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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채정순씨 별세, 김병준(천보제일교회 목사)·병철(대찬기업 대표)·병권(이랜드축구단 대표)·문영(치과 원장)·관영(전 국회의원)·형완(법무법인 린 변호사)씨 모친상, 서혜원(자양중 교사)씨 시모상 = 6일 군산 동군산병원, 발인 9일. (063)441-4444 ●김정애씨 별세, 박철우(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코치)씨 모친상, 박세혁(두산 베어스 선수)씨 조모상 = 7일 강동경희대병원, 발인 10일. (02)440-8800 ●김병옥씨 별세, 조성희·성현·윤형(충북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경희(성동고 교사)씨 모친상, 김주학(제천 새생명전원교회 담임목사)·연민식(회사원)·김창영(세이프타임즈 대표이사·발행인)씨 장모상 = 7일 청주의료원, 발인 9일. (043)279-0159 ●류영남씨 별세, 류정호(코스콤 체크사업부 부장)·정희·정웅씨 부친상 = 6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발인 9일. (02)2030-4444 ●김창진씨 별세, 김희경(공주대 교수)·혜란씨 부친상, 임전수(건축사)·이종환(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부회장)씨 장인상 = 7일 공주의료원, 발인 9일. (041)962-1444
  • 임종실 선호도 높아지는데… 이용은 ‘하늘의 별 따기’

    고교 교사 최모(61)씨는 10년간 암 투병을 해 온 부친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서울의 한 종합병원 임종실에서 1박 2일간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최씨 부친은 사망 전날인 지난달 27일 외손녀 김모(31)씨가 부르는 노래를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최씨는 7일 “6년 전 요양병원에서 3년 넘게 고통받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보며 아버지는 조금 더 존엄하게 보내드리고 싶었다”면서 “호스피스 병동 의료진의 인성이 좋다는 간병인의 말에 고마움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씨처럼 임종실을 이용한 가족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할 수 있기 때문에 슬픔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지만 임종실이 설치된 곳이 많지 않다 보니 대부분은 고인을 홀로 떠나보내는 실정이다. 서울의 또 다른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김서영(63)씨는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죄스러워했다. 임종 전 마지막으로 한 일은 요양병원 면회실의 두꺼운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침대에 누워 있는 어머니의 수척해진 모습을 지켜본 게 전부였다. 김씨는 “울면서 ‘우리 엄마 좀 만져 보면 안 되냐’고 하니까 코로나 때문에 안 된다는 말만 돌아왔다”고 말했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기관의 시설 요건에 임종실을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호스피스 전문기관(입원형, 자문형)에만 임종실 1개 이상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 여파로 임종실이 마련된 호스피스병원마저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호스피스 전문기관 휴업 현황’ 자료를 보면 전국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 88곳 중 21곳(23.9%)이 감염병 위기 대응을 이유로 호스피스 업무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상급 종합병원 중에서는 서울성모병원(입원·가정·전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이 임종실을 가장 많이 운영하고 있다. 상시 사용 가능한 임종실이 3개, 임종실로 사용 가능한 1인실이 7개(호스피스병동 기준)다.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인 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연세대세브란스병원은 1개씩을 운영하고 있다. 라정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팀장은 “임종실 확보도 필요하지만 호스피스 전문 인력팀이 갖춰져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실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로나 사망자 급증에 임종실 태부족

    코로나 사망자 급증에 임종실 태부족

    고교 교사 최모(61)씨는 10년간 암 투병을 해 온 부친이 세상을 떠나기 직전 서울의 한 종합병원 임종실에서 1박 2일간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최씨 부친은 사망 전날인 지난달 27일 외손녀딸 김모(31)씨가 부르는 노래를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심근경색으로 숨이 가빠 입을 벌리던 아버지는 “입을 벌리면 힘드시니 입을 닫으셔라”는 딸의 말에 입을 닫기도 했다. 최씨는 7일 “6년 전 어머니를 요양병원에서 3년 넘게 고통받게 하다 보낸 반성 때문에 아버지는 조금 더 존엄하게 보내드리고 싶었다”면서 “호스피스 병동 의료진 인성이 좋다는 간병인의 말에 고마움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씨처럼 임종실을 이용한 가족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슬픔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지만 임종실이 설치된 곳이 많지 않다보니 대부분은 고인을 홀로 떠나보내는 실정이다. 서울의 또 다른 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김서영(63)씨는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에 죄스러워했다. 임종 전 마지막 시간은 요양병원 면회실의 두꺼운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침대에 누워 있는 어머니의 수척해진 모습을 지켜본 게 전부였다. 김씨는 “울면서 ‘우리 엄마 좀 만져보면 안되냐’고 하니까 코로나 때문에 안된다는 말만 돌아왔다”고 말했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기관의 시설 요건에 임종실을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호스피스 전문기관(입원형, 자문형)에만 임종실 1개 이상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 여파로 임종실을 둔 호스피스병원마저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전환돼 운영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호스피스 전문기관 휴업 현황’ 자료를 보면 전국 입원형 호스피스 전문기관 88곳 중 21곳(23.9%)이 감염병 위기 대응을 이유로 호스피스 업무를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상급 종합병원 중에서는 서울성모병원(입원·가정·전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이 임종실을 가장 많이 운영하고 있다. 상시 사용 가능한 임종실이 3개, 임종실로 사용 가능한 1인실이 7개(호스피스병동 기준)다. 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인 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은 각각 1개씩 운영하고 있다. 병동 각층 처치실에 공간을 마련해 이 곳을 임종실로 쓰기도 한다. 호스피스 전문기관이 아닌 삼성서울병원에는 임종실이 설치돼 있지 않다. 라정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팀장은 “임종실 확보도 필요하지만 호스피스 전문 인력팀이 갖춰져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실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육아우울증은 아빠도 피할 수 없더라” [아빠도 쌍둥이는 처음이라]

    “육아우울증은 아빠도 피할 수 없더라” [아빠도 쌍둥이는 처음이라]

    <편집자 주> 43개월 쌍둥이 딸을 둔 ‘일하는 아빠’입니다. 육아를 하며 느꼈던 감정을 매달 하나씩 기사로 풀어냅니다. 육아고민을 나눌 ‘아빠동지’가 많아질수록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에 한 걸음 다가갈 것이라고 믿습니다.왜 30대 남성 A씨는 감정 조절이 힘들어졌을까 30대 남성 A씨는 생후 18개월 된 딸 쌍둥이를 키우고 있다. 여느 출근날처럼 애들을 서둘러 차에 태우고 직장 어린이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주차장이 확장 공사 중인 게 아닌가. 평소에도 주차 대란이 벌어지는 곳이라 주차 할 공간을 더욱 찾기 힘들었다. A씨는 어느 순간 공사 담당자 앞으로 가서 따져 물었다. “왜 지금 이런 공사를 하느냐고.” 순간적으로 화나는 감정에 휩싸여 이성을 놓아 버렸다. 와이프는 차로 돌아온 A씨를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주차 지옥인 곳이라 확장 공사를 한다는 데 뭐가 문제냐’는 눈빛과 함께. 뭐 다들 예상했겠지만 A씨는 기자 본인이다. 2년 전쯤 있었던 일을 지금에서야 언급하는 것은 ‘육아우울증은 엄마 뿐 아니라 아빠에게도 예외가 아니다’라는 걸 말하기 위해서다. ‘당시의 나’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던 ‘평소의 나’와 많이 달랐다. 운전을 하든 취재원과 통화를 하든 일상생활에서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하는 일이 잦았다. 내 감정을 내가 처리하지 못하고 고작 18개월 아이에게 전가하는 일 또한 생겼다. 마음에 빨간 경고등이 뜬 것이다. 김영훈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2020년 정부 정책 뉴스 포털인 ‘정책 브리핑’에 기고한 내용을 보면 미국 연구에서는 신생아가 있는 아빠의 62%가 산후우울증의 초기 단계인 ‘베이비 블루스’(Baby blues)를 경험한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엄마에 비해 아빠는 감정을 잘 드러내지는 않지만 베이비 블루스를 겪는 아빠도 신경이 예민해져 작은 일에 짜증을 내고,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일이 많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아빠 62%가 산후우울증 초기 단계베이비 블루스(Baby blues)를 경험 사실 육아를 하면서 아빠들이 우울증과 맞닥뜨리는 건 필연적이다. 특히 쌍둥이 육아의 경우 사실상 같은 연령의 신생아를 부모가 한 명씩 온전히 돌봐야 하는 ‘독박육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모 누구도 육아 전쟁을 피해갈 수 없다. 흔히 ‘갓 태어난 쌍둥이를 돌보려면 어른 네 명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아이들은 밥을 뱉기 일쑤고, 자다가 울고 불고 난리를 치는 일이 다반사다. 뭐하나 부모의 마음처럼 되는 게 없다. 자연스레 스트레스는 머리 끝까지 쌓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울증에 대한 정부의 관리는 대부분 주양육자를 맡고 있는 여성에게 조차 무관심한 상황이다. 최근 임신·영아를 대상으로 한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에 산후우울증 검사를 선제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생겼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소는 전국에 30개(2021년 7월 기준)에 불과하다. 아빠의 우울증은 거론하는 것 조차 유별나 보일 수 있는 현실인 것이다.역지사지 태도·따뜻한 말·배려…마음 회복의 시작 결국 도움을 줄 수 있는 건 가족이다. 서로 보듬고 껴안는 게 문제 해결의 시작이 될 수 있다.(심할 경우에는 의료진을 만나 상담을 하고 약을 처방받는 걸 추천한다.) 우울증이 단순히 아이의 투정에만 기인하는 게 아니라 가족과 단절돼 혼자 육아를 도맡을 때의 ‘외로움’, 육아 때문에 꿈을 포기했다는 ‘박탈감’ 등 여러 요인이 종합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2012년부터 아이를 돌봐 온 ‘육아빠’ 정우열 정신과 전문의는 자신의 여러 육아 저서에서 우울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24시간 동안 아이와 붙어 지낸다면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 규칙적으로 아이와 떨어져 있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오늘부터라도 부부가 서로의 상황을 역지사지하고, 따뜻한 말을 건네는 건 어떨까. 작은 배려가 육아 전쟁에 참전한 서로의 숨통을 틔워주는 시작이 될지 모른다.
  • [부고] 성경제 공정위 기업집단정책과장 부친상

    ●성백희씨 별세, 성경제(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정책과장)씨 부친상 = 서울성모장례식장 3호실, 발인 4일. (02)2258-5955.
  • “다 효과 없다”…이봉주 허리 굽게 한 희귀병

    “다 효과 없다”…이봉주 허리 굽게 한 희귀병

    희소병인 근육긴장 이상증을 앓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52)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이봉주는 최근 유튜브 ‘점점TV’에 출연해 “병을 낫게 하려고 뭐든 다 해보고 있는데 쉽지 않다”라며 “병원도 다녀보고 한의원도 다녀보고 마사지도 받아봤다. 법사까지 만났다. 해볼 건 다 해봤다. 그런데 나아진 게 없고 효과를 전혀 못 봤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오죽하면 수술까지 했겠냐. 정말 답답하다.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한다. 해결할 방법이 없다”며 답답해했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2000년 일본 도쿄 국제마라톤에서는 2시간7분20초의 한국 기록을 세우며 ‘국민 마라토너’로 불렸다. 그는 현역선수로 활동하며 총 41차례 마라톤 풀 코스를 완주했다. 은퇴 이후에는 방송에 출연하고, 대한육상연맹 임원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육상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힘썼다. 2009년 은퇴 이후 방송 활동에 집중하던 그는 2020년 1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뒤 원인 불명의 통증에 시달리다 근육긴장이상증 판정을 받으며 시련에 부딪혔다. 지난해 6월 서울성모병원에서 6시간 30분에 걸쳐 흉추 6번과 7번 사이에 있는 ‘척수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이봉주의 병 근긴장이상증이란 근긴장이상증은 의지와 무관하게 근육의 긴장이 증가하면서 통증, 전신 뒤틀림 이 나타나는 세계 3대 운동 질환 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2만8138명이던 근긴장이상증 환자는 2019년 3만9731명으로 9년간 41.2% 늘었다. 목 근육의 경련으로 머리가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경련, 떨림, 경부 통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처음에는 경미하게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효과적인 치료 약물도 없는 상황이다. 보톡스 주사 혹은 수술로 해당 근육을 긴장시키는 신경 신호를 차단하거나 뇌를 전기로 자극하는 뇌 심부 전기자극 수술(DBS)을 받는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 [부고]

    ●최덕인(전 카이스트 원장)씨 별세, 박민여(전 경희대 교수)씨 남편상, 최성준(SENTECH 엔지니어)씨 부친상, 이효진(미국 플로리다대 교수)씨 시부상 =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1일. (02)2258-5957. ●방연이씨 별세, 신인식(전 대신증권 전무)·의식(전 서울우유 상무)씨 모친상 = 28일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발인 31일. (02)797-4444 ●신상씨 별세, 신민규(대한기독교 나사렛성결회 총회 감독)·남현(전 두산중공업 상무)·박문(전 세역산업 대표)·승중(한세대 교수)씨 부친상 =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02)3010-2000
  • ‘스승’의 마지막 길… 김철수 헌법학자 조문 간 尹

    ‘스승’의 마지막 길… 김철수 헌법학자 조문 간 尹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7일 헌법학 원로인 고 김철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 당선인이 전날 김 명예교수를 비공개 조문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헌법학자로서 국내외로 고인이 보여 준 울림이 많았기 때문에, (윤 당선인은) 과거 추억도 회상하면서 고인이 남긴 발자취를 함께 기렸던 것으로 안다”고 조문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대 법대 79학번인 윤 당선인은 대학 재학 시절 김 명예교수와 사제 간의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비공개로 찾았다. 윤 당선인은 “고인이 강의한 헌법학에 관심이 많았다”며 유족을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이 당선 후 직접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헌법학 연구의 토대를 놓은 김 명예교수는 지난 26일 별세했다. 서울대에서 41년 동안 헌법학을 강의했고 가장 많은 후학을 배출한 학자로 꼽힌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양건 전 감사원장 등을 제자로 뒀다.
  • 헌법학 연구 대가 김철수 교수 별세

    헌법학 연구 대가 김철수 교수 별세

    헌법학 연구의 대가인 김철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26일 별세했다. 89세. 1933년 대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6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뮌헨대와 하버드대 대학원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1971년 서울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41년간 모교에서 헌법학을 강의하며 동시대 헌법학자 가운데 가장 많은 후학을 배출했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황우여 전 교육부총리, 양건 전 감사원장 등이 대표적이다. 김 교수는 ‘헌법질서서론’, ‘헌법학’, ‘헌법학 신론’, ‘법과 정치’ 등의 저서와 400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 법학교수회장, 국제 헌법학회 한국학회장, 국제 헌법학회 세계학회 부회장, 헌법재판소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1993년 입헌주의의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서옥경씨, 자녀 정화·수진·수영·수은·상진씨, 사위 박영룡·장영철·우남희 씨, 며느리 김효영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28일 오전 8시. (02)3779-1526.
  • [야마하] 쭉 뻗은 샷 치고 싶다면… 여성골퍼 맞춤 클럽 딱!

    [야마하] 쭉 뻗은 샷 치고 싶다면… 여성골퍼 맞춤 클럽 딱!

    좀처럼 잡히지 않는 방향성과 늘지 않는 비거리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클럽이 출시됐다. 야마하골프는 2020년 출시됐던 ‘씨즈 HT+’의 차세대 버전 2022년형 ‘씨즈 HM+’를 선보였다. 기존 씨즈는 고탄도(High Trajectory·HT)에 초점을 맞춰 공을 띄우는 성능에 집중한 제품이라면 이번에 출시된 씨즈 HM+는 탄도에 더해 고관성모멘트(High MOI·HM)를 강조해 방향성을 개선했다. 관성모먼트(MOI)가 높을수록 공의 직진성은 향상된다. 드라이버는 무게 중심을 헤드 바깥쪽으로 배분해 공이 정확하게 맞지 않더라도 똑바로 날아갈 수 있도록 했다. 아이언은 헤드 무게를 유지하면서 중량 배분을 통해 최고의 방향성을 구현하도록 했다. 씨즈 HM+드라이버의 MOI는 4830g·㎠로 동급 여성 클럽 중 가장 높다. 동급의 여성용 타사 드라이버의 경우 MOI는 4416g·㎠에 그쳤다. 아이언은 헤드 무게를 유지하면서 헤드의 안쪽과 바깥쪽에 골고루 중량을 배분해 공이 똑바로 날아갈 수 있도록 최고의 방향성을 구현했다. 씨즈 HM+는 동급 여성 클럽 중 MOI가 가장 크다. 씨즈 HM+ 드라이버는 방향성과 함께 비거리 증가를 위한 최적의 스핀양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자체 테스트 결과 설사 적확한 임팩트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공이 적절한 탄도를 유지하며 날아가는 것으로 나왔다. 초속 32m의 클럽 스피드로 친 씨즈 HM+드라이버는 평균 163.5야드의 비거리를 보였다. 씨즈 HM+ 아이언에는 스피드 리브페이스 기술이 적용됐다. 5개의 리브페이스를 배치해 아이언의 중심을 하부에 집약하고 이를 통해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기술이다. 씨즈 HM+ 아이언은 초속 25m의 클럽 스피드로 테스트한 결과 평균 107.8야드의 비거리를 기록했다. 씨즈 HM+ 클럽은 화이트와 레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디자인에서도 선택의 폭을 넓혔다. 씨즈 HM+ 드라이버와 아이언은 사용 뒤 마음에 들지 않으면 3주 이내에 교환이나 환불도 가능하다. (02)582-5787
  • [부고]

    ●이이춘(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씨 별세, 이동훈(삼성전자 프로)·지은(두산 부장)·지민씨 부친상, 이장원(애플 근무)씨 장인상 = 21일 은평성모병원, 발인 25일. (02)2030-4444 ●김성중씨 별세, 박병호(사업)·지영·난영(수원대 교수)·매영씨 모친상, 정재민(표준E&C 대표)·윤승용(남서울대 총장)씨 장모상, 박명규(서울목동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씨 조모상 =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02)3010-2411
  • [부고]

    ●정인섭씨 별세, 정순조·규근(전 대구은행 지점장)·규기(법무사)·규득(연합뉴스 논설위원)·지유씨 부친상, 장영목(전 동구청 공무원)씨 장인상 = 16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8일. 010-4784-6635 ●정경자씨 별세, 이병열(신한금융투자 IPS그룹장·전무)씨 모친상 = 1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8일. (02)2258-5979 ●이규민씨 별세, 김홍구(부산외국어대 총장)·명구씨 모친상 = 17일 부산 광혜병원, 발인 19일. (051)506-1022 ●김종길씨 별세, 박원길(휴온스 상무)씨 장인상 = 15일 화정명지병원, 발인 20일. (031)810-5444 ●박유식씨 별세, 조재민(휴온스 이사)씨 장인상 = 17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20일. (02)3779-1526
  • [부고]

    ●박분순씨 별세, 이혜숙·재혁·금임·재광(전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숙진(전 여성가족부 차관)씨 모친상, 이상수(전 KBS 감사실장)·김정민(전 광주지방국세청장)·조도형(전 큐리어스 대표)씨 장모상, 김철현(아시아경제 중기벤처부 기자)씨 외조모상 = 16일 은평성모병원, 발인 18일. (02)2030-4444 ●이흥락씨 별세, 이동철(다스 노사협력본부장, 전 현대자동차 노사협력팀장)씨 부친상 = 16일 울산병원, 발인 18일. (052)227-1024 ●김창대씨 별세, 김영미·석진(㈜숲엔들 대표)·대진(KBS창원총국 보도국 부장)씨 부친상 = 16일 경남 창원경상대병원, 발인 18일. (055)214-1913 ●구기선씨 별세, 구성욱(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은숙·혜숙·현숙·필숙씨 부친상, 윤성희(신우빌딩 대표)·이병훈·이영주(CCOP 사무총장)씨 장인상, 안수형씨 시부상 = 16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발인 18일. (02)2227-7550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박만수씨 별세, 박희호(한양대 부장, 전 홍보팀장)씨 부친상 = 14일 한양대병원, 발인 18일. (02)2290-9458
  • [부고]

    ●김필순씨 별세, 조인동(서울시 행정1부시장)씨 모친상 =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5일. (02)2227-7500 ●백갑종(전 신원 대표이사·한양대 겸임교수)씨 별세, 백승환(㈜두산 부장)씨 부친상, 안종섭(사업)·유종우(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씨 장인상 = 1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5일. (02)2258-5940 ●김귀이씨 별세, 윤길주(인사이트코리아 대표)씨 모친상, 임인옥(아임주얼리 대표)씨 시모상, 윤지훈(조은이치과 원장)씨 조모상 = 12일 전북 순창 온누리장례식장, 발인 15일. (063)653-4482 ●최양석(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사업관리본부장)씨 별세 = 13일 전남 나주 빛가람종합병원, 발인 16일. (061)820-0844
  • “GTX-A·스마트도시 착착… 미래 특별구라면? 당연 은평이죠”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GTX-A·스마트도시 착착… 미래 특별구라면? 당연 은평이죠”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구청장이 되기 전 구의원과 시의원을 두 번씩 지냈다. 구의원 시절엔 지역구를 하도 돌아다녀서 ‘발바리 구의원’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시의원 때는 주민과 대화하기 위해 항상 걸어다닌다 해서 ‘뚜벅이 시의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선 공천배제(컷오프) 수모를 딛고 치열한 경선을 거쳐 당선돼 ‘오뚝이 구청장’으로 불렸다. 임기 막바지가 가까워진 지금 그에겐 ‘라면 구청장’이라는 별명이 새로 생겼다. 김 구청장은 지난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책을 고민할 때 ‘내가 일자리를 구하는 청년이라면’ ‘아이 키우는 엄마라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주민이라면’ 하는 생각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해서 그런 별명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래선지 은평에선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앞다퉈 배워 가는 정책들이 많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7기 들어 은평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먼저 열악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들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을 진관동에 유치했고, 은평성모병원이 완공돼 문을 열었다. 빙상장·인라인스케이트 경기장을 유치했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건설 공사도 첫 삽을 떴다. 경전철 서부선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과 고양은평선, 경부고속철도 수색~광명선 신설이 포함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이 확정됐다. 또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스마트도시 기반이 생겼고, 주민청원제를 실시해 직접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제도 밑바탕이 마련됐다. 전국 최초로 온라인 주민총회가 실시됐다. 어르신일자리센터 문이 열렸고, 봉산엔 무장애 숲길이 조성됐다.” -은평구는 재정자립도가 낮아서 이렇게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 “재정자립도가 18%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23위다. 국·시비 보조금 등 이전재원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구조적 한계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외부 재원을 확보해 재정 여력을 갖추는 게 필수불가결한 과제다. 외부기관 공모사업을 적극 유치하고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공모사업 추진 체계를 세웠다. 직원들이 사업 추진에 법적 자문을 하기 위해 변호사를 2명 채용했다. 직원 공모사업 역량 강화 교육을 시행했고, 외부 평가와 공모사업 선정과 관련해 직원 포상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직원이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을 발굴하도록 하기 위해 공모에 선정되지 않아도 포상금을 지급하는 ‘적극 응모 포상제’도 있다.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올해 구 예산은 재원을 최대한 반영해 전년 대비 13.5% 증가한 1조 110억원을 편성했다. 구 역사상 최대 규모로, 본예산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늘어난 예산은 주로 어디에 사용되는지. “2022년도 예산 편성은 재정을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운영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것과 포용적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기반시설 투자를 확대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 소상공인 재기 지원,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 예산이 112억원, 공공일자리 확대, 고용 활성화 예산 321억원, 사회안전망 강화에 5755억원, 투자확대 예산 571억원, 감염병 대응과 재난안전 예방체계 강화 등에 437억원을 편성했다.” -은평구 사업을 다른 구에서 배워 가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어떤 사업이 주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나. “은평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아이맘택시’는 서울에서만 3개 구청에서 도입했다.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의 병원 이동을 위한 전용 택시인데, 현재 앱 가입자가 4000여명, 이용 건수는 1만 3900여건으로 반응이 매우 좋다. 지난해 9월 진행한 이용만족도 조사에서는 81.1%가 ‘매우 만족’, 13.5%가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기존 4대에서 8대로 증차해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엔 대한민국 혁신박람회에서 혁신 사례로 선정돼 전시됐다. 행정안전부 주관 ‘2021 지방자치단체 적극 행정 성과 점검’에서 구가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도 아이맘택시 덕분이다. 아이맘택시 외에도 자원 재활용 ‘그린모아모아사업’, ‘횡단보도 바닥신호’ 사업 등은 많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는 우수사례다.”-여성정책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의 관점과 경험을 반영해 일상에서 성별 불편 요소와 격차를 해소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구현하려고 노력한다. 행정에서는 최초로 여성 인사혁신팀장을 임명하는 등 주요 부서와 보직에 여성 공무원을 배치했다. 특히 지난 1월 1일자로 여성 부구청장이 부임해 전국 최초 여성 구청장·부구청장 콤비를 이룬 자치구가 됐다. 좋은 평가를 받는 여성 정책도 많다.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교육을 수료한 뒤 취업까지 연계되는 전문교육 과정들을 운영하고 있다. 골목길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안전증진 태스크포스를 구성, 여성안심귀갓길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추진했다.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100인 원탁회의, 여성정책포럼 등 주요 행사를 민관이 공동 기획하고 추진해 최근 여성친화도시 2단계로 상향 지정됐다.” -올해 계획이나 목표를 묻고 싶다. “그동안 공들여 구축한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마트도시 은평’과 그린모아모아사업,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 추진 등 탄소중립 선도 도시 은평을 만들고, 응암동 등기소 부지 복합화 사업, 증산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으로 생활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상반기 안에 공약 사업 등 주요 사업을 마무리해 성과를 도출하고 하반기 민선 8기로 발전적 계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임기에도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매력적인 은평,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생명력 있는 은평, 균형 발전을 이뤄 낸 편리한 은평을 만들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
  • 경기도, 소아특화 거점병원 13곳 운영…소아병상 682개 추가 확보 880개로 늘어

    경기도, 소아특화 거점병원 13곳 운영…소아병상 682개 추가 확보 880개로 늘어

    경기도가 생후 6개월 이상 11세 이하 소아 코로나19 확진자를 집중 치료하는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 13곳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소아병상 628개가 추가 확보돼, 경기도 지역에 880개의 소아병상을 운영하게 된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확진자 특수병상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8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특수병상은 투석 156병상, 분만 13병상, 소아 880병상, 노인요양 1182병상 등 모두 2231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한 주 동안 도내 코로나19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 13개소가 새롭게 지정돼 소아병상 628병상을 추가 확보했다. 13곳은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 ▲화성 센트럴아동병원 ▲오산 서울어린이병원 ▲오산 웰봄병원 ▲남양주 하나소아청소년과병원 ▲화성 동탄성모병원 ▲고양 원흥아이제일병원 ▲김포 김포아이제일병원 ▲김포 한강아이제일병원 ▲광명 아이원병원 ▲남양주 정석소아청소년과병원 ▲파주 브이아이씨365병원 ▲파주 미래아동병원 등이다. 소아특화 거점전담병원의 주요 치료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11세 이하 소아환자로 입원 치료뿐 아니라 일반 대면 진료도 가능하다. 경기도는 또 아주대병원 분만 2병상을 추가 확보해 총 6개 병원 13병상을 코로나19 분만 병상으로 운영 중이다. 도는 재택치료 중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소아, 분만, 투석 등 특수병상을 계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7일 18시 기준, 도내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은 121개소, 재택치료자 외래진료센터는 32개소가 운영 중이다.
  • [부고]

    ●장순임씨 별세, 박봉덕씨 부인상, 박민수(변호사·제19대 국회의원)·지향·지명·지정씨 모친상=6일 전주 삼성장례문화원, 발인 8일. (063)247-1003 ●이창봉씨 별세, 이영자씨 남편상, 이민숙·만재·영재·길재·민옥·훈재씨 부친상, 박기춘(제17∼19대 국회의원)·홍헌표씨 장인상=6일 강릉아산병원, 발인 8일. (033)610-5981 ●김형표(변호사)씨 별세, 김우정·수정·성환(동광인터내셔널 팀장)씨 부친상, 정동민(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씨 장인상=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02)2258-5940 ●구해을씨 별세, 구형모(KNN 서울지사장)씨 부친상=5일 부산시민장례식장, 발인 8일. (051)636-4444
  • [열린세상] 정치공학적 계산만 난무하는 대한민국/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열린세상] 정치공학적 계산만 난무하는 대한민국/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우리나라 사회간접자본(SOC)이 본격적으로 확충되던 1970년대 이후 국가 교통물류체계는 물론 국가 기간산업은 대혁신을 이루었다. 이로 인한 전후방 효과는 세계 초일류의 반도체산업, 자동차산업, 조선산업 부문 등에서 ‘한류열풍’의 주역을 담당해 왔다. 지속적인 SOC 확충이 한국의 선진국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하지만 일부 집단이 우리나라 SOC는 과투자라느니, 개발독재의 반사회적, 반시대적, 반환경적 토건사업이라는 등 감성적 구호로 뒤덮어 그 가치를 왜곡해 왔다. 이러한 분위기는 SOC를 통한 국가 발전의 근간을 흐트러뜨리고 국가의 존망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물론 여기에 국가균형발전이란 명분으로 지역적 편향성과 정파적 요인이 작용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이에 대한 해소책으로 2003년 지역균형발전이 국가 어젠다로 설정됐지만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는 오히려 커지고 있다. 선거 표심을 의식한 정치공학적 계산의 결과로 볼 수밖에 없다. 그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 활성화라는 명목으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으로 특정 기업과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됐다. 가족이 이산되고, 기업 간의 집적이익 창출의 효과가 감소하며, 국가 경쟁력 창출의 시너지효과도 줄어드는 등 국가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로 이어졌다. 정치권의 정파적 계산은 다수와 힘의 논리를 앞세운 현재에 더욱 과감해지고 있다. 국가 장래는 안중에도 없고 ‘지르고 보자’식 논리로 이끌어 가는 저급한 정치공학적 행태로는 온 나라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기업도시, 혁신도시도 좋다. 하지만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확실한 개념 정립과 국토 전반에 걸친 장래 밑그림을 그려 단계적 실천계획을 다듬고, 파급효과와 발전의 역량을 모니터링하며 보완해 나가는 정책적 배려가 급선무다. 귀를 닫은 정치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하다시피 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백서 같은 보고서로 소임을 하는 유명무실한 존재가 돼 버린 것일까. SOC 사업을 반국가적 토건사업으로 매도하던 정권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지역균형발전을 앞세워 대형 토건사업 20여건을 발표한 것은 선거 표심을 향한 초법적 처사로 볼 수밖에 없다. 이들 사업의 실행에는 정책 수립에서부터 오랜 시간이 들어가고 천문학적 재정도 투입돼야 한다. 현재도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국민과 소상공인에게 수십조원의 현금을 주고 있는데 이들 대형 사업이 부를 경제 혼란에 대처할 방안은 있는지 의문이다. 이러한 책임 회피성 정치는 정치권 스스로 국가 백년대계를 망치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다. 지금껏 정치권에서 외쳐 온 지역균형발전이란 구호는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술수에 불과했음이 전국 시군구 약 40%의 지역소멸 가속화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이번 대선에서도 후보들이 외쳐 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 같은 공약도 같은 맥락이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후보들이 말하는 GTX 공약은 결국 수도권 인구 집중과 부동산 투기 등으로 지역 불균형 심화만을 불러올 것이다. 일련의 공약을 보면 지역균형발전은 정치권의 구호로 남을 뿐 지역 멸절(滅絶)을 부채질해 인구 소멸을 앞당길 것이다. 대선에서 특정 공약에 소요될 천문학적 비용으로 지역발전 계획을 수립할 게 아니라 지방 상생을 위한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 선진 의식의 문턱을 넘으려면 정치집단이 후진적ㆍ정치공학적 술수에서 조속히 탈피하는 길밖에는 없다.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국민이 눈을 부릅뜨고 정치권의 무소불위적ㆍ이중적 행태를 감시해야 할 때다.
  • 영성을 담은 건축 스케치…30년 지켜 온 빈자의 미학

    영성을 담은 건축 스케치…30년 지켜 온 빈자의 미학

    “우리 선조는 일상에서 영성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집안엔 사당이 있고 무덤도 가까이 있었죠. 죽음을 돌아보며 삶이 경건해질 수 있었는데, 이젠 그런 공간이 없어졌습니다.”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사무실에서 만난 승효상 이로재 건축사사무소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오는 12일까지 강남구 갤러리508에서 열리는 스케치전 ‘솔스케이프’(Soulscape)는 국내를 대표하는 ‘건축가 승효상’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기회다. 스케치북과 트레이싱페이퍼 등을 통해 그의 건축물이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졌는지 살필 수 있다. 스케치북 원본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건 아니고 복사 프린트한 뒤 약간의 붓터치로 색을 입혔다. 솔스케이프, 즉 ‘영성의 풍경’은 그가 최근 고민하는 화두다. 선조들과 달리 “마치 영혼이 없는 것처럼 사는” 현대인에게 성소나 묘역을 가지 않더라도 삶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게 건축가의 의도. 그래서인지 전시된 스케치 공간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과 경북 칠곡 왜관 베네딕토수도원 피정센터, 경기 화성 남양성모성지 순교자 기념묘역 등 죽음이나 종교 관련 건축뿐 아니라 단독주택, 커뮤니티센터, 복합문화시설에서도 경건함이 느껴진다. 승 대표는 “건축물은 자신을 직시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건축 속에서 개인이 빛나거나, 안전하다고 느끼거나, 귀한 존재라는 걸 깨달으면 힘을 얻고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화로운 건축에서 허황되고 거짓스러운 삶이 만들어지기 십상이고, 초라한 건축에서 올곧은 심성이 길러지기가 더 쉽다”는 ‘빈자의 미학’은 승 대표의 오랜 건축 철학이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이 철학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그는 “나에게는 진리와 같다. 지난 30년간 내 궤적은 ‘빈자의 미학’을 밝히고 확장하는 과정이었다”며 “영성의 풍경도 그 일부”라고 강조했다. 승 대표는 서울시 건축정책위원회 위원에 이어 2018년부터 3년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도시의 건축물을 ‘개인의 것’에 머무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인간의 완성은 밀실이 아니라 공공의 광장에 자신을 투여함으로써 이뤄지는 것’이라는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말에 꽂혔다”는 그는 짬짜미가 이뤄지던 건축 현상공모 제도를 개선해 공정하게 심사하도록 했고, 공공건축 발주 과정을 개선한 특별법 제정에도 앞장섰다. 최근엔 경남고 동기이자 50년 지기 친구인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를 설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승 대표는 “모든 설계를 나에게 맡겼다”며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것,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취향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칠순이 넘어서도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는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걸작을 만드는 건축가 중엔 70대 이상이 많다. 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환하게 웃었다.“건축가는 타인의 삶의 형태를 조직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해석해야 하는 만큼 오래 살수록 연륜이 쌓이죠. 내가 잘못 그은 선 하나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걸 생각하면 여전히 두렵거든요. 앞으로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민하고, 실수 없는 건축을 해야죠.” 
  • 승효상 “‘빈자의 미학’은 30년 지나도 계속…실수 없는 건축 하고파”

    승효상 “‘빈자의 미학’은 30년 지나도 계속…실수 없는 건축 하고파”

    “우리 선조는 일상에서 영성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집안엔 사당이 있고 무덤도 가까이 있었죠. 죽음을 돌아보며 삶이 경건해질 수 있었는데, 이젠 그런 공간이 없어졌습니다.”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사무실에서 만난 승효상 이로재 건축사사무소 대표의 말이다. 승효상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가 중 한명이다. 거장 김수근(1931~1986)의 문하에서 오랫동안 지냈고, 1989년 이로재를 설립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2002년 건축가로는 최초로 국립현대미술관이 주관하는 올해의 작가에 선정됐고, 2008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와 2011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등을 맡기도 했다. 특히 2010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묘역을 설계·건축해 주목받았다. 오는 12일까지 강남구 갤러리508에서 열리는 스케치전 ‘솔스케이프’(Soulscape)는 ‘건축가 승효상’의 정수를 엿볼 기회다. 스케치북과 트레이싱페이퍼 등을 통해 그의 건축 프로젝트 12개가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졌는지 살필 수 있다. 스케치북 원본을 그대로 가져다 놓은 건 아니고 복사 프린트한 뒤 약간의 붓터치로 색을 입혔다.-전시명인 ‘솔스케이프’는 무슨 의미인가. “한국어로 풀어보자면 ‘영성의 풍경’. 영성은 우리 삶과 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 건데도 현대인들은 마치 영혼이 없는 사람처럼 산다. 과거 선조들은 죽음을 늘 가까이 보고 살았는데, 이젠 그런 공간이 없어졌다. 굳이 성소나 묘역에 가지 않더라도 삶을 돌아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전시된 스케치 공간은 노 전 대통령 묘역과 경북 칠곡 왜관 베네딕토수도원 피정센터, 경기 화성 남양성모성지 순교자 기념묘역, 경기 광주 시안추모공원 시범묘역 등 죽음이나 종교 관련 시설이 많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단독주택, 커뮤니티센터, 복합문화시설까지 포함됐다. 일상의 공간에서도 경건함이 느껴진다. 승 대표는 “건축물은 자신을 직시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건축 속에서 개인이 빛나거나, 안전하다고 느끼거나, 귀한 존재라는 걸 깨달으면 힘을 얻고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독교라는 종교가 큰 영향을 미친 건가. “어릴 때부터 종교의 영향을 받긴 했지만, 건축이 우리 삶을 지속시키는 중요한 도구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먹고 소비하는 일차원적 삶 외에 공동체를 형성하고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회적 공간이 필요하다.” -사회적 공간이 무슨 의미인가. “인간이 살다 보면 누구나 고독해지고 싶을 때, 울고 싶을 때, 성찰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때 갈 만한 곳. 고독해지기 위해 꼭 사찰이나 교회만 가야하는 건 아니지 않나. 지친 삶이 위로받지 못하기 때문에 더 거칠어진다. 분을 풀 데도 없고.” -설계를 구상하는 과정이 궁금하다.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땅의 이야기와 사람들의 이야기다. 건축은 다른 작업과 달리 땅을 점거해야만 존재할 수 있는 시설이다. 땅은 과거의 역사와 관련이 깊다. 오래된 땅일수록 내게 말을 많이 걸어온다. 어떤 공간이 되고 싶다는 얘기를 한다. 두 번째로는 그 공간에 거주할 사람들의 말을 듣는다. 현재와 미래에 어떤 삶을 이루고 싶다는 얘기. 그게 땅의 이야기와 결합하면 과거로부터 현재, 미래까지 이어지는 설계가 된다.”“호화로운 건축에서 허황되고 거짓스러운 삶이 만들어지기 십상이고, 초라한 건축에서 올곧은 심성이 길러지기가 더 쉽다”는 ‘빈자의 미학’은 승 대표의 오랜 건축 철학이다.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이 철학이 유효하냐는 질문에 그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그간 사회적으로, 개인적으로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나. “처음 얘기할 때만 해도 내용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30년간 내 궤적은 빈자의 미학을 밝히고 확장하는 과정이었다. 내게는 진리고, 그 안에서 놀 때 자유스럽다. 영성의 풍경도 결국 거기서 뻗어 나온 가지다.” 승 대표는 서울시 건축정책위원회 위원에 이어 2018년부터 3년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10여년간 공직 생활도 했다. 도시의 건축물을 ‘개인의 것’에 머무르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소감이 어떤지. “살면서 그렇게 많은 공무원을 만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나오면서 ‘다시는 부르지 말라’고 했다. (웃음) 할 수 있는 만큼 했고, 의미는 컸다. 건축이 공공성을 유지해야 모든 환경의 풍경이 좋아지지 않겠나. 소나기가 오면 남의 집이라도 들어가서 비를 피할 수 있고, 옆집이 낮으면 자기 집도 적당히 낮게 짓는 게 공공성이라고 생각한다. 거기 관해 많이 배울 수 있는 기간이었다.” ‘인간의 완성은 밀실이 아니라 공공의 광장에 자신을 투여함으로써 이뤄지는 것’이라는 정치 철학자 한나 아렌트의 말에 꽂혔다고 한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혼자 작업해선 안되고, 몸을 던지며 부닥치며 이뤄내야 한다는 것. ‘배운 기간’이라고 표현했지만, 실제 이룬 게 더 많다. 짬짜미가 이뤄지던 건축 현상공모 제도를 개선해 공정하게 심사하도록 했고, 공공건축 발주 과정을 개선한 특별법 제정에도 앞장섰다. 최근엔 경남고 동기이자 50년지기 친구인 문재인 대통령의 사저를 설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문재인 대통령 사저 건축에서 신경 쓴 부분은. “임기 마친 5월이면 입주할 수 있게 진행 중이다. 모든 설계를 나한테 맡겼다. 자연 속에서 함께 어우러지는 것,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취향을 반영했다. 궁금하면 나중에 직접 방문해보시라.” 칠순이 넘어서도 여전히 활발히 활동하는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걸작을 만드는 건축가 중엔 70대 이상이 많다. 나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바라는 미래의 모습이 있다면. “건축가는 타인의 삶의 형태를 조직하는 사람이다. 젊은 작가도 물론 좋은 건축을 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해석해야 하는 만큼 오래 살수록 연륜이 쌓인다. 일한 지 수십년이 됐지만 내가 잘못 그은 선 하나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걸 생각하면 여전히 두렵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민하고, 실수 없는 건축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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