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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마시자”, “성관계하면 돈 줄게” 유인 범죄 40대 잇따라 검거

    “술 마시자”, “성관계하면 돈 줄게” 유인 범죄 40대 잇따라 검거

    속임수를 통해 술과 돈으로 꼬여내 각종 범죄를 저지른 40대들의 만행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곽형섭 판사는 24일 스폰서가 돼주겠다고 속여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상 성매수 등)로 기소된 최모(47)씨에게 징역 1년 2월에 존스쿨 교육 80시간 수강을 선고했다. 존스쿨이란 성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성매매 재범방지 교육 프로그램이다. 재판부는 “최씨의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2002년 청소년의 성을 산 이유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한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 5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된 여고생 A(18)양에게 “성관계를 해주면 스폰서가 돼 매달 500만원을 주겠다”고 속여 한달 동안 모두 3차례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최씨는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 강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다음달 “최씨때문에 성병에 걸려 더 이상 만나기 싫다”는 A양에게 “학교로 찾아가 고등학생이 조건만남을 했다고 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한편 대구에서는 술을 마시자며 만취자를 유혹해 폭행하고 돈을 뺏은 40대가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술을 마시자면서 만취자를 유인해 폭행한 뒤 현금과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난 정모(41)씨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17일 오전 2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용산동의 한 지하도에서 술에 취해 걸어가던 윤모(39)씨에게 접근해 인근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던 윤씨를 뒤따라가 “돈이 필요하다”면서 “100만원만 달라”고 요구했다. 정씨는 “안 주면 가만두지 않겠다”면서 윤씨를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윤씨의 지갑에서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쳤고, 훔친 신용카드로 주점 등에서 총 3회에 걸쳐 30만원 어치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씨가 정씨와 술을 마시다가 정씨의 휴대전화로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전화번호를 알게됐다”면서 “정씨가 바로 번호를 삭제했으나 피해조사를 하던 중 이를 복원해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영태(전 국방부)영준(전 서울강동구청 주택과장)영남(전 서울신문 판매국 부장)영식(전 서울시교육위원회 실장)씨 부친상 16일 적십자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2002-8437 ●이홍규(전 조양산업 회장)씨 별세 진형(해외 근무)씨 부친상 김성민(현대중공업 대리)씨 장인상 이봉규(전 삼미종합특수강 사장)학규(우석대 교수)씨 형님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3 ●안형모(정림의료기산업 사장)씨 모친상 황정옥(재미 목사)유해주(전 한국은행)이성열(전 대한지적공사 사장)김태정(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최대용(전 유엔본부)씨 장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02)3410-3151 ●민한기(수원시의회 부의장)씨 부친상 15일 수원 연화장,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31)218-8787 ●김수평(가톨릭대 명예교수)현식(서울항공여행사 회장실)성식(MBC 시사제작1부장)씨 모친상 임문규(전 성남중앙병원 마취과장)김원희(SK증권 부장)씨 시모상 송영상(전 전주MBC 심의위원)육완민(전 두산 임원)씨 장모상 김동주(시온여성병원장)씨 조모상 16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779-1857 ●이원기(전 임광토건 상무이사)씨 별세 성구(사업)태석(쎌바이오텍 부장)씨 부친상 이대영(사업)전영묵(삼성생명 전무이사)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410-3151 ●차재선(전 단국대 교수)씨 별세 윤석(지오선교회 간사)승훈(FCI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52 ●이용순(코스콤 시장운영부 팀장)씨 부친상 16일 서울 을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970-8444 ●이현자(신양중 교장)씨 모친상 이상복(대건기계 상무)씨 장모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02)2227-7569 ●김영진(전 농림부 장관)근진(강진읍농협 조합장)옥진(도암교회 목사)성진(사업)씨 모친상 의정(아시아나항공 부기장)씨 조모상 16일 전남 강진산림조합추모관, 발인 19일 오전 8시 (061)433-2300 ●정우호(대한아이에이 대표)기호(신용보증기금 팀장)씨 모친상 조영조(한국수출입은행 부장)씨 장모상 16일 경북 안동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54)840-0009
  • “일본, 위안부에 사과하고 책임 있는 조치 서둘러라”

    “일본, 위안부에 사과하고 책임 있는 조치 서둘러라”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 한국 여가부 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사례를 소개한 뒤 일본의 책임 있는 조치와 사과를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 조 장관은 연설에서 “전 세계 1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에서 한국인은 56명(국내 51명, 해외 5명)만이 살아 있다”면서 “10대 어린 소녀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준 일본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은 당시 대부분 10대 소녀들로 계획적으로 모집됐으며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걸쳐 배치돼 조직적인 정기 성병 검사를 받았다. 또 삼엄한 경비 속에서 하루 열명에서 서른명의 군인들을 상대해야 했다”면서 그동안 역사적 기록으로만 알려졌던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 모집 및 동원 과정과 전쟁 당시의 참상 등을 생생하게 언급했다. 이어 “물질적 지원만으로는 이들의 상처가 치유될 수 없으며 일본의 진정성 담긴 사과와 책임 있는 이행 조치가 있어야만 위안부 문제에 대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조 장관은 특히 “전시 및 분쟁 지역에서 자행되는 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전 세계가 함께 반드시 척결해야 할 ‘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뉴저지주 버건카운티 메모리얼 아일랜드에 있는 위안부 기림비도 방문해 건립에 공헌한 이들을 치하했다. 우리 정부는 2011년 66차 유엔총회 제3위원회 회의부터 군 성노예자로 강제 동원됐던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며 아직도 피해자들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여성에 대한 폭력이 근절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장관이 연설한 유엔 제3위원회는 유엔총회에 부쳐진 안건 가운데 주로 사회·인도적 또는 문화적인 문제에 관한 토의를 맡는다. 또한 인권과 관련된 각종 국제 협약·선언·원칙을 채택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고]

    ●변민식(평강시스템·평강포럼 대표)도윤(전 여성부 장관)씨 모친상 윤정란(한울내과·엔디스요양원)이혜경(잠실고 정보부장)씨 시모상 김종욱(굿모닝 대표)씨 장모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2227-7556 ●정영대(사업)영만(전 삼성화재손해사정서비스 대표)씨 부친상 6일 마산삼성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055)290-5641 ●우영섭(부천대 이사·전 경기대 부총장)씨 별세 신경란(전 홍은중 교장)씨 남편상 우정훈(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장)재순(미국 켈시-시볼드 클리닉 전문의)재연(백영고 교사)재윤(은평구청)씨 부친상 웨인 하이트(미국 세인트 루크병원 전문의)박순용(낙생고 교사)씨 장인상 이영지(이천소망병원 전문의)씨 시부상 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2227-7550 ●정환영(한양의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천기(서울의대 교수)순기(가천대 부장)효경(성형외과 원장)씨 모친상 김응국(충북의대 교수)씨 장모상 김현아(한림의대 교수)씨 시모상 6일 서울대병원, 발인 9일 오전 7시 10분 (02)2072-2022 ●조애순(국전 서예부문 입선작가)씨 별세 김정평(전 재현고 교사)승평(수원대 교수)인평(사업)옥평(영화사 오름 회장)씨 모친상 정영식(전 교장)박영재(전 기업은행 지점장)씨 장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4시 30분 (02)3410-6915 ●최원창(프로축구 수원 삼성 홈경기 운영팀 차장)씨 부친상 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2)3410-3151 ●김상철(전 한화투자신탁운용 감사)상익(전 선경인더스트리 부장)수연(자영업)씨 모친상 우제호(자영업)씨 장모상 김동희(서울중앙지법 판사)광희(수원시수영연맹 이사)씨 조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9일 오전 6시 (02)3410-6920 ●김석준(전 건설부 국장)씨 별세 형욱(외환은행 SRM지점장)상욱(도현개발 대표이사)은덕(미국 플로리다주립대 교수)씨 부친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이단웅(육군 51사단 부사관)나리(중앙대병원 임상병리사)씨 부친상 전명훈(연합뉴스 스포츠부 기자)씨 장인상 7일 중앙대병원, 발인 9일 오전 11시 (02)6299-2466 ●김지철(충남도의회 교육의원)씨 모친상 6일 천안 하늘공원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10시 (041)621-8011 ●남궁영(충남도 기획관리실장)씨 모친상 7일 충남 부여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9시 (041)835-9816 ●맹수영(샘스튜디오 대표)씨 부친상 김진배(보명실업 과장)윤종혁(지원산업 대표)문승호(SK하이닉스 기장)씨 장인상 박지영(한국거래소 홍보부 과장)씨 시부상 7일 고려대 안산병원, 발인 9일 오전 8시 (031)411-4441 ●김영호(뉴데이즈 대표이사)씨 모친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2)3010-2237
  • [이슈&이슈] 저나트륨 운동 펼치는 대구시

    [이슈&이슈] 저나트륨 운동 펼치는 대구시

    대구에는 먹거리가 없다고들 한다. 대표 음식이 별로 없는 데다 식도락가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 이는 방문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최근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이들은 맵고 강한 짠맛 때문에 대구 먹거리에 호감을 가지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구시가 먹거리 혁명을 들고 나왔다. 나트륨 줄이기 운동이다. 맛을 떠나서 짜게 먹는 식습관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짜다는 대구 음식의 오명을 벗는 동시에 시민들의 건강도 보호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이 운동을 추진하는 것이다. 나트륨 과다 섭취의 부작용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나트륨을 2400㎎ 더 섭취할 때 심장질환 사망률이 56%, 뇌졸중 사망률이 36% 증가한다. 그런데도 국민들은 1인당 하루 4831㎎(2011년 기준)의 나트륨을 섭취, 세계보건기구 권장량(2000㎎)의 2.4배를 먹는다. 이 같은 식생활로 만성병이 2007년 24.6%에서 2009년 30.3%로 5.7%포인트 증가했다는 것이다. 대구시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범시민 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여희광 행정부시장이 본부장이며 위원은 20명이다. 관련 분야 공무원과 기관단체에서 7명씩, 전문가 2명, 언론기관과 관련 업체에서 1명씩 참여했다. 운동본부는 2020년까지 대구시민의 나트륨 섭취량을 20%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싱겁게 먹기’ 캠페인을 통해 외식업소, 집단급식소의 식단에 대해 매년 3% 정도 나트륨 저감화를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단계적인 나트륨 저감화 사업 전략 및 목표수립, 분야별 나트륨 줄이기 자율참여 및 지속화, 나트륨 저감화 실천율 제고를 위한 자문 등을 추진키로 했다. 운동본부는 특히 외식업소 조리습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20군데의 ‘건강음식점’을 지정 운영키로 했다. 이 음식점들은 대표 메뉴의 나트륨을 20% 정도 절감하도록 유도하고 모니터링해 나가기로 했다. 2020년까지 200군데로 늘릴 계획이다. 또 나트륨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지역 대표 음식인 연근요리 등 약선음식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말까지 10군데를 지정하고 점차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양표시’ 시범업소를 800군데 지정하기로 했다. 이들 음식점은 국이나 찌개 등 고염도 메뉴의 나트륨 측정일지를 작성하도록 했다. 여기에다 작은 국그릇 사용도 권장하기로 했다. 국그릇 용량은 210㎖에서 160㎖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작은 국그릇 사용만으로도 30% 정도 나트륨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와 함께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학교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저나트륨 급식 시범업소 430군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 급식업소는 매년 3% 저감 목표를 설정 단계별로 추진해 나간다는 것이다. 공공기관 집단급식소의 염도 계량 및 측정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구·군의 보건소 협조를 얻어 싱겁게 먹기 캠페인 활동도 전개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다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나트륨 줄이기에 직능단체들의 협조와 참여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외식업 대구시지회에 식당 주인들에게 저나트륨 실천 교육 및 자율지도를 실시하도록 했다. 조리사회 대구시지회와 영양사회 대구경북지부도 조리사의 인식변화를 위한 회원 홍보 및 조리기술 개발지도를 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급식협회 및 학교급식조리사회을 대상으로 단체 외식 및 학교 집단급식소에 저나트륨 조리법을 개발해 보급하도록 하고 소비자단체에는 식당의 저나트륨운동에 대한 의식을 높이도록 감시활동을 강화토록 했다. 운동본부는 시민의식 개선활동도 강화키로 했다. 언론과 보건소 등을 통한 저나트륨식에 대한 홍보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식생활교육, 어린이 식생활 안전 및 영양교육을 해 나가기로 했다. 지역 구·군도 동참하고 있다. 중구청은 어린이집,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나트륨 섭취 줄이기’ 사업에 들어갔다. 어린이집 원장과 영양사, 조리사 등을 대상으로 저염식단 교육을 하고, 매주 1, 2회씩 음식 염도를 측정한다. 수성구도 ‘나트륨 줄이GO, 건강 올리GO! 싱겁게 먹고 싱싱하게 삽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나트륨 줄이기에 나섰다. 우선 구청 구내식당에서 싱겁게 먹기 운동을 벌이며 나트륨 줄이기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높이고 식생활 변화도 꾀하고 있다. 수성구는 지속적으로 국의 염도 측정 및 저염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편 매주 월요일을 저염식 체험의 날로 정해 국 대신 숭늉으로 식단을 짜기로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 단위 나트륨 줄이기에 나섰다. 성장발달 단계부터 싱겁게 먹기를 실천해 건강관리 능력을 길러 주겠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식단 작성 시 채소류 사용 확대 및 조리과정에서 천연 조미료 사용을 권장하는 한편 ▲식당 입구 염도 측정 게시 ▲학교급식 영양표시제 의무화 ▲영양상담실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이영선 대구시 사회복지여성국장은 “나트륨 줄이기 성공은 결국 시민 각자에게 달렸다”며 “시민 스스로 저염 음식에 익숙해져야 우리 사회의 나트륨 과잉 섭취로 인한 건강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워낭소리’ 할아버지, 사랑하는 소곁에 안장

    ‘워낭소리’ 할아버지, 사랑하는 소곁에 안장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고의 히트작 ‘워낭소리’의 주인공 최원균씨의 영결식이 4일 경북 봉화 해성병원에서 치러졌다. 85세. 영결식은 가족과 친지 등 3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비교적 조용히 진행됐다. 영결식을 마친 운구행렬은 최씨가 살았던 봉화군 상운면 하눌2리 산정마을 집을 한 바퀴 돌아 장지로 이동했다. 고인의 시신은 “소와 함께 묻어 달라”는 유언에 따라 영화에 등장했던 ‘누렁이’(1967~2008)가 묻혀 있는 산정마을 워낭소리공원에 안장됐다. 유족들은 이날 최씨의 무덤 약 5m 떨어진 곳으로 누렁이의 무덤을 이장, 고인이 생전에 그토록 사랑했던 누렁이를 하늘나라에서도 항상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맏상제인 영두(59·고교 교사)씨는 “아버님이 생전 그토록 사랑했던 누렁이 무덤 옆에서 편안히 잠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해 말 갑자기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쓸개에 석회질이 쌓여 담관석이 생겼고 이것이 악화돼 폐암 말기가 됐다’는 진단을 받은 후 병원과 집을 오가는 투병 생활 내내 고통과 싸우다 지난 1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2009년 개봉한 ‘워낭소리’는 평생 농사를 지어온 노인과 수십년간 피붙이처럼 지낸 소 ‘누렁이’의 인연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로, 개봉 당시 약 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부고]

    ●최정훈(연세대 명예교수)씨 별세 광철(베리타스치과 원장)씨 부친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2227-7547 ●조성준(대전CBS 부장)성진(한국오라클)숙(전주여성의전화 부대표)씨 부친상 4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7시 오전 9시 (063)285-1009 ●한수연(현대중공업)수혁(페어차일드 팀장)수진(이투데이 편집부 차장)수민(CBS노컷뉴스 편집부 기자)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93 ●홍성진(S&T모티브 홍보팀 차장)씨 부친상 4일 김해 진영삼성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55)342-5762 ●김준원(전 광주은행 본부장)씨 장모상 4일 전북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63)250-2450 ●김동균(코리아중앙데일리 경영총괄 겸 편집인)씨 별세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010-2236 ●최재율(사업)재준(두산 상무)씨 부친상 4일 진주 중앙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5)745-8000 ●이재우(청와대 경호실 서기관)승신 의신(서울사이버대 교수)씨 부친상 김승기(말레이시아대 교수)씨 장인상 4일 서울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2072-2022 ●류경기(서울시 행정국장)씨 장인상 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02)2258-5940 ●성길제(전 가로림조력발전 대표)철제(한진해운 상무)윤제(영농 회장)씨 모친상 4일 충남 예산 삼성병원, 발인 6일 오후 2시 (041)331-4444 ●이주성(전 진원건축 대표)주익(보람SCS엔터테인먼트 대표)주희(신동초 교사)주영(서원대 강사)씨 부친상 조창연(서원대 교수)씨 장인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2)3010-2261
  • ‘워낭소리’ 최원균 할아버지 별세…누렁이와 함께 묻힌다

    ‘워낭소리’ 최원균 할아버지 별세…누렁이와 함께 묻힌다

    워낭소리 주인공 최원균 할아버지 별세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인 최원균(85) 할아버지가 별세했다. 영화 ‘워낭소리’에 출연한 최원균 할아버지는 지난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10여 개월 동안 투병생활을 해왔다. 고인은 병세가 악화 돼 1일 경북 봉화군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 특히 고인은 지난해까지도 영화 ‘워낭소리’에서처럼 부지런히 논밭을 다니는 등 일손을 놓지 않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생전의 뜻에 따라 고인은 영화 ‘워낭소리’에 함께 출연한 소 옆에 나란히 묻힌다. 소는 지난달 28일 봉화군청 인근 워낭소리 공원묘지로 이장됐다. 최원균 할아버지는 2009년 1월 개봉한 영화 ‘워낭소리’를 통해 애지중지하며 기른 소와 함께하는 소박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 ‘워낭소리’는 입소문을 타면서 관객 296만명이 몰렸다. 한편 고인의 발인은 4일 오전 9시이며 장례식장은 경상북도 봉화해성병원에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영화 ‘워낭소리’ 최원균 할아버지

    [부고] 영화 ‘워낭소리’ 최원균 할아버지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으로 관객들에 큰 감동을 줬던 최원균씨가 1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85세. 경북 봉화의 한 시골 마을에서 일생 평범한 농부로 지내왔던 최씨는 2009년 1월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최 씨가 키우던 소와 일생을 같이하며 애정을 쏟는 모습을 그렸던 워낭소리는 개봉 이후 독립영화 사상 최다인 296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1년 전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최씨는 최근 병세가 악화돼 투병생활을 해 왔다. 2010년에는 “기르던 소가 생각난다”면서 봉화군에 직접 구제역 방역비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빈소는 경북 봉화읍 봉화해성병원에 차려졌다. 발인은 4일. (054)674-0015.
  • [부고]

    ●양상문(MBC 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 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감독)씨 모친상 27일 부산 해운대 백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51)711-1452 ●곽용섭(쌍용자동차 홍보팀장)춘섭(해피원위드유에셋 CEO)춘효(해피원위드유에셋 CRO)씨 부친상 27일 중앙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860-3500 ●박민수(조선대병원 법무실장)씨 부친상 27일 전남 벌교 삼성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61)858-4452 ●박승호(손해보험협회 과장)씨 부친상 이진하(한진해운 팀장)조성문(오산대 교수)씨 장인상 27일 강원삼성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33)633-7444 ●장승환(노원중 교사)기주 경주씨 부친상 김명환(GS칼텍스 부사장)김진윤 김석구(캠코 팀장)씨 장인상 27일 원자력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970-1549
  • 추석 연휴 아프면 콜

    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18~22일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24시간 비상 진료 체계를 갖춘 응급 및 당직 의료기관 1990곳과 당번 약국 3692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등 지역 센터 30곳, 양천구 홍익병원 등 지역 기관 24곳, 강남구 차병원 등 종합병원 11곳까지 모두 65곳이 응급 의료기관이다. 당직 의료기관은 병·의원 1874곳이 번갈아 가며 비상 진료를 한다. 해당 의료기관과 약국은 구급상황관리센터(119 또는 1339), 120다산콜센터, 시·구 홈페이지, 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1339.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암을 말하다] 대장암(하) 전호경 강북삼성병원 소화기외과 교수

    [암을 말하다] 대장암(하) 전호경 강북삼성병원 소화기외과 교수

    대장암 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정확한 병기 파악과 최선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다. 특히 병기 파악이 중요한 이유는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판단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병기와 함께 전반적인 암의 상태를 보고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적용할 것인지, 아니면 항암화학요법을 먼저 적용해 상태를 개선시킨 후 수술을 시도할지 등이 결정되는 것이다. 물론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대장암도 조기에 찾아내야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의 일이라는 게 항상 예측대로만 되는 게 아니다. 따라서 발견한 상태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야말로 암 치료의 관건임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런 대장암 치료와 관련해 강북삼성병원 소화기외과 전호경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치료방법은 무엇을 기준으로 정하는가. -대장암 치료 방법은 크게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로 구분한다. 이런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요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병기와 병변의 위치라고 할 수 있다. →각 치료방법은 어떤 상황에 적용하며, 특성은 무엇인가. -초기 검사에서 병소의 완전 절제가 가능한 상태로 판명될 경우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시 말해 CT와 MRI, PET 등 영상검사에서 1∼3기로 보일 경우, 그리고 간이나 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가 의심되는 4기 환자라도 원래의 병소와 전이 병변을 완전히 절제할 수 있다면 수술을 시행한다. 단, 1기의 경우 선택적으로 내시경적 절제술이나 경항문미세수술과 같은 국소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수술 후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병기를 파악한 뒤 재발을 막기 위해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데, 1기는 필요하지 않으며, 2기는 위험요인을 가진 환자에게만 선택적으로, 3∼4기는 필수적으로 항암요법이 적용된다. 또 완전 절제가 불가능한 전이 병소를 가진 4기 환자도 수술보다 항암화학요법을 택한다. 폐색 증상으로 식사가 어렵지 않다면 원발 병소에 대한 외과적 절제가 증상 완화나 생존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수술 합병증이 오거나 항암요법이 늦어지는 등 득보다 실이 크기 때문이다. 항암화학요법은 전신적인 치료여서 암이 다른 장기로 퍼졌다고 판단되면 수술보다 먼저 고려하며, 최근에는 표적치료제 등을 함께 사용하기도 한다. 이후 치료 전에 절제가 불가능했던 병소가 줄어들어 완치를 겨냥해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다른 대장암보다 수술이 어렵고 국소재발률이 높은 직장암의 경우 방사선치료를 우선 고려하는데, 이 경우 대부분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진행된다. 수술 후 병기를 따져 방사선·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영상검사에서 깊이가 깊고, 항문에 가까운 직장암으로 확인되면 항문 보존을 위해 방사선·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뒤에 수술하기도 한다. 이 같은 대장암 치료방법들은 역할은 다르지만 함께 적용해 최상의 치료효과를 이끌어 내는 보완적 관계라고 보면 된다. →이 중 수술적 치료에는 어떤 유형이 있는가. -수술의 기본 유형은 개복수술로, 암의 위치에 따라 복부를 15∼20㎝ 절개해 병소를 제거한다. 이때 재발을 막기 위해 림프관·림프절을 포함한 장간막과 암 상하부의 장을 충분히 절제한다. 이후 절제한 장을 이어주지만, 항문에 가깝거나 항문관을 침범한 직장암의 경우 항문을 없애고 복부에 영구 장루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절제 범위 및 문합 여부가 개복술과 크게 다르지 않은 복강경수술의 경우 복부를 최소한으로 절개한 뒤 가스를 주입해 부풀린 다음 내시경을 삽입해 수술을 시행한다. 이런 복강경수술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대장·항문 영역에서 개복술과 종양학적 효과가 동일한 것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그에 더해 통증이 덜하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런 복강경수술 역시 여러 유형으로 나뉘는데, 이 중 수부보조복강경수술은 핸드포트를 통해 한 손을 복강 속으로 넣어 시행하는 수술이며, 단일공 복강경수술은 배꼽 부위를 절개해 시행하는 수술이다. 로봇수술 역시 3차원 영상과 또렷한 시야를 제공하는 특수 카메라, 사람 손과 비슷하게 움직이는 로봇팔을 이용하는 복강경수술로 보면 된다. →복강경수술이 기존 외과적 수술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데…. -대장·항문영역에서는 기본 치료방법의 지위가 수술에서 복강경수술로 넘어간 상태다. 그러나 병변이 크거나 전이된 경우, 폐색이 심해 복강에 공간 확보가 어렵거나 염증으로 다른 장기와의 관계를 파악하기 힘들 때는 복강경수술보다 기존 개복수술이 효과적이다. →최근에 주목받는 대장암 치료방법도 짚어 달라. -직장암의 경우 수술 전 방사선·항암요법이 활발하게 적용되면서 항문 보존이 훨씬 수월해졌다. 항문에 가깝더라도 괄약근간 절제술을 통해 항문을 보존할 가능성이 높다. 직장암 1기이지만 크기가 커 내시경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경항문내시경미세수술을 적용하면 직장 절제에 따른 배변 기능의 문제와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에는 좀 더 진행된 직장암에 국소절제와 방사선·항암화학요법을 적용해 더 많은 기능을 살리려는 시도도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표준치료법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다. 따라서 1기 대장암이라도 림프절 전이가 없다면 근치적 절제술을 적용하는 것이 가장 결과가 좋다고 할 수 있다. 또 각종 표적치료제 개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렇다면 대장암에 대한 수술의 유효성은 어느 정도인가. -수술은 대장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근본적인 치료이다. 완치의 기본 조건은 병소의 제거이므로 일부 4기를 제외한 모든 대장암 치료에는 수술적 절제가 적용된다.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요법의 발달로 생존율 등 치료 성적이 향상된 것은 사실이나, 이는 보조적 방법일 뿐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여전히 수술이다. →각 치료법의 한계와 병기에 따른 치료 예후도 짚어 달라. -대장암은 비교적 치료 성적이 좋은 편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2006∼2010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6%로, 최초 암 진단 이후 10명 중 7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고 있다. 치료 후 재발 없이 5년이 지나면 재발률이 매우 낮아 완치와 동일한 의미로 이해한다. 다시 말해 대장암 환자 10명 중 7명은 완치된다는 뜻이다. 현재 대장암의 5년 생존율은 1기가 약 90%, 2∼3기는 70~80% 선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다큐 공감(KBS1 밤 10시 50분) 유라시아 대륙횡단 5만여㎞. 아시아 대륙의 동쪽 끝 간절곶에서 서쪽 끝 포르투갈 호카곶까지 버스로 횡단하겠다고 나선 가족이 있다. 이들은 중고버스 무탈이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장장 1년에 걸쳐서 횡단할 예정이다. 2남 1녀 아이들은 학교를 휴학하고, 유일한 재산인 아파트까지 처분해 여행경비를 마련하며 3년 만에 여행준비를 마쳤다. ■초한지(KBS2 밤 12시 40분) 유방이 의제를 시해한 항우를 공적으로 몰아 각지 제후들과 연합해 항우에 대처하겠다고 선언하자, 진여에 패한 장이가 투항을 하고 팽월이 3만 군을 이끌고 합류하는 등 한군의 연합세력은 커져만 간다. 한편 항우가 군마를 나누어 제나라로 원정을 떠난 틈에 한신은 팽성 외곽에 진을 치고 항우가 돌아올 길에 매복한다. ■명의의 건강비결(EBS 밤 8시 20분) 암을 만성병이라 말하며, 암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명의가 있다. 바로 국립암센터 이진수 원장이다.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출신의 폐암 전문의로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금연하라고 말한다. 환자에게희망을 불어넣는 그와 함께 불치병으로만 여겨졌던 폐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본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달그락 달그락 휴대용 산소통을 끌고 부모님과 희진이가 함께 병원으로 향한다. 이제 막 돌이 지난 아이는 엄마의 뱃속 탯줄로 숨을 쉰 것처럼 산소통에 의지해 숨을 쉰다. 잠시라도 산소통과 이어진 콧줄을 뺄 수 없는 희진이는 32주에 840g으로 태어난 미숙아로 너무 일찍 부모님 곁으로 찾아왔다.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영동지방 중심에 자리 잡은 강릉은 서쪽으로는 드높은 태백산맥이 버팀목이 되어주고, 동쪽으로는 동해바다가 펼쳐져 있다. 험준한 태백산맥에 자리 잡은 강릉의 고랭지 밭에선 질 좋은 배추 수확이 한창이고, 동해바다에서는 제철을 맞아 살 오른 진미들이 어부들을 맞이한다. 길 따라 펼쳐지는 강릉의 풍경들은 운치를 더하는데…. ■가족(OBS 밤 11시 5분) 논길을 달리고 바람을 가로지르는 빨간 오토바이 한 대. 오토바이 운전을 하고 계신 노란 헬멧의 주인공 임진순 할머니와 아내 뒤에 딱 붙어 혹여 사고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 할머니를 걱정하는 선용석 할아버지의 모습은 정겹기만 하다. 한편 할머니는 오토바이 운전 연습을 시켜달라고 할아버지에게 조르면서 결혼 50년 만에 나서는 첫 데이트에 들떠 있다.
  • [암을 말하다] 대장암(상) 박동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암을 말하다] 대장암(상) 박동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이 낯설지 않게 된 사실은 국민 건강의 관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사실, 대장암은 우리에게 낯선 암이었다. 대학병원에서는 대장암 환자가 희귀해 임상강의에 어려움을 겪던 시절이 있었을 정도다. 이렇듯 서구형 암인 대장암이 우리나라에서 발생률이 높을 뿐 아니라 증가율이 가파른 것은 이른바 ‘먹고살 만한 여건’이 가장 큰 이유가 됐다. 특히 육류 중심의 서구형 식습관 확산이 직접적인 문제가 됐다. 식이섬유 중심의 초식(草食) 유전자를 가진 한국인이 느닷없이 고기를 먹기 시작하면서 빚어진 갖가지 부작용 중에 첫손에 꼽히는 문제가 바로 대장암의 폭발적인 증가인 셈이다. 이런 대장암에 대해 강북삼성병원 소화기암센터 박동일(소화기내과)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대장암이란 어떤 암인가.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 즉 직장암과 결장암의 통칭이며, 세계적으로 발생률 3위에 오를 만큼 빈발하는 암이다. 일반적으로 대장 상피세포에 생기는 선암이 95%를 차지하고 있다. 대장암 중 80∼90%는 전암성 병변인 선종이 약 10년간 서서히 자라면서 선종-선암단계를 거쳐 발생하며, 나머지 10∼20%는 선종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암이 된다. →대장암의 종류는 어떻게 구분하는가. -림프절 전이에 관계없이 암세포가 점막 하층을 넘지 않으면 조기암, 고유근층 이상을 침범하면 진행성으로 분류한다. 조기암은 형태에 따라 융기형·표면형·함몰형·측방발육형으로, 진행성은 융기형·궤양형·궤양침윤형·미만형으로 나누는데 이 중 궤양형이 가장 흔하다. 또 암의 침범 정도와 림프절 전이 여부, 원격전이 여부에 따라 1∼4(또는 A∼D)기로 병기를 구분하는데, 이는 병기에 따라 치료방법과 생존율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의 발생 추이는 어떤가. -2010년 암 등록 자료에 따르면 2009년 국내에서는 대장암이 전체 암의 13%를 차지했다. 이는 인구 10만명당 50.3건으로, 위암(59.9건) 다음으로 많았으며, 남성 암 중 2위, 여성 암 중 3위를 차지했다. 중요한 사실은 위암·폐암·간암 등은 발생률이 줄거나 정체된 반면 대장암은 1999년 통계조사 이후 매년 6.2%씩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발생 원인을 상세히 짚어 달라. -대장암은 북미·북유럽 등 선진국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인 반면 아프리카·남미·아시아에서는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낮다. 이런 차이는 대장암 발생에 유전 및 환경적 요인이 모두 작용한다는 의미다. 환경적 요인이 작용한다는 증거는 대장암 발생률이 낮은 지역에서 높은 지역으로 이주할 경우 이민 1세대부터 대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점이며, 식습관 변화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즉, 동물성 지방과 포화지방·인스턴트식품·가공육의 과다 섭취가 대장암 발생률을 높인 것이다. 반면, 신선한 야채·과일·섬유질은 발생률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흡연·과체중·복부 비만·운동 부족 등도 대표적인 환경 요인이다. 또 대장암의 5∼15%에는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데, 가족성 선종성용종증과 유전성 비용종증대장암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실제로 부모·형제·자녀 중 대장암 환자가 1명 있으면 대장암 발생률이 2배 이상 증가하고, 환자가 2명 이상이거나 60세 이전에 진단된 경우는 발생률이 4∼5배로 뛰므로 이런 사람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10년 먼저 대장암 검진을 시작해야 한다. 흥미로운 사실은 가족 중 대장암이 호발하는 원인으로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 요인이 2배나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식습관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은 물론 적절한 운동, 체중관리, 금연과 정기적인 검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궤양성대장염이나 크론병 등도 대장암 발생을 경계해야 하는 질환이다. →국내 발병률 증가에 관여하는 특정 원인이 따로 있나.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한 동물성 지방·포화지방·인스턴트식품·가공육 섭취 증가와 고령 인구의 증가, 과체중, 복부비만, 음주와 흡연 등이 손꼽히는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병기별로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증상은 암이 발생한 위치와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에 따라 다르며, 초기에는 대부분 별 징후가 없다가 암이 진행되면서 비로소 나타난다. 우측 대장암은 주로 장관 내부로 돌출되는 종괴(덩어리) 형태로 발생하는데, 우측 대장은 내강이 비교적 넓기 때문에 장이 막히는 폐색증상이 거의 없거나 있더라도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나타나며, 이보다는 빈혈, 체중 감소, 가벼운 복통 등 비특이적 증상이 잘 생긴다. 이에 비해 좌측 대장암은 초기에 작은 용종이나 종괴로 시작하지만 종양이 커지면서 옆으로 뻗어나가 장관벽을 고리처럼 둘러싸면서 파고들어 폐색증상이 비교적 빨리 나타난다. 이 경우 배변습관의 변화와 변비, 혈변, 심한 복통과 복부팽만감 등이 주요 증상이다. 항문에서 가까운 곳에 생기는 직장암은 혈변과 배변 시 통증,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등이 자주 나타난다. →환자가 느끼는 특징적인 증상이 전혀 없다는 뜻인가. -그렇다고 봐야 한다. 대장암은 초기 증상이 전혀 없다가 암이 상당히 진행되어서야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는 그만큼 완치가 어려우므로 증상이 없을 때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검사와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현재 국가 대장암 검진은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해 양성일 때만 대장내시경검사를 한다. 이 검사는 직접 대장암을 찾는 것이 아니라 암이 생기면 표면에 출혈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하지만 초기에는 출혈이 없을 수 있고, 특히 암 전 단계인 용종은 출혈이 거의 없어 병변을 찾아내는 민감도가 낮다. 이에 따라 처음부터 진단율이 높은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하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가족력이 없더라도 비만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회식이 잦은 직장인들은 40대부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또 혈변, 빈혈과 변이 가늘어지거나 배변습관의 변화, 지속적인 복통 및 복부팽만감 등의 위험증상이 있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검진을 받아야 한다. 분변잠혈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 외에도 최근에는 CT대장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하며, 암이 확인되면 복부CT, PET-CT검사 등을 통해 암의 병기를 파악해 치료를 시작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장덕재(우리은행 본부장)씨 별세 석원(자영업) 석연(삼성화재해상보험㈜ 인사팀 과장) 석우(하이트진로홀딩스㈜ 경영기획팀 과장)씨 부친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2227-7556 ●이영창(서울운수산업단지 이사장) 길창 인창(마산삼성병원 신경외과장) 효창씨 모친상 정진규 최병훈씨 장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5 ●김재돈(신한은행 인천법원지점장) 재훈(해랑 대표) 재식(자영업)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02)3410-6920 ●천정국(부산교육청 교육국장)씨 모친상 천관율(시사IN 정치팀 기자)씨 조모상 19일 부산의료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1)607-2651 ●전경서(중앙북스 기획위원) 경희(전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장·호주동아일보 사장) 경자 미자씨 부친상 서경숙(개봉중학교 교사) 윤은경(아이오페라 대표)씨 시부상 송명수(신나는교회 음악목사)씨 장인상 20일 순천향대 부천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30분 (032)327-4002 ●최석태(전 KBS 부산총국장) 석황(사업) 홍창(한국투자증권 차장)씨 모친상 해원(밝은눈안과 의사) 배정(한마음병원 정신과 의사)씨 조모상 김필성(사업) 임기호(MTI 대표)씨 장모상 19일 동아대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1)256-7011 ●이규열(산업은행 부장)씨 별세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2072-2014 ●조인동(안양 동안구청 교통녹지과장)씨 모친상 20일 안양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7시30분 (031)477-0098
  • [암을 말하다] 서울대병원 암병원장 노동영 교수

    [암을 말하다] 서울대병원 암병원장 노동영 교수

    서울신문이 새로운 건강 기획을 선보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고, 그래서 인류가 반드시 정복해야 할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암의 전모를 살펴 환자는 물론 건강한 사람들에게 암을 예방하거나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물론 이 기획이 의료계에도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새 기획의 첫 주제는 총론으로, 서울대병원 암병원장인 노동영 교수의 견해를 듣습니다. 노 교수는 암이 현대인에게 주는 실체적 의미와 암에 대응하는 자세 및 인식, 관련 정책과 새로운 연구 방향 등에 대해 심층적이고 폭넓은 견해를 제시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의료계의 권위 있는 전문의들을 만나 각종 암에 대해 넓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① 현대인에게 암은 어떤 의미를 갖는다고 보는가. 오늘날 암은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병이 됐다. 이전에는 수명이 짧아 암이 발생하기 전에 다른 원인으로 사망하기도 했으나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고, 과거 주요 사망원인이었던 감염 및 순환기·뇌혈관질환 등이 잘 조절되면서 암이 만성병 형태로 자리잡게 된 탓이다. 또한 암은 더 이상 갑작스러운 ‘사형선고’나 불치병이 아니라 미리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암은 발생 전에 개인적·사회적으로 조절이 가능한 부분이 있으며, 금연·절주·체중조절·규칙적인 운동과 필요한 예방접종 등으로 예방효과를 높일 수도 있다. 물론 암에 걸린다고 다 죽는 건 아니다. 생존율이 빠르게 높아져 우리나라를 비롯한 의료 선진국의 암환자 장기생존율은 50∼60%나 되며, 특히 초기에 발견되면 90%로 높아진다. 이처럼 장기생존율이 높아짐에 따라 의료정책적 관점에서도 고혈압·당뇨처럼 암도 예방은 물론 조기치료에 집중함으로써 환자가 더 빨리 사회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②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암에 대해 공포감을 느낀다. 이런 불편함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암은 환자와 가족만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극복해야 하는 질병이다. 이런 암에서 비롯된 공포감을 극복하려면 먼저 대상을 알아야 한다. 암은 건강한 생활과 조기발견으로 예방 및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이에 대한 이해를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정기적으로 암 검진을 받는다면 암에 대한 불편한 정서를 상당 부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암에 걸렸더라도 길고 복잡한 암 치료의 각 단계를 이해하고, 암을 앓았던 환우들끼리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것도 공포감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의 암 진료는 암 투병 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체계적·제도적 장치를 확대해 가는 추세다.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암 치료 여정에서 의료진은 물론 사회복지사·전문상담사와 정부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③ 우리나라의 암 발생 추이도 짚어 달라. 국가암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암 발생률은 수년 전부터 3.5% 전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10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인 81세까지 생존할 때 암에 걸릴 확률은 36.4%였으며, 남자(77세)는 5명 중 2명(37.6%), 여자(84세)는 3명 중 1명(33.3%)이 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되었다. 암종별로는 남자는 위암·대장암·폐암·간암·전립선암 순, 여자는 갑상선암·유방암·대장암·위암·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발생률이 증가한 암은 남자의 경우 갑상선암(25.5%), 전립선암(12.6%), 대장암(6.3%), 신장암(6.0%), 췌장암(0.5%) 순이었으며, 여자는 갑상선암(24.5%), 유방암(6.0%), 대장암(4.7%), 췌장암(2.3%), 난소암(1.6%), 폐암(1.5%) 순이었다. 반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암도 있다. 남자는 간암(-2.1%)·폐암(-0.8%)·위암(-0.5%) 등이, 여자는 자궁경부암(-4.1%)과 간암(-1.6%) 등이 줄고 있다. ④ 이런 추이에 직·간접적으로 작용하는 원인이 있을 텐데…. 전반적인 암 발생률의 증가는 평균수명의 연장과 관계가 있다. 감소한 암의 경우 위내시경 등 암 검진과 간암·자궁경부암처럼 발암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접종 등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폐암의 감소는 흡연율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대장암과 전립선암·유방암 등은 서구화된 식생활과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국내에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갑상선암은 검진의 보편화로 그만큼 많이 찾아내기 때문이다. 이처럼 각 암종의 증가와 감소에는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⑤ 그렇다면 이런 결과가 생활습관이나 유전성 등 개인적인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보는가, 아니면 정책 효과도 작용한 것인가. 양쪽 모두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여러 연구를 통해 암의 발생에는 유전적 소인만큼 생활습관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밝혀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흡연 규제나 암 검진사업 등의 정책도 각 암종의 발생률 및 사망률에 영향을 미쳤음을 부인할 수 없다. ⑥ 암과 관련한 정책적 접근에 문제가 많다고들 지적한다. 무엇이 문제라고 보는가. 우리나라는 1996년 암 정복 10개년 계획을 시작해 2015년까지 제2기 10개년 계획을 마무리하게 된다. 나도 국가암관리위원으로 참여했지만, 실제 대부분의 정책이 국립암센터에 위임되어 일괄 진행되는 형식이었다. 현재 대부분의 암 진료 및 연구 등이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민간 위원들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종합적으로 보자면 현재 우리나라의 암 검진 및 진료 결과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2010년에 이미 관련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하지만 암의 예방과 연구, 신약 개발, 재활, 완화의료 분야는 아직도 초보적 수준이어서 2015년까지 관련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⑦ 그렇다면 이후 암 정책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방향성에 대한 견해를 제시해달라. 지금까지 치료 성과에 집중했다면, 이제부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초연구와 인력 양성, 예방, 완화의료 등에 더 많은 예산과 자원을 투입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선진국을 앞지른 지금의 암 진료 수준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한 정책도 필요하다. 지금과 같은 수치 위주의 정책이나 암 보장성 강화 등의 수가정책이 장기적으로 암 진료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음도 알아야 한다. ⑧ 그렇다고 정책만으로 암을 극복하기는 어렵지 않은가. 개개인의 인식이나 대응에도 문제가 없지 않을 텐데…. 대표적 중증질환인 암은 투병 기간이 길 뿐 아니라 비용이나 질병관리도 개인이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으므로 사회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지원정책이 지속되려면 국민들의 협조와 이해가 필수적이다. 사회적 비용을 높이는 고가의 의료장비나 치료약 등은 꼭 필요한 환자만 사용해야 하며, 의료계는 적정진료·표준진료를 적용하고, 환자는 의료진을 신뢰해 좋은 치료 결과를 얻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정부는 이런 합리적인 틀이 유지돼 의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부고]

    ●정태만(전 서울신문 시설관리부 설비팀 차장)씨 부친상 8일 중앙보훈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25-4111 ●차유경(변호사)윤경(한양대 교수)세경(케이엘메탈 대표이사)경남(사업)씨 부친상 김진택(미래제약 부장)씨 장인상 윤용경(면목고 교사)씨 시부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3010-2236 ●유진우(삼성SDS 차장)씨 부친상 김재백(전 SBS 상무이사)오재웅(전 SBS 국장)윤철현(사업)씨 장인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20분 (02)2227-7556 ●송기덕(정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씨 별세 주훈(정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사장)씨 부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30분 (02)3410-6917 ●최영렬(경희대 체육대학장)씨 모친상 8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440-8923 ●박재훈(전 청주공고 교사)씨 모친상 윤욱진(대전천수약국 약사)김영길(변호사)김종호(서울과학기술대 교수)김한영(드라마 PD)씨 장모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27-7547 ●조민호(메트로신문사 편집국장)씨 장인상 8일 충북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10일 오전 (043)286-9564 ●권현용(협성대 교수·전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소장)씨 부친상 8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0일 오전 (053)956-4416 ●박인송(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전문위원)씨 부친상 전광윤(대성농장 사장)씨 장인상 8일 인하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31)890-3180 ●이호승(사업)김철웅(경향신문 논설실장)씨 장모상 8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2001-1093
  • 7세 남 초등생, 남자 교사가 성폭행 ‘성병’까지

    초등학교 남학생이 남성교사에게 성폭행을 당해 성병에까지 감염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화왕(新華網) 3일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湖北)성 우쉐(武穴)시 룽핑(龍坪)진에 사는 7세 남아에게서 성관계로 인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어 가족 및 주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둥(冬) 군은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말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가 있는 광저우(廣州)에서 지내면서 그동안의 피해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어머니인 펑(彭)씨가 동군을 씻기려고 옷을 벗겼을 때 항문 쪽에 물집과 함께 사마귀 같은 것을 발견했고, 병원에 찾아간 결과 “성폭행을 당한 것같다”는 황당한 소견을 들은 것. 혈액검사 결과에서는 인유두종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활발했던 둥군의 성격이 조용해진 것 등 정황상 의사의 소견을 믿을수 밖에 없던 펑씨는 둥군을 달래어 같은 학교 3학년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나쁜 짓’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몸에 난 상처보다 마음에 난 상처가 더 걱정이다”며 울먹이던 펑씨는 결국 가해교사를 경찰에 신고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교사를 소환해 조사 중이며 추가 피해학생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tha_hong@aol.com
  • [Weekly Health Issue] 당뇨 합병증은 게릴라… 심장·신장·망막 닥치는 대로 공격!

    [Weekly Health Issue] 당뇨 합병증은 게릴라… 심장·신장·망막 닥치는 대로 공격!

    당뇨 합병증은 마치 날뛰는 게릴라 같다. 언제, 어디서 무슨 문제를 일으킬지 예측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더 무섭지만, 이런 합병증의 실체를 알고 철저하게 관리하는 환자는 의외로 많지 않다. 처음 당뇨병 진단을 받고서는 잘 관리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예전의 나쁜 습관에 다시 빠져들어 치료를 무위로 돌리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전문의들은 “당뇨 같은 만성 질환은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관리가 중요한데, 많은 환자들이 이를 소홀히 여겨 문제가 된다”고 우려한다. 전문의들이 “문제는 당뇨가 아니라 그 이후”라고 지적하는 당뇨 합병증에 대해 박성우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장과 얘기를 나눴다. →당뇨 합병증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당뇨병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양은 정상이지만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으면서 혈중 포도당 농도가 증가해 나타나는 대사질환이다. 이런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심혈관계 질환이나 망막증, 신부전 등 다른 질환이 발생하는데 이를 당뇨 합병증이라 한다. →합병증을 특히 경계해야 하는 이유를 들어달라. -최근 국내에서는 성인 10명 중 1명에서 당뇨병이 발생할 만큼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유병률보다 당뇨 합병증인데, 우리나라의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으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삶의 질 저하와 개인 및 국가가 치러야 할 직간접 의료비용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당뇨 합병증은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구분하는가. -당뇨 합병증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급성은 혈당이 급격히 변동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혈당이 급격히 올라갈 경우 당뇨병성 케톤산혈증과 고삼투압성 비케톤성 혼수가 생기기 쉽고, 혈당이 갑자기 낮아지면 저혈당이 발생한다. 이런 합병증은 잘 치료하면 원상 회복이 가능하지만 방치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이에 비해 만성은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며, 한번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다. 대표적인 것이 혈관합병증이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어떤 질환이 꼽히는가. -합병증 중 만성은 크게 혈관 합병증과 신경 합병증으로 나눠진다. 혈관 합병증에는 뇌혈관·심장혈관·말초혈관 등에 오는 대혈관 합병증과 안저혈관·신장혈관 등에 나타나는 미세혈관 합병증, 그리고 당뇨병성 신증(신장)·망막증 등이 포함된다. 신경합병증은 크게 말초신경 장애와 자율신경 장애로 나뉜다. 특히 주목할 것은 미세혈관 합병증이다. 미세한 혈관일수록 고혈당에 의한 손상이 쉽기 때문에 당뇨 환자들에게 빈발하는 합병증으로, 미세혈관이 많은 망막에 문제가 생기는 망막증과 콩팥의 미세혈관이 손상돼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신증이 대표적이다. 이런 상태에서는 실명이나 만성신부전증 같은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기 쉬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뇌혈관·심장혈관·말초혈관 등 대혈관도 당뇨 합병증에 취약하다. 뇌혈관이 좁아지면 뇌졸중, 심장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으며, 말초혈관이 영양분과 산소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면 족부질환이 생기기 쉽다. 또 혈관이 경화되면서 좁아지면 심장 부담이 커져 고혈압이 발생하기 쉽다. 그런가 하면 당뇨병은 신경에도 다양한 병증을 유발하는데, 대표적인 합병증이 말초신경병증이다. 사지가 저리고 뜨끔거리거나 쥐가 나는 느낌이 반복되는 말초신경병증 상태에서는 감각신경이 둔해져 쉽게 상처를 입는데, 이런 상처가 괴저상태로 발전해 수족을 절단하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 →합병증의 발생 경로도 함께 설명해 달라. -미세혈관 합병증인 당뇨병성 망막증은 고혈당으로 망막의 미세혈관이 손상되면서 시력이 떨어지거나 실명하게 되는 병으로, 이런 망막증은 당뇨병 유병 기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초기에는 특이증상이 없으므로 혈당 조절과 함께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중요하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에 의해 신장의 사구체가 손상된 상태로, 초기에는 단백뇨가 나타나다가 계속 진행되면 노폐물 배설이 안 되고, 몸이 부으며, 혈압이 오르는 요독증이 발생하게 된다. 대혈관 합병증은 고혈당에 고혈압·고지혈증·비만 등이 함께 작용해 동맥경화로 발전하는 상태로, 동맥경화성 혈관질환은 정상인보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훨씬 많이 발생하며, 더 일찍 나타나고, 더 빨리 진행된다. 이런 동맥경화증은 관상동맥·뇌혈관·말초혈관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한국인에게 특히 문제가 되는 합병증은 무엇인가. -당뇨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은 심혈관질환으로, 정상인에 비해 남성은 2∼3배, 여성은 3∼5배나 발병률이 높다. 그런 만큼 당뇨환자는 혈당 조절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에 대한 평가 및 조절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심혈관계 합병증으로는 관상동맥·말초동맥 질환과 뇌졸중·심근증·심부전 등이 꼽힌다. 실명과 만성신부전, 비외상성 하지절단도 흔한 합병증이다. 실제로 국내 족부절단 환자의 44.8%는 당뇨병을 가졌으며, 말기 신부전 환자의 56.7%가 당뇨환자다. 백내장·망막병증·녹내장 등 안구질환도 당뇨환자가 정상인보다 1.9배나 높으며, 대혈관 합병증인 급성 뇌졸중도 당뇨 환자가 정상인보다 무려 5.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합병증을 어떻게 예방·관리해야 하는가. -합병증의 주요 원인이 고혈당이므로 철저한 혈당 조절이 기본이다. 혈당이 정상 범위에서 유지되도록 식사·운동·약물요법을 병행해야 하며, 적절한 체중과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므로 당뇨병 교육은 필수다. 특히 당뇨 합병증은 다양한 장기에 나타나므로 각각의 합병증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U-헬스시스템이 도입돼 이를 잘 활용하면 합병증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합병증과 관련한 제도적 문제도 짚어 달라. -당뇨 합병증을 피하려면 철저한 혈당 조절과 합병증 검사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한다. 당뇨병 약제에 대한 불합리한 보험 기준 개선은 물론 혈당검사지 등의 급여 적용도 필요하다. 아울러 국가가 당뇨 합병증 검사를 적극 권장해 더 많은 환자들이 효율적인 관리체계 속에 들어가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자연 친화적인 아파트 ‘인왕산2차 아이파크’ 착한 가격 ‘눈길’

    자연 친화적인 아파트 ‘인왕산2차 아이파크’ 착한 가격 ‘눈길’

    불투명한 경기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소비를 하는 이른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똑똑한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효용을 주는 아파트를 선호한다. 주거 편의성을 가장 우선 시 하기 때문에 입지, 분양가, 브랜드 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최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고 분양 혜택이 많은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곳, 산, 강, 공원을 끼고 있는 자연 친화적인 아파트가 똑똑한 소비자에게 인기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종로구 무악동에 분양 중인 ‘인왕산2차 아이파크’가 주목을 받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분양가는 전용 84㎡타입이 4억 후반대~5억 중반대다. 인근 2008년 1월에 입주한 ‘인왕산1차 아이파크’의 84㎡(KB시세)는 7월 18일 현재 기준 5억4500만~6억5000만원으로 4000만~1억 원 정도 저렴하다. 특히 ‘인왕산2차 아이파크’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기 이전인 2006년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전매제한 없이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인근에는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하나로마트, 신촌현대백화점등 생활편의시설 기반뿐만 아니라 세종문화회관, 경복궁, 경희궁, 서울시립미술관 등 수준 높은 문화시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도보거리인 역세권 단지로 통일로, 사직로를 통해 종로•광화문 출퇴근이 수월하다. 독립문초, 대신중•고, 한성과학고, 이대부고, 연세대, 이화여대 등 교육 여건도 좋다. ‘인왕산2차 아이파크’는 지하3층 지상15~17층 5개 동에 167가구로 규모다. 전용 면적 84㎡ 134가구, 112㎡ 33가구로 구성됐다. 일반물량 108 가구 중 80가구는 4.1대책의 수혜를 받는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일부 저층 세대에 테라스 하우스 특화 평면을 마련했다. 3~4bay 설계로 소비자 요구에 맞춰 신평면을 구성했으며 ‘ㄷ’자형 씽크대를 설치해 주부 동선을 최소화 했다. 견본주택은 2호선 삼성역 인근 대치동 아이파크 갤러리, 현장 근처에는 별도의 홍보사무실도 마련해 고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입주는 2015년 8월 예정이다. 문의: 02-6421-890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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