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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공수처·경찰, 尹체포영장 불법집행 즉각 중단하라”

    김기현 “공수처·경찰, 尹체포영장 불법집행 즉각 중단하라”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5선 중진 김기현 의원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에 대해 “불법 영장에 기반한 체포 절차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간띠’를 만들어 체포영장 집행 절차에 항의하던 중 경찰에 의해 정문 앞에서 밀려나자 체포영장의 불법성을 규탄하는 긴급 성명을 낭독했다. 김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나온 판사 출신이다. 역시 서울법대 출신으로 판사를 지낸 나경원 의원도 김 의원에 이어 체포영장 집행을 규탄하는 발언을 했다.
  • 강남 주민·문화센터 69곳 간판 ‘새단장’

    강남 주민·문화센터 69곳 간판 ‘새단장’

    서울 강남구는 20개 동 주민센터 및 복합문화센터의 노후 간판을 전면 교체하고 신규 간판 69개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강남구는 지난해 ‘강남구 문화센터 설치·운영에 따른 조례’ 개정으로 기존 ‘문화센터’ 명칭을 ‘동복합문화센터’로 변경했다. 이어 기존 문화센터 간판을 새롭게 바꾸기 위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판 노후화와 서체 통일성 문제가 지적됨에 따라 전체 간판에 대한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강남구만의 고유 정체성과 통일성을 살리기 위한 사인시스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주민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서체, 글자 간격, 크기, 색 등을 표준화한 간판 가이드라인을 정립했다. 새로운 간판은 동 청사에 어울리는 서체를 개발해 적용했고 글머리에 강남구 상징과 하단에 영문명을 표기한다.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시인성도 고려했다. 이 계획에 따라 노후 간판 59개를 교체하고 청사 외벽의 간판 10개를 새롭게 설치했다. 특히 도곡1동과 개포2동 주민센터는 지역의 매력을 반영한 슬로건 간판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도곡1동은 ‘오늘도 내일도 행복’이, 개포2동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행복한’이라는 문구가 적용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민원 접점 공간인 주민센터 간판을 새롭게 단장하며 주민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강남구만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을 공공시설물 전반에 적용해 도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닻 올린 내란 국정조사, 尹·김용현 등 76명 증인 채택

    닻 올린 내란 국정조사, 尹·김용현 등 76명 증인 채택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혐의 국회 국정조사의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의 총책임자인 만큼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며 채택을 주도했고, 여당은 ‘증인 망신 주기’라며 반발했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4일 윤 대통령 등 76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18명 중 찬성 11명, 반대 7명으로 의결했다. 내란 혐의 핵심 관련자로 지목받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반면 국민의힘이 요구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 유튜버 김어준씨 등의 증인 채택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야당 간사인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는다면 이번 국정조사는 진실에 도달할 수 없는 껍데기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특위 소속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민주당의 쌍끌이식, 막무가내식, 모욕 주기식, 벌 주기식 증인 채택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명수 합참의장은 군이 외환 유치에 동원됐다는 의혹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의장은 “외환이라는 용어를 쓴다는 건 근본적으로 군을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군사작전은 절대 조사나 수사의 개념이 아니라 지휘관의 판단과 결심 영역에 존재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국가 안보를 책임질 군 수뇌부가 대부분 수사 대상이 된 상황을 질타했다. 관련 수사를 받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는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김선호 국방부 차관 등 장성을 포함해 특위에 출석한 대다수 군인들이 손을 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비상계엄 당일 추가 출동 등에 대해선 군 관계자들의 진술이 엇갈렸다.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왜 계엄사령관은 수방사(수도방위사령부)를 통해 추가 출동을 파악하라고 (지난해 12월 4일) 오전 2시에 지시했냐’는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그런 지시한 적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수방사 작전과장을 맡은 중령은 김 의원이 비슷한 질문을 하자 “출동 가용 인원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 민홍철 민주당 의원은 곽 전 사령관에게 “비상계엄 당시 출동한 군이 18만발 이상의 탄약을 갖고 출동 대기를 했다”며 “이는 서울을 제2의 광주로 만들려 했던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 [사설] ‘계엄 옹호’ 인권위, 동원된 병사·경찰 인권은 안 보이나

    [사설] ‘계엄 옹호’ 인권위, 동원된 병사·경찰 인권은 안 보이나

    국가인권위원회의 전원위원회가 그제 물리적 저지를 당해 회의가 취소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 권고 등이 담긴 안건에 대해 시민단체 활동가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수십명이 회의장을 막았다. 인권위 간부급 직원들도 “인권위 구성원 모두를 ‘내란 공범’으로 내모는 사태를 좌시할 수 없다”며 긴급 성명문을 냈다.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이라는 안건은 읽어볼수록 가관이다. 비상계엄 선포가 헌법에 위반되지 않으므로 탄핵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적시돼 있다.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결심한 이상 국방장관이나 군 지휘관, 경찰청장 등이 세부 계획을 세우는 것은 잘못된 일도, 비난받을 일도 아니라는 대목에서는 어안이 벙벙해진다. 인권위법 제1조는 ‘민주적 기본질서의 확립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일체의 정치활동 금지, 모든 언론과 출판의 계엄사 통제 등을 담은 비상계엄 포고령이 민주적이라는 말인가. 인권위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권리 보호를 목적으로 2001년 설립됐다. 특히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를 다루기 때문에 입법·사법·행정 3부 어디에도 소속되지 않은 독립기구다. 누구의 간섭이나 지휘를 받지 않고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해야 할 인권위가 스스로 권위를 훼손하고 있으니 딱한 노릇이다. 이런데도 인권위는 오는 20일 다시 전원위를 열어 같은 안건을 심의하겠다고 한다. 인권위가 지금 인권을 챙겨야 할 대상은 따로 있다. 관저를 요새로 만든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유혈 충돌을 무릅써야 하는 현장의 군인과 경찰들이다. 12·3 비상계엄에 동원된 군 병력은 1600여명, 경찰은 3100여명이다. 명령체계를 따르고 있을 뿐인 이들이 비상계엄의 행동대로 전락하고 있다. 그릇된 명령과 양심 사이에서 “고통을 느끼며 해결책을 찾으려 했던”(작가 한강) 젊은 제복들 아닌가. 그들을 먼저 고민하는 것이 지금 인권위가 해야 할 일이다.
  • ‘택배기사 과로사’ 쿠팡CLS, 가짜 3.3계약 등 위반 다수 적발

    ‘택배기사 과로사’ 쿠팡CLS, 가짜 3.3계약 등 위반 다수 적발

    정부가 ‘택배기사 과로사’ 등 노동 이슈가 끊이지 않은 쿠팡의 배송전문 자회사 쿠팡CLS를 상대로 근로감독을 한 결과 91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임금 체불 등 136건의 근로기준법 위반도 적발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부가 쿠팡의 불법 경영에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한 달간 쿠팡CLS를 상대로 ▲산업안전보건 기획감독 ▲일용근로자에 대한 가짜 3.3 계약 등 기초노동질서 감독 ▲배송 기사 불법파견 감독 등 3개 분야의 근로감독을 종합적으로 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산업안전 분야 82개소 중 41개소 부정 적발지게차 열쇠 관리 미흡, 산재 지각 보고 등근기법 위반도 다수… ‘3.3가짜계약’ 350명먼저 쿠팡CLS 본사, 서브허브, 배송캠프, 택배영업점 등 82개소를 대상으로 시행된 산업안전보건 분야 기획 감독에서는 절반인 41개소에서 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고용부는 이에 대해 4건의 사법처리, 53건의 과태료 부과(9200만원), 34건의 시정조치를 했다. 사법처리된 위반 사항은 ▲지게차에 열쇠를 꽂아둔 채 방치 ▲컨베이어 작업 발판을 적절히 설치하지 않음 ▲감전 위험 있는 컨베이어 충전부에 방호조치를 하지 않음 ▲리프트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음 등이다.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1개월 안에 보고하지 않아 2100만원, 처음 일을 시작하는 배송 기사에게 교육하지 않아 1514만원, 야간작업 종사자들에게 특수건강진단을 하지 않아 540만원의 과태료도 각각 부과됐다. 기초노동질서 감독에서는 ‘가짜 3.3 계약’ 근로자 수백명이 적발됐다. 가짜 3.3 계약은 사업주의 지휘·감독을 받으며 일하는 근로자인데도 근로기준법상 의무를 피하려고 사업소득세(3.3%)를 내는 ‘개인사업자’로 위장 등록하는 것을 말한다. 쿠팡CLS 위탁업체 4개소에서 일용근로자 350명에 대해 사업소득세를 납부하고 있었다. 1억 5000만원의 임금 체불과 근로조건 서면 명시 의무 위반 등 136건의 근로기준법 위반도 적발됐다. ‘불법파견’ 논란 일단락… 파견 관계 성립 안 해현장·대면조사 진행… 배송 기사 SNS도 분석별도 지시 없고 배송 건당 수수료 받는 점 등 고려지난해 5월 고(故) 정슬기 씨의 사망으로 촉발된 쿠팡 배송 기사들의 ‘불법 파견’ 논란은 불법이 아닌 것으로 일단락됐다. 고용부가 택배기사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보기 어렵고 파견 관계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서다. 근로자 파견 관계는 배송 기사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임이 전제되어야 성립될 수 있어 고용부는 쿠팡CLS 본사, 11개 배송캠프 및 34개 택배 영업점을 대상으로 83회의 현장 조사와 137명의 대면조사를 진행했다. 배송 기사 1245명의 지난 1년간 소셜미디어(SNS)도 분석했다. 고용부는 배송 기사들이 배송업무에 필요한 화물차량을 소유하고 자신의 책임으로 차량을 관리하면서 배송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고 파악했다. 쿠팡CLS 또는 영업점으로부터 별도 지시를 받지 않고 취업규칙 및 복무규정 등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 고정된 기본급이 없고 배송 건당 수수료를 받는다는 점도 고려했다. 야당 의원들 반발… “감독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사용자에 편향된 윤석열식 노사법치주의” 비판고용부에 “야간·장시간 노동 실태 전수조사” 요구환노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고용부의 근로감독 결과 어디에서도 배송 기사들의 야간노동 시간과 강도를 조사했다는 내용이 없다. 기초노동 질서를 감독한다고 했지만, 임금 착취이자 장시간 노동의 원인이 되는 분류 작업에 대해서도 감독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분류 작업이 업무 과중 요인일 뿐 문제가 없다는 쿠팡 측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조합 활동을 이유로 배송 기사의 쿠팡 캠프 입차를 거부하고 일감을 끊어버린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감독은 아예 없었다”며 “이번 근로감독은 사용자에 편향된 윤석열식 노사법치주의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용부에 “쿠팡에 대한 재감독,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라”면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뿐 아니라 배송 기사 등 특수고용노동자들의 야간·장시간 노동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이에 기초한 야간노동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또 일용직 근로자의 퇴직금 미지급과 분류 노동 등에 대한 대책 마련,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수사 착수 등도 함께 요구했다.
  • 56세 중년배우, ‘불륜설’ 女배우와 차 안서 열정적 키스 포착

    56세 중년배우, ‘불륜설’ 女배우와 차 안서 열정적 키스 포착

    불륜설에 휘말린 유명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56)과 서튼 포스터(50)가 열정적으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휴 잭맨과 서튼 포스터는 차 안에서 키스를 반복하며 서로에게 떨어지지 못하는 깊은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들이 입을 맞추는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차에서 내린 뒤에도 포옹과 키스를 멈추지 않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이들은 2021년 12월부터 2023년 1월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됐던 ‘더 뮤직 맨’에 함께 주연으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들은 공연 당시 불륜설이 퍼진 바 있고, 이후 양측 모두 이혼을 결정하면서 “불륜으로 인한 가정 파탄”이라는 추측이 나왔었다. 이후 두 사람이 함께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자, 이러한 소문이 사실이 아니냐는 의견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잭맨은 2023년 9월 성명을 통해 전처 데보라 리 퍼니스와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밝혔다. 포스터는 지난해 10월 10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 북한군 ‘자폭 강요’ 진짜였다…우크라軍, 증거 공개 [포착]

    북한군 ‘자폭 강요’ 진짜였다…우크라軍, 증거 공개 [포착]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격퇴했고 이 과정에서 18명이 사망했다고 키이우 포스트 등 우크라이나 매체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중 한 명은 ‘자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이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성명과 영상에 나와 있다. SOF는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공격해왔고, 예하 제6연대 대원들이 북한군 17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또 “(다음날) 새벽 무렵, 대원들이 진군해 살아남은 북한 병사 한 명을 발견했다”면서 그가 수류탄을 터뜨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위협을 미리 감지하고 수류탄 폭발 반경 밖으로 이동했으며,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국가정보원도 이날 북한군 전사자가 소지한 메모에서 북한 당국이 생포 전 자폭·자결을 강조한 내용이 담겨 있었고 실제로 최근 우크라이나군에 포획될 위기에 처한 병사 한 명이 ‘김정은 장군’을 외치며 수류탄을 꺼내 자폭을 시도하다 사살된 사례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이 비공개 간담회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피해 규모가 사망 300여명, 부상 2700여명으로 사상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최근 입수한 북한군 전투 영상을 분석한 결과, 무의미한 원거리 드론 조준 사격 및 후방 화력 지원 없는 돌격 전술 등 현대전에 대한 이해 부족과 러시아 측의 북한군 활용 방식이 결과적으로 대규모 사상자 발생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북한군 1만 1000여명이 전장에 파병됐으며 현재까지 이 가운데 4000명 가까이 죽거나 다쳤다고 파악하고 있다.
  • ‘베네통 파격 광고’ 伊 사진작가 토스카니 별세

    ‘베네통 파격 광고’ 伊 사진작가 토스카니 별세

    신부와 수녀의 키스, 거식증으로 굶어 죽은 여성의 시신, 죽어가는 에이즈 환자의 사진 등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베네통의 파격적인 광고 캠페인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올리비에로 토스카니가 13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83세. 안사통신에 따르면 그의 유족은 이날 성명을 통해 “2025년 1월 13일 오늘, 사랑하는 올리비에로가 다음 여정을 시작했음을 발표하게 돼 매우 슬프다”고 밝혔다. 토스카니는 지난해 8월 현지 일간지 인터뷰에서 아밀로이드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아밀로이드증은 아밀로이드라는 비정상적 단백질이 여러 장기에 쌓여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난치성 질환이다. 1942년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에서 태어난 토스카니는 엘르, 보그, GQ, 하퍼스 바자와 같은 유명 패션잡지에서 일하며 배우 모니카 벨루치의 데뷔를 도왔고 앤디 워홀, 존 레넌 등 저명인사의 사진을 촬영했다. 특히 1982년부터 2000년까지 베네통의 아트디렉터 겸 사진작가로 일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의 파격적인 광고 캠페인은 사회적 금기와 고정관념을 깬 선구자라는 찬사와 함께 심각하게 다뤄져야 할 문제들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는 정치판… 이준석·허은아 ‘헤어질 결심’?

    영원한 적도, 동지도 없는 정치판… 이준석·허은아 ‘헤어질 결심’?

    이·허, 신당 창당 ‘정치적 동지’ 관계작년 총선 공천 과정 갈등 시발점천하람 “허, 비례대표 제외가 본질”지난달 김철근 경질이 다툼 분수령거취 압박받는 허 “대표직 유지”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와 이준석 의원이 연일 서로를 향해 폭로전을 이어 가면서 당 내홍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탈당과 개혁신당 창당을 함께 한 동지였던 이들의 갈등 배경을 놓고 당권을 가진 허 대표와 주도권·인지도 면에서 앞서는 이 의원 간 해묵은 감정과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당권 다툼이 폭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허 대표는 2022년 당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서 당 수석대변인으로 일하며 측근 그룹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으로 불릴 정도로 이 의원과 가까웠다. 이후 이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불화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지난해 1월 개혁신당을 창당하자, 허 대표도 비례대표 의원직을 던지고 합류해 ‘정치적 동지’ 관계를 이어 나갈 정도였다. 이 의원을 중심으로 한 ‘정치적 의기투합’에 생채기가 벌어진 시발점은 지난해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과정이 꼽힌다. 개혁신당에 합류한 ‘천아인’(천하람·허은아·이기인) 3인 중에서 천하람 원내대표는 개혁신당 비례대표 2번 후보로 배치돼 22대 국회에 입성했다. 반면 허 대표와 이기인 최고위원은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허 대표가 지난 총선 당시 비례대표 공천을 못 받았던 것이 이 사태의 본질”이라면서 “(허 대표가) ‘비례 공천을 못 받아 가면서까지 지역구 후보로 뛰고 당대표가 됐는데 누려야 하는 것을 누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반면 허 대표는 “당대표가 자신의 권한에 따라 당을 운영하겠다고 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해 5월 개혁신당 전당대회에서 허 대표가 당대표로 당선되고 두 사람 사이 당권 견제는 본격화했다. 허 대표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이 워크숍 이틀 전 오후 갑자기 (불참을) 통보했다”며 비협조적으로 나왔다고 주장했고 “이후 원내 의원과 당직자들은 더더욱 이 의원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고도 했다. 허 대표는 당 운영이 이 의원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구조에 불만을 제기했지만, 당 내부에서는 “당 자체가 이 의원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두 사람 간 갈등이 표면화된 건 지난해 12월 허 대표가 이 의원의 측근인 김철근 전 사무총장을 경질하면서다. 허 대표는 김 전 총장이 보고 없이 사무총장의 권한을 확대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상정했다는 것을 문제 삼아 전격 경질했다. 이에 개혁신당 당직자들은 오히려 “허은아라는 개인을 띄우는 데 당과 사무처 당직자를 동원했다”면서 성명을 내고 반발했다. 또 일각에서는 12·3 비상계엄으로 가시화된 조기 대선 국면에서 사무총장을 교체하는 것이 의심스럽다는 의혹 제기도 나왔다. 탄핵 국면에서는 조기 대선이 열릴 경우 이 의원 출마에 대한 견해 차이와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 문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 의원은 대선 출마를 연거푸 시사하고 있지만, 허 대표는 새로운 주자를 내세울 것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허 대표가 거취 압박에도 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하려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의원이 주중 허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제를 예고한 만큼 갈등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 ‘尹 방어권 보장’ 안건 올린 인권위… 내부서도 “내란공범 만드나”

    ‘尹 방어권 보장’ 안건 올린 인권위… 내부서도 “내란공범 만드나”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을 촉구하는 안건을 전원위원회에 상정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인권위 내부뿐 아니라 인권학자, 시민단체들은 “비상계엄의 위헌성과 불법성, 인권침해에는 침묵하고 계엄 주동자들을 옹호하고 있다”며 “인권위가 아니라 ‘내란동조위원회’로 전락한 상황이 참담하다”고 규탄했다. 13일 인권위는 2025년 제1차 전원위를 열고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 위기 극복 대책 권고’ 안건을 비공개로 논의해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권위 직원들과 시민단체가 안창호 인권위원장과 안건을 발의한 김용원 상임위원 등을 막아서면서 회의는 무산됐다. 인권위 직원 100여명은 이날 회의장 앞 복도에서 ‘내란동조 세력은 국가인권위를 당장 떠나라’ 등의 피켓을 들고 “안건을 철회하라”고 외쳤다. 인권위는 오는 20일 다시 전원위를 열고 같은 안건을 심의할 계획이다. 김 상임위원과 한석훈·김종민·이한별·강정혜 비상임위원 등 5명이 발의한 이 안건에는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방어권을 보장하고 불구속 수사 등을 각 기관장에게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민단체와 인권단체는 ‘인권 옹호’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 독립기관이 비상계엄을 두고 편향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권위 바로잡기 공동행동 등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을 짓밟는 내란 세력을 옹호하는 안건이 의결된다면 인권위는 존재 의미가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인권위 내부 반발도 거세다. “차별금지법을 도입하면 에이즈 등 질병이 확산한다” 등의 발언으로 취임 전부터 차별·혐오 논란을 빚어 온 안 위원장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안 위원장 주재로 열린 전원위에서는 ‘비상계엄 선포에 관한 직권조사 건’이 기각되기도 했다. 인권위 간부급 직원들은 “인권위 구성원 모두를 ‘내란공범’으로 내모는 사태를 좌시할 수 없다”며 긴급 성명문을 냈다. 헌법학자들도 이날 안건 상정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 헌법학자 100여명으로 구성된 ‘헌정회복을 위한 헌법학자회의’는 인권위 안건 내용 중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절차의 정지를 검토할 것’, ‘체포 및 구속된 피의자들에 대해 불구속 재판과 수사를 할 것’이라는 권고에 대해 “인권 관련성이 없고 헌재와 법원, 수사기관의 고유 권한”이라고 일축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 철회 권고에 대해선 “탄핵소추권을 국회에 부여한 헌법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권위를 항의 방문한 야당 의원들도 “인권위가 본분을 완전히 망각하고 권력의 시녀를 자처하고 있다”며 “인권위가 내란 수괴 인권 보장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비판하면서 안건을 발의한 김 위원 등 위원 5명의 사퇴를 촉구했다.
  • 尹, SNS에 “美산불 정부 지원 당부”… 野 “직무정지된 자가 대통령 행세”

    尹, SNS에 “美산불 정부 지원 당부”… 野 “직무정지된 자가 대통령 행세”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해 한국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을 위해 앞으로도 외교 등 현안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미국 LA 대형 산불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강한 돌풍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크고 피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깝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국은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우리의 손을 잡아 줬던 소중한 동맹이고, LA는 전 세계에서 우리 교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이라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하고 우리 교민 피해를 막는 데도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직무정지 후 페이스북 메시지를 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2월 29일에는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에 대해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무안공항 참사 당시 보낸 애도에 대한 화답의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은 모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한미동맹 등 보수층의 핵심 가치를 언급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의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윤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한남동 관저에서 맷 슐랩 미국 보수주의연합(ACU) 공동의장과 면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직무정지 중 참모들과 식사하며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메시지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직무는 정지됐지만 참사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애도를 표시할 수 있고 관심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금 심리적으로 굉장히 여유를 가지고 가는 것”이라며 “굉장히 상황을 오판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직무가 정지돼 있는데 ‘내가 대통령’이라는 과대망상증이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며 “본인 걱정이나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탄핵으로 직무정지된 자가 여전히 대통령 행세를 하며 정부 지원을 당부하다니 황당무계하다”고 했다.
  • “‘백골단’ 이름 유지한다…자랑스러운 백골정신 계승”

    “‘백골단’ 이름 유지한다…자랑스러운 백골정신 계승”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반공청년단’이 예하 조직 ‘백골단’의 명칭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정현 반공청년단 단장은 13일 성명을 통해 “고심 끝에 반공청년단 예하 조직인 백골단의 이름을 유지한 채 활동을 계속 이어가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백골의 정신은 감추고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 아니라 자랑스러워하고 계승해야 할 것이 훨씬 많다는 것이 반공청년단(백골단) 지도부의 결론”이라며 “계승하고자 하는 것은 백골단의 폭력성이 아닌 백골의 정신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명칭 논란에 대해서는 “백골단 이름이 등장한 시점은 1952년”이라며 “대통령을 국회의원이 뽑는 의원내각제 세력과 대통령을 국민이 직접 뽑아야 한다고 주장한 대통령직선제 개헌 세력 간의 충돌 과정에서 나타났다”고 김 단장은 주장했다. 이어 “이승만 대통령은 현재와 같은 국민투표제(대통령직선제)를 반대하는 의원내각제 세력과 대립하다 비상계엄 조처를 내렸다”며 “‘부산정치파동’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대한민국의 주권을 국회의원이 아닌 국민에게 이전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긍정적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 문제로 삼는 80~90년대 ‘백골단’은 정식 명칭이 아닌 경찰 기동대 사복 체포조에게 폭력 시위를 이끈 대학생들이 붙인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부 시절 타칭 ‘백골단’의 폭력성은 지양해야겠지만, 사회주의 혁명운동에 심취해 있던 학생들을 선도하고 폭력 시위대로부터 시민을 지켜야 할 의무를 수행한 사복 경찰들을 덮어두고 비난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승만 정권 땐 ‘정치깡패’…군사정권 ‘국가폭력’ 상징도 백골단은 이승만 정부 당시 자유당이 조직한 정치깡패 집단을 지칭한다. 아울러 군사독재 시절 당시 백골단은 1980~90년대 사복 경찰관으로 구성돼 시위 진압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부대를 일컫는 별칭이기도 하다. 백골단이 크게 질타받게 된 계기는 ‘강경대 치사 사건’이다. 명지대 경제학과 1학년이던 강경대 열사는 지난 1991년 4월 26일 노태우 정권 타도, 총학생회장 석방, 학원 자율화 완전 승리를 외치던 중 백골단 소속 경찰에게 집단 구타당해 사망했다.
  • 아시아 최초 동성결혼 허용한 ‘이 나라’…미성년자 성전환 수술도 허가

    아시아 최초 동성결혼 허용한 ‘이 나라’…미성년자 성전환 수술도 허가

    지난 2019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대만 당국이 이번에는 미성년자에 대한 성전환 수술을 허가해 현지에서 찬반 논란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는 지난해 말 ‘성소수자(LGBT+)에 대한 의료 가이드라인’을 제정·공고하면서 관련 허가 내용을 담았다. 위생복리부는 해당 가이드라인에서 만 12~18세인 미성년자가 본인 성별에 대한 적응 곤란을 겪을 경우 전문팀 평가를 거쳐 성전환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성소수자 단체는 대만 정부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LGBT+에 대한 의료 지침을 제정하는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면서 환영했다. 그러나 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반발 기류가 일었다. 한 의사는 의학적으로 사춘기 청소년의 성별 정체성 확립 시기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어 현행 법규상 만 18~20세의 경우 미용상 수술을 위해서는 법정대리인의 서명이 필요하다면서 당국의 이번 가이드라인에 우려를 드러냈다. 학부모 단체는 성전환 수술을 받은 청소년이 성인이 된 후 후회할 경우 의사 등 전문팀이 어떻게 책임질지 답변을 요구했다. 대만, 지난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 허용LGBT+ 인권 분야의 선구자로 여겨지는 대만은 지난 2019년 5월 동성혼인특별법이 도입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가 됐다. 당시 대만 행정원 내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동성결혼 당사자 신분증의 배우자 항목에 이성 결혼과 마찬가지로 배우자의 성명이 기재되고, 호적등본에도 동성 배우자의 성명 및 혼인 신고일도 명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254쌍의 동성 커플이 결혼 신고를 사전 예약했다며 전국 행정 담당직원들의 교육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대만 최고법원은 지난 2017년 5월 동성결혼을 금지한 민법의 혼인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2년 내 관련 법 개정이나 특별법 제정이 없으면 자동으로 동성결혼 신고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대만 사회에서는 최고법원의 결정을 어떤 식으로 법제화할 것인지를 놓고 논쟁이 벌어졌으나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내용의 특별법안이 입법원을 통과하면서 지난 2019년 동성간 혼인이 정식으로 합법화됐다.
  • 여자친구 캐리어에 숨겨 숙소 데려온 신인 농구선수, 결국 출전 정지

    여자친구 캐리어에 숨겨 숙소 데려온 신인 농구선수, 결국 출전 정지

    중국 프로농구팀에서 한 신인 선수가 캐리어에 여자친구를 숨겨 숙소에서 밤을 새웠다가 구단으로부터 출전 명령 처벌을 받았다. 숙소에서 잠을 잔 여자친구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팬들에게 알려졌다. 8일 중국 홍성신문에 따르면 광저우 롱스 프로농구팀은 공식 성명을 통해 가드 장싱량 선수에 대한 출전 명령을 발표했다. 구단 측은 장 선수가 구단의 정규리그 관련 관리 규정을 어겨 정규리그에 대한 출전을 정지시킨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장 선수의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농구 팬들과 광저우시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선수의 엽기 행각은 지난 5일 칭다오팀과의 경기를 앞둔 날이었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캐리어에 숨겨 숙소로 데려와 함께했다. 장 선수는 여자친구의 숙제를 도와주기 위해 함께 밤을 새웠다. 황당하게도 이런 사실을 대중에게 알린 것은 바로 당사자인 여자친구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두 사람은 캐리어에 숨어있는 모습부터 옆에서 잠들어버린 선수와 찍은 셀카까지 그대로 여자친구의 SNS 계정에 올렸다. 여자친구의 부적절한 행동에 일부 팬들이 여자친구와 관련해 댓글을 달자 이 선수는 대놓고 여자친구의 편을 들어 팬들을 등 돌리게 만들었다. “내가 훈련을 제대로 안 받은 것도 아니고 규정을 어긴 것이 없는 데 왜 참견이냐”, “내가 너보고 돈 내고 경기를 보라고 시켰냐?”, “너도 돈 쓰기 싫으면 중국 프로 농구선수 남자친구를 만들어라”, “내 경기 보기 싫으면 다른 사람 경기나 관람해라”라며 여자친구를 감쌌다. 이 선수는 2004년 생으로 3번의 시즌을 거쳐 이제 막 정규 시즌에 선발된 신인이다. 주전 선수의 부상 등으로 공백이 생길 때마다 투입되는 교체 선수였지만 출전 횟수가 늘어나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미 “핵협의그룹 계속 작동”… 트럼프 변심·韓정상외교 공백 변수

    ‘일체형 확장억제 강화’ 재확인트럼프 측 NCG회의 축소 우려연합 훈련 등 추가 비용 가능성한미 당국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 핵협의그룹(NCG)이 일체형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토대로 계속 작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 정부 출범 전에 NCG 체제의 안정성을 못 박으려는 것이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변심이 예상되는 데다 이에 대응할 우리 정상외교도 공백이라 우려는 커지고 있다. 한미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카라 애버크롬비 미 국방부 정책부차관대행 공동 주관으로 4차 NCG 회의를 가졌다. 당초 지난해 12월 예정됐던 회의가 12·3 비상계엄 탓에 미뤄진 것이다. 양국은 공동언론성명을 통해 “NCG가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공고한 토대로서 계속 기능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가 공식 출범하면 조 바이든 정부에서 만든 NCG가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한미는 “미국 또는 동맹국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핵공격도 용납할 수 없으며 정권 종말로 귀결될 것임을 재강조했다”며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은 핵을 포함한 미국의 모든 범주의 능력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덧붙였다. 또 성명에는 미국이 한반도에 전략자산을 자주 전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겠다는 의미의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에 관한 공약의 재확인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핵·재래식 통합(CNI) 연습과 훈련 시행방안을 지속해서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는 내용도 있다. 한미는 5차 NCG 회의를 한국에서 열기로 했지만 시기를 못 박지는 않았다. NCG는 북핵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를 위해 한국이 미국의 핵 운용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한 양자 협의체로 2023년 한미 정상의 ‘워싱턴 선언’을 통해 꾸려졌다. 그러나 트럼프 2기 국방부 정책차관으로 지명된 엘브리지 콜비는 ‘워싱턴 선언’이 북핵 문제 해결에 효과가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트럼프 2기 정부가 실무선까지 꾸리는 최소 6개월~1년 동안 기존 이행 계획 등은 진행될 것이라 일단 시간을 벌었다”며 “이후에도 정부 간 구체화·제도화한 협의체를 무효화하려면 그만큼 한국에 대체재를 줘야 하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트럼프 측에서 연합 훈련이나 전략자산 전개 등에 대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등의 변수는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 우크라에 북한군 2명 부상 입은 채 생포…“병력 손실 상당수” 진술도 [핫이슈]

    우크라에 북한군 2명 부상 입은 채 생포…“병력 손실 상당수” 진술도 [핫이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장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했다. 국가정보원은 1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실시간 공조로 현지 전황을 파악하고 우크라이나군이 9일 쿠르스크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북한군들은 각각 다리와 턱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으며, 수도 키이우로 후송돼 치료를 받는 한편 현지 파견된 국정원의 통역지원 아래 SBU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SBU는 전날 성명에서 쿠르스크에서 생포한 북한군은 각각 20세, 26세의 병사들이라고 밝혔다. 이 중 2005년생(20세) 병사는 2021년부터, 1999년생(26세) 병사는 2016년부터 군에 복무했다고 진술했다. 특히 20세 병사는 생포 당시 시베리아 남부 투바 공화국 출신의 26세 남성 ‘안토닌 아란친’이라고 적혀 있는 러시아 군인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다. 이 병사는 “지난해 11월 러시아에 도착해 일주일간 군사 훈련을 받았을 때 이 신분증을 받았다”면서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아니라 훈련을 위해 파견됐다고 믿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투 중 상당수 병력 손실이 있었고, 나는 낙오돼, 4, 5일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다가 붙잡혔다”고 덧붙였다. 20세 병사가 소총수였던 것과 달리, 자신을 정찰 저격수라고 밝힌 26세 병사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하는 줄은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SBU는 그가 턱을 다쳐 말을 할 수 없는 탓에 종이에 답변을 적는 식으로 심문에 답하고 있다고 전했다. SBU는 이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26세 병사는 턱에, 20세 병사는 손에 붕대를 감은 채 병원으로 보이는 시설의 침대에 누워 있었고 빨대로 물을 마시기도 했다. 의사는 26세 병사가 안면에 상처가 있어 치과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다른 병사는 다리가 골절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들의 사진을 공개하고 각각 특수작전군(SOF) 제84전술작전단과 공수군의 부대가 생포했다고 밝혔다. SOF도 텔레그램에 부대원들이 생포한 20세 병사의 모습과 그를 후송하던 당시 상황을 정찰 드론으로 찍은 영상을 공유했다. 다른 26세 병사는 우크라이나 제95공중강습여단의 대원들에게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단의 상급 부대인 우크라이나 공수군은 텔레그램에 턱을 다친 이 병사가 한 우크라이나 군인과 휴대전화 번역기로 간략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SBU는 북한군 생포에 대해 “북한이 러시아의 전쟁에 참여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엑스(옛 트위터)에 “첫 북한 전쟁 포로들이 키이우에 있다”면서 “용병이 아닌 정규 북한군”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쿠르스크에 파병된 북한 군인을 생포해 신상 내역과 함께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가 북한군 생포를 보도했으나 국정원은 지난달 27일 해당 북한군이 부상 악화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다친 북한군 몇 명을 생포했으나 심각한 부상으로 모두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 무안공항 460억대 추모공원 건립 놓고 전남도·민주당 ‘충돌’

    무안공항 460억대 추모공원 건립 놓고 전남도·민주당 ‘충돌’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기리는 추모공원 조성을 놓고 전남도와 더불어민주당이 충돌하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무안공항 합동장례식장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면담 자리에서 인근에 추모 공원을 건립할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가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될 수 있으면 검토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김 지사는 460억원을 투입해 무안공항 인근에 한다고 발표했다. 추모탑, 추모홀, 방문객 센터를 비롯 유가족 위로를 위한 숲과 정원을 만들어 치유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공원 조성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일부는 지방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고, 국민이 함께 아픔을 나누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방침에 민주당 전남도당이 제동을 걸고 나왔다. 전남도당은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12·29 참사 원인 등 진상규명과 피해자 배상, 전남도 내 공항의 안전강화 대책 수립이 최우선 돼야 하지만, 전남도의 ‘무안공항 추모공원 조성’ 추진계획은 본말이 뒤바뀐 관 주도의 일방적 추진계획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기리는 추모 공간은 필요하지만 제대로 된 참사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충분한 피해자 배상과 지원 등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한 뒤에 희생자들과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 순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희생자나 지역사회의 공감대 없이 관 주도로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어 추모공원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시설이 열악한 지역 내 공항들의 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은 채 보여주기식 외형적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이번 항공참사 대책의 본질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비춰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전남도와 민주당 전남도당의 ‘엇박자’가 표출되면서 이번 참사와 관련된 후속 대책 추진에 동력을 잃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차기 전남지사직을 놓고 주도권 경쟁을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 지사에 맞서 주철현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이 전남도지사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민들은 “민주당이 자당 소속 도지사가 이끄는 광역단체 행정을 비판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며 “179명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진상규명과 피해자 배상 등에 서로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우웩”…환자 옆에서 간호사 역겨운 ‘이 행동’ 카메라에 포착

    “우웩”…환자 옆에서 간호사 역겨운 ‘이 행동’ 카메라에 포착

    미국 아이오와주 오텀와 지역건강센터의 한 간호사가 환자 치료 도중 치실질을 하는 부적절한 행동이 촬영돼 결국 해고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미러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해당 간호사가 선천적 심장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 침대 옆에서 치실질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환자가 도움을 요청하며 손을 들었지만 이 간호사는 이를 무시하고 치실로 계속 이빨을 닦았다. 해당 영상은 환자의 친구가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됐다. 영상을 접한 들은 “정말 역겹다”, “즉시 해고해야 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한 네티즌은 “환자가 도움을 요청하는데도 무시하고 자신의 치실질을 계속하다니 정신 나간 행동”이라고 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런 사람이 어떻게 간호사로 일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분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오텀와 지역건강센터는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병원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 센터는 핵심 가치에 어긋나는 행동에 대해 절대 관용을 베풀지 않는다”며 “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 알려지자마자 해당 직원을 즉시 정직 처리했고, 최종적으로 해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또한 “이번 사건은 우리 의료진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대표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부적절한 행위를 목격한 사람은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난 ○○○ 이복동생” 비행기서 술 마시고 난동 부린 女 ‘충격’ 정체

    “난 ○○○ 이복동생” 비행기서 술 마시고 난동 부린 女 ‘충격’ 정체

    항공기 내에서 음주 난동을 일으킨 혐의로 기소된 한 호주 여성이 자신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딸이자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현 필리핀 대통령의 이복동생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 등에 따르면 애널리사 호세파 코르(53)와 그의 남편 제임스 알렉산더 코르(45)는 전날 시드니 법정에 출석했으며 여객기나 공항에서 음주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보석금 2만 호주달러(약 1810만원)를 내고 여권을 돌려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달 28일 호주 호바트에서 시드니로 향하는 제트스타 항공기 JQ720편에 탑승해 미리 준비해 간 술을 마셨고, 취한 상태에서 다른 승객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시드니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항공기 내 난동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이 화제가 된 것은 체포된 호세파가 마르코스 전 필리핀 대통령의 딸이자 마르코스 주니어 현 대통령의 이복동생으로 알려져서다.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1965~1986년 필리핀을 장기 통치한 인물이다. 그는 1970년대 당시 19세였던 호주 태생 모델 에블린 헤기시와 불륜 관계였다는 소문이 있으며 호세파는 자신이 두 사람 사이에 태어난 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호세파라는 이름은 마르코스 전 대통령 어머니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러나 호세파에 주장에 대해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은 거짓이라며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세파는 현재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 코스트에서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이번 사건에 대한 호세파와 그의 남편의 재판은 내달 24일 다시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여행객들에게 “공항에서의 행동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호주 연방 경찰은 “새해를 막대한 벌금이나 감옥살이로 시작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면서 “휴일 기간 모든 주요 공항에서 순찰을 강화하고 여행객으로부터 위험하거나 방해가 되는 행동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제트스타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한 대변인은 “우리는 항공기에서 방해가 되는 행동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과 승무원의 안전과 복지가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수백㎞ 떨어진 러 본토 또 뚫렸다…“드론 수십대 공습, 24시간 지나도 불길 활활”[포착]

    수백㎞ 떨어진 러 본토 또 뚫렸다…“드론 수십대 공습, 24시간 지나도 불길 활활”[포착]

    우크라이나군의 자폭 무인기(드론) 수십 대가 전선에서 수백㎞ 떨어진 러시아 본토를 공격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는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엥겔스-2 공군기지에 연로를 공급하는 러시아 석유 저장고를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엥겔스-2 공군기지는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주(州) 엥겔스시(市)에 있으며, 러시아 공군 소속 대형 폭격기들이 집결하는 주요 군사기지다.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500㎞ 떨어져 있다.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 주지사는 “8일 오전 5시 30분경 우크라이나에 의한 대규모 드론 공격이 있었다”면서 “이로 인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주민들도 20건 이상의 폭발과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석유 저장소가 공습을 받은 직후부터 불길에 휩싸인 뒤 무려 24시간이 지나도록 불길이 잡히지 않는다는 제보도 나왔다.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방공망이 사라토프주 도시 상공에서 포착된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하려고 시도하는 중 석유 저장고에서 대형 폭발이 발생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키이우포스트는 우크라이나 군 당국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정보부대, 드론부대 등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 작전은 엥겔스-2 공군기지에 연료를 공급하는 석유 저장고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는 “사라토프주 석유 저장고 파괴로 인해 러시아 전략 항공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 도시와 민간시설을 공격할 능력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에 파괴된 석유 저장고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엥겔스-2 공군기지에는 투폴레프(Tu)-160 폭격기와 투폴레프(Tu)-95 MS 전투기를 운용하는 항공연대가 주둔하고 있다. 이 폭격기들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때 동원되며, 이로 인해 주요 인프라와 민간인 사상자가 꾸준히 발생해 왔다. 엥겔스-2 공군기지에 연료를 공급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석유 저장고가 파괴되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했지만, 러시아군 당국은 이 같은 추측을 부인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공식 성명에서 “사라토프주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보낸 드론 11대를 모두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수백 ㎞ 떨어진 곳에 있는 러시아 사라토프주 엥겔스시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꾸준히 공격을 받아 온 도시다. 우크라이나는 자체 개발한 공격용 장거리 드론을 이용해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러시아 본토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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