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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범죄자 신상공개 예비 대상자 302명””

    국무총리실 청소년보호위원회 김성이(金聖二) 위원장은 10일 “오는 7월초 청소년 성범죄와 관련,처음으로 이뤄지는 신상공개 예비대상자가 전국에서 302명에 이른다”고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도 청소년대책협의회’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상자들에 대해 신중한 심사를 거쳐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상공개 대상자들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 1월8일까지 전국에서 ‘원조교제’ 등 청소년 관련 성범죄를 저지른 뒤 형이 확정된 사람들”이라며 “대상자들의 인권보호 등을 위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를 한 뒤 최종 공개대상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원조교제 이색판결 2題

    [여자친구 내세워 돈 갈취 10대 5명 가정법원 송치]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張海昌)는 5일 원조교제를미끼로 성인 남자들을 으슥한 뒷골목으로 유인,마구 때린뒤 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P군(19)과 C군(16)에 대해“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하라”고 결정했다. 이들이 처음 범죄를 모의하게 된 것은 동네 후배인 K모양(15·여)의 ‘무용담’을 듣고 난 뒤.K양은 원조교제하겠다며 남성을 끌어들인 뒤 돈만 받고 도망간 얘기를 자랑스럽게 했다.용돈이 궁했던 P군 등은 순간 쉽게 돈을 벌 수있겠다는 생각에 ‘작전’을 짰다.K양과 L양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인 남성을 유혹하고 또다른 K양은 이 남성과만나 여관으로 가자며 좁은 골목길로 유인하면 P군과 C군은 미리 준비했던 각목으로 마구 때린 뒤 돈을 빼앗는 것이었다. 이들은 피해자가 신고할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판단,마음놓고 범행을 저질렀다.서울 성동구 일대에서 10여일 만에 네 차례에 걸쳐 70여만원을 벌었다. [두차례 관계 20대 남성 벌금 1,000만원 선고] 원조교제 사범에게 법원이 이례적으로 고액의 벌금형을선고했다. 서울지법 형사4단독 윤남근(尹南根)판사는 5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와 두차례나 성관계를 가진 뒤 10만원을 준 혐의로 기소된 장모(25) 피고인에게 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죄를 적용,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윤 판사는 “형벌은 범죄자가 비슷한 죄를 다시 저지르지 못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에 집행유예보다 고액의 벌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직업의 장벽을 넘어서

    ‘두둑한 배짱에 추진력을 갖춘 여성 CEO 탄생’,‘여성기업이 보다 투명하고 건실하다는 신뢰감 형성’….최근 여성최고경영자들의 활동상을 그린 모습이 거의 매일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여자가 사업을 한다”며 터부시하던 세상은 이제 변했다.여성과 남성의 사회적 역할을 확연히 구분하던 시대는 지나갔고,직업의 장벽을 허무는 변화의 물결은 이미 도래했으며,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얼마 전 공항리무진버스를 운전하는 여성기사를 보았는데,그는 매우 당당하면서도 친절한 자세를 보였고,운전도 물론능숙했다. 그 여성기사의 모습은 종래 거칠게 느껴졌던 버스운전기사에 대한 일반의 관념을 불식하기에 충분했다.여성인력활용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불식하는 현상은 이외에도 수없이 많다.여성경찰관의 증가,공군사관학교 출신의 공군소위 탄생,여성판검사의 급증 등은 물론,기업체의 여성 승진자 증가 등 공사 두 부문에서 여성의 진출이 눈부시다. 이제까지 여성인력의 활용을 남녀평등차원에서만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었다.그러나,여성인력에 대한 시각을 인적 자원이라는 경제적 관점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매킨지리포트는 여성인력의 활용이 캐나다의 1인당 국민총생산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정보산업의 발달에 따라 인력수요도 맨파워에서 브레인파워로 달라지면서,여성친화적인 업종도 급증하고 있다.이제우리는 고급인력의 양성에 국가적 사활이 걸린 시대를 살고있다. 이미 양성한 고급 여성인력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대량으로 사장한다면,이는 필연적으로 국가경쟁력의 약화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따라서,여성인력의 적극적 활용이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지름길이며, 국가재도약의 중차대한수단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하여,국제노동기구(ILO)는 지난 3월 8일 발표한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은 인용문을 싣고 있다.“왜 성차별을줄이려고 하는가? 그것은 옳은 일일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여성부는 여성인력의 활발한 사회진출과 국가경쟁력의 확보를 위한 사회적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특히 여성의 원만한 사회활동을 위해 모성보호의 권리를지원하고, 가정과 직장의 양립을 위해 보육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라는 사회적 요구를 해결하는 데 있어 최전선에서고자 한다. 한명숙 여성부장관
  • 공직 e메일/ 성차별 철폐는 미래위한 투자

    남녀고용 평등주간(4월1∼7일)을 맞아 여성의 사회진출을 가로막고 사회 곳곳에 놓여있는 불평등 구조를 되돌아볼필요가 있다. 남미의 아마존 유역에는 여성이 생업에 종사하고 남성은가사와 자녀의 양육을 담당하는 부족이 있다고 한다.반면우리 여성들은 오랜 세월동안 삼종지도를 미덕으로 알고,또 그렇게 길들여져 살아왔다.그 결과 2001년 2월 현재 우리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6.2% 수준에 불과하다.북구의 70%,OECD회원국 60%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 하지만 산업구조의 유연화·첨단화에 따라 여성친화 직종이 급증하는 등 소위 여성시대(Pink Era)를 앞당기고 있다.또한 최근 여성의 직업에 대한 가치관이 급변하고 있는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벤처기업·연구소 등 지적이고창의적인 분야는 물론이고,타워크레인 운전,토목기사,사관학교를 비롯한 특수부대 입대와 같이 과거에는 전혀 생각할 수조차 없었던 분야 등 사회의 거의 모든 영역에 걸쳐여성진출이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종전의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여성에게는 중요한 업무를 담당시킬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남성위주의 업무추진 관행과 음주접대 문화가 여성의 관리직진출을 막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우리가 새천년,새로운 도약을 기약하기 위해 과거의 전통적 가치관에서 벗어나 전체 인적자원의 활용,특히 여성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펼쳐나가야 함을 일깨워 준다.사회 곳곳에 잠재하고 있는 성차별적 관행을 없애고,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와 관행이 시급히 마련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여성고용과 사회진출을 확대하고 여성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성차별적인 제도와 관행의 모순을 바로잡고,동시에 모성보호 수준을 높이면서,근로시간을 줄여나가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어우러져야 한다고 본다. 사람 이외에는 아무 것도 가진것이 없는 우리가 21세기 지식기반 경제의 격전장에서 또한번의 한강의 기적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남성·여성 구분 없이 모두가 힘을 합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의 진출과 능력발휘를 막고 있는 걸림돌을 제거하는 것은 모두의 발전과 행복을 위한 최소한의투자이며,이를 위한 사회적 기반을 확고히 하는 것은 빠르면 빠를수록,선진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지름길임을 확신한다. 신 명 노동부 근로여성정책국장
  • 삼성전자 남녀고용평등 첫 대상

    노동부는 25일 제1회 남녀고용평등 대상에 삼성전자를,우수 기업에 대구은행,일신기독병원,한국도자기,한국존슨 4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95년부터 입사지원서의 사진부착과 남녀표시란을 폐지,성차별적 요소를 없애고,3급 남녀구분 채용제 폐지,여성임원 배출,여성상담소 설치 운영 등 성차별적고용관행을 모범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한대구은행은 점포장 및 지점장에 여성을 임용하고 산전·산후 90일간 출산유급휴가를 확대 운영하는 등 모성보호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고용평등 우수 기업에는 정기근로감독 면제,직장보육시설자금 우선대부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 [여성 선언] 출산율 감소와 늑장 모성보호

    우리나라 출산율이 심상치 않다.1970년 이후 출산율은 계속 감소해왔지만 이제 여성 1인당 출생아수가 평균 1.4명에 불과할 정도로 떨어졌다.이같은 합계출산율은 미국이나프랑스보다도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2020년 즈음에 인구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2050년이면 총인구가 지금의 70%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불거진 또다른 문제는 높아진 성비불균형이다. 성감별 낙태행위를 엄격히 처벌하는 요즘에도성비는 여아 100명당 남아수가 109.6명선으로 성비불균형은 별로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좁은 땅덩어리에 지하자원도 거의 없고 오로지 사람이 자원인 나라가 바로 한국이 아닌가? 순전히 근면하고 일솜씨좋은 인력을 바탕으로 이 정도의 경제성장을 이뤘다고 우리는 믿는다. 그러나 지금 이런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 “여성들이여,그러니 나라를 위해 출산을…” 어쩌자는 것은 물론 아니다.출산이 정부가 권장한다고 또는 억제한다고 해서 쉽게늘었다,줄었다 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하지만우리 사회가 출산을 비롯한 모성에 대한 인식을 크게 바꾸고 책임을사회 전체가 분담할 필요성이 절실히 대두된다는 점을 말하고자 한다.그래서 출산을 꺼리게 되는 복잡다단한 요인들 중에 몇가지라도 덜어내는 작업을 지금부터 신속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구 320만명의 도시국가인 싱가포르에서는 출산율이 계속 저조하자 여성들에게 직장에서 가정으로 돌아와 아기를출산토록 적극 권장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한다.시대착오적인 발상에 웃음부터 나오지만,워낙 다급한 문제인지라최근에는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연구하기 위한 정부위원회까지 설치해 여러 가지 조사와 대책 마련,정책 홍보를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미흡하나마 어렵사리 마련한 출산등의 모성보호 관련법안이 지금 국회안에서 잠자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국제노동기구(ILO)에서 한층 강화된 모성보호협약이 개정 통과되고 국내 여성계와 노동계가 입법청원한 데 영향 받아 산전·후 휴가기간을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고 유급 유·사산휴가를 법제화하며 월 1일의 유급 태아검진휴가를 신설하겠다고 지난해 발표했다.또 연장되는 산전·후 휴가 30일분에 대해서는 비용을 사회분담화하고 현재 무급으로 이용률이 저조한 육아휴직에 대해서는 급여의 30%를 분담하겠다며 노동부의 2001년 예산에 이미 일정부분을 반영하여 확정했다.이러한 과정에서 여러차례 언론에 보도되어 대부분의 국민들은 개정법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것이 확실시되던모성보호입법 개정안이 자민련이 느닷없이 국가경쟁력이회복될 때까지 유보하자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상스레 마지막 단계에서 표류하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안건에서 제외돼처리되지 못했다.공약 따로,정책 따로,법 따로 가는 대표적 예인 것이다. 다음 4월에 열릴 임시국회에서마저 모성보호입법 개정안통과를 미룬다면 여성 전체를 기만한 행위이기에 여성계는온통 시선을 4월 국회에 집중시키며 벼르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모성보호정책을 강화하지 않으면,출산장려정책을펴야될 시대가 조만간 올것이라는 이야기에 정치권이 진정으로 귀기울이기를 바란다. 권수현 한국여성단체협 사무총장
  • 원조교제 어른 신상 점수매겨 선별 공개

    원조교제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의 신상공개 기준이 결정됐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7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성범죄자의 신상공개를 형량(40점),범죄유형(20점),피해청소년 연령(20점),죄질(10점),범행전력(10점) 등으로 구분해 심사한 뒤 종합점수 60점 이상인 자에 대해서만 하기로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그러나 정상을 참작할 수 있도록 기타항목을 둬 10% 범위내에서 점수를 가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전교1등 여중생이 원조교제

    학업성적이 전교 수석을 다투는 여중생이 용돈 마련을 위해원조교제를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閔忠基)는 7일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청소년과 원조교제를 한 공무원 김모(37)·변모씨(28),대기업 연구원 이모씨(31) 등 6명을 청소년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원조교제를 한 상대남성을 협박해 돈을 뜯은 김모양(16·여고2년)을 폭력혐의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여관업주,PC방 업주 등 1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원조교제를 한 청소년 10명을 가족에게 인계했다.공무원 김씨는 올해초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중 2년생 이모양(13)에게 3차례에 걸쳐 52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양은 학교성적이 전교 1,2등을 다툴 만큼 모범생이었으나 최근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용돈이 넉넉지 않자 원조교제를 한 것으로 검찰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양은 인터넷채팅사이트에서 만난 공무원 변씨와도 지난달 15만원을 받고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 연구원인 이씨는 지난해 8월 중순쯤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김양 등 여고생 2명과 성관계를 맺고 30만원을 주는 등 5차례에 걸쳐 청소년과 상습적으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구속된 여고생 김양은 연구원 이씨에게 “아버지가 조직폭력배 보스인데 우리 사이를 아는 것 같다”고 협박해 6차례에 걸쳐 1,5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에 검찰에 적발된 원조교제 사범은 공무원과 회사원,보험설계사,입시학원 강사 등 일정한 직업을 가지고 정상적인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학생들은 친구를 소개해 주기도 했으며,임신중절 수술을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국회가 개혁법안 망친다”

    약사법·자금세탁방지법·의료보호법·모성보호법 등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온 각종 민생·개혁 법안들이 줄줄이 좌초되거나 변질·개악되는 등 제 빛을 잃어가고 있다. 입법과정에서 각 이익 집단들의 이해관계와 보·혁(保革)간이념갈등,정치권의 의지와 준비 부족 등이 표류와 개악의 주된 이유다. 무엇보다 지난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통과된 의·약분업에서 주사제를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한 약사법 개정안은오락가락한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의사 출신이거나 그가족인 의원들이 개인 이기주의에 따라 자유투표로 통과시킴으로써 의약분업의 원칙을 크게 훼손했다는 지적이다. 이기주의는 정당도 예외가 아니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약사법 개정안이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자 국회 본회의에서 의원 자유투표(크로스보팅)로 처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당론을 정할 경우 의사회 또는 약사회의 극심한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모두 책임정당을 부르짖으면서도 정작 민감한현안에 있어서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단면을 보여준 셈이다. 교원임면권을 학교장에게 환원할 목적으로 여야 개혁파 의원들이 마련한 사립학교법 개정안도 사학(私學)들의 집중 로비와 당내 의사 결정과정에서 반대에 부딪혀 좌초될 처지다. 이와 함께 부유층의 재산 해외도피와 국제범죄 자금의 돈세탁 등을 방지하기 위한 자금세탁방지법의 처리 역시 이번 임시국회에서 무산됐다.법안 성안과정에서 여야가 불법 정치자금뿐 아니라 탈세에 대해서도 예외를 인정하고,정보보고 기관의 범위를 축소하려 한 시도들은 법정신을 실종시키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신인도가 떨어지고 2단계 외환자유화 조치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산모의 출산 휴가를 90일로 늘리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모성보호 관련 3법,통신비밀보호법,의료보호법 등도 정치권의 이해관계와 의원 개인 이기주의,집단이기주의 등으로 당분간 입법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같은 민생법안의표류는 단순한 입법 실패를 넘어 기존법의 ‘불복종 운동’등 사회 혼란을 부채질하고,국회와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잃게 할 수도 있다는점에서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통제장치 마련을 정치권에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참여연대 이태호(李泰鎬)시민감시국장은 23일 “명분이 있는 개혁입법도 처리가 지연되면 누더기가 되고 개혁에 대한절망감만 불러일으킨다”면서 “이 경우 개혁 자체를 신뢰할수 없는 문제가 생겨 신뢰 공황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질타했다.그러면서 “이는 정권에 대한 신뢰도 문제로 이어지고 개혁의 용두사미는 역사적 평가와도 관련될 것”이라고경고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 戰時 여성 성폭행 ‘반인륜범죄’

    국제전범재판소는 22일 보스니아내전 당시 이슬람교도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고문한 혐의로 전쟁범죄 및 반인륜적 범죄로 기소된 보스니아 세르비아계 3명에 대해 중형을 선고했다. 전시상황에서 성범죄 가해자의 ‘성 노예화(Sex ual Enslavement)’죄를 반인륜적 범죄로 규정한 판결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시 여성에 대한 법적보호장치를 강화하는 의미를 갖는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 드라골류브 쿠나리치(40)에 대해 11명에 대한 성폭행과 폭행죄로 28년의 징역형을 ,라도미르 코바치(39)에 대해서는 12세 소녀에 대한 성폭행죄 등 혐의로,20년의 징역형을 각각 선고했다. 조란 부코비치(45)는 15살소녀에 대한 성폭행과 고문죄가 적용,1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재판을 담당한 플로렌스 뭄바 판사는 “모든 정황으로볼때 보스니아 내전 당시 성폭행이 테러의 도구로 이용됐다”며 “피고인들은 당시 군 상부의 명령에 의해서가 아니라개인의 자유의지에 따라 범행을 저지른 만큼 이들에게는 어떠한 자비도 허용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시작된이 재판은 당시 끔찍한 성폭행과 고문의대상이 됐던 여성 16명의 증언을 바탕으로 보스니아내에서도 집단적·조직적 성범죄가 발생했던 사라예보 남동쪽의 마을 포차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됐다. 증언에 따르면 92∼95년 내전 당시 피고인들은 ‘인종청소’를 명목으로 세르비아계에 점령된 이 마을의 학교와 운동시설,가정집 등에 이른바 ‘강간캠프’를 차려놓고 12세 소녀에 이르기까지 이슬람 여성들을 이곳으로 끌고와 집단적·반복적 성폭행과 고문을 일삼았다는 것.또 생명을 위협하며강제로 나체춤을 추게 하는 등 인간적 존엄성을 말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15세였던 한 여성은 “그 이후 대부분의 피해여성들은 불임등 산부인과 질환을 앓고 있으며 당시의 정신적 고통에서 아직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형량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번 판결은 전시에 여성들이 받는 고통의 심각성에 대해국제사회가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었을 뿐 아니라 전시 성범죄 가해자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앞으로 여성보호를 위한 커다란 전기가 될 전망이다. 이동미기자 eyes@
  • 원조교제 남성 70명 어찌하나

    상습적으로 원조교제를 해오다 지난달 19일 윤락행위 등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K양(16)과 접촉한 남성이 무려 127명인 것으로 드러나 검찰이 이들의 사법처리 문제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검찰은 K양의 핸드폰 통화내역과 수첩 등을 조사해 127명의 이름을 확인,일단 이들을 검거해 조사하도록경찰에 지시했다. 검찰이 이들 중 K양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추정하는 남성은 60∼70명선.K양이 지난해 10월 가출한 뒤 3개월여 만에검거된 점,가출 뒤 1주일에 5회 정도 원조교제했다는 K양의진술 등을 토대로 산출한 숫자다. 지난해 7월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 뒤검찰은 횟수에 관계없이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삼았다.이 기준에 따르면 K양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은 모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그러나 K양의 경우 ‘상습적인 매춘’ 수준으로 봐야 하기때문에 이들을 모두 사법처리하는 것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검찰 관계자는 “얼마나 자주,고의적으로 원조교제했는지등을 따져보는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수사 결과가 앞으로 원조교제사범 처리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현직교사가 원조교제

    여고생과 원조교제를 한 여고 교사 등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9일 전화방에서 만난 여고생과 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서울 모여고 김모 교사(39) 등 5명에 대해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또 이들과 성관계를 맺은 뒤 샤워하는 사이 지갑에서 신용카드와 현금을 훔친 박모양(18·서울 K여상 3년)에 대해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직 교사인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E전화방에서 만난 박양과 15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혐의를 받고 있다. 회사원 박모씨(33) 등 나머지 4명도 유사한 방법으로 이양과 만나 성관계를 맺고 10만∼20만원씩 준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1월 가출한 박양은 김 교사 등이 신고하지 못한다는 점을 이용,이들의 카드를 훔쳐 의류 등 1,500만원어치의물건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석기자
  • 노동부 올 업무추진계획 보고 내용

    노동부가 2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의 핵심은 고용안정과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으로 요약된다.3%대 실업률 안착과 고질적인 노사분규 해결을 통해 안정적 노동시장과경제회복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노동부는 이에 따라 ▲적극적 고용정책 추진 ▲지식정보화 시대의인적자원 개발 ▲신노사문화 실현 ▲여성능력 개발을 위한 고용여건조성 ▲노동자 권익 및 복지향상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능동적인노동외교 전개 등 7대 중점과제를 선정,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노동계 움직임과 국제적인 경제침체 등외부 경제요인 등도 만만치 않아 구체적인 실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적극적 고용정책 실업률이 높은 1·4분기에 공공근로예산의 45%를투입하고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실업 확산을 막는다.구조조정 퇴직자에 대한 채용장려금 제도를 활용해 신속한 재취업을 지원하고,장기 실업자에 대한 창업지원,공공근로,직업훈련을 우선 실시하는 등실업자 특성에 맞는 취업대책을 추진한다. ■지식정보화시대의 인적자원개발 신산업기술센터를 건립해 훈련기관을 첨단 제조,통신 서비스업,문화,관광 등 이른바 ‘지식기반산업’중심으로 개편한다. 공공 훈련기관의 지식기반산업 직종비율을 지난해 13.5%에서 올해 20%까지 확대하고 50종의 신산업 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한다.30종의 국가자격 종목을 신설한다. ■신노사문화 실현 법과 원칙의 테두리에서 노사문제를 자율적으로해결하는 관행을 정립한다.무분규 사업장 등 노사협력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하고 노동위원회의 조정기능과 분규예상 사업장에 대한 현장지도를 강화한다.노사간 쟁점인 근로시간단축,복수노조 허용,전임자임금지급 금지 등의 사안에 대한 조기합의를 이끌어낸다. ■여성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고용여건조성 사업장에서의 남녀고용평등법 준수를 지도하고 직장 내 성희롱 추방 등 건전한 직장문화를 조성한다.출산휴가를 현재의 60일에서 90일로 확대하고 모성보호비용의 사회분담을 추진한다. 오일만기자 oilman@
  • “파행 없는 국회 선언하자”

    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는 1일 정국파행이 거듭되는 현실과 관련,“정쟁 때문에 국회 문이 닫혀선 안된다”고 지적한뒤 “일하는국회,생산적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여야가 공동으로 ‘연중 국회 무파행’을 국민 앞에 선언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중앙당사에서 가진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2월임시국회에서 근로기준법개정안과 모성보호 관련법안을 비롯한 민생법안 마련을 적극 추진하고,자민련과 정책공조 강화 및 한나라당과협력을 통해 생산적 국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가보안법,인권법,반부패기본법 등 개혁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보안법 개정에는 생각을 달리하는 집단이 많다”면서 “그들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며,꼭 처리해야 하지만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여권의 차기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연기론에 대해 그는 “전당대회는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002년 1월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이후 다른 논의를 한 일이 없다”면서 “앞으로 당에서 충분히 논의,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규 박찬구기자 taein@
  • 원조교제 남성 영장 기각

    법원이 원조교제를 한 성인 남성들에 대한 검찰의 구속수사에 제동을 걸었다. 서울지검 소년부(부장 愼滿晟)는 지난 20일 성인남자 60여명과 상습적으로 원조교제를 한 K양(16)을 구속하고,K양과 관계를 맺은 남성들도 원조교제 횟수에 상관없이 구속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K양 수첩에서 나온 성인 남자 40여명과 K양이 추가로 진술한 20여명의 구체적인 신분을 확인하고 설 연휴 이후 이들을 차례로 소환조사하기로 하는 하편 K양에게 10만원을 주고 한차례성관계를 한 대학생 김모씨(26)에 대해 청소년의 성보호에 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서울지법 영장전담 한주한(韓周翰)판사는 “통상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구속사안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면서 검찰의 영장을 기각했다.한 판사는 “K양이 이미 지난해 3월 윤락행위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어 김씨와의 원조교제로 K양의 원조교제가 계속됐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대해 “영장발부 기준을 ‘교제횟수’로 해서는곤란하다”며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키로 해 법원의 판단이주목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경제·교육 칸막이식 행정 탈피

    지난 6월 발의돼 임시국회와 정기국회내내 진통을 겪어왔으면서도국회 통과가 거의 기정사실화 된 정부조직개편안은 상당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작은 정부를 지향하겠다는 현 정부의 의지를 꺾으면서까지 경제와 교육관련 부총리를 신설했고 여성정책을 총괄할 부서를 새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정부 조직은 18부 4처 16청으로 1부가 늘어나게 됐다.조직체계도 대통령-국무총리-부총리-장관으로 이어진다.부총리제가 신설돼총리 역할이 상당부분 경제·교육 부총리로 옮겨가게 된다. 부총리로 승격하는 재정경제부는 경제정책의 총괄·조정기능을 명실상부하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재경부 장관은 의장으로서 경제정책조정회의의 운영을 주도하고 경제동향을 종합점검하게 된다. 현 총리 소속의 대외경제조정위원회는 폐지된다.따라서 경제분야 조정은 경제정책조정위원회에서 전담하고,비경제분야의 조정은 국무총리실에서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로 명칭과 기능이 개편되는 교육부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우선 차관보 자리와 인적자원정책국이 새로 만들어 진다.당장1급 상당의 자리 하나가 신설되고,2급 국장급도 한자리 더 여유가있게 된다.교육부총리는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의 운영을 정례화하고 중·장기 인적자원개발의 종합계획을 수립,조정하게 된다. 여성특별위원회의 기능을 흡수 신설하는 여성부는 명실상부한 여성정책 집행기구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다. 여성부의 기능은 현 여성특별위원회가 하는 일에다 보건복지부와 노동부의 일부 기능이 옮겨오게 된다.복지부의 여성사회교육기능을 비롯,성폭력·가정폭력 피해여성보호,윤락행위 방지,여성단체 등록·관리업무와 노동부의 ‘일하는 여성의 집’설치·운영 업무가 여성부로흡수되는 것이다. 여성부는 또 ‘차별개선위원회’를 설치,남녀 차별에 관한 조사나 시정권고,고발 및 조정기능을 부여하게 된다.여성부정원은 현 여성특위보다 인원이 늘어난 80여명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추기자 sch8@
  • 과외교습 미끼 원조교제 대학생 첫 구속

    서울지검 소년부(부장 愼滿晟)는 17일 과외교습을 해주는 대가로 여고생과 원조교제를 한 대학생 정모씨(25)를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과외교습을 대가로 원조교제를 한 혐의로구속되기는 처음이다. 명문대에 다니는 정씨는 지난 10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여고생A양(17)에게 수학과 과학탐구 등을 6시간 동안 가르쳐 주겠다고 약속하고 자신의 하숙집에서 성관계를 갖는 등 지난달까지 2차례에 걸쳐과외교습을 미끼로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원조교제 주부’ 첫 적발

    지난 10월 청소년보호법이 시행된 이래 처음으로 주부가 원조교제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12일 이모씨(30·주부)에 대해 청소년 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 10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이모군(17·K공고 2년)과 충남 대천해수욕장 근처 여관에서 성관계를 갖는 등 지금까지20여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갖는 대가로 7만∼10만원씩 모두 100여만원의 돈을 주고 옷을 사주는 등 원조교제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남편(32·폐기물처리업)이 집을 비운 사이 딸(10)과 아들(8)이 있는 집에 이군을 데려와 같이 잤으며,지난달 25일부터 이군과 함께 가출해 여관과 여인숙을 전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바람을 피우는 남편과 살기 싫었고 복수를 하고 싶었다”면서 “이군이 순진하게 말을 잘들어 돈을 주며 데리고 다녔다”고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법원·검찰 ‘어이없는 실수’

    검찰 당직근무자와 법원 직원,당직판사의 연쇄적인 실수로 영장이청구되지도 않은 피의자들이 구속됐다가 풀려나는 어이없는 사건이벌어졌다. 서울지검과 서울지법 관계자들은 26일 “경찰이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신청한 K씨(25) 등 4명의 영장에 대해 담당검사가 보강수사 지시를 내렸지만 검찰과 법원의 실수로 영장이 발부돼 이들을구속했다가 뒤늦게 석방했다”고 밝혔다. 서울지검 소년부 A검사는 지난 24일 B양(15)과 원조교제를 한 혐의로 신청된 K씨 등의 영장에 대해 관련자들의 대질신문이 필요하다는의견으로 경찰에 보강수사를 지시하는 내용을 붙여 당직실로 서류를넘겼다. 그러나 당직근무자는 영장 겉표지에 별지로 붙인 ‘영장 재지휘’내용을 보지 못하고 이들의 영장기록을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는 다른 영장과 함께 넘겼고 법원 직원도 그대로 당직판사실로 보냈다. 당직판사였던 서울지법 민사부의 C판사도 수사기록만 검토해 영장실질심사를 신청하지 않은 3명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실질심사를 신청한 피의자에게는 25일 오전심문일정을 잡았다.뒤늦게 실수를 안 C판사는 이 사실을 검찰에 알렸고 검찰은 K씨 등을 석방하도록 경찰에 지시했다. 이에 대해 C판사는 “이유야 어떻든 재지휘 사실을 간과하고 영장을 발부한 것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검찰 관계자는 “형사소송법상 법원의 영장발부는 검사의 청구에 의해서만 가능해 발부된 영장의 유효 여부를 놓고 고민했지만 인권보호 차원에서 일단 석방지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12명 원조교제 여중생 입건

    서울경찰청 지하철수사대는 24일 7개월 동안 인터넷 채팅사이트를통해 만난 남자 12명과 원조교제를 한 김모양(15·중3년)을 윤락행위등 방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김양은 지난 10일 오후 7시쯤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여관에서 인터넷 화상채팅사이트를 통해 만난 김모씨(28)와 성관계를 갖는 등 지난4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모두 12명을 상대로 23차례에 걸쳐 원조교제를 하고 용돈 등 명목으로 55만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양과 성관계를 가진 6명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구속하고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한편 현역 하사관 1명은 헌병대에 신병을 넘겼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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