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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또 천장 뚫었다…“트럼프의 ‘역봉쇄’, 고통의 세계 가져올 것” [핫이슈]

    국제유가 또 천장 뚫었다…“트럼프의 ‘역봉쇄’, 고통의 세계 가져올 것”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노딜’로 끝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역봉쇄’를 예고하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치솟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13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전장(10일) 종가보다 8.70% 치솟은 배럴당 103.44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지표인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같은 시각 104.93달러로 전일보다 8.70% 상승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과의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되자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유가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전략에 즉각 반응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가 에너지 공급난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한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모나 야쿠비안 중동 프로그램 국장은 블룸버그에 “이번 봉쇄는 상당히 야심 찬 시도지만 공급 중단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법이 될 수 없다.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도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봉쇄 조처는 페르시아만 산유국의 수출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이란의 석유 수출 능력까지 제한하게 된다”며 “이는 현재 시장이 겪는 공급 차질 문제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면서 대안 수송로로는 아라비아반도 반대편의 홍해가 주목받고 있지만,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공격하며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하고 나설 경우 에너지 공급난은 극심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야쿠비안 국장은 후티 반군이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에 대해 “실제 그렇게 된다면 진짜로 ‘고통의 세계’가 펼쳐지게 될 것”이라며 “예전 사례를 볼 때 이란은 쉽게 굴복하지 않고 맞대응할 것이며, 이는 우리가 반복해 목격했던 전술”이라고 진단했다. 트럼프가 ‘호르무즈 역봉쇄’ 카드 꺼낸 이유는?이번 조치는 이란의 원유 수출을 봉쇄해 이미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악화한 경제 상황에 추가 타격을 가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과 인도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러시아와 중국 등 이란 지원국의 물자 공급로까지 차단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가 성공한다면 이란이 협상 지렛대로 활용해 온 해협을 무력화하고 미국이 해협의 통제권을 가져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해안선에 맞닿아 있어 미국이 ‘역봉쇄’를 하려면 이란의 코앞에서 작전을 펼쳐야 한다. 이란은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그리고 좁은 해협에서 치명적일 수 있는 해안가의 대함 미사일 진지를 가지고 있으며 기뢰나 소형 고속정 등 비대칭 전략도 가능하다. 미국의 해협 역봉쇄가 결국 미국을 더 고립되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 ‘역봉쇄’ 시작한편 미국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13일 오전 10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12일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가 대통령 포고에 따른 것이라며 “이란 항구 및 연안 지역을 출입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국적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봉쇄 대상에는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위치한 모든 이란 항구가 포함된다. 다만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이란이 아닌 국가의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 대해서는 항행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격하게 반발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해상 봉쇄를 시도하면 강력한 군사적 보복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JD 밴스 부통령과 담판에 나섰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엑스에 “지금의 (석유) 펌프 가격을 즐겨라. 이른바 ‘봉쇄’ 덕분에 갤런당 4~5달러 휘발유가 그리워질 것”이라고 적었다. 이미 급등한 상태인 원유 가격이 더 폭등할 수 있다는 경고다.
  • 트럼프, 보수언론 선동에 넘어갔나…‘호르무즈 역봉쇄’ 계획 출처 논란 [핫이슈]

    트럼프, 보수언론 선동에 넘어갔나…‘호르무즈 역봉쇄’ 계획 출처 논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응해 ‘역(逆) 봉쇄’를 선언하면서 중동을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세계 최강인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하는 절차를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계획은 역내 불안정성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 해안선에 맞닿아 있어 미국이 ‘역봉쇄’를 하려면 이란의 코앞에서 작전을 펼쳐야 한다. 이란은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그리고 좁은 해협에서 치명적일 수 있는 해안가의 대함 미사일 진지를 가지고 있으며 기뢰나 소형 고속정 등 비대칭 전략도 가능하다. 미국의 해협 역봉쇄가 결국 미국을 더 고립되게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해협 역봉쇄 카드를 공식적으로 내놓은 배경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친트럼프 언론이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들린 직후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기사 링크 하나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는 친트럼프·보수 언론으로 꼽히는 미 온라인 뉴스 매체 ‘저스트더뉴스’의 보도였다. ‘이란이 굴복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할 수 있는 비장의 카드는 해상 봉쇄’라는 제목의 해당 기사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 해상을 봉쇄해 이란 경제를 파멸시키고, 이란의 석유 수출에 의존하는 중국과 인도에 압력을 가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가 미국에 더 불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SNS를 통해 해당 기사를 링크한 지 몇 시간 만에 실제 기사 내용과 동일한 조치를 선언했다. 보수언론의 제안이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대외적으로 이번 조치는 이란의 원유 수출을 봉쇄해 이미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악화한 경제 상황에 추가 타격을 가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또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는 중국과 인도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러시아와 중국 등 이란 지원국의 물자 공급로까지 차단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한국시간 13일 밤 11시부터 ‘역봉쇄’ 시작미군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13일 오전 10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는 12일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가 대통령 포고에 따른 것이라며 “이란 항구 및 연안 지역을 출입하는 모든 선박에 대해 국적과 관계없이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봉쇄 대상에는 아라비아만과 오만만에 위치한 모든 이란 항구가 포함된다. 다만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이란이 아닌 국가의 항구를 오가는 선박에 대해서는 항행의 자유를 제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란은 격하게 반발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해상 봉쇄를 시도하면 강력한 군사적 보복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JD 밴스 부통령과 담판에 나섰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엑스에 “지금의 (석유) 펌프 가격을 즐겨라. 이른바 ‘봉쇄’ 덕분에 갤런당 4~5달러 휘발유가 그리워질 것”이라고 적었다. 이미 급등한 상태인 원유 가격이 더 폭등할 수 있다는 경고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조치는 테헤란과 글로벌 시장 중 누가 더 큰 고통을 견딜 수 있는지를 시험하게 될 위험 부담이 큰 소모전을 촉발한다”며 “이미 진행 중인 갈등으로 발생한 글로벌 경제적 피해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공원에서 라인댄스… 강남 ‘야외 생활체육교실’ 운영

    공원에서 라인댄스… 강남 ‘야외 생활체육교실’ 운영

    서울 강남구가 13일부터 공원과 수변 공간을 활용한 ‘야외 생활체육교실’을 정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강남구 관계자는 “실내 체육 프로그램에 더해 야외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수업에 대한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율현공원에서 시범 운영한 라인댄스 수업에 회당 평균 50~60명이 참여했고 정규 과정을 개설해 달라는 요청이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운영 종목은 라인댄스, 에어로빅힙합, 국학기공, 생활체조 등이다. 주 3회 수업이 진행된다. 13일부터 율현공원에서 라인댄스, 개포동근린공원에서는 에어로빅힙합을 함께 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청담공원과 삼성해맞이공원 등으로 수업이 확대된다. 국학기공은 양재수변문화쉼터에서, 생활체조는 도산공원에서 열린다. 별도 회원 등록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의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구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운동을 즐기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 종전 방해하는 이스라엘… 회담날에도 레바논 공습

    종전 방해하는 이스라엘… 회담날에도 레바논 공습

    미국과 이란의 종전안 협상이 진행된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노린 레바논 공습을 이어갔다. 레바논 국영 NNA 통신에 따르면 이날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지역의 크파르시르 마을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4명이 사망하고 인근 제프타, 툴 마을에서도 희생자가 발생하는 등 최소 1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레바논 내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 200곳 이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미국·이란의 ‘2주간 휴전’이 발표된 다음 날인 8일 레바논 베이루트 등을 대규모로 공습했다. 이날 공격으로 레바논에서는 최소 35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안 조건 가운데 하나로 레바논 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레바논이 휴전안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14일 미국에서 헤즈볼라 무장 해제를 의제로 첫 대면 협상을 할 예정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이란에 대한 공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밤 영상 성명에서 이란을 겨냥해 “그들이 우리의 목을 조이려고 했지만, 우리가 그들의 목을 조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란이 농축 우라늄으로 핵무기를 만들려고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데 따라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 이란 공격에 나선 것이라며 이번 전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 美, 300여명 초대형 협상단 ‘기선 제압’… 이란, 올 블랙 의상으로 ‘국민 애도’

    美, 300여명 초대형 협상단 ‘기선 제압’… 이란, 올 블랙 의상으로 ‘국민 애도’

    파키스탄 수도 ‘유령 도시’로 변해5성급 호텔서 21시간 3차례 대면기자회견장엔 12개 대형 스크린도‘평화 위해 내린 커피’ 새긴 잔 눈길 1979년 국교 단절 이후 약 반세기 만에 미국과 이란의 최고위급이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만나 밤샘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종전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미국과 이란의 대표단은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 관공서와 대사관이 밀집한 지역의 5성급 세레나 호텔에서 만나 21시간에 걸쳐 세 차례 협상을 벌였다. 300명 이상의 대규모 미국 대표단을 이끈 JD 밴스 부통령은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과 역사적인 악수를 했다. 70명 이상으로 구성된 이란 대표단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색 정장을 착용해 이번 전쟁으로 사망한 자국민을 애도했다. 갈리바프 의장은 파키스탄으로 향하는 비행기 좌석에 지난 2월 28일 미군 폭격으로 사망한 초등학생들의 영정 사진을 놓고 “이번 비행의 동반자”라고 불렀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회담이 우호적이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보안 우려 때문에 이슬라마바드는 ‘유령 도시’로 변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이틀간 수도 중심부의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상점과 사무실이 문을 닫았으며 수천 명의 보안 요원이 곳곳에 검문소를 설치해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테러 발생이 잦은 파키스탄에서 회담이 열리는 것을 두고 밴스 부통령 등 미국 대표단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백악관은 세레나 호텔이 특별 보호 구역 내 외교 단지에 있다며 파키스탄과 합동으로 최고 수준의 철저한 보안 통제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회담장 맞은편 기자회견장에는 12개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평화를 위해 내린 커피’라고 새겨진 잔에 커피가 제공됐다. 하지만 이 같은 기대는 밴스 부통령이 12일 약 4분간의 짧은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불발을 선언하며 하루도 지나지 않아 무산됐다. 이번 종전 협상에 총력을 기울였던 파키스탄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란 간 대화를 잇는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호르무즈 봉쇄령’… “모든 선박 즉시 차단”

    트럼프 ‘호르무즈 봉쇄령’… “모든 선박 즉시 차단”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고 도널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이란과 일촉즉발의 충돌이 우려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미 해군은 즉시 호르무즈 해협을 드나드는 모든 선박에 대한 봉쇄 조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또 미 해군에 이란에 통행료를 지불한 모든 선박을 국제 해역에서 수색 및 차단하도록 지시했다”며 “불법적인 통행료를 지불하는 자는 공해상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받을 수 없다”고 이란의 통행료 징수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언젠가는 우리는 ‘모든 선박의 출입을 허용하는’ 단계에 이를 것이지만, 이란은 오직 자신들만 알고 있는 ‘어딘가에 지뢰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한마디로 이를 차단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세계에 대한 갈취이며, 각국 지도자들, 특히 미국은 결코 갈취당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봉쇄는 곧 시작될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도 이 봉쇄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이란이 이러한 불법적 갈취 행위로 이익을 얻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도 했다. 이같은 메시지는 앞서 미국이 협상 개시 시점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뢰 제거 작전을 시작한다고 밝힌 가운데 나왔다. 미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중부사령부 소속 병력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여건 조성을 시작했다”며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건 지난 2월 28일 개전 이후 처음이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이 이란이 해협에 설치한 기뢰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임무의 일환이며, 며칠 내로 수중 드론을 포함한 추가 전력을 투입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이번 조치는 군사력을 활용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이란의 원유수출을 막고 중국 등 이란 원유 수입국에도 외교적 압박을 가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협상이 결렬된 지 몇 시간 후 ‘이란이 굴복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보유한 트럼프 카드는 해상 봉쇄’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기도 했다. 해당 기사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을 막기 위해 해상 봉쇄에 나선 것을 거론하며 이란에도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분석한 내용으로, 트럼프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 이스라엘 겨냥 SNS 공방에… 李 “보편적 인권 존중이 상식”

    이스라엘 겨냥 SNS 공방에… 李 “보편적 인권 존중이 상식”

    李, 영상물 공유 등 메시지 잇따라이스라엘 “규탄”… 외교부 “취지 오해”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각국의 주권과 보편적 인권은 존중되어야 하고 침략적 전쟁은 부인된다”며 “그게 우리 헌법 정신이자 국제적 상식”이라고 말했다. 중동 전쟁을 촉발한 이스라엘 정부와 관련해 내놓은 인권 존중 메시지에 이스라엘 외무부는 물론 정치권에서 비판이 나오자 이를 재반박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역지사지는 개인만이 아니라 국가 관계에도 적용된다”며 “내 생명과 재산만큼 남의 생명 재산도 귀하다. 존중해야 존중받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자신의 발언을 왜곡하거나 비판한 것을 ‘매국’으로 표현했다. 이 대통령은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자들을 매국노라 부른다”며 “매국 행위를 하면서도 사욕을 위해 국익을 해치는 것이 나쁜 짓임을 모르는 이들도 많다. 아니 알면서 감행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국익을 포함한 공익 추구가 사명인 정치와 언론 영역에서도 매국 행위는 버젓이 벌어진다”며 “결국 이 역시 우리가 힘을 모아 가르치고 극복해야 할 국가적 과제,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앞서 내놓은 자신의 메시지가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 의해 왜곡됐다고 보고 이 같은 메시지를 재차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중동 전쟁 상황을 계기로 주권과 보편적 인권 등에 대해 강조한 메시지를 ‘외교 참사’라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에 대한 불만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전장에서 시신을 떨어뜨리는 영상이 담긴 게시물을 엑스에 공유하면서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썼다. 다만 해당 영상은 2024년 9월 촬영된 것으로 현시점에 언급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이 대통령은 엑스에 글을 올려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은 준수되어야 하며 인간의 존엄성 역시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스라엘 외무부는 11일 엑스에 “이 대통령이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받아들일 수 없고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며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같은 날 “끊임없는 반인권적·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의 지적을 한 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며 이스라엘 정부를 재차 비판했다. 대통령이 직접 중동 상황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될 수 있는 메시지를 내고 여기에 당국이 ‘규탄’까지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 대통령은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평소에도 인권 및 평화 문제 등에 관심을 표명해 왔으며 이번 메시지도 그에 대한 연장선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이스라엘 측이 반발하면서 외교가에서는 당혹스러운 분위기도 감지된다. 정부는 상황이 더 확산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 대통령이 입장을 내놓은 뒤로 이스라엘 측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 사안에 대해 더이상 공식 대응할 계획은 없다”며 “대통령이 이스라엘만 겨냥한 게 아니라 인권 전반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외교부는 이스라엘 외무부가 규탄 성명을 내자 “이 대통령 발언 취지를 잘못 이해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다만 “홀로코스트 피해자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명한다”며 이스라엘을 달래는 메시지도 같이 냈다. 국민의힘은 이날 “외교 참사를 초래한 SNS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북한 주민의 처참한 인권 유린 앞에서는 소극적이던 이 정권이 국제 분쟁에는 거친 ‘도덕적 언어’를 쏟아내는 모습은 이중 잣대”라고 밝혔다.
  • “사상자 약 9000명, 사망자 2020명”…‘전쟁광’ 이스라엘, 결국 사고쳤다 [핫이슈]

    “사상자 약 9000명, 사망자 2020명”…‘전쟁광’ 이스라엘, 결국 사고쳤다 [핫이슈]

    이스라엘의 맹폭을 받는 레바논에서 사망자가 총 2020명, 부상자가 6436명에 이른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지난 3월 2일부터 국내 여러 지역에 계속된 이스라엘군의 폭격 희생자와 국경에서 발생한 교전 사상자를 모두 합친 통계”라고 밝혔다. 대규모 사상자는 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2024년 11월 27일 체결한 휴전 협정 이후 레바논을 향해 최대 규모의 로켓포 공격을 시작한 뒤 전투가 격화하면서 발생했다. AFP 통신은 “지난달 2일 교전 이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전국을 향한 군사작전과 공격을 확대해 왔다”고 보도했다. 가장 최근 공격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티레 지구의 마루브 마을을 공습한 것으로, 이 과정에서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근 카나에서도 5명이 사망했으며 알 바주리야, 알 콰일라, 바플리예 등 4개 마을에 대한 폭격도 감행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 이날 이스라엘방위군(IDF)은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 준비를 마친 로켓 발사대를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휴전 첫날에도 대공습…최소 300명 사망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첫날에도 레바논을 폭격해 300여 명의 목숨을 빼앗았다. 르몽드 등 외신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지난 8일 베이루트 등 레바논 전역에 가한 공습으로 최소 300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약 115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베이루트에서만 9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달 2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이 시작된 이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인명 피해다. 로이터 통신은 “이스라엘군은 민간인이 거주하는 구역을 겨냥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이스라엘군은 공격 몇 시간 전 레바논 남부 지역과 베이루트 남쪽 등에만 공습 경고를 내리고, 베이루트 중심부에는 경고도 없이 폭격을 퍼부어 피해를 키웠다. 국제사회에서는 이스라엘의 무도한 살상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볼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이날 레바논에서 벌어진 살상·파괴의 규모는 끔찍하다”며 “(미국-이스라엘과) 이란과의 휴전 체결 불과 몇 시간 뒤에 이런 대학살이 일어난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튀르키예 외무부도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격화해 막대한 인명 피해를 만들고, 인도주의적 여건을 더욱 악화시킨 것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집트 외무부는 “레바논을 공격하는 것은 지역을 혼돈으로 몰아넣으려는 시도”라며 이스라엘을 비판했다. ‘노(NO)브레이크’ 네타냐후, 이란 향해 “아직 할 일 남아”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2주간 휴전 대상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포함할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예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11일 공식 영상 성명에서 “이란의 목을 조이고 있다”면서 “이란 정권이 휴전을 간청하고 있지만 아직 이란 공세는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휴전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겨냥한 군사행동을 계속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우리는 여전히 그들과 싸우고 있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스라엘은 레바논 국경 근처의 주민들을 위해 안보 위협을 제거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 남부 영토 점령을 공언한 상태다. 한편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오는 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지난 10일 양국 주미대사 간 첫 전화 접촉을 계기로 성사됐다. 레바논 대통령실은 이번 협상에 대해 “휴전을 확보하고 본격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하나”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이 레바논과의 회담을 승인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헤즈볼라 무장 해제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 [포착] 유유히 지나가네?…‘호르무즈 통과’ 당시 美군함-이란군 무선 내용 들어보니

    [포착] 유유히 지나가네?…‘호르무즈 통과’ 당시 美군함-이란군 무선 내용 들어보니

    미국이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 개시에 맞춰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작전에 전격 착수하자 이란이 살벌한 경고를 내놨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에서 “중부사령부 소속 병력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여건 조성을 시작했다”면서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USS 프랭크 E. 피터슨함과 USS 마이클 머피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아라비아만에서 작전을 수행한 것이라며 이란이 설치한 기뢰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광범위한 임무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이 봉쇄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군함 여러 척이 사전 협의 없이 대담하게 해협을 건넌 정확한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미 악시오스는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들 군함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통과해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으로 진입했다가 다시 아라비아해로 돌아 나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날 통과는 이란과 조율되지 않았다. 전쟁 발발 후 미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날 군함 통과 작전은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돋우기 위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란 “재발 시 30분 내 타격, 마지막 경고”미국은 군함 두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란은 미 구축함이 이란군의 경고에 회항했다고 반박했다. 이란 외무부는 이날 “미 구축함 1척이 오늘 (해협 바깥쪽에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쪽에서 호르무즈 해협으로 기동했다가 이란군의 즉각 경고를 받아 돌아가는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군이 이 구축함의 위치를 밀착 감시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에 있는 우리 협상 대표단과 정보를 공유했다. 대표단이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면서 “이 구축함에 ‘호르무즈 해협에 다시 접근하면 발포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했고 파키스탄 중재자 측에도 ‘재발 시 30분 내 타격할 것이며 이란과 미국의 협상도 영향받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악시오스가 언급한 미 군함들과 이란 외무부가 지목한 구축함 1척이 같은 대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 군함-이란군 교신 내용 보니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민간 선박이 녹음한 무선 교신 내용을 공개했다. 교신 내용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려는 미 구축함을 향해 “이것이 마지막 경고”라고 반복해 알렸으나, 미군은 “국제법에 따라 통항하고 있다. 귀하를 겨냥한 것은 아니며 우리 정부의 휴전 규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양측 사이에서 교전 등 충돌은 없었으나 종전 협상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벌어진 이번 일은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최대 쟁점 중 하나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인 상황에서 미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는 양측 긴장 상황을 더 고조시켰다”고 분석했다. IRGC 해군은 성명에서 “혁명수비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능적으로 관리할 완전한 권한을 갖고 있다”면서 “오직 민간 선박만이 특정 조건 하에 통과가 허용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카타르 교통부는 이란 전쟁 후 중단된 자국 영해 내 해상 항행 활동을 이날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교통부에 따르면 카타르의 모든 종류의 선박과 해상 운송 수단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항할 수 있으며 조업 허가를 소지한 어선은 기존 지침에 따라 24시간 조업이 허용된다.
  • “쓰레기 줄이고 환경 지켜요”… 강남구 텀블러 세척기 스타트

    “쓰레기 줄이고 환경 지켜요”… 강남구 텀블러 세척기 스타트

    서울 강남구는 공공청사 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컵과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청사 내 텀블러 세척기를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텀블러 세척기는 이달 2일부터 청사 1층 카페 옆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응해 공공기관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행정기관이 먼저 다회용기 사용 환경을 갖춤으로써 청사를 찾는 직원과 민원인 모두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실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그동안 일회용품 감축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청사 1층에는 다회용컵이나 개인컵 사용을 기본으로 하는 ‘일회용품 제로 카페’를 운영하고, 매년 부서별로 일회용품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또 대규모 축제·행사에는 다회용기 사용을 권고하고, 음식점·카페·제과점·대형마트·편의점 등 규제 대상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도 병행하며 생활 속 감축 문화를 넓혀가고 있다 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직원은 “그동안 텀블러를 쓰긴 했지만 세척할 때 번거로운 부분이 있었는데, 청사 안에 세척기가 생기니 훨씬 편리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직원은 “작은 변화 같지만 이런 편의시설이 갖춰져야 텀블러를 꾸준히 쓰게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세척기 운영이 직원은 물론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에게도 다회용기 사용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이용 현황과 만족도를 살펴 추가 설치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회용기를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청사부터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정착시켜 자원순환 실천을 일상으로 확산하고, 생활폐기물 감량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 모즈타바, “호르무즈 관리 수준 새로운 차원 격상”

    모즈타바, “호르무즈 관리 수준 새로운 차원 격상”

    “정당한 권리 포기 못해”휴전후 첫 非이란 유조선 호르무즈 통과 이란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9일(현지시간) 전쟁 후 사실상 통제중인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수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모즈타바는 전 최고지도자인 부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40일째를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관리 및 통제 수준을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공격한 침략자들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며 “피해에 대한 배상은 물론, 순교자들의 피의 대가도 반드시 청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메시지는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강하게 요구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모즈타바는 “우리는 과거에도 전쟁을 추구하지 않았고 지금도 원하지 않지만, 정당한 권리를 포기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항의 전선’을 하나의 통합된 실체로 간주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웃 걸프 국가들을 향해서는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 우리는 여전히 이웃 국가들이 우리의 우애와 선의에 부합하는 적절한 응답을 보내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모즈타바는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후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부상을 당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이날 아버지의 추모일을 맞아 진행된 추모행사에도 나타나지 않고 성명만 발표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을 발표한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비이란 유조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AF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해협을 통과한 가봉 국적의 MSG호는 약 7000t의 아랍에미리트산 석유를 싣고 이날 해협을 통과해 인도 아에기스 피파바브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감독 경질 외압·오심 논란… 프로스포츠 ‘프로’ 맞나요

    감독 경질 외압·오심 논란… 프로스포츠 ‘프로’ 맞나요

    도공 챔프전 전패 후 내정설 여진판정 시비 男배구 오늘 챔프 5차전블랑 감독 “우승해야 분노 씻길 것”이종범 “다시 현장에”… 팬들 반발男농구 SK ‘고의 패배’ 의혹 불거져경기 결과에는 마땅히 승복해야 하지만,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면 의혹이 따라붙게 마련이다. 최근 스포츠계에서는 각종 논란이 불거지며 뒷말이 무성하다. 프로배구 여자부에서는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가 챔피언결정전 직전인 지난달 26일 김종민 전 감독을 사실상 경질한 후폭풍이 거세다. 이 여파로 도로공사는 GS칼텍스에 3전 전패하며 통합우승 꿈을 날려버렸다. 팬들 사이에서 A국회의원 외압설, 감독 내정설 등 다양한 의혹이 거론되며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프로배구 남자부에서는 비디오판독을 두고 논란이 격해지면서 10일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최종 5차전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일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 레오의 서브가 비디오판독에서 석연치 않은 ‘아웃’ 판정으로 대한항공의 승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승리를 강탈당했다”는 말까지 쏟아냈다. 한국배구연맹은 급기야 9일 ‘유감’을 표명했다. 프로야구에선 지난해 6월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일 때 kt 위즈 코치에서 물러나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으로 합류한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코치의 가벼운 행동이 팬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그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후회를 많이 했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kt 팬들은 ‘이종범 규탄 및 kt 위즈 복귀 반대 성명문’을 내며 반발하고 있다. 남자농구에선 ‘고의 패배’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8일 열린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의 3~4위 결정전 4쿼터 65-65 상황에서 SK의 김명진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치면서다. SK가 정규 시즌 2승 4패로 밀렸던 부산 KCC가 아닌, 상대 전적 4승 2패로 앞선 고양 소노와 6강전을 하기 위해 일부러 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진다. KBL은 10일 재정위원회에 이번 경기를 회부한다.
  • 아버지는 구설, 아들은 부진…봄바람 시린 ‘바람의 가문’

    아버지는 구설, 아들은 부진…봄바람 시린 ‘바람의 가문’

    ‘바람의 아들’과 ‘바람의 손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봄바람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지만 바람의 사나이들에게는 봄바람이 시리다. 이종범 전 KT 위즈 코치 논란이 거세다. 지난해 정규시즌 도중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팀을 떠났다가 방송이 종영되자 슬그머니 현장 복귀 의사를 내비쳐서다. 이 전 코치는 지난 6일 방송된 MBC 스포츠플러스 ‘비야인드’에 출연해 “(퇴단) 과정이 순탄하지 못하고 생각이 짧았다. 많은 후회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난해 시즌 도중 JTBC 제작진으로부터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직을 제안받은 뒤 KT를 떠났다. 시즌 중에 부상도 아니고 예능 출연을 위해 무책임하게 떠나는 사태에 팬들의 비난도 거셌다. 방송에서 이 전 코치는 “잘못된 선택을 했기 때문에 모든 것들은 제가 감수를 하겠지만, 엄청 힘들더라”면서 “제가 선택한 걸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깨우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걸 보여주면 팬들도 많이 누그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지 다시 현장에 갈 수 있나 생각하고 있다. 현장에서 다시 불러준다면 어떤 보직이든 두말없이 무조건 간다”고 강조했다. 최강야구가 지난 2월 재정비를 이유로 종영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저조한 시청률 등을 감안할 때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코치로서도 얼마 하지도 않고 끝나는 아쉬운 상황이 됐다. 그는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현장으로 돌아갔을 때 하고 싶은 일들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 전 코치의 행보는 팬들의 분노를 샀다. KT 팬들은 급기야 규탄 성명까지 낸 상황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이 전 코치의 아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시즌 초반 부진이 깊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4타수 무안타 삼진 1개로 침묵했다. 4월 월간 타율이 0.083(24타수 2안타)으로 바닥이고 시즌 타율도 0.143(42타수 6안타)으로 안 좋기는 마찬가지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되기까지 했다. 4월 첫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이후 뉴욕 메츠와 4연전에서 12타수 1안타에 그쳤고 필라델피아와 3연전에서도 9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팀이 5-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이정후만 웃지 못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바람의 사위’ 고우석마저 이날 트리플A에서 더블A로 강등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고우석은 이 전 코치의 사위이자 이정후의 처남이다. 이날 MLB닷컴 등에 따르면 고우석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리도 머드헨스에서 더블A 이리 시울브스로 옮기게 됐다. 올해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2경기 1과3분의1이닝 2삼진 1피안타 5볼넷 4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지면서 평균자책점이 20.25로 치솟은 상태다.
  • 부진한 경기력에, 미흡한 판정에, 레전드는 구설에…뒷말 무성 프로스포츠

    부진한 경기력에, 미흡한 판정에, 레전드는 구설에…뒷말 무성 프로스포츠

    경기 결과에는 당연히 승복해야 하지만,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면 의혹이 따라붙게 마련이다. 의심스러운 말과 행동이 불거지면 의혹은 분노로 바뀔 수 있다. 최근 각종 논란으로 뒤숭숭한 스포츠계가 딱 이렇다. 프로배구 여자부에서는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의 챔피언 결정전 패배를 두고 뒷말이 여전하다. 도로공사는 챔프전 직전인 지난달 26일 코치 폭행 및 명예훼손 사건에 대한 검찰의 약식기소를 이유로 김종민 전 감독과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으며 사실상 경질했다. 그 여파 탓인지 도로공사는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GS칼텍스에 3전 3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갑작스러운 김 전 감독 경질을 두고 ‘윗선’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A의원실에서 김 전 감독 경질을 요구했고, 이와 관련 ‘감독 내정설’까지 붙으며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남자배구에서는 판정 논란을 두고 조원태 한국배구연맹 총재가 거론되기도 했다.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지난 4일 챔프전 2차 경기에서 듀스 상황에서 결정적인 판정으로 패한 뒤 “(배구연맹) 총재와 심판위원장이 모두 같은 굴레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항공도 부끄러운 승리임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한국배구연맹이 6일 오심이 아닌 ‘정심’으로 인정하고, 블랑 감독이 이를 받아 챔프전 3차전에서 사과했지만 파장은 지속되고 있다. 프로야구에선 코치를 맡았다가 돌연 예능으로 넘어간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 도마에 올랐다. 이종범은 지난해 6월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일 때 kt위즈 코치직에서 물러나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으로 합류했다. 이종범은 지난 6일 한 방송에 출연해 당시 일과 관련 “생각이 짧았고 후회를 많이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제안이 온다면 어디든 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kt 팬들은 7일 ‘이종범 규탄 및 kt 복귀 반대 성명문’을 내놓고 복귀 불가를 외치고 있다. 이번 사태 여파로 이종범의 현장 복귀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열린 남자농구 3~4위 결정전에선 ‘고의 패배’ 의혹이 불거졌다. 마지막 4쿼터 65-65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 서울 SK의 김명진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치는 모습이 논란이 됐다. 특히 2구는 아예 림조차 맞지 않는 일명 ‘에어볼’이어서 고의적인 실패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가 끝나고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전희철 SK 감독에게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이를 두고 SK가 정규 시즌 2승 4패로 밀렸던 부산 KCC가 아닌, 상대전적 4승 2패로 앞선 고양 소노와 6강전을 위해 고의적으로 졌다는 의혹이 나온다. 관련 경기 동영상에는 성난 팬들의 댓글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평가전 부진으로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포르투갈 출신 주앙 아로소 수석 코치의 경솔한 발언까지 겹치며 홍명보호를 향한 팬들의 반감이 더욱 커졌다. 아로소 코치는 최근 포르투갈 한 스포츠 매체와 인터뷰하면서 “대한축구협회는 상징적 구심점 역할을 할 한국인 감독과 훈련 및 경기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유럽인 코치를 찾고 있었다”며 “협회가 내게 기대한 역할은 ‘현장 감독’이었다”고 했다. 이에 대한 파장이 커지자 그는 인터뷰 기사를 온라인에서 삭제하도록 하고 소셜미디어(SNS)에 언행을 신중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가뜩이나 불신받는 국가대표팀에 또 한 번 생채기가 났다.
  • 남학생에 폭행당해 응급실 실려간 여교사 ‘충격’…“생기부에 안 남아”

    남학생에 폭행당해 응급실 실려간 여교사 ‘충격’…“생기부에 안 남아”

    최근 경기 광주시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해 응급실에 실려 가는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교원단체는 “반복되는 학생의 교사 폭행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8일 성명을 통해 “수업 중 학생의 폭행으로 교사가 상해를 입는 상황이 또다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총에 따르면 지난달 말 광주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체육 수업 중 여교사를 폭행했다. 폭행당한 교사는 응급실에 실려 갔고,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현재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안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접수돼 오는 20일 심의를 앞두고 있다. 단체는 이번 사건을 단순한 일탈을 넘어 대한민국 공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교권 침해 사건에 둔감해지는 사회와 정부·정치권이 더 문제”라며 “교사가 매를 맞고 폭행당하는 현실에서 어떻게 좋은 교육, 교육개혁을 이끌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제자에게 상해·폭행을 당한 피해 교사는 평생 씻을 수 없는 트라우마와 싸우며 교단에 서야 한다”며 “형법상 중대범죄에 해당하는 상해·폭행이 가벼이 넘어가는 것은 결코 온당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학생 간 학교 폭력은 그 조치 사항이 학생부에 기록돼 입시 등에 반영되는 반면, 교사를 폭행해 전학이나 퇴학 처분을 받아도 학생부에는 아무런 기록이 남지 않는다”며 ‘중대 교권 침해’에 대해선 학생부 기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상호 경기교총 회장도 “정부와 국회는 교권 회복이야말로 공교육의 정상화를 이끄는 기본 전제를 잊지 말고 중대 교권 침해의 학생부 기재를 포함한 강력한 법적 장치를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국회도서관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데이터로 보는 교육 활동 침해와 교원 보호’ 자료에 따르면 교원에 대한 상해·폭행 및 성폭력 범죄 등 교육 활동 침해 행위는 2024년 하루 평균 3.5건에서 2025년 1학기 하루 평균 4.1건으로 늘었다.
  • 미 “합의 깨면 대가” 경고…이란 “이스라엘이 위반” 재봉쇄 카드

    미 “합의 깨면 대가” 경고…이란 “이스라엘이 위반” 재봉쇄 카드

    미국과 이란이 휴전 합의 하루 만에 이행 문제를 두고 정면 충돌했다. 종전 협상을 앞두고 양측이 강경 발언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JD 밴스 부통령은 8일(현지시간) 헝가리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귀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을 향해 “합의를 어긴다면 심각한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휴전 상태이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있다”며 “이란이 조건을 지키지 않으면 미국도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휴전이자 협상”이라며 “다음 단계는 이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레바논은 휴전 합의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이란이 이를 오해한 것 같다”고 일축했다. 이란의 영공 침범 주장에 대해서는 “완벽한 휴전은 없다”고 선을 그었고, 우라늄 농축권 문제에는 “권리 주장보다 실제 행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란 측 반발도 거세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을 “명백한 휴전 합의 위반이자 인도적 범죄”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침략이 중단되지 않는다면 강력한 보복이 뒤따를 것”이라며 대응을 예고했다. 특히 이란은 상황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란 의회를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역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과 이란 영공 드론 침입, 우라늄 농축 권리 부인 등을 거론하며 “휴전과 협상이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밴스 부통령은 “협상 맥락과 맞지 않는 주장”이라며 “그가 영어를 얼마나 이해하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실제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최소 112명이 사망하고 80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르무즈 해협 상황을 두고도 양측 주장은 엇갈린다. 이란 국영 매체는 해협이 다시 봉쇄됐다고 보도했지만, 미국은 선박 통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반박했다. 다만 양측의 강경 발언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깨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종전 협상을 앞두고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전형적인 신경전”이라고 평가한다. 한편 백악관은 밴스 부통령이 오는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미국-이란 종전 협상에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란 “선박들, 호르무즈 내 북쪽으로 우회해 기뢰 피하라”…유가 반등

    이란 “선박들, 호르무즈 내 북쪽으로 우회해 기뢰 피하라”…유가 반등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의 대체 항로를 발표해 해협을 오가는 선박들이 기뢰를 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이란 국영 언론이 전했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이란 국영 매체 ISNA통신은 이러한 내용의 IRGC 해군의 성명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IRGC는 “해협을 통행하려는 모든 선박은 IRGC 해군과 협력해 다음 경로를 따라야 한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방향에 자리잡은 라라크 섬(Larak Island)으로 우회할 것을 안내했다. 대체 항로는 해협을 통해 걸프만으로 진입하려는 선박들은 오만해에서 라락 섬 북쪽을 통해 이동하고, 오만해로 나가려는 선박들은 걸프만에서 라락 섬 남쪽을 거쳐가는 경로다. IRGC 해군은 선박들이 기존 항로보다 북쪽으로 우회해 이란 영해를 거쳐가도록 유도하고 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하면서 일시적으로 개방됐던 호르무즈 해협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이유로 재차 폐쇄됐다. 이에 따라 전날 해협을 빠져나가려던 파나마 선적 유조선이 라라크 섬 인근에서 회항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폐쇄됐다는 소식에 전날 16% 이상 하락해 배럴당 94.41달러로 내려갔던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이날 3% 가까이 반등하고 있다.
  • 여교사 폭행당해 응급실행…“기록 남겨야” vs “제도부터 바꿔야” [두 시선]

    여교사 폭행당해 응급실행…“기록 남겨야” vs “제도부터 바꿔야” [두 시선]

    경기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여교사가 학생에게 폭행당해 응급실로 옮겨졌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여론이 들끓고 있다. 교원단체는 “교사를 폭행해도 학생부에 기록이 남지 않는다”며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댓글창에서는 “반드시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엄벌론과 “교권 붕괴를 방치한 공교육부터 바꿔야 한다”는 책임론이 맞붙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8일 성명을 내고 실효성 있는 교권 보호 대책을 요구했다. 교총에 따르면 지난달 말 경기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체육 수업 중 여교사를 폭행했다. 피해 교사는 전치 2주의 부상을 입고 응급실 치료를 받은 뒤 휴가를 냈다. 해당 사안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접수돼 심의를 앞두고 있다. 교총은 ‘기록 공백’을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학생 간 학교폭력 조치 사항은 학생부에 남는다. 하지만 교사를 폭행해 전학이나 퇴학 처분을 받아도 학생부에는 기록이 남지 않는다. 교총은 이런 구조가 중대 교권 침해를 가볍게 여기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학생부 기재를 포함한 법적 장치를 촉구했다. 강주호 교총 회장도 상해와 폭행은 형법상 중대 범죄인 만큼 가볍게 넘어가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교권 침해는 이미 누적된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도서관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데이터로 보는 교육 활동 침해와 교원 보호’ 자료에 따르면 교원 대상 상해·폭행과 성폭력 등 교육활동 침해 행위는 2024년 하루 평균 3.5건에서 2025년 1학기 4.1건으로 늘었다. 이번 사건을 단순한 돌발 사고로 보기 어렵다는 뜻이다. ◆ “선생 때려도 기록 없다”…댓글창 먼저 폭발 댓글창에서는 먼저 처벌 강화 요구가 치솟았다. “교사 폭행도 학폭처럼 기록해야 한다” “퇴학과 진학 불이익이 따라야 한다” “피해 교사를 지킬 최소 장치가 없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학생끼리의 폭력은 학생부에 남는데 교사 폭행은 기록조차 남지 않는 현실이 상식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다. 많은 댓글은 이번 일을 단순한 교내 소란이 아니라 분명한 폭력 사건으로 봤다. 이 시선의 초점은 분명하다. 교실의 최소 질서를 지키려면 교사 폭행만큼은 기록과 불이익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중대 사안조차 학생부에 남지 않으면 현장에서는 “교사는 때려도 된다”는 왜곡된 인식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교총이 학생부 기재를 강하게 요구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 “처벌만으론 못 막아”…무너진 교실 시스템 도마 반대편에서는 이번 일을 특정 학생의 일탈로만 볼 수 없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교실 통제력이 무너진 구조를 먼저 봐야 한다” “학생 인권과 교권의 균형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결과 아니냐” “교육 당국이 현장을 너무 오래 방치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처벌 강화만으로는 비슷한 사건을 막기 어렵고 결국 공교육 시스템 전반을 다시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시선은 교사를 보호하는 장치 약화와 현장 지도권 후퇴를 함께 문제로 본다. 학부모 민원 부담과 제도와 현장 사이의 괴리도 빼놓지 않는다. 교사가 안전하지 않은 교실에서 학생 학습권도 지키기 어렵다. 징계 수위만 높일 게 아니라 무너진 교실 운영 체계 자체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얘기다. 결국 두 시선의 도착점은 같다.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요구도 제도부터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더는 교사가 맞아 쓰러지는 교실을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나온다. 이번 사건은 공교육이 어디까지 무너졌는지 보여준다. 동시에 무엇부터 다시 세워야 하는지도 묻고 있다.
  • 이스라엘 “이란 공격은 중지… 헤즈볼라 전투는 계속”

    이스라엘 “이란 공격은 중지… 헤즈볼라 전투는 계속”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을 합의한 데 따라 이스라엘은 대이란 공격을 멈추겠다면서도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해서는 공세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휴전을 원치 않는 이스라엘이 이란 대신 헤즈볼라 등 친이란 세력을 대상으로 전시 상황을 지속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스라엘군은 8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낸 성명에서 “정치권의 지침에 따라 군은 현재 이란을 상대로 한 작전에서 발포를 중지했다”며 “그러나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떤 (휴전 합의) 위반에도 즉각 대응할 태세가 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레바논에서는 테러 조직 헤즈볼라에 맞선 전투와 지상 작전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스라엘 국가와 시민 보호를 위해 모든 전선에서 작전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아비차이 아드라이 아랍어 대변인은 엑스에 “레바논에서 전투는 계속된다. 휴전에는 레바논이 포함되지 않는다”며 레바논 남부 자흐라니강 이남의 주민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앞서 휴전을 중재한 파키스탄은 이번 합의에 레바논도 포함돼 있다고 밝혀 이스라엘의 이번 입장과는 차이가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휴전 논의에서 이스라엘의 이러한 행태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헤즈볼라는 이란이 이끄는 ‘저항의 축’의 핵심 조직으로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뒤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였다. 중동전쟁 초기인 지난달 2일 헤즈볼라가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와 함께 이스라엘 공격에 나서며 전선이 중동 전역으로 본격 확대된 바 있다.
  • 종전 출구 찾기… 호르무즈 열렸다

    종전 출구 찾기… 호르무즈 열렸다

    트럼프 “이미 군사적 목표 달성”이란 “2주간 호르무즈 안전 통행”휴전 후 그리스 선박 등 2척 통과 미국과 이란이 중동전쟁 개전 39일째인 7일(현지시간) 2주간의 휴전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미국은 공격을 중단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동의하면서 파국으로 치닫는 것을 피했다. 이스라엘도 휴전에 합의해 중동의 포성이 잠시 멈추고 종전 해법을 찾기 위한 대화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오늘 밤 이란에 대한 파괴적인 공격을 잠시 보류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한다는 전제 하에 이란에 대한 폭격 및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가 최종 합의 시한으로 제시한 ‘7일 오후 8시’(미 동부시간 기준)를 불과 1시간 28분 앞둔 시점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를 달성했고 이란과 중동의 평화 정착을 위한 합의 도출에 매우 근접했다”면서 “2주라는 기간을 통해 해당 합의를 최종 확정하고 완결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엑스(X)에 올린 성명에서 “이란에 대한 공격이 중단된다면 우리도 방어 작전을 중단할 것”이라며 “이란군과의 조율을 통해 2주간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등 선박 운항이 일정 수준 재개될 전망이다.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휴전 발효 후 그리스와 라이베리아 선박 2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처음 확인됐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은 10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휴전 후 첫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이란 측에서는 강경파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협상단을 이끈다고 이란 ISNA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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