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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44조 가계빚 폭탄… 서울회생법원 문 열었다

    국내 첫 회생·파산 전문법원인 서울회생법원이 개원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개인이 회생·파산 과정에서 좀더 전문적인 사법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서 진행된 개원식에서 양승태 대법원장은 “서울회생법원은 국가와 국민경제의 아픔 속에서 잉태됐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기업 모두에 전문성을 갖춘 신속하고도 적절한 법적 판단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대법원장은 초대 서울중앙지법 파산부 수석부장판사를 지냈다. 초대 서울회생법원장을 맡은 이경춘(58·사법연수원 16기) 부장판사는 이날 “전 업종에서 한계기업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1344조 이상의 가계부채가 발생한 상황에서 고심해야 할 것은 기업과 개인채무자가 신속히 재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서울회생법원은 1999년 서울지방법원에 처음 생긴 파산부에서 인적·조직적으로 분리해 개원했다. 소속 판사는 기존 조직(29명)보다 늘어난 34명이다. 서울회생법원은 채무자의 특성별로 절차를 개선할 계획이다. 대기업의 회생 절차에서는 ‘한국형 프리패키지’ 제도를 활용할 예정이다. 법원에 신청하기 전부터 기업이 도산 전문가들과 함께 회생계획안을 준비하는 프리패키지 제도는 이미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많이 쓰인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공중목욕탕에 스마트폰 반입…‘반대’가 다소 우세

    공중목욕탕에 스마트폰 반입…‘반대’가 다소 우세

    공중목욕탕 스마트폰 반입에 대한 반대 여론이 찬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조사해 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공중목욕탕 스마트폰 반입 반대 비율은 48.4%로 찬성(41.9%)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다소 우세했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9.7%다. 성별로 따져보았을 때는 여성 응답자의 ‘반입 반대’ 의견이 높았다. 여성은 49.3%가 반대, 39.7%가 찬성하며 두 의견 사이에 약 10%p 차이가 발생했다. 남성은 반대 47.6%, 찬성 44.1%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에서 반입 찬성이 많았다. 각각 찬성 비율은 50%, 49.3%다. 반면 40대·50대·60대 이상은 ‘공중목욕탕에서 스마트폰 반입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이들의 반대 의견 비율은 각각 54.5%, 49.6%, 48.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90%)·유선전화(10%) 병행 임의 전화걸기 방법을 실시했다. 응답률은 7.9%,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p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페이스X 달 관광우주선 발사 “내년 우주관광객 2명 보낼 것”

    미국의 민간 우주 개발업체인 스페이스 X가 내년 중 달에 관광객 2명을 보낼 계획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페이스 X 설립자 일론 머스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18년 말쯤 관광객 2명을 달에 보내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스페이스 X는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발사대에서 자체 팰컨 로켓을 이용해 관광객 2명을 태운 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들은 약 일주일간 달 궤도를 비행한 후 지구로 귀환하지만 달에 착륙하지는 않는다. 머스크는 기자회견에서 관광객의 신원과 비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성별은 물론 비행사 출신인지에 대해서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2명이 “상당한 비용을 지불했다”고 언급했다. 내년에 스페이스 X의 계획이 현실화되면 인류가 달에 방문하는 것은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46년 만이 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女레슬링 대회 휩쓰는 ‘성전환 소년’ 공정할까

    女레슬링 대회 휩쓰는 ‘성전환 소년’ 공정할까

    텍사스주 “태어날 때 성 따라야” 성 정체성 무시 정책 비난 커져 태어날 때의 성을 바꾸고 있는 미국의 17세 소년이 텍사스주 여고생 레슬링 대회에서 25일(이하 현지시간) 전승 행진 끝에 우승해 끊임없이 입길에 오르고 있다. 가뜩이나 성전환한 소년에게 태어날 때의 성별에 따라 여자 대회 출전권을 줘 말이 많았는데 챔피언을 차지하자 비난의 소리가 더욱 커진 것이다. 성전환 과정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아져 불공정한 이득을 줄 것이라는 비난이었다.주인공은 율리스 트리니티 고교 1학년인 맥 벡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50㎏급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첼시 산체스를 12-2로 누르고 57전승으로 주 챔피언에 올랐다. 관중은 그가 무릎을 꿇고 우승의 감격을 만끽하는 순간 갈채와 야유를 동시에 보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성전환 학생들이 성정체성에 근거해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방정부의 보호 정책들을 폐기하고 주 당국과 각급 교육청이 독자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도록 했다. 텍사스 주의회는 성전환한 이들이 태어난 때의 성별을 좇아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텍사스의 공립학교 체육을 관장하는 ‘유니버시티 인터스칼라스틱 리그’(UIL)는 지난해 8월 태어날 때의 성을 존중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짐 보드후인 검사는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하는 동안 벡스가 지구와 지역 대회에 나서지 못하도록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재미있는 것은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그의 아들이 레슬링 선수여서 자신의 아들과 벡스가 대결하는 일을 피하려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보드후인 검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벡스를 탓할 상황은 아니며 잘못은 UIL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이미 해리슨 UIL 부사무총장은 “텍사스 학교 감독관의 95%가 태어날 때의 성별 증명을 이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찬동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바뀔 수 있겠지만 이런 압도적인 찬동 비율을 고려한다면 금세 규정이 바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받아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성전환 소년이 여고생 레슬링 대회 우승, 어떻게 된 일이지?

    성전환 소년이 여고생 레슬링 대회 우승, 어떻게 된 일이지?

     태어날 때의 성을 바꾸고 있는 미국의 17세 소년이 텍사스주 여고생 레슬링 대회를 25일(이하 현지시간) 전승 행진 끝에 우승해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렇잖아도 성전환한 이 소년이 남자 고교생 대회에 나가지 않고 태어날 때의 여자 고교생 대회에 출전하게 허용함으로써 말들이 많았다. 성전환 과정에 테스토스테론수치 증가로 이 소년이 불공정한 이득을 취할 것이라는 지적이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   주인공은 율리스 트리니티 고교 1학년인 맥 벡스. 그는 이날 50㎏급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첼시 산체스를 12-2로 제압하고 57전승으로 주 챔피언에 올랐다고 ESPN이 전했다. 벡스가 이 대회에 출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주 당국은 학생들은 태어날 때의 성별로 대회에 나서야 한다고 밀어붙여 부득이 소녀들과의 대결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관중들은 그가 무릎을 꿇고 우승의 감격을 만끽하는 순간 갈채와 야유를 동시에 보냈다.    준결승 때는 벡스가 코피를 흘리는 바람에 몇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트레이너들이 코피가 흘러내리는 것을 겨우 막아내 경기가 재개됐고 얼마 가지 않아 벡스가 상대를 메트에 꽂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근래 미국에서는 성별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믿음이 늘어나 이를 얼마나 용인할지에 대해 활발한 논란이 있어왔다. 저번 주만 해도 트럼프 행정부는 성전환 학생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에 근거해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방정부의 보호 정책들을 폐기해 주 당국과 각급 교육청이 독자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도록 했다.   텍사스주 의회는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올해 치를 예정이었던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을 다른 주(결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렸다)에서 치르도록 하는 ´HB2 법안´과 같은 것을 검토하고 있다. 텍사스에서는 ´SB6 법안´라고 하는데 성전환한 사람들이 태어날 때의 성별을 좇아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미 텍사스의 공립학교 체육을 관장하는 ´유니버시티 인터스칼라스틱 리그(UIL)´는 지난해 8월 1일 태어날 때의 성을 존중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짐 보드후인 검사는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하는 동안 벡스가 지구와 지역 대회에 나서지 못하도록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재미있는 것은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그의 아들이 레슬러 선수여서 자신의 아들과 벡스가 대결하는 일을 피하려 했다는 비난을 들었다. 보드후인 검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벡스를 탓할 상황은 아니며 잘못은 UIL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안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녀(벡스)는 자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녀 가족 역시 마찬가지란 점을 알게 된다”며 “그녀는 이런 위치에 몰려 있다. 식견 있는 이라면 이것이 형사 사건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지표는 잘못이 UIL과 학교 감독당국에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이미 해리슨 UIL 부사무총장은 “텍사스주 학교 감독관의 95%가 태어날 때의 성별 증명을 이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찬동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바뀔 수 있겠지만 이런 압도적인 찬동 비율을 고려한다면 금세 규정이 바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공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무덤 속 들어가 명상하는 여성들

    단체로 작은 무덤을 파고 스스로 그 안에 들어가 눕는 젊은 여성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정체가 무엇일까. 중국 남서부 충칭시 외곽에 모인 몇 명의 여성들 앞에는 마치 무덤을 연상케 하는 길고 네모난 구덩이가 파여 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여성들은 모두 구덩이에 들어가 누운 뒤 눈을 지긋하게 감고 합장하듯 가슴 앞에 손을 가지런히 모았다. 이들이 하는 행동은 일종의 명상이다. 다만 이곳에 여성들만 있는 이유는 이 ‘무덤 명상’이 이혼한 여성들의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를 맨 처음 고안한 사람은 올해 서른 살의 리우타이제라는 여성이다. 그녀는 “사람이 절망을 느끼게 되면 성별과 관계없이 죽음과 가까이 있다고 느끼게 된다”면서 “무덤에 누움으로써 내 학생들은 죽음을 경험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덤 명상’은 그들이 삶에서 해보지 못한 많은 것들을 떠오르게 하고, 동시에 지나간 것들을 잊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행위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확인된 바가 없다. 하지만 여기에 참여한 한 여성은 무덤 명상을 하던 중 가슴에 담아 둔 울분이 터진 듯 고함을 치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리우씨는 2015년 이혼의 상처를 겪었다. 19살의 어린 나이에 결혼해 21살 때에는 자녀도 출산했다. 2014년에는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는데 이것이 실패한 뒤 결국 이혼까지 이르게 됐다. 그녀는 “여자가 버려질 때 어떤 느낌인지 나는 잘 알고 있다. 이혼으로 마음고생 할 당시에는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1년 동안 방황하다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무덤 명상’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리우씨는 2~3개월에 한 번씩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무덤 명상을 주최하고 있다. 그녀는 “실패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이혼한 모든 여성들이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고, 또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초음파 검사 없이도 태아 성별 알 수 있다 (연구)

    초음파 검사 없이도 태아 성별 알 수 있다 (연구)

    태아의 성별은 임신부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초음파가 아닌 임신부의 몸 상태를 통해서도 태아의 성별을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행동의학연구소에 따르면 임신부는 태아의 성별에 따라 숨길 수 없는 ‘사인’을 가지게 되는데, 천식이나 반복되는 알레르기 증상 등이 이 사인에 속한다. 연구진은 임신 초기, 중기, 후기에 해당하는 여성 8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중 임신부 46명은 남자아이를, 34명은 여자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이후 연구진은 임신부의 면역세포 샘플을 채취한 뒤 세균(박테리아)에 노출시켜 어떤 반응이 나타나는지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여자아이를 임신한 임신부의 혈액 샘플은 박테리아와 만난 뒤 시토카인 분비량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시토카인이란 백혈구에서 분비되는 단백활성 물질로, 신체의 면역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물질이다. 평상시에는 태아의 성별과 관계없이 임신부들의 시토카인 수치가 거의 동일했지만, 박테리아를 만났을 때에는 여자아이를 가진 임신부의 시토카인 수치만 확연히 높아졌다. 이는 여자아이를 임신한 임신부가 세균 등 감염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뜻이며, 감염이나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시토카인 분비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사토카인 분비가 지나치게 많아지거나 지속될 경우, 자가면역체계와 관련한 질병인 천식이나 알레르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딸을 가진 임신부에게서 천식이나 알레르기 등의 질환이 생기거나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학술저널인 ‘뇌, 행동 및 면역력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키 줄고 체중 늘고… 고3 건강 ‘빨간불’

    키 줄고 체중 늘고… 고3 건강 ‘빨간불’

    지난해 학생 비만 증가율이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식습관은 점점 나빠지고, 운동량이 떨어지면서 학생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교육부는 전국 765개 표본학교 학생 8만 2883명의 신체발달 상황·건강조사와 초등학교 1·4학년, 중·고교 1학년 2만 7671명의 건강검진을 분석해 ‘2016년도 학생 건강검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학생 평균 키를 보면 초등 6학년 남학생이 152.1㎝, 여학생이 152.3㎝였다. 10년 전인 2006년에 비하면 각각 2.1㎝, 1.3㎝이 커졌다. 반면 고3 남학생의 지난해 평균 키는 173.5㎝로 10년 전보다 0.5㎝ 작아졌다. 고3 여학생도 같은 기간 사이 0.2㎝가 줄어 160.9㎝로 조사됐다. 몸무게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초등 6학년 남학생 지난해 평균 몸무게는 48.2㎏, 여학생은 45.5㎏로, 10년 동안 각각 3.5㎏과 1.8㎏ 늘었다. 고3 남학생은 같은 기간 몸무게가 68.2㎏에서 70.0㎏으로, 고3 여학생은 55.4㎏에서 57.2㎏으로 1.8㎏씩 늘었다. 성장세는 둔화하지만 몸무게는 계속 늘면서 비만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올해 전체 학생 비만율은 16.5%로 전년(15.6%)보다 0.9% 포인트 상승했다. 2009년(13.2%)에서 2010년(14.3%) 사이 1.1% 포인트 오른 이후 7년 만에 가장 크게 뛰었다. 지역별로는 도시보다 농어촌(읍·면) 지역, 성별로는 여학생보다 남학생, 연령별로는 초·중학생보다 고교생 비만율이 높았다. 이런 추세는 나쁜 식습관과 운동량 부족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햄버거·피자 등을 먹는 비율은 초등학생이 64.6%, 중학생이 76.1%, 고등학생이 77.9%로 2015년보다 1.2∼1.7% 포인트 상승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라면을 먹는 비율 역시 초등학생이 74.5%, 중학생이 86.6%, 고등학생이 80.5%로 전년 대비 각 1.2∼2.9% 포인트 올라갔다. 일주일에 사흘 이상 숨차거나 땀나게 운동하는 초등학생 비율은 2015년 57.0%에서 지난해 57.7%로 상승했지만, 중학생(36.5→35.8%)과 고등학생(25.6→24.4%)은 각각 낮아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비만 학생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등 ‘학교건강검사규칙’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원하는 화장실도 못 가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성전환 학생이 원하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화장실 권리보호 지침’을 폐기할 것이라고 워싱턴 블레이드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정부가 반(反)이민 행정명령에 이어 ‘성(性) 소수자’ 권리 제한에도 나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법무부와 교육부가 이 같은 폐기 방침 관련 가이드라인을 일선 학교에 보내는 것을 승인했다. 트랜스젠더 평등 국립센터의 매리 키슬링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아래 새 화장실 사용 규정이 이날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 하루 만에 ‘LGBT’(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를 전면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제 성전환 학생은 원래 성별에 해당하는 화장실에 가야 한다. 성전환 학생 화장실 권리보호 지침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한 정책이다. 그러나 오바마 정부의 지침에 10여개 주가 반발해 지난해 8월 소송을 제기했다. 리드 오코너 텍사스주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주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오바마 정부는 법원 판결에 대해 즉시 항소를 결정했으나 트럼프 정부가 이달 초 지난 정부의 항소 절차를 철회함으로써 관련 지침 폐기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켈리 러브 백악관 대변인은 “지금 당장 관련 보도에 대해 뭐라고 언급하거나 덧붙일 것은 없다”면서 “상황 변화가 있으면 알려 주겠다”고만 언급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한 무대 두 남자…무한매력

    한 무대 두 남자…무한매력

    공연 내내 무대를 장악하는 배우는 단 2명이다. 눈에 띄는 무대장치나 조명, 의상이 없어도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돋보이는 연출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관객들을 압도하는 뮤지컬이 바로 ‘남성 2인극’이다. 특급 스타를 앞세운 화려하고 웅장한 대극장 뮤지컬도 넘볼 수 없는 2인극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2인극은 단 두 명의 배우가 극을 이끄는 만큼 ‘배우의 힘’이 어느 작품보다 중요하다. 등장인물이 한정적인 탓에 이야기의 갈등 구조 자체가 자칫 단순하게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검증된 실력은 필수다.#10주년 ‘쓰릴미’ 탄탄한 연기력 시선 압도 2007년 초연 후 국내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승승장구하는 ‘쓰릴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유괴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등장인물 ‘나’와 ‘그’의 내면 상태를 밀도 있게 표현한다. 특히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라는 부제 아래 두 사람 간의 미묘한 긴장 관계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한다.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초연 당시 원조 ‘그’와 ‘나’로 남성 2인극의 돌풍을 이끈 배우 김무열과 최재웅을 비롯해 기존에 출연했던 배우들이 다시 모였다. 제작사인 달컴퍼니 관계자는 “쓰릴미의 경우 특별한 의상 교체나 무대 변화가 없고 배우들이 표현하는 작품 속 캐릭터의 비중이 크다”면서 “특히 두 인물 간 관계의 흐름이 작품을 이끌어 가는 힘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상대 배우와 조화를 이루고 그 에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배우들을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선율로 단조로움 극복 2인극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제3의 배우’가 등장하기도 한다. 바로 피아노다. 피아노는 작품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도하는 한편 두 배우 간 갈등을 고조시키고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초연 무대에서 호평을 받으며 올해 다시 막을 올린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고 있던 시기에 만난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우정을 클래식 선율에 담아냈다.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섬세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뮤지컬 특성상 무대 위로 노출시키지 않는 피아니스트와 현악팀을 과감히 드러냈다. 상대적으로 단순한 무대를 향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 하나의 무대장치로도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 작품으로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곡·음악감독상을 수상한 이진욱 음악감독은 “피아노가 단순한 악기를 넘어서 무대 위 등장인물의 생명력을 구현하는 하나의 극적 상징으로 사용된다”며 “피아니스트와 현악팀 연주자들이 악기를 통해 소리를 내는 것도 하나의 연기라고 생각하고 배우의 감정 흐름에 맞출 수 있도록 주문을 했다”고 설명했다.#‘머더 포 투’ 1인 다역 소화… 보는 재미 선사 두 명의 배우가 1인 다역을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것도 2인극의 묘미다. 3월 국내 초연을 앞둔 ‘머더 포 투’는 의문의 총격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엉뚱하고 익살스럽게 풀어 나가는 코미디 뮤지컬이다. 두 명의 배우가 개성 강한 13명의 인물을 연기하며 형사와 용의자 간의 실랑이를 그린 작품이다. 범인을 잡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경찰 ‘마커스’를 비롯해 성별, 나이, 성격도 제각각인 다수의 용의자를 두 배우가 연기한다. 박병성 더뮤지컬 편집장은 “배우들이 끊임없이 변신을 하면서 역할 바꾸기를 하는 동안 관객들은 마치 연극 놀이를 하는 듯한 재미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한 무대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일 수 있는 덕에 배우로서는 자신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뮤지컬 평론가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손만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가까운 곳에 앉아 있는 관객들과 교감하며 배우로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 줄 수 있고, 관객의 입장에서도 눈앞에서 배우의 개성 있는 연기를 오롯이 감상하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4시간 이하로 자면 자살 생각 120% 높다

    7시간의 수면이 정신건강에 가장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적정 시간 잠을 자지 못하면 우울, 불안, 자살 생각 등이 생길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 신영철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2014년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20~40대 근로자 20만 2629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불안, 우울, 자살 생각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신 소장은 하루 7시간을 기준으로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더 길면 우울, 불안, 자살 생각이 점차 늘어나는 완만한 U자 형태 곡선을 확인했다. 잠이 부족한 경우에 문제는 더욱 두드러졌다. 4시간 이하 수면한 그룹의 불안, 우울, 자살 생각 유병률은 각각 9.1%, 16.0%, 12.7%인 반면 7시간가량 자는 사람들의 유병률은 각각 2.0%, 4.3%, 5.0%였다. 수면시간이 4시간 이하로 떨어지면 불안은 4.6배, 우울은 3.7배, 자살 생각은 2.5배 위험이 높아진다는 의미다. 7시간보다 많이 자는 사람의 불안, 우울, 자살 생각 유병률도 소폭이지만 높았다. 연령, 성별, 직업 스트레스가 자살 생각에 미치는 영향이 같다고 가정한 뒤 우울 정도가 비슷한 사람끼리 분석했을 때도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4시간 이하로 자는 사람은 7시간 수면한 그룹보다 자살 생각을 하는 경우가 90.0% 많았다. 또 불안 정도가 비슷한 사람들도 4시간 이하로 자면 자살 생각을 할 확률이 120.0% 높아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모님은? 집은 전세? 자가?”…취준생이 뽑은 최악의 면접

    “부모님은? 집은 전세? 자가?”…취준생이 뽑은 최악의 면접

    면접 과정을 거친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면접에서 불쾌한 경험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540명을 대상으로 ‘면접 중 불쾌감을 느낀 경험’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 73.3%는 “불쾌감을 느꼈다”고 대답했다. 이들은 ‘성의 없이 짧은 면접’에 가장 불쾌감을 컸다(43.7%, 복수응답)고 응답했다. 이어 ‘가족사, 재산상태 등 사적인 질문’(39.6%), ‘스펙에 대한 비하 발언’(38.1%), ‘반말 등 면접관의 말투’(36.9%), ‘지원서류 숙지 안 함’(34.8%), ‘삐딱한 자세, 매무새 등 면접관의 태도’(33.1%), ‘나이, 성별 등 차별적 질문’(32.6%), ‘면접관이 늦는 등 긴 대기시간’(29.3%), ‘어수선한 면접 장소 및 분위기’(26.8%), ‘다른 지원자와의 비교, 무시’(26%) 등이 있었다. 불쾌하다고 느낀 이유로는 ‘인격적인 무시를 당한 것 같아서’(55.6%)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직무역량과 관련 없는데 평가를 받아서’(51.8%), ‘비합리적이라고 생각돼서’(40.9%), ‘면접이 끝나기도 전에 탈락을 알아채서’(39.9%),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서’(26.5%),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서’(15.2%) 등의 대답도 뒤를 이었다. 그러나 구직자 대부분은 불쾌감을 느껴도 이를 면접 자리에서 표출하지는 못했다. 응답자 74.4%는 불쾌감을 느꼈을 때 행동으로 ‘아무렇지도 않은 척함’(74.7%)을 택했다. ‘더욱 성의 있게 면접에 임한다’와 ‘티가 나게 건성으로 면접에 임한다’는 대답은 각각 21%, 14.1%를 차지했다. 대답을 회피한다는 구직자는 9.3%였으며 단 6.8%만이 그 즉시 이의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면접 시 느낀 불쾌감은 기업 이미지에도 영향을 끼쳤다. 전체 응답자의 88%는 면접 경험이 지원 회사의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면접에서 불쾌함을 느낀 기업에 최종 합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66.4%였고, 이들 중 55.9%는 입사를 거절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보그 파리, 트렌스젠더 모델 3월호 표지로 선정

    보그 파리, 트렌스젠더 모델 3월호 표지로 선정

    성의 다양성 존중이라는 화두가 유명 패션잡지의 표지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는 패션 매거진 '보그 파리'가 트렌스젠더 모델을 표지로 장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프랑스 잡지 내에서 첫 성별의 장벽을 깨뜨린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발렌티나 삼파이오(22). 남성으로 태어난 그녀는 현재 '팜므파탈'이라 불리며 '보그 파리' 3월호의 첫 페이지를 품위있게 빛냈다. 그리고 이 잡지 표지에 등장한 최초의 트렌스젠더 모델이 되었다. 패션지 3월호의 표지는 9월호 다음으로 중요도가 높아서 보통 가장 인기있는 모델이나 셀러브리티들이 독점하곤 했다. 그러나 이번 3월호는 '트렌스젠더 미인: 그들은 어떻게 세계를 흔들었는가'라는 표지 헤드라인으로 2월 23일에 가판대에 등장할 예정이다. 엠마뉴엘 알트 편집장은 삼파이오를 표지 모델로 선택한데 대해 "그녀의 신체적 매력은 다른 유명모델과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 재기 넘치는 개성도 마찬가지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녀는 성이라는 고정관념에 대해 오랜 시간 고통스런 투쟁을 벌인 상징적인 인물이다. 트렌스젠더가 패션잡지 표지 모델이 됐다는 사실은 젠더 전쟁에서 이들이 승리했다는 기사가 더 이상 무의미하다는 점을 일깨워준다"고 설명했다. '보그 파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트렌스젠더의 아름다움과 함께 발렌티나 삼피오와 같은 모델들이 어떻게 패션과 미적 기준, 편견을 바꿔갈지 기대된다. 이를 기념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vogueparis)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당뇨환자 위한 보험 나온다

    일반적인 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당뇨 환자를 위한 보험상품 개발이 추진된다. 보험개발원은 다음달 2일까지 ‘당뇨합병증 예측모형 개발용역’에 대한 공개입찰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용역은 성별·연령·혈당·혈압·흡연 등 당뇨 환자의 위험 요인에 따라 기간별로 당뇨합병증 발생률과 사망률 예측 모형을 개발하는 내용이다. 합병증이 발생했을 경우 연도별로 의료비가 얼마나 되는지를 추정하는 모형도 포함된다. 이런 모형이 개발되면 당뇨 환자만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이 쉬워져 보험료 부담도 낮출 수 있다. 현행 실손의료보험은 혈당 수치가 일정 수준에서 관리되지 않는 한 당뇨 환자를 잘 받아 주지 않는 등 보험 문턱이 상당히 높다. 당뇨 환자처럼 병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유병자 보험도 있지만 보험료가 일반 상품의 1.5배 비싸다. 보험개발원은 하반기 중 용역 결과가 나오면 업계와 모형을 공유해 보험사들이 관련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보험 전문가 등 5급 민간경력 126명 공직 첫발

    보험 전문가 등 5급 민간경력 126명 공직 첫발

    평균 경력 9.2년… 30대가 최다 민간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 5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에 합격한 126명이 신임관리자 교육을 시작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다.인사혁신처는 20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2017년 신임관리자과정 입교 행사를 갖고 4월 14일까지 8주간 교육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민경채는 다양한 경력을 지닌 민간 전문가들을 유치해 공직의 전문성과 다양을 높이고자 2011년부터 5급 공무원 선발에 도입해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5급 민경채에는 3209명이 지원해 필기시험(PSAT)과 서류전형, 면접 등을 통해 130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 가운데 개인 사정으로 공무원 입직을 포기하거나 입직 시기를 미룬 4명을 뺀 126명이 교육을 받는다. 이날 입교식에 참여한 126명은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관리자교육에 들어가며 수료 뒤에는 해당 부처 전문 직위에서 사무관 시보로 일하게 된다. 합격자 중에는 공군 항공정비부사관 출신으로 22년이 넘는 경력을 가진 항공정비 전문가 이석진(42·국토교통부)씨와 외국계 보험사에서 15년 가까이 일한 보험 전문가 남혜주(40·여·우체국)씨, 공정거래정책 전문 경제학 박사 김나영(34·여·공정거래위원회)씨, 고속버스 E-pass 시스템(승객이 지하철 개찰구처럼 카드로 승차) 구축사업에 참여한 토목·전산 전문가 이대희(42·국토교통부)씨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가 포함됐다. 인사처에 따르면 지난해 5급 민경채 합격자의 평균 경력 기간은 9.2년이었고, 15년 이상 경력을 쌓은 합격자도 10%가 넘었다. 성별로는 남성 81명(62.3%), 여성 49명(37.7%)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86명으로 전체 3분의2 이상을 차지했다. 40대도 43명, 50대도 1명이 합격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50세, 최연소 합격자는 30세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회 바꿔온 헌법…어떻게 가꿔 갈까

    사회 바꿔온 헌법…어떻게 가꿔 갈까

    헌법의 상상력/심용환 지음/사계절 352쪽/1만 6000원 헌법은 살아있다/이석연 지음/와이즈베리 232쪽/1만 4000원 바이마르 헌법과 정치사상/헤르만 헬러 지음/김효전 옮김/산지니/994쪽/7만원대한민국 헌법의 ‘시즌 2’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2016년 12월 9일) 이전인 그해 11월 출간돼 서점가의 헌법 열풍을 일으킨 해설서 ‘지금 다시, 헌법’(로고폴리스)이 ‘시즌 1’이라면 탄핵 심판이 진행 중인 현재 쏟아지는 헌법 교양서들은 시즌 2의 성격이 짙다.헌법을 둘러싼 담론은 다양화되고 구체화됐다. 역사인문학자 심용환이 쓴 ‘헌법의 상상력’은 헌법적 가치의 역사성을 미국, 독일, 일본, 북유럽 등 각국 헌정사와 우리 헌정사를 교직해 풀어냈다. 우리나라 제1호 헌법연구관이자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변호사의 ‘헌법은 살아 있다’는 향후 개헌 헌법에 담아야 할 새로운 헌법적 가치를 제시한다. 김효전 동아대 법대 명예교수가 번역하고, 부산 지역의 대표적 출판사인 산지니가 펴낸 ‘바이마르 헌법과 정치사상’은 ‘바이마르 독일’의 헌법적 고뇌와 당대 시대에서의 실패를 조명한 학술서다. 헌법은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가치의 원점이자 작동 원리다. ‘법 위의 법’이라는 최상위 지위를 부여한 이유다. 헌법이 바뀔 때마다 우리 현대사는 출렁였고, 이 변화를 읽는 건 정치 체제의 변화를 넘어 당대의 헌법적 가치들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인식하는 토대가 됐다. ‘헌법의 상상력’은 역사학자 시선을 통해 세계사적 헌법의 흐름을 좇는다. 미국은 1776년 7월 4일 독립 선포 후 11년 뒤 연방 국가 형태의 헌법을 제정했다. 그리고 단 한 차례도 개정되지 않았지만 ‘수정 조항’들이 켜켜이 쌓일 때마다 민주적 정신을 상기시켰다. 일본의 헌법은 메이지유신을 통해 실험된 1920년대의 ‘다이쇼데모크라시’가 1930년대 군부에 의해 무력화된 경험을 가지고 있다. 2차대전 패전 후 전쟁과 군비의 포기를 천명한 평화헌법은 아베 신조 정권에 의해 개악 위기를 맞고 있다. 저자는 “시민혁명과 같은 강렬한 역사적 성취가 없는 근대화, 극우보수 성향의 정치문화와 패배하는 진보정치가 발전 없는 민주주의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지적한다. ‘헌법으로 상상해 보자’는 저자의 관점은 북유럽 헌정사에서 구체화된다. 1930년대 경제대공황 시기에 실업보험법과 국민보험법 등 사회복지제도의 근거를 마련한 덴마크의 ‘칸슬레르가데협약’ 등 보편적 복지국가를 역사에 등장시킨 스웨덴, 노르웨이가 헌법 조항에 부합하는 현실을 만들어 온 역사적 노력을 조명한다. 우리에게도 북유럽 못지않은 헌법적 시도가 존재했다. 1948년 7월 17일 제정된 제헌헌법 18조의 이익균점권이다. 노동자와 경영자의 기업 수익 공유를 천명한 이 조항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 그 가치조차 훼손됐다. 보수 인사로 꼽히는 이석연 변호사의 신간은 자신의 성향과 상관없이 헌법적 가치와 양심에 충실한 책이다. 그는 촛불집회에 대해 “대통령과 그 측근 권력자들에 의해 헌법질서가 침해되는데도 헌법을 지켜야 할 권력기관 등이 방관하자 마침내 이 땅의 주인이 나섰다”고 썼다. 그리고 이를 평화적인 ‘헌법적 저항권’ 행사로 규정했다. 이 변호사는 간통죄, 제대 군인 가산점 제도, 인터넷 게시판 본인 확인 제도, 태아의 성별 고지 금지 등 한국 사회를 바꾼 주요 위헌 결정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아울러 향후 개헌안에 담아야 할 조항으로 ▲국가의 정체성 조항과 저항권 조항 신설 ▲권력 구조 또는 정부 형태 손질 등 10가지를 제시했다. 독일 정치학자 헤르만 헬러는 히틀러의 나치에 대항한 헌법적 토대를 조명하고, 가장 민주적인 헌법으로 평가받고도 역사 속으로 사라진 바이마르의 헌법적 이상을 환기시킨다. ‘독일 제국은 공화국이다. 국가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바이마르 헌법 제1조의 구절이 우리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에 구현된 건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성인 10명 중 3명 “결혼 없이 동거 괜찮아요”

    성인 10명 중 3명 “결혼 없이 동거 괜찮아요”

    성인 10명 중 3명은 ‘결혼하지 않고 함께 사는 것’도 괜찮다고 여긴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혼과 동거에 대한 거부감이 갈수록 퇴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서울대사회발전연구소, 성균관대 서베이리서치센터 공동연구진에 따르면 2016년 6∼11월 전국 만18세 이상 1052명(남성 476명, 여성 576명)을 상대로 결혼에 대한 태도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결혼할 의사 없이 함께 사는 것도 괜찮다’는 항목에 대한 찬성비율은 30.4%였다. 2006년 조사 때의 찬성 21.7%보다 8.7%포인트 오른 것이다. 반대의견은 2006년 64.9%에서 2016년 54.3%로 10.6%포인트 감소했다. 동거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성별로 보면, 남성 31.5%, 여성 29.4%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높았다. 연령별 찬성 비율은 30대(30∼39세)가 48.9%로 가장 높았고, 20대(18∼29세) 38.7%, 40대(40∼49세) 34.7%, 50대(50∼59세) 26.0%, 60세 이상 16.1% 순이었다.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않으면 이혼이 최선책’이란 문항에 찬성한 응답은 46.2%로 2006년 조사 때의 37.3%보다 올랐다. 이혼에 대한 반대의견은 34.8%로 2006년 조사 때(47.7%)보다 12.9%포인트나 떨어졌다. 이혼에 대한 성별 찬성비율은 남성은 45.8%, 여성 46.6%로 비슷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소방직 공무원 142명 신규 채용

    서울시가 올해 소방공무원 142명을 신규 채용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채용은 공개경쟁과 경력경쟁으로 나눠 진행한다. 공개경쟁은 소방분야 95명을 선발하며 남자 85명, 여자 10명을 구분해 뽑는다. 47명을 선발하는 경력경쟁은 구급 분야 25명(남자 20명·여자 5명), 구조 분야 15명(전원 남자), 자동차 정비 분야 5명·구급상황관리 분야 2명(성별 구분 없음)을 뽑는다. 응시 연령은 공개경쟁채용이 18세 이상, 40세 이하다. 지난해 21세 이상에서 연령제한을 완화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도 지원할 수 있다. 경력경쟁채용은 작년과 동일한 20세 이상, 40세 이하가 지원할 수 있다. 공통으로 1종 운전면허 중 대형면허 또는 보통면허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은 총 5과목이다. 국어, 한국사, 영어는 필수이며 소방학개론, 행정법총론, 소방관계법규, 사회, 과학, 수학 등 6과목 중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경력경쟁채용 필기시험 과목은 국어, 영어, 소방학개론 등 총 3과목이다. 응시원서는 다음 달 6∼9일 홈페이지(fire.jinhakapply.com)에 내면 된다. 채용·시험 관련 문의는 서울소방학교 ( 02-2106-3621∼5)로 하면 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포켓몬고, 첫 대규모 업데이트…무엇이 달라졌나

    포켓몬고, 첫 대규모 업데이트…무엇이 달라졌나

    나이앤틱의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포켓몬고’가 17일 오전(한국시간)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개시했다. 안드로이드용(버전 0.57.2)과 iOS용(버전 1.27.2) 업데이트가 함께 나왔으며, 파일 크기는 200MB 이상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치코리타와 브케인, 리아코 등 기존의 콘솔게임 ‘포켓몬스터 금·은’에 등장했던 성도지방 포켓몬들이 대거 추가됐다. 기존에는 일부에 불과했던 몬스터의 성별도 암·수·무성으로 표기된다. 이밖에 게임 아바타의 모자와 티셔츠, 팬츠 등의 디자인도 이전보다 늘어나고 좀더 정교해졌으며, 새로운 야간용 지도가 적용됐다. 배경음악도 새로 추가됐다. 업데이트 직후 몇 시간 동안 새 포켓몬과 아이템이 실제로 나타나지 않고 일부 포켓몬의 그림과 정보가 잘못 표시되는 등 문제가 있었으나, 오전 10시쯤부터는 정상적으로 동작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부 성기 수술 안한 男성전환자…법원, 여자로 성별 정정 첫 허가

    여성 성기형성 수술을 받지 않았지만, 고환을 절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성을 전환했다면 이 남성의 성을 가족관계등록부에서 여성으로 정정하는 것을 허가해야 한다는 법원의 첫 결정이 나왔다. 그동안 이와 유사한 경우 여성을 남성으로 정정해 준 사례만 있었다. 청주지법 영동지원 신진화 부장판사는 “외부 성기 형성수술을 받지 않은 30대 성전환자 A씨가 가족관계등록부상 성별을 ‘남성’에서 ‘여성’으로 정정하는 것을 허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신 부장판사는 결정문에서 “신청인은 외부 성기 수술을 마치지 않았지만, 고환절제수술과 유방확대수술을 받았고 여성의 신체적 윤곽과 목소리도 갖고 있다”며 “본질적인 의미에서 여성의 신체를 갖췄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성으로서 호르몬 분비가 중단되고 생식능력이 없어진 것은 기존 성의 정체성이 종료됐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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