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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삼성병원 “이건희 회장,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서울삼성병원 “이건희 회장,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16일 삼성서울병원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고 입원 중인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의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의 윤순봉 사장은 이날 “이건희 회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이전보다 조금 더 좋아진 상태”라며 항간에 떠도는 이건희 회장 건강악화설에 대해 “나빠졌다면 여기 내려오지도 않았다”고 부인했다.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엿새째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은 수면상태에서 진정치료를 받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손성진 칼럼] 부끄러운 우리의 민낯

    [손성진 칼럼] 부끄러운 우리의 민낯

    살을 에는 고통의 순간에도 시간은 무심히 흐른다. 새순 같은 아이들을 삼킨 바다는 말이 없고 너울만 속절없이 일렁인다. 눈물로 적셔진 한 달. 자식의 가쁜 숨결을 지척에서 느껴야 하는 심정을 어찌 필설로 다할 수 있을까. 유족들에겐 억겁(億劫)과도 같은 시간이었을 게다. 절망하고 또 절망했다. 차가운 송장이 되어 나오는 아이들보다 위정자들의 무기력 탓이 더 크다. 세월호와 함께 정의도 물에 빠졌다. 백주에 알몸이 되듯 치부란 치부는 죄다 드러났다. 팬티 바람으로 탈출하는 선장을 본 아이들을 무슨 낯으로 훈계하랴. 반만년 역사와 건국 70년 동안 쌓아올린 공든탑이 한낱 모래성이었다. 이 땅에 태어나서 이 땅에 존재하고 있음이 부끄럽다. 썩은 육신에 겉옷만 잘 차려입고선 매끈한 신사인 양 우쭐대며 살아온 우리였다. 번드르르한 포장을 걷어내자 악취가 진동했다. 선진국을 목전에 두었다는 대한민국의 실상이 모습을 나타냈다. 세상은 온통 새카맣다. 사고가 없었다면 언제까지 썩어빠진 속내를 숨긴 채 굴러갔을까. 어느 한 곳 성한 데가 있는가. 머리는 머리대로 썩었고 다리는 다리대로 부패했다. 종합병동처럼 온갖 한국병들이 노출됐다. 대충 하고 보는 ‘적당주의’, 어떤 상황에도 한가로운 ‘무사안일주의’, 나만 살자는 ‘이기주의’, 설마 그렇게 되겠느냐는 ‘설마병’, 좋은 게 좋은 거라는 ‘타협주의’, 돈이면 다라는 ‘물질만능주의’, 온갖 연줄로 얽혀진 ‘밀어주고 끌어주기’…. 두 손가락이 모자란다. 만성병은 언젠가 곪아 터지기 마련이다. 곪아 터져도 처치할 능력이 모자라니 더 큰 문제다. 수족이 썩었으니 스스로 병을 치료하고 회생할 방도가 없다. 정부는 척추 없는 동물처럼 중심 없이 휘청거렸다. 구조를 책임져야 할 해경은 곁에서 죽어가는 생명을 못 본 척했다. 공직자와 민간단체는 한 가족처럼 짝짜꿍을 하며 지켜야 할 것들을 무시했다. 선사(船社)는 목숨을 담보로 잡히는 비정한 장사꾼에 불과했다. 언론은 앵무새처럼 주인의 말만 따라했다. 세계 57위인 한국의 언론자유지수를 몸소 실증했다. 와중에 수사정보를 유출한 수사관은 얼빠졌다는 말로도 부족하다. 집단 광신에 빠진 종교인들은 법마저 무시하는 거대 괴물이었다. 하나같이 죄악의 덩어리 같다. 이 죄악을 다 어떻게 하랴. 무슨 형벌을 받아야 죄를 사할까. 죄악의 형벌을 19년 전 큰 사고를 겪으면서 다 받은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죄악은 여전히 우리 속에 자라고 있었고 형벌 또한 언젠가 또 받게 돼 있었다. 형벌은 애먼, 선량한 이웃의 몫이 되고 말았다. 그것도 참척(慘慽)의 형벌. 가슴을 치는 비통함에 집단우울증이란 형벌을 함께 받은 이들도 대다수 착실한 국민들이다. 또 그러구러 지나갈 것이다. 언젠가 망각의 늪으로 빠질 것이다. 망각에 우리는 익숙하다. 이 비통함을 뒤로한 채 우리는 또 웃을 것이다. 잠시 차린 정신이 얼마나 갈지 미심쩍다. 전처럼 몸가짐은 느슨해지고 불법은 더 은밀해질까 두렵다. 죄악이 다시 움터서 언젠가 끔찍한 형벌이 죄 없는 백성들에게 내려질까 두렵다. 변화와 개선에 대한 믿음이 없다. 때가 되면 외친 개혁의 결과가 이런 참담함일진대 무슨 희망이 있을까. “유족이 무슨 벼슬이냐.” 소름끼치는 막말이다. 비아냥대는 무리는 딴 나라 사람들일까. 우리의 형제, 이웃이 아닐까. 잘못을 모르고 수치심을 모르는 이들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변화와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 이런 뻔뻔한 정신세계로는 대한민국이 개조될 수 없다. 내가 잘못한 형벌을 그들이 대신 받는다는 동족 의식은 갖지 못하더라도…. 적어도 수치심은 느껴야 한다. 치부의 민낯 앞에 엄습하는 수치심에 몸을 떨어야 한다. 양심은 그래도 국민의 마음속에 살아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자신의 잘못이 아니면서도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애꿎은 대중들이 있다. 세상은 국가와 정부가 아니라 국민이 바꿀 것이다. 그래도 어둠 속에서 한줄기 빛을 본다.
  • 이건희 회장 비서, 침착한 대응 ‘회장님’ 살렸다

    이건희 회장 비서, 침착한 대응 ‘회장님’ 살렸다

    이건희 회장 비서, 침착한 대응 ‘회장님’ 살렸다. 급성심근경색으로 한때 심장마비 증상까지 보였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비서진과 순천향대병원 의료진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건질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저녁 9시쯤 늦은 저녁을 먹었지만 이내 식은 땀을 흘리고 속이 안좋다고 해 소화제를 복용하고 비서진이 등을 두들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은 밤 10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다. 급성심근경색으로 한때 심장마비 증상까지 보였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비서진과 순천향대병원 의료진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건질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저녁 9시쯤 늦은 저녁을 먹었지만 이내 식은 땀을 흘리고 속이 안좋다고 해 소화제를 복용하고 비서진이 등을 두들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은 밤 10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다. 이건희 회장은 인근 순천향대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으며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삼성그룹은 “몇 분만 늦었더라도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맞을 뻔 했던 이 회장은 응급조치로 심장기능을 회복한 이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비서진은 자택에서 이건희 회장이 쓰러지자 신속하게 자택에서 제일 가까운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전화를 걸어 응급치료 준비를 요구한 뒤, 승용차로 이 회장을 응급실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향대병원 응급팀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호흡을 회복시켰고, 오후 11시30분을 전후해 의료진이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시작했다. 심장마비까지 온 응급 상황 속에서 비서진 침착한 대응과 순천향대병원 응급팀의 적절한 초기 응급조치가 이 회장의 생명을 살린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한편 이건희 회장이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삼성병원 의료진은 13일 이건희 회장의 심장 기능과 뇌파가 안정적인 상태이며 당분간 진정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정치료는 수면 상태를 유지하면서 진정제 등을 투여해 행하는 치료를 말한다. 의료진은 “이건희 회장의 상태가 안정기에 들어갔다”면서 “진정치료는 진정제를 병행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의식회복에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저체온 치료가 완료된 것은 아니다. 치료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저체온 치료가 끝나는 시점은 오늘 정오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분간 ‘수면’ 이건희 회장 진정치료 계속… 이르면 주말 의식 회복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시술을 받은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의식을 회복하는 데 상당 기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삼성서울병원 측은 저체온치료가 끝나는 13일 새벽 이 회장의 의식이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저체온치료 종료 이후에도 이 회장을 ‘깊은 수면상태’로 두기로 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13일 오후 2시 저체온치료가 종료됐지만 계속 주무시도록 하기 위해 진정치료를 지속한다”며 “무리하게 깨우면 신경성질환, 떨림 등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 깨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이 회장의) 심장기능·뇌손상 여부를 알 수 있는 뇌파 등은 대단히 안정적으로 나온다”면서 “진정치료를 해도 환자 상태가 무리가 없기 때문에 의료진이 서두르지 말자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측이 이 회장의 진정치료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혀 이 회장이 의식을 찾는 데는 빨라야 이번 주 후반이나 다음주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진정치료의 기간은 환자의 상태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최대 1주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성우 고려대안암병원 응급의학과장은 “이 회장이 아직 인공호흡기를 떼지 않은 상태라서 무리하게 의식을 깰 경우 폐가 충분히 산소화를 못 시켜 상태가 악화되고 큰 괴로움을 느낄 수 있다”면서 “(삼성병원 의료진이) 이 회장을 빨리 깨워 MRI를 찍거나 하는 것은 환자에게 득 될 게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치료는 환자의 심폐기능에 따라 앞으로 3~4일이나 최대 1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면서 “이 기간 환자는 코나 정맥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는다”고 밝혔다. 진정치료를 마친 후에는 보통 항혈전제 등을 투여하며 재발을 막는 치료에 들어가게 된다. 한양대의료원의 임영효 심장내과 교수는 “진정치료를 끝내고 의식이 돌아오면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한다”면서 “심근경색 자체가 매우 위험한 질병이라서 이후 경과를 잘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건희 비서, 침착한 대응으로 ‘회장님’ 살려…의료진 응급조치도 한 몫

    이건희 비서, 침착한 대응으로 ‘회장님’ 살려…의료진 응급조치도 한 몫

    이건희 비서, 침착한 대응으로 ‘회장님’ 살려…의료진 신속한 응급조치도 한 몫 급성심근경색으로 한때 심장마비 증상까지 보였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비서진과 순천향대병원 의료진의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건질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10일 저녁 9시쯤 늦은 저녁을 먹었지만 이내 식은 땀을 흘리고 속이 안좋다고 해 소화제를 복용하고 비서진이 등을 두들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은 밤 10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다. 이건희 회장은 인근 순천향대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으며 도착 직후 심장마비가 발생,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삼성그룹은 “몇 분만 늦었더라도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맞을 뻔 했던 이 회장은 응급조치로 심장기능을 회복한 이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비서진은 자택에서 이건희 회장이 쓰러지자 신속하게 자택에서 제일 가까운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전화를 걸어 응급치료 준비를 요구한 뒤, 승용차로 이 회장을 응급실로 이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향대병원 응급팀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호흡을 회복시켰고, 오후 11시30분을 전후해 의료진이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시작했다. 심장마비까지 온 응급 상황 속에서 비서진 침착한 대응과 순천향대병원 응급팀의 적절한 초기 응급조치가 이 회장의 생명을 살린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한편 이건희 회장이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삼성병원 의료진은 13일 이건희 회장의 심장 기능과 뇌파가 안정적인 상태이며 당분간 진정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정치료는 수면 상태를 유지하면서 진정제 등을 투여해 행하는 치료를 말한다. 의료진은 “이건희 회장의 상태가 안정기에 들어갔다”면서 “진정치료는 진정제를 병행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의식회복에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또 “현재 저체온 치료가 완료된 것은 아니다. 치료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저체온 치료가 끝나는 시점은 오늘 정오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건희 심폐소생술로 위기 넘겨.. 급성 심근경색 응급시술 ‘현재상태는?’

    이건희 심폐소생술로 위기 넘겨.. 급성 심근경색 응급시술 ‘현재상태는?’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이건희 심폐소생술’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건희 회장은 10일 밤 10시 55분경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고 병원에 도착하자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심장 상태가 안정되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긴 이건희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을 받고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았다. 스텐트 삽입 시술은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높이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심근경색환자에게 시행된다. 삼성병원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건희 회장은 현재 심장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시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응급치료를 매우 잘해줘 후유증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뇌손상 여부도 없을 것으로 판단해 향후 정상적인 업무수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깜짝 놀랐다”,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시술 성공적으로 돼서 다행이네”,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치유 잘 되길”,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역시 돈보다 건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얼마나 위급했으면… ‘25분 거리’ 삼성병원 갈 시간도 없었다

    얼마나 위급했으면… ‘25분 거리’ 삼성병원 갈 시간도 없었다

    지난 10일 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상태가 얼마나 위중했는지는 85분간의 이동 경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날 밤 10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인 이 회장이 처음 향한 곳은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순천향대병원이다. 자택에서 1.5㎞ 떨어져 있다. 보통 심장마비 후 5~6분이 지나면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고 뇌가 괴사하기 시작한다. 이 시간은 호흡이 멈춘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당시 이 회장은 자택에서 25분 거리이고 주치의와 진료 기록이 있는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가지 못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을 맞았던 것이다. 정보기관의 한 관계자도 “삼성전자나 삼성그룹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이 회장의 건강 상태는 극비 사항”이라면서 “삼성서울병원 대신 비밀이 잘 지켜지지 않을 수 있는 순천향대병원에 갔다는 것만으로도 당시 상황이 얼마나 위급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에도 이 회장은 폐렴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지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것은 입원 1주일 뒤였다. 이 회장의 입원 여부는 가족 외에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알 수 없는 삼성의 ‘극비 사항’이다. 이날 순천향대병원 응급실에서 이 회장이 머문 시간은 1시간 정도다.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이 회장은 곧바로 심폐소생술과 기관지 삽관 시술을 받았다. 심폐소생술로 심장 기능을 회복한 이 회장은 오후 11시 55분쯤 삼성서울병원으로 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하는 20분 동안 이 회장은 앰뷸런스에서 의료진 2~3명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0시 15분 삼성서울병원에 도착한 이 회장은 전용 통로를 통해 3층 중환자실에서 시술을 받은 후 20층 VIP병실로 옮겨졌다. 한 의사는 “이 회장의 진료 차트는 일부 의료진 외에는 열람조차 할 수 없다”면서 “새벽 4시 전후 비상 상황인 걸 알았는데 그때는 이미 이 회장의 시술이 끝난 상태였다”고 시술이 극비리에 진행됐음을 전했다. 심근경색 시술을 받을 때 이 회장은 ‘보조심장’인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를 장착했다. 이 회장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시술 후 진정제 투여 등의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자가 호흡은 돌아왔으나 회복 중이라 보조기구를 활용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알려진 것으로 보면 당장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이 정도 시술을 받았다면 십수년 호흡기 관련 지병을 앓아 온 데다 고령인 점을 감안할 때 회복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인 홍라희 리움 관장과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이 이 회장 곁을 지키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건희,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현재 회복 중”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10일 밤 10시 55분경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고 병원에 도착하자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심장 상태가 안정되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긴 이건희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을 받고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았다. 삼성병원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건희 회장은 현재 심장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건희 회장, 심장 시술 “성공적으로 끝내고 회복 중”

    이건희 회장, 심장 시술 “성공적으로 끝내고 회복 중”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10일 밤 10시 55분경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고 병원에 도착하자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심장 상태가 안정되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긴 이건희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을 받고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았다. 삼성병원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건희 회장은 현재 심장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건희 회장, 심근경색 쓰러져 응급 시술

    이건희 회장, 심근경색 쓰러져 응급 시술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10일 밤 10시 55분경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고 병원에 도착하자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심장 상태가 안정되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긴 이건희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을 받고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았다. 삼성병원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건희 회장은 현재 심장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건희 회장 심장 시술… 자가 호흡으로 회복중

    이건희 회장 심장 시술… 자가 호흡으로 회복중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심장마비를 일으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장 시술을 받았다. 이 회장은 시술 후 자가 호흡이 돌아왔으며 깊은 수면 상태에서 보조기구를 활용하고 있다. 초긴장 상태에 빠진 삼성은 후계자 조기 친정(親政)론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이다. 11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밤 10시 56분쯤 호흡 곤란 증상으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인근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흉부외과 장원호 교수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이날 0시 15분쯤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돼 순환기내과 권현철 교수에게 심장 시술을 받았다. 기도를 확보하기 위해 기관지 삽관을 한 상태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돼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시술은 오전 1시부터 2시 7분까지 1시간가량 진행됐다.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이 회장은 시술 후 현재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이 쓰러질 당시 자택에는 해외 출장 중인 이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외하고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와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호흡에 문제가 생기자 자택에 있던 비서팀이 승용차로 5분 거리(1.5㎞)인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이 회장을 급히 옮겼으며 병원에 도착한 이 회장은 심장이 마비된 상태였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 회장의 심장 기능이 크게 호전돼 약물 및 수액 치료를 하는 중”이라면서 “에크모도 곧 뗄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는 환자의 심장과 폐를 대신하는 장비로 이 회장은 이 장비를 이용해 심장 시술을 받았다. 우려되는 뇌 손상 여부와 관련해 삼성병원 측은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이 회장의 예상 입원 기간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 회장은 1990년대 말 폐 부분의 림프암 수술을 받은 뒤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용어 클릭] ■심근경색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죽어 가는 질환이다. 우리나라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다. 발생 직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환자의 3분의1이 사망하며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 서세원, 아내 서정희 폭행?

    서세원, 아내 서정희 폭행?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10일 밤 10시 55분경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고 병원에 도착하자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심장 상태가 안정되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긴 이건희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을 받고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았다. 삼성병원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건희 회장은 현재 심장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건희 회장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

    이건희 회장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10일 밤 10시 55분경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겼고 병원에 도착하자 심장마비 증세가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심장 상태가 안정되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긴 이건희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을 받고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았다. 삼성병원 측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건희 회장은 현재 심장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시술 후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사지표 정상이면 비만해도 정말 괜찮을까

    비만하더라도 주요 대사 지표가 정상이면 정상인과 같다고 간주해 온 일반적인 인식은 잘못됐으며, 결코 ‘건강한 비만인은 없다’는 연구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지금까지는 혈당과 혈압,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등 대사 지표가 정상일 경우 정상인과 다름없는 것으로 여겼으나 이런 인식이 잘못됐음을 확인한 것이다. 주요 대사 지표가 정상이면 심혈관질환 발생이나 사망 위험도가 정상 체중인 사람과 같을 수 있다는 이같은 ‘건강한 비만인’은 전체 비만 환자의 약 20~30% 정도로 관찰되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이들의 경우 비만이지만 위험하지 않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 필요 없다는 주장도 있었다.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코호트 연구소의 유승호·장유수·김보경 교수팀은 이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수진자를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과 정상 체중 그룹으로 나눠 관상동맥 칼슘 수치를 비교했다. 관상동맥 칼슘 수치는 조기 관상동맥질환의 지표로,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향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심장질환의 발생을 예측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혈당·혈압·중성지방·고밀도 콜레스테롤·인슐린 저항성 지표가 모두 정상인 경우 대사적으로 건강한 비만으로 구분했다. 연구 결과, 비만한 사람은 주요 대사 지표 검사 결과가 정상이더라도 건강한 정상 체중인보다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1.67배나 더 높고, 관상동맥 칼슘 수치비도 2.2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만 조직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매개 물질들이 동맥경화를 유발해 비만한 사람의 동맥경화 유병률도 정상인보다 크게 높았다. 유승호 교수는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심장질환의 위험 요소가 없어도 비만하면 관상동맥질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비만하거나 과체중인 경우에는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 반드시 정상 체중으로 돌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논문은 미국 심장학회 대표 저널(JACC) 최근호에 게재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무정자증 남성 ‘희망의 빛’

    염색체 이상으로 정자를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남성의 피부 세포를 정자로 바꾸는 실험이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연구진이 무정자증 남성 3명의 피부 세포를 줄기세포로 전환시킨 뒤 실험용 쥐의 고환에 이식한 결과, 세 남성의 피부 세포가 모두 초기 단계의 정자 세포로 분화했다. 연구진은 피부 세포로 분화된 세포를 분화 전 세포로 되돌려 줄기세포를 만들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이 쥐가 아닌 사람의 고환에서 이뤄졌다면 완전한 정자로 발전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가 실험으로 이들의 주장이 입증되면 Y염색체 이상으로 절대로 생식을 할 수 없었던 1%의 남성과 항암치료의 후유증으로 무정자증을 겪고 있는 남성들도 생물학적 아버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 실험을 인체에 적용할 때는 암 발생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 쥐 실험에서 고환 내 정자를 만드는 부분인 정세관에 정확히 이식된 줄기세포는 초기 정자세포로 분화했지만 다른 세포들은 종양으로 발전했다. 게다가 정자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해서 곧바로 불임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앨런 페이시 셰필드대학교 남성병학과 선임교수는 “줄기세포를 남성의 정세관에 주입한 뒤에도 그것이 불임을 극복할 만큼 충분한 정자가 되려면 수개월에서 몇 년까지 고환 안에서 안전하게 유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국에서는 인공적으로 생산한 정자를 이용해 아기를 얻는 것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이번에 성공한 기술은 인간의 몸 안에서 세포의 작용으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법적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가디언은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부고]

    ●유재권(S-Power 대표이사)재웅(한국바이오플랜트 이사)씨 부친상 2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2258-5940 ●김세훈(경향신문 체육부 차장)씨 부친상 김종우(기독대한감리회 바울선교회 남아공 선교사)씨 장인상 23일 부천대성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32)654-2737 ●정경훈(매일신문 논설위원)경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기획관리부장)경식(안동시청 농정과)씨 부친상 23일 안동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54)850-6441 ●김창엽(미국 로스알라모스국립연구소 수석)준엽(세종대 교수)씨 모친상 조진옥(에듀베스트 대표)씨 시모상 오대석(미국 보험계리사)씨 장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010-2294 ●이선근(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양승덕(웰컴어소씨에이츠 대표)씨 장인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10분 (02)2227-7584 ●박영훈(한국외대 생명공학과 교수)영준(전 SK케미칼)영호(한전원자력연료 팀장)씨 모친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02)2227-7547 ●김태경(삼성전자 수석)태홍(미국 거주)씨 부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02 ●최영근(코비넷 대표)태림(포엠 대표)성근(오뚜기 광고팀장)씨 부친상 김삼용(충남대 의대 교수)씨 장인상 박영숙(MBC 라디오심의부 부국장)씨 시부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02)3410-6901 ●구경백(일구회 사무총장)경수(자영업)경아(자영업)씨 모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02)3010-2000
  • [부고]

    ●고진호(동국대 입학처장)진수(테라다인코리아 부사장)진환(MJ코퍼레이션 사장)진석(스터디코드네트웍스 이사)씨 부친상 15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227-7556 ●김덕기(전 중앙출판사 회장)씨 별세 진우(제이에코텍 사장)씨 부친상 장국현(주한 인도상공회의소 사무총장·전 전경련 상무)박인국(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전 유엔 대사)고희봉(C4 대표)씨 장인상 14일 서울대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2072-2091 ●윤성우(한국외대 철학과 교수)씨 부친상 15일 경남 고성영락원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9시 (055)672-4444 ●전종민(서울시의원)종관(아람코 엔지니어)종원(법무법인 정률 변호사)씨 모친상 유선주(LG전자 차장)씨 시모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31 ●박준서(한국은행 국제금융선진화팀장)장서(신라호텔 상무)시영(약사)씨 부친상 15일 을지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2)970-8444 ●박영문(KBS N 감사)씨 장인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3151 ●정원기(완도대성병원 원무과장)씨 모친상 강승천(평택 중앙약국 약사)박복수(녹십자랩셀 대표)씨 장모상 15일 완도대성병원, 발인 17일 오전 10시 (061)554-4456
  • 비만인 체중 2.8㎏ 증가하면 당뇨 위험 최고 53%‘↑’

    비만 상태인 사람은 2년 동안에 체중이 2.8kg 늘어날 때마다 당뇨병 위험이 50% 가량 높아진다는 대규모 코호트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대사작용, 비만 관리와 함께 체중 관리가 중요하다고 알려진 가운데 비만 상태에서의 체중 증가에 따른 당뇨병 발병 비율이 구체적으로 제시돼 주목된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코호트 연구소의 유승호·장유수·정현숙 교수팀은 체질량 지수(BMI)가 25 이상인 사람들은 대사 상태와 관계없이 2년 간 체중이 2.8kg 증가할 때마다 당뇨병 위험이 21%에서 최고 53%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만 30~59세의 성인 남녀 3만 5000명을 5년 이상 추적조사해 집계한 자료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당뇨병의 발생은 비만(체질량 지수) 및 대사 상태, 체중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시켜 주는 결과”라며 “특히 대사 이상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만 지수가 증가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5배 이상 높았다”고 설명했다. 체질량지수(BMI)란 키와 몸무게로 지방의 총량을 추정하는 비만 측정법으로,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예컨대 키가 160㎝이고 몸무게가 60㎏인 사람의 체질량지수는 60÷(1.6×1.6)=23.4가 된다. 이 수치가 20 미만이면 저체중, 20~24이면 정상체중, 25~30이면 경도비만, 30 이상이면 고도비만으로 본다. 최근 동양권에서는 비만 인구 증가로 인한 당뇨병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고도 비만이 아니더라도 상대적으로 이른 나이에 당뇨병이 발병하는 특징이 있다. 유승호 교수는 “이런 점을 감안해 중년기에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 지수뿐 아니라 대사 상태와 최근의 체중 변화 등 종합적인 건강 상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유산소운동과 함께 근육운동에도 관심을 갖고 체내 칼로리를 소모하는 신진대사인 기초대사율을 높여 나잇살이 붙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비만학회 공식 저널 ‘Obesity’ 온라인판에 실렸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광진 주민교양강좌 10일부터

    광진구가 오는 10일 인문·교양 강좌인 ‘천원의 행복-2014 광나루 아카데미’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무료다. 2010년부터 사회 각 분야의 저명 인사를 초청, 인문·경제·문화·자기계발 등 전문적 소양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는 개방형 특강이다. 11월(8월 제외)까지 매월 1회씩 2시간 동안 구청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10일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올해 첫 강의에선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원장이 ‘회춘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구민들에게 알찬 정보를 알려 준다. 박 원장은 강북삼성병원과 비만클리닉 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성균관의대 외래교수 및 리셋클리닉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박 원장은 ▲식이조절과 운동을 통해 건강 나이를 줄이는 법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행복한 노후를 위한 건강 유지 비법 등 건강을 회복시켜 원래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비법을 알려 줄 예정이다. 구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자 강의장 입장 때 ‘천원의 행복’ 기부금 모금을 통해 지역 저소득층 어린이 교육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내 삶에 힘이 돼 주는 한마디(정호승 시인) ▲재미있게 풀어보는 생활법률(이인철 변호사) ▲우리 역사 다시 보기(허성도 서울대 교수) ▲웃픈(말 자체는 웃기나 내용이 슬플 때 쓰는 용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방송인 김미화) ▲뇌 속의 행복씨앗, 세로토닌 건강법(세로토닌연구소 이시형 이사장) ▲문화 DNA, 아리랑의 힘(가수 이안)이라는 주제의 강의도 마련된다. 김기동 구청장은 “모두에게 평생 공부하고 배우는 자세로 삶을 살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노인요양시설 속 인권 사각지대/문소영 논설위원

    “일본 사회복지사들이 한국의 노인복지시설을 돌아보고서 한국에서 늙지 않아 안도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본서 공부한 한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4년 전쯤 전한 이야기다.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 노인시설에서 인권침해가 심각한데, 이를 보호자나 간병인, 시설 관계자들, 심지어 일부 사회복지사들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탓이다. 치매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며 보호자의 동의도 없이 환자의 팔목을 침대에 묶어두는 등의 학대나 폭력, 엉망인 급식위생 등은 여러 차례 제기됐다. 당사자나 보호자들이 항의하지 않는 이유는 체념이거나 보복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60~70세 이상 노인으로 치매나 뇌졸중 후유증 등을 앓는 불편한 환자인데 침해될 만한 인권, 수치심이 무엇인가 궁금한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최근 서울신문 3월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요양원에서 사회복지사나 간병인들의 손이 부족해서 치매나 중풍 등 만성질환을 겪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같은 시간대에 화장실과 목욕탕을 함께 사용하도록 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일정한 규모 이상의 요양원은 남녀 시설을 분리하도록 규정했다지만, 열악한 민간 시설에서는 이런 ‘분리’가 일어나지 않는다. 또 남녀의 시설이 분리됐다고 해도 1명의 요양사가 여러 명을 돌봐야 하기 때문에 규정을 지키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치매는 온전한 정신과 불완전한 정신 사이를 오락가락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 자신의 처지를 인지할 수 있고, 그때 엄청난 수치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남녀칠세부동석’과 같은 유교적 교육을 철저하게 받은 마지막 세대 아닌가. 요양병원의 인권침해도 심각하다. 1명의 간병인이 5~7명까지 입원환자를 돌보기 때문에 성인용 기저귀 등을 교체하기 편리하도록 대체로 하의를 탈의해 놓았다. 평소엔 이불로 가려져 있으니 참을 만하다. 다만 환자복이나 기저귀를 교체할 때 다른 환자와 보호자가 그 광경을 모두 지켜볼 수 있게 침대가 완전히 개방된 상태인 것이 문제다. 여성병동을 찾은 남자 보호자나 남성병동을 찾은 여성 보호자는 면회왔다가 그 민망한 장면을 피해서 자리를 비키는 수밖에 없다. 일반 병원처럼 다인실 병실에 환자 1인당 개인용 커튼을 쳐주면 인권과 사생활이 보호될 텐데 수년째 설치되지 않았다. 2008년 노인장기요양보험이 도입돼 치매 등 노인성질환자들은 국가로부터 87만~114만원 정도의 지원을 받고 있다. 노령인구의 증가로 수혜자들도 지난해 35만명으로 늘어났고, 앞으로 더 많아질 게다. 노인요양시설의 인권침해 개선은 40~50대가 ‘가까운 미래’에 누릴 혜택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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