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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시민 매우 불안” 법무부·지자체, 조두순 출소 대책 논의

    “안산시민 매우 불안” 법무부·지자체, 조두순 출소 대책 논의

    법무부·경찰·국회의원·지자체 머리 맞대“국민 불안 해소할 수 있는 법률 한계” 법무부와 경찰,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가 18일 경기 안산시청에서 조두순 출소 후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지역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재범방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는 윤화섭 안산시장과 전해철·김철민·고영인·김남국 등 지역 국회의원 4명, 고기영 법무부 차관, 최해영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은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 면담에서 오는 12월 13일 출소하면 자신의 주소지인 안산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협의에 앞서 윤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은 인사말을 통해 “조두순의 출소로 안산시민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으나 출소하는 흉악범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재범을 막고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법률은 한계가 있다”며 “오늘 관련 기관 협의에서 조두순의 재범 방지 및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조두순의 출소와 관련해 법무부 차원에서 나름대로 대비하고 있다. 안산 주민, 나아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주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했다. 최 청장은 “경찰 역시 안산단원경찰서를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 중이며, 조두순의 재범 방지와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시장은 지난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조두순의 출소가 임박했는데도 현행 법률이 갖는 조두순 신변에 대한 강제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며 보호수용법 제정을 요청한 바 있다. 보호수용법은 아동 성폭력범 등이 출소 후에도 사회와 격리돼 보호수용 시설의 관리·감독을 받도록 하는 법으로, 법무부가 2014년 9월 3일 입법 예고한 적이 있으나 제정되지 못했다. 이에 법무부는 “기존에 국회에 제출된 보호수용법안에는 과거에 범죄를 저지를 사람들에게 소급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며 조두순을 보호수용시설에 격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조두순 “물의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2009년 9월 징역 12년을 확정받았다. 그가 출소하더라도 신상정보는 5년간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법원 판결에 따라 7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도 착용해야 한다. 조두순은 지난 7월 실시된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 면담 자리에서 “죄를 뉘우치고 있다. 출소한 뒤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혔다. 조두순은 “사회에서 내 범행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비난을 달게 받겠다”며 피해자에게 사죄한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2년 흘러도 악몽에 몸부림” 조두순 피해가족의 호소

    “12년 흘러도 악몽에 몸부림” 조두순 피해가족의 호소

    초등학생을 납치해 잔혹하게 성폭행 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이 출소를 앞둔 가운데 피해아동의 아버지가 조씨를 영구히 격리해달라고 호소했다. 16일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피해아동의 아버지 A씨는 ‘조두순 격리법안’을 오는 12월13일 조씨가 출소하기 전에 입법해달라고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다. A씨는 “하루아침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한 후 12년이 다 돼가는 지금까지 온 가족이 악몽 속에 몸부림치며 살아간다”며 “경제활동은 할 수 없고 치료비와 생활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지금도 헤매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조두순의 전 재판과정을 지켜보았지만 제 딸에게 사과도 하지 않았고 반성도 없었다”며 “조두순은 법정에서 자기가 한 짓이 아니고 어린아이의 기억이 잘못된 것이다,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며 무고와 변명으로 일관했던 자”라고 했다. A씨는 “11년 전에 정부가 조두순을 영구히 격리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줄 것을 지금도 믿고 있다”며 “조두순 격리법안을 꼭 입법해주길 간곡히 청한다”고 바랐다. 김병욱 의원은 이와 관련해 아동을 대상으로 강력성폭렴범죄를 저지른 자는 형기를 마친 후에도 보호수용시설에 수용해 관리·감독할 수 있는 내용의 ‘보호수용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야간 외출제한과 특정지역 출입금지, 피해자 접근금지,일정량 이상의 음주 금지 등 준수사항을 담고 이를 위반하면 검사가 즉시 보호수용을 청구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또 등기우편을 통해 발송되는 성범죄자의 전입과 관련된 정보를 문자메시지 등 정보통신망의 방법으로도 전송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도 함께 발의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을 인근 교회 화장실로 납치해 잔혹하게 성폭행 및 다치게 한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조씨는 출소 후 5년간 성범죄자 알림 사이트에 신상이 공개되고, 7년간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전자장치가 부착된다. 경찰은 앞으로 20년 동안 조씨의 신상을 관리하게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설] 방심위, ‘디지털교도소’ 사적 처벌 용인한다는 건가

    ‘사적(私的) 처벌’ 논란을 낳은 ‘디지털교도소’와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전체 사이트 접속 차단이 아닌 일부 불법정보만 차단하기로 그제 결정했다. 사적 처벌을 용인하는 것으로 비칠 소지가 다분하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디지털교도소는 n번방 사건 관련자 등 성범죄자들이 관대하게 처벌받는 데 대한 비판여론이 비등해진 시점에 이에 편승해 등장했다. 성범죄, 아동학대 등 강력사건 범죄자나 혐의자들을 ‘사이버 감옥’에 가두고 그들의 신상정보를 낱낱이 공개해 ‘사회적 심판’을 받게 한다는 취지를 내걸었다. 방심위는 디지털교도소 전체 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이 과잉 규제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불법 게시물이 전체 89건 가운데 17건에 불과하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사실관계가 불확실한 주장, 명예훼손이나 사생활 침해 등 진위가 불명확하고 불법성이 뚜렷한 게시물만 외과수술하듯 도려내 차단하면 된다는 것이다. 허용된 범위 내에서만 운영하면 이름과 사진, 전화번호 등을 공개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디지털교도소는 규제를 완화해야 할 첨단 정보기술(IT) 분야도 아닐뿐더러 표현의 자유와도 무관하다는 점을 방심위는 간과했다. 취지는 그럴싸했지만 우려했던 대로 디지털교도소는 부작용이 속출했다. 성착취물 제작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한 대학생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숨진 채 발견됐고, 한 의대 교수는 천신만고 끝에 누명을 벗었지만 여전히 ‘낙인’ 후유증에 시달린다. 이보다 더한 부작용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사적 처벌은 문명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범죄와 형벌을 법으로 명문화해 이에 근거하지 않는 처벌을 금지하는 죄형법정주의를 거부하는 것으로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이다. 무엇보다 제2, 제3의 디지털교도소가 나와 악용될 소지도 다분하다. 방심위의 재심의를 기대한다.
  • 사적 제재 폐해에도… 디지털 교도소 살려둔 방심위

    사적 제재 폐해에도… 디지털 교도소 살려둔 방심위

    “계속 무고한 사람들을 범죄자로 둔갑시키는데, 사이트는 차단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나요?” 격투기 출신 유튜버 김도윤(30)씨는 지난 7월 ‘디지털 교도소’에서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몰려 피해를 입었다. 디지털 교도소 측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공개 사과했지만 여전히 악성 댓글에 시달린다. 그는 지난 14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디지털 교도소를 살려두기로 결정한 데 대해 “또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며 우려했다. 방심위는 15일 디지털 교도소에 올라온 89건의 개인 정보 가운데 명예훼손(7명)과 ‘성범죄자 알림e’ 공개 정보 게시(6명) 등 13명의 세부 페이지 17건에 대해 통신사 측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그런데 일부 페이지가 차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이트 첫 화면인 전체 목록 페이지에는 사진과 이름, 주소, 혐의 등이 그대로 노출돼 명예훼손 또는 신상 유포 가능성은 남아 있어 논란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전체 사이트가 남아 있다고 해서 나머지 게시글이 합법이라는 뜻은 아니다”라며 “명예훼손죄는 반의사불벌죄이기에 본인 신고 없이 조치가 어렵다”고 밝혔다. 사이트의 공익적 취지를 인정한 다수 심의위원은 “디지털 교도소의 불법 정보가 전체의 75%를 넘지 않는다”며 사이트 전체 폐쇄에 반대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방심위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불법 정보가 50% 미만이라도 공익적 목적이 얼마나 달성됐는지 폐해를 비교해야 한다”면서 “디지털 교도소는 복수의 대리 창구 역할을 하고 있어 공익적인 사이트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버지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 ‘배드파더스’와 디지털 교도소를 비교하지만 배드파더스는 법원에서 공익성을 인정받아 두 사이트를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제보로 사이트를 꾸리는 디지털 교도소와 달리 배드파더스는 판결문, 양육비 부담조서 등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신상을 공개하고, 양육비를 지급하면 정보를 삭제하고 있다. 한편 디지털 교도소 운영진을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잠적한 것으로 보이는 기존 운영진 1명을 특정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린 데 이어 최근 사이트 운영을 이어받은 현 운영진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여가부장관 “조두순 출소해도 현행법상 상세주소 공개 못해”

    여가부장관 “조두순 출소해도 현행법상 상세주소 공개 못해”

    신상정보 공개 확대 개정안 발의 중12월 출소 전 법안 국회 통과 관심도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15일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와 관련해 “성범죄자 신상 공개 시스템에 조두순의 상세주소를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조씨가 12월 출소 후 본래 거주지인 경기 안산시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는 얘기가 전해지자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신상 공개 여론이 들끓었지만 현재로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조씨가 구금됐을 당시에는 개인정보 보호가 더 앞섰다”며 “신상공개 시스템에 상세주소를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현재는 성범죄자 정보가 건물 번호까지 공개되지만 조씨는 과거 법률에 의거한다”며 “이 규정을 소급 적용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이 언급한 법안은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일 발의한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개정안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조씨를 포함해 신상정보 공개자 범위가 확대된다. 이 외에도 국회에서는 정춘숙 여성가족위원장이 발의할 예정인 ‘조두순 접근 금지법’ 등 관련 법안 발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관련법 처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민주당은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법안을 마련해 아동 성범죄로 인한 공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관건은 조씨 출소 전 법안이 통과될지 여부다. 우선 국민의힘도 관련법 처리에 긍정적이다. 이날 여가위에서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12월 조씨의 출소를 앞두고 많은 국민과 피해자가 불안해한다”고 이 장관에게 질의했다. 같은 당 김병욱 의원도 아동 성범죄자를 출소 후 보호시설에 수용하는 내용의 ´조두순 격리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다만 법안 공포 후 유예기간을 두지 않더라도 상임위부터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를 모두 통과하기에는 시간이 빠듯하다. 정 위원장은 통화에서 “법사위에 오래 계류되지 않고 빨리 통과할 수 있는지 관건”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도 “3개월 만에 통과시키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여야 협상에 달렸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법무부 “조두순, 출소 후 보호수용시설 격리 ‘사실상 불가능’”

    법무부 “조두순, 출소 후 보호수용시설 격리 ‘사실상 불가능’”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오는 12월 만기 출소하는 조두순(68)의 보호수용시설 격리 요청에 대해, 법무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15일 밝혔다. 윤화섭 안산시장이 전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성범죄자 관련 ‘보호수용법’ 제정을 긴급 요청한 것에 대해 법무부가 하루 만에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조두순이 12월에 출소하면 경기 안산 단원구에 있는 아내의 집에서 지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산 시민들이 불안해하자, 윤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면서 직접 나섰다. 하지만 법무부 관계자는 “기존에 국회에 제출된 보호수용법안에는 소급적용 규정이 없다”며 “해당 법안을 기준으로 따져봐도 조두순 등 과거에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소급해서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은 보안처분이라고 해도 실질적으로 신체의 자유를 박탈하는 처분이기 때문에 ‘형벌 불소급의 원칙’에 따라 행위 당시의 법을 적용하는 게 옳다고 일관되게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아동 성폭력범 등이 출소 후 일정 기간 사회와 격리돼 보호수용시설의 관리·감독을 받도록 하는 내용의 ‘보호수용법’은 19대 국회 때인 2015년 4월 9일 정부안으로 처음 제출됐다. 법무부는 2014년 9월 3일 법원에 보호수용을 청구해 판결을 받도록 하고, 해당자를 형 집행시설과 독립·구분된 보호수용시설에 수용하도록 하는 등 내용이 담긴 세부안을 입법예고했지만, 인권침해 등 논란 속에 해당 법안은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이에 20대 국회 개원 이후인 2016년 10월 31일 재차 입법예고를 하며 정부안 제출을 준비했지만, 국가인권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20대 국회에서는 자유한국당의 윤상직 의원 등 10명이 보호수용법안을 발의했지만, 2018년 9월 법제사법위원회 상정 이후 별다른 논의를 거치지 못하고 올해 5월 말 임기 만료로 폐기됐다. 당시 법사위 검토보고서에는 “제도의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찬반 의견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전제돼야 하며, 보호수용 시설 설치·관리에 상당한 재원이 소요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 담겼다. 국회예산정책처도 비용추계서에서 제도를 도입·시행하면 향후 10년간(2019~2028년) 총 1천126억원, 매년 113억원의 추가 재정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앞서 윤 시장은 서한에서 “조두순의 출소가 임박했는데도 현행 법률이 갖는 조두순 신변에 대한 강제력이 현저히 부족해 사건 피해자와 가족, 74만 안산 시민이 우려와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두순 출소 전 보호수용제도를 도입하는 법안을 만드는 것 외에는 실질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선량한 국민과 안산 시민, 피해자 및 가족들이 겪어온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신속한 법 제정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조두순은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의 면담에서 12월 13일에 출소하면 자신의 주소지인 안산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출소를 막아야 한다는 등 비판 여론이 높아졌다. 안산보호관찰소는 조두순이 출소한 후에도 재범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치밀한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이다. 1대1 전자감독과 음주 제한 등 특별준수사항 추가 방안, 경찰·지방자치단체와의 공조 등이다. 안산보호관찰소는 조두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감독 인력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 출소 후 1대1 전자감독 대상이 되는 조두순을 집중적으로 관제하기 위한 요원도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조두순 출소에 안산 ‘불안’…여가부 장관 “상세주소 공개 못해”(종합)

    조두순 출소에 안산 ‘불안’…여가부 장관 “상세주소 공개 못해”(종합)

    “조두순 구금 당시엔 개인정보 보호가 앞서”안산시장 “안산 떠난다는 항의전화 3600통”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15일 초등학생 납치·성폭행범 조두순의 출소와 관련해 “성범죄자 신상 공개 시스템에 조두순의 상세주소를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조두순이 구금됐을 당시에는 개인정보 보호가 더 앞섰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장관은 “현재는 성범죄자 정보가 건물 번호까지 공개되지만 조두순은 과거 법률에 의거한다. 조두순에게도 이 규정을 소급 적용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조두순과 같이 재범 확률이 높은 성범죄자를 사회에서 격리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격리조치나 감시 체계 등에 대해 검찰, 법무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해 주소지인 경기 안산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안산시민들은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조두순이 오면 안산을 떠나겠다’, ‘어떻게 불안해서 사느냐’는 전화가 3600통 정도 오고, 또 ‘꼭 안산으로 와야겠니?’ 이런 게시글에는 댓글이 1200여건이 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민이 걱정하는 것은 조두순이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를 때 이것을 예방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라고 우려했다.민주당 “조두순 공포 심해져”…법 처리 의지 한편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아동 성폭력 근절을 위한 이른바 ‘조두순법’ 처리 의지를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두순의 출소가 다가올수록 국민의 공포와 불안이 심해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아동 성폭력을 근절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아동성범죄 영구 격리법, 조두순 접근금지법, 13세 미만 대상 성범죄자 가중처벌법을 나열한 뒤 “민주당은 법 제도 정비는 물론,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90일 후 출소하는 조두순 심리상태 “소아성 여전”

    90일 후 출소하는 조두순 심리상태 “소아성 여전”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 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해 주소지인 경기 안산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안산시도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조두순이 안산으로 오는 것에 대해 큰 우려와 항의를 쏟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윤 시장은 “조두순이 오면 안산을 떠나겠다, 어떻게 불안해서 사느냐는 전화가 3600통 정도가 오고 SNS엔 ‘꼭 안산으로 와야겠니?’ 이런 게시글에는 한 1200여 건이 달렸다”고 말했다. 법무부가 조두순이 출소하면 1대1 감독을 붙이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윤 시장은 “전자발찌를 한 상태에서 성폭력을 저지른 사건이 작년 55건, 올 상반기에도 30여 건이 발생했다”면서 1대1 감독으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윤 시장은 “조두순이라는 범죄자가, 피해자가 살고 있는 곳에 거주하는 것, 그 자체가 공포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지난 14일 법무부장관에게 보호수용법 제정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보호수용법 내용은 ‘성폭력범죄 3회 이상, 살인범죄 2회 이상, 아동 상대 성폭력 범죄를 저질러서 중상해를 입게 하는 위험성이 높은 사람의 경우 형기 마치고 출소를 바로 하지 않고 바로 하지 못하게 하고 일정 기간 동안 수용, 보호수용을 해 놓는 것’이라다. 조두순의 상태에 대해 윤 시장은 “심리치료 결과 성적 이탈성이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미성년자에게 성적 욕구를 느끼는 소아성 평가에서도 불안정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을 인근 교회 화장실로 납치해 잔혹하게 성폭행 및 다치게 한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조씨는 출소 후 5년간 성범죄자 알림 사이트에 신상이 공개되고, 7년간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전자장치가 부착된다. 경찰은 앞으로 20년 동안 조씨의 신상을 관리하게 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디지털교도소 살았다…방심위 통신소위 “해당없음” 의결

    디지털교도소 살았다…방심위 통신소위 “해당없음” 의결

    성범죄자들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며 무고한 이들의 인권까지 침해해 논란에 휩싸였던 ‘디지털교도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전체 접속 차단 대신 세부 위반 유형별 시정요구를 받게 됐다. 14일 방송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디지털교도소를 차단해달라는 경찰청 등의 민원에 대해 심의를 진행한 뒤 ‘해당 없음’으로 의결했다. 다만 불법성이 확인된 명예훼손 정보 7건과 성범죄자 신상 정보 10건 등 개별 정보 17건에 대해선 접속 차단을 결정했다. 전체 차단 대신 불법게시물 17건 특정해 차단 심의위원들은 시정요구를 결정한 게시 정보 17건이 정보통신망법,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 현행 법률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7건은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사안에 관해 주장만을 적시하고, 신고인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성범죄자 등으로 단정해 표현하는 등 신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 및 인격권을 현저히 침해해 정보통신망법을 위반했다고 봤다. 다른 10건은 ‘성범죄자 알림e’에 공개된 정보를 사이트에 게시함으로써 법적으로 허용된 정보 공개의 범위를 어겨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봤다. 통신소위 위원 5명은 전체 접속차단 논의를 위해 해당 사이트의 명예훼손, 아동·청소년 성보호,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을 논의한 결과, 개인정보 행위규범을 규정한 법률의 취지나 적용 사례를 감안할 때 동 건에 대해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그러나 명예훼손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을 사유로 전체 사이트를 접속 차단하는 것에 대해서는 소위 5명의 의견은 찬반이 엇갈려 다수 의견에 따라 접속 차단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강진숙·심영섭·이상로 위원 등 다수 위원 3명은 “해당 사이트는 법적으로 허용된 범위를 벗어나 사적 보복을 위한 도구로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그로 인한 사회적 피해와 무고한 개인의 피해 발생 가능성 또한 있는 것도 사실이나, 사이트 전체를 차단하기 위해선 일정한 원칙과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데 전체 89건 중 17건만을 토대로 차단하는 것은 과잉 규제의 우려가 있어서 적절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반면 박상수 소위원장과 김재영 위원 등은 “해당 사이트가 공익적 취지에 출발하였다고 하나 수단과 방법의 위법이나 불법까지 허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실제로 허위 사실이 게재되어 무고한 개인이 피해를 본 사례가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전체 사이트에 대한 접속 차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디지털교도소는 성범죄자에 대한 사법부의 솜방망이 제재에 불신을 갖고 성범죄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겠다며 사이트를 개설해 성범죄자의 신상 공개에 나섰다. 처음엔 공익적 취지에 호응이 있었지만, 신상이 오른 대학생이 결백을 주장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데 이어 대학교수의 무고도 경찰 수사로 밝혀져 무리한 사적 제재가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디지털교도소의 2대 운영자는 지난 11일 공지를 통해 “현재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진들이 경찰에 의해 모두 신원이 특정됐고, 인터폴 적색수배가 된 상황으로 고심 끝에 사이트의 운영을 맡게 되었다”며 “증거부족 논란이 있었던 1기와는 다르게 완벽한 증거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자료로 성범죄자 신상 공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교도소는 현재 여론으로부터 사적 제재 논란으로 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고, 사이트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때까지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고 아무도 해결해주지 않았던 온라인 지인능욕범죄, 음란물 합성유포 범죄 역시 디지털교도소가 응징해 왔다”며 “이대로 사라지기엔 너무나 아까운 웹사이트”라고 해명했다. 한편 방심위는 앞으로 디지털교도소 사이트에서 유통되는 개별 정보 중 명백한 법률 위반 정보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하고, 민원 신청 시 신속히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윤화섭 안산시장, “조두순 출소전 보호수용법 제정” 법무부에 긴급 요청

    윤화섭 안산시장, “조두순 출소전 보호수용법 제정” 법무부에 긴급 요청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의 연말 만기 출소를 앞두고 윤화섭 안산시장이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성범죄자 관련 ‘보호수용법’ 제정을 긴급 요청했다. 보호수용법은 아동 성폭력범 등이 출소 후에도 사회와 격리돼 보호수용 시설의 관리·감독을 받도록 하는 법으로, 법무부가 2014년 9월 3일 입법 예고한 적이 있으나 제정되지 못했다. 윤 시장은 이날 추 장관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조두순의 출소가 임박했는데도 현행 법률이 갖는 조두순 신변에 대한 강제력이 현저히 부족해 사건 피해자와 가족, 74만 안산시민이 우려와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시는 조두순의 출소 전 보호수용제도를 도입하는 법안을 만드는 것 외에는 그를 실질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선량한 국민과 안산시민, 그리고 피해자 및 가족들이 겪어온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무부의 신속한 법 제정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산 시민들은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한 뒤 단원구에 있는 아내의 집에서 지낼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적지 않은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안산시는 연말까지 조두순이 머물 예정인 집 주변과 골목길 등 취약지역 64곳에 211대의 방범용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위험군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고자 전자발찌 착용자를 관리하는 법무부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와 CCTV 영상정보를 공유하는 지원체계를 다음 달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조두순 출소 전 보호수용법 제정 좀” 안산시장, 추미애에 서한

    “조두순 출소 전 보호수용법 제정 좀” 안산시장, 추미애에 서한

    윤화섭 시장, 법무부에 긴급 요청여자 초등학생을 납치해 잔인하게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이 연말 만기 출소하는 가운데 윤화섭 안산시장이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성범죄자 관련 ‘보호수용법’ 제정을 서한으로 긴급 요청했다. 보호수용법은 아동 성폭력범 등이 출소 후에도 사회와 격리돼 보호수용 시설의 관리·감독을 받도록 하는 법으로, 법무부가 2014년 9월 3일 입법예고한 적이 있으나 제정되지 못했다. 윤 시장은 이날 추 장관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조두순의 출소가 임박했는데도 현행 법률이 갖는 조두순 신변에 대한 강제력이 현저히 부족해 사건 피해자와 가족, 74만 안산시민이 우려와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보호수용제도 법안 도입 없이 조두순 실질적 제어 방법 없다” 이어 “안산시는 조두순의 출소 전 보호수용제도를 도입하는 법안을 만드는 것 외에는 그를 실질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선량한 국민과 안산시민, 그리고 피해자 및 가족들이 겪어온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무부의 신속한 법 제정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안산 시민들은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한 뒤 단원구에 있는 아내의 집에서 지낼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적지 않은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안산시는 연말까지 조두순이 머물 예정인 집 주변과 골목길 등 취약지역 64곳에 211대의 방범용CCTV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고위험군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고자 전자발찌 착용자를 관리하는 법무부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와 CCTV 영상정보를 공유하는 지원체계를 다음 달까지 구축하기로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성범죄자는 수술적 거세”…나이지리아 지방형법 강화한 이유

    “성범죄자는 수술적 거세”…나이지리아 지방형법 강화한 이유

    갈수록 늘어나는 성범죄로 골치를 앓고 있는 나이지리아의 한 지방이 성범죄자의 거세를 제도화했다. 에페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카두나 지방의회는 지난 9일(현지시간) 성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지방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된 지방형법을 보면 강간범 등 성범죄자에겐 최장 21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엔 종신형 선고까지 가능하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성범죄자의 거세와 관련된 조항이다.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에겐 죄질에 따라 '수술적 거세'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 카두나 지방정부의 휴먼서비스-사회개발부는 논평을 내고 "처벌이 강화된 법이 통과돼 반갑다"며 "가능한 많은 성범죄자들에게 (수술적 거세를 포함한) 최고형이 선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제도화한 수술적 거세가 성범죄를 단념케 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범죄는 나이지리아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에페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선 해마다 200만 건이 넘는 성범죄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앞서 2019년에는 나이지리아의 여성 3명 중 1명이 25살이 되기 전 성범죄 피해를 경험한다는 충격적인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성범죄가 갈수록 늘어나자 지난 6월 30여 개 지방정부는 아동과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 증가에 따른 긴급사태를 선포했다. 카두나 지방의회가 성범죄의 거세를 제도화한 데는 이런 사회적 긴박함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법 개정으론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성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선 당국의 강력한 처벌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성보호단체인 여성보호조사센터의 대표 아비올라 아폴라비는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건 범죄자가 처벌을 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며 "행정-사법 당국이 강력한 처벌 의지를 보이는 게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나이지리아의 성범죄 신고율은 매우 낮은 편이다. 당국에 신고되는 성범죄 사건은 전체의 28%에 불과하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12년간 뭐하다… 이제야 ‘조두순법’ 쏟아낸 국회

    12년간 뭐하다… 이제야 ‘조두순법’ 쏟아낸 국회

    김병욱 ‘최대 10년까지 보호수용’ 정춘숙 ‘피해자에 500m 접근금지’ 등아동성폭력 피해자 보호법 잇단 추진소급 적용 안 돼 “뒤늦은 호들갑” 비판 오는 12월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의 출소에 임박해 정치권에서 이른바 ‘조두순 방지법’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조씨 출소 전까지 법안 처리가 불투명한 데다 대부분 소급 적용에도 한계가 있어 정치권의 뒤늦은 호들갑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13일 아동성폭력범은 출소 후에도 사회와 격리해 보호수용 시설의 관리·감독을 받게 하는 보호수용법 제정안 발의를 예고했다. ‘조두순 격리법’으로 이름 붙인 이 법안은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범이나 살인범에 대해 검사가 법원에 보호수용을 청구할 수 있고, 법원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보호수용 선고가 가능토록 했다. 다만 소급 적용 조항이 없어 조씨는 해당되지 않는다. 김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격리법 외에도 여러 가지를 검토 중”이라며 “청와대가 앞서 출소 반대 청원에 현행법상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했는데, 더 적극적인 고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피해 아동에 대한 가해자의 접근 금지 범위를 현행 100m에서 500m로 늘리는 내용의 ‘조두순 접근 금지법’ 발의를 준비 중이다. 조씨의 거주 예정지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고영인(경기 안산단원갑) 의원은 전자발찌를 차야 하는 보호관찰대상자의 활동 범위를 법에 명시해 피해자들의 불안을 덜어 주는 전자발찌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다만 조씨 출소까지 3개월가량이 남은 시점에 이들 법안을 처리하고 공포까지 하기에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소급 입법 금지를 우회해 ‘화학적 거세’를 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은 “소급 입법 처벌은 금지되나 입법론적 측면에서 (사후) 치료 행위는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화학적 거세는) 인권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 등 많은 나라에서 오랫동안 해온 방식”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2018년 미성년자를 성폭행해 영구장애를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며 오는 12월 13일 출소할 예정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조두순 돌아온다” 불안한 주민들…경찰·안산시 “감시 강화”

    “조두순 돌아온다” 불안한 주민들…경찰·안산시 “감시 강화”

    아동성폭행범 조두순 출소가 93일 앞으로 다가오며 그가 돌아갈 안산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08년 12월 단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이 오는 12월13일 출소한다. 조두순은 지난 7월 이뤄진 심리상담사 면담에서 “죄를 뉘우치고 있고, 출소하면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면서 출소한 뒤 단원구에 있는 아내의 집에서 지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단원구 주민들은 불안에 휩싸인 분위기다. 1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 50대 주민은 “한번 그런 짓을 저지른 사람이 또 그러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본인이 이곳에서 계속 살기를 원한다면 막을 방법은 없지만 자기가 범죄를 저지른 동네에서 살 생각을 한 게 괘씸하다”고 했다. 학부모나 아동 관련 업무 종사자들의 불안감은 더하다. 한 보습학원 원장은 “사건이 일어난 날부터 지금까지 주민들은 집단 트라우마를 앓고 있다고 봐도 된다”며 “특히 학부모들은 모이면 이 일에 대한 걱정부터 할 정도이니 모두를 위해 조두순을 격리해달라”고 호소했다. 조두순 때문에 불안해서 주변 학교를 포함해 학부모 5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학교 보안관 제도를 만들어달라는 탄원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 1명에 경찰 5명 배치…사실상 24시간 감시” 경찰은 일단 조두순에 대한 감시인력을 일반 성범죄자와 비교해 대폭 늘려 사실상 24시간 감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법원이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한 성범죄자는 출소 이후 20일 이내에 주거지, 전화번호, 차량번호 등 신규 정보를 법무부와 관할 경찰서에 제공해야 한다. 관할 경찰서는 보통 성범죄자 1명당 경찰 1명을 배정해 석 달에 한 번 바뀐 정보는 없는지, 신상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점검하는데 안산단원경찰서는 조두순에게 경감 계급인 여성·청소년수사계장을 팀장으로 한 1개팀, 5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산단원경찰서 여청과 수사 인력이 모두 6개팀, 29명인데 이 가운데 1개팀을 조두순한테 전담하도록 한다는 것은 석 달에 한 번이라는 기존 점검 제도와 상관없이 취약시간까지 놓치지 않고 사실상 24시간 감시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도 조두순의 보호관찰을 담당할 안산보호관찰소의 감독 인력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통한 전자감독 요원도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 조두순을 담당하는 보호관찰관들은 그의 이동 동선을 비롯한 생활 계획을 주 단위로 보고받고, 불시에 찾아가는 출장 등을 통해 생활 점검에도 나설 방침이다. “조두순 집 주변 등 CCTV 64곳 211대 추가 설치” 안산시는 범죄예방 CCTV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재 안산시에는 3622대의 방범용 CCTV가 있는데 시는 연말까지 조두순의 집 주변과 골목길 등 취약지역 64곳에 211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위험군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고자 전자발찌 착용자를 관리하는 법무부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와 CCTV 영상정보를 공유하는 지원체계를 다음 달까지 구축한다. 안산시 관계자는 “조두순이 머물 곳과 과거 범행 피해자의 집 사이 거리가 가깝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지만, 개인정보인 데다 성범죄 관련 예방 대책은 오로지 피해자가 우선시돼야 하는 만큼 밝힐 수 없다”며 “끔찍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법무부,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관련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발찌법 개정안’ 등 법안 발의 속도이낙연 “국민 모두의 불안과 공포 해소해야” ‘제2의 조두순’을 막기 위한 법안 발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영인 의원(안산 단원갑)은 이르면 14일 ‘전자발찌법 개정안’ 등 발의를 준비 중이다. 고 의원은 개정안에 재범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담는다. 보호관찰 대상자가 생계활동을 하는 것 외에 자택에서 활동할 수 있는 허용 범위를 분명하게 명시해 ‘주거 제한’을 명확하게 하는 제어 장치를 마련한다. 조두순이 음주 감경을 받은 것을 고려해 음주 제한을 법제화하는 내용을 담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위반 시 벌칙조항도 강화한다. 그밖에 ‘보호 수용’을 추진하는 것 또한 검토 중이다. 김영호 민주당 의원은 아동성범죄 재범 시 영구적인 종신형에 처하도록 하는 ‘13세 미만 미성년자 대상 성폭력범죄의 종신형 선고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제도를 정비하는 일명 ‘조두순 공개법’을 발의했다. 조두순과 같이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제도’ 도입 이전에 이뤄진 성범죄자에 대한 신상정보의 공개 사항과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다. 현재 제도 도입 전인 2008년 12월에 범죄를 저지른 조두순에 대한 정보는 읍·면·동 등으로 축소돼 공개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건 이후 조두순법을 만들고 대책을 마련했지만 형벌불소급의 원칙에 따라 조두순 본인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며 “특정인을 넘어 아동 성폭행범의 재범 억제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여야가 논의해 국민 모두의 불안과 공포를 해소해줘야 한다”고 법안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디지털교도소 운영 재개…“이대로 사라지긴 너무 아까워”

    디지털교도소 운영 재개…“이대로 사라지긴 너무 아까워”

    무고한 시민의 개인정보를 함부로 공개하고 사적 보복을 정당화한다는 비판을 받은 디지털 교도소가 운영을 재개했다.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기존 운영진은 잠적했고 2기 운영진이 사이트 운영을 이어받았다. 이들은 최근 3일간 막혔던 사이트 접속을 풀면서 “많은 비판에도 이대로 사라지기엔 너무나 아까운 사이트”라며 자신들의 행위를 합리화했다. 지난 8일부터 접속불가능 상태였던 디지털 교도소는 11일 오전 입장문을 올리며 운영을 재개했다. 2대 운영자라고 밝힌 인물은 “현재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진들이 경찰에 의해 모두 신원이 특정됐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가 된 상황”이라며 “운영이 극히 어렵다고 생각한 1기 운영진들이 운영을 포기하고 잠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디지털 교도소를 만들고 운영한 1기 운영자 ‘페드로(Pedro)’ 등은 경찰의 국제 공조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8월부터 여러 조력자에게 서버 접속계정과 도메인 관리 계정을 제공해 사이트 운영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는 게 2기 운영자의 주장이다. 디지털 교도소가 처한 상황에 대해 2기 운영자는 “사적 제재 논란으로 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고 사이트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디지털 교도소는 이대로 사라지기엔 너무나 아까운 웹사이트”라고 주장했다.“디지털 교도소 사라지면 범죄자들 정상적 삶 살게 돼” 이들은 성범죄자에 대한 사법체계의 관대한 처벌이 자신들이 범죄자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이유라고 했다. 2기 운영자는 “범죄 재발을 막고 법원의 비상식적인 판결에 상처 입은 피해자들을 위로해 왔다”며 “아무도 해결해주지 않던 온라인 지인능욕 범죄, 음란물 합성유포 범죄 역시 디지털 교도소가 응징해왔다”며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교도소가 사라지면 범죄자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잊혀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될 것이라며 운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무고한 시민들을 성범죄자로 규정하고 개인정보를 공개해 물의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확실한 증거가 존재할 경우에만 신상공개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법원판결, 보도자료, 완벽한 증거와 반박할 수 없는 자료가 있을 때만 공개하겠다는 뜻인데, 이런 약속은 엉뚱한 시민을 성범죄자로 ‘박제’한 1기 운영진들도 장담했던 내용이다. 앞서 채정호 가톨릭대 의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텔레그램 ‘n번방’에서 성착취물을 구매하려 한 사람으로 디지털 교도소에 ‘수감’돼 갖은 모욕을 받았으나 경찰 수사 결과 무혐의로 확인됐다. 격투기 선수 출신 유튜버 김도윤씨도 엉뚱하게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돼 신상이 공개됐다. 지난 3일에는 지인 능욕으로 디지털 교도소에 신상이 공개된 대학생이 억울함을 호소하다 죽음에 이르기도 했다.방송통신심의위 “재유통시 국내외 접속차단 검토” 디지털 교도소 운영이 재개되자 정부는 접속 차단 조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10일 인터넷상 불법 유해정보를 심의하는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에 대한 의결을 보류했다. 법령 위반사항을 심도있게 논의할 필요가 있고 사이트가 접속되지 않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이유였다. 심의위원들은 디지털 교도소의 인격권 침해에 따른 피해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사이트 전체 차단은 불법 게시물의 비중, 관계법령의 적용 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위원회는 사이트 접속이 가능해지면 차단 조치 등의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디지털 교도소 재유통시, 신속한 심의를 통해 불법성이 있다고 심의 결정하는 경우에는 국내 이용자 접속차단 외에 해외 서비스 제공업체 등을 통하여 국제공조도 협조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낙연 “개천절집회 용납할 수 없어…강력 방안 강구할 것”

    이낙연 “개천절집회 용납할 수 없어…강력 방안 강구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1일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한글날 광화문 집회 예고에 대해 “정부는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사전·사후 방안을 강구하고 실행해달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광복절 집회 여파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국민들은 사실상 9시 통금과 혹독한 거리 두기를 감내 중”이라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불법 행동은 이유가 무엇이든 용납할 수 없다”며 집회 자제를 재차 촉구했다. 또한 이 대표는 초등학생 강간상해 혐의로 징역 12년을 산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 후 피해자 집 인근에 거주할 예정인 점을 언급하며 “아동 성폭행범의 재범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을 여야가 논의해 국민의 불안과 공포를 해소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침 김영호 의원이 강력한 법안을 냈다”며 “당이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상임위를 통해 시급히 이 법안을 적절하게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이 앞서 발의한 법안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에게 종신형을 선고해 영구적으로 사회에서 격리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조두순 “죄를 뉘우치고 있다” 12월 출소… 주소지 안산 갈 듯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오는 12월 만기 출소하는 조두순(68)이 “죄를 뉘우치고 있다. 출소한 뒤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의 면담에서 출소를 앞둔 자신의 심경을 이렇게 표현했다. 조씨는 출소 후 주소지인 경기 안산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씨는 “사회에서 내 범행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피해자 측에 사죄한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현재 포항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부터는 재범 및 고위험 특정 성폭력 사범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과정인 집중 심리치료(150시간)를 주 3회 이상 받고 있다. 조씨는 오는 12월 13일 출소하면 ‘1대1 전자감독’ 대상이 된다. 또 조씨를 집중적으로 관제하는 관제요원도 추가로 지정될 예정이다. 지정 보호관찰관은 조씨의 동선과 생활 계획을 보고받고, 불시에 찾아가 생활을 점검한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조씨의 출소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의 법 체계상 조씨의 만기 출소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조씨는 2008년 12월 경기 안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2009년 9월 징역 12년을 확정받았다. 그가 출소하더라도 신상정보는 5년간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법원 판결에 따라 7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도 착용해야 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방심위, 디지털교도소에 ‘의결보류’…“불법성 결정되면 접속차단”

    방심위, 디지털교도소에 ‘의결보류’…“불법성 결정되면 접속차단”

    최근 엉뚱한 사람들을 가해자로 지목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디지털교도소’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의결 보류’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10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개최해 성범죄 및 아동학대 등 강력사건 범죄자 신상을 임의로 공개하는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에 대해 ‘의결 보류’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관련 법령 위반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사이트가 현재 접속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의결보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심의위원들은 회의에서 디지털교도소의 명예훼손,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개인정보 불법 취득 등 법률 위반에 대해 다뤘다. 이들은 디지털교도소로 인한 인격권 침해 등에 대해 피해 우려가 있지만, 사이트 전체 차단을 결정하려면 불법 게시물의 비중, 관계 법령 적용 여부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논의했다. 방심위는 “향후 디지털교도소가 재유통되면 신속한 심의를 통해 불법성이 있다고 심의 결정하는 경우에는 국내 이용자 접속차단 외에 해외 서비스 제공업체 등을 통해 국제공조도 협조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디지털 교도소에 이름과 얼굴 등이 공개돼 주변에 억울함을 호소했던 한 대학생이 숨진 채 발견된 이후 ‘사적 제재의 위험성’ 등 사이트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검거를 위해 수사하고 있다. 현재 해당 사이트는 접속 불가 상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조두순 “죄 뉘우친다…출소 후 안산 돌아갈 것”(종합)

    조두순 “죄 뉘우친다…출소 후 안산 돌아갈 것”(종합)

    심리상담사와의 개인 면담에서 밝혀“출소 후 물의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12월 13일 출소…‘1대1 전자감독’ 대상 2008년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복역해오다 오는 12월 만기 출소하는 조두순(68)이 심리상담사와의 개인 면담에서 “죄를 뉘우치고 있다. 출소한 뒤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지난 7월 실시된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 면담 자리에서 “사회에서 내 범행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비난을 달게 받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피해자에게 사죄한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그는 출소 후 안산시로 돌아갈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안산시는 수감 전 조두순이 살던 도시로 아내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출소한 뒤 사회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안산보호관찰소는 7월 사전면담을 시작으로 조두순의 재범방지를 위한 전문프로그램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성폭력 사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50시간 6개월 과정의 심리치료 특별과정을 운영 중이다. 범죄 유발요인을 파악하고 왜곡된 성인지를 수정해 재범을 막기 위함이다. 법무부는 조두순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안산보호관찰소 감독 인력을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리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 법무부에 따르면 조두순은 오는 12월 13일 출소하면 ‘1대 1 전자감독’의 대상이 된다. 또 조두순을 집중적으로 관제하는 관제요원도 추가로 지정될 예정이다. 지정 보호관찰관은 조두순의 동선과 생활 계획을 보고받고, 불시에 찾아가 생활을 점검한다. 또한 법무부는 조두순 주거지 관할 경찰서와의 협의체 구성을 완료하는 등 재범억제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업무 공조도 적극 시행한다. 아울러 법원에 음주 제한과 아동보호시설 접근금지, 외출제한 명령 등 준수사항 추가·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다.“출소 막아야” 주장…현실적으로 어려워 청와대 국민청원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조두순의 출소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출소를 금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 3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특별심리치료로 조두순에게 변화가 있느냐는 질의에 “그 결과를 공개하거나 제공할 수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에서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2009년 9월 징역 12년을 확정받았다. 그가 출소하더라도 신상정보는 5년간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법원 판결에 따라 7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도 착용해야 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조두순의 출소가 임박하자 지난달 말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에게 종신형을 선고해 영구적으로 사회에서 격리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 법안에는 아동 성범죄자가 출소 후 또다시 강간 등의 범죄를 저지를 경우 법원의 판단에 따라 사망 시까지 가석방이 불가능한 종신형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경찰,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인터폴 수배 요청

    경찰, 디지털교도소 운영자 인터폴 수배 요청

    무고한 시민을 성범죄자로 몰고 신상정보를 공개해 논란을 빚은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수배를 받게 됐다. 경찰청은 외국에 있는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를 특정하고 인터폴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디지털 교도소를 수사 중인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인터폴 공조 요청서’를 최근 경찰청에 전달했다. 인터폴 공조 요청은 국외 소재자 추적 관련 협조를 요구하는 것으로, 통상 수사 과정에서 이뤄진다. 경찰은 피의자가 도주할 수 있는 점을 들어 해당 국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국가는 공조 요청을 받으면 피의자의 소재를 파악하고 검거에 나서게 된다.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대구지방청은 지난 7월부터 디지털 교도소를 상대로 공식 수사에 나섰고, 인터넷 프로토콜(IP) 등 추적을 통해 일부 운영자의 소재지를 특정했다. 앞서 채정호 가톨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디지털 교도소에 개인정보가 노출됐다가 누명을 쓴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다. 지난 3일에는 디지털 교도소에 신상이 올라온 고려대 재학생이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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