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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당과 ‘손절’ 선언하더니…밀레이, 시진핑에 통화 스와프 갱신 ‘SOS’

    공산당과 ‘손절’ 선언하더니…밀레이, 시진핑에 통화 스와프 갱신 ‘SOS’

    반공·반중을 외치며 공산당과 거래하지 않겠다던 하비에르 밀레이(53)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중국에 SOS를 요청하고 나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50억 달러(약 6조 6025억원) 규모의 통화 스와프 갱신에 도움을 청하는 친서를 보냈다고 라나시온, 파히나12 등 현지 언론매체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 8월 예비선거(PASO)에서 1위를 한 뒤에도 노골적인 반중 발언을 계속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공산국가인 중국과 ‘손절’을 하겠다는 주장을 폈다. 그러나 당선 직후 시 주석의 축전에 감사 인사와 함게 화해 제스처를 보냈고, 시 주석의 특사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우웨이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과의 면담에서는 양국의 경제·무역·인문 등 각 영역에서 교류·협력을 심화·발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스탠스 변화는 정부의 열악한 재정 상황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2018년 중도우파 마우리시오 마크리(64·재임 2015~2019) 정권이 차입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스탠바이 차관 약 10억 달러(약 1조 3139억원)를 오는 21일까지 상환해야 하며 내년 1월 6일과 9일에는 추가로 총 19억 달러(약 2조 4952억원)의 채무를 갚아야 한다고 파히나12는 보도했다. 밀레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친서를 보내 도움을 요청한 이유는 바로 나라 곳간은 비었고 외화보유고는 마이너스 상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장관도 “나라에 돈이 말랐다”고 전임 정부를 비난했다. 밀레이 대통령이 친서로 요청한 50억 달러 통화 스와프는 지난 6월 이미 3년 기간을 넘겼으나, 중국 정부는 아르헨티나 대선 이후 이를 송금한다는 원칙을 내세워 아르헨티나 정부의 속을 태웠다. 현재로선 중국과의 스와프가 IMF 차관 상환에 중요한 대안인 만큼 밀레이 대통령은 필요시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 통화로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현지 언론들은 설명했다. 한편 국내총생산(GDP)의 5%의 해당하는 강력한 정부 재정 긴축정책을 공약했던 아르헨티나 정부는 페소화를 54%나 평가절하한 내용을 골자로 한 만성적자 대책을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GDP는 지난해 기준 6327억 7028만 달러(약 834조 6240억원)다. 비상경제 10대 대책엔 에너지·교통 보조금 삭감, 공공사업 계획 축소, 1년 미만의 정부 근로계약 미갱신, 새로운 공공사업 입찰 중지, 일부 세금 잠정 인상안도 확정했다. 청년·서민층 반발이 예상된다. 카푸토 장관은 “지난 123년 중 아르헨티나는 113년간 재정적자를 겪으며 항상 그 원인을 찾아야 했다. 이제 재정적자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자를 막기 위해 중앙은행에서 더 많은 페소화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면서 페소 가치가 하락한 만큼, 이를 공식환율에 제대로 반영하는 게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라는 뜻이다. 일단 현재 달러당 1000페소를 넘나드는 비공식 달러(블루 달러)와 환율 격차를 좁히려는 게 목표다. 문제는 정부 발표로 비공식 달러 환율이 반사적으로 더 뛸 가능성도 있다는 데 있다. 극약처방의 성패 가능성이 반반이라는 얘기다. 밀레이 정부의 발표에 줄리 코자크 국제통화기금(IMF) 대변인은 성명에서 “과감한 시행으로 무엇보다 경제를 안정시키고 보다 지속 가능한 민간 주도의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반겼다.
  • “넷플릭스가 역사 도둑질”…한니발 ‘흑인 배우’ 캐스팅에 튀니지 반발

    “넷플릭스가 역사 도둑질”…한니발 ‘흑인 배우’ 캐스팅에 튀니지 반발

    할리우드 흑인 배우 덴젤 워싱턴이 넷플릭스 영화에서 카르타고의 장군 한니발 역할로 캐스팅되자 한니발의 고향인 튀니지에서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튀니지의 프랑스어 매체 라프레스는 덴젤 워싱턴의 캐스팅을 두고 “역사적 오류”라고 비판했다. 온라인에서는 이 영화가 ‘사이비 다큐멘터리’라며 넷플릭스에 제작 취소를 요구하고 튀니지 문화부에 “우리 역사를 도둑질하려는 시도에 대응하라”고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도 등장했다. 이 청원에는 현재 1300명이 동참했다. 한니발은 고대 페니키아인이 북아프리카 튀니스만 연안에 건설한 도시국가인 카르타고에서 태어났다. 카르타고는 지중해 지역에서 해상무역과 해군력을 바탕으로 세를 넓혔지만, 로마와 전쟁에서 패배하면서 멸망했다. 한니발은 결국 패하기는 했으나 2차 포에니전쟁에서 활약하며 로마를 맹렬하게 위협한 명장이었다. 기원전 218년 군사와 전투 코끼리를 끌고 알프스산맥을 넘은 이탈리아 원정이 특히 유명하다. 오늘날 레바논과 시리아를 포함하는 페니키아 혈통이라는 데 역사가들의 견해가 대체로 일치하지만, 그의 피부색은 알려진 바가 없다. 논란은 튀니지 정치권으로 옮겨붙었다. 야신 마미 하원 의원은 “튀니지인의 정체성을 지키고 시민사회의 반응을 듣기 위한 것”이라며 문화부 장관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하예트 케타트 구에르마지 문화부 장관은 의회에 출석해 “이 영화는 픽션이고 그들의 권리”라며 “한니발은 역사적 인물이고 그가 튀니지인이라는 걸 우리 모두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우리가 무얼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다만 넷플릭스와 촬영 협상에 주력하고 있다며 “한 시퀀스라도 튀니지에서 촬영하고 튀니지를 언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넷플릭스는 이전에도 흑인 배우 캐스팅으로 역사 왜곡 비판을 받았다. 앞서 지난 5월 공개한 다큐멘터리 ‘퀸 클레오파트라’에서는 클레오파트라 7세 여왕을 흑인으로 묘사하며 흑인 배우 아델 제임스를 캐스팅했다. 클레오파트라 7세 ‘필로파토르’는 이집트가 로마의 속주로 전락하기 전 마지막으로 이집트를 직접 통치한 여왕이다. 이집트를 통치한 ‘그리스 장군’ 프톨레마이오스 1세의 후손이다. 기원전 51년부터 기원전 30년까지 이집트를 통치했고, 이후 이집트는 로마의 지배를 받았다. 이집트 정부는 해당 작품이 역사를 왜곡했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당시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성명을 통해 “클레오파트라의 피부색이 밝고 그리스계라는 것은 모두가 동의하는 부분”이라고 말했고, 이집트 최고유물위원회의 무스타파 와지리 사무총장은 “(클레오파트라를 흑인으로 묘사한 넷플릭스 다큐는) 이집트 역사에 대한 조작이며 명백한 역사적 오해”라고 비판했다.
  • “진정한 보물” 로마의 심장서 대발견…2천년전 고대 호화 주택 발견 (영상)

    “진정한 보물” 로마의 심장서 대발견…2천년전 고대 호화 주택 발견 (영상)

    조개껍데기 등으로 장식된 모자이크 벽화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인근에서 고대 로마 공화정 후기에 지어진 호화로운 주택이 발견됐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로마의 팔라티노 언덕과 포로 로마노 사이에서 2000년 전 호화 주택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주택이 기원전 2세기 후반에서 1세기 말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주택은 여러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금까지는 일부 방만 발굴됐다. 발굴 과정에서 조개껍데기, 파란색 테세라, 유리 조각, 흰색 대리석 조각과 기타 유색 돌을 활용한 모자이크 벽화가 발견됐다. 모자이크 벽화는 세 척의 큰 배가 파도를 타고 해안 도시 쪽으로 항해하는 모습을 담았다. 벽화에는 켈트족의 나팔, 군함, 삼지창도 묘사돼 있다.젠나로 산줄리아노 문화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마도 원로원에 속하는 귀족 집주인이 지상과 해상에서 두 번의 승리를 거둔 것을 암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산줄리아노 장관은 “로마의 심장이 진정한 보물을 드러냈다”며 “이 발견을 특별하게 만든 것은 연대기와 묘사된 장면의 복잡성 측면에서 어디에도 비할 데 없는 모자이크로 장식된 특별한 벽”이라고 밝혔다. 알폰시나 루소 콜로세움 고고학 공원 소장은 발굴 작업이 내년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루소 소장은 “고대 로마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이곳을 가능한 한 빨리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굴 작업은 내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 [영상] “사탄 숭배” 폴란드 극우 의원, 유대교 하누카 촛불에 소화기 분사

    [영상] “사탄 숭배” 폴란드 극우 의원, 유대교 하누카 촛불에 소화기 분사

    폴란드의 한 극우 의원이 의회에서 소화기로 유대교 명절 ‘하누카’ 기념 촛불을 끄는 사건이 발생해 ‘반유대주의’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폴란드 TVN24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그제고시 브라운 법과정의당 의원은 바르샤바 국회의사당에서 진행된 하누카 행사장에 난입해 불을 밝힌 촛대(메노라)를 향해 소화기를 분사했다. 시몬 홀로니아 폴란드 국회의장의 초청으로 의회를 방문한 유대인 공동체 일원들은 브라운 의원에게 어린이들이 있다며 멈춰달라고 애원했고, 한 여성은 브라운 의원을 말리다 얼굴에 소화 분말을 뒤집어쓰고 말았다.이 여성을 포함해 주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자 브라운 의원은 소화기를 바닥에 내려놓고 의사당 회의실로 들어가 연단에 올라 하누카는 “사탄적인 행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의 행동이 부끄럽지 않으냐’는 질문에 “사탄 숭배 행위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답했다. 친(親) 러시아 인사이기도 한 브라운 의원은 예전에 폴란드를 유대인 국가로 만들려는 음모가 있다고 근거 없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해당 사건이 있은 후 의사당 내 하누카 촛불은 다시 켜졌지만, 브라운 의원의 반유대주의 행동에 대한 국내외 비판이 쏟아졌다. 홀로니아 의장은 브라운 의원의 행위를 완전히 추잡하다며 이날 의회 의사 진행에서 그를 제외시켰다. 신임 폴란드 총리로 확정된 도날트 투스크 시민연합 대표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전날 취임 연설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을 계속 촉구한 바 있다. 브라운 의원은 당시 의사당에서 퇴장할 때 몇몇 극우 의원과 악수를 나눴지만, 그가 속한 법과정의당 역시 그에 대한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마크 브레진스키 바르샤바 주재 미국 대사는 “폴란드 국회의원의 비열한 혐오 행위에 화가 난다. 폴란드는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의 잔혹함을 경험한 나라다”며 “이런 증오 행위는 우리가 반유대주의와 싸워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야코브 리브네 폴란드 주재 이스라엘 대사도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폴란드 국회의원이 방금 이런 짓을 했다”며 소셜미디어에 현장 영상을 게시했다.
  • 美, 러시아 제재 명단에 한국인 이모씨 포함…“러에 반도체 기술 이전”

    美, 러시아 제재 명단에 한국인 이모씨 포함…“러에 반도체 기술 이전”

    한국인 이모(61) 씨가 미국 정부의 러시아 제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대(對)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지원한 제3국 인사와 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러시아의 군수품과 기계, 장비 등의 획득을 도운 중국,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등의 150개 법인 또는 개인에 새롭게 제재를 부과하면서 제재 대상자 명단에 이씨 이름도 넣었다. 재무부는 “미국이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AK 마이크로테크(러시아 기업)’의 핵심 조달 에이전트”라고 이씨의 신원을 소개했다. 지난 7월 미 재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AK 마이크로테크는 외국의 반도체 기술 등을 러시아의 전자기기 회사들에 이전하는 데 특화된 기업이라고 재무부는 전했다. 이씨는 AK 마이크로테크가 한국, 일본, 미국 제조업자로부터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기술을 포함한 기술과 장비를 획득하도록 도왔다고 재무부는 소개했다. 이 과정에 이씨는 자신의 유령회사와 복잡한 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했다는 것이 재무부의 설명이다.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인들이나 업체는 제재 대상과 거래가 불허되고, 제재 대상자는 미국을 방문할 수 없으며 미국내 자산은 동결된다. 미국은 그동안 러시아 관련 제재를 발표하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맹국인 튀르키예 기업을 포함하는 등 동맹국이라고 예외를 두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미국 국무부도 러시아의 제재 회피 행위 등에 연루된 100개 이상의 법인 및 개인을 제재 대상에 새롭게 올렸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과 그 동맹국 및 파트너들은 러시아의 명분 없고, 부당하며, 불법적인 전쟁에 맞서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단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지원한 이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가용한 도구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COP28 폐막일 넘겨 새벽 3시까지 협의…존 케리 “진전 있다”

    COP28 폐막일 넘겨 새벽 3시까지 협의…존 케리 “진전 있다”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가 폐막일인 12일(현지시간)을 넘겨 최종 합의를 위한 논의를 지속한다. COP28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날 밤부터 오늘 종일 COP28 의장과 그의 팀이 광범위한 협상 단체, 당사국들과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내일 새벽 3시(한국시간 13일 오전 8시)까지 협의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모든 견해를 고려하기 위한 조처”라며 “의장은 모든 당사국의 지지를 받는 합의문을 꼭 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 합의를 위한 논의가 길어지는 건 이번 총회 최대 이슈인 ‘화석연료 퇴출’을 둘러싼 당사국 간의 견해차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의장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작성해 공유한 COP28 합의문 초안에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phase out) 문구가 빠지면서 각계에서 거센 비판이 제기됐다. 국제 환경단체뿐 아니라 기후정책 수립자들, 기후변화 최전선에 있는 도서국들이 실망스러운 합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는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드 알수와이디 COP28 사무총장은 전날 공유한 합의문 초안은 200개에 가까운 당사국 대표들을 불러 그들의 요구사항을 밝히고 논의를 진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문안의 첫 번째 초안을 공개함으로써 당사국들이 우리에게 ‘레드라인’을 빨리 알려왔다”며 “의장은 화석연료를 언급하는 것을 포함한 역사적 결과물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에 동의하는 것은 각국에 달렸다”고 말했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COP28 합의문에 나오는 화석연료 관련 표현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전하며 “진전이 있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밤새 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COP28 최종 합의문의 새로운 초안은 13일 오전 중 공유되고 같은 날 오후 협상을 마무리하는 전체 회의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현대차 美공장도 ‘노조 리스크’ 증폭

    최근 강성 노조 집행부가 꾸려진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도 ‘노조 리스크’ 우려에 처했다.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완성차 기업 노조를 산하에 두고 있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현대차, 혼다 등 외국계 자동차 회사들로 세력 확장에 나서면서다. 12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UAW는 11일(현지시간) 현대차 앨라배마주 공장, 혼다 인디애나주 공장, 폭스바겐 테네시주 공장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 시도를 경영진이 불법적으로 방해했다는 취지의 신고서를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현대차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업무 외 시간에 업무 공간이 아닌 곳에서 경영진이 불법적으로 노조 홍보물을 압수 및 폐기하거나 반입을 금지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 관계자는“성명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현대차 미국 공장 직원들은 2005년 공장 설립 이후 법적 권리에 따라 노조 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이번 신고서 제출은 현지 무노조 자동차 제조 사업장을 상대로 한 UAW의 노조 결성 캠페인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UAW는 대형 3사 동시 파업의 결과 3사 모두에서 4년간 임금을 25% 인상하는 협상안을 끌어냈다. 이어 지난달 29일 노조가 없는 현대차, 도요타, 혼다 등 13개 제조사의 공장 노동자 약 15만명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 추진 캠페인에 돌입했다. 노동자들이 호응해 노조가 결성될 경우 현대차의 리스크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경우 각사의 노조가 연합체를 구성하고 있는 반면 UAW는 중앙집권적 형태로 산하 노조 지부에 대한 통제력이 강하다. UAW가 지목하는 공장은 바로 파업에 돌입하기 때문에 전략적 파업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노하우나 접점이 부족한 현대차와 같은 외국계 기업은 UAW와의 협상에 더욱 불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후티 반군 “가자 구호품 허용 때까지 홍해 봉쇄”… 선박 공격

    후티 반군 “가자 구호품 허용 때까지 홍해 봉쇄”… 선박 공격

    예멘의 친이란 반군인 후티가 홍해에서 중동 가자지구 전쟁과 직접 관련 없는 선박들에 대한 본격적인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상선 공격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요 수송로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들까지 위험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후티가 이날 예멘 근처 홍해를 지나던 노르웨이 국적 유조선 스트린다호를 미사일로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미 해군이 구조 요청을 듣고 지원에 나섰다고 했다. 후티도 이날 성명에서 “스트린다호 승조원들이 모든 경고에 응답하지 않아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최근 며칠간 여러 척의 선박 운항을 저지해 팔레스타인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했다”며 “이스라엘이 구호물자의 가자지구 반입을 허용할 때까지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계속 봉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트린다호 운영사 노르웨이의 J 루드비히 모윈켈스 레데리 측도 “승무원 전원이 다치지 않고 무사하다. 선박은 현재 안전한 항구로 가고 있다”며 피격 사실을 확인했다. 중동 내 반미, 반이스라엘 세력의 한 축인 후티는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뒤 하마스 지지를 표명하고 약 1500㎞ 떨어진 이스라엘 영토에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최근에는 홍해 주변 상선 4척을 공격해 1척을 나포했다. 지난 3일에는 홍해를 지나던 파나마, 바하마 선적 화물선 3척이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날아온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후티는 최근 이번 전쟁과 관계가 없는 제3국 선박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후티는 지난 9일 공식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필요한 식량과 의약품을 받지 못한다면 국적과 관계없이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는 홍해 위 모든 선박이 우리 군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주요 해상 교역로를 겨냥한 후티의 무력 행사뿐 아니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정파와의 충돌이 격화돼 중동 전역으로 전쟁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후티뿐만 아니라 레바논 헤즈볼라,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 시리아 정부군, 이슬람혁명수비대 등 이란의 직간접적 지원을 받는 중동 내 ‘저항의 축’이 동시다발적으로 전선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 하반기 4번이나 UAE 관계자 만나… ‘오일머니’ 공들이는 오세훈

    하반기 4번이나 UAE 관계자 만나… ‘오일머니’ 공들이는 오세훈

    서울시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고위급 관계자와 빈번히 교류하며 오일머니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1월 한·UAE 정상 공동성명에 300억 달러(약 40조원) 규모 대(對)한국 투자가 담긴 데 따라 서울시가 혁신 기업의 해외 진출 경쟁력을 강조하는 행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8월 방한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면담하는 등 하반기에만 UAE 관계자와의 일정 4건을 소화했다. 9월엔 칼판 벨훌 두바이 미래재단 대표, 지난달엔 아리프 아미리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 총회장·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UAE 경제부 장관을 각각 만났다. 특히 오 시장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만난 칼둔 행정청장은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최고경영자를 겸한다. 고위급에선 오신환 전 정무부시장이 지난 5월 아부다비를 방문하고 김의승 행정1부시장이 지난 4일 셰이크 술탄 빈 아흐메드 빈 알 카시미 샤르자 부국왕과 만났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아부다비 스타트업 지원기관 허브71에 더해 DIFC와도 혁신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지 기업 설명회(IR)도 열렸다. UAE의 7개 토후국 가운데 아부다비, 두바이, 샤르자 등 다양한 곳과 교류하는 것이다. 서울시의 잰걸음은 UAE 투자 후속 조치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UAE 측이 면담에서 서울 소재 기업을 꼼꼼히 정리한 서류를 들고 와 하나씩 묻기도 했다”며 “엄격한 기준으로 투자 대상을 선정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무바달라가 지난 10월 오스템임플란트 투자를 알린 것 이외엔 구체적인 투자처가 공식화된 사례는 없다. 정부는 산업은행과 기재부를 중심으로 UAE에 대한 투자 제안 전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여러 건의 투자가 조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창조산업, 바이오, AI 분야에선 서울시가 테스트베드(실증 장소)로서 신뢰를 줄 수 있다”며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 과정에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 서울 중구청 “내년 예산 80억원 삭감…주민 피해 우려”

    서울 중구청 “내년 예산 80억원 삭감…주민 피해 우려”

    서울 중구청이 구의회가 내년도 예산 80억원을 삭감한 데 대해 ‘막무가내식’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청소, 복지 등 필수 사업 예산이 깎이면서 주민 피해가 우려된다는 것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12일 중구의회가 내년도 중구 사업예산안을 통과시킨 직후 성명서를 내고 “중구의회의 부당한 예산 삭감 횡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조속한 예산 복원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주민들과 소통한 결과를 바탕으로 예산을 편성했지만 중구의회는 예산삭감에만 집중해 주민의 삶과 직결된 여러 사업이 다수 삭감됐다”고 주장했다. 5764억원 규모의 중구청 내년도 사업예산안은 이날 구의회에서 80억원이 삭감된 5683억원으로 수정 가결됐다. 일반회계(5247억원)는 65억원, 특별회계(516억원)는 14억원이 삭감됐다.중구청에 따르면 삭감 예산에는 중구의 쓰레기 처리 과정의 필수 경비인 ‘마포자원회수시설 등 폐기물 반입 수수료’(15억원 삭감), 경로당 복지시설 등 시설 개보수 지원(5억원 전액 감액) 등이 포함됐다. 어린이집 개보수비와 보육 교직원의 연수비도 줄었다. 영세 봉제산업 지원을 위한 의류패션지원센터 위탁 사업비도 절반 이하로 줄었다. 남산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건축 컨설팅 지원비(3000만원 삭감),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 비용(전액 삭감) 등 생활밀착형 사업 예산도 감액됐다. 인터넷방송국 위탁운영 등 주민홍보와 주민화합을 위한 예산도 줄었다. 또 중구청 업무추진비는 연속 삭감됐다. 이에 대해 김 구청장은 “업무추진비는 기본경비로 사업 추진 시 업무 관계자와의 간담회와 각종 비상근무 등으로 고생하는 직원들에 대한 격려비로 사용되는 꼭 필요한 예산”이라며 “반면 정작 구의회 업무추진비는 전액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중구청은 의회의 예산안 심사 결과에 대해 재의 요구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김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줄일 수 있는 것은 줄이면서 어렵게 짠 예산인데도 청소, 도로 시설 유지 등 기본적 경비까지 삭감한 것은 문제”라며 “예산안이 중구에 넘어오면 항목별 검토를 통해 재의 요구를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
  • 튀르키예 프로축구 회장, 판정 불만에 팬들과 심판 폭행…리그 올스톱

    튀르키예 프로축구 회장, 판정 불만에 팬들과 심판 폭행…리그 올스톱

    튀르키예 프로축구 1부리그 구단 회장이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난입, 주심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해 쓰러뜨렸다. 덩달아 흥분한 팬들도 주심에게 발길질을 해대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리그 운영이 중단됐다. 영국 BBC 방송과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 등은 12일 “앙카라귀쥐와 리제스포르의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15라운드가 1-1로 끝난 뒤 주심이 앙카라귀쥐 회장의 주먹에 맞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고 전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치러진 두 팀의 경기는 2명이 퇴장 당할 정도로 치열하게 펼쳐졌다. 전반 14분 선제골을 뽑아 앞서던 홈팀 앙카라귀쥐는 후반 5분 스트라이커 알리 소웨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고, 이때부터 홈 팬들은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리제스포르의 중앙수비수 에미르한 톱추가 후반 추가시간 5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앙카라귀쥐의 승기가 굳어지는 듯했다. 그런데 2분 뒤 리제스포르의 알돌포 가이치가 동점골을 꽂아 경기는 1-1로 끝났다. 사건은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발생했다.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고 격분한 앙카라귀쥐의 파룩 코카 회장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주심을 맡은 할릴 우무트 멜레르의 왼쪽 눈 부위를 가격했다. 경기장에 몰려나온 앙카라귀쥐의 팬들도 쓰러진 주심을 함께 폭행했고, 그라운드는 이를 말리려는 선수와 팀 관계자들이 엉키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얼굴을 가격당한 멜레르 주심은 2017년부터 국제심판으로 활동하는 37살의 젊은 심판으로 지난달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주심으로 투입되기도 했다. 튀르키예축구협회는 곧바로 임시회의를 열어 “튀르키예 축구에게 수치스러운 밤이다. 사건 관련자 모두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리그 경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심판을 표적으로 삼은 비열한 범죄”라며 “이 사건에 책임이 있는 클럽팀과 관계자들이 가장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튀르키예 사법당국도 폭력사태 연루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알리 예를리카야 내무장관은 폭력사태 후 실신한 코카 회장이 경찰 감시 아래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치료가 끝나면 구금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쓰러진 멜레르 심판의 머리를 발로 걷어찬 2명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성명을 통해 “심판을 향한 공격을 비난한다”며 “스포츠는 폭력과 병립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나라 최대의 프로축구 클럽인 갈라타사라이는 성명을 내 축구계에 만연된 폭력을 몰아내기 위해 모든 클럽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자고 촉구했다.
  • 진흙 구덩이서 찾은 ‘국보 중의 국보’… 백제 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

    진흙 구덩이서 찾은 ‘국보 중의 국보’… 백제 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

    1993년 12월 12일. 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군 사이 절터 서쪽의 한 구덩이에서 진흙에 파묻힌 유물 하나가 발견됐다. 높이 61.8㎝, 무게 11.8㎏이나 되는 대형 향로는 흙더미 속에서도 존재감을 뽐냈고 이 유물이 얼굴을 드러내자 모두가 깜짝 놀랐다. 1500여년 전의 백제 예술의 정수가 담긴 백제금동대향로는 그렇게 뜻밖의 방식으로 세상에 나왔다. 이듬해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 이 향로를 보기 위해 2주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6만 8000여명이 찾았을 정도로 관심이 남달랐다. 당시 명칭은 백제 금동용봉봉래산향로. 지금은 사라진 국보 지정번호로는 제287호였던 이 유물은 백제 미술사와 고고학의 최대 성과로 꼽힌다. 12일 발굴 30주년을 맞은 금동대향로는 ‘국보 중의 국보’로 평가받는 유물이다. 오랜 세월에도 옛 자태를 잃지 않은 모습은 많은 이에게 감동을 줬고 들여다볼수록 감탄하게 되는 세밀함은 비슷한 사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독창적인 매력을 뽐냈다. 금동대향로는 유려한 동작을 보여주는 용이 받침을 이뤄 무거운 향로를 짊어지고 있다. 그 위로는 활짝 피어난 연꽃을 떠올리게 하는 몸체가 있고 23개의 산이 4~5겹으로 된 뚜껑과 그 위에 봉황이 배치됐다. 향로 정상의 봉황은 막 비상하려는 듯 날개와 꼬리를 거의 50도 가량으로 펼친 모습이다.향로에 표현된 86개 얼굴은 목을 앞으로 길게 빼고 있는 모습의 새, 무예의 한 동작을 묘사하는 듯한 사람, 세로줄 무늬가 돋보이는 호랑이, 날개 달린 상상 속 동물 등이 섬세하게 표현돼 있다. 신나현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연꽃잎 한 장, 산봉우리 하나마다 생생하게 담긴 86개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백제인이 꿈꾼 이상세계의 평온함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동대향로는 당대 백제 문화를 보여주는 집약체로 여겨진다. 벌집과 소기름을 섞은 밀랍 덩어리를 녹여 여러 도상을 새기거나 붙이는 방식인 밀랍 주조법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데 오늘날에도 이런 방식으로 만들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공기를 빨아들이는 구멍 5개와 연기를 뿜어내는 구멍 7개 등 총 12개의 연기 구멍 가운데 일부 크기를 수정한 점에서는 당시 백제인들의 정교한 공예 기술도 엿볼 수 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발굴 30주년을 맞아 기획전시실에서 향로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전 ‘백제 금동대향로 3.0-향을 사르다’를 내년 2월 12일까지 전시한다.발굴 30주년을 맞아 박물관은 이날 고유제(어떤 일에 대한 사유를 신령에게 고하는 제사)를 봉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30년 전 백제금동대향로 발굴의 주역들인 신광섭 전 백제문화제재단 대표이사(당시 국립부여박물관장 겸 조사단장), 김정완 전 국립대구박물관장(당시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겸 책임조사원), 김성명 전 국립제주박물관장(당시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사 겸 조사원), 김종만 충청문화재연구원장(당시 국립부여박물관 학예연구사 겸 조사원), 진성섭 세종문화재연구원 부원장(당시 국립부여박물관 연구원 겸 보조원) 등이 참석해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 하마스 “이스라엘 민간인 상대로 추가 테러 감행” 위협

    하마스 “이스라엘 민간인 상대로 추가 테러 감행” 위협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을 상대로 추가 테러를 감행하겠다고 위협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아부 우베이다 대변인은 전날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땅에서 더 많은 민간인을 살해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번 테러 위협은 10월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공격해 1200여명이 숨지고 240명가량을 가자지구로 납치한 지 두달여 만이다.우베이다 대변인은 해당 게시물에 지난달 30일 예루살렘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하마스 대원 2명이 총격을 가한 사건을 언급하며 “앞으로 닥칠 일은 점점 더 심각하고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성명은 미국 싱크탱크인 전쟁연구소(ISW)와 미국기업연구소(AEI)가 전날 보고서를 통해 전한 내용 중 일부다. 당시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수감자 교환을 조건으로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간 이어온 일시 휴전이 종료되기 불과 몇 시간 전이었다.현장에서 찍힌 영상에는 붐비는 버스 정류장 앞에 멈춰 있는 흰색 승용차 한 대를 배경으로 하마스 대원 2명이 자동 소총을 든 채 이스라엘 민간인들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공격으로 이스라엘 20대 여성과 60대 여성, 74세 랍비 등이 숨졌다.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격을 감행한 이 대원들은 비번이던 이스라엘 군인들과 지원에 나선 민간인 한 명이 쏜 총에 맞아 무력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아직 137명의 인질들이 남아 있다고 말하고,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 감옥에 팔레스타인인 7000명이 있다고 말한다. 우베이다 대변인은 같은날 카타르 매체 알자지라를 통해 이스라엘군이 무력만으로 인질을 구하지 못할 것이라며 협상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음성 메시지를 통해 “조건부 교환 협상 없이 이스라엘은 단 한 명의 인질도 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가자지구 지상전에 나선 이스라엘군이 인질 구출을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던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8일 구출 작전 도중 2명의 병사가 다쳤으며 인질은 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베이다 대변인은 또 “하마스 전사들이 지난 1일 휴전이 종료되고 싸움이 재개된 이후 이스라엘군의 장갑차와 탱크, 중장비 180여대를 일부 또는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다.네타냐후 총리는 같은날 영상 메시지에서 “지난 며칠간 수십명의 하마스 테러범이 우리 군에 투항했다. 그들은 우리의 용감한 전사들 앞에 무기를 내려놨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고 우리는 전력을 다해 싸우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하마스의 끝이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대원들에게 “이제 끝났다. 하마스 최고 지도자인 야히아 신와르를 위해 목숨을 걸지 말고 지금 투항하라”고 경고했다. 앞서 소셜미디어 등에는 지난 7일부터 속옷 차림으로 이스라엘군 병사들 앞에 무릎을 꿇은 팔레스타인 남성들의 영상이 올라왔다. 국제 사회의 휴전 노력은 점차 힘을 잃어 가고 있다. 앞서 일시 휴전을 중재했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무장관은 10일 수도 도하에서 열린 포럼에서 이스라엘 공습과 폭격 탓에 새로운 휴전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CNN 방송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건재하고 10월 7일과 같은 공격을 반복하겠다는 의도를 보이는 상태에서 휴전은 문제를 영속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쟁 종료 시점에 대해서도 “이스라엘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이스라엘 지지를 강조했다.
  • 친이란 후티 반군, 홍해서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타격

    친이란 후티 반군, 홍해서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타격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중동 가자지구 전쟁과 직접 관련없는 선박들도 본격적인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상선 공격을 시작으로 아시아-유럽을 잇는 주요 수송로인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들까지 위험에 휘말리며 가자 전쟁 확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AP,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후티가 이날 예멘 근처 홍해를 지나던 노르웨이 국적 유조선 스트린다호를 미사일로 공격, 화재가 발생했다고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미 해군이 구조 요청을 듣고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스트린다호 운영 선박회사인 J 루드비히 모윈켈스 측도 공격이 발생한 사실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승무원 전원이 다치지 않고 무사하다”며 “선박은 현재 안전한 항구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후티는 이번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조만간 중요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후티는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하마스를 지지하고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중동 내 반미, 반이스라엘 세력의 한 축으로, 최근 홍해 주변 민간 선박을 공격하며 확전을 자극해 왔다. 지난 3일에는 홍해를 지나던 파나마, 바하마 선적 화물선 3척이 후티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날아온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구조 요청에 출동한 미 구축함 USS 카니호가 드론 등을 격추하기도 했다. 후티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필요한 식량과 의약품을 받지 못한다면, 국적과 관계없이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는 홍해 위 모든 선박이 우리 군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AP는 이번 공격이 후티가 이스라엘과 관련 없는 선박들로 공격 작전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라며, 이는 수에즈 운하를 오가는 선박들을 잠재적 위험에 빠뜨리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파급력을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주요 해상 교역로를 겨냥한 후티의 무력행사 위협에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 “우리는 전날 공격이 예멘의 후티 반군에 의해 이뤄졌지만, 이란이 전적으로 그 공격을 가능하게 했다고 믿을 충분한 이유가 있다”면서 “미국은 동맹국 및 파트너 국가들과 적절한 후속 조처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이스라엘이 쓴 ‘악마의 무기’, 미국이 준 것”…‘자격 논란’ 피할 수 없다[핫이슈]

    “이스라엘이 쓴 ‘악마의 무기’, 미국이 준 것”…‘자격 논란’ 피할 수 없다[핫이슈]

    이스라엘군이 지난 10일 분쟁 중인 레바논과의 국경 지역에서 ‘악마의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무기가 미국이 공급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인 두하이라 공습 때 투하한 백린탄의 잔해를 발견했으며, 잔해 표면에 적힌 일련번호를 통해 미국산 무기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포탄에 적힌 ‘WP’라는 영문은 ‘백린’(white phosphorus)을 의미하며, 일련번호도 미국의 군수품 분류 코드와 일치한다”면서 “1989년과 1992년 루이지애나와 아칸소의 포탄 저장고에서 생산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백린탄은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 bomb)의 한 종류다. 소이탄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소이제를 넣은 것이다. 백린탄은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 무기로써 영국에서 개발됐다. 끔찍하고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백린탄은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소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악마의 무기’로 불리며, 민간인 거주 지역 또는 민간인 밀집 시설에 대한 사용이 국제법상 금지돼 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분쟁 초기인 지난 10월, 레바논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 교전을 벌이던 중 백린탄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악마의 무기’ 사용한 이스라엘의 해명은? 국제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은 이스라엘군이 두하이라에 백린탄을 투하해 주택과 자동차가 불타고, 최소 9명의 민간인이 호흡곤란으로 급히 병원에 실려가서 이 가운데 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도 백린탄 사용을 일부 인정했으나, 살상용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연막을 피우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했을 뿐, 특정 표적을 겨냥하거나 화재를 일으키려 백린탄을 쓴 것은 아니다”라면서 “국제법을 준수하며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반박했다.그러나 이미 국제사회에서 퇴출된 ‘악마의 무기’를 사용했다고 인정한 만큼, 비난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희생이 속출하면서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이스라엘의 뒷배 역할을 하는 미국도 비난을 받는 상황인데, ‘악마의 무기’를 제공한 것이 미국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미국의 입장은 더욱 난처해진 모양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백린탄은 미국이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로 이스라엘에 공급하는 무기의 일부”라며 “이스라엘군이 단순히 연막을 만들려고 했다면 백린탄이 아닌 ‘M150 포탄’ 같은 더 안전한 대안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도 “이스라엘이 미국산 백린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미국 정부의 큰 관심사가 되어야 한다”면서 “미국이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재평가할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까지 이스라엘 지지’ 하겠다는 미국 입장은? 월스트리트저널의 해당 보도와 관련해 미 백악관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이 제공한 백린탄을 이스라엘이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대통령선거를 1년 앞두고 역대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도 악영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미국은 지난해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백린탄을 사용하자 거센 비판을 내놓은 바 있다. 미국이 백린탄 등 금지된 무기를 사용하는 등 국제법을 어긴 국가들을 비난할 자격이 있는지 여부에도 의문의 목소리가 나온다.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관계자는 WP에 “이스라엘의 미국산 백린탄 사용 논란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이스라엘의 국제법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평가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동맹국이 미국산 무기를 공급받을 때 국제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라고 요구한다”면서 “백린탄은 신호 및 연막 같은 합법적인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도 이 보도와 관련해 이날 대통령 전용기에서 한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를 봤고, 확실히 우려하고 있다”라며 “더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이스라엘 측에 질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반도체법 보조금 첫 지원 대상은 ‘F35 전투기 칩’…‘국가안보’ 강조

    美 반도체법 보조금 첫 지원 대상은 ‘F35 전투기 칩’…‘국가안보’ 강조

    미국의 F35 전투기 등에 들어가는 핵심 반도체 생산 공장이 미국 반도체지원법(반도체법)의 첫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업계 관심이 집중됐던 미국의 반도체법 보조금 집행이 방위산업체부터 시작된 것은 국가안보를 위한 조치임을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상무부는 11일(현지시간) 영국 방산업체 BAE시스템스의 뉴햄프셔주 공장 현대화를 위해 3500만 달러(약 462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BAE시스템스는 보잉, 록히드마틴과 함께 세계 최대 항공 방위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영국 기업이다. 이 회사의 뉴햄프셔 공장은 록히드마틴의 제5세대 스텔스기 F35를 비롯한 전투기의 전자 시스템, 상업용 위성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칩을 생산한다. 미 상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노후화된 설비를 교체하고, F35 전투기 프로그램을 포함한 핵심 방어 프로그램에 필요한 반도체칩 생산을 4배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차세대 전투기 사업인 F35 프로젝트에 총 1조 7000억달러(2245조원)를 투자해 향후 수십 년에 걸쳐 전투기 2500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8월 발효된 반도체법에 따라 이뤄지는 첫 번째 사례다. 반도체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설비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 보조금(390억 달러)과 연구개발(R&D) 지원금(132억 달러) 등 5년 간 총 527억 달러(75조 5000억원)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지원 발표에 대해 “역사적인 법 시행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는 우리의 국가 안보 목표를 진전시키고 지역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무부는 내년에 미국에서 더 많은 반도체를 만들고, 미국을 신기술의 선두에 있도록 유지하기 위한 연구개발 능력에 투자하며, 국가안보를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 초부터 인텔, 삼성, TSMC 등이 운영하는 미국 반도체 공장에 훨씬 더 큰 규모의 보조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내년 안에 10~12개의 반도체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이 발표될 것”이라며 “그 중 일부는 수십억 달러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국가안보에서 무기 시스템만큼이나 시스템 내부의 반도체칩이 중요해졌다”며 “첫 반도체법 지원 발표는 반도체가 미국 국방 분야에서 핵심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 미군 “예멘 반군,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미사일 타격”

    미군 “예멘 반군,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미사일 타격”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1일(EST 시간)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예멘 근해에서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을 미사일 공격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이날 오후 4시쯤 노르웨이 선적 유조선 스트린다(STRINDA)호가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던 중 예멘 반군 후티 통제 지역에서 발사된 대함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의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선상 화재 보고는 있었으나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공격 다시 근처에 미국 선박은 없었으나 미 해군 구축함 USS 메이슨(DDG-87)이 STRINDA호의 조난 신호에 응답, 지원을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 3일 홍해상에서 미 해군 군함 1척과 상선 여러 척이 공격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 예멘 후티 반군도 홍해상에서 선박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이었다고 발표하면서 피격 대상이 동일한지를 두고 혼선이 빚어졌다. 예멘의 반군인 후티는 올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하마스를 지지하고 있다. 특히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중동 내 반미, 반이스라엘 세력의 한 축으로서 홍해 주변 민간 선박을 공격해 확전 우려를 자극했다. 후티는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필요한 식량과 의약품을 받지 못한다면, 국적과 관계없이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는 홍해 위 모든 선박이 우리 군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주요 해상 교역로를 겨냥한 후티의 무력행사 위협에 대응할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 “그림에 담긴 아름다운 인생” 강남구, 시니어 아티스트전 개최

    “그림에 담긴 아름다운 인생” 강남구, 시니어 아티스트전 개최

    서울 강남구는 강남구치매안심센터 4층 전시실에서 시니어 아티스트전 ‘음악이 흐르는 미술관’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27명의 시니어 아티스트의 아크릴화 작품 58점을 전시한다. 시니어 아티스트전은 2016년부터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한 노인들이 그림그리기를 처음 접하고 점점 아티스트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정도로 좋은 작품을 그리게 되면서 매년 열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남아 있거나 행복한 기억, 노년을 살아가는 긍정적인 마음과 희망을 그림에 담았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후 슬픈 마음을 극복하며 그림으로 그린 ‘낙원’ ▲가슴 뛰는 내일을 위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실행하며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인생관을 담은 ‘성장’ ▲앤디워홀의 마를린 먼로처럼 항상 아름다운 미소로 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마릴린 먼로의 미소’ 등이 대표 작품이다. 강남구치매안심센터의 미술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센터에서 치매 조기 검사 후 정상군, 경도인지장애군, 치매군으로 나눠 그룹별로 수업을 진행한다. 주 1회 90분 3개월 수업으로 전문 미술치료사와 함께 기초드로잉부터 아크릴화까지 다양한 그림을 감상하고 창작활동을 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 전시는 치매 예방을 위해 시작한 활동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은 그림으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아름다운 전시회다”며 “앞으로도 치매 예방을 위한 치매안심마을·안심약국 등을 확대 운영해 사회 구성원들이 치매 환자를 함께 돌보는 치매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현대車 ‘노조결성 방해’ 혐의로 美 노동 당국에 신고당했다

    현대車 ‘노조결성 방해’ 혐의로 美 노동 당국에 신고당했다

    현대차, 혼다, 폴크스바겐의 미국 노동자들이 ‘노동조합 결성을 불법적으로 방해받았다’며 미 노동 당국에 신고서를 제출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1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현대차의 앨라배마주 공장과 혼다의 인디애나주 공장, 폴크스바겐의 테네시주 공장 노동자들이 경영진의 불법 노조파괴 행위 의혹과 관련해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이들 회사는 자동차 노동자들이 정당한 몫을 위해 싸우는 대신 자리에 앉아 입을 다물도록 하기 위해 위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자동차 업계의 기록적인 수익은 노동자들에게도 기록적인 임금협상 계약으로 이어져야 함을 뜻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고는 미국의 무노조 자동차 제조 사업장을 상대로 한 UAW의 노조 결성 캠페인 중 하나다. 앞서 UAW는 지난달 17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의 대형 자동차 회사 3곳을 상대로 4년간 임금 25%를 올리는 협상안을 끌어냈다. 이후 UAW는 파업의 여세를 몰아 ‘현대차, 도요타, 혼다 등 13개 제조사 공장 노동자 약 15만명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발족한다’고 지난달 29일 예고했다. UAW는 현대차 앨라배마주 공장에서도 업무 외 시간에 업무 공간이 아닌 곳에서 경영진이 불법적으로 노조 홍보물을 압수·폐기하거나 반입을 금지했다고 주장했다. 또 폴크스바겐 테네시주 공장에선 노동자들이 노조에 관해 얘기하지 못하도록 위협하고, 혼다 인디애나주 공장의 친노조 활동 노동자들이 경영진의 감시 표적이 돼 왔다고 UAW는 주장했다. UAW는 “경영진 간섭이나 위협에서 벗어나 노조를 결성하는 것은 연방정부가 보호하는 권리이며 자유롭고 민주적인 사회에서 필수 불가결한 권리이다”라고 말했다.
  • WP “이스라엘군이 10월 레바논에서 쓴 백린탄, 美 공급”…美 “확인할 것”

    WP “이스라엘군이 10월 레바논에서 쓴 백린탄, 美 공급”…美 “확인할 것”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초기인 지난 10월 레바논에서 사용해 논란을 빚은 백린탄이 미국이 공급한 무기의 일부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당국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며 우려를 표명했고, 이스라엘 측은 합법적인 무기만 사용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10월 중순 자국 국경과 가까운 레바논 남부 두하이라 공습 때 백린탄을 투하해 주택, 자동차가 불에 타고 민간인 9명이 호흡곤란 때문에 급히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이 밝힌 바 있다. 두하이라는 하마스를 지지하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에 주요 거점으로 활용해온 곳이다. 신문은 자사를 위해 일하는 언론인이 두하이라에서 155㎜ 백린탄 3발의 잔해를 발견했으며, 해당 잔해의 표면에 적힌 일련번호 등이 1989년과 1992년 루이지애나와 아칸소의 포탄 저장고에서 생산된 것임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포탄에 찍힌 ‘WP’라는 영문은 ‘백린(white phosphorus)’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신문은 무기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백린탄은 발화점이 낮은 백린을 이용해 대량의 연기와 화염을 내뿜도록 만든 무기로 연막탄이나 소이탄으로 사용된다. 군인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투하 지점 근처에 광범위하게 피해를 주는 까닭에 전쟁범죄 우려가 뒤따르는 무기다. 백린탄의 불꽃이 몸에 닿으면 뼈까지 타들어 가고, 생존하더라도 감염이나 장기기능 장애 등을 겪을 수 있어 ‘악마의 무기’로 불린다. 이스라엘군은 백린탄 사용이 연막을 피우기 위함이었을 뿐이며, 화재를 일으키거나, 특정 공격 목표를 겨냥한 것은 아니라면서 자신들이 국제법을 준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신문은 이스라엘군이 단순히 연막을 만들기 위함이라면 백린 대신 ‘M150 포탄’과 같은 더 안전한 대안을 쓸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대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에서 한 브리핑에서 “보도를 봤고 확실히 우려하고 있다”며 “더 많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질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백린탄이 어두운 곳을 밝히고 병력 움직임을 숨기려고 연막을 만들 때 사용되는 등 “합법적인 군사적 용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른 나라 군에게 백린탄 같은 품목을 제공할 때는 이런 합법적인 용도로만 사용하고 전쟁법을 준수할 것이라는 완전한 기대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밤 늦게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내고 “우리는 오로지 합법적인 무기만 사용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보도했다. IDF는 “우리가 사용하는 주요 연막탄에는 백린이 포함돼있지 않다”면서도 “많은 서방 군대와 마찬가지로 IDF도 국제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백린이 포함된 연막탄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를 사용하기 위한 선택은 다른 선택지와 작전 고려 사항, 가용성 등에 영향을 받는다”며 “이 포탄은 공격용이나 점화용이 아닌 연막 용도로 고안됐으며, 법적으로도 소이탄(화염을 일으키는 무기)으로 정의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IDF는 기존 절차에 따르면 백린탄을 도심 지역에서 사용할 수 없지만 “특정한 예외적인 경우”에만 가능하다며 “이런 제한은 국제법에 따르는 것으로, 매우 엄격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TOI는 워싱턴포스트가 ‘이스라엘이 2013년 백린탄 사용 중단을 약속했다’고 보도한 것이 사실과 다르다며 “군이 백린탄 사용을 한정하겠다고는 했지만, 특정한 경우들에 있어서는 사용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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