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보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B-52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70
  • “보험료 카드 수납?… 여전히 안 됩니다”

    “보험료 카드 수납?… 여전히 안 됩니다”

    30대 직장인 김알뜰씨는 최근 종신보험에 가입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계약서를 쓴 뒤 카드 포인트도 쌓고 휴대전화 요금 할인 등의 혜택도 챙길 겸 신용카드로 결제하겠다고 하자 설계사가 “회사 방침상 카드 수납은 불가능하다”며 무조건 계좌 이체를 하라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하는 수 없이 김씨는 현금으로 보험료를 냈지만 ‘손해 봤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 언짢았다. 보험사들이 여전히 신용카드 수납을 거부하며 배짱 영업을 하고 있다. 아예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것은 물론이고 맨 처음 내는 보험료에 대해서만 카드를 받아 주고 두 번째부터는 거부하는 ‘꼼수’도 비일비재하다. 이 보험은 카드 납부가 되고 저 보험은 안 된다는 등 기준도 보험사 입맛대로다. 정부가 지난해 4대 보험료 카드 납부를 허용하고 거부 시 불이익을 준다고 으름장을 놨음에도 보험사들은 ‘나 몰라라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자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보험료 신용카드 납입제도 운영실태 점검 결과 유의사항’ 공문을 각 보험사에 보냈다. 다음달 말까지 부당 운영 실태를 자체 점검해 개선하라는 지침이다. 서울신문이 11일 생명보험협회를 통해 ‘신용카드 보험료 수납 현황’을 파악했더니 상황은 심각했다. 현황을 공개한 총 20개사 가운데 보장성·저축성·연금·변액보험 중 하나라도 신용카드 납부가 안 되는 보험사는 13곳이나 됐다. 메트라이프·IBK연금보험은 숨기기에 급급한 채 아예 자료 공개조차 거부했다. 이들 보험사까지 합하면 카드 수납 거부 회사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손해보험사 9곳은 모두 신용카드를 받고 있다. 생보사들은 대부분 유독 저축성 보험료에 대해 신용카드 납부를 허용하지 않았다. 20개사 중 12곳이나 된다. 가장 큰 이유는 가맹점 수수료율이 높기 때문이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적금과 유사한 성격의 저축성보험은 보험료를 적립해 금리를 붙여 돌려주는 상품이라 카드 수수료를 제외하면 그만큼 적립 금액이 떨어지기 때문에 카드 수납이 어렵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카드업계는 보험사와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율은 2%대 초·중반 수준으로 2.1%인 전체 가맹점 평균 수수료와 비슷하다며 보험사들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카드 자동 결제도 보험사마다 천차만별이다. 일부 보험사는 보장성보험만 자동 결제가 되도록 해놨다. 그 외 상품은 고객이 직접 방문하거나 유선 연락을 해야 한다. ‘온라인 보장성보험만 된다’거나 변액보험의 경우 ‘매달 고객이 별도 요청했을 때 1회성 결제만 가능하다’는 전제조건을 단 곳도 있었다. 보험사의 이런 배짱 영업은 금융 당국의 애매한 유권해석이 부추긴 측면도 있다.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소비자가 보험료 카드 납부를 선택할 수 있게 했지만 금융위원회는 2010년 6월 여전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업계 자율로 정하라고 해석했다. 강제성이 없다는 얘기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핀테크를 표방하면서 카드 결제를 거부한다는 것은 난센스”라면서 “카드 수수료를 손해로 여기는 보험사의 인식 전환과 보험사에도 지급 결제를 허용하는 등의 정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손성진 칼럼] 메르스가 별것 아니라고?

    [손성진 칼럼] 메르스가 별것 아니라고?

    과거를 받들고 변화를 거부하는 수구(守舊) 세력은 혼돈기가 되면 정의의 사도처럼 칼을 빼든다. 진보는 말할 것도 없고 보수와도 같다고 할 수 없는, 이념도 정파도 아닌 이 세력은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지 않을 맹목적인 신념에 자신을 붙들어 매고 있다. 세상을 이분법으로 나누어 자신이 속하지 않은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인정하지 않는 자기 확신범들이다. 건전한 보수라면 필요할 때는 문을 열어젖힐 줄 안다. 꽁꽁 걸어 잠근 수구 세력이 보수의 탈을 쓰고 보수인 양 활개를 쳐도 양자가 뒤죽박죽이 된 혼돈에 오래전부터 익숙해진 우리로서는 구별해 낼 방도도 없다. 물론 진보에도 수구가 섞여 있다. 그들을 좌우 이념 논쟁의 장에 초대하는 것조차 사치스럽고 불필요하다. 보수와 진보가 발전을 위한 투쟁을 벌이는 동안에도 그 속에 뒤엉켜 있거나 가면을 쓰고 숨어 있는 수구는 현실 안정과 과거 회귀만을 흔들림 없이 추구한다. 스스로 정한 원칙에 대한 집착이 강하기 때문에 표현과 행동은 늘 극단으로 치닫는다. 언뜻 보면 국가와 사회를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기실 자신만을 위한 이기주의, 즉 탐욕으로 얼룩져 있다. 메르스에 피로감을 느낀 수구 세력이 어김없이 ‘칼을 받으라’며 발호하기 시작했다. 명백하게 국가적 중대사안임에도 군중심리에 의한 호들갑쯤으로 이번 사태를 격하시키려는 것이다. 그런 인식의 저변에는 사안의 중요성과는 무관하게 안정만을 추구하는 기득권층의 보신 논리가 숨어 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세월호 희생자는 교통사고 사망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식의 논리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1년에 폐렴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1만명이 넘고 결핵으로도 수천명이 죽는데 무슨 대수냐는 것이다. 목숨의 가치를 숫자로 따지는 이런 무리들에게 인권, 특히 소수의 인권이 안중에 있을 리 만무하다. 적어도 지식인이라고 자부한다면 의미를 숫자에서만 찾는 것은 사유(思惟)의 부족이라고 나무랄 수밖에 없다. 1000명이 넘어야 목숨의 가치가 있고 한 명은 무의미하다는 논리는 해괴하다. 그런 논리라면 겨우 3명이 희생된 송파 세 모녀 사건이나 골방에서 숨져 간 청년 실업자 자살 사건에도 주목할 이유는 전혀 없다. 이리저리 휩쓸리는 대중의 속성과 언론 센세이셔널리즘의 문제점도 부인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를 부화뇌동으로 무시해도 될 만큼 현대 사회의 구성원은 몽매하지 않다. 수구 세력은 정보가 통제된 사회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억압된 대중을 떠올리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수십 년 전과는 다른 자유의 힘으로 대중은 군중심리가 아닌 혜안과 통찰력을 갖고 있다. 그런 대중의 힘 또한 여론이 철권정치를 무너뜨렸듯이 지금도 국가나 정부보다 더 중요한 발전의 한 축을 맡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세월호 사고가 번지르르한 표피 속에 감춰져 있던 곪은 환부를 노출시켰듯이 메르스 또한 수많은 숙제를 국가와 사회, 또 국민 개개인에게 던졌다. 중국에서 전파돼 중세 유럽을 궤멸시킨 페스트에 메르스를 비교할 바는 물론 아니다. 전염병의 위험성보다는 정부의 무능함과 무사안일, 거대 조직(병원과 같은)의 무책임, 사회 구성원의 무신경 등 갖가지 문제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수구 세력에게는 파헤쳐진 더러운 속살이 거슬리고 눈꼴사나울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결과들의 연원을 따져 보면 그들에게도 상당 부분 책임이 있다. 그래서 어떤 비리,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더라도 파묻고 외면하려만 드는 것일까. 지금까지도 세월호 사건을 단순한 정비 불량 사고 정도로 덮으려 하는 것일까. 메르스가 페스트와는 다르더라도 정부와 국민이 무관심하면 결핵 이상의 돌림병이 될 소지가 충분하다. 대중과 대중의 생각을 반영하는 언론이 잠자코 있는다면 어떤 상황이 됐을지는 상상하기 어렵다. 지나친 과민 반응은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마음을 한데 모아야 한다. 그래야 더 큰 재난이 닥쳤을 때 어렵잖게 극복할 수 있다. 재난 극복에 수구와 개혁, 보수와 진보가 따로일 수 있겠는가.
  • 성폭행 방지 알아야 막는다…프로그램 이수자 피해 적어 - 연구

    성폭행 방지 알아야 막는다…프로그램 이수자 피해 적어 - 연구

    많은 여성이 대학에 다니거나 그 또래에 성폭행이나 성폭행 미수 사건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아는가. 캐나다에서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큰 여대생과 또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 방지 교육 프로그램으로 일정한 성과를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 피해 여성의 수가 감소했다는 연구논문이 10일(현지시간) 발표됐다. 미국의 의학 전문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된 이번 연구성과는 캐나다의 3개 대학에 다니는 여성 9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근거한 것이다. 조사에서는 신입생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대학 구내에서의 성폭행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책자를 읽게 하고, 다른 한 그룹에는 성폭행 방지 프로그램을 수강하게 했다. 이 프로그램을 수강한 여성들은 1회 3시간의 수업을 4회 동안 받는데 ‘아는 사람으로부터 피해 위험을 평가’하고 ‘위험을 인식할 때 감정적인 장벽을 극복’하며 ‘자기 방어를 위한 효과적인 말과 행동’ 등에 관한 정보와 기술, 실천 방법을 배우게 된다. 또한 이 프로그램에서 강사는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 가치와 욕망, 경계, 권리 등을 탐구’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한다. ‘평가·지식·행동의 강화에 의한 성폭력 방지 프로그램’(Enhanced Assess Acknowledge Act Sexual Assault Resistance Program, EAAA)으로 알려진 이 교육 프로그램은 캐나다 윈저대의 샬린 센 박사가 10년간 개발을 진행해온 것이다. EAAA 프로그램을 수강한 그룹은 이후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대조 그룹의 여성보다 성폭행 피해 건수가 46%, 성폭행 미수 건수가 63% 적었다. 센 박사는 “EAAA를 수강한 여성은 대조 그룹 여성보다 연간 성폭행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며 “이것이 의미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말하면, EAAA를 여성 22명이 수강할 때마다 1건 비율로 새로운 성폭행 사건의 발생을 막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미에서 몇 개월이 넘는 기간에 걸쳐 성폭행 방지에 일정한 성과를 보인 것은 EAAA 프로그램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센 박사는 “성폭행은 가해자만이 행동을 멈출 수 있으므로, 성폭력을 당한 여성을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문과 동시에 게재된 해설 논문에서는 연구의 엄격성을 높게 평가했지만, 성폭행을 피하기 위해 여성이 훈련하는 것의 문제점도 지적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행동 과학자로 성폭력 예방 전문가인 캐슬린 바질은 해설 논문에서 “성폭행을 막기 위해 여성만을 압박하는 방법으로는 잠재적인 가해자의 책임을 돌릴 뿐만 아니라 부분적인 해결책 밖에 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사진=윈저대 샬린 센 박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돈 불리는 것보다 절세에 집중하라”

    “돈 불리는 것보다 절세에 집중하라”

    “돈을 불리려 하지 말고 세금을 피하라.” 미래의 부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지금의 부자들이 들려주는 충고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갖고 있는 대한민국 부자는 18만여명이다. 전년보다 1만 5000명(8.7%) 늘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연평균 증가율(13.7%)에는 크게 못 미친다. 초저금리에 ‘박스피’(지지부진한 증시), 내수 부진의 ‘3중고’(三重苦) 앞에서 국내 억만장자들의 기세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들이 꼽는 유망 투자처는 부동산이다. 부자 5명 중 1명은 “수익성이나 안정성보다 절세와 세금 혜택이 더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8일 발표한 ‘2015 대한민국 부자 보고서’의 주된 내용이다.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는 18만 2000명이다. 이들이 갖고 있는 금융자산을 모두 합하면 약 406조원이다. 2008년(179조원) 대비 126.8% 증가했다. 1인당 평균 22억 3000만원이다. 보고서는 “0.35% 부자가 국내 가계 총금융자산의 14.3%를 갖고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부자들의 자산 내역은 ▲주택·건물·상가·토지 등 부동산자산 52.4% ▲예금·주식·펀드 등 금융자산 43.1% ▲예술품·회원권 등 기타자산 4.5%이다. 금융자산 비중이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처음으로 40%를 넘어선 점이 눈에 띈다. 반면 부동산자산은 해마다 감소세다. 부동산자산 비중(67.8%)이 금융자산(26.8%)보다 여전히 압도적으로 높은 일반인들과 대조된다. 일반인들은 집 한 채가 자산의 대부분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부자들은 여전히 부동산을 ‘사랑’했다. 앞으로 가장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 대상으로 응답자의 24.3%가 ‘국내 부동산’을 꼽았다. 해외 펀드(12.5%)와 국내 주식(11.3%)이 그 뒤를 이었다. 부자들의 93.8%가 토지 이외의 투자용 부동산을 갖고 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유망 투자 대상 부동산(복수 응답)은 상가(58.1%)가 가장 많았고 아파트(40.8%), 오피스텔(32.8%) 순서였다. 올 들어 투자용 부동산의 연평균 수익률은 5.91%다. 지난해 5.6%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2013년 6.3%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다. 금융자산은 현금이나 예·적금(47.2%)으로 갖고 있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뒤는 주식(16.0%), 펀드(14.5%), 투자·저축성보험(14.4%) 순서다. 노현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팀장은 “예·적금과 같은 안전 금융자산에 일정 금액을 투자한 후 나머지 여유 자금은 투자수익을 높일 수 있는 금융자산에 투자하는 형태”라고 분석했다. 부자들이 기대하는 금융자산 수익률은 연평균 6.5%이지만 실제 수익률은 3.5%로 저조했다. 이 때문인지 부자들은 재테크 비결로 ‘절세’를 최우선시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쓴 세(稅)테크 수단은 ‘장기저축성보험’(68.1%·복수응답)이었다. 연금저축·연금펀드·주택청약종합저축 등 ‘소득공제 금융상품’(65.7%) 가입 비중도 높았다. 투자수익이 비과세되는 ‘국내 주식·주식형펀드’(46.7%), ‘즉시연금 보험’(16.2%)도 포트폴리오 항목에서 빠지지 않았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야근과 회식에 지친 직장인 간, ‘리버파워’로 지킨다

    야근과 회식에 지친 직장인 간, ‘리버파워’로 지킨다

    간은 우리 몸속에 쌓인 독소를 청소하는 해독기관이다. 침투한 독소의 75% 이상을 해독해주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바로 간의 해독력이다. 즉, 간이 건강해야 해독능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런데 잦은 술자리와 만성피로 등으로 간이 지치고 병들면 몸속에 쌓인 각종 독소나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해 조금만 움직여도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한다. 소화효소가 부족해 먹은 것이 없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피부가 누렇게 뜨기도 한다. 게다가 신경까지 예민해져 직장인들의 경우 업무 집중도가 떨어질 수도 있다. 문제는 간이 대표적인 ‘침묵의 장기’라는 점이다. 웬만한 손상에는 고통을 호소하지 않고, 80% 이상 망가져도 피로감만 느낄 뿐 별다른 이상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때문에 평소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 특별히 노력해야할 필요가 있다. 이런 가운데 사단법인 미역다시마전략식품사업단이 출시할 예정인 닥터해초의 ‘리버파워’가 화제다. 리버파워는 유산균 발효다시마추출물을 주원료로 하는 간건강기능식품으로, 바다의 웅담으로 알려진 전복추출액도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 간기능 회복에 효과를 보이는 제품이다. 특히 리버파워에 함유돼 있는 가바(GABA)는 다시마에 유산균 발효공법을 적용해 추출한 천연 신물질로 우리 몸에서 적정 농도가 유지될 경우 간 기능 개선에 효과를 보인다. 또한 이 유산균발효다시마추출물은 동물임상실험결과에서 간 손상 조직을 빨리 치유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미역다시마전략식품사업단 관계자는 “간건강을 지키지 위한 방법은 아주 간단한데, 우선 간기능을 강화해 해독능력을 키우는 것”이라며, “평소 간에 과부하를 일으키는 과로, 폭음을 삼가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며, 인스턴트나 가공식품 대신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챙겨 먹고 술자리 전이나 피로가 쌓일 때 곧바로 간 기능 회복을 위한 기능성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미역다시마전략식품사업단에서 출시한 이번 제품은 섭취가 간편한 드링크제라는 것이 장점이다. 복용이 편리하고, 간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는 물질까지 함유, 맛또한 좋아 간편하게 간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이다. 시중에 출시돼 있는 간기능성 제품 중 드링크제는 많지 않은데, 리버파워는 간 기능 개선에 필요한 1회 섭취량만큼 개별포장돼 어디서든 손쉽게 복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닥터해초에서는 기장산 다시마를 원료로 합성보존료, 합성착색료 등 화학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다시마 젤리와 다시마 카라멜 등도 판매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닥터해초의 온라인 쇼핑몰인 ‘다시마몰(www.dasimamall.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女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가 산다] 男 100원 벌 때 女 63원 번다

    “정규직이든 비정규직이든 들어갈 곳이 적고, 운 좋게 들어갔더라도 많이 일하고 덜 받는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여성의 근로조건이 ‘최악’으로 꼽힌다. ‘유리천장지수’도 OECD 회원국 가운데 3년 연속 꼴찌다. 유리천장지수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도와 남녀 임금 격차 등 9개 항목을 평가해 산출한 지표다. 수치가 낮을수록 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 크다는 의미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평균 근로시간은 월 165.5시간이다. OECD 국가 중 멕시코를 빼고 일하는 시간이 가장 많다. 남성이 한 달에 171시간, 여성이 157.1시간 일한다. 남성 근로자가 여성보다 14시간(8.8%)가량 더 근무하는 셈이다. 하지만 남녀 임금 격차는 이 차이를 크게 웃돈다. 남성 근로자의 임금을 100으로 놓고 볼 때 여성 근로자의 임금은 남성의 63.1% 수준이다. 남성보다 월 14시간 덜 일하고, 임금은 37% 가까이 덜 받고 있다는 얘기다. 심지어 여성 정규직 임금(월 219만원)은 남성 비정규직 임금(225만원)보다도 적다. 최저임금인 월 116만원도 못 받고 일하는 근로자 가운데 절반이 기혼 여성이다. 이렇다 보니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가 OECD 국가 중 꼴찌다. OECD 회원국의 평균 격차는 15% 수준이다. 덴마크가 8%, 프랑스 14%, 미국 19%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근무 환경인 일본도 27% 안팎이다. 남녀 임금 격차가 큰 까닭은 출산·육아에 따른 여성의 경력 단절과 이로 인해 지위가 낮고 비정규직에 여성의 재취업이 집중되는 탓으로 분석된다.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남성 정규직이 100원 벌 때 여성 비정규직은 36원 버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정책 의도와 달리 여성 시간제 일자리의 질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여성의 적은 여성?…회사 ‘여왕벌 신드롬’은 허구

    여성의 적은 여성?…회사 ‘여왕벌 신드롬’은 허구

    이른바 '여왕벌 신드롬'(Queen bee syndrome)이라는 말이 있다. 한 조직 내에서 인정받는 여성은 자기 하나 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성향을 의미하는 것으로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는 말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회에 널리 퍼진 이같은 통념을 깨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콜롬비아 경영대학원 연구팀은 '여왕벌 신드롬'은 '허구'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과거에 몇차례 나왔던 권력을 가진 여성은 다른 부하 여성들에게 더 비판적이라는 논문들을 반박한 이 연구는 총 1500개 회사의 인사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의 조사방법은 간단하다. 최고경영자가 여자일 때 고위직(책임직)에 다른 여성을 얼마나 임명하냐는 것. 그 결과는 흥미롭다. 정확한 통계는 밝히지 않았으나 여성이 최고위직에 있을 때 다른 여성들 역시 고위직이 되는 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회사 내에서 상위 여성이 다른 하위 여성의 '사다리'를 적어도 걷어차지는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왜 회사 내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여성 수가 절대적으로 적을까? 이에대해 연구팀은 회사 내 상대적으로 여성수가 적다는 것 외에 다른 해석도 제기했다. 연구팀은 "여성들이 소위 '유리 천장'을 깨기 힘든 이유는 몇 안되는 여성 사이의 견제 때문보다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남성들 때문" 이라면서 "기업은 고위직에 한 명 정도의 여성을 두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명분을 얻지만 반대로 여성은 보이지 않는 쿼터에 직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와 반대되는 연구도 많다. 지난 2011년 미국 신시내티 대학 연구팀은 "고위직에 오른 여성 상사일수록 같은 여성보다 남성 부하 직원들을 더 잘 챙겨주고 승진을 도와준다" 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日 아기 울음 소리 9년 만에 작아졌다

    日 아기 울음 소리 9년 만에 작아졌다

    만혼에, 핵가족화에, 변변한 직장을 가진 남성들도 줄고…. 회복세를 보여왔던 일본의 출산율이 지난해 1.42명을 기록하며 9년 만에 다시 줄어들기 시작했다. 인구도 지난해 한 해 동안 26만 9488명이 줄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신문 등은 후생노동성 ‘인구동태통계’를 인용, 한 명의 일본 여성이 평생 몇 명의 아이를 낳을지를 추계한 ‘합계 특수 출산율’이 1.42를 기록했다고 7일 전했다. 2005년 1.26으로 바닥을 친 뒤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늦게 결혼하는 만혼 경향 심화와 소자화(小子化·핵가족화)의 영향에다, 결혼하지 않는 생애 미혼들의 증가까지 겹쳐 20~30대 출산 적령기 여성들의 인구가 계속 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도쿄의 출산율이 1.15로 역시 제일 낮았고, 소득은 낮지만 비교적 여유롭다는 남단 오키나와는 1.86이나 됐다. 교토 1.24, 오사카 1.31, 가나가와 1.31, 지바 1.32 등 대도시의 출산율이 시골에 비해 두드러지게 낮았다. 바쁘고 경쟁이 심해 먹고살기 쉽지 않은 곳에서 결혼도 적게 하고 아이도 적게 낳는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만혼·만산 경향은 두드러졌다. 지난해 일본에서 여성의 평균 결혼 연령(초혼 기준)은 29.4세였고, 여성이 첫 아이를 낳는 나이는 30.6세였다. 남성은 31.1세에 첫 결혼을 했다. 6년 전보다 남자는 2.6세, 여자는 3.2세 늦게 결혼하고 있는 셈이다. 가장 늦게 결혼하는 곳은 남녀 모두 도쿄로, 남성이 32.3세, 여성은 30.5세에 결혼했다. 결혼도 계속 줄고 있다. 지난해 1년 동안 결혼한 사람은 64만 3740쌍으로 전년도보다 1만 6800쌍이나 감소했다. 50세까지를 기준으로 한 결혼하지 않는 생애 미혼의 경우, 남성은 20.4%로 1980년 2.60%에 비해 7.8배 이상 늘었다. 여성도 4.45%에서 10.61%로 증가했지만 남성보다 증가율이 낮았다. 적령기 여성들이 남성의 경제력을 중시하는 데 반해 젊은 남성들의 변변한 일자리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이 결혼성사율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요미우리신문은 남성의 경제력을 중시하는 여성들이 40%가량으로, 남성들은 결혼에 대해 위축되면서 결단을 하지 못하는 반면 경제 활동이 활발한 여성들은 수입이 적은 남성들과 결혼해서 별다른 혜택을 얻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연 소득 300만엔(약 2675만원)이 ‘결혼의 벽’이었다고 분석했다. 젊은 층에 대한 고용 안정을 비롯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지원 강화, 육아 부담 완화 등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NHK방송은 나카교 대학의 마츠다 시게키 교수의 말을 인용, “고용이 안정되지 않아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젊은이가 적지 않다”며 “이로 인해 저출산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여성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가 여성들의 노동시간을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공자, 서양에 혁명을 선물하다

    공자, 서양에 혁명을 선물하다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황태연·김종록 지음/김영사/368쪽/1만 4800원 “공자는 선지자가 아니고, 조금도 계시적인 것을 말하지 않는다. 그의 도덕은 순수하고 엄격하며 동시에 인간적이기도 하다.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가장 존경할 만 한 시대는 바로 사람들이 공자의 도를 따르는 시대였다.” 유럽의 근대를 연 계몽주의 사상가 볼테르(1694~1778)가 ‘국민의 도덕과 정신에 관한 평론’(1756)에서 밝힌 내용이다. 새 책 ‘공자, 잠든 유럽을 깨우다’에 따르면 공자철학은 계몽주의의 토대가 됐으며, 동양 선비문화의 복사판인 로코코 문화를 꽃피운 원동력이었다. 공자가 18세기 ‘유럽 계몽주의의 수호성인’이었으며 결과적으로 시민혁명을 촉발시켰다는 것을 서구맹종주의자들은 도무지 납득하지 못하겠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실증사료들과 철학 교류 이야기들이 책에 펼쳐진다. 책은 공자를 중심에 놓고 세계철학사를 재해석한 황태연 교수(동국대 정치외교학과)의 ‘공자와 세계’(전 5권)를 김종록 문화국가연구소장이 한 권으로 요약한 것이다. 프로이센제국의 왕립 할레 대학에서 총장을 맡았던 크리스티안 볼프는 1721년 이임식 연설에서 “공자의 언행은 그리스 철학과는 비교할 수 없는 도덕철학의 보고다. 공자는 그리스도가 유럽에서 받는 것과 똑같은 대우를 중국에서 받는다”며 공자의 무신론적 도덕철학을 높이 칭송했다. 종교계의 미움을 산 볼프는 조국에서 쫓겨나야 했지만 이 연설문은 해적판으로 인쇄돼 도처에서 활발한 토론의 주제가 된다. 이 밖에 라이프니츠, 루소, 흄, 애덤 스미스 등 우리가 아는 18세기 유럽의 최고 지식인들은 공자를 추앙하고 숭배했다. 프랑스의 경제학자이자 중농주의 자유경제론의 창시자 프랑수아 케네의 사상적 모태 역시 공맹, 노자의 무위이치, 민본주의, 농본주의, 자유상업론이었다. 이처럼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태동에 공자는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공자 열풍은 최초로 중국에 가톨릭을 전파한 이탈리아 선교사 마테오리치 이래 공자철학을 가톨릭 사상과 유사한 것으로 해석했던 예수회선교사들의 시도에 의해 촉발됐다고 책은 전한다. 유럽 선교사들은 중국에 기독교를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해 중국 문화를 배워야 했다. 그러다 만난 공자의 매력에 절로 빠져들었고 거꾸로 유럽에 열렬히 전파하기에 이르렀다. 17세기 후반부터 예수회 신부들을 통해 공자의 저작들이 쏟아져 나왔다. 계몽주의의 시작을 알리는 영국 명예혁명 이전에 유교의 사서(四書), 즉 논어, 맹자, 대학, 중용과 주역, 효경, 소학이 라틴어 등으로 번역된 상태였다. 공자의 철학과 사상은 기독교적 세계관에 젖어 있던 유럽인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급기야 유럽사회에 공자 열풍이 불었고, 유럽의 경험주의자들은 공자철학의 지원을 받아 스콜라철학과 그리스합리주의를 분쇄하는 사상투쟁을 벌인다. 프랑스대혁명은 그 산물이었다. 이랬던 동아시아가 왜 서구 열강에 참패했는지에 대해 저자들은 ”18세기 중국과 조선은 부족할 것 없이 두루 갖춰져 있어 다른 문화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어느 문명이건 정체는 곧 퇴보로 이어진다”고 진단했다. 반면 16~18세기 유럽은 동양과 여타 세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세계 각지로 진출하며 도처에서 문물을 받아들였고 서구문명을 꽃피웠다. 하지만 19세기 유럽은 제국주의로 옷을 갈아입고 문명개화라는 명목으로 세계를 지배하고 약탈했다. 책은 “공자철학은 이성보다 감성을, 추리보다 경험을 앞세우고 천성적 욕망과 감정을 선하게 여기며 인의(仁義)의 덕성을 지식보다 중시한다”면서 “서구 경험론과 굳게 연대한 공자철학이야말로 인류의 새 삶을 디자인할 확실한 대안철학”이라고 강조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사설] ‘집 나간’ 시민의식으론 메르스 당해낼 수 없다

    메르스 확산으로 집 밖 출입을 삼가야 하는 자가 격리자 수도 크게 늘고 있다. 2, 3차 감염자의 증가로 접촉자들이 많아진 데다 보건 당국의 대상자 선정 기준도 강화됐기 때문이다. 사태가 일파만파 번지는 데는 당국의 무능한 대응이 불씨였지만 미성숙한 시민의식도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지 않은가 돌아봐야 한다. 시민들의 수준 낮은 보건의식과 일탈행위는 연일 지탄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한국의 메르스 사태를 주시하는 해외에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까지 나오게 된 현실이 부끄러울 정도다. 서울 강남의 자가 격리 대상자가 따분하다는 이유로 지방에까지 몰래 골프를 치러 간 사례는 어이없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격리자의 거주지와 골프장 주변은 발칵 뒤집혔고 근거 없는 루머가 꼬리를 물어 혼란이 극심하다. 골프 소동을 일으킨 격리자가 근처에 산다는 소문이 덮쳐 서울 대치동 학원가가 하루아침에 학생들의 발길이 뚝 끊기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이어지고 있다. 당국의 부실 대응과 맞물려 ‘나 하나쯤이야’ 하는 빗나간 개인주의는 번번이 메르스 파동에 기름을 붓고 있다. 첫 확진 환자는 중동 국가 방문 사실을 숨겨 일을 걷잡을 수 없이 키웠고, 감염이 의심되는 상태에서 의료진의 만류를 무시하고 제멋대로 홍콩에 들어간 남성은 그쪽 보건 당국에 기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야말로 국제적인 망신이다. 근거 없는 괴담을 무분별하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퍼 나르는 행태도 이쯤해서 자제돼야 한다. 가뜩이나 중심을 못 잡고 허둥대는 보건 당국에 루머와의 전쟁까지 떠안기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봐야 한다. 이번 파동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은 안이한 대처로 일관한 정부, 의료계, 개인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사태가 진정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데, 지역 이기주의까지 고개를 든다니 걱정이다. 정부는 메르스 환자를 일률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지역별 거점 병원을 검토 중이다. 그러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우리 지역 절대 불가’라며 난색을 표하고, 어느 곳에서는 타 지역에서 이송된 환자를 받지 않도록 지역 내 병원을 단속하겠다 한다. 이런 이기적 발상으로는 확산일로의 메르스를 당해 낼 재간이 없다. 지금 우리 상황은 메르스 자체의 심각성보다 심리적 공포가 더 큰 문제다. 감염학 전문가들은 메르스 치사율은 알려진 것보다는 낮은 10% 정도 수준이라고 한다. 불미스런 일이지만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개인이든 지역사회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대응이 절실한 때다.
  • 집안일 탓? 女가 男보다 기억력 뛰어나 - 연구

    집안일 탓? 女가 男보다 기억력 뛰어나 - 연구

    남성이 여성보다 미래에 해야 할 일을 기억하기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과 이탈리아 공동 연구팀이 15~40세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가까운 미래에 해야 할 일에 관한 기억력을 비교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이런 기억을 ‘미래 계획 기억’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면 일정 시간에 무언가를 하거나 누군가와의 약속을 지키고 혹은 가족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기억하는 것 등을 말한다. 실험 참가자들은 남녀 상관없이 대체로 시간이 더 많이 남은 계획일수록 기억하기 어려워했다. 그런데 이런 기억에서도 남녀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즉 ‘미래 계획 기억’에 있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뛰어났다는 것이다. 이런 남녀 차이는 호르몬이나 뇌 구조의 차이 때문에 생길 수 있다. 20~40세를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는 이런 기억을 떠올릴 때 남성에게서는 뇌의 기억 중추가 축소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여성은 차이가 없었다. 이처럼 남녀 차이가 생물학적인 것 때문이라면 이런 기억이 부족한 사람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메모지나 스마트폰 메모장 등에 적어두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연구팀은 여성이 남성과 같이 직장에 다니면서도 남성보다 더 아이를 돌보거나 집안일을 소화하는 등 많은 역할을 하면서 자연히 이런 기억력이 훈련이 돼 더 뛰어난 면모를 보이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영국 아스톤대의 리아나 팔레르모 박사는 남성 역시 이런 기억력이 부족하면 훈련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남성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집안일과 자녀 양육을 돕는 것은 이런 기억력을 개선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실험심리학 계간지’(Quarterly 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문각 남부고시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영어

    [박문각 남부고시학원과 함께하는 실전강좌] 영어

    서울신문은 가장 많은 수험생이 응시하는 7, 9급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시험에 대비해 국어, 영어, 한국사 등 시험 필수과목과 행정학, 행정법 등의 선택과목에 대한 실전 강좌를 마련했다.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인 박문각 남부고시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매주 과목별 주요 문제와 해설을 싣는다. 영어 과목의 최근 출제 유형을 보면 빈칸 완성보다는 문장의 정오 판단, 영작의 정오 판단의 비중이 높아졌다. 출제 포인트는 구조 파악 및 문장의 완전성 파악, 동사·형용사·대명사의 수일치, 동사·준동사의 태·시제 일치다. (문제) 다음 괄호에 들어갈 어법상 올바른 표현을 고르시오. Not only ( ) but he came to help others in trouble. ①he overcame his own problem ②did he overcome his own problem ③he came to overcome his own problem ④will he overcome his own problem (해석) 그가 자신의 문제를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그가 어려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되었다. (해설) “not only A but also B”의 병렬구조 문제이면서 부정부사 다음에는 ‘동사-주어’의 어순이 되는 것과 but 다음 과거시제와의 시제 일치적인 측면을 물어보는 복합적인 문제다. 도치구문으로 ②와 ③이 정답이 되나 과거시제(came)과 일치하는 것은 ②번이다. (정답) ② (문제) 다음 괄호에 들어갈 어법상 올바른 표현을 고르시오. An extra-terrestrial visitor, ( ) at the differences among human beings, would find those differences trivial compared to the similarities. ①looked ②looking ③would looked ④look (해석) 한 외계방문자가 인간들 사이의 다른 점들을 쳐다보았을 때, 그 방문자는 차이점들이 유사한 것들과 비교했을 때 사소하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해설) 문장의 주어와 동사 사이가 콤마를 바탕으로 구분이 된다. 즉 콤마 사이에는 수식어가 들어가야 한다. 따라서 동사의 요소인 ③, ④번은 답이 될 수 없다. 그리고 look at이라는 동사는 들어갈 수 없지만 looking at 혹은 looked at 둘 중 하나를 선택할 때 목적어 역할을 하는 the difference 때문에 능동태인 looking이 정답이다. (정답) ② (문제) 다음 중 어법상 옳은 문장은? ①Who do you think it is that the richest man is in this town? ②The boy playing the piano with professionals are my cousin. ③This is the man what I think loves me. ④Only when he tells a lie does he smile. (해설) ①do you think가 들어가는 간접의문문은 “의문사+do you think+주어 동사”로 표현한다. 여기에 강조의 표현 it is that이 들어가면 “의문사+do you think+it is that+주어 동사”로 표현한다.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의문사가 주어의 역할을 하면 “의문사+do you think+동사”, “의문사+do you think+it is that+동사”로 표현을 해야 한다. ②문장의 주어는 the boy로 단수이고 주어, 동사 사이에 들어가는 수식어는 주어, 동사의 수 일치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문장의 동사는 단수동사인 is로 표현해야 한다. ③what I think loves me는 앞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의 역할을 할 수 없다. 따라서 what을 that 혹은 who로 바꿔 표현한다. ④only+부사는 강조부사의 표현으로 문장의 주어, 동사는 ‘동사-주어’ 어순으로 표현한다. (정답) ④
  • 미남에게 차인 女는 추남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미남에게 차인 女는 추남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만일 당신이 ‘그녀가 잘 생긴 그놈에게 차이면 날 다시 봐줄 거야’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꿈에서 깨야 할 듯하다. 그런 ‘사랑의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대와 퀄프대 등 공동 연구진이 여성이 차인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 차인 순간, 상대방에 관심 끊어 여대생 126명(이성애자이자 싱글)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연구팀은 여성들이 데이트를 위한 프로필을 작성하게 했다. 이어 이 프로필을 두 남성이 보고 데이트할지를 결정하게 했다. 이때 한 남성은 잘생겼고 다른 한 남성은 못생겼는데 이는 사실 가상의 인물로, 데이트 수락 여부는 연구팀이 무작위로 정했다. 그 결과, 남성의 매력에 상관없이 데이트를 거절당한 여성은 데이트하게 된 여성보다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으며, 그들 남성에 대한 매력과 낭만에 대한 평가도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 미남에게 거절당하면 추남에게 쌀쌀맞게 굴어 여기서 더 중요한 점은 잘 생긴 남성에게 거절당한 여성은 못생긴 남성을 봤을 때 흥미를 잃고 심지어 그 남성이 데이트를 수락하더라도 그에 관한 평가가 낮았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또 다른 여대생 166명을 대상으로 똑같은 실험을 반복했지만, 역시 같은 결과가 나왔다. 즉 매력적인 남성에게 차인 여성은 매력적인 남성이 아닌 남성을 더욱 강하게 거절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제프 맥도날드 박사는 “이는 매력이 부족한 남성들과의 거리를 갖는 것”이라면서 “여성은 떨어진 자존감과 실연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매력 없는 남성과 만나면 자신의 수준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회심리학과 인성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배우자에 경제적 의존도 높을수록 바람피울 가능성 ↑

    배우자에 경제적 의존도 높을수록 바람피울 가능성 ↑

    배우자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성향이 강할수록 바람피울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네티컷대 사회학과 크리스틴 먼치 교수팀이 18~32세 기혼남녀 2750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위와 같은 결과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먼치 교수는 “이는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 결과는 이를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평균적으로 1년 동안에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여성이 바람피울 확률은 5%이지만,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남성이 바람피울 확률은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경제적 의존성이 높을수록 남녀 모두 부정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지긴 하지만, 남성이 여성보다 바람 피울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 이에 대해 먼치 교수는 “남성의 경우에는 경제권을 잃게 되면 자신의 남성성이 위협받는다고 여겨 많은 여성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남성성을 확인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가정 소득의 전체를 벌거나 비중이 높은 여성은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더 작았다. 먼치 교수는 “이들 여성은 현재 부부 관계를 유지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그의 말로는 이런 여성은 남편이 자신 때문에 자신감을 잃는 등 부정적으로 될까 봐 불안해하기도 했다. 또한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은 종종 자신의 '업적'을 최소화했다. 예를 들어 배우자의 의견에 따르고 집안일을 더 많이 했다. “이런 정서적이고 신체적인 노동은 대인 관계의 갈등을 줄이고 남편의 남성성을 강화했다”고 먼치 교수는 설명했다. 남성의 경우, 아내에게 전적으로 경제적으로 의존하면 바람피울 가능성이 높지만, 비슷할 때는 바람피울 가능성이 다시 낮아졌다. 남녀 모두 바람피울 가능성이 가장 적은 경우는 남편이 부부 총 소득의 70%, 아내가 30%를 벌 때로 확인됐다. 하지만 남편 소득이 그 이상을 넘어가게 되면 남편은 다시 바람피울 가능성이 높아졌고, 결국 아내 역시 바람피울 가능성이 상승했다. 이에 대해 먼치 교수는 “이런 남성은 아내가 자신에게 완전히 의존하고 있음을 알고 있어 자신이 외도해도 아내가 떠나지 않을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놀라운 점은 아내보다 훨씬 더 많이 벌어 불륜을 저지르는 남성이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면서 바람피우는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사회학 리뷰’(Journal American Sociological Review)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초경 이르면 자궁근종 위험도 증가 자궁근종은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 일종의 호르몬 의존성 종양이다. 따라서 초경이 이르면 이를수록 자궁근종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 반대로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드는 폐경기에 접어들면 근종의 크기도 줄어든다. 폐경 후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자궁근종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기존의 자궁근종이 커질 수도 있다. 과체중·비만 여성은 자궁근종 발생 위험도가 정상 체중인 여성보다 3배쯤 높으며,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은 출산한 여성보다 자궁근종 발병 위험도가 높다. 임신 중에는 근종이 커질 수 있지만, 70~80%의 산모에서는 크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궁근종이 있어도 50% 이상의 환자에게선 특별한 증상이 없다. 나머지 절반의 환자에게선 월경과다, 비정상 자궁출혈, 골반 통증, 불임, 생식기능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자궁근종이 빨리 자라지 않고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면 정기적으로 검사하며 지켜본다. 특히 40대에 접어들어 폐경까지 그리 오래 남지 않은 여성은 근종이 자연스럽게 작아질 수 있으니 지켜보는 게 좋다. 자궁근종이 빠르게 자라거나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약물 또는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간질환과 약 간질환이 있는 이들은 유독 민간요법을 많이 찾는다. 그러나 민간요법에서 권하는 ‘특효약’을 먹은 후 간이 커지고 기능이 악화돼 병원을 찾는 이들도 많다. 해독 능력이 떨어진 만성 간질환 환자는 술이나 약초는 물론 약물 등 약간의 간 독소에도 해를 입을 수 있다. 따라서 술은 자제하고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약물 복용도 피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치료 계획을 수립하면서 간의 상태에 알맞은 생활방식을 성실히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일단 간질환이 의심되면 영상 검사로 간의 모양을 직접 관찰해야 한다.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선 보통 컴퓨터단층촬영(CT)을 권한다. 간질환은 급성·만성 간염에서 간암에 이르기까지 종류와 증상이 다양하다. 특히 극심한 피로감, 구역, 구토, 식욕 감퇴 증상이 있거나 체중이 갑자기 줄고, 눈의 공막이나 피부가 노랗게 보이면 간질환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소변 색이 진하거나 잇몸 출혈이 잦고, 코피가 잘 나며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해도 간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정훈 교수 소화기내과 임영석 교수
  • 33세가 되면 더이상 신곡을 듣지 않게 된다

    33세가 되면 더이상 신곡을 듣지 않게 된다

    어린 나이에 가족과 함께 야외로 드라이브를 나갔다고 상상해보자. 당신의 아버지는 오래된 가요를 틀어놓고 흥얼거리고 계실 수도 있다. 이때 당신은 어린 마음에 ‘유행에 뒤떨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런 현상은 아무래도 당신 아버지에게만 해당하는 것은 아닌 듯하다.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사람은 평균 33세가 되면 새로운 음악에 관심이 없어진다. ■ 20대 후반부터 음악적 취미가 성숙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파이(Spotify)가 미국인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음악적 취향은 새로 나온 대중음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20대 후반이 되면 서서히 그 비율이 줄어들고 30대 초반부터는 신곡을 듣는 것을 관둬버리는 경향이 있었다. 나이가 들수록 신곡을 듣지 않는 이유는 20대에 들어가면 음악적 취미가 성숙하고 TV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히트곡보다 덜 유명한 아티스트의 곡을 발견하고 10대 시절에 듣던 그리운 노래를 다시 듣기 시작하는 데 있다고 여겨진다. ■ 男이 女보다 신곡에 생소해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새로 나온 대중음악으로부터 이탈하는 비율이 빠르고, 자녀를 둔 부모는 또래 세대의 싱글보다 신곡을 듣지 않는 경향이 높은 것도 확인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체지방의 두 얼굴을 보다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체지방의 두 얼굴을 보다

     ■체지방의 두 얼굴을 보다  옛날에는 얼굴이 허여멀겋고, 턱선이 겹친 데다, 배를 불룩 내민 사람을 보면 “신수(身數)가 좋아보인다”고들 부러워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남들은 피죽도 못 먹어 피골이 상접한 판에 잘 먹고, 잘 살아 그런 풍모를 갖췄다면 부러울 밖에요. 그러나 세상 일이 상전벽해이듯 건강의 문제도 예전과는 보는 눈이 크게 달라졌지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비만한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가정 환경이 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나더군요. 예전의 뚱뚱함이 이제는 신수 좋은 게 아니라 살기 어려운 사정을 반영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은 세상이 된 것이지요. 이런 인식의 변화는 그 중심에 체지방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체지방이란 몸 속에 저장된 지방을 아우르는 총칭입니다. 지방이 허벅지에 있든, 배에 있든 몽땅 뭉뚱그려 체지방이라고 하지요. 요즘 헬스클럽이나 사우나에 가면 대부분 ‘인바디검사’를 위해 체지방 측정기를 설치해 두고 있습니다. 그걸 이용해 누구든 체지방을 어렵지 않게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체질량지수가 바로 체지방의 실체  이런 체지방을 지수화한 것이 바로 BMI(Body Mass Index)로 불리는 체질량지수입니다. 이와는 달리 체지방률을 말하기도 합니다. 체중에 대한 체지방의 비율이지요. 보통 남자의 경우 체지방률이 15∼20%, 여성은 20∼25% 정도라고 보는 게 일반적입니다. 아무래도 여성의 체지방률이 높은데, 이는 임신과 출산을 거쳐야 하는 신체적 기능 때문에 생래적으로 남성보다 많은 지방을 축적하려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비해 BMI는 보다 정교하게 비만 정도를 구분합니다. 자신의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 바로 체질량지수입니다.  의료계에서는 이를 비만도 판정에 적용하는데, 이 값이 20∼25이면 정상, 25∼29.9는 과체중(1도 비만), 30∼40이면 비만(2도 비만)으로 보며, 특히 이 값이 35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간주합니다. 최근에는 의료계에서 이런 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비만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다 비만이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해 서구권과는 다른 권고기준치를 제시했는데, 이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2.9는 정상, 23.0∼24.9는 과체중, 25.0∼29.9는 경도비만, 30.0∼34.9는 중등도 비만, 35.0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BMI는 산출도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키 1.75m(175㎝), 체중 65㎏인 사람은 ‘65÷(1.75×1.75)〓21.22’, 즉 BMI가 21.22로 정상 수준의 비만도를 보이고 있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만약 키 1.75m에 체중이 78㎏이라면 같은 수식(78÷3.0625=25.47)에 따라 25.47이라는 BMI 값을 얻는데, 이는 WHO 분류기준에 따르면 가벼운 비만에 해당합니다.    ■남성은 배, 여성은 피부로 몰리는 체지방  이런 체지방은 크게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으로 나누는데, 수치나 몸에 쌓이는 양태는 개인차가 클 뿐 아니라 식이 및 운동량에 따라 금방 달라지기도 합니다. 또 남성은 주로 내장에 지방이 축적되고, 여성은 피하에 쌓이는 등 성별에 따른 특성도 다릅니다. 그러니 모두 같은 기준을 적용해 일률적으로 좋다, 나쁘다고 말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예컨대 같은 남성이라도 키가 크고, 근육이 잘 발달했으며, 골격이 건장하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당연히 적정 체지방량도 달라야 한다는 뜻입니다.  체지방이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당뇨병은 물론 고혈압, 고지혈증 등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한 의료계의 경고는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체중이 늘어난다고 당장 당뇨병이 되고,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유발하는 건 아닙니다. 사실, 체중이 늘어 가장 먼저 충격을 받는 곳은 근골격계입니다.  흔히 말하는 ‘똥배’를 가진 사람은 대부분 배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하는데, 이는 복부를 적절하게 잡아주고, 눌러줘야 할 복근이 불러오는 배를 감당하지 못해 계속 배가 앞으로 밀려나오고 덩달아 척추가 뒤로 휘면서 발생하는 체형 변화의 단계지요. 이런 똥배를 가진 사람은 당연히 척추와 무릎, 고관절에도 상상보다 많은 부하가 걸려 정상인보다 더 빨리, 더 심각하게 손상이 나타납니다. 그 뒤의 결과는 뻔하지요. 바로 척추 부위의 디스크가 삐져나오거나 터지는가 하면, 퇴행성 관절염에 노출되는 것이지요. “그까짓 체중 좀 늘었다고 그렇게까지야…”라고 생각한다면 잘못입니다. 사람이 걸을 때 무릎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는 자기 체중의 2∼3배, 달릴 때는 최고 6배에 이르는 충격이 가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아무리 탄력이 좋아 말랑말랑한 연골이라도 이걸 감당하기가 쉽지 않지요.    ■과체중이 만드는 치명적인 질환들  체지방이 많다는 건 그만큼 당뇨에 노출되기 쉽다는 뜻인데, 이 당뇨는 고혈압이나 뇌졸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당뇨란 췌장의 인슐린 분비 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인슐린의 기능이 약해져 생기는 병으로, 체내의 당분을 충분히 흡수, 활용하지 못해 생깁니다. 인슐린이 당분을 감당하지 못하면 남은 당분이 피에 섞여 혈관을 타고 떠도는데, 이런 상태에서는 피가 맑지 못하고 탁한 것은 물론 종국에는 혈관 손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바로 동맥경화입니다. 고혈압과 뇌졸중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이런 정도라면 체지방이 정말 고약하다고들 믿으시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체지방이 과다하게 많았을 때 생기는 문제들입니다. 그러니 체지방 자체를 적대시할 일은 아니지요. 체지방은 없어서 좋은 게 아니라 적정치를 유지할 때 신체 기능이 가장 좋습니다. 예컨대, 사람의 활동 에너지는 상당 부분 체지방을 태워서 만듭니다. 그러니 소위 말하는 힘이나 완력이라는 게 체지방의 산물이라고 봐도 틀리지 않은 말입니다. 또 체온을 조절하고, 내장조직을 보호하기도 하지요.  그 뿐이 아닙니다. 인간의 성적 욕구를 자극하는 호르몬도 상당 부분이 체지방에서 만들어집니다. 만약 사람에게 체지방이라는 게 없고 골격과 근육, 피부로만 형체가 만들어진다면 그 몰골은 상상하기도 싫겠지요. 여기에서 보듯 사람의 체형을 보기 좋게 만드는 것도 바로 체지방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입니다. 이런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뚱뚱하던 사람이 갑자기 살을 빼면 얼굴이 깡말라 잔주름이 자글자글해 보이는 경우 말입니다. 이 정도면 체지방을 오로지 적대시하기만 해서는 안 될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몸이 보내는 반응에 민감해야  사람 몸이라는 게 워낙 치밀하고 민감한 유기체여서 무엇이든 과하거나 부족하면 즉각 반응을 하고, 신호를 보냅니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갈증을 느끼게 해 빨라 물을 마시라고 독촉하고, 염분이 부족하면 평소에는 짜다고 느꼈던 음식이 당기도록 자극합니다. 배가 고프다는 건 초보적 에너지로 활용할 영양분, 즉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지방을 먹어달라는 신호라고 해석하면 됩니다. 범주를 확대해보면, 상처가 난 부위가 아픈 것은 상처 부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체의 면역 및 치유기능이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또다른 관점에서는 통증 부위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음을 감안하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아무리 건강에 신경 못 쓰고 살더라도 체중이나 혈압, 맥박 등 기초적인 바이탈의 기준 정도는 항상 염두에 두고 생활할 필요가 있으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상이 감지되면 미루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바람직하기로야 가족력 등을 근거로 가능한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는 것이지만 그게 어디 쉽습니까. 구체적인 징후가 나타나지 않으면 어디에서 무슨 문제가 나타날 것인지를 예측한다는 게 쉽지도 않거니와 그러고 싶어도 워낙 바쁘니 엄두를 못 내고 살 수밖에 없지요. 그러니 몸에 이상이 생겨서 나타나는 징후, 즉 몸이 보내는 신호나 놓치지 말고 살자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심근경색은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면 대부분 가슴의 흉통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흉통도 통증의 단계가 많아 처음에는 가벼운 답답증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마치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으로 발전합니다. 그 다음 수순은 뻔하지요. 뇌졸중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간헐적인 두통이나 어지럼증, 언어의 어눌함이나 보행 등 동작 이상 등으로 나타나 나중에는 감당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지는 게 상례입니다.  ■체형의 문제를 넘어서는 체지방 관리  이런 문제를 생각하면 체지방을 적정선에서 관리하는 것이 단순한 체형의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비단 몸의 문제만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세상 일이 ‘과유불급(過猶不及)’인데, 몸도 그렇습니다. 약을 생각해 봅시다. 병을 치유해 고통을 더는 게 약인데, 이걸 정해진 용량에 못 미치게 먹으면 치료 기간이 길어지거나 치료 효과가 떨어집니다. 약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는 이 정도지만 과하면 치명적인 독성 등 부작용에 노출되게 됩니다. 몸에 좋다는 비타민(지용성)도 과하면 부작용을 낳는데, 다른 약이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그러니 체지방이 기준을 벗어나 있다면 기를 쓰고 운동을 하고, 식이요법도 해서 그걸 안정권으로 끌어들여 놔야 합니다.아니, 다 세상 잘 살자는 것인데, 체지방 때문에 ‘잘 사는’ 일이 훼손되어서는 안 되는 일 아니겠습니까.  jeshim@seoul.co.kr
  • 미남에게 차인 女는 추남에게 갈까? - 심리학 연구

    미남에게 차인 女는 추남에게 갈까? - 심리학 연구

    만일 당신이 ‘그녀가 잘 생긴 그놈에게 차이면 날 다시 봐줄 거야’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꿈에서 깨야 할 듯하다. 그런 ‘사랑의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대와 퀄프대 등 공동 연구진이 여성이 차인 상황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시행했다. ■ 차인 순간, 상대방에 관심 끊어 여대생 126명(이성애자이자 싱글)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연구팀은 여성들이 데이트를 위한 프로필을 작성하게 했다. 이어 이 프로필을 두 남성이 보고 데이트할지를 결정하게 했다. 이때 한 남성은 잘생겼고 다른 한 남성은 못생겼는데 이는 사실 가상의 인물로, 데이트 수락 여부는 연구팀이 무작위로 정했다. 그 결과, 남성의 매력에 상관없이 데이트를 거절당한 여성은 데이트하게 된 여성보다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으며, 그들 남성에 대한 매력과 낭만에 대한 평가도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 미남에게 거절당하면 추남에게 쌀쌀맞게 굴어 여기서 더 중요한 점은 잘 생긴 남성에게 거절당한 여성은 못생긴 남성을 봤을 때 흥미를 잃고 심지어 그 남성이 데이트를 수락하더라도 그에 관한 평가가 낮았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또 다른 여대생 166명을 대상으로 똑같은 실험을 반복했지만, 역시 같은 결과가 나왔다. 즉 매력적인 남성에게 차인 여성은 매력적인 남성이 아닌 남성을 더욱 강하게 거절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제프 맥도날드 박사는 “이는 매력이 부족한 남성들과의 거리를 갖는 것”이라면서 “여성은 떨어진 자존감과 실연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매력 없는 남성과 만나면 자신의 수준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회심리학과 인성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그린알로에 ‘2015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 수상

    그린알로에 ‘2015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 수상

    그린알로에(대표 정광숙)가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가 주관한 ‘2015 고객사랑브랜드대상’에서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에 3년 연속 선정되며 알로에 건강식품의 절대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알로에 전문기업 그린알로에는 제품력을 갖추기 위해 원료의 원산지와 성분의 함량 등을 꼼꼼히 따진다. 알로에 본고장인 미국의 유기(농)국제인증기관 QAI(Quality Assurance international)에서 유기농 관리체계가 우수한 친환경 원료로 인증 받은 미국 농림부가 인정한 유기농 알로에원료만을 고집하며 알로에의 유효성분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속동결건조공법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그린알로에 전체 건강기능식품에는 식약처로부터 합성보존료·합성감미료·합성착향료가 없는 ‘3무 제품’으로 품목허가 받았으며, 전 제품에 단 1%의 중국산 원료도 사용하지 않는 정직한 제품력으로 소비자로부터 명품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린알로에 주력제품인 ‘그린프리미엄베라골드400’의 경우 액상타입 제품으로 공기와 접촉 시 2차적인 세균감염의 우려가 있다. 이때문에 합성보존료 첨가가 불가피하지만 그린알로에는 수차례 연구끝에 천연보존료를 함유해 제품의 품질을 차별화시켰다. 또한 알로에 함량을 높여 면역력 증진, 피부건강, 장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서 효능면에서 차별화된 제품력을 갖춰 건강기능식품의 대표브랜드로 선정되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해 연말 남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기 쉬운 남성갱년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남성 전용 건강기능제품 ‘그린맨파워’를 출시에 이어, 최근 바쁜 현대인들의 불균형한 영양관리를 위한 효모 제품인 ‘그린패밀리영양효모비타’가 출시돼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린패밀리영양효모비타’는 천연 유래 원료인 아세로라추출물분말과 건조효모에서 추출한 12종의 비타민과 무기질 그리고 베타카로틴을 주원료로 온가족 기초 영양관리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남녀노소가 섭취군에 해당된다. 바쁜 일상 속 불규칙한 식사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영양 불균형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균형있게 채워주어 에너지 대사가 활발한 성장기 어린이부터 과다한 스트레스로 쉽게 지치기 쉬운 장년층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온 가족 기초영양종합제품이다. 그린알로에는 알로에를 주원료로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출시하며 제품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으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광숙 그린알로에 대표는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갖추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감동을 넘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면 더불어 기업의 브랜드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가족친화 기업 특집] CJ그룹, 출산 후 만 1년동안 출퇴근 자유롭게

    [가족친화 기업 특집] CJ그룹, 출산 후 만 1년동안 출퇴근 자유롭게

    CJ그룹은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CJ는 직장 내 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CJ 직장 어린이집인 ‘CJ키즈빌’은 서울 중구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와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 인근 두 곳에 마련돼 있다. 식품산업을 선도해 온 기업답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더불어 여성 직원들의 임신과 출산, 육아 등 생애주기별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임신 초기부터 출산 이후 만 1년까지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모성보호 플렉서블 타임’(Flexible Time) 제도가 있다. 또 난임 부부를 위해 시술 비용을 지원해 주고 유산 시 휴가를 보장해 주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CJ그룹은 임직원들이 가정생활과 일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앞서 2012년에는 ‘금연·절주·운동·겸허·품격·글로벌·트렌드·문화생활·리프레시’ 등 모두 9개 항목으로 구성된 ‘문화기업 CJ人 Lifestyle’(시제이인 라이프스타일) 제도를 발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