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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대상 성범죄 명단공개 찬반

    ■””죄의식 없어 극약처방 필요””. 지난 98년 말부터 99년 초 사이 향락문화가 급격히 발달하면서 10대들이 성산업에 빨려들어가기 시작했다. 이에 여성 및 청소년 단체들이 모여 향락문화 추방 캠페인,학교교육현장 방문 등을 통해 개선을 유도했지만 문제는여전히 남아있었다. 결정적으로 성인들이 10대들의 성을 사고 파는 데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겉으로는 “어떻게 청소년의 성을 사고 팔 수 있냐”고 말하면서도 개인적으로 대화를 하다보면 ‘뭐가 죄가 되는지모르겠다’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우리 사회에서 성범죄에 대해,특히 아동이나 청소년이 사회적으로 보호를 받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이 얼마나 부족한지에 대한 방증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이 이들의명단을 공개하는 것이다.청소년 성범죄자로 명단이 공개될경우 대상자는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느낄 수 있게 하고,다른 사람들에게는 극약 처방에 따른 예방의식을 심어줄 수있다. 일부에서는 신상공개는 이들에 대한 공개처벌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인권침해라고 하는 이도 있다.그러나 이름,나이,사는 동,직업만을 공개하는 것으로 직접적인 피해가 될수는 없다.구체적으로 얼굴을 드러내거나 직장명을 밝히지않기 때문에 이들은 지은 죄에 비해 인권을 보호받고 있는것이다. 청소년 성범죄자 신상공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폭력을행사하는 사람들에게 죄의식을 심어주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며,사회적으로 예방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이명화 YMCA 청소년성문화센터 관장. ■””살인이 더큰 범죄 형평잃어””.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성범죄자는 반드시 엄벌해야 한다.이들을 옹호하자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현재 대상자 중 한명이 헌법재판소에 명단공개 가처분신청을 해놓은 상태다.위헌 판결을 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에 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번 성범죄자 명단공개는 여러가지 과정에서 오류를 범하고 있다. 사상이나 철학을 떠나 법논리로 볼때 성범죄보다는 살인이나 가정파괴 등이 더욱 극악무도한 범죄이다.그러나 살인자,가정파괴범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성범죄자만 만천하에 드러내 이중처벌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혹자는 살인,가정파괴 등은 피해자가 성인이나 청소년 성매매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더심각하다고 한다.그렇다면 아이들을 납치해 살해하는 것은성과 관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성범죄보다 덜 잔인하고,가정파괴범에 의해 아들,딸들이 정신적인 피해를 입게 되는 것도 직접적 성범죄가 아니기 때문에 성범죄보다 가볍게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인가. 신원이 추측가능한 명단을 인터넷으로 공개해 이들을 전국적인,세계적인 조롱거리로 만들고 있다.이는 사실상 연좌제나 다름없다. 당사자 뿐만 아니라 이들과 비슷한 신원을 가진 동명이인들이 주위로부터 의심을 받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은왜 생각하지 못하는가. 징역형보다 개인에게 더 큰 고통을 주는 이번 명단공개의최종판단기관이 사법부가 아닌 행정부에서 처리했다는 것도 문제이다. 청소년 성범죄의 예방효과를 위해서라는 취지는 충분히 수긍하지만 명단공개 과정이나절차가 균형을 잃은 현 시점에서 이에 찬성할 수 없다. 최용석 오세오닷컴 대표변호사
  • 김성이 청소년보호위 위원장 인터뷰

    청소년보호위원회 김성이 위원장은 30일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공개는 범죄 재발방지와 예방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속에 신상공개를 하게 됐는데. 신상공개의 범위에 대해 사진과 함께 주소를 번지까지 자세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신상공개 대상자의 인권을 존중하고 재활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현행과 같이 범위를 축소했다. ◆위헌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는데. 위헌 여부는 국회 입법과정에서도 충분히 논의가 됐지만 법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다른 범죄와 형평성 문제는 없나. 최근 환경문제가 많아지면서 환경 관련법이 강화되듯이 성범죄는 파급속도와 위험성이 도를 넘어서고 있어 이런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 개선대책은. 신상공개 대상을 정하는 기준을 세분화하는 작업 등에 있어서 더 연구해 나가겠다.또 청소년 대상 성범죄의 친고죄 적용여부 등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제반 연구를 병행해 제도개선을 검토하겠다. ◆신상공개시 동명이인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생각되는데.신상공개시 한자이름과 생년월일을 같이 기록하기 때문에동명이인으로 인한 피해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 ◆성매수 대상 청소년에 대한 보호대책은. 성매수 대상이된 청소년은 치료,재활을 통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성매매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형사처벌 보다는 보호처분제도의 활성화를 통해 지도해 나가겠다. 최광숙기자 bori@
  • 성범죄자 공개한 날에도…청소년 성매매 대학생 영장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날에도 청소년 성매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방배경찰서는 30일 강모씨(26·C대 영문과 3학년)에 대해 청소년성보호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 27일 오전 1시쯤 채팅을 통해 알게 된 김모양(17)에게 “30만원을 주겠다”고 꾀어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여관으로 불러내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김양에게 30만원을 주겠다고 해놓고 미화 11불을주며 우리 돈으로 110만원이 된다고 우기다가 김양이 돈을달라며 계속 버티자 핸드폰을 놓고 도망쳤다가 붙잡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청소년대상 성범죄자 169명 공개

    신상공개를 둘러싼 찬반 논란속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169명의 신상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金聖二)는 30일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청소년 대상 성범죄 행위로 형확정을 받은 169명의 신상을 인터넷과 관보,전국 시·도 게시판 등에 공개했다. 성명, 연령,생년월일,직업,주소(시·군·구까지),범죄사실등 이들의 신상은 관보와 청소년보호위 인터넷 홈페이지(www.youth.go.kr)에 6개월간,정부 중앙청사 및 16개 시·도게시판에 1개월간 공개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개월후에 2차 신상공개를 하겠다”고 밝혔다. 명단이 공개된 169명의 범죄유형은 강간 65명,강제추행 61명,청소년 성매수 27명,매매춘 알선 16명 등이며 강제추행의 경우 77%가 13세 미만을 범죄대상으로 삼았다. 직업별로는 무직 35명,회사원 32명,자영업 31명,노동 16명,기타 55명 등이며,기타에는 공무원 2명도 포함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64명으로 가장 많고,20대 46명,40대 38명,50대 15명,60대 이상 6명 등이며,성별로는 남성이 163명,여성이 6명으로 여성들은 청소년 매매춘 알선범죄로 공개대상이 됐다. 범행장소로는 범죄인 거주지가 38명으로 가장 높고 그 다음 피해자 거주지가 30명이며,피해자의 연령은 16∼18세가103명으로 가장 많고 13∼15세 65명이었다. 그러나 법조계 일부 인사들과 신상공개 대상자들은 “형확정에 이은 이중처벌”이라며 반발하고 있다.특히 일부는 다른 흉악범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위헌소송 의사도내비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반면 여성단체 등은“신상공개에서 주소와 직업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사진도 공개하지 않아 성범죄 예방차원에서 문제가있다”며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초 공개대상자 중 1명은 신상공개유보 가처분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져소송이 끝날 때까지 신상공개가 유보됐다. 최광숙기자 bori@
  • 성범죄자 공개 파장·반응

    “청소년 성매매를 근절하려면 불가피하다.이름 외에 사진도 함께 공개해야 한다”(찬성론) “이미 처벌받은 사람을 공개해 도덕적으로 매장시키는 것은 ‘이중처벌’로 최소한의 인권마저 말살하는 가혹한 처사다”(반대론) 30일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청소년 성범죄자169명에 대한 신상을 공개하자 찬·반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인터넷 게시판에는 하루종일 네티즌들의 엇갈린 반응이 폭주했다. 그러나 인권단체와 법조계 일각에서는 다른 강력범죄와의형평성 등을 들어 성범죄자 신상을 공개토록 한 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의 위헌성도 거론하고 있다.특히 명단에 오른 당사자와 가족들은 형사처벌과 이혼,실직 등에 이어 ‘사회로부터 완전히 매장되게 됐다’며 ‘이중처벌의 고통’을 하소연하고 있다. ◆청소년 성범죄 차단 효과=성폭력상담소 최영애(崔英愛)소장은 “가해자들의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많은 논란과 논쟁을 거치고 여론을 모아 마련한 법률인만큼 미흡한 점은 앞으로 보완하면 된다”면서 “이 문제는여성과 남성의 대결구도가 아닌 청소년 대상의 성폭력·성매매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현실 속에서 감안돼야 한다”고강조했다. 여성민우회 조영희(趙英熙) 간사는 “명단이 공개된 당사자들은 최종 확정판결이 난데다 77%가 13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파렴치범들인 만큼 사회공익적 차원과알 권리 차원에서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청소년의 성매매를 예방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도 함께 강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은정(韓恩貞·25·여·회사원)씨는 “재범의 우려가 있는 사람들인 만큼 보다 구체적인 신상 명세와 얼굴 사진까지 실어야 한다”면서 “그렇게 해야만 주변 사람들이 위험 인물임을 정확히 인식하고 조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위헌소지 있는 가혹한 조치=신상정보공개취소 청구소송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법원의 한 판사는 “이 법률은 공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데다 공개 대상을 법률로 정하지 않고행정기관의 재량권에 맡겨 문제”라면서 “이번 공개는 공권력의 횡포”라고 단정했다. 박모 변호사는“청소년 성범죄자의 명단공개를 규정한 청소년 보호법은 이중처벌을 금지한 헌법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안상운(安相云) 변호사도 “법 취지는 이해하지만 형사처벌이란 궁극적으로 범죄자에게 보복하자는게 아니라 교화하는 것”이라면서 “신상정보 공개는 형 집행의 목적과 상치되는 것으로 문제점이 많다”고 지적했다.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吳昌翼) 사무국장은 “청소년 성범죄는 근절돼야하지만 목적이 방법을 정당화시킬 수 없다”면서 “신상정보의 공개는 성범죄자들을 졸지에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이상한 대책”이라고 말했다. ◆명단 공개 당사자 반응=10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혐의로 명단이 공개된 30대 A씨는 “한순간의 잘못으로 구속에 이어 아내와 이혼했고,다니던 직장도 그만 뒀다”면서 “평생 주변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역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졌다가 명단이 공개된 B씨는“신상공개는 사회로부터 격리 내지는 퇴출을 의미한다”면서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이민을 가겠다”고 털어놨다. ◆확산되는 공개 논란=명단을 공개한 청소년성보호위원회인터넷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회 폭주로 접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또 각종 포털사이트의 게시판에도 수백건씩의 찬반 의견들이 쏟아졌다.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네티즌 16만2,492명을 상대로 신상공개에 대한 찬·반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76.8%인 12만4,737명이 찬성했다.반대한 응답자는 18.5%(3만104명)에 불과했다. 조현석 박록삼 조태성기자 hyun68@. ■청소년대상 성범죄 ‘또다른 피해자' 동명이인. “같은 이름이 ‘옐로 리스트(yellow list)’에 오른 것만도 불쾌하다.”“어떻게 일일이 해명을 하나.” 30일 이름이 공개된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169명과 동명이인(同名異人)인 사람들은 벌써부터 주변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성범죄자의 거주지와 직업 분류가 광범위해 이름이 같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한국전화번호부㈜에 따르면 성범죄자와 동명이인인 사람은같은 시나군,구에서 많게는 300여명이나 된다.거주지는 시·군·구까지만 공개되고 직업 분류는 선원,비디오점·식당운영 등 구체적인 것도 있지만 노동이나 회사원처럼 모호한 분류도 많다는 지적이다. 거주지가 전북 전주시 완산구,직업이 노동으로 돼 있는 박정○라는 이름의 성범죄자와 동명이인인 사람은 완산구에 13명이 있다.전주 전체에는 25명이나 된다.거주지가 충남 천안시이고 회사원인 성범죄자 김정○씨와 동명이인은 천안에 14명이 살고 있다.또 서울 영등포구의 무직자인 이광○씨의 동명이인은 영등포구에 13명이,서울시내에는 184명이나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성범죄자와 동명이인인 L씨는 “파렴치범을 뿌리뽑자는 취지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면서도 “이름이 같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역시 ‘동명이인’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경북 Y군 주민 P씨는 “명단이 공개되자 직장 동료들이 ‘리스트에 올랐다’며 농담을 건넸지만 마음이 개운치 않다”면서 “소문이 빠른 시골에서 엉뚱한 오해를 받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성범죄 169명 오늘 신상공개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金聖二)는 30일오전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169명의 신상을공개할 예정이다. 성명,연령,생년월일,직업,주소,범죄사실 등 이들의 신상은 관보와 청소년보호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youth.go.kr)에 6개월간 공개되고 정부중앙청사 및 16개 시·도 게시판에 1개월간 공개된다. 이와관련,사회 각계에서는 이들의 신상공개에 대한 찬반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여성민우회 등 여성계에서는 “신상공개시 주소지를 정확히 공개,더 이상 성범죄가 발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범죄자’란 네티즌은 “미국에서는 집은 물론이고 자동차에까지 ‘성범죄자’라는 표시를 하는데 우리나라도 이번에 성범죄자들을 엄벌에 처해 성매매라는 말이 사라지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상공개 대상자들과 법조계 일각에서는 “성범죄로 한번 처벌을 받은 사람을 다시 처벌하는 것은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성매매범 공개 부적법 소지”

    오는 30일로 예정된 청소년 성매매사범 신상공개 제도가 형평성,적법성 등에서 문제가 많다는 주장이 학계로부터 제기됐다. 충북대 법학과 이경재 교수는 24일 ‘청소년 성매매의 현실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한국형사정책학회가 주최한 학술회의에서 주제논문을 통해 “신상공개 제도는 형평성과 절차적 적법성을 침해하는 등 여러 문제점을 유발할 수 있다”고주장했다. 이 교수는 “신상공개는 이미 형벌을 부과받은 범죄자에게더 큰 ‘사회적 형벌’을 가함으로써 이중처벌금지의 원칙에 반할 위험이 크다”면서 “미성년자 살해,약취유인 등 불법성이 더 큰 미성년자 상대 범죄자들은 제쳐두고 유독 청소년 성매매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의 신상공개 제도는 재범 위험성을 15개 기준으로 점수화해 비공개,제한공개,일반공개로 구분한 미국의 성범죄자 신상공개법(Megan’s Act)과는 달리 공개절차 대부분을 법률이 아닌 대통령령으로 규정하는 등 적법절차의 원칙에반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다.이 교수는 또 “범죄자와 가족 등에게 가해지는 주변의 폭행,살해,추방 등 위협,신상공개 당사자의 자살 등 극단적 행위 가능성,동명이인 등 잘못된 신상정보 공개 위험성 등 현실적 문제점이 따른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재범 위험성이 가장 높은 범죄자 등으로 공개대상 제한 ▲이의신청 절차 규정 ▲일정 기간 후 정보폐기등 보완책을 제시했다. 청소년호보위원회는 오는 30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169명의 성명과 연령,직업,주소,범죄사실 등 신상을 청소년보호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6개월간 공개하고 정부중앙청사 및 16개 시·도 게시판에 1개월간 게시할 방침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169명 신상 30일 공개

    국무총리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金聖二)는 오는 30일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169명의 신상을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연령,생년월일,직업,주소,범죄사실 등의 신상이 관보와 청소년보호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www.youth.go.kr)에 6개월간 공개되고 정부중앙청사및 16개 시·도게시판에 1개월간 공개된다. 이들의 범죄유형은 강제추행 60명(35%),강제 성폭행 47명(28%),원조교제 27명(16%),성폭행 미수 20명(12%),매춘 알선 15명(9%) 등으로,특히 강제 추행의 경우 77%가 13세 미만을 범죄대상으로 삼았다. 직업별로는 무직 35명(21%),회사원 32명(19%),자영업 30명(17%),노동 16 명(9%),기타 56명(34%) 등이며 기타에는공무원 2명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당초 신상공개 대상자인 다른 1명은 신상공개유보 가처분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져 소송이 끝날 때까지 신상공개가 유보됐다. 최광숙기자 bori@
  • 美 아동포르노 고객 첫 구속

    미 수사당국이 아동 상대 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아동포르노물 웹사이트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우정국,경찰,관세청 등으로 구성된 합동수사팀은 지난 2년간의 비밀수사 결과,아동 포르노웹사이트 운영자와 회원 등 100명을 구속했다고 8일 발표했다.아동 상대 성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앞으로는 아동 포르노 웹사이트 제작·운영자보다는 소비자쪽에 수사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아동 상대 성범죄 근절 나서=‘눈사태 작전’이라는 암호명 아래 비밀수사를 펴온 미 합동수사팀은 국제적아동 포르노 웹사이트 ‘랜드슬라이드’를 적발,운영자 토머스·재니스 리디 부부를 구속했다.웹사이트 회원과 포르노물 우편주문 단골 고객 등 100명을 구속하고 러시아와인도네시아의 웹마스터 5명을 기소했다.이중 토마스 리디는 지난 6일 연방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케네스 위버 우정국 검열국장은 “아동 포르노물의 소비자는 포르노물을 제작·유포하는 사람들 못지 않게 죄질이좋지 않다”며 이들에 대한 단속 의지를 천명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아동 포르노물 유통·소지자중 36%가 나중에아동 상대 성범죄자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아동 포르노 사이트 실태=랜드슬라이드는 가입회원이 25만명에 이른다.월 회비는 29.95달러.리디 부부가 한달에 140만달러를 챙겼을 정도로 아동포르노물은 황금알 낳는 거위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최근 2년간 수백명의 어린이들이어른들의 그릇된 성적 호기심에 희생됐고 특히 피해자에는네살짜리 여아가 끼어 있어 충격을 더한다. 아동포르노물웹사이트는 주로 인터넷 범죄에 대한 법규정이 없는 러시아나 인도네시아 등 제 3국에서 제작,운영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청소년 性매매 신상공개 강행”

    청소년보호위원회는 법원의 청소년 상대 성범죄자 신상공개 금지 가처분 결정에도 불구하고 오는 30일 청소년 상대 성범죄자들의 신상을 공개할 방침이다. 김성이(金聖二)위원장은 5일 “지난 7월 ‘신상공개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모 공무원 1명을 제외한나머지 당초 신상 공개 예정자 169명을 예정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가처분 신청을 낸 공무원의경우 심판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공개할 수 없지만 다른 사람들의 경우 소송을 제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 절차상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이번 신상공개 대상자에는 2명의 공무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되는 신상은 이름, 생년월일, 직업, 주소(시·군·구까지), 범죄 사항 등으로 관보, 청보위 홈페이지, 광역지자체 게시판에 게재된다. 한편 법원은 지난 7월 신상공개와 관련, 행정소송을 제기한 모 공무원에 대해 “”위헌소지가 있으므로 정식 취소 소송 결과전까지 모씨의 신상를 공개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네티즌 칼럼] “공창제는 너무 순진한 발상”

    여론의 동향만 살피고,아래 위 눈치만 보는 공무원보다는낫다.서울경찰청 김강자 방범과장 말이다.그녀는 나름대로의 신조와 지조를 꿋꿋이 지키며 언론을 활용할 줄 알고,또어려운 업무를 잘 수행하는 것처럼 보인다. 매춘에 깊은 관심을 보이던 김 과장이 최근 공창제를 공개석상에서 언급한 것이 화제가 됐다.“사창을 축소하고 매춘여성들의 인권을 보호하자”는 것이 김 과장의 신념인 것같다. 사창은 축소돼야 하며,동시에 매춘여성들의 인권,경제권은보장되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 반대의견을 피력하는 사람도 있지만,매매춘이 비윤리적이며 또 인간의 인권과 재산권은 지켜져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듯 하다. 그러나 김 과장의 ‘공창제’가 ‘순진한 생각’이라는 이유를 들어 보자.우선 지역을 제한한다고 한다.이는 경찰로서는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파는 격이다.어느 미래영화에서나봄직한, 낮에는 경찰이,밤에는 갱이 거리를 지배하는 그런지역을 만들겠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창지역이 축소된다는 것도 허울 좋은 낱말에 불과하다. 과거 신길동에서 창녀들을 내쫓았더니 이들이 어디로 몰렸으며,또 미아리에서 내쫓았더니 어디에서 섹스타운을 만들었는지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또 최근 몇년간 서울 시내에서 전반적으로 사창가에 대해 압력을 행사한 결과 전화방등의 신종 매춘사업이 생겨난 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매춘여성들의 인권과 소득이 보장될 것이다는 말도 마찬가지다.이 말은 창녀들이 관청에 등록을 해야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공창이란 결국 영업의 합법화를 의미하는것이므로 각종 세금부과 등 정상적인 영업행위와 경영의 투명성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된다. 월급통장을 만들어주는 정도의 작업으로 공창제가 완성되지 않는다. 결국 공창은 매춘영업인들 자체로부터 소외당할것이다. 왜냐하면 세금 안내고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많기 때문이다. 공창제가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불법 매매춘은 더욱 극성을부릴 것이다.또 소득권을 보장받지 않아도 되는 매춘여성들이 대거 등장하여,고소득 신종 프리랜서 직업으로 각광을받을 것이다.얼굴에 철판을 깔고 공창지역을 드나드는 남자들은 거의 없을 것이며 공창의 불황으로 변종 영업은 더욱증가할 것이다. 돈 있는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그런 데 가지 않아도 고급 술집에서 호텔로 얼마든지 돌아다니며 주색을 즐길 것이다. 은밀하게 성이 거래돼 돈 없는 사람이나 청소년들은 비뚤어진 성범죄자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무엇보다 80년대 초,정권의 사창가 정비 이후 우리나라의 성범죄가 급증했다는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정기 자유기고가 freexist@netian.com
  • 원조교제 178명 첫 신상공개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오는 7월 처음으로 신상이 공개될 원조교제 등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는 178명이라고 18일 밝혔다. 공개 대상자는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발효된지난해 7월1일부터 올 1월8일 사이 원조교제 등으로 형이확정된 사람들이다. 청소년보호위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 형이 확정돼 법무부로부터 통보받은 원조교제자 등 305명에 대한 엄밀한심사를 거쳐 178명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청소년보호위는 다음주초 본위원회의 의결을 거친 뒤 당자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그러나 대상자 중 사회지도층이나 유력인사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bori@
  • “”성범죄자 신상공개 예비 대상자 302명””

    국무총리실 청소년보호위원회 김성이(金聖二) 위원장은 10일 “오는 7월초 청소년 성범죄와 관련,처음으로 이뤄지는 신상공개 예비대상자가 전국에서 302명에 이른다”고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도 청소년대책협의회’에 참석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상자들에 대해 신중한 심사를 거쳐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신상공개 대상자들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 1월8일까지 전국에서 ‘원조교제’ 등 청소년 관련 성범죄를 저지른 뒤 형이 확정된 사람들”이라며 “대상자들의 인권보호 등을 위한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를 한 뒤 최종 공개대상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사기범죄 30년새 10배 급증

    지난 70년 이후 99년까지 30년간 전체 범죄 발생건수가 5. 2배 증가하고 인구 10만명당 범죄 발생건수도 3.6배 늘어났다. 특히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사기·횡령·배임·절도 등 재산범죄가 급증,사기의 경우 30년 전에 비해 9.8배나 증가했다. 이는 법무연수원이 지난 70년부터 99년까지 범죄 발생 현황 등을 분석,14일 발간한 ‘범죄백서’에서 밝혀졌다. 백서에 따르면 연간 전체 범죄발생건수는 70년 33만3,537건에서 99년 173만2,522건으로 늘어났다.IMF 직후인 98년에는 지난 30년간 가장 많은 33만8,943건의 재산범죄가 발생했다. 90년 4,222명이던 마약사범은 99년 1만589명으로 2배 이상늘었다. 히로뽕 사범은 5배 이상 늘어,‘백색공포’가 우리사회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했다.백서에 나타난 주요 범죄 특징을 간추린다.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수용된 소년범은 80년 1,550명에서 99년 3,108명으로 20년 동안 2배 증가했다. 남자는 1,502명에서 2,904명으로 2배 가량,여자는 48명에서204명으로 4배 이상 늘었다. 전체 범죄에서 여성 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89년 8.7%(11만6,900명)에 불과했으나 99년에는 15.8%(36만3,688명)로 늘었다.99년 현재 여성범죄자는 재산범이 23.7%로 가장 많았으나 강력범도 16.2%에 달했다.연령별로는30대가 31.3%로 가장 많았고 40대(26.7%),20대(18.3%),50대(9.0%),10대(5.1%) 등의 순이었다. 99년 전체 수형자 3만8,737명의 연령별 분포는 20대가 35%로 가장 많았고 30대 32%,40대 21% 등의 순이었다.학력은 90년에는 중졸(중퇴 포함) 37.2%,고졸 31.6%,초등졸 25.5%,대졸 3.3%의 순이었으나 99년에는 고졸 45.6%,중졸 34.9%,초등졸 12.9%,대졸 5.4% 순으로 변해 ‘고학력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원조교제 어른 신상 점수매겨 선별 공개

    원조교제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의 신상공개 기준이 결정됐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7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성범죄자의 신상공개를 형량(40점),범죄유형(20점),피해청소년 연령(20점),죄질(10점),범행전력(10점) 등으로 구분해 심사한 뒤 종합점수 60점 이상인 자에 대해서만 하기로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그러나 정상을 참작할 수 있도록 기타항목을 둬 10% 범위내에서 점수를 가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순녀기자 coral@
  • 원조교제등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공개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범죄자의 신상공개 방법이 최종 확정됐다. 정부 규제개혁위원회는 3일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이름 등 신상정보를 관보와 정부중앙청사,16개 시·도 게시판에 1개월간,청소년보호위 인터넷 홈페이지에 6개월간 각각 공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상 공개방법이 확정됨에 따라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둘러싼 논란은 우선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규제개혁위가신상정보 공개방법과 관련,청소년보호위와 여성계의 재심의 요청내용을 그대로 의결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자로 법원의 확정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내년부터 연 2차례씩 신상정보가 일반 국민에 공개된다. 명단 공개는 형 확정판결자 가운데 청소년보호위가 범죄전력과 죄질 등을 고려해 심사를 한 뒤 공개 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청소년보호위는 공개 대상자가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이의제기를 할 수있도록 60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공개 범위는 이름,연령,직업,주소,범죄사실 요지 등이며,주소는 시·군·구단위까지 공개된다. 이지운기자 jj@
  • [외언내언] 2진아웃제

    어린 소녀에게 정서적 동경이나 성적 집착을 갖는 현상을 ‘롤리타 신드롬’이라고 한다.‘롤리타’는 본래 러시아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제목으로,이 소설은 12세 소녀 롤리타와 중년남자의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롤리타 신드롬’과 유사한 뜻을 가진 심리학 용어로 ‘소아 기호증(小兒嗜好症)’이 있다.사춘기 이전의 어린이들과의 성적 접촉을 선호하거나 어린이들에 대한 상상을 통해서만 성적으로 흥분이 되는 증상이다. 심리학에서말하는 ‘유치증’은 소아기호증과 매우 비슷하나 그 대상이 더 어리다는 것이 다르다. ‘롤리타 신드롬’‘소아기호증’‘유치증’은 모두 어린이를 성노리개의 대상으로 삼는 성도착증이란 관점에서 병리학적이다. 조선 정조시대의 형조 판례집인 추관지(秋官志)에는 “12세 이하의 어린 소녀를 간음한 자는 사형에 처했다”는 대목이 있다.또 “의성에 사는 최광률이란 사람이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어린 소녀의 손을 잡았다가 즉시 참수형(斬首刑)에 처해졌다”는 기록도 나온다. 오늘날 인권과 민주주의종주국임을 자처하는 미국에서도 아동 성범죄만큼은 조선시대 못지 않은 엄격함으로 다스린다.뉴저지주는 지난 94년 ‘매건법’을 만들어 기소된 적이 있는 어린이 강간범과 성도착증 환자에게 10년간주소지를 당국에 등록하고 성범죄 사실을 이웃에 공표하도록 했다.심지어 지난 96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두차례 이상 아동을 성폭행한 범죄자들에게 약물을 투입해 성기능을 마비시킬 수 있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기도했다. 그래도 성이 차지 않아서인지 미국 하원은 지난 25일 아동 성범죄 행위 두번이면 무조건 무기징역을 부과하는 이른바 ‘2진 아웃제’를 가결했다.영국노동당 정부도 13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에게 종신형을 선고하도록 하는 쪽으로 성관련 법안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한다. 가장 비윤리적이고 가장 추악한 범죄를 영원히 추방하겠다는 뜻일 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성폭행 상담건의 30%가 13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범죄란 보고서가 있다.만 7세 이하도 무려 11%나 된다고 하니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그런데도지난 1일 발효된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는 “아동 성폭력은 가중처벌한다”는 규정만 있을 뿐 구체적인 처벌 조항은 찾아 볼 수 없다.아직도 우리 사회는 어린이 성폭력에 대해서만큼은 이례적으로 ‘관대’한 것 같다.우리는 언제까지 저 성도착증 어른들에게 짓밟힌 힘없는 새싹들의 ‘아우성’을 애써 외면하며 살아야 하는 것인지 답답할 뿐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
  • 아동대상 성범죄자 명단공개 찬반논쟁

    “파렴치한 어린이대상 성범죄자들의 신상은 공개돼야한다.이 보다 더 좋은약은 없다”“아니다. 성범죄자들을 지하로 몰아넣어 아이들을 더 큰 위험에빠뜨릴 뿐이다”. 영국에서 어린이 성범죄자들의 신상공개를 놓고 찬반 논쟁이 뜨겁다. 지난주 서섹스주의 새러 페인(8)이란 소녀가 실종된 지 2주만에 성폭행 당한 피살체로 발견된 충격의 여파.성범죄자들을 신상을 공개해서라도 성범죄를 근절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타블로이드 주간지인 ‘뉴스 오브 더월드’가 23일자에서 미성년 성범죄자 49명의 명단을 전격 공개했고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 맞서면서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부끄러운 이름들’이란 제목으로 성범죄자들의 이름과 사진, 거주지까지공개한 ‘뉴스 오브 더 월드’지는 ‘어린이 성범죄를 근절하자는 차원에서이 캠페인을 시작했다면서 영국내 어린이성범죄자 11만명 명단을 끝까지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글로체스터셔 경찰청과 전국 범법자 재활 및 보호협회, 어린이보호단체인 차일드 라인 등은 역효과가 더크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성범죄자들은 명단이 공개되면 지하로 잠입,이름을 바꾸고 거주지를 마음대로 옮겨다니며 경찰 감시망에서 벗어나 다시 범행을 저지르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로버트 워렌 편집국장은 “여론조사 결과 84%의 부모들이 명단공개에 찬성했고 88%가 형기를 마친 성범죄자들이 어디에 사는지 알고 싶어했다”면서 현재의 구멍투성이 법으로는 매년 4,000명씩 늘어나는 성범죄자들을 제어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BBC방송 등 영국 언론들은 23일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죄질이 심각한 미성년 성범죄자들이 석방되는 경우 경찰에 거주지 등록을 하는 등의 미성년대상 성범죄 처벌 및 예방강화책이 본격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힘을 얻는 것이 미국의 몇주가 시행하고 있는 ‘석방공고제’.이른바‘평생 꼬리표’제도로 94년 뉴저지주의 매건법 도입을 시작으로 위스콘신등 몇개 주가 이 제도를 운용,32만4,926명을 감찰하고 있다.매건법은 기소된적이 있는 상습 강간범과 성폭행범,성도착자등에 대해 10년간 주소지를 주당국에 등록하고 주민들이 전화를 통해 누구나 명단을 제공받을 수 있게 하는 법률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성범죄자 관공서게시판 명단공개

    앞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는 관공서 게시판,인터넷,케이블 K-TV,관보 등에 이름과 직장,생년월일,주소 등 개인 신상과 함께 범죄사실이 공개된다.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청보위·위원장 姜智遠)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소년에 대한 성범죄자의 신상공개방법’ 1차 시안을 발표했다. 청보위는 1차 시안을 토대로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오는 6월까지 최종안을 마련,7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1차 시안은 성범죄자는 범죄 사실과 함께 이름,생년월일,직업,직장명을 공개키로 했다.이름은 동명이인의 피해방지를 위해 한자가 병기된다. 주소는 가족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읍·면·동까지만 공개하고,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가족관계는 다른 용도로 악용될 소지를 막고 가족 보호를 위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사진도 초상권 침해로 인한 위헌의 소지가 있는데다 필요 이상의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의견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신상은 관보와 함께 청보위 홈페이지(www.youth.go.kr)와 국정홍보방송인케이블 K-TV,전국각 경찰서 및 파출소,시·군·구청 및 동사무소 등 관공서 게시판에 게시한다. 공개 대상은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법률’에 따라 ▲영업적인 청소년 매매춘 업주 ▲청소년 성 매매자 ▲청소년 상대 성폭력범 ▲청소년 이용 음란물 제작자 ▲매매춘 목적 청소년 인신매매자 등이다. 시안을 마련한 박병식(朴秉植·용인대 법학과)교수와 변웅재(卞雄載)변호사는 “당사자의 공개 망신이 아니라 일반범죄 예방에 목적을 두고 공익과 범죄자 개인의 인권을 두루 고려해 강력하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쪽으로시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조현석 이랑기자 hyun68@
  • 청소년상대 성범죄자 신상 공개 원칙엔 동의-방법엔 이견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은 파렴치한은 신상을 공개해야 합니다” “법적으로 처벌받았는데 신상까지 공개하는 것은 2중 처벌일 뿐 아니라 인권침해입니다” 오는 7월1일 발효되는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의 시행을 앞두고9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는 청소년특별위원회 주최로 ‘청소년 상대 성 범죄자 신상 공개 방법에 대한 공개 청문회’가 열렸다.청문회에 참석한 각계 인사 20여명은 성 폭력사범을 엄벌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으나 신상을 공개하는 방법론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임웅균(林雄均)교수는 “의도적인 범죄인지,취중에 저지른 범죄인지 등에 따라 신상 공개의 수위도 달라야 한다”면서 “흉악범의사진은 공개해야 하나 가족의 권리보호를 위해 주소지 공개는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화배우 박중훈(朴重勳)씨는 “살인강도와 단순절도의 형벌에 차이가 있듯이 신상 공개에도 차이가 있어야 한다”면서 “죄질과 횟수에 따라 1단계로범죄 사실을 가족에게,2단계로 직장에 통보하고,3단계로신상을 소식지나 게시판에 게시하며,4단계로 사진까지 공개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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