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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악사고 셋 중 한명 50대

    산악사고 셋 중 한명 50대

    50대 남성이 가을 산에서 가장 많이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남성이 산행인구 비율도 높지만 음주 등 안전 불감증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2005~07년) 산악사고 구조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19건 출동으로 2129명을 구조했다고 24일 밝혔다. 연도별 구조인원은 2005년 670명,2006년 715명,2007년 744명으로, 해마다 5% 정도의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73명(31.6%)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554명(26%),60대 408명(19.1%)으로 40~60대에서 전체 사고의 76.7%가 발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57.4%로 여성보다 많았다. 유형별로는 추락·낙상 등 부상환자가 813명(38.2%)으로 가장 많았다. 길을 잃는 등 조난사고 334명(15.7%), 가슴통증·호흡곤란·탈진 등 급성질환이 304명(14.2%)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 732명(34.4%), 토요일 442명(20.8%)으로 55.2%가 휴일에 발생했으며 월요일이 168명(7.9%)으로 가장 적었다. 소방재난본부는 본격적인 단풍 산행철을 앞두고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에 구조대원들을 직접 배치하는 ‘등산목 지킴이’를 운영하고 산악표지판, 응급처치함 등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상구 안전지원팀장은 “음주와 무리한 산행이 산악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라면서 “자신의 체력을 과신하지 말고 몸 상태 등을 확실히 체크하고 산행을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국 젊은 과학자 지원해야 노벨상 기회”

    “한국 젊은 과학자 지원해야 노벨상 기회”

    “한국의 과학이 국제무대에 본격 진출한 지는 20년 정도에 불과합니다. 반면 일본은 훨씬 오래됐습니다. 국제무대 진출 기회가 많은 일본이 노벨상을 많이 받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열등감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22일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총연합회(과총) 회관에서 간담회를 가진 노벨상 전·현직 심사위원 3인이 “한국 과학자가 노벨상 후보로 부각되기 위해서는 젊은 과학자들의 연구여건을 개선해주는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장을 역임했던 맷 존슨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교수와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회원인 예테보리대학 엘리너 캠벨 교수, 링코핑대학 잉거머 룬스트롬 교수 등 3인은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이 마련한 ‘해외우수석학 초청 워크숍’ 참석을 위해 한국에 왔다. 존슨 교수는 “첫 발견 또는 발명인지, 그리고 그 발견이나 발명이 얼마나 중요성을 갖는지, 새 분야를 개척했는지, 사회에 얼마만큼 영향을 줬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결정한다.”면서 “심사 시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연구분야보다는 오래 전에 기초적인 발견을 한 사람에게 보통 상이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노벨상심사위원회는 매년 1월 전 세계에 있는 각 분야별 심사위원단 2000명으로부터 후보를 추천받아 1차로 300명 정도를 추린다. 이어 2월부터 7월까지 후보 압축작업을 거쳐 8월 최종 1명을 선정한다. 이 후보는 9월에 30명으로 구성된 분과별 전문가 집단의 평가를 거쳐 10월 왕립한림원에서 최종 결정된다. 지금까지 최종 후보가 왕립한림원에서 거부된 사례는 1908년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교수는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심사위원단은 스웨덴 왕립한림원 소속 회원과 전임 노벨상 수상자들, 해당 분야 유명 대학 등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몇 해 전부터 한국을 포함해 유명대학 리스트를 늘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철저히 해당 후보의 업적과 개인적 측면에 초점이 맞춰지며 대학이나 지역, 국가, 성별 등에 따른 안배는 없다.”고 못박았다. 룬스트롬 교수는 “전 세계에서 공정하게 후보자 추천을 받고 있는 만큼 과학적 성과만 뛰어나다면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여부를 떠나 상을 받을 수 있다.”면서 “한국 과학이 국제무대에 진출한 역사가 짧다고 해서 노벨상 수상이 먼 훗날에나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008 美 대선] 지지율 이상기류… 끝나지 않은 승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대통령선거가 플로리다와 조지아, 아이오와 등에서 20일(현지시간) 조기 투표가 일제히 실시되면서 사실상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미 언론은 투표소 밖은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전체 유권자의 3분의1가량이 조기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 지지자들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오바마 “접전될 것… 긴장 늦추지 말라”대선을 두주일 남겨 놓은 가운데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의 전국 지지율 격차가 다소 좁혀지면서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는 매케인이 오바마를 간발의 차이로 따돌린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오바마가 4~9 %포인트 앞서 나가고 있다. 한편 오바마는 노환으로 위중한 상태인 외할머니(86)를 문안하러 23일과 24일 이틀동안 하와이를 찾은 뒤 25일 선거 유세에 복귀할 예정이다. 폭스뉴스와 라스무센이 20일 발표한 전국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오바마는 50%로 46%인 매케인에 4%포인트 앞섰다. 지난 11일 7%포인트였던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이다.특히 이번 선거결과를 좌우할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에서는 매케인이 오바마에 1%포인트와 2%포인트 각각 앞섰다. 플로리다의 경우 1주일 전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는 오바마가 5%포인트 앞섰고,2주전에는 격차가 7%포인트까지 벌어졌었다. 오하이오에서는 두 후보가 2%포인트 범위에서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조사에서도 20일 오바마는 49.8%로 44.0%인 매케인에 5.8%포인트 앞서고 있지만 가장 격차가 벌어졌던 지난 14일 50.2% 대 42.0%보다는 많이 줄어들었다. 오바마는 이날 NBC방송의 ‘투데이 쇼’에 출연,“접전이 될 것이 분명하다.”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지지자들에게 촉구했다.●플로리다·조지아 등 조기투표 시작 퓨센터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모두 18개 주가 조기 투표를 실시한다. 조지아에서는 하루새 70만명이 투표를 마쳤고, 아이오와, 노스캐롤라이나, 뉴멕시코에서도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플로리다의 경우 전체 등록유권자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가 470만명으로 410만명인 공화당보다 60만명 더 많다. 민주당은 등록만 해놓고 투표 당일 선거를 하지 않는 사태를 막기 위해 조기 투표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플로리다 탬파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합동유세에 나선 오바마는 “유세가 끝나면 곧바로 투표를 해주길 바란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앞서 힐러리는 플로리다 웨스트팜비치 단독 유세에서 노년층을 집중 공략했으며, 부인 미셸은 흑인 유권자를 상대로 유세를 펼쳤다.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는 라티노 유권자를 상대로 유세를 펼치는 등 민주당은 플로리다에 올인하고 있다. 공화당도 무소속의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이 보수적인 퇴직층과 교외 백인 유권자들을 상대로 조기투표와 부재자 투표를 독려했다. 4년전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 승리’로 예측한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주요 언론사들은 출구조사의 정확도 높이기에 나섰다. 주요언론사로 구성된 출구조사 풀인 NEP는 다음주 예행연습에 나선다.NEP는 조사대상자수를 늘리고, 성별과 연령, 정당의 균형을 맞추는 데 치중하고 있다.kmkim@seoul.co.kr
  • 서울 7세 이하 19% 아토피

    서울에 사는 7세 이하의 아이 5명 중 1명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0~7세 어린이 6453명을 대상으로 ‘아토피성 질환 실태 및 역학조사’를 한 결과 대상 아이의 19.1%는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에 걸린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병률(有病率)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각각 18.9%와 19.2%로 성별 차이는 없었다. 또 아토피 피부염의 63.7%는 2세 미만에서 처음으로 발병했다. 이어 2~4세(30.8%),5~7세(5.5%) 순으로 아토피 질환이 나타났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 7세 이하 19% 아토피

    서울에 사는 7세 이하의 아이 5명 중 1명은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개월 동안 0~7세 어린이 6453명을 대상으로 ‘아토피성 질환 실태 및 역학조사’를 한 결과 대상 아이의 19.1%는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에 걸린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병률(有病率)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각각 18.9%와 19.2%로 성별 차이는 없었다. 또 아토피 피부염의 63.7%는 2세 미만에서 처음으로 발병했다. 이어 2~4세(30.8%),5~7세(5.5%) 순으로 아토피 질환이 나타났다. 아토피를 앓는 아이를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 수면장애 여부를 조사한 결과 1주에 1회 미만이 34.9%,1회 이상이 17.4%로 집계됐다. 전체적으로 2명 중 1명(52.3%)꼴로 수면장애를 겪었다. 이와 함께 시가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 만 7~15세 어린이와 청소년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알레르기 비염의 유병률과 위험요인 조사에서는 알레르기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아토피로 진단받을 확률은 6.9배, 천식은 8.7배, 비염은 6.8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중랑천엔 ‘웰빙’이 흐른다

    중랑천엔 ‘웰빙’이 흐른다

    때만 되면 집중호우의 영향을 받아 상습침수지역의 대명사가 된 중랑천이 주민들이 즐겨찾는 웰빙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0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는 이화교와 장평교 사이 5㎞ 구간에 6년 동안 수해방지 시설을 갖추고 걷고싶은 거리, 체육공원, 자연학습장 등을 조성해 중랑천을 남녀노소 모두가 찾아가는 명소로 안착시켰다. 구는 5.15㎞에 이르는 중랑천을 따라 자전거 도로를 조성하고 8억 7000만원을 투입해 장평교~월릉교 구간에 점토질 블록 재료를 이용한 친환경 산책로를 만들어 주민들이 손쉽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중랑교 부근에 농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면목체육공원을 만들었다. 이화교 근처에는 농구장, 족구장, 게이트볼장을 비롯해 국제규격에 버금가는 규모의 인라인스케이트장 2면을 갖춘 중화체육공원을 마련했다. 또 장평교 인근에는 폭 16m, 연장 138m, 트랙 총 길이 240m에 이르는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농구장, 배구장, 족구장 등으로 꾸민 장평체육공원을 조성하고 새벽과 저녁시간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체조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중랑천의 이미지가 대변신한 데는 4년간 꾸준히 벌인 수해대책사업의 효과가 컸다. 구는 2001년에 수해원인 분석 등을 통해 수해항구 대책사업을 수립하고 2005년까지 975억원을 투입해 중화2 빗물펌프장 신설, 면목빗물펌프장 용량 개선, 망우산 저류조 설치 등을 진행했다. 수해가 잦아든 지역을 활용해 유채꽃, 장미터널, 코스모스길 등을 만들어 계절별로 변화하는 자랑거리를 만들어 냈다. 봄에는 장평교~월릉교 구간 6만여㎡ 공간에서 유채꽃을 즐기고, 초여름에는 묵동교~장안교 구간 4㎞에서 화려한 장미터널을 볼 수 있다. 또 가을이면 이화교와 장평교, 중랑교 주변에서 억새와 갈대, 코스모스 등으로 뒤덮인 풍경이 펼쳐진다. 변신한 중랑천은 성별, 나이 등을 불문하고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됐다. 아이들은 오이, 가지 등 25종의 식용작물을 관찰하는 2000㎡ 규모의 자연학습장을 즐기고, 이화교와 중랑교 주변에는 붕어, 잉어, 밀어 등이 노닐어 어른들의 낚시 명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매년 5~10월에 중화체육공원, 면목체육공원에서는 중랑시네마&뮤직 페스티벌, 주민서비스페스티벌(중랑복지박람회), 중랑문화예술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려 즐거움을 더한다. 구는 색다른 조형 기술과 야간조명 시설을 적용한 이화교와 겸재교가 각각 2010년과 2011년에 준공되면 중랑천은 또 한번 변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병권 구청장은 “중랑천은 자연의 정취와 더불어 낭만과 건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속 생태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이제는 주민에게 가장 사랑받는 중랑의 명소가 됐다.”면서 “주민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 보수·신설 공사를 진행하고, 중화·상봉재정비촉진지구 사업 완료에 맞춰 첨단도시와 연결된 웰빙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가꿀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무비자 미국여행 얼마나 어떻게 갈 수 있나

    무비자 미국여행 얼마나 어떻게 갈 수 있나

    미국이 17일 오전(현지시간) 한국 등 7개국을 미국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신규 가입국으로 발표하면서 이르면 다음달 중순부터 비자 없이 90일 이내 관광이나 상용 목적의 미국 방문이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미국 체류 기간이 90일을 넘거나 유학·취업 등의 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 과거에 미국 입국 또는 미국 비자 발급이 거부된 적이 있으면 지금처럼 주한미대사관을 통해 해당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VWP 신규 가입국을 발표하고 의회에 통보한 뒤 한달이 지나면 실질적인 VWP 적용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따라서 기술적으로는 다음달 17일부터 VWP가 적용되지만 모든 VWP 가입국이 내년 1월12일까지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이용해야 하는 등 기술적 과정이 필요해 늦어도 그때까지는 우리 국민에 대한 VWP 적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비자 없이 미국 여행을 가려면 전자여권이 꼭 있어야 한다. 또 다음달 12일부터 시행되는 미 정부의 전자여행허가제(ESTA) 사이트를 통해 입국이 가능한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전자여행허가를 받으려면 ESTA 사이트(https:///esta.cbp.dhs.gov)에 접속해 성명, 생년월일, 국적, 성별, 전화번호, 여권번호 등 신상·여행계획에 대한 17가지 정보와 주소 등 선택항목 4가지를 입력하면 곧바로 입국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때 입국이 불허되는 경우는 과거 미국 비자 발급을 거절당했거나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 적이 있는 등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럴 경우에는 주한미대사관에서 소명절차를 거쳐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기존 여권에 이미 미국 비자를 받아 유효 기간이 남아 있다면 VWP와 관계 없이 그대로 만료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전자여권으로 바꾸거나 ESTA 사이트에서 입국허가를 받을 필요도 없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중증장애인 가정폭력에 더 노출

    중증장애인 가정폭력에 더 노출

    남성 장애인이 여성 장애인보다, 정신 장애인이 신체 장애인보다 가정폭력에 더 많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07 가정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9세 이상 성인 장애인의 8.5%가 가정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장애인에 대한 가정폭력 발생 비율은 12.1%로 전체 평균을 넘은 반면, 경증 장애인은 7.6%로 평균보다 낮아 장애 정도가 중증으로 갈수록 가정폭력에 더 많이 시달린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 장애인(9.1%)이 여성 장애인(7.5%)보다, 장애유형별로는 정신 장애인(31.3%)이 신체 장애인(20.6%)보다 가정폭력을 당하는 비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20.0%),30대(18.2%),40대(10.3%),50∼64세(8.0%),65세 이상(4.9%) 등의 순으로 나타나 연령이 낮을수록 가정폭력 피해율이 높았다. 또 폭력유형별로는 언어폭력 6.5%, 경제적 폭력 3.3%, 정신적 폭력 1.4%, 성적 폭력 1.1% 등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의 가해자는 배우자가 56.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형제 17.1%, 어머니 9.8%, 자녀 7.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장애인들이 가정에서 폭력을 당할 때 대처 방식은 ‘함께 폭력을 행사한다.’는 응답이 55%를 차지했으며,‘폭력이 끝날 때까지 참는다.’,‘무조건 피한다.’는 등의 응답도 적지 않았다. 보건사회연구원 김성희 부연구위원은 “장애인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와 인식 개선, 전문화된 장애인 보호시설의 설치, 장애인 전문 통합상담소 설치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2005년 이은주·2007년 정다빈 등 유명인 자살 뒤… ‘모방자살’ 최고 2배 급증

    톱 탤런트 최진실씨 자살파문 이후 모방자살이 잇따르는 가운데 ‘베르테르 효과’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통계 자료가 나왔다. 베르테르 효과란 유명인의 자살을 모방해 자살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보건복지가족부가 5일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에게 제출한 ‘2003∼07년월별·성별 자살자 수’에 따르면 유명인의 자살 직후 자살사건이 급증했다. 이들의 자살에 영향을 받은 월별·성별 자살자 수는 모두 그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예인 자살 직후 월별 자살자 크게 늘어 2003년 8월4일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후 같은 달 남성 자살자 수는 855명에 달했다. 이는 7월 남성 자살자(737명)보다 118명이 증가한 수치로 9월(777명)보다도 78명이나 많았다. 같은 달 여성 자살자 수는 397명에 불과했다. 영화배우 이은주씨가 자살한 2005년 2월22일 이후에는 여성 자살자가 급증했다.2월 여성 자살자는 240명으로 평균 이하였지만 자살 직후인 3월에는 462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마찬가지로 가수 유니씨와 탤런트 정다빈씨가 지난해 1월21일과 2월10일 잇따라 자살하자 1월 289명에 불과했던 여성 자살자는 2월 534명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여성 자살자는 11∼12월에야 다시 300명선 아래로 떨어졌다. 탤런트 안재환씨가 자살한 지난 9월에도 자살을 고려한 사람들의 상담 숫자가 급증했다.‘보건복지콜센터’에 접수된 자살 상담자 수는 439명으로 8월 220명에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전 월별 평균 자살상담 건수는 200건 안팎이었다. 임 의원은 “유명인의 자살이 미치는 파급효과를 잘 보여준다.”면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안’이 시급히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선 학교 생명존중 교육 강화 나서 최진실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최근 유명인의 자살 사건이 잇따르자 일선 학교에도 ‘비상’이 걸렸다. 5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조만간 학생들에게 생명존중 의식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로 내려보낼 계획이다. 공문에는 고 안재환, 최진실 등 최근 유명 연예인의 자살이 잇따르고 학교 폭력 사례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해 학교에서 학생들의 생명존중 의식 강화에 노력해 달라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여기에는 10월14∼15일 학업성취도 평가와 11월1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굵직굵직한 시험이 예정돼 있어 자칫 성적을 비관해 연예인의 자살을 모방하는 ‘베르테르 효과’가 확산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의도도 내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 관계자는 “자살 예방만 강조하게 되면 자칫 아이들에게 자살을 일깨우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어서 다른 생활 지도와 묶어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도 이경원기자 sdoh@seoul.co.kr
  • 욕심많은 엄마가 ‘슈퍼걸’ 딸 만든다

    ‘욕심 많은 엄마’가 미래에 훨씬 능동적인 ‘슈퍼걸’을 만든다. 그동안 탈권위적 남성성을 가진 신세대 아빠가 남성을 능가하는 ‘알파걸’을 만든다는 연구와는 또 다른 결과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 BBC와 뉴사이언티스트 매거진은 2일(현지시간) 런던대 에리니 플로리 박사팀이 1970년생 자녀 3000명을 분석한 결과, 모녀간의 흥미로운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소개했다. 아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려진 엄마의 역할을 조명한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 엄마가 자녀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면, 딸은 성인이 되어서도 자부심과 미래에 대한 강한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딸의 경우 자신의 삶에 대한 확신과 능동적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엄마의 기대감과 깊은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이 연구에서 아들은 엄마의 기대감과는 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런던대 연구팀은 엄마가 10살된 딸에게 더 수준 높은 고등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주지할수록 자존감 등 딸의 자아 성장에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또 자녀에 대해 같은 기대감을 지니고 있어도 영국 엄마들은 아들보다 딸에게 고등교육을 더 받도록 ‘떠미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엄마들이 자신보다 딸이 더 나은 삶을 누리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교육 심리학자 캐런 쿨렌은 “일반적으로 자녀는 부모 중 같은 성(性)과 밀접한 관련성을 지니고 있다.”며 “자녀에 대한 기대감이 큰 아빠는 자녀의 성별에 관계없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뉴사이언티스트 매거진은 “당신이 30대 여성으로 스스로의 삶을 힘겹고 수동적이라고 느낀다면 어쩜 당신의 엄마 탓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 공공·산업·패션·그래픽 미래의 디자인이 보인다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 공공·산업·패션·그래픽 미래의 디자인이 보인다

    오는 10일부터 21일간의 디자인 여행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종합 디자인 축제인 ‘서울디자인올림픽 2008’ 행사를 10∼30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연다고 1일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를 지향하는 이번 행사에는 공공, 산업, 패션, 그래픽 등 디자인 관련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디자인이 집결하고,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참여해 디자인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페트병 잠실운동장´ 등 친환경 디자인 총집합 이번 행사는 ‘숨쉬는 디자인(Design is Air)’을 주제로 삼고 ▲새롭고 실험적인 전시를 선보일 디자인 전시회 ▲창의적인 디자인을 찾는 디자인 공모전 ▲세계적 디자이너를 만나는 디자인 콘퍼런스 ▲디자인 페스티벌과 부대행사로 구성했다. 10일 오후 7시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잠실종합운동장과 한강 주변에서 미니 패션쇼, 디자인 옥션, 디자인 콘서트, 푸드 디자인의 세계 등 디자인 페스티벌이 열린다. 친환경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컨셉트에 맞게 주요 행사장인 잠실종합운동장은 150만여개의 폐플라스틱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이곳 1층에는 16명의 해외 디자이너와 60여명의 신진 디자이너가 선보이는 가구, 생활용품 등 다양한 디자인을 만나는 ‘디자인 전시회’가 마련돼 있다.2층에는 체코 프라하, 이탈리아 밀라노, 영국 런던 등 디자인 도시의 경쟁 요소를 한눈에 비교하는 디자인도시전도 준비했다. 1층 기업파빌리온에서는 아모레퍼시픽, 한화 등 기업들이 꾸민 디자인 공간을 볼 수 있다. ●자하 하디드 등 세계적 거장 특별전 주목되는 행사 중 하나는 단연 디자인 콘퍼런스이다.9·11테러로 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자리에 지어질 빌딩을 설계한 다니엘 리베스킨트, 영국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로스 러브그로브, 세계적인 노인학자이자 디자이너 패트리샤 무어 등 10여명의 디자인 거장에게 세계의 디자인 흐름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자리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여성건축가 자하 하디드와 그의 건축사무소의 공동대표인 패트릭 슈마허는 21일간 특별전을 갖는다. 특별전, 콘퍼런스를 제외하고 모든 행사의 입장료는 무료이다. 특별전은 9000원(단체 2000원), 콘퍼런스 참가비는 하루 2만 4000∼8만원,3일 20만원이다. 권영걸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디자인올림픽은 국적, 나이, 인종, 성별을 넘어서 모든 참여자들이 디자인을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첫 행사를 계기로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디자인 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세계에 심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축제에 국내외 도시와 기업, 단체의 디자인 관계자와 시민 등 관광객 200만명 이상이 다녀가고, 직·간접적 경제 파급효과는 4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시민 셋 중 한명 1년에 책 한권 안본다

    서울시민 셋 중 한명 1년에 책 한권 안본다

    서울시민의 6%만이 여가 시간에 주로 독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민의 36.1%는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의 뉴스 웹진 ‘e-서울통계(13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 달간 15세 이상의 주민 4만 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가 시간에 독서를 하는 사람이 불과 6%,TV와 DVD 시청이 31.3%, 인터넷과 게임 등 14% 등으로 나타났다. 또 1년간 책을 한 권 이상 읽은 사람이 63.9%, 그렇지 않은 사람이 36.1%로 조사됐다. 이같은 독서율은 2006년 조사 때(62.6%)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별로도 남성 64.4%, 여성 63.4%로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1년 동안 한 권 이상의 책을 읽는 비율이 10대 85.8%,20대 85.0%,30대 77.4%,40대 64.5%,50대 51.3%,60세 이상 28.7%로 나타나 나이가 들수록 책을 멀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0대 청소년(15∼19세)들도 25.1%가 1년간 교양서적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30대 이하에서는 여성이,5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교양서적을 더 가까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민 셋 중 한명 1년에 책 한권 안본다

    서울시민 셋 중 한명 1년에 책 한권 안본다

    서울시민의 6%만이 여가 시간에 주로 독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민의 36.1%는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시의 뉴스 웹진 ‘e-서울통계(13호)’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한 달간 15세 이상의 주민 4만 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여가 시간에 독서를 하는 사람이 불과 6%,TV와 DVD 시청이 31.3%, 인터넷과 게임 등 14% 등으로 나타났다. 또 1년간 책을 한 권 이상 읽은 사람이 63.9%, 그렇지 않은 사람이 36.1%로 조사됐다. 이같은 독서율은 2006년 조사 때(62.6%)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별로도 남성 64.4%, 여성 63.4%로 큰 차이가 없었다. 연령대별로는 1년 동안 한 권 이상의 책을 읽는 비율이 10대 85.8%,20대 85.0%,30대 77.4%,40대 64.5%,50대 51.3%,60세 이상 28.7%로 나타나 나이가 들수록 책을 멀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0대 청소년(15∼19세)들도 25.1%가 1년간 교양서적을 한 권도 읽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30대 이하에서는 여성이,5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상대적으로 교양서적을 더 가까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단독]한국 사회를 바꾼 ‘시대적 판결’ 12건

    [단독]한국 사회를 바꾼 ‘시대적 판결’ 12건

    1988년 12월27일 여성 노동자의 인권을 향상시킨 판결이 나왔다. 한국전기통신공사는 1981년 직원 정년을 43세에서 55세로 높이는 규정을 마련했다가 이후 일부 착오가 있었다며 여성이 대부분인 전화교환원의 정년을 43세로 다시 낮췄다. 대법원은 사실상 여성전용 직종인 교환원의 정년을 합리적인 이유 없이 다른 분야에 견줘 낮게 정한 것은 남녀차별금지규정을 어긴 것이라고 판결했다. 2005년 7월21일 관습법 하나가 깨졌다. 제사 등의 목적으로 이뤄진 종중(가문)은 성인 남자만 구성원으로 인정했으나 대법원은 여성에게도 그 지위를 인정했다.1999년 모 종중은 종중 소유 땅을 팔아 그 돈을 나눠주며 성별 및 나이에 따라 차등을 뒀다. 기혼 여성들은 한 푼도 받지 못했다가 뒤늦게 며느리들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받게 됐다. 대법원은 양성 평등에 어긋난다고 판결했다. 2006년 6월22일 소외된 삶을 살아온 성전환자들에게 획기적인 판결이 나왔다. 여성으로 태어나 성전환 수술을 받은 A씨가 호적 성별란을 고쳐 달라고 정정신청을 내자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대법원은 남녀 구별에 정신적·사회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성전환수술까지 받아 정신적·육체적으로 바뀐 성을 갖춘 경우에 호적정정을 허가해야 한다고 했다. 오는 26일 사법 60주년을 맞는 대법원이 ‘시대의 판결’을 뽑아 전시한다. 이날 기념식 등에 맞춰 문을 여는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내 법원 전시관을 통해서다. 법원도서관에서 우리사회에 큰 획을 그은 판결을 1차로 추렸고 전시관 태스크포스(TF)팀이 엄선을 거듭해 16일 현재 14건으로 압축했다. 이 가운데 12건이 최종 확정돼 전시관 내 ‘체험의 장’의 한 부분을 꾸미게 된다. 큰 액자 형식으로 만들어져 책장을 넘기듯 볼 수 있다. 대법원 관계자는 “예상 방문객이 대부분 학생 등인 점을 고려해 삶에 밀접하고 이해하기 쉬운 사례로 눈높이를 맞췄다.”고 설명했다. ‘성공한 쿠데타’도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명확히 하며 헌정질서 수호 의지를 드러낸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 내란사건도 의미 깊은 판결로 뽑혔다. 공공기관의 수해방지 및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망원동 수해 손배 사건도 있다. 유명 백화점에서 여성의류의 실제 가격을 할인 가격으로 속여 판매한 것을 ‘사기’로 규정한 백화점 변칙세일 사기 사건도 목록에 올랐다. 변호인접견이 제한된 상태에서 나온 자백은 효력이 없다는 것을 명시한 걸개그림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과 진술거부권을 알려주지 않은 채 확보한 진술은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한 신이십세기파 사건은 피의자 인권을 강조한 판결이다. 대법원은 적법한 압수수색 절차에 따르지 않고 얻은 증거는 증거능력이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한 김태환 제주지사 사무실 압수수색 사건, 범죄 예방 책임이 있는 수사기관이 검거 명목으로 범죄를 유발·권유하는 것은 불법행위임을 명시한 필로폰 함정수사 사건으로 관행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이 밖에 사회 통념을 넘어서는 학생 지도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이라는 것을 판시한 교사의 체벌 행위 유죄 인정 사건, 소리바다 저작권법 위반 사건, 인터넷 게시글 관련 명예훼손 사건, 운전면허증 부정사용행위 유죄 인정 사건 등이 의미 있는 판결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 박근용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팀장은 “잘못이 있었던 판결도 보여주고 스스로 교훈을 삼는다면 사법 60주년이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대통령 경호관 공채 실시

    청와대가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으로 대통령 경호관(특정직 7급)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채용 분야는 ‘경호’와 ‘정보통신’ 분야로, 학력과 성별에 제한이 없다.1977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서 국가공무원법상 공무원 임용결격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는 누구라도 응시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경호처 홈페이지(www.pss.go.kr)를 통해 16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다. 필기시험(10월5일)과 신체검사·인성검사(10월20일), 체력측정(10월22일), 면접시험(10월23∼24일)을 거쳐 오는 12월1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키·몸무게 유전인자 다양성 동양인<서양인

    키·몸무게 유전인자 다양성 동양인<서양인

    백인이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동양인에 비해 키와 몸무게, 체질량지수 등 신체 지표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 이같은 신체 지표를 결정하는 유전인자의 개인차도 백인이 동양인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과 비만에 관련된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서 인종간 유전적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밝혀낸 의미 있는 연구결과로 평가된다. 전남대 심리학과 허윤미 박사팀은 1975년부터 1993년 사이에 출생한 미국과 호주, 핀란드, 네덜란드의 백인 쌍둥이 3735쌍과 1968부터 1994년 사이에 출생한 한국과 중국, 일본, 타이완 등의 쌍둥이 1584쌍을 비교·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인종간 신체조건 차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은 전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결과는 ‘국제비만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허 박사는 연구에서 백인과 동양인 쌍둥이들을 성별과 일란성, 이란성 등으로 분류해 키와 몸무게, 체질량지수(BMI, 키를 몸무게의 제곱 값으로 나눈 것)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일란성 남자 쌍둥이와 여자 쌍둥이, 이란성 남자 쌍둥이와 여자 쌍둥이, 이란성 남녀 쌍둥이 등 모든 분류군에서 백인이 동양인보다 키와 몸무게, 체질량지수의 평균값이 높았다. 또 개인의 키와 몸무게, 체질량지수가 평균치에서 얼마나 벗어나는지를 보여주는 편차도 모든 분류군에서 백인이 동양인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진이 신체 지표에서 편차가 크게 생기는 이유를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키는 편차의 91%, 몸무게는 편차의 86%가 유전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허 박사는 “백인이 동양인보다 평균적으로 키가 크고 몸무게가 무거우며 비만도가 높은 대신 개인간 편차도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신체 지표들을 결정하는 유전 인자들의 다양성이 동양인보다 백인에서 더 풍부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사설] 잇단 장기 프로젝트, 구호보다 내실 따져야

    정부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지난 7월엔 내년부터 5년간 해외 취업과 해외 인턴 등을 통해 글로벌 청년 리더 10만명을 양성하겠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지난 10일엔 광역 경제권 30대 프로젝트에 5년간 56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어제는 역시 5년간 1조원을 들여 미래산업 청년 리더 10만명을 육성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발표했다. 청년 실업과 고용 악화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제대로 실행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미래산업 청년 리더 육성과 관련, 대부분 사업을 민간 아카데미 등의 사업집행기관에 예산을 투입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업집행기관 선정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각 분야의 전문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교육 훈련과 직업 알선 및 취업 지원 등 세가지 요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교육 훈련이 공급자 위주여서도 안 된다.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문제가 있으면 보완하는 등 치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잊어선 안 된다. 사업집행기관이 정부 지원금만 챙기고 교육은 소홀히하지는 않는지, 제대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국을 7개의 권역으로 나눠 특성별로 산업과 인력을 육성하겠다는 광역경제권 선도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우려도 많다. 산업정책인지 지역균등개발정책인지 여부가 명확하지는 않지만 지역개발정책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지역별 특화 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은 과거에도 비효율성 때문에 효과가 의심받아 왔다는 점을 되새겨 봐야 한다. 재원 조달 문제도 신경써야 한다. 지속적인 감세 정책을 펴는 가운데 집행 예산의 50%는 정부가 충당키로 했기 때문이다. 지자체의 사업 기획 능력도 있어야 한다. 재정 투입에서 사업 집행 및 평가에 이르는 피드백 시스템도 필요하다.
  • 광역경제권 30대 프로젝트에 50조

    광역경제권 30대 프로젝트에 50조

    전국을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등 7개의 큰 권역으로 나눠 각 특성별로 산업과 인력을 육성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앞으로 5년간 약 56조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1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선도산업 및 인력 양성, 광역기반 시설 확충 등 내용을 담은 30대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인천-파주-양평-오산-인천 제2외곽순환도로와 원시-소사-대곡 복선전철 건설 등 수도권 3건을 비롯해 충청권·호남권·동남권·대경권 각 5건, 강원권 4건, 제주권 3건 등 총 30개의 선도사업 추진에 착수한다. 도로건설 등 광역 인프라 구축사업이 대부분인 30대 프로젝트에는 2012년까지 민간자본을 포함, 총 50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또 2011년까지 대구, 구미, 포항, 광주·전남, 서천 등 5곳에 새로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여기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5조 5000억원에 이른다. 부산 북항, 인천항, 군산항 등 오래된 10개 항구도 지역경제의 거점으로 재개발된다. 이와 함께 광역경제권별로 한두 개의 신성장 선도산업을 선정하고 해당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권역별로 한두 개의 거점대학을 육성키로 했다. 여기에 5년간 2조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역별 선도사업으로는 ▲수도권에 금융, 비즈니스, 물류 등 지식서비스 ▲충청권에 의약바이오, 반도체·디스플레이 ▲호남권에 신재생에너지, 광(光)소재 ▲강원권에 의료, 관광 ▲대경권에 에너지, 이동통신 ▲동남권에 수송기계, 융합 부품·소재 ▲제주권에 물산업, 관광레저 등이 검토되고 있으며 다음달까지 확정된다. 정부는 광역권 선도산업 지원액을 점차 늘려 2012년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류찬희 김태균 김효섭기자 chani@seoul.co.kr
  •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시·도단위 전략산업 효율성 제고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추진방안이 10일 확정되면서 이명박 정부의 지방 경쟁력 강화와 국토 균형발전 계획이 본격적인 실행에 옮겨지게 됐다. 그동안 정부는 전국을 수도권·충청권·호남권·대경권(대구·경북)·동남권(부산·경남) 등 5개의 광역으로 묶고 기존 강원권과 제주권을 아우르는 ‘5+2’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기존 시·도 단위 사업으로는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많다는 인식에서였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지역산업의 성장동력 육성을 위해 1999년 이후 지난해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에 약 2조 3000억원을 지원했지만 다양한 한계가 노출됐다.”면서 “시·도 단위의 개별적인 사업 추진과 전략산업간 중복 등으로 자원배분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역 전략산업만 해도 시·도별로 바이오 10개, 자동차 5개, 정보통신 4개 등으로 난립해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광역경제권별로 ▲산업과 인재를 기르고 ▲지역별 성장거점을 육성하며 ▲기반시설을 확충한다는 3가지 방향을 핵심줄기로 잡았다. 이를 뼈대로 ‘5+2’ 광역권 고유의 특성별 발전방안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도로·항만·해운 확충, 신규 산업단지 건설, 경제자유구역 확대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확충이 추진된다. 이번 프로젝트가 한반도 대운하를 대체하는 현 정부 최대의 토목공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향후 최대 관건은 재원 마련이다. 광역기반시설 확충에만도 올해를 포함,5년 동안 50조원이 들어간다. 이용걸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광역기반시설 확충에 필요한 재원은 절반 가량을 민간에서 조달할 계획”이라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익성 있는 사업에 민간자본을 끌어들인다면 재원확보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적인 사업의 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정부가 효율성만 강조하고 균형은 오히려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사회와의 충분한 공감대 형성 없이 정부가 일방적으로 사업을 선정한 데다 형식도 개발사업 일변도”라면서 “특히 도시 중심의 개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낙후지역이 더욱 소외됨으로써 지역 내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규모 토목공사에 따른 투기심리 확산과 토지보상 등으로 전국 땅값을 들썩이게 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김태균 이영표기자 windsea@seoul.co.kr
  • 명나라때 부터 16대째 교편잡은 中가문 화제

    “500년 동안 가보로 내려져 온 ‘교사직’” 최근 중국에서 16대째 교편을 잡고 있는 집안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쓰촨(四川)성 러산(樂山)시에 살고있는 레이(雷)씨 일가는 교사직을 가업으로 잇고 있다. 명나라 때인 1514년 레이한송(雷翰松)씨를 시작으로 교편을 잡기 시작한 레이씨 일가는 이후 러산시 일대에서 대대로 교직을 잇는 유명한 집안이 됐다. 레이 씨 일가는 돈이 모이는 대로 책을 사는데 썼으며 현재까지 남아있는 책만 해도 수 만권이 이를 정도. 16대가 이어져 내려오는 500여년의 세월동안 교직에 몸담은 자손만 70여명에 이른다. 또 유아학, 초·중·고교학, 어문, 역사, 영어 등 각종 분야에서 뛰어난 교사가 배출돼 중국 학문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레이씨 집안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교직을 잇기 위해 노력한 결과 14대손 레이보위안(雷”次サ)의 세 딸들도 모두 유명한 학자로 성공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들은 현재 간쑤(甘肅), 윈난(雲南)등지에서 교사 및 연구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1978년 개혁개방이후로는 레이씨 자손들이 모두 동종의 직업을 가진 배우자를 만나 현재는 완벽한 ‘교사 가문’을 이뤄 더욱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얼마 전 교단에서 은퇴한 58세의 레이잉저우(雷應洲)는 “지금은 교사직의 수입과 선호도가 그다지 높지 않아 17대손에서는 아직 교사가 나오지 않았다.”며 “딸이 사범대학을 졸업해 현재는 IT계열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가업을 이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이씨 일가가 살고 있는 러산시 주민들은 “레이씨 일가는 우리 마을의 보배와 마찬가지”라면서 “매우 귀중한 정신적 재산을 가진 집안이다. 국가는 반드시 이들에게 큰 관심과 격려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칭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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