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모병원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장한 대전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전통시장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한미 통상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울음바다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79
  • 메르스 확진자 9명 추가 이어 첫 완치 사례, 60대 여성 상태 호전돼 격리병원서 퇴원

    메르스 확진자 9명 추가 이어 첫 완치 사례, 60대 여성 상태 호전돼 격리병원서 퇴원

    메르스 첫 완치 이어 확진자 9명 추가 ‘총 50명’ ‘메르스 확진자 9명 추가 메르스 첫 완치’ 메르스 첫 완치 소식과 함께 메르스 확진자 9명 추가 소식이 전해졌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메르스 첫 감염자인 남편에게서 메르스가 옮아 격리됐던 60대 여성이 병이 완치돼 퇴원했다. 메르스 2번 환자(63·여)는 열이 떨어지는 등 상태가 호전됐고 2차례에 걸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5일 격리 병원에서 퇴원했다. 메르스 2번 환자는 한국 최초로 메르스에 걸려 고열 등 증상을 호소하던 남편(68·1번 환자)을 병원에서 간호하다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은 앞서 5일 브리핑에서 2번 환자 외에도 5번 환자(남·50)와 7번 환자(여·28)가 상태가 좋아져 퇴원을 준비하는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건강에 별문제가 없는 사람이 메르스에 전염될 경우에도 자연 치유되는 과정을 거친다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이와 더불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자가 9명이 추가되면서 전체 환자가 50명으로 늘었다고 보건복지부가 6일 밝혔다. 추가 환자 중 5명은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간 사람들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감염 사례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 대중 행사에 참석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일명 ‘메르스 의사’를 포함해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환자 중 다른 3명은 감염의 진앙으로 꼽히는 평택성모병원에 있었던 환자와 의료진이다. 한편 메르스 첫 완치 소식과 더불어 메르스 예방법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신고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면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며 메르스 예방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비누와 물 또는 손 세정제로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중동지역 여행 혹은 체류 중에는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특히 낙타와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나 멸균되지 않은 생낙타유를 먹어서는 안 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좋다. 화장지나 손수건이 없다면 대신 옷 소매 위쪽을 이용한다. 보건복지부는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하면서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중동지역 여행을 다녀온 뒤 14일 이내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거주지 보건소에 신고를 하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사진=서울신문DB(메르스 첫 완치 메르스 확진자 9명 추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평택성모병원서 이미 3차 감염 시작 가능성

    메르스 2차 감염자로부터 바이러스에 전염되는 3차 감염이 다수의 환자에게서 매우 복잡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감염 경로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최초 감염자(68)가 41명 가운데 29명을 감염시켰듯 최초 환자로부터 감염된 16번째 환자는 벌써 6명을 감염시켰다. 14번째 환자도 서울의 한 대형 병원 의사, 이 대형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70세 여성에게 바이러스를 옮겼다. 이 두 명은 지금까지 3차 감염을 주로 일으킨 사실상의 ‘진원지’였다. 그러나 5일 들어 이런 공식이 깨졌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의 환자 가운데 1명은 2차·3차 감염인지가 확실하지 않고 다른 1명은 9번, 11번, 12번, 14번째 환자와도 같은 병동에 있던 사람이다. 이들 중 누가 2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겼는지 특정하기가 쉽지 않다. 최초 감염자가 지난달 15~17일 입원했던 평택성모병원에서 이미 3차 감염이 진행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메르스 민간합동대책팀 역학조사위원장인 최보율 한양대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최초 감염자가 입원한 평택성모병원의 병동에 간호사 등 의료인이 2명 있었는데, 이들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의료인을 통해 퍼져 나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바이러스 외부 노출 가능성”… 폐쇄 열흘 만에 병원 실명 공개

    “바이러스 외부 노출 가능성”… 폐쇄 열흘 만에 병원 실명 공개

    보건 당국이 5일 뒤늦게 전수조사 방침을 밝힌 평택성모병원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 41명 가운데 30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다. 나머지 사례 중 다수도 이 병원에서 파생된 감염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병원이 사실상 ‘메르스의 온상’이 된 셈이다. 정부가 이 병원의 환경에 주목하고 추가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심 끝에 병원 이름을 공개한 이유다. 메르스 민간합동대책반 역학조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보율 한양대 교수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병실마다 있어야 하는 환기구와 배기구가 없었다”며 병원의 환경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정부가 한 달이 다 되도록 제대로 된 정보를 국민에게 알리지 않는 바람에 피해를 키웠다는 점을 방증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 병원에서는 최초 감염자의 기침으로 공기 중에 노출된 침방울과 오염된 환자복이나 침대·베개 등의 리넨 등에서 발생한 먼지가 환기·배기가 되지 않은 채 병실 안에 고농도로 쌓인 것으로 보인다. 5개 병실에서 에어컨 필터를 조사한 결과 바이러스 조각(RNA)이 나온 점으로 볼 때 에어로졸 상태가 된 침방울 입자 등이 훨씬 먼 공간까지 떠서 이동해 병원 곳곳으로 옮겨 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문고리와 화장실, 가드레일 등에서도 메르스 바이러스의 조각이 검출됐다. 조사팀이 발견한 또 하나의 바이러스 전달자는 의료진이다. 환자가 집중 발생한 병동에서 근무한 간호 인력들도 확진 환자로 판정됐는데, 이들이 감염된 상태로 병실을 돌면서 병원체를 퍼뜨렸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병원을 단순 방문한 시민들까지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보건 당국이 최초 환자가 입원한 지난달 15일 이후 목적에 관계없이 이 병원을 찾은 모든 방문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고 발표한 것도 이 때문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병원 이름을 공개한 것은 바이러스가 외부로 퍼져 나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라며 “밀접 접촉자뿐 아니라 간접 접촉자까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고]

    ●이병학(전 애드타운 대표)씨 별세 5일 서울 경찰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2)431-4400 ●김백현(사업)성현(전 구례군의회 의장)수현(전라일보 부국장)창현(삼양사 근무)씨 모친상 5일 전북 남원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 (063)635-4456 ●안대진(천안시 자치행정국장)씨 부친상 4일 천안하늘공원, 발인 7일 오전 7시 (041)621-8017 ●위철(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씨 부친상 김한주(대한항공 부기장)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2)3010-2292 ●박을복(자수예술가)씨 별세 오영호(박을복자수박물관 이사장)순희(덕성여대 명예교수)선숙(미국 거주)씨 모친상 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2258-5940 ●김호(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코치)씨 부친상 5일 대구 전문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053)965-7108 ●김성민(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상천(서울축산 회장)이종성(예인 대표)씨 장인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63
  • 경기, 접촉자 1100여명 하루 2번 모니터링… 평택 550명 예의 주시

    경기, 접촉자 1100여명 하루 2번 모니터링… 평택 550명 예의 주시

    경기도 역시 5일 현장대책회의를 여는 등 부산하게 움직였다. 현재 41명의 확진 환자 가운데 35명이 경기도 내 병원에서 발생하고 이 중 30명이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이번 주말까지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또 경기도방역대책본부를 통해 메르스 환자 접촉자 1100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2번 전화로 일일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경기도콜센터 120에 경기도감염관리본부 역학조사팀 직원을 상주시켜 메르스 관련 상담도 하고 있다. 하지만 환자(확인 및 비확진 포함) 접촉자 1130여명이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28곳에 광범위하게 분포해 있는 데다 자가 격리 중인 의심 환자 400여명을 제외하고는 일상생활을 하고 있어 방역에 애를 먹고 있다. 최초 확진 환자가 발생한 평택시는 접촉자 550여명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인구가 밀집한 수원, 화성, 용인, 안성, 오산 등에도 40~140명의 접촉자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방역에 부심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에 대한 모든 정보를 질병관리본부가 독점 및 통제해 지방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며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천안시를 중심으로 충남 지역 병원에서는 병원 옆에 천막이나 컨테이너 박스로 간이 진료소를 만들어 메르스 의심 환자를 받고 있다. 김재형 충남도 보건정책과장은 “경기 평택시나 오산시 등에서 ‘충남은 비교적 메르스 청정 지역’이라고 여겨 천안이 ‘초토화’되고 있다, 너무 몰려와 천안 시민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시민 불편을 덜고 감염 확률을 줄이기 위해 많은 병원이 이처럼 간이 진료소를 차려 환자를 따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은 주민 3명이 메르스 확진 환자로 판명돼 2명은 대전 지역 병원, 1명은 천안의 대형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 거주지를 기준으로 관리가 이뤄져 타 지역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관리하는 데 자치단체가 애를 먹고 있다. 충남도는 관내 1046개 병원과 16개 보건소에서 ‘열이 나는’ 환자가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 김 과장은 “시·군과 함께 살균 연무 소독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어촌이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이장이 ‘마을 방송’을 통해 손 씻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동·읍·면사무소와 터미널, 영화관 등 다중 집합 장소에는 손세정제를 비치했다. 대전시는 지난달 30일 처음 확진 환자가 발생한 뒤 이날 현재까지 모두 6명이 확진을 받았고 이 중 1명이 지난 3일 사망해 5명이 치료 중이다. 대전시는 수백명의 자가 격리자 상태를 매일 전화로 체크하고 있다. 동사무소와 공공기관, 단체에 예방법이 적힌 홍보물을 배부했다. 확진 환자가 나온 집과 주변을 집중 소독하고 있다. 또 관내 병의원과 공공기관 등에 배부하기 위해 마스크, 소독제, 소독기 등의 대량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전북도의 경우 이날 순창군에서 메르스 양성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청과 각 시·군청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도는 사람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각 시·군에 요청했다. 지방의료원 2곳에는 음압격리병실을 운영하고 의사회, 교육청 등과 민·관 합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특히 전북도는 1차 검진 결과 양성반응 환자가 발생한 순창군 순창읍 J마을에 대한 격리 조치에 들어가는 등 초비상 사태에 돌입했다. 이 마을 주민 강모(72·여)씨가 1차 검진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역사회로 확산될 것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다. 도 보건당국은 또 이 마을에 들어가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감염 여부 검사를 진행했다. 제주도는 메르스 청정 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대책반을 가동 중이다. 지난 4일부터 제주공항 국내선과 제주항 등에 발열감시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공항이나 항만에서 의심 증상 환자를 발견할 경우 제주도 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하는 선제적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강원, 경남·북 등 대부분의 자치단체들도 자체 방역망을 최대한 활용하며 메르스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수원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메르스 첫 완치, 60대女 열 떨어지며 상태 호전 ‘퇴원’ 메르스 예방법 보니..

    메르스 첫 완치, 60대女 열 떨어지며 상태 호전 ‘퇴원’ 메르스 예방법 보니..

    메르스 첫 완치, 60대女 열 떨어지며 상태 호전 ‘퇴원결정’메르스 예방법 보니.. ‘메르스 확진자 9명 추가 메르스 첫 완치’ 메르스 첫 완치 소식이 전해졌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메르스 첫 감염자인 남편에게서 메르스가 옮아 격리됐던 60대 여성이 병이 완치돼 퇴원했다. 메르스 2번 환자(63·여)는 열이 떨어지는 등 상태가 호전됐다. 이후 2차례에 걸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5일 격리 병원에서 퇴원했다. 메르스 2번 환자는 한국 최초로 메르스에 걸려 고열 등 증상을 호소하던 남편(68·1번 환자)을 병원에서 간호하다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스 첫 완치 소식과 더불어 메르스 확진자 9명 추가 소식도 전해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자가 9명이 추가되면서 전체 환자가 50명으로 늘었다고 보건복지부가 6일 밝혔다. 추가 환자 중 5명은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간 사람들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 감염 사례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 대중 행사에 참석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일명 ‘메르스 의사’를 포함해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환자 중 다른 3명은 감염의 진앙으로 꼽히는 평택성모병원에 있었던 환자와 의료진이다. 한편 메르스 첫 완치 소식과 더불어 메르스 예방법이 눈길을 끈다.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신고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면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며 메르스 예방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비누와 물 또는 손 세정제로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중동지역 여행 혹은 체류 중에는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특히 낙타와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나 멸균되지 않은 생낙타유를 먹어서는 안 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것이 좋다. 화장지나 손수건이 없다면 대신 옷 소매 위쪽을 이용한다. 보건복지부는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하면서 부득이하게 방문할 경우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중동지역 여행을 다녀온 뒤 14일 이내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거주지 보건소에 신고를 하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사진=서울신문DB(메르스 첫 완치 메르스 확진자 9명 추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에어로졸 형태로 메르스 옮겼나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에어로졸 형태로 메르스 옮겼나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 평택성모병원 메르스가 에어컨·의료진 통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이 5일 ‘평택성모병원 방문자 전수 조사’라는 강수를 빼든 것은 이 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온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새벽까지 확인된 메르스 확진자 41명 중 30명이 이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나머지 사례 중 다수도 이 병원에서 파생된 감염으로 파악됐다. 메르스 환자가 가장 많이 생긴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리나라 사이에 문화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최초 감염자로 인해 수십명에 이르는 원내 감염이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평택성모병원의 환경에 주목했다. 보건당국이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찾아 환경검체 조사 등을 벌인 결과 이런 의심은 대체로 사실로 드러났다. 메르스 민간합동대책반의 역학조사위원장인 최보율 한양대 교수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병실마다 있어야 하는 환기구와 배기구가 없었다”고 밝혔다. 최초 감염자의 기침으로 공기 중에 나온 침방울과, 바이러스로 오염된 손과 접촉한 환자복과 리넨 등에서 발생한 먼지 등은 환기나 배기가 되지 않은 채 병실 안에 고농도로 쌓이게 됐다. 이런 오염된 물방울과 먼지 등을 빨아들인 에어컨은 찬공기를 배출하면서 바이러스를 가스(에어로졸) 상태로 공기 중에 내뿜은 것으로 의심된다. 에어로졸 상태가 된 침방울 입자 등은 훨씬 먼 공간까지 떠서 이동, 다른 병실과 층까지 도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5개 병실에서 에어컨 필터를 꺼내 조사한 결과 아르엔에이(RNA) 바이러스 조각이 검출된 것을 이러한 의심을 뒷받침한다. 병원 내 환자 손잡이 등 다른 환경검체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환기·배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병실이 병원 전체를 바이러스 체임버로 만든 꼴이다. 앞으로 보건당국은 ‘메르스 에어로졸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팀이 발견한 또 하나의 바이러스 전달자는 의료진이다. 환자가 집중 발생한 병동에 근무한 간호인력들도 확진자로 나왔는데, 이들이 감염된 상태로 병실을 돌면서 병원체를 더욱 퍼뜨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스 에어로졸’이 병원 내 먼 곳까지 도달했다면 지금까지 보건당국이 추적해온 접촉자들이 아닌 단순 방문자들이 바이러스에 노출, 감염됐을 우려가 제기된다. 그간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던 이들이 각 지역사회에서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면 지금까지의 의료기관 내 유행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사태가 전개된다. 보건당국이 최초 환자가 입원한 지난달 15일부터 폐쇄된 29일까지, 목적에 관계없이 이 병원을 찾은 모든 방문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고 5일 발표한 것도 이러한 우려 때문이다. 역학조사위원회는 다른 환자 발생 병원에 대해서도 환경 조사를 벌이고 위험도를 평가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15∼29일에 병원 방문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증상이 의심되면 임시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검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에어로졸 형태로 메르스 퍼져나갔을 가능성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에어로졸 형태로 메르스 퍼져나갔을 가능성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 평택성모병원 메르스가 에어컨·의료진 통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이 5일 ‘평택성모병원 방문자 전수 조사’라는 강수를 빼든 것은 이 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온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새벽까지 확인된 메르스 확진자 41명 중 30명이 이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나머지 사례 중 다수도 이 병원에서 파생된 감염으로 파악됐다. 메르스 환자가 가장 많이 생긴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리나라 사이에 문화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최초 감염자로 인해 수십명에 이르는 원내 감염이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평택성모병원의 환경에 주목했다. 보건당국이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찾아 환경검체 조사 등을 벌인 결과 이런 의심은 대체로 사실로 드러났다. 메르스 민간합동대책반의 역학조사위원장인 최보율 한양대 교수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병실마다 있어야 하는 환기구와 배기구가 없었다”고 밝혔다. 최초 감염자의 기침으로 공기 중에 나온 침방울과, 바이러스로 오염된 손과 접촉한 환자복과 리넨 등에서 발생한 먼지 등은 환기나 배기가 되지 않은 채 병실 안에 고농도로 쌓이게 됐다. 이런 오염된 물방울과 먼지 등을 빨아들인 에어컨은 찬공기를 배출하면서 바이러스를 가스(에어로졸) 상태로 공기 중에 내뿜은 것으로 의심된다. 에어로졸 상태가 된 침방울 입자 등은 훨씬 먼 공간까지 떠서 이동, 다른 병실과 층까지 도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5개 병실에서 에어컨 필터를 꺼내 조사한 결과 아르엔에이(RNA) 바이러스 조각이 검출된 것을 이러한 의심을 뒷받침한다. 병원 내 환자 손잡이 등 다른 환경검체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환기·배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병실이 병원 전체를 바이러스 체임버로 만든 꼴이다. 앞으로 보건당국은 ‘메르스 에어로졸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팀이 발견한 또 하나의 바이러스 전달자는 의료진이다. 환자가 집중 발생한 병동에 근무한 간호인력들도 확진자로 나왔는데, 이들이 감염된 상태로 병실을 돌면서 병원체를 더욱 퍼뜨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스 에어로졸’이 병원 내 먼 곳까지 도달했다면 지금까지 보건당국이 추적해온 접촉자들이 아닌 단순 방문자들이 바이러스에 노출, 감염됐을 우려가 제기된다. 그간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던 이들이 각 지역사회에서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면 지금까지의 의료기관 내 유행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사태가 전개된다. 보건당국이 최초 환자가 입원한 지난달 15일부터 폐쇄된 29일까지, 목적에 관계없이 이 병원을 찾은 모든 방문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고 5일 발표한 것도 이러한 우려 때문이다. 역학조사위원회는 다른 환자 발생 병원에 대해서도 환경 조사를 벌이고 위험도를 평가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15∼29일에 병원 방문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증상이 의심되면 임시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검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컨 의료진 통해 메르스 확산 추정…사실이면 전혀 다른 양상

    에어컨 의료진 통해 메르스 확산 추정…사실이면 전혀 다른 양상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 평택성모병원 메르스가 에어컨·의료진 통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이 5일 ‘평택성모병원 방문자 전수 조사’라는 강수를 빼든 것은 이 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온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새벽까지 확인된 메르스 확진자 41명 중 30명이 이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나머지 사례 중 다수도 이 병원에서 파생된 감염으로 파악됐다. 메르스 환자가 가장 많이 생긴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리나라 사이에 문화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최초 감염자로 인해 수십명에 이르는 원내 감염이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평택성모병원의 환경에 주목했다. 보건당국이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찾아 환경검체 조사 등을 벌인 결과 이런 의심은 대체로 사실로 드러났다. 메르스 민간합동대책반의 역학조사위원장인 최보율 한양대 교수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병실마다 있어야 하는 환기구와 배기구가 없었다”고 밝혔다. 최초 감염자의 기침으로 공기 중에 나온 침방울과, 바이러스로 오염된 손과 접촉한 환자복과 리넨 등에서 발생한 먼지 등은 환기나 배기가 되지 않은 채 병실 안에 고농도로 쌓이게 됐다. 이런 오염된 물방울과 먼지 등을 빨아들인 에어컨은 찬공기를 배출하면서 바이러스를 가스(에어로졸) 상태로 공기 중에 내뿜은 것으로 의심된다. 에어로졸 상태가 된 침방울 입자 등은 훨씬 먼 공간까지 떠서 이동, 다른 병실과 층까지 도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5개 병실에서 에어컨 필터를 꺼내 조사한 결과 아르엔에이(RNA) 바이러스 조각이 검출된 것을 이러한 의심을 뒷받침한다. 병원 내 환자 손잡이 등 다른 환경검체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환기·배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병실이 병원 전체를 바이러스 체임버로 만든 꼴이다. 앞으로 보건당국은 ‘메르스 에어로졸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팀이 발견한 또 하나의 바이러스 전달자는 의료진이다. 환자가 집중 발생한 병동에 근무한 간호인력들도 확진자로 나왔는데, 이들이 감염된 상태로 병실을 돌면서 병원체를 더욱 퍼뜨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스 에어로졸’이 병원 내 먼 곳까지 도달했다면 지금까지 보건당국이 추적해온 접촉자들이 아닌 단순 방문자들이 바이러스에 노출, 감염됐을 우려가 제기된다. 그간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던 이들이 각 지역사회에서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면 지금까지의 의료기관 내 유행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사태가 전개된다. 보건당국이 최초 환자가 입원한 지난달 15일부터 폐쇄된 29일까지, 목적에 관계없이 이 병원을 찾은 모든 방문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고 5일 발표한 것도 이러한 우려 때문이다. 역학조사위원회는 다른 환자 발생 병원에 대해서도 환경 조사를 벌이고 위험도를 평가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15∼29일에 병원 방문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증상이 의심되면 임시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검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메르스 확진자 9명 추가… 전체 확진자 50명으로 늘어

    [속보] 메르스 확진자 9명 추가… 전체 확진자 50명으로 늘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9명 추가돼 전체 환자가 50명으로 늘었다고 보건복지부가 6일 밝혔다. 추가 환자 중 5명은 삼성서울병원을 거쳐 간 사람들이다.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감염이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돼 적지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서 나타난 확진자는 서울 강남 지역에서 대중 행사를 참석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던 의사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불어났다. 추가 환자 중 다른 3명은 감염의 진앙으로 꼽히는 평택성모병원에 있었던 환자와 의료진이다. 마지막 1명은 다른 발병 병원인 ⓔ의료기관에서 입원했던 환자의 가족이다. 메르스는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껏 모두 4명이 숨졌다. 메르스는 현재 직접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신장병과 당뇨 등 중증 질환을 앓는 고령자가 감염되면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이 걸리면 자연 치유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컨 의료진 통해 메르스 확산 추정…에어로졸 형태로 바이러스 옮겼나

    에어컨 의료진 통해 메르스 확산 추정…에어로졸 형태로 바이러스 옮겼나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 평택성모병원 메르스가 에어컨·의료진 통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이 5일 ‘평택성모병원 방문자 전수 조사’라는 강수를 빼든 것은 이 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온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새벽까지 확인된 메르스 확진자 41명 중 30명이 이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나머지 사례 중 다수도 이 병원에서 파생된 감염으로 파악됐다. 메르스 환자가 가장 많이 생긴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리나라 사이에 문화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최초 감염자로 인해 수십명에 이르는 원내 감염이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평택성모병원의 환경에 주목했다. 보건당국이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찾아 환경검체 조사 등을 벌인 결과 이런 의심은 대체로 사실로 드러났다. 메르스 민간합동대책반의 역학조사위원장인 최보율 한양대 교수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병실마다 있어야 하는 환기구와 배기구가 없었다”고 밝혔다. 최초 감염자의 기침으로 공기 중에 나온 침방울과, 바이러스로 오염된 손과 접촉한 환자복과 리넨 등에서 발생한 먼지 등은 환기나 배기가 되지 않은 채 병실 안에 고농도로 쌓이게 됐다. 이런 오염된 물방울과 먼지 등을 빨아들인 에어컨은 찬공기를 배출하면서 바이러스를 가스(에어로졸) 상태로 공기 중에 내뿜은 것으로 의심된다. 에어로졸 상태가 된 침방울 입자 등은 훨씬 먼 공간까지 떠서 이동, 다른 병실과 층까지 도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5개 병실에서 에어컨 필터를 꺼내 조사한 결과 아르엔에이(RNA) 바이러스 조각이 검출된 것을 이러한 의심을 뒷받침한다. 병원 내 환자 손잡이 등 다른 환경검체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환기·배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병실이 병원 전체를 바이러스 체임버로 만든 꼴이다. 앞으로 보건당국은 ‘메르스 에어로졸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팀이 발견한 또 하나의 바이러스 전달자는 의료진이다. 환자가 집중 발생한 병동에 근무한 간호인력들도 확진자로 나왔는데, 이들이 감염된 상태로 병실을 돌면서 병원체를 더욱 퍼뜨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스 에어로졸’이 병원 내 먼 곳까지 도달했다면 지금까지 보건당국이 추적해온 접촉자들이 아닌 단순 방문자들이 바이러스에 노출, 감염됐을 우려가 제기된다. 그간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던 이들이 각 지역사회에서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면 지금까지의 의료기관 내 유행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사태가 전개된다. 보건당국이 최초 환자가 입원한 지난달 15일부터 폐쇄된 29일까지, 목적에 관계없이 이 병원을 찾은 모든 방문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고 5일 발표한 것도 이러한 우려 때문이다. 역학조사위원회는 다른 환자 발생 병원에 대해서도 환경 조사를 벌이고 위험도를 평가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15∼29일에 병원 방문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증상이 의심되면 임시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검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성모병원, 메르스 확진환자 중 30명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어디에 있나보니?

    평택성모병원, 메르스 확진환자 중 30명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어디에 있나보니?

    ‘평택성모병원, 복지부 메르스 병원 공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해당 병원을 공개했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5일 세종정부청사에 열린 브리핑에서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평택성모병원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다”면서 “최초의 감염환자가 입원한 5월15일부터 병원이 폐쇄된 29일 사이에 병원에 있거나 방문한 사람들이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택성모병원을 이용한 사람들을 찾아내고 추적 관리하는 것이 이번 메르스 확산의 차단을 위해 중요하기 때문에 병원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발생한 41명의 메르스 확진환자(6월5일 기준) 중 30명이 평택성모병원에서 발생한 환자이며, 2차 감염환자로 인한 병원내 감염도 대부분 해당 병원에서 발생한 환자에 의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병원을 공개하고 위험시기에 이 병원을 방문한 모든 사람의 신고를 접수해 추적관리가 누락된 접촉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회도 메르스 격리대상?

    국회도 메르스 격리대상?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 메르스 능동감시 대상자 판정을 받은 유의동(오른쪽 아래) 의원이 참석했다. 경기 평택이 지역구인 유 의원은 지난달 29일 평택성모병원에 꾸려진 보건복지부 상황실에 방문한 사실이 밝혀져 하루 두 차례 보건 당국의 문진을 받는 능동감시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왼쪽은 유승민 원내대표.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 메르스, 신장 망가뜨려 노폐물 축적… 신부전 환자 더 위험

    메르스, 신장 망가뜨려 노폐물 축적… 신부전 환자 더 위험

    2003년 2월 13일, 홍콩 메트로폴호텔 911호에 투숙한 손님은 밤새 고열에 시달리며 기침과 재채기를 하고 구토를 하는 등 크게 앓았다. 증세는 심각했다. 911호 투숙 손님의 병은 다름 아닌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였다. 단 하룻밤만 투숙했는데도 사스는 삽시간에 번져 16명에게 전염됐다. 16명의 감염자는 유럽과 아시아, 북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바이러스를 수백명의 다른 사람에게 옮겼다. 적어도 32개 국가에서 수천명이 감염됐고 수십억 달러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이 손님은 현대사에 가장 유명한 ‘슈퍼 스프레더’(슈퍼 전파자·여러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감염자)가 됐다. 중동을 다녀와 경기도의 B병원에 입원한 국내 첫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68)도 적어도 한국사에서만큼은 유명한 ‘슈퍼 스프레더’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그가 감염시킨 환자만 30명에 가깝다. 다행인 건 중동에서 40%에 달했던 치명률이 한국에서는 아직 10% 수준을 밑돌고 있다는 것이다. 백신도 없고 치료약도 없다는 공포가 전국을 뒤덮었지만 건강한 사람까지 공포에 떨 정도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메르스의 치사율이 높은 것은 메르스의 주요 증상인 신장 이상과 호흡기 질환이 노인 등 취약환자에게는 특히 치명적이어서다. 사망자 중 6번째 환자(71)는 메르스에 걸리기 전 이미 만성폐쇄성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었고 2011년에 신장암으로 한쪽 신장을 적출해 신장이 하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또 다른 사망자 25번째 환자(57)는 천식, 고혈압이 있었고 관절염을 다스리기 위해 스테로이드제를 오래 복용한 탓에 그 부작용으로 생기는 의인성 쿠싱증후군이 있었다. 세계 최초 3차 감염자 사망 사례로 기록된 82세 남성은 천식과 세균성 폐렴을 앓고 있었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는 37.5도 이상의 고열, 기침, 호흡곤란, 메스꺼움,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독감과 증상이 비슷하다. 다만 메르스는 일반 독감과는 달리 폐뿐만 아니라 신장 기능도 망가뜨린다. 노폐물을 걸러내고 몸 안의 수분량과 전해질 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주는 신장이 망가지면, 노폐물이 몸 안에 축적돼 심장이나 뇌 기능이 훼손될 수 있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치사율이 신종플루보다 높은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단순히 나이가 많은 사람보다는 당뇨병이나 천식, 신장 질환 등 기저질환(기존의 병)이 있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위험하다. 한국에서 메르스가 빨리 전파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하지만, 병원 내 감염이어서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가 바이러스에 무방비로 노출됐던 점이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수많은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의 취약한 환경도 한몫을 했다. 대한감염학회는 “국내 발생 환자의 대부분은 감기 몸살 정도로 메르스를 앓고 자연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치사율은 외국의 통계자료와 달리 10%가량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메르스에 감염된 3명의 국내 환자가 병을 극복했다. 즉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은 독감처럼 앓고 지나갈 수도 있어 ‘메르스에 걸리면 죽는다’는 과도한 불안과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다. 물론 걸리면 고생이다. 고령의 만성질환자는 더 조심해야 한다.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취약군인 만 65세 이상 노인 4명 중 3명은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동시에 갖고 있다. 고령 인구도 많아 취약군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2013년에 발표된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는 평균 기온 20도, 상대습도 40%일 때 최대 72시간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살아남은 바이러스가 묻은 손을 눈, 코, 입 등에 가져갈 때 전파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따라서 취약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보통 2차에서 3차 감염으로 갈수록 전파력이 떨어진다고도 알려졌지만, 이 부분은 전문가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과 교수는 “3차 감염은 어차피 똑같은 바이러스가 2차 감염자에게서 다른 사람에게 옮겨가는 것이기 때문에 전파력에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3차 감염된 82세 남성도 지난 6일 사망했다. 과도하게 불안해할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안전하다며 무관심할 일도 아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제 와서…‘환자 집중’ 평택성모병원 방문자 전수조사

    이제 와서…‘환자 집중’ 평택성모병원 방문자 전수조사

    보건복지부가 5일 메르스 전파의 진원지인 경기 평택성모병원의 이름을 공개하고 이 병원 방문자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성모병원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감염자가 발생하자 병원 이름 공개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평택성모병원은 여러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슈퍼 전파자’로 알려진 최초 감염자(68)가 지난달 15~17일 입원했던 병원이다. 이날 현재까지 발생한 41명의 확진 환자 중 29명이 이 병원에서 감염됐다. 복지부는 사태 초기 최초 감염자와 같은 병실에 있었던 환자나 의료진, 보호자만 격리 관찰 대상으로 지정해 통제했다. 이후 같은 병동이나 같은 층 환자, 방문객으로 대상을 확대했지만 환자가 계속 늘자 결국 전수조사를 결정했다. 복지부는 “지난달(5월) 15일부터 29일 사이에 병원에 있었거나 방문한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위험 시기에 이 병원을 방문한 모든 사람의 신고를 접수해 누락된 접촉자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어떤 이유에서든 이 기간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경기도 콜센터(031-120) 또는 복지부 콜센터(129)로 연락해 보건당국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증상이 의심되면 보건 인력이 출동해 임시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검사와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밀접 접촉자로 확인됐지만 증상이 없다면 병원을 방문한 날로부터 14일간 자가 격리 대상이 되며 이 기간 증상이 없으면 자가 격리가 해제된다. 자가 격리자에 대한 통제도 강화된다. 경찰청은 자가 격리자가 계속해서 주거지를 무단 이탈할 경우 의료시설에 강제 격리하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주말 상황을 지켜본 뒤 오는 8일 강남교육청 산하 학교의 일괄 휴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평택성모병원에서 지난달 14~21일 입원 치료를 받은 강모(72·여)씨가 자가 격리 조치를 무시한 채 전북 순창읍 고향 마을로 내려가 마을회관 등에서 주민들과 어울리다 뒤늦게 1차 검진에서 양성반응이 나오자 마을 전체가 격리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날 추가로 발생한 환자는 5명이며 이 중에는 공군 원사도 포함됐다. 최초 감염자와 같은 병실에 있었던 3번째 환자(76)가 상태 악화로 숨져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서울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검토중”

    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검토중”

    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보건복지부 입장 들어보니 ‘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소식이 전해져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부천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접촉자로 관리되고 있지 않던 A 씨(36)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를 통해 1차 양성 판정 환자로 판명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부천 소재 모병원으로부터 의심환자 신고 접수 후, A씨의 가검물을 채취해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이날 오전 2시 29분께 메르스 양성 1차 판정 통보를 받았으며, 현재는 중앙질병관리본부에 2차 역학조사를 의뢰 중에 있다. 메르스 양성판정(1차) 환자와 모친 B씨(65)와 남동생 C씨(35) 등 가족 2명은 국가지정 격리병동에 입원 조치했으며, 메르스 양성판정(1차) 환자가 메르스 접촉자로 관리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현재 방역당국에서 조사 중이다. 부천 메르스 양성 판정에 시 관계자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 이전이라도 시민들의 우려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역학조사 등 대책을 마련했으며 메르스 양성판정(1차) 환자의 이동경로와 타인과의 접촉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추가 감염사례와 전파 가능성을 집중 살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6일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중앙-지자체 연석대책회의에서 “평택성모병원 명칭 공개와 같은 병원내 감염 차단을 위한 제2차 병원명단 공개 등을 추진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공개에 따른 국민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조치를 마련한 다음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현재 메르스 첫번째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의 실명만 공개한 상태다. 사진=서울신문DB(부천 메르스 환자 양성 판정, 메르스 병원명단 2차 공개 추진)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설] 보건당국, 몽니 부리지 말고 메르스 병원 공개하라

    그동안 메르스 관련 병원의 명단 공개를 거부해 오던 보건복지부가 어제 첫 번째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의 이름을 공개했다. 복지부는 평택성모병원에 지난달 15일부터 병원이 폐쇄된 29일 사이에 병원에 있었거나 방문한 시민들에게 신고해 달라고 했다. 메르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평택성모병원에 있었고, 어제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41명 중 29명이 평택성모병원에서 감염됐다. 첫 메르스 환자가 나온 뒤 보름 뒤에야 평택성모병원에 있었거나 위문을 갔던 시민들에게 신고해 달라고 하는 게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어제까지 사망자만 4명이나 나왔다. 정부가 발표한 자가 격리자만 1800명이 넘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그제 서울 개포동 재건축아파트 총회에 참석한 조합원 1565여명에게 자가 격리를 요구한 것을 포함하면 3400명 가까이 된다. 메르스 피해가 확산되기 전에 병원 이름을 공개하고, 방문했던 시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해야 하는 게 정상이 아닌가. 확산될 대로 다 확산된 뒤에 신고하라고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런 뒷북도 없다. 어제 보건복지부가 평택성모병원의 이름을 공개한 것도, 따지고 보면 어제 아침 한 신문에서 평택성모병원을 거명했기 때문인 듯하다. 상황이 심각한데도 복지부는 나머지 병원 명단은 여전히 ‘비공개’를 유지하겠다며 비밀주의 노선을 견지하고 있으니 한심함을 넘어서 분노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병원 명단을 공개하면 국민의 불필요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하지만, 궤변도 이런 궤변이 없다. 시민이 해당 병원에 관한 정보를 알아야 병원 출입을 자제하고, 만약 그 병원을 이용했거나 방문했더라면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 대인 접촉을 줄이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게 아닌가. 세계보건기구도 주목하는 ‘슈퍼전파’ 탓에 4차 감염이 시간문제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보건 당국은 초기 방역의 실패와 허점을 감추고 무마하려고 “괜찮다”를 남발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메르스 병원’을 전부 공개하고 시민의 자발성에 기초한 협력을 이끌어 내야 한다. 적시에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해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괴담이나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억제할 수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개미 한 마리라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자세로 하겠다”고 큰소리쳤던 문형표 장관은 어제는 “진주 목걸이가 땅에 떨어졌는데 다 줍는다고 하더라도 한두 개가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 말장난을 할 때가 아니다.
  •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사실로 드러나면 전혀 다른 양상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사실로 드러나면 전혀 다른 양상

    에어컨 의료진 통해 확산 추정 평택성모병원 메르스가 에어컨·의료진 통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당국이 5일 ‘평택성모병원 방문자 전수 조사’라는 강수를 빼든 것은 이 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온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새벽까지 확인된 메르스 확진자 41명 중 30명이 이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나머지 사례 중 다수도 이 병원에서 파생된 감염으로 파악됐다. 메르스 환자가 가장 많이 생긴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리나라 사이에 문화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최초 감염자로 인해 수십명에 이르는 원내 감염이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평택성모병원의 환경에 주목했다. 보건당국이 민간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찾아 환경검체 조사 등을 벌인 결과 이런 의심은 대체로 사실로 드러났다. 메르스 민간합동대책반의 역학조사위원장인 최보율 한양대 교수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병실마다 있어야 하는 환기구와 배기구가 없었다”고 밝혔다. 최초 감염자의 기침으로 공기 중에 나온 침방울과, 바이러스로 오염된 손과 접촉한 환자복과 리넨 등에서 발생한 먼지 등은 환기나 배기가 되지 않은 채 병실 안에 고농도로 쌓이게 됐다. 이런 오염된 물방울과 먼지 등을 빨아들인 에어컨은 찬공기를 배출하면서 바이러스를 가스(에어로졸) 상태로 공기 중에 내뿜은 것으로 의심된다. 에어로졸 상태가 된 침방울 입자 등은 훨씬 먼 공간까지 떠서 이동, 다른 병실과 층까지 도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5개 병실에서 에어컨 필터를 꺼내 조사한 결과 아르엔에이(RNA) 바이러스 조각이 검출된 것을 이러한 의심을 뒷받침한다. 병원 내 환자 손잡이 등 다른 환경검체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환기·배기가 제대로 되지 않은 병실이 병원 전체를 바이러스 체임버로 만든 꼴이다. 앞으로 보건당국은 ‘메르스 에어로졸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팀이 발견한 또 하나의 바이러스 전달자는 의료진이다. 환자가 집중 발생한 병동에 근무한 간호인력들도 확진자로 나왔는데, 이들이 감염된 상태로 병실을 돌면서 병원체를 더욱 퍼뜨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스 에어로졸’이 병원 내 먼 곳까지 도달했다면 지금까지 보건당국이 추적해온 접촉자들이 아닌 단순 방문자들이 바이러스에 노출, 감염됐을 우려가 제기된다. 그간 보건당국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던 이들이 각 지역사회에서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면 지금까지의 의료기관 내 유행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사태가 전개된다. 보건당국이 최초 환자가 입원한 지난달 15일부터 폐쇄된 29일까지, 목적에 관계없이 이 병원을 찾은 모든 방문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다고 5일 발표한 것도 이러한 우려 때문이다. 역학조사위원회는 다른 환자 발생 병원에 대해서도 환경 조사를 벌이고 위험도를 평가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15∼29일에 병원 방문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증상이 의심되면 임시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검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국내 유입 메르스, 사우디와 99.55% 일치

    국내로 유입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바이러스가 중동 지역에서 유행한 바이러스와 유전자 염기 서열이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건당국이 6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 환자들에게 전파된 메르스 바이러스가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유행한 바이러스보다 감염이 더 잘 되도록 변이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립보건연구원이 2번 환자의 검체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 배양해 전체 유전체 염기 서열을 분석한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전체 염기 서열은 바이러스 유전 정보를 가진 최소 정보 단위의 순서다. 메르스 바이러스의 유전체 염기는 약 3만여개로 보건연구원은 2번 환자의 객담(가래)에서 바이러스를 분리 배앙했다. 첫 확진 환자의 부인인 2번 환자는 지난달 20일부터 격리 치료를 받다가 이달 5일 완치 판정을 받고 감염자 중 처음으로 퇴원했다. 보건연구원은 2번 환자 검체에서 배양한 바이러스의 유전체 염기 서열을 국내 바이러스 학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네덜란드 의과학연구센터(EMC)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공유해 특성을 연구했다. 그 결과 2012년 EMC가 한 사우디아라비아 환자로부터 분리해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유전자정보은행에 보관 중인 메르스 바이러스의 표준주 ‘JX869059’와 99.55%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연구원은 그동안 알려진 메르스 바이러스의 55개 유전자 정보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 분리주 ‘KF600628’과는 99.82%로 가장 높은 일치율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첫 확진 환자가 평택성모병원 한 곳에서 무려 29명의 2차 감염자를 양산하면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슈퍼 전파자’의 모습을 나타내자 일각에서는 메르스 바이러스의 변이 가능성을 제기했다. 메르스는 현재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변이 여부가 방역상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견해도 있었다. 바이러스가 변이되면 기존 항체로 그 바이러스를 막지 못하게 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국내 기후가 중동보다 바이러스 생존에 유리한 환경”이라며 “확산 과정에서 변이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바이러스학 측면에서 볼 때 중동 지역과 같은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로 유입된 메르스가 예상보다 빨리 전파되는 상황에 대해 “기후 조건 때문으로 추측할 수 있지만, 아직 증거가 희박해 단언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중국 보건당국도 동일한 분석 결과를 내놨다.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현지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10번 환자에 대해 3일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전염성을 강화하는 바이러스 변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후속 대응마저 한심한 질병관리본부

    후속 대응마저 한심한 질병관리본부

    메르스 초기 대응에 실패한 정부가 메르스 의심 환자를 병원에 그대로 방치하거나 자가 격리자의 몸 상태를 뒤늦게 확인하는 등 후속 대응에서도 줄줄이 허점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5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부터 나흘간 자체 실시한 메르스 진료 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보건 당국이 자가 격리 대상자 관리를 소홀히 한 사례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말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된 서울 지역의 한 의료인에게 “보건소로부터 연락이 올 테니 그 지침에 따라 행동하라”고 알렸다. 하지만 격리 4일째가 되도록 연락이 없어 의료인이 직접 보건소에 확인했더니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뒤늦게 그날 지역 보건소 직원들이 찾아왔지만 체온을 측정하고 발열 증상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의료인의 가족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최대한 접촉을 피하라는 말을 했을 뿐 추가 조치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의 정보 통제 탓에 메르스 의심 환자가 응급실에 그대로 방치된 일도 있었다. 첫 번째 메르스 환자(68)와 지난달 평택성모병원의 같은 병동에 있었던 6번째 환자(71·사망)는 서울의 한 대형 병원으로 옮겨진 뒤 메르스 의심 증상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하면서 평택성모병원에 첫 번째 환자가 입원했는지를 물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병원을 알려 줄 수 없다”며 “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적이 없으니 메르스가 아닐 것”이라는 무책임한 답변을 했다. 하지만 6번째 환자는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미정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은 “질병관리본부가 정보를 공개했다면 병원이 메르스 의심 환자를 즉시 음압격리병동으로 옮겨 감염 확산을 최소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더이상 메르스 감염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위기대응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병원명을 공개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