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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남아선호 ‘골머리’…”딸만 있으면 수당 준다”

    베트남 남아선호 ‘골머리’…”딸만 있으면 수당 준다”

    남아선호 사상이 강한 베트남이 성비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는 딸만 있는 노부부에게 수당 지급과 같은 재정 지원을 하는 내용의 인구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현지 일간 탕니엔이 30일 전했다. 이는 아들을 낳아 가족을 돌보게 해야 한다는 인식 탓에 악화되는 성비 불균형을 줄이기 위해 아들이 없는 부부가 노후에 경제적 어려움을 덜 수 있게 해주자는 것이다. 베트남의 성비(출생 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2012년 112명에서 2014년 114명으로 증가했다. 이 추세로 가면 베트남에서 배우자를 찾지 못하는 남성이 2050년 230만∼43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하노이시 관계자는 "노후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부에 대한 지원은 자녀의 성별에 관계없이 이뤄져야 한다"며 아들이 있는 노부부에 대한 역차별을 우려했다. 베트남 정부는 여성이 임신 12주 이상이 됐을 때는 성폭행 피해 등 예외적인 경우를 빼고 낙태를 금지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태아 성 감별을 위한 모든 행위를 불법화하는 것은 물론 부부에게 가족 구성원이 남아 또는 여아를 낳도록 강요하는 것을 금지할 계획이다. 연합
  • [영화 多樂房] ‘마션’, 화성에 홀로 남은 사내 버티게 해 준 긍정의 힘

    [영화 多樂房] ‘마션’, 화성에 홀로 남은 사내 버티게 해 준 긍정의 힘

    예기치 못한 사고로 낯선 곳에 홀로 남겨진 한 인간에 대한 상상은 흥미로운 영화들을 만들어 왔다. 주인공들은 사고에 대한 충격으로 한동안 멍해져 있지만, 곧 본능적으로 생존을 위해 꿈틀대기 시작한다. 그러나 급한 불을 끄고 나면 이번에는 깊은 외로움이 찾아온다. 그 외로움은 대개 존재론적 회의로, 다시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이어진다. ‘캐스트 어웨이’(2000), ‘라이프 오브 파이’(2012)와 ‘그래비티’(2013)는 바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다. 각각 외딴 섬, 바다와 우주라는 다른 환경에 맞서지만, 내러티브 구조는 서로 닮아 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마션’은 화성에 고립된 한 남자(마크 와트니)를 보여 준다. 화성 탐사 중 모래폭풍에 휩쓸렸다가 겨우 살아남은 마크 역시 감정의 기복을 경험하며 말 그대로 이 거대한 불모지와 사투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긍정적 마인드’라는 위대한 자산을 가진 마크는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화성에서의 삶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나간다. 투지와 재치가 넘치는 이 불굴의 생물학자 캐릭터는 영화를 밝고 역동적으로 이끌어 가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마크는 자신이 구조될 때까지 필요한 식량을 만드는 한편 지구와 교신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나가는데, 과학적 지식이 동반된 그의 실험들은 SF 장르의 묘미를 느끼게 함과 동시에 지적인 욕구까지 충족시켜 준다. 마크가 또 하나의 적인 외로움을 극복해 가는 방식 또한 주목해 볼 만하다. 그는 배구공으로 사람 얼굴을 만들거나(캐스트 어웨이) 호랑이를 친구 삼는(라이프 오브 파이) 대신 매일 카메라를 보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토로한다. ‘아바타’(2009)에서와는 달리 마크에게는 비디오 일기가 기록 그 이상의 역할을 하는데, 카메라 앞에 있는 행위 자체가 ‘타인’의 존재를 상정하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영화는 마크의 생활을 상당 부분 여러 대의 고정된 카메라를 통해 관찰하는 방식으로 보여 준다. 주요 공간과 우주복 헬멧 안에서 마크를 향하고 있는 카메라들은 ‘감시’하거나 ‘염탐’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경이로운 화성 생활에 ‘동참’ 혹은 ‘동행’하는 기능을 한다. 마크가 지구와 교신하게 된 후에도 반복되는 이러한 연출은 관객과 마크와의 거리를 오히려 가깝게 만든다. 과학에 대한 믿음과 희망으로 가득 찬 영화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다. 맷 데이먼과 제시카 채스테인의 동반 출연이라는 공통점으로부터 ‘인터스텔라’(2014)의 기시감도 느껴지지만 ‘마션’의 설정은 사실 ‘화성판 그래비티’에 가깝다. 설정을 제외한 여러 지점, 즉 두 주인공의 성별 및 성격, 미장센, 톤 앤드 매너 등에서는 간간이 대비를 이루기도 하는데, 감동이 있는 결말부에서는 ‘인터스텔라’까지 세 작품이 오버랩된다. ‘에이리언’(1979~) 시리즈와 ‘블레이드 러너’(1982)를 연출했던 노장이 인간에 대한 신뢰를 적극적으로 드러낸 ‘마션’은 그의 가장 대중적이고 온화한 SF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10월 8일 개봉. 12세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알쏭달쏭+] 남자와 여자 중 ‘창의력’ 높은 쪽은?

    [알쏭달쏭+] 남자와 여자 중 ‘창의력’ 높은 쪽은?

    흔히 남성은 이성적, 여성은 감성적이라고 평가한다. 그렇다면 기발함과 창의력은 어느 쪽이 더 강할까? 미국 듀크대학교 연구진은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창의적이며, 이것이 회사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빨리 승진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온라인을 통해 무작위로 80명의 실험참가자를 선발한 뒤 이들에게 확산적 사고 또는 수렴적 사고 능력을 포함한 글을 읽게 한 뒤 창의력을 평가하게 했다. 확산적 사고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정보를 광범위하게 탐색하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미리 정해지지 않은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고를 뜻하며, 수렴적 사고는 문제해결을 위해 지식과 원리, 논리법칙 등을 동원하여 가장 적합한 해결책이나 답을 모색해 가는 사고방식을 뜻한다. 실험결과 창의력은 ‘고전적인 남성의 경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즉 과감한 결정역과 경쟁력, 위험부담, 야망 등의 성향을 가진 남성이 협동이나 이해 등의 성향을 가진 여성에 비해 창의력이 높았다는 것. 두 번째 실험에서는 역시 무작위로 선정한 실험참가자 169명에게 건축가나 패션디자이너와 관련된 글을 읽게 하고, 이들의 작품을 담은 사진 3장을 보여준 뒤 ▲창의력 ▲독창성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 등과 관련한 점수를 매기게 했다. 역시 결과는 남성 건축가가 여성 건축가의 작품에 비해 더 창의력이 높고 독창성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마지막 실험에서는 실험참가자 125명에게 두 가지 보고서를 읽게 했다. 하나는 위험부담이 크고 하나는 위험부담이 비교적 적은 보고서였다. 그 결과 같은 남성의 보고서라 해도 위험부담이 더 큰 보고서가 더욱 창의적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여성에게는 이러한 차이가 적용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듀크 대학교의 데본 프라우드풋 박사는 “성별에 따라 달리 평가되는 창의력은 회사 내에서 남성과 여성의 승진 속도와 급여 차이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는 왜 여성이 창의적인 기업의 주요 보직에서 멀어져 있는지를 알게 한다”고 분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뚱뚱한 남자, ‘아들’ 낳을 확률 높다 (中연구)

    뚱뚱한 남자, ‘아들’ 낳을 확률 높다 (中연구)

    아들보다 딸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면서 ‘딸바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다. 자신을 꼭 닮은 딸을 낳고 싶은 남성이라면 다음의 연구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중국 베이징대학병원 연구진은 8500명의 부부를 대상으로 임신촉진치료를 시행하면서 아버지가 될 남성의 건강상 특징과 자녀의 성별관계를 분석한 결과, 비만인 남성일수록 딸 대신 아들을 낳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아닌 날씬한 남성의 경우 아들을 가진 사람은 611명, 딸을 가진 사람은 569명으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해 7% 더 많았다. 이는 통상적인 신생아 성별 비율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반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남성의 경우, 이들에게서 태어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해 26%나 더 많았다. 연구진은 비만인 남성의 정자가 그렇지 않은 남성의 정자에 비해 힘이 약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임신 초기에 유산이 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비만인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아들을 더 많이 낳는 현상의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과거 연구에서 부모가 될 남성과 여성이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와 주변 환경에 따라 신생아의 성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지만, 남성의 체중에 따라 성별이 달라진다는 주장은 최초다. 연구결과를 접한 영국 불임전문교수인 사이먼 피셸은 “매우 흥미로운 연구결과”라면서 “비만 남성이 아들을 낳을 확률이 높은 현상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아마도 살이 찐 남성일수록 X염색체보다 Y염색체를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신·불임 저널’(Journal Fertility and Sterilit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소리없는 경고, ‘칼슘 부족’의 치명적 결과

    [건강을 부탁해] 소리없는 경고, ‘칼슘 부족’의 치명적 결과

    칼슘은 우리 몸의 정상적인 기능을 도와주는 필수 영양소 중 하나다. 많은 사람들은 칼슘이 그저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칼슘이 하는 역할을 훨씬 많다. 때문에 칼슘 부족현상이 나타날 경우 생각지도 못한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다. 최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영국국민의료보험(NHS)소속 지역 보건의인 알렉산드라 펠란 박사의 칼럼을 통해 칼슘 부족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우선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칼슘이 부족하면 뼈가 쉽게 약해질 수 있다. 칼슘과 더불어 비타민D는 뼈 성장 및 건강에 필수 영양소로 손꼽힌다. 이 시기 칼슘 부족이 생기면 구루병에 걸릴 수 있다. 구루병은 칼슘과 비타민D, 인의 대사 장애로 인해 뼈가 물러지는 증상으로, 1800년대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는 구루병이 사회 전반에서 발병하며 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뼈 성장이 끝난 성인에게도 칼슘은 필수 요소다. 뼈 노화가 시작되는 30대부터 폐경기 이후의 여성까지, 칼슘 부족이 나타날 경우 뼈가 약해지고 이러한 증상은 비만과 고혈압 등으로 직결될 수 있다. 문제는 칼슘 결핍을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다는 사실이다. 칼슘 부족은 근육 강직성 경련 및 모세혈관파열로 인한 점상출혈이나 입가의 경련 등으로 나타나는데, 대부분 시간이 경과한 후에야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대다수가 이러한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지나치기 십상이지만, 이는 칼슘부족을 나타내는 소리없는 경고와도 같다. 빠르게 대처하지 않을 경우 뼈가 쉽게 부러지거나 갑자기 살이 찌고 혈압이 높아지는 총체적 난국에 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어느 정도의 칼슘을 섭취해야 할까. 성별과 나이, 골격의 크기에 따라 각기 다르지만, 전문가들은 성인의 경우 최소 7000㎎의 칼슘 섭취가 필요하다고 권장한다. 임신했거나 수유중인 여성이라면 섭취량을 늘려야 하며, 효과적인 칼슘섭취를 위해서는 비타민D 생성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비타민D는 대부분 햇빛을 통해 흡수할 수 있으며, 칼슘은 어린 양배추잎이나 녹색 채소, 견과류, 오렌지 등에 풍부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엄마와 친한 딸은 ‘스트레스 조절’ 잘한다

    엄마와 친한 딸은 ‘스트레스 조절’ 잘한다

    평소 엄마와 친한 딸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곁에 엄마가 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퀸스대 연구진이 청소년기 여학생 66명과 그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유대 관계에 따라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능력에 관한 조사를 시행했다. 연구진은 참가 여학생들에게 각각 한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 앞에서 무언가에 대해 스스로 발언하는 기회를 주고 그때 ‘피층 전기 반응’(GSR)을 분석해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다. GSR은 피부를 통해 측정되는 전기적 활동(반응)을 말하며 전기적인 각성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도 사용된다. 또한 해당 여학생이 연설하는 동안 바로 옆에 어머니가 있도록 하고 딸의 손을 잡아주거나 그렇지 않도록 하는 상황을 만들어 신체적 및 정신적 친밀감의 영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어머니가 손을 잡아준 여학생들은 정서적 유대관계의 깊이에 상관없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와 친밀한 관계에 있는 딸은 손을 잡지 않아도 단지 옆에 있는 것만으로 부담을 덜 받아 스트레스를 조절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자신의 어머니와 상대적으로 유대관계가 약한 여학생들은 어머니가 손을 잡아주지 않았을 때 가장 스트레스를 억제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제시카 로히드 연구원(박사후보)은 “부모와 자식의 유대관계는 부담감을 나눌 뿐만 아니라 감정 조절이 쉽도록 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도록 도움을 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결과가 모녀 관계 외에도 일반적인 연인 관계나 친구, 심지어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도 적용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한다. 어머니 외에 다른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의 효과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사회·경제적 지위와 성별, 기타 요소를 더해 추가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리학회(APA)가 발행하는 학술지 ‘감정 저널’(journal Emo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루 평균 자살자 39명…남성 70%”-경찰청 국감자료서 드러나

     우리나라에서 하루 평균 39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그 중 남성이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2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자살한 사람은 총 1만 4271명이었으며, 그 중 남성이 9920명(70%), 여성이 4346명(30%)으로 집계됐다. 성별 불상자는 5명이었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6733명(47%)으로 가장 많았고, 자영업 899명(6%), 회사원 848명(6%) 등으로 뒤를 이었다. 원인별로는 정신과적 문제가 4011건(28%)이었고, 질병과 경제 문제가 각각 2905건(20%) 등이었다.  정 의원은 “허술한 사회 안전망과 경제 양극화가 대한민국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자살률 부동의 1위라는 오명을 씌웠다”고 지적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한국인 숨질 때까지 10여년간 앓아…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건강수명 줄여

     한국인은 사망하기 전까지 10여년간은 건강하게 살지 못하고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수명이 기대수명보다 10년 정도 짧기 때문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이 27일 공개한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인의 건강수명은 남성 68.26세, 여성 72.05세로 조사됐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남성은 77.20세, 여성은 83.66세인 점에 비춰볼 때 건강수명과 격차는 남성은 8.94년, 여성은 11.61년이었다. 주어진 수명까지 살면서 남성은 9년가량을, 여성은 12년 정도를 건강을 유지하지 못하고 만성질환을 앓거나 신체장애를 겪다가 숨진다는 의미다.  건강수명은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을 말한다. 평균 생존 기간을 의미하는 기대여명에 건강과 삶의 질 지표를 적용해 추산한다. 수명의 양보다 수명의 질이 중요해지는 추세에 맞춰 세계보건기구(WHO) 등 연구기관이나 연구자가 저마다 방식으로 산출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건강수명은 전 세계 9위였다. 1위는 일본(남성 71.1세, 여성 75.5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88개국의 2013년 건강수명을 조사한 것으로 지난 8월 영국의 의학저널 랜싯(Lancet)에 실렸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간에 격차가 나는 것은 주로 만성질환에 기인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는 1인당 평균 3.34개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을 정도로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았다.   실제로 서울아산병원 예방의학교실 조민우 교수팀이 지난 1월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각종 만성질환은 건강수명을 줄이며 이 중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은 고혈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관절염, 뇌졸중이 그 뒤를 이었다.  건강수명에 손실을 안기는 만성질환을 성별로 보면 남성은 뇌졸중, 고혈압, 당뇨 순이었고 여성은 관절염, 고혈압, 골다공증 순이었다.  남인순 의원은 “기대여명과 건강수명 간의 차이를 줄이려면 병이 사후 치료 중심에서 사전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 중심으로 건강보험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건강수명을 건강관리와 예방부문에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가위 TV-애니메이션] 3대가 함께 즐기는 ‘애니메이션 세대공감’

    [한가위 TV-애니메이션] 3대가 함께 즐기는 ‘애니메이션 세대공감’

    추석 연휴를 맞아 영화, 다큐멘터리, 오락,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여러 프로그램 중 애니메이션은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어른들에겐 추억을, 아이들에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맥스는 3대가 함께 즐기는 인기 애니메이션 특집을 마련했다. 지금도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사랑받고 있는 작품들만 엄선했다. 26일 오전 10시엔 추리 애니메이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명탐정 코난’ 스페셜이 준비됐다. 코난과 쌍벽을 이루며 인기를 끌고 있는 괴도 키드 편과 어린이 탐정단 스페셜 등 ‘명탐정 코난’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에피소드를 모두 볼 수 있다. 27일 오전 10시엔 ‘파워레인저’의 38번째 시리즈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의 스페셜 에피소드가 전파를 탄다. ‘파워레인저’는 다섯 명의 영웅이 지구를 위협하는 외계 악당들에게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2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어린이 애니메이션이다. 28일엔 오전 10시부터 ‘검정고무신4’가 1화부터 8화까지 연속 방영된다. 한국의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기영·기철 형제와 학교, 집, 그리고 친구들과 얽힌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순수 토종 애니메이션이다. 어린이 전문채널 투니버스는 ‘슈렉’ 시리즈와 ‘슈퍼배드2’를 추석 특집으로 편성했다. 슈렉 시리즈는 26~28일 매일 오후 1시 1편부터 3편까지 차례로 방송된다. 슈렉은 늪지에 사는 거구의 괴물 슈렉이 수다쟁이 당나귀 덩키와 함께 아름다운 엽기공주 피오나를 구하러 떠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슈렉은 1편에선 불 뿜는 용의 성에 갇힌 피오나를 구하고 피오나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2편에선 피오나의 고향인 ‘겁나먼’ 왕국에 초대되면서 예측불허의 모험을 하게 되고, 3편에선 피오나의 아버지 헤롤드 왕이 위독해져 왕위를 계승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좌충우돌 모험을 하게 된다. 29일 오후 3시엔 ‘슈퍼배드2’가 방영된다. 신나는 어린이 세상 KBS Kids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17편 중 최고의 작품을 선별했다. 26일 오전 10시엔 ‘극장판 포켓몬스터XY, 파괴의 포켓몬과 디안시’, 28일과 29일 오전 10시 15분엔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신의 속도 게노세크트, 뮤츠의 각성’과 ‘극장판 포켓몬스터DP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가 각각 방송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허리디스크 5명 중 3명 50대 이상…추석 연휴 주의하세요

    지난해 허리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환자 5명 가운데 3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층은 50대로, 지난해 허리디스크 진료인원의 24.2%를 차지했다. 평소에는 ‘황혼 육아’, 명절 때는 음식 준비로 50대의 허리가 병들고 있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허리디스크 심사결정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허리디스크 진료인원은 208만명으로 4년 전인 2010년의 172만명보다 20.4%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 24.2%, 60대 18.4%, 70대 18.6%로 61.2%가 50대 이상이었고, 50대 이상 환자의 성별 비중은 남성(51.5%)보다 여성(68.3%)이 높았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마디 사이에 쿠션같이 완충작용을 해주는 디스크 조직(추간판)이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 탓에 밖으로 밀려나오며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환 심평원 전문심사위원은 “쪼그려 앉아 명절 음식을 준비하거나 장시간 운전하면 허리와 무릎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틈틈이 피로를 풀어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엄마와 친한 딸, 스트레스 조절 능력 탁월 - 캐나다 연구

    엄마와 친한 딸, 스트레스 조절 능력 탁월 - 캐나다 연구

    평소 엄마와 친한 딸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 곁에 엄마가 있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퀸스대 연구진이 청소년기 여학생 66명과 그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유대 관계에 따라 어려운 상황에 부닥쳤을 때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능력에 관한 조사를 시행했다. 연구진은 참가 여학생들에게 각각 한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 앞에서 무언가에 대해 스스로 발언하는 기회를 주고 그때 ‘피층 전기 반응’(GSR)을 분석해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다. GSR은 피부를 통해 측정되는 전기적 활동(반응)을 말하며 전기적인 각성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도 사용된다. 또한 해당 여학생이 연설하는 동안 바로 옆에 어머니가 있도록 하고 딸의 손을 잡아주거나 그렇지 않도록 하는 상황을 만들어 신체적 및 정신적 친밀감의 영향을 측정했다. 그 결과, 어머니가 손을 잡아준 여학생들은 정서적 유대관계의 깊이에 상관없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와 친밀한 관계에 있는 딸은 손을 잡지 않아도 단지 옆에 있는 것만으로 부담을 덜 받아 스트레스를 조절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자신의 어머니와 상대적으로 유대관계가 약한 여학생들은 어머니가 손을 잡아주지 않았을 때 가장 스트레스를 억제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제시카 로히드 연구원(박사후보)은 “부모와 자식의 유대관계는 부담감을 나눌 뿐만 아니라 감정 조절이 쉽도록 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도록 도움을 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결과가 모녀 관계 외에도 일반적인 연인 관계나 친구, 심지어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도 적용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한다. 어머니 외에 다른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의 효과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사회·경제적 지위와 성별, 기타 요소를 더해 추가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심리학회(APA)가 발행하는 학술지 ‘감정 저널’(journal Emo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돈 말고 사람 때문에 죽고 싶어요”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의 가장 큰 고민은 ‘대인관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11년부터 시작한 자살예방 긴급상담 ‘SOS 생명의전화’로 걸려온 4년간의 상담 내용을 분석해 발표했다. 생명의전화는 자살 시도가 많은 지역에 설치돼 자살을 마음먹은 사람에게 마지막 전화 통화를 유도한 뒤 상담을 통해 마음을 돌리도록 하는 공중전화다. 2011년 7월 서울 마포대교와 한남대교에 처음으로 설치한 이후 전국 16개 교량에 61대를 운영하고 있다. 생보재단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생명의전화를 건 사람은 모두 3679명이었다. 상담내용을 살펴보면 자살을 시도하는 이들이 가장 큰 고민거리로 털어놓은 주제는 대인관계(28.7%)였다. 그중에서도 이성교제 문제가 614건(54.8%)으로 가장 비중이 컸고, 친구관계(24.3%), 사회적응 문제(7.9%)도 주요 고민거리였다. 4명 가운데 1명은 입시와 진로 문제(25.1%)로 고민했다. 고독·무력감(17.5%), 가족과의 갈등(14.8%)도 자살을 고민하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경제적인 문제는 8.1%였다. 대부분(3129명)은 상담원의 위로를 받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550명은 119구조대가 출동한 뒤 돌아간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1986명)이 여성(1502명)보다 조금 더 많았다. 17~19세와 20~29세의 젊은층이 각각 35.2%로 생명의전화 수화기를 가장 많이 들었으며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전화를 이용한 사람(56.9%)이 절반을 넘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커피, 부정맥 환자도 걱정 말고 마시세요”

    커피가 부정맥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음하거나 커피를 마신 뒤 가슴이 빠르게 뛴다고 느끼는 부정맥 환자라도 매일 일정량의 커피를 섭취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영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 메디신’은 23일(현지시간)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수산나 라르손 교수의 역학조사 결과를 인용, 커피가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 위험을 높인다는 주장을 증명할 수 없다고 전했다. 라르손 교수팀은 성인 남녀 7만 6475명을 대상으로 12년간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이 기간에 남성 참가자 4만 1881명 중 4311명, 여성은 3만 4594명 중 2730명이 심방세동 증상을 나타냈다. 전체 참가자의 하루 커피 섭취량은 평균 3잔으로, 그 이상 마시는 그룹도 심방세동의 위험이 뚜렷하게 커지지 않았다. 다만 성별에 따른 차이는 미약하게나마 드러났다. 남성은 커피를 마셨을 때 미미한 수준에서 심방세동 위험이 상승했고 여성의 경우 오히려 커피가 심방세동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무시해도 좋은 수준이었다고 라르손 박사는 설명했다. 연구팀은 자체 역학조사 외에도 다른 4건의 논문에 실린 17만 2000여명의 대상자를 분석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심방세동이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이 이따금 분당 140회 이상의 빠른 속도로 수축해 가늘게 떠는 것을 이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롯데, 학력·성별 차별 없는 채용으로 다양성 존중

    [인재경영 특집] 롯데, 학력·성별 차별 없는 채용으로 다양성 존중

    롯데그룹은 다양한 인재들이 차별 없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미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2013년 다양성 헌장을 제정했다. 성별, 문화, 신체, 세대의 다양성을 존중한다는 내용이다. 다양성 존중 철학은 채용 과정에 반영됐다. 롯데는 2011년부터 신입사원을 뽑을 때 고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학력 제한을 완화했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사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등 기본 사항과 수상 경력, 정보기술(IT) 활용능력, 동아리, 어학연수 등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을 입사지원서에서 뺐다. 2006년부터는 여성 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 지난해 신입사원 가운데 여성 입사자가 35%를 넘어섰고 올해는 40%로 늘리는 게 목표다. 과장급 이상 여성 간부 사원은 2008년 95명에서 현재 870명으로 대폭 늘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초 “여성 인재의 잠재력을 활용하고 여성 중간관리자가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요 회의에 반드시 참석하도록 할 것”이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롯데는 육아휴직을 한 여직원의 업무 복귀를 돕고자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복직 후에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알쏭달쏭+] 딸 갖길 원하는 남성, 살 빼야 한다?

    [알쏭달쏭+] 딸 갖길 원하는 남성, 살 빼야 한다?

    아들보다 딸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면서 ‘딸바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다. 자신을 꼭 닮은 딸을 낳고 싶은 남성이라면 다음의 연구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중국 베이징대학병원 연구진은 8500명의 부부를 대상으로 임신촉진치료를 시행하면서 아버지가 될 남성의 건강상 특징과 자녀의 성별관계를 분석한 결과, 비만인 남성일수록 딸 대신 아들을 낳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이 아닌 날씬한 남성의 경우 아들을 가진 사람은 611명, 딸을 가진 사람은 569명으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해 7% 더 많았다. 이는 통상적인 신생아 성별 비율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반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남성의 경우, 이들에게서 태어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에 비해 26%나 더 많았다. 연구진은 비만인 남성의 정자가 그렇지 않은 남성의 정자에 비해 힘이 약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임신 초기에 유산이 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비만인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아들을 더 많이 낳는 현상의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과거 연구에서 부모가 될 남성과 여성이 받는 스트레스의 정도와 주변 환경에 따라 신생아의 성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지만, 남성의 체중에 따라 성별이 달라진다는 주장은 최초다. 연구결과를 접한 영국 불임전문교수인 사이먼 피셸은 “매우 흥미로운 연구결과”라면서 “비만 남성이 아들을 낳을 확률이 높은 현상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아마도 살이 찐 남성일수록 X염색체보다 Y염색체를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신·불임 저널’(Journal Fertility and Sterility)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재경영 특집] 한국국토정보공사, 서류전형 없애… 직무 준비 우수자 선발

    [인재경영 특집] 한국국토정보공사, 서류전형 없애… 직무 준비 우수자 선발

    전북혁신도시로 지난해 본사를 이전한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공공기관 최초로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을 도입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신입사원 92명을 선발할 때 처음 적용된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은 학력, 전공, 나이(만 59세 정년 초과자 제외), 성별 제한을 없애고 서류전형을 폐지해 능력 중심으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스펙을 적어야 하는 입사지원서 대신 공사가 직무별 요건을 제시하면 지원자가 자신의 준비도를 증명할 수 있는 역량 기반 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고졸자 전형에는 공공기관 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역사의식을 평가하는 한국사 등 필기시험이 포함됐다. 이 채용은 정부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우수 사례로 채택되기도 했다. LX는 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5%에서 10%로 확대했다.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는 전북 소재 학교 출신 응시자 중 합격자가 채용목표 비율에 미달하면 하한 성적(합격선보다 최대 3점 낮은 수준) 범위에서 미달 인원만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김영표 LX 사장은 “불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한 사회적 비용을 줄였다”면서 “직무 준비가 높은 신입사원 선발로 업무 몰입도가 높아졌고 이직률은 낮췄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나우! 지구촌] 여장한 채 술집서 4년 일한 中남성 체포 

    [나우! 지구촌] 여장한 채 술집서 4년 일한 中남성 체포 

    중국의 한 남성이 여장한 채로 현지 유흥업소에서 무려 4년간 일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5시경 안후이성 화이난시 경찰은 시내의 한 호텔에서 수 명의 사람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을 급습했다. 호텔방을 열고 들어선 경찰은 방안에서 마약 투약 도구 등을 발견했으며, 짙은 화장을 한 두 명의 여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두 사람은 곧장 경찰서로 연행됐는데, 이중 한 명의 신원을 조사하던 경찰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가 자신을 ‘남자’라고 밝혔기 때문. 경찰의 감시하에 화장을 지우고 옷을 갈아입은 ‘그녀’는 영락없는 남성이었다. 몸이 왜소하고 턱이 뾰족해 여성과 가까운 체형이었지만 생물학적으로도, 호적상으로도 그는 남성이 분명했다. 경찰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이 남성이 여장을 한 채 상당한 수의 사람들을 속여 왔으며, 현지의 유흥업소에서 4년간 일해왔다는 사실이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유흥업소에서 업소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관리하는 관리직을 맡기도 했다. 다만 그를 고용한 업주 역시 그의 성별을 알고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처음에는 여장을 하고 술집에서 일하면서 마약을 매매하는 중간책 역을 하다가 나 역시 마약에 중독됐다”고 조사에서 밝혔다. 현지 언론은 그가 수 년간 여장을 한 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속였는지, 마약관리법 위반 외에 여죄가 없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5 불륜 리포트] 불륜女, “미안한 마음에 남편에게 더 잘해줘…”

    [2015 불륜 리포트] 불륜女, “미안한 마음에 남편에게 더 잘해줘…”

    “남편한테 미안하죠. 그렇지만 나도 가정을 지키려고 바람피우는 거라구요.” 당당하다 못해 당돌했다. 송미경(37·가명)씨는 외도 중인 기혼자 심리를 알아보려고 온라인 주선 사이트를 통해 만난 전업주부였다. 기자가 ‘어설픈 외도남’이 돼 “이런 만남이 처음이라 불안하다”고 하자 “이렇게 스트레스를 풀고 나면 미안함 때문에라도 남편과 아이들에게 더 잘하게 된다”고 답했다. 사람들은 왜 바람을 피울까. 그 답을 찾기 위해 서울신문 특별취재팀 기자 3명은 지난달 11일 이후 약 5주에 걸쳐 ‘외도 남녀’ 15명을 만났다. 주변인에게 외도 당사자를 소개받거나 가정법원 등에서 이혼 소송 피고인을 접촉했다. 은밀한 속사정을 들어야 했던 터라 기혼자 만남 사이트 등에선 불가피하게 신분을 숨긴 채 ‘암행취재’도 벌였다. 취재를 마치고 불륜의 심리적 키워드로 기자들이 내린 결론은 다름 아닌 ‘결핍’이었다. 기혼자들은 가족으로부터 무엇인가 채울 수 없다는 이유를 들며 외도를 했다. 다만 세부적으로 보면 성별과 나이, 성장 과정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심리 속에 불륜에 빠졌다. 직접 만난 외도 남녀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 심리를 유형별로 정리했다. ●빈 둥지형 외도 “간통죄도 사라졌는데 불륜이라고 말하지 마세요. 엄연히 연애입니다.” 결혼 22년차 직장인 김기식(47·가명)씨는 6년째 외도 중이다. 첫 외도 상대는 마흔을 갓 넘겼던, 2009년 집 근처 골프연습장에서 만난 여성이었다. 이후 간호사, 은행원 등 10여명과 은밀한 만남을 이어왔다. 외도는 ‘공허함’에서 비롯됐다. 6년 전 외동딸이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아내는 아이 교육에만 매달렸다. 김씨는 자연스레 찬밥 신세가 됐다. “집안에서 난 유령인간이 된 듯했다. 집에 가봐야 현관부터 반기는 건 강아지뿐이다. 딸은 엄마하고만 이야기하려 든다. 유치하게 들리겠지만 밥상에서도 내가 좋아하는 삼치구이, 청국장 같은 건 사라진 지 오래다.” 아내는 못 하나 박을 때조차 남편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외도녀를 만나 하는 일은 영화 보고 저녁식사를 한 뒤 차나 술 한잔하는 정도다. 거창할 게 없다. 그러나 김씨에게는 매 순간이 특별하다. 영화표를 끊고 팝콘을 사고, 식사 비용을 계산하고 외도녀의 집에 차로 데려다줄 때까지 해야 할 역할이 많다. 그는 “애인은 별것 아닌 조언 하나를 해줘도 ‘아 그래요’라며 귀담아 듣는다”면서 “물론 듣는 척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한마디가 그렇게 예쁠 수 없다”고 했다. 부부 관계 전문가인 허영둘 한국영상대 겸임교수(상담학)는 김씨에 대해 “전형적인 빈 둥지형 외도 사례”라고 설명했다. 40대 이상의 중년 기혼 남녀에게 흔한 외도 유형이다. 자녀가 성장해 자신의 품에서 벗어나고 가정에서 역할이 줄면서 공허함이 찾아오는데, 이 감정이 외도 욕구로 변질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정서 공유형 외도 “싱글보다 기혼자가 유혹하기 더 쉬워요. 심리적으로 약하고 헐거운 고리가 쉽게 발견되죠.” 정보기술(IT) 업체 직원 유재학(31·가명)씨는 자신에 찬 얼굴로 말했다. 그는 직장 동료인 기혼 여성 2명을 ‘애인’으로 두고 있다. 일하다 식사를 함께하고 가끔 술도 마시다 보니 이성적인 감정이 생겼다. 미혼인 유씨는 “기혼 여성에게 접근할 때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녁 먹고 와인 한잔하면서 회사와 집에서 있었던 힘든 얘기를 들어줍니다. 공감은 하되 참견이나 충고는 하지 않습니다. 분위기를 봐서 스킨십을 가볍게 하고 나면 사실상 연애가 시작되는 거죠.” 그는 기혼 여성을 ‘여자’로 대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의상이나 머리 모양, 작은 액세서리의 변화 등을 알아채고는 “보라색이 참 잘 어울린다”는 등 구체적으로 반응해 준다고 한다. 유씨는 카카오톡 메신저에서 최근 외도녀에게 받은 메시지 한 통을 보여줬다. ‘결혼한 뒤 여자로서 매력을 확인받는 일이 없었는데 너무 좋다. 떨리고 설레는 기분을 오랜만에 느끼게 해줘 고맙다’고 적혀 있었다. 김미영 서울가정문제상담소장은 “여성은 ‘정서적 섹스’를 통해 존재를 확인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성과 정서를 공유하고 친밀한 관계를 쌓으면서 만족감을 얻는다는 설명이다. ●성적 쾌락 탐닉형 외도 “아내와의 잠자리는 숙제처럼 의무적이죠. 설레는 감정 같은 건 없어요.” 기혼자 간 만남을 목적으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대학교 교직원 장시홍(36·가명)씨는 자신의 외도를 아내 탓으로 돌렸다. 결혼 뒤 10㎏ 이상 살이 불어난 아내가 부부 관계를 피한다고 했다. 아직 아이가 없는 장씨 부부는 아내의 배란일에 맞춰 매달 1~2회 성관계를 하는 게 전부다. 그는 “아내와 마음껏 사랑할 수 없는 건 매우 큰 스트레스”라고 했다. 하지만 착한 아내와 헤어질 생각은 전혀 없다. 외도는 단지 그가 찾은 스트레스 해소책일 뿐이다. 정서적 교감보다는 마음 맞을 때 잠자리를 함께할 파트너를 찾는다. 김 소장은 “바람피운 남성 중에는 성관계를 갖지 않는 ‘섹스리스’(Sexless) 부부인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일과 가정을 모두 챙겨야 하는 이른바 ‘알파맘’이 늘면서 피곤한 까닭에 남편과의 성관계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이 적지 않다. 아내에게서 성적 욕구를 채우지 못한 남성 중 일부는 외도로 빠진다. ‘성적 쾌락 탐닉형’이다. 이 유형은 연령, 결혼 기간 등에 관계없이 발생한다. 취재팀이 실제 만난 8명의 외도 남성 가운데 3명이 이 유형이었다. 현장의 한 부부관계 상담사는 “여성은 대부분 1명을 상대로 외도하지만 남성은 2~3명의 상대로 바람피우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기혼 여성 3명과 동시에 만나는 윤진수(47·가명)씨는 “왜 바람을 피우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본능”이라고 잘라 말했다. “상대를 사랑하느냐”는 물음에는 “사랑은 아내와 하는 것”이라고 했다. ●부모애 갈구형 외도 “절친한 친구가 저에게 뭐라고 해요. 왜 바람을 피워도 그렇게 나이 많은 사람이냐고….” 은행원 박경희(34·여·가명)씨의 외도 상대는 14세나 많은 직장 상사다. 외도남은 머리숱이 많지 않은 데다 외모에 딱히 신경 쓰지 않는 스타일이라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인다. 하지만 박씨는 “항상 칭찬해 주고 허물을 덮어 주는 그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박씨는 자신이 나이 차 많은 남성과 불륜에 빠진 이유를 성장 과정에서 찾는 듯했다. 그는 “친정아버지는 늘 칭찬에 인색했다”면서 “나는 어려서부터 공부를 잘해 중·고등학교 때 성적이 좋았고 백일장 같은 데서 상도 제법 받았는데 한번도 잘했다는 말씀을 해주신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부친의 사랑은 오빠에게 쏠렸다고 했다. 그는 온전한 부성애를 느낄 틈이 없었다. 결혼 이후에도 상황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 무뚝뚝한 성격의 남편은 아내에게 살가운 말 한마디 하는 법이 거의 없다. “무슨 매력이 있어 나이도 한참 많고 외모도 별로인 그 사람을 사랑하냐고 묻는다면 딱히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사랑한다는 감정보다 기대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큰 것 아닐까 싶어요.” 강용 한국심리상담센터 원장은 “어린 시절 부모와 애착 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결혼 뒤 바람을 피울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부모로부터 온정한 사랑을 받지 못하면 결혼 뒤에도 부성애나 모성애를 갈구하며 배우자 이외의 이성에게 기웃거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특별기획팀 tamsa@seoul.co.kr
  • 남성의 행복은 27세때 결정된다 (英연구)

    남성의 행복은 27세때 결정된다 (英연구)

    27세를 전후로 일자리를 찾지 못한 남성은 중년이 되어서도 삶의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디펜던트 등 영국 현지 언론의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에딘버러대학 연구진은 1936년 스코틀랜드에서 출생한 어린이 1208명을 대상으로 50여 년간 지속적으로 관찰한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매 10년마다, 즉 11세 때인 1947년, 27세 때인 1963년 등 총 5번에 걸쳐 이들의 건강과 삶의 만족도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27세 때 직장을 구하지 못한 상태였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현재(77세) 삶의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방식으로 현재 77세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에 비해 사회적 지위를 갖기 어려웠던 시기에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갖거나 일종의 ‘신분상승’을 한 여성일수록 노년에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캐롤라인 브렛 박사는 “1950년대 초반, 남성과 여성이 모두 노동시장에 진입했지만 그들이 기회를 얻기란 오늘날의 젊은이들보다 훨씬 어려웠다. 그래도 남성의 대부분은 취업에 성공했지만 여성은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으면 일자리를 포기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27세가 된 이후에로 불안정한 일자리를 가졌거나 취업과 관련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 노년이 되었을 때 삶을 대하는 관점이 부정적인 경향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즉, 남성은 27세 또는 그보다 더 이른 시기에 일을 시작했을수록 노년의 만족도가 높은 반면 여성은 같은 시기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갖거나 더 높은 사회계층에 머물렀을수록 노년의 만족도가 높다는 것.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성별에 따른 과거의 취업 환경을 설명하며, 특히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노동시장에 뛰어든 남성과 여성이 훗날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필요했던 ‘필수요소’가 서로 달랐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영국심리학회(British psychological society) 연례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춘기 소녀들 남성으로 ‘변신’하는 마을

    사춘기 소녀들 남성으로 ‘변신’하는 마을

    여자 아이 90명 당 1명은 사춘기에 이르러 남성으로 자연스럽게 ‘변신’하는 증상을 보이는 도미니카 공화국 한 마을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20일(현지시간) 자사 제작 다큐멘터리 ‘카운트다운 투 라이프’(Countdown to Life)를 통해 도미니카 공화국 살리나스 마을에서 전해져 내려온 이 기이한 현상을 소개했다. 여아인줄 알았던 소녀의 몸에서 남성의 성기가 ‘성장’하는 사례는 이 마을에서 드물지만은 않은 현상이다. 때문에 이 마을에는 이런 아이들을 일컫는 ‘게베도세즈’(Guevedoces)라는 용어가 별도로 존재할 정도인데, 의역하자면 ‘12살에 생긴 남성성기’라는 의미가 된다. 이 증상은 전 세계적으로 사라지고 있지만 유독 이 마을에서만 일정한 비율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상황이 처음 학술적으로 분석된 것은 1970년대 미국 코넬 의과대학 소속 줄리엔 임페라토-맥긴리 박사가 게베도세즈의 소문을 듣고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하면서부터다. 줄리엔 박사는 연구를 통해 게베도세즈 현상이 일종의 유전적 질환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원래 태아는 수정된 이후 처음 몇 주 동안 성별적 특색이 드러나지 않은 채 성장한다. 8주가 되어서야 태아는 성 염색체에 따라 본격적으로 남성 혹은 여성 호르몬의 작용을 받기 시작한다. 이 때 XY염색체를 가진 남아들은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이라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음경이 발달하게 된다. 이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5-알파 환원효소’(5-alpha-reductase)라는 효소의 영향으로 합성되는데, 이 효소가 충분히 분비되지 않으면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음경이 발달하지 않은 채 태어나게 되는 것. 이런 아이들은 남성 성기가 없이 흡사 여성 성기처럼 보이는 기관을 가진 채 태어나기 때문에 여성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이 증상을 가지고 태어난 살리나스 마을의 23세 ‘남성’ 조니 또한 원래 펠리시타라는 이름의 여아로 키워졌었다. 조니는 “나는 병원이 아닌 집에서 태어났고, (의학적 지식이 없는)가족들은 내 성별을 확실히 알지 못한 채 여아로 키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조니는 스스로도 자신이 어떤 성별인지 확실히 알지 못했지만 한 번도 여아라고 느낀 적은 없었다고 말한다. 성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남성과 같은 모습을 갖추기 시작하자 학교 친구들은 그를 괴롭히곤 했다. 조니는 “친구들은 나를 악마, 더러운 존재로 취급하며 욕설을 퍼부었다. 선을 넘는 그들의 행동에 나는 싸움을 벌일 수밖에는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줄리엔 박사의 조사에 따르면 게베도세즈들은 흥미롭게도 여아로 키워지면서도 대부분 남성으로서의 성 정체성을 강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사춘기 이후엔 남성으로서의 생활에 별 지장 없이 살 수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한편 줄리엔 박사의 연구로 드러난 또 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게베도세즈들의 전립선이 공통적으로 작다는 점이다. 이 사실에 큰 관심을 가진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Merck)는 추가 연구를 통해 5-알파 환원효소를 억제,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하는 약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를 개발해내기도 했다. 이 약은 남성형 탈모의 치료에도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BBC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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