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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일대일로 ‘채무 덫’에 걸린 파키스탄…결국 IMF에 7조원 손 벌려

    中 일대일로 ‘채무 덫’에 걸린 파키스탄…결국 IMF에 7조원 손 벌려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참여했다 400억 달러(약 47조 2000억원)의 빚더미에 오르는 등 국가 부도 위기에 처한 파키스탄이 결국 국제통화기금(IMF)에 손을 벌리게 됐다. 파키스탄이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것은 1980년대 후반 이후 이번이 13번째다. 1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압둘 하피즈 샤이크 파키스탄 재정고문은 전날 IMF 대표단과 협상에서 60억 달러 규모의 3년짜리 차관을 받는 데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은 IMF 이사회의 승인을 얻으면 최종 확정된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지난해 8월 취임 후 IMF 구제금융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경제 위기가 깊어지면서 또다시 IMF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칸 총리는 이번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 샤이크를 재정고문에 임명하고 IMF에서 근무하는 이코노미스트 레자 바키르를 중앙은행 신임 총재로 앉히는 등 경제팀을 새롭게 꾸렸다. 샤이크 재정고문은 파키스탄은 무역 적자 등으로 인해 연간 채무 상환에 120억 달러가 필요한데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으로부터도 3년간 20~30억 달러를 더 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키스탄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등과 관련해 62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면서 빚더미에 올랐다. 인플레이션은 8%대로 치솟았고 파키스탄 루피화의 가치도 폭락한 상태다. 파키스탄은 중국에 향후 20년간 400억 달러 규모의 빚을 갚아야 한다. 앞서 칸 총리는 자금난 해소를 위해 칸 총리는 중국에서 25억 달러의 긴급 자금을 받기로 한 것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에서도 각각 60억 달러와 62억 달러 규모의 차관이나 원유를 지원받기로 했다. 중국의 ‘채무 덫’에 빠진 나라는 파키스탄 뿐만이 아니다. 앞서 스리랑카, 말레이시아, 몰디브 등 일대일로 참여국 대부분이 빚더미에 오르자 각국 선거에서는 친중 정권이 잇따라 패배하기도 했다. 차이나머니를 앞세운 중국 자본과 중국 사업가들이 약탈적 행태에 현지 여론은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지난 11일 파키스탄의 일대일로 거점지인 발루치스탄주 과다르에서는 무장 괴한이 한 5성급 호텔에 난입해 총격전을 벌여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분리주의 반군조직인 발루치 해방군(BLA)는 성명을 통해 호텔 공격이 자신들 소행이라며 중국인 등 외국인 투자자를 겨냥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과 중국은 2015년 중국 신장에서 파키스탄 과다르항까지 3000㎞ 구간에 도로와 철도, 송유관 등을 구축하는 420억 달러 규모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종합] 김병옥, 음주운전에 대리기사협회가 뿔난 이유?

    [종합] 김병옥, 음주운전에 대리기사협회가 뿔난 이유?

    김병옥 거짓말이 들통났다. 지난 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우 김병옥이 당시 “대리운전을 한 뒤 주차장에서만 운전했다”고 한 진술이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드러나자, 대리기사협회가 뿔났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약식1단독 김수홍 판사는 12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김병옥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단법인 전국대리기사협회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그간 사회적 논란을 낳았던 김병옥 씨 음주운전사건의 진상이 밝혀졌다”며 “재판 결과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다보니, 같은 처지로서 마음 한구석에 무겁게 속상해했던 전국 수 많은 대리기사 들은 분노에 앞서 일순간의 거짓말로 잘못을 벗어나려 했던 김병옥씨가 딱하기만 하다”고 했다. 앞서 김병옥은 지난 2월 12일 오전 1시 38분께 경기 부천시 중동 일대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경찰은 “아파트 주차장에 이상한 차량이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 김병옥의 자택에 찾아가 음주 수치를 측정했다. 당시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5%이었다. 처음 경찰에 적발된 당시 김병옥은 “대리운전을 해서 아파트까지 온 뒤 주차를 하고 운전대를 잡았다”며 주차장에서만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대리운전 기사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결과, 김병옥은 부천시 중동 롯데백화점 인근 도로에서 자택까지 2.5㎞가량을 음주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 연합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차이나모바일 진출 불허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차이나모바일 진출 불허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시장 진출이 좌절됐다. 미중 간 무역협상 타결 불발에 따른 파장이 아니냐는 분석이 온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9일(현지시간) 차이나모바일 인터내셔널이 신청한 미국 내 사업허가를 5명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기각 사유는 국가안보 위협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앞서 지난해 FCC에 차이나모바일의 서비스 개시 신청을 허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었다. 아지트 파이 FCC 위원장은 이날 “차이나모바일은 궁극적으로 중국 정부가 소유했고 관리를 한다”며 “중국 정부가 차이나모바일을 이용해 미국의 국가안보, 법 집행 및 경제적 이익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활동을 수행할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투표가 있기 전 이메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운영 과정에서 적용 가능한 모든 법률을 준수하며 ‘실질적이고 심각한 국가 안보 및 법 집행 위험을 야기하는 어떠한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FCC 측은 오히려 다른 중국 통신사로 조사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브랜드 카 위원은 “미 정부로부터 네트워크 연결 승인을 받은 중국 소유의 통신사를 추가로 조사해야 한다”며 “이들 중 적어도 하나는 미국의 트래픽을 가로채고 중국에서 전용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경계도 멈추지 않는다. 트럼프 정부는 미 통신사들에게 화웨이의 5G 통신 장비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동맹국에는 화웨이의 장비 보이콧을 촉구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FCC가 화웨이에 대해서도 시장진출 허용 여부를 놓고 검토하고 있다면서 백악관으로부터 권고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미 정부는 화웨이가 ‘백도어’(인증 없이 전산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릴 장치)가 설치된 자사 통신장비를 통해 기밀을 빼돌릴 수 있다는 이유로 동맹국들에 5세대(5G) 통신망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도록 압박해오고 있다. 화웨이 창업주의 딸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은 미국의 요청으로 캐나다에 억류 중이다. 멍 부회장은 대이란 제재를 위반하고 기업 비밀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은 FCC의 결정에 즉각 반발했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결정을 내린 미국 측을 향해 “시장경제 원칙을 존중하고 국가안보를 일반화하는 잘못을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고 관영 환구시보가 전했다. 겅 대변인은 또 “중국 기업에 대한 억지스러운 탄압을 멈추고, 미국에 투자하는 중국 기업에 공평·공정하고 차별 없는 환경을 제공해달라”고 요구했다. 가입자가 9억명에 이르는 차이나모바일의 자회사 차이나모바일USA는 지난 2011년 미국에서 국내전화와 이동통신서비스를 제외한 국제전화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통신사업자 지정을 신청했다. 국제전화서비스를 위해서는 미 통신망과 연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중국 수입품 관세 올리면 피해 보는 건 미국 소비자?

    중국 수입품 관세 올리면 피해 보는 건 미국 소비자?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대규모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수출업계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도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10일 오전 0시 1분(미국 동부시간 기준)을 기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던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올렸다. 나머지 3000억 달러어치에 대해서도 고율 관세를 매기기 위한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컴퓨터, 통신장비, 가구, 가전 등 광범위한 소비재가 인상된 관세율을 적용받기 시작한 데 이어 앞으로 부과 대상이 사실상 중국산 수입품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9∼10일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성과 없이 ‘노 딜(No-deal)’로 끝나자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변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은 성명을 내 관세 인상이 미국 경제를 해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중국과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트럼프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면서도 중국과 이룰 최종적 합의는 “관세 철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미국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약 3000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당장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되는 것은 소매업계라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가격 민감성이 높은 의류, 장난감, 신발 등 소비자의 생활과 밀접한 품목이 대거 포함되므로 추가 관세 부과 때 업체들은 이익률 하락, 판매량 감소 등의 피해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장난감과 스포츠용품은 100%, 신발과 직물·의류는 각각 93%와 91%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스티븐 파지에 장난감협회 회장은 “우리는 이익률이 낮고 가격에 민감한 산업”이라면서 “10달러 장난감 가격이 25% 오르면 사람들은 사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스마트폰, 컴퓨터, 텔레비전, 드론 등 소비자 전자제품도 추가 관세 타격을 받게 된다. 애플도 피해를 입는 것은 마찬가지다.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애플이 다음 추가 관세 항목에 포함되면 아이폰XR 모델의 미국 판매 가격은 160달러(약 19만원)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기업들이 관세 추가 비용 상쇄를 위해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 소비자에게도 관세 부담이 전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소비자와 제조업체 모두 관세로 인한 높은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는 무한한 능력이 없으며 관세는 더욱 뚜렷하게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컨설팅업체 트레이드 파트너십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관세율 인상으로 미국 1가구당(4인 가족 기준) 연간 767달러(약 90만원) 비용을 더 지불하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으로 400억 달러 규모의 소비재 가격이 더 비싸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트럼프 행정부가 세탁기에 20% 관세를 부과하자 세탁기와 건조기 가격이 12% 상승했다. 데이비드 프렌치 미국 소매협회 상임 부회장은 “관세가 중국이 아닌 업계와 소비자가 지불하는 세금이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포함 NPT 70개국 “북, 도발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 지속하길”

    한국 포함 NPT 70개국 “북, 도발 중단하고 비핵화 대화 지속하길”

    핵확산금지조약(NPT) 회원국들이 북한에게 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를 중단하고 미국과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70개 NPT 회원국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2020년 NPT 평가회의를 위한 제3차 준비위원회에서 북한을 향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원국들은 북한이 지난 2차례의 북미정상회담과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으로 대화를 재개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약속을 환영하지만 북한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충분히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성명을 낭독한 프랑스 대표는 “우리는 북한이 도발을 피하고 미국과 비핵화를 위한 대화를 지속하기를 촉구한다”면서 “북한이 말을 행동으로 옮겨 모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과 관련한 프로그램들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4일 오전 9시 6분부터 오전 10시 55분까지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포함해 240㎜, 300㎜ 방사포 등을 쐈다. 지난 9일에는 평안북도 신오리 일대에서 현재까지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쪽 방향으로 발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결승 오른 EPL 네 팀 서포터들 “교통·숙박·티켓값 폭등 3중고”

    결승 오른 EPL 네 팀 서포터들 “교통·숙박·티켓값 폭등 3중고”

    유럽축구연맹(UEFA)의 두 대항전 결승이 잉글랜드 클럽으로만 대진이 차려졌다고 기뻐한 것도 잠시, 잉글랜드 팬들의 볼멘 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오는 30일 첼시와 아스널은 유로파리그 결승을 저멀리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치르고, 다음달 2일 토트넘과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그나마 가까운 편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치러 조금 낫다. 상대적으로 괜찮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 도중 첼시와 아스널 팬들의 불만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미친 짓 같긴 하다. 팬들의 주장에 많은 공감이 간다. (지난해 리버풀이 챔스리그 결승을 치렀던 우크라이나) 키예프나 바쿠에서 왜 경기를 치러야 하는지 모르겠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UEFA 간부들을 비꼬는 듯)에겐 아침거리 밖에 안되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했다. 런던이 연고지인 첼시와 아스널의 홈 구장 거리는 13㎞도 안되는데 3971㎞나 떨어진 바쿠까지 달려가 응원해야 한다. 아제르바이잔 입국 비자도 따로 받아야 한다. 더욱이 경기일에 맞춰 런던과 바쿠를 잇는 직항 편도 형편 없이 적은 실정이다. BBC는 현재로선 경기 전날 도착해 경기가 끝난 사흘 뒤에 돌아오는 직항 편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숙박비 부담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다. 두 구단은 그래서 합동으로 979파운드(약 150만원)의 요금을 팬으로부터 받고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인데 이 가격마저 엄청 비싸다고 팬들의 불만이 상당하다.또 두 팀 팬들은 챔스리그 결승에 오른 팀들에게 주어진 티켓 량에 견줘 3분의 1 밖에 안되는 티켓이 주어진 데 분통을 터뜨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 구장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의 6만 8000석 가운데 3만 3226장을 토트넘과 리버풀 팬들은 공유하는데,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 가운데 아스널과 첼시 팬들은 6000장씩, 1만 2000장을 공유하게 됐다. 그런데 챔스리그 결승 1등석 입장권이 벌써 5500파운드(약 840만원)란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에 따라 토트넘과 리버풀 서포터 조직은 공동 성명을 발표해 티켓 값 상한선을 정하고 티켓 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호텔이나 항공권 폭등을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챔스리그 결승이 열리는 마드리드는 벌써 숙박과 항공권 예약 전쟁이 벌어졌다.오죽하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아르헨티나에서 가족과 지인들이 경기를 보러 오겠다 싶어 어제 몇몇 호텔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하려 했지만 가격이 엄청, 미친 것 같더라”고 털어놓았다. UEFA는 “어느 팀이 결승에 오를지 알 수가 없는 2년 전에 결승 장소는 정해진 것”이라며 “바쿠까지 얼마나 많은 팬이 응원하려고 여행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많은 양의 티켓을 배정할 수 없었다. 또 과거 결승에 오른 팀마다 다른 서포터들의 원정 응원 경험 등을 분석해 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동영상] ‘유럽만이 희망’ 난민 보트 튀니지 연안에서 전복, 적어도 65명 사망

    [동영상] ‘유럽만이 희망’ 난민 보트 튀니지 연안에서 전복, 적어도 65명 사망

    적어도 65명의 난민이 지중해 튀니지 연안에서 타고 있던 배가 뒤집히는 바람에 목숨을 잃었다고 유엔난민기구(UNHCR)가 밝혔다고 영국 BBC가 10일(현지시간) 전했다. UNHCR은 이 배가 지난 9일 리비아의 주와라를 떠난 뒤 강한 파도 때문에 곤란을 겪었다며 근처 낚싯배들과 튀니지 해군이 16명을 구조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사고는 올해 들어 단일 사고로는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낳은 사고로 보인다. 아울러 이 기구는 지난 4개월 동안 리비아와 유럽 루트에서 목숨을 잃은 이만 164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튀니지 해군에 구조된 이들은 튀니지 연안 항구 근처로 옮겨져 입항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며 한 명은 긴급 치료가 필요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UNHCR은 밝혔다. 이 기구에서 일하는 빈센트 코체텔은 “지중해를 건너려고 시도하는 이들이 여전히 위험에 맞닥뜨린다는 사실을 비극적이며 끔찍하게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일부 보도는 배에 탄 사람의 숫자가 더 많을 수 있다며 희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2017년 중반부터 이 위험한 여정에 나서는 사람들의 숫자는 현저히 줄었다. 이탈리아가 지원한 리비아 정부군이 단속을 철저히 하거나 공해 상에서 붙잡힌 이들을 다시 리비아로 데려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만 5900명의 난민이 세 가지 지중해 루트를 통해 유럽에 도착했는데 이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17% 줄어든 것이다. 지난 1월 유엔은 지난해 지중해를 건너는 와중에 매일 6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집계했다. 아래 동영상은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근처의 난민 캠프를 담고 있다. 근처에서 격렬한 총성이 연이어 들려 여인들이 비명을 지르는 등 암담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이탈리아 해군과 난민구호 비정부기구(NGO)가 지난 9일 리비아 연안에서 조난을 당한 난민 65명을 구조했는데 지난해 6월 출범한 포퓰리즘 정부의 반(反) 난민 정책에 앞장서고 있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해군 선박일지라도 난민을 태우고 있으면 이탈리아 항구에 들어오지 못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일메사제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군의 초계함정이 전날 리비아에서 75해리 떨어진 공해 상에서 위험에 처한 난민 36명을 구했다. 해군은 성명을 내고 구조된 난민 가운데 미성년자 8명과 여성 2명이 포함돼 있으며, 구조 당시 이들이 탄 허름한 배가 침수되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별도로 이탈리아 난민 구호 NGO가 운영하는 구조선 ‘마레 요니오’ 역시 같은 날 저녁 리비아에서 40해리 떨어진 지중해에서 임산부 1명, 한살 배기 아기 등 미성년자 5명을 비롯해 29명의 난민을 구조한 뒤 이탈리아 당국에 난민들을 하선시킬 항구를 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살비니 부총리는 “왜 그들이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구조 책임을 맡고 있는 해역에서 난민들을 구했는지 의문”이라며 구조된 난민들을 태운 배들에 입항 허가를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는 해군 초계함정이 지중해에서 해상 안전을 위해 펼치고 있는 공식 작전의 일환으로 난민들을 구조했는데도 “(난민을 태운) 해군 선박 역시 항구에 들어올 수 없다”고 못박아 국방부와의 갈등을 예고했다. 엘리사베타 트렌타 국방장관은 “우리 군인들을 믿는다”고 말해 해군이 공식 작전을 통해 난민들을 구조한 만큼 이들을 이탈리아 항만에 입항시켜야 한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트렌타 장관은 살비니 부총리가 이끄는 극우성향의 정당 ‘동맹’에 비해 난민에 좀 더 관대한 집권정당 ‘오성운동’ 소속이다. 무사히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당도했거나 구조돼 유럽으로 옮겨진 난민들은 며칠 동안 정처 없이 바다를 떠돌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의 분산 수용 결정이 이뤄진 뒤에야 이탈리아나 몰타, 스페인 항구에 입항이 허용되는 실정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새로운 시선에 주목하고 싶다면… 전국에서 열리는 각양각색 ‘작은 영화제’

    새로운 시선에 주목하고 싶다면… 전국에서 열리는 각양각색 ‘작은 영화제’

    오는 14일(현지시간) 세계 영화인들의 축제 칸국제영화제가 개막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의미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작은 영화제들이 잇달아 관객들을 찾는다.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독립영화 반짝반짝전’은 새달 5일까지 이어진다. 광주독립영화관 GIFT, 대구 오오극장, 서울 인디스페이스와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 등 전국 독립영화관 4곳에서 24개 작품이 상영된다. 11편을 차지하는 장편 다큐멘터리 중에서는 지난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장편경쟁 부문에서 작품상을 받은 박소현 감독의 ‘구르는 돌처럼’과 제10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최우수한국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장윤미 감독의 ‘공사의 희로애락’이 눈길을 모은다. 극영화로는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열혈스태프상을 수상한 김무영 감독의 ‘밤빛’과 제주 출신 고훈 감독이 제주에서 촬영한 ‘어멍’ 등이 소개된다. 10살 꼬마가 숲의 지킴이가 되어 모험하는 과정을 그린 홍대영 감독의 ‘슈퍼문’이 애니메이션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영화를 통해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모색하는 서울환경영화제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서울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영화제의 주제는 ‘에코 스피릿’(ECO SPIRIT)이다. 무엇을 입고, 쓰고, 먹을지 지속 가능한 삶을 고민하고 선택하는 삶에 대해 논의한다. 기후변화, 플라스틱, 먹거리, 생명 등 환경 이슈를 다룬 24개국 59편의 영화가 스크린에 걸린다. 개막작은 빅토르 코사코프스키 감독의 ‘아쿠아렐라’다. 러시아 바이칼 호수부터 베네수엘라의 앙헬 폭포까지 물의 다양한 모습과 생생한 소리를 담았다. 환경영화제를 통해 아시아에서는 처음 공개된다.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에 집중하는 ‘2019 에코 포커스:플라스틱 제국의 종말’, 건강한 먹거리를 제안하는 영화를 소개하는 ‘에코 밥상으로의 초대’, 자연 친화적인 삶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에코-ING’, 인간이 훼손한 지구의 신음에 귀기울이는 ‘에코 플래닛’ 등의 섹션이 마련됐다.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새달 5일부터 5일간 전북 무주예체문화관, 무주등나무운동장 등지에서 진행된다. ‘영화야! 소풍 갈래?’라는 콘셉트로 25개국 101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개막작으로는 신상옥·정건조 감독의 ‘불가사리’가 선정됐다. 한국 괴수영화의 효시인 김명제 감독의 1962년작 ‘불가사리’를 리메이크했다. 2000년 6·15남북공동성명 이후 2000년 국내에 정식 수입되어 개봉한 첫 북한 영화다. 1985년 신상옥 감독이 북한을 탈출하면서 미완으로 남은 영화를 북한 정건조 감독이 완성했다. 개막작은 힙합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용 감독과 윤세영 감독이 공동 연출하며 한국 힙합 1세대 뮤지션 MC메타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영화제는 총 다섯 섹션으로 구성된다. 동시대 한국 영화를 선보이는 ‘창’ 섹션을 비롯해 영화의 미학적 지평을 넓힌 국내외 영화를 엄선한 ‘판’ 섹션,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고전 영화와 최신 국내외 영화를 야외상영장에서 선보이는 ‘락’ 섹션, 숲속에 설치한 야외극장에서 영화를 즐기는 ‘숲’ 섹션, 향로산 자연휴양림에서 진행하는 ‘길’ 섹션 등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美,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을 장관에 지명 “외교 실패에 대비”

    美,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을 장관에 지명 “외교 실패에 대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패트릭 섀너핸(56) 국방부 장관 대행을 정식 국방장관으로 지명하기로 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섀너핸 지명자의 국가에 대한 봉사와 지도력을 근거로 그를 국방장관에 지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섀너핸 지명자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출신으로 보잉사 수석 부사장을 거쳐 2017년 7월부터 국방부 부장관에 기용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제임스 매티스 당시 국방장관이 사실상 해임된 이후 올해 1월 1일부터 대행을 맡아왔다. 무엇보다 항공분야 엔지니어 기업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섀너핸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에 1986년 입사해 30여년 간 방산 관련 업무에 종사했고, 보잉 미사일방어시스템 부사장 등 다양한 보직을 거치면서 미군의 미사일 발사 프로그램과 육군 항공기 업무에서 경력을 쌓았다. 섀너핸은 국방부 회의에서 보잉을 홍보하고 경쟁사를 비방했다는 의혹으로 국방부의 감찰을 받았으나 지난달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섀너핸 지명자의 경우처럼 장관대행이 장기간 국방부를 이끌어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 등 유력 후보들이 장관 제안을 거절한 가운데 섀너핸이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선택지들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섀너핸은 보잉사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미 상원 청문회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겠지만, 그래도 인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 상원 군사위원장인 공화당의 제임스 인호프 의원은 올해 2월 “트럼프 대통령이 섀너핸을 지명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지만,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몇 달간 그와 가깝게 일해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섀너핸이 국방장관에 공식 취임하면 이란과의 긴장 고조 상황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미군의 대처 등의 주요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섀너핸 지명자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장관으로 확정되면 중국과 러시아와 경쟁을 우선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방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섀너핸 지명자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국방장관 지명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외교 정책을 고수할 것이며 알다시피 우리의 작전이나 태도는 바뀐 것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방부는 (북한과의) 외교 실패에 대비해 필요로 하는 준비를 계속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섀너핸 지명자는 이란과의 긴장 고조에 대해 “최근 불거지고 있는 긴박한 이슈”라며 “어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얘기를 나눴고 그에게 답변을 듣는게 좋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성명에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 이란이 어떻게 책임을 져야하는 지가 매우 명확하게 표현돼 있다”고 즉답했다.  그는 또 “국방 장관으로서 가장 큰 도전은 모든 사안에 대해 균형을 잡는 일”이라며 “미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택적 방치를 연습하려고 하는데, 매일 발생하는 중요한 사안들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미중 무역 갈등에 ‘검은 목요일’… 코스피 66P 급락

    미중 무역 갈등에 ‘검은 목요일’… 코스피 66P 급락

    코스피 3% 내린 2102… 4개월 만에 최저 코스닥도 21P 떨어진 724로 장 마쳐 환율 1179원… 2년 4개월 만 가장 높아 中·日 증시도 하락… “최악은 피할 듯”미중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9일 주가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코스피는 3% 이상 급락해 2100선에 턱걸이했다. 지난해 10월 11일(-4.44%) 이후 최대 하락폭으로 7개월 만의 ‘검은 목요일’이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0원에 육박해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4%(66.00포인트) 떨어진 2102.01로 마감됐다. 지난 1월 15일(2097.18)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다. 코스닥지수도 2.84%(21.15포인트) 내린 724.22로 장을 마쳤다. 지난 3월 28일(719.72) 이후 한달 반 만에 가장 낮다. 낙폭 또한 지난해 12월 6일(-3.24%) 이후 5개월 만에 최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4원이나 오른 1179.8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7년 1월 16일 1182.10원(종가 기준)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다. 주가와 환율이 요동친 이유는 미국 정부가 9~1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협상을 하루 앞두고 대중국 압박 수위를 최고로 끌어올려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 플로리다주 패너마시티비치에서 한 대선 유세에서 “중국이 합의를 깨뜨렸다. 그들은 대가를 치를 것”이라면서 “미국은 물러서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도 온라인 관보에 10일부터 2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올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내고 미국이 관세를 올릴 경우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라며 보복을 경고했다.중국과 일본 증시도 뚝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42.80포인트) 내린 2850.95로, 일본의 닛케이225는 0.93%(200.46포인트) 하락한 2만 1402.13에 마감됐다. 9일부터 진행되는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돼 양국이 추가 관세 폭탄을 매길 경우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맞대응하면 중국 경제가 더 나빠져 세계적 기업이 많은 미국 경제도 같이 휘청거릴 것”이라면서 “중국이 부드러운 대응으로 사태 악화를 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중국의 4월 수출이 예상 외로 줄어 중국 정부가 미국에 양보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행정특권” “의회모욕”… 트럼프·민주 특검보고서 갈등 격화

    美하원 “대통령도 법 위에 있어선 안 돼” 상원, 트럼프 장남에 러스캔들 증언 명령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보고서 원문 공개를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이 다수인 미 하원의 정치적 공방이 또다시 가열되는 양상이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가 특검 보고서의 공개 권한을 가진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 대해 의회모욕죄를 적용키로 결의한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바 장관의 요청에 따라 행정특권을 발동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이날 하원 법사위 제럴드 내들러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대통령은 소환된 자료 전체에 대해 행정특권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행정특권은 고도의 기밀을 요하는 안건 공개를 거부하는 권한으로 주로 대통령이 발동한다. 앞서 법사위는 바 장관에게 지난 6일까지 뮬러 특검의 수사 보고서 전체본과 관련 증거를 모두 제출하라고 소환장을 보냈으나 바 장관은 이를 따르지 않았으며 2일엔 청문회도 불참했다. 뉴욕타임스는 바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서한을 보내 행정특권 발동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이와 관련, 성명을 내 “내들러 위원장의 노골적인 권한남용에 직면한 이상 법무장관의 요청에 따라 대통령은 행정특권을 보호하는 주장을 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내들러 위원장은 “수일 내에 의회가 법을 지키지 않는 행정부의 행동에 맞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바 장관도, 트럼프 대통령도 법 위에 있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면서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단 의지를 피력했다. 외신은 이 사안을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의 소득신고 자료, 재무기록 공개 등과 관련한 양측의 법적 다툼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하원 법사위는 이날 바 장관의 ‘의회 모욕’ 여부를 표결에 부쳐 찬성 24표, 반대 16표로 가결했다. 하원 전체 표결을 거쳐 결의안이 통과되면 상원의 동의 없이도 민·형사 소송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된다. 내들러 위원장은 이날 표결 후 “대통령이 법을 따르지 않고 있고 의회에 모든 정보 제공을 거부하고 있다”며 “헌법적 위기”라고 말했다. 미 하원 세입위원회는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6년치 개인·법인 납세 자료 제출을 거부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지 금명간 결정할 것이라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한편 공화당이 다수인 미 상원 정보위원회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에게 출석해 증언하도록 명령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2017년 상원 법사위에 출석해 모스크바 트럼프타워 건설 계획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다고 증언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전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은 관련 내용에 대해 트럼프 일가에 10번 정도 브리핑했다고 진술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최저임금위원장·공익위원 전원 다시 사의… 노동계, 사퇴 철회 요청

    최저임금위원장·공익위원 전원 다시 사의… 노동계, 사퇴 철회 요청

    “최저임금 결정 구조 이원화 추진 따라 입법 안 됐지만 최임위에 부담 안 되게 위원장 사퇴하는 게 낫다고 여겨 결행” “최저임금, 경제에 악영향 끼쳤나” 묻자 “새 공익위원에 부담될 수 있다” 답 회피 정부, 조만간 새 공익위원 물색 나설 듯류장수 최저임금위원장을 비롯한 현행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 8명이 재차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올해 초부터 정부가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자 책임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계는 류 위원장을 비롯한 공익위원들이 지금이라도 사퇴 표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위원장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앞서 여러 경로를 통해 말씀드린 대로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고 공익위원에서도 물러나겠다”면서 “저를 포함한 다른 공익위원들의 생각도 같다”고 말했다. 앞서 류 위원장을 포함한 최임위 공익위원 8명은 지난 3월 고용노동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올해 초 정부가 “최저임금 결정 구조를 개편하겠다”며 현행 최임위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로 분리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내용을 담은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지금도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표류 중이다. 이 때문에 새 논의체계 구성을 전제로 사퇴 의사를 밝힌 류 위원장 등 공익위원들이 기존 의사를 번복하고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그대로 참여할 것으로 여겨졌다. 류 위원장은 “최임위를 운영하는 데 어떤 것이 좋을지 득과 실을 생각했다. 제가 그만두고 새로운 간판을 다는 것이 더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정부의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 계획이 사실상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서다. 최근 2년간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상승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는 점을 정부가 직간접적으로 시인했기 때문에 공익위원들이 이에 부담을 느껴 사의를 확정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류 위원장은 “아직 법이 통과되진 않았지만 민감한 조직인 최임위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면 위원장을 바꾸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최저임금이 경제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지적에 공감하냐고 묻자 “그것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게 자칫 최임위의 독립성을 해칠 수도 있으며 새롭게 위촉될 공익위원들에게도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답을 피했다. 정부는 조만간 새로운 공익위원을 물색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논의를 재개할 방침이다. 이날 한국노총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공익위원들과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 초안을 발표한 것은 이들에게 사실상 권한 정지를 통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익위원들에게 “지금이라도 사퇴 입장에서 돌아서 합리적 안내자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글 사진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노조 비판하는 한국당에도 노조 있네

    14년 전 당직자 구조조정 단행 때 결성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이 지난 7일 사무처 당직자에게 욕설을 퍼부은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의 또 다른 관심은 한국당에 노동조합이 있다는 사실에 쏠리고 있다. ‘한국당 사무처 노조’ 명의로 한 총장의 사과와 거취표명을 요구하는 성명이 나오면서 “어? 한국당에도 노조가 있네?”라며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먼저 정당에도 노조가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두 번째로는 평소 노조에 매우 비판적인 한국당에도 노조가 있다는 사실에 놀란다. 9일 포털사이트의 네티즌 아이디 ‘kghe****’은 “한국당에도 노조가 있다니, 내가 이상한 건가”라고 했고, ‘bcon99****’는 “노조 가입하면 내부에서 차별당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한국당 노조는 한나라당 시절인 2005년 만들어졌다. 2004년 정당 후원금 모금 금지 등을 골자로 한 ‘오세훈법’이 통과되면서 당 재정 상태가 악화됐고 이에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구조조정이 단행되자 당직자들은 자구책 차원에서 ‘사무처 당직자 협의체’를 만들어 대응했다. 그럼에도 구조조정이 이뤄지자 이듬해 노조를 만든 것이다. 그러나 한국당 노조는 임금협상이나 파업 등 일반 기업 노조와 같은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사무처의 한 당직자는 “우리 노조는 상근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협의체 수준”이라며 “속된 말로 ‘조합비 내면 노조원’이라고 할 정도로 조용하게 운영된다”고 했다. 다른 당직자도 “이번에 주목을 받아서 그렇지 노조가 있는지 사실 실감이 안 된다”며 “일반적인 노조처럼 노조원들의 권익을 위해 연봉 협상 등 복리 후생을 위해 당과 대립하는 조직은 아니다”라고 했다. 또 “국가 보조금으로 당을 운영하는데 월급을 올려 달라고 주장하면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느냐”며 “그래서 노조도 직원 경조사 정도 챙기는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에도 노조가 있다. 특히 바른미래당은 옛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에서 각각 조직된 노조가 통합되지 않고 따로 활동하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노조가 없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스포츠문화硏 “혁신위 1차 권고문 구체적 실행 방안 빠졌다”

    스포츠문화硏 “혁신위 1차 권고문 구체적 실행 방안 빠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위원장 문경란)가 지난 7일 발표한 1차 권고문과 관련해 스포츠문화연구소(소장 최동호)가 오는 6월까지 발표할 6차까지의 권고문이 더 발전하기 위해 1차 권고문을 비판하고 검증하려 한다며 문제점을 꼬집은 성명서를 지난 8일 발표했다. 연구소 성명은 ‘스포츠 성폭력 피해자의 보호 및 인권침해 대응 시스템의 전면 혁신’을 제목으로 한 1차 권고문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담고 있지 않을 뿐더러 혁신위원회의 노고를 은연 중에 드러낸 면피성 권고문이었다고 단언하며 “고민과 진정성의 깊이만큼 결과물을 담아 내지 못했다는 것도 분명히 지적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뿐만 아니라 국가인권위원회·교육부·여성가족부의 스포츠 인권 보호 실태까지 낱낱이 파악한 혁신위원회가 스스로 천명했듯 ‘골든 타임’인 현 시기에 스포츠 인권 확립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혁신위원회의 권고안을 다섯 가지로 요약하고 지금까지 인권 침해 사건이 발생했을 때마다 거론돼 왔던 대책의 종합판에 불과한 데다 이미 구축돼 있는 시스템이기도 한데 ‘그래서 왜 현재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고 했다. 가장 핵심적인 실행 방안으로 ‘별도 기구 신설’을 들고 나온 것에 대해 연구소는 첫째, 스포츠 비리 조사 등을 위해 ‘스포츠윤리센터’ 설립 법안이 제출됐는데도 내용과 형식에서 크게 다를 바 없는 별도 기구 신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둘째, 중복성 시비가 예상되는 별도 기구 설립의 정부 부처 간 합의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는지, 법률적 근거가 마련된다 하더라도 국회 통과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는지, 셋째, 권고안은 왜 사후 방안에 치우쳤는지 넷째, 가장 중요한 이행 방안은 왜 이토록 허술한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소는 혁신위원회가 다음의 네 가지를 포함해 권고문을 수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특별사법경찰권 도입, 둘째 대한체육회 전면 개편, 셋째 이행 방안의 구체화, 넷째 스포츠 인권 감찰관 및 스포츠 인권 전문 강사제 도입 등이라고 제시했다. 연구소는 끝으로 “개혁은 금기를 깨고 성역을 무너뜨려야 하며 비상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스포츠 인권에 대한 진정성과 간절함을 갖고 있는 혁신위원회가 왜 이렇게 후퇴했느냐”라고 되물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윤서빈 자필 사과문 공개 “떳떳하지 못한 행동들 죄송하다”

    윤서빈 자필 사과문 공개 “떳떳하지 못한 행동들 죄송하다”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인 가수 지망생 윤서빈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8일 윤서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그는 “우선 저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 주신 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를 받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생각이 너무 많이 어리고 세상을 몰랐던 학창시절을 보냈다”며 “과거에 미성년자라는 신분으로 하지 말아야 했던 술·담배 등 떳떳하지 못한 행동들. 그리고 저의 꿈. 매일 매일이 너무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제 과거의 잘못을 감추거나 속이려 한 적은 절대 없다”며 “지금껏 있던 회사에서 숨긴 적은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제 과거의 기록들과 행동들을 기억해보고 되짚어보며 제가 혹시나 다른 친구들을 불편하게 했는지 많이 생각도 해봤다”면서 “기록과 기억에 존재하지 않더라도 이런 논란이 나온 것은 누군가 저로 인해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는 것이니 혹시 그런 친구들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윤서빈은 “용서받기보다는 저 하나 때문에 힘들어 할 모든 분들과 소속사, 프로그램 제작진분들, 그리고 함께 연습한 연습생 친구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생각뿐이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윤서빈은 지난 3일 첫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서 대형 기획사 JYP 연습생으로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과거 윤서빈이 학교 폭력 주도를 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윤서빈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DC인사이드 ‘프로듀스X101’ 갤러리에서는 윤서빈의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8일 JYP엔터테인먼트는 “회사의 방침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현재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 중인 윤서빈군과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에도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간 미군 유해 발굴 협의 중단”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간 미군 유해 발굴 협의 중단”

    지난 2월 제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 재개를 위한 북미 간 협의가 중단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9일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의 찰스 프리처드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RFA에 보낸 성명에서 북한 측이 지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지금까지 미군 유해 발굴과 관련해 DPAA와 연락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처드 대변인은 올해 미군 유해 공동 발굴을 재개하기 위한 북한 인민군과 협의 노력이 중단됐으며, 오는 9월 30일에 끝나는 2019 회계연도 중 유해 발굴을 효과적으로 계획, 조정, 실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해 공동 발굴이 2020 회계연도에는 진행될 수 있도록 인민군과 연락을 재개하기 위해 가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1차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후인 지난해 7월 미군 유해 55구를 미국으로 송환했다. 이후 DPAA는 인민군 측과 북한 내 미군 유해 발굴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오롱 ‘인보사’ 투여환자 집단소송 본격화

    코오롱 ‘인보사’ 투여환자 집단소송 본격화

    신장세포 은폐 의혹 검찰 수사 촉구허가받지 않은 세포가 의약품에 함유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코오롱생명과학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논란과 관련해 환자 단체가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를 촉구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고의적 은폐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손해배상 집단 소송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8일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다국적 제약회사인 먼디파마로부터 받은 계약금 150억원에 대해 먼디파마를 질권자로 하는 예금 질권 설정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먼디파마와 인보사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환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 인보사 판매가 미국 3상 임상시험이 일정 기간을 지나도 재개되지 않을 경우 이미 수령한 계약금 150억원을 먼디파마에 반환해야 한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최근 2액의 성분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드러나 판매가 중지됐다. 환자단체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신장세포를 고의로 은폐했는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과정에 문제는 없는지 검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인보사 원료세포가 종양 발생 우려가 있는 태아신장유래세포로 바뀐 사실에 대한 코오롱생명과학 은폐 행위와 식약처 허가 과정에서 직무유기에 대해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집단소송도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법무법인 오킴스가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인보사 투여 환자를 모집한 결과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환자가 이날까지 140여명으로 집계됐다. 인보사 투여 환자는 임상시험 참가자 145명을 포함해 3922여명으로 추산되며 국내에서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는 3707명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황교안 ‘한선교 욕설’에 “피해자 연락 안돼…내용 파악부터”

    황교안 ‘한선교 욕설’에 “피해자 연락 안돼…내용 파악부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당 사무처 당직자에게 욕설이 섞인 폭언을 한 한선교 사무총장 거취에 대해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 대장정’ 일환으로 찾은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한 총장 문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피해자와 연락이 잘 안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듭 한 총장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자세한 내용은 파악해봐야 한다”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어 상황 파악에 얼마나 시간이 걸릴 지 묻자 “글쎄요”라고만 답했다. 한 총장은 전날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의 전국 순회 일정을 포함한 당무 현안을 보고 받던 도중 내용에 불만을 제기하며 한 당직자에게 “XXX, X 같은 놈” 등이라는 욕설과 함께 언성을 높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당직자는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며 잠적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장은 황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첫날 찾은 부산 자갈치시장이 휴무였고, 세부적인 일정을 보고하지 않은 점을 문제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당 사무처 노조는 성명서에서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비정상적 욕설을 하고 참석자들을 쫓아내는 등 비정상적 행태를 저지른 사무총장을 즉각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며 “사무총장은 욕설을 들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해당 회의에 함께 있던 사람들, 그리고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진심 어린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 “사무처 당직자들은 원내외 투쟁을 이어나가기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가정도 포기한 채 밤낮없이 오직 당무에만 매진해오고 있다”며 “그런데도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인격 말살적, 인격 파괴적 욕설과 비민주적 회의 진행으로 사무처 당직자들의 기본적인 자존심, 인격을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한 총장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를 주도해야 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또 “회의에 참석한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이후 회의 진행에 좀 더 진지하게 임하겠다”며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더불어민주당도 비판 대열에 가세했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한 총장이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 당의 손과 발 역할을 하는 당직자들의 인격을 무너뜨린 것은 비판받아야 한다”며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제일 나은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종합] JYP 측 “윤서빈 계약 해지, ‘프로듀스X101’서도 하차”

    [종합] JYP 측 “윤서빈 계약 해지, ‘프로듀스X101’서도 하차”

    ‘프로듀스X101’에 출연 중이던 연습생 윤서빈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계약 해지를 당했다. ‘프로듀스X101’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한다. 8일 JYP엔터테인먼트는 “회사의 방침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현재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 중인 윤서빈군과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에도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윤서빈은 지난 3일 첫 방송된 Mnet ‘프로듀스X101’에서 대형 기획사 JYP 연습생으로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과거 윤서빈이 학교 폭력 주도를 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윤서빈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DC인사이드 ‘프로듀스X101’ 갤러리에서는 윤서빈의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Mnet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학폭 의혹’ 윤서빈 ‘프로듀스 X 101’ 하차… JYP “연습생 계약 해지”

    ‘학폭 의혹’ 윤서빈 ‘프로듀스 X 101’ 하차… JYP “연습생 계약 해지”

    엠넷 ‘프로듀스 X 101’에 참가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 윤서빈(20)이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으로 하차했다. JYP는 8일 공식입장을 통해 “회사의 방침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현재 ‘프듀듀스 X 101‘에 출연 중인 윤서빈과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며 “이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서빈은 지난 3일 ‘프로듀스 X 101’ 첫 방송에서 대형기획사인 JYP 연습생으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고 피라미드 모양의 101개 좌석 중 1위 자리를 차지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방송 직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윤서빈이 학창 시절 술과 담배를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올라왔고, 동급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괴롭혔다는 제보도 나왔다. ‘프로듀스 X 101’ 팬들은 윤서빈의 퇴출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냈다. 엠넷은 윤서빈 하차와 관련해 편집을 통해 그의 화면 노출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홈페이지 투표란에서는 윤서빈의 프로필이 삭제됐다. 윤서빈의 방출되고 다른 개인연습생 1명도 개인 사유로 자진하차하면서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하는 연습생 수는 99명이 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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