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명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변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대신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파도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 매칭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1,420
  • 김태호 서울시의원 “서울시태권도협회의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는 행태에 강한 유감”

    김태호 서울시의원 “서울시태권도협회의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는 행태에 강한 유감”

    서울특별시의회 체육단체 비위근절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 김태호 전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남4)은 28일 예정된 서울시체육회 이사회를 앞두고 집단행동을 경고한 서울시태권도협회(이하 서태협)의 모습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서울시의회 조사특위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태권도 혁신 T/F를 구성한 뒤 관련 내용에 대해 검토를 마치고 서울시체육회에 결과를 통보하였다. 이번 서울시체육회의 이사회는 서울시의 태권도 혁신 T/F 검토 결과에 따라 서울시체육회 정관 제18조제2항제20호의 ‘기타 중요사항’에 부합하여 제19조제1항에 의거해 실시하는 적법한 행위이다. 서울시체육회 이사회의 의장인 박원하 서울시체육회장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사회를 소집하였으며, 이사회 안건으로는 서울시 태권도 혁신 T/F에서 통보한 서태협의 국회 국정감사 허위자료 제출 건과 서울시의회 조사특위에서 나타난 서태협의 부적절한 카드사용 건 등 총 57건에 대한 내용과 서태협의 관리단체 지정에 대한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서태협은 서울시체육회의 이사회 소집을 방해하기 위해 박원하 서울시체육회장의 직장인 유명 종합병원에서 1월 29일부터 2월 26일까지 집회 및 시위를 할 것을 경고했다. 지난 과오에 대해 반성을 하거나 자중하고 개선의 의지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의 관리·감독기관인 상위단체의 장에 대해 단체 행동을 통해 겁박하는 적반하장의 모습에 김태호 전 위원장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더 이상 무도인의 긍지를 실추시키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체육회 정관 제34조제1항은 서태협과 같은 시종목단체의 임원은 중앙종목단체의 인준동의서를 첨부해 시체육회의 인준을 받도록 되어 있으며, 제2항은 체육회의 인준 후에도 임원의 결격사유 및 기타 사유가 드러나 인준에 하자가 있는 경우 직권으로 인준을 취소 또는 철회할 수 있다. 이번 집회를 주도하는 바른태권도시민연합 및 국제스포츠인권위원회는 서울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 제19조의2에 따라 승인을 했기 때문에 28일 이사회를 개최하려는 박원하 서울시체육회장이 불법을 저지르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으나, 서울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규정보다 ‘서울시체육회 정관’이 우선시 되며, 회원종목단체 규정 제6조제2항제1호는 시종목단체는 시체육회의 정관 준수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즉 서태협은 서울시체육회 정관 제18조제2항제20호와 제19조제1항에 따라 서울시체육회의 결정을 이행할 의무가 부과된다. 그럼에도 이사회 개최를 방해하기 위한 집회 등 단체행동에 나서는 서태협이야말로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격이다. 특히, 이번 단체행동을 주도하는 바른태권도시민연합 대표 겸 국제스포츠인권위원회 위원장 김 모 씨는 과거 서태협의 심사수수료, 채용비리, 조직사유화 등 이번 조사특위에서 나타난 비위사실들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분을 근거로 서태협의 해체를 주장하고 성명서를 발표한 인물이다. 이와 관련하여, 김 전 위원장은 “체육계, 특히 태권도가 이 정도까지 부패하고 치졸할지는 상상도 못했다. 너무 부끄러워 태권도인이라는 사실도 숨기고 싶을 정도”라면서, “지금이라도 서태협은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새롭게 거듭나 시민들에게 떳떳하게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서태협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 전 위원장은 “박원하 서울시체육회장님께서 용단을 내려주셨다. 이번 결정까지 많은 어려움들이 있으셨을 텐데 선공후사의 마음으로 큰 결정을 내려주셨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체육회가 두 축으로, 서울시 체육의 어두운 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 “국가청렴도 역대 최고 33위…적폐청산·권력기관 개혁 평가”(종합)

    文 “국가청렴도 역대 최고 33위…적폐청산·권력기관 개혁 평가”(종합)

    文 “우리 사회 바른 방향으로 발전한 지표”文 “임기 내 순위 20위권이 목표”국가투명성기구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발표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제투명성기구의 국가별 부패인식 점수를 소개하며 “우리 사회의 투명성과 청렴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크게 높아졌다. 적폐청산과 권력기관 개혁 등 정부와 국민의 노력이 평가를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20년도 국가별 부패인식 점수에서 우리나라는 역대 최고 순위(33위)를 기록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7년과 비교해도 현저히 순위가 상승했다며 “우리 사회가 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부족하다. 임기 내 세계 순위를 20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세계 10위권 경제에 걸맞은 공정과 정의를 갖춰야만 자신있게 ‘선진국’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韓 청렴도 61점, 180개국 중 33위1위 덴마크·뉴질랜드…북한 170위 한국의 국가청렴도는 100점 만점에 61점으로 측정돼 세계 180개국 중 33위로 나타났다. 독일 베를린에 본부를 둔 국제투명성기구(TI)는 28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를 발표했다. 국가 순위는 3년 내리 6계단씩(51→45→39→33위)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 중에서는 23위로 한해 사이 4계단 올랐다. 공동 1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덴마크와 뉴질랜드(88점)가 차지했다. 핀란드·싱가포르·스웨덴·스위스(85점)가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외에 홍콩(77점·11위)과 일본(74점·19위)이 지속해서 상위권에 올랐다. 북한은 콩고민주공화국·아이티와 함께 18점을 받아 170위에 그쳤다. 소말리아와 남수단(12점·공동 179위), 시리아(14점·178위) 등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가청렴도를 가늠하는 부패인식지수는 공공부문의 부패에 대한 전문가 인식을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지표다. 70점대를 ‘사회가 전반적으로 투명한 상태’로 평가하며, 50점대는 ‘절대부패로부터 벗어난 정도’로 해석된다. 부패인식지수 점수 산출에는 베텔스만재단·세계경제포럼·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정치위험서비스그룹 등 국제단체들의 원천자료가 사용된다.투명성기구 “촛불운동 이후 노력 결과”“경제활동·공직사회 부패 되레 나빠져” 한국의 부패인식지수 상승은 공무원 사익 목적 지위 남용 방지(70점), 정경유착 등 정치 부패 지수(62점) 등의 개선 때문이다. 다만 OECD 국가 기준 전반적인 부패 수준과 공공자원 관리에서의 놔물 관행은 OECD 평균에 한참 못 미쳤고 정치 부패 지수도 6.1점 낮았다. TI의 한국지부인 한국투명성기구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청렴도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고, 촛불운동 이후 정부와 사회 전반이 노력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일상의 경제활동과 관련한 공직사회 일선 부패는 최근 크게 나아지지 못하거나 도리어 나빠진 모습도 보였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7월 발표한 국정과제에서 5개년 계획으로 ‘부패인식지수 20위권 도약’을 목표로 밝혔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美 팜비치 타운, 트럼프 마러라고에 머무를 자격 있는지 법률 검토

    美 팜비치 타운, 트럼프 마러라고에 머무를 자격 있는지 법률 검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후 일주일째 머무르는 마러라고 리조트가 위치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타운이 사저로 사용하는 것이 적법한지를 따지고 있다고 허프 포스트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993년 이 맨션을 영리를 목적으로 한 사교 클럽으로 개조하는 허가를 받으면서 10명의 손님만 숙박할 수 있도록 하고, 누구도 일년에 세 차례 이상, 일주일 이상 머무르지 않겠다는 조건에 합의해 타운 당국으로부터 ‘특별 예외 사용’ 허가를 받아냈다. 그 자신이 합의서에 서명했다. 그런데 퇴임 후 이곳에 머무른 것이 일주일 지났고, 죽을 때까지 살겠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보여 타운 당국이 법적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커크 블로인 타운 매니저는 “타운 변호사 존 랜돌프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영구 거주할 자격이 있는지) 법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전하고 다음달 8일 타운 위원회가 소집될 때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랜돌프 변호사 역시 검토 중이라고 확인하면서 다만 아직 예비 조사 결과도 나온 것이 없다고 했다. 마러라고를 비롯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프장, 호텔, 다양한 부동산을 관리하는 트럼프 오가니제이션은 성명을 내 “트럼프 대통령(정확히 이렇게 표현했다)이 마러라고를 사저로 사용하는 것을 막는 어떤 문서나 합의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은 이 겨울 별장을 1985년 구입했는데 1993년 무렵 카지노 파산으로 재정난에 몰리자 객실이 118개였던 맨션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해서 타운 당국은 사교클럽으로의 개조를 조건부로 허가하면서 이곳을 호텔이나 쪼개진 사저로 이용하게 해선 안된다는 조건을 달았다. 허프포스트는 1993년 8월 1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서명한 합의문에는 분명히 “객실 이용은 어떤 회원도 일년 동안 세 차례, 일주일 이상 머무르지 않아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에 취임하기 전부터 트럼프는 상습적으로 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대선 전 트럼프와 불륜을 즐겼던 여성이 입을 닫는 조건으로 돈을 건넨 혐의로 옥살이를 하고 최근에 사면된 마이클 코헨 변호사도 이를 확인했다.. 코헨은 이날 “그는 온전한 영구 거주자로서 마러라고에 머무를 수 없다. 이제 그는 매일 갈 수 있다. 그의 클럽이니까”라고 말했다. 허프포스트가 백악관의 대통령 일정을 확인하니 그는 4년 임기 중에도 이곳에 일주일 이상 머무르면 안된다는 제한을 세 차례나 위반했다. 지난해 여드레 머무른 적이 있었고, 2019년에는 16일 동안, 2017년에는 열흘이나 머물렀다. 일년에 세 차례만 묵을 수 있다는 제한도 해마다 어겼다. 트럼프는 2017년 열 차례에 31일 밤을, 다음해 여덟 차례에 24일 밤을, 2019년 여덟 차례에 31일 밤을, 지난해 다섯 차례에 20일 밤을 지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왜 합의를 어기면서까지 마러라고에 살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이유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리조트 가까운 곳에도 세 곳의 살 집을 소유하고 있어서다. 마러라고 비치클럽 바로 북쪽의 3048㎡ 규모 해변 주택이 있는데 2018년 누이 매리안 트럼프 배리로부터 1850만 달러(약 204억원)에 사들였다. 길 건너에는 1828㎡ 규모 주택이 있는데 1040만 달러(약 115억원)의 값어치로 평가된다. 서쪽 편에는 914㎡ 면적에 330만 달러(약 36억원)짜리 주택도 있다.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세 채의 임대료를 따박따박 챙겼다. 한편 마땅히 퇴임 후 살 집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부인 카렌과 함께 고향인 인디애나주의 지인들 집을 전전하는 이른바 ‘카우치(소파) 서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펜스 전 부통령이 인디애나 주지사 시절 16만 2000달러(약 1억 7800만원)를 들여 수리한 주지사 오두막에 머무르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곳 역시 머무르려면 주지사의 허가가 필요한데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지사 측은 펜스의 숙박을 허가했느냐는 질의에 답변을 주지 않았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전했다. 또 다른 측근 둘은 펜스 부부가 형인 그렉 펜스의 집에 머물고 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美 연준, ‘제로금리’ 유지…“경제 앞날, 백신 진전에 달려”

    美 연준, ‘제로금리’ 유지…“경제 앞날, 백신 진전에 달려”

    “경제 회복 둔화”…감염 재확산 영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7일(현지시간) ‘제로금리’를 유지했다. 최근 경기 회복에 ‘노란불’이 켜진 만큼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금리 동결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제로금리를 결정한 이후 7번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당시 연준은 코로나19의 전세계 대유행으로 인해 경기 침체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자 기준금리를 기존 1.00∼1.25%에서 0.00∼0.25%로 1% 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지난해 여름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미국 경제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다시 주춤하면서 제로금리 동결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몇달 동안 경제활동과 고용의 회복 속도가 완만해졌다”며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부정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분야들이 집중적으로 약해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수가 대유행 초기인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고, 소매 판매도 석달 연속 감소하는 등 경기회복이 둔화한 상황을 가리킨 언급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규모와 구성도 그대로 유지한다. 연준은 금리 억제와 경기 회복 지원을 위해 매달 800억 달러 상당의 미 국채와 400억 달러 상당의 주택저당증권(MBS) 등을 매입하고 있다. 최근 일부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이르면 올해 말 자산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4일 한 행사에서 “출구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의 앞날은 바이러스의 진행 경로에 달려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여기에는 백신의 진전도 포함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백신의 보급 속도에 따라 경제 회복이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또 연준은 완전 고용과 2%의 장기 물가상승률을 달성할 때까지는 현재의 완화적 통화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현재 물가가 2% 목표를 크게 밑도는 만큼 향후 일정 기간은 2%를 다소 넘더라도 이를 용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 가시화…“민주당 다수가 찬성”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 가시화…“민주당 다수가 찬성”

    국회의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이 가시화하고 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사법 농단’ 사태에 연루된 임성근·이동근 부장판사의 탄핵 추진 내용이 보고됐고, 28일 자유토론 의총에서 2월 임시국회 탄핵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국회는 헌법에 따라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동의하면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수 있다. 법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다. 대통령 탄핵은 재적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법관 등의 탄핵은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된다. 173석(정정순 제외)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이 뜻만 모으면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 소추가 가능한 구조하다. 국회가 탄핵소추를 의결하면 헌법재판소에 탄핵 심판을 청구하고,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동의하면 탄핵이 이뤄진다. 앞서 민주당 이탄희 의원 등과 정의당·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 등 4개 정당 소속 국회의원 107명이 탄핵 요구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근·이동근 부장판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일본 기자의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임 부장판사는 다음 달 퇴직할 예정이고, 이 부장판사는 최근 사직서를 제출해 28일 수리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탄희 의원 등은 이들이 명예롭게 퇴직해 변호사로 활동하며 전관예우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신속한 탄핵을 주장한다. 또 지난 2018년 전국법관대표회의도 사법농단 법관의 탄핵을 결의한 바 있고, 법원도 이들의 행위를 위법하다고 판결한 만큼 국회가 탄핵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민주당 의총에서도 “망설일 이유가 없다” 등의 발언이 나왔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민주당 다수가 탄핵에 찬성하고 있고, 야당도 반대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19 극복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탄핵이 정쟁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으나 공개적인 반대는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의총에 앞서 친문(친문재인) 핵심 중진인 홍영표 의원도 탄핵에 힘을 실었다. 홍 의원은 의총에 앞서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사법농단 법관을 탄핵해 사법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음 달 퇴직을 앞둔 임성근·이동근 판사가 이대로 법관 옷을 벗게 된다면, 대한민국의 사법 정의는 또 추락할 것”이라며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는 ‘국회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는 헌법을 수호해야 한다”며 “상황 논리와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다 보면 입법기관의 책임을 다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한 미국도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임기가 끝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지 않느냐”고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한 우상호 의원도 페이스북에 “법원은 삼권분립을 통해 보호받아야 하지만, 국민의 통제를 받아야 하는 기구”라며 “이는 국회의 몫이자 역할”이라고 탄핵 추진을 촉구했다. 민주당 다수가 탄핵에 찬성하지만, 당론 추진 여부는 불투명하다. 2월 임시국회에서 ‘상생연대 3법’ 등 마지막 성과를 내야 하는 이낙연 대표, 실제 야당과의 협상을 총괄해야 하는 김태년 원내대표의 고심이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꼭 당론으로 추진하지 않더라도 공감하는 의원들이 뜻을 모아 추진하면 된다”며 “야당이 정치적 반대는 하겠지만, 법원과 법관회의 결정이 있기 때문에 탄핵 자체에 반대할 명분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탄핵 추진으로 결론을 내고 실제 소추안을 처리하면 헌정 사상 첫 국회의 법관 탄핵 소추다. 12대 국회가 1985년 판사들에게 불공정한 인사를 한 유태흥 대법원장의 탄핵소추안 처리를 시도했으나 부결됐고, 2009년 18대 국회에서 광우병 촛불집회 개입 의혹의 신영철 대법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으나 자동폐기됐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인셉션’의 엘렌 페이지, 남성선언 두달만에 이혼

    ‘인셉션’의 엘렌 페이지, 남성선언 두달만에 이혼

    캐나다 출신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33)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환한 트랜스젠더임을 밝힌 가운데, 동성 연인이었던 엠마 포트너와 이혼한다. CNN은 등 외신들은 26일(현지시간) 엘리엇 페이지와 엠마 포트너가 지난 여름부터 별거 후 최근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고민 끝에 지난해 여름 별거 후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며 “우리는 서로를 최대한 존중하며, 가까운 친구로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엘리엇 페이지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트렌스젠더 커밍아웃을 한지 두 달여 만에 이혼 소식이 전해져 파장이 인다. 지난해 12월 그는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여러분께 알리고 싶다”며 엘런 페이지에서 엘리엇 페이지로 개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엠마 포트너는 인스타그램에 “나는 엘리엇 페이지가 너무 자랑스럽다”라며 “인내와 사생활을 존중하면서 여러분도 매일 트랜스젠더의 삶에 열렬한 지지를 해주길 바란다”라고 지지했다. 또한 “엘리엇의 존재는 그 자체로 선물”이라며 “너무 사랑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해 충격을 더한다. 이로써 두 사람은 2018년 결혼 후 3년여 만에 이혼을 하게 됐다. 앞서 지난 2014년 인권 포럼에서 커밍아웃을 했던 그는 2018년에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한 바 있다. 한편 엘렌 페이지는 영화 ‘주노’ ‘인셉션’ ‘엑스맨: 최후의 전쟁’ 등에 출연해 국내에도 얼굴을 알렸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리즈에 출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베이조스·머스크, 위성 인터넷 기술 놓고 기싸움

    베이조스·머스크, 위성 인터넷 기술 놓고 기싸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제프 베이조스의 아마존이 위성 인터넷 기술을 놓고 한바탕 기싸움을 벌였다. 아마존은 스페이스X의 규제 변경 요구가 경쟁을 방해한다고 지적한데 대해 스페이스X는 아마존의 기술력이 경쟁할 수준이 아니라며 공개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미 경제채널 CNBC방송 등에 따르면 아마존과 스페이스X는 2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위성 기반 인터넷망 구축 사업의 궤도 수정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펼쳤다. 전 지구적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사업인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위해 소형 위성 1만 2000기를 지구 저궤도에 발사할 계획인 스페이스X는 최근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비행궤도를 더 낮출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고도 변경에 반대하는 아마존에 대해 “경쟁을 질식하기 위한” 시도라고 비난했다. 이에 위성 기반 광대역 서비스인 ‘카이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아마존은 스페이스X가 궤도를 낮춘다면 자사 위성과 충돌할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아마존은 지표면에서 590㎞ 높이의 궤도에 위성을 띄울 예정인데, 스페이스X는 540~570㎞ 구간에 위성을 띄우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이의 제기에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작 몇 년밖에 쓸 수 없는 아마존의 위성 시스템을 위해 스타링크를 방해하는 것은 대중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발끈했다. 머스크의 발언에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스타링크와의 충돌을 피하는 방식으로 카이퍼 프로젝트를 설계했다”며 “스페이스X가 궤도를 수정하려는 것은 위성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통신 방해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성 시스템 간의 경쟁을 방해하는 것은 스페이스X”라며 “가능하다면 요람에서부터 경쟁을 막는 것이 스페이스X에는 이익이겠지만, 대중의 이익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베이조스 CEO가 이끄는 아마존은 지난해 7월 FCC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아 100억 달러(약 11조 원)를 투자해 카이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직 위성을 하나도 쏘아 올리지 못했지만, 모두 3236개의 위성을 띄울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베타(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한 스페이스X는 최근 위성 143개를 탑재한 팰컨9 로켓을 발사하는 등 지금까지 1000여 개의 위성을 우주로 보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울포토]故 김복동 할머니 타계 2주기 하루 앞둔 제1476차 수요시위

    [서울포토]故 김복동 할머니 타계 2주기 하루 앞둔 제1476차 수요시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 평화, 인권운동가인 故 김복동 할머니 타계 2주기를 하루 앞둔 27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소녀상 앞에서 열린 제1476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성명서를 읽고 있다. 2021.1.27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WHO “임산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맞으면 안 돼”

    WHO “임산부,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맞으면 안 돼”

    세계보건기구(WHO)가 미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임산부에게 권고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WHO는 성명을 발표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처해있지 않는 한 임산부에겐 백신을 권고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위험군 임산부는 의료 종사자나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해당한다. 앞서 WHO는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도 임산부 접종은 안 된다고 권고한 바 있다. WHO는 안전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임산부들에게 백신 접종을 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현재까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시험은 없었다. 임산부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는 2021년 1/4분기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이유로 영국에서는 지난달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임산부가 출산할 때까지 접종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미국 의료진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높은 위험성을 이유로 임산부가 백신 권고에서 제외되는 것에 반대해왔다. 이들은 임산부들이 백신을 맞을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임산부 코로나19 환자가 중환자실에 입원할 가능성이 보통 환자의 2배이며, 인공호흡기가 필요할 가능성이 3배나 더 높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흘 전 코로나로 숨졌다던 스페인 85세 할머니 멀쩡히 양로원에

    열흘 전 코로나로 숨졌다던 스페인 85세 할머니 멀쩡히 양로원에

    스페인의 85세 할머니 로젤리아 블랑코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북부 소베에 있는 양로원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친척들은 믿기지가 않았다. 할머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페레이로 드 아귀아르에 있는 전문 치료시설을 갖춘 다른양로원 오스 고조스로 지난달 23일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지난 13일 숨졌다고 양로원 관계자가 소식을 전했는데 열흘 만에 할머니가 양로원에 버젓이 나타났다니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미국 일간 USA 투데이와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타임스가 25일 전했다. 현지 일간 라 보즈 드 갈리시아에 따르면 할머니는 하루 뒤에 안장됐다고 했는데 유족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장례식에 참석할 수도 없어 할머니가 묻혔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도 없었다. 할머니가 코로나 완치 판정을 받고 멀쩡히 양로원에 돌아오자 같은 곳에서 지내던 남편 라몬은 뛸듯이 기뻐했다. 한 친척은 “그는 믿지를 못했다. 물론 지난 13일 아내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뒤부터 계속 울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제야 양로원은 할머니와 오스 고조스의 같은 방에서 지냈던 콘셉시온 아리아스(90) 할머니가 사망했는데 시설 측이 둘의 신원을 혼동해 이같은 실수가 빚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아리아스 할머니의 남동생 막시미노(85)는 누이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회복 중이라고 믿고 같은 날 양로원을 찾았다가 열흘 전 세상을 떠났고, 엉뚱한 사람의 이름으로 흙 속에 묻혔다는 황망한 비보를 들었다. 막시미노는 “법원이 (손해 배상 등을 위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로원을 운영하는 산 로센도 재단은 블랑코와 다른 거주자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페레이로 드 아귀아르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신원을 혼동하는 촌극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재단은 라 보즈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곳으로 전원 온 어르신들 가운데 두 여성이 같은 방을 썼다고 서류에 적었다. 신원을 잘못 파악해 이같은 실수가 빚어졌다. 100명 넘는 인원이 전원했는데 딱 한 건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밝힌 뒤 고개를 조아렸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이런 촌극은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지난해 4월 에콰도르의 74세 여성이 코마 상태에서 깨어나 가족들에게 연락해 달라고 했는데 가족들은 그녀가 몇주 전 코로나에 감염돼 숨졌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유해 수습도 포기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구리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잇따른 ‘태클’에 곤욕

    구리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잇따른 ‘태클’에 곤욕

    한강변도시개발사업에 대한 무차별적 발목잡기가 계속되자, 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26일 구리시에 따르면 안 시장은 전날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우선협상대상자 컨소시엄 주요 임원 및 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하는 한강변 도시개발사업 추진 관련 보고회를 열었다. 이 보고회에서 안 시장은 “사업 추진계획을 보다 명확히 하고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 마련을 위해 모든 관계자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3년 간 추진하다 중단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을 반면교사로 삼아 중앙정부 심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강변 도시개발사업은 박영순 전 시장이 추진해온 GWDC사업을 안 시장이 중단시킨 후 대안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안 시장은 박 전 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을 잃은 후 사실상 중단된 GWDC사업을 정상화시키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당선됐으나, 취임후 이를 번복했다. 안 시장은 “(시장에 당선된 후 관련 서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니)2007년 사업이 시작된 이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외국인투자자는 전무했으며, 제대로 된 투자협약서 하나 구리시에 제출된 적도 없었다”며 GWDC사업 백지화 배경을 밝히고 있다. 안 시장이 이날 보고회에서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한 것은 GWDC사업 중단과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우선협상자 선정 후 계속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발목잡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안 시장과 소속정당이 다른 구리시의회 김광수 의원 등은 지난 해 부터 한강변도시개발사업 관련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으며, 오는 27일 부터는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열 계획이다. 이를 두고 시의회 한 관계자는 “김 의원 등의 특조위 구성 요구와 1인 시위 예고는 지난 해 7월 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때 야당이 소외된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행 조례상 받아 들일 수 없는 요구를 하고 계시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공모에 참여 했던 업체들의 소송 제기도 잇따르고 있다. 서류준비 미비로 공모에 참가 못한 Y사는 지난 해 11월 공모절차 속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의정부지방법원이 기각하자 서울고법에 항고 했다가 지난 19일 또 다시 기각 당했다.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컨소시엄에 부적격 업체가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지위를 박탈당한 G사도 사업협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는 등 바람 잘 날이 없다. 이 역시 법원에서 최근 기각 됐으나, G사는 항고한 상태다. GWDC 재추진을 요구하는 박 전 시장 측도 지속적으로 안 시장을 공격하고 있다. 박 전 시장이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구리미래정책포럼 등 3개 시민단체는 지난 해 7월 “정당한 이유없이 GWDC사업을 폐기했다”며 안 시장을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가 하면, 지난 해 12월에는 “안 시장이 업자와 강원도 원정 골프를 다녀 왔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검찰은 직무유기 혐의에 대해 지난 해 12월 ‘혐의없음’ 처분 했다. 원정 골프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구리시 관계자는 “GWDC와 한강변도시개발사업 이해 관계자들이 ‘아니면 말고’식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바람에 행정력이 심각하게 낭비되고 있다”면서 “이번 보고회는 그어떤 훼방에도 굴하지 않고 한강변도시개발사업을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호주의 날’ 대신 ‘침략의 날’로” 코로나 봉쇄 뚫고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

    “‘호주의 날’ 대신 ‘침략의 날’로” 코로나 봉쇄 뚫고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

    호주 전역에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500명 이상의 집회가 금지돼 있다. 그런데 26일 시드니에서 2000명이 참석한 대규모 집회가 진행돼 적어도 5명이 체포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멜버른 등 주요 도시에서도 ‘침략의 날(Invasion Day)’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은 ‘호주의 날’로 1788년 백인들을 태운 영국 1함대 소속 함정들이 시드니 록스 지역에 처음 상륙한 날로부터 정확히 233년이 되는 날이다. 고대부터 이 땅에 살아온 원주민이나 그 후손들에게는 침략과 식민화의 치욕이 시작된 날이다. 원주민의 후예들은 국경인을 다른 날로 옮길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몇년이나 펼쳐왔다. 시드니 집회 참가자들은 “주권은 결코 양도된 적이 없다”거나 “정의가 없으면 평화도 없다”는 구호를 외쳐댔고, ‘잔치를 벌일 날이 아니다’라거나 ‘흑인목숨도소중해(BLM)’ 플래카드와 배너를 들어 보였다. 시드니에서는 일주일 이상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시와 보건당국은 올해 들어서도 집회 숫자 제한을 완화하지 않고 있다. 다른 도시들에서도 집회 주최측이 참가자들에게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쓰라고 독려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원주민 활동가 쉐나야 도나본(17)은 “원주민들과 연대하는 멋진 사람들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면서 “하나로 통일된 호주를 경축하고 싶지만, 오늘만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한 백인 참석자는 “이날을 축하한다는 것은 원주민들에게는 매우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우리는 그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회를 주관한 원주민 부족 중 하나인 왈번자 유인의 지니 제인 스미스는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생존의 날’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호주는 시초부터 뿌리내린 구조적인 인종주의 때문에 아직도 원주민들이 수감 상태에서 죽임을 당한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면서 원주민 인권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많은 기념 행사나 축제가 코로나19 봉쇄 때문에 취소되고 기념 행사는 최소로 축소돼 열렸다. 우선 시드니 하버 근처 오페라 하우스에는 원주민들의 문화를 존중하는 의미의 문양이 아로새겨졌고 원주민들의 연기 피우는 의식과 전통 춤 행사가 열렸다.앞서 호주 공영 ABC 방송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호주의 날’을 안내하면서 ‘침략의 날’이기도 한다고 알려 정부의 비판이 쏟아졌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의 데이비드 엘리엇 경찰 장관은 즉각 반대 성명을 내고 “호주 국경일의 명칭은 폭넓은 지지와 이해를 받고 있다”면서 “‘침략의 날’을 ‘호주의 날’과 병행해서 사용하자는 ABC 방송의 제안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비난했다. 폴 플레처 연방 커뮤니케이션스 장관도 “‘호주의 날’이라는 명칭은 법률에도 포함돼 있고 대다수 시민이 평상시 쓰고 있다”면서 “편집권은 독립돼 있지만 이런 오류를 수정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ABC 방송은 “‘호주의 날’을 기본 명칭으로 쓰면서 이를 ‘침략의 날’과 ‘생존의 날’로 여기는 견해도 반영하려고 했을 뿐”이라면서 “방송사 직원들에게 어느 하나만 강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해명했다. 결국 방송은 전날 오후 문제의 글 제목에서 ‘침략의 날’이란 표현을 삭제하고 “‘호주의 날’은 많은 이들에게 논란거리”라고 수정해 논란을 매듭지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中·印 최악은 피했나…“국경 지대에서 양국군 철수”

    中·印 최악은 피했나…“국경 지대에서 양국군 철수”

    중국과 인도의 전방 부대가 국경에서 또 다시 충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국이 군단장급 회담을 건설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두 나라가 최악의 상황은 피하려는 모양새다. 26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와 인도 국방부는 전날 저녁 공동 성명에서 “지난 24일 열린 제9차 군단장급 회담을 통해 양측이 일선 부대의 조기 철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두 나라 간 군단장급 회담이 열린 것은 2개월 반 만이다. 양군은 대화와 협상 분위기를 이어가며 10차 회담을 조속히 열기로 했다. 9차 회담은 양군이 국경 지역에서 재차 충돌했다는 인도 측 발표 직후 개최돼 관심을 받았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이번 충돌은 지난 20일 인도 북부 시킴주 국경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인도 시킴주와 중국 티베트를 잇는 곳이다. 인도 당국 관계자는 인디아투데이에 “경계를 넘어 침범하려던 중국군의 시도를 막았다. 이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났다”면서 중국군 20여명이 다쳤고 인도군에서도 부상자 4명이 나왔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충돌을 시인하지 않고 있다. 양국 군은 지난해 5월 이후 국경에서 잇따라 충돌했다. 특히 지난해 6월 갈완 계곡 충돌에서 인도 측은 자국군 2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고, 중국 측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도 정부는 틱톡과 위챗 등 중국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59개에 대해 영구 금지 조처를 내렸다. 26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최근 이런 내용을 새롭게 공표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지난해 6월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267개의 중국 앱을 잠정 금지했다. 이 가운데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등 59개를 완전히 퇴출하기로 했다. 인도 정부는 사이버 공간의 안전과 보안, 국민 이익 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해했다. 하지만 실제 이유는 국경 분쟁에 따른 ‘보복’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33살 나이차…36살 생일 맞은 태국 국왕 ‘배우자’ 생일 행사

    33살 나이차…36살 생일 맞은 태국 국왕 ‘배우자’ 생일 행사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이 26일(현지시간) ‘배우자’ 시니낫 웡와치라파크의 생일을 맞아 수도 방콕의 와수크리 부두에서 기념 행사를 열었다. 이날 와치랄롱꼰 국왕은 배우자의 생일을 기념해 차오프라야강에 물고기를 방생했다. 앞서 와치랄롱꼰 국왕은 지난 2019년 7월 시니낫에게 왕실 역사 100년 만에 처음으로 국왕의 배우자라는 호칭을 부여한 바 있다. 하지만 같은해 10월 와치랄롱꼰 국왕은 배우자인 시니낫에 대해 왕실은 물론 군(軍) 지위까지 모두 박탈했다. 왕실은 당시 성명을 통해 시니낫이 조신하지 못한 행동을 하고 국왕에게 불충실했다고 지위 박탈 이유를 설명했다. 왕실은 “은혜를 모르고 지위에 맞지 않게 행동한다”며 “시니낫은 자신에게 수여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왕비 지위까지 오르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왕실의 훌륭한 전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국왕과 왕비에 복종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후 지난해 9월 와치랄롱꼰 국왕은 ‘배우자’ 웡와치라파크의 지위 회복을 지시해 왕실 및 군 지위를 회복하도록 했다. 왕실 육군간호대학을 졸업한 시니낫은 조종사 교육을 받은 뒤 왕실 근위대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9년 5월에 왕실 근위대 소장으로 진급했다. 한편 1985년생인 시니낫은 올해 36살 생일을 맞았으며, 1952년생인 태국 국왕과는 33살의 나이 차이가 난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경실련 “박범계, 상습 재산신고 누락에 삼성 유착 의혹”…사퇴 촉구

    경실련 “박범계, 상습 재산신고 누락에 삼성 유착 의혹”…사퇴 촉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경제민주주의21은 26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상습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제기하고 삼성과 유착이 의심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박범계 후보자는 여러 건의 재산신고 누락으로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며 “정밀 조사가 필요하지만, 그 결과와 무관하게 그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범계 후보자는 국정농단 사건 수사 과정에서 `장충기 수첩‘에 그 이름이 등장해 삼성과의 유착 가능성이 제기되어 온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박범계 후보자는 2015년 당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발의한 특정재산 범죄수익 등의 환수 및 피해구제에 관한 법률에 반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고 이들 단체는 전했다. 이 법안은 소위 `이학수법’ 또는 `이재용 3남매법‘으로 불리며 횡령이나 배임 등 특정 범죄의 결과로 본인이나 제3자가 향유하게 된 범죄수익이 50억원이 넘을 경우 국가가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법무장관은 특별사면을 건의하거나 가석방을 결정하는 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다양한 측면에서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박범계 후보자는 삼성과의 관계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범계 후보자의 사퇴와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에 대한 국회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모더나 백신, ‘전염력 최강’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엔 효과 미미

    모더나 백신, ‘전염력 최강’ 남아공 변이바이러스엔 효과 미미

    영국 변이와 달리 남아공 변이에는 중화항체 덜 생성…6분의 1 수준“‘변이 부스터’ 곧 추가 임상시험”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제품이 강력한 전염력을 가지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다. 모더나 측은 조만간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변이 부스터’ 시험을 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더나 “남아공 변이도 효과 있지만면역력 빠르게 약해질 가능성 있어” CNBC방송과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와 공동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자사 백신이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도 각각 바이러스 중화항체를 생성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모더나 백신을 2회 투여하면 현재까지 알려진 변이 코로나19에 대해서도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B.1.351’로 불리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선 모더나 백신이 일반 코로나19와 비교해 6분의 1 수준의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데 그쳤다. 이 정도의 중화항체도 접종자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이라고 모더나는 설명했으나, 남아공 변이에 대해선 면역력이 더욱 빠르게 약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과 달리 영국 변이 바이러스(B.1.1.7.)에서는 모더나 백신이 생성하는 중화항체가 감소하지 않았다. 모더나는 남아공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 백신을 수정한 ‘부스터 샷’(효능을 높이기 위한 2회차 접종)을 개발해 조만간 임상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모더나 CEO “남아공 변이 타깃부스터 후보 임상 시험 진행할 것”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최근 만들어낸 ‘변이 부스터’ 후보가 남아공 변이와 미래에 생겨날지 모르는 다른 변이들에 더 효과가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과 남아공에서 각각 처음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보다 전염력이 훨씬 더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아공 변이는 기존 백신으로 예방이 쉽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와 전문가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추락 6명 참변

    브라질 프로축구 4부리그 팀의 선수와 구단 회장 등 6명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참변을 당했다. AP통신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토칸칭스주의 파우마스 클럽 회장과 선수 4명이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조종사를 포함해 모두 6명이다. 이들의 전용기는 이륙 직후 활주로 끝자락에서 갑자기 추락했다. 파우마스 선수들은 빌라 노바와의 경기를 치르고자 고이아니아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브라질 언론은 “탑승한 4명의 선수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이날까지 자가격리를 해야 했기 때문에 일반 항공사로 떠난 본진과는 별도의 전용기를 타고 원정에 나섰다”고 전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애도 성명을 내고 이날 열리는 모든 경기에서 1분간 묵념 시간을 갖도록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푸틴 별장·사생아’ 의혹에 대규모 시위…美 이어 유럽도 비판(종합)

    ‘푸틴 별장·사생아’ 의혹에 대규모 시위…美 이어 유럽도 비판(종합)

    러시아 전역서 ‘나발니 석방’ 촉구 시위 번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야권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귀국 이후 푸틴의 별장과 숨겨진 딸 의혹을 연이어 제기하면서 러시아 전역에서 ‘나발니 석방’ 시위가 번지고 있다. 미국이 이 시위를 지지하며 러시아 정부의 시위대 체포를 규탄한 데 이어 유럽 국가들도 러시아를 강력 비판했다. 러시아 당국은 즉각 “내정간섭”이라며 반발했다. 24일(현지시간) 미 정치매체 더힐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국무부, 대사관 등에 이어 정치권에서도 속속 러시아의 ‘나발니 석방’ 시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미 국무부 “러, 시위대에 가혹한 수단 동원” 비판미 국무부는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이번 주말 러시아 전역 도시에서 시위대 및 언론인을 상대로 가혹한 수단을 동원한 것을 강력하게 비판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는 토요일인 23일부터 나발니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역으로 번져나가 수만명이 참가하고 수천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위 규모를 놓고 외신보도와 러시아 당국의 발표가 엇갈리고 있는데, AFP통신은 모스크바에서 약 2만명,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만여명이 각각 시위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정치범 체포를 감시하는 비정부기구(NGO) ‘OVD-인포’에 따르면 모스크바에서 1398명,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526명 등 러 전역에서 시위자 3521명이 체포됐다. 미국 국무부는 이어 러시아 당국의 나발니 체포 및 평화 시위 억압이 “시민 사회와 자유를 한층 더 제한하려는 조짐”이라고 지적하고 “인권 수호를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연대하겠다”고 덧붙였다.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도 러시아 압박에 가세했다. 레베카 로스 대변인은 같은 날 트위터 계정에 “우리는 러시아 38개 도시에서 일어난 시위와, 평화적 시위 참가자 및 언론인 체포에 대한 보고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평화로운 시위 및 표현의 자유에 대한 모든 이들의 권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 당국이 내린 조치는 이들을 억압한다”면서 “평화 시위대 및 언론인을 체포하는 러시아 당국은 발언의 자유 및 평화 집회를 억압하려는 활동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정치권에서도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매콜 의원, 벤 새스 공화당 상원의원 등이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유럽도 러시아 비판 가세…EU 차원 제재 목소리도영국 일간 가디언은 유럽연합(EU) 차원의 대러시아 제재 부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회원국 사이에서 나온다고 보도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은 “용납할 수 없는 모욕”이자 “권위주의로의 전락”이라고 비난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역시 “(충돌을 피할) 유일한 방법은 국제법을 준수하도록 압박하는 것”이라면서 EU에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부과하라고 촉구했다. 유럽의회 제1당인 유럽국민당(EPP)의 만프레드 베버 대표도 독일 언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 지도부가 급히 확산하는 시위를 재빨리 해치우려고 수천명을 체포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라며 EU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최측근의 금융거래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EU 27개 회원국 외무 장관은 회의에서 나발니의 구속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EU 외교수장 격인 조셉 보렐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다음 단계 조처”가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혀 제재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럽의회는 지난 21일 나발니 체포에 대응해 독일과 러시아 간 천연가스관 건설 사업인 ‘노르트스트림2’ 완공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도 했다. 러시아 “내정간섭…혼란 원하겠지만 불가능”러시아 측은 즉각 반발했다. 푸틴 대통령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24일 성명을 통해 미 당국자들의 발언은 러시아에 대한 내정 간섭이며 러시아인의 불법을 부추기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나발니 측이 최근 ‘푸틴의 궁전’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혼란을 계속 일으키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익이 되겠지만 그들이 원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호화별장 및 숨겨진 딸 의혹 제기돼야권 지도자인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을 비판해온 상징적 인물로, 지난해 8월 독극물 중독 증세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독일에서 치료를 받고 이달 17일 귀국했다. 귀국 즉시 체포된 나발니는 이후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푸틴 대통령의 호화 별장 의혹을 폭로하는 영상을 공개하고, 푸틴의 숨겨진 딸 의혹도 제기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나발니는 일부 매체가 푸틴이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낳았다고 지목한 루이자(17)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했다. 엘리자베타로도 알려진 이 소녀는 구찌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서,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공개했다. 또 입생로랑, 보테가 베네타, 샤넬, 발렌티노 등 명품 브랜드 애호가임을 알 수 있었다고 이를 보도한 매체들은 전했다. 영국에서 학교를 다닌 10대와 춤추는 장면도 있어 이 소녀가 영국에서 교육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선은 덧붙였다.러시아 탐사보도 매체 ‘프로엑트’(Proekt)에 따르면 루이자는 푸틴 대통령이 전처인 루드밀라와 이혼하기 전인 2003년 태어나 그동안 가명으로 살아왔다. 모친은 올해 45세인 스베틀라나 크리보노기크라는 여성으로, 로시야뱅크 주주사의 지분과 여러 부동산을 보유한 1억 달러의 자산가라고 이 매체는 주장했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푸틴 대통령의 자녀는 마리야(35)와 카테리나(34) 두 딸이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평화의 소녀상’에 일본 브랜드 ‘데상트’ 패딩이…

    [포토] ‘평화의 소녀상’에 일본 브랜드 ‘데상트’ 패딩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에 누군가가 일본 브랜드인 ‘데상트’ 패딩을 입혀 두고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다. 소녀상을 세운 시민들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모욕 행위라고 보고 경찰에 고발했다.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보존 시민위원회’ 위정량 집행위원장은 25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서울 강동구청 앞 잔디밭에 설치된 소녀상에 데상트 패딩을 입힌 ‘성명불상의 자’를 강동경찰서에 모욕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2021.1.25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보존 시민위원회 제공
  • 평화의소녀상에 일본브랜드 ‘데상트’ 패딩…경찰 고발

    평화의소녀상에 일본브랜드 ‘데상트’ 패딩…경찰 고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에 누군가가 일본 의류 브랜드의 패딩을 입혀두고 사라져 시민들이 모욕 행위로 경찰에 고발했다. 25일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보존 시민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서울 강동구청 앞 잔디밭에 설치된 소녀상에 일본 브랜드인 ‘데상트’의 패딩이 입혀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소녀상 옆에는 낡고 흙이 묻은 데상트 신발과 양말 등이 든 가방도 놓여 있었다. 이들 물품을 누가, 왜 남겨놓았는지는 현장에서 별도로 확인되지 않았다.시민위원회의 위정량 집행위원장은 “소녀상에 데상트 패딩을 입힌 ‘성명불상의 자’를 강동경찰서에 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위 위원장은 “데상트는 2년 전부터 ‘노노재팬’ 운동으로 불매대상에 올랐던 브랜드”라며 “이런 브랜드의 제품을 입히고, 특히 사용이 어려울 정도로 낡고 악취 나는 옷가지를 무단으로 놓아둔 행위는 위안부 피해자는 물론 강동구 주민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반인권·반인륜 행위”라고 주장했다. 강동구에 설치된 소녀상은 지난 2019년 8월 위원회가 추진한 모금으로 세워졌다. 당시 시민 1000여명이 참여해 약 5000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