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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우크라·프·독 4자 회담, 성과 못내…“러·우크라 다시 만날 것”

    러·우크라·프·독 4자 회담, 성과 못내…“러·우크라 다시 만날 것”

    우크라 대통령 비서실장 “조만간 다시 만날 것”러 대통령 행정실 부실장 “이견 해소엔 실패”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막기 위해 프랑스, 독일을 포함한 4자 회담이 9시간 가까이 열렸으나 돌파구 마련에는 실패했다고 타스·로이터 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드리이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노르망디 형식’ 4자회담 참가국 정상 정책보좌관 회담이 끝난 뒤 TV로 중계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다만 양측이 대화를 계속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노르망디 형식 회담은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개국의 논의 틀을 말한다. 4개국 정상이 2014년 6월 6일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작전 70주년 기념식에서 회동해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한 것을 계기로 이런 명칭이 붙여졌다. 2014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였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한 시기다. 예르마크 실장은 이어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은 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조만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의 포로 교환과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검문소 개방 문제에 관한 돌파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러시아 측 대표인 드미트리 코작 대통령 행정실 부실장도 이날 노르망디 형식 회담이 성과를 내지 못했으며 돈바스 분쟁 종식을 위한 ‘민스크 협정’ 해석과 관련한 이견을 해소하는 데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파리 회담에서 민스크 협정 해석과 관련한 모든 이견을 무슨 일이 있어도 극복해야 한다는 데 합의했지만, 오늘도 이 이견을 극복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분쟁 종식 후 돈바스 지역 2개 독립선포공화국(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지위 문제가 이 공화국 대표들과의 협의를 통해서 결정돼야 한다는 민스크 협정 조항에 우크라이나가 강력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4개국 정상 정책보좌관들은 앞서 지난달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돈바스 지역 분쟁 해소 방안을 논의했으나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휴전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공동 성명과 2주 내 후속 회담 개최에만 합의한 채 회담을 끝낸 바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분리주의 반군은 지난 2015년 2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노르망디 형식 정상 회담 뒤 중화기 철수, 러시아와 국경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통제 회복, 돈바스 지역의 자치 확대와 지방 선거 실시 등을 규정한 민스크 평화협정에 서명했으나 이 협정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 복수의결권이 뭐길래… 사모펀드 투자받다가 경영권 빼앗겨

    복수의결권이 뭐길래… 사모펀드 투자받다가 경영권 빼앗겨

    #1. 2015년 경기도 용인에 있던 반도체 검사장비업체 A사 창업주는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유명 사모펀드의 투자를 받았다. 이 사모펀드는 경영을 지도하고, 대기업과 연결해준다는 명분으로 사내 이사들에게 접근해 이들의 지분도 사들였다. 지분이 51%를 넘는 순간, 사모펀드는 창업주를 쫓아내고 회사를 차지했다. #2. 2018년 경기도의 한 도금 전문 B사는 회사를 성장시키고자 창업투자사로부터 전환사채(CB) 형태로 수백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창투사는 이 벤처기업이 일종의 회사채인 전환사채를 상환하지 못하자 그대로 주식으로 전환했고, 지분율이 50%에 근접했다. 지분이 30% 남짓한 회사 대표는 경영권을 위협받고 있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중소기업·벤처단체들, 복수의결권 입법화 촉구국내의 내실 있는 기업 창업주들이 애써 키운 회사의 경영권을 빼앗기거나 그럴 위험에 처하자 ‘복수의결권 주식’의 조속한 입법화를 주장하고 있다. 복수의결권 주식이란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율 이상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로, 경영권 방어 수단 가운데 하나다.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지난 10일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 사다리이자 신규 일자리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비상장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허용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한목소리로 냈다. 이들은 “복수의결권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미국·영국·프랑스 등 17개국에서 이미 도입된 선진적 자본시장제도”라며 “혁신 기업들이 마음껏 아이디어를 표출하고 도전할 수 있는 시장 친화적 기업환경 조성과 규제혁신을 위해서는 복수의결권제 도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앞서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벤처나 스타트업은 자기자본이 적어 공장 증설과 같은 성장을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면서도 “그러나 창업주는 아차 하면 기업을 빼앗긴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때 결국 혁신과 경영 의지가 사라져 이 기업은 결국 흐물흐물해진다”며 “소수 주주들의 피해 없이도 복수의결권을 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도, 알리바바도 나스닥에 상장한 이유는 복수의결권글로벌 비즈니스 조사기관인 CB인사이트(Insights)의 2020년 12월 복수의결권 조사결과 미국 251개사, 중국 121개사, 인도 27개, 영국 24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복수의결권의 대표적 사례로 2004년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보유한 주식 비중은 11.4%이지만 의결권은 51.1%에 이른다. 벤처창업 붐이 일어난 아시아에서 홍콩은 혁신적 기업에 대해 2018년 4월부터, 중국은 과학기술기업에 대해 2018년 9월부터 복수의결권을 부여하고 있다. 공산당 국가인 중국이 복수의결권을 허용한 것은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2013년 홍콩에서 상장하려 했으나 복수의결권 구조 등으로 거부되자 다음해 뉴욕 나스닥으로 가버렸다. 이를 계기로 유망한 기업을 붙잡아두고자 홍콩과 중국에서 복수의결권 주식의 상장을 허용했다. 이와 관련해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쿠팡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복수의결권 때문”이라며 “나스닥 상장 이후 김범석 의장이 보유한 주식 지분은 10.2%이지만 의결권은 76.7% 행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중시하는 미국이 복수의결권을 허용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많다”며 “창업자가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기업을 경영하면 기업가치가 극대화돼 궁극적으로 투자자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복수의결권 1주당 의결권 10개, 최대 10년 이내복수의결권을 골자로 한 ‘비상장 벤처기업 복수의결권 허용법안’이 2020년 12월 국회에 제출된 지 1년 뒤인 작년 12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결됐다.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지만 대선 정국에 당분간 처리가 어려워 보인다. 국회에 계류 중인 복수의결권의 주요 내용은 ▲창업주에 한정하며, 대규모 투자유치 때문에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하는 등의 경우 발행 ▲1주당 의결권은 10개 한도로 존속 기간은 최대 10년 이내 ▲가중 특별결의(총 주식 수의 4분의 3)로 주주의 동의를 거쳐 발행하되 ▲공시 대상 기업집단 편입 때 즉시 보통주식으로 전환 ▲소수 주주 권리보호와 대주주 견제를 위해 감사 선임, 자본금 감소 등 주요 사항에 대해서는 1주 1의결권으로 제한 등이다. 물론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하면 벌금과 징역 등의 규정도 들어 있다. 이와 관련해 유정희 벤처기업협회 혁신벤처정책연구소 부소장은 “대규모 투자유치를 받는 창업자의 지분이 50%, 심지어 3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창업주 대다수는 투자를 일부만 받거나 포기하면서 더 크게 성장할 기회를 놓친다”며 “대다수 선진국이 시행하는 복수의결권이 속히 도입돼야 스타트업들이 경영권 우려 없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러 “발리예바 도핑, 올림픽과 무관”....“정치적 악용” 주장까지

    러 “발리예바 도핑, 올림픽과 무관”....“정치적 악용” 주장까지

    러시아가 ‘기록 제조기’ 카밀라 발리예바(16)의 도핑에 대해 “올림픽 기간 받은 검사 결과가 아니므로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치권에서는 서구 국가들과 ‘신냉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발리예바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11일 유로스포츠 등에 따르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이날 성명을 내고 “금지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인 발리예바의 샘플은 지난해 12월 25일 수집된 것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받은 검사에서 도핑이 적발된 것이 아니어서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월 유럽선수권대회와 올림픽 기간에 수집한 샘플에서는 모두 음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발리예바의 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검사기구(ITA)는 발리예바가 도핑이 적발됐는데도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의 징계를 뒤집어 올림픽에 출전했다고 밝혔다. 발리예바는 지난해 12월 참가한 2022 러시아선수권대회 기간인 12월 25일 도핑 샘플을 제출했는데, 지난 8일 이 샘플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RUSADA는 발리예바에게 출전 정지에 해당하는 임시 징계를 내렸으나 발리예바가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RUSADA는 징계를 철회했다. 이에 ITA는 국제스포츠재판소(CAS)에 RUSADA의 조치에 대해 항소하기로 했다. CAS는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이 열리는 15일 이전에 청문회를 열어 발리예바의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자국의 최고 피겨 스타의 도핑 적발 사실에 러시아에서는 발리예바의 ‘무죄’를 주장하며 징계를 막기 위한 ‘총력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ROC는 성명에서 “러시아 선수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지난 9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피겨 대모’ 타티아나 타라소바(74)는 자국 선수가 도핑 논란에 휘말렸다는 소식에 “우리 선수들은 모두 깨끗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스포츠 분야 저명한 언론인인 바실리 코노브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발리예바에게서 검출된 성분은 아주 적은 양이었으며, 상습적인 도핑은 없었다”면서 “트리메타지딘은 선수의 실력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제 카밀라를 평화롭게 놔둬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치권에서는 도핑 논란을 서구와의 외교 갈등으로 끌고 가려는 움직임마저 나오고 있다. 보리스 페이킨 러시아 하원 체육위원장은 10일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서구 간)긴장 상태에서 올림픽이 정치적으로 악용될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페이킨 위원장은 “가장 불쾌한 사실은 젊고 뛰어난 발리예바가 표적이 됐다는 것”이라면서 “발리예바는 도핑 문제가 없었던 유럽선수권에서 우승했는데, 러시아가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고 발리예바의 개인전 금메달이 유력해지자 도핑 논란을 제기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여왕도 만나” 찰스 왕세자, 부스터샷 맞고도 2년만에 재감염

    “여왕도 만나” 찰스 왕세자, 부스터샷 맞고도 2년만에 재감염

    2020년 3월 가볍게 앓고 완치…2번째영국 왕실, 여왕 검사 결과는 안 밝혀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73) 왕세자가 약 2년 만에 코로나19에 재감염됐다. 그는 확진 판정 이틀 전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났는데, 왕실은 여왕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영국 왕실은 10일(현지시간) “찰스 왕세자가 오늘 아침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찰스 왕세자가 이날 윈체스터에서 열리는 여왕 즉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73세인 찰스 왕세자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가볍게 앓고 완치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찰스 왕세자는 백신 부스터샷까지 마쳤지만, 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부인 커밀라는 음성 판정을 받아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 중이다. 커밀라도 백신 부스터샷을 마쳤다. 찰스 왕세자는 이틀 전인 지난 8일 윈저성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데일리메일은 왕실이 여왕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왕은 지난해 10월 부스터샷까지 완료했으며, 현재 아무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찰스 왕세자는 전날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과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 함께 브리티시 아시안 트러스트 행사에 참석했다. 한편 95세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올해로 즉위 70주년을 맞았다. 이는 영국 왕실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여왕은 지난 5일 즉위 70주년 기념 성명에서 아들 찰스 왕세자가 왕위에 오르면 그의 부인인 커밀라도 ‘왕비’로 인정받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인공태양이 쏜 ‘5초 핵융합’… 꿈의 에너지 생산 새 이정표

    인공태양이 쏜 ‘5초 핵융합’… 꿈의 에너지 생산 새 이정표

    단 5초 동안 59MJ의 핵융합 에너지 생산으로 인류의 도전이 새로운 이정표를 썼다. 10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유럽 과학자들이 지난해 12월 영국원자력청의 핵융합 연구장치인 ‘제트’(JET) 실험을 통해 59MJ의 에너지를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1㎿ 정도의 전력으로 전기 주전자 약 60개 정도의 물을 끓일 수 있는 에너지다. 영국 이언 채프먼 원자력청장은 “이번 실험은 과학계의 가장 큰 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접근한 획기적 사건”이라고 밝혔다. 기존 최고 기록은 1997년 달성한 약 22MJ의 핵융합 에너지다. 25년 만에 두 배 이상 생산량을 늘린 것이다. 핵융합 에너지는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이상적인 저탄소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일명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이 장치는 ‘토카막’(tokamak)이라는 거대한 도넛 모양의 기계를 사용해 두 개 이상의 원자를 합치는 핵융합 과정을 재현한다. 전 세계 전력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원자력은 핵분열 방식으로 에너지를 만들지만 수천 년 동안 지속되는 방사성 폐기물을 생성해 환경론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유럽의 핵융합 전문가 4800명이 참여 중인 유로퓨전 컨소시엄의 토니 던 박사는 이날 성명에서 “5초 동안 유지한 핵융합을 앞으로 5분으로 늘리고, 미래에는 5시간으로 유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제트보다 규모가 더 큰 국제핵융합실험로(ITER)도 프랑스 남부 지역에 건설 중이다. 220억 달러가 투입된 ITER 프로젝트는 한국,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7개국 공동 사업으로 2025년 핵융합 실험 개시를 목표로 한다.
  • 10% 딜레마에 빠진 安 “단일화 안 돼서 선거 지면 큰 정당 책임”

    10% 딜레마에 빠진 安 “단일화 안 돼서 선거 지면 큰 정당 책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0일 국민의힘의 노골적인 중도하차 압박에 보란 듯 공식 선거운동 개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단일화 무산 시 책임론과 관련, “왜 내가 책임이 있나. 책임은 큰 정당에 있는 것”이라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득표율 10%를 넘기지 못하면 선거 비용을 보전받지 못하는 점을 감안할 때 단일화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자진 사퇴 요구에 대해 “그런 이야기는 한국 정치사상 들어 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인터뷰에서는 “만약 단일화가 안 돼서 선거에서 패배한다면 그 책임은 큰 정당에 있는 것”이라고 말하며 신경전을 이어 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서도 연일 단일화 가능성을 띄우고 있지만 안 후보는 완주 의지를 거듭 밝혔다. 안 후보는 “저는 제가 정권교체를 하러 나왔다”며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모든 역량을 갖춘 후보는 저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와 연락을 주고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김진수 전 대통령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정책조정관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며 완주 의지를 강조했다. 공식 선거운동 대비를 마쳤다고도 했다. 안 후보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네이버 (선거) 광고와 유세차 계약을 완료했다”며 “공식 선거운동을 준비해 놨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의 경우 큰 당만큼은 아니지만 20억원 계약을 마쳤다”며 “해야 하는 것은 다했다”고 했다. 국민의당 선대위 관계자는 “지난번 대선보다 당세와 의석이 줄어들었으나 70억~80억원 선거 비용을 예상하고 준비를 다 마쳤다”고 설명했다. 통상 400억~500억원가량이 소요되는 선거비용은 단일화 촉진 요인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득표율 21.4%로 선거비용 460억원 전액을 보전받았다. 대선에서 15%를 넘겨야 전액, 10%를 넘겨야 절반을 보전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안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10% 아래로 하락세다. 전국 선거를 다수 치른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일단 선거에 들어가면 선거운동원 인건비만 하루에 3억~4억원, 이를 20일 동안 지속해야 한다”며 “그렇다고 비용을 낮춰 선거운동을 축소하면 득표율이 떨어져 아예 비용을 보전받을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진다”고 말했다. 한편 박관용, 김형오, 박희태, 강창희, 정의화 전 국회의장 등 국민의힘 전직 의원 191명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현재 안이한 낙관론과 자강론이 나오는 것에 국민과 당원은 불안해한다”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반면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출판기념회에서 “이미 시기를 많이 놓치지 않았나”라며 “실현 가능성이 굉장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 현직 대통령·野후보 초유의 충돌… 靑 “저열한 전략” 野 “선거 개입”

    현직 대통령·野후보 초유의 충돌… 靑 “저열한 전략” 野 “선거 개입”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집권 시 전(前) 정권 적폐수사’ 발언을 강력 비판하면서 ‘이재명 대 윤석열’에서 ‘문재인 대 윤석열’의 구도로 전선이 이동하는 모양새다. 대선을 한 달도 안 남긴 시점에서 현직 대통령과 제1야당 대선후보가 정면충돌하는 초유의 사태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발언을 “선거 개입”이라고 강력 반발했지만, 청와대는 “대통령은 식물대통령으로 죽은 듯이 직무 정지 상태로 있어야 되는가”라고 맞받아쳤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정권을 막론하고 부정한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게 진행했던 우리 후보가 문재인 정부도 잘못한 일이 있다면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원칙론을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청와대가 발끈했다”면서 “원칙론에 대해서 급발진하면서 야당 후보를 흠집 내려는 행위는 명백한 선거 개입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에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 야당에만 극대로(極大怒)하는 선택적 분노는 머리로도, 가슴으로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도 “윤 후보는 정치보복을 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고, 국민적 요구 역시 권력이 힘으로 덮은 수많은 대형 비리 사건을 그냥 넘어가지 말라는 것”이라며 “대통령과 민주당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야당 대선후보에게 억지 사과를 요구한 행태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기 바란다”고 반격했다. 청와대는 ‘선거 개입’ 자체가 어불성설이란 입장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선거 전략 차원에서 발언한 것이라면 굉장히 저열한 전략이고, 만약에 소신이라면 굉장히 위험하다. 최소한 민주주의자라면 이런 발언은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 개입) 그렇게 얘기하려면 (윤 후보가) 그런 발언을 안 했어야 한다. 선거에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않을 노력은 야당도 있어야 되는 것”이라며 “대통령 질문에 답변하고 사과하면 깨끗하게 끝날 일인데 구차하게 자꾸 선거 개입 논리로 회피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윤 후보의 발언을 정치보복 선언으로 규정하고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의 성명에서 “대한민국 국민은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수사, 정치보복의 결과를 똑똑히 목도했다. 정치검찰이 어떻게 없는 죄를 만들어 내고, 어떻게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불행을 (만드는지) 똑똑히 지켜봤다”면서 “다시는 비극이 반복돼서는 결코 안 된다”고 성토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후보 자신이 그 검찰권 이용한 범죄에 가담했다고 자백한 꼴”이라면서 “정말 견강부회,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고 질타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아니라 ‘검(檢)통령’을 하겠다 선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페이스북에서 “자신감 넘치는 김건희씨의 신기가 더해지면 우리는 아직껏 만나 보지 못한 괴물정권을 만나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
  • 한국인은 왜 ‘올림픽 한복’에 분노하나

    한국인은 왜 ‘올림픽 한복’에 분노하나

    중국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조선족 여성의 한복 착용과 쇼트트랙 텃세 판정을 둘러싼 한중 갈등을 두고 외신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이 이번 올림픽에서 폭발한 가장 큰 이유는 그간 중국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폄하하고 자국의 것으로 흡수하려는 듯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이번 올림픽에 한복을 입은 여성이 오성홍기를 들고 중국의 소수민족으로 등장해 한국에서 공분을 사자 주한중국대사관이 ‘한복은 한반도의 것이자 중국 조선족의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며 “그러나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 한국인은 많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대한 오랜 불만이 터졌다는 것이다. 한국이 북한의 핵 위협을 억제하고자 2017년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승인하자 한중 관계가 얼어 붙었다. 중국은 “미국의 레이다망이 자국 영토를 침투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며 “한반도 안보 균형을 깨뜨릴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후 중국은 한국 단체 여행을 금지하고 미군에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을 향해 전방위적 압박을 가했다. 이듬해 롯데마트는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다. 비공식적 제재인 한한령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방영도 금지됐다. 이런 상황에서 베이징 올림픽이 열렸다. 가디언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 한국 선수들이 잇따라 실격하고 대신 2명의 중국 선수가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한국인에게 베이징 올림픽이 좌절감을 주는 경험이 됐다”고 덧붙였다.인도 매체 인디언익스프레스는 ‘왜 한국인들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복 입은 사람을 비난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단순히 한복 논란만 봐선 안 된다. 근본 원인은 그간 지속적으로 이뤄진 중국의 한국 문화 도용 시도에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중국 측은 “중국의 소수민족 대표들이 전통 의상을 입고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그들의 바람이자 권리”라며 “한국인들도 중국 소수민족의 감정을 존중해 달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중국이 이번 올림픽에 한복을 등장시킨 진짜 목적이 수십년 간 이어진 문화 침탈 시도에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2002년 중국이 동북공정을 공식화한 뒤 “고구려와 발해는 중국의 역사”라며 수정주의 사관을 내세워 남북한 학계가 반발했던 것과 2020년 중국 누리꾼들이 역사적 근거도 없이 “한복(韓服)은 중국 한푸(漢服)에서 왔다”고 주장해 한국인들을 화나게 했던 것, 같은 해 김치와 파오차이(중국식 절임채소)를 둘러싼 두 나라 네티즌 간 충돌, 지난해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역사 왜곡 논란 등을 소개하며 “한국의 소프트파워가 중국에서 유래됐고 이를 자국의 문화로 편입하려는 듯한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분출된 한국인의 분노에는 이런 경험이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복, 올해의 김치인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4일 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한 한복 입은 조선족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서로 다른 반응을 전했다. 매체는 한국 정치권과 네티즌의 비판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한 뒤 “누구도 한복이 한국의 전통의상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은 ‘한복이 중국 소수민족(조선족)의 전통 의상이기도 하다’는 점은 굳이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다”, ”중국에 170만명의 조선족이 있다. 그들의 전통 의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좋은 일 아니냐”는 중국 네티즌의 반응을 소개했다. 실제로 중국 내 조선족 매체들은 한국의 한복 논란을 두고 “앞으로 조선족은 한복을 입지 말라는 것이냐”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다.한편 지난 8~9일 이틀에 걸쳐 한국 정치권과 언론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던 주한중국대사관은 10일 대사관 대변인 명의로 전날 황대헌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중국대사관 측은 “중국인들도 황대헌 선수의 뛰어난 경기를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중국과 한국 양국 인민 간의 진실한 우정을 보여줬다”고 더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한국 선수들이 앞선 경기에서 실격 당한 것은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이지 편파 판정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쇼트트랙의 간판선수 런즈웨이의 페널티 실격이 오히려 공정한 올림픽임을 입증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역시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역대 가장 공정한 올림픽”이라며 “개최국 어드벤티지 없는 올림픽”이라고 추켜 세웠다.
  • [이광식의 천문학+]목성에 오로라가 생기는 이유... 20년 만에 밝혀졌다

    [이광식의 천문학+]목성에 오로라가 생기는 이유... 20년 만에 밝혀졌다

    목성의 오로라는 행성의 가장 안쪽 위성인 이오의 화산에 의해 에너지를 공급받는 우주적인 ‘줄다리기’ 게임에 의해 발생한다는 사실이 새로운 연구에서 밝혀졌다. 레스터 대학의 성명에 따르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주노 탐사선과 허블 우주망원경은 목성의 빠른 자전과 더불어, 태양계에서 화산활동이 가장 활발한 이오의 화산에서 방출되는 황과 산소가 생성한 전류 시스템이 목성 극지에서 강력한 오로라를 발생시킨다는 새로운 증거를 공개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레스터 대학의 조너선 니콜스는 “우리는 20년 넘게 이 전류와 목성의 강력한 오로라가 연결되는 이론을 가지고 있었고, 마침내 데이터에서 이 관계를 찾아내 테스트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성명에서 밝히면서 “이 둘 사이의 연관관계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걸 확인했을 때 나는 거의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고 덧붙였다. 목성은 지구보다 지름이 11배 이상 크며 약 9.5시간마다 한 바퀴 자전한다. 평균 약 42만km 거리에서 목성을 공전하는 제1 위성 이오는 수십 마일 높이에서 용암을 분출하는 활화산을 400개 이상 가지고 있다. 성명서에 따르면, 이러한 용암은 목성의 궤도로 떨어지면서 전하를 띤 물질 또는 플라스마가 된다. 궤도에서 목성의 자기장을 측정하는 주노는 목성의 외부 플라스마 환경과 이를 통해 이동하는 전류의 흐름 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반면, 허블의 이미징 분광기는 목성의 오로라의 밝기를 측정한다.NASA 주노 임무의 수석 연구원인 스캇 볼턴은 성명에서 “목성의 오로라가 어떻게 거동하는지에 대한 이러한 흥미로운 결과는 허블의 관측과 주노의 측정을 결합하는 데서 나온 위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하면서 “허블 우주망원경의 이미지는 큰 그림을 보여주는 반면, 주노는 세부상황을 조사함으로써 훌륭한 팀웍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목성의 빠른 회전은 이오에서 방출되는 대부분의 물질을 밀어내며, 물질이 바깥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물질의 회전 속도는 느려진다. 그러나 목성은 행성의 자기장이 지배하는 영역인 행성의 상부 대기와 자기권을 통해 흐르는 전류의 힘으로 이 물질을 회전 속도로 유지하려고 한다. 그리하여 이것은 전류 시스템과 자기권의 물질 사이에 ‘전자기 줄다리기’ 상황을 만들어낸다. 물질이 목성의 자기장 선을 따라 다시 행성의 극으로 이동하면서 행성의 상부 대기를 순환하고 가스와 상호작용함으로써 강력한 오로라 쇼를 연출하는 것이다. “이 관계를 발견하는 것은 목성의 자기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외계행성의 자기장에 대해서도 이제는 새로운 확신을 가지고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정말 짜릿한 성과”라고 니콜스는 성명에서 밝혔다. 그들의 발견은 1월 5일 ‘지구 물리학 연구: 우주 물리학’(Geophysical Research: Space Physics) 저널에 게재되었다.
  • “발리예바, ‘쇼트 세계新’ 유럽선수권 직전 채취한 샘플 양성”

    “발리예바, ‘쇼트 세계新’ 유럽선수권 직전 채취한 샘플 양성”

    도핑 의혹에 휘말린 러시아의 ‘피겨 천재소녀’ 카밀라 발리예바(15)가 지난 1월 열린 유럽선수권 직전 채취한 도핑 샘플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된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발리예바는 이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여자 싱글 최초로 90점을 돌파하면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AP통신은 10일 “(도핑이 적발된) 샘플은 발리예바가 지난 1월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기 전 채취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이 대회에서 발리예바의 퍼포먼스는 베이징으로 향하는 그의 4회전 점프의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보도했다. 발리예바는 지난달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유럽선수권에 참가해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신기록인 90.45점을 받았다. 이는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90점을 돌파한 것이었다. 러시아 신문 RBC는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에서 검출된 성분이 협심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트리메타지딘’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2014년 금지 약물로 규정했다. 트리메타지딘은 혈류를 증진시켜 지구력이 중요한 종목에서 선수들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중국의 수영 스타 쑨양이 2014년 5월 중국선수권대회 중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트리메타지딘에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쑨양은 중국반도핑기구(CHINADA)로부터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러시아 크렘린궁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성명이 필요하다”며 입장 발표를 촉구하고 있는 등 러시아 최고의 피겨 스타의 도핑 스캔들에 러시아는 발칵 뒤집혔다. 러시아에서는 IOC 등에서 전해지는 소식에 촉각을 기울이는 한편, 발리예바를 감싸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러시아의 스포츠 분야 저명한 언론인인 바실리 코노브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발리예바에게서 검출된 성분은 아주 적은 양이었으며, 상습적인 도핑은 없었다”면서 “트리메타지딘은 선수의 실력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제 카밀라를 평화롭게 놔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발리예바의 도핑으로 러시아의 피겨 단체전 금메달이 박탈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IOC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발리예바의 도핑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다만 도핑 스캔들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AP통신은 “러시아가 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할 가능성이 높아 메달 발표가 더 미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 광주 현산 아파트 재시공 범위는?...“입주 예정자들, 8개동 전체 다시 시공할 것”

    광주 현산 아파트 재시공 범위는?...“입주 예정자들, 8개동 전체 다시 시공할 것”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아파트 사고 실종자 6명에 대한 수습이 마무리되면서 붕괴된 201동을 비롯 나머지 단지 아파트 재시공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인허가 관청인 광주 서구에 따르면 정밀 안전 진단 후 그 결과에 따라 재시공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입주 예정자들은 무너진 201동과 같은 방법으로 시공된 나머지 1·2블럭 7개 동의 아파트도 “전면 재시공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서대석 광주 서구청장은 최근 “붕괴 원인 조사가 끝나는대로 입주 예정자들과 협의해 전문기관에 정밀 안전 진단을 의뢰 할 계획”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재시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 구청장은 정밀 안전 진단 대상은 붕괴된 201동을 포함한 전체 8개동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몽규 HDC그룹 회장도 지난달 17일 “외부 전문가 및 당국과 상의해 안전 점검에서 문제가 있다면 분양자에 대한 계약해지는 물론 아파트 완전 철거와 재시공도 고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예비입주자들은 해당 지구 1·2단지 전체 8개동에 대한 철거 후 재시공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붕괴된 201동과 똑같은 방식으로 시공된 아파트에 입주해 살기가 불안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승엽(45) 화정아이파크 예비입주자대표회의 대표는 “정부와 현대산업개발 측에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요구해 왔다”라며 “201동과 동일한 설계와 공법이 적용된 나머지 7개 동의 안전 문제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는 게 입주 예정자들의 하나 된 의견”이라고 말했다. 앞서 예비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17일 성명을 통해 “안전진단 결과라는 전제 조건 없이 붕괴사고의 확실한 책임으로 아이파크 1~2단지를 전체 철거 후 재건축을 시행하라”면서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부터 시공, 감리 등 공사 모든 단계에서 안전관리 준수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철저히 이행할 것”을 현산 측에 요구했다. 화정 아이파크는 도로 하나를 놓고 1, 2블록(단지)에 4개 동씩, 전체 847세대 규모다. 향후 진행될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부분 또는 전체 재시공 여부가 결정된다. 단지별로 4개 동이 지하 주차장으로 서로 연결된 점을 고려하면 201동만 철거하는 과정에서 단지 내 다른 동의 변형, 균열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주상복합건물, 상가 등이 주변에 밀집한 도심 속 아파트를 철거하는 사상 초유 상황에 공법을 논의하는 데도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안전, 기술은 물론 법률, 행정, 재산권까지 결부된 문제인 탓에 철거까지는 지난한 과정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화정 아이파크는 각 단지가 600세대에 못 미쳐 시장이 아닌 구청장이 허가권자다. 서구는 국토교통부, 광주시 등과 협의해 건축물 처리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건축법에 따르면 허가권자는 건축법 또는 건축법에 따른 명령, 처분에 위반되는 건축물에 대해 허가, 승인을 취소하거나 건축주, 공사 시공자, 현장 관리인 등에게 공사 중지를 명할 수 있다. 그동안 실종자 수습이 우선이라는 상황속에서 잠잠했던 입주예정자들의 재시공 요구와 주변 상인·주민들의 피해보상 목소리도 높아질 전망이다.
  • 베이징 흔드는 러시아 도핑 스캔들 … 英 언론 “발리예바 조사 중”

    베이징 흔드는 러시아 도핑 스캔들 … 英 언론 “발리예바 조사 중”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뒤흔들 도핑 스캔들이 터졌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선수들이 도핑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 대회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러시아의 ‘피겨 천재소녀’ 카밀라 발리예바(15)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인터넷 매체 인사이드 더 게임즈는 10일 “발리예바가 도핑 테스트를 치르는 문제가 피겨 단체전 메달 수여식이 연기된 이유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사이드 더 게임즈는 앞서 9일 단체전 메달 수여식이 연기된 것이 “러시아 선수가 올림픽 이전에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 대한 상황이 메달 수여식이 미뤄진 원인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이어 해당 선수가 발리예바이며, 발리예바가 올림픽 이전에 복용한 약물에 대한 조사로 인해 메달 수여식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금메달을 따낸 피겨 단체전 메달 수여식은 8일 오후 9시(현지시간) 열릴 예정이었다. 다만 발리예바는 아직 만16세가 지나지 않아 세계반도핑기구(WADA) 규약에 따른 ‘보호 대상’이다. 만약 발리예바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결론나더라도 공식적으로 신원이 드러나지 않으며 처벌 수위도 낮다. 올림픽에서의 도핑 검사를 실시하는 국제검사기구(ITA)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은 메달 수여식이 미뤄진 배경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연맹은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의혹이 터지자 러시아 정부는 IOC 등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우리 선수들의 메달 수여식이 연기된 것에 대해 공식 성명이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조직적인 도핑 테스트가 적발돼 2020년 12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2년간 올림픽,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하는 징계를 받았다. 이번 대회 피겨스케이팅 2관왕을 노리는 최고 스타이자 불과 15세인 발리예바가 금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파장은 겉잡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단독]강동구청역서 발견된 백골, 결국 미제사건됐다...성명불상으로 화장

    [단독]강동구청역서 발견된 백골, 결국 미제사건됐다...성명불상으로 화장

    지난해 10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백골 상태의 두개골이 발견된 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미제사건으로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골 상태의 두개골이 발견된 건 지난해 10월 13일 오전 11시 40분쯤이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 강동구청역 1번 출구 앞 환풍기와 화단 사이에서 당시 환풍구를 청소하던 직원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는 두개골 외 다른 신체 부위는 없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두개골을 수거한 뒤 신원 확인과 범죄 혐의점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 의뢰를 했다. 하지만 국과수 1차 구두 소견은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국과수가 이후 보내온 정밀감정서에는 시신은 50~6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두개골 치아에서 DNA를 추출했지만 국과수가 관리 중인 DNA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DNA 중 일치하는 DNA는 없었다. 경찰은 “시신이 부패된지 너무 오래돼 사망 시점을 추정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9일 “지난 석달 간 시신을 유기하거나 훼손한 사람을 찾기 위해서 백골 시신이 발견된 주변 폐쇄회로(CC)TV 두달여치를 꼼꼼히 살펴보고, 다른 각도에서 찍은 CCTV 영상과도 교차 분석했으나 근처에 접근한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국 경찰은 지난달 13일 이 사건을 관리미제사건으로 등록했다. 관리미제사건이란 경찰이 수사를 진행했으나 피의자를 특정할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추가 단서 등 확보 시까지 수사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관리하는 사건을 말한다. 절차에 따라 이 시신은 성명 불상자로 화장 처리가 됐고, 유해는 경기 파주에 위치한 서울시립 무연고추모의집에 봉안됐다. 봉안 기간은 5년이다. 이 기간이 지나도 연고자를 찾지 못하면 일정한 장소에 집단으로 매장하거나 자연장을 치른다. 다만 이번에 화장된 백골 시신은 신원을 알 수 없어 연고자가 있더라도 연고자를 찾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 여수 경도 진입로 72억 예산 놓고 전남도와 전남시민단체 충돌

    여수 경도 진입도로 개설공사와 관련 여수시 분담금 72억원 예산 지원을 놓고 전남도와 전남시민단체가 충돌하고 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경도개발을 위한 투자협약서에 ‘연륙교 등 기반시설 지원 및 재정적 지원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약속한 만큼 미이행 시 법적 분쟁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 협약에 따라 경도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여수시 분담금 72억원을 이번 추경예산에 반드시 반영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도는 지난 7일 “지역민의 오랜 숙원사업이 제때 이뤄지도록 여수시 분담금 72억원의 확보를 위해 편성한 추경예산이 2월 여수시의회 임시회에서 통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시계획도로는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개설해야 하지만 경도가 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되면서 총사업비 1195억원 중 국가가 40%인 478억원을 보조한다. 나머지 사업비도 전남도와 여수시, 미래에셋이 각각 20%인 239억원씩을 부담, 시비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에대해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는 다음날인 8일 성명서를 내고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사업부담금 예산안은 전액 삭감 돼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단체는 “미래에셋은 다도해 경관?조망권 훼손, 부동산 과잉 개발의 문제를 안고 있는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며 “당초 약속한대로 경도에 세계적인 관광테마시설을 건립하는데 주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여수 경도 주민들은 “섬 생활이 너무 고통스럽다”며 “연륙교 예산은 꼭 통과돼야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 3일 열린 경도 개발 관련 주민 의견 청취 간담회에서 주민 80여명은 “생활형 숙박시설인 레지던스 건립과 연륙교 예산 삭감은 별도의 사안이다”며 “경도 개발은 꼭 진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태수 경도발전협의회장은 “주민들의 삶을 걱정하고, 의견을 수렴해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줘야 하는 게 의원들의 자질이고 역량이다”며 “정치인의 개인 신념이 아닌 주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한다”고 질타했다. 여수시의회 추경은 9일 해당 상임위원회, 11일 예결위, 15일 본회의가 열린다.
  • 올림픽 판정 항의하려면 ‘현금’을…황대헌 실격에 100달러 흔든 ‘쇼트트랙’ 코치[이슈픽]

    올림픽 판정 항의하려면 ‘현금’을…황대헌 실격에 100달러 흔든 ‘쇼트트랙’ 코치[이슈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한국 대표 황대헌과 이준서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당해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안중현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심판에게 항의할 때 ‘100달러’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그 용도에 대한 궁금증이 모아졌다. 지난 7일 오후 안중현 코치는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황대헌과 이준서의 실격 판정에 대해 피터 워스 심판에게 항의했다. 이때 안 코치는 한 손에 서면 항의서와 100달러 지폐를 들고, 심판을 향해 양손을 머리 위로 번쩍 들었다. 이는 국제빙상연맹(ISU) 규정에 따른 적합한 항의(Protest) 절차다.ISU 규정에 따르면 경기 판정에 대해 항의를 제기하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 안에 100 스위스프랑(약 12만 2천원) 혹은 이에 해당하는 다른 화폐(달러나 유로)와 함께 레퍼리에 서면으로 항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금액은 종목별로 상이하다. 수영은 이의 신청을 위해 100스위스 프랑(약 12만원)이 필요하고, 펜싱 종목은 80달러(약 9만원)을 내야 한다. 국제 복싱연맹은 500달러를 보증금으로 요구하고,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져도 수수료 100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반면 태권도는 보증금 없이도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유도에는 이의 신청 제도 자체가 없다. 이것은 무분별한 항의를 막기 위한 규정이다. 항의가 수락되면 돈은 반환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돌려받을 수 없다. 일반적으로 항의는 경기 종료 후 30분 이내에, 심판 구성에 관한 항의는 발표 이후 1시간 이내, 점수 계산 착오에 관한 항의는 24시간 이내로 정해져 있다.한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 판정’ 논란이 거센 가운데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판정과 관련된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판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했다. ISU는 지난 8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전날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 나온 석연치 않은 판정에 대해 “연맹 규정에 근거해 심판은 해당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경기 규칙 위반에 따른 실격 여부에 대한 심판의 판정에는 항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ISU에 따르면 전날 경기 판정과 관련해 주심에게 두 차례의 이의 제기가 있었다. 황대헌의 준결승 실격 이유를 묻는 한국 대표팀의 항의와 옐로카드를 받은 헝가리 대표팀의 항의였다. ISU는 “황대헌은 ‘접촉을 유발하는 늦은 레인 변경’으로 페널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헝가리 대표 사오린 산도르 류에 대해서는 “직선 주로에서의 레인 변경으로 접촉을 유발했고, 결승선에서 팔로 상대를 막아서는 등 두 번의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았다”고 전했다. 결승선에서 중국 선수 런쯔웨이는 사오린 산도르 류의 어깨를 손으로 잡기까지 했으나, 오랜 비디오 판독 끝에 사오린 산도르 류의 반칙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번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판정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 판정의 부당함을 공식화해 다시는 우리 선수들에게 억울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 “화이자, 올해 코로나 관련 65조원 매출 전망”…지나친 영리추구 비판도

    “화이자, 올해 코로나 관련 65조원 매출 전망”…지나친 영리추구 비판도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올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판매로 540억 달러(약 64조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화이자는 이날 발표한 올해 실적 전망에서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연간 매출이 320억 달러(약 38조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337억 9000만 달러다. 지난해 말 출시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올해 220억 달러(약 26조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추정했다. 시장 전망치 228억 8000만 달러와 비슷한 규모다. 아울러 화이자는 올해 최소 1억 2000만명분의 팍스로비드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까지 예상 생산량은 3000만명분이다. 2021년 매출·이익, 전년 대비 2배로 껑충화이자의 지난해 실적은 코로나19 백신 판매 덕분에 크게 성장했다. 화이자의 2021년 연간 매출은 813억 달러(약 97조 4000억원)로 전년의 거의 두 배로 늘어났는데 이 중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368억 달러(약 44조1000억원)로 집계됐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화이자의 연간 순이익도 220억 달러로 2020년의 2배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팍스로비드 차기 버전 개발 착수”그러나 화이자가 발표한 자체 전망치가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돌자 이날 화이자의 주가는 3% 하락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화이자가 미래 성장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코로나19와 관련해 막대한 현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이자는 팍스로비드의 차기 버전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고위험군의 중증·입원·사망 예방 효과는 팍스로비드가 90%로 머크의 몰누피라비르(30%)에 비해 월등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화이자는 여전히 팍스로비드를 더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먹는 치료제의 선두 주자였던 머크의 치료제를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따라잡았던 것처럼 다른 회사의 신약이 팍스로비드를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내고 “가까운 미래에는 코로나19를 완전히 뿌리뽑을 것 같지 않다”면서도 “우리에게는 지금 백신과 치료제라는 도구가 있다. 이것이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을 잘 헤쳐나가는 것은 물론 엔데믹(풍토병)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즉, 백신과 치료제는 우리가 일상으로 돌아가고 여행과 외식, 콘서트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 팬데믹 속 영리 추구…공중보건 파괴”한편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올린 화이자의 막대한 매출은 반발을 부르고 있다. 글로벌 저스티스 나우는 화이자가 올린 813억 달러의 매출이 대부분 국가의 GDP보다 많다면서 “화이자가 공중보건체계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당초 유럽투자은행으로부터 1억 유로의 융자와 독일 정부의 3억 7500만 유로의 보조금을 받아 백신 개발에 투입했다고 지적했다. 단체 관계자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개발은 전 세계 코로나19 대응에 혁신을 가져왔어야 했다”면서 “그러나 화이자가 의료 혁신을 가로막았고 공중보건체계를 파괴했다”고 비난했다. 이 관계자는 “더 많은 이들에 대한 백신 공급을 막은 것은 살인이나 다름없다. 팬데믹 속에서 이익을 취한 것”이라면서 “화이자는 이제 대부분의 국가보다 더 큰 부를 갖고 있다. 지적 재산권을 포기하고 백신 독점을 깰 때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화이자는 “고소득 국가에 비해 저소득 국가엔 이익을 남기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현재 가격엔 글로벌 유통 및 공급 비용, 품질 관리, 공정 개선 등의 비용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적 재산권과 관련해선 “백신 제조엔 전문 지식과 장비가 필요하다”면서 “제조법 공유는 간단하지 않다. 화이자 백신 제조엔 280개 이상의 재료가 사용된다”고 해명했다.
  • [사설] 스포츠정신 훼손한 중국, ‘깡통 올림픽’ 만들 셈인가

    [사설] 스포츠정신 훼손한 중국, ‘깡통 올림픽’ 만들 셈인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개인전 첫날인 7일 한국 선수들이 노메달에 그쳤다. 이는 쇼트트랙 경기에서 중국 선수들의 노골적인 견제와 심판들의 도를 뛰어넘은 친중국적 편파 판정에 기인한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제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1조 1위를 달리던 황대헌 선수와, 중국 선수와 접촉한 이준서 선수는 심판들의 황당한 판정으로 실격 처리돼 결승 진출조차 못 했다. “바람만 불어도 실격될 수 있다”던 곽윤기 선수의 예언이 현실이 된 것이다. 한국 빙상팀은 어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판정을 두둔하는 성명서를 내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해 추가적인 불이익 가능성에 제동을 걸겠다고 했다. 지난 4년간 기량을 갈고 닦은 황 선수와 이 선수의 억울함은 이제 CAS에서 가려지겠으나 국제 평화 증진과 페어플레이 정신이라는 올림픽 정신이 크게 훼손됐다는 점은 여전히 남는다. 편파 판정의 과정을 생중계로 지켜본 세계의 시청자들이 ‘동계올림픽 시청 보이코트’로 이동하는 수순도 자명하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에서의 인권탄압 등을 문제삼아 미국의 우방을 중심으로 국가원수들이 참석을 거부하는 ‘외교적 보이코트’로 치러져 반쪽짜리 올림픽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그런 만큼 중국이 경기 운영에서 올림픽 정신을 드높여 서방국가 정상들의 참가 거부를 무색하게 만들기를 기대했다. 그런데 막상 경기 운영을 보니 올림픽이 아니라 ‘중국 운동회’ 같지 않은가. 이래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장기 집권에 따른 국민적 피로를 해소하는 ‘내수용 올림픽’은 물론 알맹이와 공정함이 빠진 ‘깡통 올림픽’이 될 수밖에 없다. 올림픽 주최국은 일정한 프리미엄을 얻는다. 그러나 적정 수준이라는 게 있다. 관행적인 주최국 프리미엄을 넘어 메달 실적주의에 매달린다면 “중국이 메달 다 가져가라고 하자”는 세계적 비웃음의 대상이 될 뿐이다. 중국 체제의 우월성을 과시할 목적으로 올림픽을 악용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국격과 국제사회 신뢰를 떨어뜨린다. 그렇잖아도 무리한 코로나 방역, 부실한 선수촌 식사, 열악한 빙질, 우격다짐식 경기 진행으로 각국 대표 선수들의 불만은 폭발할 지경이다. 주요 2개국(G2)의 위상에 걸맞게 중국이 올림픽 정신의 회복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세계적 지탄과 조롱은 커지고 중국몽(中國夢) 실현은 어려워질 것이다.
  • [글로벌 In&Out] 2022년 벽두, 한일의 ‘약속’을 생각한다/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글로벌 In&Out] 2022년 벽두, 한일의 ‘약속’을 생각한다/기미야 다다시 도쿄대 교수

    2022년 신년 벽두, 유감스러운 일들이 많았다. 우선 북한이 연초부터 무려 7차례나 미사일 발사를 반복했다. 앞으로는 지금까지 자제해 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핵실험 재개도 불사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벼랑 끝 전술인지도 모르겠으나 미국은 과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또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리긴 했지만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중국의 인권 상황을 문제 삼아 외교적 보이콧에 나섰다. 여기에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미러 대립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낳고 있다. 마치 미국 대 중러의 냉전이 부활한 듯하다. 중러에 ‘전략적 완충국가’로서의 북한의 의미가 커짐에 따라 북한 비핵화에 대한 양국의 영향력 행사는 더욱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이 와중에 한일 간에는 사도 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둘러싸고 새로운 갈등이 부상하고 있다. ‘군함도’를 포함한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 유산’의 등록은 ‘한반도 출신 희생자를 기억하기 위한 정보센터 설치’를 조건으로 인정됐다. 그런데도 실제 정보센터의 전시는 “차별적 대응은 없었다”는 원주민의 증언을 일부러 강조하고 있어 당초 조건을 충족시켰다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약속 파기’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무리하게 사도 광산의 등록을 진행시키려 하고 있다. 그다음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다. 이번 선거전을 과거와 비교해 보면 과연 한국의 민주주의가 더 나아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지, 한국 정치의 관찰자로서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일본의 주요 관심사인 외교안보 정책은 대선에서 거의 쟁점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보수, 진보 두 진영의 공약을 비교해 보면 특히 대북정책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으며, 어느 쪽이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미중 대립에 대한 한국의 외교적 스탠스에도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쟁점이 되지 않고 있음에도 외교안보에서 상당히 다른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점을 한국 유권자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 것일까. 이제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있는 것일까. 한일이 공유하는 냉엄한 국제 환경과 관련해 지금처럼 두 나라가 고민을 함께하면서 상호 지혜를 짜내는 것이 절실히 요구됐던 적은 없었다. 그런데도 이를 위해 필요한 협력의 기초는 무너졌고 더욱 취약해지고 있다. 게다가 한일 국내 정치에서 그런 기초를 재구축하려는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다. 한일 여론도 ‘역사전쟁’에서 서로 ‘상대방에게는 질 수 없다’는 목소리가 다수를 점하고 있다. 이래서는 두 나라가 외교적 선택의 폭을 스스로 좁히고 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역사 문제를 둘러싼 대립은 이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한일 간에 가로놓인 역사 문제의 중요성을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역사 문제가 양국 관계 전체를 뒤덮어서도 안 된다. 눈앞의 안보 상황은 서로의 생존에 관련된 중대한 문제다. 사도 광산의 세계유산 등록 성패가 한일에 진정으로 중요한 문제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전제를 바탕으로 과거에서 현재에 이르는 과정에서 그때그때 정부가 했던 약속을 존중하고 지켜 나가겠다는 것을 한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일본으로 치면 ‘고노 담화’, ‘무라야마 담화’ 등의 역사인식과 메이지 산업혁명 유산 전시에 관한 국제적 약속 등이다. 한국의 경우는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해결’,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등이다. 일본에는 한국이 ‘약속 파기’를 했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최근 일본 정부의 행동을 보면 과연 일본도 그런 비판을 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이 약속을 지키기를 바란다면 일본도 약속을 지켜야 하는 것 아닐까.
  • 베네딕토 16세, 뮌헨 대교구 미성년자 성 학대 피해자에 공식 사과

    베네딕토 16세, 뮌헨 대교구 미성년자 성 학대 피해자에 공식 사과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94)가 독일 뮌헨 대교구에서 발생한 가톨릭교회 성직자들의 미성년자 성 학대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베네딕토 16세는 1977~1982년 뮌헨 대주교 시절 발생한 성 학대 범죄로 성직자 4명이 지난달 기소된 사건에 책임이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베네딕토 16세는 미성년자 성 학대 성직자들에 대한 독일의 지난달 조사에 대한 응답 차원의 편지에서 “성 학대를 당한 모든 피해자들에게 저의 깊은 수치심과 슬픔을 표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저는 가톨릭교회에서 큰 책무를 지고 있었다”며 “내 임기 동안 여러 곳에서 발생한 학대와 오류에 대해 그만큼 더 큰 고통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베네딕토 16세의 이번 사과는 뮌헨 대교구의 성 학대 사건 보고서가 공개된 이후 그의 첫 공식 사과 메시지다. 앞서 뮌헨 대교구의 의뢰를 받아 성직자의 성 학대 범죄를 조사한 독일 법무법인 베스트팔슈필커바스틀(WSW)은 지난달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1945~2019년 사이 대교구 내에서 최소 497명의 피해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60%는 8~14세 사이의 미성년자였다. 성 학대에 가담한 성직자는 사제 173명과 부제 9명 등 최소 235명에 달했다. 이 중 40명은 성 학대 적발 후에도 다시 사목활동을 했다. 보고서는 특히 베네딕토 16세가 뮌헨 대주교로 봉직하던 동안 최소 4건의 성 학대 사례에 미흡하게 대응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베네딕토 16세의 보좌관들은 교황청이 이날 그의 편지와 함께 함께 발표한 별도 성명에서 그가 성 학대 범죄를 은폐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이들은 사건 보고서가 베네딕토 16세가 성 학대 범죄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독일 출신으로 본면이 요제프 라칭거인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4월 요한 바오로 2세 후임으로 제265대 교황직에 올라 8년간 직무를 수행한 뒤 2013년 2월 건강 문제로 자진 사임했다. 그는 사임 후 모국인 독일로 돌아가지 않고 바티칸시국 내 한 수도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 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 “신임 경영본부장 낙하산 인사 절대 안돼”

    여수광양항만공사 노동조합이 신임 경영본부장의 낙하산 인사에 반발하고 나섰다. 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는 8일 성명을 내고 “경영본부장은 공사와 여수광양항을 해양산업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민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보편타당한 상식과 공정한 과정으로 선임해야 한다”며 “정치권에서 온 낙하산 인사가 선임되면 안 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공모는 다양한 의구심이 난무하고 있고, 특히 정치권 낙하산 인사 내정설까지 감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신임 경영본부장의 자질로 항만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관련 경험, 인사·조직·재무 등 경영관리 능력, 공사 발전 위한 미래 청사진 제시, 조직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인품과 리더십 보유 등을 제시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최근 임원 추천위원회로부터 3명의 경영본부장 후보를 추천받았다. 현재 해수부와 청와대 인사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영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며 1년 연임이 가능하다. 노조 관계자는 “경영본부장은 전문성을 갖춘 공사 내부 인사가 공모에 응해 선임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최근 거론되는 정치권 인사는 해양 물류 분야의 전문성이 결여돼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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