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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비상] 7세 초등생, 부친과 삼성병원 응급실 1시간 체류… 발열 증세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전자 검사 결과 12일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7세 어린이는 지난달 27일 아버지 A(46)씨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아동의 검체를 다시 채취해 국립보건연구원에 재검사를 의뢰했다. 만약 재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으면 국내 첫 ‘10세 미만 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것이어서 보건당국도 바짝 긴장한 분위기다. 지금까지 발생한 메르스 환자 가운데 10대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16세 청소년이 유일하다. 과학적으로 입증되진 않았지만, 10세 미만은 물론, 10대 청소년이 메르스에 걸리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7세 어린이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잠정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증상이 없고 연령적으로 발생이 드문 경우이기 때문에 재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 어린이를 데리고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지인의 병문안을 가서 1시간가량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이어서 수업이 일찍 끝나 평일인데도 함께 병문안을 갈 수 있었다. 당시 응급실에는 삼성서울병원에 바이러스를 최초 전파한 14번째 환자(35)가 있었다. A씨는 14번째 환자에게서 바이러스에 노출돼 지난 8일 91번째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어린이는 아버지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격리 조치됐다. 8일까지는 별다른 증세가 없었으나 이튿날부터 체온이 37.8도까지 올랐다. 이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1차로 검체 검사를 했으나 당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1차 음성, 2차 양성 결과가 나온 이상 3차 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확진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다. 이 어린이는 주로 가족만 접촉했고, 지난 6일 이후 학교에도 가지 않아 추가 감염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또 발열 증세만 보일 뿐 증세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2~16세 아동 11명이 메르스에 걸린 적이 있었지만, 건강한 아이들 9명은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을 뿐 증상이 없었다”며 “증상이 있었던 2명은 각각 다운증후군과 선천성 폐질환이 있었고, 이 중 폐질환이 있던 아동만 사망했다”고 말했다. 평소 건강했던 아이라면 메르스에 걸리더라도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크게 불안해 할 정도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16세 청소년은 지병으로 뇌수술까지 받았지만 현재 안정적인 상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민안심병원 87곳 명단] “일반 환자 호흡기 질환자 분리해 진료”

    [국민안심병원 87곳 명단] “일반 환자 호흡기 질환자 분리해 진료”

    [국민안심병원 87곳 명단] “일반 환자 호흡기 질환자 분리해 진료” 국민안심병원 87곳 명단 보건복지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에 87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이란 병원을 통한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일반 환자들을 위해 호흡기 질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하는 병원이다. 이들 병원을 찾은 호흡기질환자는 외래, 응급실 대신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받고 입원시에는 1인실이나 1인 1실로 입원하게 되며, 중환자실도 폐렴환자는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다음은 전국 국민안심병원 87곳의 명단. ◎서울 ▲ 이대목동병원 ▲ 중앙대학교병원 ▲ 고려대학교구로병원 ▲ 경희대학교병원 ▲ 연세대세브란스병원 ▲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안암) ▲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 한양대학교병원 ▲ 가톨릭서울성모병원 ▲ 을지병원 ▲ 삼육서울병원 ▲ 영등포병원 ▲ 명지성모병원 ▲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 인제대학교상계백병원 ▲ 중앙보훈병원 ▲ 인제대학교서울백병원 ▲ 강동성심병원 ▲ 부민병원 ▲ 한강수병원 ◎부산 ▲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 고신대학교복음병원 ▲ 좋은삼선병원 ▲ 광혜병원 ▲ 삼육부산병원 ▲ 해동병원 ▲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 ▲ 온종합병원 ◎인천 ▲ 인하대학교병원 ▲ 검단탑병원 ▲ 인천광역시의료원 ▲ IS한림병원 ▲ 부평세림병원 ◎대구 ▲ 대구가톨릭대칠곡가톨릭병원 ◎울산 ▲ 울산대학교병원 ◎광주 ▲ 전남대학교병원 ▲ 서광병원 ◎대전 ▲ 대전한국병원 ▲ 대전선병원 ▲ 유성선병원 ◎경기 ▲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 고려대학교안산병원 ▲ 세종병원(부천) ▲ 오산한국병원 ▲ 현대병원(남양주) ▲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 ▲ 지샘병원(군포) ▲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 명지병원(고양) ▲ 차의과학대학교분당차병원 ▲ 원광대학교의과대학산본병원 ▲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 남양주한양병원 ▲ 가톨릭성빈센트병원 ▲ 시화병원(시흥) ▲ 안양샘병원 ▲ 분당제생병원 ▲ 아주대학교병원 ▲ 신천연합병원(시흥)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 뉴고려병원(김포) ▲ 가톨릭의정부성모병원 ▲ 안성성모병원 ◎강원 ▲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강릉동인병원 ▲ 속초보광병원 ◎충북 ▲ 충북대학교병원 ▲ 제천서울병원 ▲ 건국대학교충주병원 ▲ 한마음의료재단하나병원(청주) ▲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 백제병원(논산) ▲ 천안충무병원 ◎전북 ▲ 전북대학교병원 ▲ 원광대학교병원 ▲ 동군산병원 ▲ 부안성모병원 ▲ 전주열린병원 ◎전남 ▲ 성가롤로병원(순천) ▲ 세안종합병원(목포) ▲ 순천한국병원 ▲ 목포기독병원 ▲ 목포중앙병원 ◎경북 ▲ 차의과학대학교구미차병원 ◎경남 ▲ 창원파티마병원 ◎제주 ▲ 제주대학교병원 ▲ 제주한라병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춘천 메르스, 투병중인 아내 병원 동행했는데… ‘강원도내 메르스 확진환자 4명’

    춘천 메르스, 투병중인 아내 병원 동행했는데… ‘강원도내 메르스 확진환자 4명’

    춘천 메르스, 투병중인 아내 삼성병원 동행했는데… ‘전파 가능성은?’ 도 보건당국 입장보니 ‘춘천 메르스’ 강원도 춘천에서 5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메르스 확진 환자는 4명으로 늘었다. 12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55)가 지난 11일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 A씨는 지난달 27∼28일 투병 중인 아내(49)의 보호자로서 함께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이후 지난 11일 병원을 재방문했을 때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 해당 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가 늦어지자, A씨는 춘천 자택으로 귀가해 오후 6시 30분께 지역의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아내의 삼성병원 치료 시 보호자로 동행, 관리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의 아내는 지난달 29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도 보건당국은 A씨를 강릉 국가지정 격리 병상으로 이송하는 한편 가족 등 밀접 접촉자는 자가 격리 조치하고 조사관을 파견,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민안심병원 87곳, 메르스 감염 걱정없다? “호흡기질환자 분리해 진료” 15일부터 순차 운영

    국민안심병원 87곳, 메르스 감염 걱정없다? “호흡기질환자 분리해 진료” 15일부터 순차 운영

    국민안심병원 87곳, 메르스 감염 걱정없다? “호흡기질환자 분리해 진료” 15일부터 순차 운영 ‘국민안심병원 87곳 명단’ 보건복지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에 87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한다. ‘국민안심병원’이란 중증 호흡기질환에 대하여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을 다른 환자로부터 격리해 진행하는 병원을 말한다. 이는 메르스 감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규모의 병원 내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목적에서 운영 결정을 내린 것이다. 국민안심병원을 찾은 호흡기질환자는 외래, 응급실 대신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받고 입원시에는 1인실이나 1인 1실로 입원하게 되며, 중환자실도 폐렴환자는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다음은 전국 국민안심병원 87곳의 명단] ◎서울 ▲ 이대목동병원 ▲ 중앙대학교병원 ▲ 고려대학교구로병원 ▲ 경희대학교병원 ▲ 연세대세브란스병원 ▲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안암) ▲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 한양대학교병원 ▲ 가톨릭서울성모병원 ▲ 을지병원 ▲ 삼육서울병원 ▲ 영등포병원 ▲ 명지성모병원 ▲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 인제대학교상계백병원 ▲ 중앙보훈병원 ▲ 인제대학교서울백병원 ▲ 강동성심병원 ▲ 부민병원 ▲ 한강수병원 ◎부산 ▲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 고신대학교복음병원 ▲ 좋은삼선병원 ▲ 광혜병원 ▲ 삼육부산병원 ▲ 해동병원 ▲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 ▲ 온종합병원 ◎인천 ▲ 인하대학교병원 ▲ 검단탑병원 ▲ 인천광역시의료원 ▲ IS한림병원 ▲ 부평세림병원 ◎대구 ▲ 대구가톨릭대칠곡가톨릭병원 ◎울산 ▲ 울산대학교병원 ◎광주 ▲ 전남대학교병원 ▲ 서광병원 ◎대전 ▲ 대전한국병원 ▲ 대전선병원 ▲ 유성선병원 ◎경기 ▲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 고려대학교안산병원 ▲ 세종병원(부천) ▲ 오산한국병원 ▲ 현대병원(남양주) ▲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 ▲ 지샘병원(군포) ▲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 명지병원(고양) ▲ 차의과학대학교분당차병원 ▲ 원광대학교의과대학산본병원 ▲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 남양주한양병원 ▲ 가톨릭성빈센트병원 ▲ 시화병원(시흥) ▲ 안양샘병원 ▲ 분당제생병원 ▲ 아주대학교병원 ▲ 신천연합병원(시흥)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 뉴고려병원(김포) ▲ 가톨릭의정부성모병원 ▲ 안성성모병원 ◎강원 ▲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강릉동인병원 ▲ 속초보광병원 ◎충북 ▲ 충북대학교병원 ▲ 제천서울병원 ▲ 건국대학교충주병원 ▲ 한마음의료재단하나병원(청주) ▲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 백제병원(논산) ▲ 천안충무병원 ◎전북 ▲ 전북대학교병원 ▲ 원광대학교병원 ▲ 동군산병원 ▲ 부안성모병원 ▲ 전주열린병원 ◎전남 ▲ 성가롤로병원(순천) ▲ 세안종합병원(목포) ▲ 순천한국병원 ▲ 목포기독병원 ▲ 목포중앙병원 ◎경북 ▲ 차의과학대학교구미차병원 ◎경남 ▲ 창원파티마병원 ◎제주 ▲ 제주대학교병원 ▲ 제주한라병원 사진=서울신문DB(국민안심병원 87곳) 뉴스팀 seoulen@seoul.co.kr
  • 4차 감염자 발생…지역사회 내 전파 우려

    4차 감염자 발생…지역사회 내 전파 우려

    ‘메르스 4차 감염자 발생’ 메르스 4차 감염자 발생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메르스의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3일 유전자검사를 통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33번(70) 환자가 76번 환자(75·여·6월10일 사망)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5일과 6일 76번 환자를 이동시킨 민간구급대의 구급차 운전자로, 3차 감염자에게서 감염된 첫 4차 감염자다. 133번 환자의 감염 경로는 병원 내 환자끼리, 혹은 의료진과 보호자가 있는 병실·응급실 등 병원 공간 내에서 이루어진 지금까지의 감염 사례와는 다른 점이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경로와 다른 만큼 메르스 바이러스가 병원 바깥으로 노출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다만, 보건당국은 이 환자가 병원과 병원을 연결하는 구급차 운전자로, 환자를 이송하던 도중 감염된 만큼 의료체계 내에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전히 통제 가능한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감염은 아니라는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 환자의 사례만으로 메르스가 지역사회 전파 단계로까지 이행됐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이 많다. 구급차 운전자 등이 환자와 밀접 접촉해 감염 경로가 분명한 만큼 의료기관 감염의 연장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것이다. 이기덕 을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역사회감염과 의료기관 감염은 공간을 기준으로 기계적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감염 경로에 따라 결정된다”며 “마치 가을·겨울에 계절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것처럼 누가 누구에게서 옮았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을 떠올리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133번 환자 외에도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사례가 잇따라 나와 병원 밖 감염 혹은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평택 지역 경찰관인 119번(35) 환자의 경우 방역당국은 이 환자가 평택 박애병원에서 또 다른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병원 CCTV 확인 결과 119번 환자가 감염원이 된 환자보다 먼저 해당 병원을 떠난 것으로 확인되며 감염 경로가 오리무중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삼성병원에서의 추가 감염 환자 7명이 추가됐다고 밝히면서 이 중 5명에 대해서는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감염 경로나 그간 이동 경로 등에 따라서는 병원 밖에서 또다른 감염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 감염” 창원SK병원 당시 상황 어땠기에?

    창원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 감염” 창원SK병원 당시 상황 어땠기에?

    창원 메르스, 창원SK병원 창원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외래 환자 감염” 창원SK병원 방문 당시 상황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밖에서 외래진료만 받은 환자가 어떻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을까. 그동안 메르스 청정지대를 유지했던 경남에서 삼성서울병원 외래진료를 받은 70대 여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경남도 보건당국이 당혹해하고 있다. 경남도 메르스 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가 11일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정한 조모(77·여)씨는 이전에 무릎 수술을 받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달 27일 정형외과 외래 진료만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이 조씨가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당시 병원 내 구체적인 동선을 조사하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 방문 이후 보름여 간 조씨의 메르스 감염 여부를 아무도 의심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점이자 방역체계상 허점으로 보인다. 실제 조씨는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를 받은 당일 밤 가족이 운전하는 승용차로 창원으로 돌아왔고, 같은 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집에 머물렀다. 조씨는 지난 1일에 다시 창원힘찬병원을 방문하고 3일에는 인구복지협회 가족보건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에는 집 주변 창원SK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가 10일 퇴원했다. 이 과정에서 조씨는 가족과 의료진, 병원 환자 등 무려 549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가 또 다른 ‘슈퍼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렇게 조씨가 보름여 간 병원 3곳을 드나들며 의료진과 접촉했지만, 조씨는 메르스 의심환자로도 파악되지 않았다. 대책본부는 조씨가 메르스통합관리시스템에도 등록되지 않았고, 삼성서울병원 방문 이후 특별한 메르스 증상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씨는 창원SK병원 입원 당시에도 외과 1인실을 이용해 메르스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더욱이 조씨는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 이후 창원지역 병원을 오가면서 삼성서울병원 진료 사실을 밝히지 않아 그를 진료했던 의료진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대책본부는 덧붙였다. 메르스 ‘2차 유행’의 진원지였던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응급실에 들르지 않아 방역당국의 ‘통합관리’ 대상에도 오르지 않아 지역 방역당국이나 병원에서도 전혀 몰랐다는 이야기다. 본인 역시 호흡기 질환이 아닌 정형외과 치료를 응급실이 아닌 외래로 받은 점 등으로 창원지역 병원에서 삼성병원 경유 사실을 미리 밝히지 않았고, 병원측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조씨는 자신의 폐렴증세를 의심한 창원SK병원 의료진이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권유하면서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책본부는 조씨가 메르스 의심증상을 신고할 때도 검사 필요성이 없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조씨의 메르스 증상은 가벼웠다고 설명했다. 박권범 도 복지보건국장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조씨에 대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정확히 검사하라고 창원시에 지시하면서 조씨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10일 밤 음압병실이 있는 삼성창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창원SK병원은 임시 폐쇄됐다. 또 A씨를 진료한 창원SK병원·창원힘찬병원 의료진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 감염” 창원SK병원 당시 상황 어땠나

    창원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 감염” 창원SK병원 당시 상황 어땠나

    창원 메르스, 창원SK병원 창원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외래 환자 감염” 창원SK병원 방문 당시 상황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밖에서 외래진료만 받은 환자가 어떻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을까. 그동안 메르스 청정지대를 유지했던 경남에서 삼성서울병원 외래진료를 받은 70대 여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경남도 보건당국이 당혹해하고 있다. 경남도 메르스 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가 11일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정한 조모(77·여)씨는 이전에 무릎 수술을 받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달 27일 정형외과 외래 진료만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이 조씨가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당시 병원 내 구체적인 동선을 조사하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 방문 이후 보름여 간 조씨의 메르스 감염 여부를 아무도 의심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점이자 방역체계상 허점으로 보인다. 실제 조씨는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를 받은 당일 밤 가족이 운전하는 승용차로 창원으로 돌아왔고, 같은 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집에 머물렀다. 조씨는 지난 1일에 다시 창원힘찬병원을 방문하고 3일에는 인구복지협회 가족보건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에는 집 주변 창원SK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가 10일 퇴원했다. 이 과정에서 조씨는 가족과 의료진, 병원 환자 등 무려 549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가 또 다른 ‘슈퍼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렇게 조씨가 보름여 간 병원 3곳을 드나들며 의료진과 접촉했지만, 조씨는 메르스 의심환자로도 파악되지 않았다. 대책본부는 조씨가 메르스통합관리시스템에도 등록되지 않았고, 삼성서울병원 방문 이후 특별한 메르스 증상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씨는 창원SK병원 입원 당시에도 외과 1인실을 이용해 메르스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더욱이 조씨는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 이후 창원지역 병원을 오가면서 삼성서울병원 진료 사실을 밝히지 않아 그를 진료했던 의료진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대책본부는 덧붙였다. 메르스 ‘2차 유행’의 진원지였던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응급실에 들르지 않아 방역당국의 ‘통합관리’ 대상에도 오르지 않아 지역 방역당국이나 병원에서도 전혀 몰랐다는 이야기다. 본인 역시 호흡기 질환이 아닌 정형외과 치료를 응급실이 아닌 외래로 받은 점 등으로 창원지역 병원에서 삼성병원 경유 사실을 미리 밝히지 않았고, 병원측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조씨는 자신의 폐렴증세를 의심한 창원SK병원 의료진이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권유하면서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책본부는 조씨가 메르스 의심증상을 신고할 때도 검사 필요성이 없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조씨의 메르스 증상은 가벼웠다고 설명했다. 박권범 도 복지보건국장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조씨에 대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정확히 검사하라고 창원시에 지시하면서 조씨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10일 밤 음압병실이 있는 삼성창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창원SK병원은 임시 폐쇄됐다. 또 A씨를 진료한 창원SK병원·창원힘찬병원 의료진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래 환자 첫 확진… 감염 경로 미스터리

    외래 환자 첫 확진… 감염 경로 미스터리

    삼성서울병원을 다녀간 외래 환자(77·여)가 11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가 2차 유행하고 있지만 이 병원 내 응급실 밖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보건 당국은 이 환자가 어떤 경로로 메르스에 감염됐는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 메르스를 최초 전파한 14번째 환자(35)와 이 외래 환자가 밀접 접촉한 게 아니라면 4차 감염 또는 공기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4차 감염이 이뤄진다면 지역사회 메르스 전파도 우려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115번째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외래 환자는 지난달 27일 응급실과 같은 층에 있는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진료 전 엑스레이 검사를 했고 검사 후 응급실 앞 남녀 공용 장애인 화장실에 들렀다. 14번째 환자가 있던 응급실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전파 경로가 불분명할 뿐이지 공기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화장실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아직까지 보건 당국은 감염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경기 평택경찰서의 A(35) 경사도 이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이 경찰관에게서 감염된 추가 환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A 경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입국한 지인을 만난 후 발열 증세가 생겨 지난달 31일 평택 박애병원을 방문했다.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격리됐지만 이튿날 2차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와 4일에 퇴원했고 증세가 심해져 5일 재입원했다.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입·퇴원을 반복해 주위에 바이러스를 퍼뜨렸을 수 있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가운데 A 경사를 포함한 5명은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역학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39)는 현재 증상이 가볍고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메르스 안심병원, ‘국민안심병원 87곳’ 일반 병원과 다르다? “호흡기질환자 격리해 진료”

    메르스 안심병원, ‘국민안심병원 87곳’ 일반 병원과 다르다? “호흡기질환자 격리해 진료”

    국민안심병원 87곳, 일반 병원과 다르다? “호흡기질환자 격리해 진료” 명단 보니 ‘메르스 안심병원 국민안심병원 87곳 명단’ 국민안심병원 87곳 명단이 공개됐다. 보건복지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에 87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이란 중증 호흡기질환에 대하여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을 다른 환자로부터 격리해 진행하는 병원을 말한다. 이는 메르스 감염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규모의 병원 내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목적에서 운영 결정을 내린 것이다. 국민안심병원을 찾은 호흡기질환자는 외래, 응급실 대신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받고 입원시에는 1인실이나 1인 1실로 입원하게 되며, 중환자실도 폐렴환자는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복지부는 “이번에 신청한 병원들은 격리시설 마련 등 준비를 거쳐 오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을 개시한다”면서 “국민들은 복지부 또는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해 근처 국민안심병원을 알아보고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 다음은 전국 국민안심병원 87곳의 명단. ◎서울 ▲ 이대목동병원 ▲ 중앙대학교병원 ▲ 고려대학교구로병원 ▲ 경희대학교병원 ▲ 연세대세브란스병원 ▲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안암) ▲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 한양대학교병원 ▲ 가톨릭서울성모병원 ▲ 을지병원 ▲ 삼육서울병원 ▲ 영등포병원 ▲ 명지성모병원 ▲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 인제대학교상계백병원 ▲ 중앙보훈병원 ▲ 인제대학교서울백병원 ▲ 강동성심병원 ▲ 부민병원 ▲ 한강수병원 ◎부산 ▲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 고신대학교복음병원 ▲ 좋은삼선병원 ▲ 광혜병원 ▲ 삼육부산병원 ▲ 해동병원 ▲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 ▲ 온종합병원 ◎인천 ▲ 인하대학교병원 ▲ 검단탑병원 ▲ 인천광역시의료원 ▲ IS한림병원 ▲ 부평세림병원 ◎대구 ▲ 대구가톨릭대칠곡가톨릭병원 ◎울산 ▲ 울산대학교병원 ◎광주 ▲ 전남대학교병원 ▲ 서광병원 ◎대전 ▲ 대전한국병원 ▲ 대전선병원 ▲ 유성선병원 ◎경기 ▲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 고려대학교안산병원 ▲ 세종병원(부천) ▲ 오산한국병원 ▲ 현대병원(남양주) ▲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 ▲ 지샘병원(군포) ▲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 명지병원(고양) ▲ 차의과학대학교분당차병원 ▲ 원광대학교의과대학산본병원 ▲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 남양주한양병원 ▲ 가톨릭성빈센트병원 ▲ 시화병원(시흥) ▲ 안양샘병원 ▲ 분당제생병원 ▲ 아주대학교병원 ▲ 신천연합병원(시흥)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 뉴고려병원(김포) ▲ 가톨릭의정부성모병원 ▲ 안성성모병원 ◎강원 ▲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강릉동인병원 ▲ 속초보광병원 ◎충북 ▲ 충북대학교병원 ▲ 제천서울병원 ▲ 건국대학교충주병원 ▲ 한마음의료재단하나병원(청주) ▲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 백제병원(논산) ▲ 천안충무병원 ◎전북 ▲ 전북대학교병원 ▲ 원광대학교병원 ▲ 동군산병원 ▲ 부안성모병원 ▲ 전주열린병원 ◎전남 ▲ 성가롤로병원(순천) ▲ 세안종합병원(목포) ▲ 순천한국병원 ▲ 목포기독병원 ▲ 목포중앙병원 ◎경북 ▲ 차의과학대학교구미차병원 ◎경남 ▲ 창원파티마병원 ◎제주 ▲ 제주대학교병원 ▲ 제주한라병원 사진=서울신문DB(메르스 안심병원 국민안심병원 87곳)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민안심병원 명단 87곳] “일반 환자 호흡기 질환자 분리해 진료”

    [국민안심병원 명단 87곳] “일반 환자 호흡기 질환자 분리해 진료”

    [국민안심병원 명단 87곳] “일반 환자 호흡기 질환자 분리해 진료” 국민안심병원 명단 보건복지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걱정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에 87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이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안심병원이란 병원을 통한 메르스 감염을 우려하는 일반 환자들을 위해 호흡기 질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하는 병원이다. 이들 병원을 찾은 호흡기질환자는 외래, 응급실 대신 별도의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받고 입원시에는 1인실이나 1인 1실로 입원하게 되며, 중환자실도 폐렴환자는 메르스 검사에서 음성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다음은 전국 국민안심병원 87곳의 명단. ◎서울 ▲ 이대목동병원 ▲ 중앙대학교병원 ▲ 고려대학교구로병원 ▲ 경희대학교병원 ▲ 연세대세브란스병원 ▲ 고려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안암) ▲ 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 ▲ 한양대학교병원 ▲ 가톨릭서울성모병원 ▲ 을지병원 ▲ 삼육서울병원 ▲ 영등포병원 ▲ 명지성모병원 ▲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 인제대학교상계백병원 ▲ 중앙보훈병원 ▲ 인제대학교서울백병원 ▲ 강동성심병원 ▲ 부민병원 ▲ 한강수병원 ◎부산 ▲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 고신대학교복음병원 ▲ 좋은삼선병원 ▲ 광혜병원 ▲ 삼육부산병원 ▲ 해동병원 ▲ 인제대학교해운대백병원 ▲ 온종합병원 ◎인천 ▲ 인하대학교병원 ▲ 검단탑병원 ▲ 인천광역시의료원 ▲ IS한림병원 ▲ 부평세림병원 ◎대구 ▲ 대구가톨릭대칠곡가톨릭병원 ◎울산 ▲ 울산대학교병원 ◎광주 ▲ 전남대학교병원 ▲ 서광병원 ◎대전 ▲ 대전한국병원 ▲ 대전선병원 ▲ 유성선병원 ◎경기 ▲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 고려대학교안산병원 ▲ 세종병원(부천) ▲ 오산한국병원 ▲ 현대병원(남양주) ▲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 ▲ 지샘병원(군포) ▲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 명지병원(고양) ▲ 차의과학대학교분당차병원 ▲ 원광대학교의과대학산본병원 ▲ 인제대학교일산백병원 ▲ 남양주한양병원 ▲ 가톨릭성빈센트병원 ▲ 시화병원(시흥) ▲ 안양샘병원 ▲ 분당제생병원 ▲ 아주대학교병원 ▲ 신천연합병원(시흥) ▲ 동국대학교일산병원 ▲ 뉴고려병원(김포) ▲ 가톨릭의정부성모병원 ▲ 안성성모병원 ◎강원 ▲ 연세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 강릉동인병원 ▲ 속초보광병원 ◎충북 ▲ 충북대학교병원 ▲ 제천서울병원 ▲ 건국대학교충주병원 ▲ 한마음의료재단하나병원(청주) ▲ 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 백제병원(논산) ▲ 천안충무병원 ◎전북 ▲ 전북대학교병원 ▲ 원광대학교병원 ▲ 동군산병원 ▲ 부안성모병원 ▲ 전주열린병원 ◎전남 ▲ 성가롤로병원(순천) ▲ 세안종합병원(목포) ▲ 순천한국병원 ▲ 목포기독병원 ▲ 목포중앙병원 ◎경북 ▲ 차의과학대학교구미차병원 ◎경남 ▲ 창원파티마병원 ◎제주 ▲ 제주대학교병원 ▲ 제주한라병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격리자 3천명 넘어…늘어난 이유는?

    메르스 격리자 3천명 넘어…늘어난 이유는?

    격리자 3천명 넘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격리자 수도 3000명을 돌파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10일 오전 메르스 격리자 수가 전날보다 547명 증가한 3439명이라고 밝혔다. 기존 ‘슈퍼전파자’이던 1번(68) 환자와 14번 환자 외에도, 6번(71·여) 환자와 15번(35) 등 새로운 3차 감염 전파자가 확인되면서 격리자 수가 늘었다. 기관 격리자는 17명 증가한 180명, 격리 해제자는 34명 증가한 641명이었다. 오전 현재 229명이 확진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 환자 108명 가운데 11번, 23번, 24번, 28번, 35번, 42번, 51번, 58번, 74번, 83번, 94번 환자 등 11명은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서울삼성병원 의사인 35번 환자도 상태가 불안정해 산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도 1명 늘었다. 이날 34번 환자(25·여)의 퇴원으로 완치 판정을 받은 메르스 환자는 모두 4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메르스 확진환자, 의심환자, 일반 환자가 각각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방식의 메르스 대응 의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음압격리실에서 중증 확진환자를 진료하는 대학병원급 ‘치료병원’ 16곳과 중증 의심환자를 진료하는 병원급 ‘노출자 진료병원’ 32곳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거쳐가지 않은 병원 중 안전병원을 지정해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만약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적 없지만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은 응급실 밖에 별도로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는다. 치료병원으로 서울 보라매병원, 대전 충남대병원,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충남 단국대 병원 등이 운영되며 노출자 진료병원으로는 서울 서북병원, 대전 대청병원, 경기 수원의료원 등이 지정됐다. 보건당국은 병원협회와 상의해 ‘안전병원’ 명단을 11일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다.치료병원, 노출자진료병원, 안전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텅’ 빈 산부인과

    ‘텅’ 빈 산부인과

    삼성병원에서 임산부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1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 산부인과 외래환자 대기실이 텅 비어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메르스 비상] 임신부 메르스 걸려도 태아 전염 확률 낮아… 고열·폐렴에 취약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신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예비엄마들 사이에 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임신부는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연기하고, 버스·지하철·택시가 아닌 자가차량을 이용하거나 아예 집 밖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임신부(40)는 이날 국립보건연구원의 최종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8일 병원 자체 검사(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검사(2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현재 임신부가 가벼운 근육통 등 일부 증상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메르스 환자에게 투여하는 인터페론이나 리바비린 등 항바이러스제를 쓰지 않고, 적극적인 대증요법(증상완화 치료)으로 치료할 방침이다. 임신중이라고 해서 모든 약물 치료가 불가능한 것이 아니지만 항바이러스제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다만 기형을 일으킬 수 있는 리바비린을 제외하고는 산모의 호흡곤란 등 상황에 따라 투여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손인숙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 초기에는 약물투여를 자제해야 하지만, 이번 환자처럼 태아가 이미 성정한 임신 중·후기에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고열이나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 상황에서도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더 나쁜 결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메르스가 태아에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없지만, 고열이나 호흡곤란 증상이 태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과 교수는 “바이러스가 태반을 통과해 태아를 감염시킬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면서 “다만 임신부가 호흡이 어려워지면 산소공급이 안돼 태아의 뇌손상이나 신경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신부가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2건에 불과하다. 지난 2012년 요르단의 임신부는 태아가 약물에 노출되는 것을 우려해 치료를 거부하다 임신 5개월째 유산했고, 지난 2013년 아랍에미리트에서는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고 임신부가 사망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원다연 인턴기자 panda@seoul.co.kr
  • 서울 임신부 확진… 메르스 100명 넘었다

    서울 임신부 확진… 메르스 100명 넘었다

    메르스 환자가 10일 100명을 넘어서고 격리자 수도 3400여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지난달 27일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만삭 임신부(40)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성숙한 시민의식 없이는 메르스의 확산을 막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국민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메르스가 2차 유행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전날 추가 확진자가 3명에 그쳐 확산 기세가 다소 꺾이는 듯했으나 이날 확진자가 10명 더 추가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첫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7일 폐렴 증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5시간 동안 머물며 14번째 환자(35)와 접촉한 A(64·보성군)씨에 대한 2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메르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최대 잠복기가 12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아 삼성서울병원의 환자 발생 건수는 앞으로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다른 병원들이다. 이대목동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98번째 환자(58)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자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에서 지난 3일부터 닷새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뒤늦게 이대목동병원을 찾았으나 이미 메디힐병원의 다른 환자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됐다. 서울성모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05번째 환자(63) 역시 동네 의원 등을 거쳤다. 최경환 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메르스 관련 대국민 당부의 말씀을 발표하고 “병원 내 감염과 병원 간 전파를 막는 것이 메르스 확산 방지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며 “이상 증세가 있으면 임의로 병원에 가지 말고 반드시 보건소에 신고한 뒤 보건요원의 안내를 따라 달라”고 강조했다. 보건 당국은 메르스 환자가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에 ‘노출자 진료병원’ 32개와 대학병원급 ‘치료병원’ 16개 등 메르스 지역거점 의료기관 48개를 운영하기로 했다. 메르스 확진자는 이날 현재 108명이며 격리자는 3439명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강남·서초구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일괄 휴업을 12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강동·송파·강서·양천구의 학교들에는 휴업을 강력 권고하되 학교장의 최종 판단을 존중하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보성 메르스 환자, 격리 전까지 743명과 접촉 “이동 경로 살펴보니”

    보성 메르스 환자, 격리 전까지 743명과 접촉 “이동 경로 살펴보니”

    보성 메르스 보성 메르스 환자, 격리 전까지 743명과 접촉 “이동 경로 살펴보니” 전남 지역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지난 7일 격리 전까지 총 74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전남도가 명단 파악에 나섰다. 환자 A(64)씨는 지난달 27일 폐렴 증상으로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서 5시간 동안 진료를 받으며 14번째 확진자(35·5월 30일 확진)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메르스 확진 환자가 거쳐 간 병원 명단 공개를 거부해온 정부 방침 탓에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7일에서야 뒤늦게 전남도를 통해 자가 격리 대상임을 통보하면서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11일간 종교행사나 결혼식 등에 참석하며 수백 명과 접촉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밤 삼성병원 응급실 진료를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와 광주행 심야 고속버스를 탔으며 28일 새벽 보성 자택에 도착했다. 28일 오전부터는 직원 13명이 근무하는 직장에 정상 출근했고 30일에는 고향집을 찾은 딸 부부와 손님 100여 명이 있던 보성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31일에는 보성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종교행사에 참석했다. 6월 1일부터 5일까지도 쭉 직장에 출근했으며 이 사이 5월 29일과 6월 1일에는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가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주말인 지난 6일에는 조카 결혼식 참석 차 하객 200여 명이 모인 여수의 한 호텔 예식장에 갔고 20여 명이 모인 친척 집에도 방문했다. A씨는 종교행사에 참석 중이던 지난 7일 오전에서야 전화통화로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됐다는 사실을 최초로 통보받았다. A씨는 바로 자택 격리에 들어갔다가 기침과 미열 증상이 나타나자 이날 오후 6시쯤 국가 지정 격리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8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줄곧 병원에 격리 상태에서 10일 2차 검사를 받았고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A씨의 양성 판정 이후 밀접 접촉자인 딸 부부와 마을 주민 30여 명, 결혼식 후 자리를 함께했던 친척 등에 대해 메르스 의심 증세를 확인했으나 아직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가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지 11일, 확진 사실을 확인한 지 8일이 지나서야 A씨에게 격리 조치를 통보하면서 A씨와 가족을 포함한 수백 명을 피할 수 있었던 위험에 빠뜨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들은 7일 이후 A씨의 밀접 접촉자인 가족, 마을 주민, 직장 동료 등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는 전남도의 발표와는 달리 그동안 능동 감시 수준의 모니터링만 이뤄지고 격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도 불안해하고 있다. 실제 A씨가 8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 A씨 부인과 주민들은 자유롭게 왕래를 하며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남도는 11일 브리핑을 열고 “A씨의 행적을 토대로 파악된 743명의 명단을 확보해 증상을 확인하고 능동감시, 자가 격리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휴대전화 위치추적, 병원 진료 기록 등을 추가확인해 또 다른 접촉자가 있는 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주 메르스 “13일 만에 발병, 매우 드문 케이스” 왜?

    전주 메르스 “13일 만에 발병, 매우 드문 케이스” 왜?

    전주 메르스 전주 메르스 “13일 만에 발병, 매우 드문 케이스” 왜? 전북 전주에서도 1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첫 감염환자가 나오면서 주춤했던 ‘메르스’가 전북에서 다시 확산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전북에서는 순창의 70대와 김제의 50대에 이어 세 번째다. 전북도 방역상황실은 “전주에 사는 A씨(63)가 9일 근육통과 기침, 설사 증세를 호소해와 10일 새벽 메르스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아내의 병 치료차 아내를 데리고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오한과 발열 증상이 보이자 31일 전주예수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이어 A씨는 31일 오후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6번 환자의 접촉자였다는 내용을 통보받자 자신이 보건소에 직접 신고하고 자가격리됐다. A씨는 이후 실시한 1,2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지난 2일 격리 해제됐으며, A씨와 접촉 후 자가격리됐던 92명도 당시 함께 격리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잠복기가 거의 끝나가던 지난 9일 근육통과 기침,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자 A씨는 보건당국에 재신고를 했고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음성 판정자에 대한 보건당국의 규정이 바뀌면서 지난 7일부터 다시 자가격리에 들어갔지만, 이미 닷새간 집밖을 돌아다녔고 병원 1곳을 방문한 상태였다. 자가격리가 완벽하게 지켜졌더라도 최소 5일간은 외부에 노출된 셈이 된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A씨와 접촉했던 92명에 대해 다시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고, 능동감시 기간이었던 2일부터 6일까지의 동선을 파악해 추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철웅 전북도 방역상황실장은 “현재로선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만약 A씨가 삼성병원에서 감염됐다면 현지에서 접촉 후 13일 만에 증상이 나온 다소 드문 케이스”라고 말했다. 메르스의 최대 잠복기는 보통 2주로 보통 증상이 발현하는 시기는 접촉 후 6∼7일로 알려져 있다. 박 방역상황실장은 “첫 접촉 후 잠복 기간이 이렇게 긴 사례는 경기도 등 다른 지역에서도 2∼3차례 있었다. A씨의 특이 체질에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검사에는 잘못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A씨는 능동감시 기간에도 거의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았고 7일 규정이 바뀌면서 즉시 다시 자가격리조치가 돼 지금까지 조사된 바로는 추가 접촉자가 3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는 데 정확한 수는 역학조사를 마쳐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1,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열흘 가까이 돼서야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의 특이사례에 대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순창과 김제지역 격리자의 증상도 A씨처럼 늦게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이들의 증상변화를 더욱 철저히 체크키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원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외래 환자 감염” 창원SK병원 당시 상황은?

    창원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외래 환자 감염” 창원SK병원 당시 상황은?

    창원 메르스, 창원SK병원 창원 메르스 “삼성서울병원 외래 환자 감염” 창원SK병원 방문 당시 상황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밖에서 외래진료만 받은 환자가 어떻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을까. 그동안 메르스 청정지대를 유지했던 경남에서 삼성서울병원 외래진료를 받은 70대 여성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경남도 보건당국이 당혹해하고 있다. 경남도 메르스 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가 11일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정한 조모(77·여)씨는 이전에 무릎 수술을 받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지난달 27일 정형외과 외래 진료만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이 조씨가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당시 병원 내 구체적인 동선을 조사하고 있지만, 삼성서울병원 방문 이후 보름여 간 조씨의 메르스 감염 여부를 아무도 의심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점이자 방역체계상 허점으로 보인다. 실제 조씨는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를 받은 당일 밤 가족이 운전하는 승용차로 창원으로 돌아왔고, 같은 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집에 머물렀다. 조씨는 지난 1일에 다시 창원힘찬병원을 방문하고 3일에는 인구복지협회 가족보건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에는 집 주변 창원SK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가 10일 퇴원했다. 이 과정에서 조씨는 가족과 의료진, 병원 환자 등 무려 549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가 또 다른 ‘슈퍼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이렇게 조씨가 보름여 간 병원 3곳을 드나들며 의료진과 접촉했지만, 조씨는 메르스 의심환자로도 파악되지 않았다. 대책본부는 조씨가 메르스통합관리시스템에도 등록되지 않았고, 삼성서울병원 방문 이후 특별한 메르스 증상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씨는 창원SK병원 입원 당시에도 외과 1인실을 이용해 메르스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더욱이 조씨는 삼성서울병원 외래 진료 이후 창원지역 병원을 오가면서 삼성서울병원 진료 사실을 밝히지 않아 그를 진료했던 의료진도 몰랐던 것으로 보인다고 대책본부는 덧붙였다. 메르스 ‘2차 유행’의 진원지였던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응급실에 들르지 않아 방역당국의 ‘통합관리’ 대상에도 오르지 않아 지역 방역당국이나 병원에서도 전혀 몰랐다는 이야기다. 본인 역시 호흡기 질환이 아닌 정형외과 치료를 응급실이 아닌 외래로 받은 점 등으로 창원지역 병원에서 삼성병원 경유 사실을 미리 밝히지 않았고, 병원측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조씨는 자신의 폐렴증세를 의심한 창원SK병원 의료진이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권유하면서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책본부는 조씨가 메르스 의심증상을 신고할 때도 검사 필요성이 없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로 조씨의 메르스 증상은 가벼웠다고 설명했다. 박권범 도 복지보건국장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조씨에 대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정확히 검사하라고 창원시에 지시하면서 조씨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10일 밤 음압병실이 있는 삼성창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창원SK병원은 임시 폐쇄됐다. 또 A씨를 진료한 창원SK병원·창원힘찬병원 의료진은 자가격리 조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성 메르스 환자, 격리 전까지 743명과 접촉 “왜 이런 일이?”

    보성 메르스 환자, 격리 전까지 743명과 접촉 “왜 이런 일이?”

    보성 메르스 보성 메르스 환자, 격리 전까지 743명과 접촉 “왜 이런 일이?” 전남 지역 첫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지난 7일 격리 전까지 총 74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전남도가 명단 파악에 나섰다. 환자 A(64)씨는 지난달 27일 폐렴 증상으로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서 5시간 동안 진료를 받으며 14번째 확진자(35·5월 30일 확진)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메르스 확진 환자가 거쳐 간 병원 명단 공개를 거부해온 정부 방침 탓에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7일에서야 뒤늦게 전남도를 통해 자가 격리 대상임을 통보하면서 A씨는 지난달 28일부터 11일간 종교행사나 결혼식 등에 참석하며 수백 명과 접촉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밤 삼성병원 응급실 진료를 마치고 지하철을 타고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와 광주행 심야 고속버스를 탔으며 28일 새벽 보성 자택에 도착했다. 28일 오전부터는 직원 13명이 근무하는 직장에 정상 출근했고 30일에는 고향집을 찾은 딸 부부와 손님 100여 명이 있던 보성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31일에는 보성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종교행사에 참석했다. 6월 1일부터 5일까지도 쭉 직장에 출근했으며 이 사이 5월 29일과 6월 1일에는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가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주말인 지난 6일에는 조카 결혼식 참석 차 하객 200여 명이 모인 여수의 한 호텔 예식장에 갔고 20여 명이 모인 친척 집에도 방문했다. A씨는 종교행사에 참석 중이던 지난 7일 오전에서야 전화통화로 자가격리 대상자로 분류됐다는 사실을 최초로 통보받았다. A씨는 바로 자택 격리에 들어갔다가 기침과 미열 증상이 나타나자 이날 오후 6시쯤 국가 지정 격리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8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줄곧 병원에 격리 상태에서 10일 2차 검사를 받았고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는 A씨의 양성 판정 이후 밀접 접촉자인 딸 부부와 마을 주민 30여 명, 결혼식 후 자리를 함께했던 친척 등에 대해 메르스 의심 증세를 확인했으나 아직 증상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가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한 지 11일, 확진 사실을 확인한 지 8일이 지나서야 A씨에게 격리 조치를 통보하면서 A씨와 가족을 포함한 수백 명을 피할 수 있었던 위험에 빠뜨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들은 7일 이후 A씨의 밀접 접촉자인 가족, 마을 주민, 직장 동료 등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는 전남도의 발표와는 달리 그동안 능동 감시 수준의 모니터링만 이뤄지고 격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도 불안해하고 있다. 실제 A씨가 8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이후 A씨 부인과 주민들은 자유롭게 왕래를 하며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전남도는 11일 브리핑을 열고 “A씨의 행적을 토대로 파악된 743명의 명단을 확보해 증상을 확인하고 능동감시, 자가 격리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며 휴대전화 위치추적, 병원 진료 기록 등을 추가확인해 또 다른 접촉자가 있는 지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박상현(전 서울신문 제작국 윤전부 사원)씨 모친상 10일 부천 대성병원, 발인 12일 낮 12시 (032)654-2735 ●김준홍(포항대 교수)씨 부친상 우원강(전 삼보물산 대표이사)김영환(포스텍 교수)여광혁(경기 소신여객 대표이사)씨 장인상 9일 대구 영남대의료원,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53)620-4246 ●최종규(세정섬유 대표)종률(신한금융투자 총무부장)씨 모친상 조강래(한국벤처투자 대표)씨 장모상 10일 분당제생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31)781-6725 ●서강호(전 평택시 부시장·지방행정연수원 교육)강진(서울도시철도공사 안전방제처 부장)씨 모친상 10일 수원 연화장,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31)218-6565 ●강영환(국무총리비서실 공보협력비서관)영규(춘천 마임축제 사무국장)연희(세종 도담고 교사)연완(삼성패밀리병원 간호사)씨 모친상 김덕회(건설업)김오겸(엔포스트 이사)씨 장모상 10일 대전 유성선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42)825-9494 ●김영욱(KAIST 연구교수·전 한국언론진흥재단 수석연구위원)진숙(김천대 교수)진선(진주아이소크라테스유치원 원장)진아(청진인쇄 디자인실장)씨 부친상 김종원(경희대도서관 사무국장)김대현(경북과학대 교수)박기억(멕시코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윤종혁(한국항공우주산업 차장)나명훈(LG이노텍 부장)씨 장인상 이춘선(한신대 외래교수)씨 시부상 10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53)956-4445
  • [메르스 비상] ‘평택 진원지’ 넘어 선 삼성병원發 유행에 보건 당국 당혹

    [메르스 비상] ‘평택 진원지’ 넘어 선 삼성병원發 유행에 보건 당국 당혹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2차 유행이 좀처럼 꺾이지 않자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10일에도 환자가 10명 더 발생해 지금까지 모두 47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36명)보다도 많다. 전날까지 “환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확신하던 보건 당국은 이날 “아직 잠복기가 남아 있어 2~3일 정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한발 물러섰다. 삼성서울병원을 나선 환자들이 다른 병원에 내원해 산발적으로 메르스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바람에 상황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최경환 총리대행은 이날 ‘메르스 관련 대국민 당부의 말씀’을 발표하며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노출 의료기관을 꼭 확인하고 해당 의료기관을 특정기간 내에 이용하신 분들은 이상 증세가 있을 경우 반드시 보건소에 먼저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메르스 확진환자, 의심환자, 일반환자가 각각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방식의 메르스 대응 의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증환자는 서울의 보라매병원, 대전 충남대병원,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등 16개 ‘치료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 경증·의심환자는 서울의료원, 부산의료원 등 32개 ‘노출자 진료병원’에서 진료한다. 이 의료기관들은 바이러스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음압장치를 격리병실이나 1인실에 설치한 병원이다. 명단과 구체적인 내용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건소에 연락하면 이 병원들로 안내해 준다. 일반환자를 위한 ‘안전병원’은 호흡기 질환을 가진 환자가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지 않도록 별도의 진료 공간과 입원실을 갖춘 병원이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거쳐 가지 않은 병원 가운데 지정했으며 명단은 대한병원협회와의 상의를 거쳐 11일 공개한다. 최 총리대행은 “일반 국민들께서는 대형병원보다는 인근의 안전병원을 이용해 주시고 응급상황일 경우 응급실에 선별진료소를 갖춘 병원을 이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메르스 예방수칙을 잘 지켜 줄 것과 되도록 병문안을 위한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특히 노약자는 더욱 병문안을 삼가 줄 것을 요청했다. 최 총리대행이 밝힌 ‘당부의 말씀’은 당초 문형표 복지부 장관이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오전 발표자가 급하게 최 총리대행으로 변경됐다. 정부가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2003년 싱가포르에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급속히 퍼지자 고촉통 당시 총리는 “자가격리를 어기면 전자발찌를 채우겠다”는 담화까지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환자들의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나 삼성서울병원 의사인 35번 환자(38)를 비롯해 11명이 산소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한편 복지부는 메르스 국내 확산 양상을 분석할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문가가 이르면 11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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