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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깐의 ‘낮잠’, 혈압 낮추고 심장마비 위험 줄여

    잠깐의 ‘낮잠’, 혈압 낮추고 심장마비 위험 줄여

    한낮에 잠시 눈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키고 더 나아가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행사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진이 평균연령 61,4세의 고혈압환자 3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낮에 낮잠을 잘 경우 혈압이 낮아지고 심장마비의 위험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로 보면, 낮잠을 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혈압이 5%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낮잠을 잔 사람은 동맥과 심장사이의 고혈압 위험이 낮아져 심장마비의 위험도 동시에 낮아졌다. 다만 나이와 성별, 체지방지수, 흡연, 음주, 운동량 등의 요소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그리스 아테네의 심장전문가 마놀리스 칼리스트레이토스는 “비록 낮잠을 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혈압차는 크지 않지만, 과거 연구에서 혈압이 미미하게만 떨어져도 심혈관계통 질환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번 연구는 낮잠과 고혈압의 관계를 자세하게 보여준다. 다만 한낮에 낮잠을 자는 것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같은 패턴으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혜나 다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낮잠을 자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잠을 더 많이 자는 것 자체가 우리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한 전문가는 “낮잠을 더 오래 잘수록 수축기 혈압의 수치가 낮아진다. 그럼 혈압을 인위적으로 낮추기 위해 먹는 약의 양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슬픈 영화 볼 때 눈물 흘리면 ‘감상 전’보다 기분 ↑ - 연구

    슬픈 영화 볼 때 눈물 흘리면 ‘감상 전’보다 기분 ↑ - 연구

    슬픈 영화를 볼 때 눈물을 흘리고 나면 잠시 슬픈 감정이 들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기분이 더 밝아지는 등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틸버그대와 크로아티아 리예카대 공동 연구진이 평균 나이 23세(19~33세) 남녀 학생 참가자 60명을 대상으로 슬픈 영화를 보여주고 이들이 조금이라도 눈물을 흘리는지 관찰했다. 또 이들에게 영화 보기 전후 마음에 변화가 있었는지 설문을 통해 조사했다. 연구진이 참가자들에게 보여준 영화는 미국 영화 ‘하치 이야기’(Hachiko: A Dog‘s Story, 2009)와 이탈리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La Vita è Bella, 1997)다. 두 영화 모두 슬픈 영화로 유명한데 ‘하치 이야기’는 매일 같은 시간 귀가하던 주인을 기다리던 개 하치가 급작스러운 주인의 죽음을 모르고 주인이 돌아오지 않자 매일 같은 곳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이야기를 그렸으며, ‘인생은 아름다워’는 1930년대 말 파시즘이 당대를 지배하던 이탈리아에서 유대인에게 자행되던 강제노역과 학살 상황을 그렸다. 조사 결과, 참가자들 가운데 28명이 영화를 보는 도중 눈물을 보였다. 영화별로는 ‘하치 이야기’에서 60%가,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45%가 눈물을 보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장면에서 눈물을 보였다. 연구진은 또 참가자들에게 영화가 끝난 뒤 마음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설문을 통해 조사했다. 그러자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을 보이지 않은 사람은 영화를 보기 전과 후에 “마음의 변화는 없었다”고 답했다. 반면 영화를 보는 도중 눈물을 보인 사람들은 영화가 끝난 직후에는 “영화 보기 전보다 더 슬픈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들의 슬픈 기분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가 끝나고 20분 정도 지나면서부터 기분이 점차 회복했으며 1시간쯤 뒤에는 영화를 보기 전보다 밝아졌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아스미르 그라카닌 틸버그대 박사는 “눈물을 보이는 등 슬픈 감정이 들면 이로 인해 행복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분비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참가자들 스스로 슬픈 기분을 날려버리려고 기분을 회복하도록 노력한 탓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쨌든 눈물을 흘리는 것은 정신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동기와 정서’(Motivation and Emotion) 최신호(8월 23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꿀 같은 ‘낮잠’이 당신의 건강을 지켜준다

    [건강을 부탁해] 꿀 같은 ‘낮잠’이 당신의 건강을 지켜준다

    한낮에 잠시 눈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키고 더 나아가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행사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진이 평균연령 61,4세의 고혈압환자 38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낮에 낮잠을 잘 경우 혈압이 낮아지고 심장마비의 위험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로 보면, 낮잠을 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혈압이 5%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낮잠을 잔 사람은 동맥과 심장사이의 고혈압 위험이 낮아져 심장마비의 위험도 동시에 낮아졌다. 다만 나이와 성별, 체지방지수, 흡연, 음주, 운동량 등의 요소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그리스 아테네의 심장전문가 마놀리스 칼리스트레이토스는 “비록 낮잠을 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혈압차는 크지 않지만, 과거 연구에서 혈압이 미미하게만 떨어져도 심혈관계통 질환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번 연구는 낮잠과 고혈압의 관계를 자세하게 보여준다. 다만 한낮에 낮잠을 자는 것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같은 패턴으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혜나 다름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낮잠을 자는 것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잠을 더 많이 자는 것 자체가 우리 건강에 유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한 전문가는 “낮잠을 더 오래 잘수록 수축기 혈압의 수치가 낮아진다. 그럼 혈압을 인위적으로 낮추기 위해 먹는 약의 양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중 누가 더 똑똑할까?

    [와우! 과학]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중 누가 더 똑똑할까?

    최근 노르웨이의 한 대학 연구진이 생후 30~33개월의 영유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 비해 사회성이나 자급자족 능력이 더욱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방에르 대학교의 읽기 교육 및 연구센터 연구진은 위의 영유아에게 배식을 받거나 놀이를 하도록 시킨 뒤 아이들의 움직임과 판단력 등을 관찰‧분석했다. 관찰 항목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옷을 입거나 벗을 수 있는지, 어른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수 있는지 등 다양한 행동 양식이 포함돼 있다. 분석 결과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예컨대 여자아이들은 혼자서 밥을 먹거나 옷을 입는 것이 동일한 연령의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공동생활을 하는 유치원에서도 훨씬 높은 사회성을 나타냈다. 또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을 하고 활동성을 기르는 다양한 미션에서도 여자아이들의 점수가 더 높았다. 이러한 능력은 성장한 뒤 토론이나 서사 능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를 이끈 스타방에르대학의 델사 칼트베츠 박사는 “단시간 집중해야 하는 활동에서도 여자아이들의 능력이 훨씬 좋았다. 이는 운동 능력과 자기제어능력, 언어능력 등과도 연관돼 있다”면서 “특히 언어능력의 경우 밥을 먹으면서 대화에 참여하거나 옷을 입고 벗는 등 다양한 다른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연령대의 성별에 따라 가장 큰 점수 차이를 보인 항목이 ‘화장실 사용 능력’이라는 사실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자아이의 21.3%는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완벽하게 하는 반면, 이것이 가능한 남자아이는 7.5%에 불과했다. 또 여자아이의 67.8%가 어린이용 변기를 사용하는 것에 흥미를 보인 반면, 남자아이 비율은 42.1%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들은 남자아이가 더 빨리 뛰고 기어오르는 것이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옷을 입거나 벗는 일, 화장실을 스스로 가거나 혼자 밥을 먹는 일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발달능력을 키우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일상 능력이 발달시키면 훗날 언어능력이나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아기 교육 저널'(early childhood education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실직 기간 길어지면 ‘폐쇄적 성격’ 된다” - 연구

    “실직 기간 길어지면 ‘폐쇄적 성격’ 된다” - 연구

    일에서 벗어나 스트레스 없이 매일 생활하면 얼마나 좋을까. 문득 이런 생각을 떠올려 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실직 상태가 길어지면 우리의 정신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스코틀랜드 스털링대 크리스토퍼 보이스 박사가 이끈 국제 연구진이 독일 사회 경제 패널(SOEP) 설문자료를 이용해 연구 시작 시점이었던 2005년 당시 취업한 독일인 성인남녀 6769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4년 동안 각각 성격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분석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조사 동안 6700명이 넘는 대상자 가운데 210명은 실직했고 다른 251명은 실직 이후 재취업에 성공했다. 그리고 나머지 6308명은 같은 직업에 계속 종사하고 있었다. 그런데 실직 기간이 오랜 기간 계속된 남녀 대상자들은 일종의 친절함을 나타내는 ‘친화성’(agreeableness)이 이전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실직 기간이 1~2년 정도 일시적으로 이어진 일부 남성에서는 친화성이 오히려 상승하기도 했다. 이렇듯 친화성 변화에는 성별이나 기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남녀 모두 실직 상태가 오래되면 무뚝뚝하게 변하고 자신감을 잃을 뿐만 아니라 폐쇄적인 성격이 돼 여행 등 야외 활동조차 귀찮아하는 성격으로 변했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하지만 재취업이 확정되면 사람들은 다시 친화성을 되찾는 성향을 보였다고 한다. 이에 대해 보이스 박사는 “실직 상태가 길어져 부정적인 생각에 젖어들게 되면 재취업하기 어려운 악순환에 빠지기 쉽다”면서 “일하지 않는 환경이 우리 뇌의 사고회로에 부정적인 요인이 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정신의학회가 발간하는 ‘응용심리학 저널(Journal of Applied Psychology)’ 7월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백발의 80대 택시기사… 불안한 시민

    백발의 80대 택시기사… 불안한 시민

    택시 기사의 고령화가 심각하다. 개인택시가 법인택시보다 더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의 60대 이상 개인택시 기사는 5663명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개인택시의 연령대별 기사 수는 60대가 4514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3306명, 70대 1129명, 40대 674명, 30대 68명, 80대 20명, 20대 1명 순이었다. 대구 지역 법인택시도 전체 운전기사의 절반 정도가 50대다. 법인택시 기사 가운데 50대는 2443명으로 48%를 차지했으며 60대 24% 1252명, 40대가 22% 1141명 등으로 집계됐다. 울산 지역 택시 기사의 경우 50대 이상이 84.6%를 차지하고 있고 그중 60대(43.8%)와 70대(6.2%) 기사도 많았다. 특히 개인택시 기사는 60대가 46.4%를 차지해 전체 연령대에서 가장 높아 고령화가 심각했고 70대도 368명에 달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개인·법인택시 기사 5966명 가운데 50대가 40.8%(2436명)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 60대 37.6%(2244명), 40대 13.6%(814명), 70대 6.2%(368명), 30대 1.7%(101명), 20대 0.1%(3명)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96.3%(5746명)로 여성 3.7%(220명)보다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다. 충북 청주 지역 개인택시 기사들의 고령화도 심하다. 개인택시의 경우 전체 2435명 가운데 50대가 1126명, 60대가 813명, 70대가 123명, 80대가 3명 등 50대 이상이 2065명으로 나타났다. 40대는 331명, 30대는 39명, 20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법인택시 기사는 전체 1568명 가운데 50대가 671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573명, 30대 173명, 60대 117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 같은 택시기사 고령화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전국 개인택시 면허자 16만 3233명 중 60대 이상은 8만 655명으로 전체의 50% 정도이며 법인택시는 무려 75%를 차지했다. 고령 운전자의 경우 위기 상황에 대한 반응이 느리고 노인성 질환 등으로 운전 중 사고 위험이 높다. 하지만 현재 법적으로는 나이 제한이 없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만 275건으로 2010년보다 61%나 늘어났다. 하루 평균 56건이 발생한 셈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택시기사는 스스로 그만두지 않으면 80대에도 운행할 수 있다. 개인택시 양수·양도 연령 제한은 물론 고령 운전자에 대한 정기적 건강검진과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날씬한 여성 선호현상...’진화’에 유리하기 때문 (연구)

    날씬한 여성 선호현상...’진화’에 유리하기 때문 (연구)

    그동안 날씬한 여성에 대한 선호 현상은 대중매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이미지 등에 의한 후천적 학습의 결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러한 기존 가설에 다소 상반되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BBC 등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간) 영국 애버딘대학과 중국과학원 유전발달생물학 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팀은 날씬한 체형이 생존능력, 생식능력 등 ‘진화적 적합성’(evolutionary fitness)에 있어 더욱 우월하며, 이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날씬한 여성을 선호하게 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연구를 이끈 존 스피크먼 박사는 “우리가 타인의 체형을 보고 ‘매력적’이라고 판단하는 경우, 이러한 판단에 과연 대상의 생존능력 및 생식능력에 대한 평가가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한 것”이라며 연구의 목적을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먼저 신체 ‘체질량지수’(BMI)와 ‘진화적 적합성’ 사이에 존재하는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는 수학적 모델을 만들었다. 이 모델에 따르면 여성들은 BMI가 24~24.8 일 때 가장 건강하며 생식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연구팀의 가설대로라면 사람들은 정확히 해당 수준의 BMI를 지닌 여성의 체형을 가장 매력적이라고 인식해야 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10개 국가에서 온 1300여명의 남녀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BMI가 서로 다른 여성 21명의 체형 이미지가 인쇄된 카드를 주고,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되는 순서대로 카드들을 재배열하게 했다. 흥미롭게도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체형에 대한 사람들의 선호도는 서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사람들은 제시된 카드들 중 BMI 수치 19의 제일 마른 체형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연구팀의 당초 예상에 크게 어긋나는 결과였다. 이에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카드에 대한 자세한 생각을 물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자연스럽게 BMI 수치가 높은 체형일수록 더 나이든 사람일 것으로 여겼다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 나이는 생존능력 및 생식능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이에 연구팀은 최초 사용한 수학 모델에 나이 변수를 반영시킨 뒤 다시 ‘가장 매력적 체형’의 BMI 수치를 계산해보았다. 그 결과 BMI 18.5 정도의 체형이 가장 ‘진화적으로 적합’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는 실험 결과와 크게 일치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BMI 지수 18.5는 18~20세 여성들에게서 관찰되는 평균체질량지수로, 여성에게 있어 18~20세는 생존능력과 생식능력이 가장 왕성한 나이다. 연구에 참여한 로크 반홀트 박사는 “마른 체형을 가장 매력적이라고 인식하는 현상 자체는 놀라운 것이 아니다. 미디어, 문화,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극히 마른 체형이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진화적 관점에서도 이러한 체형에 대한 선호현상이 설명된다는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 이번 실험의 의의”라고 설명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남자가 많은 직장에 다니는 여성, 병에 더 잘 걸린다

    남자가 많은 직장에 다니는 여성, 병에 더 잘 걸린다

    나와 동일한 성별이 아닌 이성으로 가득 찬 장소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남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경험이다. 하물며 매일 출근해야 하는 직장의 성비가 매우 불균형하다면 그 압박감은 더욱 배가되기 마련. 미국의 과학자들이 이러한 직장환경에서 찾아올 수 있는 건강상의 위협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자가 더 많은, 이른바 남초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 직장인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패턴을 조사한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미국 각지 국민의 일상생활 및 건강상태에 대한 조사결과를 집대성한 'MIDUS’라는 이름의 과거 연구 데이터를 사용했다. 연구팀이 특히 집중한 것은 '남성비율이 85% 이상인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사원의 건강상태였다. 연구에 참여한 인디애나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 비앙카 마나고 연구원은 “이러한 남초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의 경우 직장 내 대인관계에 있어 고강도의 스트레스 유발인자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한다. 과거 연구들에서 이러한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은 업무능력 과소평가, 성희롱, 과도한 시선집중,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문제를 겪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었다. 이런 인자들은 신체의 스트레스 대응 능력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해당 업무환경 하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코르티솔 분비 패턴을 조사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능력과 면역기능에 고루 연관된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신체의 코르티솔 분비량은 원래 자연적인 패턴을 따라 변화하게 돼있지만 스트레스 대응 능력이 무너질 경우 이 분비 패턴도 마찬가지로 무너지게 된다. 비앙카는 “조사 결과 남성 비율이 높은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의 경우 코르티솔 분비 패턴이 교란되는 현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현상이 면역체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비앙카는 “따라서 이번 연구는 남초 직장에서 고강도의 스트레스에 노출된 여성사원들의 경우 향후 장기적 건강악화를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남탕’ 직장 다니는 여성, 병 걸릴 확률↑ (연구)

    ‘남탕’ 직장 다니는 여성, 병 걸릴 확률↑ (연구)

    나와 동일한 성별이 아닌 이성으로 가득 찬 장소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남녀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경험이다. 하물며 매일 출근해야 하는 직장의 성비가 매우 불균형하다면 그 압박감은 더욱 배가되기 마련. 미국의 과학자들이 이러한 직장환경에서 찾아올 수 있는 건강상의 위협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남자가 더 많은, 이른바 남초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 직장인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패턴을 조사한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미국 각지 국민의 일상생활 및 건강상태에 대한 조사결과를 집대성한 'MIDUS’라는 이름의 과거 연구 데이터를 사용했다. 연구팀이 특히 집중한 것은 '남성비율이 85% 이상인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사원의 건강상태였다. 연구에 참여한 인디애나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 비앙카 마나고 연구원은 “이러한 남초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의 경우 직장 내 대인관계에 있어 고강도의 스트레스 유발인자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한다. 과거 연구들에서 이러한 직장에 다니는 여성들은 업무능력 과소평가, 성희롱, 과도한 시선집중, 사회적 고립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문제를 겪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었다. 이런 인자들은 신체의 스트레스 대응 능력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해당 업무환경 하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코르티솔 분비 패턴을 조사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능력과 면역기능에 고루 연관된 스트레스 호르몬이다. 신체의 코르티솔 분비량은 원래 자연적인 패턴을 따라 변화하게 돼있지만 스트레스 대응 능력이 무너질 경우 이 분비 패턴도 마찬가지로 무너지게 된다. 비앙카는 “조사 결과 남성 비율이 높은 직장에서 일하는 여성의 경우 코르티솔 분비 패턴이 교란되는 현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현상이 면역체계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한다. 비앙카는 “따라서 이번 연구는 남초 직장에서 고강도의 스트레스에 노출된 여성사원들의 경우 향후 장기적 건강악화를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유아기, 여아가 남아보다 사회성·자립성·의사표현력 훨씬 높아

    유아기, 여아가 남아보다 사회성·자립성·의사표현력 훨씬 높아

    최근 노르웨이의 한 대학 연구진이 생후 30~33개월의 영유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 비해 사회성이나 자급자족 능력이 더욱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방에르 대학교의 읽기 교육 및 연구센터 연구진은 위의 영유아에게 배식을 받거나 놀이를 하도록 시킨 뒤 아이들의 움직임과 판단력 등을 관찰‧분석했다. 관찰 항목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옷을 입거나 벗을 수 있는지, 어른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수 있는지 등 다양한 행동 양식이 포함돼 있다. 분석 결과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예컨대 여자아이들은 혼자서 밥을 먹거나 옷을 입는 것이 동일한 연령의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공동생활을 하는 유치원에서도 훨씬 높은 사회성을 나타냈다. 또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을 하고 활동성을 기르는 다양한 미션에서도 여자아이들의 점수가 더 높았다. 이러한 능력은 성장한 뒤 토론이나 서사 능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를 이끈 스타방에르대학의 델사 칼트베츠 박사는 “단시간 집중해야 하는 활동에서도 여자아이들의 능력이 훨씬 좋았다. 이는 운동 능력과 자기제어능력, 언어능력 등과도 연관돼 있다”면서 “특히 언어능력의 경우 밥을 먹으면서 대화에 참여하거나 옷을 입고 벗는 등 다양한 다른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연령대의 성별에 따라 가장 큰 점수 차이를 보인 항목이 ‘화장실 사용 능력’이라는 사실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자아이의 21.3%는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완벽하게 하는 반면, 이것이 가능한 남자아이는 7.5%에 불과했다. 또 여자아이의 67.8%가 어린이용 변기를 사용하는 것에 흥미를 보인 반면, 남자아이 비율은 42.1%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들은 남자아이가 더 빨리 뛰고 기어오르는 것이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옷을 입거나 벗는 일, 화장실을 스스로 가거나 혼자 밥을 먹는 일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발달능력을 키우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일상 능력이 발달시키면 훗날 언어능력이나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아기 교육 저널'(early childhood education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중 누가 더 똑똑할까?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중 누가 더 똑똑할까?

    최근 노르웨이의 한 대학 연구진이 생후 30~33개월의 영유아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 비해 사회성이나 자급자족 능력이 더욱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방에르 대학교의 읽기 교육 및 연구센터 연구진은 위의 영유아에게 배식을 받거나 놀이를 하도록 시킨 뒤 아이들의 움직임과 판단력 등을 관찰‧분석했다. 관찰 항목에는 아이들이 스스로 옷을 입거나 벗을 수 있는지, 어른의 도움 없이도 혼자서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수 있는지 등 다양한 행동 양식이 포함돼 있다. 분석 결과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예컨대 여자아이들은 혼자서 밥을 먹거나 옷을 입는 것이 동일한 연령의 남자아이에 비해 훨씬 뛰어날 뿐만 아니라 공동생활을 하는 유치원에서도 훨씬 높은 사회성을 나타냈다. 또 노래를 부르거나 게임을 하고 활동성을 기르는 다양한 미션에서도 여자아이들의 점수가 더 높았다. 이러한 능력은 성장한 뒤 토론이나 서사 능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연구를 이끈 스타방에르대학의 델사 칼트베츠 박사는 “단시간 집중해야 하는 활동에서도 여자아이들의 능력이 훨씬 좋았다. 이는 운동 능력과 자기제어능력, 언어능력 등과도 연관돼 있다”면서 “특히 언어능력의 경우 밥을 먹으면서 대화에 참여하거나 옷을 입고 벗는 등 다양한 다른 능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연령대의 성별에 따라 가장 큰 점수 차이를 보인 항목이 ‘화장실 사용 능력’이라는 사실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여자아이의 21.3%는 화장실을 가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완벽하게 하는 반면, 이것이 가능한 남자아이는 7.5%에 불과했다. 또 여자아이의 67.8%가 어린이용 변기를 사용하는 것에 흥미를 보인 반면, 남자아이 비율은 42.1%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많은 사람들은 남자아이가 더 빨리 뛰고 기어오르는 것이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옷을 입거나 벗는 일, 화장실을 스스로 가거나 혼자 밥을 먹는 일 등 일상적인 생활에서 발달능력을 키우는 것이 아이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일상 능력이 발달시키면 훗날 언어능력이나 사회성이 뛰어난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아기 교육 저널'(early childhood education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로운 50년을 열자]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한·일 수교 50주년 및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신문과 도쿄신문이 공동 주관한 이번 여론조사는 1000명씩 모두 2000명의 두 나라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16~18일 서울신문과 에이스리서치가, 일본에서는 15~17일 도쿄신문과 아담스커뮤니케이션이 각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국내 조사는 17개 광역 시·도별, 지역별, 성별, 연령별 유의할당 무작위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해 이뤄졌다. 전화조사(CATI) 임의번호걸기(RDD) 방식의 전화 여론조사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조사(SAPS)를 병행했고 응답률은 19.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0% 포인트다.
  • 국회의원 정수 300명 유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18일 공직선거법 심사소위원회를 열고 300명인 현행 국회의원 정수를 20대 총선에서도 그대로 유지키로 합의했다. 당초 새누리당의 의원 정수 유지 방침에 맞서 의원 정수 확대 필요성을 제기해 온 새정치민주연합이 300명 유지를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이견이 자연스럽게 해소된 데 따른 것이다. 여야가 국회의원 정수를 그대로 유지키로 하면서 향후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논의 과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선거법은 국회의원 정수를 299명으로 규정하고 부칙에서 1명을 추가해 300명으로 맞췄다. 추후 법 개정에서 부칙 승계 필요성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부칙을 삭제하면 299명이 될 수도 있다. 여야는 또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의 비율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 위임키로 했다. 정개특위가 선거구획정위에 넘길 획정 기준은 ‘자치 시·군·구 분할 금지 원칙’을 유지하되, 부득이한 경우 예외를 허용하는 조항을 명시하기로 했다. 정개특위는 또 선거 과정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하는 경우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누구든지 선거운동을 위해 정당, 후보자, 후보자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와 관련해 특정 지역, 지역인 또는 성별을 비하·모욕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대장암...치매...‘수면 부족’이 부르는 건강 위험 4가지

    대장암...치매...‘수면 부족’이 부르는 건강 위험 4가지

    성인의 권장 수면 시간은 7~9시간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이 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몸이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두통이 발생하기 쉽다. 평소 이런 악영향을 실감하고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심각한 질병을 앓을 위험이 커진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따라서 수면 부족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진 수면 부족이 유발하는 건강 위험 4가지를 소개한다. ■ 전립선암 남성이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수면 부족’이 발병 위험과 진행 속도를 높인다. 국제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학술지인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에 실렸던 연구논문에 따르면, 아이슬란드대 라라 시거다르도티 교수팀이 67~96세 남성 2000여 명을 3~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수면 장애를 지닌 사람 60%에서 전립선암이 발병했다. 이 수치는 “한밤중에 잠에서 깬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두 배에 이른다. 또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암의 진행도 빨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많으면 종양 성장을 엑제할 수 있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그 양이 줄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궤양성대장염 주로 대장 점막 부위에 염증과 궤양을 일으키는 비특이적 염증성 장질환으로,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 의학전문지 ‘임상 위장병·간장병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아슈윈 아난타크리슈난 박사팀이 연구를 통해 궤양성대장염이 수면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궤양성대장염은 수면 과다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적당한 수면만이 소화 기관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비슷한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이 1976~1989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친 간호사건강연구(NHS: Nurses‘ Health Study)의 자료를 검증한 결과,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이거나 9시간 이상일 때 이 질환의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알츠하이머병 건망증으로 시작해 점차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성격 변화까지 나타날 수 있는 치매 가운데 하나로,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수면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더 많이 축적한다는 것이 미국 존스홉킨스대 애덤 스피라 교수팀이 53~91세 남녀 70명의 뇌를 스캔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병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며 이른바 뇌에서 나오는 노폐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저널 신경학’(JAMA Neurology)을 통해 게재됐다. ■ 자살 질병은 아니지만, 자살도 무시할 수 없다. 우울증 유무와 관계없이 성인의 경우 수면 부족과 자살률이 밀접하게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미국 스탠퍼드대 레베카 버너트 박사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의학협회저널 정신과학’(JAMA Psychiatry)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 420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그중 20명이 수면 부족에 시달리다가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너트 박사는 “항상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자살률이 1.4배 더 높다”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비정상회담 장위안, 남녀 성별로 유리한 직업 있다? “승무원이 남자면..”

    비정상회담 장위안, 남녀 성별로 유리한 직업 있다? “승무원이 남자면..”

    비정상회담 장위안, “남녀 성별로 유리한 직업 있다” 간호사는 여자? 이유 들어보니 ‘비정상회담 장위안’ 방송인 장위안이 ‘남녀 성 역할’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방송인 홍진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진경과 ‘비정상회담’ 멤버들은 “남녀 성 역할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로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 장위안은 “힘으로 남자가 여성보다 더 세다. 실제 존재에 따른 차이는 어쩔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서비스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봐야 될 것 같다”며 “비행기 탈 때 승무원들이 아저씨나 남자면 사실 친절하게 해줘도 뭔가 조금 차이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장위안은 “간호사가 ‘아프지 않아?’라고 해줄 때 아가씨나 아주머니일 경우 안전하고 편하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장위안에 말에 알베르토는 “남자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예는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위안은 “여자, 남자만 할 수 있다고 하는 게 아니고 각 성별로 유리한 직업이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사진=JTBC ‘비정상회담’ 방송캡처(비정상회담 장위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정상회담 장위안, “남녀 성별로 유리한 직업 있다” 소신발언

    비정상회담 장위안, “남녀 성별로 유리한 직업 있다” 소신발언

    지난 17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는 방송인 홍진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홍진경과 ‘비정상회담’ 멤버들은 “남녀 성 역할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나, 비정상인가요?”라는 주제로 서로의 생각을 나눴다. 장위안은 “힘으로 남자가 여성보다 더 세다. 실제 존재에 따른 차이는 어쩔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서비스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도 생각해봐야 될 것 같다”며 “비행기 탈 때 승무원들이 아저씨나 남자면 사실 친절하게 해줘도 뭔가 조금 차이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장위안은 “간호사가 ‘아프지 않아?’라고 해줄 때 아가씨나 아주머니일 경우 안전하고 편하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단독] 여학생 성적이 남학생보다 높은 까닭은…

    [단독] 여학생 성적이 남학생보다 높은 까닭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여학생들의 성적이 지속적으로 남학생들보다 높게 나오는 데 대해 중·고교 교사들은 주로 ‘태도의 차이’를 꼽았다. 공부의 특성상 단기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없고 꾸준히 공부하는 여학생들이 결국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학과 같은 과목에서 남학생들의 성적이 더 좋게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남녀 간의 두뇌 특성 차이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견해도 나온다. 17일 교육과정평가원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중·고교에서 여학생들의 성적이 남학생들을 꾸준히 앞서 왔다. 2010~2014년 중3 학생들의 국어 평균 점수를 살펴본 결과 여학생이 매년 10점 이상 남학생을 웃돌았다. 2010년 남학생이 192.6점, 여학생이 204.9점을 기록해 12.3점이 벌어진 것을 시작으로 2011년 12.0점, 2012년 10.4점, 2013년 11.9점, 2014년 10.7점의 차이가 났다. 이런 현상은 영어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남학생은 여학생들에 비해 평균 8점 정도 뒤처졌다. 고2 학생들의 경우 국어와 영어 모두 5년 동안 남학생이 여학생을 앞선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남자 고교에서 12년을 근무하다가 최근 남녀 공학인 동작고교에서 근무 중인 김선욱 국어 교사는 “여학생들의 학습 자세가 확연히 좋다. 꼼꼼한 기록이라든가 시험에 나올 것들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이라면서 “오지선다 형태의 시험에서는 큰 틀도 봐야 하고 세심한 부분까지 읽어 내야 하는데 이 점에서는 여학생들이 훨씬 뛰어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두 과목에 비해 수학은 남학생이 시험을 더 잘 본 해도 많았다. 중3 수학의 경우 2011년 남학생이 192.4점인 반면 여학생은 193.2점이었다. 이어 2012년에는 192.9점으로 192.2점이었던 여학생을 남학생이 근소하게 앞섰다. 2013년에는 0.8점 차, 2014년에는 1.0점 차이로 여학생이 또다시 앞섰다. 고2 수학은 반대로 5년 동안 남학생이 여학생에 모두 앞섰다. 다만 2010년부터 줄곧 3점 이상 격차를 유지해 오다 2014년 남학생 203.8점에 여학생 202.7점으로 1.1점으로 차이가 급격히 줄었다. 김성회 성수고 수학교사는 “고교에서의 수학 교육 과정이 점차 쉬워지고 수능도 점차 쉬워지고 있어 이 차이가 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중학교에서의 성별에 따른 수학 성적의 차이를 볼 때 남녀 간의 두뇌 특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도 있다. 권혁천 성산중 수학 교사는 “여학생들은 남학생들보다 착실히 공부하는 이른바 ‘착한 학생 콤플렉스’가 있어 교사가 가르치는 내용을 그대로 습득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응용된 문제가 나올 때에는 남학생이 좀더 자유롭게 사고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전립선암까지…‘수면 부족’이 유발하는 건강 위험 4가지

    전립선암까지…‘수면 부족’이 유발하는 건강 위험 4가지

    성인의 권장 수면 시간은 7~9시간으로 알려졌지만, 대부분이 이를 충족하지 못하고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몸이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두통이 발생하기 쉽다. 평소 이런 악영향을 실감하고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심각한 질병을 앓을 위험이 커진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따라서 수면 부족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여러 연구를 통해 알려진 수면 부족이 유발하는 건강 위험 4가지를 소개한다. ■ 전립선암 남성이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수면 부족’이 발병 위험과 진행 속도를 높인다. 국제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학술지인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에 실렸던 연구논문에 따르면, 아이슬란드대 라라 시거다르도티 교수팀이 67~96세 남성 2000여 명을 3~7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수면 장애를 지닌 사람 60%에서 전립선암이 발병했다. 이 수치는 “한밤중에 잠에서 깬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두 배에 이른다. 또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암의 진행도 빨랐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량이 많으면 종양 성장을 엑제할 수 있는데 수면이 부족하면 그 양이 줄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궤양성대장염 주로 대장 점막 부위에 염증과 궤양을 일으키는 비특이적 염증성 장질환으로, 성별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다. 의학전문지 ‘임상 위장병·간장병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아슈윈 아난타크리슈난 박사팀이 연구를 통해 궤양성대장염이 수면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특히 궤양성대장염은 수면 과다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적당한 수면만이 소화 기관의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비슷한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이 1976~1989년이라는 장기간에 걸친 간호사건강연구(NHS: Nurses‘ Health Study)의 자료를 검증한 결과,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이거나 9시간 이상일 때 이 질환의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알츠하이머병 건망증으로 시작해 점차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성격 변화까지 나타날 수 있는 치매 가운데 하나로,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수면이 부족한 사람일수록 더 많이 축적한다는 것이 미국 존스홉킨스대 애덤 스피라 교수팀이 53~91세 남녀 70명의 뇌를 스캔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병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며 이른바 뇌에서 나오는 노폐물로 여겨지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저널 신경학’(JAMA Neurology)을 통해 게재됐다. ■ 자살 질병은 아니지만, 자살도 무시할 수 없다. 우울증 유무와 관계없이 성인의 경우 수면 부족과 자살률이 밀접하게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미국 스탠퍼드대 레베카 버너트 박사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의학협회저널 정신과학’(JAMA Psychiatry)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 420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그중 20명이 수면 부족에 시달리다가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너트 박사는 “항상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자살률이 1.4배 더 높다”고 지적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복지정책, 말보다 실용에 맞춰야 (이종열 인덕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복지정책, 말보다 실용에 맞춰야 (이종열 인덕사회복지재단 이사장)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앞둔 우리는 어느덧 선진국의 문턱을 눈앞에 바라보고 있다. 이와 함께 언제부터인가 복지문제 또한 전국민적 관심사가 되어 온 지 오래다. 그동안 복지를 두고 벌여 온 갑론을박도 갖가지다. ‘퍼주기식 복지냐, 일하도록 만드는 생산적 복지냐’에서 ‘선별적 복지인가, 보편적 복지인가’ 논쟁은 물론, 최근에는 복지와 증세의 길항관계를 두고 드러난 입장들이 정치적 갈등으로 까지 비화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그러나 복지가 절실하게 필요한 ‘민생현장’ 이라는 눈높이에 맞춰 바라본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복지 현장에 대한 정확한 현황파악과 함께, 구체적인 삶속에서 공감을 얻는 복지전략의 수립과 실천일 것이다. 물론 이러한 주장은 복지정책의 ABC 수준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앞서 지적한 과도한 정치적 논쟁으로 인해 어떤 정책을 막론하고 심도 있는 검토와 실행 과정이 차단된 채, 단지 말의 성찬과 대립만 난무한 공염불에 그치는 형국이기에 기본을 반복하여 강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복지관계에 대한 필자의 시각 또한 이와 같다. 한 때 노인․아동복지 분야의 왕성한 현장활동으로 여성가족부 등 정부부처로부터 표창을 받은 경험을 계기로 복지업무를 평생의 과업으로 삼게 되었으니 ‘현장형 복지’를 중시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필자의 주 활동 터전인 인천 남동구의 연령대별 인구현황을 보자면, 산업적 측면이 강한 지역특성으로 인해 타 지역과는 달리 50~60대의 고령층 보다는 30~40대 청중년층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10세 미만의 아동인구는 10% 미만 수준이며, 10대 인구 또한 매우 낮은 비율을 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황이 이러하다면 남동구에는 어떤 부분에 복지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인가. 50~60대의 노령인구가 많은 것이 보통인 타지역과 달리, 젊은 층이 많다면 당연히 결혼율을 높여 출산율을 끌어 올리는 것에 정책적 함의를 두는 각종 복지정책을 우선으로 삼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따라서 남동구의 경우에는 ‘초혼연령 낮추기’에 대한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통해 저출산 문제를 점차 해결 해 나가고, 이에 더해 보육지원에 대한 보다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디자인 하는 것을 이후 복지정책의 핵심 목표로 삼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초혼연령 낮추기’는 최근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정책방향으로 채택한 것으로써, 필자 또한 이미 오래전부터 ‘초혼연령 낮추기’에 대한 공감대 확산은 물론,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결혼식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 온 바 있다.이렇게 복지정책은 복지대상의 여러 특성별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주어진 환경에 가장 적합한 정책을 펼치는 ‘실증적 복지’를 바탕으로, 기존의 천편일률적 복지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와 함께 복지대상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 복지’를 지향해야 함은 물론이다.끝으로 간략하게 이러한 복지정책의 기획과 실행을 담당할 주체의 자격요건을 짚어 본다면, 오로지 복지 분야에만 정통한 복지전문가나,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관료 또는 경영마인드만으로는 현실과 이상이라는 각각 상반된 모순개념을 변증적으로 화합해 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좋고 나쁜 여러 환경적 조건들을 조화롭게 버무려 발전이라는 꽃으로 피워 낼 복지와 경영의 경륜을 함께 갖춘 현장형 인재들을 발굴하고 키워내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실증적 복지든 실용적 복지든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종열 인덕사회복지재단 이사장
  • “업무 스트레스, 수면 장애에 영향” -스웨덴 연구

    “업무 스트레스, 수면 장애에 영향” -스웨덴 연구

    업무 스트레스가 수면 장애에 영향을 주지만, 수면 장애를 치료하는 것으로 직업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로린스카 연구소 연구진이 평균 나이 48세 남녀 4800여 명을 대상으로 2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업무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나중에 수면장애를 겪게 될 가능성이 컸다. 마찬가지로 2년 뒤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인식률이 높았다. 또 업무량은 많지만 스스로 하는 양은 오히려 낮았다. 이 밖에도 사회적 지지(스트레스 상황에서 받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해주는 행위로서 개인이 대인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긍정적 자원)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수면 장애가 신체적 노동 환경이나 교대근무 스케줄, 노동 시간과는 관련이 없었다. 연구를 이끈 토브욘 오커슈테트 교수는 “이번 결과의 중요성은 업무량이 많은 것이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 관계를 장기적으로 조사한 연구는 부족하므로 이번 연구는 드문 연구”라고 말했다. 또 “수면 문제는 선진국에 많다. 우리는 수면 장애를 완화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오커슈테트 교수와 요한나 가레펠트에 의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스웨덴 직업별 건강 추적조사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것이다. 성별이나 연령, 사회 경제적 상황 등의 정보는 국가 등록 데이터에서 얻었다. 연구진은 ‘카롤린스카 수면 설문지’(KSQ)를 이용해 수면 장애를 식별했다. 이 설문지는 잠들기 어렵거나 얕은수면 중 깨어남, 이른 아침에 깨어남 등을 정의한다. 업무량과 질, 사회적 지지는 ‘요구-조절-지지 설문지’(DCSQ) 스웨덴어판을 이용해 측정했다. 이번 결과는 수면 장애가 스트레스 반응과 감정 기복을 증대시키는 이전 연구와 비슷했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오커슈테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더 나은 수면을 권장함으로써 업무 스트레스 인식을 줄이고 업무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최소화해 작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문제는 일상 생활에 영향을 주므로 더 나은 수면을 위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수면저널’(journal Sleep) 최근호(7월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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