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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여성, 이상 반응 많은 까닭… “젊을수록 면역반응 강한 탓”

    20대·여성, 이상 반응 많은 까닭… “젊을수록 면역반응 강한 탓”

    “50대는 이상반응을 보인 이가 드물었지만 40대 이하는 발열, 두통, 근육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았고 결근하거나 응급실에 간 직원도 있었어요.”(종합병원 의사 A씨)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호되게 앓았다는 후기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오고 있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이상반응 경험 사례가 많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15일 밝힌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 신고율에 따르면 20대 3.6%, 30대 1.7%, 40대 1.2%로 신고율이 높고 50대(0.8%)와 60대(0.5%)는 이보다 적었다. 또한 여성(2.1%)의 신고율이 남성(1.0%)의 두 배에 달했다. 방역 당국과 전문가들은 면역력 때문에 이런 차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면역작용이 활발한 젊은층일수록 백신 항원이 체내에 들어갔을 때 면역반응이 세게 나타나 발열, 근육통 등 이상반응을 강하게 겪는다는 것이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17일 “몸에 들어온 이물질과 우리 몸이 격렬하게 싸우는 과정에서 발열 등의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것으로, 쉽게 말해 노병은 나이 들어 싸울 힘이 적고 젊은이는 싸울 힘이 많아 이상반응도 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일반적인 백신과 달리 이번에는 연령에 따라 그 차이가 큰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침팬지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써서 아데노바이러스에 노출된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은 중장년층이 젊은층보다 부작용이 덜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쓰인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아니어서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성에게서 이상반응이 더 잦은 이유는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등 성호르몬의 영향이라는 설명도 있고, 면역을 담당하는 유전자가 X염색체에 많아 X염색체가 두 개인 여성의 면역반응이 더 활발하다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김 교수는 “남성보다 여성이 이상반응을 민감하게 느끼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신고율이 높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는 확실히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화이자·모더나 백신 임상시험에서도 아나필락시스 90% 이상이 여성이었고, 대부분이 알레르기 반응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유럽 “AZ 부작용보다 접종 중단이 더 위험”

    유럽 “AZ 부작용보다 접종 중단이 더 위험”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일부에게 혈전이 발생한 뒤 유럽에서 백신 접종 중단이 잇따르자 전문가들이 “접종 중단이 더 위험할 수 있다”며 다시 경고에 나섰다. 유럽의약품청(EMA)은 16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백신을 맞는 이익이 더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에머 쿡 EMA 청장은 혈전 부작용 사례에 대해 “현재까지 백신 접종이 이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했다. EMA 안전성위원회는 18일 회의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혈전 발생에 대한 인과성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MA 발표에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에 동참하는 국가들은 늘어나는 추세다. 또 지난 7일 오스트리아와 발트 3국 등이 특정 제조단위(batch) 물량에 한해서만 접종을 중단한 데 비해, 11일 덴마크를 필두로 접종 중단에 동조한 서유럽 국가들과 인도네시아, 베네수엘라 등 16개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전부 멈추는 조치를 취했다. 각국은 안전성 검증을 위한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약 전문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중단이 오히려 집단면역 형성에 중장기적 손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전을 일으킨 사례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백신이 혈전을 만들었는지 확실치 않다는 과학적 사실에 관계없이, 당국이 접종 중단 조치를 취하는 것 자체로 백신에 대한 불신을 조장한다는 이유에서다. 국제혈전지혈학회(ISTH)는 성명을 내고 “현재 모든 자료를 토대로 우리는 백신 접종의 이익이 잠재적 합병증의 위험보다 크다고 본다”며 “이는 혈전 내력이 있거나 혈액응고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영국 레딩대 심장·신진대사 연구소의 존 기빈스 소장은 CNN 방송에서 정맥혈전증에 대해 통상 1000명당 1~2명이 앓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백만 명을 접종하면 불가피하게 접종자 중에도 혈전 사례가 몇 건 나올 것”이라며 “그 자체로는 백신과 혈전 간 인과성이 입증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속보] WHO “AZ 백신, 위험성보다 이익 커…접종 계속해야”

    [속보] WHO “AZ 백신, 위험성보다 이익 커…접종 계속해야”

    [속보] WHO “AZ 백신, 위험성보다 이익 커…접종 계속해야”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운동으로 체내 지방 태울 때 여성이 남성보다 효율 높아” (연구)

    “운동으로 체내 지방 태울 때 여성이 남성보다 효율 높아” (연구)

    운동으로 체내 지방을 태울 때 여성이 남성보다 효율이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배스대 연구진은 두 차례 연구를 통해 지구력 운동을 할 때 개인의 체지방 연소율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를 분석했다. 인체가 지방을 어떻게 연소하는지는 신진대사의 건강 상태를 좋게 해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제2형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하다. 하지만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지구력 운동에서는 인체의 지방 연소 법에 따라 성공과 실패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첫 번째 연구에 따르면, 장거리 경기에 출전하는 지구력이 강한 사람들의 경우 신체의 탄수화물 저장고인 지방이 운동하는 즉시 감소한다. 이는 선수들이 비축한 지방을 에너지로 쓰는 능력이 경기력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제스포츠영양운동의학지’에 발표됐던 이 연구는 만 19~63세의 성인남녀 73명(여성 32명)을 대상으로 삼았다. 체질량지수(BMI)가 18.6부터 32.9까지로 적정 체중부터 과체중이나 비만한 이들 참가자에게 자전거 체력 검사와 주요 지표 측정에 참여하도록 요청함으로써 최적의 지방 연소를 위한 생활 습관과 생물학적 요인을 검사했다. 그 결과, 여성은 전반적으로 체중에 관계 없이 남성보다 지방을 더욱더 효율적으로 연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생리학지’에 발표된 두 번째 연구는 이를 한 단계 더 나아가 우리 근육과 지방 조직의 어떤 분자 요소가 지방이 어떻게 연소하지를 결정하는지를 탐구했다. 이 실험에서는 연구진이 건강한 성인남녀 36명(여성 15명)으로부터 지방과 근육의 생체조직을 받아 지방과 근육 조직의 단백질 차이가 지방 연소 능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했다. 근육 내 지방 분해에 관여하는 단백질은 지방을 더 작은 지방산으로 저장했고, 지방산을 근육 속 미토콘드리아로 전달하는 데 관여는 단백질은 지방을 태우는 더 큰 능력과 지속해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사된 분자적 요인들은 여성이 왜 남성보다 지방을 더 많이 태웠는지를 설명하지 못했다. 두 연구의 주저자인 올리 흐샤노프스키스미스 박사는 “우리 연구는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운동하는 동안 에너지원으로 지방에 더 많이 의존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에너지 사용에서 이런 성 차이 이면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은 왜 여성이라는 점이 대사 건강의 중요 지표인 인슐린 감수성에 대사상의 이점을 주는 것처럼 보이는지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지방을 에너지로 태우는 능력은 미래의 체중 증가에 대비해 적절한 체중 관리를 보장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에 주목한다. 하지만 이들은 인체의 지방을 연소하는 능력이 체중 감량 능력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체중 감량은 주로 에너지 부족에 의해 발생한다. 이는 섭취한 열량이 에너지로 쓰는 열량보다 적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진은 체중 감량에서는 식이요법과 운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우뉴스] 왜 임신 안 되나 했더니…결혼 후 자신이 ‘남성’인걸 안 여자

    [나우뉴스] 왜 임신 안 되나 했더니…결혼 후 자신이 ‘남성’인걸 안 여자

    결혼 후 불임으로 마음고생 하던 중국 여성이 그 원인을 알고 더 큰 혼란에 빠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2일 보도에서 겉만 보면 영락없는 여성이나, 염색체상으로는 남성인 한 중국인의 사연을 전했다 익명의 25살 중국 여성은 얼마 전 발목을 다쳐 병원을 찾았다가 자신의 성별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됐다. 엑스레이상 유난히 발달하지 않은 발목을 이상하게 여긴 의료진은 추가 진료에서 이 여성에게 월경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걸 확인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여성에게는 자궁과 난소가 없었다. 월경이 있는 게 더 이상한 상황이었다. 내분비내과 협진을 통해 그 원인을 분석한 저장대학교병원 측은 10일 이 여성이 여성도, 남성도 아닌 ‘간성’(intersex)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저장대학교 내분비내과 전문의 동펑친은 “염색체 검사 결과 해당 여성의 핵형은 46,XY로 나타났다. 여성의 핵형은 46,XX다. 전형적인 남성의 핵형으로 성별이 분명하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외성기만 놓고 보면 여성이나, 자궁과 난소는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그렇다고 남성 생식기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동 박사는 “숨겨진 고환이 있나 찾아봤는데 없었다. 아마 나이가 들면서 점차 퇴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인간은 46개(23쌍)의 염색제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 중 X와 Y 염색체가 성을 결정한다. 여성은 대부분 46XX, 남성은 46XY를 가지고 있다. 간혹 세 개 이상의 성염색체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염색체가 XX 조합인데도 남성, XY 조합인데도 여성인 경우가 있다. 중국 여성처럼 신체 구조상으로는 분명 여성 생식기를 가졌으나, 유전적으로는 남성 염색체(46XY)를 지니는 현상을 가리켜 ‘스와이어 증후군’이라 부른다. 약 8만 분의 1 확률로 나타난다. 반대의 경우, 즉 신체 구조상으로는 분명 남성 생식기를 가졌으나, 유전적으로는 여성 염색체(46XX)를 지니는 현상은 ‘46XX 남성 증후군’이라 부른다. 부신피질호르몬의 생산에 필요한 효소를 조절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모호한 외성기를 가지고 태어났다가, 사춘기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성기 모양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 일련의 현상을 보이는 사람을 통틀어 ‘간성’(intersex)으로 칭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고혈압과 저칼륨혈증이 주요 증세인 선천성 부신증식증 때문에 ‘스와이어 증후군’이라는 성 발달 장애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어릴 적 월경 문제로 어머니와 병원을 찾았으나, 의사는 내가 다른 여성보다 더딜 뿐 몇 년 안에 생리를 할 것이라고 했다”고 당황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의료진은 이 여성이 월경이 없음에도 임신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부분에 대해 성교육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여성은 아직 어느 쪽 성별을 택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저장대학교병원의 한 정신과 전문의는 “조금만 더 빨리 발견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물리적 문제는 일단 차치하고, 가장 중요한 건 성 정체성을 재건하는 일이다. 심리적으로 부담이 큰 탓에 회복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정부 “접종 후 혈전 사망, 백신과 무관…사인은 폐렴·급성 심근경색”

    정부 “접종 후 혈전 사망, 백신과 무관…사인은 폐렴·급성 심근경색”

    “백신 접종과 사인 간 인과성 없다”“장기간 기저질환 있던 분”국내에서도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한 60대의 몸에서 혈관 속 혈액 일부가 굳는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나왔지만 정부는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었고 사인은 흡인성 폐렴과 급성 심근경색인데 이는 백신 접종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호흡기 계통 문제로 사망”“예방접종과 혈전 발생 관련 없다” 김중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장은 17일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장기간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고, 의무 기록상 다른 사망원인을 의심할 수 있는 소견이 있어서 예방접종보다는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면서 “백신과의 인과 관계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 분 사망 당시 진료했던 의료진의 사인 판단은 흡인성 폐렴이었다”면서 “호흡기 계통의 문제로 사망했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이어 “(조사반이) 추가자료를 수집해 보니까 흡인성 폐렴 외에 급성 심장사례, 심근경색에 해당하는 소견도 갖고 있어서 두 사인만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판단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반장은 “코로나19 백신뿐 아니라 다른 백신,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같은 경우에도 접종 후 혈전이 발생한 것이 보고는 됐으나, 예방접종과 혈전 발생이 관련 없다는 최종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물론 이번 환자는 부검이 진행 중이므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와 경찰로부터 (결과가) 통보되고, 특이사항이 있다면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獨·佛 등 혈전 유발 우려에 접종 일시 중단EMA “백신 접종, 혈전 유발 징후 없다” 앞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을 일으키는지 유럽의약품청(EMA)의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 에머 큭 청장은 16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수백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할 때 이와 같은 상황은 예상 밖의 것은 아니다”라면서 혈전 발생 보고와 관련, “현재는 백신 접종이 이들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라고 밝혔다고 A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쿡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은 계속해서 위험성보다 크다”면서 “EU 전역에서는 매년 수천명에게서 다양한 이유로 혈전이 생기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 시험에서 혈전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강조했다.정은경, 국회서 ‘혈전 발견’ 사망신고 보고접종 후 일주일 만에 60대 여성 사망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앞서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사망신고된 사례 중 혈전이 발견된 경우가 1건 있었다고 보고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뒤 혈전이 생성됐다고 신고된 사람은 60대 여성이고, 요양병원 입원 환자로 알려졌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이 사례에 대해 “기저질환이 있는 60대분이 2월 26일 접종했고, 3월 6일 사망했다”면서 “해당 사례는 호흡 부전으로 신고됐고 부검 유관 소견상 혈전이 있다고 언급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혈전 발견 사망자가 숨진 지 나흘이 지나도록 언급이 없다가 이제서야 공개된 데 대해 논란도 일고 있다. 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성됐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적극 해명에 나서야 할 보건당국이 사실 여부 확인을 사실상 거부하면서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유럽의약품청 “AZ백신 이익, 위험성보다 커…18일 결론 내릴 것”

    유럽의약품청 “AZ백신 이익, 위험성보다 커…18일 결론 내릴 것”

    유럽의약품청(EMA)이 16일(현지시간)에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생기는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수백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할 때 이와 같은 상황은 예상 밖의 것은 아니다”면서 혈전 발생 보고와 관련, “현재 백신 접종이 이들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그 가능성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쿡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은 계속해서 위험성보다 크다”면서 유럽연합(EU) 전역에서 매년 수천명에게 다양한 이유로 혈전이 생기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 시험에서 혈전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EMA는 전날에도 같은 입장을 밝혔는데 쿡 청장은 “진지하고 상세한 과학적 평가가 필요하다”며 EMA 안전성 위원회가 이날 새로운 정보 추가 검토를 거쳐 18일 회의를 열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EMA 안전성 위원회가 이를 통해 필요한 추가 조치가 있을지 여부에 대한 권고를 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결론, 조치들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일부에게서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나온 뒤 오스트리아,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각국이 잇따라 예방 차원에서 특정 제조 단위 혹은 전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스웨덴도 이날 EMA 조사가 끝날 때까지 예방 차원에서 해당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17일 방역당국과 외신 등에 따르면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일부 제조 단위 물량이나 전체 물량에 대해 접종을 유보하거나 일시 중단한 것으로 확인된 국가는 최소 20개국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대변인을 통해 자사의 백신이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이틀 뒤인 14일에는 공식 성명까지 발표했다. EU와 영국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1700만여명에 대한 모든 가능한 안전성 자료를 검토한 결과 폐색전증, 심부정맥 혈전증, 혈소판 감소증의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최근 언론 브리핑을 통해 “WHO의 백신 안전에 관한 자문위원회가 이용 가능한 자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 방역당국은 각국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EMA 논의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상반기 접종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려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달에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9만 1000회분(34만 5000명분)이 들어오고, 4∼5월에는 141만 1000회분(70만 5000명분)이 추가로 들어온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개별 계약한 물량 700만회(350만명)분 역시 2분기에 도입될 예정이라 모두 합치면 910만 2000회분(약 455만명)이다. 질병관리청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관련 이상반응의 관련성에 대한 근거가 추가되지 않았다”며 “현 단계에서 백신의 접종 중단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질병청은 “유럽에서 접종을 중단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외 상황을 현시점에서 재평가하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독일과 프랑스도 AZ백신 접종 일시 중단, WHO “그럴 이유 없다”

    독일과 프랑스도 AZ백신 접종 일시 중단, WHO “그럴 이유 없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가 15일(현지시간) 예방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일부 물량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백신과 혈전 형성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AZ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EMA는 안전성 위원회가 다음날 정보를 추가로 검토할 것이며, 18일에는 수집된 정보와 필요할지도 모르는 추가 조치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 위해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EMA는 코로나19 예방에 있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은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Z도 전날 낸 성명을 통해 EU와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1700여만명에 대한 안전성 검토 결과, 혈전 위험성 증가에 대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덴마크와 노르웨이를 필두로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이 AZ 백신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이나 전체 물량에 대한 접종을 유보했다. 이들 국가는 AZ백신 접종 이후 뇌혈전이 발생했다는 사례가 잇따르자 18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EMA의 관련 추가 조사 결과와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계획이다. 독일은 이날 신중을 기하기 위해 AZ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옌스 슈판 보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백신 승인을 담당하는 파울에를리히연구소(PEI)의 권고에 따라 AZ백신 접종을 1차, 2차회분 모두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AZ백신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독일과 유럽연합(EU) 전문가들이 더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다”면서 “부작용이 결과적으로 백신 접종의 효과를 넘어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혈전 가능성이 확인된 사례는 7건인데 독일에서는 160만회분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프랑스도 예방 차원에서 AZ백신 사용을 잠정 중단하는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독일의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EMA 판단이 나올 때까지 AZ백신 접종을 잠시 멈춘다고 밝혔다. 그는 EMA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가 우호적으로 나와 빨리 접종을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의약청(AIFA)은 예방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AZ백신 사용을 한동안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해당 백신 접종 후 돌연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른 데 따른 결정이다. 앞서 시칠리아에서 43세 해군 요원과 50세 경찰관 등이 일련번호 ‘ABV2856’의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했고, 피에몬테주에서도 58세 교사 한 명이 일련번호 ‘ABV5811’ 백신을 맞은 하루 뒤 숨졌다. 두 제조단위 백신은 선제적으로 사용이 중단된 상태다. 피에몬테주 보건 경찰은 ABV5811 백신 압수 절차를 진행 중인데 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ANSA 통신 등이 전했다. 스페인 정부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최소 15일간 중단할 계획이라고 카데나 세르 라디오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반면 AZ백신 접종 일시 중단은 실책이라며, 코로나19 3차 확산 속에 AZ백신을 계속 맞히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길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사회민주당(SPD) 보건전문가는 정부 발표 직후 트위터에 “지금까지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판단했을 때 이는 실책”이라며 “일시 중단하지 않고, 조사를 병행하는 게 합병증의 희소한 빈도를 고려했을 때 나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AZ백신이 매우 안전하다며 접종을 이어가도 된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BBC 방송 등이 전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경험이 많은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한 뒤 “우리는 이 프로그램에 대한 확신을 계속 갖고 있으며 영국 전역에서 이렇게 빠른 속도로 접종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왜 임신 안 되나 했더니…결혼 후 자신이 ‘남성’인걸 안 여자

    왜 임신 안 되나 했더니…결혼 후 자신이 ‘남성’인걸 안 여자

    결혼 후 불임으로 마음고생 하던 중국 여성이 그 원인을 알고 더 큰 혼란에 빠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2일 보도에서 겉만 보면 영락없는 여성이나, 염색체상으로는 남성인 한 중국인의 사연을 전했다. 익명의 25살 중국 여성은 얼마 전 발목을 다쳐 병원을 찾았다가 자신의 성별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됐다. 엑스레이상 유난히 발달하지 않은 발목을 이상하게 여긴 의료진은 추가 진료에서 이 여성에게 월경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걸 확인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여성에게는 자궁과 난소가 없었다. 월경이 있는 게 더 이상한 상황이었다. 내분비내과 협진을 통해 그 원인을 분석한 저장대학교병원 측은 10일 이 여성이 여성도, 남성도 아닌 ‘간성’(intersex)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저장대학교 내분비내과 전문의 동펑친은 “염색체 검사 결과 해당 여성의 핵형은 46,XY(보통 여성의 핵형은 44,XX)로 나타났다. 전형적인 남성의 핵형으로 성별이 분명하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외성기만 놓고 보면 여성이나, 자궁과 난소는 가지고 태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남성 생식기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동 박사는 “숨겨진 고환이 있나 찾아봤는데 없었다. 아마 나이가 들면서 점차 퇴보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인간은 46개(23쌍)의 염색제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 중 X와 Y 염색체가 성을 결정한다. 여성은 대부분 46XX, 남성은 46XY를 가지고 있다. 간혹 세 개 이상의 성염색체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염색체가 XX 조합인데도 남성, XY 조합인데도 여성인 경우가 있다. 중국 여성처럼 신체 구조상으로는 분명 여성 생식기를 가졌으나, 유전적으로는 남성 염색체(46XY)를 지니는 현상을 가리켜 ‘스와이어 증후군’이라 부른다. 약 8만 분의 1 확률로 나타난다. 반대의 경우, 즉 신체 구조상으로는 분명 남성 생식기를 가졌으나, 유전적으로는 여성 염색체(46XX)를 지니는 현상은 ‘46XX 남성 증후군’이라 부른다. 부신피질호르몬의 생산에 필요한 효소를 조절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모호한 외성기를 가지고 태어났다가, 사춘기 2차 성징이 시작되면서 성기 모양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 일련의 현상을 보이는 사람을 통틀어 ‘간성’(intersex)으로 칭한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고혈압과 저칼륨혈증이 주요 증세인 선천성 부신증식증 때문에 ‘스와이어 증후군’이라는 성 발달 장애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어릴 적 월경 문제로 어머니와 병원을 찾았으나, 의사는 내가 다른 여성보다 더딜 뿐 몇 년 안에 생리를 할 것이라고 했다”고 당황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의료진은 이 여성이 월경이 없음에도 임신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던 부분에 대해 성교육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여성은 아직 어느 쪽 성별을 택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저장대학교병원의 한 정신과 전문의는 “조금만 더 빨리 발견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면서 “물리적 문제는 일단 차치하고, 가장 중요한 건 성 정체성을 재건하는 일이다. 심리적으로 부담이 큰 탓에 회복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인사] 한국예탁결제원, 병무청,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 한국예탁결제원 ◇ 부장 보임 △ 총무부장 최순돈 △ 펀드서비스부장 성보경 △ 의결권서비스부장 고병근 △ 증권대행부장 박인선 △ 증권예탁부장 서보성 △ 사회적가치추진단장 배재호 ◇ 부장 전보 △ 전자등록업무부장 윤관식 △ 전략기획부장 조성일 △ IT기획부장 이상섭 △ 증권정보부장 우현순 △ RFR 산출·공시 추진단장 백상태 △ IT인프라운영부장 이청우 △ 리스크관리부장 이재철 △ 채권등록부장 강승철 △ 경영관리부장 김홍진 △ 청산결제부장 이승권 △ 인사부장 정종문 △ 자산운용지원부장 김정민 △ 대구지원장 김종욱 ◇ 팀장 보임 △ 리스크관리부 컴플라이언스팀장 손진 △ 전략기획부 대외협력팀장 박재용 △ 사회적가치추진단 일자리·사회적가치추진팀장 윤순욱 △ IT기획부 IT기획팀장 박현욱 △ 전자등록업무부 전자등록총괄팀장 김경덕 △ 리스크관리부 리스크통제팀장 오정숙 △ 인사부 노사협력팀장 손수현 △ 펀드서비스부 펀드컨설팅팀장 박정미 △ 총무부 직원행복팀장 김륜경 △ 사모펀드투명성강화추진단 선임전산역 이동훈 △ 증권대행부 대행업무팀장 정성욱 △ RFR 산출·공시 추진단 선임조사역 임영진 △ 정보보호부 IT보안팀장 한영우 ◇ 팀장 전보 △ 펀드서비스부 펀드회계팀장 고흥석 △ 글로벌기획부 선임조사역 최흥규 △ 글로벌서비스부 글로벌권리관리팀장 강경필 △ 전략기획부 전략기획팀장 이기운 △ 연구개발부 신사업개발팀장 신우철 △ 혁신기업지원부 혁신창업지원팀장 김승현 △ 정보보호부 정보보호기획팀장 조성국 △ IT기획부 IT표준화팀장 김민지 △ 증권담보부 Repo팀장 우종하 △ 혁신기업지원부 선임조사역 고정재 △ 재무회계부 자금운용팀장 채양기 △ 대전지원 선임조사역·지원장직무대리 송재만 △ 연구개발부 조사연구센터팀장 오봉록 △ RFR 산출·공시 추진단 선임조사역 배종혁 △ 경영관리부 경영관리팀장 박중훈 △ 증권대차부 채권대차팀장 이동성 △ 증권예탁부 증권예탁팀장 오종옥 △ 채권등록부 채권등록1팀장 김옥주 △ 연구개발부 선임조사역 문진혁 △ IT서비스2부 펀드지원팀장 이남순 △ 홍보부 홍보2팀장 이민희 △ 글로벌기획부 글로벌기획팀장 김훈 △ 글로벌사업부 글로벌사업팀장 박기환 △ 사모펀드투명성강화추진단 선임조사역 강신규 △ 전자등록업무부 계좌부관리팀장 이성하 △ 혁신기업지원부 크라우드펀딩지원팀장 전일우 △ 글로벌기획부 글로벌금융팀장 윤정민 △ 총무부 총무2팀장 성재혁 △ 인사부 인사팀장 김수정 △ 감사부 선임검사역 이준우 △ 나눔재단 사무국장직무대리 윤택수 △ 청산결제부 주식결제팀장 김병만 △ RFR 산출·공시 추진단 선임조사역 이승환 △ 주식·파생등록부 파생결합증권팀장 반재혁 △ 청산결제부 채권결제팀장 김정철 △ 글로벌서비스부 글로벌정보관리팀장 박세규 △ 증권정보부 증권정보관리팀장 손태순 △ 증권대행부 명의개서팀장 조덕우 △ IT인프라운영부 네트워크관리팀장 권용현 △ IT인프라운영부 시스템관리팀장 김형욱 △ 경영관리부 성과관리팀장 이호형 △ 인사부 선임비서역 임창균 ■ 병무청 ◇ 고위공무원 승진 △ 부산지방병무청장 윤주봉 ◇ 고위공무원 임용 △ 충북지방병무청장 이창영 ◇ 과장급 승진 △ 병역조사과장 심선용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팀장급 △ 복지정책팀장 구본철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 홍릉강소특구사업단장 최치호
  • ‘에펠탑 2배’ 소행성, 지구 스친다…올해 들어 최대 크기

    ‘에펠탑 2배’ 소행성, 지구 스친다…올해 들어 최대 크기

    2021년 들어 규모가 가장 큰 소행성 ‘2001 FO32’가 21일 지구 곁을 지나간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 따르면 ‘잠재적 위험 소행성’으로 분류된 2001 FO32는 지구와 약 200만㎞ 거리를 두고 통과할 예정이다. 지구와 소행성의 거리는 지구와 달 거리의 5.25배 수준이다. 충돌 가능성은 없지만, 크기가 큰 덕분에 소행성을 직접 관측할 기회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001 FO32는 지구 태양 궤도면에서 39도 기울어진 타원 경사궤도를 가지고 있는 탓에 다른 지구 근접 소행성보다 빠른 속도인 시속 12만 40000㎞로 지구 곁을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2001 FO32의 공전주기는 810일이며, 21일경 지구를 통과한 이후에는 2052년에야 다시 지구 근처에 접근한다. 2025년에는 지구와 달 거리의 7배인 280만㎞ 밖에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NASA는 이 소행성의 폭이 약 1㎞로 예상했으나, 지구 근접 천체(NEO)를 감시하는 니오와이즈(NEOWISE)의 적외선 관측에서는 약 440~680m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치인 440m로 잡아도 올해 지구를 지나치는 소행성 중에서는 가장 큰 크기다.근래 지구를 지나쳐간 소행성 중 가장 큰 것은 지난해 4월의 ‘1998 OR2’가 있다. 이 소행성은 폭이 2001 FO32 예상 최대치의 2배에 달하는 약 2㎞였지만, 지구에서 630만㎞ 떨어진 먼 우주 상공을 통과했다. 더불어 근래 지구를 지나쳐간 소행성 중 향후 가장 인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지난 6일에 관측된 ‘아포피스’였다. 아포피스는 지구에서 약 1680만㎞ 먼 거리에서 통과했지만, 오는 2029년 4월에는 지구에 약 3만 7000㎞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측돼 주의가 당부됐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지구 곁을 지나치는 2001 FO32는 남반구 하늘에서만 볼 수 있으며, 8인치 이상 망원경으로 관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유럽의약품청 “AZ 백신과 혈전 관련된 징후 없다” 일부 국가 접종 잠정 중단

    유럽의약품청 “AZ 백신과 혈전 관련된 징후 없다” 일부 국가 접종 잠정 중단

    유럽 일부 국가가 잇따라 예방적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는 가운데 유럽의약품청(EMA)은 백신 접종이 피가 응고되는 질환을 초래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는 없다고 연일 밝히고 있다. EMA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이 백신의 이익은 계속해서 그 위험성보다 더 크며, 이 백신은 혈전 관련 사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계속해서 접종할 수 있다는 것이 EMA 안전성 위원회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 가운데 혈전 질환이 발생하는 숫자가 일반적인 인구 대비 숫자보다 결코 많지 않다고 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나아가 이 백신을 접종받은 유럽인 500만명 가운데 혈전 색전증이 발생한 숫자는 30건도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덴마크와 노르웨이,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보건 당국은 이날 AZ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오스트리아 당국은 한 49세 여성이 이 백신 접종 뒤 “심각한 응고 장애(coagulation disorder)”로 숨졌다고 밝히면서 백신 접종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없으나 예방 차원에서 해당 제조단위(batch)의 잔여 물량은 더 유통하거나 접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트리아가 사용 중단한 것은 제조단위가 ‘ABV5300’인 백신으로, 17개 유럽 국가에 공급됐으며, 이 가운데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등 4개국은 이미 해당 제조단위 백신의 접종을 중단했다. 덴마크 당국은 오스트리아에서 사용된 것과 같은 제조단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세 여성이 혈전을 형성한 뒤 사망했다면서 2주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어디까지나 예방적 조치라는 것을 강조하면서 현재로선 이 백신과 혈전 사이에 관련성이 있는지 여부는 결론을 내릴 수 없으며,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보건 당국도 이날 우려를 나타내며 추가적인 정보를 기다리는 동안 이 백신의 사용을 중단한다고 밝혔고, 아이슬란드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탈리아의약청(AIFA)도 ‘ABV2856’이라는 일련번호를 가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백신 접종 후 시칠리아에서 두 건의 사망 사례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라고 ANSA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 나라의 50세 남성이 백신 접종 후 심부정맥 색전증(Deep vein thrombosis)으로 사망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다만, AIFA는 이번 백신 사용 중단 결정이 예방적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심각한 부작용 의심 사례’와의 인과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옹호하고 나섰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점은 명백하며 접종 기회가 오면 신뢰를 갖고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덴마크가 백신과 혈전 사이에 명백한 연결고리는 없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BBC는 영국에서도 매년 1000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아무런 이유 없이 혈전 환자가 발생한다며 드문 현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스웨덴 당국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을 유발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기존 사용 권고를 바꿀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프랑스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여전히 안전하다는 의료기관의 평가가 있었다며 접종을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스페인 역시 이날 이 백신과 관련한 혈전 발생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면서 계속 접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독일 역시 마찬가지다. 한편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백신 사용을 공식 승인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EMA의 권고에 따라 “우리는 방금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EU 내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U 역내에서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백신은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영국 옥스퍼드대 백신에 이어 넷으로 늘어났다. EMA는 앞서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18세 이상에서 조건부 판매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얀센은 존슨앤드존슨의 유럽 자회사다.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이날 평가 회의를 통해 이 백신이 효과, 안전성, 품질에서 기준을 충족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EU 집행위는 이미 구매 계약을 통해 존슨앤드존슨 백신 4억회 접종분을 확보한 상태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지금까지 EU 내에서 승인된 다른 백신들이 2회 접종을 필요로하는 것과는 달리 1회 접종만 하면 된다. 지난달 말 미국에 이어 이달 초 캐나다도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무기징역 선고하라”…n번방 운영한 ‘갓갓’ 문형욱 1심 연기

    “무기징역 선고하라”…n번방 운영한 ‘갓갓’ 문형욱 1심 연기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5)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이 연기 됐다. 당초 오는 11일 1심이 선고될 예정이었으나 변론이 재개됐다. 여성단체들은 피해 회복과 디지털 성착취 근절을 위해 문씨에 대한 무기징역 선고를 내릴 것을 재판부에 촉구했다. 10일 텔레그램성착취공동대책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형욱은 피해자를 협박해 1275차례 성착취물 제작을 강요하고 3762개의 성착취물을 배포했다”면서 “약 3757명이 박사방, 고담당 등에서 가담한 악랄한 디지털 성착취 범죄의 시초에는 n번방이 있었다”며 무기징역 선고를 요구했다. 문씨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상해 등 12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0월 대구지법 안동지원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치밀하고 계획적으로 개인 욕망 충족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공대위는 “가담자 중 50.5%(159건)가 벌금형을 받는 등 판결이 가해자들에게 디지털 성착취 범죄를 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줬다”고 추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제대로 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선이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는 “피해촬영물과 피해자들이 신상이 여전히 온라인 공간에서 거래·유통되고, 피해자나 주변인에게 접근해 촬영물을 유포한다고 협박하는 이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승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변호사는 “문형욱에 대한 강력한 처벌를 위해 피해자들은 반복되는 피해 속에서도 어렵고 지난한 수사와 재판에 참여했다”면서 “이제 재판부가 피해자들의 용기에 답변할 차례”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충성스러운 종이 되어라”...10대 상습 추행한 70대에 징역 7년

    “충성스러운 종이 되어라”...10대 상습 추행한 70대에 징역 7년

    교회와 지역아동센터에 다닌 아동들을 상습 추행한 70대 목사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2부(진원두 부장판사)는 청소년성보호법상 청소년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70)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춘천시 한 교회 목사로 지역아동센터도 함께 운영했던 A씨는 2008년 여름 B(당시 17세)양을 사무실로 불러 유사성행위를 했다. 비슷한 시기에 B양의 동생 C(당시 14세)양을 상대로도 가슴을 만지거나 사무실로 불러 끌어안은 뒤 입을 맞췄고, 은밀한 공간에서 성기를 보게 하는 등 범행을 저질렀다. A씨의 범행은 지난 2019년이 돼서야 세상에 알려졌다. 첫째 언니와 A씨가 집에 함께 있는 모습을 본 C씨에게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면서 언니 B씨와 상의 후 고소하게 된 것이다. A씨는 피해자들을 추행한 적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피해자와 증인들의 진술 신빙성이 낮고, 당시 시설 환경에서는 피해자들을 추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을 폈지만 재판부는 이를 모두 배척했다. 재판부는 우선 피해자들이 추행 경위와 방법, 범행 장소의 구조, 범행 전후 피고인의 언행, 범행 당시 느낀 감정 등을 일관되게 진술한 점에 주목했다. 피해 진술 중 A씨가 C씨에게 성기를 강제로 보여주며 ‘여호수아는 모세의 충성스러운 종이기 때문에 모세가 모든 것을 보여주고 내어줄 수 있는 사람이었다. 너도 나에게 충성스러운 종이 되어라. 나도 모세처럼 너에게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점과, 범행 후 1만원을 준 점 등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지어낼 수 없는 내용으로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당시 집으로 돌아갈 경우 상황이 더 힘들어질 피해자들로서는 A씨밖에 의지할 곳이 없었으며, 이에 곧바로 고소할 수 없었던 사정도 유죄 판단의 근거로 작용했다. 여기에 법정에 선 또 다른 증인들이 털어놓은 피해와 A씨가 2012년 아동센터에 다니던 11세 아동을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던 사건 역시 범행대상이나 경위 등이 이번 사건과 상당한 유사성을 가져 피해자들 진술의 진실성을 뒷받침한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이 목사로서 갖는 권위 및 피해자들의 가정환경 등으로 인해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행동에 반항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청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사건의 본질과 무관하게 피해자들을 이단으로 몰아세워 비난하는 등 태도를 보이며 반성하는 모습을 조금도 보이지 않고 있고,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와 검찰이 판결에 불복하면서 이 사건은 항소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 업무 PC로 음란물 전송·소지한 민주평통 직원 무혐의

    [단독] 업무 PC로 음란물 전송·소지한 민주평통 직원 무혐의

    경찰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파일명에 ‘몰카’ 등의 단어가 적힌 음란물을 업무용 컴퓨터에서 전송한 사실이 드러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현직 직원이 불법촬영물 소지 등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범죄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송치 결정을 했다. 8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서울 중부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민주평통 직원 A씨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고 지난달 말 사건 불송치 결정을 했다. 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이 올해 1월부터 시행되면서 경찰은 수사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경우에 한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8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씨가 업무망 컴퓨터로 음란물 13건을 전송한 기록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업무망 컴퓨터에서 이동식저장장치(USB)로 전송한 파일 목록으로, 각각의 파일명에는 ‘몰카’, ‘도촬’ 등의 단어가 적혀 있었다. 이에 기본소득당은 A씨가 불법촬영물로 추정되는 영상을 소지 및 반포하여 성폭력처벌법을 위반하고 업무시간 중 업무와 관련 없는 행위를 함으로써 직무를 유기했다며 A씨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이 사건은 민주평통 사무처 관할지인 서울 중부경찰서로 이송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A씨의 피의사실과 관련한 13건의 파일 목록을 확인했다. 이 중 5건의 파일은 재생되지 않고 2건의 파일은 영상 파일이 아니었다. 1건의 파일은 이미지 파일이었다. 남은 5건의 영상 파일은 일본에서 제작된 성인 음란물로 확인됐다. 현행법(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성폭력처벌법)으로 소지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음란물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과 불법촬영물 또는 불법촬영물의 복제물이다. 경찰은 A씨가 소지한 음란물이 불법촬영물로 볼 수 없으므로 성폭력처벌법에 위반되는 소지 및 반포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경찰은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A씨가 자신의 직무를 포기하였다고 단정할 수 없어 A씨의 직무유기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경찰이 혐의없음 판단 근거로 제시한 대법원 판례는 ‘직무유기죄에서 직무를 유기한 때란 공무원이 법령·내규 등에 의한 추상적 성실의무를 태만히 하는 일체의 경우에 성립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의 무단이탈, 직무의 의식적인 포기 등과 같이 국가의 기능을 저해하고 국민에게 피해를 야기시킬 가능성이 있는 경우’를 가리킨다고 판시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IT업계 연봉 억소리 나는데… 男 9900만원vs女 5500만원

    IT업계 연봉 억소리 나는데… 男 9900만원vs女 5500만원

    여성 노동자의 생존권(빵)과 인권(장미) 증진을 위해 기념하는 ‘세계 여성의 날’이 8일 113주년을 맞았다. 한 세기가 넘게 지났지만 여성은 남성보다 턱없이 작은 빵을 받는다. 시든 장미조차 쥐지 못한 여성 노동자도 여전히 많다. 4차 산업혁명 도래로 가장 주목받는 고용시장으로 떠오른 개발자 업계조차 마찬가지다.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 등 정보기술(IT), 게임 분야 기업들이 억대 연봉을 제시하며 ‘개발자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IT 업계에 종사하는 여성은 전체의 30%를 밑돈다. 일부 업체에서는 급여 수준도 남성 직원의 절반가량에 그친다. 7일 IT 업계에 따르면 여성 개발자는 2017년부터 1년 새 약 1만 6000명 증가하는 등 가파르게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절대 소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 ICT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개발제작업에 종사하는 여성은 9만 3742명으로 전체(32만 1435명)의 29.1%에 불과하다. 성별 임금격차도 존재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카카오의 여성 직원 1인 평균 연봉은 5500만원으로 남성(9900만원)의 55.6%에 그쳤다. 같은 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전 업종의 남성 대비 여성 노동자 임금 비율인 67.8%보다 10% 포인트 이상 낮다. 네이버의 남녀 직원 평균 연봉액은 각각 8706만원과 7253만원으로 여성이 남성의 83.3% 수준이었다. 게임개발사인 엔씨소프트의 경우 연구개발(R&D) 직군 남성의 평균 연봉은 8219만원이지만 여성은 남성의 75.3% 수준인 6192만원을 받았다. 남성을 승진에서 우대하고, 출산과 육아 부담이 큰 여성 개발자를 선호하지 않는 관행이 임금격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IT 업계 여성주의자 모임인 ‘테크페미’에서 활동하는 A(31)씨는 “과장 승진 자리가 하나라면 ‘가장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남성을 승진시키는 식으로 여성을 차별한다”며 “객관적인 업무 성과가 여성이 우수해도 남성에게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기는 등 여성이 커리어(경력) 관리를 하는 데 불리하다”고 말했다. 성차별적 발언에 시달리거나 남성 중심적 조직 운영에 소외감을 느끼는 여성 노동자도 적지 않다. 남녀 비율이 4대1인 IT 회사에서 일하는 웹디자이너 B(27)씨는 “상사가 ‘너는 회사의 꽃’이라고 말하곤 했다”면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남직원끼리만 공유할 때도 많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에 회사를 떠나는 여성도 있다. 부서원 30여명 중 여성이 2명인 부서에서 일하는 개발자 C(28)씨는 최근 유학을 결심했다. 그는 “여성 선배 개발자가 기획으로 업무를 바꾸고, 남성 임원이 대부분인 것을 보며 계속 일할 수 있을지 고민이 컸다”면서 “외국 기업은 여성들이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적고 소속감도 크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구글 등 외국 기업들은 매년 ‘다양성 보고서’를 발표하며 여성 인재 확충을 위해 노력한다. 2020년 페이스북 다양성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은 37.0%였고 여성 엔지니어는 24.1%였다. 여성 고위직 비율은 34.2%였다. 같은 해 구글은 여성 직원 비율은 32.5%, 여성 고위직은 26.7%였다. IT 시장의 여성 유입을 늘릴 수 있도록 여성 인재를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남성 중심적인 문화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 컴퓨터공학 전공자 등 인력 육성에 노력하고, 구시대적 조직 문화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네카라쿠배’ 개발자 몸값 천정부지라지만…여성에게 높은 ‘벽’

    ‘네카라쿠배’ 개발자 몸값 천정부지라지만…여성에게 높은 ‘벽’

    여성 노동자의 생존권과 인권 증진을 위해 기념하는 ‘세계 여성의 날’이 8일 113주년을 맞았다. 1908년 그날, 미국의 열악한 섬유공장에서 화재로 숨진 동료들을 위해 거리로 뛰쳐나온 1만 5000명의 여성은 빵(생존권)과 장미(권리)를 달라고 외쳤다. 한 세기가 넘게 지났지만 여성은 남성보다 턱 없이 작은 빵을 받는다. 시든 장미조차 쥐지 못한 여성 노동자도 여전히 많다. 4차 산업혁명 도래로 가장 주목받는 고용시장으로 떠오른 개발자 업계조차 마찬가지다.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 당토(당근마켓·토스) 등 정보기술(IT), 게임 분야 기업들이 억대 연봉을 제시하며 개발자 모시기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IT 업계에 종사하는 여성은 전체의 30%를 밑돌고 급여 수준도 남성 직원 연봉의 50~80%에 그친다. 여성 개발자는 2017년에서 1년 새 약 1만 6000명 증가하는 등 가파르게 늘고 있지만 여전히 IT 시장의 절대 소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 ICT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개발제작업에 종사하는 여성은 9만 3742명으로 전체(32만 1435명)의 29.1%에 불과하다. 성별 임금격차도 존재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카카오의 여성 직원 1인 평균 연봉은 5500만원으로 남성(9900만원)의 55.6%에 그쳤다. 같은 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전 업종의 남성 대비 여성 노동자 임금비율인 67.8%보다도 10%포인트 이상 낮다. 네이버의 남여 직원 평균 급여액은 각각 8706만원과 7253만원으로 여성 연봉이 남성의 83.3% 수준이었다. 성별이 아니라 직군에 따라 임금 수준이 다르다는 반론이 있지만 같은 개발자 직군에서도 여성은 임금 차별을 겪고 있다. 게임개발사인 엔씨소프트의 경우 연구개발(R&D) 직군 남성의 평균연봉은 8219만원이지만 여성은 남성의 75.3% 수준인 6192만원을 받았다. 남성을 승진에서 우대하고, 출산과 육아부담이 큰 여성 개발자를 선호하지 않는 관행이 임금 격차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IT 업계 여성주의자 모임인 ‘테크페미’에서 활동하는 A(31)씨는 “과장 승진 자리가 하나라면 ‘가장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남성을 승진시키는 식으로 여성을 차별한다”면서 “여성의 객관적인 업무 성과가 우수해도 남성에게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기곤 해 여성이 커리어(경력) 관리를 하는 데 더 불리하다”고 말했다. 성차별적 발언에 시달리거나 남성 중심적 조직 운영에 소외감을 느끼는 여성 노동자가 적지 않다. 남녀비율이 4대1인 IT 회사에서 일하는 웹디자이너 B(27)씨는 “상사가 ‘너는 회사의 꽃’이라고 말하곤 했다”면서 “업무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남직원끼리만 공유할 때도 많다”고 했다. 이런 분위기에 회사를 떠나는 여성들도 있다. 부서원 30여명 중 여성이 2명인 부서에서 일하는 개발자 C(28)씨는 최근 유학을 결심했다. 그는 “여성 선배 개발자가 기획으로 업무를 바꾸고, 남성 임원이 대부분인 것을 보며 계속 일할 수 있을지 고민이 컸다”면서 “외국은 여성 개발자를 키우는 데 회사와 학교 모두 적극적이어서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적고 소속감도 크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구글 등 외국기업 역시 IT나 관리자 직군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적지만, 매년 ‘다양성 보고서’를 발표하며 여성 인재 확충에 노력한다. 2020년 페이스북 다양성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은 37.0%였고 여성 엔지니어는 24.1%이었다. 여성 고위직 비율은 34.2%였다. 같은 해 구글은 여성 직원 비율은 32.5%, 여성 고위직비율은 26.7%였다. IT 시장의 여성 유입을 늘릴 수 있도록 여성 인재를 국가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관행처럼 굳어진 남성 중심적인 문화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 컴퓨터공학 전공자 등 인력 육성에 노력하고, 구시대적 조직 문화도 개선해야 한다”면서 “유연근무제나 육아휴직제도, 재택근무 제도를 확대해 남여 모두 일과 생활을 양립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왕기춘 측, 항소심 첫 공판서 “피해자가 좋아했고 사랑했다고 말해”

    왕기춘 측, 항소심 첫 공판서 “피해자가 좋아했고 사랑했다고 말해”

    왕기춘(33)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 변호인이 법정에서 “피해자가 좋아했고 사랑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4일 대구고법제1-2형사부(고법판사 조진구)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강간 등)로 구속기소 된 왕기춘씨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1심에서 무죄 선고된 공소사실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강하게 억압한 사실이 있다고 판단, 원심 위법 취지다”며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해 검찰이 구형한 9년형이 원심에서 감형된 것이 부당하다”며 사실오인, 법리오해, 양형부당 등에 대한 항소이유를 밝혔다. 왕기춘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사설학원 관장일 뿐, 유도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며 “검찰이 아동학대로 기소했지만, 피해자가 피고인을 ‘좋아했다’, ‘사랑했다’는 말을 했다. 피해자는 성적 자기 결정권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양측 모두 상대방 항소에 기각을 요청하고, 1심 증거조사를 진행하는 데 동의했다. 재판부는 오는 11일 오는 10시 10분에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앞서 왕기춘은 2017년 2월26일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17)양을 성폭행하고 2019년 2월에는 같은 체육관 제자인 B(16)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은 점, 합의할 것을 종용하고, 신분 노출 등의 이유로 불면증 등 정신적 고통을 겪은 점,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종합하면 합당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주위적 공소사실인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강간 등)는 폭행, 협박 등이 없어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것에 해당한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트롯돌 성리, 리패키지 앨범 ‘원샷’ 발매

    트롯돌 성리, 리패키지 앨범 ‘원샷’ 발매

    가수 성리(김성리)가 오늘 리패키지 앨범 ‘원샷’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모든 ‘세상의 인연’에 감사하며 자신만의 목소리로 인연의 소중함을 전하는 미니앨범 世緣[세:연]을 재구성하여 힘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함께 힘내자’는 위로와 응원에 메시지를 담은 곡 ‘원샷(ONE SHOT)’을 전면에 내세운 리패키지 앨범이다. 자신의 인연에게 전하고픈 진심을 고백하는 노래로 성리가 만났던 수많은 인연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곡 ‘당신이 아니었다면’과는 다른 분위기의 경쾌한 트롯곡 ‘원샷’은 위종수 작곡가와 리틀자이언트 작사가와 함께 작업한 노래이다. 이 곡은 ‘한잔을 부딪히며’ ‘오늘은 잊어볼란다’ 라고 코로나19로 더욱 가중된 어려운 이 세대를 겪고 있는 인연들을 응원하고 있다. 성리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를 통해 뛰어난 보컬 실력을 인정받은 후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의 메인 보컬로 두각을 나타냈으며 다수의 유명 드라마의 OST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성리는 감성보컬이라는 수식어처럼 감성적인 목소리와 호소력으로 솔로앨범 ‘첫, 사랑’에 이어 ‘별빛연가’, ‘Justify’, ‘My Angel’ 등 다양한 장르의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활발한 음악활동을 보여주었다. 또한, 지난해 MBN 최고의 시청률을 만들어낸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스트롯’에 출연하여 자신만의 뛰어난 감성의 노래로 준결승전까지 진출하여 심사위원들의 극찬과 함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MBN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트롯파이터’에 고정멤버로 합류한 성리는 정통 트로트는 물론 아이돌 출신답게 격렬한 안무까지 곁들여 부르는 가요. 트로트 곡까지 완벽한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성리는 강호동이 MC로 확정되며 4월 방송 예정으로 방송 관계자와 가요팬들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는 MBN 300억 프로젝트 오디션 ‘보이스 킹’에서의 또 한번의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성리의 리패키지 앨범 ‘ONE SHOT(원샷)’은 음원사이트와 오프라인 판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직자 책무” 尹 지원하는 국민의힘

    “공직자 책무” 尹 지원하는 국민의힘

    김기현 “OECD 80% 수사·기소권 함께”檢 수사권 폐지 여론조사는 반대>찬성 국민의힘은 법조인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윤석열 검찰총장 지원사격에 나섰다. 윤 총장이 여당을 향해 각을 세운 상황에서 지도부가 전면적으로 나설 경우 자칫 사안의 본질이 흐려질 수 있다는 판단하에 최대한 우회 지원을 택한 모양새다. 판사 출신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 세계적으로 수사권과 기소권이 분리된 나라는 거의 없다”며 “경제협력기구(OECD) 35개 국가를 조사했는데 80%가 수사와 기소권을 같이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건 윤 총장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헌법을 지켜야 할 공직자로서의 책무에 관한 것”이라며 “입장을 밝히는 게 당연한 것이지 만약 숨었다면 비겁한 공직자”라고 두둔했다. 검사 출신인 같은 당 권성동 의원은 윤 총장의 작심 발언에 대해 “자신의 의도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이제는 나도 정치를 하겠다’는 의사 표현이 아닌가 본다”며 “정부·여당이 속도 조절을 안 하면 윤 총장만 키워 주는 꼴”이라고 분석했다. 윤 총장의 대구 방문을 두고 사실상 정치 행보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오지만 국민의힘은 과도한 정치적 의미 부여는 경계하는 분위기다. 윤 총장의 반기에 정치색을 입힐 경우 검찰개혁 문제가 정쟁으로 변질되는 것은 물론 야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윤 총장에게도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 중진 의원은 “지금은 윤 총장 일에 당 차원에서 나설 때는 아니다”라며 “공감을 표하는 정도가 적절한 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검찰의 직접수사권 폐지에 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검찰의 직접수사권 폐지 찬반’을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4.4%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응답자의 49.7%가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찬성은 41.2%, 잘 모르겠다는 9.2%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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