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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은 되려나… ‘불안한 20대’ 강박장애 최다

    20대 상당수가 지나치다는 것을 알면서도 하루에 수십 번씩 손을 씻거나 정리정돈을 하는 등 특정 행동을 되풀이하는 강박장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젊은이들에게 강박장애를 일으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내역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강박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강박장애 환자 수는 20대가 86.3명으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20대 106.2명, 30대 69.9명, 10대 61.2명 순이었고 여성의 경우 20대 64.1명, 30대 53.3명, 40대 41.1명으로 남녀 모두 20대가 많았다. 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직장생활, 가정생활의 어려움이 스트레스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오르고, 숫자 세기, 손 씻기, 대칭 맞추기 등 강박적 행동을 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강박사고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것이므로 불안을 일으키고 이 불안을 조정하기 위한 자신만의 대책으로 강박행동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3이란 숫자를 떠올리면 재수가 없다고 생각해 종이 3장을 찢어버려야 불안감이 일시적으로 해소되는 식이다. 대부분 이런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이 비합리적이란 것을 알지만 멈출 수 없고, 강박행동을 하고 나면 결과적으로 더 불안해진다. 이 교수는 “강압적이지 않고 편안하며 화합하는 분위기, 성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하고 지적하기보다는 스스로 고쳐갈 수 있도록 하는 분위기가 조성돼야 강박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으로 많아…대체 어느 정도길래?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으로 많아…대체 어느 정도길래?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으로 많아…대체 어느 정도길래?불안해서 아픈 청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직장·가정생활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강박장애(질병코드 F42)’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평균 3.1%씩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10억원에서 131억원으로 연평균 4.6% 증가했다.강박장애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환자 자신이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계속해 일상생활이나 직업,사회 활동에서 제한을 받는 증상이다.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보면 환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았다.인구 10만명당 20대 환자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1.8명),40대(43.4명),70대(35.9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10만명당 106.2명으로 압도적이었다.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만 3395명으로 전체 환자의 57.8%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여성(9779명)의 1.4배였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3.4%)이 남성(2.9%)보다 높았다.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와 이로 인한 불안감을 조정하기 위해 강박적 행동으로 나뉜다.숫자 세기,대칭 맞추기 등이 강박적 행동에 속한다.강박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인지 행동치료 등이 있다.다만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으로 많아…원인은 무엇?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으로 많아…원인은 무엇?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으로 많아…원인은 무엇? 불안해서 아픈 청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직장·가정생활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강박장애(질병코드 F42)’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평균 3.1%씩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10억원에서 131억원으로 연평균 4.6% 증가했다.강박장애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환자 자신이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계속해 일상생활이나 직업,사회 활동에서 제한을 받는 증상이다.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보면 환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았다.인구 10만명당 20대 환자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1.8명),40대(43.4명),70대(35.9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10만명당 106.2명으로 압도적이었다.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만 3395명으로 전체 환자의 57.8%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여성(9779명)의 1.4배였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3.4%)이 남성(2.9%)보다 높았다.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와 이로 인한 불안감을 조정하기 위해 강박적 행동으로 나뉜다.숫자 세기,대칭 맞추기 등이 강박적 행동에 속한다.강박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인지 행동치료 등이 있다.다만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시달린다…대체 이유가?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시달린다…대체 이유가?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시달린다…대체 이유가? 불안해서 아픈 청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직장·가정생활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강박장애(질병코드 F42)’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평균 3.1%씩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10억원에서 131억원으로 연평균 4.6% 증가했다.강박장애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환자 자신이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계속해 일상생활이나 직업,사회 활동에서 제한을 받는 증상이다.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보면 환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았다.인구 10만명당 20대 환자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1.8명),40대(43.4명),70대(35.9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10만명당 106.2명으로 압도적이었다.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만 3395명으로 전체 환자의 57.8%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여성(9779명)의 1.4배였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3.4%)이 남성(2.9%)보다 높았다.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와 이로 인한 불안감을 조정하기 위해 강박적 행동으로 나뉜다.숫자 세기,대칭 맞추기 등이 강박적 행동에 속한다.강박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인지 행동치료 등이 있다.다만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치료 방법은?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치료 방법은?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치료 방법은? 불안해서 아픈 청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직장·가정생활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강박장애(질병코드 F42)’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평균 3.1%씩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10억원에서 131억원으로 연평균 4.6% 증가했다.강박장애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환자 자신이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계속해 일상생활이나 직업,사회 활동에서 제한을 받는 증상이다.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보면 환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았다.인구 10만명당 20대 환자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1.8명),40대(43.4명),70대(35.9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10만명당 106.2명으로 압도적이었다.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만 3395명으로 전체 환자의 57.8%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여성(9779명)의 1.4배였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3.4%)이 남성(2.9%)보다 높았다.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와 이로 인한 불안감을 조정하기 위해 강박적 행동으로 나뉜다.숫자 세기,대칭 맞추기 등이 강박적 행동에 속한다.강박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인지 행동치료 등이 있다.다만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 비율…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 비율…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압도적 비율…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 불안해서 아픈 청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직장·가정생활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강박장애(질병코드 F42)’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평균 3.1%씩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10억원에서 131억원으로 연평균 4.6% 증가했다.강박장애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환자 자신이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계속해 일상생활이나 직업,사회 활동에서 제한을 받는 증상이다.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보면 환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았다.인구 10만명당 20대 환자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1.8명),40대(43.4명),70대(35.9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10만명당 106.2명으로 압도적이었다.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만 3395명으로 전체 환자의 57.8%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여성(9779명)의 1.4배였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3.4%)이 남성(2.9%)보다 높았다.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와 이로 인한 불안감을 조정하기 위해 강박적 행동으로 나뉜다.숫자 세기,대칭 맞추기 등이 강박적 행동에 속한다.강박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인지 행동치료 등이 있다.다만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으로 많다…대체 왜?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으로 많다…대체 왜?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으로 많다…대체 왜?불안해서 아픈 청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직장·가정생활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강박장애(질병코드 F42)’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평균 3.1%씩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10억원에서 131억원으로 연평균 4.6% 증가했다.강박장애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환자 자신이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계속해 일상생활이나 직업,사회 활동에서 제한을 받는 증상이다.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보면 환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았다.인구 10만명당 20대 환자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1.8명),40대(43.4명),70대(35.9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10만명당 106.2명으로 압도적이었다.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만 3395명으로 전체 환자의 57.8%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여성(9779명)의 1.4배였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3.4%)이 남성(2.9%)보다 높았다.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와 이로 인한 불안감을 조정하기 위해 강박적 행동으로 나뉜다.숫자 세기,대칭 맞추기 등이 강박적 행동에 속한다.강박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인지 행동치료 등이 있다.다만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으로 많다…대체 어떻길래?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으로 많다…대체 어떻길래?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환자 압도적으로 많다…대체 어떻길래? 불안해서 아픈 청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직장·가정생활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강박장애(질병코드 F42)’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평균 3.1%씩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10억원에서 131억원으로 연평균 4.6% 증가했다.강박장애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환자 자신이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계속해 일상생활이나 직업,사회 활동에서 제한을 받는 증상이다.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보면 환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았다.인구 10만명당 20대 환자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1.8명),40대(43.4명),70대(35.9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10만명당 106.2명으로 압도적이었다.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만 3395명으로 전체 환자의 57.8%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여성(9779명)의 1.4배였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3.4%)이 남성(2.9%)보다 높았다.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와 이로 인한 불안감을 조정하기 위해 강박적 행동으로 나뉜다.숫자 세기,대칭 맞추기 등이 강박적 행동에 속한다.강박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인지 행동치료 등이 있다.다만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비율 압도적…대체 무슨 이유?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비율 압도적…대체 무슨 이유?

    ‘불안해서 아픈 청춘’ 20대男 강박장애 비율 압도적…대체 무슨 이유? 불안해서 아픈 청춘 스트레스로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 가운데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직장·가정생활의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에 따르면 ‘강박장애(질병코드 F42)’ 진료인원은 지난 2010년 2만 490명에서 2014년 2만 3174명으로 13.1% 증가했다. 강박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매년 평균 3.1%씩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진료비는 110억원에서 131억원으로 연평균 4.6% 증가했다.강박장애는 불안 장애의 하나로,환자 자신이 지나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강박적인 사고나 행동을 계속해 일상생활이나 직업,사회 활동에서 제한을 받는 증상이다.지난 2014년을 기준으로 보면 환자는 20~30대 젊은층이 많았다.인구 10만명당 20대 환자가 86.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1.8명),40대(43.4명),70대(35.9명) 등의 순이었다.특히 20대 남성 환자는 10만명당 106.2명으로 압도적이었다.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강박장애는 전형적으로 10대~20대에 많이 발병하며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다”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직장 생활 및 가정 생활의 어려움 등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도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1만 3395명으로 전체 환자의 57.8%를 차지했다. 남성 환자는 여성(9779명)의 1.4배였지만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3.4%)이 남성(2.9%)보다 높았다.강박장애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나는 강박적 사고와 이로 인한 불안감을 조정하기 위해 강박적 행동으로 나뉜다.숫자 세기,대칭 맞추기 등이 강박적 행동에 속한다.강박장애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인지 행동치료 등이 있다.다만 개인에 따라 약물 반응 및 부작용이 다르므로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하라고 닥달하는 부모님 성화의 과학적 이유

    결혼하라고 닥달하는 부모님 성화의 과학적 이유

    미혼남녀들이 설명절에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결혼하라'는 부모들의 성화다. 아예 귀성을 포기하게 만들 정도로 결혼 채근에 스트레스를 받곤 한다. 하지만 부모의 얘기는 나이가 차면 결혼해야 한다는 식의 그냥 구세대의 해묵은 얘기만은 아닐지 모른다. 결혼은 무덤이라고들 하지만 실제로는 결혼이 오히려 수명을 늘려준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런던대학교 교육대학 조지 플로비디스 박사와 연구팀이 실시한 대규모 연구를 통해 결혼한 남녀가 미혼남녀에 비해 더 건강하고 오래 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1958년 출생한 9000명을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이들에 대한 조사는 지난 45년 간 ‘영국 아동발달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써 계속돼 오고 있다. 연구팀은 이들의 두뇌 활동이나 호흡기 기능을 포함해 전반적인 건강을 점검했고 그 데이터를 분석해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결론적으로 성별에 상관없이 결혼이 건강에 도움이 되며 여성들의 경우 특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결혼하여 결혼생활을 계속 유지한 사람들이 가장 건강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남자들의 경우 미혼 남성과 기혼 남성 사이의 건강 차이가 여성들의 경우보다 월등히 크며, 이혼 후에 건강이 악화되더라도 재혼한 뒤에 다시 회복되기도 한다는 점을 알아냈다. 더 나아가 동거하는 사람들의 건강 또한 부부들만큼이나 좋다는 사실 또한 밝혀졌다. 결혼이나 동거를 모두 하지 않은 사람들만 유독 중년에 이르러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결과와도 일치한다. 2011년에는 싱글 남성의 건강이 파트너가 있는 남성의 경우보다 훨씬 좋지 못하다는 연구가 있었다. 싱글 남성의 건강이 대체적으로 안 좋은 이유는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하는 여성이 주변에 없기 때문에 자기 관리에 소홀해지기 때문이다. 싱글인 사람들은 아침을 먹지 않고 몸에 안 좋은 식사를 하며 일을 오래하고 술을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명이 더 짧다는 또 다른 과거 연구결과도 마찬가지로 이번 발견과 일치하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실험영상] 남녀가 번갈아 성추행해봤다…그런데 시민 반응은 달랐다

    [실험영상] 남녀가 번갈아 성추행해봤다…그런데 시민 반응은 달랐다

    성추행을 일삼는 가해자의 성별에 따라 시민들의 반응은 어떻게 달라질까? 얼마 전 공공장소 모유 수유 실험으로 여성의 가슴에 대한 사회의 이중적인 시선을 꼬집은 바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유튜버 조이 샐러드(22·남)가 이번에도 색다른 실험에 나섰다. 실험 내용은 간단하다. 남녀가 번갈아가면서 상대방을 성추행하고 시민들의 반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실험이 시작되고 가장 먼저 조이의 여자 친구 렉시가 조이의 엉덩이를 만지며 치근덕거린다. 조이는 이를 매우 강하게 거부한다. 그러자 사람들은 조이에게 “여자처럼 굴지마”, “여자가 얼마나 매력적이야. 당신 미쳤어?”라며 그를 비웃는다. 이번에는 조이와 렉시가 역할을 바꿔본다. 조이가 렉시의 엉덩이에 손을 대고 렉시가 이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를 본 시민들은 곧장 달려와 조이와 렉시를 떼어놓는다. 그리고는 “뭐 하는 짓이야? 그만해!”라며 조이에게 비난을 퍼붓는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25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후 현재 76만 건에 이르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JoeySalad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실험영상] ‘섹시’는 되고 ‘모유 수유’는 안 된다?☞ 남자화장실 청소부가 아리따운 여대생이라면?
  • 지카바이러스 성관계로 전파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성관계를 통한 지카바이러스 전파가 확인되면서 의료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보고된 사례로, 지난해부터 중남미에서 이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후에는 처음이다. 또 신혼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태국에서는 두 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들은 댈러스카운티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한꺼번에 2명이나 나왔으며 이 중 한 명이 성 접촉을 통해 2차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차 감염자의 경우 최근 해외여행 경험이나 모기에 물린 적이 없다. 토머스 프리든 CDC 소장은 “베네수엘라를 다녀온 다른 감염자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말했다. 감염자의 성별 등 구체적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CDC는 금욕할 수 없다면 성관계 때 콘돔을 착용하는 것이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례는 남성이 바이러스 전파의 매개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염자의 정액 속에서 바이러스가 얼마나 오래 머무는지 확인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성 접촉을 통한 지카바이러스 확산은 두 차례 보고됐다. 2013년 남태평양 타히티 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의 정액에서 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당시 이 남성의 혈액 샘플은 바이러스에 음성 반응을 보였다. 또 2008년 아프리카 세네갈을 방문하고 돌아온 미 콜로라도주의 미생물학자는 부인과의 성관계를 통해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보건당국은 22세의 자국 남성이 지난달 말 두 번째 감염자로 확인됐으나 이틀 만에 완쾌했다고 밝혔다. 칠레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다. 한편 브라질 정부는 소두증 의심 신생아 4783명 가운데 7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검사가 본격화하면 감염자 수가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반짝했다 사라지네요… 금융권 女星들

    반짝했다 사라지네요… 금융권 女星들

    빅5 중 박정림 KB 부행장 유일… 금융기관 女 관리자도 6% 그쳐“첫 女대통령 코드 맞추기 약화” 여성할당제·임원 의무공시 필요 3년 전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개국 중 여성이 출세하기 가장 어려운 국가”라고 발표했다. 여성이 고위직으로 진출하는 데 보이지 않는 장벽을 뜻하는 ‘유리천장’ 지표가 최악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좀 달라졌을까. 최근 금융권의 여풍(女風)이 주춤하다. ‘떠나거나 아예 없거나’다. 금융권은 그 원인을 최근의 ‘감원 한파’와 ‘코드 실종’에서 찾는다.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박근혜 정권 초반만 해도 너도나도 여성 임원을 발탁했으나 정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눈치 보기’ 기류가 급격히 약해졌다는 것이다. 여성 인력 발굴 및 활용은 ‘코드 맞추기’ 차원이 아닌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근본적으로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신문이 2일 신한·KB국민·하나·농협 등 4대 금융지주와 우리·기업·산업 등 주요 은행을 중심으로 여성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고경영자인 권선주 기업은행장을 제외하고는 5대 시중은행 중에 박정림 KB국민은행 부행장(여신 담당)이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리·신한·KEB하나은행의 여성 부행장은 최근 1~2년 사이 줄줄이 짐을 쌌다. 신한은행 최초 여성 부행장(급)이었던 신순철씨는 지난 연말 ‘(부행장) 대우’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물러났다. KEB하나은행에서는 ‘여성 최초 전무’라는 상징성을 띠었던 김덕자 전무와 최동숙 전무가 퇴임한 데 이어 천경미 전무도 그만뒀다. 우리은행의 ‘홍일점 부행장’이었던 김옥정씨는 자회사(우리PE) 대표로 옮기긴 했지만 ‘핵심 무대’(은행)에서는 퇴장했다. 금융 공공기관도 예외가 아니다. 여성 관리자(부점장급 이상)는 수출입은행 1명, 캠코(자산관리공사) 5명, 예금보험공사 2명, 예탁결제원 1명에 불과하다. 행장이 여자(권선주)인 기업은행만 54명(전체 관리자 대비 약 6%)으로 간신히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여성 임원 얘기가 나올 때마다 앞세웠던 오순명 소비자보호처장도 오는 5월 임기가 끝난다. 소비자보호처장 자리가 ‘부원장급’으로 격상되면서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고위 인사는 “실력으로 발탁된 여성 임원들조차 박근혜 대통령 수혜주로 분류하는 기류가 없지 않았다”면서 “그러다 보니 인사철마다 입지가 흔들렸고 여전히 남성 위주의 경쟁 풍토에서 여성들의 자생력이 약한 요인도 작용했다”고 여성 임원 급감 요인을 분석했다. 또 다른 인사는 “정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애써 여성 임원을 발굴할 요인이 약해진 것도 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금융 승부처인 영업통의 여성 인력 풀 자체가 적은 탓도 있다. 한 시중은행 여성 임원은 “성과를 확실히 보여 줄 수 있는 영업 분야 경력을 쌓는 것이 중요한데 지원하는 여성도, 채용되는 여성도 적다”고 전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여성 인력 활용이 본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여성 임원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회적 제도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르웨이의 경우 지난해 상장 주식회사 임원으로 등록된 1316명 가운데 41%(540명)가 여성이다. 남녀 임원 비율이 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도록 성별을 최소한 40%로 맞추도록 한 ‘40% 양성 할당제’ 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사전 제작 연타석 홈런… 고질병 ‘생방송 드라마’ 사라질까

    사전 제작 연타석 홈런… 고질병 ‘생방송 드라마’ 사라질까

    여유 갖고 촬영… 연기력·제작 여건 개선 “中 심의·시청자 눈높이 맞게 변화 필요” 방송계의 오랜 고질병인 ‘생방송 드라마’가 이제는 사라질 수 있을까. 사전 제작제는 쪽대본이 난무하고 각종 방송 사고를 유발하는 생방송 드라마에 대한 대안으로 일찌감치 거론됐지만 대부분 시청률이 저조하고 시청자들의 반응을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는 것이 한계점으로 지적되면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드라마 ‘미생’을 시작으로 올해 ‘치즈 인더 트랩’(치인트)과 ‘시그널’ 등이 줄줄이 성공을 거두면서 사전 제작 드라마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치인트’는 평균 시청률 7.1%, 최고 7.3%로 tvN 월화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시그널’은 평균 8.4%, 최고 시청률 10.1%를 기록해 전작인 ‘응답하라 1988’의 초반과 비슷한 시청률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16부작 드라마 ‘치인트’는 절반인 8부가 방영된 지난달 26일 종방연을 가졌다. 기존의 드라마가 방송 3회 만에 생방송에 돌입하고 방송 당일까지 촬영을 찍어 내보내는 것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촬영에 들어간 ‘시그널’ 역시 현재 후반부를 촬영 중이다. 영화와 드라마의 중간쯤 되는 반 사전 제작 드라마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PD, 배우, 스태프 등 제작 주체들이 반기고 있다. KBS 드라마 ‘추노’, ‘한성별곡’에 이어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을 사전 제작하고 있는 곽정환 PD는 “국내 드라마 시장은 기득권을 쥔 작가들이 방송 직전까지 최대한 시간을 확보하는 상황에서 배우와 연출, 스태프들이 희생돼 왔다”면서 “연출과 배우도 다음 이야기나 자신의 감정선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방향성을 모른 채 드라마를 만든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짚었다. ‘시그널’에서 천재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으로 열연 중인 이제훈은 “시간에 쫓기던 전작에 비해 여유를 갖고 연기에 몰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인트’의 제작을 맡고 있는 CJ E&M의 박호식 총괄 프로듀서는 “재촬영이 가능한 사전 제작 드라마에 비해 ‘생방송 드라마’는 시간에 쫓겨 촬영 일자가 줄어들고 제작비가 오히려 적게 들기도 한다”면서 “하지만 지상파와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한 편에 100억원 넘게 들어가는 미국이나 영국 드라마에 맞춰진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려면 사전 제작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방송계에서는 올해가 사전 제작제의 성패를 가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사전 심의를 받기 위해서는 사전 제작제가 반드시 필요한 데다 시청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 드라마 제작사 이사는 “사전 제작 드라마는 기획이 확실해야 하는데 현재 지상파 드라마의 경우 편성의 불확실성 때문에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 “하지만 중국 시장은 물론 웰메이드 드라마에 길들여진 국내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추려면 사전 제작제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여성이 남성보다 살 빼기 어려운 이유가 밝혀졌다

    여성이 남성보다 살 빼기 어려운 이유가 밝혀졌다

    여성이 남성보다 살 빼기 어려운 이유가 밝혀졌다. 원인은 남녀에 따라 뇌에서 분비되는 특정 호르몬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애버딘대 로라 하이슬러 교수팀은 쥐 실험을 통해 뇌에서 분비되는 ‘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POMC) 펩티드’로 불리는 호르몬의 작용이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POMC 펩티드는 식욕 제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과학자들은 이를 통해 새로운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이슬러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율은 여성이 남성보다 더 높으며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그 차이가 두 배까지 벌어져 있다”면서 “우리는 여성이 더 살찌기 쉬운 이유를 찾아내길 원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분자 대사학 저널’(journal Molecular Metabolism)에 실린 이 연구논문에서 비만 상태로 만든 쥐가 이 호르몬을 생성할 때 살이 빠지는 것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 효과는 성별에 따라 달랐다. 수컷 쥐들은 살을 상당히 많이 빼 다시 한 번 건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암컷 쥐들은 살이 일부분 빠지긴 했지만 비만이라는 범주에서는 벗어나지 못했다. 연구진은 여러 실험을 통해 POMC 펩티드가 성별에 차이 없이 식욕을 중단시키지만 남성의 경우 신진대사가 더 빨라지고 더 활동적으로 만들어 체중 감량의 핵심이 되는 ‘여분의 칼로리’를 태우도록 이끌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이런 현상이 우리 인간에게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번 결과가 왜 많은 여성이 살과의 전쟁을 매번 하는지 설명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남녀 차이에 따른 맞춤 비만 치료제의 개발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대해 교수는 “신약 개발도 중요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의 몸무게를 계속 지켜봐라. 서서히 몸무게가 늘어나고 있다면 매일 몸이 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외식창업 선두주자 리치푸드㈜, 유망창업아이템 컨설팅에 앞장서

    외식창업 선두주자 리치푸드㈜, 유망창업아이템 컨설팅에 앞장서

    새해를 맞이하며 요식업계 창업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리치푸드㈜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리치푸드는 유망창업아이템을 생각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1:1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조언과 관리에 앞장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대가 변하면서 소비자들의 니즈도 다양해지는 가운데 요식업계에서는 2개의 브랜드나 품목을 결합한 가성비 좋은 멀티형 매장의 창업 붐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고객들의 소비 변화에 발맞춘 진화로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양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아이템이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무엇을 하느냐 보다 어떻게 하느냐는 관점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에게 멀티형 매장의 선호도가 급상승하고 있다. 특히 유망창업아이템 선택 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주 고객들의 성별과 나이다. 특히 경기불황에도 소비성향이나 소비형태의 변화가 비교적 적은 구매층이 여성인만큼 여성을 타깃으로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젊은 세대들과 여성들은 다양한 메뉴, 색다른 조합의 아이템을 선호하기 때문에 멀티형 매장이 주목 받을 수 있는 것. 리치푸드 또한 기존의 일반적인 매장이 아닌 피쉬앤그릴과 치르치르의 복합매장을 통해 괄목할 만한 사업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2월 오픈한 홍대점은 500만원을 웃도는 일 매출을 기록했으며 부산 서면 역시 800만원을 상회하는 일매출을 기록하는 등 기나긴 불황에서 벗어난 ‘성공사례’로 꼽힌다. 또한 리치푸드는 주 고객층이 자주 사용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을 이용한 이벤트, 메뉴 안내 등 가망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는 점도 눈 여겨 볼 만하다. 각 매장마다 1:1 전담 슈퍼바이저를 배치해 수시로 방문, 관리감독 해줌과 동시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본사 직원들이 홍보, 인테리어, 운영관리, 메뉴개발 등의 전문적인 부분을 도맡아 도와주고 있다. 리치푸드 관계자는 “이 같은 본사지원을 통해 점주들이 운영하고 있는 매장에 집중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자연스러운 매출상승은 물론 소비자들이 수시로 찾는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작년 말부터 거세게 몰아친 구조조정 한파에 창업 시장으로 나온 예비창업자들의 창업 자금에 맞춤 소규모 창업 브랜드로 치르치르 익스프레스와 카페형도 준비돼 있다, 기존 일반 치킨과는 다른 요리 치킨 팩토리의 콘셉트를 잡고 있는데 유망 창업 프랜차이즈로서 전문가들에게 꼽히고 있는 선호창업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속적인 경기 불황에도 끄떡없는 유망창업아이템을 원한다면 트랜드 반영하는 리치푸드의 멀티매장과 함께 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리치푸드의 멀티매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창업문의는 홈페이지(http://www.fishngrill.net )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전화(1599-0078)로 24시간 상담 문의 가능하다.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1살 소년아, 넌 이제부터 소녀다” 법원 판결 논란

    “11살 소년아, 넌 이제부터 소녀다” 법원 판결 논란

    남자아이를 여자아이로 등록해도 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브라질 중부 마투그로수주의 한 판사가 11살 소년에게 주민등록의 성별 변경을 허용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남자아이로 등록된 11살 미성년자의 성별을 여자로 바꾸라는 브라질 법원의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권 보호를 위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어린이는 남자로 태어났지만 어릴 때부터 성 정체성에 문제를 보였다는 게 소송을 낸 부모의 주장이다. 부모는 "선천적인 성은 남성이지만 자식에겐 여자 본능이 보인다"며 남자로 되어 있는 자식의 출생신고와 주민등록을 변경하게 허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소송은 어린이의 성별등록 변경을 허용한다는 판결로 막을 내렸다. 사건을 심리한 앤더슨 칸디오토 판사는 "아이가 여자아이처럼 보이고 행동하고 있어 성 정체성에 대한 갈등이 인정된다"면서 이같이 판결했다. 칸디오토 판사는 판결의 근거로 브라질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행복추구권을 들었다. 그는 "브라질 국민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갖는다"면서 "어린이의 행복을 위해선 성별등록을 변경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정의로운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들어 브라질 법원이 성별과 관련된 소송에서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이번 판결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대법원은 2013년 동성 간의 혼인을 허용하면서 엄격했던 성의 구분을 무너뜨렸다. 한편 판결 소식이 알려지자 여론은 찬반으로 갈려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성 정체성이 생물학적 성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일찍 이런 결정을 내리는 게 맞다"는 주장과 "너무 어린 나이라 성 정체성 문제를 결정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심재억 기자의 헬스토리 32] 오늘 당신이 암 선고를 받는다면

    잊을 수 없는 친구 얘기부터 할까 합니다. 그냥 만나면 좋고, 못 만나면 그만인 사람이 아니라 나중에 일 할만큼 한 뒤에는 어디로든 함께 떠나 허름한 초막이라도 엮어 함께 노후를 보내자고, 그러다가 눈을 감으면 남은 사람이 뒷처리를 해주는 장례부조 약속까지 한 터이니, 살붙이 같은 친구였지요. 그 친구는 술을 좋아했습니다. 저와 만나면 계산이나 잇속을 따져 한 자락 깔거나 그딴 짓 하지 않고 술잔을 건넬 수 있어 참 좋다고 말해 쌓던 그 친구는 자기 삶에 대한 열정이 넘쳐 세상 일에 자주 분개했고, 콧물을 훌쩍이며 뭔가에 대한 연민에 가슴 아려하기도 했었지요. 그러던 친구가 어느 날 술이나 한 잔 하자며 연락을 해왔습니다. 흔한 일이니 이상할 것도 없이 만나 소줏잔을 비우다가 일어났는데, 갈림길에 다다르자 그가 제 어깨를 감싸더니 귀에 대고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야, 나 암이래. 두경부암” 순간, 귀를 의심했습니다. ‘이게 벌써 취했나’ 싶어 다그치니 사실이었습니다. 씩씩한 척 말은 했지만 눈시울이 젖어 있었습니다. “며칠 됐는데, 아직 식구들한테 말도 못 했어”라면서 껴안는데, 눈앞이 캄캄해지더군요. 그게 벌써 십 수년 전, 나이 마흔도 되기 전에 그가 받은 암 진단이 얼마나 두렵고 막막한 ‘선고’였겠습니까. 할 수 있는 것 다 했지만, 끝내 그 친구를 살려내지 못 했습니다. 늦은 결혼 탓에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 하나 달랑 남겨두고 그는 그렇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후로도 오랫동안 그 상처가 깊었습니다. 오랫동안 그 친구의 얼굴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상실의 공허를 감당하지 못해 한동안 세상을 겉돌기도 했습니다. 다른 일로도 몇몇 친구를 잃었지만, 내게는 그만한 아픔이 없었던, 어제일 같은 기억입니다. 그 때부터 ‘암’은 내게 막연하나마 불가항력의 두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인간의 몸을 구성하는 가장 작은 단위는 세포입니다. 이 세포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정상 세포이고, 다른 하나는 유전자의 비정상적인 변이에 의해 생기는 세포입니다. 후자를 우리는 암이라고 말합니다. 정상적으로 세포는 세포 자체의 조절기능에 의해 분열하고, 성장하며, 나중에는 죽어 없어져 일정한 세포 수를 유지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어떤 원인으로 세포가 손상을 받아도 치료를 통해 회복해 정상 세포로서의 역할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사멸해 없어지므로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무슨 연유에선지 세포의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면 비정상적으로 세포가 변이하면서 불완전하게 성숙하고, 과다하게 증식하는데, 이것이 바로 암(cancer)입니다. 정상 세포와 암세포는 다른 특성을 보입니다. 암세포는 정상 세포가 드러내지 않는 능력, 이를테면 주변의 조직이나 장기에 침입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 정상 세포를 파괴하고, 이로 인해 신체 기능을 극한까지 떨어뜨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암세포는 증식을 억제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는 치료가 어렵다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증식을 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상 세포를 파괴하거나 장기와 조직을 망가뜨리는 ‘짓거리’를 막기 어려운 것이지요. 그러니 암이 두렵다고 여길 밖에요. 지금도 그런 인식이 완전히 불식된 것은 아니지만, 20년전, 아니 불과 10년 전만 해도 암 진단을 받으면 세상이 끝났다고 여겼던 사람이 많았습니다. 절박한 심정에 전국의 병원과 의사를 다 찾아 다니고, 한방에 민간요법까지 아는 대로 다 해보고, 그것도 모자라 무당을 불러 푸닥거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웃지 못할 일들이지요. 정황이 이러니 환자가 차분하게 치료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삶을 정리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환자는 낙담 천만인데, 주변에서 더 호들갑을 떨어대고, 마치 환자가 죽을 날이라도 받아든 듯 야단법석들이었지요. 암은 불치병이 아니며, 그러니 환자가 최적의 치료를 받아 완치해야 하며, 그러려면 환자의 심리를 파악해 이성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믿었던 것은 그 후의 일이었습니다. 이 단계에 들어서 비로소 ‘환자의 단계별 심리’라는 그럴듯 한 반응체계가 제시됐습니다. ●‘충격’과 ‘현실인식’ 그리고 ‘달관’ 의사로부터 최종적으로 암이라는 진단을 받은 환자가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감정은 충격과 불안 그리고 그런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부정 의식입니다. 이걸 심리반응 1단계라고 합니다. 암이라는 사실을 안 환자의 첫 반응은 대부분 “내가 그럴 리가 없다”, “믿어지지 않는다”라는 식입니다. 환자는 이런 부정 의식을 통해 내면의 불안감을 소멸시키려고 하는데, 이는 일종의 심리방어 기전에 해당합니다. 사람들이 갖는 불안감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성되지만 기본적으로는 이유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고, 실체를 모르는 현상이나 대상과 마주칠 때 발현된다는 특성을 갖습니다. 따라서 환자가 느끼는 불안을 해소하거나 줄이기 위해서는 불안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것만으로도 불안의 상당 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심리 전문가들의 견해이고 보면, 가족이나 의료진이 환자를 위해 1차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은 나와있는 셈이지요. 환자가 느끼는 막연하지만 강한 불안을 구체적인 불안으로 환치시킨 뒤 이를 해소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환자가 ‘나의 병은 고칠 수 없다’고 믿는다면 ‘아니다. 고칠 수 있다’,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도록 해야 하고, ‘나는 곧 죽겠지’라고 자포자기한다면 ‘그렇지 않다. 넌 죽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지요. 죽음이 두렵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에 대처하는 방식은 모두가 다릅니다. 누군가는 ‘그래. 여기까지야’라고 생각하는 반면 다른 누군가는 ‘이런 것 쯤이야’라며 맞서는 자세를 보이기도 하지요. 여기서 두려움을 좀 더 구체적으로 특정해 볼까요. 불안의 실체를 알면 대응책을 찾기가 쉽습니다. 그러면 환자를 좀 더 효율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고, 그래야 긍정적으로 치료를 수용해 완치에 더 쉽고 빠르게 다가서니까요. 흔히 환자들이 느끼는 불안은 ▲미지에 대한 두려움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 ▲가족과 친구의 상실에 대한 두려움 ▲자기조절능력 상실에 대한 두려움 ▲육체의 상실과 무력감에 대한 두려움 ▲고통과 괴로움에 대한 두려움 ▲정체성 상실에 대한 두려움 ▲슬픔에 대한 두려움 ▲퇴행에 대한 두려움 ▲절단과 부패, 매장에 대한 두려움 등이 있으며, ▲치료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 부담에 대한 두려움 ▲가족들의 고통에 대한 두려움 ▲자기 병에 대한 가족들의 대응과 반응에 대한 두려움 ▲잊혀지거나 버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들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겠지요. 이 단계를 거치면 반응성 우울기가 찾아옵니다. 2기 반응입니다. 이 때는 불면증과 식욕상실, 의욕감퇴, 슬픔과 일상적인 생활 패턴의 붕괴 양상을 보이며, 더러는 “왜 하필 나에게…” 하는 식의 분노감이 섞여 나타나기도 하고, “그래, 이번엔 나구나”라며 자포자기하는 양상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이런 심리는 우울한 정서나 감정으로 이어지기 쉬운데, 만약, 암 진단을 받고 우울 증세를 보인다면 이 단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울은 예기치 않게 힘겨운 상황과 마주치거나 죽음 등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했다고 믿을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정서적 반응이지만, 환자가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한다는 암시이기도 합니다. 전문의들은 “이 단계에서는 환자에게 지지를 보내고,치료에 대한 확신과 용기를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럴 경우 우울과 슬픔의 정서가 의외로 쉽게 치료에 대한 순응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말합니다. 반응 3기는 흔히 낙관기라고 말하는 단계입니다. 의사가 최선을 다해 치료할 것이며, 치료 결과가 좋으리라는 희망이 커져 이전까지 모든 상황을 비관적으로 받아들이던 환자 중 상당수가 자신의 처지나 상황을 낙관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또, 실질적인 치료가 시작되어 병세가 호전되면 암과의 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했다는 믿음 때문에 희망적 자세가 한층 견고해지기도 합니다. 4기는 자신의 상황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거나, 종교 등을 통해 절대자와 교접하려는 특성을 보이는 단계입니다. 이 때는 환자들이 특정 종교를 찾기도 하고,철학적 명제에 집착하는 등 나름대로의 인생관이나 생사관이 성숙해집니다. ●암을 치료하는 두가지 방법 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무척 다양합니다. 암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큰 병원에서 제시하는 루틴한 치료법도 있고, 한의학적 접근도 있으며, 대체의학적 치료나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의 단계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치료책은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상태를 파악한 뒤 여기에 어울리는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물론 한의학 분야에서도 부분적으로 치료책이 제시되고 있지만, 아직 일반화하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습니다. 의료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넥시아’도 여기에 해당될 것입니다. 이 문제는 아직 검증이나 논란이 명쾌하게 정리되지 않았으므로 치료 효과를 속단하기는 어려운 문제이며, 따라서 이후의 검증 과정을 좀 더 지켜보는 것이 현명할 듯 합니다. 유럽 등지에서는 대체의학을 활용하는 추이도 뚜렷하지만, 인종과 섭생 등 생활 환경이 전혀 다른 우리가 확신 없이 그런 방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치료 효과에서 일관성을 구할 수 없는 민간요법은 더욱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민간요법으로 암을 치료했다는 황당한 얘기들이 더러 떠돌기도 합니다만, 대부분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환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돈 좀 벌어보려는 얄팍한 상술이 개입됐을 가능성이 큰만큼 물색없이 현혹되지 말기 바랍니다. 동서양 의학계가 지금도 암을 잘 치료하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하고 있고, 그런만큼 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제시한 두 가지 암 치료법은 ▲병원에서 충분히 검증된 방법을 적용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방법과 ▲완화의료입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 가지 방법만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두 가지 방법을 같이 적용하는 사례도 많습니다. 적극적인 암치료란, 몸안에 자리잡은 암 덩어리를 인위적으로 없애거나 줄이는 치료를 말합니다. 이를 위해 동원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그리고 방사선치료입니다. 이 세 가지가 대표적이지만, 치료적 접근이 이것 뿐인 것은 아닙니다. 국소치료, 호르몬요법, 광역학치료, 레이저치료에 최근에는 면역요법이나 유전자요법까지도 적용하고 있으며, 간암 등에 흔히 적용하는 색전술이나 동위원소치료 등도 모두 이 범주에 포함됩니다. 이에 비해 완화의료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증상을 조절하는데 초점을 맞춘 치료로, 최근 들어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완화의료는 환자의 삶의 질에 집중하며, 앞서 거론한 적극적인 치료처럼 완치를 겨냥해서 접근하지 않습니다. 일련의 의료적 조치가 치료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말기암이나 달리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없을만큼 병약한 환자가 주요 대상입니다.  ●암 치료 방법의 선택 기준 사실, 쉽게 치료라고 말하지만, 모든 치료가 모든 환자들에게 이득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약이라도 잘 듣는 환자와 안 듣는 환자가 있을 수 있고, 또 모든 환자에게 이득을 주는 치료라도 반드시 빼앗아 가는 게 있습니다. 따라서 의료진이 치료 방식을 선택할 때는 환자가 얻을 ‘이득’과 ‘손해’를 따져서 결정하게 됩니다. 수술도 그렇고, 항암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수술은 암 병변을 제거하는 근치적 접근이지만 불가피하게 정상 조직을 일정 부분 훼손할 수밖에 없고, 항암제도 당연히 정상 조직에 영향을 끼치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의료진과 환자는 쉽지 않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기준은 간단합니다. 오로지 좋기만 하거나 나쁘기만 한 치료라는 건 어치피 없으므로 그 치료를 통해 얻는 것과 잃는 것은 면밀하게 따져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무슨 치료가 종합적으로 가장 큰 이득을 보장하는가를 따지고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만약 어떤 환자가 치료효과가 분명한데도 부작용이 두려워 특정 방식의 치료를 거부한다면 이는 현명한 결정이 아니겠지요. 어떤 치료든 일정 부분의 부작용이나 후유증은 감수해야 하니까요. 일부 말기암의 경우 치료로 얻는 손실이 이득보다 클 경우 적극적인 치료 대신 완화의료에 집중해 환자가 심신의 안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닐 것입니다. 또 일반적이지만, 암은 말기에 가까울수록 치료를 통해 얻는 이득보다 손해가 커진다는 점도 함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암 생존율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합니다. 암의 경우 보편적으로 ‘5년 생존율을 적용하는데, 이는 ‘치료를 시작한 날부터 5년 이내에 해당 암으로 사망한 환자를 제외한 환자의 비율’입니다. 이 경우 재발하거나 암이 진행중이더라도 현재 생존해 있으면 생존율에 포함됩니다. 일부에서는 보다 정확한 통게를 위해 ‘암의 징후가 없는 생존율’, ‘암의 진행이 없는 생존율’ 등으로 구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자녀들을 꼬옥 안아주세요” 서울아산병원이 최근 ‘암환자 자녀 마음건강 클리닉’을 개설했습니다. 환자가 아니라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클리닉이라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암은 환자 자신은 물론 가족 모두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인데, 특히 어린 자녀들에게는 무엇보다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인들이야 스스로를 추스를 수 있지만 성장기 자녀들은 어른들보다 훨씬 강한 충격을 받게 되고, 이런 고통을 감당하는 일에 미숙해 자칫 큰 상처로 남을 수도 있으니까요. 암 때문에 돌연 부모와 떨어져 생활해야 하며, 부모가 암을 치료하면서 경험하는 수많은 스트레스에 직접·간접적으로 노출되어 혼란·불안·걱정·두려움 등 부정적 감정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당연히 자녀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심하면 학교생활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요. 그뿐이 아닙니다.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에 더해 부모 역할을 못한다는 죄책감과 양육 스트레스 때문에 극심한 불안,우울감에 빠지는 사례도 허다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상태를 자녀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일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만약, 아이들이 이런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암 투병 기간이 길어져 아이들이 너무 오래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있다면 아이를 데리고 전문의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는 “암을 치료 중인 부모가 보이는 태도가 아이들의 적응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환자 자신과 아이 모두의 마음을 꼼꼼하게 살피고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참고로, 이 병원에서 마련한 ‘암 환자 자녀의 마음건강 지키기 십계명’을 한번 살펴보지요. 1.환자 자신의 마음을 돌봐라. 2.암에 걸렸고, 치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솔직히 말하라. 3.아이들은 암에 대처하는 부모의 자세를 배운다는 점을 명심하라. 4.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라. 5.아이의 불안이나 걱정, 반항적인 행동을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여겨라. 6.아이의 잘못으로 암에 걸린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말하라. 7.많이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 줘라. 8.평상시와 똑같이 학습과 훈육을 지속하라. 9.배우자나 가족, 친구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하라. 10.가족들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이겨내자고 말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이다 암으로 진단된 경우 많은 사람들이 ‘선고’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암이 주는 두려움이 짙게 배어있는 말입니다. 감기든 암이든 그냥 진단이라면 될 일인데 이런 식으로 암에 주눅이 든다면 환자에게 좋을 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암, 너무 두려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어떤 의사들은 암까지도 자신이 가진 것 중의 일부라고 여기고 살살 달래면서 동행하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게까지는 못 하더라도 지금의 의학 수준이라면 충분히 희망을 가져도 됩니다. 요즘처럼 사람의 수명이 긴 세상이라면 평생 암에 한번이라도 노출될 가능성이 30∼40%쯤 됩니다. 10명 중 3∼4명이 걸리는 암이라면 일상적인 건강 수칙, 즉,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을 하더라도 피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그러니 지나치게 “암, 암”하면서 살 필요가 없다는 뜻이지요. 국가암정보센터의 집계에 따르면, 2009∼2013년 국내 암 발생자의 5년 생존율은 69.4%에 이릅니다. 환자 10명 중 7명 가량이 5년 이상 생존한다는 뜻이지요. 성별 5년 생존율은 여자가 77.7%, 남자 61.0% 정도인데, 이는 성별 특성 때문이라기보다 여자의 경우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서 말한 필자의 친구는 애써 의연한 척 했지만 치료가 진행되면서 희망보다 절망을 더 자주 생각했던 듯 합니다. 그래선지 의사를 만나면 “생각보다 병증 개선이 더디다”고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는데, 아쉬운 것은 제가 그를 좀 더 사려 깊게 돕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그가 낙담하면 같이 풀이 죽었고, 그가 힘들어 하면 저도 힘든 척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그 친구에게 저는 어떤 희망도 주지 못했고, 아픈 그를 더 아프게 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새삼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그래설까요. 지금 제가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그 때와는 다르게 대처하고 대응할 것 같습니다. 우선, 좋은 병원, 좋은 의사를 선택해 그를 믿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슬플 땐 슬퍼하고, 울고 싶다면 울게 하겠지만 음울한 기운에 휩싸여서 살지 않도록 돕겠습니다. 여생을 정리하는 게 아니라 진정으로 여지껏 해보지 못했던 일들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가족들과 맛난 것도 먹고, 여행도 다니라고 떠밀고 싶고, 운동도 어거지가 아니라 하고 싶은 걸 골라서 재밌고 신나게 하도록 이끌겠습니다. 가끔은 전시장이나 공연장에서 감흥을 느끼는 일상, 가볍게 영화를 보면서 울고 웃게 하는 일도 그 때는 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만약 이런 일들을 주저없이 했더라면, 어쩌면 많은 것이 달라졌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똑같은 기간을 살았더라도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무거운 회한을 남기지는 않았을 것이고, 그 친구도 길지는 않았지만 잘 살았다고 생각했을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덧붙여, 그 친구가 생의 마지막에서 그토록 힘들어 했던 그런 유의 연명치료는 받지 말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의학적으로 어떤 기대도 가질 수 없는 치료를 이미 가냘퍼진 그에게 강제하고, 강요한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암이 다른 질환에 비해 치료가 어려운 건 맞지만 감당 못할 병은 아니고, 또 병원에 가보면 암 말고도 어려운 치료는 많습니다. 그럼에도 암을 아주 특별하게 생각해 당장 내 몸에 없는데도 겁을 먹고, 진단 후에는 절망부터 먼저 하는 어이없는 시행착오를 겪지 마시기 바랍니다. 남의 일이라고 여겨 이렇게 말하는 건 아닙니다. 제게 그런 일이 닥친다면 저는 심호흡을 하고 심장을 안정시킨 뒤, 시간을 갖고 천천히 제 삶의 계획을 조금 수정하겠습니다. 예기치 않았던 변수가 생긴 탓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끝’이라고 여기지는 않겠습니다. 그럴 필요도 없는 게, 우리가 일군 의학이 그렇게 하찮지 않거든요. 그런 의학에다 저의 의지와 각오를 녹여 넣는다면 누가 뭐래도 희망의 여지가 훨씬 큽니다. 이제는 암도 희망인 그런 세상을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jeshim@seoul.co.kr
  • 억대 연봉은 6명 중 1명…‘神의 직장’은 과연 어딘가 보니? ‘헉’

    억대 연봉은 6명 중 1명…‘神의 직장’은 과연 어딘가 보니? ‘헉’

    억대 연봉은 6명 중 1명…‘神의 직장’은 과연 어딘가 보니? ‘헉’ 억대 연봉은 6명 중 1명 금융회사 직원 6명 중 1명은 지난해 억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금융연구원이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금융인력 기초통계 분석 및 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업 종사자 중 연봉이 1억원 이상인 직원 비중은 16.6%를 차지했다. 금융연구원은 지난해 9∼12월 은행, 보험, 증권 등 7개 금융업권의 1339개사를 상대로 인력현황을 설문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 1억 이상 연봉자 비중은 2012년 9.9%에서 2013년 16.5%, 2014년 19.2%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다가 지난해 들어 증가세가 꺾였다. 고액연봉자 비중이 높은 은행권의 설문 응답비중이 줄어든 영향인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은행권 응답인원은 2014년 13만 1891명에서 지난해 9만 5482명으로 전년 대비 27.6% 감소했다. 연 5000만원 이상을 받는 연봉자는 전체 조사대상 금융사 직원의 60.8% 수준이었다. 급여 수준별 인력비중은 25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구간이 28.8%로 가장 높았고, 5000만원 이상 7500만원 미만(24.4%), 75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19.8%), 1억원 이상 1억 5000만원 미만(14.8%) 구간이 그 뒤를 이었다. 연봉 1억 5000만원 초과 비중은 1.8%였다. 자산운용·신탁사는 1억 5000만원 초과자 비중이 8.5%, 증권·선물사는 이 비중이 3.8%로 고액 연봉자 비중이 다른 업권보다 높았다. 성별 급여수준을 보면 남성은 5000만원 이상 7500만원 미만(25.6%), 75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26.6%), 1억원 이상 1억 5000만원 미만(23.3%) 구간에 걸쳐 비중이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반면 여성은 25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 연봉 구간에 절반에 가까운 41.8%가 몰렸고, 1억원 이상 연봉자는 5.1%에 그쳤다. 이는 여성이 창구업무 등 단순직무에 종사하는 비중이 높고, 40∼50대 이상 관리직이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령별 분포를 보면 남성은 20대 8.7%, 30대 30.7%, 40대 39.0%, 50대 이상 21.3%로 40대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여성은 20대 25.1%, 30대 47.1%, 40대 23.0%, 50대 이상 3.3%로 20∼30대의 비중이 높고 50대 이상은 매우 적었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59.6%로 과반을 차지했고 이어 고졸(21.7%), 전문대졸(12.4%), 대학원졸(6.3%)의 순으로 많았다. 금융권의 정규직 비중은 88.1%로 국내 산업 전체 평균(67.5%)을 웃돌았다. 설문에 응답한 금융회사는 향후 1년 이내에 총 4264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주로 상호저축은행과 증권·선물업계에서 채용이 많이 이뤄질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잠자리 페북’? 공부 등수 떨어뜨리는 지름길!

    ‘잠자리 페북’? 공부 등수 떨어뜨리는 지름길!

    자기 전까지 카톡, 페이스북, 라인 등 모바일 메신저로 친구와 대화를 주고 받는 행위를 하면 학업 성적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트거스 뉴저지 의대(NJMS) 연구진이 학술지 ‘소아 신경학 저널’(Journal of Child Neurology) 최신호(1월13일)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청소년의 소등 이후 ‘텍스팅’(휴대 전화를 이용한 문자 메시지 주고받기) 습관은 수면 건강 및 학업 능력 저하와 크게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잠자리에 들어서까지 친구 등 다른 사람과 스마트폰으로 카톡 등을 주고 받는 행위가 수면 문제를 일으키고 더 나아가 학업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 연구를 이끈 이 대학의 쉐 밍 신경과학 및 신경학 교수는 “우린 청소년이 과도하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독특한 생리(생물학적 기능과 작용, 또는 그 원리)를 갖는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들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학생들의 그런 생활 리듬은 그들을 덜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소아과 학회(AAP)는 모든 나이의 아동·청소년 사이에서 사용되는 ‘미디어’(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여러 연구는 8~18세의 아동·청소년이 매일 평균 7.5시간 동안 그러한 전자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알아냈다고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사실, 수면과 학업 능력에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가 성장 중인 아이들의 신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관한 일부분을 나타낸 것이다. 하지만 몇몇 연구는 실제로 ‘텍스팅’에 특히 주목하고 있다고 밍 교수는 설명했다. 교수는 “지난 몇 년간 난 수면 장애가 있는 내 환자들로부터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이 때문에 잠자리에 든 이후 텍스팅이 수면 관련 장애와 학업 성적에 어떻게 관여하는지 알기 원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수행을 위해 교수는 미 뉴저지주(州)의 도시와 교외에 있는 공립 및 사립 고등학교 3곳에 다니는 학생 235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고 익명으로 응답지를 받았다. 이때 학생들은 자신의 학년과 성별, 텍스팅 시간, 소등 전후 텍스팅 사용 여부 등의 질문에 답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유효 응답지 1537건을 분석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소등 이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았거나 30분 이내만 텍스팅을 한 학생들은 30분 이상 텍스팅을 한 이들보다 학업 성적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등으로 어두워진 방안에서 오랫동안 텍스팅을 한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그다음 날 하루 동안 덜 자서 더 졸려 했다고 밝혔다. 반면, 불을 끄기 전까지만 텍스팅을 한 학생들은 학업 성적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 분석해보면 여학생은 낮과 밤을 포함한 전체적으로 남학생보다 텍스팅을 더 많이 했지만 성적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교수는 “여학생은 주로 잠자리에 들기 전까만 텍스팅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한 교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나오는 단파장 빛인 ‘블루 라이트’(청색광)가 어두운 방에서 더 강화돼 그런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즉 잠자리 텍스팅 시 나오는 블루 라이트가 잠이 들기 어렵게 하고 심지어 눈을 감고 있을 때도 멜라토닌 분비를 지연해 낮에 졸리는 증상에 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수는 “잠자리에 들 때 깨어 있다가 잠드는 데 점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주기적인 알람 소리와 스마트폰 화면으로 나오는 빛에 노출되는 등 텍스팅을 계속하면 일주기 생체리듬을 방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는 동안 주기적으로 짧게 나타나는 ‘급속 안구 운동’(REM)은 청소년의 학습과 기억 통합, 사회 적응에 매우 큰 영향을 준다. 하지만 잠자리 텍스팅은 잠이 드는 것을 지연해 REM 수면을 줄여 학습과 기억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교수는 아이들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 학업 능력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면 장애 등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교수는 교육자들 역시 청소년들에게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교육 과정에 수면에 관한 교육을 집어넣을 것을 제안했다. 교수는 “수면은 사치스러운 것이 아니며 생물학적으로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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