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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성매매·폭행한 10대 ‘중형’

    울산지법 제3형사부는 4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문모(18)양에게 징역 장기 5년, 단기 3년6개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120시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모(19)군에게는 징역 3년6개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80시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1년 10월 김모(18)양에게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연결된 남성과 속칭 ‘원조교제’인 성매매를 하도록 하고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아홉 차례 더 성매매를 시켰지만 미수에 그쳤고, 이후 원조교제를 하다가 도망갔다는 이유로 김양을 폭행, 감금하기도 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여중생에 강제 입맞춤한 40대 징역 5년 ‘중형’

    여중생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한 뒤 신고하지 못하도록 위협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안기환)는 지난해 6월 25일 오후 9시 50분쯤 경기 남양주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강제로 중학생 A(14)양에게 입을 맞춘 뒤 합의를 강요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김모(4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7년간 신상정보 공개, 위치 추적 전자장치 부착, 피해자 접근 금지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미성년자를 강제 추행한 뒤 신고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아내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협박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뿐 아니라 어머니가 겪었을 육체적, 정신적 충격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피고인은 성범죄 전력이 있고 재범위험성 평가척도(KSORAS) 적용 결과 총점 13~15점으로 재범 위험성이 높게 나와 엄벌을 피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추행정도가 비교적 아주 중하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덧붙였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막가는 경찰… 가출청소년과 성관계

    경기경찰청은 가출 청소년과 2년 넘게 성관계를 맺고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해 유출한 혐의로 성남지역 모 지구대 소속 이모(50) 경사를 구속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 경사는 성남수정경찰서 모 파출소에 근무할 당시인 2010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성남시내 한 모텔에서 A(현재 19)양에게 현금 10만~15만원씩을 주고 8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경사는 최근까지 용돈 명목으로 A양 계좌로 46차례에 걸쳐 335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경사는 2009년 11월 고등학교 1학년인 A양이 가출해 친구 집에서 놀다 소란을 피워 출동한 게 인연이 돼 처음 만났으며, 당시 알게 된 전화번호로 먼저 연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경사는 “교통사고 피해자로 A양을 처음 알게 돼 합의금으로 100만원을 줬고 계속 용돈을 요구해 여러 차례 송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모텔에서 5차례에 걸쳐 유사 성행위를 했을 뿐이라며 성매수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이 밖에 이 경사는 지난해 6월 무등록대부업을 하는 친구 이모(48·여)씨 부탁으로 조모(50)씨의 소재를 파악해 알려준 혐의도 받고 있다. 이후 이씨는 1800만원의 빚을 진 조씨를 협박해 승용차를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경사는 지난해 7월 국제결혼중개업자에게 1252만원을 주고 소개받은 여성이 모두 마음에 들지 않자 중개업자를 협박해 25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이 경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공갈 등의 혐의로 지난 19일 파면됐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미소녀 캐릭터 그리면 아동음란물? 아마추어 그림 블로거 ‘아청법 괴담’

    취미로 만화 캐릭터 등을 그려 인터넷에 올리던 아마추어 작가들이 ‘아청법 괴담’에 떨고 있다. 아청법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줄인 말. 인터넷 블로그 등에 올린 자작 그림들이 자칫 아동 음란물로 간주돼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진 탓이다. 문대성 무소속 의원 등 10명은 지난 1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관련 범죄를 신고하는 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그러자 ‘포상’이라는 말에 이끌려 일부 네티즌들이 선정적으로 비칠 수 있는 그림들의 색출 작업에 나섰고, 이를 피해 많은 작가들이 자기 그림들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아예 블로그를 폐쇄했다. 법안이 발효되기는커녕 국회 본회의 상정도 안 된 상태에서 예민한 반응들이 나타난 것이다. 몇몇 블로거들은 “아동음란물로 신고하려고 했더니 비공개로 바꾸셨네요.”라는 협박 메일을 받기도 했다. 미대 입시를 준비하던 한 블로거는 “아청법이 뭐기에 내 미래를 없애려 하느냐.”는 장문의 글을 남겨 이를 비판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신고하려는 네티즌과 블로거 모두 아동 음란물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인물을 찍은 사진이나 영상과 달리 만화 캐릭터 등은 직·간접 성행위 등이 명확히 표현됐을 때만 음란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정희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유해정보심의팀장은 “단순히 짧은 치마를 입은 미소녀 캐릭터를 그렸다고 해서 아동 음란물로 보진 않는다.”면서 “실제 사람이 아닌 그림 등 표현물에서는 캐릭터 그 자체가 아닌 전체 맥락에서 살펴본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학교에 간다.’라는 등의 내용으로 해당 캐릭터가 명시적으로 아동·청소년임을 나타내는 표현이 있어야 하며 현행법 기준대로 성행위, 성기 노출 등이 나타나야 아동음란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성범죄 친고죄 폐지·화학적 거세 전면 확대

    국회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성폭력 관련 법률안 5건을 모두 가결 처리했다. 처리된 법안은 ‘성폭력범죄 처벌특례법 개정안’,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개정안’, ‘특정범죄자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법 개정안’,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법 개정안’, ‘성폭력범죄자 성충동 약물치료법 개정안’ 등이다. 이에 따라 피해자 등의 고소가 있어야만 처벌할 수 있는 친고죄 조항과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도록 하는 반의사불벌죄 조항은 폐지됐다. 친고죄 조항은 처벌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기는 대표적인 독소조항으로 지적받아 왔다. 현행 ‘16세 미만 대상 성범죄’에만 적용되는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는 피해자의 나이에 상관없이 전면 확대됐다. 전자발찌 부착 대상에 강도범죄를 추가했다. 국회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크부대와 소말리아 청해부대, 레바논 동명부대의 파견기간을 1년간 연장하는 내용의 국군 부대의 파견 연장동의안도 처리했다. 또 ▲‘새만금 개발청’을 설치하는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2년간 재건축 부담금을 면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법 개정안’ ▲터키와의 자유무역지대 창설을 위한 기본협정안 ▲중개수수료를 대출금액의 5%로 제한한 ‘대부업법 개정안’ 등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성범죄 친고죄 전면폐지키로

    여야가 성폭력 관련 법의 친고죄를 모두 폐지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국회 아동·여성 대상 성폭력 대책 특별위원회’는 20일 성범죄에 대한 친고죄 전면 폐지 등 성범죄 관련 법안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위 심사 결과 여야는 우선 피해자 등의 고소가 있어야 처벌할 수 있는 친고죄(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도록 한 반의사불벌죄(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를 폐지하기로 했다. 형법에 남아 있는 성범죄 관련 친고죄 조항도 폐지하기로 구두로 약속했다. 합의된 내용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와 본회의를 거치면 확정된다. 형법 개정이 마지막 고비지만, 친고죄는 처벌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넘겨 합의를 강요하고 고통을 유발하는 독소 조항으로 오래 지적돼 왔고 사회적 합의를 거친 문제라 큰 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위는 성범죄에 대한 형량도 강간죄는 5년 이상 유기징역에서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유기징역, 유사강간죄는 3년 이상 유기징역에서 5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동안 논란이 됐던 ‘물리적 거세’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지만 ▲화학적 거세 확대 ▲전자발찌 부착 대상에 강도범죄 추가 등이 성범죄 근절 대책에 포함됐다. 화학적 거세는 16세 미만 대상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성도착증 환자에 대해 검사가 법원에 청구하도록 한 현행 제도를 확대해 나이와 무관하게 적용하도록 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509호서 성폭행’ 문자 신고… 경찰, 모텔 20곳 수색끝 검거

    성폭행을 당한 와중에도 112에 사건 발생 장소를 문자로 신고한 여고생의 기지와 작은 단서도 소홀히 여기지 않은 경찰들의 노력으로 성폭행범이 검거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여고생을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오전 5시쯤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A(17)양을 강북구 수유동의 모텔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오전 7시 30분쯤 김씨가 잠든 틈을 타 “옆에 남자가 있어서 들킬까 봐 문자 보내요. 509호예요. 구해주세요”라는 문자메시지를 112로 보냈다. 경찰은 문자메시지가 발신된 통신기지국 200m 반경에 있는 모텔 20여곳과 오피스텔 5곳의 모든 ‘509호’를 수색했고 2시간여 만인 오전 9시 30분쯤 김씨를 찾아 붙잡았다. 이날 탐문 수색을 위해 강북경찰서 강력 3개 팀과 번동 파출소, 미아지구대 등 40여명의 경찰이 동원됐다.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 ]다] (3) 여성 직장인에게 듣다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 ]다] (3) 여성 직장인에게 듣다

    ‘여성 상위시대라고?’ 사상 처음 유력한 여성 대선 후보가 나왔다지만 아직은 사회 곳곳에서 여성이 약자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아닌 직장인으로 오롯이 평가받고 싶지만 ‘유리천장’은 여전히 높은 벽입니다. 엄마라는 이유로 자신의 능력을 100% 펼칠 수 없는 제도적·사회적 불평등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18대 대선 후보들이 화려한 포장과 함께 내놓고 있는 여성·보육정책들이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여성 직장인 3명에게 이번 대선에 거는 기대를 들어봤습니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지난해 1.24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권고안의 절반 수준인 보육·유아교육 재정지원 비율(2011년 GDP 대비 0.53%), 아시아 최저 수준의 기업 여성임원 비율(1%), 여성격차지수 세계 135개국 중 107위(지난해 세계경제포럼)….’ 각종 수치로만 보면 적어도 대한민국은 여성 분야의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직장맘’들은 “우리나라의 보육 환경과 여성의 기업 근무 환경은 갈 길이 한참 멀다.”고 입을 모았다. 미혼인 직장 여성도 “고용과 승진은 ‘유리천장’에 막히고, 보육은 엄마에게만 맡기는 사회 시스템 탓에 결혼을 외면하는 또래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기업·보육 환경 갈 길 멀어” 그럼에도 이들은 올해 18대 대선을 ‘바람’이라고 정의했다. 바람은 자유로운 공기이기도 하고, 거센 바람을 일으켜 낡은 구태를 집어삼킬 수도 있다. 또 어떤 일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기도 하다. 지금 당장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게 버겁지만 앞으로 5년 뒤엔 ‘나도, 아이도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나라’를 꿈꾸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 국민 마음 속에서 진정한 ‘바람’을 탄 후보가 당선되기를 소망하는 마음도 보인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반도체 부품업체인 시리얼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코리아의 서현아(34) 과장은 7살 아들, 5살 딸을 둔 워킹맘이다. 회사에선 자산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시부모님이 육아를 도와주는 서씨는 어린이집이나 보육 도우미에 기대야 하는 동료들에 비해선 그나마 숨통이 트인 편이다. 그런 서씨도 업무 특성상 오후 10시 넘어서까지 회의가 이어질 때가 다반사이고, 그럴 때마다 가시방석이다. 그는 “직장맘이 야근 때 회사 눈치를 본다면 아이도 어린이집에서 눈칫밥을 먹는다.”고 했다. 첫 아들을 낳았을 당시 법적으로는 출산휴가·육아휴직이 모두 보장돼 있었지만 4주만 쉬고 출근해야 했다. 실제로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직장인 57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육아휴직을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직장 내 눈치’가 절반 이상(51.9%)를 차지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A사에서 건축설계를 하는 신효민(29)씨는 9개월된 딸을 두고 복직한 지 한 달째를 맞고 있다. 대기업이라서 후생 복지가 좋은 편인데도 신씨는 “복직 이후 아직 저녁 7시 이전에 퇴근한 적이 없다.”고 했다. “산후 1년은 모성보호 기간이라 야근·휴일 근무를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지만 아무도 ‘먼저 집에 가라’고 하지 않아요.”라고 신씨는 한숨지었다. 한 달에 150만원이나 드는 보육 도우미 비용도 만만치 않다. 분유값, 기저귀값까지 합하면 한달 200만원을 훌쩍 넘는다. 그는 “아이를 낳아보니 안 낳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겠더라.”면서 “유럽 선진국은 보육료가 거의 안 드는데 우리는 돈이 없으면 아이를 낳을 수도 없다.”며 씁쓸해했다. 직장 새내기로 EBS 라디오부 조연출로 일하는 백지은(28)씨는 최근 면접을 봤던 회사에서 비슷한 스펙의 남성 지원자에게 밀려 최종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미혼인 백씨는 “사회인으로 입문하는 시점에 성별을 이유로 차별부터 당하니 사기가 꺾이더라.”고 털어놨다. 각 후보마다 앞다퉈 내놓은 각종 육아 보육 대책도 대부분의 직장맘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백씨는 “(보육정책이 실현되려면) 기업의 협조가 필수적인데 그나마 혜택을 받으려면 대기업에 근무해야 되는 것 아니냐.”면서 “노동자의 7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근로자에게는 먼 나라 얘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씨는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도 육아 휴직을 다 못 쓰고 승진에서 밀릴까 하소연한다.”면서 “이런 모습을 보면 굳이 결혼을 해야 하나 싶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여성·보육 공약에 대해 “워킹맘들의 마음만 잔뜩 부풀려놓고 당선 이후엔 실망하게 만드는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서 과장은 “민간 어린이집 수준이 그야말로 들쭉날쭉하다. 보육료는 어린이집이 아니라 가정에 직접 지급했으면 좋겠다.”면서 “초등학교 방과 후 학습을 정규과정으로 편입하면 일하는 엄마들이 마음 편히 질 좋은 교육을 아이들에게 시켜줄 수 있다.”고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정부 운영 24시간 키즈카페와 직장맘 문화수당도 아이디어로 내놨다. 사회 인식의 변화도 주문했다. 신씨는 “고위 임원 중에 ‘육아휴직을 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하는 분들이 아직도 있다.”고 전했다. ●마음만 부풀리는 ‘풍선 공약’ 그만 각 후보마다 여성·보육 정책은 화려하지만 재원 확보안이 불투명한 것도 문제다. 백씨는 “이번 대선을 계기로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기를 바라지만 공약들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기혼여성 직장인 비율에 따라 회사의 세금을 감면해 주거나 아이 나이에 맞는 맞춤형 보육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법원 “성관계 뒤 제공한 숙식비는 성매매 대가”

    여중생과 성관계를 가진 후 적은 숙식 비용만을 제공했더라도 성매매 대가성이 인정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제2형사단독 신민수 판사는 18일 여중생과 성관계를 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신 판사는 또 A씨를 따라가 다른 여중생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된 B(26)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신 판사는 “가출한 여중생들이 생활비를 마련하지 못한 처지인 점을 고려하면 피고인들이 제공한 수일간의 여관비와 밥값, 술값은 성매매 대가”라고 밝혔다. 이어 “여관비와 밥값, 술값은 애정관계의 단순한 경비 부담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임신 女변호사 부당 휴직’ 청년변호사협, 로펌 고발

    청년변호사협회(회장 나승철)는 11일 결혼 직후 아이를 가진 여성 변호사에게 업무실사 결과를 명목으로 부당하게 휴직을 통보했다며 J법무법인 대표변호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청년변회 측은 고발장에서 “황모(32) 변호사는 지난 3월 회사에 임신 사실을 알리자 두 차례에 걸쳐 업무 실사를 받았고, 6월 회사 측으로부터 이메일로 무급휴직 통보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휴직명령은 근로기준법과 고용평등법 위반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철저한 검찰 조사를 통해 여성 변호사들의 취약한 모성보호 현실을 개선하고자 고발장을 냈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황 변호사는 회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휴직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대검 “초범도 안 봐준다”…다운 즉시 삭제해도 처벌

    앞으로 아동이나 청소년이 나오거나 이들을 묘사한 음란물을 인터넷에서 내려받으면 음란물을 삭제해도 처벌받는다. 대검찰청 형사부(부장 한명관)는 3일 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통 행위를 끊기 위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 아동·청소년 음란물 소지자를 전원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개정법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을 소지한 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소지’란 음란물을 인터넷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내려받는 행위를 뜻한다. 법 개정에 따라 ‘아동·청소년으로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나 표현물이 등장한 음란물을 소지한 사람도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검찰은 초범이더라도 기소를 원칙으로 하고 청소년의 경우에도 교육·상담 조건부,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 소년부 송치 등 단순 기소유예보다 엄격히 처벌할 방침이다. 대검 관계자는 “성인이 출연했으나 아동·청소년으로 인식될 수 있는 음란물의 제작·배포 행위는 개정된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이 시행된 지난 3월 16일 이후 행위에 대해서만 처벌하지만 소지죄는 계속범으로 간주, 이 법 시행 이전에 다운로드했더라도, 법 시행 이후 삭제한 경우에는 처벌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제작·배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기로 했다. 일반 음란물을 제작·유포하는 경우도 동종 전과가 있거나 가학적이거나 성범죄 연상 내용이 포함된 음란물을 다량 유포하면 구속한다. 이런 대책의 실효성에 시큰둥한 반응도 있다. 감시 인력 부족에다 기술적 한계도 있기 때문이다. 이웅혁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아직까지 국내 P2P(파일공유)사이트가 몇 개인지 정확하게 확인되지도 않는 상황에서 처벌만 강화하겠다는 식의 대책은 실효성이 낮아 보인다.”면서 “처벌강화는 결국 음란물 근절에 대한 수사기관의 상징적인 표현”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음란물을 보는 것이 떳떳한 일은 아니지만 법 적용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디 ‘economic****’는 “해당 자료를 실행하기 전까지는 아동이나 청소년이 등장하는지 알 길이 없다.”면서 “파일명만 보고 일반 영화로 알고 내려받았다가 실행해 보니 아동음란물인 경우에도 처벌을 받게 되는 등 억울한 범죄자만 양산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성국·신진호기자 psk@seoul.co.kr
  • 아동포르노 다운·배포 5명 첫 입건

    경찰청은 지난 6일부터 아동 포르노 대책팀을 구성, 전국 수사 인력 999명을 동원해 음란물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음란물 배포 및 소지 혐의로 2627건, 3130명을 검거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는 해외 P2P 파일공유 프로그램인 ‘토렌트’(torrent)를 이용해 아동음란물을 대량으로 공유하고 소지해 아동음란물 배포 등의 혐의로 김모(25)씨 등 5명을 입건했다. 토렌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음란물을 공유하다 적발된 사례는 처음이다. 개인 보유 파일을 인터넷으로 공유하는 P2P 프로그램인 토렌트는 해외 음란물이 유입되는 주요 경로로 알려져 왔으나 국내 서버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아 추적이 어려워 음란물 단속의 사각지대로 인식돼 왔다. 토렌트에서 아동 포르노 음란물을 소지 및 배포한 혐의로 검거된 5명은 모두 20대 초·중반으로 평범한 대학생이나 군인 등이었다. 이들은 적게는 50여건, 많게는 80여건의 아동 포르노물을 토렌트를 통해 소지 및 배포한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아동·청소년이 등장해 성교, 유사 성교, 자위 등의 행위를 하거나 신체를 노출한 아동 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해외 파일 검색 사이트 등을 통해 검색, 토렌트 프로그램으로 다운로드 받은 뒤 컴퓨터에 보관해 오다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이 나오는 음란물 다운로더 가운데 다운로드의 횟수가 많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들의 아이피 주소를 파악한 뒤,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컴퓨터 등을 조사했다.”면서 “5명의 피의자는 대부분 평범했고, 호기심에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접하게 됐다고 털어놨다.”고 전했다. 적발된 이들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외에도 경찰은 성인 음란물을 배포한 혐의로 2313건, 2692명을 검거하고 아동음란물은 314건, 438명을 적발했다. 인터넷상에서 음란물을 공유하도록 한 웹하드나 P2P 사이트도 모두 253건이 적발됐다. 경찰은 또 회원수 900여만명으로 국내 최대 P2P사이트 운영자인 김모(4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 6월 발생한 경남 통영 초등학생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김점덕의 컴퓨터에서 나온 아동 음란물 등을 업로드한 회원 16명과 수익을 나눠 16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동작 “성폭력 OUT”

    동작구가 ‘성폭력 제로 도시’를 선포한다. 구는 다음 달 12일 노량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문충실 구청장을 비롯해 아동·여성 보호기관 관계자와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폭력 예방 범구민연대 발대식’을 한다. 이 자리에서 구는 성폭력 제로 도시를 천명한 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성폭력 추방을 위한 구체적인 10대 실천 핵심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핵심과제에는 ▲실무자급 사례 관리팀과 아동·여성 보호 지역연대 결성 ▲아동·여성시설 성교육 ▲성폭력 예방 매뉴얼 작성 등이 포함된다. 발대식에 이어 참석자들은 노량진초교~대방동~장승배기역~상도2동에서 성폭력 추방 가두캠페인도 벌인다. 구는 주민 스스로 안전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아동·여성 보호기관 및 경찰서, 교육지원청, 의료기관, 주민 등이 참여하는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를 결성한다. 동별 지역 주민대표와 지구대 파출소 직원, 초·중·고 상담교사, 학부모 운영위원회, 병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민자치위원, 자원봉사자, 녹색어머니회, 새마을부녀회, 자율방범대, 청소년지도위원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참좋은봉사단 등 모든 지역 단체가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들은 주 1회 이상 우범 지역 순찰에 나선다. 또 동별로 매월 1회 이상 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동별 관련 단체 월례회의를 개최해 성폭력 예방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문충실 구청장은 “성폭력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폭력으로부터 여성과 아동을 보호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면서 “나와 가족, 이웃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음을 공감하고 여성과 아동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동작을 물려주기 위해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동·청소년 상대 ‘청소년 성범죄’ 10년새 11배↑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보호 처분을 받은 만 19세 미만 청소년의 수가 10년 전의 11배로 늘었다. 또 형사사건 불구속 재판이 늘면서 피의자 구속 상태의 재판 비율이 10년째 하락했다. 19일 대법원이 발간한 ‘2012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성폭행 또는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소년재판에 넘겨져 보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은 모두 69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범죄로 보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은 2002년만 해도 60명이었으나 2004년 108명, 2008년 189명 등으로 꾸준히 늘다가 2010년에는 532명까지 증가했다. ●청소년 범죄 최다 건수는 ‘절도’ 여기에 성폭력특별법, 성매매방지특별법이 더해진 3대 성범죄 관련 특별법 위반으로 지난해 보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 수는 모두 1836명이었다. 600명이었던 2002년보다 200% 이상 증가했다. 성폭력특별법 위반으로 보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은 지난해 1005명으로 2002년(477명)의 2.1배, 성매매방지특별법을 위반해 보호 처분을 받은 청소년은 141명으로 2002년(63명)의 2.2배가 됐다. 지난해 소년 보호 처분 사건 중 청소년이 가장 많이 저지른 범죄는 ‘절도’였다. 소년보호재판을 받은 전체 청소년 4만 6497명의 40.7%인 1만 8947명이 이에 해당된다. 이어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이 21.5%(9986명)이고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 등 ‘도로교통법 위반’이 6.4%(2963명)였다. ●형사 공판 10명 중 1명 구속기소 지난해 형사공판 접수 인원은 모두 27만 7744명으로 이 가운데 2만 8326명(10.2%)이 구속 기소됐다. 10명 중 1명꼴로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셈이다. 접수 인원 대비 구속 인원을 뜻하는 구속 기소 비율은 2002년 41.4%였으나 2004년 31.1%, 2006년 20.3%, 2008년 14.4%, 2010년 11.8% 등으로 10년째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사람은 32명으로 전년(70명) 대비 절반 이상 줄면서 2002년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독자의 소리] 음란물 유통 차단 적극 협력을/해남경찰서 옥천파출소장 박석근

    최근 잇단 성폭력 사건을 계기로 아동 음란물에 대한 집중 단속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등 관련 법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 모두가 음란물 제작·수입·판매·대여·배포·소지·상영 행위에 대한 철저한 감시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지금껏 경찰 등 일선 사법기관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인터넷망을 이용한 음란물 유통이 은밀히 확산됐다. 또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틈을 이용, 음란물 공유 카페 운영자를 비롯한 음란물의 주요 유통 경로인 웹하드 업체 운영자, 성인 PC방, 음란물 공급업자 등이 수익에 눈이 멀어 음란물을 퍼뜨렸다. 일부 청소년들도 죄의식 없이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음란물을 올리는 상황에 이르렀다. 결국 인터넷을 통한 음란물 탓에 정신 건강이 황폐화되고 7세 아동까지 성폭행 피해자로 만드는 어처구니없는 강력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 유발 도구로 전락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음란물 유통을 차단하는 데 온 국민의 참여와 협력이 절실한 시기다. 해남경찰서 옥천파출소장 박석근
  • [이런 교육자들 밑에서 학생들 뭘 배우나] 교장은 초등생 11명 성추행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이 학생과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다. 경북지방경찰청 아동여성보호1319팀은 13일 여학생 제자들을 강제 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안동 모 초등학교 교장 A(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교장은 2010년 초부터 최근까지 고학년 여학생 11명을 교장실이나 방송실 등에서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교장은 주로 여학생이 혼자 있을 때 범행을 저질렀고, 일부 여학생을 교장실에 직접 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부 학생과 학부모가 진술을 꺼리는 점 등으로 미뤄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은 피해 학생들이 대면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12일 A교장을 직위해제했고,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방침이다. 경기도 포천 지역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B교감이 여교사와 여직원들을 성희롱해 직위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B교감은 또 여학생들까지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교육청 조사 결과 B교감은 지난 5~7월 여교사 4명과 여직원 1명에게 수차례 성적 수치감을 주는 농담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 김상화기자·포천 한상봉기자 shkim@seoul.co.kr
  • 다운만 받아도 처벌?… 야동男들 떨고 있다

    “다운로드만 받았는데 이런 것도 처벌 대상이 되나. 다들 비슷한 생각이겠지만 솔직히 난감하다.” ●일반 성인물은 유포자만 처벌 성폭행 범죄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찰이 250개 웹하드 업체를 전수조사하는 등 아동·청소년 음란물의 제작 및 유포, 소지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자 그동안 생각 없이 ‘야동’을 즐겨 온 남성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처벌 대상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가 하면 법 적용이 무리하다며 반발하는 의견도 표출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음란물 단속 관련 대책 토론’ 카페에는 이달 들어 600건이 넘는 글이 쏟아졌다. ‘아동 음란물 유포죄로 경찰 조사를 받는데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일반 성인물의 유포나 다운로드도 처벌을 받느냐.’는 등 관련 내용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히 수원지검이 지난 4일 아동 음란물 단순 소지자를 기소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자 혼란이 더해지고 있다. 현행법상 일반 성인물은 유포에 대해서만 처벌한다. 아동·청소년 음란물은 유포와 다운로드까지 처벌한다. ●교복 입은 성인 여성은?… 논란 하지만 정확한 범위를 몰라 이를 묻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교복을 입은 성인 여성이 등장하는 음란물이 청소년 음란물인가를 두고 논란이 많다. 경찰은 성인 여성이 출연하더라도 청소년으로 보일 수 있다면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경찰로부터 조사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한 네티즌은 “적발되면 성범죄자가 되느냐.”면서 “성범죄자가 되면 취업 제한이 되는지 알고 싶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현행법상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을 위반하면 ‘강간범’으로 분류돼 학교 교사는 물론 학원강사로 취업하는 것도 제한된다. ●“모든 남성이 잠재적 범죄자냐” 일부에서는 “여론에 떠밀려 정부가 모든 남성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몰아간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음란물에 대한 처벌 기준과 법 적용이 자의적”이라면서 “그러면 여고생과 노인의 사랑을 다룬 영화 ‘은교’도 처벌 대상이냐.”고 반문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초교 방과후 교사가 아동음란물 헤비업로더

    아동·청소년이 나오는 음란물을 대량으로 유포한 초등학생 방과 후 지도교사와 성범죄 전과가 있는 에이즈 환자 등 헤비업로더(음란물 다량 게시자) 18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0일 인터넷에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유포해 거액을 챙긴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웹하드 업체 대표 최모(41)씨 등 18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 웹하드 업체 대표 2명은 지난 1~8월 사이트 내 음란물에 대해 적극적인 삭제 및 검색 차단 등의 조치를 하지 않는 등 음란물 유포를 조장해 모두 70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모(27)씨 등 헤비업로더 16명은 최씨 등이 운영하는 웹하드 사이트에서 모두 2500개의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업로드해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중에는 3명의 여성을 연쇄 성폭행한 전과가 있는 에이즈 보균자와 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방과 후 지도교사로 근무하는 공익요원도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최씨 등에 대해 형사 처벌 이외에도 관련 기관에 행정 처분을 요청하는 한편 소재 불명인 헤비업로더들에 대해서는 추적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아동·청소년 성폭행범 최고 무기징역刑

    아동·청소년 성폭행범 최고 무기징역刑

    아동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의 형량이 무기징역 등으로 대폭 강화된다. 또 음란물을 단순 소지만 해도 최고 1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여성가족부는 10일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와 피해자 지원 확대 등을 담은 성폭력 근절 대책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안은 올가을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간죄 형량은 현행 5년 이상 유기 징역에서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으로 강화된다. 강제추행은 5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3000만~5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할 수 있게 된다. 여가부는 “술이나 약물에 따른 심신장애 상태에서의 범죄도 형량을 줄이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아동·청소년을 이용한 음란물은 갖고 있기만 해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음란물 제작·수입·수출자는 5년에서 7년으로, 배포·상영자는 7년에서 10년으로 징역형이 강화된다.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는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는 범죄인 반의사불벌죄 조항이 폐지된다. 공중밀집장소에서의 추행과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도 피해자가 원하지 않더라도 처벌할 수 있다. 성폭력 피해자 의료비 지원은 피해자 본인뿐 아니라 피해자 가족으로 확대되며, 의료비 지원 심의 절차도 폐지된다. 현재는 피해자 가족의 정서심리 치료비는 19세 미만의 피해자 부모 혹은 보호자였으나 앞으로는 성인을 포함한 모든 피해자 가족으로 확대된다. 지난 8월 충남 서산에서 성폭행을 당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르바이트 여대생 사건의 경우 미성년 남동생이 큰 충격을 받아 현재 심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500만원 이상의 의료비도 지방자지단체의 심의 없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여성폭력 피해자의 재활을 돕는 원스톱지원센터와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를 5곳 더 신설하고, 72명의 전문인력을 추가로 배치한다. 나주의 성폭력 피해 아동 사건의 경우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피해 지역에 없는데 지방에 전문의를 두는 것은 보건복지부와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는 게 여가부의 설명이다. 김금래 여가부 장관은 “화학적 거세나 물리적 거세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자는 의견이지만 국민적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성폭력 대책은 정부 부처 간의 이견 조율을 통해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안이라 기획재정부 등과 조율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10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성폭력 범죄 집중 수사와 함께 미제 성범죄 사건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기용 경찰청장은 이날 “범죄 분위기를 조기에 제압하고 성폭력 사범을 근절하고자 성폭력 미제 사건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주요 성폭력 사건은 별도의 전담팀을 꾸려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7년부터 5년간 강간과 강제추행 등 범죄 발생 건수는 8만 1860건으로 이 가운데 피의자가 검거되지 않은 사건은 9189건에 달한다. 법무부가 밝힌 ‘2012 법무연감’에 따르면 2007년 출소한 성폭력범 5명 중 4명이 다시 범행을 저질러 다시 복역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창수·김정은기자 geo@seoul.co.kr
  • 10대 성매매 강요… 화대 600만원 갈취

    경남 김해 서부경찰서는 10일 가출한 중학교 중퇴생을 성매매시킨 뒤 화대를 가로챈 최모(20·택배 기사)씨, 김모(19·음식 배달원)군 등 2명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알게 된 중학교 중퇴생 박모(14)양을 최씨 등에게 소개한 고교생 최모(18)양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와 김군은 지난 3월 8일부터 4월 15일까지 박양과 함께 부산 지역 여관 등에서 생활하며 인터넷과 휴대전화 채팅 사이트에 박양의 얼굴을 비롯한 신체 정보를 올려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성매수 남성이 나타나면 박양을 렌터카에 태워 성매수남이 기다리는 여관 등지로 데려다 주고 대가로 받은 돈 6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박양이 받은 화대 10만~15만원을 소개료, 차량 렌터비, 여관비, 식비 명목으로 대부분 빼앗았고 식당에서 먹은 밥값도 박양에게 떠넘겨 30만원의 빚까지 지게 했다. 최씨 등은 박양이 성매매를 그만두겠다고 하면 폭행을 하는 등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성매수 남성 40여명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김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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