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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균관大 李承旼교수·全甲吉 민주당의원 끝없는 ‘배움의 길’화제

    의대 교수와 국회의원이 대학 편입학시험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 주인공은 성균관대의 2000학년도 2학기 학사편입시험에서 각각 통계학과와경제학과 야간에 합격한 성균관대 의과대 신경외과 이승민(李承旼·41)교수와 민주당 전갑길(全甲吉·43·광주 광산)의원. 이교수는 31일 “각종 임상활동과 관련된 논문을 준비하면서 국민보건 향상을 위한 연구를 하려면 체계적인 통계지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했다”고 동기를 밝혔다.이교수는 지난 85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한 뒤 95년부터 강북삼성병원에 근무하고 있다. 86∼91년 당시 김대중(金大中) 평민당 총재 비서를 거쳐 지난 4·13총선 때‘금배지’를 따낸 전의원은 “초선으로 의정 활동에 뛰어들면서 경제분야전반에 대한 전문 소양을 길러 국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경제학과에 지원했다”고 설명했다.전의원은 지난해 조선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다. 성균관대는 이날 이들을 포함한 편입학 전형 합격자 8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양심불량’ 의사들

    종합병원이 의료사고를 낸 뒤 피해자의 의료기록을 변조한 사실이 재판과정에서 드러났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5부(재판장 金善中 부장판사)는 26일 “병원측의 과실로 분만 도중 아기가 사망한 만큼 피해를 보상하라”며 조모씨(33·여)와 가족들이 강북삼성병원을 운영하는 삼성의료재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1억2,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당시 진료 의사들은 ‘태아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오후 9시50분쯤 발견,재왕절개 수술에 들어갔고 당시 태아의 심장박동수는 분당 70회(정상 120∼160)였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고 직후 원고측이 병원에서 입수한 ‘발견시간 오후 10시,태아심박수 50’의 진료기록이 사후에 변작된 것으로 인정된다”면서 “수사기관에서 의사들도 주관적인 기억을 진술했을 뿐 사후에 말을 맞췄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재판부는또 “태아상태 감시장치의 작동원리상 그래프와 태아심장소리는 같이 표시되거나 같이 정지되도록 돼있는 만큼 당시 감시장치에 그래프는 그려지지 않았지만 소리는 작동돼 태아 이상을 발견했다는 의사들의 주장도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병원측은 “잘못된 기록을 수정하기는 했지만 의도적으로 변조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97년 9월19일 출산을 위해 병원에 입원한 조씨를 진료한 당직의사 최모씨등은 같은 날 저녁 9시쯤 태아상태를 측정하는 감시장치가 고장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태아곤란증(자궁내에서 태아가 가사상태에 빠진 것)에빠진 것을 발견,제왕절개 수술을 했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의약분업 맞춰 약국 개설 붐

    ‘종합병원 앞 1층 점포를 잡아라’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의약분업을 앞두고 약사들이 대형 병원앞1층 점포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병원앞 1층 점포는 수요가 몰리면서 권리금이 2배 이상 치솟고 임대료도 껑충 뛰었다. 약국 자리를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병원 주변 신축건물 1층은 ‘입도선매’ 현상마저 보이고 있다. 병원 처방전 조제를 전문으로 하는 약국은 동네약국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규모가 커 빌딩 1층 전체를 임대하거나 1,2층을 함께 쓰는 경우도 많다.환자가 몰려들 것에 대비,대기실 등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병원앞 1층 점포 불티] 서울대병원 정문 앞에는 기존 약국 외에 3개의 약국이 새로 문을 연다.의약분업에 맞춰 약을 사려는 환자를 받기 위한 내부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은 1층 점포 수요가 부쩍 늘었으나 기존 건물 1층은 의료기구 판매 업소와 철물점 등이 차지하고 새 건물도 없어 약국자리가 매우 부족한 곳이다. 많은 약사들은 다른 업종이 들어선 1층 점포를 얻어 약국을 열기 위해 집주인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과 붙어 있는 연세대 동문회관 1층에는 지난 18일 120평규모의 대형 약국이 입점,환자들을 받고 있다.병원 정문 굴다리 근처의 한약국은 환자들이 밀려들 것에 대비,2층을 추가로 얻어 환자대기실로 만들었다. 김철수(金哲洙) 약사는 “세브란스병원 앞에 약국을 열기 위해 한 달 전부터 건물주를 따라다니고 있으나 보증금과 권리금을 턱없이 올려 부르는 바람에 포기해야 할 판”이라고 털어놨다.그는 한 달 전과 비교해 1층 점포 임대료가 30% 이상 올랐다고 전했다. 강북삼성병원과 적십자병원이 있는 서대문 로터리 근처도 사정은 마찬가지. 한 약국은 1층 면적이 좁아 2층까지 얻었다.공사가 한창인 대형 신축 건물 1층은 일찌감치 약국을 차리려는 사람이 차지했다.이 건물을 빌린 사람은 200평이 넘는 대형 약국을 만들 계획이다. 지방의 대형 병원 앞 건물도 사정은 비슷하다.대전 을지병원 입구 1층 건물은 약국을 차리려는 약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후문을 이용하는 환자들을 겨냥,병원 후문쪽 1층 상가도 약국을 얻으려는 약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임대료 껑충] 약국 개설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해주는 동아컨설팅 김남수 부장은 “병원 앞 약국 자리를 찾는 수요가 몰리자 권리금이 2∼3배 뛴 곳이많다”며 “권리금과 임대료 부담 때문에 선뜻 입점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약사들이 많다”고 말했다.그는 “강남병원앞 30평짜리 점포를 얻어주는데보증금 1억원,월세 300만원 외에 권리금으로 1억원을 줬다”고 말했다.또 “영동세브란스병원 앞 2층 40평 정도의 빈 건물을 얻는데 보증금으로 4억∼5억원을 줬다는 소문이 들린다”고 전했다.이 건물은 의약분업 이야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보증금이 2억∼2억5,000만원하던 곳이었다. 류찬희기자 chani@
  • 송파 동부간선로 ‘교통지옥’

    서울 송파구(구청장 李裕澤)는 24일 관내 문정·장지동을 지나 성남 분당으로 이어지는 동부 간선도로상의 송파지점에 접속 램프를 설치해 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그동안 송파구는 물론 인근 강동구 지역 주민들이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고있으나 램프가 서울의 외곽지역인 장지동에 한곳만 있을 뿐 관내에 다른 진출입 램프가 설치돼 있지 않아 잠실,가락시장 방면으로 진출해야 할 차량들이 수서인터체인지를 빠져나온 뒤 강남 삼성병원 앞까지 가서 되돌아와야 하는 등 이용상의 불편을 겪고 있다. 송파구는 이에 따라 서울시에 탄천2교에서 강북 방향으로의 진입램프와 남부순환도로 양재천변 도로에서 분당방향으로의 진입램프 등 2개 진입램프의신설을 건의했다. 또 수서 인터체인지 남단에서 탄천교를 통해 가락시장 방면으로 빠질 수 있는 진출램프의 신설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송파구는 가락시장 방면 진출램프의 경우 서울시가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중인 강남순환고속도로 수서인터체인지 개량사업에 반영할 경우 공사비의 추가부담이나 공사에 따른 불편없이 램프 설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구 관계자는 “송파지역에 동부간선도로 진출·입을 위한 램프가 설치될 경우 송파·강동지역에서 동부간선도로 진출입이 용이할 뿐 아니라 송파지역의 남북·동서간 교통축인 송파대로와 올림픽대로를 비롯,잠실사거리 등의 교통량 분산에도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송파구가 건의한 2개 진입램프 신설건의는 예산이 수반될 뿐 아니라 도시고속화도로의 기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혹시 ‘여름 피로증’ 아니야 ?

    무더위와 장마가 엎치락 덮치락 하면서 ‘여름 피로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특히 올해는 장마 중에도 건조한 열대야가 계속돼 주변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름 피로증’을 겪는 이들은 몸이 나른해지고 기력이 떨어지는데다 식욕이 부진하고 심한 경우 설사,현기증,어깨결림증까지 생기게 된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흔히 보이는 짧은 기간동안의 피로증세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해결될 수 있지만 특별한 원인없이 피로가 한 달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요즘 흔한 여름 피로증은 대부분 더위로 인한 체력소모와 과다한 땀 분비,그리고 휴가때 여행이나 레저활동 후의 심리·육체적 피로가 원인이다.더위가 계속되면서 체온 상승으로 뇌의 시상하부(視床下部)에 있는 식욕조절기능을 하는 중추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됨에따라 식욕이 떨어지는데 심하면 자율신경에 이상을 일으키게 된다고 한다. 또 많은 땀을 흘려 체력소모가 심한데 식욕이 없어 영양공급을 제대로 못하면 피로감이 쌓이게 된다는 것이다.냉면같은 시원한 음식을 자주 즐기다보면 지방·단백질 음식을 빠뜨리게 되는데 여기에서 영양의 불균형이 오기 쉽다.수분을 과다섭취해도 위액이 묽어져 소화능력이 저하되며 지나친 냉방도 자율경계 이상을 가져오는 주범이다.노인이나 허약자일수록 체온을 조절하는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기기 쉬워 피로증상에 자주 시달리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피로를 방치하면 인체 내의 면역기능에 이상이 생겨 몸의 저항력이 감소되므로 충분히 풀어줘야 하며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예방습관을 기르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피로가 쌓여 저항력이 감소되면 감기나 결핵을 비롯한 각종 감염성 질환에잘 걸리게 되고 잠복해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도 있다.또 정신집중장애로 작업능률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망각증상이 생기기도 하며 자주 짜증을 내는 등 정신활동과 행동장애를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평소의 리듬을 깨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균형있는 음식과 적절한 운동으로 적극적인 예방에 신경을 쓸 것을 강조한다.▲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와 ▲주 3∼4회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 ▲하루 7∼8시간씩의 충분한 수면과 ▲잦은 목욕 ▲최소 주 1회 정도의 여가활동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호철교수는 “여름철 피로는 대부분 육체적 원인과 정신적 스트레스가 겹쳐 생기므로 여행 등에서 무리하지 않으며 평소친구와 가족간에 대화를 자주 나누는 등 피로를 피할 수 있도록 심신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한방3내과 김진성 교수도 “어려운 일은 작업능률이가장 좋을 때 처리하고 일의 내용에 변화를 주어 기분을 전환시키는 게 좋으며 일을 능률적으로 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춰 에너지를 소비하지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앨프리드 W. 크로스비 ‘생태 제국주의’

    지금껏 우리가 세계사 교과서를 통해 파악해온 지배와 피지배의 역사는 어땠을까.정복자의 입장으로 기우뚱 ‘이해의 추’를 기울인 채,그들의 지배논리를 뒷받침해주는 상황설명쪽에만 열심히 귀를 세워오진 않았었나. 도서출판 지식의풍경이 펴낸 ‘생태 제국주의’는 역사이해의 그런 맹점을새삼 환기시켜주는 책이다.구대륙의 침입자들보다 더 큰 보폭으로 신대륙을섭렵해들어간 것은 구대륙산(産) 잡초나 질병들이었으며,따라서 유럽 제국주의의 역사는 ‘생태계 정복의 역사’라고 책은 단언한다. 미국 텍사스 주립대 미국학 교수인 지은이 앨프리드 W.크로스비는 이같은 논리를 펴기에 앞서 ‘네오 유럽’이라는 신조어부터 만들었다.유럽 본토에서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으면서도 유럽인이 인구의 압도적 다수를 점하고있는 ‘지배공간’을 아우르는 말이다.주민의 혈통이 거의 전부가 유럽쪽인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멕시코 이북 아메리카 등지에 책의 관심은 집중돼있다. 유럽 제국주의의 성공에는 생물학적·생태학적 요소가 결정적으로 뒷받침돼있었다는 주장은 여러 대목에서 설득력을 확보해간다.무엇보다 기후문제.지리적으로 흩어져 있는 네오 유럽이 비슷한 위도에 걸쳐져 있다는 분석이 흥미롭다.네오 유럽의 최소 3분의 2가 북반구와 남반구의 온대지방에 속해있다는 것.구대륙인들의 지배이론이나 이념보다도 기후를 비롯한 생태계에의 친화·정복력이 식민지배의 선봉장이라고 할 수 있었다. 19세기 초 뉴질랜드.구대륙에서 들어온 가축류의 확산을 가로막은 것은 부족한 풀이었다.백인 침입자들은 그들의 양을 방목키 위해 모국서 가져온 토끼풀을 심었고,꿀벌을 끊임없이 분봉시켜 잡초의 확산을 도왔다.토끼풀은 뉴질랜드를 제국주의에 편입시킨 수훈갑이었다. 이런 논리는 책의 전편에서 생태제국주의를 설명하는 키워드로 내내 부상해있다.찰스 다윈이 ‘인간의 유래’(1871)에서 보여줬던 통찰력이 새삼 주목받는 건 그래서다.“문명화된 민족들과 야만족들이 만났을 때,치명적인 기후가 토착인종을 후원해주지 않으면 토착인의 투쟁은 아주 짧게 끝나고만다”6장 ‘범위내에 있지만 지배하지 못한 곳들’ 즈음에 이르면 책읽기의 호기심이 한층 더해진다.제국주의가 끝내 정복못한 땅도 있다는,생태제국주의의‘예외조항’을 인정하고 넘어가기 때문이다.구대륙과 기후가 비슷한 북회귀선 이북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즉 중국 한국 일본 등지에 백인 제국주의자들이 식민개척에 실패한 데는 ‘기후 그 이상의 배경’이 있었다.강력한 중앙정부,탄력적인 국가제도,문화적 자부심….그러나 정복에 실패한 결정적 이유는 그 아태 국가들이 구대륙과 같은 곡물과 가축,미생물 등을 갖고 이미 그생태계에 익숙해 있었던 데서 발견된다.이방인들의 발길에 묻어온 생태계가전혀 낯설지 않았던 것이다.또 제국주의 확산에는 구대륙이 퍼뜨린 질병의위력도 크게 한몫했다.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을 무기력하게 만든 건 유럽인들이 갖고 들어간 병원균,성병이었다. 책이 미국에서 처음 발간된 것은 14년전이다.그럼에도 여전히 현재성을 띠고 빛을 발하는 것은,위압적 제국주의의 속내를 뜯어보게 하는 내밀한 시각을제시하기 때문이다.콜럼버스 시대에서 500년이 지난 지금도제국주의 식민화 프로젝트는 소리소문없이 진행중일 것이므로.안효상 정범진 옮김. 황수정기자 sjh@
  • 목 이물감증 대부분 위식도 역류증

    최근 병의원엔 목구멍 안에 무엇이 걸린 느낌이 있다며 ‘인후두 이물감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이런 환자들은 혹시 악성종양을 앓는 게 아닌가 의심해보기도 한다.그러나 이물감증은 대부분 위산이 식도까지 올라오는위식도 역류증이며 악성종양에 의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게 전문가들의 귀띔이다. 의사들의 말처럼 이물감증은 위식도 역류증이 가장 많지만 목안 염증으로인한 인후두염과 갑상선,식도질환,종양에 의해서도 생기며 우울증이나 정서불안도 요인이 될 수 있다.건조할때 증세가 심해지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2배 정도,30∼4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눈으로 원인을 찾아낼 수 없어 진단이 어려웠지만최근 위산의 역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와 목내시경,초음파 검사기,식도조영술 등이 개발돼 진단의 정확성과 치료효과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물감증을 느낄 경우 서둘러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조언한다.이물감증은 치명적이진 않지만 심하게 불편한데다 방치하면 증세가 심해지므로 예방과 치료를 게을리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강북삼성병원 권기환(이비인후과) 교수는 ▲매일 1ℓ 정도의 물을 마시고▲잠자기 2시간 전부터 식사나 과식을 피하며 ▲몸에 너무 꼭 끼는 옷은 피할 것을 조언한다.또 ▲되도록 무거운 것을 들지 않으며 ▲잠을 잘 때 베개를 15∼20㎝ 정도로 높게 베며 ▲고지방음식,우유제품,술,카페인이 든 음식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김성호기자
  • 의사탄저병 1명 사망

    동물을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탄저병 의심환자 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이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7일 경남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쯤 창녕군 길곡면 마천리송남이씨(72·여)가 손과 팔에 2∼3개의 수포가 생겨 마산삼성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5시쯤 숨졌다.또 이 마을 이영중씨(54)와 조현숙씨(38·여)도 같은 날 오전 10시쯤 같은 증세를 보여 부산대학병원으로 긴급후송돼 치료중이나 이씨는 의식불명인 채 중태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7시쯤 이씨가 방목하던 소 3마리중 4년생 암소 1마리가 원인을 알 수 없이 갑자기 죽자 이 소를 마을회관에서 해체,고기를이 마을 주민 9가구와 이웃 마을 주민 13명이 나누어 가졌다는 것이다.탄저병은 탄저균에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먹거나 접촉 또는 공중에 퍼져있는 탄저병 포자를 흡입해 전파되는 감염성 질병으로 심하면 24시간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도박중독 약물치료 효과적”

    도박은 뇌질환의 일종이므로 약물치료를 꾸준히 한다면 좋은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북 삼성병원 신영철 박사(정신과)는 지난 2년 동안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수기간중 도박중독 증세를 보이는 미국인들에게 알콜중독치료제로 쓰이는 날트렉손과 항우울제로 사용되는 파록세틴을 투여해 관찰한 결과 약제를 사용한 환자군에서 도박장을 찾는 회수가 줄고 스스로 증상을 인식하는 정도가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교수는 “두 약제를 비교한 결과 도박에 대한 충동이 높은 사람일수록 날트렉손에 대한 반응이 확연했으며 이런 약제들을 적극 활용하면서 심리및 상담치료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면 거의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확신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가 20세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체 성인중 4.1%가 도박중독증세를 보였으며 또중독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6.9%나 됐다. 외국의 경우 1∼2%가 병적인 도박중독증세를 보이며 호주처럼 도박이 성행하는 나라에서는 6%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세계 의학계에서는 이같은 도박중독증에 대해 뇌의 충동조절기능에 문제가있어 생긴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추세다.도박중독증을 보이는 이들은자기자신이 스스로 병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짙어 주변에서 강제로 치료를받도록 해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신 박사는 “도박중독증세를 보일때는 되도록 빠른 시간내에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 하며 약 3개월간 격리 입원시켜 항우울제와 같은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성호기자
  • 李健熙회장 ‘건강전도사’로

    “죽음 앞에선 나도 하찮은 미물(微物)임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여러분들도 건강 조심하세요”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은 최근 사장단회의에서 “미국에서 치료받는 동안 ‘죽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임원들 각자가 평소 건강에각별히 유의하라”고 신신당부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6일 미국에서 치료받고 귀국한 뒤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두차례 사장단회의를 주재했을 뿐,한남동 자택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인 승지원(삼성 영빈관)에서 집무를 보고 있다.매일 한 차례씩 남산을 산책하는것이 ‘유일한 외출’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건강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탓인지 공·사적 모임에서 건강얘기를 자주 꺼낸다”며 “때론 ‘건강 전도사’로 변신한 것같다”고 했다. 이학수(李鶴洙)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 회장의건강에 이상이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이었으며,당시 가슴부위 통증이 심해삼성병원 주치의의 검진 결과 늑막에 지름 1∼2㎝의 종양이 발견됐었다”고전했다. 2주일 후 다시 검진해 보니 2배로커져 있어 주치의는 “단순한 염증이라면커질 수가 없는 데…”하며 CT사진을 들고 서울대,서울중앙병원 등의 전문의와 함께 살펴보았다는 것.그러나 역시 염증으로 소견이 모아졌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5일,마침 주치의가 북미 흉부영상 의학세미나에 참석할 기회가 있어 검진자료를 들고 가 세계적 권위자 3∼4명에게 소견을 구한 결과 90∼99%가 ‘결핵에 의한 염증’으로 판단했고,암 확률은 1∼10%였다고.12월 8일 내시경 검사결과 오른쪽 폐를 둘러싼 임파선쪽이 안좋은 것으로 나와 주치의가 검진자료를 들고 다시 미국 앤더슨병원에 갔으며 여기서 희귀질병인 ‘결핵성 임파선염’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육철수기자
  • 피아니스트 박지혜시 별세

    중견 피아니스트 박지혜씨(朴知惠·61)가 20일 새벽 0시 삼성 서울삼성병원에서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박씨는 평양 출신으로 서울대 음대와 미국 클리블랜드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96년에는 앙상블 무지카를 결성하는등 실내악 발전에 힘써왔다. 유족으로 남편 이기주(李祺周) 주독일 대사와 아들 종헌(宗憲)·종수씨(宗樹), KBS교향악단의 클라리넷 부수석인 며느리 송정민씨(宋庭旼) 등이 있다. 발인은 22일 오전 8시.(02)3410-6919 서동철기자 dcsuh@
  • 재난 피해자 ‘외상후 스트레스’ 대처법

    구제역 파동에 이어 강원·경북 산간지역의 대형산불로 지역주민들이 깊은시름에 빠져 있다.이러한 급작스런 재난은 엄청난 금전적 피해는 물론 정신적 충격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커다란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대형화재나 전쟁 지진 교통사고 고문 등 피하기 어려운 재난을 겪은후 그 충격으로 극심한 불안이나 악몽 등 각종 증상에 시달리는 것을 말한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불안이 극심해져 쉽게 흥분하고,피해에 대한 생각을끊임 없이 반복하는 것.화재의 경우 자신의 집이 불타는 참상이 계속 머리속에 남아 있거나,악몽으로 되풀이될 수 있는 것이다.또 환청이나 멍한 상태에 쉽게 빠지고 의욕상실로 심한 경우 자살하거나 폐인이 되기도 한다. 미국에선 베트남전에서 포로로 잡혔던 사람들이 이같은 증상을 호소해 사회문제가 된적이 있으며,우리나라에서도 삼풍백화점 붕괴 및 씨랜드 화재사고피해자들중 일부가 이같은 증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러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지속되면 인체생리학적으로도 변화가생긴다는 보고도 있다.울산대의대 서울중앙병원 정신과 김성윤 교수는 “이러한 증상으로 오래 고생한 사람에게 전기유발검사를 해보면 작은 자극으로도 깜짝깜짝 놀라는 반응를 보이기도 한다”고 말한다.또 MRI촬영을 해보니 뇌의 특정부위가 작아졌다는 보고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러한 외상후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을까.김교수는“되도록 빨리 원래의 생활로 복귀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푹 쉬어야한다는 생각에 생활복귀를 미루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하기 쉽다는 것이다. 또 충격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삭이려고만 하지 말고 가족이나 주변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며 충격을 해소해야 한다.주변 사람들도 재난을 당한 환자가 나쁜 기억과 감정을 감추지 않고 털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 성균관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신영철 교수는 “충격이 심하지 않으면‘그냥 참고 잊어버리라’란 격려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심한 경우엔 정신적인 고통을 깊이 공감해주는 태도가 훨씬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연구에 따르면 외상후 스트레스는 피해기간이 길수록,학력이 낮을 수록,나이가 많을 수록 심각한 것이 특징이다.신교수는 “이번 피해 지역도 노인층이많은 농촌지역이므로 도시에 사는 가족이 자주 찾아가거나 전화를 통해 고통을 나누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충격에 대한 개인적 취약성의 차이에 따라 나타나지않을 수도 있고,나타나더라도 저절로 회복되기도 한다. 김성윤 교수는 그러나 “충격을 받은후 1개월이 지난 후에도 심한 불안과 악몽,우울함이 지속되면 일단 전문의를 찾아 도움을 받는게 좋다”고 말한다. 조기발견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해야 병이 만성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 김교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일단 만성화하면 일상 업무로의 복귀가참 힘든 질병”이라며 “본인은 물론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도 환자가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노인 사랑 우리區부터 실천”

    서울시와 각 자치구들이 가정의 달을 앞두고 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불우노인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속속 시행하고 있다. 무료 컴퓨터교실을 열어 컴맹탈출을 돕거나 보호센터를 설치,뇌졸중·치매등 각종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돌봐주는가 하면 무의탁노인에게 무료이·미용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치구도 있다. 서울시는 급격한 정보화의 물결속에서 자칫 소외되기 쉬운 노인들을 위해무료 컴퓨터교실 운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강북 성동 금천 도봉 등 4개 노인종합복지관에 무료 컴퓨터교실을 설치,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이어 강북(6월) 성동·금천(7월) 도봉(9월) 등 연말까지 종합복지관 4곳에 노인 무료 컴퓨터교실을 추가개설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다음달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강남 및 명화 종합사회복지관에 2개월 과정으로 자체 노인 컴퓨터교실을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각종 노인성질환을 무료로 치료해주거나 건강상담을 해주는 자치구도 많다. 종로구는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팀과 손잡고 창신동 동부진료소에서 건강상담실을 운영중이다.그런가 하면 강북구는 매주 화·목요일 65세이상 생활보호대상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백내장시술 등 안과진료를 해주고 있다.서대문구는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북아현2동 주민복지관에서 수지침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성동구는 무의탁노인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지난해 4월 구 여성교실 수강생10명으로 구성된 도배봉사대를 발족했다.매주 2차례 관내 저소득노인 가정을대상으로 도배를 무료로 해주고 있다.현재까지 모두 65가구가 혜택을 받았으며 현재 60가구의 신청이 밀려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최근 신림6동을 ‘효가 가득한 시범동네’로 지정한 관악구는 목욕업소와이·미용업소 21곳을 선정,저소득 노인들에게 무료 이용권을 나눠줘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일을 하고 싶어도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노인들을 위해 자원봉사대를 운영하기로 하고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정기적으로 같은연배의 무의탁노인을 위로 방문하거나 결연노인에게 수시로 안부전화를 걸어외로움을 달래준다는 계획이다. 문창동기자 moon@
  • 키 크고 마른 사람 ‘기흉’ 조심

    대학 입학을 앞둔 김모군은 최근 숨쉬기가 힘들고 가슴이 결리는 통증을 참다 못해 병원을 찾았다.진단결과는 ‘기흉’(氣胸).폐에 구멍이 뚫려 가슴에 공기가 차 통증과 호흡곤란 등 각종 증상을 동반하는 병이다. 최근 10년사이 젊은층에서 기흉이 크게 늘고 있다.강북삼성병원과 마산삼성병원 흉부외과에 따르면 두 병원에서 기흉으로 수술받은 환자가 지난 89년 156명에서 311명으로 2배로 늘어났다.특히 30세 이하는 3배 가까이 증가해 기흉이 젊은층의 대표적인 질병으로 자리잡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낳고있다. 기흉이 이처럼 증가하는 가장 큰 원인은 한국인의 체형변화.강북삼성병원 흉부외과 오태윤교수는 “기흉은 키가 180㎝가 넘고 마른 사람에게 주로 발생한다”면서 “최근 이런 체형의 젊은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말한다. 키가 크고 마른 사람은 신장에 비례해 폐도 길고 폐 윗부분이 약해 구멍이나기 쉽다는 것.폐의 표면이 약해 폐를 싼 막이 부풀어올라 터지면서 기흉이 생긴다.이렇게 되면 정상상태에서는 서로 닿아 있어 야할흉막과 흉곽 사이에 공기가 차면서 흉막이 자극을 받아 통증을 느끼게 된다.또 공기 압력으로 폐가 쪼그라들어 호흡곤란까지 오게 된다. 기흉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게 없다.다만 젊은층에 저절로 나타나는 자연기흉은 흡연과 관계 있다는 보고가 있어 일단 금연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가족력도 부분적인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40∼50대에 주로 발생하는 기흉은 폐렴이나 폐결핵 등 폐질환이 주요원인이다.이러한 질환을 크게 앓으면 폐기포가 생기고 이것이 터져 발생하는 것이다.따라서 이 연령대에 기흉이 의심되면 흉부 X선검사나 컴퓨터단층촬영(CT)을 받아야 한다. 오태윤 교수는 “어떤 것이 원인이 됐든 기흉은,활동량이 많아지면 공기가많이 새 증세를 악화하므로 무엇보다 안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기흉을 가볍게 보고 방치하면 심장과 폐가 심하게 압박을 받아 생명까지위협받을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라고 권한다. 고대안암병원 흉부외과 김광택교수는 “보통 폐가 오그라든 정도가 20%미만이면 안정요법만으로 치료되나 그 이상이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말한다. 기흉의 치료는 일단 흉강내에 가는 튜브를 넣어 찬 공기를 제거하는 것으로시작된다.그뒤에는 공기 누출이 있었던 폐 표면의 기포를 막아버리거나 제거해 재발을 막는다.증상이 심하면 손가락 굵기의 관을 흉강에 삽입해 공기를제거하는 흉강삽관술을 시행한다. 이러한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높은 단점이 있다.일단 재발하면 또 재발할 확률이 80%이상으로 높아진다.따라서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는 수술요법을 쓴다. 가슴을 열어 환부를 치료하는 방법과 흉강내시경을 이용해 원인이 되는 기포를 제거하고 흉강을 폐쇄하는 방법이 있다.최근엔 내시경 발달에 힘입어 흉터를 작게 남기는 흉강내시경 수술이 더 많이 이용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뇌출혈 30대 첫 뇌사판정

    뇌사(腦死)를 인정하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된 이후 첫 ‘뇌사 판정’이 내려졌다. 인천 가천의대부속 길병원은 15일 신경과 전문의와 목사 등 7명으로 구성된뇌사판정위원회를 소집,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진 박모씨(38)를 회복 가능성이 없는 뇌사자로 진단했다. 판정위원회는 이날 2차례 이상 실시된 동공반응과 뇌파검사 등에 대한 전문의의 검진 결과를 검토한 끝에 참석자 전원의 찬성으로 이같이 판정했다. 길병원은 박씨의 생모인 허모씨(71)의 기증 의사에 따라 이식 가능한 장기는 필요한 검사를 끝낸 뒤 국립 장기이식센터를 통해 혈액과 조직 적합성이일치되는 환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박씨는 지난 4일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인천 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소생 가능성이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10일 뇌사판정병원인 길병원으로 옮겨졌다. 국립 장기이식센터 관계자는“박씨는 최근 시행된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판정된 첫 뇌사자”라며 “박씨의 장기는 관련법에 따라 1권역(서울·인천·경기·강원·제주)환자들에게 이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이 발표된 지난 9일 새벽 1시30분 서울의 강남삼성병원에서 민간 장기이식운동단체의 주선으로 배모씨(31)의 신장을 김모씨(46)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있었지만 이는 공식 뇌사판정 절차를 거치지않았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맞춤형 주문주택으로 소비자에 어필

    * 삼성重 건설부문 權相文사장 삼성중공업 건설부문이 맞춤형 주문주택을 특화상품으로 내걸고 주택사업을강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중공업은 올해중 서울,일산 신도시 등에서 모두 5,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 쉐르빌’이라는 브랜드로 공급되는 삼성중공업 건설부문 주문주택은철골조로 시공,입주자가 자유롭게 내부 구조를 변경할 수 있는 아파트. 건설업체가 틀에 맞춰 만들어낸 주택이 아니라 입주자가 방의 크기와 개수를 조정할 수 있고 인테리어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집안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것은 콘크리트 구조물과 달리 내력벽이 필요없는 철골조로 시공할 수 있기 때문. 권상문(權相文)사장은 “국내 소비자들은 지난 30년동안 건설업체가 획일적으로 제공한 아파트에 익숙해져있으나,생활수준이 나아지면서 주문주택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이 분야 사업을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지금까지 공급된 아파트가 ‘기성복’이었다면 삼성 쉐르빌은 입주자들의 개성을살린 ‘맞춤형 주문주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사장은 “지금까지 공급한 쉐르빌은 ‘설계 혁명’에 치중했으나 올해부터 공급하는 아파트에 대해서는 ‘첨단 기능’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입주자의 건강이나 생활 편리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중공업은 오는 3월 공급하는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Ⅱ’를 서울 삼성병원과 연계,입주자들이 원격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등 각종 편리함을 갖춘 미래첨단주택의 징검다리로 삼을 계획이다. 이밖에도 골프장 주변 고급주택건설 사업과 개보수 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MBC 뉴스데스크 11일 방영 ‘10대 매매춘’

    “거리에서 만나는 젊은 여성 4명중의 1명이 접대부인 셈입니다”온가족이 TV를 시청하는 11일밤 9시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전달된 충격적인 리포트다. 김강자 서울 종암경찰서장의 미성년 매매춘 엄단의지 표명이후 각 방송사 뉴스 프로그램들은 연일 10대 매춘 근절문제를 집중보도하고 있다.그러나 이문제에 대한 진지한 사회적 공감을 끌어내기 위해선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자칫 미성년 매매춘이란 중요한 사회적 이슈에 편승해 시청률 올리기에 열중한다는 비판을 받기 십상이다. 위 멘트의 경우 근거자료가 희박하다는 점이 지적된다.기자가 제시한 근거는 “룸살롱,단란주점까지 합치면 전국의 윤락업소는 40여만개,여성접대부는 150만명에 달합니다.경찰은 이들 가운데 미성년자가 50만명이라 보고 있습니다”이다.경찰 추정치를 근거삼아 과장된 보도를 한 셈이다. 이 리포트가 엄밀한 편집과정을 거치지 않은 점은 쉽게 드러난다.18살 전모양은 “하룻밤에 (손님을) 거의 스물 몇명 받았어요”라고 말했고 신체의 특정 부위를 가리키며 성병에 걸렸다고덧붙였다.비디오방에서 일하는 17살 김모양은 “한달 동안 70여명 손님을 받았어요”라고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했고 특히 친한 이라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얼굴을 엷게 모자이크 처리했다. 10대 윤락녀로부터 “돈 벌려고,돈 벌어 자유롭게 놀고 싶어서 매춘에 나섰다”는 증언을 듣고 “돈 맛을 아는구나”“돈 맛 들었어”라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선 이게 뉴스인가 하는 의심마저 들었다.한 여기자는 “학교에서계속 조는 애들은 (단란주점에) 나간다고 보면 되겠네”라고 질문해 “선생님들도 ‘일하고 왔지,저녁에’라고 물어요”라는 대답을 얻어냈다. 여성단체 관계자들의 멘트를 넣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긴 했지만 배경화면으로 돌아간 것은 윤락녀들의 허벅지와 불그스름한 홍등가 불빛이었다. 한 시청자는 MBC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뉴스를 하자는 것인지 포르노방송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진정으로 김서장을 도와주려면 호기심을자극하는 그림은 내보내지 말라”고 호소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재계 새해 벽두부터 ‘뒤숭숭’

    재계가 새해 벽두부터 뒤숭숭하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일부 그룹 사업확장에 대한 우려’ 표명으로 재계가 긴장하는 가운데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중환설과 현대 박세용(朴世勇)회장의 인사후유증 등이 잇따르고 있다. ◆인사로 내홍겪는 현대 박세용(朴世勇) 현대자동차 회장을 인천제철 회장으로 전격 전보한 것을 두고 정몽구(鄭夢九)회장의 ‘작품’이라는 설이 유력하게 퍼져있다.게다가 오는 10일쯤 회장단 인사설도 나돌아 임직원들이 일을손에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현대는 이익치(李益治) 현대증권 회장을 현대전자 회장으로,김영환(金榮煥)현대전자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이병규(李丙圭) 금강개발 사장이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란 얘기도 있다.지난 연말 인사에서 정 명예회장이 전권을 행사했으나 정몽구 회장이 이에 불만을 표시,정주영(鄭周永) 명예회장이 ‘어필’을 받아들여 이루어지는 인사로 알려지고 있다.박세용 회장의 자리이동도 이런 측면에서 이해해야 한다는것이다. 따라서 다음인사는 정 명예회장과 정몽구·정몽헌 회장 간의 그룹내 역학구도의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는 분석이 가장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와병설로 곤욕 삼성은 시중에 유포되고 있는 이건희 회장의 중환설 진화작업에 바쁘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6일 “이 회장의 병세가 절대 중환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아직 거동이 불편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이어 “이 회장 의지금 병세는 지병인 ‘결핵성 임파선염’ 때문은 아니다”라면서 “이 회장이 미국에서 과로를 한데다 20도가 넘는 현지의 일교차로 인해 독감이 걸렸고,이것이 진행돼 폐렴 증세까지 있다”고 말했다.결핵성 임파선염은 1년동안 투약치료하면 완치되는 병으로 수술할 필요가 있다거나 위중한 병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지난 11월 서울삼성병원에서 결핵성 임파선염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서울삼성병원 부원장이 미국출장을 떠난데 대해서는 “태국의 의학세미나 참석차 출국했다가 이 회장측의 요청으로 ‘주치의’로서 미국에 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H그룹에서분가한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 C명예회장도 지난달 12월초 현대중앙병원에서 폐암진단을 받고 1차 수술을 했으나 악화돼 고(故)최종현(崔鍾賢) SK회장이 폐암수술을 받은 미국 뉴욕 맨하튼의 메모리얼 병원에서 재수술을 받고 가료중이다. 육철수 추승호기
  • 보건소 의료서비스 “확 달라졌네”

    각 구청 보건소들이 지금까지의 앉아서 기다리던 보건행정에서 지역민을 찾아 나서는 현장보건을 펼치는 등 특화된 의료보건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끌고 있다.특히 기존의 노약자와 주부 대상에서 탈피,직장인·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치매교실과 암검진 등이 일반화한 가운데 용산구는 암관리팀을 구성,운영하는가 하면 도봉구는 신체장애자를 위한 학습지도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또 은평·성동구는 건강농장과 건강교실을 개설했으며 강북·마포구 등은 복지관과 연계,노약자를 지원하거나 정기방문 관리제와 호출방문제를 실시하고 있다. 금천·영등포구는 노인성 질환자를 위해 찜질팩을 보급하거나 성병클리닉을 개설,운영중이며 강서·동작구는 지체장애자 재활체조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관·학 협동으로 주간 치매보호센터를 운영하기도 한다. 중랑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분노조절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색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서초구는 직장인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많은 구청들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노인 건강체조의 경우 종로·중랑·강북·도봉·서대문·양천·강서구 등이 이를 개발,보급하고 있고 강북·양천·영등포구 등은 차량을 동원해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들을 대상으로 목욕봉사를 하는 등 주민곁에 바짝 다가서는 의료행정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일선 보건소의 보건·의료프로그램이 다양해지면서 이용주민 수도크게 늘어 노인 건강체조교실의 경우 올 하반기에만 1만여명이,암 검진사업에는 2만명이 넘는 참여도를 보였다. 한편 최근 서울시 시민평가단이 실시한 분야별 시민만족도 조사에서도 보건의료서비스 분야가 63.4점으로 민원분야의 73.7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만족도를 얻는 등 최근들어 다양해지고 있는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의 달라진모습을 반영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독자의 소리] 진료비 카드지불 수수료부담 개선돼야

    경기도 분당의 한 개인 치과에서 진료를 받고 진료대금을 카드로 지불하였더니 병원에서는 5%의 수수료를 요구했다.서울 삼성병원에서는 수수료를 받지 않더라고 항의하였더니 종합병원이라서 그렇고 개인병원은 수수료를 받는다고 우기는 것이었다. 병원에서 신용사회로 가는 발목을 잡는 행태를 하고 있다는 게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더욱 놀란 건 수수료를 간호원이 몇 천원 깎아준다는 점이다.간호원이 마음대로 할수 있는 수수료가 어디 있고 이런 병원행정이 과연 올바른 것인가 의문이 간다.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행위는 올바른 신용사회 구축을 위해 반드시근절해야 할 것이다. 박근영[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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