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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범죄 1위 사당역 “지하철 경찰인력 충원 시급”

    지하철 범죄 1위 사당역 “지하철 경찰인력 충원 시급”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에서 최근 4년간 절도·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13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사당역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 건수는 509건으로, 이중 성범죄가 367건, 절도가 112건이었다. 성범죄 발생건수로만 보면 사당역과 함께 강남역이 3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역(334건), 신도림역(254건), 고속터미널역(220건), 서울대입구역(182건), 교대역 (132건), 홍대입구역 (121건) 등의 순이었다. 절도범죄는 사당역에 이어 신도림역(94건), 강남역(71건), 종로3가역(65건), 고속터미널역(61건), 선릉역(58건), 서울역(47건), 왕십리역(46건), 교대역(45건),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38건)등으로 나타났다. 진 의원은 “이렇게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곳에 하루빨리 경찰인력을 충원해 보다 안전한 지하철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지하철 경찰인력 충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印 17세 소녀가장, 일자리 구하려다 27명에게 집단 성폭행

    印 17세 소녀가장, 일자리 구하려다 27명에게 집단 성폭행

    인도의 17세 소녀가 일자리를 구하러 갔다가 남성 27명에게 집단 성폭행 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 북부의 델리에 사는 이 소녀는 이웃의 소개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라자스탄주(州) 자이푸르의 한 호텔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현지 언론인 힌두스탄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소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달 30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자이푸르의 한 호텔에 일자리가 있다는 이웃의 소개로 이곳에 갔다가 24시간 이상 감금을 당했다. 감금된 시간동안 그는 현지의 범죄조직원 27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간신히 현장을 빠져나왔다. 델리로 돌아온 이 소녀는 곧장 경찰에게 신고했고, 성폭행범 중 6명이 체포됐다. 나머지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거나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 관계자는 “해당 호텔에서 일하는 매니저 등 사건에 개입된 용의자 중 10명의 신원을 확보하고 현재 수사 중”이라면서 “호텔에 설치된 CCTV 등을 이용해 나머지 용의자들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어린 소녀의 성폭행 사건 뒤에는 불우한 가정환경이 있었다. 그녀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찾아 나선 것은 알코올중독인 아버지가 가족들에게 빚을 떠넘긴 채 집을 떠난 탓이라고 힌두스탄 타임즈는 보도했다. 인도는 성범죄 우발국가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2012년 12월 한 여대생이 인도 뉴델리의 시내버스에서 집단 성폭행으로 목숨을 잃은 뒤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지만 성범죄율을 좀처럼 낮아지지 않았다. 인도 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인도 곳곳에서 강간 3만3700건이 발생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철서 버젓이 ‘자위행위하는 남성’ 충격

    전철서 버젓이 ‘자위행위하는 남성’ 충격

    뉴욕시 도심 지하철에서 버젓이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 남성의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더구나 이를 목격한 한 여성이 해당 행위를 촬영해 관계 공무원에게 신고했으나, 미지근한 대응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대하고 있다. 뉴욕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여성인 티파니 잭슨은 지난 6일, 자신의 애완견을 안고 뉴욕시 지하철 3호선에 탔으나,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 반대편에 앉아 있던 한 남성이 자신의 중요부위를 만지면서 버젓이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잭슨은 이 노선은 자신의 딸을 비롯해 많은 어린 학생들이 타고 다니는 지하철이라 해당 행위를 신고하기 위해 휴대폰으로 촬영했으나, 이 남성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위행위를 계속했다고 밝혔다. 충격을 받은 잭슨은 정차한 역에 내린 다음 이 사실을 즉각 지하철 관리 당국 공무원에게 신고했으나, 그는 위층 출입구 사무실에 가서 신고하라고 말했고, 올라가 보니 그 역에는 사무실도 없었다고 밝혔다. 잭슨은 이런 사실을 자신의 SNS에 열거하며 "해당 공무원은 이를 그냥 성가신 골칫거리 정도로 생각하는 듯했다"면서 관계 당국의 미온적인 대응을 비난했다. 파문이 확대하자 뉴욕 교통당국(MTA)은 현재 해당 동영상을 다시 조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뉴욕경찰(NYPD) 교통국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뉴욕경찰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만성적인 성범죄가 제대로 적발하기 어렵다"며 "적발되는 사건의 80%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거나 피해자나 목격자들이 범인을 제압한 경우"라며 해당 여성이 받았을 불쾌감과 노여움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사진=뉴욕 지하철에서 자위행위를 하고 있는 남성 모습 (해당 SNS, 뉴욕데일리뉴스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軍기밀 빼돌려도 선고유예… 군인연금 지켜주는 군법

    군 범죄에 대한 선고유예 비율이 일반 형사사건의 5.2배에 이르면서 군사법원이 감싸 주기 판결로 군인연금만 지켜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정미경 새누리당 의원이 9일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민간 형사사건의 1심 선고유예 비율은 2011년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1.8%에 불과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보통군사법원, 육·해·공군군사법원의 1심 선고유예 비율은 9.3%로 5.2배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최근 3년간은 10건에 1건꼴로 선고유예를 남발했다. 선고유예는 1년 이하 징역·금고, 자격정지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경우 말썽 없이 유예 기간을 보내면 형을 면제해 주는 제도다. 가벼운 범법 행위로 인해 평생 전과자 낙인이 찍히는 이른바 ‘장발장 전과자’ 양산을 막겠다는 게 제도의 취지다. 그러나 군사법원의 선고유예 판결 범죄를 살펴보면 강간·추행 등의 성범죄자와 마약류 관리법 위반자, 뇌물, 횡령·배임죄는 물론 국가보안법·군사기밀보호법 위반자들도 포함돼 있었다. 이적단체 가입 혐의가 있거나 2급 군사기밀을 외부로 반출하려다 적발된 군인, 군무원 등도 선고유예를 받았다. 특히 금고 이상 형을 받고 집행유예 판결을 받으면 군인연금법에 따라 퇴직급여, 퇴직수당이 50%로 깎이지만 선고유예 판결은 아무런 연금 제한 규정이 없다. 군 법원이 제 식구 감싸기 식 판결로 군인연금만 지켜주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군사법원 1심 재판장 중 무경력 재판장의 비율이 지난 7월 기준 433명 중 323명으로 75%에 육박하는 점도 미숙한 판결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친족 성폭행당한 딸에 위증 강요하는 가족

    친족 성폭행당한 딸에 위증 강요하는 가족

    “가족들과 사촌 오빠가 미워서 거짓말했어요.” 지난 6월 4일 서울고등법원의 재판정. 증인으로 나온 A(17)양은 고종사촌 오빠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한 신고가 사실은 거짓말이었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거짓말이었다. A양은 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보육원을 전전했고 2년 전 고모 집에 머물다 고종사촌 오빠 허모(19)씨에게 실제로 성폭행을 당했다.  허씨는 원심에서 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A양은 고소를 취소해 달라는 진술서를 내는가 하면 2심 재판에서 성폭행당한 사실을 부인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양은 아버지와 고모 등의 회유와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위증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8월 20일 “피해자가 피고인을 허위 사실로 고소할 만한 특별한 사정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친족 관계에 의한 성폭력 사범 건수는 2005년 190건에서 지난해 564건으로 10년 만에 3배가량으로 늘었다. 그러나 판사들은 성범죄 중에서도 친족 관계에 의한 성폭행은 특히나 판결이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먼저 A양처럼 재판 과정에서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16세 때 출산까지 한 피해 여성이 재판 도중 의붓아버지와 혼인 신고를 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피해자 어머니가 의붓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 꾸민 일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친족 성폭행의 경우 피해자의 진술이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대부분 진실을 숨기려는 가족들의 강요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족들이 나서서 ‘너 하나 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 나게 생겼다’, ‘가족끼리 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 등의 논리로 피해자를 압박한다는 것이다.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확보’가 검찰의 우선 과제가 될 정도다.  판결 뒤에는 대개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돌볼 사람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특히 한 집에 살다가 피해를 입으면 아예 돌아갈 곳이 없어지기 일쑤다. 이런 이유로 피해자가 말을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친족 성폭행 피해자는 제대로 학업을 이어 나가기도 힘들다. 한 집에 살다가 범죄를 당한 뒤 가해자를 피해 가출을 하는 사례가 많다. 이러다 보니 학교 결석이 잦아지고 결국 자퇴로 이어지곤 한다. 미성년자인 피해자는 경제적 능력이 없어 홀로 학업을 수행하기도 쉽지 않다. A양의 경우 검찰을 통해 고시원 비용, 학비 등을 포함한 생활비 일부를 지원받고 있지만 범죄 피해자를 위한 좀더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남의 시선을 의식해 가족 간의 범죄 행위에 대해 숨기려 하는 경향이 크다”면서 “가족에 의한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통과 상처가 더 클 수 있어 정부와 학교, 지역사회 등의 특별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친족 성폭행당한 딸에 위증 강요하는 가족

    친족 성폭행당한 딸에 위증 강요하는 가족

    “가족들과 사촌 오빠가 미워서 거짓말했어요.”  지난 6월 4일 서울고등법원의 재판정. 증인으로 나온 A(17)양은 고종사촌 오빠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한 신고가 사실은 거짓말이었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거짓말이었다. A양은 부모의 이혼과 재혼으로 보육원을 전전했고 2년 전 고모 집에 머물다 고종사촌 오빠 허모(19)씨에게 실제로 성폭행을 당했다.  허씨는 원심에서 친족 관계에 의한 강간 등의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A양은 고소를 취소해 달라는 진술서를 내는가 하면 2심 재판에서 성폭행당한 사실을 부인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양은 아버지와 고모 등의 회유와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위증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8월 20일 “피해자가 피고인을 허위 사실로 고소할 만한 특별한 사정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했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친족 관계에 의한 성폭력 사범 건수는 2005년 190건에서 지난해 564건으로 10년 만에 3배가량으로 늘었다. 그러나 판사들은 성범죄 중에서도 친족 관계에 의한 성폭행은 특히나 판결이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먼저 A양처럼 재판 과정에서 갑자기 진술을 번복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16세 때 출산까지 한 피해 여성이 재판 도중 의붓아버지와 혼인 신고를 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피해자 어머니가 의붓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 꾸민 일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친족 성폭행의 경우 피해자의 진술이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대부분 진실을 숨기려는 가족들의 강요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족들이 나서서 ‘너 하나 때문에 집안이 풍비박산 나게 생겼다’, ‘가족끼리 좋은 게 좋은 것 아니냐’ 등의 논리로 피해자를 압박한다는 것이다.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 확보’가 검찰의 우선 과제가 될 정도다.  판결 뒤에는 대개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돌볼 사람이 없다는 것도 문제다. 특히 한 집에 살다가 피해를 입으면 아예 돌아갈 곳이 없어지기 일쑤다. 이런 이유로 피해자가 말을 바꿀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친족 성폭행 피해자는 제대로 학업을 이어 나가기도 힘들다. 한 집에 살다가 범죄를 당한 뒤 가해자를 피해 가출을 하는 사례가 많다. 이러다 보니 학교 결석이 잦아지고 결국 자퇴로 이어지곤 한다. 미성년자인 피해자는 경제적 능력이 없어 홀로 학업을 수행하기도 쉽지 않다. A양의 경우 검찰을 통해 고시원 비용, 학비 등을 포함한 생활비 일부를 지원받고 있지만 범죄 피해자를 위한 좀더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남의 시선을 의식해 가족 간의 범죄 행위에 대해 숨기려 하는 경향이 크다”면서 “가족에 의한 성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통과 상처가 더 클 수 있어 정부와 학교, 지역사회 등의 특별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씨줄날줄] 엇나간 표현의 자유/김성수 논설위원

    1992년 10월 마광수 연세대 국문과 교수가 음란물 제조·반포혐의로 구속된다. 검찰은 그의 소설 ‘즐거운 사라’에 나오는 적나라한 성적묘사가 문학의 예술성 범주를 벗어났다고 판단했다. 유림(儒林)을 비롯한 보수 성향의 인사들은 마 교수의 구속을 환영했다. 반면 고은, 김병익, 유안진씨 등 다수의 문인은 마 교수를 옹호했다. 문학작품의 외설 여부를 법의 잣대로 재서는 안 되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 교수는 결국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다. ‘즐거운 사라’ 말고도 문학작품과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설 시비는 끊이지 않았다. 연극 ‘미란다’, ‘교수와 여제자’, ‘매춘´, ‘마지막 시도’와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 등은 여배우의 전라연기와 노골적인 성행위 묘사가 문제가 됐다. 그때마다 헌법에서 보장한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란도 단골메뉴처럼 등장했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에도 넘어서는 안 될 분명한 경계가 있다. ‘언론·출판은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헌법(21조 4항)에도 명시돼 있다. 성인 남성이 주독자인 월간지 ‘맥심’의 최근 보도는 이 같은 경계를 넘어선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잡지의 한국판 9월호에는 잔뜩 미간을 찌푸린 50대 ‘악역배우’가 표지모델로 등장한다. 그의 오른손에는 담배가 들려 있고 왼손은 검은색 승용차 트렁크에 올려져 있다. 열린 트렁크 사이로는 여성의 맨다리가 나와 있고 발목에는 청테이프가 꽁꽁 감겨 있다. 표지에는 “진짜 나쁜 남자는 바로 이런 거다, 좋아 죽겠지?”라는 설명문구가 적혀 있다. 잡지 안쪽 화보에는 이 배우가 시체로 연상되는 물체가 담긴 검은 봉지를 질질 끌고 가는 사진까지 들어 있다. 누가 봐도 여성 납치나 성범죄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비난 여론에도 잡지사 측은 당초 “살인, 사체 유기의 흉악범죄를 느와르(noir) 영화적으로 연출한 것은 맞으나 성범죄적 요소는 어디에도 없다”고 해명했다. 오히려 미국 본사의 대변인이 “맥심 한국판의 표지에 중대한 문제가 있으며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제동을 걸었다. 분노한 사람들은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청소년 위해물이 아니라고 판단을 내린 데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역대 최악의 커버(cover)로, 여성 폭력을 미화했다”는 외신의 비난과 함께 회사 측의 사과를 요구하는 인터넷 청원이 잇따르자 맥심코리아 측은 뒤늦게 9월호를 전량폐기하고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처음부터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진으로 상처받을 수 있는 실제 성범죄 피해자와 가족들, 또 언제든 강력범죄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여성들의 공포감을 헤아렸어야 한다. 타인의 명예와 권리를 명백히 침해하는 행위가 ‘표현의 자유’로 용인돼서는 안 된다. 김성수 논설위원 sskim@seoul.co.kr
  • ‘성범죄 미화 논란’ 맥심 코리아, 전량 회수+폐기 처분..왜?

    ‘성범죄 미화 논란’ 맥심 코리아, 전량 회수+폐기 처분..왜?

    ‘맥심코리아’ 남성매거진 ‘맥심’(MAXIM 코리아) 측이 최근 논란된 화보와 관련해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4일 ‘맥심 코리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범죄 현장을 잡지 화보로 연출하는 과정에서 범죄행위를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그 의도가 무엇이었든 그것은 전적으로 저희의 잘못이었음을 인정합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재 전국에서 판매 중인 9월호를 전량 회수하여 폐기하도록 자발적으로 조치하겠습니다. 이미 판매된 9월호로 인해 발생한 판매수익은 성폭력예방 또는 여성인권단체에 기탁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맥심 코리아’는 배우 김병옥을 내세워 촬영한 표지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병옥이 자동차 트렁크에 다리가 묶인 채 갇혀있는 여성을 배경으로 서있는 사진이 담긴 것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맥심 코리아, ‘성범죄 미화 논란’ 전량 회수 ‘논란 화보보니..경악’

    맥심 코리아, ‘성범죄 미화 논란’ 전량 회수 ‘논란 화보보니..경악’

    4일 ‘맥심 코리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범죄 현장을 잡지 화보로 연출하는 과정에서 범죄행위를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그 의도가 무엇이었든 그것은 전적으로 저희의 잘못이었음을 인정합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재 전국에서 판매 중인 9월호를 전량 회수하여 폐기하도록 자발적으로 조치하겠습니다. 이미 판매된 9월호로 인해 발생한 판매수익은 성폭력예방 또는 여성인권단체에 기탁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맥심 코리아’는 배우 김병옥을 내세워 촬영한 표지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병옥이 자동차 트렁크에 다리가 묶인 채 갇혀있는 여성을 배경으로 서있는 사진이 담긴 것이다. 이에 논란이 일자 당시 ‘맥심 코리아’ 측은 지난달 21일 “이번 9월호 화보는 악역의 최고봉에 오른 배우 김병옥 씨를 범죄 느와르 영화 속 에 등장한 악인으로 설정하고자 의도하여 편집부에서 연출한 화보”라고 밝혔다. 이어 “살인, 사체유기의 흉악범죄를 느와르 영화적으로 연출한 것은 맞으나 성범죄적 요소는 화보 어디에도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맥심 코리아, ‘성범죄 미화 논란’ 도대체 왜?

    맥심 코리아, ‘성범죄 미화 논란’ 도대체 왜?

    ‘맥심코리아’ 남성매거진 ‘맥심’(MAXIM 코리아) 측이 최근 논란된 화보와 관련해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4일 ‘맥심 코리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범죄 현장을 잡지 화보로 연출하는 과정에서 범죄행위를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그 의도가 무엇이었든 그것은 전적으로 저희의 잘못이었음을 인정합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재 전국에서 판매 중인 9월호를 전량 회수하여 폐기하도록 자발적으로 조치하겠습니다. 이미 판매된 9월호로 인해 발생한 판매수익은 성폭력예방 또는 여성인권단체에 기탁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맥심 코리아’는 배우 김병옥을 내세워 촬영한 표지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병옥이 자동차 트렁크에 다리가 묶인 채 갇혀있는 여성을 배경으로 서있는 사진이 담긴 것이다. 이에 논란이 일자 당시 ‘맥심 코리아’ 측은 지난달 21일 “이번 9월호 화보는 악역의 최고봉에 오른 배우 김병옥 씨를 범죄 느와르 영화 속 에 등장한 악인으로 설정하고자 의도하여 편집부에서 연출한 화보”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맥심코리아, 범죄 미화 표지논란 “잘못 인정… 전량회수 후 폐기할 것” 결국 사과

    맥심코리아, 범죄 미화 표지논란 “잘못 인정… 전량회수 후 폐기할 것” 결국 사과

    맥심코리아, 범죄 미화 표지논란 “잘못 인정… 전량회수 후 폐기할 것” 결국 사과 ‘맥심코리아’ 남성매거진 ‘맥심’(MAXIM 코리아) 측이 최근 논란된 화보와 관련해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4일 ‘맥심 코리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범죄 현장을 잡지 화보로 연출하는 과정에서 범죄행위를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그 의도가 무엇이었든 그것은 전적으로 저희의 잘못이었음을 인정합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재 전국에서 판매 중인 9월호를 전량 회수하여 폐기하도록 자발적으로 조치하겠습니다. 이미 판매된 9월호로 인해 발생한 판매수익은 성폭력예방 또는 여성인권단체에 기탁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맥심 코리아’는 배우 김병옥을 내세워 촬영한 표지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병옥이 자동차 트렁크에 다리가 묶인 채 갇혀있는 여성을 배경으로 서있는 사진이 표지로 등장한 것. 이에 논란이 일자 당시 ‘맥심 코리아’ 측은 지난달 21일 “이번 9월호 화보는 악역의 최고봉에 오른 배우 김병옥 씨를 범죄 느와르 영화 속 에 등장한 악인으로 설정하고자 의도하여 편집부에서 연출한 화보”라고 밝혔다. 이어 “살인, 사체유기의 흉악범죄를 느와르 영화적으로 연출한 것은 맞으나 성범죄적 요소는 화보 어디에도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후 ‘맥심 코리아’ 페이스북을 통해 에디터가 “미화할 거였으면 소지섭을 썼겠지” 등의 글을 게시해 논란이 재점화됐다. 특히 2일(현지시각) ‘맥심’의 미국 본사 측은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맥심 코리아의 표지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 우리는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The cover and corresponding feature published by Maxim Korea is deeply troubling. We condemn it in the strongest terms)”며 비판 의견을 밝혔다. 맥심코리아, 맥심코리아, 맥심코리아, 맥심코리아, 맥심코리아, 맥심코리아 사진 = 서울신문DB (맥심코리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맥심코리아 사과, 성범죄 미화 표지논란에 전량 회수

    맥심코리아 사과, 성범죄 미화 표지논란에 전량 회수

    4일 ‘맥심 코리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범죄 현장을 잡지 화보로 연출하는 과정에서 범죄행위를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그 의도가 무엇이었든 그것은 전적으로 저희의 잘못이었음을 인정합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현재 전국에서 판매 중인 9월호를 전량 회수하여 폐기하도록 자발적으로 조치하겠습니다. 이미 판매된 9월호로 인해 발생한 판매수익은 성폭력예방 또는 여성인권단체에 기탁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맥심 코리아’는 배우 김병옥을 내세워 촬영한 표지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병옥이 자동차 트렁크에 다리가 묶인 채 갇혀있는 여성을 배경으로 서있는 사진이 표지로 등장한 것. 이에 논란이 일자 당시 ‘맥심 코리아’ 측은 지난달 21일 “이번 9월호 화보는 악역의 최고봉에 오른 배우 김병옥 씨를 범죄 느와르 영화 속 에 등장한 악인으로 설정하고자 의도하여 편집부에서 연출한 화보”라고 밝혔다. 이어 “살인, 사체유기의 흉악범죄를 느와르 영화적으로 연출한 것은 맞으나 성범죄적 요소는 화보 어디에도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초·중·고 하루 3건 ‘성폭력 무방비 교실’

    초·중·고교에서 하루 평균 3건 이상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실에 제출한 ‘학교 내 성폭력 발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14년 전국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성폭력은 모두 2357건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3.2건꼴이다. 유형별로 성추행이 1182건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성희롱이 716건(30%), 성폭행이 459건(20%)이다. 피해자는 학생이 2532명으로 95%이고 교직원과 외부인이 각각 77명(3%)과 45명(2%)이었다. 가해자 역시 학생이 2020명(86%)으로 가장 많았고 교직원 179명(8%), 외부인 158명(7%)이었다. 이와 관련해 2013년 1월부터 올 6월까지 2년 6개월 동안 징계받은 초·중·고 교원 1595명 가운데 8.2%인 130명이 성범죄 때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음주운전(676명·42%) 다음으로 많은 수치로 금품수수(122명·8%)보다 높은 것이다.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학생인 경우는 1995건으로 전체의 79%를 차지했다. 교직원이 학생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경우는 105건(4%)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5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454건), 경기(450건), 대구(263건), 인천(154건), 전북(115건) 순이었다. 배 의원은 “학교 성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는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마련인데도 교육부가 실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3년부터 성폭력 발생 건수 정도만 집계할 뿐 가해자와 피해자의 유형별 현황 자료 등이 없다는 것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여군 몰카·숙소 침입 ‘성군기 무개념 군대’

    몰래카메라 촬영, 강제추행 등 여군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아 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여군이 피해자인 군 사건은 191건이며 이 중 성범죄 사건은 124건(64.9%)에 달했다. 성범죄 중 강간·준강간·강간미수는 모두 25건이었다. 강제추행과 강제추행 미수, 추행도 83건이나 됐다. 몰래카메라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성범죄도 병영에 침투했다. 지난해에는 해군 부사관이 화장실에서 여군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으며 올해는 다른 해군 부사관이 여군에게 음란 메일을 보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군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2011년 22건에서 2014년 67건으로 급증했다. 올 상반기에도 37건이나 됐다. 하지만 가해자에 대한 처벌은 미약했다. 124건의 성범죄 중 재판이 끝난 94건을 분석한 결과 인신구속이 가능한 실형을 선고받은 경우는 8건(8.5%)에 그쳤다. 기소유예, 선고유예, 공소권 없음(기각), 무혐의 처분이 57건(46.0%)에 달했다. 특히 장성급과 영관급 피의자 20명 가운데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3명뿐이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비위’ 퇴직 교원 89명 정부 포상

    음주운전, 성범죄 등의 각종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원들이 정부 포상을 받고 퇴직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음주운전, 아동 성범죄 미신고 등 각종 비위 전력이 있는 교원 89명이 지난 2월 정부 포상을 받고 퇴직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4월부터 ‘정부포상업무지침’을 개정해 금품·향응 수수와 공금 횡령·유용, 성범죄, 음주운전 등의 ‘비위’ 공무원들을 정부 포상 추천에서 영구 배제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지침이 시행되기 직전인 2월 말 이들 비위 교원들에게 포상을 했다. 또 포상 사실도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지하지 않았다. 실제로 교육부 감사 결과 직원 채용 과정에서 시험 계획을 공고하지 않아 경징계를 받았던 A 대학의 전임 총장 B씨는 지난 2월 말 청조근정훈장을 받고 퇴직했다. 당시 친인척 채용 의혹이 있었던 해당 직원은 합격 직후 사직했다. 교육부는 뒤늦게 지난달 말에 퇴직한 교원 중 징계 기록이 있는 인사 127명에 대해서는 훈포장 수여를 전면 보류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성추문 고교’ 男교사 5명 전원 교단서 영구 퇴출될 듯

    서울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불거진 ‘최악의 성추문’에 연루된 남자 교사 전원이 파면, 해임 등의 중징계를 받게 됐다. 파면이나 해임이 확정되면 교단에서 영구 퇴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이 사건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A교장을 포함한 남자 교사 5명에 대한 중징계 의결을 징계위원회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5명은 현재 모두 직위해제된 상태다. 감사 결과 A교장은 학내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교내 성추행·희롱 사건을 주도적으로 축소·은폐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미술 교사가 여학생을 성추행하는 장면을 다른 학생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는 교감의 보고를 받고서도 관련 법률에 따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청소년성보호법에 따르면 학교장은 학생을 상대로 한 성범죄 사실을 인지하면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A교장은 남자 교사들을 불러 “여학생을 함부로 만지지 말라”는 정도의 훈계만 하고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A교장은 또 본인 스스로가 같은 학교 여교사를 성추행·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A교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에 형사고발하고 직위해제했다. 나머지 4명의 교사도 각각 학생들과 여교사들을 추행하거나 성희롱을 일삼은 정황이 드러나 직위해제된 뒤 형사고발 조치됐다. 김형남 시교육청 감사관은 “가해 교사들이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거나 고의성 없는 접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 여교사들과 학생들이 진술서를 통해 구체적 사실을 밝히는 정황으로 볼 때 사실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들을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중징계 의결을 요구할 방침이다. 공무원 중징계의 종류는 파면·해임·정직·강등이지만, 이들은 해임이나 파면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교육공무원 징계 양정 등에 관한 규칙’은 국공립 초·중·고교 교사와 대학교수가 ‘강간’, ‘강제추행’ 등 성폭력을 저지르면 비위 정도에 상관없이 해임이나 파면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임 및 파면이 확정되면 서울교육청의 성범죄 교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에 따라 교단에 다시는 설 수 없게 된다. 김 감사관은 “이번 발표와 별도로 해당 학교와 교육지원청, 교육청 본청 관계부서를 상대로 이 학교의 성범죄 사건 처리 전반과 관련해 문제점이 없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감사가 진행되는 동안 불거진 시교육청 감사관실의 내홍과 관련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감사관실 소속 여성 장학사가 최근 김 감사관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성추문 고교’ 男교사 5명 전원 교단서 영구 퇴출될 듯

    서울의 한 공립고등학교에서 불거진 ‘최악의 성추문’에 연루된 남자 교사 전원이 파면, 해임 등의 중징계를 받게 됐다. 파면이나 해임이 확정되면 교단에서 영구 퇴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1일 이 사건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A교장을 포함한 남자 교사 5명에 대한 중징계 의결을 징계위원회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5명은 현재 모두 직위해제된 상태다. 감사 결과 A교장은 학내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교내 성추행·희롱 사건을 주도적으로 축소·은폐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미술 교사가 여학생을 성추행하는 장면을 다른 학생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는 교감의 보고를 받고서도 관련 법률에 따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청소년성보호법에 따르면 학교장은 학생을 상대로 한 성범죄 사실을 인지하면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A교장은 남자 교사들을 불러 “여학생을 함부로 만지지 말라”는 정도의 훈계만 하고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A교장은 또 본인 스스로가 같은 학교 여교사를 성추행·희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A교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에 형사고발하고 직위해제했다. 나머지 4명의 교사도 각각 학생들과 여교사들을 추행하거나 성희롱을 일삼은 정황이 드러나 직위해제된 뒤 형사고발 조치됐다. 김형남 시교육청 감사관은 “가해 교사들이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거나 고의성 없는 접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 여교사들과 학생들이 진술서를 통해 구체적 사실을 밝히는 정황으로 볼 때 사실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들을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중징계 의결을 요구할 방침이다. 공무원 중징계의 종류는 파면·해임·정직·강등이지만, 이들은 해임이나 파면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부터 시행된 ‘교육공무원 징계 양정 등에 관한 규칙’은 국공립 초·중·고교 교사와 대학교수가 ‘강간’, ‘강제추행’ 등 성폭력을 저지르면 비위 정도에 상관없이 해임이나 파면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임 및 파면이 확정되면 서울교육청의 성범죄 교원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에 따라 교단에 다시는 설 수 없게 된다. 김 감사관은 “이번 발표와 별도로 해당 학교와 교육지원청, 교육청 본청 관계부서를 상대로 이 학교의 성범죄 사건 처리 전반과 관련해 문제점이 없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감사가 진행되는 동안 불거진 시교육청 감사관실의 내홍과 관련해서는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감사관실 소속 여성 장학사가 최근 김 감사관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데 따른 것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몰카 판치는 지하철 매일 5.7건꼴 성범죄

    몰카 판치는 지하철 매일 5.7건꼴 성범죄

    올 상반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하철에서 하루 평균 적발된 성범죄가 지난해보다 약 60%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지하철에서 지난 1~6월 적발된 성범죄는 1023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5.7건의 성범죄가 나타난 셈이다. 이는 지난해(하루 평균 3.5건)보다 62.9%가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 지하철 내 성범죄 적발건수는 2012년 943건에서 2013년 1180건, 지난해 1287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2012년부터 올 6월까지 적발된 수도권 지하철 성범죄(4433건) 중 47.5%(2107건)가 출퇴근시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성범죄가 가장 많이 나타난 수도권 지하철역은 서울 강남역(107건)이었고 서울 신도림역(65건), 서울 사당역(64건)이 그 뒤를 이었다. 모두 젊은 사람들과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2호선이 다니는 역이다. 경찰은 최근 에스컬레이터, 계단 등에서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의 다리 등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 카메라 등으로 몰래 촬영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수도권 지하철 내 성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하철 역사 또는 전동차 안에서 성추행을 당하거나 신체 일부가 몰래 찍힌 경우 즉시 112 전화 또는 문자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서울도시철도(지하철 5~8호선)에서 만든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지하철안전 지킴이’를 통한 신고도 가능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몰카 판치는 지하철 매일 5.7건꼴 성범죄

    몰카 판치는 지하철 매일 5.7건꼴 성범죄

    올 상반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하철에서 하루 평균 적발된 성범죄가 지난해보다 약 60%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하철에서 지난 1~6월 적발된 성범죄는 1023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5.7건의 성범죄가 나타난 셈이다. 이는 지난해(하루 평균 3.5건)보다 62.9%가 늘어난 것이다. 수도권 지하철 내 성범죄 적발건수는 2012년 943건에서 2013년 1180건, 지난해 1287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2012년부터 올 6월까지 적발된 수도권 지하철 성범죄(4433건) 중 47.5%(2107건)가 출퇴근시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성범죄가 가장 많이 나타난 수도권 지하철역은 서울 강남역(107건)이었고 서울 신도림역(65건), 서울 사당역(64건)이 그 뒤를 이었다. 모두 젊은 사람들과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 2호선이 다니는 역이다. 경찰은 최근 에스컬레이터, 계단 등에서 카메라를 이용해 여성의 다리 등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 카메라 등으로 몰래 촬영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수도권 지하철 내 성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하철 역사 또는 전동차 안에서 성추행을 당하거나 신체 일부가 몰래 찍힌 경우 즉시 112 전화 또는 문자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서울도시철도(지하철 5~8호선)에서 만든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지하철안전 지킴이’를 통한 신고도 가능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독자의 소리] 사회환경 개선돼야 성범죄 준다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교사 성추행뿐 아니라 겉으로는 평온한 도심에서 밤에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필자는 부산서부경찰서 성매매단속반에 근무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매일 밤 불법 성매매를 단속하러 다니고 있다. 성매매특별법 제정 10주년이었던 지난해를 시작으로 대대적으로 단속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진화해 도심 속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주택가까지 숨어들어 음지에서 더욱 은밀하게 불법행위들이 행해지고 있다. 쉽게 돈을 벌고자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를 이용하는 손님이 대낮부터 이어지고 있는 것이 우리네 부끄러운 현실이다. 단속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겠지만 국민의식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 이런 불법 서비스를 찾는 국민들이 줄지 않는다면 성매매 업소는 계속 영업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어린 나이에 여러 이유로 성매매의 길로 빠져들어 성매매 처벌로 인한 전과가 주홍글씨로 평생 따라다닐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프다. 처음부터 성매매로 돈을 벌고자 생각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주변 사람들도 이러한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단시간에 완벽하게 근절되지는 않더라도 쉽게 성매매의 길로 빠져들 수 없도록 사회적 분위기와 환경을 기성세대들이 만들어 줘야 한다. 김성재 부산 사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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