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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 안전하게”…영등포구, 어린이 보호구역 9곳 보행로 개선

    “아이들 안전하게”…영등포구, 어린이 보호구역 9곳 보행로 개선

    서울 영등포구는 지역 내 어린이 보호구역 9곳을 대상으로 보행로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약 7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도와 컬러 보행로를 신설해 보행자와 차량 동선을 분리하는 게 핵심이다.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만드는 게 목표다. 구 관계자는 “영동초, 영문초, 파란나라유치원, 꿈나무어린이집, 성모유치원에는 도로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구간별 맞춤형 개선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당산초, 영동초, 성모유치원, 신길에덴유치원에는 컬러 보행로를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영문초 일대에는 보도 확장 및 신설과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이 완료된 상태다. 영동초 통학로 구간에는 보도 확장과 횡단보도(3곳) 설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구는 나머지 구간 역시 차례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영동초 구간은 지난해 ‘학부모 소통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반영해 개선한 대표 사례다. 끊어진 통학로로 인해 위험도가 높았던 당산푸르지오 아파트 후문 ~ 영동초 통학로 구간에 보도를 신설하고, 종점부 삼거리에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또한 인근 아파트 구간의 협소했던 기존 보도를 1m 확장하고, 방호 울타리도 추가 설치해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보도에 설치된 전신주와 CCTV 지주 이전도 추진 중으로, 집에서 학교까지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앞서 구는 지난해 약 12억 4000만원을 투입해 신영초, 대방초 등 6곳의 통학로를 개선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27곳에 ▲무인단속 카메라 ▲옐로카펫 ▲활주로형 횡단보도 ▲사각지대 알리미 등 다양한 안전시설물을 확충한 바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학부모와 학교, 지역 사회와 계속해서 소통해 어린이 보호구역의 보행 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부고]김현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모친상

    ▲장영란 씨(향년 77세) 별세, 김현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씨 모친상 = 25일, 서울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27일 오전 6시40분 02-2258-5940
  • 서울 ‘시간제 어린이집’ 새달 25개구로 확대

    서울에서 미취학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1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이 내달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시는 기존 18개 자치구에 더해 나머지 7개 자치구에서도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 참여하는 7곳은 ▲종로구 초동어린이집 ▲성동구 구립 왕십리하나어린이집 ▲동대문구 메꽃어린이집 ▲중랑구 구립 드림어린이집 ▲마포구 삼성아이마루어린이집 ▲영등포구 아토어린이집 ▲서초구 구립 서초성모어린이집이다. 이곳은 내달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25일부터 ‘시 보육포털’을 통해 예약 신청을 받는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취학 전 보육 연령대(6개월∼7세) 아이라면 필요할 때 누구나 시간 단위로(월 60시간 한도)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보육 서비스다.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급하게 아이를 맡겨야 하는 부모들에겐 ‘가뭄의 단비’로도 불린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2875건, 1만 2419시간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채숙 시 여성가족실장은 “부모가 걱정 없이 행복하게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정책을 계속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1시간도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내달 25개 자치구로 확대

    1시간도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내달 25개 자치구로 확대

    서울에서 미취학 자녀를 키우는 부모가 1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이 내달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시는 기존 18개 자치구에 더해 나머지 7개 자치구에서도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새로 참여하는 7곳은 ▲종로구 초동어린이집 ▲성동구 구립 왕십리하나어린이집 ▲동대문구 메꽃어린이집 ▲중랑구 구립 드림어린이집 ▲마포구 삼성아이마루어린이집 ▲영등포구 아토어린이집 ▲서초구 구립 서초성모어린이집이다. 이곳은 내달 1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시 보육포털’을 통해 예약 신청을 받는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취학 전 보육 연령대(6개월∼7세) 아이라면 필요할 때 누구나 시간 단위로(월 60시간 한도) 이용할 수 있는 서울형 보육 서비스다. 갑작스러운 사정으로 급하게 아이를 맡겨야 하는 부모들에겐 ‘가뭄의 단비’로도 불린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2875건, 1만 2419시간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채숙 시 여성가족실장은 “부모가 걱정 없이 행복하게 자녀를 키울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정책을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도 앓는 이 병!… 저녁만 되면 퉁퉁, 다리 정맥이 문제야

    트럼프도 앓는 이 병!… 저녁만 되면 퉁퉁, 다리 정맥이 문제야

    정맥 판막 손상돼 다리에 혈액 고여증상 심하면 발목 피부 변색·궤양도수면 중 쥐 나거나 통증 반복 땐 검사경증이면 압박스타킹만으로 호전장시간 같은 자세·다리 꼬기 피하고규칙적 걷기·수영하면 예방에 효과 50대 직장인 A씨는 퇴근만 하면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아침에는 멀쩡하지만 저녁이 되면 종아리가 퉁퉁 붓는다. 자다가 한 번씩 쥐가 나면 비명도 못 지를 만큼 고통스럽다. 나이 탓으로 넘기지만 혈관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런 혈관 질환인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다리 정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액이 고이거나 역류하면서 나타나는 병으로, 대표적 질환이 바로 하지정맥류다. 만성정맥부전은 정맥 안의 판막이 손상돼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지 못하고 다리에 고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때 혈액이 혈관벽을 밀어내면서 피부 위로 검푸른 혈관이 뱀이나 지렁이처럼 구불구불 도드라져 보이게 된다. 김장용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교수는 18일 “하지정맥류는 만성정맥부전에 속한다”며 “피부를 통해 보이는 정맥이 3㎜ 이상이면 하지정맥류, 1~3㎜는 망상정맥, 1㎜ 이하는 모세혈관 확장증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미용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환자들은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무겁고 압박감이 느껴지며 종아리가 저리고 붓는다고 호소한다. 증상이 악화하면 발목 피부가 변색되거나 염증, 심하면 궤양으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최지윤 한양대병원 외과 교수는 “혈관이 겉으로 도드라지지 않더라도 오후가 되면 붓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다”며 “특히 자기 전이나 자는 중에 다리에 쥐가 나거나 욱신거림이 반복된다면 서둘러 초음파검사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는 오래 서 있는 사람에게 흔히 생기지만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사무직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권준교 서울아산병원 혈관외과 교수는 “혈액이 심장 쪽으로 흐르려면 종아리 근육이 수축해 펌프 역할을 해야 하는데,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이 근육이 쓰이지 않아 정맥류가 잘 생긴다”고 설명했다. 하지정맥류는 특히 중년 여성과 임신부에게 흔하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와 자궁 압박으로 정맥류가 잘 생긴다. 가족력이 있거나 고령, 비만인 경우도 위험이 크다. 교사, 간호사, 미용사, 운전기사처럼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직업군도 취약하다. 노화 역시 큰 요인이다. 나이가 들면 정맥벽이 약해지고 판막도 쉽게 손상된다. 과체중이나 운동 부족, 변비처럼 배에 힘을 많이 주는 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이 가벼운 단계라면 압박스타킹 착용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발목에 가장 강한 압력을 주고 위로 갈수록 점차 압력을 낮춰 혈액이 심장 쪽으로 원활히 흐르도록 돕는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착용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반드시 벗어야 한다. 정맥 순환 개선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거나 혈관 확장이 진행됐다면 레이저나 고주파를 이용해 문제가 된 정맥을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이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는 것이 기본이다. 오래 서 있어야 한다면 2~3분마다 다리를 번갈아 들어 올리고, 앉을 때는 다리를 꼬지 않는 것이 좋다. 쉴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두고, 발끝을 당겼다 폈다 하는 스트레칭을 하면 도움이 된다. 걷기나 등산 후 다리가 한결 가벼워졌다는 환자가 많다. 김 교수는 “규칙적으로 걷거나 수영을 하면 종아리 근육이 강화돼 정맥류 예방에 효과적”이라며 “사우나처럼 과도한 열은 피하고, 가족력이 있거나 임신 중이라면 압박스타킹을 미리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부고]

    ●황호순씨 별세, 안종만(박영사 회장)·종훈·종현·종일·정선씨 모친상 = 16일 서울성모장례식장, 발인 19일. (02)2258-5940
  • ‘낮은 자와 함께한 사제’ 유경촌 주교 선종…빈소는 명동성당, 장례미사는 18일

    ‘낮은 자와 함께한 사제’ 유경촌 주교 선종…빈소는 명동성당, 장례미사는 18일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 보좌주교인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가 15일 지병으로 선종했다. 63세. 서울대교구는 이날 “유 주교가 0시 28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가족과 서울성모병원 영성부원장 원영훈 신부, 수녀들의 임종 기도 속에 평안히 하느님 품에 안겼다”며 “임종에 앞서 그는 ‘가난한 사람들 옆에서 더 함께하고 싶은 일이 많았는데 함께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유 주교는 서울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친 뒤 독일 뷔르츠부르크대학교로 유학했다. 1992년 서울대교구에서 사제품을 받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상트게오르겐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교구 목5동 본당 보좌 신부, 가톨릭대학교(대신학교) 교수, 명일동 본당 주임신부 등을 지냈다.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장을 역임하는 동안엔 ‘서울대교구 규정집’ 발간을 주도했다. 교구 행정과 사목 현장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지침서로, 사목 행정의 전문화와 효율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3년 12월 30일엔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했고 이듬해 2월 정식으로 주교품을 받아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겸 동서울 지역 교구장 대리로 활동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는 2014~2017년 매스컴위원회 위원장, 2017~2018년 사회홍보위원회 위원장, 2018~2023년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장, 2023~2024년 사회홍보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사회와 청소년 사목에 깊은 관심을 갖고 소외계층을 위한 교회의 역할과 젊은 세대의 신앙 교육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저서로 ‘21세기 신앙인에게’, ‘우리는 주님의 생태 사도입니다’ 등이 있다. 서울대교구는 “유 주교는 ‘낮은 자와 함께하는 사제’가 되고자 했으며 청빈과 겸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로 동료 선후배 사제들의 본보기가 됐다”며 “특히 사목 현장에서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위로와 도움을 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유경촌 주교의 빈소를 여는 미사는 이날 오후 3시 주교좌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거행됐다.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 등 교구 주교단과 사제단이 공동집전했다. 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지난 6월 말 사제 성화의 날에 뜻밖에도 유경촌 주교님께서도 함께 나오셔서, 암에 대해서는 신경 안 써도 되고 잘 먹기만 하면 된다고 상당히 고무된 모습으로 인사를 주셔서 기뻤다”며 “그러나 지난 주말부터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셨고 오늘 성모 승천 대축일 0시 28분에 하느님 품에 안기셨다”고 말했다. 유 주교는 지난해 1월 담도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친형이다. 빈소는 주교좌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 성당에 마련됐다. 조문은 오전 7시~오후 10시 할 수 있다. 장례는 4일장이다. 장례 기간에 빈소에서 미사와 연도가 봉헌된다. 장례미사는 18일 오전 10시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국 주교단과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된다. 장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이다. (031)334-0807.
  • [부고]

    ●이명숙씨 별세, 신춘수(오디컴퍼니 대표)씨 모친상, 신주희씨 시모상=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02)3410-3151 ●이정자씨 별세, 이철호(KBS 보도국 네트워크부 기자)씨 모친상, 진정희(KBS 교양다큐2국 PD)씨 시모상=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02)3010-2000 ●강석근씨 별세, 강종구(한국일보 AI&데이터팀장)씨 부친상=10일 경기 성남시의료원, 발인 13일. (031)738-7448 ●이은(서울대 화학부 명예교수·전 대한화학회장)씨 별세=10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3일. (02)2258-5919
  • 팥빙수 한입에 찌릿… 이 시릴 때 양치는 위아래로, 탄산은 멀리

    팥빙수 한입에 찌릿… 이 시릴 때 양치는 위아래로, 탄산은 멀리

    더운 여름 차가운 음료를 마시다 ‘찌릿’하고 후벼 파는 듯한 치통을 느껴 본 적 있을 것이다. 흔히 ‘시린 이’라 부르는 ‘치아 지각 과민’은 전 세계 성인의 8~57%가 겪는 증상이다. 특히 얼음이 가득 들어간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는 여름에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치과 질환 외래 환자 수 4위는 치아 지각 과민이 포함된 ‘치아 경조직의 기타 질환’이었다. 흔하지만 겉으로 손상이 잘 드러나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치아 손상이나 치주염(잇몸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린 이는 치아의 가장 바깥층인 법랑질이 손상돼 그 아래 상아질이 노출되면서 발생한다. 상아질에는 미세한 관(상아세관)이 촘촘히 나 있다. 온도 변화나 바람, 단맛·신맛 등 자극이 관을 통해 치수(신경)까지 전달되면 날카로운 통증이 일어난다. 송곳니와 작은 어금니에서 많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원인은 치아 마모와 침식이다. 치아와 잇몸 경계인 치경부는 법랑질이 얇아 옆으로 강하게 칫솔질하거나 이갈이 또는 꽉 무는 습관이 있을 때 쉽게 닳는다. 탄산음료나 산도가 높은 과일은 법랑질을 화학적으로 부식시킨다. 백진 서울아산병원 치과 교수는 “구토 증상이 잦은 역류성 위염이나 거식증 환자에게서도 치아 침식이 잘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드러난 경우, 치아가 깨지거나 금이 간 경우, 심한 충치·풍치 등도 원인이 된다. 박정원 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 치과보존과 교수는 “시린 이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지만 느끼는 증상은 비슷해 진단이 까다롭다”며 “숨은 원인을 찾아 그에 맞는 처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증상이 가벼우면 먼저 시린 이 전용 치약을 써 보는 편이 좋다. 불화나트륨·질산칼륨·염화스트론튬 등 유효성분이 제품마다 달라 2~4주간 사용해 보고 효과가 없으면 다른 제품으로 바꿔 본다. 호전이 없으면 치과에서 고농도 불소 도포, 지각 과민 억제제, 레이저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치경부가 쐐기 모양으로 깊게 팬 경우에는 치아 색과 유사한 레진(치과용 플라스틱 재료) 등으로 메워 주는 수복 치료가 필요하다. 한지영 한양대병원 치과 교수는 “치경부 손상이 심하면 치아 신경을 제거하는 근관치료와 치관 수복(크라운) 치료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잇몸이 심하게 내려갔다면 잇몸 이식술을 시행한다. 예방의 핵심은 올바른 양치 습관이다. 가벼운 힘(150~200g)으로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해 위쪽 치아는 아래로, 아래쪽 치아는 위로 쓸어내리듯 닦는다. 옆으로 문지르는 방식은 치경부 마모를 악화시킬 수 있다. 양치 후 치간 칫솔·치실로 치아 사이를 깨끗하게 닦아 주는 것이 좋다. 이쑤시개는 치아를 마모시킬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김신영 서울성모치과병원 보존과 교수는 “감귤류, 피클, 탄산음료 등 산성 식품을 섭취할 때는 빨대를 사용하는 등 치아와 직접 접촉을 최소화하고 섭취 후 즉시 물로 입을 헹궈 산성도를 중화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성 음료를 마신 뒤 바로 양치하면 법랑질 부식을 가속할 수 있다. 최소 30분 후에 하는 게 좋다. 이갈이나 악무는 습관이 있다면 마우스가드를 쓰거나 턱관절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한다. 윤지영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교수는 “시린 이는 단순한 불편이 아니라 충치, 치아 균열, 마모, 잇몸 질환 등 다양한 문제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며 “원인을 조기에 파악해 관리하면 간단한 처치만으로 증상이 완화된다. 가급적 빨리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 보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 [부고] 김정훈 동아일보 출판편집인 부친상

    ●김학윤(전 하의3도농지탈환운동기념사업회장)씨 별세, 김현주·택훈·정훈(동아일보 출판편집인)·현정씨 부친상 = 8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1일. (02)2258-5940
  • 파이프오르간의 모든것...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공연

    파이프오르간의 모든것...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공연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BSO)가 다음달 2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제57회 BSO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BSO)는 창단 32주년, 부산 최장수 민간 오케스트라로 오충근 예술감독이 지휘한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신세계, 동성모터스, 송월타월, BNK부산은행이 특별 후원을 맡아 하순봉(1960~) 작곡 교향곡 1번 ‘부산(釜山)’의 세계 초연으로 시작한다. 부산 출신으로 독일과 스위스에서 공부한 하순봉의 교향곡 1번 ‘부산’은 BSO가 부산콘서트홀 개관 기념으로 위촉한 작품이다. 1악장 ‘전설(Saga)’은 대한민국의 태동과 웅혼한 기상을 담았다. ’바다(Meer)‘는 대륙의 끝이자 대양의 시작인 부산의 도시적 상징성을 담아냈다. 2악장 ‘만가(Nanie)’는 부산유엔기념공원에 잠든 젊은이들을 위한 진혼이며, 애도의 노래다. ‘축제(Fest)’는 갈등과 반목을 넘어 모두가 하나되는 마당놀이다.부산의 혼과 상징성을 담은 3관 편성의 웅장한 교향곡이 부산콘서트홀에 헌정되는 역사의 현장을 목도할 수 있다. 이어지는 곡은 부산콘서트홀의 파이프오르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이다. 국내 최고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이 협연한다. 프라이부르거사가 제작한 파이프 4,423개, 스탑 64개의 최신형 오르간의 사운드는 바닥을 울리는 저음부터 홀 전체를 채우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휘자 오충근(국립부경대 석좌교수) BSO 예술감독은 “교향곡 ‘부산’과 오르간 교향곡으로 부산과 클래식전용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헌정은 콘서트홀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금이 있기까지 수많은 세월 동안 부산 음악계를 지키고 발전시킨 이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헌정이기도 하다. 부산 클래식 음악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공연”이라고 말했다.
  • “광복절은 민족적 광야 떠올리게 하는 날”…정순택 대주교, 성모승천대축일 메시지

    “광복절은 민족적 광야 떠올리게 하는 날”…정순택 대주교, 성모승천대축일 메시지

    “우리가 걷는 광야는 단지 개인의 삶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공동체와 민족도, 역사 속에서 때때로 광야와 같은 시련의 시간을 지나야 했습니다. 바로 오늘, 광복절은 그러한 민족적 광야를 떠올리게 하는 날입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7일 희망을 향한 인내와 겸손, 용기를 강조하는 성모 승천 대축일 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대주교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빛에서 빛으로 나아가는 평탄한 길이 아닌, 어둠과 빛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며 걸어가야 하는 고된 여정”이라며 “숱한 시련과 침묵의 시간을 인내와 겸손으로 이겨낸 성모 마리아의 모습을 본받자”고 당부했다. 정 대주교는 또 최근 남북 관계의 기류 변화 조짐에 관해 “모든 변화는 언제나 작은 결단과 용기에서 시작된다”며 “오늘의 이 작아 보이는 변화가, 상처 입은 우리 민족의 광야를 지나 평화의 약속을 향한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무더위에 덜 익힌 음식 덥석… 우르르릉, 천둥 치는 내 뱃속

    무더위에 덜 익힌 음식 덥석… 우르르릉, 천둥 치는 내 뱃속

    상한 음식 속 세균·바이러스 번식며칠간 설사·복통 등 증상 나타나물 마시기 등 체내 수분 공급 필요7~9월에만 장염 환자 비중 33%잘 익혀 먹고 손 씻기 등으로 예방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장염 주의보’가 켜졌다.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음식이 쉽게 상하고 음식에 있는 세균과 바이러스가 활발히 번식한다. 식재료를 덜 익혀 먹었다가 장염에 걸려 설사·복통 등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여름철이다. 음식 조리에 주의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야 한다. 4일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기타 바이러스) 장염에 걸려 병원을 찾은 환자는 3만 9736명에 이른다. 6월 3656명에서 7월 4431명으로 환자 수가 급증했고 8월에는 4441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7~9월에만 1만 3019명이 발생해 전체의 32.8%를 차지했다. 장염은 말 그대로 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세균,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을 먹고 걸리는 경우가 많다. 무더운 여름 조개를 덜 익혀 먹고 배탈이 났던 경험을 떠올리면 된다. 상한 음식을 먹으면 6~48시간이 지난 뒤 구토·설사·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세균성 장염은 발열·혈변 등을 동반하지만 바이러스성 장염은 묽은 설사 증상이 두드러진다. 장염 증상은 보통 4일째까지 나타나지만 심할 때는 10일간 지속된다. 대표 치료법은 ‘수분 공급’이다. 깨끗한 물, 끓인 보리차를 마시며 수분을 보충하는 게 좋다. 차가운 물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미지근하거나 따뜻한 물이 도움이 된다. 신현영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시간이 지나면 장염은 저절로 회복된다”면서도 “다만 설사, 구토, 발한, 식욕 감소 등의 요인으로 탈수가 생길 수 있으니 수분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온 음료를 마셔도 되지만 설사가 심할 경우에는 피해야 한다. 음료에 있는 당분이 설사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탈수 증상이 심해지면 병원에 가야 한다. 구강 건조, 소변량 감소, 진한 색깔의 소변, 기력 약화, 어지럼증 등의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해야 한다. 신 교수는 “가벼운 탈수는 입원할 필요 없이 집에서 수분 섭취를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심한 탈수 현상은 생명을 위독하게 할 수 있다. 입원해서 주사로 수액을 보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염에 걸렸다고 해서 무조건 굶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상태를 보면서 미음, 죽, 밥 순서로 먹으면 된다. 대신 회복할 때까지는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게 좋다. 찬 음식, 카페인, 알코올과 같이 장에 화학적 자극을 주는 음식도 안 된다. 구토·복통이 심해 식사를 할 수 없다면 병원에 들러 상담받는 편이 좋다. 주사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천재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구토가 심해서 음식을 먹을 수 없으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발열이 있을 때는 주사 항생제가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물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천 교수는 “장염은 보통 입을 통해서 감염되기 때문에 음식을 조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날음식과 익힌 음식은 구분해 보관하고 조리 전후에는 손과 조리 기구를 소독해야 한다. 조리 후 가능한 한 빨리 음식을 먹고, 남은 음식은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한다. 생선회·육회 등 생식 재료는 신선도와 위생 상태를 확인한 뒤 먹고, 여름철에는 되도록 익혀 먹는 게 안전하다. 손 씻기도 빼놓을 수 없다. 외출 후 돌아와서나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 ‘평생 PD로 산 사회과학자’ 강현두 명예교수 별세

    ‘평생 PD로 산 사회과학자’ 강현두 명예교수 별세

    ‘평생을 프로듀서(PD)로 살았던 사회과학자’라고 평가받는 1세대 언론학자 강현두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2일 88세로 영면했다. 유족들은 강 명예교수가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3일 전했다.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휘문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61년 KBS 공채 1기로 입사해 PD로 일했다. 1963~1966년 미국 방송사인 WGBH-TV에서 PD로 활동하며 보스턴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박사 학위는 1982년 미국 서던일리노이대에서 받았다. 귀국 이후에는 서울대 신문연구소 강사, 한양대 조교수, 서강대 부교수·교수를 거쳐 1986~2001년 서울대 강단에 섰다. 한국언론학회장·한국방송학회장을 역임했고 2000~2002년에는 ‘스카이라이프’를 운영하는 한국디지털위성방송 초대 사장을 지냈다. 고인은 이강수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1세대 언론학자로 꼽힌다. ‘대중문화론’, ‘매스미디어와 현대사회’, ‘북한매스미디어론’ 등의 저서를 남겼다. 고인의 지도하에 석박사 논문을 쓴 이창현 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교수는 “한국 사회에서 방송이 대중문화를 만들어 내는 일련의 과정을 심층적으로 연구한 최초의 학자였다”고 회고했다. 유족으로는 전 EBS 이사장을 지낸 부인 김세원(성우)씨, 아들 원석(레이텀앤왓킨스 파트너 변호사)씨, 딸 수진(채널A 상무)씨, 사위 백준현(자람테크놀로지 대표)씨, 며느리 마혜원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7시다.
  • [부고]

    ●이길환씨 별세, 정찬우·라미·찬형·희도·혜경씨 모친상, 김영록(전남도지사)·유영근(법무법인 우승 대표변호사)씨 장모상 = 2일 서울성모장례식장, 발인 5일. (02)2258-5925
  • [부고]이길환(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장인) 씨 별세

    ●이길환 씨 별세, 김영록(전라남도지사)·유영근(법무법인 우승 대표변호사) 장인상, 정찬우·라미·찬형·희도·혜경 모친상 = 2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5일 8시 30분 (02)-2258-5925
  • 새벽 1시, 2시, 3시… 날 새겠네, 나 잡겠네

    새벽 1시, 2시, 3시… 날 새겠네, 나 잡겠네

    25도 이상 기온 유지돼 숙면 방해장기화 땐 심혈관질환 위험 커져우울증·불안장애 악화 가능성도커피는 오전 10시 30분 이전 섭취온도 25~28도, 습도는 50~60%로“같은 시간 기상 습관 들이면 도움” 밤에도 식지 않는 더위에 잠 못 이루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에는 체온 조절 중추가 각성 상태가 돼 잠들기 어렵고, 잠들더라도 자주 깨기 쉽다. 반복되는 불면은 삶의 질은 물론 건강 전반을 위협할 수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신현영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28일 “체온은 아침에 오르기 시작해 저녁에 최고조에 이르고, 잠들 무렵에는 떨어지며 수면을 유도한다”면서 “하지만 밤새 기온이 높게 유지되면 체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잠이 오지 않으며 쉽게 깨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역시 어둠과 체온 저하를 감지할 때 분비되는데, 기온이 높으면 멜라토닌 생성이 억제돼 숙면이 어려워진다. 열대야로 인한 수면 부족은 단순히 피로를 유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집중력 저하, 기분 변화, 사고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정신건강 악화 위험도 커진다. 특히 노년층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더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신 교수는 “갱년기 여성도 호르몬 변화로 수면 중 각성이 잦아지고, 전반적인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심혈관 질환자는 열대야에 교감신경이 항진돼 부정맥이나 심부전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우울증, 불안 장애 등 정신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열 스트레스로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열대야로 인한 반복 각성은 불면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이건석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자꾸 깨고 다시 잠들기 어려운 상태가 반복되면 침대를 ‘잠 못 드는 공간’으로 인식하게 된다”며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억지로 누워 있기보다 조용한 활동을 통해 뇌를 이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숙면을 방해하는 생활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다. 커피는 체내에 최대 12시간까지 남아 있을 수 있어 오전 10시 30분 이전에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취침 전 흡연은 뇌를 자극해 각성을 유발하고 음주는 일시적으로 잠을 부르는 것처럼 보여도 이뇨 작용과 수면 무호흡을 유발해 오히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적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 온도는 25~28도, 습도는 50~60%로 유지하는 게 좋다. 에어컨은 잠들기 30분~1시간 전에 미리 틀어 실내 온도를 낮추고 창문을 살짝 열어 선풍기로 공기를 순환시킨다. 냉방 온도가 지나치게 낮으면 호흡기가 건조해져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수면 습관을 규칙적으로 유지하면 열대야에도 한결 수월하게 잠들 수 있다. 김선영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생체 시계가 일정한 수면 패턴을 인식하려면 매일 같은 시간에 기상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낮 동안 충분히 활동하면 수면 유도 물질이 축적돼 밤에 더 쉽게 잠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취침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도 좋다. 찬물 샤워는 일시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중추신경을 자극해 체온을 오히려 올릴 수 있다. 샤워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36~38도가 적당하다. 반신욕은 긴장 완화와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잠들기 직전에 하면 체온이 오르며 오히려 수면을 방해한다. 숙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몸과 뇌를 회복시키는 중요한 생리작용이다. 열대야가 이어지는 한여름밤, 수면 위생을 점검하고 생활 습관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
  • ‘진돗개 행진’ 서울올림픽 홍보… 이경식 前차관 별세

    ‘진돗개 행진’ 서울올림픽 홍보… 이경식 前차관 별세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한국의 ‘보신탕 문화’에 대한 외국의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진돗개 행진을 기획하는 등 올림픽 홍보에 헌신했던 이경식 전 공보처 차관이 지난 26일 별세했다. 89세.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북고와 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63~1973년 동아일보 기자, 주 벨기에·이탈리아 대사관 공보관을 거쳐 문화공보부(현 문화체육관광부) 보도담당관, 홍보조정실장, 국가안전기획부 특별보좌관, 1991~1993년 공보처 차관으로 근무했다. 특히 서울올림픽 당시 국내외 인식 제고를 위해 청결·친절 운동 등을 전개했다. 1991년에는 남북방송개방추진협의회 위원장을 지냈다. 이런 공로로 홍조근정훈장, 황조근정훈장,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화자씨와 이채원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수원 전남대 불어불문학과 교수, 이기훈 하노이 한국교육원 교사 등 1남 2녀, 사위 홍백의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며느리 손혜정 하노이 세종학당 교수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5시 40분. (02)2258-5969
  • [부고] 이경식(전 공보처 차관)씨 별세

    ●이경식(전 공보처 차관)씨 별세, 송화자씨 남편상, 이채원(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이수원(전남대 불어불문학과 교수)·이기훈(하노이 한국교육원 교사)씨 부친상, 홍백의(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씨 장인상, 손혜정(하노이 세종학당 교수)씨 시부상 = 26일 오후 9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29일 (02)-2258-5969
  • 황홀경에 취하다,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야경 속으로

    황홀경에 취하다,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야경 속으로

    어떤 도시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설레게 한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가 바로 그런 곳이다. 특히 다뉴브강을 따라 흐르는 도시의 야경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그 감동의 정점에 서 있는 곳이 바로 어부의 요새(Fisherman‘s Bastion)다. 시간 여행을 온 듯한 이곳에서 역사의 숨결과 동화 같은 풍경을 동시에 마주했다. 마리아의 기적, 마차시 성당의 전설어부의 요새를 오르기 전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옆에 우뚝 솟아있는 마차시 성당이다. 이 성당에는 오스만 제국과의 치열했던 전투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유럽연합군이 쏜 대포에 성당 벽이 무너지자 그 안에서 성모 마리아상이 나타났고, 이를 본 오스만 제국군의 사기가 꺾여 유럽 연합군이 승리했다는 이야기다. 이는 단순한 전설을 넘어 헝가리인들에게 자유를 되찾아준 신성한 기적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래서일까. 지금도 마차시 성당에서는 주말 미사가 끝날 때마다 헝가리 애국가를 부르는 전통이 이어진다고 한다. 그들의 깊은 애국심과 종교적 신념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어부의 요새, 평범한 영웅들의 이름마차시 성당을 감싸듯 서 있는 아름다운 성곽이 바로 어부의 요새다. 이곳이 어부들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19세기 독립 전쟁 당시 다뉴브강을 건너오던 오스트리아 제국군을 어부들로 구성된 시민군이 막아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는 요새 아래 강변에 살던 어부들이 전쟁이 나면 성벽 위로 올라와 마을을 지켰다는 설이다. 어떤 이야기든, 이 이름은 전쟁의 최전선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평범한 사람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붙여졌다는 것에 공감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의병’처럼 이름 없는 영웅들의 헌신이 이 아름다운 요새에 깊이 새겨져 있는 듯했다. 건축가의 꿈: 동화 속 성을 현실로하지만 어부의 요새 탄생 비화는 사뭇 다른 감성을 품고 있다. 이 요새를 설계한 사람은 헝가리의 명망 높은 건축가 프리제시 슐레크(Frigyes Schulek·1841~1919)였다. 그는 군사적 기능이 대한 ‘부다성’(Buda Castle) 대신 시민들이 아름다운 도시 경관을 만끽하고 자신이 복원한 마차시 성당의 매력을 더할 수 있는 공간을 꿈꿨다고 한다. 그는 훗날 어부의 요새에 대해 “역사적인 장소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동화 속 성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회고했다. 그의 예술적 비전과 낭만적인 마음이 느껴진다. 1895년에 시작해 1902년에 완공한 이 요새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도 프리제시 슐레크의 아들 야노슈 슐레크에 의해 복원됐다. 1987년에는 부다성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건축물의 곡선과 하얀 탑들은 마치 동화 속 공주가 살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어부의 요새, 빛으로 물든 부다페스트의 파노라마어부의 요새는 ‘사진 맛집’ 그 이상이었다. 테라스에 서서 바라보는 부다페스트의 전경은 감동의 파노라마였다. 세체니 다리와 웅장한 국회의사당,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다뉴브 강까지…부다페스트가 자랑하는 모든 명소들이 한눈에 들어왔다. 특히 해 질 녘, 주황빛 노을이 강물에 스며들고 다뉴브강 건너 페스트 지구에 하나둘씩 불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의 풍경을 잊을 수 없다. 도시는 마치 거대한 보석처럼 반짝이기 시작했다. 어부의 요새는 단순한 전망대가 아니라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영혼을 위로받는 공간이었다. 부다페스트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면 충분한 시간을 들여 그 역사와 건축미, 그리고 황홀한 야경을 온전히 경험해 보길 강력히 추천한다. 이곳에서 당신의 여행은 잊을 수 없는 한 폭의 그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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