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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장 25시] “정부 의존 ‘천수답 지방자치 ’ 벗어나 주민자치 씨앗 뿌려 보람”

    [자치단체장 25시] “정부 의존 ‘천수답 지방자치 ’ 벗어나 주민자치 씨앗 뿌려 보람”

    “높은 자리에 있다가도 언제든 밑바닥으로 내려갈 수 있어야 좋은 사회 아니겠습니까.”1월 초 신년인사회에서 돌연 3선 불출마 선언을 한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6·13지방선거를 130여일 앞둔 시점이라 그의 행보에 여론의 관심이 더 뜨겁다. 21대 총선 출마를 위한 일보 후퇴냐, 청와대 재입성이냐 등 각종 추측이 쏟아진다. 차 구청장은 “무슨 옷을 입든 주민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자리가 중요한 게 아니다. 앞으로 주민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전격 불출마 선언을 한 배경은. -구청장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여기까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교수,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구청장 등 어떤 옷을 입든 지향점은 다르지 않았다. 어디서 무얼 하든 세상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엔 변함이 없다. 지금은 일단 멈추고 물러나는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7년여간 구정을 누구보다 잘 알게 됐다.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구민에게 봉사할 수 있고 어려운 곳에 보탬만 된다면 다 하겠다는 각오가 돼 있다. ▶구청장 3선 연임 제한이 없었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까. -더 하지 않았을까. 아마도 성이 차도록 일을 했을 것 같다. 구청장을 그만둬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이유 중 하나가 3선 연임 제한이다. 연임 제한이 있는 한 3선에 도전해 당선된다 해도, 빠르면 1~2년 안에 레임덕이 올 것이다. 구청장이 잘하든, 못하든 강제로 마무리 국면을 맞게 된다. 나갈 운명이 정해져 있는 사람 아래서 일하는 공무원이 열정을 쏟을 리 만무하다. 구청장도 사람인데 무슨 열정과 의혹이 생기겠나.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지방자치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 3선 연임 제한이다. 차라리 정당에서 재임 기간 구정을 평가해 공천을 안 주면 되는데, 불필요한 법적 장치를 만들어 놨다.▶구청장 차성수로 지낸 7년여간 느낀 소회는. -주민과 만날 수 있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 주민이 이끌어 나가는 마을 자치를 시도했다. 동 주민센터에 예산을 나눠 주고 주민이 직접 마을총회를 소집해 자신이 살고 싶은 동네를 기획하고 만들어 가는 ‘동 특성화 사업’이다. 즐겁고 보람찼다. 경제적으로 여의치 않아 평생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부부가 결혼했다. 어느 동네엔 차 없는 거리가 만들어졌다. 주민이 주인으로서 스스로 자기 삶의 미래에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최소한의 씨앗을 뿌렸다고 생각한다. 마을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자리잡은 게 민선 6기의 가장 큰 성과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은 세대, 성별 관계없이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2015년 1750명이 참가해 최다 인원 연주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연쇄 효과도 컸다. 지역에 성인 오케스트라단이 10개나 만들어졌다. 악기를 배우는 구민도 많아졌다. 구민이 교향곡을 함께 연주하며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 줬다.▶아쉬운 점은. -장애인 분야를 깊이 있게 챙기지 못했다. 장애인을 위한 재정 여건은 여전히 부족하다. 장애인 편의 시설이든 장애인 인권 관련 다양한 사업이든 진행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약자에 대해 충분히 배려하고 정책적으로 균형추를 잡아 주는 역할을 해야 했는데 아쉽다. 또 스마트시티의 가장 중요한 공급기지인 가산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를 제대로 만들고 싶었다. 밀어붙이자니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역부족이라 판단했다. 금천구를 가장 활성화된 스마트시티로 만들면 주민 생활은 물론 각종 행정 서비스 편의도 향상될 것이다. 주택 밀집 지역의 주차난, 쓰레기 문제 등이 포함된다. 일자리와도 관련이 있다. 도시 전체를 바꾸는 작업이다.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숙제다. ▶지방자치 한계, 발전에 대해 제언한다면. -현재로서는 구청장이 각 지역에 특성화된 사업·정책을 펼치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지방자치를 위한 권한과 재원을 기초자치단체장에게 줘야 한국 사회가 다양하게 발전할 수 있다. 저출산, 고령화, 4차 산업혁명, 1인 가구 급증 등 직면한 시대적 과제를 획일적인 방식으로 풀 수 없다. 현장에서는 중앙에서 예측한 대로 작동되지 않기 때문이다. 구청장을 하면서 분권이 지방이 살길이고, 대한민국 경쟁력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됐다. 지금까지 삶의 궤도를 과감히 넘어서는 혁신을 밑에서부터 하지 않으면 삶을 바꿔 나가기가 어렵다. 다양한 꽃이 피어야 들판이 아름답지 않은가. 물론, 각 특성에 맞는 꽃을 피우려면 주민자치가 활성화돼야 한다. 분권과 자치는 항상 연동돼 있다. 지난 7년여 동안 중앙정부와 서울시를 상대로 분권을 요구해 왔다. 주민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공무원과 혁신을 준비해 왔다. 이제는 중앙에 쏠린 권한과 재정이 지방으로 이양돼도 효율적으로 집행할 자신이 생겼다. ▶지난달 초 다른 기초자치단체장들과 함께 대국민 공동 신년사를 발표했는데. -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에 기초자치단체장 40명 정도가 속해 있다. 단체장뿐만 아니라 구·시의원도 가입해 있다. 그동안 단체장 네트워크가 굉장히 많아졌다. 이전에는 그저 각 지역에서만 움직이고, 서울시나 중앙정부만을 바라보며 재정 지원을 기다리는 이른바 ‘천수답(天水沓) 지방자치’였다. 지역 문제를 지자체가 나서 해결하는 자치행정이 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됐다. 무엇보다도 지방분권 이슈를 개헌으로 끌고 가려는 것은 분권이 되면 주민의 삶이 바뀌기 때문이다. 공무원, 정치인의 일만이 아니다. 국민이 참여하는 지방분권 개헌으로 옮겨나가야 한다. 어떻게든 국회가 개헌안을 만들도록 해야지, 정부에서 원포인트 개헌안을 내면 통과하기 어렵다고 본다. 6·13지방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분권은 시대적 과제다. 대한민국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다. 세계화의 흐름 속 지역·지방화를 뜻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은 30년 전부터 나온 얘기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시민들과 아래로부터의 변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 나라를 나라다운 나라로 만드는 일도 하고 싶다. 밑바닥으로 내려가는 방법도 있다. 높은 자리에 있다가도 아래로 쉽게 내려갈 수 있고, 또 그걸 주위에서 받아들여 줘야 한다. 한 번 위로 올라가면 절대 아래로 안 내려가는 관행은 옳지 않다.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 국가 서열 2위였던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퇴임 후 다시 흰색 가운을 입고 병원을 운영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도 퇴임 후 봉하마을로 가셨다.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이 줄줄이 3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21대 총선이나 2기 청와대 입성을 염두에 뒀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전혀 약속받은 것이 없다. 자리를 원한 적도 없다. 구청장 선거도 주민을 위한 일이 하고 싶어 나갔던 것이다. 인생은 자리가 만드는 게 아니다. 무슨 일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아버지로부터 배운 평생의 교훈이다. 나를 쓰는 게 도움이 되면 쓰는 것이고, 아니면 아닌 거다. 공공의 일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존재 자체가 부담되면 안 하는 게 낫다. 현 정부의 지지율은 높으나 전 정권의 불통·무능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 안정적으로 만들어 가려면 정책, 사업에서도 성과가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꿔 새로운 길을 가겠다는 현 정부의 의지는 강하다. 절제된 표현을 할 뿐이다. 검찰 개혁안만 봐도 그렇다. 2020년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을 바꾸는 결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다. 여소야대 구조로는 그 어떤 개혁도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촛불혁명’의 시작은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이고 정치적 귀결점은 2020년 총선이다. 이때 못하면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을 갖기가 쉽지 않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차성수 구청장은 참여정부 靑수석 역임 대학 시절 시흥야학을 열어 서울 구로공단 노동자와 함께했으며 서른에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가 됐다. 다양한 시민단체에서 활동했고 ‘기획통’으로 불리며 여러 선거를 이끌었다. 참여정부에서 사회조정1 비서관, 시민사회 비서관을 거쳐 시민사회수석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좌하며 국정운영에 참여했다. 노무현재단 이사를 맡고 있으며 민선 5기에 이어 민선 6기 구청장으로 재임 중이다. 금천구에 있는 시흥초교를 졸업한 후 영등포중, 휘문고를 거쳐 고려대 사회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 왜 인도는 6300만명 넘는 여성을 ‘실종’으로 처리했을까?

    왜 인도는 6300만명 넘는 여성을 ‘실종’으로 처리했을까?

    인도에서는 여자 아이를 낳거나 딸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여전히 죄 없는 많은 여성들이 핍박을 받는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는 뿌리 깊은 남아 선호사상으로 인도 전역에 6300만 명이 넘는 여성들이 통계적으로 ‘실종’ 처리 되어있으며, 2100만 명의 여아가 부모와 가족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9일 인도 정부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왜곡된 남녀 성 비율은 주로 성별 선택적 낙태(sex-selective abortions)와 남자 아이에게 더 나은 영양섭취와 의료·교육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라고 한다. 또한 보고서는 아들이 태어난 가족들은 딸이 태어난 가족에 비해 출산 계획을 중단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도 밝혔다. 인도에서 성별 낙태는 불법이며 의사도 태아의 성별을 밝히는 것을 금하고 있다. 하지만 방사선 전문의들이 이 규정을 아무렇지 않게 어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인도사람들은 아들 출생은 축하받을 일이며 가족의 자긍심으로 삼는 반면, 딸 출생은 수치심으로 여긴다. 심지어 딸의 결혼지참금으로 인해 지게 될 막대한 빚을 미리 걱정해 슬퍼하는 부모도 있다. 해당 보고서는 부가 증가한다고 해서 가족들 사이에 남아있는 남아선호사상이 불식되는 건 아니라고도 전했다. 뉴 델리를 포함해 비교적 부유한 일부 지역도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교육 수준이 높고 부유한 여성들도 시어머니로부터 아들을 낳아야한다는 강한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수석 경제 고문 아르빈드는 “남아선호사상은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골칫거리다. 아마 천년 전부터 일지도 모르겠다”면서 “이제는 문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표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단독] 잘못된 육군문화 장군들이 직접 바꾼다

    국방개혁 대상 등 위기 돌파 나서 육군이 최근 ‘장군의 5대 다짐’을 제정했다. 상설화한 주요 지휘관 회의체 ‘3성장군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으로 장군들이 솔선수범해 육군의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29일 육군에 따르면 최근 야전부대의 3성 장군 이상 지휘관과 육군본부 주요 참모 등 40여명의 고위 장성들이 회의를 열고 이른바 ‘장군의 5대 다짐’을 선포했다. 장군이 지켜야 할 직무수행 자세를 다섯 가지로 정리한 것으로 장군이 앞장서서 잘못된 육군문화 등을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장군들은 우선 “계급 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전우의 인격과 인명을 내 몸처럼 아끼고 존중한다”고 선언했다. 또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대의를 위해 언제든지 책임진다”고 다짐했다. 세 번째로는 “직권을 남용해 사익을 추구하지 않고 어느 누구도 출신, 지역, 학연이나 종교, 성별, 병과 등으로 인해 차별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사전문가로서의 역량을 갈고 닦아 지략과 통찰력을 기른다”고 했다. 마지막으로는 “스스로에게 엄격하며, 누리는 것이 아닌 사명을 다하는 자세로 힘껏 봉사한다”고 약속했다. 육군 장군들이 이처럼 5대 다짐을 제정하고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는 것은 육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국방개혁을 추진하면서 육군이 대표적 개혁 대상으로 지목된 것과도 무관치 않다. 육군 관계자는 “지금 육군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장군부터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면밀히 성찰해 솔선수범하고, 이런 기풍이 내부에 퍼져야 비로소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데 장군들의 인식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운전병을 대폭 축소해 육군본부 장군들부터 버스로 출퇴근하기로 하는 등의 결정이 최근 내려진 것도 이런 다짐을 실천하는 차원이라고 육군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육군은 정례화된 3성장군회의를 매월 한 차례 열어 육군의 개혁 방향 등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취임 이후 지금까지 세 차례 열린 3성장군회의는 모두 ‘끝장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잠 부족한 아이, 비만되기 쉽다…암 위험도 ↑(연구)

    잠 부족한 아이, 비만되기 쉽다…암 위험도 ↑(연구)

    잠이 부족하면 살이 찔 수 있다는 얘기를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미국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에서 수면 부족과 체중 증가 사이의 직접적인 관계를 보여주고, 수면 부족이 아동 비만을 유발하는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버지니아코먼웰스대학 매시암센터 연구팀은 만 6~19세 아동·청소년 120명의 수면-각성 주기와 체질량지수(BMI) 등을 조사해 위와 같은 결과를 미국 암학회(AACR)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연구를 이끈 버나드 퓨멜러 박사는 “아동기 비만은 성인기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성인기에 간암과 난소암 등 비만 관련 암이 발병할 위험 역시 커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식습관도 관찰했다. 아이들은 공복 상태가 아닌 상태에서 식사했고 배가 부를 때까지 먹었다. 연구팀은 아이들의 식사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짧은 수면 시간은 높은 체질량지수 표준점수(BMI Z점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점수는 키, 성별, 나이에 따른 체중에 근거한 체지방의 대리 지표다. 또한 수면 방해는 허리둘레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조기 각성은 고열량 음식 섭취 증가와 연관성이 깊었다. 수면-각성 주기는 장내 세균 환경에도 영향을 줬고 수면이 부족하면 신진대사도 나빠졌다. 퓨멜러 박사는 “오늘날 많은 아동·청소년이 잠을 충분히 못 자고 있다”면서 “수면을 방해하고 중간에 잠에서 깨는 요인으로는 침실에서 스마트폰이나 TV 등을 보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랫동안 수면 방해가 이어지면 비만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비만과 여러 암 사이의 강한 연관성 때문에 아동기 비만을 예방하면 암을 예방하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아동·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수면을 제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국민건강지식센터가 제공하는 건강칼럼에 따르면, 우선 수면을 방해하는 야간 TV 시청이나 인터넷 이용, 게임을 가족 모두가 삼가야 한다. 그리고 아이가 자는 방에는 수면에 방해가 되는 TV나 컴퓨터를 두지 말아야 한다. 청소년에서 생리적으로 필요한 수면 시간은 9시간 정도 요구되는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문헌들을 참고하면 5세 미만은 10~11시간, 5~10세는 9~10시간, 10세 이상은 8~9시간의 수면이 권장된다. 사진=halfpoint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군복무 3개월 단축’ 찬성 52%, 반대 44%…남성 ‘반대’가 앞서

    ‘군복무 3개월 단축’ 찬성 52%, 반대 44%…남성 ‘반대’가 앞서

    육군 기준 현행 21개월인 병사 복무 기간을 3개월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다소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6일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에 따르면 ‘복무 기간 단축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52.1%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왔다. 이 중 ‘매우 찬성’은 30.4%, ‘찬성하는 편’은 21.7%였다. 반대한다는 의견은 44.2%로 ‘매우 반대’가 24.2%, ‘반대하는 편’은 20.0%였다. ‘잘 모름’은 3.7%였다. 성별로는 여성 응답자(찬성 60.3%·반대 35.5%)는 찬성 여론이 다수인 반면, 남성(43.7%·53.1%) 응답자는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67.5%-31.7%)와 30대(64.7%-32.4%)에서 찬성 여론이 60%를 넘었고, 40대(58.8%-35.2%)에서도 찬성 응답이 60%에 육박했다. 반면 60대 이상(30.0%-64.1%)에서는 반대가 대다수였고, 50대(48.2%-50.0%)는 찬반이 팽팽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77.5%-22.5%)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6.7%-20.8%)의 대다수가 군복무 기간을 3개월 줄이는 데에 대해 찬성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10.8%-87.3%)에서는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국민의당 지지층(30.9%-61.9%)과 바른정당 지지층(39.7%-58.0%), 무당층(26.7%-60.4%)에서도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2.8%-24.5%)에서는 찬성 응답이, 보수층(29.5%-68.7%)에서는 반대 여론이 각각 월등하게 많았다. 중도층(49.9%-45.7%)에서는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 여론이 반대를 근소하게 앞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男 감옥에 수용된 트랜스젠더 여성, 법무부 고소

    男 감옥에 수용된 트랜스젠더 여성, 법무부 고소

    영국의 한 트랜스젠더 여성이 자신을 여성 수용소가 아닌 남성 수용소로 보낸 현지 법무부를 고소하면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성전환수술로 트랜스젠더 여성이 된 타라 허드슨은 4년 전인 2014년 겨울 한 술집에서 바텐더와 싸움을 벌인 죄로 징역 12주를 선고받았다. 법무부는 허드슨의 성별을 남성이라고 규정한 뒤 남성 수용소로 보냈고, 허드슨은 이곳에서 7일을 보낸 후 법무부와 교도소를 상대로 이감을 요청했다. 당시 허드슨의 여성 교도소 이감을 허가하라는 내용의 청원 운동에는 무려 15만 명의 사람들이 동참하기도 했다. 당시 고통과 두려움 속에 7일을 보내야 했던 허드슨은 뒤늦게 법무부를 상대로 해당 조치가 부당하다는 내용의 소장을 접수했다. 허드슨은 “나는 감옥에 들어가자마자 주변인들의 트랜스포비아(성전환이나 트랜스젠더들에 대해 적대적인 태도를 갖는 것)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나는 평생을 여성으로 살아왔으며, 남성 수용소에서의 시간은 내 일생에서 가장 끔찍한 날들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는 스스로 여성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내 가슴을 보여주기까지 해야 했으며 다른 남성 재소자들로부터 성추행도 당했다”면서 “신분증에 기록돼 있지 않을 뿐, 나는 수술과 호르몬 치료를 통해 이미 여성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 관계자는 “(허드슨은 서류상) 명백한 생물학적 남성”이라면서 “트랜스젠더 우먼이라는 합법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허드슨이 영국 법무부를 상대로 낸 소송의 재판은 오는 4월 열릴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한국산업인력공단, 블라인드 채용 활성화… 노동시장 혁신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한국산업인력공단, 블라인드 채용 활성화… 노동시장 혁신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입사 지원자의 개인 신상이나 ‘스펙’을 따지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활성화를 위해 세부 전형별 채용 도구를 개발한다. 블라인드 채용에는 산업현장 직무수행에 요구되는 지식·기술·태도 등 직무능력을 체계적으로 표준화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이 활용된다.공단은 올해 NCS 활용 빈도 분석을 토대로 공공기관 주요 직군별 공통 직무기술서를 개발하고 서류평가, 면접관 교육자료, 평가방법 및 배점 등 세부 전형별 채용 도구를 만들 계획이다. 면접관, 인사담당자,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특성별 교육을 하고 직무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방공기업 100곳을 상대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간담회, 설명회를 한다. 지난해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직원을 뽑은 공공기관은 267곳으로 전체(330곳)의 80.9%다. 블라인드 채용은 채용공고, 서류전형, 입사지원서, 필기전형, 면접시험과 인턴평가까지 채용 과정을 바꿔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공공기관 102곳, 지방공기업 31곳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또 기업 인사담당자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북’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블라인드 채용이 노동시장을 실력 중심으로 바꾸는 인프라가 되고 우리 사회의 변화와 혁신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존엄하게 죽을 권리 ’ 새달 4일 시행

    다음달 4일부터 임종기 환자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거부하고 존엄한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하는 ‘연명의료결정법’이 본격 시행된다. 법적으로 유효한 기관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해 등록하면 환자 의사가 반영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시행한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4일부터 연명의료결정제도를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연명의료는 치료 효과 없이 환자 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시행하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등 4가지 의료행위를 의미한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연명의료 거부의사를 미리 밝히는 서류로, 19세 이상이면 건강한 사람도 작성할 수 있다. 다만 복지부가 지정한 등록기관을 직접 찾아 충분한 설명을 듣고 작성해야 법적으로 유효하다. 연명의료계획서는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된 의료기관에서 담당의사와 전문의 1명 등 의사 2명이 말기 환자나 임종기 환자로 판단했을 때만 작성 가능하다. 말기 환자는 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만성간경화 환자 중 회복 가능성이 없고 수개월 이내에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다. ?작성한 의향서와 계획서, 작성 가능 기관은 다음달 4일부터 연명의료정보포털(www.lst.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작성자 본인이 언제든 내용을 철회하거나 바꿀 수 있다. 의식 불명 등으로 환자 의사표시가 불가능하다면 가족 2명 이상이 동일하게 환자 의향을 진술한 뒤 의사 2명이 확인해야 한다. 환자의 뜻을 짐작하기 어렵다면 가족 전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환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친권자가 결정할 수도 있다. 독거노인 등 가족이 없는 사람은 본인 의견만 반영한다. 가족은 배우자와 부모 등 직계존속, 자녀 등 직계비속이 해당된다. 해당자가 없으면 형제, 자매도 포함한다. 복지부가 시범사업을 한 결과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한 말기·임종기 환자는 모두 107명이었다. 60대(31명), 50대(29명), 70대(26명)가 많았고 암환자가 103명(말기암 96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임종기 환자 54명은 연명의료를 유보하거나 중단했다. 절반인 27명이 연명의료계획서를 작성했고 나머지 환자는 가족 합의로 연명의료 중단·유보 결정을 내렸다. 성별로는 여성 28명, 남성 26명이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샌드그렌 “정현 모든 서브 되받아쳐…머잖아 우승할 것“

    샌드그렌 “정현 모든 서브 되받아쳐…머잖아 우승할 것“

    인종차별 논란에 되려 언론 비난“정현과의 경기, 엄청 어려운 퍼즐 푸는 느낌”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정현(22·한국체대)에 3-0 완패를 당한 테니스 샌드그렌(26·미국)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 언론들이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샌드그렌은 정현에 대해 “거의 모든 서브를 받아쳐내 큰 압박감을 느꼈다”면서 “머지 않아 대회 우승컵을 몇개는 들어올릴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치켜 세웠다. 무명에 가까웠던 샌드그렌은 이번 호주오픈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과거 흑인 여성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를 비하하고 인종과 성소수자를 차별하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린 사실이 드러나 큰 논란이 됐다.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샌드그렌은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 앞서 속사포같은 말투로 언론에 대해 적개심을 드러냈다. 그는 “당신들은 선입견으로 재단한 작은 상자에 사람을 넣으려고 한다”면서 “제발 군중들이 하는 방식으로 사람을 악마로 만들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위터에 게시물 몇개 팔로우하고 ‘좋아요’ 몇개 누른 것으로 내 운명은 이미 결정돼버렸다”면서 “자극적인 기사를 쓰려고, 나를 아주 크게 물의를 일으킨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당신들도 놓친 게 있다”고 주장했다. 샌드그렌은 “당신들은 기꺼이 배우고 변화하고 성장하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정보들은 연구하는 대신 선전용 기계가 되려고 한다”면서 “당신들이야 말로 펜과 종이로 비인간적인 행위를 하고 있다. 이웃을 이웃에게서 등돌리게 만들고 있다. 그렇게 하다보면 피하고 싶어할 지옥을 만나게 될 것이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차별 논란에 대해 샌드그렌은 “성별, 인종, 종교, 성적 지향에 관계 없이 사람마다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게 나의 확고한 믿음”이라면서 “할 수 있는한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그리스도가 내게 주신 사랑을 구현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나는 오직 주님께만 응답한다”며 종교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후 샌드그렌은 테니스 경기에 관한 질문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일부 기자가 “언론들이 어떻게 비인간적으로 굴었다는 건지 얘기해달라”고 말하자 샌드그렌은 “테니스에 대한 질문만 받겠다”고 잘라 말했다. 기자가 거듭 “왜 당신만 (언론을 비난하는) 코멘트를 하고 우리는 대응을 못 하게 하는 거냐”고 항의하자 샌드그렌은 “테니스에 관한 질문은 괜찮지만 이 질문은 테니스에서 너무 엇나간거 같다”면서 “다른 것(인종차별논란)에 대해서는 이미 내 입장을 밝혔다. 질문 없으면 이만 나가보겠다”며 맞섰다. 샌드그렌은 이날 경기 상대였던 정현에 대해 칭찬을 늘어놓았다. 그는 경기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굉장했다. 정현은 환상적인 선수다. 최근 2주 동안 그와 2번 경기를 치렀는데 재미있는 경기였다”면서 “정현은 움직임, 리턴, 포핸드 등 굉장히 멋진 동작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샌드그렌은 “정현과의 경기는 매우 어려운 퍼즐을 푸는 것 같았다. 나는 그 퍼즐을 풀수 없었지만 그래도 그 과정을 즐겼다”고 말했다.강력한 서브가 장기인 샌드그렌은 정현과의 경기에선 서브 실수가 적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첫번째 서브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다른 서브들에 비하면 수준이 상당히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샌드그렌은 “그렇다. 아마 좀 피곤했던 것 같다. 네트가 12피트(약 3.7m) 높이는 돼 보였다”면서 “정현이 워낙 잘 받아치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정확히 서브를 꽂아 넣어야 했었다”고 말했다. 2세트에서 게임스코어 5-3으로 앞서갔을 당시의 심정에 대해 샌드그렌은 “두번째 세트는 나한테는 전부나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더블폴트까지 넣었다. 두번째 서브를 너무 서두른 게 아닌가 싶다”면서 “정현은 거의 모든 서브를 받아쳤다. 그가 나한테 압박을 줬다. 난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다. 좀 느긋했었더라면 서브 게임을 놓치지 않았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샌드그렌은 “정현과 같은 선수와 경쟁 하려면 계속 나 스스로를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정현에게 행운을 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이라고 칭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부동산 전문가 키우는 성북

    부동산 전문가 키우는 성북

    서울 성북구가 주민과 사업경영자 등에게 평생 학습의 기회를 주기 위해 ‘성북구 미래 부동산 최고위과정’을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미래 부동산 최고위과정은 지난해 처음 개설된 이후 2기까지 총 107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오는 3월 6일부터 7월 3일까지 성북구청에서 16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부동산 관련 11강, 인문학 5강 등 총 16강으로 구성된다. 주요 내용으로 유동적인 부동산 시장의 전망과 부동산 가치투자, 부동산 세금, 경매기초 및 실전, 절세전략, 수익형 부동산 개발, 재건축·재개발 등이다. 강사진은 국내 부동산 관련 교수와 전문가로 구성된 한국도시정책학회가 전담해 꾸린다. 수강료는 50만원이다. 신청은 다음달 9일까지 방문, 우편, 또는 이메일(kssm1215@sb.go.kr)로 할 수 있으며 직업, 연령, 성별 등을 고려해 총 60명을 선발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양질의 부동산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과정 수료 후에는 수강생들이 원우회 활동을 통해 사회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성별 정체성’ 담은 충남 인권조례 폐지 갈등 격화

    ‘성별 정체성’ 담은 충남 인권조례 폐지 갈등 격화

    충남도에서 ‘충남 도민 인권보호 및 증진에 관한 조례’(인권조례) 폐지를 둘러싸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종교 관련 단체들은 조례가 ‘동성애’를 옹호하고 있다며 폐지를 주장하는 반면 다수의 시민단체와 충남도 등은 조례 폐지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기독교인이 주축이 된 천안바른인권위원회는 23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민인권선언문이 동성애를 옹호한다”며 조례 폐지를 주장했다. 이들은 인권조례가 폐지되면 조례에 근거한 인권선언문도 사라진다며 폐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전날 윤원철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인권조례는 국가인권위원회나 헌법이 보장하는 보편적 인권을 지키자는 것”이라며 “안희정 지사도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고 말했다.충남 인권조례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로 2012년 5월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앞장서 발의해 제정됐다. 이어 2014년 10월 조례에 근거해 ‘충남도민인권선언’이 선포됐다. 그런데 지난해 4월 돌연 충남기독교총연합이 조례 폐지를 청구했다. 도민인권선언문의 제1조 ‘도민은 …성적지향, 성별정체성… 등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에 안 지사는 “어떤 경우라도 사람의 인격권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반면 폐지 주장 단체 관계자는 “다른 시·도는 ‘성적지향’(동성애)만 있는데 충남은 안 지사가 인권에 관심이 많아 ‘성별정체성’(성전환)까지 넣었다”고 공격했다. 충남도의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도 인권조례 폐지를 의원발의했다. 폐지안은 25일 행정자치위원회(위원 8명 중 6명이 한국당 소속)에 이어 다음달 2일 본의회 처리를 앞두고 있다. 도의회 의원 40명 중 27명이 한국당 소속이어서 순조롭게 표결에 부쳐지면 조례는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 충남지역 4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충남인권조례지키기 공동행동’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스스로 만든 조례를 폐지하려는 것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종교 세력의 표를 얻으려는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윤 부지사는 “도의회가 인권조례 폐지를 결정하면 재의를 요구하고 이마저 좌절되면 대법원 제소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인천시 외에 전국 16개 광역시·도가 인권조례를 운용하고 있는 가운데 폐지가 추진되는 곳은 충남뿐이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퍼블릭 IN 블로그] 공직사회에 부는 ‘워라밸’… 한결같은 행정서비스가 정착의 열쇠

    [퍼블릭 IN 블로그] 공직사회에 부는 ‘워라밸’… 한결같은 행정서비스가 정착의 열쇠

    # 허겁지겁 출근 대신 아이와 등굣길 동행 교육부 공무원인 김규환(40) 사무관은 지난 17일 집에서 초등학교 2학년 아들과 마주 앉아 아침밥을 먹었다.벽시계 시침이 오전 8시를 지나 9시로 향할 때였다. 평소 같으면 9시까지 세종청사 사무실에 도착하려 허겁지겁 출근할 시간이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김씨는 교육부에서 시작한 ‘자녀돌봄 10시 출근제’ 대상자이기 때문이다. 자녀가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인 공무원은 성별 관계없이 오전 10시 출근해야 한다. 대신 기본 퇴근시간이 오후 6시에서 7시로 늦춰진다. 아침에 꼭 챙겨야 할 업무가 있어 일찍 출근하려면 되레 운영지원과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김씨는 “아들이 개학하면 준비물을 챙겨 주거나 등교를 도울 수 있게 돼 가정에 미안한 일이 줄 것 같다”고 말했다. 공직사회의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문화가 올해 더욱 확산될 조짐이다. 열악한 근무 환경의 민간기업 직장인과 비교하면 정부 부처에는 이미 ‘휴식권’ 보장을 위한 여러 제도가 있다. 하지만 눈치가 보여 활용 못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한다. 허울뿐이던 제도의 이용률을 높여 일·가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 장ㆍ차관 적극 나서… 교육부 대상자 절반 이용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정책 구호를 내건 교육부는 중앙부처 중 선도적으로 10시 출근제를 지난 17일 시행했다. 대상자 168명 중 76명(45.2%)이 유연한 출근제를 이용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전에도 시차 출퇴근제(일률적 출퇴근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하루 8시간 근무하면 되는 제도) 등 여러 형태의 유연 근무제가 있었지만 소속 부서장에 승인받아야 하다 보니 사용할 엄두를 못 내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장시간 근로 문화 개선’이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 과제이다 보니 장·차관이 먼저 나서 “쉬면서 일하라”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애초 여성 공무원만 대상으로 10시 출근제를 하려 했는데 김상곤 부총리가 ‘왜 남자는 안 하느냐’고 되물었고 대학생 딸을 둔 워킹맘인 박춘란 차관도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 줬다”고 전했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도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는 24개월 동안 임금 손실 없이 하루 2시간 단축근무할 수 있게 하고 올겨울부터 동계휴가제를 도입하는 등 ‘정부기관 근무혁신 종합대책’을 마련해 16일 발표했다. # 공무원=정시 출퇴근?… 그래도 과로는 여전 하지만 ‘공무원=정시 출퇴근’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공직사회에 먼저 퍼지는 휴식 문화를 마뜩찮게 보는 시선도 있다. 공무원들도 유연 근무제 도입 기사 등에 달린 부정적 댓글이 부담스럽다. 다만 공직사회는 ‘과로’에서 자유롭다는 인식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실제 인사혁신처가 48개 중앙부처 공무원의 근무시간을 조사한 결과 현업직(경찰·세관 등 상시근무 체제나 주말·휴일에 정상근무가 필요한 자리) 2738시간, 비현업직 2271시간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노동시간(1763시간)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 불필요한 회의 등 줄여 업무효율성 높여야 공직사회의 업무 환경 변화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없애려면 결국 정해진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일해 ‘공무원의 업무 시간이 줄어도 행정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라는 걸 입증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는 등 시간당 노동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분위기도 함께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살미도’ 설인아, 반전 일상 공개...주짓수+게임마니아 “세상 털털”

    ‘살미도’ 설인아, 반전 일상 공개...주짓수+게임마니아 “세상 털털”

    ’살짝 미쳐도 좋아’ 설인아가 반전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0일 SBS 예능 ‘살짝 미쳐도 좋아’에는 배우 설인아, 최성준, 가수 세븐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배우 설인아(23)는 그동안 시상식에서 보여준 단아하고 우아한 드레스 여신의 모습이 아닌 반전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헤드셋부터 마이크까지 제대로 갖춘 온라인 슈팅 게임을 즐기는 모습은 물론, 헬스장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홈 트레이닝으로 리얼한 일상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 핫 하게 떠오르고 있는 운동인 ‘주짓수’에 빠진 모습도 공개하며 지금껏 보지 못했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는 주짓수를 시작하게 된 것과 관련 “태권도를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중학교 올라가기 전까지 했다”며 “도복에 대한 향수가 생겨 유도나 합기도, 검도를 할까 했었다. 주짓수가 ‘현대 여성분들도 남자를 이길 수 있는, 덩치와 성별에 상관없는 운동’이라는 설명에 혹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배우 설인아는 지난해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KBS2 ‘학교 2017’에 연이어 출연하며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드라마, 예능, 광고까지 섭렵한 설인아는 현재 MBC ‘섹션TV 연예통신’ 메인 MC를 맡고 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리은행 채용비리’ 이광구 전 행장 구속영장 기각

    ‘우리은행 채용비리’ 이광구 전 행장 구속영장 기각

    우리은행 공개채용 과정에서 일부 직원을 특혜 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광구 전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북부지법 최종진 영장전담 판사는 19일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에 의한 범죄혐의 소명 정도 및 이에 대한 다툼의 여지, 현재까지 수사 진행 경과(수차례 압수수색이 이뤄졌고 관련자 진술이 확보된 점), 피의자가 개인적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주거 및 가족관계 등 사정을 종합하면 현 단계에서 구속할 사유나 정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 전 행장에 대한 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이 전 행장과 함께 영장이 청구된 우리은행 전직 임원 A 씨에 대한 영장도 기각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행장은 2015∼2017년 우리은행 직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총 30여 명을 부정하게 채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6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나 친인척 등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11월부터 검찰 수사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우리은행 인사팀의 ‘2016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및 결과’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16명의 이름, 성별, 출신학교, 추천인이 기록돼 있다. 검찰은 수사 결과 당초 의혹이 제기됐던 2016년 채용뿐 아니라 2015·2017년 채용에서도 불공정한 특혜가 있었다고 보고 이 부분에도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저임금 인상, 성별 임금격차 완화 기여”

    “최저임금 인상, 성별 임금격차 완화 기여”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18일 “이번 최저임금 인상이 여성 근로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인 성별 임금격차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가부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에 영향을 받는 여성 근로자는 158만 1000명으로 전체 여성 근로자의 25%인 반면 남성은 118만 6000명으로 전체 남성 근로자의 13%다.정 장관은 19일에는 서울 동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 ‘결혼이민자 통·번역 사업’에 종사하는 결혼 이주여성을 만난다. 결혼이민자 통·번역 사업은 결혼 이주민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해 국내에 2년 이상 체류한 선배 결혼 이주민들이 은행·병원 등에 동행하거나 전화·전자메일 등으로 통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들 통·번역사의 인건비는 월 135만원(209시간 기준)에서 최저임금 인상으로 157만원으로 올랐다. 경기 39명, 서울 33명 등 전국적으로 총 282명이 일하고 있으며 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 몽골어 등 센터별로 1~4명이 배치돼 있다. 정 장관은 최저임금 인상이 살림살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근로현장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상권 빅데이터 분석 시대…경기권 최상위 상권으로 입증되는 범계역 일대 주목

    상권 빅데이터 분석 시대…경기권 최상위 상권으로 입증되는 범계역 일대 주목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권 분석이 활발해 지고 있는 가운데 평촌신도시 범계역 인근이 잇따라 경기권 대표상권으로 입증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빅데이터 상권 분석은 일정 기간 동안 한 지역에서 상권 규모, 시간별 인구 유동량, 지역별 소비 등을 기본 데이터로 분석해 완성된다. 일반적으로 카드 사용내역이나 통신사 정보 등을 통해 신뢰도 높은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최근 빅데이터 분석이 활성화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상권분석자료가 나오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발표된 빅데이터 분석에서도 범계역 인근이 경기권 1,2위 상권으로 입증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상권 분석서비스 ‘지오비전’과 2016년 11월부터 2017년 10월까지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범계역은 연매출 7,340억원으로 경기도에서 분당 서현역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최고 매출 상권에서 16위를 기록했다. 특히 외식업종별 매출 순위에서는 양식 부문에 1위에 올랐다. 작년 경기도가 발표한 2016년 요식업 관련 빅데이터 200억 건 분석에서는 범계역 인근 로데오거리가 한식업종, 치킨·호프, 카페·커피 등 3대 요식업종 전반에 걸쳐 경기도 내 1, 2위를 기록했다. 한식 업종 연령별 세부 분석에서 범계역 로데오거리가 경기도 내 30~40대 매출이 1위였으며, 또한 성별 매출 분석에서도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서 매출 순위 1위로 나타났다. 카페·전문점 업종에서는 20대 이하, 30~40대, 50대 이상에게서 매출 2위로 나타났으며, 여성에게는 1위, 남성에게서는 2위 지역인 것으로 집계됐다. 치킨·호프 상권에서도 연령, 나이에서도 전반적으로 2~4위를 기록했다. 범계역 로데오거리는 한식, 카페·전문점, 치킨·호프 등 다양한 업종에서 다양한 연령층과남 여 성별 모두에서 경기도 내 주요 20개 상권 중 매출 순위 최상위임이 입증된 것이다. 지난 2016년 삼성카드가 발표한 2013년 1~2월의 빅데이터 분석 자료에는 범계역 상권이 전국 28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해를 거듭할 수록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범계역 상권은 500M 가량의 로데오거리를 중심으로 안양시청과 교육청, 우체국, 동안구청, 소방서, 경찰서 등의 관공서와 아파트, 학원 등이 밀접 되어 있다. 때문에 병원, 금융기관, 사무실과 식당, 호프집, 프랜차이즈 카페 등의 다양한 업종이 밀집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빅데이터 분석에서 범계역 상권이 경기도 최상위권 상권으로 잇따라 입증되는 가운데 1기 신도시 재생과 맞물려 도심 상권 리뉴얼이 시작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주거시설이 부족한 도심 상권지역에 낡은 백화점, 상가 등이 주거시설로 변화를 시작하고 있다. 범계역 인근 백화점 부지가 주거, 상업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범계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NC백화점이 철거되고 ‘범계역 힐스테이트 모비우스’가 들어선다. 상가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범계역 힐스테이트 모비우스는 최고 43층 규모로 범계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먹구구식 상권분석에서 빅데이터 분석이 늘면서 상권가치가 객관적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최근 도심 주거수요가 늘면서 상권분석이 주거입지분석으로 동일하게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빅데이터를 통한 입지분석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종 빅데이터 상권 분석 자료에서 경기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범계역 상권 일대가 1기 신도시 재생과 함께 도심 주거 선호 현상에 따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멸종 위기종 수마트라 코끼리, 인도네시아에서 출산

    멸종 위기종 수마트라 코끼리, 인도네시아에서 출산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인 수마트라 코끼리가 인도네시아에서 번식에 성공했다고 인도네시아의 보호 단체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수마트라 코끼리는 멸종 위기 종으로 보호를 받지만, 파종을 위해 걷잡을 수 없이 삼림 벌목이 이뤄지면서 자생지가 감소했고 이로인해 인간과의 갈등도 점차 커져갔다. 이런 가운데 번식에 성공한 코끼리는 40년을 산 코끼리 세루니로, 현지 보호 단체는 수마트라 섬 리아우 주의 보호림에 거주하는 세루니가 곧 분만할 것으로 예상하고 근접 관찰을 해 오고 있었다. 그러던 최근 세루니가 낳은 생후 1주 가량의 새끼 코끼리가 수마트라 벵칼리스에서 포착되자 동물보호단체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성별은 아직 판별되지 않았다. 보호 단체는 성명을 통해 "아기 코끼리의 탄생은 보호에 노력을 기울여온 데 대한 선물"이라며 "아기는 엄마와 다른 어른 코끼리 두 마리가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수마트라에서는 십수 마리의 코끼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아체 특별구에서는 어른 코끼리 한 마리의 상아가 없는 시체가 발견됐다. 이 코끼리의 곁에는 11개월 된 새끼도 있었다. 환경 보호 주의자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코끼리는 사람들에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또 2017년 12월, 임신한 코끼리 한 마리가 수마트라의 야자수 재배 구역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정부 당국은 의도적인 독살로 의심하고 있다. 현재 야생에서 수마트라 코끼리는 2000 마리 가량이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장관섭 프리랜서 기자 jiu670@naver.com
  • 하이패션으로 재탄생한 어그 부츠 화제

    하이패션으로 재탄생한 어그 부츠 화제

    대중적인 신발로 자리매김한 ‘어그(UGG)부츠’가 최근 하이 패션으로 변신해 화제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양피 신발 전문 브랜드 어그 부츠가 새 컬렉션을 위해 프랑스 브랜드 ‘와이 프로젝트’(Y/Project)와 협업한 결과물을 파리 패션위크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전했다. 와이 프로젝트의 창립자이자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글렌 마르텡은 양가죽과 밤색 색상 등 어그 부츠가 지닌 특징들을 유지한 반면 고전적인 부츠 형태에서 완전히 탈피해 기발한 창작물을 쏟아냈다. 기존 어그 부츠에 모피를 여러겹으로 확장시킨 모피 부츠부터 모델의 하체를 뒤덮을 정도로 긴 길이의 부츠, 모피를 안에 덧대 발가락이 보이게 만든 만든 슬립 온 신발까지 다양하다. 마르텡은 “어그 부츠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는 신발이다. 우리는 클래식한 어그 부츠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줌으로써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었다. 동시에 어그 브랜드의 유일무이한 역사도 축하하고 싶었다”며 자신의 도전을 설명했다. 이어 “와이 프로젝트는 성별 관계 없이 신을 수 있는 상품을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그와 공동 작업한 어그 측 대표는 “마르텡과 함게 일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그는 미학적이면서도 추상적인 제품을 디자인한다”며 “그가 우리 제품으로 기대치 않았던 무언가를 만들어낼 거란 것을 알았다. 새롭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 마음에 든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대부분이 “어그 부츠가 말그대로 못생겨져버렸다", "그냥 평소대로 평범하게 만들어라", "기존의 어그 부츠를 좋아하는데 이건 너무 끔찍하다. 막가자는 것인가”라며 냉담함을 보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정훈 서울시의원 “고덕중-둔촌중에 스크린사격장 설치”

    이정훈 서울시의원 “고덕중-둔촌중에 스크린사격장 설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2017년 하반기에 서울시 예산 약 1억4찬만원을 투입하여 강동구 고덕중학교와 둔촌중학교에 스크린 사격장의 설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격은 인내심이나 사회성 등 인성 함양에 효과적인 체육활동으로 침착성과 집중력을 높여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게 하며, 지구력과 협응성, 평형성 등을 길러주어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스크린 사격은 부지 활용도가 높으며, 성별이나 체력, 장애여부와 무관하게 나이가 들어서도 즐길 수 있는 평생 스포츠라 할 수 있다. 이정훈 의원은 “2015년 서울시 예산으로 교육청과 협의하여 강동구 명일중학교와 노원구 공릉중학교에 전국 처음으로 시범 도입한 스크린 사격장은 최소한의 예산으로 학생 수 감소 등으로 빈 교실을 이용하여 사춘기 학생들의 스트레스와 학업 부담 등을 완화시켜 주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준다”고 하며 “제한된 학교 공간과 예산을 고려할 때 사격뿐만 아니라 양궁이나 야구 등 다른 종목도 스크린 시설 등으로 제공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정훈 의원은 “스크린 체육시설은 교과 과정 및 방과 후 수업, 자유 학기제, 마을 학교 등에 활용될 수 있고, 학생과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활성화로 건강증진과 선수 발굴 기회 등도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용비리’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구속영장 청구

    ‘채용비리’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고위 인사의 자녀와 친인척을 특혜 채용한 혐의를 받는 이광구 전 우리은행 행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북부지검 형사5부(구자현 부장검사)는 2015~2017년 우리은행 공개 채용 과정에서 30여명을 부정하게 채용한 이 전 행장과 전직 임원 A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2016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친인척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지난해 11월부터 검찰 수사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우리은행 인사팀의 ‘2016년 우리은행 신입사원 공채 추천현황 및 결과’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특혜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16명의 이름, 성별, 출신학교, 추천인이 기록돼 있다. 검찰은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이 전 행장의 사무실과 전산실, 인사부, 경기 안성 연수원 등을 압수수색 해 인사 자료를 확보했고, 지난해 12월 20일에는 이 전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수사 결과 당초 의혹이 제기됐던 2016년 채용뿐 아니라 2015·2017년 입사 과정에서도 불공정한 특혜가 있었다고 보고 이 부분에도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우리은행은 자체 감사 끝에 남 모 국내부문장(부행장) 등 관련자 3명을 직위 해제했고, 이 행장은 사퇴했다. 다만 우리은행은 당시 자체 감사 보고서에서 “채용담당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추천이 최종 합격 여부에 영향이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 전 행장과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달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북부지법 최종진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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