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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회, 도전정신과 독창성 갖춘 ‘네오비트족’ 주목

    ‘쿡방’의 레시피대로 집밥을 만들고 ‘먹방’에 나온 맛집은 꼭 한번씩 방문하기. 최신 스마트폰으로 SNS 교류를 즐기며, 하루도 거르지 않는 피트니스와 독특한 패션, 화장법으로 자기 스타일 꾸미기에 힘쓰기. 일과 후에는 클럽에서 전자댄스음악(EDM)에 맞춰 스트레스를 풀고 락페스티벌이나 EDM음악축제는 해외공연도 빠짐없이 참석하기... . 2015년 한국의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신소비계층’의 특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재미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브랜드컨설팅 및 시장조사전문기업 밀워드브라운은 16일 주요 소비재 제품의 이용자들에 대한 행태조사를 토대로 최근 대표 소비계층을 ‘네오비트족(Neo-Beats)’이라고 명명했다. 영화‘이유 없는 반항’의 주연배우 제임스 딘으로 상징되는 1950년대 미국 ‘비트세대(Beat Generation)’에서 이름을 따온 ‘네오비트족’은 ▶기성질서에 순응하지 않는 독창성과 도전정신으로 ▶패션과 음식, 음악, 여가생활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직접적인 체험’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세대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들이 주도하는 ‘체험 중심의’ 소비행태는 요즘TV 편성표를 가득 채우고 있는 ‘먹방’(음식 먹는 방송)‘쿡방’(요리 만드는 방송)들처럼 새로운 대중문화 트렌드를 창출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도전정신(Brave), 체험 중심(Experence), 자기주도(Active),디지털 얼리어댑터(Technonogy)를 의미하는 영어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 ‘BEAT’ 에서도 ‘네오비트’ 세대의 성향과 행태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 ‘비트세대’처럼 관습과 획일성 거부1955년 개봉한 영화 ‘이유 없는 반항(Rebel Without A Cause)’과 주연배우 제임스딘은 미국 ‘비트세대’의 상징이다. 획일적이고 관습적인 기존 질서에 저항했던 ‘비트세대’처럼 ‘네오비트족’ 역시 기성질서에 순응하지 않고 획일성을 거부하며, 독창성과 도전정신으로 자기만의 색깔을 모색하고 추구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다만 반사회적 저항성과 폐쇄성이 강했던 ‘비트세대’와 달리 ‘네오비트족’은 사회와 적극적으로 교류하며 참여와 소통을 매우 중시한다.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매우 강한 도전정신으로 배움과 경험, 습득과 창조를 하는 데 익숙한 세대다. ‘네오비트족’의 구성20대부터 40대에 걸쳐 고르게 분포하고 있으며(20대 36%, 30대 34%, 40대 30%) 남녀간의 성비도(남자53%, 여자 47%) 비슷하다. 젊은 감각을 지향하며 나이나 성별은 이들의 가치 기준에서 중요하지 않다. 서울(62%)을 중심으로 부산(17%), 대구(10%), 대전(7%), 광주(4%) 등 주로 대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대부분 대기업에 근무하거나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으며 전체의 59%가 월 400만원 이상의 소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 역시 초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들이 대다수(81%)를 차지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에 대해 다른 집단들보다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다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인 이슈 해결에 참여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적극적인 참여와 자기계발 중시‘네오비트족’은 패션, 운동, 여행, 놀이, 다이어트 등 자신을 계발하는 분야에 무엇보다 관심이 많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기지만 그중에서도 수영이나 피트니스 등 자신의 신체와 외모를 가꾸는 분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다. TV나 미디어를 통한 간접체험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가치로 여기는 것이 이들 세대의 가장 큰 특징이기도 하다. 요즘TV의 ‘먹방’‘쿡방’의 열풍은 체험을 중시하는 이들 계층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만 하다. 역동적인 여가활동 선호‘네오비트족’은 개인활동보다는 다수가 참여하는 사교적인 모임을 선호하며 특히 페스티벌, 콘서트 같은 역동적인 현장에 열광한다. 일할 때는 열심히 일에 집중하지만 일과 후 여가활동(Night life) 역시 결코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 클럽이나 레스토랑, 펍 등에서 타인과의 교류를 즐기며EDM 같은 새로운 음악을 즐긴다. EDM이나 락페스티벌 등은 휴가를 내고 해외 공연까지 챙길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각별하다. 디지털에 익숙한 얼리어댑터(early adopter)새로운 기술의 습득 속도가 빠르며 이를 실생활에 폭넓게 이용한다. SNS를 통해 시공간 제약을 극복한 교류를 즐기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편리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들에게 새로운 기술이란 어렵고 부담스러운 대상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자신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주는 도구다. 대부분이 각종 첨단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정보 습득과 정보 교류에 익숙하며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나 유행을 창출하는 대표 주자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밀워드브라운 관계자는 “1990년대 X세대(1961년~1984년 사이 출생자)가 등장한 이후 트렌드를 리드하는 젊은 세대의 명칭은 첨단기기와 네트워크를 통해 문화를 공유하는 ‘N세대(1977년 이후 출생자)’, 밀레니엄을 선도하는 ‘Y세대(1982년~2000년 사이 출생자)’, 모바일 중심의 ‘M세대(1980년대 초반 이후 출생자)’ 등을 거치며 시대의 변화에 따라 계보를 이어갔다”며 “현재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세대인 ’네오비트족’의 성향과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향후 기업들의 마케팅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여성 혐오’ 당신도 빠져들고 있다

    [단독] ‘여성 혐오’ 당신도 빠져들고 있다

    “요즘 보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자신이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 아, 박혁거세는 인정.” 방송인 서유리(30)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린 후 온갖 ‘악플’(악성 댓글)과 인신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하루 전인 10일 케이블 방송채널 엠넷의 힙합 경연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일부 래퍼들의 여성 혐오적 가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뒤 벌어진 상황이다. 한 래퍼는 “넌 속사정하지만 또 콘돔 없이 때를 기다리고 있는 여자 난자같이”라고, 또 다른 래퍼는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 가사가 담긴 자작 랩을 불렀다. 중·고교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 방송은 이런 가사들을 ‘친절하게’ 자막으로까지 안내했다. 문화계 내에서는 아무리 힙합 장르가 사회적 부조리와 권력에 저항하는 정신을 담고 있다고 해도 이런 표현까지 관용할 수 있느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여성 비하와 여성 혐오성 표현은 그동안 익명의 공간인 온라인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일부 ‘온라인 마초’의 악성 댓글쯤으로 치부되는 경향이 강했다. 문화적 영향력도 낮아 크게 주목받지도 못했다. 그러나 이런 유의 표현들이 최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팟캐스트 방송을 거쳐 유명 케이블 및 지상파TV 프로그램으로 확대 재생산되며 여성에 대한 적대적이고 퇴행적인 인식을 조장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비하와 혐오를 담은 표현으로 인식되는 ‘닭머리’를 비유한 말과 ‘된장녀’, ‘김치녀’, ‘아몰랑’ 등이 대중적 영향이 큰 지상파 방송에까지 등장했다. ‘혐오 표현’은 인종, 종교, 성별, 장애, 성적 지향 등의 차이를 이유로 개인과 집단에 대해 조롱과 모욕, 위협을 가하는 행위다. 이런 혐오가 극단화되면 ‘혐오 범죄’로 이어진다. 지난해 9월 서울대 축제의 온라인 게임 결승전에는 ‘여자는 3일에 한 번씩 패야 한다’는 극단적 의미가 담긴 ‘삼일한’이라는 팀까지 나왔다. 이윤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활동가는 15일 “개인이 여성 비하 또는 혐오 정서를 갖고 발언하는 것과 방송을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되는 건 전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내 여성 혐오적 정서는 1999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군 가산점제가 폐지된 것을 계기로 온라인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게 정설이다. 2000년 여성부(현 여성가족부) 출범과 여성들의 사회적 성공과 진출이 확산되면서 남성의 역차별 정서가 팽배해졌다는 설명도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가족들 미모 사진으로 보니 ‘대박’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가족들 미모 사진으로 보니 ‘대박’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가족들 미모 사진으로 보니 ‘대박’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현재 부인 이수진씨와 송도에서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네티즌들은 송도에 거주하며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고 있는 송일국이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이동국과 멤버교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부인 미모 실제로 봤더니 ‘대박’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부인 미모 실제로 봤더니 ‘대박’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부인 미모 실제로 봤더니 ‘대박’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현재 부인 이수진씨와 송도에서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네티즌들은 송도에 거주하며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고 있는 송일국이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이동국과 멤버교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겹쌍둥이에 송도” 송일국은?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겹쌍둥이에 송도” 송일국은?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육아?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현재 부인 이수진씨와 송도에서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네티즌들은 송도에 거주하며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고 있는 송일국이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이동국과 멤버교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현재로서는 기존 멤버 하차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가능?

    이동국 슈퍼맨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가능?

    이동국 슈퍼맨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육아?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내 없이 48시간 동안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도전기를 그린 밀착형 가족예능. 현재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는 송일국 하차때문?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공통점 관심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는 송일국 하차때문?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공통점 관심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육아?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현재 부인 이수진씨와 송도에서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네티즌들은 송도에 거주하며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고 있는 송일국이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이동국과 멤버교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과 공통점은 우연?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과 공통점은 우연?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육아?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현재 부인 이수진씨와 송도에서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네티즌들은 송도에 거주하며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고 있는 송일국이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이동국과 멤버교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과 공통점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과 공통점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육아?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현재 부인 이수진씨와 송도에서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네티즌들은 송도에 거주하며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고 있는 송일국이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이동국과 멤버교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은?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은?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육아?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현재 부인 이수진씨와 송도에서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네티즌들은 송도에 거주하며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고 있는 송일국이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이동국과 멤버교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 하차설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 하차설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육아?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현재 부인 이수진씨와 송도에서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네티즌들은 송도에 거주하며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고 있는 송일국이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이동국과 멤버교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 합류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 하차설 탄력

    이동국, 슈퍼맨 합류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 하차설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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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도에 겹쌍둥이” 송일국 하차설 솔솔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도에 겹쌍둥이” 송일국 하차설 솔솔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육아?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현재 부인 이수진씨와 송도에서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네티즌들은 송도에 거주하며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고 있는 송일국이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이동국과 멤버교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은?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송도거주” 송일국은?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에 막내아들까지” 혼자서 육아? 이동국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겹쌍둥이 아빠’ 축구선수 이동국(36, 전북 현대)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다. 14일 한 매체는 방송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동국과 다섯 아이들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첫 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동국은 두 번의 딸 쌍둥이 출산에 이어 지난해 말에는 막내아들을 품에 안으며 진정한 다둥이 아빠로 거듭났다. 현재 부인 이수진씨와 송도에서 다섯 남매를 키우고 있다. 이에 이동국이 다섯 아이들과 엄마 없는 48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성별이 다른 다섯 남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송일국, 이휘재, 엄태웅, 추성훈 등이 자녀들과 함께 출연 중이다. 네티즌들은 송도에 거주하며 세 쌍둥이 대한민국만세를 키우고 있는 송일국이 드라마 합류를 앞두고 이동국과 멤버교체를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쿡방’ 웰빙·다이어트에 지쳐 ‘진짜’ 행복 찾고 싶었다

    ‘쿡방’ 웰빙·다이어트에 지쳐 ‘진짜’ 행복 찾고 싶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쿡방’(요리 방송)의 매력에 푹 빠졌다. TV 예능에서 쿡방은 대세가 됐고 드라마는 물론 영화, CF까지 점령했다. 아울러 쿡방 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셰프테이너’들은 각종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쿡방에 대한 대중의 열광은 각종 지표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CJ E&M과 닐슨코리아가 콘텐츠파워지수(CPI)를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방송된 125개 프로그램 가운데 비드라마 부문에서 tvN ‘삼시세끼’ 어촌편과 정선편이 각각 3, 4위를 차지했고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쿡방이 나오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tvN ‘집밥 백선생’이 각각 9위, 14위를 차지했다. 예능 대표 프로그램 KBS ‘개그콘서트’(15위)보다 순위가 높았다. ●tvN ‘집밥 백선생’ 4주간 매회 최고 시청률 경신 매주 화요일 밤 10시대에 방송되는 tvN ‘집밥 백선생’은 지난 4주간 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주중 미니시리즈를 흔들 정도의 위력을 보였다. 백종원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올리브TV의 ‘한식대첩3’는 지난 9일 방송에서 역대 최고 시청률인 5.1%를 기록했다. SBS는 백종원이 진행하는 ‘스타킹 특별 기획 4대 천왕-명가의 비밀’의 주말 프라임타임 편성을 검토 중이다. 대중이 이토록 쿡방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까지 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문화적 키워드는 웰빙이었다. 다이어트와 유기농 음식, 1일 1식 바람이 불었고 몸매 관리에 실패하면 자기 관리에 실패한 사람으로 낙인찍히기 일쑤였다. 지금 일고 있는 쿡방 열풍에는 그동안 웰빙과 다이어트에 지친 현대인들이 ‘진짜’ 행복을 찾고자 하는 심리가 숨어 있다. 현재 쿡방은 우리가 아는 웰빙과는 거리가 있다. 백종원은 음식에 다이어트 금기 음식인 설탕을 듬뿍 넣어 ‘슈가보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소금이나 버터도 아낌없이 쓴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김풍은 라면 수프로 맛을 내기도 한다. 지난 8일 ‘집밥 백선생’ 세트장에서 만난 백종원에게 단맛, 짠맛을 강조하는 것은 웰빙에 역행하는 일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시청자들이 ‘저러면 죽을 텐데’라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웰빙 열풍에 대한) 통쾌함을 느끼고 재밌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음식에 간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운데 아예 금을 밟아 스스로 조절하는 자신감을 쌓게 하도록 하는 것이고 순기능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CJ E&M 방송부문 김지영 팀장은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쿡방은 일종의 정신적인 해방구”라고 말했다.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는 “경쟁 논리와 물질만능주의에 지친 한국인에게 웰빙이나 힐링 등의 서구적인 명제는 또 다른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현재 쿡방의 인기는 허울이나 형식을 떠나 소박하고 편안함 속에 인간의 기본적인 ‘먹는 욕구’를 제대로 충족시키면서 진짜 행복을 추구하려는 심리와 연관이 있다”고 분석했다. 쿡방의 지속적인 인기는 경제 불황의 방증이라는 분석도 있다. 경제 불황일 때는 불안감으로 인해 의식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경제적으로 끼니도 해결하고 색다른 취미 활동의 하나로 요리를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냉장고를 부탁해’나 ‘집밥 백선생’의 경우 냉장고 속 남은 음식이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한다. ‘집밥 백선생’을 연출하고 있는 tvN 고민구 PD는 “삶이 팍팍해지고 사는 게 어려워지면서 취직해서 돈 모아 집을 사는 거시적인 목표에 매달리기보다 작은 데서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면서 “보여주기식 쿡방이 아니라 실제 조리 시간과 동일하게 속도를 맞춰 시청자들이 쉽게 따라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의 대표적인 이탈리아요리 연구가인 박찬일 셰프는 “현대인을 위로해 줄 만한 도구가 별로 없는데 음식은 크게 비용을 들이지 않고 만족을 줄 수 있다”면서 “‘푸드 포르노’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방송에서 음식을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도구로 활용했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음식에 대한 관심이 진지해졌다”고 말했다. 오히려 ‘먹고살 만해져서’ 쿡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반론도 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일본에서 어마어마한 쿡방 열풍이 분 것은 음식을 하나의 분야로 인정하는 의식 수준의 향상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오히려 마음의 여유가 생긴 것이 요리와 음식에 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고 풀이했다. ●‘요리하는남자’ ‘요섹남’ 등 핵심 키워드로 쿡방은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늘어나면서 가부장적인 남성상이 점차 힘을 받지 못하는 사회적 변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2015년 쿡방 열풍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남성 셰프의 전면적인 등장이다. 가부장적인 한국 사회에서 요리는 여성의 전유물이었지만 쿡방은 남녀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바꿔 놓고 있다. 한 지상파 예능국 PD는 “요리 잘하는 여자, 요리 못하는 남자는 재미없지만 그 반대가 되면 신선함과 의외성 때문에 예능이나 드라마 소재로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요리 잘하는 미남 셰프의 등장에 연령에 상관없이 여성 시청자들은 환호했고, 양성평등에 개방적인 사고를 가진 젊은 남성들에게 셰프는 따라하고 싶은 롤모델로 자리잡았다. 맞벌이를 하는 한 30대 직장인은 “아내가 늦게 귀가하는 날 스스로 요리를 한다. 주위의 주말부부나 혼자 사는 독신남들도 한끼 요리를 직접 하는 것에 대해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전했다. 곽 교수는 “쿡방은 ‘솥뚜껑 운전’이라고 폄하됐던 요리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꾸고 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변화시켰다. 여성들의 사회적인 지위가 올라가면서 요리하는 남성에 대한 판타지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이라는 용어가 인기를 끌 정도로 요리하는 남자는 대중문화의 핵심 키워드가 됐고, 인기 드라마에서도 남자 주인공 역으로 셰프가 자주 등장한다. tvN ‘오 나의 귀신님’, MBC ‘맨도롱… ’, 웹드라마 ‘당신을 주문합니다’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은 조정석, 유연석, 유노윤호의 극 중 직업은 모두 셰프다. ●1인 가구 증가·디지털 발달…요리로 소통 추구 트렌드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광고계에서 ‘요리하는 남자’들의 주가는 하늘을 찌른다. ‘삼시세끼’에서 요리 실력을 뽐낸 차승원과 이서진은 이 프로그램 이후 10개 안팎의 CF를 더 따냈다. 광고기획사 제일기획의 캐스팅 디렉터 송문규씨는 “셰프테이너는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고 남성이 요리를 한다는 의외성 때문에 광고 모델로 선호된다”면서 “이들은 식음료뿐만 아니라 카메라, 화장품 광고 등 성별을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광고 모델로 인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1인 가구가 늘고 디지털이 발달하면서 외로워진 현대인들이 요리하고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과정을 통해 소통을 추구한다는 분석도 있다. 영화 ‘심야식당’이 국내에서 관객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끈 것은 음식을 통해 위로받고 새로운 인연을 이어 가는 소시민의 삶을 소탈하게 그렸기 때문이다. 영화평론가 정지욱씨는 “하루 세끼 음식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소재”라면서 “음식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함께 요리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문화 속 쿡방의 인기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7] ‘100세 시대’의 겉과 속

    조선시대를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수명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습니다. 연전에 서울대 의대 황상익 교수가 산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절대 지존이라는 왕 27명의 평균 수명이 46.1세에 불과했고, 이들 중에 회갑연을 치른 사람이 20%도 안 됐답니다. 용상에 올라 잘 먹고, 잘 입고, 온갖 호사를 누렸을 왕의 수명이 이 정도였으니 백성들이야 말할 것도 없었겠지요. 황 교수의 추정에 따르면 백성들의 평균 수명은 고작 35세 이하였습니다.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어이없는 일이지만, 그것이 그 시대의 실상이었지요. 그러니 누군가가 태어나 60년을 죽지 않고 살아남으면 거하게 회갑연을 열어 장수를 축하하고, 더 오래 살라고 축원하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요즘처럼 환갑이 기본이어서 회갑연조차 의미 없다고 피하는 세상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100세 시대’는 꿈이 아니다 그 조선시대의 끝자락에서 세자면 불과 100여년 정도 밖에 지나지 않은 지금은 어떨까요. 1970년대의 우리 국민 평균 수명은 61.9세였습니다. 이만 해도 조선시대와 견주면 거의 2배에 가까운 수명 연장을 이룬 것입니다. 이후 1980년대에는 65.7세, 1990년대에 드디어 70대에 진입해 71.3세를 기록하더니 2000년대에 76.0세, 2010년대에 80.8세, 2012년에는 이보다 더 늘어난 81.4세를 기록합니다. 가장 최근 기록인 81.4세를 기준으로 보면 조선시대 왕의 수명보다 두 배 가까이 오래 살게 된 것이지요. 단순히 수명 만을 기준으로 보자면 정말 좋은 세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무엇이 좋은 일인지는 주관적이어서 한 마디로 규정할 수 없지만, 한사코 죽음을 회피하려 하는 것이 인간의 보편적인 의지이고 본성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수명이 늘어나는 것은 축복이 아닐 수 없지요. 예전에는 입에 발린 말로 백 살까지 살라고 덕담이라도 건네면 “벽에 똥칠 해가면서 뭐하러…”하는 대답이 돌아오곤 했습니다. 백 살을 그저 기대나 할 수밖에 없는 ‘꿈의 나이’로 쳤던 것이지요. 그 꿈에 도달하기 직전의 나이인 아흔 아홉살을 백수(白壽)라고 불렀는데, 100을 뜻하는 ‘百’자에서 ‘一’을 빼면 ‘白’ 자가 되는 데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 백수를 세속에서는 선계(仙界)의 경계 쯤으로 봤다니, 요즘 모두가 현실로 받아들이는 ‘100세 시대’가 얼마나 대단한 변화이고, 발전인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100세’는 어떻게 가능했을까 그러나 우리는 통계로 단순화된 수명 연장의 이면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명이 늘어난 것에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합니다. 우선, 잘 먹고 사는 덕분에 영양 상태가 좋아진 탓이 크겠지요. 인체는 무한히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유기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밥을 먹고도 누구는 10의 생산성을 보이고, 또 누구는 100의 생산성을 발휘합니다. 이 생산성은 기본적 필요조건인 ‘먹음’에 기초합니다. 생산성을 고도의 수준으로 끌어올려 항상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몸이 그런 필요에 부응할 만큼 먹어줘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 ‘먹음’의 문제가 충족되지 않으면 ‘잘 먹고 잘 생산한다’는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견고하지 못해 생산성에 균열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런 만큼 수명 연장의 일차적인 요인은 치명적인 영양 결핍이 없도록 잘 먹고 산 결과임을 쉽게 간파할 수 있습니다. 다음 요인으로는 위생상태의 개선을 들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 인간의 수명을 결정적으로 위협한 것은 세균 감염과 이로 인한 질병, 그리고 기생충이었습니다. 실제로 콜레라나 이질, 장티푸스 등이 해마다 창궐해 수많은 사람들을 요절냈지만 사회적으로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을 갖지 못했습니다. 수인성 전염병은 물이 전파 경로에서 매우 중요한 매개물질로 작용하지만, 그래서 먹는 물만 잘 관리해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지만, 당시에는 오염된 물이 문제라는 생각조차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죽어나갔지요. 기생충도 그렇습니다. 요즘처럼 사회적 위생관이 확립돼 기생충의 생리가 낱낱이 드러나 있고, 보건 분야에서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다양한 필터가 작동하며, 효과적인 구충제가 개발돼 있는 세상과 그 때는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기생충의 알과 성충이 바글대는 인분을 밭에 뿌리고 맨발로 들어가 밭일을 해댔으며, 회와 쌈 등 생식문화가 보편화돼 기생충 감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장치가 전무한 상황이었다고 봐도 틀리지 않지요. 생산성을 극단적으로 위축시킨 절대 왕정 체제에다 지배계급인 양반과 관료들의 수탈, ‘사농공상’으로 집약되는 계층 인식에서 보듯 농업이나 상공업을 통한 사회적 부의 축적이 용인되지 않는 사회였습니다. 이렇듯 총체적으로 부실할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 속에서 질병과 기생충을 경계하고, 차단할 인식조차 갖지 못했고, 당장 먹고 사는 일이 화급한 터에 위생을 따질 엄두 조차 내기 어려웠던 게 그 때의 실상이었던 것이지요. 다음으로 꼽는 요인은 의료의 발전입니다. 누가 뭐래도 인간의 수명을 지금 수준으로 연장시킨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의학과 의료의 기여라고 봐야 합니다. 윤리나 상식을 배제한 채 단순히 의료의 관점에서만 말하자면 이미 우리 국민의 평균 수명은 100세에 거의 도달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생명체는 죽어야 비로소 죽는 것인데, 현재의 의료 수준은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지는 못 해도 절명에는 이르지 않도록 하는 많은 장치를 갖고 있으며, 더러는 이런 장치를 의료수입 확대의 방편으로 악용하기도 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말이야 인륜과 윤리성을 앞세우지만 의료인들이 의료적으로 도저히 회생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정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환자들이 지금도 연명치료에 의존해 아예 기대해서는 안 되는 가능성에 기대어 돈을 쏟아붓는 것이지요. ●‘100세’의 이면 의료인들은 이렇게 반문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그런 환자를 포기해야 하느냐?”거나 “그런 환자에게 아무런 의료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것이냐?”고요. 일리가 있는 문제 제기입니다. 당연히 모든 환자는 천부적으로 ‘치료 받을 권리’를 갖습니다. 그러나 치료는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행해지는 것입니다. 의료적으로 단 1%의 가능성도 기대할 수 없는 환자를 끌고 다니며 온갖 비싼 검사를 다 받게 하고, 그것도 모자라 “일단 최선을 다해 봅시다”라거나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친절이나 열의가 아니라 기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기만적이지 않은 유일한 처방은 “이미 의료적으로는 회생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원한다면 다른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는 있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저의 견해입니다. 이제 선택은 보호자의 몫입니다” 정도일 것입니다. 일부 의사들은 이 경계 지점에서 모호하고 불명확하게 말하곤 합니다. 가능성이 없음에도 “어쩌면…”이라고 일말의 미련을 갖도록 하는가 하면 이미 결과가 뻔한데 “좀 더 지켜보자”는 식이지요. 이런 경우 가족들은 대부분 의사의 판단을 따른다는 일반적 통념이 그들에게서는 돈으로 환산되는 일이 지금도 비일비재한 것이 바로 의료계이고, 병원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의료 발전과 의료인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인간의 생명은 놀랄 만큼 길게 연장되기에 이르렀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생명 연장에 따른 삶의 질이 전혀 보장되지 않고 있는데, 의료적인 수명만 기형적으로 연장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삶의 질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보장책이 없는 사회에서 수명만 연장하는 것은 축복이라기 보다 재앙에 가깝습니다. 국가는 노령화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려 하지 않는데, 자꾸 수명이 연장되니 노후에 걸맞는 개개인의 삶은 그야말로 진창 속에 빠져 허우적대는 꼴이 되기 십상인 것이지요. ●‘돈’이 항상 삶의 질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흔히 듣는 ‘고독사’는 이런 부조리한 사회의 단면을 여과없이 보여줍니다. 전염병도, 기생충도 없고, 먹고 마시는 일에 별다른 구속이나 제약도 없고, 사소한 고통만 느껴도 병원을 찾는 현실, 그러나 일단 나이가 들어 일터에서 배제되고, 그래서 안정적인 수입원이 사라지면 조막만 한 몸뚱이 하나 의탁할 곳이 없어 습한 곳을 전전해야 하는 또다른 현실이 바로 오늘날 보편적인 한국인의 삶의 겉과 속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처자식 먹여 살리느라 허덕이며 내일이 없는 삶을 산 데다, 약삭 빠르지도 못해 돈도 못 불린 그렇고 그런 사람들, 겨우 모은 재산을 주식이네, 펀드네 다 털어 부자들에게 고스란히 상납하고 난 뒤 그들의 삶은 시쳇말로 허무맹랑해지고 맙니다. 물신주의가 아니라 몸을 움직여 돈을 벌기가 어려운 노후에는 돈이 좀 있어야 복락을 향유할 수 있습니다. 그 돈이 노후에 들면 더 많은 실효적 상징성을 갖습니다. 아무리 고고한 삶을 살았어도 아침 저녁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라면 고고함이 깃들 자리에 비루함이 자리잡게 마련이고, 그런 비루함이 곤궁을 넘어 가족 해체와 자기 부정으로 이어진다면 그 삶을 누가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노후의 행복이라든가 복지도 결국은 돈의 문제로 귀결되는 게 사실이니까요. 노인이란 나이를 많이 먹은 사람이라는 뜻인데, 이 말에는 ‘건강이 취약하다’, ‘경제적 자율권을 행사하지 못하거나 풍족하지 않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거나 의탁해야 한다’, ‘사회적으로 부담이 된다’는 등 많은 부정적 의미를 함께 포괄하고 있습니다. 순전히 한국적 해석이지만, 이 같은 의미를 되짚어 보면 적어도 한국에서 나이 든다는 사실이 축복이 아닌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그 축복이 아닌 점이 약점이 됩니다. 정부가 시행하는 사회적 복지의 수준이 최소한의 인간적인 삶을 보장하지 못하는 사회에서 산다면 늘어난 수명이 여락을 즐기는 시간이 아니라 비탄과 무기력의 시간이기 쉽고, 그렇다면 수명 연장은 복지나 의료의 개가가 아니라 어떻게 해도 균형을 잡지 못하는 외발로 거친 강을 건너는 것 만큼이나 위험한 수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생불여사’의 삶은 지금, 우리의 문제입니다. 토대가 견고하지 못한 장수의 시대, 수많은 노인성 질병과 취약한 신체 조건, 의식주의 곤궁에 노출된 많은 노인들이 거리를 배회하며 만들어 내는 음울한 풍경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현대 복지국가의 허상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모두 죽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자살은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죄악이라는 의미 없는 계몽 탓이기도 하고,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근거없는 믿음 때문이기도 할텐데, 어떻든 “여러분의 노후가 늘어난 수명만큼 늘어나는 고통을 감당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아무도 자신있게 말하지 못하는 세상인 것은 사실입니다. ●장수가 축복인 사회를 위해 확실히 노인은 사회적으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부류임에 틀림없습니다. 생산성의 향상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산업사회에 어울리는 부류가 아니지요. 게다가 산업사회에서 작동하는 국가의 기능 역시 그런 산업사회에 걸맞는 체제를 갖출 수밖에 없는데,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자조는 여기에서 배태됩니다. 모든 산업사회는 이윤의 극대화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국가도 그런 가치 추구에 편승하는 것이 상식인데, 그렇다보니 산업사회가 가진 가장 심각한 인간 소외, 노인 소외의 문제가 우리에게서 너무나 소홀하게 다뤄지는 것이고, 여기에서 발아된 각성이 없지 않지만, 적어도 지금의 우리 사회에서는 주목할만 한 어젠더조차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지요. 현실의 인간 소외는 연령과 성별, 계층을 가리지 않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는 일, 즉 예전의 농경사회에서 우리 사회를 유지하는 핵심 가치였던 인간 존중의 가치를 되살리자고 말하는 것은 시대 역행의 발상일 뿐입니다. 이래서는 오래 산다는 것이 자랑할 일도, 기뻐할 일도 아닙니다. 요양병원의 한 의사가 제게 이런 얘기를 들려주더군요. “나이가 많으면 병도 많아지는 게 당연한데, 우리나라의 경우 ‘아픈 노인들’의 문제가 처음부터 선순환이 아니라 악순환에 빠져 어디에서 실마리를 풀어야 할지 난감하다”고요.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나이 들어 이런 저런 질병에 노출된 노인들 중에 더러는 자식들이 부양할 형편이 못돼 요양병원에 맡겨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가족들의 관심이 멀어지다가, 종국에는 아예 경제적인 지원을 끊어버리기 일쑤라는 겁니다. 이런 설명에 딱 어울리는 환자가 한 명 있었답니다. 이 환자는 초기 치매에 중증 노인성 질환을 가져 특별한 관리가 필요했는데, 어느 순간 이 환자를 부양해 온 외아들로부터 연락이 끊기고 말았답니다. 수소문 끝에 겨우 연락이 닿았는데, 사업에 실패해 집까지 날리고, 가족들과도 따로 사는 형편이라 어쩔 수가 없다고 하소연을 하더랍니다. 흙 파서 병원 하는 것도 아닌데, 그 의사도 난감했겠지요. 그래서 시한을 정해 두고 환자를 집으로 모셔가도록 안내했는데, 그 후로는 아예 연락도 되지 않더랍니다. 자식 키우느라 ‘몰빵’을 하는 바람에 돈도 못 모았지, 가족은 벌써 해체돼 자식도 같이 살려 하지 않지, 남은 것은 빈궁과 병 뿐이어서 혼잣몸 하나 건사하기도 어려운데, 정부의 지원이라는 것도 이래 저래 꼬이기만 하는 빛 좋은 개살구이니 악순환이랄 밖에요. ●‘복지 망국’이 아니라 ‘복지 부국’을 이뤄야 그렇다고 정부더러 ‘복지 망국’으로 가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구두선으로 복지를 말하지 말고 실질적인 복지를 실행하라고 주문하기를 주저할 이유도 없습니다. 이 땅의 선각자들이 “나라는 백성의 안온한 삶을 위해 ‘이용’ ‘후생’에 힘싸야 한다”고 외쳤던 게 벌써 200년쯤 된 얘기입니다. 그 이용(利用)은 공자왈 맹자왈만 하지 말고 제도와 물산과 이기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활용하지는 뜻이겠고, 후생(厚生)은 그렇게 해서 백성들 삶을 요족하게 만들어 주자는 의미입니다. 그 후생의 가치가 바로 오늘날의 복지 개념과 일치합니다. 북학파였으며, 실학의 씨를 뿌린 박제가의 말을 듣지요. “이용과 후생은 둘 중 하나라도 갖추어지지 않으면 정덕(正德)을 해친다. 공자도 백성을 넉넉하게 한 다음에 가르치라고 했고, 관중도 의식주가 갖춰져야 예절을 안다고 하지 않았는가. 지금 백성들의 삶이 날로 곤궁해지고, 나라 살림은 궁핍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데, 어찌하여 사대부들은 팔짱만 낀 채 백성들을 외면하는 것인가.” 박제가의 이 질타에서 겉돌 뿐만 아니라 선거용으로 선심 쓰듯 주어지는 우리의 복지를 떠올리는 건 저 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고도의 산업사회란 ‘이용’이 왕성하게 번창한 사회일 터인데, 그런 점에서 우리는 확실히 많은 것을 이뤘음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이 이용과 맞물려 가야 할 후생은 답도 없고, 길도 없습니다. 국부는 크게 팽창했는데 여전히 가난한 국민들은 차고 넘칩니다. 소수가 부를 독점하는 관행이 용인되는 수준을 넘어 은밀하게 장려되고 권장되는 사회, 그래서 사회정의의 큰 축인 분배의 질서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에 ‘화염지옥이라도 이만 하겠느냐’는 절망의 대꾸가 터져 나올 법 하지요. 누구에게나 오랜 산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누구든 필요하면 의료와 복지의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말도 있지요. ‘한국인은 병원 안에 있는 사람과 병원 밖에 있는 사람, 치료 받고 있는 사람과 치료 받을 사람으로 나뉜다’고요. 이에 걸맞게 병원도 많고 의료의 질도 수준급입니다. 그러나 그 수혜가 최소한에 머물고 있어서 문제입니다. 살만 한 사람이라면 까짓 것 신경 쓸 필요도 없을 터이지만, 나이는 들었지, 벌어놓은 것도, 벌 일도 없지, 남은 건 중증 질환 뿐인 곤궁한 노약자들에게는 ‘새발의 피’일 수도 있고, 어쩌면 ‘언 발에 오줌 누는 식’의 복지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오래 살아서 좋은 세상”이라고 하려면 이에 걸맞는 삶의 질이 갖춰져야 한다는 점, 이 삶의 질을 오로지 개개인의 노력만으로 개선할 수는 없다는 점, 그러니 국가의 몫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말하려는 것입니다. 국가가 그렇게 제 몫을 다 할 때라야 겉과 속이 딱 맞아 떨어지는 ‘100세 시대’가 될 테니까요. 심재억 기자 jeshim@seoul.co.kr
  • 세란병원 관절센터, 엄지발가락 변형되는 무지외반증 아픈 이유

    세란병원 관절센터, 엄지발가락 변형되는 무지외반증 아픈 이유

    무지외반증을 앓는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여성 환자가 대부분이다. 실제 여성환자가 약 87%라는 통계도 있다. 이로 인해 수술을 받은 환자 역시 여성이 월등히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도별/성별 무지외반증 진료인원,수술환자현황 통계)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안으로 휘어 기형적으로 변형된 상태를 말한다. 이런 발가락변형이 유독 여성에게만 집중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지외반증의 문제가 되는 요소가 바로 여성들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하이힐이기 때문이다. 무지외반증은 신발의 종류와 직업, 보행습관 등 외적 요인이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굽이 높고 발볼이 좁아 발가락을 조이는 신발이 문제이다. 굽이 높은 신발을 신을 때에 발의 앞쪽 쪽으로 체중이 실리는 현상으로 발 모양의 변형을 불러오고 이로 인해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무지외반증이 하이힐 탓만은 아니라는게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유전적인 요인 역시 무시할 수 없기 때문. 통계적으로 무지외반증이 있는 환자의 60% 이상이 가족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 선천적으로 평발이거나 발볼이 넓은 경우 등 발과 발목의 다양한 생역학적 특징도 관여한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김보현 과장은 “많은 이들이 무지외반증은 하이힐만 신지 않으면 괜찮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실제 대부분의 무지외반증은 하나의 주된 원인이 아니라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한다. 무지외반증의 큰 증상은 위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발가락의 변형이다.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심하게 휘어지며 내측으로 회전해서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돌출된 상태(건막류)에 이르게 된다. 일반적으로 휘어진 각도가 15도 이상일 경우 무지외반증을 의심할 수 있게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 셋째 발가락까지 변형이 생기고 발 전체에 변형이 유도되기도 한다. 문제는 변형이 심해지면서 생기는 극심한 통증이다. 변형된 관절로 인해 걸을 때마다 심한 통증이 유발되고 급기야는 발을 디디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과 신발을 제대로 신을 수 없게 되기도 한다. 따라서 심한 변형과 통증이 오기 전에 미리 문제가 되는 신발과 생활습관을 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물론 무지외반증이 생겼다고 해서 모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대다수의 경우 우선적으로 교정기구를 이용해 변형이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고 약물과 주사로 통증을 억제시키는 비수술적 보존요법을 일차적으로 시행하게 된다. 수술은 보존적 치료에도 변형이 악화되고 통증이 계속될 때 고려된다. 발은 기능적으로 중요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지 미용적 목적으로 수술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 김보현 과장은 “변형된 뼈를 깎아내는 것이 아닌 뼈의 각도를 재배치해 미용적인 면도 만족시켜 주고 재발률도 감소시키는 교정술과 절골술을 동시에 진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말한다. 또한 이 수술은 최소절개로 후유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므로 수술 경험이 많은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수술하는 것 역시 중요하겠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광복부터 IMF까지… 우리네 인생

    광복부터 IMF까지… 우리네 인생

    광복 이후 격동의 현대사를 보통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돌아보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광복 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광복 70년 기념 특별전 ‘70년의 세월, 70가지 이야기’다. 7일부터 9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1층 기획 전시실에서 열린다. 1945년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시대별 3부로 구성됐다. 우리 주변 평범한 사람들의 당시 삶을 보여주는 300여점의 자료와 구술 인터뷰 영상이 전시된다. 박물관 측은 “연령, 성별, 직업, 출신 지역 등을 고려해 각계각층 인물들을 골고루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1부 ‘귀국선과 피난열차’는 1945년 광복 이후부터 1950년대 중반까지의 사람들 삶을 보여준다. 광복을 맞이한 사람들의 모습, 해외에 있던 사람들의 귀국과 그 후의 삶, 여러 사람들의 6·25전쟁 경험, 전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했던 대중문화 종사자들의 활동 모습 등을 담았다. 2부 ‘일터에서 거리에서’는 급속한 경제 개발과 사회 변화가 진행된 195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를 다룬다. 가난하던 시절 아이들을 키우고 교육시킨 어머니와 교사들의 삶, 자유와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과정에 적극 참여했거나 지켜보았던 사람들의 삶 등을 살펴볼 수 있다. 3부 ‘인생극장: 우리 시대 사람들, 그리고’에서는 1990년대 말부터 현재까지의 사람들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외환위기를 겪고 그것을 극복한 사람들의 사연, 첨단 기술 개발을 주도한 사람들의 이야기, 어려운 삶 속에서도 모두가 같이 잘 사는 대안을 고민한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접할 수 있다. 김왕식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광복 이후 지난 70년의 역사는 국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온 것”이라며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역사적 시각에서 바라볼 뿐만 아니라 활자화된 역사의 이면에 존재하는 작지만 귀중한 ‘휴먼 스토리’를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지구 온난화로 도마뱀 성전환 됐다”

    “지구 온난화로 도마뱀 성전환 됐다”

    지구 온난화로 동식물에 돌연변이가 속출하고 개체 수가 줄어드는 등 생태계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충류의 암컷, 수컷 성별까지 지구 온난화가 바꿨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캔버라대 응용생태연구소 클레어 호렐레이 교수팀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호주 턱수염도마뱀의 성 전환 현상을 야생에서 처음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발견은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의 이번 주 표지논문으로 발표됐다. 연구팀은 호주 동북부 퀸즐랜드주에서 야생 턱수염도마뱀 131마리를 채집해 조사한 결과 11마리가 외모상으로 암컷이고 알까지 낳음에도 불구하고 수컷 성염색체를 갖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악어나 거북 같은 파충류의 성 결정은 성염색체뿐만 아니라 부화 당시 외부 온도에도 영향을 받지만, 턱수염도마뱀의 성별은 성염색체에 좌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는 수컷인 암컷 도마뱀은 유전적으로도 암컷인 도마뱀보다 알을 더 많이 낳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돌연변이 암컷들이 낳은 새끼들은 성염색체를 갖고 있지 않아, 외부 온도에 의해 성별이 결정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가 진행될수록 턱수염도마뱀의 성별 결정 방식이 바뀌어 암컷 성염색체가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며 “이렇게 될 경우 유전적 다양성이 줄면서 결국 멸종에 이를 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호렐레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후 변화가 온도 변화에 민감한 파충류의 유전적 특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기상이변이 동식물 생태계를 빠른 속도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취업장벽 깬 여성·지방대… 더 고전하는 인문계

    취업장벽 깬 여성·지방대… 더 고전하는 인문계

    여성 대졸자와 비수도권 대학 출신을 가로막고 있던 취업장벽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문계열 전공자는 여전히 사회·공학 등의 계열에 비해 취업에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대졸 청년층 취업 영향 요인의 변동과 의미’ 연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대졸자 취업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2005년 졸업한 2만 4378명과 2012년 졸업한 1만 6803명의 성별·출신대학·전공계열 등 특성별 취업 경험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2005년 대학 졸업자 가운데 졸업 이후 한 번이라도 직장을 가진 경험이 있는 비율(취업경험률)은 남성이 73.9%로 여성(68.6%)보다 5.3% 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2012년 졸업자 취업경험률에서는 남성(79.5%)과 여성(78.0%)의 격차가 1.5% 포인트로 2005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2005년에는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 출신(69.2%)이 비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 출신(68.7%)보다 취업에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2012년 졸업자의 경우 비수도권(77.7%)과 수도권(77.6%)이 거의 비슷했다. 천영민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학벌보다는 능력 위주의 채용이 이뤄지면서 성별이나 출신 대학의 소재지 등이 취업에 영향을 미쳤던 관행이 사라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연구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인문계열 전공자는 2005년과 2012년 모두 다른 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학 인문계열 전공자의 취업경험률은 2005년 63.6%로 의약(82.7%), 사회(73.7%), 공학계열(72.9%)보다 낮았으며 이 같은 경향은 2012년에도 똑같이 나타났다. 특히 2012년 졸업자 조사에서는 인문계열(75.4%)의 취업경험률이 예체능 계열(80.3%)에도 뒤졌다. 앞서 2005년에는 인문계열(63.6%)이 예체능계열(61.8%)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계열과 자연계열 전공자는 2005년과 2012년 모두 인문계열보다 낮은 취업경험률을 보였다. 전문대학 졸업자는 2005년과 2012년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에 비해 취업경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또 자격증을 취득했거나 어학연수를 경험한 졸업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취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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