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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국 月120만원 복지비 챙긴 조두순…“흉악범에게 혈세 왜 주나” 청원 빗발

    결국 月120만원 복지비 챙긴 조두순…“흉악범에게 혈세 왜 주나” 청원 빗발

    아동 성범죄자로 지난해 12월 출소한 조두순(68)이 매월 120여만원의 각종 복지급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일 경기 안산지역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산시는 지난달 말 조두순 부부의 기초생활보장수급 자격을 인정했다. 조두순은 출소 닷새 뒤인 지난해 12월 17일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본인의 기초연금과 동시에 배우자와 함께 기초생활보장급여 지급을 신청했다. 자격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조두순 부부는 지난달 말부터 기초연금 30만원, 2인 기준의 생계급여 62만여원과 주거급여 26만여원 등 매월 총 120만원 가량의 복지급여를 받게 됐다. 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선정을 위한 심사 과정에서 조두순이 만 65세를 넘어 근로 능력이 없는 노인이고, 배우자는 만 65세 이하이나 만성질환과 취업 어려움 등을 호소하는 데다가 본인들 소유 주택도 없어 복지급여 지급 대상에서 배제할 사유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기초연금이나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 대한 생계급여 등은 관련 법 기준을 충족하면 지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흉악범에게 왜 혈세 월 120만원씩 줘야 하나.”, “죄인들 도와주려고 세금 걷어가나 미친법에 화가난다.”, “평생 열심히 살아도 돈 못 모은 노인들은 폐지줍고 있는데 이게 공정하고 민주적인 나라냐.”는 등의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조두순에 대한 복지급여 신청이 언론에 보도된 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두순에게 기초생활수급 지원금 주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청원에는 현재까지 6만 1000여명이 동의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중국판 이춘재’ 사형 집행…누명 쓰고 죽은 청년의 억울한 사연

    ‘중국판 이춘재’ 사형 집행…누명 쓰고 죽은 청년의 억울한 사연

    ‘중국판 이춘재’의 사형이 집행됐다. 2일 펑파이 등 현지매체는 부녀자 4명을 강간·살해한 왕슈진(王书金)에 대해 사형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날 허베이성 한단시 중급인민법원은 최고인민법원 허가 아래 왕씨를 처형했다. 최고인민법원은 1993년 11월과 1994년 11월, 1995년 7월과 9월 허베이성 한단시 광핀현에서 발생한 4건의 부녀자 강간·살인 및 살인미수사건에 대해 왕슈진의 유죄가 인정된다며 사형 집행을 명령했다. 최고인민법원은 1982년 이미 다른 강간죄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왕슈진이 범행을 뉘우치지 않고 출소 후에도 일관되게 강간과 살인이라는 악질적 범행을 일삼았으며, 범행 수법이 악랄하고 잔인해 사회에 큰 위해를 끼쳤다고 판단했다. 다만 왕슈진이 진범을 자청한 ‘스자좡 옥수수밭 강간살인사건’은 끝내 그의 범행으로 인정되지 않아 영구 미제로 남게 됐다. 왕슈진은 2005년 1월 허난성 싱양시의 한 벽돌공장에서 일할 당시 춘절 기간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 공안에게 붙잡혔다. 검문에서 가짜 신분이 들통난 그는 자신이 허베이성에서 6건의 강간살인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그가 자백한 범행 6건 중에는 1994년 8월에 발생한 ‘스자좡 옥수수밭 강간살인사건’도 포함돼 있었다. 해당 사건은 사건 두달 만에 동네 청년 니에수빈(聂树斌, 당시 21세)이 범인으로 체포돼 이듬해 사형까지 일사천리로 마무리된 사건이었다. 그런데 10년 만에 나타난 왕슈진이 그 사건의 진범이 자신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하나의 살인사건에 범인이 둘인 상황이 되어버린 셈이다. 왕슈진의 자백대로라면 니에수빈은 무고한 희생자였다. 니에수빈은 체포 때부터 줄곧 억울함을 주장했다. 모친 역시 아들이 누명을 쓰고 살인범으로 몰렸다고 탄원했다. 항소심에서 검찰마저 자백만 있을 뿐 다른 증거는 없다며 수정 형을 요청했다. 하지만 사형은 예정대로 집행됐고, 니에수빈은 체포 7개월 만에 총살당했다. 사법기관에게도 찝찝함으로 남은 니에수빈 사건은 왕슈진 등장으로 10년 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수사기관 판단은 달랐다. 왕슈진 자백을 검증한 수사기관은 스자좡 사건 등을 뺀 나머지 사건만 혐의가 인정된다며, 총 4건의 강간살인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검찰 역시 4건의 범죄 사실만이 명백하고 증거가 확실하며 공소 요건이 충족된다고 판단해 그를 기소했다. 2007년 1심 판결에서 왕슈진에게 사형을 선고한 한단시 중급인민법원 역시 스자좡 사건은 배제했다. 왕슈진은 반발했다. 자신이 범행을 자백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지 못했다며 항소했다. 하지만 2013년 2심 재판부는 1심 판결이 타당하다며 사형 선고를 유지했다. 다만 니에수빈 사형이 정당했는지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음을 인정, 오랜 재심 끝에 2016년 12월 니에수빈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최고인민법원은 니에수빈 유가족에게 국가가 268만 위안(약 4억 6300만 원)을 보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20년 만에 아들의 누명을 벗기게 된 니에수빈의 어머니는 “왕슈진이 아니었다면 무죄 판결도 끌어내지 못했겠지만, 이미 아들은 그가 저지른 범죄 때문에 세상을 떠난 뒤”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제는 니에수빈 어머니의 생각과 달리 스자좡 사건이 영원히 미제로 남게 됐다는 점이다. 2일 왕슈진 사형을 집행하면서도 최고인민법원은 끝까지 스자좡 사건이 그의 범행이 아니라고 봤다. 이에 대해 법원 관계자는 “증거 불충분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고인민법원 형사3조정부 책임자는 “아무리 자백을 했더라도 피고인의 진술만 있을뿐 다른 증거가 없는 경우에는 유죄 성립이 불가하다. 반대로 피고인 진술이 없더라도 증거가 확실하고 충분하면 유죄 선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니에수빈이 사후에나마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처럼, 왕슈진도 스자좡 사건 진범으로 보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그의 자백이 스자좡 사건의 핵심 내용과 다른 점도 있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슈진과 같은 성범죄자에 대해 중국은 형범 제236조에 따라 10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을 구형한다.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나 2인 이상의 집단 성폭행 사건, 중상 혹은 사망과 같은 엄중한 결과를 초래한 사건에 대해서는 최대 사형까지 선고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심사 통과” 조두순, 복지급여 매달 120만원 받는다(종합)

    “심사 통과” 조두순, 복지급여 매달 120만원 받는다(종합)

    조두순, 기초생활보장급여 지급 신청안산시, 지난달 말 자격 심사해 통과시켜지난해 12월분 복지급여 일부 소급도“흉악범 위해 세금 써야 하나” 논란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이 매월 120만원가량의 각종 복지급여를 받게 됐다. 이에 대해 “흉악범을 위해 세금을 쓰지 말라”는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달 말 조두순 부부의 기초생활보장수급 자격을 심사해 통과시킨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앞서 조두순은 지난해 12월 출소 후 첫 외출에 나서면서 배우자와 함께 직접 행정기관을 찾아 기초연금과 기초생활보장급여 등에 대한 지급 신청을 했다.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조두순 부부는 지난달 말부터 기초연금 30만원, 2인 기준의 생계급여 62만여원과 주거급여 26만여원 등 매월 총 120만원가량의 복지급여를 받게 됐다. 특히 이 부부는 지난달 말 올해 1월분 복지급여를 수령하면서 신청 일자 이후의 지난해 12월분 복지급여 일부도 소급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선정을 위한 심사 과정에서 조두순이 만 65세를 넘어 근로 능력이 없는 노인이고, 배우자는 만 65세 이하이나 만성질환과 취업 어려움 등을 호소하는 데다가 본인들 소유 주택도 없어 복지급여 지급 대상에서 배제할 사유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조두순 부부의 총자산은 1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은 출소를 앞두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초등학생을 납치·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2월 12일 출소했다.“이러려고 열심히 사는 거 아냐” 분노의 청원 조두순에 대한 복지급여 신청이 언론에 보도된 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두순에게 기초생활수급 지원금 주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자신을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회사를 다니고 있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국세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성실히 납부했다”며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이 시간 내가 세금을 꼭 이렇게 내야 하나. ‘이러려고 열심히 사는 거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청원 이유를 설명했다. 청원인은 “같은 국민인 게 창피할 정도로 파렴치하고 괴물 같은 인간에게 월 120만원씩 국세를 투입해야 한다고 하니 이렇게 허무하고 세금 낸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이 노하지 않게 부디 올바른 행정에 힘써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에는 현재까지 6만 1000여명이 동의했다. 이 청원글 외에도 온라인 상에서는 “흉악범 조두순도 나라로부터 월 120만원 수령한다는 기사를 보니 울컥한다”, “조두순에게 생활비 지급, 말이 되나요?”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안산시 관계자는 “기초연금이나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 대한 생계급여 등은 관련 법 기준을 충족하면 지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친딸 성폭행 50대 신상공개 면제, 누구를 위한 2차 피해 방지죠?

    친딸 성폭행 50대 신상공개 면제, 누구를 위한 2차 피해 방지죠?

    친딸을 성폭행한 아버지가 ‘성범죄자 신상공개’ 대상에서 빠져 찬반 논란이 커지고 있다. 피해자의 신분 노출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적절하다는 옹호론과 친딸을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범죄자를 보호하고 재범의 가능성을 키우는 것이라는 비판론이 팽팽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로 기소된 A(5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에 대한 성범죄자 신상공개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재판부는 “친족관계 등 범죄사실 요지가 포함된 피고인 신상정보가 공개되면 피해자의 신상정보까지 노출돼 2차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피해자가 가족일 경우 신상을 공개하면 2·3차 피해를 볼 가능성이 커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성범죄는 재범률이 높은데 피해자와의 관계 때문에 신상공개를 면제해주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길종 변호사는 “피해자의 2차 가해를 이유로 피고인이 반사적 이익을 얻는 부작용이 있는 만큼 친족관계 등 민감한 범죄사실을 제외하고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입법적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친딸을 2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딸은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합의하고 성관계했을 뿐 강간이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성범죄 재범률 높은데…” 친딸 성폭행 50대 신상공개 면제 왜

    “성범죄 재범률 높은데…” 친딸 성폭행 50대 신상공개 면제 왜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 받은 50대가 ‘성범죄자 신상공개’ 대상에서 빠져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1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로 기소된 A(5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그러나 법원은 A씨에 대한 성범죄자 신상공개명령은 내리지 않았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신상공개 고지명령 면제’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친족관계 등 범죄사실 요지가 포함된 피고인 신상정보가 공개되면 피해자의 신상정보까지 노출돼 2차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에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피해자가 가족일 경우 신상을 공개하면 피해자가 2·3차 피해를 당할 가능성이 높아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성범죄는 재범률이 높은데 피해자와의 관계 때문에 신상공개를 면제해주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길종 변호사는 “피해자의 2차 가해를 이유로 피고인이 반사적 이익을 얻는 부작용이 있는 만큼 친족관계 등 민감한 범죄사실을 제외하고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입법적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씨는 지난해 4월께 자신의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친딸을 2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딸은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합의하고 성관계했을 뿐 강간이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 여러 차례 성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데도 또 이번 사건에서 친딸을 2차례 강간했다”며 “제출된 진술과 증거 등을 종합하면 원심에서 선고한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피해자가 원치 않는 성추행 수사… 정치문제로 퇴색된 ‘친고죄 폐지’

    피해자가 원치 않는 성추행 수사… 정치문제로 퇴색된 ‘친고죄 폐지’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성추행 가해자의 형사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음에도 제삼자에 의한 고발이 이뤄지면서 친고죄 폐지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피해자 권리를 보호하고자 성범죄의 친고죄를 폐지했는데, 이번 성추행 사건은 정치적 문제로 변질해 피해자의 권리가 외려 침범받았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피해자의 권리가 훼손되지 않도록 입법 공백을 보완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서울경찰청은 27일 시민단체 활빈단이 전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한 김종철 전 대표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에 나섰다. 정당 대표와 현직 국회의원이 각각 가해자와 피해자로 연루된 사건인 만큼 서울청 여성청소년과 내 여성대상범죄특별수사팀에 수사를 맡겼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조사 후 피해자에게 연락해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단체 측은 다음달 1일 경찰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장 의원은 가해자의 형사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미 가해자의 시인과 당내 절차를 통해 성추행이 소명됐고, 수사과정에서 수반될 2차 가해를 우려해서다. 장 의원은 전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와 어떤 의사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제 의사를 무시한 채 가해자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한 것에 아주 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친고죄 폐지의 취지를 돌아보고 무리한 수사는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여성학 연구자인 권김현영씨는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친고죄 폐지 취지는 당사자가 자유로운 의사 표명을 하기 어렵거나 본인의 곤란한 사정으로 문제 해결을 원치 않는 특수한 사정이 있는가 살피자는 것”이라며 “당사자 의견에 반해 모든 성범죄를 형사사법 절차로 끌고 가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핵심은 ‘어느 편이 피해자를 더 존중하는 방법인가’를 기준으로 문제를 보는 것”이라며 “피해자가 사법절차보다 조직·기관·단체 내 해결을 더 바란다면 이런 해결을 시도하고, 가능하지 않으면 사법절차로 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물론 성추행을 사회적 문제로 보고 가해자 처벌도 중요하다는 시각도 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날 “더 많은 성범죄를 막기 위한 여성운동계의 노력 끝에 성범죄 친고죄가 폐지된 것”이라며 김 전 대표의 성추행을 형사고발하지 않겠다는 장 의원을 비판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성범죄 친고죄 폐지의 취지를 고려해 법적 공백을 메우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장윤미 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피해자가 가해자와 합의를 했다는 이유로 가해자를 고소하지 못해 성범죄자를 처벌하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성범죄의 친고죄를 폐지한 것”이라며 “친고죄 폐지의 핵심은 피해자 권리 보호인데 오히려 피해자 권리를 보호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친고죄 폐지에 따른 법적 공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마포구의회, 아동성범죄 등 흉악범 재범예방을 위한 결의안 채택

    마포구의회, 아동성범죄 등 흉악범 재범예방을 위한 결의안 채택

    서울 마포구의회는 제24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아동성범죄 등 흉악범 재범예방을 위한 보호수용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영덕(사진) 의장이 대표발의하고 의원 18인 전원의 공동발의로 의결된 이번 건의안은 조 의장을 대신해 이민석 의원이 제안설명하고 건의안을 낭독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나 성범죄자 신상공개 등 보안처분만으로는 재범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 따라서 흉악범죄자의 건전한 사회 복귀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호수용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청하는 것이 이번 건의안의 골자다. 조 의장은 “아동성범죄 등 흉악범죄 전과자가 형기를 모두 마쳤다고 해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회에 그들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며 “교도소가 진정 교정·교화의 역할을 다 하는가에 대해서 국민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범 방지책들이 대부분 극히 소극적이고 예방효과가 크다고 보기 어렵다”며 “마포구의회는 흉악범죄자 보호수용법 제정을 위해 힘써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아동·청소년기관 근무하는 성범죄 경력자 80명 적발

    지난해 학교·학원·어린이집 등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서 근무 중이던 성범죄 경력자 80명이 적발됐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성범죄자의 취업제한 기관인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54만여곳을 대상으로 성범죄 경력자 취업 여부를 점검해 성범죄 경력자 80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 인원은 327만여명으로 전년(317만명) 대비 3.1% 늘어난 반면 적발 인원은 같은 기간 108명에서 80명으로 26% 줄었다. 전체 적발 인원의 기관 유형별 분포를 살펴보면 체육시설 27명(33.8%), 사교육시설 14명(17.5%), 공원 등 청소년 활동시설 7명(8.8%), 경비업 법인 6명(7.5%), 대학(6.2%), 공동주택 경비원 5명(6.2%), 의료기관 5명(6.2%) 순이었다. 어린이집 3명(3.8%), 게임시설 제공업 3명(3.8%)도 있었다. 여가부는 적발된 80명 중 59명에 대해 종사자일 경우 해임을, 운영자일 경우 운영자 변경 또는 기관폐쇄 조처를 완료했다. 나머지 21명은 조치가 진행 중이다. 조치 불이행 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적발 사실이 적발된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의 명칭 및 주소 등 정보는 이달 말부터 오는 4월까지 3개월간 ‘성범죄자 알림e’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단독] 성범죄자에 “입양 자격 있다” 판단한 입양기관

    [단독] 성범죄자에 “입양 자격 있다” 판단한 입양기관

    신현영 의원, 입양기관 지도점검 자료 공개입양 신청인 범죄경력 조회 전에 서류 발급실제 재산 내역과 다른 사실 서류에 적기도양부모의 학대로 생후 16개월에 숨진 정인이의 입양을 주관한 홀트아동복지회가 아동학대 정황을 파악하고도 사후 관리에 미흡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입양기관들이 과거 예비 입양가정에 대한 조사와 사후 관리를 소홀히 하여 경고 등 정부의 행정처분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복지부가 허가한 입양기관은 홀트와 대한사회복지회, 동방사회복지회, 성가정입양원 등 4곳이다. 11일 서울신문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보건복지부의 ‘최근 5년(2015~2019년) 간 입양기관 지도점검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홀트와 동방사회복지회는 예비 입양부모가 제출한 재산 내역과 다른 사실을 양친가정조사서에 기록하여 예비 입양부모에게 발급한 사실이 확인돼 경고 처분을 받았다. 양친가정조사서는 가정법원의 입양 허가를 신청할 때 제출해야 하는 서류 중 하나로, 입양기관이 예비 입양부모를 조사하여 작성한 뒤 양친이 될 자격을 갖췄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예비 입양부모에게 발급한다. 입양기관은 양친이 될 사람의 △입양 동기 △혼인생활 및 그 밖의 가족 상황 △현재 수입 및 재산 상태 △알코올 등 약물중독 여부와 그 밖의 건강 상태 △인격·품격 및 종교관 등 △그 밖의 특기사항 등을 조사한다. 입양기관은 가정법원의 입양 허가에 필요한 사항을 조사·확인한 후 양친가정조사서를 예비 입양부모에게 발급해야 한다. 그런데 2015년 성가정입양원은 입양 신청인의 범죄경력 조회 결과를 관할 경찰관서로부터 회신받기 전에 입양 신청인에게 양친가정조사서를 발급해 경고 처분을 받았다. 2017년에는 대한사회복지회가 양친이 될 사람의 범죄경력 조회를 요청하지 않은 일이 적발돼 주의 조치를 받기도 했다. 현행 입양특례법은 예비 입양부모가 △양자를 부양하기에 재산이 충분할 것 △양자에 대하여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그에 상응하는 양육과 교육을 할 수 있을 것 △양친이 될 사람이 아동학대·가정폭력·성폭력·마약 등의 범죄나 알코올 등 약물중독의 경력이 없을 것 △양친이 될 사람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경우 해당 국가의 법에 따라 양친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있을 것 등의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2017년 동방사회복지회는 입양 신청인의 성범죄 경력이 관할 경찰관서가 회신한 범죄경력 조회 회신서에 기재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양친 자격을 갖췄다고 인정하여 양친가정조사서를 발급한 사실이 확인돼 경고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또 2017년 성가정입양원은 양친이 될 사람의 적격 여부를 확인하고 양친가정조사서를 발급한 후에 입양아동과의 결연을 진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양친가정조사서 발급 이전에 아동과의 결연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경고 처분을 받았다. 이외에도 국적 취득일로부터 6개월 이상 지난 아동에 대한 국적 취득 결과를 보고하지 않은 사례, 입양기관이 입양가족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입양가족이 입양기관을 방문하여 상담하는 방식으로 사후 관리를 진행한 사례, 사후 관리 과정에서 가정 방문 횟수를 위반한 사례 등이 복지부 지도점검에서 확인됐다. 홀트는 2016년 지도점검에서 사후 관리를 위한 가정 방문 시 최소 1회는 양모·양부가 상담에 참여하는 것이 원칙임에도 불구하고 양모만 참여한 사례가 확인돼 주의 조치를 받았었다. 신현영 의원은 “입양기관이 가정조사 과정에서 예비 입양부모가 아동을 입양하기 적합한지, 입양아동을 양육할 능력이 있는지를 정확하고 엄격하게 평가해야 하는데 그동안 그러지 못했던 사례들이 확인됐다”면서 “민간 입양기관에서 주도하는 입양 절차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입양 후 1년이 지난 뒤에도 상담과 지원이 필요한 입양가정에 대해서는 입양기관의 사후 관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현행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세금이 아깝다”…조두순 기초생계비 지급 반대 국민청원

    “세금이 아깝다”…조두순 기초생계비 지급 반대 국민청원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이 기초생계급여 등 복지급여 지급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두순에게 기초생활수급 지원금 주지마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조두순이 동사무소에 가서 기초생활수급자 신청을 했고, 이게 승인되면 매달 120만원 정도가 지원금으로 지급될 것이라는 날벼락 같은 뉴스를 접했다”며 “같은 국민으로서 창피할 정도로 파렴치하고 괴물같은 인간에게 국세를 투입해야 한다고 하니 세금 낸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청원 이유를 적었다. 그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고 국세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모두 성실히 납부했다”며 “언젠가 우리를 위해 쓰일 것이고 나라가 튼튼해져야 모든 필요한 행정이 제때 진행될 수 있는 걸 알기에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두순은 말도 안 되는 악행을 저질렀고 그로 인해 한 가정은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평생 안고 살아야 한다”며 “그런데 이런 사람에게 매달 120만 원씩 준다고요?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초생활수급이든 노령연금이든 경제적 생활이 가능할 때 수입에서 공제해 각종 세금을 낸 사람에게만 그 혜택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2년 동안 세금 한 푼 안내고 교도소에서 세금만 쓰고 나온 괴물 같은 인간에게 죽을 때까지 생활비까지 챙겨줘야 하는 법이라니요”라고 적었다. 그는 “제발 저 행정이 집행되지 않게, 그래서 국민이 노하지 않게 올바른 행정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해당 청원 글은 게시 이틀만인 10일 오후 4시 현재 1만8000여명이 동의했다.앞서 조두순은 출소 닷새 뒤 배우자와 함께 단원구청을 방문해 65세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과 함께 저소득층에게 지급하는 기초생활보장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부부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선정되면 2인 기준으로 92만여원의 생계급여와 26만여원의 주거급여 등 매월 최대 120만원 가량의 복지급여를 받게 된다. 안산시는 현재 금융 기관 등을 통해 조두순과 배우자의 금융자산 등을 조사 중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조두순 생계급여 신청에 공분…“혈세 쓰지마라” 청원

    조두순 생계급여 신청에 공분…“혈세 쓰지마라” 청원

    아동성범죄자 조두순(68)이 저소득층에게 지급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 급여를 신청한 가운데 이를 막아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는 등 반발이 거세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8일 ‘조두순이에게 기초생활수급 지원금 주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자신을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날씨가 추워지고 혼돈의 연말연시가 지나가고 있늗네 날벼락 같은 뉴스를 접했다”며 7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조두순의 생계급여 신청 소식을 전했다. 청원인은 “회사를 다니고 있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았다고 자부할 수 있다. 국세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성실히 납부했다”며 “하지만 이 글을 쓰는 이 시간 내가 세금을 꼭 이렇게 내야하나. ‘이러려고 열심히 사는 거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청원 이유를 설명했다. 청원인은 “같은 국민인게 창피할 정도로 파렴치하고 괴물같은 인간에게 월 120만원씩 국세를 투입해야 한다고 하니 이렇게 허무하고 세금 낸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납득할 수 없다. 여지껏 교도소에서 밥 먹이고 옷 입힌 것도 낭비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기초생활수급자라니?”라고 분노했다. 이어 “기초생활수급이든 노령연금이든 경제적 생활이 가능할 때 차곡차곡 수입에서 공제해 각종 세금을 낸 사람에게만 노후에 혜택이 가야된다고 생각한다”며 “12년 동안 세금 한 푼 안내고 교도소에서 세금만 쓰고 나온 괴물 같은 인간에게 이제 죽을 때까지 생활비까지 챙겨줘야하는 법이라니. 조두순은 낸 게 없기에 받으면 안 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제발 저 행정이 집행되지 않게, 그래서 국민이 노하지 않게 부디 올바른 행정에 힘써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청원에는 10일 오전 12시 20분 현재 1만5000여명이 동의한 상태다.지난달 12일 출소한 조두순은 지난달 배우자와 함께 안산시 단원구청을 찾아 국민기초생활급여 수급자 신청을 했다. 조두순 부부가 소득이 전혀 없다면 정부로부터 매달 생계급여 92만6424원과 주거급여 26만8000원 등 120만원 상당을 지원 받게 된다. 기초생활보장법에는 범죄자에 대한 제한 규정은 두지 않고 있다. 안산시의 복지부서 관계자는 “국민 정서가 어떤지 모르지는 않지만, 범죄자라고 해서 법에 보장된 복지를 차별할 수는 없다. 교정시설에서도 출소 예정자들에게 사회보장제도를 설명해준다. 이는 생활고로 인한 재범을 막기위한 조치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여기는 인도] 50대 집단성폭행 후 사망하자…여성위원 “왜 밤에 돌아다녀”

    [여기는 인도] 50대 집단성폭행 후 사망하자…여성위원 “왜 밤에 돌아다녀”

    인도에서 또다시 끔찍한 집단성폭행 살해 사건이 발생했다. ANI통신과 NDTV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우타르프라데시주 부다운 지역에서 한 50대 여성이 성직자 등 3명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한 후 사망했다. 이날 오후 5시쯤 집을 나선 여성은 같은 날 밤 11시 30분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피해 여성의 아들은 “어머니는 정기적으로 사원을 찾아 예배를 드리곤 하셨다. 그날 역시 사원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아들은 어머니를 차에 태우고 온 이들이 “우물에 빠진 걸 건졌다”며 문 앞에 어머니를 내려놓은 뒤 황급히 자리를 떴다고 설명했다. 당시 어머니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도 덧붙였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후 부검에서 성폭행 및 폭행 흔적을 발견했다. 다리와 갈비뼈가 골절된 여성의 사인은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이틀만인 5일 피해 여성을 옮긴 남성 2명을 강간 및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하지만 사건에 연루된 성직자 1명은 이미 달아난 뒤였다. 도주한 성직자는 사건 다음 날인 4일 인터넷에 올린 영상에서 “사원 근처 우물에 빠져 구해준 것일 뿐이다. 다른 2명도 마찬가지”라고 발뺌했다. 우물에서 건져 올렸을 때도, 집에 데려다주었을 때도 여자는 분명 살아있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4개 팀을 꾸려 달아난 성직자를 쫓고 있다. 체포된 남성 2명 중 1명 역시 모함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피의자 가족은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간 것일 뿐이며, 사건이 벌어진 것도 그는 나중에 알았다고 해명했다.지역정당 사마지와디당(SP)과 국가여성위원회(NCW)는 각각 조사팀을 꾸려 현장에 파견했다. 국가여성위원회 조사팀은 7일 유가족을 만나 위로한 후 기자들과 만나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부실 수사 의혹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부다운지역경찰은 사후 부검 후에야 체포를 진행해 용의자가 달아날 시간을 벌어줬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한 부다운지역경찰서는 수사 태만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담당자들을 징계했다. 경찰서장은 “관련 부서가 사건 처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수사 담당자들은 정직 처분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대해 여성위원회 소속 찬드라무키 데비 위원은 “경찰 수사가 만족스럽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푸념했다. 경찰이 신속한 수사만 했어도 희생자를 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문제는 경찰 부실 수사를 꼬집은 데비 위원이 여성위원회 소속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차별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점이다. 데비 위원은 경찰 수사에 불만을 드러내기에 앞서 “여성은 통금을 지켜야 한다. 늦은 시간에 외출하는 모험을 감행하지 말라. 희생자 역시 저녁에 나가지만 않았으면 이런 일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1990년 관련법에 따라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설립된 여성위원회 소속 위원이 성폭력 책임을 피해자에게 돌리는 듯한 발언을 내뱉자 여성단체는 발칵 뒤집혔다. 특히 여성위원회 회장 레카 샤르마는 “해당 위원이 도대체 왜 그런 발언을 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여성은 본인 의지에 따라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 있을 수 있다. 언제 어느 곳에 있든 여성이 안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게 국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강간 공화국’이라 불리는 인도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성폭행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2012년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 살해 사건 이후 관련 처벌이 강화됐으나, 성범죄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18년 경찰에 집계된 성폭행 사건은 3만3천977건에 달한다. 15분마다 한 번꼴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셈이다. 지난달에는 마하라슈트라주에서 가석방으로 풀려난 성범죄자가 2살 영아를 성폭행해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앞서 9월에는 19세, 22세 ‘달리트’(과거 불가촉천민이라 불리던 계급) 여성 2명이 상류층 남성들의 집단성폭행으로 잇따라 목숨을 잃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돈 벌 능력 없다”…조두순, 이번엔 복지급여 신청(종합)

    “돈 벌 능력 없다”…조두순, 이번엔 복지급여 신청(종합)

    조두순 외출 못해 돈 벌 능력 없어총재산 1000만원 미만안산시 “조건 충족 상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이 최근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과 저소득층에게 지급하는 기초생활보장급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출소한 조두순은 닷새 뒤 배우자와 함께 관할 구청을 방문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을 했다. 안산시는 현재 금융 기관 등을 통해 조두순과 배우자의 금융자산 등을 조사 중이다. 조두순은 만 65세를 넘어 근로 능력이 없는 노인으로 분류되고, 배우자는 만 65세 이하이나 만성질환과 취업 어려움 등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조두순 부부의 총자산은 10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이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선정되면 2인 기준으로 92만여원의 생계급여와 26만여원의 주거급여 등 매월 최대 120만원 가량의 복지급여를 받게 된다. 기초연금 30만원을 받게 되면 생계급여는 해당 액수만큼 줄어들게 된다.안산시 측은 “조두순 부부가 외출 자체를 못 하고 있어 사실상 돈을 벌 능력이 없다”며 “수급자 선정 조건을 충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조두순은 출소를 앞두고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조두순이 참여한 ‘허그일자리지원 프로그램’은 법무부 산하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이 출소를 2~3개월 앞둔 출소 예정자나 출소자를 대상으로 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교정시설에서 취업을 설계하거나 출소 후 교육, 일자리 알선 등을 한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단계에 따라 교육비 최대 300만원, 취업성공수당(근속 기간 따라 최대 200만원) 외에 훈련참여지원수당, 훈련장려금, 면접참여수당 등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조두순은 2008년 12월 단원구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조두순은 지난해 12월 13일 출소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조두순에게 감사해야 하나요?… ‘웃픈’ 안산

    조두순에게 감사해야 하나요?… ‘웃픈’ 안산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8) 출소에 맞춰 안산시의 방범망이 촘촘해졌지만 이를 바라보는 안산 주민들은 씁쓸하기만 하다. 성범죄자 1명 때문에 안산시의 이미지가 실추됨은 물론 방범시설 설치 및 유지 관리에 적지 않은 혈세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안산시내 방범 폐쇄회로(CC)TV는 3869대로 1년간 247대가 늘어났다. 또 올해 ‘안산 도시안전망 고도화 민자사업’이 추진되면서 전체 방범 CCTV 가운데 3523대가 신형으로 교체되고 3795대가 추가 설치된다. 사업은 민간투자로 455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뒤 10년에 걸쳐 시가 갚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두순 집 인근에 CCTV 20여대가 집중 설치될 예정이며 1억 7000여만원을 들여 조두순의 거주지 반경 1.2㎞ 구간을 안심길로 조성한다. 조두순 감시를 위한 인력도 대거 투입됐다. 법무부는 전담 보호관찰관을 지정, 조두순을 24시간 밀착 감독하고 매일 불시점검에 나선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여성청소년과 강력팀 5명 등을 특별대응팀으로 지정했다. 안산시도 무도실무관급 6명을 추가 채용하고 모두 12명의 청원경찰을 24시간 배치했다. 조두순 집 인근에 사는 김모(59)씨는 “70세를 바라보는 성범죄자 1명 때문에 안산지역이 벌집 쑤셔 놓은 것 같다”면서 “안산지역 방범망 확충을 위해 많은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두순이 안산에 거주하지 않아도 이렇게까지 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조두순 때문에 모든 비용이 투입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로 인해 촉발됐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면서도 “시민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한 달간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과 절도 등 5대 범죄 신고 건수는 384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646건보다 40.6% 감소했다”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으로 유동인구가 감소한 데다 조두순 출소 이후 방범망이 확충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9급 공무원 합격자가 걸그룹 상습 성희롱” 국민청원 등장

    “9급 공무원 합격자가 걸그룹 상습 성희롱” 국민청원 등장

    대전의 9급 공무원 합격자가 수년간 악성 댓글로 아이돌 그룹 멤버를 성희롱했다며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민○○○라는 악플러(악성댓글 작성자)를 고발한다”면서 “걸그룹의 만 15~17세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댄,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을 끊임없이 올린 자가 공무원이 되어 국민 혈세를 축낸다니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악플러) 본인이 직접 2020년 10월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함께 지방행정서기보 시보 임용장을 인증했다”면서 “몇몇 네티즌이 해당 지자체에 민원을 넣었지만 별다른 입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부디 이런 파렴치한 미성년자 성희롱범이 국민이 낸 혈세를 받아 가며 공무원직을 수행치 못하도록 막아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만 9600여명이 동의했다. 문제의 네티즌은 당시 합격 통보 문자와 임용장 사진을 올리면서 지자체 명칭 등을 가렸으나 다른 네티즌들이 합격 통보 날짜 등을 통해 해당 지자체가 대전의 모 구청이라고 추정해냈다.임용장에 적시된 대전 모 구청의 임용 대상자는 해당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청 관계자는 “아직 정식 임용되지 않은 9급 시보가 다니는 게 맞지만 당사자는 본인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우리도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으나 피해 당사자인 걸그룹 멤버가 신고하거나 소속사에서 고발한 게 아니라서 수사 요건이 안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용 예정인 공무원이 성희롱한 게 맞는다면 우리도 당연히 징계를 해야 하는데, 경찰 수사 의뢰 말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갖 혐오 발언이 가득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사이트에서 활동하던 성범죄자가 경기도 7급 공무원에 합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베 공무원’ 의혹의 당사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그 동안 작성한 성폭행 암시 글에 대해선 “대부분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실로 확인되면 임용 취소는 물론 법적 조치까지도 엄정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조두순 때문에 방범 강화됐지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조두순 때문에 방범 강화됐지만...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8) 출소에 맞춰 안산시의 방범망이 촘촘해졌지만 이를 바라보는 주민들은 씁쓸하기만 하다. 성범죄자 1명 때문에 안산시의 이미지가 실추됨은 물론 방범시설 설치및 유지 관리에 적지 않은 혈세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안산시내 방범 CCTV는 3869대로 1년간 247대가 늘어났다. 조두순 자택 근처에는 20여대가 더 설치될 예정이다. 또 올해 ‘안산 도시안전망 고도화 민자사업’이 추진돼 전체 방범 CCTV 가운데 3523대가 신형으로 교체되고 3795대가 추가 설치된다. 사업은 민간투자로 455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뒤 10년에 걸쳐 시가 갚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밖에 1억7000여만원을 들여 조두순의 거주지 반경 1.2㎞ 구간을 안심길로 조성한다. 태양광조명 1670개와 고효율 LED등 200개, 로고젝트 9개 등이 설치된다. 조두순 감시를 위한 인력도 대거 투입됐다. 법무부는 전담 보호관찰관을 지정, 조두순을 24시간 밀착 감독하고 매일 불시점검에 나선다. 주 4회 이상 대면으로 준수사항 이행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여성청소년과 강력팀 5명 등을 특별대응팀으로 지정했다. 경찰은 또 지난달 11일부터 그의 주거지 인근에 방범초소를 설치하고 순찰차 2대를 동원해 순찰을 이어오고 있다. 방범초소에는 경찰관들이 1조당 8명으로 조를 나눠 교대 근무 중이다. 안산시도 무도실무관급 6명을 추가 채용하고 총 12명의 청원경찰을 24시간 배치했다. 조두순 거주지 인근에 사는 주민 김모(59)씨는 “70세를 바라보는 성범죄자 1명 때문에 안산이 벌집 쑤셔놓은 것 같다”면서 “안산지역 방범망 확충을 위해 많은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두순이 안산에 거주하지 않아도 이렇게까지 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안산시 관계자는 “조두순 때문에 모든 비용이 투입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로 인해 촉발됐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면서도 “시민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 차원에서 할수 있는 모든 대책은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한달간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폭력과 절도 등 5대 범죄 신고 건수는 384건으로 전년도 같은기간 646건보다 40.6% 감소했다”면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으로 유동인구가 감소한데다 조두순 출소이후 방범망이 확충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성범죄자 우리 동네 이사오면 카톡으로 알려준다

    성범죄자 우리 동네 이사오면 카톡으로 알려준다

    성범죄자 전출입시 해당 행정동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있는 가구의 세대주에게 모바일 카카오톡으로 알려주는 제도가 5일부터 시행된다. 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범죄자의 성명, 나이, 사진, 키와 몸무게 등 신체정보, 실거주지, 성범죄 내용, 전자장치 부착 여부 등을 모바일로 알려주는 제도다. 앞서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말까지 시범 운영한 결과 16만여명이 이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3일 “모바일 고지서를 우선 보내고 이를 열람하지 않은 사람에 한해서는 우편고지서를 보내게 된다”면서 “직접 고지 받지 않은 세대원이 성범죄자 신상정보 열람을 신청할 수 있는 웹페이지 링크도 함께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가구의 세대주는 별도 신청 없이 본인인증 수단인 카카오페이에 가입한 뒤 고지서를 열람하면 된다. 세대주 이외의 세대원은 성범죄알림e 누리집(www.sexoffender.go.kr) 또는 앱에서 별도 신청하면 고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대상자는 모두 4017명이다. 여가부는 공개정보를 성범죄 우려가 있는 사람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 이외의 다른 용도로 악용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유승준 두번째 폭발 “법무부 마녀사냥…秋, 아들 때문에 불편?”

    유승준 두번째 폭발 “법무부 마녀사냥…秋, 아들 때문에 불편?”

    병역 기피로 국내 입국이 제한된 가수 스티브 유(45·한국명 유승준)씨가 자신은 “병역 기피자가 아니라 병역 면제자”라고 주장하며 법무부를 향해 “엄연한 마녀사냥, 인권유린, 인권탄압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유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법무부는 왜 구경만 하십니까? 언론의 민낯, 손가락으로 사람 죽이는 개념 없는 기레기들의 횡포, 유승준을 둘러싼 모든 루머 거짓 정리’라는 제목의 1시간22분여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유씨는 영상에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것이 병역을 기피한 것으로 간주돼, 법의 공정한 심판이나 적법 절차를 따져보지도 않은 채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입해 한 개인의 입국을 19년이 다 돼가도록 금지했다. 이 처사가 과연 공정하고 또 정의로운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그는 자신의 미국국적 획득이나 이를 통해 국방의 의무를 하지 않은 게 불법이 아니라고 말했다. 유씨는 “당시 병역법 제86조(도망, 신체손상 등)는 병역 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 받을 목적으로 도망가거나 행방을 감춘 사람은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했다”며 “2002년 한 시민단체가 병역법 위반으로 유승준을 처벌해달라고 원했는데 법원에선 ‘혐의없음’으로 나왔다”고 항변했다. 유씨는 “입국 금지 결정은 법무부가 내려놓고, 왜 외교부와 병무청 뒤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찌질한 구경꾼처럼 행동하느냐”면서 “추미애 장관님 한 말씀 부탁드린다. 아드님 일 때문에 불편하냐”며 군복무 중 휴가 미복귀 의혹이 제기됐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출입국관리법상 한국의 공공안전, 안보에 위협되는 외국인은 입국 금지인데, 내가 빨갱이 간첩, 김정은(북한 국방위원장), 김여정(조선노동당 제1부부장)과 같은 사람이냐”면서 “대한민국 사기 떨어뜨리는 것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이나 추 장관 아들,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등도 추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유씨는 “내가 정말 법에 위배되는 행위나 불법을 행했다면 그에 따른 그 죄의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면서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범법 행위가 없었음에도 19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한 인권을 무참하게 유린하고 침해한 것에 대해 정부는, 특히 법무부는 사과하고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유씨는 지난달 17일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이 국적 변경을 통한 병역 기피를 막기 위해 ‘유승준 방지법’을 발의하자 ‘지금 장난하는가. 국민의 세금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그렇게 할 일이 없는가’는 제목의 39분여 분량 영상을 19일 공개했다. 그는 당시 영상에서 “내가 정치범이냐, 공공의 적이냐, 아니면 누구를 살인했냐, 아동 성범죄자냐. 도대체 뭐가 무서워서 유승준이라는 연예인 하나를 막으려고 난리법석이냐”며 “국민들의 분노를 한 연예인에게 뒤집어씌워 시선 돌리기를 하느냐”고 분노를 쏟아낸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도 성범죄자, 가석방 열흘만에 재범…2살 영아 성폭행 후 살해

    인도 성범죄자, 가석방 열흘만에 재범…2살 영아 성폭행 후 살해

    가석방으로 세상에 나온 성범죄자가 열흘 만에 또 사고를 쳤다. 31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매체 ‘타임스 나우’는 가석방으로 풀려난 성범죄자가 또다시 끔찍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29일 늦은 밤 마하라슈트라주 레이가드 펜탈루카의 한 마을에서 2살 영아가 사라졌다. 다음 날 새벽 2시경, 아기가 사라진 걸 확인한 가족들은 뿔뿔이 흩어져 온 마을을 뒤졌다. 애타게 손녀를 찾던 증조할머니는 새벽 4시쯤 마을 외딴곳에서 개가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소리를 따라간 곳에는 사라진 아기가 웬 낯선 남자 손에 들려 있었다. 증조할머니를 본 남자는 그 자리에서 아기를 7m 멀리까지 집어던진 후 줄행랑을 쳤다. 할머니는 피투성이가 된 아기를 안고 집으로 돌아갔고, 가족들은 곧장 아기를 데리고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아기는 과다출혈로 이미 숨진 뒤였다. 그 사이, 집으로 달아난 남자는 태평하게 잠을 청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땐 이미 곯아떨어진 상태였다. 아동 강간 및 살해 혐의로 체포된 아데시 파틸(35)는 성범죄로 수감된 전력이 있는 전과자였다. 가택 침입과 절도, 강간 등의 혐의로 수감됐다가 열흘 전 가석방됐다. 경찰은 “열흘 전 가석방된 파틸이 가정집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가 가족 옆에서 자고 있던 2살 영아를 납치, 강간 및 살해했다”고 밝혔다. 그 충격으로 아기를 데리고 잠든 가족 중 한 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가족 구성원이 누구인지, 어떤 경위로 숨졌는지에 대해서는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비밀에 부쳐졌다. ‘강간 공화국’이라 불리는 인도에서는 하루가 멀다고 성폭행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 2012년 뉴델리 여대생 버스 성폭행 살해 사건 이후 관련 처벌이 강화됐으나, 성범죄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인도국가범죄기록국(NCRB)에 따르면 2018년 경찰에 집계된 성폭행 사건은 3만3천977건에 달한다. 15분마다 한 번꼴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셈이다. 아기가 죽던 날 우타르프라데시주 사첸디 지역에서도 20대 남성이 16세 소녀를 납치 후 강간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찰 디지털성범죄 수사 9개월, 245명 구속…구매·소지자 1875명 최대

    경찰 디지털성범죄 수사 9개월, 245명 구속…구매·소지자 1875명 최대

    텔레그램에서 조직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 일당 등을 검거하기 위해 결성한 경찰의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가 디지털 성범죄자 3575명을 검거하면서 약 9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경찰청은 올해 3월 25일 출범한 특수본 운영을 31일 마친다며 그간의 성과를 30일 공개했다. 전국 경찰관 4283명으로 구성된 특수본은 총 2807건을 단속하고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n번방’ 운영자 문형욱 등 3575명을 검거해 그중 245명을 구속했다. 피의자 유형별로 보면 불법 성 영상물 등을 구매·소지한 경우가 1875명으로 가장 많았다. 판매·유포 1170명,성 착취물 제작·단체 대화방 운영 511명 등이었다. 박사방 피의자는 222명이었고, n번방 피의자는 804명에 이르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448명(41%)으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1090명(30%), 30대가 698명(20%), 40대 245명(7%), 50대 이상이 19명(1.7%) 순이었다. 경찰은 피해자와 동성인 경찰관을 일대일로 지정해 피해자를 지원했다. 피해자 1094명을 대상으로 총 4387회의 맞춤형 보호·지원 조치를 했다. 또 피해영상물 1133건에 대해 삭제·차단 조치했다. 경찰은 특수본 운영 종료 이후에도 전국 지방청(시·도경찰청)에 설치된 ‘사이버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디지털 성범죄를 단속한다. 특히 아동·청소년이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는 것을 막고자 수사관이 미성년자 등으로 위장해 조주빈, 문형욱과 같은 범인에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위장 수사’ 법제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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