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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서 여중생 상습 성추행한 40대 구속

    서울 도봉경찰서는 출근길 지하철에서 여중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이모(42)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씨는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지하철 1호선 전동차에서 여중생 A양의 치마 속에 손을 넣는 등 수십 차례에 걸쳐 A양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A양 등교 시간에 맞춰 지하철역 입구에 기다리고 있다가 A양이 나타나면 뒤따라 탑승한 뒤 승객들로 가득 찬 전동차의 구석으로 데려가 몰래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이 올해부터 친구와 함께 등교하자 접근을 하지 못하게 된 이씨는 지난 13일 A양이 혼자 있는 것을 보고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이씨는 이어 이번에는 A양을 인근 주차장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고 함께 지하철역에서 내리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한 시민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으로 범행을 시작했는데 A양이 크게 저항하지 않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은 부모님에게 걱정을 끼치게 되는 게 걱정됐고, 자신에게도 피해가 돌아올 수 있다는 두려움 탓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라진 ‘아청법’, 처벌·비처벌 사례 살펴보니

    달라진 ‘아청법’, 처벌·비처벌 사례 살펴보니

    # A씨는 우연히 발견한 여자 청소년의 알몸 사진을 저장한 뒤 모바일 메신저로 친구에게 보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잘못은 인정하지만 1명에게 보냈을 뿐”이라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 B씨는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다 청소년들의 성행위 영상이 무수히 공개된 한 음란물 사이트를 발견했다. 그는 친구들 100명에게 “좋은 곳이 있다”면서 이 링크 주소를 복사해 마구 뿌리다 붙잡혔다. 그는 “내가 영상을 보낸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이 두 사례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이른바 ‘아청법’에 저촉돼 처벌받는 사람은 누구일까? 사진이 아닌 영상(주소)을, 수 많은 사람들에게 유포한 B씨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답은 정반대다. 원래는 두 사람 모두 처벌받지 않았지만 19일 강화된 개정 법률에 따라 A씨는 앞으로 처벌을 받게 된다. 하지만 B씨는 여전히 처벌 대상이 아니다. 경찰에 따르면 기존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8조는 “아동 음란물을 제작, 수입, 수출, 판매, 대여, 배포, 소지, 운반, 전시한 경우 처벌한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개정된 법률 11조는 ‘제공’도 처벌하도록 규정했다. 지인 1명에게 단순히 전달만 해도 처벌할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기존에는 아동 음란물을 배포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크게 강화된다. 단순히 아동 음란물을 가지고 있더라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하지만 법률은 아동 음란물을 ‘성적 행위를 하는 내용을 표현하는 필름·비디오물·게임물 또는 컴퓨터나 그밖의 통신매체를 통한 화상·영상 등의 형태로 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문자로 구성된 아동 음란물 사이트 링크 주소의 경우는 아동 음란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또 링크 주소를 통해 음란물 사이트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아동 음란물을 보더라도 이를 아동 음란물 소지로 보기는 어렵다. 물리적 보관과 함께 아동 음란물 파일을 내려받아야만 소지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개정 법률에 대한 참고자료를 일선 경찰서에 배포하면서 “실시간 아동 음란물 감상이나 아동 음란물 사이트 링크 주소 배포 및 소지 등은 처벌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음란물 사이트의 링크 주소를 보관하고 전달한 것을 처벌할 수 있는가는 사법부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19일부터 성범죄 친고죄 폐지… 여성단체, 2차 피해 줄이는 ‘3대 수칙’ 제시

    19일부터 친고죄 폐지로 피해자가 직접 고소하지 않아도 성폭력 수사가 진행된다. 하지만 준비가 안 된 성폭력 피해자가 제 3자 등의 신고로 무리하게 수사를 받을 수 있거나, 피해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피해자의 신원이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이에 따라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한 ‘3대 수칙’을 마련해 이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여성단체 등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여성단체는 “친고죄 폐지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는다”면서 “(친고죄 폐지와 맞물려) ▲피해자 신원 보호 강화 ▲신고의무 조항의 보완 ▲관련 수사기관 인력 및 예산 확대 등을 통해 피해자를 최우선으로 존중할 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친고죄 폐지를 환영한다”면서도 “제 3자의 고발이나 인지 수사가 가능해진 만큼 피해자의 신상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영지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는 18일 “경찰 수사, 검찰 기소, 법원 재판이라는 단계 때마다 피해자 보호를 위한 주의점을 매뉴얼로 만들어 교육하고 비공개 재판을 의무화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친고죄 폐지와 함께 성폭력 피해자와 신고인에 대한 보호 조치가 강화됐지만 수사 기관의 성폭력 관련 감수성이나 법 개정에 대한 이해가 떨어질 경우 얼마든지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가해자 처벌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22조에 담긴 ‘누구나 성범죄 발생 사실을 알면 신고해야 하는 의무’ 조항도 보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 법에 따르면 유치원, 학교,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종사자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범죄 발생 사실을 알게 됐을 경우 즉시 수사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피해자가 믿고 상담한 교사와 상담원이 신고 의무 때문에 피해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신고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피해자들이 원치 않는 신고를 피하기 위해 상담소나 쉼터, 보호시설 등에 도움 요청을 꺼릴 수도 있다. 더불어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한 시설 관계자들이 과태료 등의 불이익을 받게 되는 문제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는 “최소한 피해자가 신고를 원치 않는 경우 피해자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는 확인서를 받아 신고 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불이익을 방지 할 수 있는 예외 규정을 둘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친고죄 폐지로 성범죄 신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인력과 예산을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인원이 부족해 비전문가에게 사건을 맡기면 그만큼 피해자에 대한 보호가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관련 인력과 예산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성범죄 사건을 처리하는 수사기관과 법원에 과부하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성범죄자에 관용 없다” 처벌 대폭 강화

    “성범죄자에 관용 없다” 처벌 대폭 강화

    피해자의 고소 없이도 성범죄자를 처벌할 수 있게 되면서 매년 끊이지 않는 반인륜적 성범죄에 대한 수사기관의 처벌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005년 도가니 사건과 2008년 조두순 사건, 2012년 오원춘 사건 등 잔혹한 성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사기관의 경쟁적 수사에 따른 마구잡이식 수사와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2차 피해에 대한 우려와 함께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19일 시행되는 성범죄 관련 6개 법률 150여개 신설·개정 조문은 성범죄자 처벌 및 사후관리 강화, 피해자 보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률은 형법과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전자발찌법, 성충동 약물치료법 등이다. 가장 특징적인 것은 1953년 대한민국 형법이 제정된 이래 60년 만에 피해자가 직접 성범죄자를 고소해야 하는 친고죄가 폐지된 것이다. 그동안 친고죄 조항 탓에 성범죄 피해자들이 오히려 ‘꽃뱀’으로 몰리거나 합의를 종용당하는 등 2차 피해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합의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으로 찾아오는 바람에 이웃들이 알게 되거나, 수사기관에서 ‘물증이 있는 것도 아닌데 고소를 계속하고 있냐’며 합의를 종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번 법 개정으로 19일 이후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피해자의 나이와 성별, 고소, 합의 여부에 상관없이 수사 기관이 직접 수사해 처벌하는 등 무관용의 원칙이 적용된다. 고소를 꺼리게 되는 친족 간의 성범죄에 대해서는 수사 착수는 물론 처벌 대상도 확대됐다. 친족 간 성폭행의 경우 2008년 293건에서 지난해 469건으로 60% 이상 증가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인이 친인척일 경우 범죄를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법 개정으로 간단한 제보 등만으로도 가해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의 범죄에서 친족의 범위에 ‘동거하는 친족’도 포함됐다. 피해자와 함께 사는 친·인척이 성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친족으로 규정된 ‘4촌 이내의 친·인척’이 아니라도 단순 강간이 아닌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으로 분류돼 가중처벌을 받게 된다. 일부 범죄의 경우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게 됐고, 형량 감경 규정 삭제와 양형 강화 등을 통해 성범죄의 수사에서 재판까지 처벌을 강화했다. 13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강제추행과 강간살인에 대해서는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게 되면서 수사기관은 관련 범죄를 저지렀을 경우 범행 시기와 관계없이 끝까지 추적해 처벌할 수 있다. 또 음주·약물로 인한 ‘심신장애’를 인정해 형량을 줄여 주는 규정도 대부분의 성폭력 범죄에서 배제했다. 구강, 항문에 손가락을 넣는 등 기존에 형법상 처벌 조항이 없어 강제추행으로 처벌하던 행위에 대해서는 유사강간죄 조항을 신설해 징역 2년 이상의 처벌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한 강간은 기존 ‘징역 5년 이상’에서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으로 올렸고, 강제추행에 대한 처벌도 ‘징역 1년 이상’에서 ‘징역 2년 이상’으로 강화했다. 아울러 성범죄자 등록·관리 창구를 법무부로 일원화하고, 성범죄자의 주소를 고해상도로 찍은 사진과 함께 건물번호까지 상세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강간죄의 대상을 ‘부녀’에서 ‘사람’으로 개정해 성인 남성에 대한 강간죄도 처벌할 수 있게 됐으며, 성적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공중 화장실·목욕탕 등에 침입할 시 처벌하는 규정도 신설됐다. 하지만 피해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수사가 개시돼 개인 정보가 유출되면 피해자가 입는 정신적 피해가 커지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또 13세 미만 아동이나 장애인의 진술을 돕는 진술조력인제, 법원에 출석하는 피해자와 신고자를 보호·지원하는 증인지원관제는 아직까지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는 지적이 많다. 여성단체들은 “경찰 수사·검찰 기소·법원 재판 단계마다 피해자 보호를 위한 주의점을 매뉴얼로 만들어 공유하고 교육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용어 클릭] ■친고죄·반의사불벌죄 범죄가 성립해도 기소 등 처벌하려면 조건이 필요한 범죄다. 친고죄는 범죄의 피해자나 법률이 정한 고소권자가 고소해야 기소할 수 있으며, 반의사불벌죄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를 말한다.
  • 약자 性보호법 잇단 위헌심판 제청에 여가부 난감

    성매매 여성, 아동과 청소년 등을 보호하는 법률에 대해 잇따라 법원이 과잉처벌이라며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하자 소관 부처인 여성가족부가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여가부는 성매매 방지 특별법,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 등이 위헌 소지가 없다고 본다. 서울북부지법은 최근 아청법이 헌법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과잉처벌이라며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법원은 결정문에서 아청법이 규정한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의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성인 여배우가 교복을 입은 음란물을 손님에게 틀어준 성인PC방 업주나 파일공유사이트에서 음란물을 내려받고 단순 배포한 경우 20년간 신상정보를 등록해야 하는 것은 과잉처벌이란 것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4일 “헌법재판소의 요구를 받으면 변호사의 자문을 구해 아청법이 위헌 소지가 없다는 의견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올 초 서울북부지법은 자발적으로 성매매를 한 여성을 처벌하는 것은 성매매 특별법의 제정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위헌심판을 제청했다. 성매매특별법이 성매매 종사 여성들의 직업선택의 자유와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다. 여가부 관계자는 “성인의 성매매는 사생활의 영역이 아니며, 성매매 여성은 성적 자기결정권을 빼앗긴 사회적 약자다. 또 금전이 오고간 성행위는 법으로 처벌하기로 했으므로 위헌 소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성매매 여성이 강요에 의한 성매매를 스스로 입증하기 어렵고, 또 업주들이 무서워 ‘자발적인 성매매’라고 진술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강요에 의한 성매매’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가부 측은 “판사들이 업주의 강요에 의해 성매매를 하는 여성의 말만 듣고 우리나라의 거대한 성매매 산업 구조를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는 점이 있다”고 꼬집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초등생 음란 셀카영상 전송받아 보관한 20대 구속

    부산지법 형사3단독 김태규 판사는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어린이에게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를 촬영하게 시킨 뒤 이를 전송받아 보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25)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벌금 1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 했다고 1일 밝혔다.  법원은 검찰이 당초 이씨를 약식기소했지만,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이례적으로 이씨의 사건을 정식재판에 넘기고 검찰에 공소장 변경을 요청해 징역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10살인 어린이에게 성적 표현을 지나치게 노골적으로 했고, 아동들이 불건전한 성문화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해야 할 성인이 오히려 이를 이용한 정황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28일 인터넷 카페에서 ‘노예를 구한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한 A양에게 “노예는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해야한다”며 A양에게 자신의 신체를 만지는 음란 동영상을 촬영하게 시키고 이를 전송받아 휴대전화에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일본도 ‘아청법’ 시행?…네티즌 시끌

    한국의 ‘아동 및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명 ‘아청법’과 비슷한 법안이 일본 국회에 제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일본 국회에 제출된 이 법안은 ‘아동 포르노 금지법 개정안’으로 ‘외견상 아이로 묘사된 대상이 등장하는 만화와 애니메이션’까지 규제대상에 포함하고 있어 반발을 사고 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잡지협회와 일본서적출판협회는 29일 이 개정안이 “표현의 자유를 구속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반대성명을 냈다. 이 개정안은 아동 포르노에 해당하는 기준이 ‘성적인 호기심을 만족하게 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정의되어 있는 등 애매한 부분이 많다는 것도 비판의 이유가 되고 있다. 또한, 현행법에서 아동 포르노물을 제3자에게 판매할 목적이 아닌 개인 소지는 합법이지만, 개정안에서는 ‘단순 소지’까지 범위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현지 네티즌들은 “개정법을 적용하면 ‘짱구는 못 말려’나 ‘이웃집 토토로’와 같은 애니메이션도 전부 위법이다.”며 “이 법안은 일본 만화·애니메이션 산업 전반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비판적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사진=트위터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씨줄날줄] 교복의 불편한 진실/박현갑 논설위원

    교복은 학생의 상징이자 순수함의 상징이다. 1980년대 이전에는 전국의 중고생 교복은 색상이나 디자인이 비슷했다. 동복은 검정색, 하복 상의는 흰색 등이 대부분이었다. 모자 착용도 필수였다. 그러다 1983년 교복자율화 조치로 사복시대가 열리면서 교복은 자취를 잠시 감춘다. 하지만 부모의 경제력 차이에 따른 위화감 논란에다 사복을 입으면서 청소년 탈선문제가 불거져 교복은 다시 등장한다. 그게 1985년 무렵이다. 1990년대엔 과거와 달리 획일적인 디자인과 색상에서 맵시 나는 교복이 대세를 이룬다. 모자도 사라진다. 요즘엔 전국의 거의 모든 중·고교에서 교복을 착용한다. 대중문화 시장에서 교복은 더 이상 학생의 전유물이 아니다. 성 상품화의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가요계를 점령한 여성 아이돌 가수들이 교복차림으로 노래 부르는 걸 심심찮게 본다. 영화 ‘은교’에서는 여주인공이 여고생 복장으로 성행위를 하기도 한다. 인터넷 사이트 일간 베스트저장소(일베)에는 성매매 여성이 교복을 입어 흥분했다는 충격적인 후기도 나왔다. 성 상품화의 수단으로 전락한 교복이 위헌 심판대에 올랐다. 최근 서울 북부지법은 성인이 교복을 입고 등장한 음란물을 ‘아동청소년이용 음란물’로 보고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이 위헌 소지가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 심판을 제청했다. 현행 아청법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으로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나 표현물이 등장하는 경우’ 음란물로 간주하게 된다. 이 법 시행 이후 지난 3월 6일 수원지법에서는 첫 처벌 사례도 나왔다. 교복 입은 성인이 나오는 음란물을 웹하드에 올려 기소된 피의자들에게 “피고인들이 올린 동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이 실제 성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하더라도 학생으로 연출하고 성행위를 하는 장면을 담고 있어 아동·청소년 음란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 판결 이후 영화 ‘은교’도 내용에 상관없이 ‘아동 청소년 음란물’로 볼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등 아청법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랐다. 앞서 국회는 지난해 12월 ‘아동·청소년으로 명백하게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나 표현물’이라는 표현으로 관련 조항을 고쳤다. 다음 달 19일부터 이 법이 시행되면 ‘아동이나 청소년으로 명백하게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 등장해야 아동 청소년 이용 음란물로 판정될 전망이다. 교복차림의 성인이 나오는 음란물은 처벌할 수 없다는 헌재 결정이 나올 경우, 교복을 상품수단으로 활용한 성인물이 더욱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아동·청소년 성범죄자, 집주소까지 공개

    아동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전과자의 구체적인 집 주소까지 공개된다. 현재 읍·면·동 단위까지만 표기하는 성범죄자의 주소를 도로명과 건물번호까지 구체적으로 공개하게 됐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부개정령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신상정보 공개 범위에는 과거 성폭력 범죄의 죄명과 횟수, 전자발찌 부착 여부와 부착 기간도 포함된다. 청소년이 출입할 수 있는 게임 제공업소와 노래연습장을 성범죄자의 취업 제한 시설로 추가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회의에서는 대통령 산하 자문기구인 문화융성위원회의 설치 근거를 담은 규정안도 의결됐다. 위원 선임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에 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박근혜 정부의 4대 국정기조 가운데 하나인 ‘문화융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친구 성매매시킨 여고생들

    친구를 집단 폭행하고 강제로 성매매까지 시킨 여고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박모(17)양 등 3명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4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과 관계를 가진 이모(35)씨 등 남성 8명도 성매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양 등 3명은 여고 친구였던 김모(17)양을 집단 폭행하고 강제로 끌고 다니며 성매매를 시킨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전북 남원에 사는 김양은 지난 1월 19일 전주에 잠시 놀러 왔다가 학교를 그만둔 친구 박모양에게 만나자고 연락했다. 박양은 자신의 후배인 최모(16)양과 김모(16)양을 데리고 약속 장소에 나와 그동안 못 나눴던 이야기를 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갑자기 박양이 김양에게 “내 욕을 하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다”고 따지며 후배 2명까지 합세해 집단 폭행했다. 이어 박양은 폭행을 당해 두려움에 떨고 있는 김양을 집에 보내지 않고 조부모와 함께 사는 자신의 집과 모텔, 찜질방으로 끌고 다니며 강제로 성매매를 시켰다. 이들은 한 차례에 12만∼18만원을 받고 김양에게 성매매를 시키며 때로는 자신들도 함께 성매매에 나섰다. 김양이 아홉 차례에 걸쳐 성매매한 대가로 받은 돈 70만원은 이들이 가로채 유흥비로 사용했다. 김양은 20여일간 박양 등에게 끌려다니며 강제로 성매매를 하다가 자신을 찾아 전주 시내를 돌아다니던 부모에게 발견돼 이들의 굴레에서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 박양은 경찰에서 “김양이 내 욕을 하고 다녀서 기분 나빠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국내 아동음란물, 외국과 비교해보니…

    국내 아동음란물, 외국과 비교해보니…

    국내에서 만들어진 아동음란물 대부분이 이른바 ‘셀카’라고 불리는 인터넷 화상채팅 녹화물과 몰래 카메라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0일 디지털지문(Hach)을 이용해 아동음란물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국내에서 만들어진 10여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지문은 미국 ‘아동대상온라인범죄대응팀’(ICAC)이 구축한 ‘아동온라인보호서비스시스템’(COPS)에 등록된 아동음란물 데이터베이스다. 경찰은 이 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아동음란물 1500여건을 유포하거나 내려받은 42명을 적발해냈다. 경찰에 따르면 COPS에 등록된 음란물 중 국내에서 제작된 것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집이나 호텔, 야외 등 특정 장소에서 카메라맨을 동원해 제작된 외국의 아동 음란물과 달리 국내에서 만들어진 것은 피해자도 모르게 만들어진 것이 대다수였다. 화상채팅을 하다 상대방의 꾐에 속아 음란한 행동을 한 것이 녹화된 경우나 몰래 나체, 성행위 장면이 찍혀 유포된 것들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영상들은 모두 COPS에 등록돼 있어 내려받는 즉시 경찰의 감시를 받게 된다. 조재철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경위는 “화상채팅을 하면서 상대방이 게임 아이템이나 사이버머니를 미끼로 음란행위를 유도한 후 몰래 녹화해 유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개정 법률안이 시행되는 다음달 19일부터는 아동음란물을 소지한 사람도 징역형까지 처할 수 있도록 강화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교단 위 성범죄자들… 학교 보내기 겁난다

    최근 서울의 한 고교 교사가 학교 복도에서 자위행위를 한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광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제자들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하다가 적발되는 등 교사의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이 같은 교사들의 성범죄 예방을 위한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각 교육청은 교사들을 상대로 성범죄 예방 강의만 1년에 한 차례씩 실시하는 데 그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사의 성범죄에 무감각한 것으로 지적된다. 광주의 모 사립중 교사 A(40)씨는 29일 제자들에게 음란 행위를 시키다가 적발돼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차 안과 학교 계단 등에서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의 여학생 2명에게 수차례에 걸쳐 유사 성행위를 시키거나 자신의 몸을 만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들 중 1명에게 카카오톡으로 음란한 내용의 메시지도 수차례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실은 학생에게서 피해 내용을 들은 학교 상담교사가 학부모에게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카카오톡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복원해 분석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이 학교에서 5년 전부터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다가 3년 전 정교사로 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교육청은 자체 조사 결과 내용을 토대로 해당 학교 법인에 A씨에 대한 파면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는 사전 예방보다는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예방 조치 미흡 등으로 각급 학교에서는 교사의 성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서울 양천구의 한 고등학교 복도에서 자위행위를 한 교사가 구속됐고 최근 강원 강릉시에서는 30대 교사가 초등학교 6학년 제자와 성관계를 가져 물의를 빚었다. 지난 2월에는 전남 순천에서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여고 교사가 기소됐고 광주에서는 지난해 8월에도 중학교 교사가 여학생에게 음주를 강요하고 성추행하다 적발돼 파면됐다. 교육당국은 사립학교 교원이라 하더라도 교사 채용 당시 공무원에 준해 범죄 경력을 조회하는 등 나름대로의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교사가 채용된 후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다면 선제적 예방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채용 이후 저지르는 성추행과 성폭행 등의 성범죄와 관련해 금고 이상의 형만 받지 않으면 교단에 설 수 있는 만큼 해당 교사에 대한 ‘특별 관리’ 대책 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일선 학교와 교육당국은 교사 반발 등을 우려해 지속적인 성범죄 예방 교육에 소극적이다. 이번 경우처럼 채용된 이후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던 교사가 성범죄를 저지른 경우는 학교나 교육당국으로서도 속수무책인 셈이다. 1년에 한 차례씩 이뤄지는 성폭력 예방 교육이 전부이며 이마저도 형식적으로 운영되기 일쑤다. 광주·전남 교육을 생각하는 학부모연합 관계자는 “채용 때 교원의 자질을 보다 면밀히 검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사후에는 주기적인 적성검사 등을 통해 문제 교사를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사랑해서” 49세 공무원, 여중생 꾀어 성관계

    전남 완도경찰서는 25일 나이와 직업 등을 속이고 반 년 가까이 여중생을 만나면서 성관계를 맺은 해남군청 공무원 서모(49·6급)씨를 붙잡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군청 사업소 소장인 서씨는 지난해 8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당시 여중 2년생이던 이모(15)양을 알게 됐다. 자신을 35살 총각으로 건축설계사무소에서 일한다고 속인 서씨는 발신번호를 050이 붙는 번호로 변환해 통화했으며 카카오톡 아이디를 공유하면서 문자를 주고받았다. 서씨는 한적한 시골길 차 안이나 무인텔에서 성관계를 맺고 2만~5만원의 용돈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 1일까지 서씨는 7차례, 이양은 15차례 성관계를 했다고 각각 주장하고 있다. 맞벌이 부모를 둔 이양은 학교 성적도 우수하고 착실한 성품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이양은 경찰 조사에서 “결혼할 생각으로 서씨를 만났다”고 진술했다. 서씨가 “다른 여학생도 만나고 있는데 연락을 자꾸 하면 헤어지겠다”고 하자 이양은 고민 끝에 청소년 상담전화 1388에 “오빠와 결혼을 하고 싶다”며 “오빠가 만나는 여고생 언니들을 떼어내 달라”고 상담했다. 상담소 측은 원조교제라고 생각하고 바로 경찰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대학생 딸을 둔 이혼남인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양을 사랑했고 성관계 후 돈을 준 것은 순수한 용돈”이라며 결백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성관계할 때만 대가를 지불한 것으로 보고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씨의 외모는 짧은 머리에 30대 후반으로보인다”고 말했다. 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귀엽다고 뽀뽀했다 벌금 500만원

    울산지법 형사1부는 22일 초등학교 여학생들의 볼에 입맞춤해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모(72)씨에게 벌금 500만원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각각 선고했다. 임씨는 지난해 3월 울산의 한 마트 앞에서 9살과 11살 여자 어린이에게 접근해 양팔로 어린이들을 껴안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면서 볼에 입을 맞춘 혐의로 기소됐다. 임씨는 “손녀들에게 하는 애정표현의 범주를 벗어나지 않게 ‘귀엽고 예쁘다’는 표현을 한 것이기 때문에 추행에 해당되지 않고, 그럴 의사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볼에 입을 맞출 때 무서워서 가만히 있었고 기분이 나빴다는 진술을 했다”면서 “피해자들이 초등학교 여학생들로 어느 정도 성에 대한 인식이 정립되는 단계인 점, 피고인의 범행을 들은 친구가 경찰에 신고한 점 등에 비춰 보면 강제추행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에 대한 추행죄는 아동이 외부로부터의 부적절한 성적 자극이나 물리적 행사가 없는 상태에서 성적 정체성과 가치관을 형성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법”이라며 “이 때문에 성욕을 자극·흥분·만족하게 하려는 주관적 동기나 목적이 있어야만 추행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고영욱,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연예인 지위 악용한 죄’ 첫 엄벌

    고영욱,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연예인 지위 악용한 죄’ 첫 엄벌

    미성년자 성폭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고영욱(37)씨가 징역 5년에 유명 연예인으로는 최초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성지호)는 10일 고씨에 대해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죄를 인정, 징역 5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전자발찌 부착 및 7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청소년의 선망과 관심을 받는 유명 연예인으로서 그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했다”면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도 범행을 저지르는 등 왜곡된 성 인식을 가졌고 자제력도 부족해 보인다”고 밝혔다. 법원은 판결문을 통해 혐의를 부인하는 고씨 측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재판부는 “고씨는 2010년 13세에 불과한 A양에게 술을 권하고 자신과 단둘이 있는 오피스텔에서 범행을 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폭행이나 협박이 없었다고 해도 고씨가 건장한 성인 남성임을 감안하면 위력 행사를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 습관처럼 성범죄를 저지르는 고씨의 성향과 재범 위험성을 들어 1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의 이번 판결이 성폭행 혐의를 받는 배우 박시후(36)씨 사건 등 잇따른 성추문에 휩싸인 연예계에 경종을 울리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성 부장판사는 “유명 연예인을 공인으로 보고 더 많은 책임을 부담하게 할 수 있는지는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면서도 “피고인은 연예인에 대한 피해자들의 호기심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간음·추행했다”고 지적했다. 고씨는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에 있는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아 왔다. 고씨 측 변호인은 재판이 끝난 뒤 “고씨와 협의해 항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씨의 판결에 대해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중적 영향력이 큰 사람이 미성년자를 상대로 범행한 만큼 중형을 받아 마땅하다”며 대체로 고씨를 비판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여론에 휩쓸려 지나치게 중형이 내려졌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가출 중학생 재워준다던 10대 언니 모텔 데려가 성매매시키고 돈 뜯어

    가출한 동네 후배들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돈을 빼앗은 10대 가출 소녀들이 구속됐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9일 한모(15)양 등 2명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방모(14)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중학교를 중퇴하고 가출한 한양 등은 지난해 11월 13~17일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중학생 A(13)양과 B(13)양이 가출하자 “따뜻한 곳에서 재워 주고 먹여 주겠다”면서 강서구 화곡동의 모텔로 유인, 4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강요하고 대가로 받은 42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A, B양이 성매매를 거부하자 “도망가다 걸리면 남자친구를 시켜 잡아와 때리겠다”고 협박했다. 한양 등 구속된 두 명은 방양을 공범으로 가담케 하면서도 지난해 11~12월 방양에게 20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시키고 100만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정신적 충격으로 학교를 휴학하거나 어머니와 함께 외국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성매수 남성 고모(29)씨와 미성년자인 이들에게 방을 빌려준 모텔 주인 허모(72·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과 11범 사회복지사, 장애여성 성폭행

    정신지체장애인 등을 돌보는 사회복지사가 여성을 잇달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26일 사회복지사 A(50)씨를 성폭행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8년 3월 경북 의성의 한 노인요양시설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던 중 인근에 사는 정신지체장애 2급 B(32)씨를 자신의 승용차에 강제로 태워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월 22일 사회복지시설 취업을 묻는 자기 아내의 친구 C(50)씨를 가평시내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으나 C씨와의 합의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그러나 경찰의 DNA검사 과정에서 5년 전 의성에서의 성폭행 사건 피의자의 DNA와 일치한 것으로 드러나 뒤늦게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성폭행·절도·강도 등 강력사건 피의자에 대해서는 DNA를 의무적으로 채취해 미제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15년 전부터 사회복지사로 일해 온 A씨가 강간치상 등 전과 11범의 경험이 있어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현행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범죄자의 경우 아동·청소년 교육기관 등에 취업하는 데 제한을 받지만 손씨는 노인요양시설만 골라 다녀 일자리를 찾기가 수월했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묻지마 살해·청소년 강간살인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 가능

    묻지마 살해·청소년 강간살인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 가능

    앞으로 특별한 이유 없이 사람을 잔인하게 살해한 사람은 가중사유가 없더라도 무기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행 해당 범죄의 양형기준은 기본 ‘22년~27년’이지만 앞으로는 ‘25년 이상 또는 무기징역’까지도 선고할 수 있다. 대법원 양형위원회(위원장 이기수)는 25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에서 제47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살인범죄·성범죄 수정 양형기준안’을 심의·의결했다. 양형위는 지난해 성범죄에 대한 양형기준이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살인범죄의 형량이 낮아진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5개 유형의 살인범죄 중 제1유형인 ‘참작동기 살인’을 제외한 살인범죄의 양형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보통동기 살인의 경우 현행 양형기준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9년~13년’이 기준이다. 여기에 가중 사유가 있으면 ‘12년~17년’이 양형 기준이고 감경 사유가 있으면 양형 기준은 ‘6년~10년’이다. 그러나 이번 수정 기준안에 따르면 비난동기 살인의 기본 형량이 ‘15년~20년’으로 상향되는 것을 비롯해 가중 형량 ‘18년 이상, 무기 이상’, 감경형량 ‘10년~16년’으로 각각 높아진다. 중대범죄 결합 살인의 경우 현재는 기본이 ‘17년~22년’이지만 앞으로는 ‘20년 이상, 무기’로 상향돼 무기징역 선고가 가능해진다. 양형위는 오는 6월부터 개정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이 법에 신설된 ‘13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강간 등 살인’ 범죄는 ‘중대범죄 결합 살인’의 양형기준을 따르도록 했다. 성범죄의 경우 기존 양형기준에서 강도강간과 특수강도 강제추행죄의 기준이 강화된다. 13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강도강간의 경우 기본 양형기준은 ‘7년~10년’이지만 앞으로는 ‘9년~13년’으로 늘어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성인배우 교복입고 성행위 아동·청소년 음란물로 처벌

    성인 배우라도 교복을 입고 성행위 하는 장면을 담았다면 아동·청소년 음란물로 봐야 한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 신진우 판사는 6일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인터넷에 유포시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1)씨와 B(35)씨에게 각각 징역 8개월과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둘은 지난해 7∼8월 서울의 한 웹하드업체로부터 100메가바이트(MB)당 1원을 받기로 하고 음란 동영상 2100여건을 올렸다. 여기에는 교실 등에서 교복 또는 학교 체육복을 입거나 가정교사로부터 수업을 받는 학생으로 묘사된 일본 성인 여배우가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도 32건 포함됐다. 이들은 음란 동영상 유포를 인정하면서도 32건에 대해서는 “일본에서 성인 배우를 출연시켜 합법적으로 제작한 것으로 배우들이 아동이나 청소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아동·청소년 음란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수원지법 이정원 공보판사는 “법이 개정된 이후 교복을 입은 성인 배우의 음란 동영상을 아동·청소년 음란물로 보고 처벌한 첫 사례”라며 “이번 판결로 이러한 음란물 유포가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새 내용 찾지 말고 기출문제 반복학습을

    새 내용 찾지 말고 기출문제 반복학습을

    올해 1차 경찰공무원(순경) 필기시험이 다음 달 9일로 바짝 다가왔다. 채용 인원은 1452명이다. 올해부터 응시자격 연령이 30세에서 40세로 확대됐다. 1972년 1월 1일~1995년 12월 31일 출생자가 응시할 수 있다. 지난해 평균 78.6대1이었으며, 지역에 따라 200대1도 넘어섰던 경쟁률이 올해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지역별 채용 인원은 대통령 경비와 청와대 경호를 담당하는 101경비단 120명을 포함하면 서울경찰청이 75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청이 448명을 선발한다. 경찰공무원 필기시험 과목인 한국사, 영어,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의 최종 정리법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싣는다. PMG 박문각 남부경찰학원 박준철 강사는 13일 경찰학개론 과목에 대해 “2012년 3회에 걸친 채용시험의 출제 경향을 보면 전 범위에 걸쳐 골고루 출제되며, 판례와 조문을 이용한 지문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특정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기보다 전체적으로 골고루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총론에서는 경찰 개념에 대해 정확히 이해해야 하고, 경찰공무원 관련 인사와 징계제도, 경찰 조직과 관련한 내용, 경찰관직무집행법, 예산제도 등 자주 출제되는 부분을 꼭 정리할 필요가 있다. 각론에서는 범죄론, 정보와 관련된 이론적인 내용 외에 각 경찰 활동과 관련된 법령의 조문과 판례 등이 자주 출제된다. 법령에서는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청소년보호법,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도로교통법,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국가보안법, 보안관찰법, 출입국관리법, 범죄인 인도법 등을 정확히 정리해두어야 한다. 박 강사는 “과거 몇 차례 시험에서 자주 출제되던 내용이 다시 출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을 찾지 말고 그동안 학습했던 것과 그와 관련된 법조문, 판례 등을 반복하여 정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형법 과목에 대해 함승한 강사는 “기존의 출제 경향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형법총론의 미수, 예비, 공범론, 각론의 재산에 관련된 죄, 공무집행에 관한 죄 등 조문과 관련된 판례를 잘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보던 게 나오면 어떻게 하지’라며 다른 교재를 찾기보다는 보던 교재를 계속 반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최신 판례만 보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영어 과목에 대해 오순아 강사는 “중요한 구문과 전체 문법을 혼합해 놓은 종합 문제가 자주 출제되었고 어휘와 숙어, 문법, 생활영어 등도 독해지문과 연관되어 출제되고 있다”며 “문법은 따로 정리하지 말고 문제를 통해 그 유형에 적응하는 것이 좋으며, 어휘는 최근 2~3년간 경찰직 및 각종 공무원 시험에 출제되었던 어휘를 중심으로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형사소송법 대비 전략에 대해 이승준 강사는 “최근 경찰 승진시험 기출문제와 수사, 공소제기, 공판절차, 증거파트, 재판파트 들을 잘 점검해야 한다”며 “경찰 채용시험에 자주 나오는 수사파트 및 공소제기와 증거파트는 신중히 봐야 한다.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시간 안배 등을 익히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한국사 과목에 대해 이운우 강사는 “지난해 경찰공무원 채용시험은 쉬운 편이었다. 한국사 문제의 지문 대부분이 눈에 익은 기출문제였으며, 전 범위에 걸쳐 골고루 출제되었다”며 “단순히 제도사를 묻는 문제에서 벗어나 전근대사와 근현대사의 각 파트별 제도, 정치기구, 지배층, 대외관계, 경제, 토지제도 등이 자주 출제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금까지 한국사의 전체적인 흐름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했다면 앞으로는 암기 사항들을 확실히 잡아야 하며, ‘누구도 대신 외워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외워야 할 것을 외우지 않는다면 고득점이 어렵다며 지금까지 본 책으로 반복 학습을 하면서 이미 출제된 지문을 중심으로 공부하라고 조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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