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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Q&A]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어떻게 적용되나

    Q:공무원시험에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라는 게 있어 남성이나 여성 어느 한쪽이 일정 비율 미만으로 합격하면 추가로 합격시키는 제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A:공무원시험에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도입된 것은 지난 2003년입니다. 한쪽 성(性)이 압도적으로 합격하는 현상을 막기 위한 것입니다. 정부는 당초 2007년까지만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법규 개정을 통해 2012년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모든 시험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행정고시와 외무고시, 7·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행안부가 시행하는 일부 특채시험 중 선발예정인원이 5명 이상인 시험(교정직과 보호직은 제외)에 대해서만 적용됩니다. 이들 시험의 경우 남녀 한쪽 성이 70% 이상 합격하면, 초과비율만큼 다른 쪽 성을 추가로 합격시킵니다. 예를 들어 10명의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 9명, 남성이 1명이면 남성 합격자를 2명 추가해 모두 12명을 뽑게 됩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른 추가 합격자 결정방법은 과락을 면하고 합격선에서 3점(고시는 2점) 이내의 점수가 모자란 사람 중 성적순으로 뽑습니다. 서울신문은 2003~2008년 국가직 7~9급 공채에서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적용받아 합격한 응시생 성별을 분석한 적이 있습니다. 총 131명의 혜택자 중 여성이 119명(90.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은 여성의 10분의1인 12명에 그쳤습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공무원 임용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증 시험에 대해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기자 이메일(hermes@seoul.co.kr)로 보내 주십시오. 매주 목요일 본지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 [금융특집] 비씨카드 가맹점 마케팅 ‘BC 파트너스’

    [금융특집] 비씨카드 가맹점 마케팅 ‘BC 파트너스’

    비씨카드는 신개념 가맹점 마케팅 지원서비스 ‘BC 파트너스’ 시스템을 지난해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대형 가맹점이 아니면 쉽게 할 수 없는 마케팅을 중소 가맹점들도 쉽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고객군별로 이벤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고객별 맞춤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중소 가맹점에서도 손쉽게 대형 가맹점의 마케팅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C 파트너스’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의 방문 횟수, 누적 사용금액은 물론 연령별·성별·시간대별로 원하는 조건에 따라 타깃 고객을 나눌 수 있다. 각각의 타깃 고객에게 알맞은 이벤트 프로모션을 지정할 경우 비씨카드 결제 고객이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자동으로 가격할인, 사은품·쿠폰 제공 등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가맹점의 이벤트 내용을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나 매출영수증, 이용명세서 등 매체를 통해 고객에게 알리기 때문에 가맹점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홍보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워 고민하는 중소 가맹점에 유용하다. 비씨카드 고객 입장에서도 ‘BC 파트너스’ 가맹점을 많이 방문하고 이용할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맹점에서 주는 혜택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좋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 성폭력 청소년 재범률 성인3배

    성폭력 청소년 재범률 성인3배

    보호관찰을 받는 성폭력범 가운데 청소년의 재범률이 성인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마다 성인의 성폭력 재범률이 꾸준히 줄어든 반면 청소년 재범률은 크게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청소년 성폭력범에 대한 교정 시스템을 개선해 잠재적 성범죄자의 출현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이 발간한 ‘2009 보호관찰 통계연보’에 따르면 2008년 보호관찰 대상자 가운데 성폭력 재범률은 청소년의 경우 4%로 성인(1.4%)에 비해 3배가량 높았다. 성인 성폭력 재범률은 2006년 3.4%, 2007년 3.2%, 2008년 1.4%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청소년 성폭력 재범률은 2006년 0%, 2007년 2.8%, 2008년 4%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청소년이 가해자인 성폭력 건수도 2005년 1235건에서 2008년 2126건으로 크게 늘었다. 청소년이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면 ▲보호관찰(소) ▲소년원학교 ▲소년교도소 등에서 처벌을 받게 된다. 각 기관마다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내실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관련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 올해 성폭력 사범에 대한 교정 예산은 성인 1명당 32만원꼴이지만, 같은 목적의 소년원 예산은 1인당 1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교육프로그램의 질이 떨어진다. 보호관찰소, 소년원학교 등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월 1회 실시하는 교육은 양성평등, 피임과 출산 등 기초적 성교육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성폭력 가해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모두 외부에 위탁하는 실정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교정 프로그램이라는 게 일반 고등학생들이 들어도 웃어넘길 내용”이라면서 “청소년 가해자들에 대한 개별진단을 바탕으로 성범죄를 특성별로 유형화하는 등 전문적인 작업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교육기간이 종료된 뒤 개선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강사들도 애를 태운다. 민간단체에 맡기는 외부위탁 교육은 사후 조치가 전혀 불가능하다. 법무부도 이 같은 실태를 인정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전문인력들을 더많이 초빙해 성폭력 예방 교육을 하고 싶지만 결국 예산문제 아니겠느냐.”고 아쉬워했다.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낸 강지원 변호사는 “제2의 김길태를 방지하려면 청소년 성폭력범에 대한 교정 강화가 필수”라면서 “정부가 청소년 성폭력범 교정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남상헌 수습기자 kize@seoul.co.kr
  • 살림살이 인구 600만명

    살림살이 인구 600만명

    지난달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인구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살림살이를 하는 인구가 600만명을 넘었다. 15세 이상 인구 100명 중 15명꼴이었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2월 비경제활동(비경)인구는 1638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만 1000명(0.9%)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비경 인구 항목 가운데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가사 인구는 602만 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 8000명(4.1%)이 늘었다. 10년 전인 2000년 2월(542만 2000명)과 비교해 60만명 이상 늘어났다. 지난달 가사 인구를 성별로 보면 여자가 지난해 2월보다 21만 5000명(3.8%) 늘어난 584만 8000명, 남자가 2만 4000명(15.3%) 증가한 17만 9000명이었다. 이는 인구가 늘어나는 데 따른 추세적인 현상이지만 여성 취업자가 경제위기를 맞아 상대적으로 타격이 더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2월 취업자가 12만 5000명 증가했지만 이 가운데 여자 취업자 증가폭은 9000명에 그쳤다. 실업자는 남자가 10만 1000명(16.7%) 증가한 반면 여자는 14만 3000명(45.1%)이나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증가와 함께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고 가사 인구도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 같다.”면서 “특히 농한기인 2월에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늘어나는 경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연애에서 산후조리까지 풀~서비스

    강동구가 배우자감을 소개해 주고, 결혼에 이를 수 있도록 연애의 기술을 가르치고, 아이를 낳을 때 친정어머니 역할까지 수행하는 등 톡톡 튀는 저출산 대책을 내놓아 화제다. 구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0년 저출산 대응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연애 시작 단계부터 산후 건강 관리까지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고 있다. 우선 구는 결혼 시기를 놓친 미혼 남녀를 서로 연결해 주는 미팅 이벤트를 연중 수시로 개최하고 건강지원센터를 통해 ‘솔로 탈출’을 위한 연애 특강과 예비부부 교실을 열 계획이다. 아내와 남편이 함께하는 ‘부부 분만체조 교실’, 임산부와 아이를 위한 ‘모유 수유 클리닉’과 ‘우리 아이 이유식·건강간식 교실’ 등 임신부터 출산 전후까지의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출산축하금도 늘리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둘째 아이에게는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셋째 아이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넷째 아이 이상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각각 출산축하금을 올린다. 아이를 출산한 뒤 삼칠일(21일) 동안 산모가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산후조리를 할 수 있도록 출산코디네이터를 파견하는 ‘출산2NE1’ 사업도 시행한다. 출산코디네이터는 출산증후군이나 우울증 예방을 위해 산모의 말벗이 돼 주고, 양육 교육과 육아·가사 지원 등의 역할도 담당한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오는 7월부터 세 자녀 이상을 둔 가정에 우대카드가 발급된다. 카드 소지자는 강동영어체험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강동어린이회관과 지역 내 문화·체육·주차 등 구립 시설 이용료를 할인받는다. 또 지역 내 기업·단체와 함께 네 자녀 이상 가정에 아이 양육에 필요한 경비와 물품 등을 지원하는 ‘다자녀 윈·윈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연령별, 특성별 상황에 맞는 출산 정책을 발굴하겠다.”면서 “보육과 교육을 가정과 지자체,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 ◇일반직고위공무원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 장옥주◇국장급△인구아동정책관 이상영△노인〃 김원종△보육〃 권덕철◇과장급 [과장]△고령사회정책 강민규△저출산정책 김용수△아동복지 임인택△아동권리 양동교△노인정책 김혜진△노인지원 신승일△요양보험운영 김철수△보육정책 전병왕△보육사업기획 이민원△보육기반 김홍중 ■여성가족부 ◇고위공무원 △기획조정실장 직무대리 김태석△청소년가족정책실장 김태석△대변인 이복실△여성정책국장 정봉협△권익증진〃 권용현△청소년정책관 전혁희△가족정책관 임관식◇파견검사△여성·청소년보호중앙점검단장 홍종희◇과장급△장관비서관 조신숙△장관보좌관 황동연 이현아<과장>△운영지원 박현숙△권익지원 김호순△여성정책 최성지△성별영향평가 조민경△여성인력개발 윤효식△경력단절여성지원 김숙자△청소년정책 박난숙△청소년역량개발 이재복△청소년교류 류기옥△청소년자립지원 김석병△청소년보호 김성벽△가족정책 김은정△가족지원 인정숙△다문화가족 김중열△권익기획 강선혜△아동청소년성보호 김봉호△복지지원 김권영<담당관>△기획재정 조진우△국제협력 손애리△홍보 이남훈△행정관리 이성미△법무정보화 홍현주<팀장>△여성·청소년보호1 이은희△여성·청소년보호2 강정민 ■충북도 ◇서기관 승진 △성과관리담당관 권석규△기반건설과장 이차영△노인장애인복지〃 조병옥 ■경남도 ◇4급 △양산시 국장요원 박문길△의회사무처 전문위원 문병하△정보통계담당관 진말연△계약심사과장 이이만△자연학습원장 김형동△치수방재과장 문재화△거제시 강석규△세정과장 김영균△사회장애인복지〃 김용근△재난안전〃 이양진 ■조선일보 △이사 논설주간 송희영△이사 방성훈△비상임이사 박영배 한위수 ■경기일보 △편집국장 이연섭 ■신한은행 ◇부서장 전보 △광명푸름이지점장 박정철 ■우리은행 ◇승진 △운정지점장 정윤섭△창원테크노파크〃 하경호◇이동△석계역지점장 김현석△화정역〃 홍기표△중부기업영업본부 기업영업〃 정운기
  • [모닝브리핑] 지난해 대학생 307만명… 20년새 2배로

    우리나라 대학생 인구가 20여년 동안 두 배 이상 급증하면서 지난해 307만명을 돌파했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생 수는 307만 4000명으로 2008년(304만명)에 비해 3만 4000명이 늘었다. 인구 1만 명당 대학생 수는 630.7명으로 2008년(625.6명)보다 5.1명이 증가했다. 1990년의 대학생 전체 숫자인 146만 6000명의 두 배가 넘는 셈이다. 성별로는 지난해 남자 대학생이 186만 2000명으로 2008년보다 1만 2000명 늘었고 여자는 121만 2000명으로 2만 2000명 증가했다. 20여년 전인 1990년과 비교하면 남자 대학생은 84만 1000명, 여자 대학생은 76만 7000명이 늘어났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남자야? 여자야?”…세계 첫 법적 ‘중성인’ 탄생

    “남자야? 여자야?”…세계 첫 법적 ‘중성인’ 탄생

    남성도 여성도 아닌 법적인 ‘중성인’(Genderless person)이 세계 최초로 탄생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영국인 노라 메이-웰비(48)가 최근 영국 정부로부터 세계 최초의 ‘중성인’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신문에 따르면 메이-웰비는 반세기 가까운 시간을 남성과 여성으로 번갈아 살았다. 그러나 두 가지 성 모두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판단, 최근 중성인으로 거듭났다. 영국 렌프루셔에서 태어날 당시 메이-웰비는 남성이었다. 성장하면서 평범한 남성과 다르다고 인지한 그는 28세였던 1990년 성전환 수술을 받고 여성의 몸을 갖게 됐다. 원하던 여성이 됐지만 이 또한 그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다시 한번 격렬한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한 그는 어떤 성도 갖지 않는 중성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메이-웰비는 “남성이나 여성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없었다. 차라리 간단하게 아무런 성도 갖지 않는 ‘중성’이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털어놨다. 메이-웰비의 성정체성을 검사한 의사들 역시 그를 남성과 여성으로 분류할 수 없다고 판단하자 영국 당국은 세계 최초로 새로운 출생 신고서에 기입하는 성별을 중성으로 인정했다. 그는 “나의 성정체성을 남성과 여성 단 두 가지로 성별을 나누는 건 불가능 했다.”면서 “중성이 된 현재 나의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영국 성적 소수자 모임들은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적잖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선택 사항이 될 수 있다.”고 이번 결정을 반색했다. 사진=노라 메이-웰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GT ‘가정친화 경영’ 행보

    통합LG텔레콤 이상철 부회장이 임직원들의 가족을 직접 챙기고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등 조직융합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14일 통합LG텔레콤에 따르면 최근 이 부회장은 올해 학교에 입학하는 임직원 자녀 590여명에게 선물을 보내고 자녀를 출산한 여직원에게 직접 작성한 편지와 미역을 보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자녀들의 나이와 성별에 맞춰 학용품과 가방을 직접 고르는가 하면, 자녀의 이름이 새겨진 편지에 ‘아빠 엄마의 자랑처럼 착하고 훌륭한 아들·딸이 되어 달라.’는 격려의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입학선물을 받고 감사 편지를 보낸 한 가정을 깜짝 방문해 직접 격려하기도 했다.‘ 자녀를 출산한 남자 직원의 배우자나 여직원에게는 직접 작성한 편지와 미역을 보내고 있다. 통합LG텔레콤 관계자는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지 두달 동안 임직원 53명이 이 부회장으로부터 미역을 선물받았다.”면서 “이달부터는 다자녀 출산을 장려하는 의미에서 둘째와 셋째 자녀를 출산하면 유아내복과 놀이용품 등을 추가로 선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고객센터에서 상담사와 함께 근무하며 고객 상담전화를 직접 받고 응대하는 기회도 가졌다. 융합 등 통신환경이 변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탈(脫) 통신’을 위한 최우선 행보로 가정 친화적 경영을 택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사내 내부통신망에 올린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탈 통신은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다. 때를 놓친다면 영원히 경쟁자를 따라잡기 힘들어진다.”고 강조했다. 통합LG텔레콤측은 “임직원 가족을 우선 생각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정부 인터넷홈피 맞춤서비스 확대

    정부가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도 ‘스마트’를 추구하며 민간 포털에 버금가는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접속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만을 모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가 운영중인 ‘OK주민서비스 포털(www.oklife.go.kr)’에 조만간 대가족(3자녀 이상) 전기료 감면 신청 서비스를 개설하는 등 국민이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여러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또 최근 개편한 ‘전자정부 대표포털(www.korea.go.kr)’은 로그인만 하면 정부가 운영 중인 다른 사이트에도 자동으로 접속되도록 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는 민원인들이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닐 필요없이 한 곳에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원 클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편한 것이다. 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 중인 ‘워크넷(www.work.go.kr)’은 구직자의 성별과 연령대에 따라 링크를 구분해 놓은 게 특징이다. 청소년 일자리 정보를 담고 있는 ‘유스 워크넷’, 고령자를 위한 ‘시니어 워크넷’, 여성 일자리만을 모은 ‘여성 워크넷’ 등으로 나누어 놓았다. 또 ‘알바 워크넷’은 아르바이트와 관련한 정보만을 서비스하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운영하는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도 최근 업그레이드됐다. ‘부동산 거래절차 도우미’ 기능이 추가돼 자금준비, 정보수집, 계약, 등기 등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단계별로 상세하게 안내한다. 부동산매매계약서와 임대차계약서 등 부동산 거래에 많이 이용되는 서식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국가 육아정책 바꾸려면 가족단체 적극 로비해야”

    “국가 육아정책 바꾸려면 가족단체 적극 로비해야”

    │브뤼셀 정은주순회특파원│벨기에 최대 비영리 단체인 게진스본드(가족위원회)는 ‘로비 단체’라고 스스로 소개했다. 지난달 18일 브뤼셀에서 만난 루트가드 브린츠 연구원은 “기업이 국가의 경제규제를 없애려고 하듯 가족도 국가의 가족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로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족이 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데 자발적으로 변하는 일은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구체적인 활동을 설명해 달라. -1921년에 설립한 비영리 가족단체로 현재 가족회원 30만명(개인 100만명)이 매년 35유로씩 내고 참여하고 있다. 아기 돌보기, 중고시장, 법률자문, 할인카드 등 가족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격주 신문을 발행해 정부와 기업의 가족정책을 평가, 조언한다. 선거기간에는 각 후보자에게 가족정책 관련 공개질의서를 보내 답변서를 받고, 그 내용을 회원에게 공개한다. 지난해부터는 가족 친화적 기업을 선정해 홍보해 주고 있다. →가족친화적 기업 선정 이유와 방법은. -가족이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업의 역할이 커졌기 때문이다. 아빠, 엄마가 모두 직장에서 일하는 가족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매년 5월15일 가족친화적 기업을 발표하고, 그 기업의 일자리 현황을 격주 신문에 게재한다. 선정된 기업은 ‘가족친화적 기업’이라고 광고할 수 있다. 선정 기준은 ▲성별, 나이, 가족형태에 상관없이 사원을 대우하는지 ▲사원의 가족문제를 열린 자세로 대하는지 등이다. →‘로비 단체’로서 이룬 성과는. -1930년부터 꾸준히 변화를 이뤄 왔다. 아동·가족 수당 신설, 유급 육아 휴직(4개월)과 아빠 출산 휴가(10일) 등이 대표적인 성과다. 자녀가 세 명 이상이면 가족구성원 모두 버스·지하철·기차 요금을 절반만 내는 제도를 요구해 관철했다. 직장인과 자영업자 사이에 불균형하게 지급되던 아동 수당도 교정했고 보육시설 확충도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 문제다. 벨기에 최대 시민단체라서 정부가 새로운 가족정책을 마련할 때마다 의견을 묻는다. ejung@seoul.co.kr
  • 정우성, 첫 해외 진출작 ‘검우강호’..오우삼과 손잡아

    정우성, 첫 해외 진출작 ‘검우강호’..오우삼과 손잡아

    최근 대작 드라마 ‘아이리스2’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정우성이 세계적 감독 오우삼과 만났다. 정우성의 첫 해외 진출작 ‘검우강호’(가제)가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것. 영화 ‘검우강호’는 ‘미션임파서블2’와 ‘페이스오프’, ‘적벽대전’ 등으로 세계적 명성을 쌓은 오우삼이 총감독을 맡고 그의 오랜 파트너 테렌스 창이 감독한 무협 액션 영화다. 정우성은 이 영화에서 뛰어난 검술 실력을 숨긴 채 살고 있는 우편 배달부 지앙 역을 맡았다. 정우성의 상대 배우는 ‘와호장룡’에서 이미 뛰어난 무협액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는 홍콩 배우 양자경. 양자경은 800년 전 사라진 달마의 유해를 찾아나선 당대 최고의 여 검객 미우 역을 맡았다. 극중 지앙과 미우는 성별을 뛰어넘는 화려한 검술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로맨스도 펼쳐보일 예정. 영화 ‘검우강호’는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 이후 세계를 사로잡을 무협 액션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침 먹는 임산부 아들 낳을 확률↑”

    “아침 먹는 임산부 아들 낳을 확률↑”

    아들을 낳고 싶으면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어라? 임신 초기에 산모가 영양가가 풍부한 아침을 꼬박꼬박 먹고 고열량 식사를 하는 것이 태아의 성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 대학 체릴 로젠필드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이 이 같은 내용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 최근호에서 주장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로젠필드 박사는 “태아가 수정되는 임신 초기 산모가 아침을 먹고 지방이 풍부한 주식을 섭취하면 아들 낳을 확률이 높아지며 반대로 지방 함유량이 적은 저열량 식단을 하는 산모는 딸을 낳을 확률이 더 높다.”고 주장했다. 2년 전 연구진이 임신 초기 여성의 주식이 성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아낸 뒤 쥐실험을 거쳐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아들, 반대면 딸을 낳을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연구진은 각각 고지방 식단과 탄수화물, 저 칼로리 주식 등 먹이 나눠 먹인 임신 초기 쥐 그룹의 태반 유전자를 분석해, 섭취한 음식에 따라 성별의 결정 짓는 유전자 일부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태아의 성별 외에도 임신 초기에 산모가 섭취하는 음식에 따라 태아의 냄새와 신장 기능 등을 결정 짓는 유전자 2000여 개에서 변화가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로젠필드 박사는 “산모가 높은 열량의 음식과 칼슘, 칼륨, 비타민 C,E 등이 다량 함유된 음식을 먹을 경우 아들을 낳을 확률이 소폭 상승한다.”면서 “산모 20명 중 아들을 낳은 산모는 10~11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사진=텔레그래프 해당 기사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나라 공심위 ‘이성헌 진통’

    6·2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위한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 단계에서부터 ‘계파의 덫’에 걸렸다. 친박계가 강성인 이성헌 의원을 공심위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면서 친이·친박 간 신경전이 날카롭다. 당 지도부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무처가 구성한 공심위원 명단(가안)을 확정짓고 지방선거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공심위원장인 정병국 사무총장은 7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수(選數)와 지역, 성별 등을 기준으로 나름대로 고심해 공심위를 구성했다.”면서 “한 사람(이성헌 의원)을 문제삼아 (사무처 안을)부의시키면 전면적으로 다시 짤 수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당 사무처는 친이 6명과 친박 3명, 중립 3명, 외부인사 3명 등 모두 15명으로 명단을 만들었다. 친이 쪽에서는 정병국·배은희·차명진·안효대·장제원 의원과 김호연 천안을 당협위원장이 포함됐다. 친박으로는 구상찬·주성영·안홍준 의원, 중립으로는 남경필·조윤선·김광림 의원을 올렸다. 외부인사는 진영재 연세대·안인혜 고려대 교수, 이연주 청년유권자연맹 대표 등이다. 정 총장의 발언은 계파 간 문제로 사무처 안을 조정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친박 쪽은 당 사무1부총장인 안 의원은 당연직 공심위원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친박계 몫에서 빼고, 대신 이 의원을 넣어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공심위는 양쪽(친이·친박)이 합의해야 구성된다.”면서 “명단은 8일 최고위에서 바뀔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박계는 구 의원을 서울시당 공심위원으로 보내고, 그 자리에 이 의원을 앉히는 선에서라도 조정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반면 친이계는 “우리도 강성으로 전면 조정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이방호 전 사무총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당의 조강지처’라고 자칭한 것에 대해 친박계인 구 의원은 당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지난 총선 때 친박계에 대해) 공천학살을 하고, 개인적 친소관계로 공천을 준 것으로 알려진 그가 당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낯 뜨거운 작태”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2010 한국여성 자화상] 女 대학진학률 첫 男 추월…

    [2010 한국여성 자화상] 女 대학진학률 첫 男 추월…

    여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사상 처음으로 남학생을 추월했다. 최근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 진출과 더불어 외무고시 합격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여성 돌풍’이 급기야 대학 진학률에서 성별 역전 현상을 몰고 왔다는 분석이다. 7일 통계청의 ‘2009 한국의 사회지표’에 실린 교육통계에 따르면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지난해에 82.4%로, 남학생의 81.6%보다 0.8%포인트 높았다.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1986년에는 32.6%로 남학생에 7.1%포인트나 떨어지는 등 격차를 보여오다 20년 후인 2006년부터 1.8%포인트, 2007년에는 1.0%포인트, 2008년에는 0.5%포인트 등으로 격차를 좁혀왔다. 한편 1990년 이후 계속 높아지던 고교생들의 대학 진학률이 처음으로 하락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고등학생의 대학 진학률은 81.9%로, 2008년의 83.8%에 비해 1.9%포인트 떨어졌다. 일반계와 전문계고를 포함한 초중등학교법상 고교 졸업자 중 전문대학, 4년제 일반대학, 교육대학 등의 진학자 비율인 대학 진학률이 떨어진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대학 진학률은 높은 교육열로 1994년에 45.3%로 40%대에 올라섰고 1995년에 51.4%, 1997년에 60.1%, 2001년에 70.5%, 2004년에 81.3% 등으로 빠르게 상승해 왔다. 대학 진학률은 1990년과 1991년에 각각 33.2%, 2005년과 2006년에 각각 82.1%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적은 있지만 1990년 이후 떨어진 적은 없었다. 대학 진학률이 갑자기 떨어진 것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시적 현상인지 또는 과도할 정도로 높아진 대학 진학률이 정점을 치고 떨어지는 추세로 돌아선 것인지 현재로선 미지수다. 2009학년도 대입이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제가 갑자기 어려워진 시기에 이뤄졌기 때문에 경제적 요인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뜨거운 교육열을 감안하면 꼭 경제적 요인이라고 못박기도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 시각이다. 한국교육개발원 박재민 유초중등통계팀장은 “경제적 이유 등 꼭 어떤 것 하나를 원인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면서 “고교별로 진학 학생에 관한 군집 정보를 받기 때문에 진학률 하락 이유를 제대로 알려면 학교 단위의 의견을 들어보거나 더 깊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반계고의 대학 진학률도 2008년의 87.9%에서 지난해에는 84.9%로 3%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 전문계고의 진학률은 72.9%에서 73.5%로 오히려 높아졌다. 전문계고의 대학 진학률은 2000년에는 42%로, 당시 일반계고(83.9%)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나 최근 몇년 사이에 급격히 높아졌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무위도식 청년 40만명 넘어

    무위도식 청년 40만명 넘어

    일할 의지 없이 무위도식하는 청년층을 뜻하는 이른바 ‘니트(NEET·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족’이 지난해 40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층 확산과 더불어 부양인구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국가경쟁력 약화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4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취업에 실패했거나 구직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 인구 중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쉰 사람들, 즉 니트족은 43만명으로 추산됐다. 니트족 수는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이라고 답한 응답자 수에 15~34세 인구 비중을 곱해 추정한다. 니트족은 2004년 33만명을 기록한 뒤 해마다 늘어 왔다. 연도별로 2005년 38만 5000명, 2006년 39만 1000명, 2007년 39만 7000명, 2008년 39만 9000명이었다. 특히 지난해 니트족은 전년보다 7.6%(3만명) 늘어 예년보다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15~34세 인구는 2004년 1534만명에서 지난해 1419만명으로 5년 새 115만명(7.5%) 감소한 반면 니트족은 같은 기간 33만명에서 43만명으로 10만명(30.3%) 증가했다. 성별로 남성이 36만 5000명으로 전체의 약 85%를 차지했다. 5년 전(27만 5000명)과 비교하면 9만명이 증가했다. 여성은 6만 5000명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지난해에 전년 대비 5000명이 늘었다. 유경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청년실업자는 적당한 일자리만 주어지면 경제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자발적 취업 거부자인 니트족과 다르다.”면서 “니트족이 늘면 노동력의 양과 질이 모두 떨어지고 사회에 오랜 기간 부양 부담을 주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우리라는 말…다문화 사회에서는 안 좋을 수도”

    “우리라는 말…다문화 사회에서는 안 좋을 수도”

    스리랑카에서 한국에 온 지 15년이 된 델가하고다 게다라 가미니 자야티사(이하 가미니·38) 씨가 경인방송 iTVFM 90.7MHz ‘김경옥의 라디오 상담실’(연출 김희성, 작가 김현화·이민주) 토요일 코너 ‘다문화 톡톡’에 출연해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22세에 산업연수생으로 처음 한국 땅을 밟았을 때 몹시 낯설고 외로워 힘들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한국의 발전 정도에 정말 놀랐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15년 동안 가방 가죽공장에서 일했고, 용접을 하고 기계를 만드는 일도 했다. 원래 계획은 기술을 배워 스리랑카로 돌아갈 생각이었지만 IMF 한파가 몰아치는 바람에 한국에 쭉 눌러 살게 됐다. 고국행이라는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대신 가미니씨는 천생연분을 만났다.  한국여자인 지금의 아내와 사귀는 동안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아내 가족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8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고, 지금은 13개월 된 예쁜 아기를 낳고 믿음직한 가장이 됐다.  가미니씨는 연애시절을 회상하며 “사람들의 눈총이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말했다. 어쩌다 맥주 한 잔 하러 호프에 가거나 나들이를 가면 이상한 시선으로 쳐다보고 때로는 시비를 거는 사람까지 있어 화도 많이 났고 마음도 많이 아팠단다.  이 방송에 매주 토요일 패널로 참여하는 한국이주노동자인권센터 최현모 국장은 “한국인들이 고쳐야 할 자세”라며 “특히 이주민이 남자인 경우 시선이 더 곱지 않다.”고 덧붙였다. 여성이 이주민인 경우 그래도 너그럽지만 한국인 여성과 이주민 남성 커플의 경우 더 배타적이라며 여전히 남성이 중심이 되는 사회 분위기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 국장은 “한국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우리’라는 단어를 언급하며 ‘우리’라는 말은 좋은 의미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그 ‘우리’라는 테두리 안에 들어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배척하는 좋지 않은 의미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가미니 씨는 “진짜 제대로 된 우리라는 의미를 만들려면 피부색이나 국적이나 성별 관계없이 모두 함께 사는 큰 우리라는 뜻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동조했다.  가미니씨는 “아기가 태어났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면서 “‘이게 바로 성공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아내와 아기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긴 가미니씨. 가미니씨는 청취자들에게 우리 사회가 조금만 이주민들에게 너그러웠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아웃사이더 “속사포랩, 대중과 소통하는 내 방식”

    아웃사이더 “속사포랩, 대중과 소통하는 내 방식”

    지난해 속사포랩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아웃사이더의 음악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공감대’다. 때론 속도에 집착하기도 한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할 말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빠르다고 메시지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아웃사이더는 속사포랩 외에 스스로를 표현하고 대중을 그 안에 끌어들이는 자신만의 방법론을 갖고 있다. 지난해 아웃사이더는 빠른 속도의 랩을 구사하는 ‘외톨이’로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하고 랩 따라 하기 열풍을 일으켰다. 지난 연말 시상식에선 마치 랩을 하는 듯한 배우 김소연의 수상소감이 ‘속사포소감’이라 불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외톨이’는 데뷔 7년 차인 아웃사이더가 대중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누군가 말을 빠르게 하면 저를 떠올려주시니까 너무 뿌듯하고 황송했죠. 제 재주가 고유명사화된 거잖아요. 하지만 그런 만큼 뭔가 더 새로운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겼고 고민도 많이 됐어요. 그래서 3집에 앞서 2.5집을 발매하게 됐어요. 변화하기까지의 흔적이나 고민을 보여드림으로써 변화를 설명하고 싶었거든요.” 그렇게 아웃사이더는 9개월 만에 “일기 같은 느낌”의 2.5집 ‘주변인’을 들고 돌아왔다. 지난해 ‘외톨이’가 국토대장정을 다니면서 만난 낯선 사람들의 이야기라면 이번 앨범 ‘주변인’은 친구와 지인 등 주변 사람들의 생각, 고민, 아픔이 담겨있다. 또 특정 부류나 집단과 동떨어져 주위를 맴돌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몸은 어딘가에 자리하고 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았어요. 결국 소통의 부재 때문에 주변을 겉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앨범에 그들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을 담았어요. 저 역시 2집 앨범 후 인생이 많이 바뀌었지만 뭔지 모를 공허함을 느꼈거든요. 이번 음반은 완성도보다 거칠지만 있는 그대로의 제 모든 것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뒀어요.” 아웃사이더는 모두가 ‘주변인’일지 모를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가사에 음악이 주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가사를 쓰게 된 계기를 에세이로 담고 사진까지 넣은 북 앨범형태로 음반을 제작했다. “소통할 수 있는 최대한 모든 표현방법을 동원하고 싶었다.”는 것이 이유. 아웃사이더가 자신의 모든 것을 꺼내놓는 것은 먼저 스스로의 나약함을 솔직하게 인정한 뒤 있는 그대로 전달해야 서로 마음을 열고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속사포랩’은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풀어놓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 셈. 그만큼 아웃사이더가 음악을 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공감대’다. “궁극적으로 음악 안에서 같이 생각하며 소통하고 싶어요. 시대와 성별을 초월한 공감대 형성이야말로 음악이 가진 가장 큰 힘이 아닐까 생각해요. 가령 부모님이 저로 인해 랩을 하는 다른 친구들을 보면 그들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더 나아가 자신이 정말 원하고 갈망하는 것을 꿈꾸고 찾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사진 = 스나이퍼사운드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일 100년 대기획]자존심 대결보단 상생의 촉매제로

    1910년 일본의 강제병합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이 시작된 지 100년이 흘렀다. 6·25전쟁과 태평양전쟁의 폐허 속에서 다시 일어선 한·일 양국은 아시아의 선두주자로서 여러 부문에서 경쟁하며 발전해왔다. 그 중에서도 스포츠는 두 나라 간 숙명적 경쟁이 가장 가시적으로 드러난 분야다. 나라를 강탈당한 대한제국의 아들 손기정은 일본의 마라톤 대표선수로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출전하여 일본국의 금메달이자 한국인 최초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계올림픽의 꽃인 마라톤 시상대에서 손기정은 동메달을 딴 남승룡과 함께 일본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고개를 떨굼으로써 일본의 한반도 찬탈에 대해 ‘침묵시위’를 벌였다. 광복 후에도 우리나라 선수들은 국제대회에서 일본 선수에게만은 남다른 투혼을 발휘하였다. 언론은 앞다퉈 한·일전의 의미를 더욱 크게 부여했다. 한·일전은 종목을 막론하고, 성별과 나이를 불문하고, 국민 모두의 관심거리였다. 1970년대 프로복싱이 그랬고, 1980년대 한·일 축구 정기전은 도쿄 대첩이란 말을 남길 정도로 격렬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황영조는 일본의 모리시타 고이치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손기정의 한을 풀어주었다. 한·일 스포츠의 진검승부는 21세기 들어 인기스포츠인 축구와 야구에서도 계속됐다. 2002 FIFA월드컵에서는 한국이, 야구월드컵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일본이 조금씩 우세했다. 한·일 간 스포츠 경쟁의 백미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가 일본의 동갑내기 아사다 마오를 누르고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사건이었다. 한·일 양국은 스포츠를 활용한 국가발전전략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20여년 간의 격차를 두고 하계올림픽을 유치해 국가발전의 도약대로 삼았다는 점에서 한국과 일본은 같은 길을 걸었다. 일본은 2차 대전 패전국의 상처를 극복하고 1964년 도쿄올림픽을 통해 세계경제대국의 기틀을 다졌고, 한국은 한국전쟁의 잿더미 위에 이룩한 한강의 기적을 1988년 서울올림픽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극적으로 각인시켰다. 또한, 21세기 들어 한국은 올림픽과 함께 세계 최대 스포츠이벤트인 FIFA 월드컵을 아시아 최초로 일본과 공동개최하며 한국이 일본과 함께 아시아의 대표주자임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 새로운 100년을 앞두고 스포츠가 한·일 관계에서 갖는 역할과 의미도 달라져야 한다. 동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축으로 부상함에 따라, 양국은 지난 한 세기를 매듭짓고 상호발전적인 새로운 관계를 모색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포츠를 통해 국가정체성을 확인하고 국민이 하나로 결속되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도 이제는 스포츠를 일본에 대한 국가자존심 경쟁의 차원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하고 사회의 품격을 높이는 수단으로 인식해야 한다. 앞으로 100년은 스포츠가 경쟁보다는 평화와 상생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강준호 서울대 스포츠경영학 교수
  • 여성 3명중 1명 “낙태한 경험있다”

     여성 3명중 1명은 낙태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포털 이지데이(www.ezday.co.kr )가 지난달 20일부터 이 달 1일까지 여성 네티즌 2145명을 상대로 ‘낙태에 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 37%(801명)는 낙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낙태한 이유는 ‘미혼이나 미성년자라서’가 17%,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서’가 10%, ‘터울 조절·성별 등 가족 계획 때문에’는 8%, ‘근친상간 등 부적절한 관계로 인한 임신이라서’가 1%로 나타났다.  한편 ‘낙태금지법’에 대해서는 응답자 78%(1684명)가 ‘낙태는 금지하되 부분적 허용 해야 된다’라고 생각했다. ‘완전 반대’는 9%(209명), ‘절대 찬성’은 8%(179명), ‘기타’는 3%(73명)였다.  낙태의 부분 허용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태아가 기형이거나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 (55%), ‘부적절한 관계로 인한 임신일 때’(26%), ‘본인이 원하면 무조건’(9%), 기타(8%) 였다.  ‘낙태금지법’을 반대하는 이유로 39%가 ‘유전적 결함이나, 기형아 등의 출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29%의 네티즌이 ‘여성의 신체 결정권과 개인의 행복 추구권을 위해’ 낙태금지법을 반대했으며, 9%는 ‘사회 경제적 이유, 가족 계획 등을 위해’, 21%는 기타(찬성포함) 였다.  ‘낙태금지법’을 찬성하는 이유는 46%가 ‘생명은 귀중하기 때문에’라고 응답했다.10%의 네티즌은 ‘임산부의 건강을 위해서’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8%는 ‘ 저출산, 고령화를 막기 위해서’라고 말했으며, 기타(반대 포함)는 34% 였다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 ‘twozerozero’는 “낙태 금지법을 시행하되 다양한 보완책 마련이 중요하다.”며 “불법 낙태는 근절돼야 하지만 불법으로만 치닫는 현실을 직시해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찾는 것은 낙태금지법 발효 이전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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