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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노총 순천지역지부, 전남도 공모 강행 중단 촉구 나서

    한국노총 순천지역지부, 전남도 공모 강행 중단 촉구 나서

    한국노총 순천지역지부 13개 사업장 노동조합 단체들이 4일 전남도청 동부청사 앞에서 전남도의 단일의대 공모 강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노총 순천지역지부는 “전남도의 공모 강행은 동·서 지역 간 불신과 갈등을 부추켜 30년 만의 의대 신설 불씨를 꺼뜨리려 한다”며 “전남도 행정은 일방적인 공모일뿐 아니라 특정지역 편향성 등이 낱낱이 밝혀져 신뢰를 완전히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도의 권한 없고 공정성 없는 공모 강행이 지역 대혼란을 초래하고 의대 신설에 대한 염원을 꺼뜨리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마치 동부권 도민들을 말도 안되는 억지만 부리는 사람들로 매도해 더 큰 갈등과 분열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전남도는 그동안 오락가락 행정으로 동부권 지역민들의 불신을 초래했을 뿐 아니라 특정 지역에 유리하게 만들어진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 용역으로 주민들을 우롱해 참담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들은 “전남 동부권은 영호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100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고, 여수국가산단·광양제철소·율촌해룡산단 등 산업단지에 5만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며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3차 병원이 없어 실제 중증질환으로 인한 사망비는 전국 대비 20%가량 높다”고 설명했다. 열악한 전남 동부권에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이 의료 균형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다는 입장이다. 박용규 한국노총 순천지역지부 의장과 13개 사업장 노동조합 단체는 “전남도는 공정성 없는 단일의대 공모방식을 즉각 중단하고, 전남권 국립의과대학을 동부권에 신설해야한다”며 “원칙과 공정성이 담보된 정부 주도로 공모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 ‘北 GPS교란’ 국제기구에 문제 제기 검토

    정부가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에 대해 국제기구에 문제를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북한은 지난달 29일부터 닷새 연속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1500건에 육박하는 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GPS 교란 공격에 대해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로서 아마 국제적으로도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의 GPS 교란 공격이 우리 국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도발이며 국제협약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유해한 교신 혼신을 금지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헌장에 어긋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해사기구(IMO) 등에서 보장하는 민간 항공기와 선박 등의 안전 운항도 위협한다. 우리나라 국적의 함선과 항공기는 물론 인천국제공항 등을 이용하는 외국 항공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정부는 조만간 여러 국제기구에 북한의 GPS 교란 공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16년 3월에 북한이 GPS 교란 전파를 발사하자 주유엔 한국대표부를 통해 이를 규탄하는 서한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앞으로 보낸 바 있다. 또 ITU, ICAO, IMO 등에도 문제를 제기했었다. 그 결과 ICAO는 북한의 GPS 신호 교란 행위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ICAO 협정상 의무의 엄격한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IMO도 북한의 GPS 교란 행위가 선박 항행 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공개 비난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발신지가 북한의 강령과 옹진으로 추정되는 GPS 전파 교란 신호는 1482건(항공기 507건·선박 975건)으로 집계됐다. 큰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없지만 일부 어민은 GPS로 서해5도 인근 해상에 설치한 어구를 찾는 데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북한의 GPS 교란 전파가 산과 같은 지형지물을 넘기 힘들어 수도권 등 국민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찰, ‘검찰 술자리 회유’ 주장 고발인 이화영 첫 조사

    경찰, ‘검찰 술자리 회유’ 주장 고발인 이화영 첫 조사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한 이른바 ‘검찰 술자리 회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일 오후 수원구치소에서 이 사건 고발인인 이 전 부지사를 상대로 고발 내용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지난 4월 25일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 검사와 쌍방울 직원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관련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음주 회유’가 있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이 전 부지사의 출정일지와 호송계획서 등을 공개하면서 이 같은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나 김 변호사는 지난달 20일 이에 대해서도 “검찰이 언론에 배포한 이 전 부지사의 자료에 성명과 죄명, 수용번호, 조사 시간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기재됐다”며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을 했다. 경찰은 이들 2개 사건의 조사를 위해 수원구치소로 수사관들을 보내 이 전 부지사를 접견하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 온신협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 논의, 원점에서 다시 하라”

    온신협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 논의, 원점에서 다시 하라”

    “새로운 제평위 구성안의 디지털 저널리즘 전문성 결여 크게 우려”“전문성 갖춘 온신협 배제, 저의 있나… 사실 여부 및 이유 밝혀야” 한국온라인신문협회(온신협·회장 박학용)는 3일 네이버 뉴스 콘텐츠 제휴사(CP) 입점 및 제재·퇴출 심사를 전담하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개편안에 전문성 결여가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온신협은 이날 ‘제평위 구성 논의, 원점에서 다시 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새로 구성되는 제평위가 과연 디지털 저널리즘과 포털 뉴스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네이버와 뉴스혁신포럼은 제평위 구성 논의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신협은 “특히 지난해 네이버가 뉴스 아웃링크 도입 일방 철회, 불공정 약관을 통한 AI 학습용 데이터 저작권 침해 등 여러 우(愚)를 범했을 때 온신협이 가장 먼저 이 문제를 지적하고 해결을 촉구하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며 “온라인 뉴스의 생산·유통 구조에 대해 가장 높은 이해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온신협을 제평위 2.0 구성에서 배제한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5월 ‘뉴스 유통을 독점한 포털이 건전한 여론 형성을 방해하고 있다’는 비판 속에서 “뉴스 서비스 개선을 위한 더 나은 대안을 모색한다”며 제평위 운영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그런 뒤 22대 총선 직후 외부 인사로 구성된 뉴스혁신포럼을 통해 제평위 개편 논의를 재개하고 있다. 현재 정치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온 ‘제평위 2.0’ 안에는 기존 제평위원 추천단체를 15개에서 10개로 축소하고 온신협을 제외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신협은 “온라인 뉴스 시장의 문제점을 진단해 건전한 여론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을 내놓는 일, 어뷰징·아웃링크·AI 시대의 뉴스 저작권 보호 등 온라인 뉴스 유통상의 문제들을 파악해 언론이 공익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게 하는 일 등은 모두 전문성을 기반으로 이뤄져야만 실질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현재 논의 중인 제평위 2.0의 전문성 결여에 우려를 나타냈다. 온신협은 네이버와 뉴스혁신포럼에 “새로운 제평위 구성에 온신협을 배제할 것이라는 소문이 사실인지 여부와 그게 사실이라면 그 이유를 명백히 밝힐 것”을 강력 촉구했다. 온신협은 국내 21개 중앙일간지의 온라인 뉴스 서비스를 담당하는 대표자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포털이 등장하기도 전인 1997년부터 줄곧 우리나라 디지털 저널리즘의 탄생과 성장에 핵심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 탈북민 단체 “김정은 ‘오물 풍선’ 사과하면 대북 전단 잠정 중단 고려”

    탈북민 단체 “김정은 ‘오물 풍선’ 사과하면 대북 전단 잠정 중단 고려”

    탈북민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해 사과하면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잠정 중단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날 성명서에서 “1·2차 세계대전에도 서로가 애드벌룬을 이용해 수백억 장의 전단(삐라)을 보내고 1960년대부터 2004년, 2016~2018년까지 남북한도 수억 장의 전단을 보낸 적 있었지만 ‘오물 쓰레기’를 투하한 적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은 한국 국민과 미국 교포분들께 호소해 구입한 타이레놀과 비타민C, 마스크 등을 사랑하는 북한 동포들에게 보냈다”며 “우리는 사실과 진실, 사랑과 약과 1달러 지폐, 드라마와 트로트를 보냈는데 여기에 오물과 쓰레기를 보낸단 말이냐”라고 했다. 이어 “김정은은 적반하장격으로 ‘대북 전단을 보내면 대남 오물 쓰레기를 100배 보내겠다’며 삼류 양아치도 낯 뜨거운 공갈, 협박을 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저들이 군림하는 수령의 노예로 알고 있느냐”고 했다.박 대표는 “그러나 우리 탈북자들은 행동할 것”이라면서 “김정은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오물 쓰레기를 보냈지만, 탈북자들은 2000만 북한 동포들에게 진실과 사랑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오물 쓰레기를 뒤집어쓴 데 대해 김정은이 직접 정중히 사과하면 우리도 (전단 살포) 잠정 중단을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 박 대표는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는 “김정은이 사과하지 않는 경우에는 바람 부는 그 순간에 보낸다. 5~6일쯤 바람이 바뀌면, 남북풍이 불면 즉각 보내려고 한다”며 “(전단에는) 임영웅의 트로트, K팝과 함께 요즘 북한 주민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는 드라마 ‘겨울연가’도 담겨 있다”고 했다.
  • “얼차려 중대장 심리상담 그만”…실명까지 공개한 정치인

    “얼차려 중대장 심리상담 그만”…실명까지 공개한 정치인

    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훈련병 사망사고’ 당시 지휘관으로 지목된 중대장의 실명을 공개하며 군 당국에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기인 최고위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의 실명을 공개한 이후 추가 글을 올려 “군폭 가해자 의혹의 12사단 을지부대 ○○○ 중대장 실명 언급은 당과 상의하지 않은 제 개인의 발언”이라고 밝혔다. 그는 “군 부대의 중대장이면 통상 수백명의 군인을 통솔하는 지휘관이며 공인”이라며 “전국민이 공분하는 사건에 연루된 해당 인물의 공개된 직위, 성명은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도 밝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저의 소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채 상병 사건의 책임자로 지목된 임성근 사단장의 이름을 알고 있지 않느냐”며 “실명 신상 언급에 따른 법적조치는 마땅히 받아도 좋으니 박 훈련병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이어지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근대적이었던 1990년대 군에서도 막 입소한 훈련병에게 이토록 가혹한 고문을 가하진 않았다”며 “심지어 주야간 행군도 병사들의 건강을 고려해 반 군장을 했던 시대였는데 40㎏ 완전군장에 선착순 뺑뺑이라니, 이건 훈련이 아닌 명백한 고문”이라고 강조했다.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군폭 가해자가 심리상담 받는 나라. 대한민국 장병들을 소모품 취급하는 나라에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도 “12사단 을지부대 ○○○ 대위를 속히 검토하여 피의자로 전환하라”며 “당장 얼토당토않는 심리상담을 멈추고 구속수사해 사건의 진상을 면밀하게 파악하라”고 촉구했다. 군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12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다른 훈련병 5명과 함께 ‘군기 훈련’(얼차려)를 받다 쓰러진 훈련병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상태 악화로 25일 숨졌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수사 대상에 오른 중대장과 부중대장은 직무에서 배제된 뒤 각각 고향 집과 숙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온라인에서 해당 중대장의 이름과 나이, 학번, 사진 등 신상 정보가 확산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 러, 우크라 에너지시설 대규모 공습…美 ‘러 본토 공격 범위’ 확대 시그널

    러, 우크라 에너지시설 대규모 공습…美 ‘러 본토 공격 범위’ 확대 시그널

    미국 정부가 미국산 무기를 동원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한 데 이어 공격 가능 범위 확대도 시사했다. 러시아가 승기를 잡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판도를 뒤집으려는 포석이다. 러시아는 미국의 발표가 나오자마자 우크라이나 각지의 에너지 시설을 노려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일간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와 자포리자, 도네츠크 등 5개 지역의 에너지 시설이 무인기(드론)와 탄도미사일로 폭격당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러시아군이 미사일 53기, 드론 47기 등 총 100기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방위산업단지 에너지 시설과 서방 무기가 보관된 창고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이 ‘자국산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힌 데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전날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은 (러시아의) 파괴적 힘의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AP통신은 지난달 31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체코 프라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산 무기를 사용한 러시아 내부 공격을 승인했다”면서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적응·조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무기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과 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 야포 체계 등을 지목했다고 전했다. 그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제2도시인 하르키우를 집중 공격하자 ‘하르키우 방어를 위해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가 미국산 무기로 모스크바 등을 기습 공격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막아 왔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질수록 판세가 러시아에 유리해지자 결국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는 데 자국산 무기를 쓸 수 있게 허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블링컨 장관의 발언 가운데 ‘적응·조정’에 주목해 “러시아 본토 공격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해석했다.
  • 美, 자국 무기로 ‘러 본토 공격’ 허용…러, 우크라 대거 공습

    美, 자국 무기로 ‘러 본토 공격’ 허용…러, 우크라 대거 공습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미국산 무기를 동원해 러시아 본토 타격을 허용한 데 이어 공격 가능 범위 확대도 시사했다. 러시아가 승기를 잡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판도를 뒤집으려는 포석이다. 러시아는 미국의 발표가 나오자마자 우크라이나 각지의 에너지 시설을 노려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일간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와 자포리자, 도네츠크 등 5개 지역의 에너지 시설이 무인기(드론)와 탄도미사일로 폭격당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도 “러시아군이 미사일 53기, 드론 47기 등 총 100기를 발사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방위산업단지 에너지 시설과 서방 무기가 보관된 창고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이 ‘자국산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힌 데 따른 보복 조치로 풀이된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전날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은 (러시아의) 파괴적 힘의 대응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AP통신은 지난달 31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체코 프라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산 무기를 사용한 러시아 내부 공격을 승인했다”면서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필요에 따라 (우크라이나와) 적응·조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러시아 본토 공격에 사용할 무기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하이마스)와 중거리 유도 다연장 로켓 시스템(GMLRS), 야포 체계 등을 지목했다고 전했다. 그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제2도시인 하르키우를 집중 공격하자 ‘하르키우 방어를 위해 미국산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그간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가 미국산 무기로 모스크바 등을 기습 공격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막아왔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질수록 판세가 러시아에 유리해지자 결국 자국산 무기를 러시아 본토에 쓸 수 있게 허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블링컨 장관의 발언 가운데 ‘적응·조정’에 주목해 “러시아 본토 공격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해석했다.
  • 네타냐후, 美의회 연설 초청 수락…“가자전쟁의 진실 제시할 것”

    네타냐후, 美의회 연설 초청 수락…“가자전쟁의 진실 제시할 것”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의회의 상·하원 합동 연설 초청을 수락했다고 이스라엘 총리실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밝혔다.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총리실 성명에서 “상·하원에서 이스라엘을 대표할 특권을 갖고, 미국 국민과 전 세계 대표자들에게 ‘우리를 말살하려는 자들(하마스)’에 대한 ‘정의로운 전쟁’(가자전쟁)에 대한 진실을 제시하게 돼 매우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전날 미 의회는 “양국이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연대를 강조하기 위해” 네타냐후 총리를 초대한다는 서한을 네타냐후 총리 앞으로 발송했다. 미 의회는 서한에서 “역내에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테러와 싸우고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추구하려는 이스라엘 정부의 비전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서한에는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공화당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등 미국 의회 지도자 4명의 서명이 들어갔다. 이들 지도자는 서한을 통해 “하마스가 계속해서 미국과 이스라엘 시민을 포로로 잡고 있고 그 지도자들이 지역 안정을 위태롭게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테러와의 전쟁에 이스라엘 국가와 동참한다”며 “이 때문에 미 하원과 상원의 양당 지도부를 대신해 우리는 의회 합동 회의에서 연설하도록 당신을 초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가 미 의회에서 연설하게 될 날짜는 적시되지 않았으나, 미 의회 소식통은 네타냐후 총리의 연설이 ‘약 8주 뒤, 혹은 8월 휴회 직후’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존슨 하원의장은 최근 네타냐후 총리가 조만간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달 24일 워싱턴 주재 이스라엘대사관의 연례 독립기념일 리셉션에 참석해 “이스라엘 정부가 가장 필요한 시기에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네타냐후 총리 초청 계획을 언급했다. 앞서 존슨 의장은 네타냐후 총리에 비판적인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에게 네타냐후 총리의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요청하는 서한에 서명하지 않으면 하원에서만 연설하게 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낸 바 있다.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이다. 슈머 원내대표는 유대계이자 미국 의회의 최고위급 친(親)이스라엘 인사로 꼽히지만 가자전쟁을 둘러싼 네타냐후 정부의 정책에 불만을 드러내며 지난 3월 네타냐후 총리 사퇴를 노골적으로 주장하는 등 네타냐후 총리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다. 민주당 소속인 바이든 대통령도 최근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전쟁에서 민간인 보호를 강화할 것을 주문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보류하는 등 네타나후 정권을 압박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6일에는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지원을 강제하는 ‘이스라엘 안보 지원 법안’이 미 하원에서 공화당 주도로 통과된 바 있다. 한편, 외국 지도자의 미 상·하원 합동 회의 연설은 일반적으로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에 주어지는 영예로 평가된다.
  • [추신] “악성민원 방지 대책, ‘원점 재검토’ 하라고요?”

    [추신] “악성민원 방지 대책, ‘원점 재검토’ 하라고요?”

    <편집자주> ‘추가로 신문에 내주세요’를 줄인 ‘추신’은 편지의 끝에 꼭 하고 싶은 말을 쓰듯 주중 지면에 실리지 못했지만 할 말 있는 취재원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악성 민원 법적 대응 방침 발표 후에도 공무원에 “쓰레기야” 폭언·욕설 여전부산·강릉 홈페이지 공무원 익명제 도입악성민원 대책 ‘원점재검토’ 청원 봇물“제대로 일 안하고 공무원 권리만 찾네” 정부 “민원공무원 보호 최소한의 조치”“원문정보공개·정책실명제 내실 강화”공무직도 공무원과 동일하게 보호 적용 정부가 ‘악성 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5월 2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한 지 한 달이 됐습니다. 각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과 학교, 공공기관 등에는 폭언·폭행을 일삼는 민원인에 대해 법적 대응 요령을 담은 ‘민원인의 위법 행위 대응지침’이 내려졌습니다. 지난달 29일 배포된 ‘2024년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기본지침’에는 각 기관에 매년 민원 담당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의무 보호조치 이행 계획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지침에는 폐쇄회로(CC)TV, 안전유리 등 안전장비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법적 대응 전담 부서에 기관 차원에서 고소장 작성부터 공판까지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대책이 나온 결정적 계기는 지난 3월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기 김포시청 9급 공무원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온라인 카페에 이 신입 공무원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24시간 간섭과 무차별 괴롭힘이 이어졌습니다. 자기 뜻대로 민원이 안 풀린다고 공무원을 무릎 꿇려 뺨을 때리고 가슴을 발로 차는 등의 도를 넘는 악성 민원 사례는 수두룩합니다. 민원 공무원을 폭언·폭행으로 위협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반복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다른 민원인의 민원 처리에 큰 지장을 주는 악성 민원은 2022년 4만 1559건 등 해마다 4만~5만건에 달합니다.민원 불만에 탁자 집어 던져 유리 박살택시비 안 준다고 시청 입간판 불 질러김포시, 욕설에 서류 던진 민원인 고발검찰, 악성민원인 무고죄 불구속기소하남시 ‘팀장급 민원처리 추진단’ 신설 그러나 정부의 대대적인 대응 방침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6일에는 시청 당직자에게 택시비를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한 40대 노숙인이 경기 이천시청 입간판에 불을 질렀습니다. 앞서 22일에는 민원 처리에 불만을 품은 A씨가 전북 남원시 덕과면사무소를 찾아 탁자를 집어던져 유리 칸막이가 산산조각이 나 경찰에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죠. 약간의 변화도 있었습니다. 대책 발표 2주 뒤인 지난달 16일 긴급 복지지원 서비스를 신청하러 왔다가 서류 보완 요청을 받은 남성이 30대 담당 공무원에게 수차례 욕설을 하고 서류를 집어 던지자 김포시는 정부의 개정 대응지침에 따라 해당 남성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대전지검 서산지청은 자신의 해고가 천안노동청 근로감독관에 임용된 지 불과 3개월밖에 안 된 신임 공무원 탓이라며 허위 사실과 처벌 요구를 반복해 국민신문고에 올리며 해당 공무원을 극단적 선택으로 몰아간 악성 민원인 B씨를 무고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 30일 불구속기소 했습니다. 검찰은 “악성·반복적 고발로 담당 공무원을 무고한 악성 민원인에게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었죠. 더는 ‘너는 공복(公僕), 나는 세금 내는 민원인’이라며 억지와 행패 부리는 것을 봐주지 않겠다는 얘기입니다. 조직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경기 하남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어렵고 복잡한 민원은 신임 공무원이 아닌 담당 부서 팀장이 직접 민원인을 상대해 처리를 도와주는 ‘민원 처리 팀장 책임상담제’를 운영 중입니다. 부서 간 주관부서가 불분명해 떠넘기기 대상이 된 ‘핑퐁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팀장급 26명으로 구성된 ‘민원 처리 추진단’도 만들었습니다. 홈페이지에 공무원 익명화 조치 비판에정부 “이름 사전공개 법적 의무 아냐” 신원 노출에 따른 무차별 인신공격을 막기 위해 홈페이지 직원 이름을 비공개 전환하는 지자체도 속속 생기고 있습니다. 부산 연제구청에 이어 강원 강릉시도 지난 13일부터 홈페이지 내 직원 이름을 비공개로 전환했죠. 같은 맥락에서 행안부는 지난달 30일 민원인이 폭언·폭행과 목적이 정당하지 않은 반복 민원이나 공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민원인 등이 징계를 요구하는 경우 그 경위를 참작해 징계 의결하도록 지방공무원 징계·소청 규정과 지방공무원 징계 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습니다.그러나 홈페이지에 공무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익명화가 실효성은 없으면서 자칫 익명 뒤에 숨어 소통을 거부하고 책임 행정을 소홀히 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민원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행정안전부와 국민신문고에는 ‘공무원이 민원 처리 등 제 할 일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자기 보호와 권리만 주장한다’는 취지의 청원이 이어지고 이번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다른 부처에서 민원 처리가 제대로 안 됐을 경우 발생하는 후속 민원까지 관리해달라는 등의 온갖 민원이 쏠리는 행안부는 대책 발표 이후에도 전화를 받는 공무원을 “쓰레기”로 부르며 막말하는 고압적 악성 민원이 끊이지 않아 민원 처리 공무원이 눈물을 펑펑 쏟았다는 후문입니다.“홈페이지에 공무원 이름 비공개는 개인정보 침해 부작용 최소화 조치”“민원공무원 보호와 국민 편의 균형 고려업무 특성에 맞게 조정 대상 자율 결정” 행안부는 지난달 29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공무원 이름을 홈페이지에서 ‘강○○’으로 명기하는 것은 민원공무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공무원 개인정보 침해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 홈페이지상 공무원 정보공개 수준을 조정했다는 것이죠. 다만 홈페이지에서 공무원 이름을 비공개하더라도 정보공개법에 따라 정보공개를 청구하거나 민원처리법 상 민원을 처리할 때 공무원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얼마든지 확인하고자 한다면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행안부는 “홈페이지에 직원의 성명과 직위 등을 사전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정보공개법 상 의무는 아니다”라면서 “직원 정보 공개 수준 조정은 민원 공무원 보호와 국민 편의 간 균형을 고려해 업무 특성에 맞게 조정 범위와 대상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면서 공무원의 복지부동과 ‘책임행정 거부’ 우려에 대해 “대책에는 민원처리 개선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과제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행안부는 정책 결정을 위한 결재 문서와 이력, 담당자 등을 공개하는 원문정보공개, 정책실명제 등 현행 제도를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정부 “민원제기, 전화 아닌 ‘서류’가 공식”민주노총, 공무직 차별 주장에 “민원 공무원과 동일하게 법적 보호 중” 행안부는 이번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국민 설문조사(응답자 93.2%, 민원 공무원 보호 필요), 해외 주요국 민원 환경 및 법제도 연구용역, 공무원 노조와의 소통, 행정기관 민원 담당 공무원 면담 등 수많은 검토를 거쳐 만들어낸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탁상행정, 주먹구구식으로 만들어낸 대책이 아니라는 입장이죠. 행안부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민원 제기는 법적으로 전화가 아닌 ‘서류’로 하게 돼 있으나 국민 편의를 고려해 받아주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대책은 대국민 설문조사와 연구용역, 노조·민원 공무원 면담 등을 거쳐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행안부는 민주노총 등 일각에서 ‘공무원만 보호하지 말고 콜센터 직원 등 공무직, 계약직 근로자들의 악성 민원 대책도 마련하라’는 주장에 대해 민원처리법 제4조 제2항을 언급하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악성민원 대책은 민원처리법에 따라 공무직, 계약직 근로자 등 민원을 처리하는 모든 담당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원처리법 4조에는 행정기관의 장에게 민원 처리 담당자 보호 조치 의무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공무직·무기계약직 근로자는 공무원은 아니지만 이미 민원 공무원과 동일하게 보호 강화 대책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들만을 위한 별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대책에는 표심을 의식해 악성 민원에도 덮고 ‘쉬쉬’하며 민원 대책 지침을 이행하지 않는 기관장과 악성 민원인을 처벌할 수 있는 규정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신설하지 못했지만 형사법, 정보통신망이용촉진·정보보호법 등 다른 법으로 처벌이 가능합니다.타인 인격 멋대로 훼손할 권리 누구에게도 없어… 상호 존중 필수 사회에서 통용되는 한 개의 법 제도가 만들어지고 실효성을 가지는데 많은 시간과 사회 구성원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식의 변화는 그만큼 어려운 일이지만 ‘내 뜻대로 안 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신체와 인격, 명예를 마음대로 훼손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일을 처리할 때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가 있어야 합니다. 공무원이 민원 처리를 할 때 마음가짐 역시 홈페이지에 익명화 도입 전후가 다르지 않아야겠습니다. 신속한 민원 처리와 ‘소통 행정’의 주체는 공무원이니까요. 대한민국 헌법 제7조는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진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고 나와 있습니다. 공무원도 세금 내는 국민이자 사회구성원입니다. 이번 대책이 진짜 악성 민원을 가려내고, 다수의 정상 민원에 대한 국가의 행정서비스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女26명 죽인 뒤 돼지 먹이로 준 살인범의 충격적 결말…“감옥서 살해 당해” [핫이슈]

    女26명 죽인 뒤 돼지 먹이로 준 살인범의 충격적 결말…“감옥서 살해 당해” [핫이슈]

    최소 26명의 여성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돼지 먹이로 주는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최악의 연쇄살인범’이 감옥에서 사망했다. 캐나다의 로버트 픽턴(75)은 돼지 농장을 운영하며 매춘부들을 납치해 살해했고, 시신을 훼손해 기르던 돼지들에게 먹이로 주는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다 2002년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픽턴에게 살해된 여성은 확인된 수만 최소 26명이었다. AP통신의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교정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퀘백주의 중범죄자 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픽턴이 지난달 19일 51세 동료 수감자에게 폭행 당해 중태에 빠졌다가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픽턴은 피습 사건 후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다시는 깨어나지 못했다. 일부 외신은 그가 감옥에서 피습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감옥에서 살해됐다’로 표현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픽턴에게 폭력을 행사한 동료 수감자를 폭행 혐의로 구금해 조사 중이나, 피습 사건의 정확한 동기나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다. 캐나다 교정국은 “폭행을 둘러싼 모든 사실과 정황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사망 소식을 들은 피해자 유가족 중 한 명은 “픽턴의 죽음은 (그에게 살해된) 여동생의 사건에서 우리 가족이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 일은 우리에게 치유를 가져올 것이다. 이제야 여동생과 관련된 사건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잔혹한 연쇄살인마, 가석방 가능성에 논란 일기도 앞서 픽턴은 잔혹하게 여성들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석방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2007년 당시 사법당국은 2027년 이후 가석방이 가능한 종신형을 선고했다. 현지법에 따라 픽턴은 지난 22일부터 ‘주간 가석방’ 청문회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낮에는 자유가 허용되고, 밤에는 정해진 장소(집 또는 교도소) 등으로 돌아가야 하는 가석방 제도를 의미한다. 이후 2027년부터는 완전한 가석방을 요청할 수 있다. 범죄의 심각성 등을 고려했을 때 실제로 그의 가석방이 허용될 가능성이 매우 적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가석방을 요청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캐나다 내에서는 심한 반발이 쏟아졌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정치적 경쟁자인 보수당의 피에르 푸리에브르 의원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현재의 종신형 및 가석방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 명만 더 죽이고 싶다” 반성 없었던 최악의 연쇄살인마 픽턴은 잔혹한 범죄 수법으로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마로 꼽혀왔다. 그가 수십 명의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기르던 돼지들에게 먹이로 주는 등 잔혹한 범죄를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죄책감이나 반성의 기미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가 교도소 동료로 위장한 잠복 경찰에게 “사실은 26명이 아니라 49명을 살해했다. 한 명이 모자라 50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한명을 더 죽이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더불어 픽턴이 체포된 뒤 2년 후인 2004년, 현지 검찰은 그가 피해자의 시신을 훼손한 뒤 자신의 농장에서 생산한 돼지고기 제품에 섞어 시중에 판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또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 파리올림픽 코앞인데…테러 용의자 체포, 축구 경기 노렸다

    파리올림픽 코앞인데…테러 용의자 체포, 축구 경기 노렸다

    2024 파리 올림픽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 기간에 축구 경기장에 테러를 가하려 한 18세 남성이 프랑스 당국에 체포됐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테러 용의자가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국가대테러검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체포된 남성은 체첸 출신이며 이슬람국가(IS)의 지하드 이데올로기를 신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라르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성명에서 “용의자는 남부 생테티엔에서 열리는 올림픽 축구 경기 공격을 준비한 혐의로 체포됐다”면서 “관중과 경찰을 공격할 계획을 세웠으며, 올림픽 경기장에서 테러를 가한 뒤 숨져서 ‘성인’(순교자)가 되려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테러 용의자가 노린 생테티엔 축구장에서는 오는 7월 25일 캐나다와 뉴질랜드 대표팀의 축구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다. 올림픽 경기를 겨냥한 테러 모의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르마냉 장관은 “2017년 이래 국내 보안국이 사전에 저지한 50번째 공격 모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지난달 31일을 기해 8주 간의 최고 경계태세를 시작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16세 소년이 올림픽 기간 소총과 폭발물 벨트로 파리 인근 비즈니스 지구인 라데팡스에서 테러를 일으키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유럽 전역에 테러 위협이 이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은 지난달 10일 유로2024 개막을 앞둔 독일의 뮌헨, 베를린, 도르트문트 3곳을 지목해 테러를 예고했다. 뮌헨은 내달 14일 개막전, 베를린은 7월14일 결승전이 열리는 곳이다. IS 아프가니스탄 지부 격인 ISIS-K는 144명의 사망자를 낸 지난 3월말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조직이다. 이에 독일 보안 당국이 대테러 예방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경기 날짜가 다가오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ISIS-K는 지난달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을 앞두고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등 경기장 4곳을 공격 대상으로 지목했으나 테러를 감행하지는 않았다.
  • 전 연인 흉기로 수차례 찌른 데이트폭력범…유명 배우였다

    전 연인 흉기로 수차례 찌른 데이트폭력범…유명 배우였다

    할리우드 배우 닉 파스쿠알(34)이 헤어진 연인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파스쿠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벨 문’과 미국 CBS TV시리즈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방검찰청은 파스쿠알을 살인미수·주거침입·상해 등 혐의로 기소했다. 파스쿠알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오전 4시30분쯤 LA 소재의 전 여자친구 A씨 집에 무단 침입해 A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심각한 부상으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는 그의 치료비 마련을 위한 페이지가 개설됐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전에 패스콸을 상대로 접근금지 명령을 내려달라고 법 집행 당국에 신청한 상태였다. 조지 개스콘 지검장은 성명에서 “이 흉악한 사건은 가정·데이트폭력(domestic violence)의 위험성을 극명하게 일깨워준다”며 “우리는 이 끔찍한 행위를 저지른 자가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스쿠알은 범행 직후 도주했다가 텍사스주(州) 시에라 블랑카에 있는 미국·멕시코 국경 검문소에서 체포됐다. 재판에서 그의 유죄가 인정된다면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파스쿠알은 여러 할리우드 영화와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레벨 문’과 미국 CBS TV시리즈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 등에 출연했다.
  • 한미일 “北 위성·미사일 규탄…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확인”

    한미일 “北 위성·미사일 규탄…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확인”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은 지난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에서 협의회를 열고 북한의 위성 발사를 포함한 안보 저해 행위를 공동으로 규탄했다. 또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관계 강화에 우려를 표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해역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데에 입장을 같이했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캠벨 부장관 소유의 워싱턴 인근 한 농가에서 협의회를 갖고 북한의 도발 강화 등 역내 현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회의 직후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3국의 공조가 당면한 어려운 도전에 대응하는 데에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우리의 삼각 협력은 인도태평양의 안보와 번영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국 차관은 “북한의 안보 저해 행위와 언사 증가에 우려를 공유하며 북한의 이른바 ‘군사 정찰 위성’을 포함한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최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하며 북한이 전제 조건 없는 실질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중국을 겨냥해 “우리는 인태 지역 해역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하게 반대하며 남중국해에서 불법적인 해양 영유권 주장에 반대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며 “대만 문제에 있어 우리의 기본적 입장에 변화는 없으며 양안 문제에 있어 평화로운 해법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3국은 차기 회의를 하반기 한국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올해 안에 한미일 3국 정상 회의 역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캠벨 부장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재임 기간 3국의 관계에 일어난 긍정적 진전을 가장 자랑스러워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 같은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일종의 사무국과 같은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회의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계속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있으며 핵과 미사일로 이 지역을 위협하고 있다”며 “27일의 이른바 ‘군사 정찰 위성’ 발사는 이런 도발 행위의 최근 사례”라고 지적했다.
  • ‘일상 파고든 공포’ 北 오물 풍선, 왜지금 뿌렸나?[외안대전]

    ‘일상 파고든 공포’ 北 오물 풍선, 왜지금 뿌렸나?[외안대전]

    북한이 최근 이례적인 여러 수단을 동원해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밤 군사정찰위성 2호기를 발사했다 2분 만에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실패한 뒤 지난 28일 밤부터 29일까지 오물 풍선을 날려 보냈고, 30일에는 초대형 방사포 10여발을 무더기로 발사했습니다.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도 감행하고 있습니다. 며칠 새 북한이 보여준 도발 행위에는 각각 다른 의도들이 담겨있을 텐데 그중에서도 특히 전국 각지에서 발견된 오물 풍선은 가까운 일상에서 마주한 위협으로 적잖은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북한 주장대로라면 이번 오물 풍선은 한마디로 ‘미러링’ 작전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앞서 26일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로 낸 성명을 통해 일부 단체에서 보낸 대북 전단에 반발하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이 한국의 국경 지대와 중심 지역에 살포될 것”이라고 공언했습니다. 이후 지난 28일 밤부터 풍선을 날려 보냈는데요. 풍선을 보낸 뒤에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9일 담화에서 “우리가 저들(한국)이 늘쌍 하던 일을 좀 해보았는데 왜 불소나기를 맞은 것처럼 야단을 떠는지 모를 일”이라고 비아냥대며 “북한 정부는 대한민국에 대한 삐라 살포가 우리 인민의 표현의 자유에 해당하며 한국 국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는 것으로서 이를 당장 제지시키는 데는 한계점이 있다. 대한민국 정부에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 바”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대북 전단이 표현의 자유라 금지할 수 없다고 한 것을 그대로 비꼰 것입니다. 그러면서 “(대북 전단 살포로) 우리 인민을 심히 우롱모독한 한국 것들은 당할 만큼 당해야 한다”면서 “께끈한 오물짝들을 주우면서 그것이 얼마나 기분 더럽고 피곤한가를 체험하게 된다면 국경 지역에서의 살포놀음을 놓고 표현의 자유라는 말을 감히 쉽게 입에 올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이틀간 북한에서 날아온 풍선은 발견된 것만 260여개에 이릅니다. 대부분 3~4m 길이 대형 풍선에 비닐봉지를 묶어 약 10㎏의 내용물을 매단 형태인데, 봉지 안에는 담배꽁초, 퇴비, 폐건전지, 폐 천 조각 등이 담겨있었다고 합니다. 2016년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내용의 전단을 보낸 것과 달리 이번에는 전단은 없이 쓰레기만 보냈습니다. 기폭장치 등을 매달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도록 했다고도 합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한국에서 보내는 전단과 물품들이 북한에는 결국 오물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라며 “이와 함께 한국이 60조원에 달하는 국방비를 쓰면서도 풍선이 날아오는 것을 막지 못하지 않냐며 한국 내 일상에서의 공포와 불안을 키우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무엇이 담겼는지 알 수 없는 대형 풍선이 떠도는 매우 생소한 경험이 지난 이틀간 많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든 것도 사실입니다. 일부에선 군이 왜 곧바로 격추하거나 직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느냐고 의문을 갖기도 하는데, 군은 격추할 경우 발생할 위협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풍선을 쏴서 떨어지면서 오히려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풍선을 쏘기 위해 우리 쪽에서 사격하며탄이 군사분계선(MDL) 북쪽으로 넘어갈 경우 북한과 무력 충돌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군은 “북한군의 행위는 군사작전이며 남남갈등을 유도한 정치적 목적의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전날 “민간 단체가 생필품을 포함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풍선을 부양하고 있는데 북한의 오물 풍선은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고 반인륜적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이 주장하는 군사정찰위성에 실패하고 내부적인 갈등 상황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풍선을 보낸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일부 민간 단체에서 보내는 대북 전단을 북한이 얼마나 민감하게 생각하는지도 다시 확인된 면도 있습니다. 전단 살포는 남북 사이에 갈등이 고조될 때마다 드러난 오래된 문제이긴 하지만 이번에도 김여정 부부장이 직접 나서 담화를 내고 거듭 보복을 예고하는 것을 보면 정권 차원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북한식 보복을 하며 특히 강수를 둘 때는 김여정 부부장이 전면에 나선다“며 “대북 전단이 북한에 얼마나 민감한지를 역설한 것이고 정권 차원에서 오물 풍선을 주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0년에도 김 부부장이 직접 나서 대북 전단 살포에 반발했고 그해 6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무력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대북 전단은 북한 정권에 최고 존엄 모독에 해당하는 극히 예민한 문제라는 것을 이번에도 드러낸 것입니다. 민간 대북 단체에서는 외부 정보나 북한 정권을 비판하는 전단이나 1달러 지폐 등을 담아 북한으로 보내곤 했습니다. 이번 오물 풍선 이후에도 일부 대북 단체는 추가로 대북 전단을 보내겠다는 뜻을 알렸습니다. 통일부는 대북 단체에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현 단계에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 그 부분도 살펴보겠다”면서도 구체적인 입장은 전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오물 풍선을 또 보내고 당분간 도발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1일부터 북풍이 예고돼서 대남 오물 풍선이 예상된다”며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오물 풍선이 부양되면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관기관과 협조해서 대국민 안전조치를 최우선으로 강구할 것”이라며 “풍선이 부양되면 낙하물에 유의해주시기를 바라고, 풍선을 발견할 경우 만지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실제 북한의 풍선 부양 준비 활동이 포착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일단은 북한의 오물 풍선 부양에 대해 ‘쓰레기를 보내는 범죄행위’라며 여기에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군과 정부는 강조하고 있지만, 일상에서 예측하지 못한 위험을 확인하는 불안감이 쉽게 가시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근 북한의 도발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도발은 북한 정권의 실체와 수준을 스스로 전 세계에 자백한 것이자 북한 체제 내부의 난맥상과 정책 실패를 외부의 탓으로 돌리려는 술책으로 결코 북한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무모하고 헛된 도발 대신 전체주의 억압통치 아래서 도탄에 빠져 고통받고 있는 2600만 북한 주민들의 삶을 먼저 보살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이스라엘군 “라파 중심부 진입…정확한 작전 중” 첫 인정

    이스라엘군 “라파 중심부 진입…정확한 작전 중” 첫 인정

    하마스의 최후 보루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 중인 이스라엘군이 31일(현지시간) 라파 중심부에 진입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엑스(X, 옛 트위터) 히브리어 계정에 162사단 예하 부대들이 라파 중심부에서 활동 중임을 처음으로 확인하면서도 라파 내 하마스에 대한 공격을 “정확하고, 정보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성명에서 라파 중심부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 특수 부대와 기바티 여단의 병력이 하마스가 사용해온 로켓 발사대, 터널 갱도, 급조폭발물(IED), 무기 창고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군은 또 이스라엘 부대들이 하마스 무장 세력 만을 제거하기 위해 정밀 타격도 수행하고 있으며, 하마스 정예부대 누크바의 대원 한 명이 이스라엘 드론 타격에 숨졌다고도 설명했다. 이달 초부터 라파 동부에서 중심가로 진입하는 작전을 벌여온 이스라엘군은 이 도시의 다른 지역에서도 하마스의 지하 터널 등 테러 기반 시설을 찾아내 파괴해 왔다. 지난 29일에는 라파와 이집트 국경을 따라 이어지는 완충지대인 ‘필라델피 통로(회랑)’를 완전히 장악했다. 이곳에서 이스라엘 병력은 로켓 발사대 등 무기 및 군사 장비 뿐 아니라 이집트로 이어지는 하마스 터널도 20개가량 찾아냈다고 밝혔다.이런 터널은 다음 날 라파 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학교에서도 발견됐다. 가자 내 UN 학교에서 터널이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학교 부지의 의료소 건물 안에 있는 터널 입구로 진입하던 이스라엘 군인 3명이 부비트랩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이 학교에서 대전차 로켓들도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하마스가 UN 학교를 로켓 발사 장소로 바꿔놨다고 지적했다.
  • [포착] 우크라, 크름반도 러 기지에 대규모 공격…위성사진에 피해 흔적도

    [포착] 우크라, 크름반도 러 기지에 대규모 공격…위성사진에 피해 흔적도

    우크라이나군이 3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해온 크름반도의 러시아 해군 기지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 뉴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새벽 크름반도의 여러 군사적 목표물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다.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GUR)은 텔레그램을 통해 밤새 크름반도에 대한 공격의 일환으로, 예하 특수부대(그룹 13)가 ‘마구라 V5’라는 해상드론(USV)을 사용해 크름 서부 해안 초르노모르스케의 부즈카 만 기지에 있던 러시아 KS-701 투네츠 순찰정 2척을 파괴, 다른 2척을 파손시켰다고 밝혔다. 이들 순찰정은 순찰 뿐 아니라 군수품 수송에도 사용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GUR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당시 공격을 저지하고자 32기의 각종 군용기를 출격시켰다. 여기에는 수호이(Su)-27/30/35·미그(MiG)-29 전투기, 베리예프(Be)-12 수륙양용기, 안토노프(An)-26 수송기, 카모프(Ka)-27/29·밀(Mi)-8 헬기 등이 포함됐다. 러시아군은 또 소형 화기와 30㎜ 대포를 사용한 무차별 사격으로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대응했다고 현지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크름반도 현지 텔레그램 채널들은 동부 항구 도시 케르치 주민들이 최소 20번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보고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공급해온 에이테큼스(ATACMS) 장거리 미사일 8기와 드론 8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임명한 크름반도 교통 당국 책임자 니콜라이 루카셴코는 케르치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운송선 2척이 경미한 손상을 입었다며 “수송 인프라에 대한 적의 공격을 격퇴하는 과정에서 차량 및 열차 운송선이 (방공망에) 격추된 미사일 파편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우크라이나 총참모부도 텔레그램 성명에서 미국이 제공한 에이테큼스 미사일로 크름반도 내 케르치에 있는 운송선 2척을 공격했다며 이들 선박은 러시아가 군사 목적으로 사용해왔다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러시아의 판치르, 토르, 트라이엄프와 같은 방공망이 막아섰지만, 이들 선박은 심각하게 파손됐다며 그 흔적을 보여주는 위성사진도 공개했다. 그러면서 선박 한 척은 좌초돼 크름반도의 병참 기능이 크게 훼손됐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수송선이 손상된 케르치는 크름반도의 동쪽 끝, 러시아 본토 크라스노다르 지방 건너편에 위치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4년 크름반도를 강제 병합한 이후 러시아 본토까지 이어지는 케르치 다리를 건설하고,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내세워 왔다.
  • 오물 풍선·GPS 교란·무더기 탄도미사일… 北, 이례적 ‘연쇄 도발’

    오물 풍선·GPS 교란·무더기 탄도미사일… 北, 이례적 ‘연쇄 도발’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오물 풍선으로 도발한 북한이 이번엔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0여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도 이틀 연속 이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30일 오전 6시 14분쯤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비행체 10여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은 35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거리 등을 고려하면 초대형 방사포(KN-25)로 추정된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7일 300㎞를 날아간 단거리 1발을 쏜 뒤 13일 만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여러 차례 반복돼 왔지만 이처럼 초대형 방사포 10여발을 무더기로 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미사일은 함경북도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을 향해 동시에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합참 측은 “유사한 항적들이 한꺼번에 이동한 것으로 봐서 종류가 많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러시아에 수출하기 위한 판매용 의도와 기술 고도를 과시하기 위한 용도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국제사회에 대한 반발이나 무력시위용으로 미사일 도발을 할 경우 보통 두 발 이상을 쏘지 않는 것에 비추면 이번엔 다른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며 “부품을 수입해야 해서 KN-25 한 발을 쏘는 데도 비용이 많이 드는데 10여발을, 주로 미사일 정밀도를 시험할 때 타깃으로 삼는 알섬을 향해 쐈다는 건 무기 정밀도를 높였다는 점을 안팎으로 과시하거나 판매하기 위한 목적이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강력 규탄한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체제 하에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배포된 한·아랍에미리트(UAE) 공동선언에서 “북한의 위성 발사를 포함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을 향해 국제법 존중 및 준수, 핵확산금지조약으로의 복귀, 핵무기 폐기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새뮤얼 파파로 신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해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과 도발 위협 속에서 굳건한 연합대비태세 유지와 ‘한미 일체형 확장 억제’ 구축을 위한 인태사의 적극적인 기여와 지원을 당부했다. 국제사회도 잇따라 북한을 비판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강력히 비난한다”고 말했고 미국 국무부도 “북한에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외교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북한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해 이날 오전 7시 50분쯤부터 서북도서 일대에 GPS 교란 신호도 탐지됐다. 이 때문에 어선과 상선 160여척이 GPS 수신 장애 등으로 혼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이 잇따라 여러 방식으로 도발하는 가운데 유엔군사령부는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가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공식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옛 동우대 부지 매각 안돼”…속초시, 경동대에 협상 요구

    “옛 동우대 부지 매각 안돼”…속초시, 경동대에 협상 요구

    강원 속초시는 학교법인 경동대가 옛 동우대학 토지와 건물을 매각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달 초 경동대가 법인 소유의 학교 부동산 토지(65필지 30만2390㎡)와 건물 14동을 매각한다는 공고를 낸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속초시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는 대학 유치를 염원하는 주민들의 염원을 담아 1980년 11월 경동대에 시유지 81필지 18만2280㎡를 1억 3000여만원에 학교용지로 제공했지만 경동대는 최근 학교 부동산 토지, 건물을 매각한다는 공고문을 내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앞선 29일 속초지역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비상대책위원회는 반대 집회를 열고 “시민과 지역사회를 기만하는 부지 매각을 즉각 철회하라”고 경동대에 촉구했고, 23일에는 속초시의회가 “헐값에 매입한 시유지를 통해 수백억원의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에 시민들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속초시는 “22일 매각 공고와 관련해 사전 협의 없이 학교 용지 매각을 진행하게 된 사유와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공공기여 방안에 대한 의견 제출을 (경동대에)공식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미제출됐다”며 “지역사회 혼란에 대해 강력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조속한 시일 내 협상 테이블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김호중 향한 ‘묻지마 팬심’…“이재명도 출연 정지해라”

    김호중 향한 ‘묻지마 팬심’…“이재명도 출연 정지해라”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트로트가수 김호중(33)씨의 팬들이 KBS에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의 방송 출연 정지를 촉구했다. ‘맹목적 팬심’이라는 비판 여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들은 경북 김천의 ‘김호중 소리길’ 철거를 반대하는 등 ‘묻지마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날 디시인사이드 ‘김호중 갤러리’는 ‘KBS 한시적 출연 정지 관련한 성명문’을 통해 “팬들은 침통한 심경이지만 KBS의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이며, 차분히 수사 결과와 사법적 판단을 지켜볼 예정”이라면서도 “KBS가 공영방송으로서 주권자인 국민에게 위임받은 방송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권리를 행사한다는 명목으로 국민을 기망했던 권력자들에게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항소심에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국회의원에 출마 후 검찰독재를 부르짖는 당선인,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뒤집고 당에 부결을 읍소했던 당선인, 4년 동안 단 한 차례의 검찰 소환조사도 받지 않은 ‘무소불위’의 피의자. 이들 모두가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조 대표와 이 대표,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씨가 KBS로부터 한시적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가운데 이들에게도 김씨와 동일한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씨의 일부 팬들은 김씨가 구속된 뒤에도 김씨를 옹호하는 입장을 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김천의 ‘김호중 소리길’에 대한 철거 여론이 거세지자 성명문을 내고 “사법적 판단이 나오지 않은 이상 철거는 시기상조”라며 “자기 잘못을 시인한 후 반성하고 있는 김호중에게만 이다지 가혹한 돌을 던지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KBS는 지난 29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김씨의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법원 판결 전이지만 김씨가 음주 사고를 내고 거짓말을 이어가며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KBS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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