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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도 군대 가야죠”…국민 절반 이상, ‘BTS 병역특례’ 반대했다

    “방탄소년단도 군대 가야죠”…국민 절반 이상, ‘BTS 병역특례’ 반대했다

    국민 절반 이상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4일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BTS 병역특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병역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응답은 54.1%로 나타났다. ‘특례 혜택을 줘야 한다’는 응답은 40.1%로, 병역 특례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높았다. 10명 중 4명이 ‘국방의무 혜택을 줘야 한다’는 의견을 낸 것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지만, 병역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의견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병역 의무를 다해야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20대에서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응답이 73.2%로 가장 많았고, 30대(60.4%), 40대(49.4%), 50대(48.3%), 60대 이상(47.5%) 순으로 반대 의견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남성은 58.1%, 여성은 50.3%로, 성별을 불문하고 모두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BTS 병역특례 문제를 두고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고 지시를 내렸다”며 “여러 의원의 의견을 종합하고 여러 가지 차원에서 국가이익을 고려하면서 신중하게 결정을 내리겠지만 최대한 빨리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여론조사를 빨리 하자는 지시가 아니라 필요한지를 검토하라는 지시였다”며 “여론을 수렴한 뒤 군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였다.
  • “임신했어요” 유명여캠, 방송인과 결혼발표

    “임신했어요” 유명여캠, 방송인과 결혼발표

    유명 아프리카TV 겸 유튜버 BJ 애공(김은하·33)이 임신 소식과 함께 결혼을 발표했다. 애공은 지난 3일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켠 후 “잘 지내셨느냐”라고 운을 뗐다. 애공은 애인인 동료 인터넷 방송인 원선재(33)를 불렀다. 선재는 “안녕하세요. 저희 결혼합니다”라며 급하게 결혼을 준비하느라 많이 바빴다“고 말했다. 선재는 애공이 현재 임신 10주라고 밝혔다. 그는 “아직 성별도 모른다. 내년 4월에 출산 예정일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렇게 발표하니까 뭔가 좀 떨린다.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말을 마쳤다. 원선재는 같은 날 자신의 아프리카 TV 방송국에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라는 공지를 올려 시청자들과 동료 방송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한편, 애공과 찍은 사진 1장을 올렸다. 2017년 아프리카TV에서 데뷔한 애공은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 다양한 게임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비트코인이 유행하던 시절 잠깐 코인 관련 방송을 한 적도 있다. 원선재는 1993년생으로 애공과 동갑이다. 그는 2011년 kt 롤스터의 드래프트 지명을 받고 스타크래프트 2 프로게이머로 데뷔했다. 2013년 프로게이머 은퇴 후 여캠들을 상대로 스타크래프트를 가르치는 방송을 종종 하곤 했다.
  • “김여사, 자궁, 효자상품… ‘이렇게’ 바꿔 부릅시다”

    “김여사, 자궁, 효자상품… ‘이렇게’ 바꿔 부릅시다”

    “김여사는 운전미숙자, 학부형은 학부모, 바지사장은 대리사장 또는 명예사장, 효자상품은 인기상품으로 바꿔 사용해주세요.” 성차별 언어를 성인지 관점의 언어로 바꾸고, 성평등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성차별 언어 개선’ 캠페인이 시행되고 있다. 아버지와 형의 의미만 들어 있고 여성이 배제된 ‘학부형’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지칭하는 ‘학부모’로 바꾸는 식이다. 자궁은 ‘포궁’ 유모차는 ‘유아차’로 김여사는 ‘운전미숙자’로 표현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자궁은 ‘아들’을 품는 집이라는 한자어이기 때문에 특정 성별이 아닌 세포를 품는 포궁이 더 적합하다는 주장 등을 반영한 것이다. 이밖에도 효자상품을 ‘인기상품’ 스포츠맨십을 ‘스포츠정신’ 친할머니/외할머니를 ‘할머니’로 부르자고 안내하고 있다. “육아 표현에 ‘맘’(Mom) 불편합니다” 엄마 중심인 육아 관련 표현을 어린이 중심으로 바꾸자는 제안으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이 발표한 ‘성평등 언어사전’에는 시민이 제안한 성차별 언어 개선 방안이 담겼다. 제안자들은 육아 관련 신조어에 엄마를 뜻하는 ‘맘’(Mom)을 붙이는 것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등·하원 버스 정류소인 ‘맘스스테이션’은 ‘어린이승하차장’, ‘맘카페’는 ‘육아카페’, 학교 주변 어린이 안전을 위한 ‘마미캅’은 ‘아이안전지킴이’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더불어 ‘수유실’은 ‘아기쉼터’나 ‘아기휴게실’로 바꿔 남성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고 촉구했다. 분자는 윗수, 분모는 아랫수로 바꾸자는 제안도 있었다. 제안자는 “분수를 꼭 엄마와 아들에 빗대어 설명하는 게 의문이었다”며 이런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밖에 김여사→운전 미숙자, 부녀자→여성, 경력단절여성→고용중단여성, 낙태→임신중단, 버진로드→웨딩로드, 스포츠맨십→스포츠정신, 효자상품→인기상품으로 바꾸자는 제안도 나왔다. 제안들은 특정성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여성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대다수를 이뤘다. 성평등 언어사전 시즌 2 제안자 701명 중 여성은 76.6%, 남성은 23.4%였다. 연령대는 30대(41.7%)가 가장 많았고 40대(24.3%)와 20대(19.4%)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성차별적이라고 지적한 단어는 ‘호칭’(23.8%)이 가장 많았다. 재단은 “누군가가 성차별적이라고 느끼고,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단어들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바꿔나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안의 성평등 의식을 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엄마는 주방, 아빠는 서재…같은 재택근무, 다른 돌봄 부담

    엄마는 주방, 아빠는 서재…같은 재택근무, 다른 돌봄 부담

    #1. 연년생 영유아 아들 둘을 키우는 워킹맘 김모(37)씨는 코로나19 기간 재택근무를 ‘지옥 같은 시간’으로 기억하고 있다. 김씨의 남편도 함께 재택근무를 했지만 남편은 서재에서 근무한 반면, 김씨는 주방 식탁을 근거지로 연신 칭얼대는 아들 둘을 챙겨야 했다. 김씨는 “남편에게 ‘방 밖으로 나와 아이들을 좀 살펴라’고 말했지만 일을 핑계대며 계속 들어가버리는 바람에 당시 부부싸움도 잦았다”고 회상했다. #2. 지난 5월 16일 첫 방영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는 재택근무하는 남편과 0세 아이를 오롯이 돌보는 배윤정·서경환 부부가 등장했다.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는 남편은 육아 분담을 위해 재택근무를 선택했다고 말했지만, 방에 틀어박혀 도통 나오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이 재택근무하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다”며, 육아에 관심이 없는 남편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재택근무 시 성별에 따라 가족 돌봄의 정도가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업무 환경 또한 성별에 따라 극명한 차이가 나타났다. 최근 발간된 서울시여성가족정책리뷰 제4호에 따르면 재택근무 시 ‘독립된 별도의 방’에서 일한다는 여성은 조사 대상자의 59.0%로 남성(65.6%)에 비해 6% 포인트 이상 적었다. 반면 거실, 주방 등에서 일한다고 응답한 여성은 22.2%로 남성(15.3%) 보다 7% 포인트 많았다. 이는 20~40대 서울시 중소기업 임금노동자 845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온라인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다. 조사는 2020년 2월부터 재택근무 기간이 총 3개월을 넘고, 올 3월 말 기준 월 평균 4회 이상 재택근무를 했으며, 서울시 소재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로 대상을 제한했다.기혼자의 경우 ‘독립된 별도의 방’에서 일하는 비율이 남성 59.5%, 여성 57.5%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거실 및 주방’에서 일하는 여성 비율은 25.2%로, 남성(17.9%)보다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거실, 주방 등에서 일하는 여성이 많은 까닭은 업무와 함께 자녀 돌봄 등의 가사 일을 병행하는 일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집안에서 오롯한 근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받지 못한 것이다. ‘재택근무 시 가족 돌봄 활동을 얼마나 하느냐’는 물음에 여성이 남성보다 ‘매번’ 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식사 또는 간식 준비를 매번 한다’는 여성은 전체의 34.5%로, 남성(16.2%)의 두 배 이상이었다. 아이들 숙제 또는 공부 지도를 매번 하는 여성 또한 24.9%로 남성(11.8%)의 두 배가 넘었다. 아이들 등하교·등하원 동행은 ‘매번’ 또는 ‘자주’ 한다는 여성이 전체의 60.3%였으나, 남성은 46.7%로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이는 재택근무 시 다른 가구원이 집에 같이 있다고 응답한 기혼 유배우자 323명의 응답 결과다. 보고서는 재택근무 시 업무와 가족 돌봄 병행으로 임금노동자 모두 어려움을 겪으나, 특히 기혼 여성의 상황이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기혼 여성은 별도의 업무 공간 확보가 상대적으로 어렵고, 가족 돌봄을 더 많이 부담한다”며 ”재택근무 시간에 대한 가족 구성원의 존중 및 가사와 돌봄의 균등한 공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업무공간과 생활공간 구분을 통한 업무효율성 증진을 위해 지역거점별 스마트워크센터를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 하반기 한파에 카카오 신입 공개 채용 인원↓·개별 채용 진행도

    하반기 한파에 카카오 신입 공개 채용 인원↓·개별 채용 진행도

    19일까지 모집…코딩시험·면접 1·2차 진행나이·학력·성별 보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신입 공채 규모 세 자릿수→두 자릿수로“상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십은 세 자릿수”카카오가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의 하반기 한파가 예고되면서 카카오는 예년과 다르게 통합 채용을 진행하지 않고 채용 규모도 보수적으로 잡았다. 카카오는 2023년도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 서류 접수를 19일까지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인프라와 프로그래밍으로 총 2개 가운데 1개만 선택할 수 있다. 신입부터 기술 경력 3년 미만 개발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올해도 학력이나 전공 나이, 성별 등을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중에 정해질 예정이다. 2년 연속 세자릿수 하반기 신입 공개 채용을 진행해오던 카카오가 대내외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두 자릿수 규모로 인원을 뽑는다. 카카오는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공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으나 계속 변하는 대내외 경기 사정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에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우수한 인력 확보 등을 위해 공개 채용은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상반기에 서버, 인프라, 데이터 등 테크 분야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하고 세 자릿수 합격자를 최종 선발했다. 또, 카카오는 지난해까지 다른 카카오 계열사와 함께 하반기 신입 개발자 공채를 진행해 왔지만, 이번에는 통합 채용을 하지 않는다. 과거에는 통합 공채 시험을 보고 카카오 공동체 가운데 선호하는 2곳을 골라 지원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카카오 공동체가 개별 채용을 하게 되면서 이번 지원자들은 합격하면 자동으로 카카오 본사 소속이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각사의 신규 인력 채용 계획과 규모가 서로 다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는 각사 상황에 따라 독립적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금리 인상 등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카카오가 결국 인건비 긴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를 포함해 IT업계는 코로나 특수로 당시 경쟁적으로 연봉을 인상하고 대규모 채용을 이어왔다. 카카오는 인건비로 올해 2분기에만 4252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42% 늘어난 수치다. 카카오 관계자는 “하반기 경기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매출 인상 없이 인건비만 계속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추석 명절 “결혼 언제하냐” “2세 계획은?” 묻지 마세요

    추석 명절 “결혼 언제하냐” “2세 계획은?” 묻지 마세요

    성인 남녀들이 추석 명절날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로 ‘교제나 결혼’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 시사 폴(Poll) 서비스 ‘네이트Q’가 성인남녀 4747명을 대상으로 ‘이번 추석 연휴, 가장 듣고 싶지 않은 잔소리’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중 1508명(32%)가 ‘교제나 결혼’에 대한 질문을 가장 불편하다고 답했다. 이어 ‘다이어트나 몸관리 (25%)’, ‘2세 계획 등 자녀계획 (21%)’, ‘취업이나 연봉 (19%)’ 등 역시 추석명절 가족 친지들에게 듣기 싫은 대표적 질문으로 꼽혔다. 세대별 설문결과도 흥미롭다. 추석 명절 ‘결혼’ 관련 질문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세대는 역시나 30대로, 무려 37%가 가장 듣기 추석명절 잔소리로 ‘결혼’을 꼽았다. 첫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20대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3%가 ‘취업’이나 ‘연봉’ 관련 질문을 가장 듣기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 남성 중 무려 53%가 20대와 마찬가지로 ‘취업이나 연봉’을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 1위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20대 못지 않게 중장년층의 취업고민 증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성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교제나 결혼(43%)’, ‘취업이나 연봉(24%)’, ‘다이어트나 몸관리(14%)’, ‘2세 계획 등 자녀계획(14%)’ 등의 순으로 나타난 반면, 여성들의 경우 ‘다이어트나 몸관리(30%)’, ‘교제나 결혼(26%)’, ‘2세 계획 등 자녀계획(24%)’ 등을 가장 듣기 불편한 주제로 꼽았다. 이 밖에도 “내려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결혼 후 명절이 제일 싫어졌다”, “시누들 올때까지 기다렸다 가야지” 등 명절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댓글에서부터 “한소리당 30만원이면 웃으면서 들어준다”, “용돈을 주고 말하셨으면 합니다” 등 재치 있는 댓글들도 눈에 띄었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결혼이나 출산에 대한 인식변화 속 추석명절 듣기 싫은 잔소리 역시 이로 인한 세대간 갈등과 직면한 경제 상황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다”며 “모처럼 가족·친지들과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서로간 이해하고 배려하는 소통을 통해 화기애애한 명절모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한국의 여성 차별이 일본보다 더 심각해”...日전문가 지적 [김태균의 J로그]

    “한국의 여성 차별이 일본보다 더 심각해”...日전문가 지적 [김태균의 J로그]

    “한국 사회 저변에는 차별, 격차, 특권의식이 짙게 남아 있다. 유교문화의 영향에서 비롯된 이러한 현상은 일본보다 한국이 더 심각하다.” 한국에서 총 12년간을 근무했던 일본의 전직 외교관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출간한 저서를 통해 성별, 직업, 학벌, 인종 등에 대한 한국 사회의 편견과 차별이 일본 사회보다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미치가미 히사시(64) 전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는 한국 사회의 비약적인 변화를 일본과 비교해 평가하고 자국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 저서 ‘한국의 변화, 일본의 선택’을 이달 초 출간했다. 1983년 외무성에 입성한 그는 주한대사관 총괄공사 외에 일본문화원장, 부산총영사 등 5차례에 걸쳐 12년간 근무한 대표적인 ‘코리안스쿨’이다. 일본 경제주간지 프레지던트는 지난 29일 책의 내용 가운데 한국내 차별과 편견에 대한 부분을 발췌, ‘여성의 사회 진출은 진전됐지만 차별과 격차는 일본보다 심각: 경제 성장을 이룩한 한국 사회의 겉과 속’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판에 게재했다. 책에서 미치가미 전 공사는 자신의 한국 생활 초기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다.“1980년대 중반 한국에는 일자리가 없는 젊은 남성들이 대낮부터 길거리에서 도박에 열중했다. (중략) 일하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장애인, 흑인에 대한 차가운 시선은 일본의 감각에서 보면 실로 놀라운 것이었다. (당시 한국인들은) 규칙을 무시하는 것을 당당하게 말하며 ‘문제없어. 일본인은 너무 착실해서 탈이야’라고 말하며 웃곤 했다.” 미치가미 전 공사는 그러나 지금의 한국은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서울과 부산에는 40층 이상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다. 복합영화관 등이 들어선, 일본에 없는 거대한 백화점이 있고 편의점도 커피점도 도쿄보다 많다. (중략)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고 인기 탤런트가 TV에서 아프리카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다. 여성의 지위가 상승해 직장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다.” 그는 “20대 후반 대졸자의 경우 여성의 평균 급여가 남성보다 높다. 이 때문에 남성들은 병역 때문에 차별받는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치가미 전 공사는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한국에는 편견과 차별 의식이 일본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한국인(남편)·일본인(아내) 부부의 말을 소개했다. “우리 아이는 단체활동이나 학업에 잘 적응하지 못했지만, 일본 초등학교에서는 선생님으로부터 보살핌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 초등학교에서는 그렇지 않다. 한국의 학교는 공부 잘하는 아이를 위한 장소라고 느꼈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눈으로 보이는 문제는 많이 줄었지만 물밑에는 차별과 격차, 특권 의식이 짙게 남아 있다”며 “이는 어느 나라에나 있다지만, 한국이 일본보다 심각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인들은 어릴 적부터 외모를 지나치게 걱정한다”며 “특히 여자들의 경우는 일본에 비할 바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미치가미 전 공사는 일본 에도시대의 ‘사농공상’(士農工商)보다 조선시대의 신분차별이 더 심했다는 분석을 전하며, 현재에도 이러한 유산이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국에서 나타나는 상황들은) 유교의 영향이 크다. 1980년대에 일상적으로 나타났던 성별, 직업, 인종 등에 의한 각종 차별의 뿌리가 거기에 있다. 유교의 영향에 의한 출세욕, 향상심, 학업중시 경향이 일본보다 강하게 작용한다. 지배, 차별과 특권, 박탈감과 원망, 한탄 등 요소 또한 일본보다 강한 듯하다.”미치가미 전 공사는 외국과 외국인에 대한 편견도 한국에서 심각한 양상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인)의 위험한 외국관이 겉으로 드러났다고 느낀 최근의 사례는 지난해 7월 MBC TV의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이었다. 각국 선수단 입장에 맞춰 해당 국가를 짧게 소개하는데 루마니아에는 드라큘라의 한 장면을, 우크라이나에는 체르노빌 원전사고 사진을 이용했다. (중략) 거짓과 허구는 아니었지만 올림픽 개회식이라는 세계가 주목하는 축제같은 무대에 부합하지 않는 야유이자 국제적 결례라는 비판이 안팎에서 잇따랐다.” 미치가미 전 공사는 “MBC가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이었다며 공식 사과를 했지만, 이는 최근 한국에서 나타나는 외국관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축도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했다. “외국에 대한 예의나 배려는 필요 없다. 우리는 이제 약소국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국내에서 동료들과 평소 얘기하는 그대로를 외부에 말해도 좋다는 식인 것이다. 내가 아는 과거의 한국에는 그런 독선은 없었는데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이 가장 강하게 나오는 것은 일본에 대해서다.”
  • 학교 청소노동자 휴게시설 실태 발표…전용 휴게시설 갖춘 곳 57%뿐

    모든 사업장에 휴게시설 설치를 의무화한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지난 18일 시행됐지만 여전히 사업장 내 휴게시설은 열악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22일까지 한 달 간 학교 청소노동자 4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휴게시설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노동자 전용 휴게시설이 있다는 답변은 전체의 57.17%였다. 사업장 10곳 중 6곳만 전용 휴게시설을 갖춘 셈이다. 명목상의 휴게시설조차 없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8.61%였다. ‘휴게실이 아니지만 남는 공간에서 쉰다’ 16.34%, ‘청소용품을 보관해두는 비품실에서 쉰다’ 6.62% 순이었다. 휴게실에 비치된 비품 수준도 매우 열악한 상태였다. 휴게실 대부분 정수기 혹은 냉온수기, 책상, 의자, 소파 등 기본적인 집기가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상 청소노동자에 세면·샤워 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의무인데도 ‘공용화장실 말고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전혀 없다’는 응답자는 41.06%나 됐다. ‘샤워실이 있지만 휴게실과 멀다’(15.01%), ‘세면 정도만 가능한 공간이 있다’(6.62%)는 답변도 있었다. ‘사업장의 휴게실 공간이 한 평 반 이하’라고 응답한 조합원은 전체 29.8%로 이들 사업장은 휴게실 최소 면적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 휴게시설 최소 바닥 면적 기준은 6㎡로 1.815평 정도다. 노조 측은 “2명 이상이 휴게실을 쓴다는 점, 1인당 면적 기준이 아닌 점, 성별 분리가 의무화돼 있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면적실태는 더 열악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성별 분리를 의무화하고 1인당 면적 기준을 신설하는 등 휴게시설 기준을 보완하라고 촉구했다.
  • “아가씨라고 부르지 마세요” 호칭 갈등 어떻게 할까요?

    “아가씨라고 부르지 마세요” 호칭 갈등 어떻게 할까요?

    “아르바이트생에게 ‘아가씨’라고 말했다가 아버지가 욕을 먹었습니다.” A씨는 최근 고깃집에서 가족끼리 밥을 먹다가 생긴 일을 공유했다. A씨의 아버지는 20대 초중반 여자 아르바이트생을 향해 ‘아가씨 주문 좀 받아주세요’라고 말했고, 아르바이트생은 ‘그렇게 부르지 말라’라며 항의했다는 것이었다. A씨는 아르바이트생 대신 사장님이 사과하고 마무리됐다며 “아가씨는 원래 깍듯한 높임말이다. 도대체 아가씨라고 하는 게 왜 기분 나쁘냐?”라고 네티즌들의 의견을 물었다. “사전적으로 존칭의 의미”라는 반응과 “사전적 의미와 다르게 변질됐다”는 견해가 맞서며 논쟁이 불거졌다. 한 네티즌은 “손님을 아저씨라고 부르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성별이 반영된 호칭으로 알바생을 부르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A씨 아버지가 존댓말을 사용했는데 과민반응이다. 차라리 신조어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도 있었다.“총각” “아가씨” 대신 “여기요” ‘아가씨’라는 호칭이 논란이 된 건 처음이 아니다. 공무원들은 민원인들이 ‘아가씨’라고 부르며 하대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무관’ 등 공식적인 호칭을 사용해달라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2015년 한 국회의원은 육군 여단장이 부하 여군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를 ‘하사 아가씨’라고 지칭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아가씨는 ‘미혼의 양반집 딸을 높여 이르거나 부르던 말’의 뜻을 가지고 있다. 시집가지 않은 여성을 높여 부르던 말인 ‘낭자’ 또는 ‘규수’와 비슷한 의미다. 사전적으로는 아가씨 단어 자체에 하대하는 의미가 담겨 있지는 않지만 최근에는 아가씨가 존대의 의미를 배제한 채 쓰이는 경우가 많고 유흥업소 등 직업 종사자에게 사용되기도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같은 사회적 인식 변화를 고려해 국립국어원은 2020년 3월 펴낸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 책자에서 “예전에는 손님이 직원을 ‘젊은이’, ‘총각’, ‘아가씨’ 등으로 불렀는데, 이러한 말을 사용하는 것은 나이 차이나 손님으로서 갖게 되는 사회적 힘의 차이를 드러내려는 의도로 보일 수 있다”며 “식당, 미용실, 상점과 같은 서비스 기관의 직원을 부르는 말로 ‘여기요’, ‘저기요’ 등이 이미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제시했다. 국어사전에서 여기요는 ‘주문 따위를 하기 위해 종업원을 부를 때 쓰는 말’, 저기요는 ‘잘 모르는 상대를 부를 때 쓰는 말’로 풀이하고 있다. 아가씨라는 호칭 사용 자체가 잘못된 표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언어의 사회적·정서적 의미 변화를 고려할 때 ‘여기요’ ‘저기요’ 등으로 부르는 게 보편적이라는 취지다.
  • “계속 춤춰” 힐러리도 ‘파티 논란’ 핀란드 총리 응원

    “계속 춤춰” 힐러리도 ‘파티 논란’ 핀란드 총리 응원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했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파티 영상 유출로 논란이 된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를 응원했다. 2019년 34세로 당시 세계 최연소 현역 총리가 된 산나 마린은 최근 핀란드 가수, 방송인 등 약 20명과 함께 격정적으로 춤을 추는 영상이 SNS에 확산되면서 자비로 약물 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최종 음성이라고 발표했다. 마린은 기자들에게 “친구들과의 사적모임이었고, 파티를 열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불렀을 뿐”이라며 “술을 마셨을 뿐 마약을 한 적이 없다. 숨길 것이 없고, 내 또래의 많은 사람들과 같이 나도 자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정치권에서는 마린이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SNS에서는 그가 무능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는 반응이 쏟아지는 가운데, 일부 “개인의 자유”라며 옹호하는 의견이 존재했다. SNS에는 주말에 춤을 추며 불태웠다고 나쁜 총리가 되는 건 아니라는 주장과 함께 마린 총리를 지지하는 해시태그(#solidaritywithsanna and #istandwithsanna) 움직임이 일고 있다.클린턴 전 국무장관 역시 연대감을 표현하기 위해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2012년 콜롬비아에서 열린 미주기구(OAS) 정상회의 기간 사람들 사이에서 웃는 얼굴로 춤을 추고 있는 사진을 올린 뒤 “당시 국무장관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했다”라고 설명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텍사스주 주지사를 지낸 앤 리처즈의 ‘진저 로저스는 프레드 아스테어가 했던 모든 것을 다했다. 그저 하이힐을 신고 그것을 거꾸로 했을 뿐’이라는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진저 로저스는 1941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할리우드 스타로 댄서 겸 가수인 프레드 아스테어와 여러 뮤지컬 작품을 함께 했는데, 같은 동작의 춤을 소화하는 장면이 유명하다. 리처즈는 로저스가 하이힐만 신었을 뿐 아스테어와 똑같이 모든 춤을 잘 소화했다는 취지로 해당 발언을 한 것이다. 이어 마린의 트위터 계정을 링크한 뒤 “계속 춤춰”라는 응원 메시지도 남겼다. 마린은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힐러리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여성들은 SNS에 춤추는 영상을 올리며 연대의 뜻을 밝혔다. 덴마크 여성 잡지 ‘알트(ALT)’ 직원들은 클럽, 집 등에서 봉춤을 췄고, 트위터에서 수천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스페인 출신의 유럽의회 소속 이라체 가르시아 페레스 의원은 트위터에 마린 총리의 모습에 대해 “자기 할 일을 다 하고 사생활을 즐기는 젊은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평가하며 “왜 젊은 여성은 재미를 추구하면 안될까? 성별에 따른 이중 잣대를 도저히 참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불륜 등 부적절한 행위 없었다” 핀란드는 1917년에야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얻었다. 마린은 총리가 되고 코로나 팬데믹 대처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여파에 대해 잘 대응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동시에 잦은 파티로 구설에 올랐다. 그는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다가 페이스북에 사과했고, 당시 “백신 접종을 완료해 자가격리가 필요없다는 말을 들었고, 업무 전화를 집에 놓고왔다”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업무 전화를 집에 두고 놀러가는 것은 잠재적인 국가 안보 위반이라고 비판이 일었고, 그제서야 마린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에는 가죽 자켓을 입고 록 페스티벌에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파티 영상에서는 불륜 의혹도 일었다. 2020년 오랜 연인과 결혼해 네 살 난 딸을 두고 있는 마린과 유명 가수 우시비르타(39)가 밀착 스킨십을 하고 있는 영상도 논란이 됐다.급기야 우시비르타는 SNS에 “우리는 친구이며 부적절한 일은 없었다”라며 “더 이상 그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힐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마린 역시 “귀에 대고 얘기를 한 것 뿐”이라며 키스가 아닌 귓속말을 한 것이라고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눈앞에 둔 엄중한 시기에 ‘총리가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비난과 ‘사생활 영역’이라는 반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핀란드 MTV3 방송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2는 이번 논란이 심각한 실수라고 답했다.
  • 영천, 성상품화 논란 ‘포도아가씨’ 폐지… ‘포도피플’ 뽑아 과일 홍보대사 맡긴다

    영천, 성상품화 논란 ‘포도아가씨’ 폐지… ‘포도피플’ 뽑아 과일 홍보대사 맡긴다

    경북 시군들이 미인 선발대회의 성격이 짙어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였던 ‘특산물 아가씨’ 선발대회를 폐지하는 대신 성별과 상관없는 특산물 홍보대사를 뽑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천시는 오는 10월 14∼16일 열리는 ‘한약&과일축제’ 때 ‘영천 포도피플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처음이다. 참가 자격은 기존 포도아가씨 선발대회 때 만 18세 이상 미혼 여성으로 한정했던 것에서 만 18∼35세 미만의 남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2018년까지 13회째를 이어 온 ‘영천 포도아가씨 선발대회’가 성 상품화와 성차별을 조장할 수 있다며 여성 단체들이 꾸준히 철회를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다음달 8일까지 이메일(cjy308@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영천 포도피플 7명에게는 소정의 시상금과 함께 2년 동안 영천시와 영천 과일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할 자격을 준다. 경산시는 10월 22~23일 개최될 ‘경산대추축제’ 행사 기간에 ‘경산대추 알림이 선발대회’를 열기로 했다. 올해로 3회째다. 시는 2017년 기존 ‘경산대추 아가씨 선발대회’를 경산대추 알림이 선발대회로 변경하고 지원 대상을 만 18세 이상 여성에서 남녀로 확대했다. 당시 시는 경산대추 알림이 선발대회 모집 요강을 통해 ‘올해부터 양성평등 실현과 다양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명칭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대추 알림이로 뽑히면 경산 대추의 품질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활동한다. 영주시와 김천시도 국가인권위원회와 여성 단체들의 권고를 받아들여 2020년부터 인삼아가씨, 포도아가씨 선발대회를 전격 폐지했다. 그러나 영양군과 안동시는 올해도 영양고추아가씨, 안동한우홍보사절(아가씨)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관계자는 “성평등한 사회 분위기의 확산 속에 특산물 홍보를 앞세운 미인대회는 시대착오적으로,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등촌·중계동 고령 1인가구 집중… 통화·외출 적어 ‘사회적 고립’ 우려

    등촌·중계동 고령 1인가구 집중… 통화·외출 적어 ‘사회적 고립’ 우려

    서울시에서 60대 이상의 노년층 1인가구가 많은 자치구는 강북·도봉·노원구이고, 이들은 전화 통화나 휴일 외출 건수 등이 적어 사회적 고립을 막기 위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통신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분석한 ‘서울 시민생활 데이터’에 따르면 1인가구 중 청년층(20~30대)은 대학가나 회사 주변에, 중장년층(40~50대)은 저층 주거지가 많은 곳에 주로 거주했다. 60대 이상의 노년층은 강북·도봉·노원구에서 거주 밀집도가 높았다. 세대별 1인가구는 청년층이 가장 많았다. 이들은 주변에 대학이 많은 광진구 화양동(1만 2688명), 관악구 청룡동(9973명) 등에 주로 거주했다. 노년층의 경우 강서구 등촌동이나 노원구 중계·상계동 등 서울 외곽 지역에서의 거주 비율이 높았다. 이들은 휴일 이동거리나 전화 통화를 하는 사람의 수, 휴일 외출 건수 등이 다른 집단에 비해 짧거나 적은 것으로 조사돼 이들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요구된다고 시는 분석했다. 60대 이상 1인가구가 많은 곳은 강서구 등촌3동(2550명), 노원구 중계 2·3동(2513명), 노원구 상계 3·4동(2275명) 순이었다. 1인가구가 많은 지역은 배달서비스 이용률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배달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지역은 관악구 신림동(월평균 18.4회)이었다. 이어 강남구 논현1동(18.1회), 강남구 역삼1동(17.5회) 순이었다. 서울 시민생활 데이터는 서울시와 SK텔레콤, 서울시립대가 300만명의 가명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한 자료다. 행정자료에 기반한 국가 승인 통계와 달리 매월 최신 자료로 업데이트가 가능하고 행정동별·성별·연령별로 세분화해 분석이 가능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1월 기준으로 1인가구 수가 가장 많은 행정동은 관악구 청룡동(1만 2435명)이었지만 이번 분석에서는 강남구 역삼1동(1만 6130명)이었다. 서울 전체 1인가구 수는 통계청이 파악한 139만 1000명보다 10% 이상 많은 153만 4000명(2022년 6월 기준)이었다.
  • 관가서 흔히 쓰는 ‘로드맵’, ‘이행안’으로 바꿔 주세요[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

    관가서 흔히 쓰는 ‘로드맵’, ‘이행안’으로 바꿔 주세요[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

    “여성가족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여가부 업무보고에서 김현숙 장관에게 지시한 내용이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김 장관은 “저는 타임라인을 특별히 정하지 않았는데 대통령이 빨리 (폐지)하라고 말했으니 더 빨리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윤 대통령의 발언에서 ‘로드맵’(road map)이 자주 언급된다. 관가에서도 흔히 쓰지만, 이 단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 및 각 중앙행정기관에서 국민이 알기 쉽도록 다듬고 통일한 ‘표준 전문용어’를 갖고 있다. 바로 ‘이행안’ 또는 ‘단계별 이행안’이다. 표준 전문용어는 국가가 국민이 각 분야의 전문용어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고 체계화해 보급해야 할 의무를 가진다는 국어기본법 제17조에 따라 만들어진 용어다. 김 장관이 언급한 ‘타임라인’(timeline)은 따로 표준 전문용어는 없지만 ‘연대표’, ‘시각표’ 등 이해하기 쉬운 말로 바꿔 쓸 수 있다. 이처럼 여가부발 보도자료와 정책 설명에는 심심찮게 영어식 표현이 등장한다. 지난 6월 30일 여가부가 2030 청년들과 ‘젠더 갈등’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타운홀 미팅’(town hall meeting) 역시 정계 또는 관가에서 자주 쓰는 말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타운홀 미팅을 순화한 단어로 ‘주민 회의’를 제안한다. 여가부는 보도자료에서 타운홀 미팅에 대해 따로 ‘공개회의’라고 부연했으나, 행사 당일 현수막 등에는 모두 타운홀 미팅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성차별과 불평등에 근거한 착취와 억압을 종식시키려는 이론을 뜻하는 페미니즘과 관련된 용어로 한국에 소개된 단어들은 영어 그대로 통용되는 경우가 많다. ‘페미니즘’부터도 ‘여성주의’로 바꿔 쓸 수 있다. 그러나 성평등을 주장하는 보편적인 주의·주장인 페미니즘은 한국에서 여당 원내대표가 여가부의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을 두고 “페미니즘에 경도됐다”고 공격할 만큼 일부 사람들에 의해 부정적인 어감을 가진 단어가 됐다. 이 밖에도 국립국어원은 젠더를 ‘성 인지’나 ‘성 평등’으로, 트랜스젠더를 ‘성 전환자’로 표기할 것을 제안한다. 성별과 상관없이 배역을 맡는 ‘젠더 프리’(gender-free) 캐스팅은 ‘탈성별 배역’이나 ‘탈성별 배역 선정’으로, 유니섹스는 ‘남녀겸용’으로 쓰도록 권한다. 성적 폭력과 연관된 범죄 행위에도 영어식 표현은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다. ‘스토킹’(stalking)은 지난해 10월 첫 시행된 처벌법의 이름에도 등장할 만큼 익숙한 표현이지만 ‘과잉 접근 행위’로 충분히 풀어 쓸 수 있다. 가해자가 피해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신뢰를 쌓은 후 행하는 성적인 가해 행위를 통칭하는 ‘그루밍(grooming) 성범죄’의 ‘그루밍’은 ‘길들이기’로,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가스라이팅’은 ‘심리(적) 지배’로 바꿔 쓸 수 있다.
  • “여자는 음력정월 출입 금지”… 천태종의 시대착오적 성차별

    “여자는 음력정월 출입 금지”… 천태종의 시대착오적 성차별

    음력 정월 또는 2월 초하루에 남성만 입장할 수 있도록 한 불교 사찰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성차별이라며 관행을 개선하라는 권고를 제시했다. 진정인은 음력 2월 초하루에 다양한 문화재를 보려고 대한불교 천태종의 한 사찰을 방문했다가 이날은 남성만 입장할 수 있다며 출입을 제한당해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러한 제한은 국내외 말사 150곳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었다. 천태종 측에서는 음력 정월 및 2월 초하루에 여성의 사찰 출입을 제한한 것이 70여년 전 종단을 중창하고 사찰을 창건한 제1대 종정의 유지에 따른 전통이라고 주장했다. 천태종 총무원장은 “창건 당시에는 가부장적 관습이 많이 남아 있었고 음력 정월 및 2월 초하루는 정(淨)한 날로 여겨 특별히 남성만 기도에 정진했던 전통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면서 “각각의 종교마다 지향하는 바와 신앙의 내용·형식 등이 다름을 인정해 종단의 유구한 전통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천태종이 가부장적 관습이 많이 남아 있던 시절에 생긴 관례임을 인정하면서도 1대 종정의 뜻이기 때문에 전통으로 이어 가야 한다는 논리는 여성 출입을 제한하는 데 합리적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더구나 여성을 부정(不淨)한 존재로 보고 입장을 제한하는 것은 성별을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한 헌법적 가치에도 어긋난다고 봤다. 인권위는 29일 “종파적 전통에 근거해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므로 여성에 대한 불리한 대우가 종교의 자유에 해당한다는 주장은 합리적 이유가 없다”면서 이 같은 관행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 지난해 출생 100명 중 5명은 쌍둥이

    지난해 출생 100명 중 5명은 쌍둥이

    지난해 태어난 아이 100명 중 5명은 쌍둥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다태아 출산 확률이 높은 시험관 등 난임시술을 받는 부부가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쌍둥이의 성별 분포는 남녀 1명씩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남자 2명, 여자 2명 순이었다. 통계청은 29일 지난해 출생아 약 26만 400명 가운데 약 1만 4000명(5.4%)이 다태아였다고 출생통계를 통해 밝혔다. 다태아 중 쌍둥이는 약 1만 3600명(97.1%)으로 전체 출생아의 5.2%를 차지했다. 세쌍둥이 이상은 약 5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0.2%였다. 다태아 비중이 5%를 넘은 건 처음이다. 1990년대 1%대를 유지하다 2002년 2%대에 올라섰고, 2012년 3%대로 상승했다. 이어 2018년에 4%대를 돌파하더니 3년 만인 지난해 5%대까지 올랐다. 1991년 7000명 수준이던 다태아 수는 20년 만에 2배로 늘었다. 엄마 나이별 다태아 비중은 24세 이하 2.1%, 25~29세 2.8%, 30~34세 4.7%, 35~39세 8.1%로 연령에 비례해 커졌다. 다태아 엄마의 평균연령은 34.8세로 단태아 엄마의 평균연령 33.3세보다 1.5세 많았다. 지난해 다태아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6.3%)이었고 인천(6.0%), 경기(5.8%), 대전(5.7%)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5.4%로 평균 수준이었다. 다태아가 가장 적은 지역은 대구와 충남(각 4.3%)이었고 제주(4.4%), 경북(4.5%)도 적은 편이었다. 쌍둥이만 놓고 보면 6734쌍 가운데 남녀 쌍둥이가 2730쌍으로 가장 많았다. 남자 2명 쌍둥이는 2052쌍, 여자 2명 쌍둥이는 1952쌍으로 집계됐다.
  • 쌍둥이 전성시대 올까… 쌍둥이 출생률 사상 첫 5% 넘었다

    쌍둥이 전성시대 올까… 쌍둥이 출생률 사상 첫 5% 넘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 100명 중 5명은 쌍둥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다태아 출산 확률이 높은 시험관 등 난임시술을 받는 부부가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됐다. 쌍둥이의 성별 분포는 남녀 1명씩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남자 2명, 여자 2명 순이었다. 통계청은 29일 지난해 출생아 약 26만 400명 가운데 약 1만 4000명(5.4%)이 다태아였다고 출생통계를 통해 밝혔다. 다태아 중 쌍둥이는 약 1만 3600명(97.1%)으로 전체 출생아의 5.2%를 차지했다. 세쌍둥이 이상은 약 500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0.2%였다. 다태아 비중이 5%를 넘은 건 처음이다. 1990년대 1%대를 유지하다 2002년 2%대에 올라섰고, 2012년 3%대로 상승했다. 이어 2018년에 4%대를 돌파하더니 3년 만인 지난해 5%대까지 올랐다. 1991년 7000명 수준이던 다태아 수는 20년 만에 2배로 늘었다. 엄마 나이별 다태아 비중은 24세 이하 2.1%, 25~29세 2.8%, 30~34세 4.7%, 35~39세 8.1%로 연령에 비례해 커졌다. 다태아 엄마의 평균연령은 34.8세로 단태아 엄마의 평균연령 33.3세보다 1.5세 많았다. 지난해 다태아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북(6.3%)이었고 인천(6.0%), 경기(5.8%), 대전(5.7%)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5.4%로 평균 수준이었다. 다태아가 가장 적은 지역은 대구와 충남(각 4.3%)이었고 제주(4.4%), 경북(4.5%)도 적은 편이었다. 쌍둥이만 놓고 보면 6734쌍 가운데 남녀 쌍둥이가 2730쌍으로 가장 많았다. 남자 2명 쌍둥이는 2052쌍, 여자 2명 쌍둥이는 1952쌍으로 집계됐다.
  • 2월 초하루에 여성은 사찰입장 안 된다? 인권위 “성차별…개선 권고”

    2월 초하루에 여성은 사찰입장 안 된다? 인권위 “성차별…개선 권고”

    천태종 “당시 가부장적 관습..전통 지킬 수 있길” 음력 정월 또는 2월 초하루에 남성만 입장할 수 있도록 한 불교 사찰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성차별이라며 관행을 개선하라는 권고를 제시했다.진정인은 음력 2월 초하루에 다양한 문화재를 보려고 대한불교 천태종의 한 사찰을 방문했다가 이날은 남성만 입장할 수 있다며 출입을 제한당해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러한 제한은 국내외 말사 150곳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었다. 천태종 측에서는 음력 정월 및 2월 초하루에 여성의 사찰 출입을 제한한 것이 70여년 전 종단을 중창하고 사찰을 창건한 제1대 종정의 유지에 따른 전통이라고 주장했다. 천태종 총무원장은 “창건 당시에는 가부장적 관습이 많이 남아 있었고 음력 정월 및 2월 초하루는 정(淨)한 날로 여겨 특별히 남성만 기도에 정진했던 전통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면서 “각각의 종교마다 지향하는 바와 신앙의 내용·형식 등이 다름을 인정해 종단의 유구한 전통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천태종이 가부장적 관습이 많이 남아 있던 시절에 생긴 관례임을 인정하면서도 1대 종정의 뜻이기 때문에 전통으로 이어 가야 한다는 논리는 여성 출입을 제한하는 데 합리적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더구나 여성을 부정(不淨)한 존재로 보고 입장을 제한하는 것은 성별을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한 헌법적 가치에도 어긋난다고 봤다. 인권위는 29일 “종파적 전통에 근거해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의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므로 여성에 대한 불리한 대우가 종교의 자유에 해당한다는 주장은 합리적 이유가 없다”면서 이 같은 관행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 사각지대 예술인 법률로 권리보장한다

    사각지대 예술인 법률로 권리보장한다

    예술인의 권리 침해를 방지하고 성희롱·성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제정 법률이 내달 25일부터 시행된다. 29일 법제처에 따르면 성평등한 환경을 조성하고 폐쇄적이고 권리구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예술인에게 실효적인 피해구제 방안을 마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노동과 복지 측면에서 다른 직업과 동등한 지위를 누리고 성별에 따른 차별과 편견, 비하, 폭력 없이 인권을 보장받도록 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예술지원기관은 정당한 사유 없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예술인의 예술활동에 개입하거나 간섭해서는 안된다. 우월한 지위를 악용해 예술인에게 불공정한 계약을 맺도록 하거나 계약 조건과 다른 활동을 강요하는 행위도 법적으로 금지된다. 예술 활동이나 예술 교육활동에서 성희롱·성폭력으로 인한 피해구제 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도 운영한다. 내달 1일부터는 물류창고업의 화재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물류창고업 등록에 관한 개정 규칙이 시행된다. 물류창고업을 등록하려면 화재안전 관리계획서를 작성해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 또는 지방해양수산청장에게 제출하도록 했다. 가연성 화물이 쌓여 있는 물류창고에 대한 화재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해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를 부패범죄, 경제범죄 등 대통령령에 따른 중요 범죄로 정한 개정 검찰청법도 내달 10일 시행된다. 공직자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범죄, 대형참사 등 4개 범죄는 제외하되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수사권을 유지하도록 했다.
  • 경기도, ‘인권문제 토론·평결’ 도민인권배심회 10월 도입

    경기도, ‘인권문제 토론·평결’ 도민인권배심회 10월 도입

    경기도는 도민이 인권문제에 대한 토론을 벌이는 도민인권배심회의를 오는 10월 시작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도민인권배심회의는 도민배심원과 전문가배심원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도민배심원단은 안건에 따라 배심회의에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인권침해 여부를 평결한다.그 평결 결과는 도민에게 공개된다. 안건은 도민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나 파급력이 큰 인권 현안을 제안하거나, 경기도인권센터에 신고된 사건 중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사건을 발굴할 방침이다. 도는 오는 31일부터 9월16일까지 인권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평결할 도민인권배심원단 150명을 모집한다. 도민인권배심원은 인권에 관심이 있는 만 14세 이상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성별·연령·지역을 고려해 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된 도민배심원단은 2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도는 배심회의를 통해 사회적 현안이 되는 인권문제에 주체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적 동의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현 도 인권담당관은 “도민인권배심회의는 인권문제에 대한 일반 도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목소리를 함께 듣고 소통하는 공론의 장”이라며 “도민 인권감수성 향상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처음 시행하는 만큼 열띤 토론을 펼칠 도민들의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별 없이 치마 입고 엉덩이를 찰랑찰랑… 그게 바로 ‘잘란잘란’

    성별 없이 치마 입고 엉덩이를 찰랑찰랑… 그게 바로 ‘잘란잘란’

    “인도네시아 춤, 엉덩이 많이 부각오디션 1년여… 현지 무용수 기용”튜브톱 머메이드 드레스 입고 공연정의를 거부하는, 파격과 도전의 현대무용가 안은미(59)가 다음달 1일 새로운 무대로 돌아온다. 세종문화회관이 지난 6월부터 벌여 왔던 ‘예술 난장’(싱크 넥스트22)의 마지막을 장식할 ‘디어 누산타라, 잘란잘란’이다. 작품의 키워드는 ‘공존’으로, 인도네시아 무용수와 한국 무용수들의 만남이 눈길을 끈다. 최근 찾아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의 안은미컴퍼니 지하 연습실. 특유의 삭발 머리, 노란색과 형광 주황색이 섞인 치마에 빨간 바지를 입은 안은미를 포함한 한국 무용수 5명과 인도네시아 무용수 5명이 어깨와 팔, 엉덩이가 부각되는 튜브톱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그리고 이어진 공연 연습. 현란한 팔 동작과 선으로 이어지는 듯한 동선, 때로는 익살스럽게 때로는 진지하게 시시각각 변하는 무용수들의 표정이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안은미는 “우리 전통춤은 엉덩이를 쓰지 않는 반면 인도네시아 전통춤은 엉덩이가 부각되고 신전에 있는 여신상처럼 팔을 꼬는 동작이 많다. 그 움직임이 기본이 된다”고 소개했다. 의상에 대해서는 “요즘 남녀 화장실 표시를 치마와 바지로 안 하듯 의상으로 남녀를 구분하는 것을 지양한다. 성별을 없애는 게 제게는 중요한 이슈라 모두 똑같이 치마를 입는다”고 말했다. 공연명 ‘누산타라’는 인도네시아 새 수도의 이름이고, 인도네시아어인 ‘잘란잘란’은 ‘산책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안은미는 “모든 인생이 걷는 것부터 시작하고 춤의 기본이 또 걷는 것이기도 하다”며 “1만 7000개의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의 파도가 치는 모습, 또 오른쪽, 왼쪽 엉덩이가 움직이는 인도네시아 춤의 특징이 ‘찰랑찰랑’이라는 우리말과 비슷해 제목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무용수들은 안은미가 1년여 동안의 오디션을 거쳐 선발했다. 인도네시아에는 1300여 소수 민족이 발전시킨 3000개 이상의 독창적인 춤 형식이 있다. 이런 문화 다양성의 보고라는 점이 그를 인도네시아에 집중하게 했다. “캐릭터가 있는 무용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안은미의 말처럼 서로 다른 지역에서 온 5명의 무용수는 저마다 다른 배경을 가지고 춤을 춘다. 오트닐 타스만(29)은 “서울에 오기 위해 고향인 바뉴마스에서 솔로로, 솔로에서 자카르타로, 자카르타에서 서울로 이동했다”며 “‘잘란잘란’은 산책의 의미도 있지만, 여정의 의미도 갖고 있다. 이 작품이 내 삶과 우리의 삶의 가치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생각해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레우 위제(24)는 “인도네시아 춤은 영적인 것과 관련되기 때문에 추상적인 동작들이 많은데, 다섯 명 각각 아름다운 사원과 같다”며 “안은미 선생님의 지도를 통해 인도네시아적인 것들이 어떻게 한국적인 것들과 함께 녹아들었는지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은미는 이번 공연이 끝나면 곧바로 10~1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경북 영주 부석사에서 ‘2022 세계유산축전’의 일환으로 공연을 펼친다. 무량수전 앞까지 1시간가량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서 공연을 즐기는, 파격의 연장을 보여 줄 예정이다. 1988년 ‘종이계단’을 발표한 이후 34년간 150편 이상의 작품을 내놓았지만, 안은미는 여전히 춤판에서 더 놀고 싶다. “수학자가 새로운 공식을 계속 만들어 문제를 풀듯이 저 역시 새로운 게 생각나면 춤을 만들어요. 그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요. 저의 놀이터고 저의 삶이고 제 인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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