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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흐무트 철수’ 협박 먹혔다, 프리고진 “전투 계속…탄약 받기로”

    ‘바흐무트 철수’ 협박 먹혔다, 프리고진 “전투 계속…탄약 받기로”

    바흐무트 철수를 선언했던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말을 바꿨다. AFP통신과 키이우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7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는 우리가 작전을 계속하는데 필요한 모든 탄약과 무기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오늘 사상 처음으로 전투 명령을 받았다”며 “추가 작전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충분한 양의 탄약과 무기를 약속받았다. 모스크바는 적의 보급로 차단 시도를 저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배치될 거라고 맹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국방부와 바그너 그룹 사이 소통 및 조율, 바그너 그룹의 작전에 관한 모든 결정은 특별군사작전 총사령관이었던 세르게이 수로비킨 장군이 맡을 거라고 덧붙였다. 프리고진은 “수로비킨은 싸우는 법을 아는 유일한 수훈 장군”이라며 “다른 육군 장성들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프리고진이 지지하는 수로비킨은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하는 총사령관으로 임명됐으나 불과 3개월 만인 올해 1월 초 전격 교체됐다. 프리고진은 지난 5일 러시아의 탄약 지원 부족을 이유로 오는 10일 바흐무트에서 전격 철수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는 “바흐무트에서의 철수는 탄약이 없는 상황에서 병사들이 무의미하게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국방부의 잘못”이라며 군 지도부를 향해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또 바그너 그룹의 전투 임무는 체첸 자치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가 지휘하는 아흐마트 특수부대에 넘기라고 러시아 국방부에 요청했다. 이에 카디로프는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서한을 보내 바그너 그룹 용병 대신 아흐마트 특수부대를 바흐무트에 배치하도록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 빅토르 졸로토프 러시아 국가근위대 대장에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프리고진은 탄약 부족 등을 이유로 철수 계획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러시아군으로부터 계속 싸울 무기를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바그너 그룹이 바흐무트에 계속 머물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크렘린궁은 이 같은 프리고진의 추가 성명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 러 전투기 또 ‘심통’ 폴란드 순찰기 5m 초근접 위협 비행

    러 전투기 또 ‘심통’ 폴란드 순찰기 5m 초근접 위협 비행

    러시아 전투기가 지난 5일 흑해 상공에서 유럽연합의 국경 순찰 업무를 수행하던 폴란드 국적 항공기의 경로를 방해해 사고가 날 뻔했다고 AFP, dpa 통신 등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란드 국경수비대에 따르면 러시아 ‘수호이 35’(Su-35) 전투기는 당일 무선 연락 없이 “안전거리를 유지하지 않은 채 국경 순찰기에 세 번이나 접근하는 공격적이고 위험한 비행”을 했다. 당시 러시아 전투기는 폴란드 ‘렛 L-410 터보렛’ 순찰기 기수 약 5m 앞까지 다가와 경로를 가로질렀고, 이 때문에 심각한 난기류가 발생해 조종사가 일시적으로 통제력을 잃어 비행 고도에서 벗어났다고 폴란드 측은 설명했다.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고, 비행기는 루마니아에 안전하게 착륙했다.폴란드 순찰기는 루마니아 국경 경찰과 함께 유럽연합의 역외 국경관리기관인 프론텍스(Frontex)의 일상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조종사 2명과 폴란드 국경수비대 직원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6일 저녁 이 사건을 처음 보고한 루마니아 국방부는 러시아의 “공격적이고 위험한” 행동을 비난했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번 사건이 루마니아 영공에서 동쪽으로 약 60㎞ 떨어진 흑해 상공의 국제 영공에서 발생했다며 “러시아가 흑해에서 도발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전투기가 흑해 상공에서 유럽연합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비행기에 초근접해 위협한 일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 3월 14일에는 감시 임무를 수행하던 미 공군 MQ-9 무인기에 러시아 수호이 27(SU-27) 전투기 2대가 접근해 30∼40분에 걸쳐 위협 비행했고, 결국 MQ-9 무인기가 추락했다. 그즈음 에스토니아 영공 인근에서도 영국과 독일 전투기가 러시아 군용기의 접근을 막기 위해 출격하는 일이 있었다. 작년 9월에는 러시아 공군이 흑해 상공에서 순찰 비행을 하던 영국 군용기 인근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위협하기도 했다.
  • 檢, ‘60억 가상화폐’ 김남국 수사 착수…처벌 가능성은?

    檢, ‘60억 가상화폐’ 김남국 수사 착수…처벌 가능성은?

    검찰이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화폐 이상거래’ 의혹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도의적 논란과 별개로 거래 과정에서 위법사항이 있는지 보겠다는 것이다. 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지난해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 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 중이다. 형사6부는 서울남부지검에서 반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부서다. 검찰은 앞서 FIU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법원에 계좌추적 영장을 청구했다가 한 차례 기각당한 뒤 계속 수사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FIU는 김 의원이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 코인 80여만 개(최대 60억원 상당)를 지난해 2월말에서 3월초 사이 전부 인출한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이상거래로 분류해 검찰에 통보하고 자료를 넘겼다. FIU는 김 의원의 전자지갑이 등록된 가상화폐 거래소 측으로부터 거래내역을 보고 받았다. 특정금융정보법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자금 세탁행위 등 불법 금융거래가 의심되는 거래를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즉 가상화폐가 대량 거래되면 거래소가 FIU에 신고하고, FIU는 이상거래 여부를 판단해 수사기관에 통보해야 한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당시 시세 60억원가량인 이들 위믹스 코인을 자신의 가상화폐 지갑에 담았다가 ‘코인 실명제’로 불리는 트래블 룰(Travel Rule)이 시행된 지난해 3월 이전 전부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래블 룰은 가상자산 등 디지털 자산 보유자 실명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입한 제도다. 가상자산 사업자가 100만원 이상 자산을 다른 사업자에게 이전 시 성명과 국적, 주소 등 인적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법조계에서는 당장은 김 의원의 위법 여부 등 따지기 어렵다는 분석이 주로 나온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FIU의 ‘이상 거래’ 중 대부분은 문제없이 끝나는 경우 많다. 이번 경우도 (위법 여부는) 단정하긴 어렵다”면서 “검찰의 계좌영장 청구가 기각당한 것을 보면 구체적 혐의나 정황을 포착했다기보다는 확인 과정에 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추후 수사 과정에서 가상화폐 거래를 통해 얻은 이익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등이 문제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있다. 김 의원은 위믹스를 보유하면서 가상자산 소득세 부과를 유예하는 법안을 공동 발의해 이해충돌 위반이란 지적도 받았다. 또 다른 변호사는 “단순 매각 정도로 FIU에서 ‘이상 거래’로 분류하지 않을 것이고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거래가 여러 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검찰은 김 의원이 수많은 코인 중 위믹스를 매매한 경위, 내부 정보 취득 여부 등을 확인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 美 쇼핑몰 총기난사로 9명 사망…미시간은 학교 책가방 금지

    美 쇼핑몰 총기난사로 9명 사망…미시간은 학교 책가방 금지

    승용차에서 내린 괴한 곧바로 총기난사 주말 맞아 수백명 쇼핑하다 혼란 속 피신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인근의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주말을 맞아 쇼핑하던 수백명이 대피하고 9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다. CNN과 지역 언론 등은 6일(현지시간) “댈러스 인근 앨런의 쇼핑몰에서 오후 3시 36분쯤 첫 총성이 들렸고, 다른 업무로 그곳에 있던 경찰관이 이동해 교전 끝에 용의자를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공범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괴한은 은색 승용차에서 내려 사람들을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7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9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이 중 2명이 숨졌다. 부상자의 연령은 5~61세인 것으로 전해졌다. 쇼핑객 수백명은 혼란 속에 대피했다. 한 목격자는 CNN에 “매장의 유리창이 깨지고 문에 피가 낭자한 것을 봤다. 근처에는 피투성이가 된 옷들이 널브러져 있었다”며 “밖으로 대피하자 시신들이 흰 수건으로 덮여 있었다”고 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총격범의 총기 난사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게시되기도 했는데, 총 30∼40발가량의 총성이 녹음됐다. 해당 쇼핑몰은 매장만 약 120여개에 이를 정도로 넓다. 이곳이 지역구인 키스 셀프 연방하원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희생자를 위해 현장에 출동한 모든 법 집행 기관과 함께 기도한다”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해당 지역에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 한편, 미시간주 플린트시 교육청은 이날 학생들에게 통학용 책가방을 금지하는 조치를 미국 최초로 내렸다. 총기를 학교에 반입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 “나만 믿어” 바그너 손 뗀 바흐무트, 체첸 아흐마트 대대가 맡는다

    “나만 믿어” 바그너 손 뗀 바흐무트, 체첸 아흐마트 대대가 맡는다

    러시아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 그룹이 오는 10일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철수하면 그 뒤는 체첸 아흐마트 대대가 맡는다. 7일(현지시간) BBC러시안에 따르면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수장은 벌써 바흐무트 파견을 요청하는 서한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보냈다. 카디로프는 서한에서 바그너 그룹 대신 아흐마트 대대를 바흐무트에 보내 달라고 푸틴 대통령에 요청했다. 편지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빅토르 졸로토프 러시아 국가근위대 대장에 바그너 그룹 이동을 명령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카디로프는 6일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아흐마트 대대는 바흐무트로 진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 아흐마트 대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우크라이나 나치 세력을 제거하고 바흐무트를 해방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러시아 연방군 최고사령관인 푸틴 대통령에게 보냈다. 명령만 내려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바흐무트를 해방시킬 거라고 확신한다. 이미 러시아 국방부와 함께 전투 전략을 짜기 시작했다. 나를 믿어라. 전술은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카디로프는 자신의 서명이 담긴 서한을 보안군 회의 직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군 회의에서도 카디로프는 “아흐마트 대대가 마리우폴에서 이미 전투 능력을 입증했다. 최근 관심은 바흐무트에 집중되어 있다. 체첸 부대는 푸틴의 명령을 이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카디로프는 아울러 현재 바흐무트에서 싸우고 있는 바그너 그룹 용병에 “더 나은 조건”을 약속하며 아흐마트 대대 합류를 촉구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카디로프는 2004년 피살된 부친 아흐마트 카디로프 전 체첸공화국 대통령의 뒤를 이어 2007년부터 혼란에 휩싸인 이슬람 공화국 체첸을 통치하기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에 충성하는 대가로 자치공화국 내에선 무소불위의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며 인권 탄압 논란을 자주 일으켜 왔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카디로프는 곧바로 부대를 전장에 파견해 러시아군을 지원했다. 아흐마트 대대는 카디로프의 지휘를 받는 체첸의 전투부대를 지칭한다.앞서 프리고진은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테니 전투 임무는 체첸 부대에게 넘겨달라는 서한을 러시아 정부에 보냈다. AFP 보도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6일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 보낸 서한에서 “오는 10일 0시 이전에 바그너 그룹 부대가 지키고 있는 바흐무트 및 그 주변 위치를 아흐마트 대대에 이전할 것을 요청한다”고 썼다. 바그너 그룹을 주축으로 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를 완전히 점령하기 위한 교두보로써 바흐무트에 대한 공세를 8개월 넘게 펼치고 있다. 한때 점령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러시아는 수개월째 바흐무트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 프리고진은 탄약을 비롯한 러시아군의 지원 부족을 거론하며 수시로 군부를 공개 비난해왔다. 그는 5일 성명에서도 오는 10일까지 바흐무트 내 거점에서 부대를 빼겠다고 말했다. 탄약 보급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병사들이 무의미하게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이후 카디로프는 프리고진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한편, 아흐마트 대대의 바흐무트 파견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카디로프가 아흐마트 대대 파견 요청 서한을 푸틴 대통령에 보냈다고 밝히자,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10일 0시 우리 전투력이 완전히 소진될 때 우리의 동지(아흐마트)들이 우리를 대신해 바흐무트 전투를 계속할 것이다. 바흐무트는 틀림없이 아흐마트 대대가 점령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미국 백악관에 따르면 바흐무트에서의 러시아군 사상자 규모는 지난 5개월간 10만명에 달한다. 1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5개월간 2만명 이상의 러시아 군인이 전사하고 8만명 이상이 다쳤다”며 “사망자 중 절반은 바그너 용병”이라고 밝혔다.
  • 지하철 난동 노숙자…해병대 출신 승객에 제압 당해 사망

    지하철 난동 노숙자…해병대 출신 승객에 제압 당해 사망

    “누가 닐리를 죽였나.”미국 뉴욕의 지하철에서 30대 흑인 노숙인이 소란을 피우다 백인 승객의 제지를 받았다. 백인 승객은 소란을 피운 흑인 노숙인에게 ‘헤드록’을 걸었고, 그는 질식사했다. 지하철역 인근에서는 노숙인 조던 닐리(30) 사건의 가해자 체포를 요구하며 경찰서로 행진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 CNN은 “지난 1일 한 승객이 다른 승객을 목 졸라 살해한 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기 시작했고, 이 사건은 한 사람의 비극적 죽음 이상을 의미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조던 닐리는 어린 시절 어머니가 의붓아버지에게 살해된 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조현병 등 정신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뉴욕 지하철에서 팝가수 마이클 잭슨 춤을 추는 인물로 유명했다. 닐리에게 헤드록을 걸었던 승객은 24세의 백인 남성 다니엘로 전직 미 해병대 군인이었다. 사건 당시 영상을 보면 닐리의 뒤에서 헤드록을 건 이 남성 외에도 두 명의 남성이 닐리의 몸을 짓누르며 그가 저항할 수 없게 했다.인종차별적 대처 비난 거세져 닐리의 사망 원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검시 결과가 나왔다. 뉴욕시 검시관실은 사인을 ‘목졸림에 의한 과실치사’로 분류했으나 범죄 책임에 대한 판단은 사법 기관에 맡기겠다고 발표했고, 맨해튼 지방검찰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해자는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풀려났다. 이를 두고 인종차별적 대처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닐리는 열차 안에서 배가 고프고 목이 마르다며 승객들에게 소리를 지르며 돌아다녔는데, 승객에게 폭력이나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소란을 피우다 세 명의 승객들에게 제지를 당해 사망에 이르는 동안 이를 말리는 승객은 아무도 없었다. 가해자측은 변호사를 통해 “조의를 표한다”라며 “다니엘은 닐리를 해칠 의도가 없었으며 그의 죽음을 예견할 수 없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NYT는 많은 뉴욕 시민들이 지하철에서 벌어진 여러 범죄와 폭력사건으로 인해 공공 안전에 두려움을 갖고 있으며, 소동에 휘말려 다치거나 죽임을 당하지 않기 위해 소란스럽고 위험해 보이는 승객을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 찰스 3세 대관식날 체포된 사람들… “내 왕이 아니다” 외쳤다가 징역 살 수도

    찰스 3세 대관식날 체포된 사람들… “내 왕이 아니다” 외쳤다가 징역 살 수도

    70년 만에 영국 국왕의 대관식이 거행된 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노란색 옷을 입은 한 무리의 사람들이 체포됐다. 군주제에 반대하는 이들은 ‘내 왕이 아니다’(Not My King) 시위를 준비하던 중 경찰에 끌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BBC·가디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반(反)군주제 캠페인 단체인 ‘리퍼블릭’ 소속 사람들이 이날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서 열린 시위에서 경찰에 체포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됐다. 이 단체는 대표인 그레이엄 스미스를 포함해 6명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광장 근처에서 손팻물을 내리던 중 이유도 말하지 않은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당시 이날 시위대를 위한 음료와 손팻말 등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찰스 3세(74)의 대관식을 앞두고 영국에서는 지난 3일 도로·철도 등을 막는 시위대를 최대 12개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공질서법이 발효됐다. 또한 영국 내무부는 리퍼블릭 등 반군주제 단체들에 “공공질서법에 관해 회원들에게 알려주길 바란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체포에도 불구하고 스웨덴,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의 반군주제 단체 대표를 포함해 각지에서 모인 약 2000명의 시위대가 트래펄가 광장의 찰스 1세 동상 근처에 모였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찰스 1세는 왕권 강화를 위해 의회를 해산시켰다가 단두대에서 처형당한 인물이다. 한 트위터리안은 이들의 체포 소식을 트위터에 공유하면서 “경찰이 반군주제 시위대를 체포하고 손팻말을 훔치고 있다”며 “사람들이 푸드뱅크(무료급식)에 줄을 서고 학교가 무너지는 동안 상상할 수 없는 부를 갖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한 남자가 국가 원수가 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것조차 우리에게 허락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앞서 영국에서는 지난 3일 도로·철도 등을 막는 시위대를 최대 12개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공질서법이 발효됐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대관식 비판 시위 등을 규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현지 보안 당국은 대관식을 앞두고 수천여명의 경찰을 투입하면서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당국은 이 같은 철통 보안을 ‘황금보주 작전’(Operation Golden Orb)으로 명명했다. 보주(寶珠·구체로 된 장식품)는 찰스 3세가 왕좌에 앉을 때 양손에 홀(笏·scepter)과 함께 드는 것을 일컫는다. 경찰 당국은 성명을 통해 “대관식을 앞두고 주말 전후로 2만 9000명 이상의 경찰이 배치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하루 규모로는 수십년 만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경찰력이다. 한편 왕세자로 거의 평생을 대기했던 찰스 3세는 마침내 이날 대관식을 치르고 영국과 14개 영연방 왕국의 군주가 됐다.
  • [포착] 푸틴의 ‘천하무적’ 무기에 구멍이 뻥… “킨잘 미사일, 우크라가 격추”

    [포착] 푸틴의 ‘천하무적’ 무기에 구멍이 뻥… “킨잘 미사일, 우크라가 격추”

    러시아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랑’으로 꼽히는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이 우크라이나에서 격추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CNN 등 외신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콜라 올레시추크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관은 6일 텔레그램을 통해 “지난 4일 키이우 지역 상공을 향한 야간 공격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의 킨잘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킨잘을 막아냈다”면서 “해당 미사일은 러시아 영토에서 미그(MiG)-31K 전투기를 통해 발사됐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은 미사일로 추정되는 거대한 물체가 공격의 여파로 구멍이 뚫리거나 여러 부품으로 나뉘어져 잔해가 된 채 떨어져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잔해 사진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의 Kh-47 킨잘 미사일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미사일의 잔해를 보아 ‘관통 손상’을 입은 것이 확실하며, 이는 (우크라이나군의) 요격 시도가 상당히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군 당국은 자세한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외신과 현지 군사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자랑’으로 불리는 킨잘을 막아낸 것이 미국이 제공한 패트리엇 시스템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에서 개발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은 지난해 12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지원을 약속받은 방공체계다.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군은 패트리엇 미사일을 처음으로 실전에 배치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가 막아낸 것으로 추정되는 킨잘은 최고 속도가 음속 10배(마하 10), 최대 사거리는 약 3000㎞에 달한다. 그동안 킨잘은 극초음속 비행은 물론이고 회피 기동 등으로 기존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무력화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 때문에 푸틴 대통령은 2018년 3월 1일 킨잘의 개발을 직접 발표하며 “천하무적”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극초음속 미사일 한 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5000만~1억 달러(약 600억~1200억원)으로 매우 비싸다. 이 때문에 러시아의 킨잘 보유량은 50기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킨잘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주장하자 러시아는 곧바로 반박했다. 러시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군과 전문가들은 파손된 송수관의 모습을 미사일의 잔해로 속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주장했다.  킨잘 미사일 공격, 크렘린궁의 보복? 한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한 러시아의 킨잘 미사일 공격이 사실이라면, 이는 앞서 발생한 러시아 크렘린궁 드론 공격의 보복 성격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면서 “무인기 2대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싸운다”며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고, 미국 백악관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을 통해 “우리는 이 일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미국이 이번 일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러시아는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이 드론 공격을 받은 이튿날인 4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미사일 공습이 단행됐다.  우크라이나 남부군사령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키이우와 오데사 등지에 24기의 자폭 드론을 보냈다. 이 가운데 18기를 격추했다”며 “파편이 떨어져 차량과 도로가 일부 파손됐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도 발사했지만 상공에서 모두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美 연준 ‘금리 정점’ 기대 속 각국 중앙은행 “긴축 끝나지 않았다”

    美 연준 ‘금리 정점’ 기대 속 각국 중앙은행 “긴축 끝나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지난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기준금리의 동결을 시사한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도 기준금리의 동결과 추가 인상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하다는 판단 속에 ‘깜짝 인상’을 단행하거나 연준과 보폭을 높이는 등 상당수의 중앙은행들이 긴축의 고삐를 쉽게 놓지 않으면서도 긴축 속도를 조절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5일 외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4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3.5%에서 3.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ECB는 지난해 7월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두 차례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 세 차례 빅스텝을 통해 기준금리를 3.75%로 인상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통상적인 규모의 베이비스텝으로 복귀하면서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을 6차례로 마무리한 뒤 속도 조절에 나선 셈이다. ECB는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너무 높게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서 “정책금리가 중기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로 복귀할 수 있도록 충분히 긴축적인 수준에 도달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깜짝 인상’을 단행했다. 호주 중앙은행(RBA)은 2일 기준금리를 3.6%에서 3.8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지났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목표치(2∼3%)로 돌아오려면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RBA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1분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7.0%으로 2021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둔화되면서 시장에서는 2연속 동결을 점쳤다. 노르웨이 역시 인플레이션을 잡고 크로네 환율 약세를 완화하기 위해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지난 4일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경제성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활력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크로네 환율 약세가 이어지면 추가 긴축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올해 들어 크로네 약세 현상으로 수입 물가가 상승해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부었다. 달러 페그제(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들은 미 연준의 베이비스텝과 맞물려 일제히 금리를 인상했다. 홍콩 중앙은행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5.25%에서 5.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1분기 2.7% 성장하는 등 활기를 띄고 있는 홍콩 경제에 금리 인상이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한 사례도 있다. 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도 연준의 발표 직후 기준금리를 4.90%에서 5.15%로 인상했다.
  • “철수할거야!”…러 바그너 수장, 용병 전사자 시신 옆에서 버럭

    “철수할거야!”…러 바그너 수장, 용병 전사자 시신 옆에서 버럭

    러시아 민간용병그룹(PMC) 바그너의 수장 예브고니 프리고진이 4일(이하 현지시간) 탄약 보급을 제때 하지 않는 러시아 정부와 군 당국을 향해 비난 섞인 고함을 내질렀다.  프리고진은 바그너그룹이 운영하는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여기 오늘 사망한 바그너의 직원(용병)들이 있다. 아직도 피가 따뜻하다”면서 영상을 촬영중인 카메라맨에게 “(잔디밭에 누워있는 시신들을) 모두 촬영해라”라고 명령했다.  이후 프리고진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합참의장)을 향해 욕설이 포함된 폭언을 퍼부었다.  프리고진은 “현재 필요한 탄약에서 70%가 부족하다”면서 “쇼이구, 게라시모프, 당신들은 어디있나”라며 분노했다.  이어 자신의 용병들에게 탄약을 보급하지 않는 군 지도자들을 향해 “지옥에서 내장을 먹게 될 것이다. 너희 ‘동물’들은 값비싼 클럽에서 즐길 줄만 안다”면서 “만약 탄약이 충분히 공급됐다면 용병 사망자 수가 현재의 5분의 1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푸틴의 측근으로 알려진 프리고진은 자신의 군대에 보급품이 부족하다는 불만을 여러차례 토로해왔다. 또 러시아군 최고 수뇌부가 자신을 고의로 배제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용병들을 파멸시키고 있다며 군 당국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프리고진이 종종 과격하고 충동적인 발언을 내뱉어 온 만큼, 탄약이 없다며 러시아군 수뇌부를 향해 욕설을 내뱉은 프리고진의 주장이 사실인지에 의문을 표했다. 다만 프리고진이 이끄는 바그너 용병부대가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동부 지역에서 힘겨운 전투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 만큼은 부인하기 어렵다. 서방국가의 추산에 따르면 동부 바흐무트에서 지난 몇 달간 전사한 우크라이나군과 바그너그룹 및 러시아군의 수는 수천 명에 달한다.  “탄약 주지 않으면 5일 내로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것” 프리고진은 이번 영상 공개와 함께 오는 10일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철수할 것이라며 자국 국방부를 또다시 위협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이날 성명에서 “와그너 병사와 지휘부를 대표해 오는 10일 바흐무트 내 거점을 국방부 소속 정규군에 넘길 수밖에 없음을 밝힌다”면서 “바흐무트에 잔류한 병력은 치료를 위해 보급 캠프로 후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흐무트에서의 철수는 탄약이 없는 상황에서 병사들이 무의미하게 목숨을 잃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는 국방부의 잘못”이라면서 “국방부가 우리의 모든 요청을 무시하고 있다”며 이전 주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바그너 그룹을 앞세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州)의 완전 점령을 위한 요충지로써 바흐무트를 차지하기 위해 8개월 넘게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수개월째 바흐무트를 장악하지 못한 채 전사자만 늘고 있는 상황이다.  봄철 대반격을 예고한 우크라이나는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가 병력을 최대한 소모하도록 한 뒤 반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드론 암살시도’ 후 처음 모습 드러낸 푸틴 표정…러시아 자작극?

    ‘드론 암살시도’ 후 처음 모습 드러낸 푸틴 표정…러시아 자작극?

    러시아 크렘린궁을 겨냥한 드론 공격이 있은 지 하루 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은 성명을 통해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면서 “무인기 2대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은 한밤중 크렘린궁 상층부를 향해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빠르게 날아들고, 해당 비행체가 무언가 충돌하면서 거대한 불길이 발생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크렘린궁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이번 드론 공격을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로 간주한다”면 해당 공격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라고 규정했다.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 위로 드론이 떨어진 뒤 48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4일, 푸틴 대통령은 관저에서 막심 레셰트니코프 경제개발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 장면은 러시아 국영TV를 통해 공개됐다. 레셰트니코프 장관과 마주 않은 푸틴 대통령은 종종 인상을 찌푸리고 고개를 떨구는 등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대통령실과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은 해당 공격의 주체가 우크라이나이며 그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는 주장과 함께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자행한 (크렘린궁 관저 드론) 공습의 배후에는 미국이 분명히 있다”며 “이런 공격에 대한 결정은 키이우가 아닌 워싱턴에서 내려진다. 키이우는 시키는대로 할 뿐”이라고 지적했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땅에서 싸운다”며 러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미국 백악관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으(NSC) 전략소통조정관을 통해 “우리는 이 일에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페스코프의 거짓말과 달리 어떤 식으로든 미국이 이번 일에 연루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공격이 러시아의 ‘가짜 깃발’, 즉 위장 작전일 가능성을 내놓았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두 대의 드론이 여러 층의 러시아 방공망을 뚫고 크렘린 심장부 바로 위에서 폭발하거나 격추됐을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며 “러시아 정부가 자국민에게 전쟁 위기를 부각시키고 더 광범위한 동원을 할 수 있도록 이 같은 일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분석가들은 드론 공격이 발생한 지 12시간이 흐른 후에야 크렘린의 공식 발표가 나온 점에 주목했다. 그동안 러시아 정부는 본토 공격에 대한 공식 입장 발표를 매우 꺼려해 왔으며,  러시아,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전역에 보복 공격 드론 공격 사실을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던 러시아는 이를 즉각 실행에 옮겼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이 드론 공격을 받은 이튿날인 4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미사일 공습이 단행됐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스트라나는 이날 “오전 2시 20분 쯤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면서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도 수차례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남부군사령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키이우와 오데사 등지에 24기의 자폭 드론을 보냈다. 이 가운데 18기를 격추했다”며 “파편이 떨어져 차량과 도로가 일부 파손됐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도 발사했지만 상공에서 모두 격추했다고 덧붙였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크렘린궁 드론 테러 사건, 푸틴에게 유용한 도구 될듯

    크렘린궁 드론 테러 사건, 푸틴에게 유용한 도구 될듯

    러시아 크렘린궁 지붕 위에 드론 두 대가 날아들어 격추되는 장면은 누가 왜 그랬는지를 놓고 ‘조작이냐, 공격이냐’는 상반된 분석이 나왔지만 그 사건의 진상과는 관계없이 이번 사건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정치적으로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역사적인 권력의 심장부인 크렘린궁에 드론 두 대가 침투한 이번 사건이 러시아 내부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실존적 전쟁’이라는 내러티브를 강화하고 여론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5월 9일) 열병식을 앞두고 러시아가 지난 5개월간 우크라이나에서 영토를 거의 확보하지 못한 채 10만명 이상의 대규모 사상자를 냈다는 미 백악관 발표가 나왔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연합(EU) 등 서방국은 일치단결해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을 위한 대규모 무기 지원에 나섰다. 전직 러시아 외교관인 알렉산더 바우노프는 크렘린궁의 이번 드론 테러 대응에 대해 “모든 신성한 것을 하나의 성명에 모으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러시아 국민의 분노, 공포, 애국심에 호소해 단결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을 막는데 유용 할 수 있다. 푸틴 대통령이 드론 테러 사건을 우크라이나가 대통령의 목숨을 노린 공격으로 단정지은 다음 러시아 정치인들은 적극적인 보복을 요구했다. 서방국의 많은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술 핵무기를 사용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남아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많은 러시아 내 강경 민족주의자들조차도 아직 지지하지 않는 옵션이다. 역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에 무기 폭탄 테러를 감행하거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살 테러를 벌이는 보복 작전도 고려할 수 있다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전 러시아 대통령과 친 크렘린 성향의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는 주장했다. 푸틴이 선택할 수 있는 또 다른 선택지는 더 많은 군인을 징집하고 훈련시키기 위해 새로운 군사 동원을 명령하는 것이다. 러시아는 최근 수만명의 징집 기피자가 해외로 도피한 뒤 전자 징집 통지서를 도입했다. 드론 테러 사건을 통해 대규모 인사 조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드론 테러 사건으로 러시아 자체 방공망의 결함이 드러난 것이기 떄문이다. 만약 푸틴이 원한다면 해임이나 대대적인 개편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 “내 발냄새인 줄…” 中호텔 침대 밑 시신 발견

    “내 발냄새인 줄…” 中호텔 침대 밑 시신 발견

    중국의 한 호텔에서 악취를 맡은 투숙객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살인사건이 드러났다. 이 사건은 투숙객이 호텔 예약 사이트에 후기를 남기면서 관심을 모았다. 4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출신 관광객 A(37)씨는 지난 21일 티베트 성도 라사에 있는 호텔 ‘구장 슈화 인’에 묵었다. A씨는 객실에 들어가자마자 강한 악취를 느꼈다. 그러나 “‘내 발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A씨는 3시간 정도 침대 위에서 잠을 잔 후 저녁을 먹기 위해 호텔을 나서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이후에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썩은 냄새가 진동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호텔에 방을 바꿔 달라고도 요구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침대 밑에서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 수사 결과 해당 객실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가해자가 시신을 침대 밑에 숨긴 채 도망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원 정보를 확보하고 긴급 수배에 나서 가해자를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A씨의 신고 덕분에 살인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감사의 뜻을 표했다. A씨는 경찰의 연락으로 자신이 시신 위에서 잠을 잤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호텔 측에 손해배상과 사과 성명 발표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금도 침대에 누우면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A씨의 사연은 그가 한 호텔 예약 사이트에 객실 내에서 시체가 발견됐다는 후기를 남기면서 알려졌다. 호텔 측은 사실관계 확인을 묻는 지역 매체에 “허위 정보”라며 그의 주장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차에서 한 남성이 체포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 공유됐고, 이를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경찰은 체포된 남성이 라사 호텔 ‘구장 슈화 인’에서 시체를 발견한 사건과 관련된 용의자라고 밝혔다.
  • 레이아 공주님 명예의거리 별 됐는데 피붙이들 “왜 내 이름 빠졌어?”

    레이아 공주님 명예의거리 별 됐는데 피붙이들 “왜 내 이름 빠졌어?”

    4일(현지시간)은 영화 ‘스타 워즈’의 날이었다. 영화의 유명한 대사 ‘May the Force’에서 따와 ‘May the Fourth-스타 워즈의 날’이라고 한다. 영화에서 레이아 공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다 2016년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캐리 피셔가 이날 할리우드 명예의거리에 입회했는데 딸과 삼촌, 이모들이 다툼을 벌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오빠와 이복 자매들은 캐리의 딸 빌리 루어드가 일부러 자신들을 행사에 초대하지 않았다고 비난했고, 루어드는 “우리 엄마의 죽음을 돈벌이로 삼으려 한다”고 맞받았다. ‘스타 워즈’에서 호흡을 맞췄던 마크 해밀은 2018년에 고인이 명예의거리에 당연히 헌액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입회식에 참석해 “우리 공주님을 기리는 일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녀가 남긴 웃음, 지혜로움, 친절함, 심지어 버릇없는 방종까지, 내 사랑하는 우주 쌍둥이는 많은 세월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루어드는 어머니가 “반짝여서 문자대로나 은유로나 세상을 다 품었다”면서 “만나는 모든 이를 반짝이게 했고, 지금 이 식이 진행되는 중에도 별을 반짝이게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식이 거행되기 전에 캐리의 오빠 토드 피셔는 명단을 뒤늦게 확인했더니 자신의 이름이 빠졌다며 TMZ 닷컴 인터뷰를 통해 “우리 누이 캐리의 가장 중요한 유산을 다루는 행사에 의도적으로 내가 배제된 것을 알고 충격과 함께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이복 자매 졸리 피셔는 자매인 트리시아 리 피셔를 대신해 메시지를 올려 “이상하게도 우리가 사랑했던 우리 자매를 축하하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다. 우리 조카가 괴이하고 잘못된 이유 때문에 우리를 선택하지 않았다. 캐리였다면 피붙이들이 모두 자리했으면 했을 것이다. 유일한 오빠와 두 자매가 의도적으로 빠지게 된 것은 정말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루어드도 가만 있지 않았다. 할리우드 리포터에 보낸 성명을 통해 상세히 반박했다. 길지만 그대로 인용한다. “그들의 주장에 맞서 내가 따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들이 공개적으로 날 공격했기 때문에 나도 공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진실은 내가 그들을 이날 행사에 초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들도 이유를 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며칠 뒤 그녀의 형제자매들은 우리 어머니의 죽음을 갖고 돈벌이를 하려 했다. 여러 인터뷰에 나섰고 개인적인 책을 팔아 돈을 챙겼다. 어머니와 할머니(데비 레이놀즈)의 죽음은 한낱 소재가 됐다.나는 언론을 통해 그들이 한 짓을 알게 됐다. 그들은 한 번도 내게 상의하거나 이런 일이 우리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하지 않았다. 우리 어머니가 가족과 왜 그렇게 복잡한 관계를 갖게 됐는지 진실은 나나 어머니와 가까운 분들만 알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선택한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나도 알지만 그들의 행동은 내 인생에 가장 어려운 시기에 내가 큰 상처가 됐다. 해서 나는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많이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기로 결정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 “폰 고장났어”…가족 사칭해 돈 뜯은 20대

    “폰 고장났어”…가족 사칭해 돈 뜯은 20대

    해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일당의 전화번호를 국내번호로 바꿔주는 중계기 장비를 관리하며 범행을 돕고 자녀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뜯어낸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3단독 이은상 판사는 컴퓨터 등 사용 사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7)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또 55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휴대전화 유심칩 72개를 휴대전화 12개에 번갈아 가며 삽입하고, 해외 발신 번호를 국내번호로 바꾸는 등 보이스피싱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11월 가족 등으로 속여 빼낸 개인정보, 금융거래정보로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하는 등 7명으로부터 6000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의 자녀를 사칭하며 “휴대전화가 고장이 나 수리를 맡겼는데 보험 처리를 위해 아빠 신분증, 통장, 신용카드 앞·뒷면을 촬영한 사진을 보내달라”는 등의 허위 메시지를 보내 개인정보를 빼냈다. 이 판사는 “성명불상의 보이스피싱 조직원들과 공모해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저지른 조직적·계획적·지능적 범행으로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사회적 폐해 또한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 美연준 금리인상 종료 시사에… 시장선 “9월 인하” 기대감

    美연준 금리인상 종료 시사에… 시장선 “9월 인하” 기대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3일(현지시간) 소위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간 지속된 금리 인상기가 끝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 연준의 긴축 기조 대전환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인) 2%로 되돌리기 위한 추가 정책 강화가 적절할지 결정하는 데 통화정책의 누적 긴축과 함께 통화정책이 경제 활동, 인플레이션, 경제적·재정적 상황의 전개에 영향을 미치는 시차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했던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문구가 빠진 대신 들어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부분을 직접 언급하면서 “의미 있는 변화”라고 했다. 따라서 다음달 13~14일 열리는 FOMC 정례회의에서 15개월 만에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선물시장 참여자의 99%가 다음달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고, 9월 FOMC부터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가장 많았다. 파월 의장은 “동결에 관한 결정은 오늘 내려지지 않았다”며 일단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 (인플레이션 해소에) 시간이 걸릴 것이며 그러한 관측이 대체로 맞는다면 금리인하는 부적절하다”며 금융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조기 금리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추가적인 정책 확장이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할 때 데이터에 의존하는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 금리 동결의 퇴로는 열었지만 향후 나올 물가상승률과 고용지표에 따라 통화정책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란 의미다. 또 파월 의장은 미국이 경기침체를 겪을 확률보다 회피할 확률이 높고, 경기침체를 겪더라도 경미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봤다. 실리콘밸리은행·시그니처은행·퍼스트리퍼블릭은행 등의 붕괴에 따른 은행 시스템 불안은 지난 3월 초부터 대체로 개선됐다고 했고, 고용시장도 낮은 실업률(3.5%)을 고려할 때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필요하다면 금리인상 여력도 여전히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모호했던 이날 연준의 신호에 대해 월가는 대체로 ‘비둘기적’(통화 완화적)이라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조건부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했다며 “연준이 금리를 연말까지 5.0~5.25%로 동결하다가 내년 3월부터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도 연준과 보조를 맞춰 4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3.5%에서 3.75%로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과 10월 주요 정책금리를 0.75% 포인트씩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ECB는 지난해 12월부터 3회 연속 빅스텝(0.5% 포인트 인상)에 나섰고 이후에는 베이비스텝을 이어 가고 있다.
  • 연준, 또 0.25%P 올려… 한미 기준금리 격차 ‘역대 최대’

    연준, 또 0.25%P 올려… 한미 기준금리 격차 ‘역대 최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인플레 여전” 만장일치로 인상 이날 연준이 만장일치로 이른바 ‘베이비스텝’(금리 0.25% 포인트 상향)을 택하면서 4.75∼5.00%였던 미국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인 5.00~5.25%가 됐다. 지난해 3월 이후 10회 연속 금리 인상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5.0%로 지난해 6월 최고치였던 9.1%에서 9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목표치를 2%로 상정하는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고해 아직은 경기침체를 우려하기보다 인플레이션 추가 완화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 여력이 있다고 봤다. 다만 연준은 이번 성명에서 지난달에 명시했던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몇 번의 추가적 긴축 정책이 적절할 수 있다”는 문구를 뺐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더는 금리 인상이 없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美 향후 동결 시사에 환율은 15.4원↓ 금융시장은 이를 연준이 향후 금리 동결 여지를 열어 둔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에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4원 내린 1322.8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3.5%인 한국 기준금리와의 격차는 역대 최대치인 1.75% 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의 자본 유출 우려, 강달러 지속 등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계속될 수 있다.
  • 드론 사업가, 크렘린 테러 주장…상금 7억 ‘붉은광장 습격’ 예고 [월드뷰]

    드론 사업가, 크렘린 테러 주장…상금 7억 ‘붉은광장 습격’ 예고 [월드뷰]

    볼로디미르 야첸코, 크렘린 공격 배후 자처우크라 주요은행 ‘모노뱅크’ 공동설립자드론 ‘도브부시 Т10’ 제조사 대표“폭발물 없는 훈련용 드론” 직접 공격은 부인“러시아 기관총 사격에 드론 연료 폭발”‘전승절 붉은광장 드론 대습격’ 예고 우크라이나가 크렘린궁 드론 공격을 러시아의 자작극 또는 가짜깃발작전으로 규정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드론 사업가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섰다.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 ‘모노뱅크’ 공동 설립자이자 드론 ‘도브부시 T10’ 제조사 대표인 볼리디미르 야첸코는 3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크렘린궁 드론 공격이 자신과 관련 있다고 주장했다. 야첸코는 “(크렘린궁 공격은) 우리 드론팀 중 한 팀의 정확성 증진 훈련이었다”며 크렘린궁 지붕 위에서 폭발한 드론이 우크라이나의 것임을 확인했다. 다만 야첸코는 “모스크바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드론은 폭발물 없는 훈련용으로 크렘린궁 돔 지붕 위를 돌고 있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지붕 위 불꽃은 드론 연료가 기관총 사격으로 폭발한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공개출처정보(OSINT)를 활용, 크렘린궁에 출몰한 드론이 공중에서 폭발했다고 분석했다. 자폭드론이라도 목표물에 부딪히지 않고 터지려면 위성 트랜스시버가 필요하다며 인력(人力)에 의한 폭발로 추정했다.이런 야첸코의 주장은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매체 ‘포커스’ 인터뷰와도 연결된다. 당시 야첸코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이미 모스크바 중심부에 쉽게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나, 중요한 것은 비행거리가 아니라 정확도라고 강조했었다. 그는 “러시아의 민간 시설에는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목표물인 군사 시설을 정확하게 겨냥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우리는 침략자와 달라야 한다. 잠재적인 리스크가 실수로 이어져 민간 시설을 공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야첸코는 아울러 러시아의 전승절인 오는 9일 더 많은 드론이 붉은광장으로 출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상금 7억원이 걸린 붉은광장 드론 대습격 캠페인을 거론하며 “전승절 퍼레이드 참가자 모두 개인 무기를 지참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드론 30~50대면 판시르 방공도 뚫릴 것”비행거리보다 정확한 목표물 타격이 관건러 전승절 붉은광장 드론 대습격 현상금 7억원상금 제시 후 모스크바 일대 잦은 드론 출몰“푸틴 드론 암살 시도” 추측 처음 아냐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 ‘모노뱅크’ 공동설립자인 야첸코는 드론 제조사를 운영하며, 전장 곳곳에 ‘도브부시 Т10’ 드론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자원병부대인 국토방위군 도네츠크 분리여단이 도브부시 드론을 전달 받았다. 야첸코는 이달 초 붉은광장 대습격에 거액의 상금을 걸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야첸코는 지난달 6일 SNS를 통해 5월 9일 러시아 전승절에 맞춰 붉은광장에 무인기를 착륙시키는 제조사에 2000만 흐리우냐, 한화 약 7억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모노뱅크에 개설한 모바일 ‘돈 항아리’ 계좌를 공개했다. 계좌에는 그가 입금한 2000만 흐리우냐가 들어 있었는데, 야첸코는 기부금이 쇄도하면서 돈 항아리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고 했다. 상금이 최대 4000만 흐리우냐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다만 자신이 소유한 도브부시 드론은 이번 캠페인과 관계 없이 별도로 붉은광장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사 개발자들이 500~1000㎞ 비행이 가능한 드론을 만들고 있다고도 설명했다.그는 또 지난 3월 28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이미 붉은광장 근처 45㎞ 지점까지 날아간 바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상금이 내걸린 후 모스크바 일대에는 우크라이나 것으로 보이는 드론이 심심찮게 출몰했다. 지난달 23일에는 폭약을 장착한 우크라이나 UJ-22 드론(최대 비행거리 800㎞)이 모스크바 동부 외곽에 나타났다. 연료가 바닥났거나 나무에 부딪혀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에는 17㎏ 상당의 폭약이 장착돼 있었다. 당시 일각에선 푸틴 대통령 암살을 노린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는데 크렘린궁은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야첸코는 “뭉치면 악마도 물리칠 수 있다는 속담이 있다”며 “최근 방공망과 드론의 전쟁을 봐도 그렇다”며 결집을 요구했다. 그는 “판시르 방공 시스템의 경우 여러 대의 무인기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드론을 격추시킬 수는 없다. 30~50대의 드론이면 판시르도 뚫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렘린궁 15번 건물 상원궁전 드론 타격테러 시각 푸틴은 크렘린궁 밖에러 “푸틴 암살 시도, 배후는 분명 미국”우크라 “자작극” 미 당국자들 “위장 전술”미 ISW “러 망신거리 공개, 정치적 의도”러 분석가 “크렘린 내부 분열일 수도” 이번 크렘린궁 사건은 테러가 아닌 훈련이었고, 배후에는 자신이 있다고 야첸코가 주장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공격 주체를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크렘린궁은 사건 당일인 3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우리는 이를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 행위로 간주한다.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4일에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공격의 배후에 분명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런 테러 행위에 대한 결정은 우크라이나가 아니라 미국이 내리는 것을 알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를 실행할 뿐”이라며 “미국이 종종 목표물을 지정하는 것도 알고 있다. 미국은 우리가 이를 안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건을 부인하려는 우크라이나와 미국의 시도는 완전히 어처구니없다”라고도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자작극이라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핀란드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푸틴은 승리가 없고, 그의 국민들에게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며 러시아의 자작극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장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러시아가 자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려 이런 일을 계획했을 거란 주장이었다.전현직 미국 당국자들은 뉴욕타임스(NYT)에 러시아가 ‘가짜 깃발 작전’(상대가 선공한 것처럼 조작해 공격 명분을 만드는 수법)을 썼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국방외교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자국민에게 이번 전쟁의 명분을 강조하고 더 광범위한 동원령의 판을 깔기 위해 이번 공격을 꾸몄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분석했다. ISW는 “러시아가 국내 방공능력을 강화해온 만큼 드론이 겹겹의 방공망을 뚫고 크렘린궁 심장부 바로 위에서 폭발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멋지게 포착됐을 가능성은 극도로 희박하다”고 짚었다. 크렘린궁이 이런 공격을 당한 것이 사실이라면 상당한 망신거리가 될 텐데도 일관성 있고 조직적인 반응을 즉각 내놓은 것을 보면 망신살을 상쇄할 만한 정치적 효과를 의도하고 공격을 사전에 준비했음을 알 수 있다고 이 연구소는 지적했다. 러시아 정치평론가인 드미트리 오레쉬킨 리가자유대학 교수는 이번 사건이 크렘린 내부 분열로 인한 것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렘린 내부의 일부 세력에 의해 비밀리에 수행된 공격일 수 있다”며 “일종의 내분”이라고 분석했다.크렘린궁에 따르면 3일 새벽 2시 27분쯤 크렘린궁에 출몰한 우크라이나 드론 한 대가 폭발했다. 16분이 지난 2시 43분쯤 출몰한 두 번째 드론 역시 공중에서 폭발했다. 우크라이나 드론은 크렘린궁 15번 건물로 러시아 행정부 등이 입주한 상원궁전 상공에서 터졌다. 러시아 대통령 집무실은 13번 건물 크렘린 대궁전에 있다. 크렘린궁 공격 당시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30㎞가량 떨어진 모스크바 근교에 있었던 걸로 전해졌다.
  • 전남도의회, 역사 오류 왜곡한 ‘전라도 천년사’ 폐기해야

    전남도의회, 역사 오류 왜곡한 ‘전라도 천년사’ 폐기해야

    전남도의회가 역사 오류를․왜곡한 ‘전라도 천년사’ 폐기를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는 4일 성명을 통해 “최근 공개된 전라도 천년사 34권의 e-book 전문을 보면 말문이 턱하고 막힌다”며 “전남을 우롱하고 모욕한 심각한 역사 오류와 왜곡이 있어 전면 폐기해야한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도의회는 “야마토 왜가 전라도를 침략해 나라를 세웠다는 일본서기를 인용했다”며 “남원을 기문, 장수․고령을 반파로, 강진․해남을 침미다례로, 구례․순천을 사타라는 임나 지명을 기술해 심각한 오류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러한 사실에 기반해 전라도민이 줄기차게 주장해온 공개토론이나 학술토론 등은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예정되었던 봉정식 취소와 함께 시․도민에게 사전 공개 후 검증에 대한 약속도 이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또 “34권의 방대한 분량을 5월 7일까지 단 2주의 이의신청 기간을 정해 이메일로 받은 후 편찬위 자체 검증을 하겠다는 것이다”며 “이는 민주주의 정신과 역사의식이 투철한 전남도민을 우롱하고 모욕한 것이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이어 “일본은 지금도 끊임없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야욕을 보이고 있다”며 “3개 지자체가 주관해 발간한 ‘전라도 천년사’를 이용해 전라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고 덧붙였다.전남도의회는 “우리의 역사를 지키는 일에 도민들과 함께 할 것이다”며 “조선총독부 식민사관도 모자라 중국의 동북공정까지 추종해 전남을 왜놈의 땅으로 만들려는 ‘전라도 천년사’를 폐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이후 모든 역사적 사료나 자료들의 출간이나 출판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방법을 사용해 우리 역사를 바로 세우도록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라”고 강력 요구했다. 성명을 주도한 조옥현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고대사 기술 과정에서 고조선의 건국 시기를 왜곡해 우리의 기초적 역사관을 통째로 왜곡하는 일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뿐만 아니라 일본 극우 사학자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백제 근초고왕이 야마토 왜에 충성을 맹세했다는 내용을 인용한다는 것은 이의신청을 떠나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드론 피격 ‘조작’이란 우크라 “불타는 크렘린 기념우표 발행”

    드론 피격 ‘조작’이란 우크라 “불타는 크렘린 기념우표 발행”

    크렘린궁 드론 공격은 러시아의 자작극 또는 가짜 깃발 작전이라고 반박한 우크라이나가 ‘기념우표’ 발행을 예고했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우정사업본부 ‘우크포슈타’의 기관장 이고르 스멜얀스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타는 크렘린궁’ 기념우표를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야로슬라프 유르치신 우크라이나 최고 라다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새 기념우표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며 크렘린궁 드론 공격 당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우크라 우정본부는 공식 계정에 유르치신 의원의 게시글을 공유하며 “생각해볼까?”라고 호응했다. 몇 시간 뒤 우크라 우정본부장 스멜얀스키는 “우크포슈타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기념우표를 선도적으로 발행해왔다”면서 기념우표 제작을 공언했다. 그는 “성벽 너머 누군가가 정말 좋아하겠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조롱하면서 ‘불타는 크렘린궁’ 우표 도안을 선보였다.기념우표 도안에는 화염에 휩싸인 크렘린궁 위를 나는 드론과 이를 지켜보는 우크라이나군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번 기념우표 발행 예고는 크렘린궁 드론 공격을 ‘러시아의 자작극’ 또는 ‘가짜 깃발 작전’(상대가 선공한 것처럼 조작해 공격 명분을 만드는 수법)이라고 일축한 우크라이나 입장과 대비된다. 핀란드를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 “우크라이나는 푸틴 또는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드론 크렘린궁 공격’ 주장을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푸틴은 승리가 없고, 그의 국민들에게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며 러시아의 자작극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전장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러시아가 자국민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려 이런 일을 계획했을 거란 주장이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러시아의 ‘가짜 깃발 작전’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크렘린궁 공격 보도는 수일 내 러시아의 대규모 테러 도발을 예고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했다.이런 정부 입장과 별개로 우크라 우정본부는 물론 각 선전 채널은 크렘린궁 드론 공격을 마치 자국의 전쟁성과처럼 기념 또는 선전하고 있다. 이를 두고 러시아 매체 RT는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크렘린궁 드론 공격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우크라이나는 바로 이 공격을 묘사한 우표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지적했다. 지적을 의식한듯 우크라 우정본부장 스멜얀스키는 4일 “어제 대통령이 밝혔듯 우크라이나는 푸틴과 모스크바를 공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불타는 크렘린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며 “우리는 이 ‘긍정의 빛’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 우정본부는 전쟁 이후 자국군을 찬양하거나 러시아를 비난하는 의미가 담긴 기념우표를 수시로 발행했다. 작년 4월에는 흑해 ‘뱀섬’에서 투항을 요구하는 러시아군에 맞선 자국군을 기리며 ‘러시아 군함, 꺼져라’ 기념우표를 발행했다. 같은해 10월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케르치해협 대교, 일명 크림대교가 폭발한 뒤에도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의 몰락을 타이타닉호의 침몰에 빗대 조롱한 기념우표를 선보였다. 당시에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으나, 우크라이나는 공식적으로 사건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러시아 유명 코미디언의 장난전화에 속아 크림대교 공격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한편 크렘린궁은 3일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보복을 공언했다. 크렘린궁은 “전날 밤 우크라이나가 무인기로 크렘린궁 대통령 관저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다”며 “2대의 무인기가 크렘린궁을 겨냥했으나 군이 전자전 체계를 적절히 사용해 이들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공격으로 푸틴 대통령은 다치지 않았고 파편 등으로 인한 건물 손상도 없었다고 전했다. 특히 “우리는 이를 러시아 대통령의 생명을 노린 계획적인 테러 행위로 간주한다”며 “러시아는 적합한 시기와 장소에 보복할 권리가 있다”고 경고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사건 당시 크렘린궁에 없었으며, 이후 예정된 일정을 변경하지 않고 평소처럼 업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 오가료보에 있는 관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렘린궁은 오는 9일 전승절 행사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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