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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대 “워마드에 교내 남자화장실 몰카 유포…경찰에 고발”

    고려대 “워마드에 교내 남자화장실 몰카 유포…경찰에 고발”

    고려대학교 총학생회가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에 교내 남자 화장실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는 불법촬영 사진이 유포된 것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금일 워마드에 고려대 캠퍼스 내 화장실에서 촬영된 몰래카메라 영상(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성별을 불문하고 몰래카메라 촬영 및 유포는 중대한 범죄행위이고 이와 같은 범죄행위는 미러링이란 목적으로 결코 정당화할 수 없다는 것이 저희의 입장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총학생회는 성평등센터 등 교내 관련기관과 협조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학내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가 설치돼있는지 전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총학생회도 워마드 게시판에 자교 남자화장실 불법촬영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13일 경찰 고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안산 상록경찰서는 14일 고발장을 접수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트위터 계정 ‘워마드 데스노트 박제’에 올라온 캡처에 따르면, 등업(등급 업그레이드)한 워마드 회원만 접근할 수 있는 데스노트 게시판에는 고려대·한양대뿐 아니라 성균관대, 경희대 수원캠퍼스, 서강대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화장실 불법촬영 사진들도 올라와있는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9일 ‘홍대 모델 몰카’ 편파수사 규탄 대회... 여성만 참가 가능

    19일 ‘홍대 모델 몰카’ 편파수사 규탄 대회... 여성만 참가 가능

    경찰이 불법촬영 사건을 피해자 성별에 따라 편파적으로 수사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집회가 오는 19일 서울 혜화역 인근에서 열린다.15일 다음 카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 운영진은 19일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혜화역 2번 출구 앞 인도에서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를 열겠다고 밝혔다.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주최 측은 참가인원을 1000명으로 신고했다. 애초 강남역이나 광화문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이들 지역엔 이미 다른 집회 또는 공연이 예정돼있거나 공간이 협소해 혜화역으로 장소를 정했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운영진은 “이전 시위 참여 수요조사에 약 1만2000명의 여성이 답했고 그중 70%가 참여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운영진은 집회 당일 광주·부산·대구·대전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생물학적 여성만 해당 시위에 참여할 수 있다고 못박았다. 드레스코드는 ‘여성의 분노를 보여주자’는 의미에서 빨간색으로 정했다. 집회 비용은 800만원 상당의 후원금으로 충당한다. 주최 측은 집회의 목적이 “사법불평등과 편파수사를 규탄하고 공정수사를 촉구하고 ‘몰카’ 촬영과 유출, 소비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요구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이 불법촬영 사건에 있어 가해자와 피해자의 성별에 따라 ‘성차별 수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최근 경찰이 ‘홍익대 남성 누드모델 몰카’를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로 안모씨(25· 여)를찾아내 구속하자, 일각에서는 피해자가 남성이어서 속전속결로 적극적인 수사가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성이 피해자인 대부분 불법촬영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보다 미온적이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4일 “(홍대 남성 누드모델 몰카 사건은) 범행 장소나 참여한 사람이 특정됐던 사안”이라며 “성별에 따라 (수사) 속도를 늦추거나 빨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홍대 몰카’ 사건에 대한 여성들 분노 경청해야

    홍익대 누드모델 알몸 사진 유포 사건이 엉뚱한 데로 논란의 불똥이 튀었다.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사진을 몰래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여성의 구속영장을 법원이 발부하면서다. 사진이 유포된 지 11일 만에 여성 혐의자가 구속되자 여성 네티즌들은 “피해자가 남성이라서 수사가 이례적으로 빠르게 진행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자칫 ‘성 대결’의 사회 갈등을 키우지나 않을지 걱정스럽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도 이번 일은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지난 11일 “성별 관계없는 국가의 보호를 요청한다”는 요지의 청원 글에는 이틀 만에 20만명이 넘게 동의했다. 게시판에는 “여성이 피해자인 몰카 사건도 이번처럼 신속하고 엄격히 처리돼야 한다”며 분개하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로 자신을 몰카 피해자라고 밝힌 한 여성은 “홍익대 사건은 용의자가 20명인데도 즉각 수사한다면서 내 사건은 용의자가 한 명인데도 이런저런 이유로 수사가 어렵다고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화제가 됐다. 이번 사건이 남녀 성 대결 구도에서 소모적 논쟁이 계속돼서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피해자가 남성이라서 수사가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주장은 지나친 비약일 수 있다. 하지만 여성들이 왜 이렇게 집단적인 분노를 표출하는지 그 행간을 면밀히 들여다볼 필요는 충분하다. 몰카 범죄는 지난 10년간 10배 이상 늘었다. 급증하는 몰카 범죄의 심각성에 비하면 처벌이 지나치게 느슨하다는 지적은 하루이틀 이야기가 아니다. 무엇보다 몰카 범죄 가해자의 대부분은 남성이다. 최근 5년간 불법 촬영 범죄 가해자의 98%는 남성이라는 통계도 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의 구속 수사 비율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몰카 피의자 4491명 중 구속된 사람은 단 3%(135명)에 불과했다. 수사기관의 이번 사건 처리에 여성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배경을 짐작할 만하다. 몰카를 포함한 성범죄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은 갈수록 커진다. 성폭력 처벌법에 따라 몰카 범죄의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고는 있다. 수사기관이나 법원이 제대로 된 처벌로 몰카 범죄에 사회적 경고음을 꾸준히 울렸더라면 이번 논쟁은 싹도 트지 않았을 것이다. 구성원의 절반인 여성들을 불안과 피해 의식에 매몰시켜서야 건강한 사회일 수 없다.
  • 자살률 줄었는데 1020은 늘어… 성적 고민 40%

    자살률 줄었는데 1020은 늘어… 성적 고민 40%

    전체 자살률 5년 새 19% 감소 70대, 전년대비 최고 8.5명 줄어 10대 0.7명↑… 5년 만에 증가최근 전반적인 자살 사망자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10대와 20대의 자살자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극단적 선택을 할 위험을 높이는 요인 중 60% 이상이 학업성적과 가족 간 갈등인 것으로 나타나 학업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자살예방백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백서는 2016년 기준 국내 자살자 현황 자료를 담았다. 2016년 자살자 수는 전년보다 421명 감소한 1만 3092명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의미하는 자살률도 2015년 26.5명에서 2016년 25.6명으로 0.9명 줄었다. 2011년 자살자가 1만 5906명, 자살률은 31.7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5년 만에 자살자 수는 17.7%, 자살률은 19.2% 감소했다. 10대와 20대를 제외하면 전 연령대에서 자살률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70대는 2016년 자살률이 54.0명으로 전년보다 8.5명 줄었다. 80대 이상 노인의 자살률도 78.1명으로 전년보다 5.5명 감소했다. 반면 10대는 2016년 자살률이 4.9명으로 전년보다 0.7명 증가했다. 10대 자살률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해마다 줄었지만 2016년 증가세로 돌아섰다. 20대 자살률도 2016년 16.38명으로 전년보다 0.01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자 청소년의 자살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여자 청소년은 우울감, 자살 생각, 자살 계획 및 경험 비율이 남자보다 높았다. 또 청소년 자살 생각의 주요 동기는 학교성적(40.7%), 가족 간 갈등(22.1%)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막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자살률은 서울(19.8명)이 가장 낮았고 충북(27.5명)이 가장 높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나의 아저씨’ 사람 연기로 인생 캐릭터 쓴 이선균-이지은 그리고..

    ‘나의 아저씨’ 사람 연기로 인생 캐릭터 쓴 이선균-이지은 그리고..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놓은 ‘나의 아저씨’ 배우들이 저마다 그려낸 사람 내음 가득한 연기가 빛나는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평범한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고 위로받으며 세상을 견뎌내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미디어)에는 캐릭터들을 리얼하게 살아 움직이게 만든 배우들이 있다. 각자의 이유로 힘겨운 삶을 버텨낸 사람들, 아무것이든 아무것도 아니든,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사람들을 연기한 이선균, 이지은(아이유), 박호산, 송새벽, 그리고 고두심, 이지아, 정영주, 오나라 등이다. 이선균과 이지은은 세대와 성별 등 사회가 규정하는 프레임을 떠나 인간 대 인간으로 오롯이 마주 선 성실한 무기징역수 동훈과 경직된 인간 지안의 변화를 완벽히 연기했다. 세상의 기준에서 그럭저럭 성공한 중년 남성과 오늘 하루를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벅찬 사회초년생이라는 접점 없는 인물이 서로를 통해 위로받는 순간, 시청자들은 손녀가장 지안의 진짜 얼굴을 알아본 동훈의 “착하다”는 말에 울었고, 무너져가는 동훈에게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라 말해준 지안에 위로받았다. 연기파 배우 박호산과 송새벽은 삼형제의 귀여운 맏형 상훈과 까칠하지만 의리 있는 막내 기훈을 맛깔나게 연기해 역시 ‘믿고 보는 배우’임을 증명했다. 마흔을 훌쩍 넘기고 쉰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노모의 집에 얹혀사는 망가진 사람들이지만, 결코 불행하지 않은 중년 아저씨들을 사실적이지만 따뜻한 온도를 머금은 연기로 그려내며 상훈과 기훈이라는 캐릭터가 마치 우리 주변에 살아 숨 쉬는 친근한 이웃처럼 다가가게 했다. 또한, 후계동의 곳곳을 채워준 멋진 여배우들이 있었다. 먼저 아저씨 삼형제의 노모 요순을 연기한 고두심은 등장하는 매 순간마다 짧지만, 무게감 있는 연기로 국민 어머니라는 찬사를 받았다. 누구보다 후계동의 중심에 있는 인물인 동훈과 결혼을 했지만 오랜 시간 후계동의 경계에서 외로워했던 여자 윤희로 분한 이지아. 남편을 사랑하지만 결속이 강한 가족 공동체의 울타리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했던 여자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남은 2회에서 어떤 선택을 내릴지 기대를 모으는 이유이기도 하다. 윤희와 달리 후계동에서 나고 자란 정영주와 오나라는 특유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먼저 삼형제의 맏형 상훈의 아내 애련을 연기한 정영주는 중년의 나이에 능력 없고, 돈도 없는데 마음만 좋은 남편과 별거까지 했지만, 청소 일을 하는 남편이 안쓰럽고, 시어머니와 가족에게는 여전한 애정을 숨기지 못하는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후계동의 따뜻한 쉼터 ‘정희네’의 안주인 정희를 연기한 오나라는 화려하고 독특한 겉모습 안에 숨겨졌던 안타까운 사연을 오랜 시간 천천히 내리는 가랑비처럼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시며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처럼 어느 하나를 손에 꼽기보다는 모두가 각각 한 명의 ‘사람’이 되어 따뜻한 동네 후계동을 마치 내 이웃처럼 그려낸 ‘나의 아저씨’ 배우들. 이들이 만들어낸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치유해가는 이야기.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되며,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목, 금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대 사건 논란에 경찰 “성차별 없다…대상 특정돼 신속수사”

    홍대 사건 논란에 경찰 “성차별 없다…대상 특정돼 신속수사”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이 성차별 논란으로 번지자 경찰이 “모든 수사는 신속하게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의자 성별이나 사안의 성격 등에 따라 수사 차별이나 불공정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4일 기자 간담회에서 “홍익대 사건은 수사 장소와 대상이 특정돼 있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주민 청장은 “성별에 따라 수사 속도에 차이가 있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이번 사건은 범행 장소가 미대 교실이고, (수업에) 참여했던 사람으로 (수사 대상이) 특정됐다”면서 “용의자들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최근 휴대전화를 교체한 사실이 발견됐다”고 수사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피의자 성별에 따라 수사 속도를 늦추거나 빨리하거나, 공정하지 못 하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특히 여성과 관련된 수사나 성범죄는 경찰이 각별히 신경 쓴다”고 덧붙였다. 최근 여성 모델이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중 동료 남성 모델을 몰래 촬영한 뒤 사진을 조롱글과 함께 남성 혐오 커뮤니티 ‘워마드’에 올린 사건을 두고 온라인에선 ‘피해자가 남성이라 경찰이 빨리 수사했다’, ‘페미니스트들 보란 식으로 보복수사했다’는 등 편파 수사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피의자 암모(25·여)씨가 긴급체포된 지난 10일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시위’라는 이름의 카페가 생겼고, 회원 수 2만명을 돌파했다. 이 카페 회원들은 오는 19일 여성들만 붉은 옷을 입고 참여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11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여성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성별 관계 없는 국가의 보호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이날 낮 12시 10분 기준 30만 7100여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은 ‘한달 내 20만명 이상 참여’라는 요건을 충족해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성 피해만 빠른 수사” 꼬집는 女… “성희롱 글만으로 뭇매” 억울한 男

    “남성 피해만 빠른 수사” 꼬집는 女… “성희롱 글만으로 뭇매” 억울한 男

    여성 ‘편파수사 규탄시위’ 예고 “성차별 없는 국가보호를” 청원 피의자 옹호에 남성들도 ‘발끈’ “남녀 아닌 인권 시각서 접근해야”여성 모델이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유출한 ‘홍익대 누드모델 몰래카메라 유출 사건’이 남녀 간 ‘성 갈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여성이 피의자, 남성이 피해자’로 결론 내려진 해당 범죄를 ‘인권’이 아니라 ‘성차별’의 문제로 들여다 봤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사건의 피의자인 안모(25·여)씨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긴급체포된 지난 10일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라는 이름의 여성 전용 카페가 개설됐다. 개설 3일 만에 회원 수는 2만명에 이르렀고 게시글은 5000여건이 작성됐다. 게재된 글을 살펴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페미(페미니스트) 보라고 보여주기식으로 보복하는 거라 생각된다’는 등 여성 모델이 범인으로 밝혀진 홍익대 몰카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를 비판하는 내용의 글이 많았다. 또 카페 측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규탄시위’를 여는 것을 목표로 비수도권 회원을 대상으로 집회 참석을 위한 전세버스 차량의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위 구호나 피켓 문구를 제안하는 게시판도 별도로 만들었다. 제안된 300여건의 문구 중에는 ‘민중의 지팡이 × 남성의 지팡이 ○’ 등 경찰이 남성의 편을 든다는 의미를 담은 문구가 주를 이뤘다.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올라온 ‘여성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성별 관계없는 국가의 보호를 요청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단 이틀 만에 청와대의 공식 답변 기준인 20만명의 동의를 받아냈다. 이 글을 쓴 네티즌은 “(홍익대 몰카) 사건은 굉장히 빠르게 처리됐다. 경찰은 20명의 용의자를 모두 다 조사하고, 피해자의 2차 가해를 막기 위해 직접 자료 수집에도 나섰다”면서 “피해자가 여성일 때는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면서 남성일 때는 재빠른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인터넷에서는 남녀 간 공방전이 난무하고 있다. 피해자의 나체 사진이 게시됐던 남성 혐오 사이트 ‘워마드’에서는 피의자인 안씨를 옹호·응원하고 피해 남성을 비난·조롱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맞서 남성 중심의 ‘남초 커뮤니티’에선 “남자 대학생은 단체대화방 성희롱 글만으로도 언론에 크게 보도됐고 징계도 받았다”며 안씨를 비롯한 여성 전체를 겨냥해 비난의 화살을 날리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2일 안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홍대 누드몰카 편파수사 규탄시위 열린다...국민청원 20만명 돌파

    홍대 누드몰카 편파수사 규탄시위 열린다...국민청원 20만명 돌파

    홍익대에서 회화과 수업 중 남성 누드모델을 찍어 인터넷에 올린 여성 모델이 구속된 가운데, 여성이 피해자인 불법촬영 범죄에도 수사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하는 시위가 19일 열린다.지난 10일 개설된 다음 카페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에는 13일 오후 2시 기준 약 1만 5000명의 여성들이 가입했다. 해당 카페는 여성만 가입할 수 있게 설정돼 있다. 시위는 19일 서울 시내에서 열릴 예정이며 드레스코드는 여성의 분노를 상징하는 빨간색으로 정해졌다. 카페 운영자는 “몰카 범죄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 때문에 시위를 계획했다”면서 “우리는 항상 몰카범죄에 노출돼 있고 신고를 하더라도 솜방망이 처벌은 물론 수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매우 부당한 일이고 더 나아가 여자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수많은 남성 가해자들이 제대로 처벌을 받아 상처를 받는 일이 줄어들도록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사 당국이 여성이 피해자인 불법촬영 범죄에 지나치게 미온적으로 대응해왔다는 논란은 지난 10일 홍대 누드모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가 여성 모델 안모씨(25)를 용의자로 특정해 입건하면서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지난해 11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받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불법촬영 검거 인원 중 남성은 1만 5662명으로 98%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총 359명으로 2%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불법촬영 범죄 피해자 2만 6654명 중 여성은 2만 2402명으로 84%에 달했다. 남성은 600명으로 2.3%를 차지했다. 불법촬영 범죄의 가해자 대부분이 남성, 피해자 대부분이 여성인 상황에서 이번 사건의 피의자 입건부터 구속까지 수사 과정 전체가 ‘속전속결’로 이뤄지는 것은 물론, 피해자 2차 가해도 수사 당국이 적극 대처하는 점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11일 청와대 홈페이지 내 국민소통 광장 코너에는 ‘여성도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성별 관계없는 국가의 보호를 요청합니다’라는 청원이 게시됐고, 참여 인원은 이틀 만에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주기로 한 인원인 20만 명을 넘어섰다. 해당 청원의 게시자는 “피해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고 피해자가 남성이기 때문에 재빠른 수사를 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여성과 남성 둘 다 동등한 대한민국의 국민이기 때문”이라며 “누구나 범죄를 저질렀다면 벌을 받고 누구나 피해자가 되었다면 국가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을 절실히 바란다”고 밝혔다. ‘위장·몰래카메라 판매금지와 몰카범죄 처벌을 강화해주세요’라는 청원 역시 지난 3월 22일 등록된 후 한 달 만에 20만명 이상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대 누드크로키’ 워마드에 엇갈린 시선…“반성없어” vs “여성 피해자는 홀대”

    ‘홍대 누드크로키’ 워마드에 엇갈린 시선…“반성없어” vs “여성 피해자는 홀대”

    홍대 누드크로키 사건 몰카범으로 밝혀진 동료모델 안모씨(25)가 12일 서울서부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나서면서 그가 몰카 사진을 올렸던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대한 여론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다.워마드에는 최근 “그 많은 여성 대상 몰카들은 방관하면서 홍대 몰카 사건엔 온 나라가 나선다”는 식의 게시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또 경찰에 대응해 범죄 혐의를 빠져나가는 법을 알려주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범죄를 반성하기는커녕 남자들의 몰카 범행에 물타기를 하느냐”고 반박하며 워마드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잘못해서 벌 받는 사람을 같은 워마드 회원이라고 감싸주면 안된다”는 지적도 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워마드와는 별개로 “이번 남성 피해자 사건이 세간의 주목을 더 받고 수사도 더 빠른 것 같다”며 씁쓸한 입장을 전한다. 실제로 청와대 청원에는 “피해자가 남성인 사건과 피해자가 여성인 사건에 대한 경찰과 언론, 사회의 반응은 너무나도 다르다”면서 피해자의 성별에 상관 없는 공정한 수사를 요청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실제로 비슷한 시기에 터졌지만 피해자가 여성인 경기도 모 여고의 기숙사 몰카 영상 SNS 유포 사건이나 한국항공대 성관계 동영상 단톡방 유포 사건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을 받고 있다. 성폭력 피해 문제를 성대결이나 성차별 문제가 아니라 범죄로서 공정하게 시시비비를 갈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이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트랜스젠더, 그 내밀한 이야기

    한국 트랜스젠더, 그 내밀한 이야기

    오롯한 당신/김승섭 외 4명 지음/숨쉬는책공장/224쪽/1만 5000원‘트랜스젠더’를 이해하기에 앞서 우리는 젠더(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 책은 지난해 질병의 사회적·정치적 의미를 파헤쳐 화제가 된 ‘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펴낸 고려대 김승섭 교수 연구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트랜스젠더의 의료 이용과 건강에 대해 발표한 논문을 기초로 한 책이다. 연구를 하며 가장 자주 떠올린 단어가 ‘무지’였다는 김 교수의 말처럼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는 건 트랜스젠더의 삶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무지다. 국내 트랜스젠더의 숫자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정부 차원의 조사나 연구가 단 한 번도 이뤄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다룬 연구에는 282명의 트랜스젠더가 참여했다. 호르몬 치료를 하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성전환 수술을 집도하는 산부인과 전문의, 그리고 트랜스젠더들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의료 이용, 법적 성별 정정, 군 입대, 직장 생활, 우울 증상, 자살 충동 등 내밀한 문제들을 상세히 짚었다. 흔히 아는 트랜스여성(Male to Female), 트랜스남성(Female to Male)뿐만 아니라 어느 쪽으로도 성별을 정하지 않거나 경계에 있는 논바이너리 트랜스젠더, 젠더 퀴어도 포함했다. 인터뷰 중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남들 같으면 호르몬 치료도 다 끝내고 갱년기도 지났을 시점인 60대의 트랜스젠더가 찾아와 호르몬 치료를 요구했다. 그는 자녀들을 결혼시키고 아내와도 이혼했으니 이제라도 여성으로 죽고 싶다고 했다. 일생을 두고 자신에게 부합하는 정체성을 찾기 위해 몸부림친 투쟁이 아프게 와닿는다. 연구팀은 무엇이 한국 트랜스젠더를 아프게 하는지 설명하고 어떻게 해야 이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을지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금을 신청했지만 탈락한 연구팀은 ‘레인보우 커넥션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연구를 완성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신한금융도 채용비리… 나이·성 차별까지 있었다

    前경영진·관료·언론사 주주 등 포함 나이 제한 없다더니 출생연도 차등화 서류부터 남녀비율 7대3 정해놓기도 계열사도 무더기…금감원, 檢에 이첩 신한금융 임원의 자녀인 A씨는 지난해 신한카드 신입사원 채용 서류전형에서 1114명 중 663등이었다. 하지만 128명이 합격한 서류전형을 너끈히 통과했다. 임원면접에서도 6명의 심사위원 중 2명으로부터 ‘태도가 좀 이상함’, ‘발표력 어수선’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의 다른 임원 자녀인 B씨도 2013년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에 지원했지만 대학교 학점이 서류심사 통과 기준에 미달했다. 하지만 역시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이어 실무면접에서도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으나 최종 합격했다. 금융권 채용비리 무풍지대였던 신한금융에서도 임직원이나 외부 고위인사 자녀가 특혜 채용된 정황이 무더기로 포착됐다. 신한은행은 물론 신한생명과 신한카드 등 2금융권에서도 채용비리 정황이 발견됐다. 특히 일정 나이 이상이면 탈락시키는 등 다른 금융사에선 적발되지 않았던 연령 차별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신한금융 채용관련 검사 잠정 결과를 발표하고 신한은행(12건)과 신한생명(6건), 신한카드(4건)에서 모두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중 13건은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가 채용된 사안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와 함께 전직 금융지주 최고경영진과 관련된 인사, 지방 언론사 주주 자녀, 전직 고위관료의 조카 등으로 표기된 지원자들이 연령 초과나 학점 저조 등으로 서류심사 기준에 미달했음에도 최종 합격했다.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는데도 최종 합격한 사례도 있었다. 신한은행은 또 2013년 상반기 신입사원 서류전형에서 남성의 경우 나이에 따라 1~5점을 차등 배점한 사실이 확인됐다. 1985년 12월 이전 출생자는 1점, 86년생은 2점, 87년생 3점, 88년생 4점, 89년 이후 출생자는 5점을 배점했다. 2016년 채용에서도 남자는 1988년 이전, 여자는 1990년 이전 출생자를 모두 서류심사에서 떨어뜨렸다. 당시 신한은행은 채용공고에서 연령에 따른 차등을 두겠다고 명시하지 않았다. 신한생명에선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가 서류심사 시 전공점수를 배점(8점 만점)보다 높은 10점을 받아 서류전형을 통과했고 최종 합격했다. 신한카드에선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가 서류심사에서 663등에 그쳐 합격 순위(128위)에 미달했지만 통과했고, 면접에서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도 최종 합격했다. 신한카드도 지난해 채용 과정에서 만 33세(병역필 기준) 이상 지원자를 서류심사에서 자동 탈락시키는 등 연령 차별을 했다. 또 서류지원자 남녀 비율은 59대41이었으나. 서류전형 단계부터 채용 비율을 7대3으로 정한 뒤 최종 선발까지 이 비율을 유지하는 등 성별에 따른 차별을 했다. 금감원은 확보한 증거 자료를 모두 검찰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도 우리은행과 KB금융, 하나금융에 이어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르게 됐다. 우리은행은 이광구 전 행장이 사임한 뒤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임원급 간부가 구속됐으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신한금융도 임원자녀 채용비리…남녀 7:3 차별채용도

    신한금융도 임원자녀 채용비리…남녀 7:3 차별채용도

    연령 제한 없다더니 33세 이상 자동탈락서류부터 남녀 비율 7:3 정해놓고 뽑아 신한금융그룹이 고위 임원 자녀를 특혜 채용하고, 연령과 성별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채용공고를 내고서 만 33세 이상 지원자를 자동으로 거르고 여성 채용규모를 30%로 제한하는 등 채용비리를 저지른 정황이 확인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2일부터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를 11일 밝혔다. 금감원은 총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발견했다. 회사별로는 신한은행 12건, 신한카드 4건, 신한생명 6건이었다. 이중 임직원 자녀 채용비리 의혹 관련 건은 13건이었다. 최초 의혹이 제기된 36명 중 6명을 찾아냈고 검사 과정에서 7명을 새로 발견했다. 금감원은 검사 대상자의 채용 서류 대부분이 폐기돼 전산 서버와 채용 담당 직원들의 PC를 복구해 검사했으나 확인 범위는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전직 금융지주 최고경영진 관련인이나 지방 언론사 주주의 자녀, 전직 고위관료의 조카 등으로 표기된 지원자들이 연령초과 등 사유로 서류심사 대상 선정기준에 미달하거나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음에도 해당 전형을 모두 통과해 최종 합격됐다. 이들은 정치인이나 금감원 직원, 공사 임원 등을 통해 추천됐다. 임직원 자녀의 경우 학점저조 등 이유로 서류심사 대상 선정기준에 미달하고 일부는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음에도 해당 전형을 모두 통과해 최종 합격했다.금감원은 전직 고위관료의 채용 민원 창구가 된 금감원 직원의 신원을 확인하고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후속 조처를 할 계획이다. 신한카드에선 신한금융 임원의 자녀가 서류전형 탈락 상황에서 통과했고 임원 면접(총 6명) 때 면접위원 2명으로부터 “태도가 좀 이상함”, “발표력 어수선” 등 평가를 받고도 최종합격했다. 신한생명에선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가 서류심사 시 전공점수를 배점(8점 만점)보다 높은 점수(10점)를 부여받아 최종 합격했다. 신한은행은 연령 차별을 명시하지 않아놓고 연령에 배점 차등을 두거나 일정 연령 이상을 탈락시켰다. 일례로 2013년 상반기 서류전형에서 남자 연령을 기준으로 1985년 12월 이전 출생자는 1점, 86년생은 2점, 87년생 3점, 88년생 4점, 89년 이후 출생자는 5점을 배점했다. 신한카드는 2017년 직원 채용 과정에서 채용공고문에 연령제한이 없다고 해놓고 33세 이상(병역필 기준) 지원자를 서류심사에서 자동 탈락 처리했다. 신한카드는 서류전형 단계부터 남녀 채용비율을 7:3으로 정하고 이후 면접전형 및 최종 선발 시에도 이 비율이 유지되도록 관리한 사실이 적발됐다. 금감원은 특혜채용 정황 및 연령·성별 차별 등 법률위반 소지에 대하여 확보된 증거자료 등을 검찰에 이첩하고 향후 검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조사 결과를 검찰로 넘어간다고 하니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칸타월드패널, ‘스모커 패널’ 구축…담배시장 소비 추세 관찰나서

    칸타월드패널, ‘스모커 패널’ 구축…담배시장 소비 추세 관찰나서

    글로벌 시장조사 회사 칸타월드패널이 ‘스모커 패널’을 구축해 급변하는 담배 시장 소비 추세 관찰에 나섰다. 소비자 패널 전문 마케팅 리서치 기업인 칸타월드패널은 ‘식료품, 생활용품, 화장품, 개인용품, 베이비용품’과 같은 소비재 시장 내 소비자 구매행동 패턴을 분석해 왔다. 이와 함께 이제는 소비재 시장뿐만 아니라, ‘스모커 패널’을 구축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되는 흡연자 기준, 대표성을 지닌 스모커의 구매행동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 매일 수집된 동일한 소비자의 구매 기록 데이터는 일종의 빅데이터로 ‘어떤 소비자가, 주로 어떤 제품 혹은 브랜드를, 어디에서, 얼마나 자주, 얼마나 많은 수량을 구매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한지 1년이 되어가는 시점에 수도권의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이미 20%에 육박한다. 이는 관련 업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전통적인 일반 담배 시장에서 점유 우위를 차지하던 브랜드의 입지가 위협받을 정도이다. 이렇게 일반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옮겨가는 소비 추세가 트렌드가 될지, 한낱 유행으로 그칠지 어느 누구도 예단할 수 없는 가운데, 칸타월드패널이 트래킹한 실질 소비자 담배 구매 데이터는 전반적인 수도권 시장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주요 지표가 될 전망이다. 담배 타입이나 브랜드 별로 구매하는 소비자 프로파일은 어떻게 상이한지 ‘성별, 연령, 가구 구성, 소득 수준’ 등 다각도에서 파악이 가능하다. 특히, 누적되는 동일한 소비자들의 구매 기록은 신규 구매자나 이탈자 혹은 라이트 유저나 헤비 유저를 구분하고, 나아가 브랜드 경쟁력을 분석하는 데 매우 용이하다. 축적된 구매내역을 통해 해당 브랜드 소비자들이 주로 어떤 담배 타입이나 브랜드로 옮겨가는지, 그에 더해 특정 타입과 브랜드로 전환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점들은 바로 설문을 통해 심층 분석할 수 있다. 기존 소비재 브랜드는 이러한 프로세스를 토대로 시장 현황 및 트렌드 변화를 파악할 뿐 아니라 시장 점유율, 브랜드 로열티 등 자사와 경쟁사와의 포지셔닝 파악, 구매자 프로파일 등의 정보를 얻어 마케팅과 상품 기획에 적극 활용해 왔다. 스모커 패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칸타월드패널 오세현 대표는 ”최근 담배 시장은 급격한 소비 추세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는 소비자 관련 데이터의 면밀한 추적 관찰을 통해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13지방선거 여론조사] 여론조사 어떻게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지난 6~7일 이틀 동안 서울과 경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각각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성별·연령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 방식을 사용했다. 조사 방식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로 무선 100%를 사용했다. 전체 응답률은 서울지역 18.8%, 경남지역 20.1%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 포인트다. 지역별 응답자는 서울 강남·강북·강서·강동 지역 25개 구와 경남 창원·서부해안·동부·서부내륙권 등 8개 시와 10개 군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6·13지방선거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7명 “남북 화해무드 지방선거 영향”

    [6·13지방선거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7명 “남북 화해무드 지방선거 영향”

    6·1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정치권은 남북 화해 무드에 따른 ‘신(新)북풍’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0일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메트릭스와 함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77.0%)은 남북 정상회담 이슈가 6월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매우 영향을 미칠 것+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응답은 5.6%, 보통은 14.7%, 모름·무응답은 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을 지지하는 응답자가 각각 82.9%, 80.7%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다만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들은 55.4%만 남북 정상회담 이슈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안보 견제론을 펼쳐 온 한국당은 ‘신북풍’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앞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깜짝 이벤트’, ‘비정상적 회담’, ‘주사파들의 숨은 합의’라는 등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85.2%)가 지방선거와 남북 정상회담 이슈의 연관성을 가장 높게 봤으며, 60대 이상 응답자(67.8%)가 연관성이 가장 낮다고 응답했다. 역대 선거에서 ‘북한 이슈’는 항상 중요한 변수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반복된 학습효과로 ‘북풍 약발’이 더는 먹혀들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실제로 김대중 정부는 총선을 사흘 앞둔 2000년 4월 10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했으나 당시 여당이던 새천년민주당은 참패했다. 2010년 이명박 정부 때도 여당인 한나라당은 같은 해 3월 발생한 천안함 침몰 사건을 앞세워 ‘안보 위기론’을 펼쳤지만 지방선거에서 패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1.9%(유선전화 8.0%, 무선전화 14.5%),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여론조사 어떻게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지난 6~7일 이틀 동안 서울과 경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각각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성별·연령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 방식을 사용했다. 조사 방식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로 무선 100%를 사용했다. 전체 응답률은 서울지역 18.8%, 경남지역 20.1%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 포인트다. 지역별 응답자는 서울 강남·강북·강서·강동 지역 25개 구와 경남 창원·서부해안·동부·서부내륙권 등 8개 시와 10개 군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6·13지방선거 여론조사] 박원순, 野 단일후보 누가 되든 지지율 앞서

    [6·13지방선거 여론조사] 박원순, 野 단일후보 누가 되든 지지율 앞서

    안철수 단일화 시 지지율 21% 양측 지지층 온전히 흡수 못해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어떤 후보로 야권 단일화를 해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50% 지지율을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로 야권 단일화를 하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로 단일화할 때보다 지지율이 근소하게 오른다. 10일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기관 메트릭스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 수준, 표본 오차 ±3.1% 포인트)에 따르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단일화 후보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될 경우 어떤 후보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박 시장은 52.8%, 김 후보는 17.5%, 정의당 김종민 후보는 1.4%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안철수 야권 단일화 후보’로 선거를 치를 경우는 박 시장 51.6%, 안 후보 21.1%, 김종민 후보 1.0%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화 없는 다자 구도에서는 박 시장 50.3%, 김 후보 10.3%, 안 후보 12.0%, 김종민 후보 1.0%로 나타났다. 어떤 구도로 선거를 치러도 여권 강세 구도에 ‘현직 프리미엄’까지 더한 박 시장의 50% 지지율을 따라잡지 못하는 셈이다. 야권 단일화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김 후보가 16.5%, 안 후보 30.4%로 나타났지만,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답변이 43.0%로 가장 많았다. 이 때문에 두 후보 모두 중도·보수인 야권 유권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지는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치 성향별로는 ‘매우 보수적’인 응답자 64.2%가 김 후보를 선택해 안 후보(13.7%)보다 높았지만, ‘약간 보수적’인 응답자는 오히려 안 후보(38.4%)에 대한 지지가 김 후보(28.8%)보다 많았다. 중도적 응답자는 김 후보 11.0%, 안 후보 31.5%, ‘적합한 후보 없다’는 답변은 46.8%였다.야권 단일화에도 시너지 효과가 높지 않은 이유는 출마한 야권의 어떤 후보로 단일화해도 양측 지지층을 온전히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원순 대 김문수’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지지 후보가 없다’는 바른미래당 지지층 응답자는 39.1%로 나타나 ‘김문수 지지표’로 흡수되지 못했다. 박 시장을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19.5%, 김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31.4%였다. ‘박원순 대 안철수’ 구도에서는 ‘지지 후보가 없다’는 한국당 지지층 응답자는 32.2%였다. 박 시장을 선택하겠다는 답변은 9.9%, 안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답변은 46.8%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여론조사 어떻게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지난 6~7일 이틀 동안 서울과 경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각각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성별·연령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 방식을 사용했다. 2018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대·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조사 방식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로 무선 가상번호 100%를 사용했다. 전체 응답률은 서울지역 18.8%, 경남지역 20.1%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 포인트다. 지역별 응답자는 서울 강남·강북·강서·강동 지역 25개 구와 경남 창원·서부해안·동부·서부내륙권 등 8개 시와 10개 군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6·13지방선거 여론조사] 김경수 16%P 앞서지만… 도민 절반 “드루킹 사건 선거 영향”

    [6·13지방선거 여론조사] 김경수 16%P 앞서지만… 도민 절반 “드루킹 사건 선거 영향”

    20대·60대·보수층 민감한 반응 연루 확인 때도 계속 지지 29.4% 김경수 지지 48.7% “투표할 것”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드루킹 사건)의 결과가 6월 경남지사 선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의 지지율(42.5%)이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26.3%)보다 앞선 것(16.2% 포인트)으로 조사됐지만 경남도민 일부는 김경수 후보의 연루 의혹이 확인되면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기관인 메트릭스와 함께 경남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일 실시해 1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7.5%는 드루킹 사건이 경남지사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연령별로는 19~29세(52.4%), 60대 이상(51.3%)에서 영향력이 있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직업별로는 학생(54.6%)층이 가장 많이 답했다. 또 보수층(65.7%)의 상당수가 드루킹 사건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력별로는 고졸(51.6%)의 응답률이 높았다. 다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의 63%는 이번 선거에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고 대답했다.김경수 후보가 드루킹 사건에 연루된 것이 확인된다면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6.9%였다.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응답률은 29.4%로 2.5% 포인트가량 높았다. 처음부터 지지하지 않았다는 응답률은 32.6%였다. 50대(31.5%)와 창원권(29%), 판매·영업·서비스직(34.1%), 자영업(34%)에서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25%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35.5%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해 김경수 후보를 지지하는 층의 투표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의 지지율을 각각 분석해 보면 김경수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하는 연령대는 30대로 59.4%였다. 김태호 후보는 60대 이상이 46.4%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 김경수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하는 지역은 지역구가 있던 동부권(김해, 밀양, 양산)으로 49.5%를 기록했다. 반면 보수층이 많은 서부내륙권(거창, 산청, 의령, 창녕, 함안, 함양, 합천)은 김태호 후보에게 가장 많은 지지율(38.6%)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전문·자유직(61.9%)에서 김경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김태호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하는 직업층은 무직·기타(37.5%), 주부(36.9%)였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52.6%)이 김경수 후보를, 고졸(39.7%)이 김태호 후보를 각각 가장 많이 지지했다. 또 김경수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의 48.7%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김태호 후보는 29.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차기 경남지사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분야로 경제(53.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복지(20.8%), 교육(8.8%), 환경(6.6%), 문화(3.4%) 순이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여론조사 어떻게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지난 6~7일 이틀 동안 서울과 경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각각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성별·연령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 방식을 사용했다. 조사 방식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로 무선 100%를 사용했다. 전체 응답률은 서울지역 18.8%, 경남지역 20.1%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 포인트다. 지역별 응답자는 서울 강남·강북·강서·강동 지역 25개 구와 경남 창원·서부해안·동부·서부내륙권 등 8개 시와 10개 군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8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대 ·권역별 가중값 부며[셀가중].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경남지사 김경수 42.5% 김태호 26.3%… 변수는 드루킹

    경남지사 김경수 42.5% 김태호 26.3%… 변수는 드루킹

    26.9% “연루됐다면 지지 철회” 서울시장 박원순 50.3% ‘독주’6·13 지방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경남도민 42.5%의 지지를 얻어 26.3%를 얻은 자유한국당의 김태호 후보를 16.2% 포인트 앞섰다.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박원순 현 시장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와 한국당 김문수 후보 등과의 다자대결은 물론 야권 단일화 후보와의 가상대결 등에서도 각각 5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과시했다. 서울신문은 여론조사 기관인 메트릭스와 지난 6~7일 각각 경남과 서울 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를 실시해 10일 공개했다. 경남지사 후보 지지도에서 경남도민들은 42.5%가 민주당 김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했고, 이어 한국당 김 후보(26.3%),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1.2%) 순이었다. 그러나 지지후보가 없다(20.7%)와 무응답층(7.4%)이 28.1%나 되고, 김 민주당 후보가 드루킹 사건에 연루됐다면 지지를 철회한다는 응답도 26.9%가 나와 보수색이 강한 경남에서 민주당 후보가 초반 강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에서 서울시민의 50.3%가 박 시장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12.0%), 한국당 김문수 후보(10.3%), 정의당 김종민 후보(1.0%)가 그 뒤를 따랐다. 서울시장 야권후보 단일화 적합도에서는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답변이 43.0%로 가장 많았고, 바른미래당 안철수(30.4%), 한국당 김문수(16.5%) 순으로 나왔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할 수 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여론조사 어떻게 서울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메트릭스에 의뢰한 여론조사는 지난 6~7일 이틀 동안 서울과 경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각각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성별·연령별·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추출 방식을 사용했다. 조사 방식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로 무선 100%를 사용했다. 전체 응답률은 서울지역 18.8%, 경남지역 20.1%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5% 포인트다. 지역별 응답자는 서울 강남·강북·강서·강동 지역 25개 구와 경남 창원·서부해안·동부·서부내륙권 등 8개 시와 10개 군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8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대 ·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딱 붙는 거 입고 다녀” “꽃밭이네”…농담 아닌 성희롱입니다

    “딱 붙는 거 입고 다녀” “꽃밭이네”…농담 아닌 성희롱입니다

    여성가족부는 성차별적 인식 및 문화 개선을 위한 ‘위드유’(With You) 운동의 하나로 실시한 온라인 국민참여 행사 ‘그건 농담 아닌 성희롱’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성희롱 및 성차별적 농담 등 일상에서 고쳐졌으면 하는 언어 및 행동 사례 등을 댓글로 공유한 것이다. 2349명이 참여한 조사에서는 여성성·남성성 등 성별 고정관념으로 개인 생각과 행동을 제약하는 성차별·성희롱 사례에 대한 지적이 3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치마 입으니까 예쁘다’나 ‘그렇게 딱 붙는 거 입고 다녀’처럼 칭찬이랍시고 제 옷차림 품평하는 사람들 정말 불쾌합니다.” 여자만 있는 테이블에 “여기는 꽃밭이네”라고 말한다거나 “여자가 예쁘면 공부는 못해도 돼”라는 식으로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언행에 대한 문제 제기가 19.0%를 차지했다. “가슴이 아스팔트네”나 “여자는 화장하는 게 기본 아닌가” 식으로 옷차림·화장·체형 등 외모를 평가하면서 자행하는 성희롱 사례도 12.7% 포함됐다. 그 외 “여자는 시집 잘 가는 게 최고지” 등 결혼·출산 관련한 성차별적 발언에 대한 지적(5.8%)도 있었다. 이건정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은 “무심코 행해지는 성희롱의 심각성과 문제점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일고,일상생활에서 더불어 사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이 하루빨리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순이(順伊) 아즈망, 어떵 살아 점쑤꽈? - 제주 4·3 평화 공원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순이(順伊) 아즈망, 어떵 살아 점쑤꽈? - 제주 4·3 평화 공원

    “순이아지망은 죽어도 발쎄 죽을 사람이여. 밭을 에워싸고 베락같이 총질해댔는디 그 아지망만 살 한점 안 상하고 살아났으니 참 신통한 일이랐쥬.”<순이 삼촌, 현기영, 1978, 창작과 비평 가을호> 제주에서는 지금도 부모 세대의 친척을 통틀어 성별이나 촌수에 관계없이 그냥 ‘삼촌’이라는 말 한마디로 칭한다. 1978년에 발표된 현기영의 <순이 삼촌>(順伊三寸)은 1949년 1월 16일 제주도 북제주군 조천면 북촌리에서 일어난 양민학살을 고발하고 있다. 소설의 내용은 제주 4·3 사건 당시 무차별 학살의 현장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순이삼촌이 결국 오랜 시간이 지난 뒤 그때 죽은 자신의 오누이 자식이 묻혀 있는 옴팡밭을 찾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비극적인 내용이다. 실제 이 작품은 제주 4·3 사건을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로 작가는 출판 이후 숱한 고초를 겪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을 계기로 4·3 사건은 우리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게 되었다. 바로 제주 4·3 사건으로 인한 민간인 학살과 제주도민의 처절한 삶의 기억하고 추념하며,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공간이 있다. 제주 4·3 평화공원으로 가 보자. 제주 4·3 사건은 미군정기에 발생하여 대한민국 건국 이후에 이르기까지 7년 여에 걸쳐 지속된, 한국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극심했던 비극적인 사건이었다.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는 경찰과 서북청년단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남한 단독정부 수립을 위한 5·10 총선을 저지하기 위해 제주도 내 24개 경찰지서 가운데 12개 지서를 일제히 급습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사건 뒤안길에는 제주도내 미군정으로 인한 사회혼란, 친일 인사들의 재등장, 서북청년단의 무자비한 폭력행위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반감 등이 어우러져 있는 상태였기에 이때 촉발된 좌, 우익의 대립은 들불처럼 제주 전역으로 번져간다. 결국 제주 4·3 사건은 한국 전쟁이 끝나고 난 뒤인 1954년 9월 21일까지 오랜기간 지속되었다. 현재 공식 집계된 당시 사망자만 14.032명에 달하는 데, 이중 진압군에 의한 민간인 희생자는 10,955명으로 ‘순이 삼촌’과 같은 억울하게 죽은 양민들의 한은 아직도 풀리지 않고 있다. 바로 이런 억울한 죽음을 어루만지며 진상규명을 통해 명예회복의 화해와 상생의 해결과정을 밟기 위해 만든 제주 4·3 평화 공원은 2008년 3월 28일에 개관하였다. 부지면적만으로도 219.031m² 이를 정도의 큰 공원으로 현재 기념관을 비롯하여 위령탑, 추모승화광장, 위패봉안소, 행불인표석, 유해 봉안관, 4·3 평화교육센터 등이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중 공원의 가장 중심 건물인 제주 4·3 평화기념관은 총 5관의 특별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 1관은 제주 4·3 사건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나타내고 있으며, 제 2관은 제주 4·3 사건 당시의 미군정 상태의 제주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제 3관은 제주 4·3 사건이 촉발된 기간의 자료를 보존하고 있으며, 제 4관은 초토화 작전과 민간이 대량 학살을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 5관은 제주 4·3 사건의 상처와 회복과정을 보여준다. 해방 이후부터 한국전쟁 시기까지 좌, 우의 대립 속에서 극심한 혼란 상황을 겪 제주도민의 치열한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 오는 제주 4·3 평화 공원에서의 관람체험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한국 현대사의 민낯을 고스란히 만나게 해 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제주 4·3 평화 공원에 대한 방문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 제주도를 방문한다면 꼭 권유하고픈 곳이다. 한국 현대사의 맨얼굴이 그대로 드러난다. 2. 누구와 함께? - 누구라도 상관없다. 가족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3. 가는 방법은? - 제주시 명림로 430(봉개동) / 공항에서 343번, 344번 버스 4. 기억에 남는 점은? - 한국 전쟁 이후 만 명이상이 희생된 비극의 역사가 제주에 있었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 생각보다 관람객들이 많지 않다. 넓은 공원이어서 휴식을 취하기에도 적절하다. 6. 꼭 봐야할 공간은? - 제주 4·3 평화기념관, 위령탑, 모녀상 7. 관람 예상 소요시간은? - 공원을 다 둘러보려면 최소 2시간 이상이 소요. 생각보다 넓다. 8. 홈페이지 주소는? - http://www.jeju43peace.or.kr/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 제주 돌문화공원, 노루생태관찰원, 제주절물자연휴양림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제주 4·3 사건은 우리 역사가 외면하기에는 너무 큰 상처다. 이름난 전쟁 영웅의 죽음보다는 만여 명에 이르는 양민들의 죽음에도 눈길을 돌려야 할 때가 온 듯하다. 제주에 온다면 제일 먼저 방문하면 좋을 듯 하다.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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