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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오접종 사고 또…대구서 유효기한 지난 화이자 61명에 접종

    백신 오접종 사고 또…대구서 유효기한 지난 화이자 61명에 접종

    대구의 한 중급병원에서 냉장 유효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대구 달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일과 3일 한 중급병원에서 냉장 유효기한이 9월 1일까지인 화이자 백신을 20∼50대 61명에게 접종했다. 해당 병원은 유선 전화로 접종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나 현재까지 이상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에 대한 재접종 여부는 오는 9일 질병관리청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보건소 측은 백신을 회수하고 병원에 경고 조치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고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화이자 백신은 상자에 해동 시작 일시와 유효기한이 적혀 있으나, 개별 바이알에는 날짜를 표시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건소는 파악했다. 보건소 측은 접종 7일째가 되는 13일까지 오접종자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인 걸 확인하고 바로 보건소에 신고하고 재발 방지 교육을 받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직원을 교육하고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유효기한을 넘긴 백신을 사용하는 오접종 사례는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에서는 이달 2~3일 접종한 이들 중 104명이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인천의 한 병원에서는 21명에게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이외에도 부산과 울산, 대구 수성구 등에서도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사용하는 오접종 사례가 발생한 바 있다.
  • [사설] 곳곳서 오접종 사고, 이래서 안심하고 백신 맞겠나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고가 전국 곳곳에서 끊이지 않는다. 고려대구로병원과 울산동천동강병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각각 140명과 91명에게 잘못 접종했다. 이어 평택성모병원과 인천세종병원에서도 유통기한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각각 104명과 21명에게 오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백신을 정량보다 많거나 적게 투여한 경우, 엉뚱한 백신을 접종한 사례까지 합치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오접종 사례는 895건이나 된다. 유통기한이 지난 백신을 맞은 사람 중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는 아직까지 없다지만 당사자들로서는 찜찜하고 불안한 게 당연하다. 유통기한이 며칠만 지난 식품을 먹어도 불안한데, 하물며 생명과 직결된 백신을 그렇게 허술하게 관리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가뜩이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황이어서 더욱 개탄스럽다. 화이자 백신에서 유독 오접종 사례가 잦은 이유로 유통기한이 헷갈리게 표기된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병에는 제조일로부터 6개월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유통기한이 적혀 있고, 그 병이 담긴 상자에는 해동일로부터 한 달까지인 냉장 유통기한이 따로 적혀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해도 이는 간단한 교육만으로 얼마든지 주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변명이 될 수 없다. 사고가 잇따르자 질병관리청은 뒤늦게 접종 기관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오접종 병원에 대해선 접종시행비 지급을 보류하고, 백신을 공급받은 순서대로 사용토록 하는 원칙을 위탁의료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한다. 왜 진작 이렇게 하지 않았는지 만시지탄이다.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제라도 백신 유통기한을 자동적으로 알려 주는 통합된 컴퓨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제도 보완에 나서고, 일선의 의료진은 접종 시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
  • ‘유효기간 지난 백신 접종‘ 평택성모병원에 경고

    ‘유효기간 지난 백신 접종‘ 평택성모병원에 경고

    경기 평택시는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코로나19 백신을 오접종한 평택성모병원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평택성모병원은 냉장 상태로 전환해 유효기간이 지난 1일까지인 화이자 백신 18바이알(1바이알 6명분)을 2∼3일 104명에게 접종했다. 평택시 보건 당국은 한 박스에 15바이알씩 든 백신 박스 겉면에만 해동 일자와 유효기간이 적혀 있다 보니 근무를 교대한 약사가 바이알에 적힌 냉동상태 유효기간(11월)만 확인하고 의료진에 넘겨줘 오접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오접종자 104명 중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는 없었다. 보건 당국은 평택성모병원이 오접종 사실 인지 즉시 상황을 평택보건소와 질병관리청에 보고하고,대응팀을 구성해 당사자들에게 통보하는 등 신속한 후속 관리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해당 병원에 1차 경고로 사안을 갈음하기로 했다.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 위탁 의료기관이 백신 유용 등 의도적인 부정행위를 한 경우 바로 위탁 계약을 해지하나,단순 부주의 등일 경우 경고 조처한다. 평택보건소는 오접종 7일째가 되는 오는 8∼9일 접종자를 대상으로 전수 모니터링 할 계획이며,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심의위를 열어 해당 당사자에게 재접종을 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평택성모병원은 오접종으로 인한 이상 반응 시 무상으로 치료해주기로 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부주의에 따른 오접종으로 판단해 경고 조치 했으나 유사 사례 발생 시 위탁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는 접종자 중 이상 반응을 보인 사례가 없었으나 향후 이상 여부를 계속 관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또 기한 넘긴 백신… 오접종 늘어 불안한 시민

    또 기한 넘긴 백신… 오접종 늘어 불안한 시민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5일 오전 기준 3000만명을 넘는 등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서 대형 오접종 사고도 잇따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경기 평택성모병원은 냉장 유효기간(냉장 해동 시작 시기로부터 31일 이내)이 지난 1일까지인 화이자 백신을 2~3일 104명에게 접종했다. 고려대 구로병원도 해동 후 접종권고 기한이 8월 20일 또는 26일인 화이자 백신을 8월 26~27일 140여명에게 접종했다. 질병관리청은 “접종기관이 ‘선입선출’ 원칙을 준수하지 않았고 사용 전 냉장 유효기간을 확인하지 않은 게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재접종 여부에는 “안전성은 국내외 사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계양구의 한 병원에서도 지난달 27일 유효기간이 지난 화이자 백신을 21명에게 접종했다. 이 밖에 과다투여, 정량에 미치지 못한 투약 사례 등도 속출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 이후 지난달 27일까지 총 895건의 오접종이 발생했다. 최근 통계는 6일 집계 후 발표될 예정인데 900건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접종자에게서 항체가 얼마나 형성됐는지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단 백신은 해동 후 냉장 상태로 31일 내에는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유효기간이 임박한 백신 보유 현황을 정기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더나 백신 255만 2000회분이 6일 공급된다. 6일 기준 모더나 백신 공급 총량은 675만 9000회분으로, 모더나가 5일까지 공급을 약속한 701만회분보다 적다. 그러나 정부는 추석까지 70% 접종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경기 평택성모병원도 권고기한 지난 백신 104명에 접종

    경기 평택성모병원도 권고기한 지난 백신 104명에 접종

    코로나19 백신 오접종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 평택시 평택성모병원에서도 권고 기한이 지난 백신을 잘못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5일 참고자료를 통해 “평택성모병원에서 냉장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이달 2∼3일, 양일간 총 104명에게 접종했다”고 밝혔다. 평택성모병원은 해당 접종자들에게 문자로 오접종 사실을 공지한 상태다. 이 병원은 문자에서 “관할 보건소 및 질병청에 즉시 신고했고 질병청의 지시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안전에 대한 우려는 없으나 효과에 대한 판단은 질병청의 결정에 맡기고 재접종 여부도 추후 통보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과 울산에서도 비슷한 오접종 사례가 발생했다. 서울 고려대구로병원의 경우 해동 후 접종 권고 기한이 임박했거나 초과한 백신을 지난달 26∼27일 140여명에게 접종한 것으로 전날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은 “지방자치단체 ,의료계와 정례 소통을 통해 방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도록 전달할 것이고,향후 위탁의료기관 내 유효기간 도래 백신 보유 현황 등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부고] 조영일(에쓰오일 수석부사장)씨 부친상

    ●조해현씨 별세 조영일(에쓰오일 수석부사장)·조영삼(조영삼 변호사 사무실)·조영미(에이치알맨파워 그룹 이사)·조완석(뉴서울치과 원장)·조은희(한국애보트 상무)씨 부친상, 홍미향·최윤이·이은씨 시부상 3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5일 오전 10시 30분, 장지 성남 영생원 (02)3772-5912
  • [부고] 김대훈씨 모친상, 김준식씨 모친상, 김동하씨 장인상

    ■ 김대훈(한국일보 그래픽뉴스부장)씨 모친상 △ 이영자씨 별세, 김문식(전 서울지방경찰청 감찰계장)씨 부인상, 김정숙·김희선·김대현·김대훈(한국일보 그래픽뉴스부장)씨 모친상, 2일 오후 1시28분, 의성전문장례식장 특실, 발인 4일 오전 7시. 0507-1314-4004 ■ 김준식(인천가톨릭의료원장)씨 모친상 △ 신명우씨 별세, 김준식(인천가톨릭의료원장·전 가톨릭관동대 의무부총장)·김만식(인제대 교학부총장)·김천희(한남대 교수)·김도식(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선우명훈(아주대 교수)씨 장모상, 2일 오전 1시1분, 인천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4일 오전 6시3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32-290-3516 ■ 김동하(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교수)씨 장인상 △ 이무남씨 별세, 김동하(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국 금융교육교수)씨 장인상, 2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장지 대전 국립현충원. 031-900-0444
  • [부고]

    ●신병익씨 별세 신시섭(전 서울 중랑구 행정국장)씨 부친상 2일 경북 안동전문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054)821-0101 ●이무남씨 별세 김동하(금융감독원 금융교육교수)씨 장인상 2일 일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031)900-0444 ●신명우씨 별세 김준식(인천가톨릭의료원장)·김만식(인제대 교학부총장)·김천희(한남대 교수)·김도식(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선우명훈(아주대 교수)씨 장모상 2일 인천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6시 30분 (032)290-3516
  • 방호·방화복에 뻘뻘… 하루 10차례 ‘출동-복귀-소독-출동’ 헉헉

    방호·방화복에 뻘뻘… 하루 10차례 ‘출동-복귀-소독-출동’ 헉헉

    “구급 출동! 마포 6-75(구급 차량명) 출동!” 지난 8월 11일 오후 5시 32분 서울 마포소방서. 출동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리자 구급대원들이 차고로 뛰쳐나왔다. 17년 차 구급대원 정현덕(40) 소방위는 분주한 손놀림으로 덧신과 전신보호복, 고글, 글러브, KF94 마스크로 구성된 레벨D 방호복을 입었다. 레벨D는 비말 등 입자 대응용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는 4단계 중 1단계 수준의 방호복이다. “60대 코로나19 남성 환자입니다. 격리 병동에 있다가 산소포화도가 낮아졌어요. 가능한 한 빨리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정 소방위가 다급하게 방호복을 착용하고 구급차에 탑승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3분이 채 되지 않았다. 전날 말복 기운이 아직 가시지 않은 이날 기온은 섭씨 33도였다. 기자는 이날 서울소방재난본부와 마포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코로나19 환자 이송 현장을 동행 취재했다. 취재 전 과정에서 서울소방재난본부가 제시한 방역 지침이 준수됐다.구급차는 13분 만인 오후 5시 48분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에 도착했다. 이날 60대 환자의 경우 이송할 병원이 사전 지정된 상태여서 여느 때보다 수월했다. 확진자와 중증 환자가 폭증할 때면 여유 병실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나 마찬가지다. 구급대원들이 일일이 전화를 돌려 격리병실 자리가 남아 있는 병원을 직접 수소문한다. 손 전화를 대체할 별도의 시스템이 없어서다. ‘병실 찾기’ 시간이 지연될수록 방호복 속 소방관들의 피로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폭염 속 이른바 “쪄지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다. 정 소방위는 “많게는 수십 곳씩 전화를 돌려도 1시간씩 이송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남는 병실이 없으면 경기권까지 간다”고 말했다. 구급차 내부는 바이러스 차단을 위한 비닐로 둘러쳐져 있다. 서울적십자병원에서 60대 환자를 싣고 이동식 산소통을 연결하니 오후 6시다. 구급차는 다시 31분을 달려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했다. 가득 채웠던 1분당 10ℓ짜리 산소통이 거의 바닥났을 즈음이었다.저녁 7시 소방서로 복귀한 정 소방위가 소독을 마치고 나오자마자 또 다른 출동 벨이 울렸다.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출근한 그는 밤 10시가 넘어서야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지난 8월 11일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222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날이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관내 소방서 24곳의 코로나19 구급 출동은 총 178건이었다. 소방서 한 곳당 평균 7~8건. 환자 이송과 복귀 후 차량 소독까지 평균 2시간 30분가량 걸리는 걸 감안하면 종일 출동-복귀-소독-출동이 이어진 셈이다. 마포소방서도 차고에 대기 중인 구급차량이 단 한 대도 없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2일(오후 6시 집계 기준)까지 한 달간 서울 관내 코로나19 관련 구급출동 건수는 6482건에 달했다. 레벨D 방호복은 폭염을 온몸으로 느끼게 만든다. 기자가 직접 입어 보니 착용하자마자 곧바로 숨이 막혀 왔다. 얇은 라텍스 속장갑은 땀에 젖어 잘 찢어졌다. 6년 차 구급대원 송용민(36) 소방교는 “매일 최대 열 차례까지 출동할 때마다 새로운 방호복을 갈아입는 것도 체력을 고갈시킨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때 착용하는 방화복과 장비는 무게부터 다르다. 산소통과 마스크, 특수 안전화 등 기본 장비만 장착해도 무게가 20㎏에 육박했다. 착용 전에 쟀을 때 36.4도였던 체온은 방화복을 입은 지 5분 만에 37.7도로 치솟았다. 입고 있던 옷은 금세 땀으로 흠뻑 젖었다. 화재진압 대원인 이동원(41) 소방교는 “출동이 없는 날에도 매일 방화복을 입고 90분씩 호스를 든 채 5층 계단을 오르며 실전처럼 화재진압 훈련을 한다”며 “이 정도는 기본”이라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소방관들은 올여름 코로나19와 폭염의 이중고로 지난한 사투를 벌였다. 구조대원 정호길(31) 소방교는 “마스크도 써야 하고 감염 우려 때문에 코로나19 출동 과정이 더 힘든 건 사실”이라면서도 “시민들이 ‘고맙다’고 전해 주시는 한마디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보건의료노조 총파업 ‘D-1’

    [서울포토]보건의료노조 총파업 ‘D-1’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을 하루 앞둔 1일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에 의료진 파업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2021.9.1
  • [부고]

    ●최병찬(포항 대신새마을금고 이사)씨 별세 최영화·인호(뉴스웨이브 국장)·경화·윤화·종호(Jh프라퍼티 대표)씨 부친상 서용재(한국지질자원연구원 연구원)·권욱성(현대 L&C 상무)·조진동(미국 뉴욕주 변호사)씨 장인상 29일 포항성모병원, 발인 9월 1일 오전 9시 (054)260-8048 ●오태현씨 별세 오혜민(한국화이자제약 대외협력부 이사)씨 부친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11시 30분 (02)3410-3151
  • [부고] 이경주씨 모친상, 노동진씨 모친상

    ■ 이경주(아시아경제 감사)씨 모친상 △ 최순자씨 별세, 이경주(아시아경제 감사·전 퀄컴 상무)·이경연·이승환(서울 화이트플러스 치과의사)씨 모친상, 강종원(나노미래생활 대표)씨 장모상, 강윤주씨 시모상, 29일 0시1분,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6호실, 발인 31일 오전 8시, 장지 안성 우성공원묘원, 031-787-1506 ■ 노동진(충북 괴산군 기획홍보담당관 주무관) 씨 모친상 △ 이영순 씨 별세, 노동진(충북 괴산군 기획홍보담당관 주무관) 씨 모친상, 29일 오전 9시 9분, 괴산 성모병원 장례식장 특2호, 발인 31일 오전 7시 30분. 043-833-4411
  •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코로나 대응 차질 빚을까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코로나 대응 차질 빚을까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9월 2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에 차질을 빚을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의료대란’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질 거라는 예측이 많다. 특히 간호사들이 업무에서 손을 떼면 선별진료소 등에선 업무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27일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과 선별진료소 인력은 필수 업무 종사자가 아니다“며 ”파업 제외 인원이 아니므로 (파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신생아실 등에는 필수 인력은 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의사들은 보건의료노조 소속이 아니므로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보건의료노조 내부에서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는 만큼 전체 의료 및 방역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수준으로는 파업에 참여하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서울시내 주요 병원 관계자는 ”아직 병원 내부에서 특별한 움직임이 보이지는 않고 있다“면서 ”상황을 보고 대응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에서도 정부와의 협상 여지를 열어둔 만큼 예고된 파업이 철회될 가능성이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파업이 ‘실제 상황’이 되는 데에는 정부가 얼마나 강력한 의지를 갖고 해결책을 내놓는지에 달렸다고 표현한다. 주요 병원들 역시 총파업이 실제로 진행될지와 병원 내부에서 참여하는 규모 등을 보고 대응 수위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를 제외한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등 보건의료노동자로 구성된다. 지난 17일 보건의료노조 소속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124개 지부(136개 의료기관)가 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코로나19 중환자 등을 보는 ‘빅5’ 상급종합병원 중에서 보건의료노조에 속한 병원은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두 곳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부고] 신종우씨 장인상, 김창범씨 부친상, 임용순씨 장모상

    ■ 신종우(진주시 부시장)씨 장인상 △ 김무진씨 별세, 김경백(울산 동구청 계장)·춘희(교사)·효승(AIG 팀장) 부친상, 신종우(진주시 부시장), 조성문(KT 근무)씨 장인상, 서진영(울산 동구청 계장) 시부상, 26일 오후, 울산대학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52-250-8444 ■ 김창범(전 주EU 대사)씨 부친상 △ 김상권씨 별세, 김진숙씨 남편상, 김창범(전 주EU·벨기에 대사,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김세훈(재미)씨 부친상, 26일 오후 7시3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27일 오전 11시30분 입실 예정), 발인 29일 오전 7시, 장지 파주 동화경모공원. 02-2258-5957 ■ 임용순(MBC충북 보도국 부국장)씨 장모상 △ 이명숙씨 별세, 임용순(MBC충북 보도국 부국장·언론노조 MBC본부 충주지부장)씨 장모상, 24일 오후 8시, 경기도 수원 아주대 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8시. 031-219-6654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글 쓰는 이들의 ‘빨간펜’ 이수열 선생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글 쓰는 이들의 ‘빨간펜’ 이수열 선생

    “6시에는 일어나야죠. 신문 보는 건 필수고. 신문 안 보는 사람 있겠어요, 다 신문 보지. 난 신문 보는 목적이 다른 사람보다 하나 더 있는 셈이지, 이런 거 고쳐 보내는 거.” 지난 2011년 10월 서울신문STV에서 한글날을 맞아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을 인터뷰했을 때 내용의 일부다. 신문과 방송 기사, 칼럼 등의 잘못된 표현을 바로잡은 편지를 30년 가까이 보내 ‘기자들의 교열 선생님’으로 알려진 그가 9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뒤늦게 들었다. 가족들은 고인이 신장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24일 밤 9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25일 밝혔다. 10년 전 인터뷰한 후배 기자가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고 들었는데”라고 질문하자 “신문을 못 읽을 정도는 아니죠. 그런데 확실히 걸음이 둔하고, 힘들어요. 조금씩. 그래도 하는 데까지 하는 거죠”라고 답했던 그였다. 당시 인터뷰를 생생하게 듣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한겨레신문의) 창간호 봤는데, 읽다보니 잘못된 표현이 있어서 고쳐 보내주기 시작했죠. 고쳐 보내면 답장이 와. 고맙다고... 그때 답장 받은 것도 한 뭉텅이 있는데. 일간지 전부 사서 교수들이 쓴 글은 모조리 잘라내서 이런 식으로 (고쳐 써서) 보냈죠. 한심하죠. ‘입장’이라는 단어를 빼면 말을 못하니. 입장이 우리말이 아닌데. 국회의원이고, 장관이고, 교수고. 전부 ‘입장’을 빼면 말을 못하잖아요. 그게 어떻게 ‘입장’이에요. 견해, 주장, 원칙, 그런걸 전부 입장이라고 말한다고. 교과서에 있는 문장도 전부 그 모양이고, 학교 국어선생들도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고, 잘못된 말로 가르치고. 그러니까 우리말이 영 좋아질 턱이 없는 거에요. 말 제대로 못하는 인간은 사고방식도 틀렸어. 언어종속, 종살이 하는 거에요. 일제시대에는 그 지배를 받으니 할 수 없이 일본말을 했는데, 지금은 왜 자진해서 영어를 하느냐는 말이야. (몇년 전) 하이서울 페스티벌이라고 선언을 하는데 여기에 하이서울이라고 티셔츠에 실로 뜬 걸 입었어요. 단에 올라가 이걸 가리키면서 “하이서울” 그러더니, 영어로 “위 아 서울라이트(We are Seoulite)”, 우리는 서울시민이다, “위아(We’re) 뉴요커”하듯이. 그렇게 선언을 했다고. 내가 그걸 보고 해괴한 짓거리라고(했는데) 외국사람들도 ‘영어 오남용 너무 심하다’는 칼럼을 썼거든요, 외국인도 이런 말을 하는데 얼마나 부끄러운가.” 1928년생인 고인은 초등학교 졸업 학력으로 1943년 최연소로 초등교원 자격을 얻어 1944년부터 48년 동안 초·중·고교 교사로 활동했다. 1993년 2월 서울여고 국어교사로 정년 퇴임하기까지 국내에서 가장 오래 교사 생활을 한 이로도 기록됐다. 퇴임을 전후해 오랫동안 우리말을 바로잡는 데 힘썼다. 새벽에 일어나 방송과 신문을 모두 살펴보고 기사의 잘못된 표현을 빨간 펜으로 수정해 기자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대학교수들의 글에도 빨간 펜을 대 한 해에 고인의 편지를 받은 이가 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래 칼럼의 필자는 나중에 청와대에서 일할 정도로 이름이 알려졌다. 오래 전 문장을 갖고 이름에 흠집을 내는 것 같아 얼굴과 이름, 당시 직함 등을 가렸다. 다만 고인이 얼마나 꼼꼼하고 정성을 기울여 잘못을 바로잡으려 했던가 돌아보기만 했으면 한다.1994년에 낸 첫 책 ‘우리말 우리글 바로 알고 바로 쓰기’는 고 이오덕 선생의 ‘우리 글 바로쓰기’와 더불어 이 분야 최고의 교과서로 손꼽힌다. ‘우리말 바로 쓰기’, ‘우리글 갈고닦기’,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대한민국 헌법’,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 등을 냈다. 헌법 문장부터 잘못됐다고 지작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1조), ‘모든 국민은 ∼할 권리를 가진다’(10조)는 ‘국민에게서 나온다’, ‘∼할 권리가 있다’로 고쳐야 한다고 강조하곤 했다. 한글학회는 2004년 고인을 우리글 지킴이로 위촉했다. 2014년 제36회 외솔상 수상자로 뽑혔다. 얼마 전까지 솔애울국어순화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고향인 파주 송라동의 우리말이 ‘솔애울’이다. 빈소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에 마련됐다.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 ‘기자들의 빨간 펜 선생님’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 별세

    ‘기자들의 빨간 펜 선생님’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 별세

    잘못 쓴 기사 표현을 바로잡은 편지를 30년 가까이 보내 ‘기자들의 교열 선생님’으로 알려진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이 별세했다. 94세. 가족들은 25일 고인이 신장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24일 밤 9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25일 밝혔다. 1928년생인 고인은 1943년 최연소로 초등교원자격을 얻고서 1944년부터 48년 동안 초·중·고교에서 교사로 활동했다. 1993년 2월 서울여고 국어교사로 정년 퇴임하기까지 한국 최장기간 교사 생활을 한 이로도 기록됐다. 퇴임 후에는 28년 동안 우리말을 바로잡는 데에 힘썼다. 새벽에 일어나 방송과 신문을 모두 살펴보고 기사의 틀린 표현을 빨간 펜으로 수정해 기자에게 편지를 보냈다. 1990년대부터 대학교수들의 글에도 빨간 펜을 댔다. 기사나 칼럼 속 틀린 표현을 바로잡은 고인의 편지를 받은 이가 지금까지 5000여명, 보낸 편지만도 2만여통에 이른다. 1994년에 낸 첫 책 ‘우리말 우리글 바로 알고 바로 쓰기’는 고 이오덕 선생의 ‘우리 글 바로쓰기’와 더불어 이 분야 최고의 교과서로 손꼽힌다. ‘우리말 바로 쓰기’, ‘우리글 갈고닦기’,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대한민국 헌법’,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 등을 냈다. 한글학회는 2004년 고인을 우리글 지킴이로 위촉했다. 2014년 제36회 외솔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빈소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에 마련됐다.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 ‘기자들의 교열 선생님’, 이수열 선생 별세

    ‘기자들의 교열 선생님’, 이수열 선생 별세

    잘못 쓴 기사 표현을 바로잡은 편지를 30년 가까이 보내 ‘기자들의 교열 선생님’으로 잘 알려진 국어학자 이수열 선생이 별세했다. 94세. 가족들은 고인이 신장암으로 투병하다 24일 밤 9시쯤 세상을 떠났다고 25일 밝혔다. 1928년생인 고인은 1943년 최연소로 초등교원자격을 얻고서 1944년부터 48년 동안 초·중·고교에서 교사로 활동했다. 1993년 2월 서울여고 국어교사로 정년 퇴임하기까지 한국 최장기간 교사 생활을 한 이로도 기록됐다. 퇴임 후에는 우리말을 바로 잡는 데에 힘썼다. 새벽에 일어나 방송과 신문을 모두 살펴보고 기사의 틀린 표현을 빨간 펜으로 수정해 기사를 쓴 기자에게 매일 편지를 보냈다. 1990년대부터 대학교수들의 글에도 빨간 펜을 댔다. 28년 동안 기사나 칼럼 속 틀린 표현을 바로 잡은 고인의 편지를 받은 이가 5000여명, 보낸 편지만도 2만여통에 이른다. 1994년에 낸 첫 책 ‘우리말 우리글 바로 알고 바로 쓰기’는 고 이오덕 선생의 ‘우리 글 바로쓰기’와 더불어 이 분야 최고의 교과서로 손꼽힌다. ‘우리말 바로 쓰기’, ‘우리글 갈고 닦기’,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대한민국 헌법’,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 등을 냈다. 한글학회는 2004년 고인을 우리글 지킴이로 위촉했다. 2014년 제36회 외솔상 수상자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장례식장 10호에 마련됐다. 발인 27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진밭로 45번 길 49-3이다.
  • 직장인 3명 중 2명 ‘번아웃’ … 무기력에 불면증, 혹시 나도?

    직장인 3명 중 2명 ‘번아웃’ … 무기력에 불면증, 혹시 나도?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정보센터가 지난 5월 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직장인의 연간 노동시간은 1967시간이었다. 35개 회원국 평균 노동시간이 1726시간이다. 연간 노동시간이 241시간이나 차이 나는데, 하루 8시간 노동을 기준으로 본다면 한국인들은 다른 선진국보다 1년에 1개월 이상 더 일하는 셈이다. 한국보다 더 장시간 노동을 하는 건 멕시코(2137시간)뿐이다. 노동시간과 생산성은 반비례 관계다. 더 많이 일할수록 능률은 떨어지는 대신 번아웃증후군으로 이어질 가능성만 높아진다. 번아웃(Burnout)은 ‘에너지를 소진하다’는 뜻으로, 어떤 직무를 맡는 도중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느끼고 직무에서 오는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리는 증상을 번아웃증후군이라고 말한다. 정신적 탈진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에서는 ‘탈진증후군’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번아웃증후군은 미국 정신분석가 프로이 덴버가 1970년대 정신건강센터에서 과도한 직장 스트레스로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는 직원들의 감정을 설명하기 위해 처음 만든 용어라고 한다.번아웃증후군은 고객을 상대해야 하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감정노동자’에 대한 연구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2010년대에 이르러서는 직장인이 흔히 느낄 수 있는 업무능력 및 열정의 약화를 설명하는 신조어 형태로 사용되고 있다. 실제 2019년 5월 세계보건기구에서 제11차 국제질병표준 분류 기준에 번아웃증후군을 직업과 관련된 문제 현상으로 분류했다. 아직 질병 분류는 아니지만 사회현상의 하나로 규정지은 것이다. 번아웃증후군은 목표치가 높아 한 가지 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거나 적극적인 사람에게 주로 나타난다. 자연스레 직무 스트레스가 높거나 완벽주의자 성향이 있는 경우 또는 강박증 증상이 있는 경우에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증상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가정주부, 수험생, 의료계 종사자, 사회복지사 등에게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지난 3월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번아웃증후군 경험 여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번아웃증후군을 겪었는가’라고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4.1%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그렇다’ 22.4%, ‘다소 그렇다’ 41.7%로 나타났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35.9%에 불과했다. 특히 중복응답 결과 번아웃증후군을 경험한 연령대는 30대(74.9%)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5~10년차 직장인들(79.7%)이 크게 아픔을 호소했다. 김정현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번아웃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는 대부분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은 성격상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하고 거절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번아웃증후군은 질병은 아니지만 의학적으로 설명한다면 ‘코르티솔 호르몬’(스트레스에 대항해 신체를 방어하는 호르몬) 고갈 때문이다. 번아웃증후군이 생기면 피로감과 더불어 기억력, 면역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정서적으로는 의욕이 저하되고 성취감이 느껴지지 않으며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 다양한 신체적(당뇨,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관상동맥질환, 근육통, 두통, 만성피로, 사고 및 조기 사망)·정신적(우울증, 수면장애, 정신장애 입원) 건강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번아웃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업무와 관련 없는 활동’을 통해 심리적 공백이나 불안정을 해소해야 한다. 운동이나 등산 같은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배우자나 사내 멘토와 자주 만나 대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신의 목표나 이상을 너무 높게 잡아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무리하게 일을 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 김희진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열정을 지속하는 건 개인의 자유이지만, 직장 생활은 언제나 그보다 오래갈 것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정신적 체력 조절을 위해 스스로의 삶을 직무와 분리시킬 수 있는 태도가 중요하고, 되도록 일과 여가의 균형을 잘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흔히 직무 스트레스가 높을 때 커피를 찾는 경우도 있지만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피로와 만성 탈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가벼운 소설, 잡지를 읽거나 부서 이동 등 환경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병원 치료도 권장된다. 이승엽 가톨릭대 의대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한 연구에서 번아웃증후군 환자 232명을 18개월간 추적한 결과 미치료 기간이 1년 이상으로 긴 경우가 1년 미만에 비해 회복률이 낮았다”면서 “치료가 정신 및 신체 건강상의 문제 발생과 개인적 성과나 업무 능률, 생산성 저하로 인한 손상 발생을 최소화하는 2차 예방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또 “이러한 대처가 부적절할 경우 지나치게 경쟁적인 개인들은 저하된 업무 성과를 만회하기 위해 더 일에 매달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불면증이 지속돼 일상생활이 지장받을 정도로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병원에서 운영하는 스트레스 클리닉이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수면장애의 일종인 불면증과 번아웃증후군은 상호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의 논문에 따르면 정상인 135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연구 시작 시점을 기준으로 번아웃증후군이 18개월 후 새로운 불면증 발생을 1.9배 높였고, 불면증은 같은 기간 이후 번아웃증후군을 1.6배 증가시켰다. 이 교수는 “불면증과 번아웃증후군은 상호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일단 충분한 수면 시간을 통해 밤 동안 힘을 회복하는 게 번아웃증후군 발생의 예방에 중요하다”면서 “불면증과 번아웃증후군이 동반된 경우 약물학적 치료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 “가족들 10개월 전에 고향 보냈는데”… 아프간 ‘기러기 아빠’의 한숨

    “가족들 10개월 전에 고향 보냈는데”… 아프간 ‘기러기 아빠’의 한숨

    한국에 사는 아프가니스탄인 칼라몰라 아마니(46)는 10개월 전 한국에서 함께 살던 아내와 자녀 6명을 아프가니스탄으로 떠나보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아프간 수도 카불을 오가며 20년째 원단 수출 사업을 하는 그는 코로나19로 사업이 잘 풀리지 않자 본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고 가족부터 먼저 보낸 후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 15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하면서 아프간 주민들의 대탈출이 시작됐고, 아마니의 가족도 위험에 처했다. 이슬람 신자가 기도할 때 쓰는 성물인 ‘미스바하’를 연신 손으로 굴리던 아마니는 “한국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과 서울 생활을 좋아했던 아내는 한국에 돌아오고 싶어 한다”며 “하지만 민항기 운항이 중단되고 대사관이 모두 문을 닫아 비자를 받기 힘든 상황”이라고 막막해했다. 전화기 너머 울먹이는 아내에게 그가 해줄 수 있는 말은 “불행한 일이 생기진 않을 거야”뿐이다. 탈레반의 공포정치를 피해 아프간을 떠나려는 주민들의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본국에 가족을 두고 온 국내 아프간인들도 속이 타들어간다. 지난 21일 경기 양주시 삼숭동에 위치한 아프간, 인도, 파키스탄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 ‘양주 커뮤니티’ 사무실에서 만난 아프간 ‘기러기 아빠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한국 정부가 아프간 체류민의 가족이 무사히 한국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비자 문제 등을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아마니와 마찬가지로 원단 수출업을 하는 에스잘랄샤(43)는 아프간 팍티카주 우르군에 사는 아내와 자녀 3명과 일주일 전 연락이 두절됐다. 평소 직접 통화도 하고 소셜미디어 앱인 ‘왓츠앱’을 통해 안부를 주고받았지만 현지 인터넷과 통신선이 끊기면서 가족들의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다. 사업도 막혔다. 7년 동안 거래해 온 카불 업체에 최근 컨테이너 물량을 보냈지만 6만 달러(약 7100만원)의 대금을 송금받지 못했다. 그는 아프간 현지 가게의 셔터가 모두 닫힌 사진을 보여 주면서 “탈레반은 시장 사람들에게 ‘정상적으로 장사하라’고 하지만 사람들이 두려워 아무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06년 연세대 의과대학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서울성모병원에서 연구교수로 일하는 잠시드(41)의 상황은 그나마 낫다. 그는 2주 전 외신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의 철수 소식을 듣자마자 아프간 북부 마자리샤프에 있던 아내에게 ‘아이들과 당장 한국행 비행기를 타라’고 했다. 그는 “비행기가 끊기기 전에 가족을 한국에 데려온 건 행운”이라면서도 “아프간에 남은 부모와 형제들, 처가 식구들이 걱정되는 건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박근혜 전 대통령, 한 달 만에 퇴원…서울구치소 복귀

    박근혜 전 대통령, 한 달 만에 퇴원…서울구치소 복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병 치료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복귀했다. 병원에 입원한지 한 달 만이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퇴원해 서울구치소에 다시 수감됐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어깨 수술 경과를 살피고 허리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2019년 9월 왼쪽 어깨 회전근개 파열 수술을 받고 두 달 동안 입원치료를 받았다. 지난 2월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구치소 직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에 벌금 180억원, 추징금 35억원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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