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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에 국방장관 등 공수처 고발

    민주당,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에 국방장관 등 공수처 고발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 고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성명불상의 국가안보실 관계자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5일 고발했다. 당 ‘해병대원 사망사고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는 고발장에서 이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및 공용서류 무효 혐의를, 국가안보실 관계자에게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각각 적시했다. 민주당은 이 장관이 경찰에 적법하게 이첩된 수사 기록을 회수하도록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했고, 회수한 서류를 손상하고 은닉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관계자의 경우 채 상병 사건 수사를 방해하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수사 관련 기밀사항을 보고하게 하는 등 외압을 가한 것으로 민주당은 보고 있다. TF 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고발장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특검과 국정조사 전 증거를 확보해두고 인멸되지 않도록 공수처에 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공수처 고발뿐만 아니라 특검과 국정조사 또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버닝맨 진창’ 빠져나가는 차량들, 그런데 왜들 이 난리일까?

    ‘버닝맨 진창’ 빠져나가는 차량들, 그런데 왜들 이 난리일까?

    미국 네바다주 리노 근처 블랙록 사막에서 펼쳐진 버닝맨 축제 관련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시작했는데 지난 주말 상대적으로 별것 아닌 20㎜ 폭우에 행사장 전체가 진흙탕으로 변해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7만여명이 이틀 동안 고립되면서 미국 언론들이 대서 특필해 왔는데 4일 이곳을 빠져나가려는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오후 2시부터 차량 운전 금지령이 해제됐다”며 “블랙록 시티(행사장)에서 엑소더스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개선되고 도로가 마르고 있지만, 일부 지역과 특정 구간은 이동이 어려울 수 있다”며 “주요 진출입로를 빠져나갈 때는 서행하면서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차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빚어질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가능하다면 출발일을 하루 늦춰달라고 당부했다. CNN 방송은 이날 오후 수백 대의 캠핑카(RV)와 트럭 등 차량들이 버닝맨 축제장을 빠져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행사장 출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고속도로까지는 약 8㎞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을 떠나는 버스를 타려고 수백명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도 사진으로 찍혔다.주최 측은 전날 저녁까지 축제 현장에 약 7만 2000명이 있었으며, 이날 정오 기준으로는 약 6만 4000명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밤새 8000명정도가 빠져나간 셈이다. 주최 측이 당초 축제의 마지막 의식이자 하이라이트인 ‘버닝’(사람 모양의 대형 나무 인형을 태우는 의식)을 이날 밤으로 하루 연기해 이 의식을 보려고 남은 참가자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인들로선 왜들 이 난리인가 싶을 것이다. 블랙록 사막에서 일년에 한 번, 8월의 마지막 월요일부터 9월 첫째 월요일(노동절, 올해는 4일)까지 개최된다. 참가자들은 플라야(Playa)라 불리는 염전에서 공동 생활을 하며 그곳에서 자신을 표현하며 생존한다. 이 실험적인 지역 사회를 가상의 도시 블랙록시티(Black Rock City, BRC)라고 일컫는다. 직경 2.4㎞의 큰 부채꼴 시가지와 중심부 오픈 스페이스 및 주변부로 4.5㎢ 오각형의 도시이며, 5만명 정도 머무르게 된다. 버닝맨이란 이름은 토요일 자정에 사람 모양의 조형물 더 맨(The Man)에 불을 붙이고 완전히 태우는 것에서 유래한다. 1960년대와 70년대 히피 문화의 유산을 이어받은 카운터 컬처이며, 요즘 유행하는 오프-그리드(off-grid)를 희구하는 이들의 반문명, 반문화 외침으로도 들린다. 다행히 이 축제는 참가자들이 먹을 물과 음식, 필요한 물품을 직접 가져와 숙식을 자급자족하는 것이 원칙이어서, 고립된 가운데서도 서로 물품을 나눠 쓰는 등 질서가 유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친구들과 차를 타고 축제장을 빠져나온 신디 비숍은 자신이 나올 때도 축제 분위기는 여전히 고조돼 있었다고 AP 통신에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대화를 나눈 사람들 대부분이 버닝 의식을 보기 위해 계속 머물 계획이라고 말했다면서 “그곳의 분위기는 정말 ‘서로를 돌보고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한편 일부에서는 자유분방한 하위문화에서 시작된 행사가 특권층의 놀이터로 전락하면서 기후변화를 외면하는 위선적 축제로 변질했다고 지적한다. 버닝맨은 1986년 6월 래리 하비와 제리 제임스가 샌프란시스코 베이커 해변에서 친구들과 우연히 피운 2.4m 높이의 모닥불이 시초다. 1990년 행사부터 블랙록 사막으로 옮겨져 나무 인형을 태우기 시작했다. ㅜ행사는 2000년대 들어 급성장해 매년 정보기술(IT) 업계 거물과 유명 인사들을 포함한 5만여명의 참가자를 끌어모았다. 참여와 탈상품, 자기표현적 문화를 모토로 자급자족 공동체를 체험하는 미국 특유의 행사인데 몇년 동안 연령대는 꾸준히 높아졌고, 특히 부유층 참가자들이 많아졌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참가자 평균 연령은 2013년 32세에서 지난해 37세로 올랐고, 지난해 유색인종 참가자는 13%에 불과했다. CNBC는 버닝맨 입장료는 1인당 575달러(약 76만원)지만, 숙소와 복장 등 각종 경비를 포함하면 1500달러(약 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부유층 유명인들이 허세를 떠는 곳이다. 2017년에는 패리스 힐튼이 DJ로 참가했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여러 차례 등장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해도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리 브린 등이 축제 현장에서 목격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몇년간 버닝맨은 ‘히피의 뿌리’에서 벗어나 럭셔리 레저용 차량(RV), 광란의 파티, 실리콘밸리 형제들로 더 잘 알려지고 있다”고 적었다. 실제로 일부 참가자들은 개인 셰프를 대동하기도 하고 연료 소비량이 큰 럭셔리 RV, 발전기 구동 에어컨 등을 끌어와 사용하는 실정이다. 환경단체 레이브 레볼루션 창립자 토미 디아코노는 “버닝맨은 엘리트 중의 엘리트를 파티에 끌어들이면서도 계급, 돈을 배제한 커뮤니티인 양 위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동 창립자 에밀리 콜린스는 “많은 참가자가 ‘나는 비건이고, 전기차를 몰며, 지속가능성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한다”며 “매우 기술주의적이고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사고”라고 지적했다.
  • 대통령실, 김만배 인터뷰에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

    대통령실, 김만배 인터뷰에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

    대통령실은 5일 지난 대선 당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으로 규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성명을 통해 “대장동 사건 몸통을 이재명에서 윤석열로 뒤바꾸려 한 정치 공작적 행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장동 주범과 언노련(언론노조연맹) 위원장 출신 언론인이 합작한 희대의 대선 공작 사건이라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며 “김대업 정치 공작, 기안건설 로비 가짜 폭로 등의 계보를 잇는 2022년 대선의 최대 정치 공작 사건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치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 윤석열 후보였던 것처럼 조작하고, 대선을 사흘 앞두고 녹취록을 풀어 대선 결과와 바꾸려 한 것”이라며 “날조된 사실, 공작의 목표는 윤 후보의 낙선이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은 당시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보도한 언론들도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조작 인터뷰를 4개 아이템을 할애해 보도한 방송사 등 집중적으로 가짜뉴스를 실어 나른 언론 매체들이 있었다. 기획된 정치 공작에 대형 스피커 역할이 결과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이 같은 정치 공작과 가짜뉴스는 민심을 왜곡하고 선거제도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민주주의의 최대 위협 요인이며 이번 기회에 악습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21년 9월 15일 신 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만나 ‘부산저축은행 사건 주임 검사인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를 만나 사건을 무마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뉴스타파는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해당 녹취 파일 편집본과 내용을 공개했다. 녹음파일에는 김씨가 “조우형이 대검 중수부에서 윤석열을 만났다…윤석열이가 ‘네가 조우형이야?’ 이러면서… 박모(검사가) 커피를 주면서 몇 가지를 (질문)하더니 (조우형을) 보내주더래. 그래서 사건이 없어졌어”라고 발언하는 대목이 들어있다. 검찰은 해당 내용이 허위이며 신 전 위원장이 인터뷰 대가로 김씨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
  • 강남구, 구청홍보영상 2탄 ‘강남 유니버스’ 공개

    강남구, 구청홍보영상 2탄 ‘강남 유니버스’ 공개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올해의 구정홍보영상 ‘강남 유니버스’(Gangnam Universe)를 제작해 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강남 유니버스’는 지난해 12월 공개해 대흥행한 ‘왓츠 강남’(What’s Gangnam)에 이은 강남구의 두 번째 홍보 영상이다. 이번에는 최근 영화·드라마 소재로 자주 등장한 멀티유니버스 스토리로 강남의 매력을 홍보한다.‘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출연한 방송인 알라베르디가 주인공 ‘제이’ 역할로 출연한다. 주인공은 강남구에서 일하는 외국인 회사원으로 어느 날 강남에 놀러 오겠다는 친구의 메시지를 받는다. 다음날 제이에게 의문의 택배가 도착하고 시공간 이동이 가능한 고글을 받게 된다. 그는 고글을 쓰고 시공간을 종횡무진하며 비로소 강남의 매력을 제대로 느낀다는 스토리다. 4분 분량의 영상에서 양재천, 압구정로데오거리 등 강남의 핫플레이스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암벽장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 국내 최대 규모의 K-POP 복합시설 ‘케이타운포유’,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8호 광평대군묘역,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를 소개한다. 구는 유튜브뿐만 아니라 구청 디지털 전광판, 민원실 PDP, 키오스크, 옥외전광판, 아파트 엘리베이터·시내버스 등 총 2300여대의 모니터에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이달 한 달간 시청소감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청 유튜브 채널에서 ‘강남 유니버스’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좋아요 클릭, 댓글 작성, 구독하기 신청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왓츠강남’에 이은 ‘강남 유니버스’가 전 세계인에게 강남의 숨은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용한 창의적인 홍보 콘텐츠를 기획해 앞서 나가는 구정 홍보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신정차량기지 이전, 희망고문이라니…오세훈 시장, 공약 파기하는가”

    최재란 서울시의원 “신정차량기지 이전, 희망고문이라니…오세훈 시장, 공약 파기하는가”

    불과 3개월 전까지도 신정차량기지 이전 계획에 변함없다던 서울시의 입장과는 달리, 사실은 작년부터 신정차량기지 복합개발에 대한 내부 검토가 오세훈 시장 지시로 이뤄졌다는 것이 밝혀져 양천구 주민들이 동요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320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신정차량기지 이전에 대한 서울시의 명확한 입장을 듣기 위해 오 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했다. 오 시장은 작년, 조수진 국회의원(국민의힘)과 신정차량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신정차량기지 이전은 주민들에게 헛된 희망을 심어드리는 희망고문일 뿐이라 느꼈다며 이전이 아닌 복합개발에 대한 상당한 논의를 나눴음을 직접 밝혔다. 시정질문 후 최 의원은 “신정차량기지 이전 공약을 잘 기억하지 못하던 오 시장의 모습과 주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내부적으로 복합개발을 검토했다는 사실에 대해 양천구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최 의원은 “신정차량기지를 받을 곳이 없어 이전이 어렵다는 오 시장의 주장은 잘못된 내용”이라며 “차량기지 유치를 위해 성명서까지 낸 신곡 지역도 있고 광명 쪽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로 폭이 다르다는 기술적 문제가 있긴 하지만 광역철도(원종~홍대입구)와 지하철 2호선·5호선을 연계한 이전 방안도 검토된 적이 있다”라며 “해외에서는 선로 폭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한 사례가 있는 만큼 적극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최 의원은 “서울에는 11개의 차량기지가 있다. 과거 차량기지를 건설할 때는 외곽 지역에 있었던 곳이지만 서울이 확장되면서 주변이 거주지역으로 변화 발전했다. 차량기지 이전을 변화된 서울에 맞는 도시개발 차원에서의 접근이 필요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신정차량기지의 이전이나 복합개발은 주민들과의 협의 없이는 아무것도 진행될 수 없다”면서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는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겠다”는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 아이유, 표절 의혹 벗었다… “악의적 고발 행태”

    아이유, 표절 의혹 벗었다… “악의적 고발 행태”

    가수 아이유 표절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해 법원이 각하 결정을 내렸다. 아이유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신원은 지난 4일 “성명불상자가 지난 5월 아이유 씨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던 사건에 대해 지난달 24일 자로 각하 결정이 이뤄졌다”며 “수사 기관은 고발 사실이 범죄를 구성하지 않음을 이유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신원 측은 “각하 결정에 맞춰 예술가와 함께 이 사건 고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악의적인 고발 행태 및 예술가를 향한 집단적이고 폭력적인 행위에 대하여 강력히 규탄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 이 사건 고발인은 예술가가 6개의 곡을 표절(저작권 침해)했다는 취지로 예술가를 고발했다. 그러나 이 사건은 고발인이 저작권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였거나, 혹은 저작권법 규정을 이해하였음에도 단지 예술가를 괴롭히기 위하여 악의적으로 강행한 사건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악의적인 고발”이라며 “최소한의 법률적인 요건과 근거도 갖추지 못한 채 아이유 씨의 명예를 실추하고 정신적 고통을 주고자 한 행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했다. 한편 앞서 일반인 A씨는 가수 아이유가 부른 ‘분홍신’, ‘좋은날’, ‘삐삐’, ‘가여워’, ‘부’, ‘셀러브리티‘등 6곡이 해외 및 국내 예술가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며 지난 5월 아이유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 尹 “북핵 자금줄 적극 차단”… G20서 대북 강경 메시지 예고

    尹 “북핵 자금줄 적극 차단”… G20서 대북 강경 메시지 예고

    가상자산 탈취·해상 환적 등 비판“北, 핵개발에 재원 탕진 체제 불안”북한 주민 인권문제 등 직접 거론中 역할·국제사회 공조 촉구할 듯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가상자산 탈취, 해외 노동자 파견, 해상 환적 등 불법 행위를 적극 차단하고 북한 주민의 참혹한 인권 실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성을 강조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인도네시아·인도 방문을 앞두고 4일 공개된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AP에 “아세안과 G20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에 맞서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해 “김정은 집권 이후 최악의 경제 상황에 처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부족한 재원을 핵·미사일 개발에 탕진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민생고는 더욱 심화되고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지 않는 한 체제 불안정성은 계속 심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대중 경제 의존도 등을 감안하면 중국은 북한에 대해 상당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중국이 이러한 영향력을 사용할지, 한다면 얼마나 어떻게 할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지금처럼 핵·미사일 능력을 고도화시키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공공연히 위반하고 있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책임이 있는 중국으로서는 북한 비핵화를 위해 마땅히 건설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 강화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에서 아세안 및 태평양 도서국과의 협력을 다른 어떤 지역 사안보다 우선해 기술했다”며 한미일의 아세안 중시 입장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인니·인도 방문 기간 참석 국가들과 양자회담도 연이어 갖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캐나다, 라오스, 방글라데시, 코모로 등 추가로 확정된 양자회담 일정을 소개하며 “이번 순방을 계기로 열릴 양자회담은 현재까지 14개이며 현재 약 6개 국가와 추가로 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 차원에서 다자외교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집중적으로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중 정상회담을 당장 기대하기는 어렵게 됐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금은 인도에서 한중 간 회담을 계획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 무인택시가 구급차 막아 환자 사망…‘러브호텔’ 이어 또 골칫거리

    무인택시가 구급차 막아 환자 사망…‘러브호텔’ 이어 또 골칫거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운전자 없는 무인택시(로보택시)가 24시간 운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현지 경찰과 소방당국은 교통에 방해된다며 우려를 표했는데, 최근 구급차와 소방차가 무인택시로 인해 잇따라 불편을 겪고 심지어 환자가 사망한 사례까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샌프란시스코 소마 지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구급차는 환자를 태우고 인근 병원을 향해 출발했다. 이 과정에서 구급차가 4차로 일방통행 도로를 지날 때 무인택시 2대가 2개 차로에 정차해 있었다. 이들은 피하지 않고 계속 구급차를 막고 있었다. 이에 잠시 이송이 지연됐고, 환자는 사고 지점에서 2.4마일(약 3.8㎞) 떨어진 저커버그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이 환자는 병원에 도착한 지 20~30분 만에 숨졌다. 당시 영상을 보면 구급차는 택시 때문에 약 90초 동안 환자 이송에 방해받았다고 NYT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자율주행 택시 운영사 크루즈 측은 “자사 과실이 없다”는 입장을 NYT에 밝혔다. 크루즈는 “구급차는 피해자를 싣자마자 즉시 현장을 떠났고, 크루즈 택시의 방해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소방당국은 “지연된 시간이 90초라 해도 부상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데 영향을 줬다”며 해당 택시들이 구급차의 경로를 방해했다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은 무인택시들이 구급대를 방해하는 많은 사례 중 하나일 뿐이라고 짚었다. 재닌 니콜슨 소방국장은 “이러한 사고에서는 매분 매초가 중요하다”면서 “구급대가 환자에게 즉시 접근할 수 없는 것 그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7일에도 크루즈 무인택시가 소방차와 충돌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시내 텐더로인 지역의 한 교차로에서 승객을 태우고 이동하던 택시가 교차로에 진입했을 때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 중이던 소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객 한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택시는 소방차의 오른쪽 옆 부분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또 다른 무인택시는 공사장으로 난입해 굳지 않은 콘크리트에 차량 앞부분이 빠지기도 했다. 앞서 무인택시 안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례가 보도되며 무인택시가 ‘움직이는 러브호텔’로 이용된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처럼 무인택시와 관련한 사고와 잡음이 잇따라 발생하자 차량관리국(DMV)은 지난달 19일 “샌프란시스코 무인택시 운행 차량 대수를 50%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DMV는 성명을 통해 “최근 크루즈의 사고에 대해 조사 중”이라면서 “조사가 완료되고 크루즈가 안전을 위해 적절한 시정 조치를 취할 때까지 활동 중인 운행 차량을 50% 줄일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GM의 자율주행차인 ‘크루즈’와 구글 ‘웨이모’는 지난달 10일 24시간 운행 허가를 획득했다. 크루즈는 밤에는 300대, 낮에는 100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웨이모는 250대를 운행 중이다.
  • ‘공교육 멈춤의 날’ 상당수 전북 교사들 연가·병가

    ‘공교육 멈춤의 날’ 상당수 전북 교사들 연가·병가

    교육계가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한 4일 전북 지역 교사들이 대거 병가나 연가를 냈다. 전북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수업 공백을 메우기 긴급지원팀을 파견하는 등 대처에 나섰다. 4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 시내 한 학교는 교사 상당수가 연가·병가를 신청해 학교장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준비했다. 학생 대부분도 현장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완주군의 한 학교도 교사와 학생 대부분이 출근, 등교하지 않아 교과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정상적으로 수업 중인 학교의 교사들도 일과 중 시간을 내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별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이날 도내 8개 시·군 30개 학교에 장학사, 파견 교사, 상담사, 주무관 등 82명으로 구성된 긴급지원팀을 파견했다. 연가·병가를 사용해 서이초 교사 추모 집회에 참여하는 교사가 적지 않자 일선 학교의 수업 공백, 생활지도 공백을 우려한 조처다. 긴급지원팀 파견 학교는 전주가 14개교로 가장 많고 남원 6개교, 익산 3개교, 완주 2개교 등이었다. 그러나 연가·병가를 신청한 도내 교사가 몇명인지는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가 교사 집단행동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병가·연가를 쓴 교사 수나 명단을 파악하기도 난감하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일선 교사들의 집단행동을 사실상 불법 파업으로 간주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교사들의 반발도 거세다. 전북 교육개혁과 교육자치를 위한 시민연대(이하 전북교육연대)는 “헌법과 국제사회가 보장하는 노동자의 권리인 단체행동을 원천 금지당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북교육연대는 또 “오늘 교사들의 추모를 징계하거나 불이익을 주려는 교육 당국의 시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도 병가·연가 사용 교사에 대한 징계 방침에 반발, 전북교육청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전북에서 4일 서울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군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 사망사건이 겹치면서 추모 열기가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추모 집회 운영팀(이하 운영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전북도교육청에서 열리는 추모 집회에 600명이 넘는 교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실제 집회에 참여하는 인원은 1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이초 교사 49재 추모 열기에 군산 초등 교사의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가 더해지면서 집회 참가 인원이 가파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 우크라 드론, 무기·탄약 내리던 러 선박 파괴 (영상)

    우크라 드론, 무기·탄약 내리던 러 선박 파괴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튀르키예제 바이락타르 TB2로 추정되는 공격 드론을 사용해 남부 헤르손 해안에서 러시아군 선박을 파괴시켰다.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언론 우크린폼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해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해군 항공대가 흑해 연안의 헤르손 지역에 하선하던 러시아 KS-701 투네츠(Tunets) 순찰정을 파괴해 적군 6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해군이 공개한 정찰 드론 영상에는 이번 공격으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하기 전에 러시아 군인들이 무기와 탄약 등으로 추정되는 군수품을 해당 지역에 내리기 위해 선박 안팎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파괴된 선박은 길이 8.8m, 너비 2.5m로, 선장을 포함해 6~10명이 탑승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37.8노트(700㎞/h), 작전 범위는 200해리(370㎞)로 알려져 있다.우크라이나군 당국은 이번 작전에 사용된 공격 수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무기 분석 집단 ‘우크레인 웨폰스 트래커’(Ukraine Weapons Tracker) 등 몇몇 전문가들은 이 공격이 지난해 2월 개전 후 러시아 측에 심각한 손실을 입혀온 바이락타르 TB2에 의해 수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드론은 공대지 대전차 미사일을 적재해 전차 등을 공격할 수 있는 정찰 및 공격용 드론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크름반도를 불법적으로 병합했을 때 자국 해군의 대부분을 잃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 뿐 아니라 크름대교를 위협하면서 항공 및 드론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했다. 우크라이나가 이같은 영상을 공개하는 건 지난 6월 러시아에 점령당한 영토를 되찾기 위해 반격에 나선 후 사상자가 급증하자 사기를 높이기 위한 의도일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는 지적했다. 지난달 미국 관리들은 뉴욕타임스(NYT)에 우크라이나군 사망자는 7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병력이 약 50만 명으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엔 엄청난 수치다. 지난 4월 유출된 미군 기밀문서에서 미 국방정보국(DIA)이 개전 후 우크라이나군 사망자는 최대 1만75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던 것에서 수개월 만에 4배로 뛴 것이기도 하다. 게다가 지금까지 전쟁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치러졌기에 우크라이나 측 민간인 사망자는 수천 명에 달한다. 유엔(UN)은 현재 민간인 사망자가 최소 95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이 내놓은 러시아 측 사망자 수는 약 12만 명으로 우크라이나 측보다 훨씬 많긴 하지만, 러시아는 그만큼 총 군대 규모와 인구도 더 많다.
  • 尹 “암호화폐 탈취·해외노동자 파견 등 北불법 행위 차단해야”

    尹 “암호화폐 탈취·해외노동자 파견 등 北불법 행위 차단해야”

    아세안·G20 순방 앞두고 AP와 서면인터뷰“비핵화 위한 긴밀한 협력 촉구” 윤석열 대통령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호히 대응하고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AP통신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하는 아세안 정상회의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 대통령과의 서면인터뷰를 이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AP에 “특히 저는 G20 정상회의에서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가상자산 탈취, 해외노동자 파견, 해상환적 등 북한의 불법 행위를 적극 차단하고, 북한 정권의 권력유지 수단으로 동원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인권 실상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정권을 겨냥, “북한 당국이 만성적 경제난과 식량난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재원을 핵·미사일 개발에 탕진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의 민생고는 더욱 심화되고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그는 “북한의 핵개발이 역내 질서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등 중국의 국익 측면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할 것”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인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언급하며 “아세안 및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을 다른 어떤 지역 사안보다 우선 기술했다”고도 강조했다.
  • 전쟁 한복판서 ‘국방장관 교체’한 우크라, 무슨 잘못 했길래?[우크라 전쟁]

    전쟁 한복판서 ‘국방장관 교체’한 우크라, 무슨 잘못 했길래?[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다. 지난 6월 시작된 ‘대반격’에 대한 긍정 평가가 시작된 가운데 나온 인사 교체라는 점에서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에서 “국방장관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올렉시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은 550일 이상 전면전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가 새로운 접근법과 군대 및 사회 전체와 다른 형태의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레즈니코우 국방장관의 경질 사유를 ‘국방부의 새로운 접근법과 상호작용’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상 국방부가 심각한 부정부패에 빠져 있다는 지적에 대한 조치로 분석된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부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맡아온 레즈니코프는 이번 전쟁의 핵심 인물이었지만, 국방부가 심각한 부정부패에 빠져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해왔다.  그러나 그는 최근 튀르키예로부터 원래 가격의 3배를 주고 겨울용 군복을 계약하거나, 식량을 부풀려진 가격에 구매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겨울 군복의 경우 우크라이나 언론도 가세해 “레즈니코프가 승인한 군복은 훨씬 낮은 가격에 구매하는 것이 가능했다”는 지적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레즈니코프는 “모든 것은 공공조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입찰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고 해명했지만 비난은 가라앉지 않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신임 국방장관으로 루스템 우메로우 국유재산기금 대표를 지명했다. 부패와의 전쟁 선포한 젤렌스키 대통령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고질적인 부패 관행 척결을 위해 전시 부정부패를 국가 반역죄로 다스리는 법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지난달 28일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 2명이 인도주의 지원 물자 횡령에 연루된 혐의가 드러난 뒤 전시 부패를 국가 반역죄와 대등하게 다스릴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제안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반부패법 강화 제안은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전쟁 지원 지속을 위해 서방의 신뢰를 얻고 유럽연합(EU) 가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패와의 전쟁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나왔다.  전쟁 와중에도 외국이 지원한 구호물자 배분, 징병 및 조달 부문 등에서의 각종 비리와 부정 사건이 터지면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강력한 반부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해당 법안은 기존 부패감시단체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이들 단체가 대통령실로의 지나친 권력 집중을 우려해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의 비정부기구인 ‘반부패행동센터’는 성명을 통해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법안 초안이 정부 최고위층 부패를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대통령실이 통제하는 보안기관인 국가보안국(SBU)에 부여한다고 한다”면서 “이는 반부패 시스템의 붕괴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이 실제론 고위 관리들을 부패 혐의로부터 보호하고 반정부 인사들을 파괴할 도구를 확보하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우크라, 부패와 또 다른 전쟁…젤렌스키 밀어준 재벌 체포

    우크라, 부패와 또 다른 전쟁…젤렌스키 밀어준 재벌 체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 공략을 위한 최대 방어선을 뚫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금융 재벌 이호르 콜로모이스키가 사기 및 돈세탁 혐의로 체포됐다. 우크라이나 보안국은 지난 2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콜로모이스키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은행 인프라를 사용해 해외로 돈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5억 흐리우냐(약 185억원) 이상을 세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콜로모이스키가 자택 앞에서 문서를 확인한 뒤 서명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됐다. 콜로모이스키는 2016년 국영화된 우크라이나 최대 민영 은행이었던 프리바트 방크의 소유주로, 언론·석유·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콜로모이스키가 소유한 TV채널 ‘1+1’ 프로그램에 출연해 얻은 인기를 바탕으로 대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콜로모이스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를 약탈하고 법을 자신의 위에 두는 사람들은 평소처럼 사업할 수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규칙을 가진 우크라이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콜로모이스키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그의 체포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19년 취임 이후 부패 척결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아 왔다. 전쟁 개전 이후에는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부패 의혹이 제기된 대통령실 차장, 국방부 차관, 검찰총장, 키이우 주지사 등 12명 이상의 정치인이 교체된 바 있다. 한편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지난 1일 본국 방송을 통해 자국군이 남부 자포리자에서 진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랴르 차관은 “여러 방향으로 공세를 펴고 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러시아의) 첫 방어선이 뚫렸다”고 설명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미국은) 지난 72시간 동안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남부 진격선에서 이룬 진전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더 돌파해야 할 러시아 방어선이 많이 남았다는 게 양국의 공통된 분석이다. 러시아군은 지뢰밭, 참호 등 견고한 방어선을 구축해 지난 6월 초 시작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작전에 맞서고 있다.
  • 폭풍우로 미국 사막 한가운데 7만명 고립…‘뻘밭’ 행사장 (영상)

    폭풍우로 미국 사막 한가운데 7만명 고립…‘뻘밭’ 행사장 (영상)

    미국 서부 사막에 폭풍우가 몰아쳐 현지 축제에 참여한 7만여명이 고립됐다고 미국 CNN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네바다주(州) 블랙록사막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최소 7만여명의 ‘버닝 맨’(Burning Man) 축제 참가자들이 사막 한가운데 고립됐다. 버닝맨은 예술, 자기표현 등을 주제로 1986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축제다. 축제 기간 주최 측은 네바다주 블랙록사막에 ‘블랙록시티’라는 임시 도시를 세운다. 올해 축제는 지난달 28일 막을 올렸으며 이달 4일 끝난다.버닝맨 주최 측은 이날 아침 성명에서 “폭우로 인해 블랙록시티를 드나드는 게이트와 공항이 폐쇄될 것”이라면서 “긴급 차량을 제외하고는 플라야 표면이 마를 때까지 운전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플라야는 우기에 얕은 호수로 변하는 사막의 오목한 저지대를 말한다. 이날 저녁 미국 내무부 산하 토지관리국(BLM) 등은 4일까지 버닝맨 행사장 출입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네바다주 교통부도 홍수로 인근 도로를 폐쇄했다. 올해 처음으로 버닝 맨 축제에 참가했다는 한나 버혼은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2일 사막 모래밭이 뻘밭으로 변했다. 온통 진흙투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행사장을 돌아다니다 진흙탕에 빠지지 않으려고 신발을 쓰레기봉투 등으로 감싸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참가자 칼리 마틴(29)은 “텐트 위에 방수포 그늘막을 설치했지만, 물이 차서 텐트가 무너질 위험에 처했다”고 워싱턴스트(WP)에 토로했다.버닝맨 축제는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참가자는 음식과 식수, 임시 숙소 등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음식, 물, 연료를 절약하고 안전한 공간에 머무를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1일 아침부터 2일 아침까지 블랙록사막 누적 강수량은 0.8인치(20.32㎜)로 관측됐다. 블랙록사막 연 강수량은 6.75인치(171.45㎜)다. 이와 관련해 CNN방송은 사막에서는 아주 적은 양의 비로도 홍수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주최 측은 미국 남서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 허리케인 ‘힐러리’로 젖은 땅을 말리기 위해 행사 시작 며칠 전부터 이곳 출입을 일시 통제하기도 했다. 행사장 출입이 언제 재개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우는 일요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4일에는 기온이 오르고 맑은 하늘이 드러날 것으로 예보됐다.
  • “생체실험” vs “고통없어”…사형수 선호 ‘질소가스 처형’ 논란

    “생체실험” vs “고통없어”…사형수 선호 ‘질소가스 처형’ 논란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첫 ‘질소가스 사형’ 집행을 앞두고 있다. 이를 두고 질소가스 처형이 “생체실험과 다름없다”는 의견과 “고통이 없어 인간적”이라는 의견이 부딪치고 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앨라배마주 검찰은 같은 달 25일 사형수 케네스 유진 스미스(58)에 대한 사형 집행일을 정해달라고 대법원에 요청했다. 이 요청서에는 질소가스 주입을 통해 그를 처형할 것이라는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질소가스 처형은 사형수에게 순수 질소만 흡입시켜 저산소증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방식이다. 사람이 흡입하는 공기는 78%가 질소로 이뤄져 있는데, 순수하게 질소만 흡입하면 저산소증으로 사망한다. 앨라배마주는 독극물 주사에 필요한 약물이 부족해지자 2018년 질소를 이용한 처형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미국에서는 앨라배마를 비롯해 오클라호마, 미시시피 3개 주가 질소가스 주입을 통한 사형을 허용하고 있으나 실제 집행된 적은 아직 없다. 앞서 주 사법당국은 지난해 11월 스미스에게 독극물 주사로 사형을 집행하려 했으나 치사량을 투여할 적절한 정맥을 찾지 못하면서 집행이 취소됐다. 이후 독극물 주사가 잔인한 형벌을 금지한 수정헌법 제8조를 위반한다는 스미스의 주장을 대법원이 받아들이자 주 당국이 질소 처형 방식을 들고나온 것이다. 스티브 마샬 주 검찰총장은 성명을 통해 “스미스가 무고한 여성 엘리자베스 세넷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받은 후 거의 35년 동안 사형 선고를 피할 수 있었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스미스는 1988년 3월 1000달러(약 182만원)를 받고 동료와 함께 목사의 아내를 살해했다. 살인을 사주했던 목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동료는 2010년 사형이 집행됐다. “생체실험” vs “오히려 인간적인 방식” 이러한 계획이 알려지면서 질소가스 사형을 반대하는 측은 “생체실험과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사형제를 반대하는 한 단체는 “이전에 사용된 적이 없는 방법으로 인체를 실험하는 것은 끔찍한 생각”이라면서 “앨라배마는 완전히 입증되지 않고 사용된 적 없는 방법으로 누군가를 처형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찬성하는 측은 오히려 이런 방식이 “인간적이고 사형수들의 고통을 줄인다”고 주장한다. 스미스를 비롯한 사형수들도 약물주사보다 질소가스 방식을 통한 죽음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한 사형수는 “바늘에 찔리는 고통을 느끼며 죽기 싫지만, 질소가스는 어렸을 때 치과에서 맡은 마취가스와 비슷해 훨씬 낫다”며 질소가스 처형을 요구하기도 했다. 사형제도를 존치하고 있는 미국의 대다수 주는 약물주사를 통해 사형을 집행하고 있으나, 일부 주는 사형수의 고통 경감 차원에서 전기의자, 총살 등 대체 방안을 허용하고 있다. AP통신은 “질소가스 처형법의 합헌성을 둘러싼 새로운 법적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오송참사 희생자 분향소 철거에 시민대책위 반발

    오송참사 희생자 분향소 철거에 시민대책위 반발

    충북도와 청주시가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철거해 시민대책위원회가 반발하고 있다. 3일 중대시민재해 오송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송참사 희생자 49재가 끝나자마자 청주도시재생허브센터 1층에 있던 분향소가 철거됐다. 유족측이 연장운영을 요구했지만 지자체는 아무런 합의없이 철거를 강행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허브센터 2층으로 분향소를 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유족측은 희생자에 대한 예우가 아닌데다 시민들이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하고 다른 대체장소 마련을 요구한 상태였다. 대책위는 성명을 통해 “유족들이 분향소 철거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지만 도와 시가 49재 당일 군사작전 하듯 유족을 기만하며 철거를 강행했다”며 “그에 따르는 책임을 지자체가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속전속결로 분향소를 없애버린 것은 지자체가 참사에 대한 망각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오송참사를 책임져야 할 지자체가 인간적 도리마저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대체장소에 대한 합의도 없이 기습적으로 철거했다”며 “4일 지자체 규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단식농성과 삭발식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와 시는 어쩔수 없는 철거였다고 맞서고 있다. 2일부터 허브센터 1층에서 각종 행사가 예정돼 있는데 유족측이 허브센터 2층으로 분향소를 옮기는 것을 거부해 할수 없이 당초 합의대로 1일 철거했다는 것이다. 도 관계자는 “8월23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던 이 분향소는 유족측 연장운영 요구로 9월1일까지 운영됐던 것”이라며 “연장요구를 수용하면서 추가연장은 불가하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고, 유족들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 관계자는 “허브센터 1층에서 9월1일까지 운영하고 이후에는 적절한 장소를 찾아 분향소 운영을 이어가자는 게 유족과 대책위 입장이었다”며 “청주시에 시청과 구청, 동사무소 등 공간이 충분한데 허브센터 2층을 제안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분향소를 놓고 지자체에 구걸하는 듯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했다.
  • ‘인질 협상의 귀재’ 빌 리처드슨 별세

    ‘인질 협상의 귀재’ 빌 리처드슨 별세

    북한 등 독재 국가에 억류된 여러 미국인을 석방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인 빌 리처드슨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별세했다. 비영리단체 리처드슨센터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리처드슨 전 대사가 전날 매사추세츠주 채텀 자택에서 자다가 숨졌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공동 성명에서 “세계는 부당하게 해외에 억류된 사람들을 위한 챔피언을 잃었고, 멘토이자 소중한 친구를 잃었다”며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그는 세계를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해외에 부당하게 억류된 많은 사람들의 석방을 이끌어낸 탁월하고 끈질긴 협상가였다”였다고 추모했다. 리처드슨은 전통적인 외교 방식이 실패했을 때 독재 정부와 군벌로부터 억류된 인질을 석방하는 데 수차례 성공했다. 그는 2018년 미 정치 전문지 포린 폴리시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인질 협상의 비결’에 관한 질문을 받자 “제가 생각하는 협상의 첫 번째 규칙은 상대방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대를 존중해야 합니다. 무엇이 그들을 자극하는지 알아야 합니다”며 “상대방의 체면을 살려주고, 상대가 보인 인도주의적 조처에 대한 칭찬을 하면서, 협상을 통해 무언가를 얻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리처드슨이 1994년 12월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을 대신해 북한과 핵 협상을 위해 평양을 방문중일 때 북한은 주한미군 헬기를 휴전선 인근에서 격추시켰다. 리처드슨은 몇 주 동안 평양에 더 머물며 조종사 송환 협상을 벌인 끝에 데이비드 하일먼 준위의 유해를 돌려받고, 생존 조종사 보비 홀 준위를 사건 발생 13일 만에 판문점을 통해 데려왔다. 2년 뒤인 1996년에는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해 강석주 당시 외교부 제1부부장을 만나 밀입국 혐의로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에번 헌지커의 석방을 끌어냈다. 리처드슨은 한국전쟁 이후 실종된 미군 유해를 확보했다. 2016년 북한이 대학생 오터 웜비어를 억류했을 때도 뉴욕에서 북한 외교관들을 만나 웜비어의 석방을 요청했다. 북한 외에도 수단, 이라크, 세르비아, 나이지리아,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등을 다니며 인질협상에 나섰다. 그의 가장 유명한 임무 중 하나는 1996년 12월 수단 사막에서 미국인 조종사를 포함한 서양인 3명의 석방을 이끌어낸 협상이다. 리처드슨은 반군 지도자들을 설득하여 수백만 달러를 요구하던 것을 포기하도록 하고 엄청난 양의 식량과 지프차, 라디오를 제공했다. 또 리처드슨은 1995년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직접 협상을 벌여 쿠웨이트에서 이라크 국경을 넘어 탈북한 두 명의 미국인 항공우주국(NA) 직원의 석방을 이끌어냈다. 리처드슨이 협상을 성사시킨 후 사담의 팔을 토닥이기 위해 다가갔을 때, 이라크 지도자의 경호원들은 친근한 제스처를 오해하고 총을 꺼내 들기도 했다. 리처드슨은 유엔에서 개발도상국 외교관들 사이에서 소탈하고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히스패닉계라는 점을 활용해 개도국 외교관들에게 다가갔으며 외교관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다. 그는 외교 임무를 수행할 때 항상 같은 스포츠 코트를 입는데, 이를 ‘행운의 블레이저’라고 불렀다. 그는 이른바, ‘언어의 집’으로 알려진 유엔의 사소하고 지루한 일을 처리하는 것보다는 ‘행운의 블레이저’를 입고 현장에 나가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리처드슨은 1947년 11월 15일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씨티은행에서 근무하던 미국인 아버지와 멕시코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리처드슨은 매사추세츠주 사립학교 미들섹스 스쿨을 다녔다. 미들섹스스쿨 재학 시절에는 탁월한 야구 실력으로 투수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메이저리그에서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이후 터프츠대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고 미 국무부와 의회에서 일했다. 1982년부터 1996년까지 미국 하원 민주당 7선 의원으로 활동한 그는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절 유엔 주재 미국 대사와 에너지 장관을 지냈다. 이후 뉴멕시코 주지사(2003년~2011년)를 지냈다. 리처드슨은 뉴멕시코 주지사로 재직하던 2008년 히스패닉계 미국 대통령이라는 구호를 앞세우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했지만 뉴햄프셔와 아이오와에서 열린 주요 조기 투표 경선에서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후 후보직을 사퇴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9년 리처드슨을 미국 상무부 장관으로 지명했지만, 고액의 정치자금을 후원한 금융업자에게 10억 달러 상당의 공공계약을 알선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낙마했다.
  • ‘부패와 전쟁’ 우크라 보안국, 재벌 콜로모이스키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

    ‘부패와 전쟁’ 우크라 보안국, 재벌 콜로모이스키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FC 드니프로의 푸른색 재킷을 걸친 이 남자, 이 나라 최고의 올리가르흐(재벌)인 이호르 콜로모이스키(60)다. 사기 및 돈세탁 혐의로 체포돼 2일(현지시간) 키이우 지방법원에 출두하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날 텔레그램에 게시한 성명에서 “이호르 콜로모이스키는 2013∼2020년 5억 흐리브냐(약 185억원) 이상을 해외로 빼돌려 통제된 은행들을 이용해 합법화(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SBU는 앞서 콜로모이스키가 자택 문 앞에서 형사들에 둘러싸여 서류에 서명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법원은 이날 콜로모이스키에 대해 2개월 구금 명령을 내렸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콜로모이스키는 은행, 에너지, 언론 등 여러 분야의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최대 민영 은행이었다가 2016년 국유화된 프리바트 방크도 그의 소유였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TV 채널 ‘1+1’도 운영하고 있는데, 코미디언 출신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대통령 역할을 맡아 인기를 끈 프로그램도 이 채널에서 방영됐다. 이런 배경 때문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콜로모이스키가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부인해 왔다. 심지어 젤렌스키는 콜로모이스키의 꼭두각시리 비난까지 경쟁자들,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에까지 들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콜로모이스키는 오히려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해 추진하는 강력한 부패 척결 작업의 주요 표적이 됐다.. SBU는 지난 2월 부패를 적발하겠다며 콜로모이스키 등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당시 콜로모이스키는 자신이 지분을 보유한 2개 석유 기업에서 횡령·탈세를 저지른 혐의를 받았다. 미국은 2021년 ‘심각한 부패’에 연루됐다며 그를 제재 대상에 올렸다. 미국은 콜로모이스키가 훔친 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도 제기했으나 그는 혐의를 부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밤 공개된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약탈하고 법과 규칙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수십년 그랬던 것처럼 사업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법 집행기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런 언급은 콜로모이스키 사건을 에둘러 암시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전국 병무청에 대한 감사 결과 부정 축재나 징병 대상자의 국외 도피 알선 등 권한 남용 사례들이 드러났다며 전국 병무청장을 일제히 해임했다고 밝혔다. 미국 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시 부패를 국가 반역죄와 대등하게 다스릴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침공으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신뢰를 얻고 유럽연합(EU) 가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다. 올해 초에는 부패 의혹이 제기된 대통령실 차장, 국방부 차관, 검찰총장, 키이우 주지사 등 12명 이상의 정치인이 대거 교체된 일도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이후 줄곧 공공 및 정치 부문의 부패가 심각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부패감시 단체 국제투명성기구(TI)의 지난해 ‘부패인식지수’(CPI)에서 우크라이나는 세계 180개국 가운데 116위다.
  • 바이든, 플로리다 허리케인 피해 점검…디샌티스 “구호에 방해” 된다며 피해

    바이든, 플로리다 허리케인 피해 점검…디샌티스 “구호에 방해” 된다며 피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폭풍 피해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내년 대선의 공화당 주자로 나선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구호 노력에 방해가 된다며 일부러 필하는 모양새다.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허리케인 ‘이달리아’ 피해와 복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질 바이든 여사와 플로리다주 라이브 오크를 방문했다. 보통 대통령이 재난 지역을 찾으면 주지사가 소속 정당과 무관하게 재난에 함께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디샌티스 주지사를 만나지 못했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플로리다 방문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볼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뒤 디샌티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방문에 수반되는 경호 조치가 구호 노력에 “큰 지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제러미 레드펀 주지사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주지사가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면서 “그런 만남을 준비하는 데 들어가는 경호 준비만으로도 진행 중인 구호 노력이 중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대통령의 방문이 복구 작업 등에 영향이 없도록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물론이며 주(州) 및 지역 정부와 긴밀히 조율했으며, 대통령의 방문 계획을 사전에 알렸을 때 주지사가 어떤 우려도 표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방문한 라이브 오크에서 남쪽으로 약 80㎞ 떨어진 지역을 찾았다. 대신 디샌티스 주지사와 같은 공화당 소속인 릭 스콧 상원의원(플로리다)이 대통령을 맞았고, 그는 연방정부의 대응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장 기자들에게 디샌티스 주지사를 만나지 못한 것에 “난 실망하지 않았다”며 “그는 다른 이유가 있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낸 스콧 의원을 두고 “나와 동의하는 점이 많지 않지만,유명한 전직 주지사 겸 중진 상원의원이 여기에 와서 연방정부가 얼마나 훌륭하게 대처했는지에 대해 나와 여러분께 이야기한다는 점이 매우 기쁘고 안심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민들에게 “내가 여러분의 주지사에게 말했듯 플로리다주가 필요한 게 있다면 난 무엇이든 지원할 준비가 됐다”며 “정부가 여러분의 뒤를 봐주고 있으며 우리는 일이 끝날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외신은 디샌티스 주지사가 올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점에 주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사고와 지난해 허리케인 이언 때도 플로리다를 방문했는데 그 때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함께 현장을 점검하는 등 ‘원팀’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서로 견제해야 하는 입장이다. 특히 공화당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크게 뒤처진 디샌티스 주지사는 ‘적장’인 바이든 대통령과 친해 보여서 좋을 게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외신은 공화당 대선 주자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가 2012년 허리케인 샌디 피해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뉴저지주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환대해 당 내 비난에 직면했던 일화에 주목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을 환영했다는 이유로 이번 경선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비벡 라마스와미 등 경쟁 주자들의 공격을 받았다.
  • “숨진 양천구 초등교사, 3월부터 힘들어했다고 들어”

    “숨진 양천구 초등교사, 3월부터 힘들어했다고 들어”

    서울 양천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 지난달 31일 극단 선택을 한 교사 A(39)씨가 올해 담임을 맡은 후 어려움을 토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고양시의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진 A씨의 지인 교사 B씨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A씨의 남편을 통해 A씨가 힘들어한다는 것을 지난 3월 말 들었다”고 밝혔다. B씨는 “그 친구는 굉장히 똑똑한 친구였다”며 “복직을 오랜만에 한다고 해서 교재 연구나 아이들 지도 계획 등의 학급 경영에 큰 문제를 느끼지는 않았을 것”라고 전했다. B씨는 “고인은 어려움이 닥치면 노력해서 극복하는 성실한 성격이었고 교감을 통해서도 교재 연구로 늦게까지 근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자신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벽에 부딪혔을 때 좌절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요소는 (정상적인) 학급에서는 꽤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14년 차 교사인 A씨는 올해 6학년 담임을 맡았으며, 질병 휴직 중이었다. A씨는 육아휴직 후 지난해 2학기에 교과전담교사로 복직했고 6학년 담임을 맡은 지난 3월부터 연가와 병가 등을 써오다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질병 휴직까지 했다. 고인이 어려움을 토로한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학교의 동료 교사는 고인의 학급이 다루기 힘든 학생들이 많은 학급이었다고 전했다. 초등교사노동조합은 전날 성명서를 통해 “동료 교사 다수의 증언에 따르면 고인이 올해 맡은 6학년 아이들이 지도에 불응하거나 반항하는 경우가 있었고, 교사를 탓하는 학부모의 민원까지 겹치면서 1학기를 채 마무리하지 못하고 연가와 병가를 냈다고 한다”며 “서울 서초구 초등학교가 초기에 그랬던 것처럼 고인의 죽음을 개인사로 몰아가선 안 된다. 철저한 진상규명이야말로 고인에 대한 마지막 예의”라고 밝혔다. 장대진 서울교사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분위기가 쉽지 않아) 교과전담 교사가 들어가서 수업을 진행하기 힘들어했던 반이었다고 한다”며 “학부모 민원이 있었는지는 아직 파악되는 건은 없지만 고인 학급 자체가 힘들었다는 상황을 동료 교사가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9월 4일 서울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앞두고 또다시 교사 사망 사건이 발생하자 교직 사회의 추모와 진상 규명을 향한 움직임은 더욱 커지고 있다.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7주째 매주 토요일 열리는 교사 집회엔 전날 주최 측 추산 20만명이 참여했다. 교사들은 4일에도 국회와 전국 시도교육청 앞 집회, 그리고 연가, 병가 등을 활용한 집단행동을 예고한 상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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