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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출석 고민 李, 불체포특권 폐지 발언 논란… 與 “혐의자 엄호 안돼”

    檢출석 고민 李, 불체포특권 폐지 발언 논란… 與 “혐의자 엄호 안돼”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일을 하루 앞둔 5일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가 검찰 소환에 불응하는 데 의견을 모은 가운데 이 대표는 검찰 출석 여부를 놓고 숙고에 들어갔다.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검찰 고발’과 ‘김건희 특검법 추진’이라는 최고 수준의 반격을 구사하면서 강 대 강의 전면전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에게 검찰에 불출석할 것을 요청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불출석에) 모든 최고위원 뜻이 일치했고, 4선 이상 중진 (오찬) 및 의총에서의 뜻도 그랬기 때문에 이 대표가 이견 없이 수용하실 것”이라고 했다.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선 “결코 의혹을 해소할 수 없는 단계로 가고 있는 만큼 특검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의총의 ‘검찰 불출석’ 결론에 대해 “좀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출석 여부에 대한 결단을 아직 내리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답을 하지 않은 채 고개만 끄덕였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내일까지 시간이 좀 있으니 (이 대표가) 숙고하실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의총에서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성명(169명 의원 일동)도 낭독했다. 민주당이 의총에서 ‘이 대표 검찰 불출석’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이 대표의 과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5월 언론 인터뷰에서 “의원들의 면책·불체포특권이 너무 과하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100% 찬성한다.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정해서 추진하라. 저희는 100% 찬성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공당으로서 범죄 혐의자를 엄호·비호하지 말고 당당하게 검찰에 출석해서 소명할 수 있도록 그렇게 의견을 모으는 것이 공당의 태도”라고 했다. 현직 대통령은 불소추 특권에 따라 내란·외환이 아니고선 수사·기소할 수 없는데, 민주당이 이 카드를 불사한 건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의 편파성을 여론에 피력하는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압박을 본격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승원 법률위원장은 이날 윤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당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는 최저 벌금이 500만원 이상의 중범죄라 유죄가 되면 당선 무효가 되는 범죄”라고 했다. 이 혐의가 유죄일 경우 윤 대통령의 당선이 무효라는 얘기다. 한편으론 검찰이 이 대표에게 적용한 공직선거법 위반 잣대를 윤 대통령에게도 똑같이 들이대라는 얘기도 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 대한 민주당의 고발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최고통수권자의 의무와 역할에 오늘도 전념할 뿐”이라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보태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김건희 특검법’이 도입될지는 미지수다. 특검법 소관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 위원 18명 중 민주당 등 범야권이 11명으로, ‘특검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제도) 지정’ 요건인 5분의3 이상 찬성은 충족한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인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특검법안을 아예 상정하지 않을 수도 있고,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해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사실상 불가능하다.
  • 與, 당헌 바꿔 ‘비상 상황’ 규정… ‘새 비대위’ 추석 직전 8일 출범

    與, 당헌 바꿔 ‘비상 상황’ 규정… ‘새 비대위’ 추석 직전 8일 출범

    국민의힘 수뇌부가 5일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기 위한 당헌·당규 개정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당을 비상 상황으로 판단하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수뇌부는 추석 연휴 전날인 8일 새로운 비대위를 출범시키는 등 속전속결로 사태를 수습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준석 전 대표가 반격을 공언하고 있어 수뇌부의 희망대로 사태가 매듭지어질지는 불투명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전국위원회를 열어 지난 2일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의결해 비대위 전환 요건인 비상 상황을 구체화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했다. ‘당대표 사퇴 등 궐위, 선출직 최고위원 및 청년 최고위원 5인 중 4인 이상 사퇴 등 궐위, 그 밖에 최고위에서 전원 찬성으로 비대위 설치를 의결한 경우 비대위를 둔다’고 규정했다. 현재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을 제외한 4명이 사퇴한 상태라 비대위 전환 요건에 맞는다. 오후에는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개정된 당헌을 토대로 현재 상황을 비상 상황으로 판단하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윤두현 전국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은 “상임전국위원들은 현재 당이 처한 상황이 비대위 설치 요건에 해당하고 설치 필요성도 있다고 해석하고 판단했다. 만장일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원들은 일괄 사퇴했다. 이에 따라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이었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새 비대위 출범 전까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 권 원내대표는 새 비대위원장도 지명하게 된다. 남은 절차는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인선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8일 비대위원장을 지명하는 전국위원회와 비대위원을 지명하는 상임전국위원회를 연속으로 개최한다.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목요일(8일)에 전국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수요일(7일) 오후 늦게나 목요일 오전에 발표하겠다”고 했다. 법원에서 직무가 정지됐던 기존 주 비대위원장이 새 비대위원장으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CBS에서 “5선으로 당을 안정감 있게 이끌고 정권 교체의 주역 중 한 분인 주호영 위원장이 적합하지 않겠나라는 것이 당내 의원들의 중론”이라고 했다. 다만 ‘도로 주호영 비대위’가 추후 법원 판단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아가 수뇌부의 이 같은 계획은 ‘법적 공방의 무한루프’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할 우려가 있다. 이 전 대표가 새 비대위가 출범하는 대로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 등을 상대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다시 제기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이를 법원이 또다시 인용할 경우 수뇌부는 회복 불능의 타격을 입게 된다. 이 전 대표는 CBS에서 “지금 위원장이 누군지 정해지지 않아 (당이) 공개하지 않는 건 아닐 것 같다. 가처분 신청을 늦춰 보고자 누군지 밝히지 않는 것 같다”며 “아예 ‘성명불상자’로 (가처분 신청을) 걸어 볼까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가 전날 대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대구·경북(TK) 국회의원에 대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낸 것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국민이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당원이 어떻게 생각할지 심사숙고해서 자중자애해야 한다.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반대하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 총을 난사하듯 공격하는 그런 태도야말로 결국 부메랑이 돼서 돌아간다”고 말했다.
  • [속보] 민주, 이재명에 檢 불출석 요청…김건희 특검법 추진

    [속보] 민주, 이재명에 檢 불출석 요청…김건희 특검법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5일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은 이재명 대표에게 불출석을 요청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마친 뒤 “현시점에서 당 대표가 출석해 조사하는 것은 맞지 않고, 서면 조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이 대표에게 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검찰 포토라인에 서는 모습을 보이면 추석 민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불출석이 당에 더 이득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기재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특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검찰의 소환 통보를 현 정권의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이에 맞서는 동시에 김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부진하다는 점을 부각시켜 정국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 관련) 국민 의혹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사기관들은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다”며 “의혹을 해소할 수 없는 단계로 가고 있는 만큼 특검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성명’(169명)을 낭독하고 여권에 정치 보복 수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취임 100일 동안 윤석열 정권이 총력을 기울인 것은 오로지 문재인 정부와 야당 인사들에 대한 정치 탄압뿐이었다”며 “대통령 부부, 자신들의 범죄에 대해서는 불송치, 무혐의라는 셀프 면죄부를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유명인 SNS 계정 사칭, 처벌 대상”

    “유명인 SNS 계정 사칭, 처벌 대상”

    특허청은 5일 유명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사칭하는 행위가 부정경쟁방지법 및 상표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허청에 따르면 부정경쟁행위는 계정을 사칭해 영업활동을 하는 행위(영업 주체 혼동행위)와 계정의 명칭을 유명한 타인의 성명이나 예명 등으로 구성하는 행위(퍼블리시티권 침해행위)가 있다. 영업 주체 혼동행위 또는 퍼블리시티권 침해행위로 피해를 본 경우 해당 위반행위 금지 청구(제4조), 위반행위로 입은 손해배상 청구(제5조) 및 위반행위로 실추된 신용회복 청구(제6조)를 할 수 있다. 특허청에 행정조사를 신청할 수 있으며, 행정조사 결과 위반행위인 것이 밝혀질 경우 시정 권고 가능하다. 사칭 계정 명칭이 등록된 상표와 동일·유사하고 제공하는 서비스가 동일·유사해 상표권 침해를 구성하는 경우, 특허청 산업재산 특별사법경찰에 수사 의뢰도 할 수 있다. 문삼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디지털 시대 전환과 더불어 새로운 유형의 부정경쟁행위나 지식재산권 침해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며 “관계 법령을 근거로 위법행위를 규율해 건전한 거래 질서가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G7 “러 가스에 가격상한제 적용”… 러 “유럽 가스 공급 무기한 중단”

    G7 “러 가스에 가격상한제 적용”… 러 “유럽 가스 공급 무기한 중단”

    러시아가 독일로 연결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의 가동 재개를 하루 앞둔 지난 2일(현지시간) 또다시 중단을 통보했다.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 석유 가격에 상한선을 부과하기로 합의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이다.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제재 조치가 시작되자 러시아는 에너지 무기화의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이날 성명을 내고 “노르트스트림1에 대한 정기 점검 중 가수 누출이 발견돼 공급을 완전히 중단한다”면서 “가스관 손상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가스 공급은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프롬은 당초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노트르스트림1의 정비를 진행하겠다며 독일에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예정대로 3일 가스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러시아는 가스 공급 재개를 7시간 앞두고 공급 중단을 통보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가 시작되자 맞대응 격으로 가스 공급을 지속적으로 줄여 왔다. 이번 중단 결정은 G7의 석유 가격 상한선 합의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중단 발표 몇 시간 전 G7 재무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향후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 제품은 특정 가격 이하에 산 경우에만 해상운송이 가능하도록 가격상한제를 시행한다”고 합의했다. 또 “가격상한제는 러시아의 이익과 전쟁 재원 마련 여력을 줄이고 러시아가 일으킨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가격 영향을 축소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의장국은 독일이다. 이에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조치는 석유 시장에 심각한 불안정을 야기할 것”이라며 “가격상한제를 시행하는 국가에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 中항모 잡는 美미사일 대만으로… 바이든, 11억 달러 무기 수출

    中항모 잡는 美미사일 대만으로… 바이든, 11억 달러 무기 수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지난달 초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첨예해진 가운데 미국이 대만에 11억 달러(약 1조 4960억원) 상당의 첨단 무기를 추가로 판매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대만에 대한 여섯 번째 무기 판매다. 중국이 강력 반발하면서 양국 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11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대만에 수출하기로 결정했으며 미 의회의 승인 절차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민주·공화당 모두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국 때리기에 매진하고 있어 통과는 확정적인 분위기다. 이번 무기 수출 규모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최대 수준으로, 지난 다섯 번의 총무기수출액(11억 7300달러)에 육박한다. 중국의 항공모함에 대응하는 3억 5500만 달러(4828억원) 상당의 AGM-84L 하푼 블록Ⅱ 지대함 미사일 60기, 발사 후 표적을 바꿀 수 있는 8560만 달러(1164억원) 규모의 AIM-9X 블록Ⅱ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100기가 포함됐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로라 로젠버거 중국 담당 선임국장은 이날 CNN에 “중국 인민해방군이 대만 주변에 공군과 해군 배치를 강화하고, 대만해협의 현상 변화를 시도하는 등 대만에 대한 압력을 강화함에 따라 우리는 대만에 자위 능력 유지에 필요한 것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 행정부 관계자들은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가 하나의 중국 정책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지나친 긴장 고조는 경계했다. 반면 주미중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대만 독립 분리주의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주고 중미 관계는 물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매우 위태롭게 한다. 무기 수출을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대만 국무부는 미국의 무기 수출 승인을 환영했다. 또 3일에는 중국 드론의 침입에 대응해 교란총(전자 교란장치) 등을 동원하는 모의 훈련 장면도 공개했다. 대만은 지난 1일 중국군 소속으로 추정되는 드론을 자국 통제 해역에서 처음으로 격추했다.
  • K컬처의 오늘, 강남과 함께

    K컬처의 오늘, 강남과 함께

    서울 강남구는 코엑스와 강남역 등 강남구 주요 관광 명소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365일 FUN&PAN(펀앤판) 강남’을 2년 만에 대면 행사로 개최한다. 구는 지난달 26일 논현동 가구거리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댄스킹 배틀과 랜덤 플레이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하는 펀앤판 강남을 시작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지난 2~3일 이틀 동안 열린 ‘댄스킹 비트원’은 방송사 JTBC와 엠넷의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다운’과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신의 YGX 지효, 리버스크루 너리원 등 유명 댄서들이 심사위원과 게스트로 참여했다. 코엑스 동문 앞 광장에서 열린 이 대회는 온라인 심사를 통과한 결선 15팀의 프리스타일 댄스 퍼포먼스에 이어 2일차에는 당일 3대3 브레이킹 대결을 즐길 수 있었다. 다음달 1일 가로수길에서 개최되는 ‘게릴라콘서트’에서는 인기 가수의 즉석 콘서트도 열린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앞으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K컬처 중심지 강남’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알록달록 사탕·분필, 어린이 노린 ‘마약’이었다”

    “알록달록 사탕·분필, 어린이 노린 ‘마약’이었다”

    알록달록한 사탕처럼 생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이 젊은 층뿐 아니라 어린이까지 유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미국 마약단속국(DEA)이 경고했다. 앤 밀그럼 DEA 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른바 ‘무지개 펜타닐’이 이번 달에만 미국 18개 주에서 단속에 적발됐다”며 관련 주의보를 발령했다. 문제의 펜타닐은 밝고 화려한 색상을 띠고 있다. 알약, 가루뿐 아니라 분필 등 형태도 다양하다. DEA는 이런 마약이 만들어지는 이유에 대해 “마약상들이 젊은 성인이나 아동을 마약 중독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암환자용 진통제로 개발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은 효능이 헤로인보다 50배, 모르핀보다 100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독성·중독성이 강해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밀그럼 DEA국장은 최근 멕시코를 통해 펜타닐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멕시코 카르텔 2곳이 중국에서 원료를 수입, 마약을 제조해 미국으로 밀반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1달러 지폐 주웠다가 호흡곤란 바닥에 떨어진 1달러짜리 지폐를 주웠다가 전신마비 증상을 겪은 여성도 있었다. 켄터키주에 살고 있는 이 여성 역시 화장실 앞에 떨어진 1달러 지폐를 주웠다가 호흡곤란과 함께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을 겪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갑자기 어깨에서부터 온몸이 가라앉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나중에는 숨을 쉴 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당시 약물 과다 복용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렌과 그녀의 남편은 지폐에 펜타닐이 묻은 것 같다고 주장했고, 경찰 역시 이 부분에 초점을 두고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지폐에서 펜타닐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경찰 측은 유사한 사건이 미국 각주에서 보고되고 있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펜타닐 중독… 사망사고 증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현재 펜타닐 관련 사망자 10명 중 4명은 코카인이나 메스암페타민과 같은 각성제와 관련되어 있다. 각성제와 기타 약물 사용과 함께 이러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약물 혼합의 위험성에 대해 대중에게 교육과 홍보를 권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펜타닐 사망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가속화됐다. 펜타닐은 매우 강력한 진통 효과와 진정 작용을 하는데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의 경우라면 통증이 경감되는 정도에 그치지만 아픈 곳이 없는 일반인이 사용하면 신체의 엔도르핀 분비에 변화를 일으켜 강한 황홀감을 느끼게 한다. 단 한 번만 투약해도 중독될 정도로 펜타닐의 위험성은 크다. 황홀감이 사라지면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통증과 자극에 민감해져 약이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
  •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 반대”

    김춘곤 서울시의원,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 반대”

    서울시와 서울에너지공사가 강서구 양천로 255 일대에 서남집단에너지시설(마곡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반대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강서구청 앞에서 서울시의회 김춘곤 의원(국민의힘·강서4)이 제안한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 반대’ 관련 성명서 발표 및 긴급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김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일각에서 서남집단에너지 시설은 LNG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 주민 건강은 안중에도 없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지적하고, “주민의견을 묵살한 채 강행하고 있는 건설 계획을 전면 백지화 하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강서구에는 이미 서울지역 9개구의 하수와 분뇨를 받아 처리하는 서남물재생센터가 있고, 서울시 전 지역의 건축 폐기물을 처리하는 ‘방화건폐장’, 지하철 5호선, 9호선 차량기지 등 각종 기피시설이 있으며, 김포공항 항공기 소음에도 장기간 시달리고 있다”며, “유독 강서구에만 다른 지역에서 기피하는 시설을 집중 설치하려는 작금의 상황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제대로 된 환경영향평가와 주민의견 수렴없이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남집단에너지시설 건설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면서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에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와 방법으로 환경영향분석을 의뢰하고, 그 결과를 숨김없이 주민들에게 공개할 것 ▲주민과 환경단체, 전문가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보장하는 제대로 된 주민공청회를 즉시 실시할 것 ▲혐오·기피시설 건축허가 등 행정적 절차를 거부하고 서울시의 일방적인 사업부지 선정에 적극 대응할 것 등을 서울시와 서울에너지공사, 강서구에 촉구했다.
  • 美 상처뿐인 아프간 철군 1년… 피란민들 “한국은 약속 지키는 나라”

    “아프가니스탄 구출 작전 내내 피란민들은 ‘한국은 약속을 지키는 나라다. 고맙다’고 했습니다.” 1년 전 혼돈의 아프간 미군 철군 때 현지인 특별기여자(한국 정부 현지 조력자)들을 탈출시키는 ‘미러클 작전’을 이끌었던 이경구(54) 주미대사관 국방무관(소장)은 31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감동적이었고 기적 같은 일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미러클 작전은 우리군 총 66명이 투입돼 전쟁통에서 자국민이 아닌 외국인을 구출한 최초의 작전이었다. 당시 탈레반이 주아프간 한국대사관, 바그람한국병원 등에서 의사, 간호사, 통역 등 한국 정부를 도운 전문 인력인 현지인 특별기여자들을 소위 배신자로 보고 처벌할 것을 우려해 이들을 구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아프간 20년 전쟁’을 끝내겠다며 철군을 선언하자 탈레반은 초고속으로 수도 카불에 무혈입성했고, 사실상 유일한 피난로였던 카불공항을 에워싸고 미군과의 대치가 이뤄졌다. 극단주의자들의 폭탄테러로 미군 13명과 아프간 시민 수백명이 사망했다. 당시 특수임무단장(국방부 국제정책차장)이었던 이 소장은 “각국 공군 수송기가 카불공항에 머물도록 허용된 건 단 1시간이었다. 공항 주변에 예광탄이 날아다니는 등 위험하고 긴박한 상황이었다”고 회고했다. 예광탄은 발광제가 들어 있어 육안 식별이 가능한 총알로, 통상 집중사격 목표를 알리기 위해 사용한다. 이틀간 진행된 수송작전에서 첫날인 8월 24일 단 26명의 특별기여자만 카불공항 진입에 성공하면서 군은 낙담했지만, 이틀째 버스수송작전과 미군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364명이 추가로 들어왔고, 결국 390명 모두를 한국에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이 소장은 “생후 10일 된 쌍둥이를 데리고 비행기에 오른 아프간 여성이 기억에 남는다. 또 승무원을 포함해 400여명이 화장실 5개를 11시간 동안 써야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1년 전 이날 크리스토퍼 도너휴 미국 육군 82공수사단장이 마지막 수송기에 오르면서 혼돈의 철군을 마무리했던 미국은 상처뿐인 과거를 잊으려는 듯 조용했다. 20년간 1조 달러(약 1354조원)를 투입한 아프간전쟁은 철군마저 실패했다는 의미에서 ‘제2의 베트남전’으로 불린다. 이때 급락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아직도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만 이날 짧은 성명을 내고 미군이 12만 4000명의 아프간 조력자를 철수시킨 것은 “미군 역사상 가장 위험하고 인도적인 최대 규모 작전”이라고 평가하며 아프간 철군 과정에 참여한 모든 부대에 훈장 혹은 서훈을 내린다고 발표했다.
  • ‘매각설’ 성남FC, 연고지 유지 목표로 투자유치 나선다

    ‘매각설’ 성남FC, 연고지 유지 목표로 투자유치 나선다

    매각설이 나도는 프로축구 성남FC의 연고지 유지를 목표로 경기 성남시가 투자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투자 유치통해 연간 110억∼150억원이 투입되는 세금을 최대한 줄인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구단주인 신상진 시장의 언론 인터뷰를 계기로 구단 매각설과 함께 연고지 이전설이 나오는데 성남 연고지 유지를 목표로 투자 유치에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 유치는 “경영권 100% 매각, 지분율 양도 등 시에 유리한 조건을 판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진행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시는 일정 기간 투자유치 활동 후 종합 평가해 성남FC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성남FC 매각설은 최근 구단주인 신상진 성남시장의 언론 인터뷰를 계기로 나왔다. 신 시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대기업 후원금 유용 의혹’으로 구단이 수사를 받는 점 등을 언급하면서 “성남FC 하면 비리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런 구단의 구단주를 하고 싶지 않다. 기업에 매각하거나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맞물려 용인시에 구단 매각이 유력하며, 세미프로리그인 K3, K4리그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설까지 나와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러 강등 갈림길에 있는 선수단은 안팎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놓였다. 신 시장의 인터뷰 내용 공개 이후 성남 서포터즈 ‘블랙리스트’가 SNS를 통해 성명을 냈고, 지난달 28일 성남FC 홈경기가 열린 탄천종합운동장 게이트 주변에서 해체 반대 서명 운동도 진행되는 등 팬들은 ‘성남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 “의원님 전쟁입니다” ‘소환통보’ 문자보고 받은 이재명…與 “성실히 조사 받길”

    “의원님 전쟁입니다” ‘소환통보’ 문자보고 받은 이재명…與 “성실히 조사 받길”

    본회의장서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보좌관 오전 11시 10분에 메시지 발신 李 메시지 본 시각은 4시간 뒤 오후 3시민주 “정치 탄압, 尹검찰에 강력 맞설 것”與 “정치탄압? 대선이전부터 제기돼온 내용”“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이 보내온 이런 내용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휴대전화로 보다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 수사를 받기 위해 오는 6일 검찰에 출석하라고 이날 통보했다.  의원실에 검찰의 이 대표 소환조사 통보가 왔다는 내용으로, 발신인은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현지 보좌관(전 경기도 비서관)이었다. 이 대표는 휴대전화에 김 보좌관을 ‘김현지 국장’으로 입력해 놓고 있었다. 김 보좌관은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백현동 허위사(실공표), 대장동 개발관련 (허위)사실공표, 김문기 모른다 한 거 관련 의원님 출석요구서가 방금 왔습니다. 전쟁입니다”라고 적었다. 메시지 발신 시각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이며, 이 대표가 이 메시지를 보고 있는 시각은 오후 3시 5분이었다.박성준 대변인이 이 대표에 대한 소환 통보 사실을 서면 브리핑 형태로 발표한 것은 오후 3시 40분을 조금 넘긴 시각이었다. 다만 이 대표가 이때 검찰의 소환 통보 소식을 처음 들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문자에서 거론된 김문기씨는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으로, 대장동 의혹에 연루됐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 대표가 소환된 사건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것이다. 해당 텔레그램방 이름은 ‘818호’로, 이는 이 대표의 의원회관 사무실 번호라는 점에서 다른 보좌진도 다함께 있는 단체톡 방인 것으로 보인다. 참가자는 8명이라고 적혀 있다. 김 보좌관의 메시지 이전에는 “오늘부터 본회의장 의석이 변경됐다고 합니다”라는 다른 보좌진의 메시지도 올라와 있다.“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정치보복, 야당 와해 정치 탄압” 이와 관련, 민주당은 정치탄압이라고 반발한 반면 국민의힘은 반드시 출석해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박 대변인을 통한 브리핑에서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했던 자당에 대한 검찰의 정치 탄압이라며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 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면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이라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비판했다.與 “법대로 수사…李, 반드시 소환 응해야”“檢, 한치 의구심 없이 철저히 수사해야” 반면 국민의힘은 “이 대표는 국민께서 가지고 계시는 의혹을 해소한다는 의미에서라도 반드시 소환에 응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도 한치의 의구심이 남지 않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길 촉구한다”면서 “민주당의 ‘정치 탄압’이라는 주장과 달리 이 대표와 관련된 의혹들은 대통령 선거 이전부터 제기되어왔던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이자 경기도지사 시절인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방송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핵심 관계자인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었기 때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허위 발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재명 “국토부가 변경요청 협박해서”국토부 “정당 업무, 정쟁 대상 삼지 말라”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을 지난달 2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국감에서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의원의 성남시장 시절인 2015∼2016년 해당 부지의 용도가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전체 임대 아파트 건립 계획이 분양아파트로 전환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용도변경을 해 수천억원의 수익을 취득하는 것은 성남시에서 수용할 수 없으므로 성남시가 일정 수익을 확보하고 업무시설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국토부가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그러나 이 의원의 주장과는 달리 오히려 성남시가 용도 변경에 선을 긋다가 돌연 입장을 바꾼 사실이 공문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달 27일 이 의원의 ‘국토부 협박’ 발언 등을 문제 삼아 검찰에 고발했다. 국토부 노조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국토부가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용도변경을 해 준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국토부의 정당한 업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이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경찰은 검찰로부터 고발장을 넘겨받아 약 10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이 의원을 송치했다.
  • 검찰, 이재명에 6일 소환 통보…민주 “정치 보복, 尹공화국에 맞서 강력히 싸울 것”

    검찰, 이재명에 6일 소환 통보…민주 “정치 보복, 尹공화국에 맞서 강력히 싸울 것”

    “검찰,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재명 소환 통보”경찰,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 관련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8월 검찰 송치검찰이 ‘백현동 의혹’과 관련해 고발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소환을 통보했다고 민주당 대변인이 1일 밝혔다. 검찰은 오는 6일 이 대표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민주당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했던 자당에 대한 검찰의 정치 탄압이라며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 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정치보복, 야당 와해 정치 탄압”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이 터무니없는 이유로 이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면서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소환 요구”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과 경쟁했던 대선후보이자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이라면서 “민주주의를 훼손하려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정치보복에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 대표가 소환된 사건은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내용(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것이다.이재명 “국토부가 변경요청 협박해서”국토부 “정당 업무, 정쟁 대상 삼지 말라”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 사건을 지난달 26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송치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이자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감에서 당시 야당이던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의원의 성남시장 시절인 2015∼2016년 해당 부지의 용도가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변경되면서 전체 임대 아파트 건립 계획이 분양아파트로 전환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국토부가 용도변경을 요청했고 공공기관 이전 특별법에 따라서 저희가 응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용도변경을 해 수천억원의 수익을 취득하는 것은 성남시에서 수용할 수 없으므로 성남시가 일정 수익을 확보하고 업무시설을 유치하겠다고 했는데 국토부가 직무유기를 문제 삼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그러나 이 의원의 주장과는 달리 오히려 성남시가 용도 변경에 선을 긋다가 돌연 입장을 바꾼 사실이 공문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달 27일 이 의원의 ‘국토부 협박’ 발언 등을 문제 삼아 검찰에 고발했다. 국토부 노조는 같은 날 성명을 내고 “국토부가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용도변경을 해 준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국토부의 정당한 업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라”고 이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후 경찰은 검찰로부터 고발장을 넘겨받아 약 10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이 의원을 송치했다.‘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검찰 송치 한편 경찰은 지난 31일 이 의원의 부인 김혜경씨과 최측근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모씨를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업무상배임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 김씨는 이 의혹에 관해 줄곧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그어 왔으나, 경찰은 김씨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이자 사건의 핵심 인물인 배모씨와 공범 관계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김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당선 직후인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배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업무상배임)를 받고 있다.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총 150여건, 2000만원 상당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김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액수는 20여건, 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배씨와 ‘윗선’으로 의심받아온 김씨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으로 검찰에 넘겼다. 공모공동정범이란 2명 이상이 범죄를 공모한 뒤 그 공모자 중 일부만 실행에 나아간 경우 실행을 담당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공동으로 범죄 책임이 있다는 법리다. 김씨는 또 이 대표의 당내 대선 경선 출마 선언 후인 지난해 8월 2일 서울 모 음식점에서 당 관련 인사 3명 및 자신의 수행기사·변호사 등에게 1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해 공직선거법을 위반(기부행위 제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배씨는 당시 이 사건 제보자인 A씨에게 김씨를 제외한 이들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지시한 혐의이다. 이번 송치 대상에 이 대표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1차 수사에 해당하는 법인카드 유용 등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한 정황이 현재로선 나오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최후의 소련 지도자 고르비 3일 장례식 거행...크렘린 국가장 침묵

    최후의 소련 지도자 고르비 3일 장례식 거행...크렘린 국가장 침묵

    소련 붕괴를 이끈 최후의 소련 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3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치러진다.31일 로이터통신과 가디언 등을 종합하면 장례식은 모스크바 시내 중심부 건물인 ‘하우스 오브 유니언’의 필라홀에서 거행된다. 필라홀은 소련을 건국한 블라디미르 레닌부터 이오시프 스탈린,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등 ‘국가장’으로 치러진 역대 소련 서기장들의 시신이 마지막으로 대중에 공개된 곳이다. 블라디미르 폴리야코프 고르바초프 재단 홍보담당자는 “일반에 장례식이 공개될 예정이며,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노보데비치 공동묘지에 묻힌 부인 라이사 여사 곁에 안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장 여부는 불확실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국가장 거행이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장례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 “아무 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정부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를 지원할 예정이지만 국가장으로 간주될 지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2007년 4월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의 타계 당시 ‘국가 애도의 날’을 선포하고 국가장으로 치른 것과 확연히 비교된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세계사에 거대한 영향을 미친 정치인이었다”는 짧은 애도 성명만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고르바초프의 죽음으로 그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 글라스노스트(개방) 정책이 다시 주목받고, 먼 후임자인 푸틴 대통령의 신냉전 행보와 대비되는 상황 자체를 크렘린이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외신 분석도 나온다. 고르바초프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하는 대신 크렘린이 그를 ‘잊힌 인물’로 취급한다는 말도 나온다.푸틴 대통령은 지난 20년여의 통치 기간 내내 고르바초프의 냉전 종식과 핵군축 등의 유산을 부정하고 옛 소련 제국 시절로 되돌리려는 지도자로 평가된다. 그 스스로도 소련 해체를 “20세기 최대의 지정학적 재앙”으로 칭하며, 올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철의 장막’을 다시 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생전 푸틴 대통령과 관련한 발언에 극도로 신중했지만 외부에 알려진 경고성 발언이 존재한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그는 2011년 미국 방문 당시 푸틴 대통령에 대해 “20년 이상 집권하려는 지도자와 주변 사람들에게 중요한 건 권력 유지 뿐이다. 그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일침했었다.
  • “해외업체 무분별한 국내 진출 안 된다” 철도부품사들, 공동성명서 왜?

    “해외업체 무분별한 국내 진출 안 된다” 철도부품사들, 공동성명서 왜?

    국내 철도차량 부품업체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성명서를 내는 등 공동행동에 나섰다. 최근 해외 업체의 무분별한 국내 진출이 영세기업들의 생존에 직격탄을 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철도차량 부품산업 보호 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국내 철도부품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 등에 전달했다. 비대위는 호소문에서 “경쟁을 명분으로 해외 업체의 무분별한 국내 고속차량 사업 입찰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어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지 숙고해달라”고 밝혔다. 191개 국내 철도차량 부품업체가 서명에 동참했다. 코레일이 발주한 136량짜리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입찰 사업의 공고가 오는 7일 올라올 예정인 가운데 스페인의 철도차량 제작사 ‘탈고’는 국내 A사와 컨소시엄을 맺고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품사들이 공동행동에 나선 것은 이 때문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영향 등 외부변수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 처하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발주 물량 회복에 따라 어렵사리 반등의 기회를 잡고, 재도약을 위한 도움닫기를 하고 있었다”면서 “발주 물량이 해외 업체에 몰릴수록 기술 자립은커녕 해외에 종속이 될 것이고 이는 국내 산업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입찰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저가 중국산 부품이 해외에서 수입되면서 국내 업체들이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대위는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를 인용해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철도차량 부품의 연간 규모가 2015년 약 263억원에서 지난해 1025억원으로 불어났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같은 기간 한국의 대 중국 철도차량 부품 무역적자는 230억원에서 985억원으로 불어났다”면서 “중국산 부품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철도부품산업은 우리나라 철도 산업의 근간으로 ‘철도 주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부품제작사가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가 국내 시장을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다.
  • “BTS 특수 노린 상술 막자”…부산시·야놀자 공정거래 캠페인 전개

    “BTS 특수 노린 상술 막자”…부산시·야놀자 공정거래 캠페인 전개

    방탄소년단(BTS)의 부산 콘서트를 앞두고 바가지 숙박 요금 논란이 이는 가운데 부산시와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공정거래 캠페인을 벌인다. 부산시와 야놀자는 다음 달 15일 부산 기장군 일광읍 옛 한국유리 부지에서 열리는 BTS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Yet To Come’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공정거래 캠페인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이 콘서트의 부산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 부산 일부 숙박업소가 기존 예약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숙박비를 과다하게 책정한 뒤 재판매에 들어가는 등 불공정 영업 행위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캠페인으로 야놀자는 부산지역 670여 개 파트너 숙박업체에 ‘준비된 도시, 역량 있는 도시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달라’는 내용의 팝업 공지를 게시한다. 숙박업소가 불공정 영업을 삼가하도록 유도하고 부산 숙박업계의 이미지도 제고하기 위해서다. 한편,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시지회도 최근 성명을 내고 ‘일부 비도덕적인 영업자 탓에 부산 숙박업체 전체가 얄팍한 한탕주의에 빠진 것처럼 오해받고 있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불공정 영업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원 숙박업소와 함께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부산 숙박업계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업체가 있다면 시와 공조해 즉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시도 구·군과 합동 점검반을 꾸려 콘서트 개최일까지 예약 일방 취소, 숙박비 과다 요구 등 영업행위 방지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빈틈없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대만, 中 무인기 침입에 실탄 경고…긴장 고조

    [속보] 대만, 中 무인기 침입에 실탄 경고…긴장 고조

    대만군의 사상 첫 실탄 경고 사격에도 중국 무인기(드론)가 또 대만 관할 지역을 침입하자 대만군이 다시 실탄 경고 사격으로 대응했다. 1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군 진먼방어사령부는 전날 밤 발표한 성명에서 이날 오후 6∼8시 중국 민간용 드론 3대가 잇따라 관할 도서에 들어와 실탄 방어 사격을 하자 해당 드론들이 중국 샤먼 방향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대만군이 관할 지역에 침범한 중국 드론에 실탄 경고 사격을 가해 대응한 것은 지난달 30일에 이어 두 번째다. 진먼(金門·진먼다오) 섬은 중국 푸젠성 샤먼시와 불과 3.2㎞ 떨어졌으나 1949년 국공 내전이 끝난 뒤에도 계속 대만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곳으로 대만으로선 안보의 최전선이다. 앞서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지난달 30일 최전선인 펑후 섬 군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적시에 강력한 조처를 해 중국공산당 무인기를 제압하라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급속히 고조된 이후 최근 진먼 섬 등 중국과 가까운 대만의 최전방 도서로 날아드는 중국 드론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2일 이후 진먼 섬과 부속 도서에 모두 23차례 출현했다.
  • “월급 168만원 참담”…2030 공무원들 상복 입었다

    “월급 168만원 참담”…2030 공무원들 상복 입었다

    정부가 공무원 보수 인상을 발표했지만, 일부 공무원은 거세게 반발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도 5급 이하 공무원의 임금을 1.7% 올리겠다고 발표했지만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은 당초 주장했던 임금 7.4% 인상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성명서를 발표하며 각 지역에서 집회를 열었다. 2030 젊은 공무원들은 상복을 입고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영정 사진 틀위에 ‘나의 월급’, ‘나의 워라밸’이라고 쓰인 종이를 들고 구기거나 떨어트리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 역시 “시 신규 공무원 9급 1호봉의 올해 8월 급여 실수령액은 168만원 수준이다. 지급총액 201만원가량이지만 세금과 건강보험료, 기여금 등 공제총액이 36만여원이어서 순 지급액은 160만원대로 줄었다”라며 “한마디로 참담한 수준이다. 이 나라의 하위직 공무원은 대체 어찌 살아가야 하나.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호소했다. 공무원노조 경기지역본부 경기도청지부는 “지난해 소비자 물가가 2.5%, 최저임금 인상률이 1.5% 오를 때 공무원 임금 인상률은 0.9%에 그쳤다”며 “정부가 공무원에게 경제적인 사유로 고통 분담을 반복적으로 강요했는지를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160만원 참담” vs “수당 왜 빼냐” 9급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상여금, 당직 등 각종 수당까지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받아가는 수령액이 더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공무원들의 집단행동에 “기본급만 얘기하면 당연히 적어 보인다” “상여금, 당직 등 수당까지 더해지면 더 많이 가져가는 것 아니냐. 원천징수를 공개하라” “퇴직걱정도 안하면서 돈 많이 받아가겠다는 심사냐”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의견도 많았다. 그러나 전국의 공무원노조들은 “정부안을 적용하면 내년도 9급 1호봉 급여는 171만5170원에 불과하다. 최저임금 201만580원에 턱없이 부족한 것”이라며 “수당 등을 포함해도 200만원을 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5년 간 공무원 보수 평균 인상률은 1.9%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생활물가 상승률이 3.9%임을 감안하면 공무원 보수는 지난 5년간 실질적으로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직 공무원이라는 한 직장인은 “공무원은 호봉제로 매년 기본급이 인상된다. 실제 인상률은 (언론에) 공개된 수치보다 높다”며 “하위직 공무원의 연봉이 당연히 20년 이상 근무한 사람보다 적다. 하지만 자신들의 연봉이 적다는 발언은 일반 대기업과 비교하면 그렇다는 꼴인데 기업과 공무원의 월급은 비교해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국내 대기업 전자업계 종사자 또한 “우리 회사도 수당 빼면 기본급 초임 180만원대다”라고 주장했다. 다른 직장인 역시 “퇴직걱정 없는 공무원에 호봉제는 왜 언급을 안 하는지 이해 안된다. 최저임금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지만 최저임금과 세후금액은 애당초 비교할 수 없는 수치다”라고 동조했다.
  • 러 “프랑스 가스공급 축소” 하루도 못 가 “아예 끊겠다”

    러 “프랑스 가스공급 축소” 하루도 못 가 “아예 끊겠다”

    러시아가 프랑스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전면 중단한다. 처음에는 가스 공급을 줄인다고 했다가 반나절 만에 끊어버리겠다고 입장을 바꾸며 ‘에너지 무기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전날 “9월 1일부터 가스 공급을 완전히 끊겠다고 프랑스 에너지기업 엔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7월분 가스 대금 미납’을 문제로 삼았지만 프랑스는 러시아의 ‘에너지 공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엔지는 성명을 내고 “고객과의 약속을 위해 필요한 물량을 이미 확보해 놨다”며 당장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프랑스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는 17%로, 독일(55%) 등 다른 유럽연합(EU) 국가에 비하면 낮은 편이기도 하다. 하지만 겨울철 난방을 위한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나는 만큼 가스가 끊기면 에너지 위기를 겪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전날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줄인다는 소식에 “최악의 경우 에너지 배급제를 시행할 수 있다”며 에너지 절약을 당부했다. 가스프롬은 이날 독일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도 일시 중단했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 정비를 이유로 이날부터 3일간 가스공급을 멈췄다. 앞서 지난 6월 공급량을 40%로 감축한 데 이어 8월에도 20%까지 재차 줄인 바 있다. 독일 에너지 당국인 연방네트워크청의 클라우스 뮐러 청장은 “정비를 할 때마다 (러시아는) 정치적 결정을 내려왔다”면서 “유럽을 압박하기 위한 핑계”라고 비판했다. 이날 발트해 인근 EU 8개국(덴마크·독일·폴란드·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핀란드·스웨덴)은 러시아산 천연가스에서 탈피하기 위해 2030년까지 해상 풍력발전 용량을 7배(20기가와트) 늘리기로 합의했다.
  • 한미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배제’ 시각차 커 실효성 의문

    한미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배제’ 시각차 커 실효성 의문

    한국과 미국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에 따른 한국산 전기차 보조금 배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양국은 향후 긴밀한 논의를 지속한다는 원칙에는 합의했으나 실효성 있는 조치가 나올지 의문스럽다는 반응이 다수다.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손웅기 기획재정부 통상현안대책반장, 이미연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 등 정부 합동대표단은 30일(현지시간) 세라 비앙키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와 상무부 차관보 등과 잇달아 회동했다.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IRA에 대한 국내의 우려를 전달하고 법 조항 수정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완공해 미국 생산차량을 시판할 수 있는 2025년까지 IRA 효력을 3년간 유예하거나, 보조금 수혜 범위를 ‘북미’에서 한국 등 ‘자유무역협정(FTA) 파트너국’으로 확대하는 식으로 법안 내용 수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USTR도 이날 성명을 내고 “비앙키 부대표와 안 실장은 회동에서 안보 및 양국의 번영을 지지하기 위해 한미의 긴밀한 무역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양측은 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 문제에 대한 한국의 우려에 대해 논의했고, 향후 이 문제에 대해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성명만 보면 미측이 나름의 성의를 보인 셈이지만, 양국의 시각차는 적지 않다. 워싱턴 조야에서는 법안 수정 자체도 어렵거니와, 11월 8일 중간선거와 맞물려 장기전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기업에 혜택을 몰아주고 해외 기업의 미국 내 유치를 유인해 일자리를 늘리는 IRA를 정치적 성과로 내세우고 있어 수정은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한국 정부대표단이 본격 협의에 나선 이날도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뉴햄프셔에서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IRA에 대해 “우리는 풍력, 태양광, 전기차 제조에서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해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자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또 미국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공급망에 투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31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양국 간 공급망·첨단기술 분야 등에서 경제협력 관계가 심화되고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가운데 차별적 조치로 향후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며 “미국이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에 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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