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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 인사이드] 고개 숙인 남성 지침서 “뱃살 빼면 강한 남자”

    [메디컬 인사이드] 고개 숙인 남성 지침서 “뱃살 빼면 강한 남자”

    혈관 건강 유지해야 남성 활력 배우자에 털어놓고 적극 치료해야 ‘성욕’은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입니다. 식욕, 수면욕과 더불어 인간의 3대 욕구 중 하나로 꼽힙니다. 정신분석학 창시자인 프로이트는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갖는 욕구라고 했습니다. 특히 사춘기가 지나면 남성과 여성 모두 특별한 관심을 갖게 됩니다. 본능을 스스로 억누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터놓고 얘기하진 않지만 남녀 모두에게 주된 관심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남성은 다소 애매모호한 ‘정력’(精力)이라는 용어로 자신의 성적 능력을 과시하기도 합니다. 신체 활력과 성적 능력이 모두 좋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아마 지인과의 대화에서 이 이야기를 단 한번도 꺼내지 않은 이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고개 숙인 남성’은 어떨까요. 최근에는 인식이 많이 바뀐 편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 문제를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속으로만 끙끙 앓다가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이것저것 시도해 보는 남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고개 숙인 남성을 위한 지침서를 준비했습니다. 종종 술상 안줏거리로 올라오는 각종 속설에 대해 6일 비뇨기과 전문가 3명에게 물었습니다. ●정력제, 큰 효과 없는 이유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하는 내용 중 하나는 ‘정력제’일 겁니다. 식품을 먹어 성기능을 높일 수 있을까. 그런데 전문가 두 명의 의견이 입을 맞춘 듯 일치했습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개고기, 장어, 뱀 같은 식품은 대부분 고열량, 고단백, 고콜레스테롤 식품이기 때문에 체력을 보충하는 데 도움은 된다”면서도 “영양 섭취가 충분하지 못했던 과거에는 성기능 강화에 일부 도움이 됐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고열량 식품을 과잉 섭취하면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일 가능성이 높아 오히려 성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판 킨제이 박사’로 불리는 성의학 전문가 이윤수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원장도 “콜레스테롤은 남성호르몬을 생성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맞다”면서도 “과거 못 먹고 살던 시절엔 콜레스테롤을 보충해야 힘이 났지만 최근에는 너무 먹어 동맥경화가 문제가 될 정도여서 해로울 수 있다”고 했습니다. ●대머리와 남성호르몬 상관관계 없어 ‘오줌발이 세면 정력이 세다’는 속설도 있는데, 이건 그냥 속설이라고 합니다. 이 교수는 “소변 줄기가 점차 약해지는 증상은 일반적으로 전립선 비대증과 관련한 노화 현상으로 본다”며 “하지만 여러 가지 다양한 요인들이 연관돼 있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정력과 직접 연관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머리와 성기능도 큰 관련성이 없다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대머리인 사람과 머리숱이 많은 사람을 비교한 여러 연구에서 근육의 양과 정자 수, 남성호르몬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원장은 “나이가 많아져도 머리숱이 적어지는데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면 오히려 성기능이 감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성기능은 혈액순환과 밀접한 관계 남성호르몬은 남성의 성기능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성욕이 감소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30대에 최고조에 이르고 이후 분비가 감소해 55~60세에는 매해 0.8%씩 감소해 75세에는 최정상기보다 60% 이상 줄어듭니다. 대한남성과학회와 아시아태평양성의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세웅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테스토스테론은 여러 신체 장기의 평형 유지에 필수적인 생물학적 인자로, 결핍되면 성욕 감퇴와 성기능 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다만 남성호르몬은 서서히 감소하고 개인차가 심해 여성의 안면홍조 같은 전형적인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성의 성기능은 혈액순환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성적인 자극을 받으면 발기를 담당하는 신경에서 혈관 확장 물질인 ‘산화질소’가 분비돼 남성 음경해면체 안의 동맥을 확장시키고 혈액을 가득 채웁니다.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당연히 성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발기부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흡연’을 공통적으로 꼽았습니다. 이 교수는 “흡연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데 음경 동맥이 딱딱해지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과음으로 인한 발기부전은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알코올 의존증이나 심혈관 질환이 생길 정도로 마시면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 원장은 “계속 과음해 심혈관 질환이 생기면 호르몬 대사에 문제가 생기고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며 성기능에 문제가 생긴다”고 했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도 중요 위험인자입니다. 복부 비만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합니다. 이 교수는 “복부 비만이 있으면 복압이 높아지고 정맥압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혈액의 조직공급 기능이 저하된다”며 “전립선, 음경해면체, 고환에 혈액 공급이 저하되면서 성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이용하는 분도 많습니다.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1000억원에 이릅니다. 암암리에 유통되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3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적발한 불법의약품 판매 사이트 1만 3542건 가운데 발기부전 치료제와 관련된 곳이 4311건(31.8%)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문제는 없을까. 김 교수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부작용을 조사한 결과 심한 홍조가 51%, 심혈관계 이상이 44%, 두통 20%, 지속발기증 13%로 정품 발기부전 치료제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부작용 빈도가 높고 정도가 심했다”고 했습니다. 정확한 용량으로 정제를 만들어야 하는데 효과를 높이려고 약 성분을 과도하게 넣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특히 지속발기증과 심혈관계 부작용은 영구적인 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발기부전, 스트레스로 악순환 발기부전 치료는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요인도 따져 봐야 합니다. 발기부전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다시 발기부전을 부릅니다. 실제로 몸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데 지레 겁을 먹어 발기부전 상태가 유지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합니다. 발기부전 치료제도 건강기능식품 정도로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그냥 먹는 것이 아닙니다. ‘PDE5 억제제’로 불리는, 먹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본래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한 약입니다. 과복용하면 심혈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정확한 용량과 하루 최대 용량, 음주가 약물 흡수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충분히 교육받고 복용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금연, 체중 조절, 충분한 수면 같은 생활습관 교정이 동반돼야 치료 효과가 높아집니다. 이 원장은 “발기부전 치료제를 정력제로 생각해 먹으면 딱 낫는다는 생각으로 오는 환자가 많다”며 “조급증을 버리고 치료와 건강 관리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발기부전에 대해 “부부가 함께 치료하는 병”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부부가 서로 터놓고 얘기하고 배우자가 치료 의지를 지지해 줘야 치료 기간이 줄어듭니다. 김 교수는 “부부 관계는 서로의 의견을 솔직하게 나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심리적인 문제 이외의 부분이라면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서상기(새누리당 국회의원)씨 장모상 3일 경북 안동성소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54)850-8506 ●정호진(사업)현목(중앙일보 문화부 기자)씨 부친상 김신회(사업)씨 장인상 3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30분 (02)3779-2190 ●김승권(경남신문 사진부 부장)씨 장인상 4일 거제 맑은샘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55)636-4800 ●지성호(연합뉴스 경남취재본부 부국장대우)씨 모친상 4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7일 오전 7시 (055)750-8448 ●성권영(전 한국세무사협회 상임이사)원영(전 법무부 사무관)완영(리다디자인 대표)장영(금융감독원 광주지원 부국장)창영(산다 대표이사)씨 모친상 곽재순(건옥 대표이사)이민재(사업)씨 장모상 4일 대구의료원 국화원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10시 (053)560-9570 ●설영기(대한방직 사장)씨 모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1 ●권성탁(연세의료원 사무국장)씨 모친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227-7500
  • [부고]

    ●김소희(전 어린이도서관협회 상임이사)씨 부친상 임종석(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씨 장인상 3일 한양대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290-9455 ●이재식(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전 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씨 장인상 3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1)610-9677 ●이창수(예비역 해병 중령)씨 별세 영걸(한세대 학술정보원장·전 한국체육기자연맹 사무총장)영근(외교부 운영지원담당관)영빈(레전드사운드 대표)씨 부친상 3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2258-5940 ●이성원(전북일보 정치부장)씨 장모상 3일 전북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63)250-2452 ●장순호(전 일간스포츠 기자)씨 별세 2일 일산 백병원, 발인 4일 오후 1시 (031)902-4444 ●이필용(충북 음성군수)씨 모친상 3일 음성군 금왕농협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30분 (043)883-4444 ●명현남(삼진제약 전무)씨 장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02)3010-2231 ●주진호(삼성전자 부장)호현(전 CJ 홍보부장)효정(약사)씨 부친상 3일 경남 삼성창원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30분 (055)290-5645
  • [자치단체장 25시]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

    거침없다. 김우영 서울 은평구청장은 말과 행동이 선을 넘지 않으면서도 거침없다. 대화는 명쾌하지만 가끔 아슬아슬하다. 때가 때인 터라 올해 구정 계획을 듣는 자리에서도 이런 줄타기가 이어졌다. 1997년 장을병 국회의원의 정책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이미경 의원의 정책비서관과 입법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정치를 배웠다. 정치판을 잘 아는 만큼 쓴소리도 독하다. “나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구청장이니까 정치적인 발언은 자제하라’고 하더라”면서 국내 정치 논평보다는 ‘안전한’ 해외 정치 논평으로 슬쩍 넘어갔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니 샌더스 돌풍’을 잘 보세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때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라는 운동이 있었죠. 시민의 세금으로 거대 금융기업에 구제자금을 투입했는데, 흥청망청 썼어요. 금융회사를 망치고 고객 돈을 떼먹은 핵심 인물들은 처벌받지 않았죠. 정의롭지 못한 집단의 민낯이 드러났어요. 그런데 월스트리트를 개선해야 할 정치권이 거기서 후원금을 엄청 받아요. 변화가 있겠어요? 서민이 공분할 수밖에 없죠. 샌더스 돌풍의 원인은 그런 사회경제적 원인에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김 구청장은 우리 사회의 화두는 “경제민주화와 서민경제”라고 했다. 국내 정치로 논제가 되돌아가나 했더니 구정을 거론한다. 그는 올해의 핵심 가치로 ‘금융복지’를 꺼냈다. 가계부채가 1200조원을 넘은 상황이다.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대출 금리가 상승한다면 300조원 수준의 생계형 대출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경제적으로 허덕이는 서민을 위해 중앙정부가 적극적인 복지정책을 펴야 한다고 그는 생각한다. 정부의 부자 감세 기조는 그대로라 복지예산을 늘리기 위한 세수 확대는 요원하다. 중앙정부는 누리과정 예산은 교육청에, 기초연금과 무상보육은 재정 빈곤 상태에 빠진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기는 편법을 쓰고 있다. 은평구의 올해 예산 5400억원 중 60%가 기초연금(1000억원), 무상보육(1000억원), 기초생활수급비, 의료급여 등에 들어간다. 그는 이런 상황을 조목조목 따지면서 “서민들의 수입과 소비가 영양실조에 가까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영양 공급을 위한 구청장의 첫째 숙제는 ‘빚에서 구제’하는 것이다. 그는 금융복지상담센터 설립을 중요한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빚의 노예’가 돼 고통당하는 주민을 위해 상담을 통해 대처법을 알려주는 기관이다. 오는 4월 구청 민원실이나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의 사회적경제센터에 금융복지상담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빚 구제’를 위해 은평구는 부실·악성 채권을 소각하는 ‘빚 탕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저소득층의 가계부채는 개인 문제를 넘어 사회문제”라는 김 구청장은 “정부는 대출을 부추기고 금융기관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기 때문에 지자체라도 나서 어려움에 빠진 서민을 살려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40억원 중 1억원 정도를 긴급금융구제에 편성했다. 지난해 말 은평제일교회에서 1000만원을 지원받아 은평구민의 부실 채권 46억원어치를 소각했다. 1억원이면 400억원의 부실 채권을 소각할 수 있다. 많은 주민을 빚에서 탈출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적 구제만큼 김 구청장이 올해 심혈을 기울이는 사안이 ‘국립한국문학관 유치 사업’이다. 시인 윤동주와 정지용, 소설가 이호철·최인훈 등 한국 근현대문학의 거장들이 은평에 살았거나 인연이 깊다. 세계사에서 유일한 ‘기자촌’이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은평이야말로 문학의 고향”이라는 것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때 기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은평구에 기자마을을 만들었어요. 기자들에게 주택을 공급했지만 언론 통제적인 접근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위 ‘긴급조치’에 반대한 글을 썼던 해직 기자들도 기자촌에서 많은 애환을 쏟아냈다는 겁니다. 그 흔적을 기록하고 이어 갈 수 있는 은평이야말로 국립한국문학관이 들어서기에 적합한 곳입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학 진흥을 위해 추진하는 시설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은평구 진관동에 들어서는 것이 유력해 보였다. 구가 지리적 토대, 문학적 의미, 접근성 등을 내세워 적극적인 유치 노력을 하면서 마무리에 다다르는 듯했다. 그런데 다른 지자체가 확대 공모를 요청하면서 문체부가 모든 과정을 제자리로 돌렸다. “2차로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김 구청장은 “역사적인 주요 문인들과 문인과 다름없는 기자들의 노고가 새겨진 이곳의 이야기를 살리려면 국립한국문학관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정지가 북한산 자락이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신분당선 연장이 결정되면서 기자촌까지 지하철이 닿으니 은평에서 강남까지 30분 거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문학은 꽃을 노래하는 겁니다. 자유로운 상상의 영역이죠. 북한산 자락에서, 웅장한 자연 속에서 얼마나 풍부한 문학적 상상력을 키워낼 수 있겠어요. 통일로가 있는 은평에 한국문학관이 들어서면 통일시대에 우리 문학이 판문점을 넘어서, 휴전선을 건너고 평양을 넘어 널리 퍼질 수 있겠죠.” 상기된 표정으로 그는 “문학으로 남북을 하나로 엮고, 통일의 전초기지가 되는 곳이 국립한국문학관”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이 취임한 2010년(민선 5기)부터 은평에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불광동 질병관리본부가 떠난 자리에 서울혁신파크가 안착했다. 수색역세권을 쇼핑·문화·교통의 중심지로 만드는 서울시 개발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은평뉴타운엔 8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인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올라가고 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요인들이 ‘은평 3대 축’을 그리고 있다. 큰 그림이 완성되는 가운데 마을공동체 사업과 공직사회 내실화 작업도 진행된다. 특히 주민 참여형 도시 재생 사업이 활발하다. 개발·재건축의 전면 철거 방식이 아니라 주택 관리나 개·보수, 방범, 커뮤니티센터 등의 기반시설을 구가 보조하면서 주민 주도로 추진하는 ‘두꺼비하우징’은 김 구청장의 대표적인 사업이다. 40년 이상 개발 소외지였던 신사동 산새마을은 두꺼비하우징으로 새로운 마을이 됐다. 낡은 도로를 정비하고 경관을 바꾸면서 주민들이 텃밭 조성, 자율 방범 활동 등을 펼쳐 마을공동체의 모델을 만들었다. 산골마을(녹번·응암동), 토정마을(역촌동), 수리마을(불광동) 등에도 주민 참여형 재생 사업이 한창이다. 또 지난해를 ‘청렴도 회복의 원년’으로 삼은 구는 구청장을 포함한 전 직원이 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열고 주민 불만을 꾸준히 점검하면서 외부 통제 기능도 강화하는 한편 직원 간 소통을 활발히 해 공직 청렴도와 투명성을 높였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상승 점수(1.03점)를 기록하면서 청렴도 순위도 69위에서 27위로 수직 상승했다. 김 구청장은 “청렴 사업은 일상 속에서 실천해야 할 공직자의 자세”라며 지속적으로 추진할 청렴종합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은평은 경제적 여유는 크지 않지만 8년 연속 적십자회비 모금에서 1등을 한, 사람 사는 정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착한 흥부에게 제비가 박씨를 물어다 줬듯이 선량한 은평구민들은 큰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어요. 은평살이 자체가 큰 선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민족사학계 거목 박성수 교수 별세

    민족사학계 거목 박성수 교수 별세

    원로 사학자 박성수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2일 별세했다. 85세. 고인은 성균관대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실장 및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찬부장 등을 지냈다. 정년 이후 한국 상고사를 연구하는 세계환단학회 회장과 ㈔대한사랑 이사장을 맡아 활동했다. 한국의 시원역사와 독립운동사 연구에 기여한 민족사학계의 거목으로 평가받는다. 주요 저서로는 ‘독립운동사 연구’, ‘일본 역사 교과서와 한국사 왜곡’, ‘한국인의 역사정신’, ‘단군문화기행’ 등이 있다. 지난달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계환단학회를 개최한 뒤 지병이 악화해 현지에서 운명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허은경씨와 아들 장우·장균씨, 딸 지현·지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02)2258-5940.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의료기관 해외 진출 5년 새 2.4배 늘었다

    의료기관 해외 진출 5년 새 2.4배 늘었다

    진료과목 피부·성형·한방 많아… “진출국·국내법 규제에 애로” 우리나라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사례가 지난 5년 사이 2.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015년 의료기관 해외 진출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141건(누적)의 해외 진출이 이뤄졌고, 올해도 51건의 새로운 의료 교류가 예정돼 있다. 2010년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 누적 건수가 58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43.1%나 늘었다. 의료 한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까지 우리 의료기관이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는 중국으로, 전체 해외 진출 141건 가운데 36.9%인 52건에 이른다. 한류 영향으로 미용·성형 수요가 커진 데다 최근 중국 정부가 의료특구 조성, 해외 투자 장려 정책을 펴고 있어 진출하기가 더 수월해졌다. 의료 선진국인 미국에선 우리 한의사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의 미국 진출 사례 33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건(54.5%)이 한방 분야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한의사 면허 취득이 쉽다. 이 밖에 카자흐스탄(9건·6.4%), 서울대병원(왕립병원 위탁 운영)·서울성모병원(검진센터) 등 대형 병원이 진출한 아랍에미리트(8건·5.7%) 등이 뒤따랐다. 올해는 러시아, 미얀마, 카타르 등 미개척 지역으로 진출하려는 의료기관이 적지 않아 앞으로 진출 대상국은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진료 과목별로는 피부·성형이 54건(38.3%), 한방 22건(15.6%), 치과 18건(12.8%) 순으로 많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화상 전문 병원 ‘베스티안’이 아랍에미리트에 진출하는 등 최근에는 전문화, 대형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진출을 준비 중인 51건 가운데 진출 과목별로는 종합진료가 19건(37.3%)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성형 분야는 11건(21.6%)에 그쳤다. 진출 규모별로는 건강검진 등 특화된 전문센터로 진출하려는 건수가 19건(37.3%)이며 종합병원의 진출(5건·9.8%) 사례도 제법 늘었다. 한편 해외 진출 의료기관들은 조사에서 현지 정보 부족, 진출국의 법·제도 규제, 국내법상 규제와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많다고 답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고]

    ●정규남(통계청 차장)씨 모친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02)2258-5940 ●금승호(전 한림성심대 총장)씨 별세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410-6920 ●한정구(IBK투자증권 WM사업부문장)명구(전 KT 과장)수구(전 정부합동 복지부정 신고센터장)씨 모친상 2일 칠곡경북대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3)200-2502 ●김도근(동명대 교수)판근(현대자동차 근무)씨 모친상 이승희(커뮤니케이션 웍스 대표)씨 시모상 1일 대구가톨릭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53)657-4505 ●김일중(아이비부부치과 원장)씨 모친상 서봉원(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부원장)씨 장모상 이영희(꿈꾸는치과 원장)씨 시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32 ●고준승(고준승법률사무소 대표)준만(현대자동차 연구소 차장)씨 모친상 이연희(삼성물산 기획팀 차장)씨 시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3010-2230 ●이재관(숭실대 경영학부 명예교수)씨 부인상 2일 중앙대병원, 발인 4일 오전 (02)860-3500
  • [부고]

    ●이욱현(군산신경정신과 원장)씨 별세 상배(퍼시스 상무)철중(오라클아시아태평양본부 매니저)승은(가천대 교수)승진(미국 거주)씨 부친상 최종호(전 HMC투자증권 홍보이사)권종완(미국 어플라이드머트리얼스 이사)씨 장인상 1일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10시 (063)445-4188 ●김대성(글로벌이코노믹 M&A연구소 소장)씨 부친상 1일 전주 대송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63)274-0761 ●이문섭(물나무사진학교 대표강사)준섭(클로버텐진과기유한공사 대표이사)정희(에코 이사)씨 부친상 고성훈(부영그룹 홍보이사)씨 장인상 2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2)2258-5940 ●김재영(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씨 부친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2072-2011 ●김필곤(JW케미타운 공장장)완곤(현대스틸산업 과장)씨 부친상 이해준(자영업)정상욱(서울양천경찰서 경위)정래현(삼성전자 차장)씨 장인상 1일 고려대 구로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70-7606-4216 ●권경안(조선일보 호남취재본부장)씨 부친상 김일섭(푸팅클럽 본부장)최태봉(광주도시철도공사 신호팀 과장)씨 장인상 정희성(광주상일중 교감)씨 시부상 1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062)231-8901 ●송창석(전 한국경제신문 교열부 차장)씨 별세 승호(LG전자 연구원)예나(위드미에프에스 디자이너)씨 부친상 방수라(LG전자 연구원)씨 시부상 진범준(코오롱인더스트리 대리)씨 장인상 29일 서울 양천구 목3동성당, 발인 3일 오전 6시 50분 (02)2644-6633 ●갈원일(한국제약협회 부회장)씨 장인상 1일 통영 숭례관, 발인 3일 오전 9시 (055)641-2828
  • [부고]

    ●김종설(전 주일본한국대사관 공사)씨 별세 혜란(KBS 국제협력실 근무)혜영(KBS 국제방송부 근무)철수(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씨 부친상 류두하(계명대 경제학과 교수)남상일(전 동양물산 상무)씨 장인상 엄연희(미국 거주·변호사)씨 시부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월 1일 오전 7시 (02)2227-7597 ●최상태(전 서울경제신문 감사)상남 상길(사업)씨 모친상 박흥식(부산 해동용궁사 상임고문)씨 장모상 최동훈(SAG손해보험중개 부장)병훈(헤르메스 자산운용 이사)씨 조모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일 오전 8시 (02)2258-5940
  • 중견 연극연출가 김동현 한예종 교수 별세

    중견 연극연출가 김동현 한예종 교수 별세

    중견 연극연출가 김동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가 지난 24일 오후 11시쯤 서울성모병원에서 지병인 뇌종양으로 별세했다. 51세. 고인은 1991년 8월 ‘굿 닥터’로 연극계에 입문한 뒤 극단 작은신화에서 연극 ‘꿈, 퐁텐블로’ ‘낙원에서의 낮과 밤’ 등을 연출했다. 2007년 극단 코끼리만보를 창단하고 ‘착한 사람, 조양규’ 등 독창적인 작품을 발표했으며 2008년 ‘하얀 앵두’로 대한민국연극대상 연출상, 2009년 ‘다윈의 거북이’로 김상열연극상 등을 받았다.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맏사위이기도 하다. 유족으로는 연극평론가인 아내 손원정씨가 있다. 빈소 서울 강남성모병원 13호실, 발인 27일 오전. (02)2258-5940.
  • 금리 걱정 덜고 내집마련, ‘반포 래미안아이파크’

    금리 걱정 덜고 내집마련, ‘반포 래미안아이파크’

    - 금리 상승 조짐, 알찬 혜택 ‘중도금 무이자 서비스’- 대출규제 속 실질적인 금융 혜택으로 내집마련 찬스 - 다양한 마케팅 전략, 가계대출 등 불안감 해소 강화된 대출규제와 금리 인상 분위기 속,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는 아파트에 다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억’ 단위로 매겨지는 아파트 값에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사실상 이자비용을 아낄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혜택이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상승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대출이 불가피한 실수요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반대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은 건설사에서는 내놓기 어려운 카드인 만큼 이 같은 혜택이 있는 곳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금융 혜택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강남권에서도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내건 아파트가 있어 수요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 중인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이다.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시행사인 서초한양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시공사가 협의를 통해, 계약자들에게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계약자들에게 금융혜택과 추가 옵션이 제공되면서 빠른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분양관계자는 “최근 금리인상과 가계대출규제강화 대책과 같은 불안요소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주춤해져 수요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며“상품에 대한 만족도를 표한 고객 중에서도 대출금리로 고민하던 수요자들이 줄이어 계약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잔여 세대를 대상으로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중인 이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서초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4층 11개 동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49~150㎡, 총 829가구 규모다. 이밖에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추가했다. 전용 84㎡ 이상 계약자에게는 빌트인 김치냉장고, 냉동고, 광파오븐, 식기세척기, 현관중문 등 기존 유상옵션 품목을 무상으로 전환했다. 발코니 확장비용도 분양가에 포함돼 있어,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교육?교통?생활편의시설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주변으로 서원초, 원명초, 원촌중, 반포고 등 서울 최고의 명문학군에 속하는 곳에 위치해 있고, 특히 유명한 학원가도 도보권에 있다. 교통환경도 편리하다. 도보 5분 거리 이내에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위치해 있고, 2?3호선 교대역,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등이 가까이 있어 지하철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도 가까이 있다.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를 통해 시내로의 이동이 쉽고 반포IC가 가까워 광역교통망의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으로 센트럴시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뉴코아아울렛,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서초구립반포도서관 등 대규모 복합상업시설과 의료시설, 도서관 등도 인접해 있어 주거 편의성도 뛰어난 편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32-5(서초한양 사업지 내)에 위치했다. 분양문의 1599-9465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기택 전 총재 빈소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기택 전 총재 빈소 찾은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 ‘4·19 주역’ 잠들다

    ‘4·19 주역’ 잠들다

    지난 20일 세상을 떠난 이기택(79) 전 민주당 총재는 부패한 이승만 정권의 장기집권을 종식하고 제2공화국 출범을 끌어낸 ‘4·19세대’의 상징적 인물로 꼽힌다. 고인은 1960년 고려대 상대 학생위원장 시절 자유당의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는 ‘4·18 고대 의거’를 주도, 이튿날 학생 총궐기의 도화선이 됐다. 1967년 만 30세에 신민당 전국구 의원으로 7대 국회에 입성한 뒤 7선 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15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여의도 재입성에 실패했다. 또한 고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과 함께 야권을 이끌었지만, 양김의 그늘에서 끝내 대권의 꿈에 다가서지 못했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대선 후보를 둘러싼 양김의 갈등 국면에서 YS를 지지했던 고인은 1990년 3당 합당을 계기로 YS와 결별했다. 이후 노무현, 홍사덕 당시 의원 등과 함께 민주당(꼬마민주당)을 창당했고, 이듬해 DJ의 신민주연합당과 합당했다. 대선에서 패배한 DJ가 정계은퇴를 선언하자 민주당 총재에 올라 대권을 꿈꿨지만, 1995년 DJ의 정계복귀로 물거품이 됐다. 2002년 대선 때 부산상고 후배 노무현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지만, 2007년 17대 대선에선 노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고려대 및 고향(포항) 후배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지했다. 야당 정치인으로 대부분을 보냈지만, 정작 야권에선 추모 논평을 내지 않은 까닭이다. 21일에도 조문 행렬은 이어졌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 빈소를 찾았다. 정 의장은 “저에게는 하나의 사표(師表)와 같은 분”이라며 “김영삼 전 대통령, 이만섭 전 의장, 이 전 총재 같은, 어른들이 떠나는 게 안타깝고 슬프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 대표는 “국가적 손실이고 후배들의 마음에 공허함을 주시고 가셨다”고 했고, 같은 당 이재오 의원은 “개인적으로 아껴 주셨고, 친형처럼 모셨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전날 오후 1시쯤 심장마비로 숨졌다. 지난 19일 자서전 원고를 탈고할 만큼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시절 비서실장으로 보좌했던 박계동 전 의원은 “19일 밤 6년간 준비해 온 자서전 원고 탈고를 마치고 나오며 ‘아… 큰일을 마쳤네’라고 흡족하게 말씀했다고 들었다”면서 “아침 늦게까지 주무셨고 식사 때문에 깨우러 방에 들어가 보니 돌아가신 상태였다더라”고 전했다. 유족으로는 이경의 여사와 세 딸인 우인·지인·세인씨와 아들 성호씨가 있다. 지난해 별세한 태광그룹 공동창업주인 이선애 전 상무와는 남매지간이다. 고인의 비서관으로 정계 입문한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4·19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24일 국회와 방배동 생가를 마지막으로 돌고 4·19 국립묘지에서 영면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주상복합 3개 동 ‘은평스카이뷰자이’ 361가구

    [분양 하이라이트] 주상복합 3개 동 ‘은평스카이뷰자이’ 361가구

    GS건설이 다음달 서울 은평뉴타운 중심상업 A11구역에 ‘은평스카이뷰자이’ 주상복합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33층 높이 3개 동으로 84㎡ 단일 평형 361가구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바로 앞에 있다. 한 정거장 거리인 연신내역이 일산~동탄 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역으로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내년 개관 예정인 롯데복합쇼핑몰도 인접해 은평뉴타운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500m 거리에 구립 진관어린이집, 은진초, 신도고 등이 있다. 은평뉴타운의 생활 인프라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800병상을 갖출 가톨릭성모병원 건립공사도 지난해 말 시작했다. 소방학교, 특수구조단 및 소방재난본부 등을 한 곳에 모으는 소방행정타운도 2018년 6월부터 단계적으로 준공될 계획이다.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적용과 친환경 녹색건축물인증 등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저층부에는 자연과 사람이 만나 새로운 문화를 만들 수 있는 외부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서울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천혜의 주거 입지에 개발 호재가 눈에 들어오는 지역에 들어서는 아파트라고 소개했다. 아파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1644-0042.
  • ‘분단의 비극 고발’ 극작가 박조열 별세

    ‘분단의 비극 고발’ 극작가 박조열 별세

    분단의 비극을 집요하게 파고든 한국의 대표적 극작가 박조열씨가 지난 20일 오후 7시쯤 심장마비로 서울 여의도 자택에서 별세했다. 86세. 3년 전부터 신부전증을 앓던 박씨는 이날 투석 과정에서 숨을 거뒀다. 1930년 함경남도 함주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직후 월남한 고인은 스스로 겪은 분단과 전쟁의 비극을 작품으로 고발했다. 고유한 희극 정신과 새로운 양식의 시도로 분단 현실과 현대인의 위선을 부조리적으로 드러내 극 문학의 표현 영역을 넓힌 것으로 평가된다. 그의 대표작은 전쟁의 야만성을 고발한 ‘오장군의 발톱’이다. 군대 문화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15년간 공연이 금지됐다가 1988년에야 해금됐다. 그해 극단 미추가 문예회관 무대에 올려 백상예술대상 희곡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전국연극제에서 최우수상과 연기상을 받았다. 고인은 북에서 고통받은 가족들의 소식을 전해 듣고 1986년 이후 극작을 중단했다. 10편의 작품만 남았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겸임교수 등을 지냈으며 백상예술대상(1988), 옥관문화훈장(1999)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선분씨, 아들 박현섭(서울대 노어노문학과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발인은 23일 오전 8시. 장지는 미정. (02)3779-1526.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포토] 정의화 국회의장, 이기택 전 총재 빈소 조문

    [서울포토] 정의화 국회의장, 이기택 전 총재 빈소 조문

    21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장례식장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빈소 조문

    [서울포토]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빈소 조문

    21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장례식장에서 조문객들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이재오 의원, 이기택 전 총재 빈소 조문

    [서울포토] 이재오 의원, 이기택 전 총재 빈소 조문

    21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마련된 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의 장례식장에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이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부고]

    ●박지환(우리 대표이사)씨 모친상 이춘호(KBS 정책기획국장)씨 장모상 1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2258-5940 ●정의행(호남평화인권사랑방 의장)씨 별세 16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62)231-8901 ●윤종열(서울경제신문 수도권취재본부장)종갑(전 한국경제신문 차장)종수(흥국생명 근무)영이(사업)씨 부친상 정낙찬(현대중공업 부장)씨 장인상 유현숙(신일초 교사)임현순(공인중개사)씨 시부상 17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41)550-7185 ●이상섭(서울경제신문 경인지사장)씨 별세 종열(뉴시스 인천주재 기자)씨 부친상 17일 서울국립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2260-7147 ●황성수(LG디스플레이 수석연구원)씨 모친상 신인식(대신증권 금융주치의사업단장)임의준(국세청 사무관)이선태(아이티콘 이사)씨 장모상 1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31)787-1503 ●박정용(두산중공업 전무)정욱(자영업)씨 모친상 17일 부산 고신대 복음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51)990-6444
  • 국제성모병원, 연간 1000명의 사우디 환자 유치계약

    국제성모병원, 연간 1000명의 사우디 환자 유치계약

     가톨릭 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준식)과 CL인터내셔널사는 이 병원 대회의실에서 사우디 소재 국제 컨설팅사인 글리터링 호라이즌 Est사와 연간 1000명 규모의 VVIP 국제의료관광 송객 계약을 체결(사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성모병원 측은 글리터링 호라이즌 Est사를 통해 연간 1000명 이상의 VVIP급 환자를 유치, 프리미엄 수준의 종합 검진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건강검진과 달리 미래의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유전체 검사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시술 등이 포함돼 있으며, 환자들은 1박 2일간 이 병원의 VVIP 전용 국제화 병동에 입원해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병원 측은 “특히, 이번 계약에서 주목할 점은 기존의 의료관광 패키지와는 차별화된 VVIP를 대상으로 고부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라면서 “국제적 표준에 부합하는 자체 GMP 시설을 갖춘 이 병원 세포치료센터에서 고효능의 줄기세포를 추출해 시술에 사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줄기세포 시술 및 치료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 이를 이용한 안티에이징, 흉터개선, 무릎 연골재생, 근육강화 등 개인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시술도 병행하게 된다. 김준식 병원장은 “병원 측은 이를 위해 이들 환자만을 위한 전용 진료계획 수립부터 진료예약, 상담, 공항 영송, 진료 스케쥴, 여행 및 귀국 후 사후관리까지 포괄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놓았다”면서 “이번 국제의료관광 송객 계약에 따라 국제성모병원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기점으로 중동 내 다른 국가와도 VVIP급 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식 병원장은 이어 “이번 계약은 의료관광 활성화에 따른 병원의 경쟁력 확보와 해외 환자 유치를 통한 국익 창출의 첫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며 “병원이 추구하는 메디컬테마파크에 걸맞도록 국제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향후 중동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 등지의 해외환자 유치에도 집중하는 것은 물론 국익 창출에 도움이 되는 의료관광사업, 병원 플랜트 수출, 병원 전산화 수출(HIS) 등에도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은 인간의 생애 전 주기를 돌보는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2014년 2월 개원했으며, 의료시설은 물론 원내 몰(Mall), 시니어타운, 요양원 등을 갖춘 복합의료시설을 갖춘 세계 최초의 메디컬테마파크 형태로 건립됐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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