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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물 성범죄 시도? 프랑스 축제서 여성 145명 “주삿바늘 찔려” 피해 신고

    약물 성범죄 시도? 프랑스 축제서 여성 145명 “주삿바늘 찔려” 피해 신고

    프랑스에서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연례 거리 음악 축제 기간 여성 최소 145명이 주삿바늘에 찔렸다는 피해 신고를 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트 드 라 뮈지크’라는 이름의 이 음악 축제는 21일 저녁 열려 다음 날 아침까지 진행됐는데 최소 12명이 주사기 공격 가해자로 체포됐다고 프랑스 내무부와 경찰은 밝혔다. 이들 용의자는 여성 최소 50명에게 주삿바늘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 일부는 바늘에 찔린 후 몸살 증상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돼 약물 검사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런 주사기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용의자가 로히프놀(플루나이트라제팜)이나 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와 같이 ‘데이트 강간 약물’로 알려진 물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의 프로·아마추어 음악가들이 공원과 거리 곳곳을 무대 삼아 공연을 펼쳤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이 축제 개막 전 소셜미디어(SNS)에는 여성을 대상으로 주사기 공격을 가하겠다는 선동 글이 확산해 피해 우려가 커졌으나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일부 피해 신고가 주사기 공격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따른 공황 반응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지 언론은 주삿바늘에 찔렸다고 주장한 한 소녀를 검사한 결과 긁힌 자국일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국제 약물 조사기관인 ‘글로벌 드러그 서베이’를 이끄는 애덤 윈스톡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는 “따끔한 느낌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약물이 주입된 것은 아니다”라며 “누군가가 들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퍼뜨린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약물 성범죄 시도? 프랑스 축제서 여성 145명 “주삿바늘 찔려” 피해 신고

    약물 성범죄 시도? 프랑스 축제서 여성 145명 “주삿바늘 찔려” 피해 신고

    프랑스에서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연례 거리 음악 축제 기간 여성 최소 145명이 주삿바늘에 찔렸다는 피해 신고를 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트 드 라 뮈지크’라는 이름의 이 음악 축제는 21일 저녁 열려 다음 날 아침까지 진행됐는데 최소 12명이 주사기 공격 가해자로 체포됐다고 프랑스 내무부와 경찰은 밝혔다. 이들 용의자는 여성 최소 50명에게 주삿바늘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 중 일부는 바늘에 찔린 후 몸살 증상을 느껴 병원으로 이송돼 약물 검사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런 주사기에 어떤 물질이 들어 있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용의자가 로히프놀(플루나이트라제팜)이나 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와 같이 ‘데이트 강간 약물’로 알려진 물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전국 각지의 프로·아마추어 음악가들이 공원과 거리 곳곳을 무대 삼아 공연을 펼쳤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이 축제 개막 전 소셜미디어(SNS)에는 여성을 대상으로 주사기 공격을 가하겠다는 선동 글이 확산해 피해 우려가 커졌으나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일부 피해 신고가 주사기 공격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따른 공황 반응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현지 언론은 주삿바늘에 찔렸다고 주장한 한 소녀를 검사한 결과 긁힌 자국일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국제 약물 조사기관인 ‘글로벌 드러그 서베이’를 이끄는 애덤 윈스톡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교수는 “따끔한 느낌을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약물이 주입된 것은 아니다”라며 “누군가가 들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퍼뜨린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1주년 성과 돌아봐...“학생 중심의 경기교육 실현에 앞장”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1주년 성과 돌아봐...“학생 중심의 경기교육 실현에 앞장”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위원장 이애형)는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24. 7. ~ 25. 6.) 위원회 출범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의정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위원회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교육행정위원회는 지난 1년 동안 경기교육의 공공성과 실효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입법 및 정책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의원 개인이 아닌 위원회 명의로 직접 조례안을 발의하는 적극적인 입법 활동을 통해 「학생 건강 증진 조례」, 「교육공동체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 「학생 스포츠활동 지원 조례」 등을 제정하며 학교 현장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또한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 「과밀학급 학교 통합 지원 조례」, 「진로교육 활성화 조례」, 「인공지능 교육 지원 조례」 등을 제정하여 미래 교육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1년 동안 처리한 안건은 총 60건에 달하며, 이 중 조례안 50건(제정 17건, 개정 33건), 건의안 3건, 동의안 7건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기도교육청 본청, 13개 교육지원청, 12개 직속기관, 5개 교육도서관을 대상으로 8일간 촘촘한 감사를 실시하며, ▲특수교육 환경 개선 ▲학교폭력 대응체계 강화 ▲공사관리 부실 개선 ▲공익제보자 보호 ▲적극행정 면책 ▲화해중재단 운영 활성화 ▲다문화학생 지원 확대 ▲문해력 향상 등 현장의 문제점을 면밀히 점검하고 제도 개선을 요구하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경기도의회가 자체 선정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 최우수위원회’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예산심의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 2025년도 본예산안 3조 6,648억원을 심사하면서 불필요하거나 집행이 어려운 예산 788억원을 감액하고, 학생안전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 788억원을 증액하여 실효성 높은 예산 구조 조정을 이끌어냈다. 이어서 2025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5,467억원 심의에서는 학교시설안전 개선, 현장체험학습 지원 등 현안 대응 사업에 151억원을 증액하는 등 민감한 현장 수요에 신속히 대응했다. 아울러 도민 여론을 수렴하고 정책 형성에 반영하기 위한 토론회와 공청회도 활발히 개최했다. 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대안교육기관 발전방안 ▲유보통합 정책방향 ▲학생전용 통학버스 ▲재개발·재건축지역 교육환경 개선 ▲마약 예방 및 교육 ▲진로교육 내실화 ▲학생맞춤통합지원 방안 등 총 15건의 공론장을 열어 다양한 사회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교육정책에 반영해왔다. 의원 중심의 연구단체 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교육행정위원들은 ▲학교시설복합화 연구회 ▲학교안전혁신 연구회 ▲교육복지정책 연구회 ▲융합교육정책 연구회 ▲교육자치법 연구회 ▲노후계획도시 고도제한 규제완화 연구회 등을 구성하여, 정책 연구를 바탕으로 한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전개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이애형 위원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아이들의 목소리가 점차 사라지고, 교육 정책의 시선이 어른 중심으로 기울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학생의 눈높이에서 교육을 바라보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협력하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앞으로도 교육행정위원회가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도 학생·교사·학부모·지역사회가 소통과 협력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술자리 합석 후 “나 미성년잔데”…강제추행 혐의 40대 ‘무죄’

    술자리 합석 후 “나 미성년잔데”…강제추행 혐의 40대 ‘무죄’

    미성년자인 줄 모르고 여성과 술자리를 가졌다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무죄가 선고됐다. 해당 여성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어 재판부가 범죄 사실을 증명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은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지인과 술자리에서 만난 10대 B양의 어깨와 허벅지 등을 만진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 약식 명령을 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B양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단 한 번도 밝히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B씨 진술의 신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착석한 위치, A씨를 알게 된 경위 등 핵심 진술이 수사기관과 법원에서 달라졌고, 수사기관에서 말하지 않았던 내용을 법정에서 새롭게 언급하는 등 진술의 일관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법원은 또 술자리에 동석했던 사람들도 A씨가 B씨에게 신체 접촉을 했는지에 대해 각자 다른 진술을 하고 있어 범죄 사실의 증명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A씨를 대리한 장호철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성범죄 사건의 경우 법관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공소사실이 사실이라고 확신하지 못하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B씨는 진술을 계속해서 바꿨고 지인들과 함께 합의금을 요구하기도 했는데, 이런 석연치 않은 정황을 소명해 무죄 판결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 “교직원이었다” 10대 소년에 3개월간 자기 누드사진 보낸 20대女…뉴욕서 또

    “교직원이었다” 10대 소년에 3개월간 자기 누드사진 보낸 20대女…뉴욕서 또

    미국 뉴욕의 한 학교 여성 교직원이 10대 소년에게 자신의 누드 사진을 3개월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며 뉴욕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20일(현지시간) 미 매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욕주 셰먼 카운티 보안관실(CCSO)은 뉴욕주 공립 교육 협력기관인 ‘Greater Southern Tier BOCES’(GST BOCES) 소속 직원 아나마리아 밀라조(22)를 미성년자 음란물 유포, 아동복지 위협 행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밀라조는 3개월간 14세 소년에게 자신의 누드 사진을 지속적으로 전송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9일 GST BOCES 소속 학교 자원경찰관이 ‘밀라조가 미성년자에게 음란물을 보냈다’는 제보를 받은 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밀라조는 체포됐다가 뉴욕주의 ‘무보석 석방법(no-cash bail law)’에 따라 현재 석방된 상태다. 무보석 석방법은 피의자가 경범죄나 일부 비폭력 범죄로 체포됐을 때 현금 보석 없이 석방되도록 하는 제도다. 해당 학교 측은 “밀라조는 이미 해고됐다”면서 “당시 어떤 직책이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밀라조는 이후 웰스버그 빌리지 법원에 출두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교사가 10대 학생에 누드 사진을 보내 처벌 받은 일이 종종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뉴욕의 세네카 폴스 타운 지방 법원에 따르면 뉴욕의 한 학교에서 체육 선생으로 일했던 29세 여성이 ‘스냅챗’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16세 소년에게 누드 사진을 보냈다가 성범죄 혐의로 구속됐다. 2018년에는 웨스트버지니아주 크로스레인의 한 중학교에서 과학 선생으로 일한 20대 여교사 램지 베스앤 베아제가 15세 소년에게 최소 4장의 누드 사진을 보낸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평생 성범죄자로 등록됐다. 특히 베아제는 2014년 켄터키 미인대회에서 우승하고 미스아메리카에서 ‘톱12’에 든 바 있어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 주학년 “하루아침에 성범죄자 돼…인격적 살인” 법적 다툼 시사

    주학년 “하루아침에 성범죄자 돼…인격적 살인” 법적 다툼 시사

    사생활 문제로 그룹 더보이즈에서 탈퇴한 것으로 알려진 주학년(26)이 자신의 성매매 의혹을 최초 보도한 매체와 해당 보도를 근거로 자신을 고발한 사람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표명했다. 주학년은 22일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가만히 있다가는 평생 성매매 범죄자로 낙인찍히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련의 사태를 자신에 대한 “인격적 살인”으로 규정하면서다. 앞서 지난 18일 한 매체는 “일본 매체 주간문춘이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에 보낸 질의서를 입수했다”며 “주학년이 일본 도쿄의 술집에서 전직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으로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주학년은 “소속사로 질의서가 오기 전 (만남) 사진이 찍혔다는 사실을 제가 먼저 들어 바로 소속사에 사실 그대로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다”며 “곧바로 활동을 중단하고 소속사와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소속사가 갑자기 전속계약 해지와 함께 20억원 이상을 배상하라고 하는 합의서에 서명할 것을 요구했다”며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어 지난 17일 준비된 전속계약 해지 합의서에 제가 서명하지 않자, 소속사가 다음 날 저의 팀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주학년은 일각에서 제기된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도 재차 선을 그었다. 그는 “주간문춘에서 기사가 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전직 AV 배우와 만남’이라는 기사가 뜨기 시작했고, 갑자기 (제가) 성매매를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며 “그 기사를 근거로 하는 다른 언론, 블로거, 유튜버로 인해 저는 하루아침에 파렴치한 성매매 범죄자가 됐다”고 토로했다. 지난 19일 한 시민이 성매매 혐의로 자신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허위 기사를 근거로 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주학년은 “이 모든 과정이 준비된 것처럼 너무나 이상했다”며 “(소속사) 전속계약 해지 사유를 누군가 만들어 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가만히 있다가는 평생 성매매 범죄자로 낙인이 찍힐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졌다”며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주학년은 “허위 보도를 한 기자를 고소했고 해당 기자와 매체에 대한 민사상 청구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허위 보도가 나가자마자 저를 고발한 사람도 무고죄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주학년은 소속사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대해서도 반박을 내놓았다. “전속계약서 6조 3항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는 조항에 따라 주학년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는 소속사 측 주장에 대해 주학년은 “너무 추상적이어서 자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크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계약서 원문은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음주운전, 마약, 도박, 성매매, 폭행, 성폭행, 사기 등’으로 구체화하고 있다”며 “이 조항에 언급된 어떠한 범죄행위도 저지른 적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주학년은 “아무런 근거 없이 저를 성범죄자로 보도한 매체에 끝까지 책임을 묻고 배후도 밝혀내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앞서 원헌드레드는 지난 18일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주학년의 더보이즈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학년이 아스카 키라라와 만났다는 소식이 한 매체에 의해 전해지며 사태는 더욱 커졌다. 또 다른 매체는 같은 날 “주학년이 아스카 키라라에게 화대를 건네고 성매매를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주학년은 이에 대해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성매매 등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아스카 키라라 역시 “사적으로 돈을 받고 성행위(매춘)를 한 적이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없다”고 21일 밝혔다. 반면 원헌드레드는 지난 20일 주학년 측의 문제 제기에 대해 “일방적인 허위 주장”이라며 “해당 사안이 계약 해지 사유라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인지시키고 결정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원헌드레드는 그러면서 “주학년의 책임 회피와 왜곡된 주장이 반복되면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성범죄 의혹’ 천성훈 “2억 요구 응하지 않자 고소…억울해” 결백 호소

    ‘성범죄 의혹’ 천성훈 “2억 요구 응하지 않자 고소…억울해” 결백 호소

    “무고·공갈미수·스토킹·명예훼손 등 맞고소” 성범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천성훈(24)이 결백을 호소하며 상대를 무고로 맞고소했다고 밝혔다. 천성훈은 20일 에이전시 HK스포츠매니지먼트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저에게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이날 오전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현역 선수가 강제추행, 강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해당 선수가 천성훈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FC서울의 김진야와 트레이드될 예정이었던 천성훈의 이적은 잠정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다. 천성훈은 자필로 쓴 입장문에서 “너무 억울해서 경찰에 제출한 증거를 모두 다 공개하고 싶지만, 지금 당장 그럴 수 없어서 답답한 심정”이라며 “저도 상대방을 무고, 공갈미수, 스토킹,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상대방과 두 차례 만남을 가졌는데, 지난해 12월 말 갑자기 저를 고소하고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다가 명품 선물로 자신의 마음을 달래달라고 하다가 갑자기 또 현금 2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후에도 갑자기 미안하다고 사과하다가 다시 돌변해서 협박하기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천성훈은 “너무 괴로웠다. 아무리 잘못이 없더라도 이런 일이 대중에게 알려지면 그 자체로 너무도 타격이 크기 때문에 걱정이 앞섰다”면서 “더는 참기 힘들어서 제발 연락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상대방은 지속적으로 합의를 요구하면서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연락을 해왔다. 제가 응하지 않자 지난달 경찰에 강간을 당했다면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했다. 천성훈은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당하고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 변호인과 함께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자세하게 설명했고, 그동안 수집한 여러 객관적 증거도 모두 다 제출했다”면서 “열심히 운동하면서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증거가 매우 명백하고, 수사 결과도 어렵지 않게 예상되는 상황이다. 믿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에 성추행 당했는데… 학교는 ‘분리조치’ 미뤘다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에 성추행 당했는데… 학교는 ‘분리조치’ 미뤘다

    “학생이 애들 앞에서 교사를 안으려 하고, 애들 앞에서 손잡아 끌고, 애들 앞에서 얼굴 10㎝ 앞으로 들이밀고 하니 공포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제주교사노조는 제주지역 모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으로부터 성추행과 폭력을 당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제주교사노조에 따르면 올해 교직생활 10년차에 접어든 제주도 한 고등학교 교사 A(여)씨는 지난 5월 16일 교실 복도 엘리베이터 앞에서 학생 B군이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해 이를 뿌리치고 교실로 돌아갔다. 그러나 교실에서도 학생들 앞에서 팔을 잡아끄는 등 행동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의 키는 180㎝로, A 교사보다 약 30㎝ 이상 큰 것으로 알려졌다. A교사는 앞서 4월부터 학생 지도과정에서 학생이 무리한 요구를 하면서 힘든 담임생활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 지도과정에서 학생 B군이 불만을 품고 ‘명예훼손’이라며 협박 문자를 보내기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활동보호매뉴얼에 따르면 성폭력 사안 처리에 대해 교육청에 바로 보고하고 선생에 대한 보호조치가 즉각 이뤄져야 한다. A씨는 지난달 19일 학교 측에 사안을 알렸으나 B군과의 분리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교권보호위원회(교보위) 신고를 하지 않으면 분리조치가 불가능하다고 들었다. 학교측의 분리조치와 관련 처음엔 A교사도 망설였다. 학교 측이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가 아니라 학생과 교사와의 관계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제대로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립학교의 경우 이사장과 교장의 권한이 절대적인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A씨는 사건 닷새 뒤 떠난 2박3일(5월 21~23일) 간의 수학여행에서 B군을 인솔해야만 했다. 그때 그는 “피해의식에 사로잡히게 됐고 이러다 교사생활도 못하는게 아닌가 싶었다”고 했다. 결국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노조의 도움을 받고 교보위에 신고했다. 당시 학교 측은 B군의 신체적 접촉 시도에 대비해 부담임을 동반시킨 것 외에 B군과 분리조치를 취한 건 단 5일 뿐이었다고 A씨는 주장하고 있다. 오히려 교장은 학생을 이해하고 화해하도록 종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생활에 지친 A씨는 이달 중순까지 병가와 특별휴가 등을 사용해 휴직에 들어간 상태다. 학교측 미흡한 대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최근 A씨에게 연락을 해 대체 근무자로 투입된 시간강사가 평가권한이 없으니 직접 수행평가와 기말고사 출제 등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고 A씨는 이를 단호하게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정우 제주교사노조 위원장은 “이 사건은 최근에 벌어졌던 여러 사건과 함께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성범죄, 강력범죄 등에 얼마나 무방비하게 노출돼있으며 범죄 피해 이후에도 무방비하게 방치된 사례며 교사 보호조치 등 후속 조치역시 미흡했다”고 꼬집었다. A씨는 현재 불안 증세 등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 경찰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檢, ‘특수준강간 혐의’ NCT 前멤버 태일 첫 재판서 징역 7년 구형

    檢, ‘특수준강간 혐의’ NCT 前멤버 태일 첫 재판서 징역 7년 구형

    검찰이 성범죄 혐의로 고소돼 아이돌 그룹 NCT를 탈퇴한 태일(31·본명 문태일)과 공범들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이현경)는 18일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를 받는 태일과 공범인 이모씨, 홍모씨의 첫 공판을 연 뒤 변론을 종결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외국인 여성 여행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으로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세 사람에게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피고인들은 범행 이후 피해자를 보내는 과정에서도 일부러 범행 장소와 다른 곳으로 택시를 태워 보내자는 이야기까지 했다”며 “피해자가 외국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범행 장소를 기억하지 못하게 하거나 경찰이 추적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합의서가 제출된 사안이지만 중대성 등을 충분히 고려해 양형해달라”고 했다. 태일의 변호인은 “피해자가 사죄를 받아들이고 수사 기관에 처벌 불원 의사를 표했다”며 “태일은 잘못을 뉘우치는 마음에 성범죄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심리 상담을 받으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태일 역시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에게 큰 피해를 줬다는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제게 실망을 느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선처해주신다면 일생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 되는 어떤 일이라도 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겠다”고 했다. 세 사람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10일 내려진다. 태일은 지난해 6월 친구인 이씨, 홍씨와 함께 술에 취한 외국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월 불구속기소됐다. 피해자 신고로 경찰에 입건된 태일은 지난해 8월 소환 조사를 받았고, 같은 해 10월 당시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는 태일의 팀 탈퇴를 알렸다. 태일은 2016년 NCT의 유닛 NCT U로 데뷔해 NCT와 산하 그룹 NCT 127 멤버로 활동했다.
  • 광주경찰청, ‘사회적 약자·범죄 피해자’ 적극 지원···소통 체계 강화

    광주경찰청, ‘사회적 약자·범죄 피해자’ 적극 지원···소통 체계 강화

    광주경찰청이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경찰청은 청내 무등홀에서 사회적 약자 및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한 2025년 제1차 ‘사회적 약자 유관기관 합동간담회’를 갖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광주경찰청과 광주권 사회적 약자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 등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와 여성청소년 수사부서와의 현안 공유 등 상호 소통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광주청과 유관기관들은 특히, 성범죄 피해자의 법률적・심리적・경제적 지원을 신속히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했으며, 사회적 약자 관련 사건에 대해 수사부서와 유관기관 간의 정보 공유 및 협력 체계를 강화해 전문적인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통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황명강 경북도의원,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대응 강화 및 2차 피해 방지 제도적 기반 마련

    황명강 경북도의원,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대응 강화 및 2차 피해 방지 제도적 기반 마련

    황명강 경북도의원(비례, 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1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2023년 발표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상담지원 현황 및 피해지원 욕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88%가 2차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의 신상정보 유출, 사회적 낙인 등 심각한 2차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실질적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냈다. 개정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디지털 성범죄를 명확히 정의하여 법적 대응의 근거를 마련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방지 및 인식 개선 등 실질적 지원사업을 규정하며, ▲피해자의 신상정보 삭제 지원 기능을 신설했다. 황명강 의원은 “디지털 성범죄는 단순히 영상물 유포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 신상정보 유출 및 협박 등 2차 피해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과 함께 피해자 지원 방안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라고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황 의원은 “이번 개정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실질적인 보호와 지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피해자들의 일상 복귀와 권익 회복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 성범죄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본 조례안은 오는 24일 제356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관 결산 및 조례안 등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관 결산 및 조례안 등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제356회 제1차 정례회 기간중 10~12일 상임위 회의를 열고 소관 실·국인 감사관, 지방시대정책국, 안전행정실, 인재개발원, 저출생극복본부, 복지건강국의 ‘2024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의 건’ 및 위원회 소관 조례안 8건 등을 심사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 2024회계연도 결산 일반회계 세출기준 감사관 9억원, 지방시대정책국 910억원, 안전행정실 6558억원, 인재개발원 57억원, 저출생극복본부 7137억원, 복지건강국 3조 2482억원 총 4억 7153억원 규모의 결산을 심사 의결했다. 지방시대정책국 결산심사에서 황재철 의원(영덕)은 정부가 지역거점대학 9개를 지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핵심 정책인 RISE 사업이 한정된 예산안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하면서 좋은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새 정부의 국정 기조에 맞춰 사업을 잘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청년 창업 지원 등 청년 일자리 사업이 실적 위주로 추진되면서 검증 없이 진행됐고, 중복 수급·편법 사례까지 발생했다고 지적하면서 성과 중심이 아닌 철저한 검증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경북행정통합은 지난해 큰 이슈였지만, 현재는 구체적인 진척 없이 논의가 중단된 것으로 보이며, 많은 예산과 행정력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결산서에 관련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 이월 사업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예산이 계획대로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역시 강화해야 한다며, 예산 집행의 건전성과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전행정실 결산심사에서 백순창 의원(구미)은 도비를 지원해 영남대학교에서 새마을전문대학원 학위과정을 운영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그동안 경북에 어떤 성과와 실질적인 결과물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새마을재단에서도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유사·중복 사업은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재철 의원은 산불 피해 이후 다양한 사각지대에서 연쇄적인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영덕의 경우 산불로 인한 경기 침체로 박달대게 가격이 30만원에서 8만원까지 급락하는 등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이는 지방소멸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특별법에는 보전산지, 농업진흥구역 등 각종 규제 완화에 대한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며, 이에 따른 행정 절차가 장기간 소요되는 만큼 경북도 차원에서 중앙정부와 적극적인 협의와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개발원 결산심사에서 위원들은 인재개발원이 오는 9월 개원을 앞둔 만큼, 이전 및 개강 준비가 차질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도정 발전을 이끌 인재 양성의 핵심 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하게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출생극복본부 결산심사에서 백순창 의원은 대학생 아이돌봄 서포터즈 사업의 경우, 300명 모집 목표에 비해 실제 실적은 102명으로 달성률이 34%에 그친 것은 아쉽지만, 용역에 의존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려는 취지는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앞으로도 도 차원에서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일수 부위원장은 보육교직원 수당 지원 사업의 경우,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들이 꾸준히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력 감소로 인해 수당 집행 잔액이 발생하고 있으며, 현장의 상황을 반영한 예산 편성과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복지건강국 결산심사에서 도기욱 의원(예천)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실적 향상을 지속적으로 당부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실적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점은 매우 아쉽다며, 경상북도의 우선구매 실적이 타 시도에 비해 낮은 편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증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우선구매 제도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게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보훈 혜택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며, 경북에서는 타 시·도와 비교해 최고의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며, 도내 시·군별로 지급되는 수당이 여전히 상이한 만큼, 장기적으로라도 보훈 수당의 기준을 통일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외에도 상임위 회의에서는 박영서 의원(문경)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도기욱 의원(예천)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백순창 의원(구미)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조례안’, 황명강 의원(비례)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디지털 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용현 의원(구미)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모자·부자보건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도지사가 발의한 ‘경상북도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북도인재개발원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경북도 아동복지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8건을 처리했으며 원안가결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집행부는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사전 검토와 충분한 자료 수집을 통해 보다 적정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편성된 예산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불용 또는 과도한 이월·잔액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서의 철저한 행정지도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소중한 혈세가 한 푼도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감시하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입법조사처 “친족 성폭력, 공소시효 적용하지 말아야”

    입법조사처 “친족 성폭력, 공소시효 적용하지 말아야”

    최근 70대 남성이 친딸을 40년간 성폭행해 임신시키고, 딸이 낳은 손녀까지 성폭행한 사건이 드러난 가운데 미성년 친족 성폭력에 대한 공소시효를 폐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정에서 발생해 피해 사실을 외부로 알리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대 20년의 공소시효도 짧다는 것이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10일 ‘미성년 친족 성폭력 공소시효 폐지’ 보고서에서 “친족 성폭력은 인간이 절대 겪어서는 안 될 가장 참혹한 범죄”라며 “피해가 드러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 적시에 가해자를 처벌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13세 미만이거나 신체·정신적 장애가 있는 아동·청소년에 대한 성범죄는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는 특례를 두고 있다. 그러나 친족 성폭력에는 같은 특례를 두고 있지 않아 만 13세 이상 미성년자가 뒤늦게 피해를 신고하려 해도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이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공소시효는 성인이 된 날부터 10년, DNA 등 과학적 증거가 발견되면 최대 10년 연장된다. 한국성폭력상담소(2024)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공소시효가 만료된 성폭력 피해 상담의 57.4%(74명)가 친족 성폭력이었다. 친족 성폭력 피해자의 24.8%가 상담을 받기까지 17년 이상 걸렸고, 30년 이상 걸린 비율도 13.2%나 됐다. 하지만 법무부는 다른 범죄와의 형평성 등을 이유로 신중한 입장이다. 허 조사관은 “형평성을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친족 성폭력의 은폐 가능성과 피해자의 신고 지연 등 구조적 문제를 간과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하는 만큼 법무부와 계속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 오해’로 어린 딸 둔 父 잔혹 살해한 친구들…사건의 전말은?

    ‘이 오해’로 어린 딸 둔 父 잔혹 살해한 친구들…사건의 전말은?

    영국에서 어린 딸을 둔 한 남성이 동명이인 범죄자 때문에 아동 성범죄자라는 오해를 받고 친구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브리스틀 형사법원은 최근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마크 로버츠(39)와 데이비드 갈런드(40)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 마이클 휠러(37)와 친구 사이였다. 이들은 휠러와 동명이인인 사람이 과거 아동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는 기사를 본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마이클 휠러’라는 남성이 2003년 10대 소녀 두 명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기사를 보고 범행을 결심했다. 그러나 기사 속 인물은 피해자와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 피해자에게는 어떠한 성범죄 전과도 없었으며, 사건 당시 피해자는 16세였다. 그러나 이들은 지난해 8월 휠러를 아파트로 불러들인 뒤 잔혹하게 폭행해 살해했다. 이후 휠러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본격적인 수색에 나섰고, 휠러의 시신은 한 달 가까이 지나 9월 한 농지에 버려진 카라반에서 발견됐다. 휠러는 머리뼈와 얼굴에 11곳 이상의 골절을 입은 채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에이번-서머싯 경찰청은 “피해자는 자신이 믿고 지내던 사람들에게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피해자에게 해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생명을 빼앗은 잔인한 범죄”라면서 “그의 마지막 말은 전 부인과 어린 딸을 향한 사랑이었다”고 말했다. 휠러의 어머니는 아들이 실종될 당시 투병 중이었으며, 재판이 열리기 전 숨졌다. 로버츠와 갈런드는 구금 상태에서 오는 6월 13일 열릴 예정인 선고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같은 판결문에서 함께 형량을 선고하지만, 배심원이 유죄와 무죄 여부를 판단하는 영국에서는 유죄 평결 이후 유죄 확정 상태로 전환되며, 판사가 따로 형량을 정하기 위한 공판을 진행한다.
  •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막아라…교직원까지 지원 강화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막아라…교직원까지 지원 강화

    충남도의회, 보호 대상 확대와 지원 강화결식아동 안정적 급식 제공 위한 조례도 충남도의회가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지원체계 보호 대상을 학생에서 교원까지 확대에 나섰다. 정상적 식사가 어려운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안정적인 급식 제공을 기반도 마련한다. 도의회는 신한철(천안2,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충청남도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딥페이크를 비롯한 신종 디지털 성범죄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학생에 이어 교직원까지 피해 대상이 되는 심각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개정안에 따르면 조례 명을 ‘충남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로 변경해 보호 대상을 학생에서 교직원까지 확대했다. 피해 교직원 업무 조정 및 심리상담 지원, 온라인 피해 콘텐츠 삭제를 위한 전문기관 연계 등 교직원 대상 지원 내용도 신설했다. 이상근(홍성1, 국민의힘)은 ‘충청남도 아동 급식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결식 우려 아동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도지사 책무와 아동급식 지원계획 수립·시행, 급식카드·도시락·식재료 꾸러미 등 방식 도입 등 건강한 급식을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동 생활 여건과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급식과 지역 친환경농산물 활용, 영양관리기준 준수 등도 포함됐다. 도의회는 10일부터 열리는 제359회 정례회에서 조례안들을 심의할 예정이다.
  • “머스크 미쳤다” vs “트럼프, 성범죄 연루”…막장 파국에 테슬라 14%↓

    “머스크 미쳤다” vs “트럼프, 성범죄 연루”…막장 파국에 테슬라 1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5개월만에 파국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가 자신의 감세 등 법안을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머스크)과 나는 좋은 관계였다. 더 이상 좋을지 모르겠다”면서 머스크가 전기차 보조금 혜택 폐지와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서 물러난 것 등을 이유로 자신의 감세 법안을 비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자신의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다. 머스크 CEO는 “승리를 위한 얇고 아름다운 법안(Slim Beautiful Bill for the win)”으로 운을 뗀 뒤 “미국 국가 부채 37조 달러 돌파”, “테슬라의 적자를 2조 5000억 달러로 늘릴 것” 등의 글을 연이어 올리며 감세 법안과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을 연이어 비판했다. 머스크는 또 “그는 여기 앉아있는 그 누구보다도 법안을 잘 알고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거짓”이라면서 “이 법안을 나에게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고, 한밤중에 통과돼 의회에서도 거의 누구도 읽어볼 수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즉각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에게 떠나라고 했고, 전기차를 원치 않는 사람들에게 전기차를 사도록 강요하는 권한을 빼앗았다”면서 “그는 정말 미쳐버렸다”라고 날을 세웠다. 이같은 발언에 “너무나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한 머스크 CEO는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의혹을 꺼내들었다. 머스크 CEO는 “큰 폭탄을 투하할 시간”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태그한 뒤 “그는 엡스타인 파일에 있다. 그것이 그들(연루된 사람들의 명단)이 공개되지 않은 진짜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가 주장한 의혹은 장기간에 걸쳐 미성년자 100여명을 성착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수감 생활을 하다 숨진 금융계 거물 제프리 엡스타인(1953-2019)의 범행에 트럼프 대통령도 연루됐다는 주장이다. 머스크 CEO는 이에 그치지 않고 한 네티즌의 “트럼프를 탄핵해야 하나”는 글을 리트윗한 뒤 “예스”라고 답하기도 했다. ‘트럼프 2기’ 시대를 연 둘의 파국에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14.26% 폭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 ‘과음 금지’ 법원 명령 어긴 50대 벌금형

    ‘과음 금지’ 법원 명령 어긴 50대 벌금형

    성범죄를 저질러 법원으로부터 기준치 이상 음주를 금지하는 명령을 받고도 이를 어긴 5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이재욱 부장판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성범죄로 실형을 살다가 출소했으며, 법원으로부터 10년간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술을 마시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런데도 A씨는 지난해 10월 울산 한 횟집과 치킨집 등에서 연달아 술을 마신 사실이 적발됐으며, 울산보호관찰소가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047%로 나타났다. 1년 전에도 A씨는 만취할 때까지 술을 마셨다가 적발돼 900만원 벌금형에 처해졌다. 재판부는 “A씨가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점, 혈중알코올농도가 매우 높지는 않은 점을 참작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정말 끔찍했다”…동료 의원 앞에서 나체 사진 공개한 女의원, 무슨 일

    “정말 끔찍했다”…동료 의원 앞에서 나체 사진 공개한 女의원, 무슨 일

    뉴질랜드의 한 여성 의원이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 자기 얼굴과 나체 사진을 합성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질랜드헤럴드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액트당 소속 로라 맥클루어 의원은 지난달 14일 의회에서 A3 용지에 인쇄된 자신의 나체 사진을 들어 보였다. 얼굴을 제외하고 흐릿하게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은 맥클루어 의원의 얼굴과 나체 사진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합성한 가짜 사진이었다. 맥클루어 의원은 “이 사진은 나의 나체 사진이지만 진짜가 아니다”라며 “이 딥페이크 이미지를 여러 장 만드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사이트 역시 구글 검색으로 쉽게 찾았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온라인 딥페이크 영상의 90~95%가 동의 없이 제작된 성착취물이며 이 중 90%가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맥클루어 의원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원들 앞에서 자신의 딥페이크 이미지를 공개하는 순간을 떠올리며 “정말 끔찍했다”고 했다. 그런데도 굳이 나체 사진을 만든 건 딥페이크 성착취물의 폐해와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는 “피해자들에게는 모욕적이고 참담한 일”이라며 “나조차 이 사진이 내 사진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의원들 앞에서 들고 서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싫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딥페이크 성착취물이 특히 젊은 여성의 정신 건강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맥클루어 의원은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및 공유를 제한하는 내용의 입법을 추진 중이다. 그는 “누구도 자신의 디지털 이미지가 도용되거나 성적으로 이용될까 봐 걱정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괴롭힘은 심각한 심리·정서적 피해를 초래한다”고 했다. 이어 “기술이 해로운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아 뉴질랜드 국민의 안전이 보장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 자신이 저지른 성범죄 피해자 협박한 40대…집행유예 2년

    자신이 저지른 성범죄 피해자 협박한 40대…집행유예 2년

    자신이 저지른 성범죄 피해자를 찾아가 협박한 40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정한근)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등)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보호관찰을 명령하고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반경 100m 이내 접근 또는 직접적인 연락 행위를 금지했다. A씨는 2022년 9월 직장 동료인 B(44)씨의 배우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월 재판에 넘겨지자, 이튿날 오후 B씨를 찾아가 “벌금이든, 집행유예든 떨어지면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A씨는 지난해 8월 23일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올해 4월 4일 판결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A씨는 성범죄 혐의로 기소되자, 용서를 구해야함에도 안하무인격으로 피해자를 협박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준법의식도 미약해 보인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피해자가 받진 않았으나 300만원을 공탁하는 등 피해 복구를 위해 노력한 점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12세 딸 12년간 성폭행한 계부 [사건파일]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12세 딸 12년간 성폭행한 계부 [사건파일]

    12세부터 성인까지 의붓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3억원의 위자료를 받게 됐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30일 서울중앙지법이 성폭력 피해자 A씨(28)에게 가해자 B씨가 위자료 3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 가해자가 항소하지 않아 지난 17일 확정됐다. 성폭력 피해 위자료가 보통 1억원 이하인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액수다. 2008년 A씨가 12세였을 때 어머니가 B씨와 재혼했다. 어머니는 이혼과 재혼으로 감정 기복이 심해 어린 딸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 B씨만이 A씨의 말을 들어주는 유일한 어른이었다. 하지만 이는 그루밍의 시작이었다. B씨는 A씨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시작했다. 범행 때마다 “너를 사랑해서 그러는 것”이라며 “죽을 때까지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협박했다. A씨에게는 “너무 좋다. 너 없이는 안 된다”는 말을 반복하게 강요했다. 어린 A씨는 저항할 수 없었다. 12년간 지속된 범행 횟수는 2092회에 달했다. 준강간, 강제추행, 유사성행위가 반복됐다. 어머니의 죽음, 용기 낸 고발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A씨의 어머니는 극심한 충격에 빠졌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A씨는 B씨를 고발했다. 법원은 2024년 B씨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B씨는 항소와 상고를 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형사재판 이후 대한법률구조공단은 민사소송을 진행했다. 쟁점은 위자료 액수였다. 재판부는 여러 요소를 고려해 3억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붓아버지로서 보호해야 할 12세 아동을 지속적으로 성적 학대한 점, 피해자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아 완전한 치유가 어려운 점, 친모가 충격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점 등이다. A씨는 현재도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 A씨를 대리한 신지식 변호사는 “성폭력은 치유하기 어려운 정신적 상처를 주는 중대한 범죄”라며 “실질적인 권리 구제와 예방 차원에서 고액의 위자료 인정이 필요하다. 이번 판결이 성폭력 피해자 위자료 인정의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성폭력 피해자의 심리적 회복과 법적 권리 보호를 위해 형사와 민사 절차를 모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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