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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단체 “안내견 출입은 정당한 권리…검토 자체가 차별”

    장애인 단체 “안내견 출입은 정당한 권리…검토 자체가 차별”

    시각장애인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회사무처가 검토 끝에 안내견 ‘조이’의 본회의장 등 출입을 허용하도록 내부적으로 결론 내렸다. 이에 장애인 단체들은 “검토 자체가 차별”이라면서 장애인에 대한 몰이해를 비판했다.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등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은 누군가의 검토나 허락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단체는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종류만 동물일뿐, 반려견이 아닌 편의제공 보장구다. 출입을 방해하면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동물이라는 이유로 출입 막는 건 휠체어 출입을 막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은 보조견의 사용을 방해하거나 제한·배제·분리·거부하는 행위는 차별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이어 “처음 안내견 출입에 대해 언급이 나왔을 때 국회사무처는 안내견은 동행하는 장애인 당사자의 선택과 판단에 따르는 부분이라고 명백히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단체는 “이번에는 국회의원 당선인이라 대중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비장애인 중 안내견의 역할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면서 “다수의 시각장애인은 아직도 식당이나 버스, 지하철, 공공기관에서 안내견 출입을 허락받기 위해 설명과 부탁을 반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도 이날 ‘21대 국회, 장애인 보조견 관련법을 준수하고 적극 지원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 사안을 검토하고 고민한다고 언급하는 것은 안내견이 장애인 신체의 일부일 뿐 아니라 인격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상식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세월호 6주기 추모 성명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 부천1)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세월호 6주기를 맞아 억울하게 희생되신 분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지지부진했던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소속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 소위원회’의 활동이 정상화되어 하루속히 정확한 진상이 규명되고 희생자들의 원한이 풀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14년 세월호 사건은 국민의 생명을 구하지 못한 국가의 무능과 지도자의 무책임이 빚어낸 대표적인 인재다. 사건 발생 초기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생존자가 나오길 고대했던 국민들의 바람은 청와대, 해경 등 무능한 국가시스템과 무책임한 지도자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다. 일부 정치인들은 이렇게 비극적인 사건조차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사건의 진상은 은폐되고 유가족들의 명예는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노한 국민들의 촛불혁명으로 정권이 교체됐으나 민주적 절차를 악용한 야당에 의해 진상규명과 보상은 지체되고 방해돼 왔다. 이런 상황에 절망한 유족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급기야 최근 선거운동과정에서 야당의 모 후보는 차마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모욕적 발언을 하여 유가족들의 상처를 도지게 하고,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켰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인륜적 언행이 더 이상 용납되어선 안 된다. 이번 총선 결과는 이러한 언행에 대한 준엄한 국민의 심판이었다. 위대한 국민들이 만들어준 21대 국회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핍박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세월호 사건 이후 재난대응 시스템을 재구축한 덕분에 오늘날 코로나 19사태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면서 대한민국은 성숙해졌고, 민주주의는 더욱 단단해지고 발전해왔다”면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고통스런 역사일지라도 세월호 사건이 잊혀지지 않도록 기억하고 또 기억할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안산교육회복지원단을 구성해 유가족 지원과 민주시민교육관 건립사업을 진행해왔고, 내년에 개관하면 교육과 추모사업을 시행할 것이다. 또한 중앙정부에서 진행 중인 4.16생명안전공원,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건립 등의 사업들도 차질 없이 완수될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1360만 경기도민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들의 원한이 풀리고,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진상규명과 제도개선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 의료진에게 감염관리수당 지원을

    전북 보건의료 분야 노동자들이 코로나19 치료에 힘쓰는 의료진들을 위해 감염관리수당 등 지원책을 마련하라 전북도에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전북본부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군산과 남원, 진안의료원 의료진들은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집에도 가지 못하는데도 전북도는 의료진 지원에 인색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의료진들은 병실을 개조한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확진 환자를 대면하며 일선에서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의료진에게 충남도처럼 감염관리수당을 지급하는 등 지원책을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충남도는 지방 보조금 11억 560만원으로 지난 3월과 4월 두 달 간 4개 의료원 전 직원에게 40만원씩 지원했다. 노조는 또 “2주 유급휴가의 대상을 늘려야 한다”며 “대구에 파견을 갔다 온 의료진 외에도 코로나19가 종식돼 전담병원이 일반병원으로 다시 전환될 경우에도 의료진이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호남권광역의회의장단, ‘방사광가속기 전남 유치’ 지지 공동 성명 발표

    호남권광역의회의장단, ‘방사광가속기 전남 유치’ 지지 공동 성명 발표

    호남권 광역의회 의장단이 14일 전라남도의회에서 호남권의 미래발전과 성장을 위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호남권 유치 지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김동찬 광주광역시의 의장,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 이용재 전라남도의회 의장이 공동으로 서명했다. 호남권 3개 시도의회 의장은 “인류의 새로운 미래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호남이 국가발전을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며 뜻을 모았다. 또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지반, 넓은 부지, 인공지능(AI) 인프라, 풍부한 인적 자원이 풍부하다”며 “한전공대를 비롯한 16개 공공기관과 에너지 연관기업이 집적돼 있어 가속기 구축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방사광가속기가 전남에 구축되면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전남의 연구개발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2022년 개교를 앞둔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호남권 대학과 지역 기업이 연계하면 첨단 연구 역량이 높아져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특히 “국가적 과제인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기반을 대폭 확충해 전북의 농업 바이오·탄소산업, 광주의 AI·자동차 산업, 전남의 에너지신소재·의료 바이오산업 등 호남권의 핵심 산업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광주·전북·전남 3개 시도의회 의장단은 전북에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공동 발표했다. 도는 한전공대와 연계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기 위해 청와대·국무총리실·과학기술부 등에 국가정책 반영을 적극 건의하는 등 올해 도정 최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방사광가속기는 화학, 생물, 전기, 의학 등 기초연구는 물론이고 반도체, 바이오신약, 2차전지,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미래 청정에너지, 신소재 개발 등 모든 과학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는 국가 대형연구시설이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킹 케니’,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병원 입원

    ‘킹 케니’,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병원 입원

    가족 성명서 “NHS 헌신에 감사...무증상, 곧 집으로 돌아올 것 기대”잉글랜드 리버풀의 레전드 ‘킹 케니’ 케니 달글리쉬(67) 경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11일 보도했다. 그의 가족들은 “예상치 못한 결과가 왔지만 현재 무증상이다”고 말했다.1969년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FC에서 프로 데뷔해 공격수로 뛰며 스코틀랜드 리그 우승컵을 네 차례 품었던 그는 1977년에 잉글랜드 리버풀로 이적했다. 선수 겸 감독으로 뛴 기간까지 포함해 리버풀에서 모두 8번의 리그 정상과 3차례 유럽 정상을 밟았다. 리버풀을 떠나 1991년 2부리그 팀은 블랙번 로버스를 맡아서는 곧바로 팀을 승격시켰고 1994~95년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이끄는 기적을 썼다. 이후 셀틱, 리버풀의 감독을 맡아 지휘하기도 했다. 1984년 대영제국 훈장을, 2018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달글리쉬 경의 가족들은 성명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보건서비스 직원들의 헌신과 용기, 희생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그가 곧 집에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항공·해운’ 지원 공회전… 일자리 흔들린다

    ‘항공·해운’ 지원 공회전… 일자리 흔들린다

    83만여명 일하는 항공산업 고사 직전 관련 부처간 이견에 상정조차 못 해 美·獨, 대규모 전폭적 지원과 대조적 수출보험 만기 연장 등 무역금융 36조 서비스업 소비 활성화 20조 이상 투입‘코로나발(發) 경제 충격’으로 국내 항공·정유·자동차·해운 등에서 대량 실업 사태가 가시화되고 있지만, 기간산업 지원안은 8일 4차 비상경제회의 안건으로도 상정되지 못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항공·해운업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음에도 부처 간 입장차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 탓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경제위기 때 기업·노동 정책의 최우선 순위인 ‘일자리 유지’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이날 문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수출 기업 지원과 내수 활성화 등을 위해 총 56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내용의 코로나19 경제 대응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출 기업의 수출보험 한도를 1년간 만기 연장하는 등 36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새로 공급하고, 비축 가능한 물품·자산 조기 구매, 도로·철도 등 건설 투자 조기 집행 등을 추진한다. 또 서비스업 소비 활성화를 위해 음식·숙박업과 여행업 등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업종에 대한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율을 오는 6월까지 80%(현행 30~60%)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모든 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지방소득세 납부 기한을 8월 31일까지 3개월 미뤄 준다. 하지만 이미 일자리가 사라지기 시작한 기간산업에 대한 지원책은 후순위로 밀렸다. 자금 지원을 맡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을 포함해 자구안이 먼저’라는 입장인 반면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기간산업이 무너지면 대규모 실직이 발생할 수 있어 지원책이 먼저’라는 의견이어서 서로 맞서며 대책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항공산업을 놓고 입장이 팽팽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저비용항공사(LCC)뿐 아니라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도 위험한 상황”이라면서 “한진해운 사태보다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주 일가의 갑질과 경영권 다툼으로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대한항공을 지원하기 위해선 오너가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이러는 사이 국내총생산(GDP)의 3.4%(60조원), 직간접 일자리 83만 8000여개인 항공산업은 그야말로 고사 직전이다. 지난달 4주차 기준으로 국제선 여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6%, 국내선 여객은 60% 줄었다. 국적 여객기 374대 가운데 324대(86.6%)가 멈춰 섰다. 전 세계 항공산업 사정도 이와 다르지 않다. 그래서 미국은 여객항공사에 보조금 250억 달러(약 30조 7000억원)를, 화물항공사에는 40억 달러(약 4조 9000억원)를 긴급 지급한다. 독일은 자국 항공사에 대해 무이자 대출 기한을 연장하고, 프랑스는 에어프랑스에 11억 유로(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추진 중이다. 대한항공 노조는 이날 성명서에서 “노동자들은 이미 직장을 잃었거나 잃을 수 있다는 불안에 끝을 정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있다”며 조건 없는 지원을 요청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이전 경영 상태를 파악하는 등 지원에도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면서도 “건실한 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리버풀, 여론 뭇매에 사과…구단 직원 일시 해고 철회

    리버풀, 여론 뭇매에 사과…구단 직원 일시 해고 철회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EPL) 중단에 따른 재정 압박을 이유로 일부 구단 직원을 일시 해고하고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아 임금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가 ‘부자 구단의 꼼수’라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이틀 만에 철회하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리버풀은 7일 구단 홈페이지에 ‘리버풀 팬들에게 보내는 피터 무어 최고경영자(CEO)의 편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지난 4일 발표한 일부 직원 일시 해고 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무어 CEO는 “지난 주말 우리는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우리는 이 전례 없는 시기에 모든 근로자가 정리해고나 임금 삭감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다. 우리는 축구 경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정부 지원 제도를 신청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4일 리버풀이 직원 일시 해고 방침을 발표하자 구단 레전드 제미미 캐러거가 “모든 존경과 선의가 사라졌다. 불쌍한 리버풀”이라고 비난하는 등 여론의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리버풀의 라이벌 중 하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고용 유지 및 임금 정상 지급을 결정하면서 리버풀은 더욱 궁지에 몰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부자 구단 꼼수’ 비판에 고개 숙인 리버풀, “일시 해고는 잘못된 결정”

    ‘부자 구단 꼼수’ 비판에 고개 숙인 리버풀, “일시 해고는 잘못된 결정”

    지난 4일 정부 지원금 활용해 일시 해고 직원 임금 100% 보전 발표부자 구단을 위한 지원 제도 아니라는 비난 잇따르자 이틀만에 철회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EPL) 중단에 따른 재정 압박을 이유로 일부 구단 직원을 일시 해고하고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아 임금을 보전해주기로 했다가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이틀 만에 이를 철회하고 팬들에게 사과했다.리버풀은 6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리버풀 팬들에게 보내는 피터 무어 최고경영자(CEO)의 편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지난 4일 발표한 일부 직원 일시 해고 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무어 CEO는 성명에서 “지난주말 우리는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이 전례가 없던 시기에 모든 근로자가 정리 해고나 임금 삭감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축구 경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정부 지원 제도를 신청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지난 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EPL이 중단됨에 따라 재정 압박으로 경기 운영과 관련이 없는 일부 직원들을 일시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리버풀은 “일시 해고된 직원들의 급여는 100% 지급된다. 재정적인 불이익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고용 유지 지원 제도를 활용해 정부 지원 80%와 구단 부담 20%로 일시 해고된 직원들에게 급여 100%를 지급한다는 계획이었다. 영국 정부는 일시 해고된 노동자에게 기존 봉급의 80%, 월 최대 2500 파운드를 지원한다. 리버풀이 이같은 방침에 “정부 지원 제도는 형편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마련된 것이지 리버풀 같은 부자 구단을 위한 게 아니다”는 비난이 잇따랐다. 특히 구단 레전드는 제미미 캐러거는 “모든 존경과 선의가 사라졌다. 불쌍한 리버풀”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EPL 구단 가운데 토트넘, 뉴캐슬, 본머스, 노리치 시티가 리버풀과 비슷하게 일부 직원들을 일시 해고한 상황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몇 안 남은 ‘코로나19 청정국’ 어디?…확진자 ‘0’의 역설

    몇 안 남은 ‘코로나19 청정국’ 어디?…확진자 ‘0’의 역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를 강타한 가운데, 중국 우한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4개월이 넘도록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은 ‘코로나19 청정국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WHO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6일) 오전 기준 전세계 212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0명인 코로나19 청정국의 '명예'를 지키는 국가는 10여 개 밖에 남지 않았다. 여기에는 북한을 포함에 나우루, 마샬제도 등 태평양 소규모 10개국과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예멘, 바누아투, 사모아, 솔로몬제도 등지다. BBC는 이들 대부분이 방문자가 적은 작은 섬으로, 실제 UN 데이터에 따르면 세계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적은 10곳 중 7곳이 ‘코로나19 청정국가’에 포함돼 있다. 물론 코로나19 환자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진단검사 역량이 부족해 환자를 발견해내지 못하거나, 의도적으로 환자를 숨기고 있을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 예컨대 국내총생산 통계 등이 국제기구에 제대로 집계되지 않는 북한 또는 내전 중인 예맨 등이 위 경우에 해당된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하며 매우 폐쇄적인 국가로 꼽히는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우 확진자가 ‘0명’이라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지난달 31일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코로나19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으며 투르크메니스탄인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RSF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는 국민들이 공공장소에서 코로나19를 입에 올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마스크를 쓰거나 코로나19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복 경찰에 적발될 경우 현장에서 연행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태평양의 소규모 섬나라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국가들은 섬 국가로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자가격리 돼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남아있는 코로나19 청정국 중 표면상 가장 위험이 높은 곳은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남수단을 포함해 최근 일주일 새 첫 확진자가 발생하는 국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5일까지 확진자 6명,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아프리카연합(AU) 집계에 따르면 5일 오전 기준 아프리카 전역에서 누적 확진자는 8536명, 사망자는 360명이다. 전문가들은 아프리카의 의료시스템과 보건 환경이 열악한 만큼,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경우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로 지상파 방송 광고매출 40% 감소 예상”

    “코로나로 지상파 방송 광고매출 40% 감소 예상”

    방송협회 공동 성명…정부 지원 요청적자 속 중간광고 등 규제 완화 촉구한국방송협회는 2일 코로나19 확산 이후 광고 매출이 40%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이 가중된다며 정부에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사장들은 전날 양천구 목동 방송협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협회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협회는 성명서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얼어붙은 국내 경제가 지상파 방송을 견디기 힘든 가혹한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며 “당장 예상 광고 매출의 약 40%에 가까운 물량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KBS와 MBC는 지난해 각각 약 1000억원, 90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협회는 “이번 사태가 발발하기 이전 이미 지상파 방송은 차별 규제로 급격한 광고 매출 하락과 초유의 경영 위기에 놓여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를 향해 지상파 중간광고 즉시 시행과 방송통신발전기금 50% 경감 등의 대책을 요구했다. 협회는 “지상파에 대단한 규모의 직접 지원을 해달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응급상황에 대응해 정책적 차원에서 일부 규제의 숨통을 틔워달라는 최소한의 요청“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유엔 안보리 유럽 6개국,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

    유엔 안보리 유럽 6개국,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유럽 이사국들이 올해 들어 네 차례 진행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상임이사국인 영국, 프랑스와 비상임이사국인 독일, 벨기에, 에스토니아, 폴란드는 31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비공식 화상회의 이후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했다. 성명서는 “(북한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사용하면서 반복적인 미사일 시험을 하는 데 깊이 우려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보면 북한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유 무기를 확대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음이 드러난다고 평가하며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 이사국들은 “안보리가 완전한 결의 이행과 제재 시행 유지를 철저히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측은 초대형 방사포라고 밝혔으나 공개된 사진에 대해선 대구경 방사포와 유사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북한은 2일과 9일에는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고 21일에는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인 전술 지대지 미사일을 쏜 바 있다. 유엔 안보리는 이날 회의에서 북한 미사일 시험에 대한 비판 성명 채택 여부를 두고 논의했으나 중국과 러시아 등이 대북 제재 완화를 요구하면서 단일 의견이 도출되지는 않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황교안, n번방 호기심 발언 논란에 “법리적 차원” 해명

    황교안, n번방 호기심 발언 논란에 “법리적 차원” 해명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1일 “호기심 등으로 방에 들어갔는데 막상 보니 적절하지 않다고 해서 활동을 그만 둔 사람에 대해서는 (처벌에 대한) 판단이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논란이 되자 해명하는 입장문을 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n번방 회원 전부의 신원을 공개해야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관련자에 대해 개별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황 대표는 “개개인 가입자들 중에 범죄를 용인하고 남아있거나 활동에 참여한 사람은 처벌대상이 돼야 한다. 구체적으로 오래 들락날락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처벌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n번방의 경우 입장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고 죄질이 나빠 ‘호기심’ 발언은 부적절하다는 비난이 이어졌다. 실제 n번방은 ·텔레그램 어플 설치 및 가입→ ·엔번방 검색 → ·비트코인 계좌 개설 → ·신분증 본인인증 → ·70~300만원 암호화폐 송금을 통한 가입승인이 필요하다. 무료방 역시 초대 링크를 통해 비밀스럽게 운영이 됐다. 황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n번방 사건 가해자 및 참여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한 수사와 단호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개별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린 부분은 법리적 차원에서 처벌의 양형은 다양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일반론적인 얘기를 했을 뿐”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n번방 사건의 26만명의 가해자 및 관련자 전원은 이런 일반적 잣대에도 해당할 수 없다.용서 받을 수도 없고 용서해서도 안 되는 극악무도한 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 해명했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단순 호기심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님에도 단순한 호기심으로 치부하고 끔찍한 범죄 가해자에게 관용을 베풀고 싶은 것이냐. 황 대표는 제1야당 대표 자격을 갖추려면 n번방 사건을 비롯한 디지털성범죄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는 노력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그 범죄 소굴에 오래 머문 사람만 처벌하면 되고, 상대적으로 잠깐 있었던 사람은 처벌은 면하게 해주자는 게 통합당 입장이냐.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비례대표 정당인 열린민주당도 여성 후보 명의의 성명서에서 “황 대표가 과연 지속적으로 성범죄에 대한 강력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손혜원, 유시민 보도 지적한 진중권에 “진짜 이상한 사람”

    손혜원, 유시민 보도 지적한 진중권에 “진짜 이상한 사람”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이 1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검찰 관련 보도에 의문을 제기하자 “이 대목의 진짜 이상한 사람은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MBC의 ‘유시민 이사장 비위 달라며 가족을 인질로 협박한 채널A 기자와 검사장’ 관련 보도에 대해 프레임을 걸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튼 조만간 뭔가 큰 게 터져나올 것만 같은 박진감”이며 “이게 한국이라는 나라에 사는 보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상한 사람들이 나타나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를 공격해대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윤석열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대상이 될 수 있다고 자락을 깔고, MBC에서는 윤석열의 측근이 언론사와 내통했다고 보도하고, 열린민주당에서는 법무부에 감찰하라고 성명을 내고…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라고 언급했다. 또 “기자의 보도는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음해하거나, 특정 정파의 해결사 노릇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검찰개혁을 내세우는 열린민주당은 MBC의 보도를 지지하며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검찰총장은 본인의 최측근이라는 검사장과 채널A 사이의 정치공작을 보고받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직접 밝히라고 주장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는 ‘유시민 이사장 비위 달라며 가족을 인질로 협박한 채널A 기자와 검사장을 처벌해주시고 윤석열에게 책임을 물어주세요’란 청와대 국민청원을 공유하며 출국금지와 감찰조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4·15 총선 앞두고 권영세 안동시장 민주당 입당 발표에 ‘시끌 시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입당 방침을 밝히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김형동 미래통합당 후보는 31일 안동시청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권영세 시장의 민주당 입당 발표는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민주당 특정 후보 당선을 돕기 위한 것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명백히 공무원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고 시민 누구도 민주당 입당을 허락한 적이 없다”며 “민주당은 안동시장을 선거에 이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권오을 무소속 후보는 성명서에서 ”권 시장 행위는 지난번 미래통합당이 민의를 무시하고 안동시민 주권과 참정권을 유린한 낙하산 공천 파동에 버금가는 시민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로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총선을 코앞에 두고 민주당 입당을 공개 표명한 것은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찍어 달라는 노골적 의사 표시로 이는 단체장으로서 선거에 개입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권택기 무소속 후보도 성명을 내고 “권영세 시장 민주당 입당 선언은 민생을 볼모로 한 집권 여당과 검은 뒷거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발전이란 허울 좋은 구실로 총선 구도를 유리하게 몰고 가려는 민주당의 비열한 정치공작이다”며 “권 시장은 얕은 꼼수에 휘둘리지 말고 시정만을 위한 행보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이삼걸 민주당 후보는 “권영세 시장이 고뇌 끝에 입당이라는 결단을 내려준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낙후와 소외로 점철한 안동·예천을 포함한 경북 북부권이 새로운 발전전략을 세울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했다. 권영세 시장은 지난 30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총선이 끝나고 코로나19 사태 진정으로 시민 생활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민주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동역사 터 매입, 50사단 터 활용,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 등 현안 해결이 시급하다”며 “민주당 측에 현안과 관련해 확실한 대답을 들은 뒤 입당하겠다”고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메시 급여 70% 삭감...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

    메시 급여 70% 삭감...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

    리오넬 메시 소속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코로나19로 발생한 위기 극복을 위해 급여 70% 삭감을 결정했다. 3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성명서를 통해 “바르셀로나 스포츠팀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선수단 급여 70% 삭감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메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는 급여를 70% 삭감하는 데 동의했다. 이 결정으로 나머지 직원들이 급여를 100%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메시에 이어 테어 슈테켄,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 다른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도 SNS를 통해 급여 삭감 결정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스페인 라리가 역시 무기한 중단됐다. 이에 따라 구단별 재정 손실이 늘어났고, 결국 선수단 급여 삭감까지 이뤄지게 됐다. 이번 조치를 통해 FC바르셀로나 구단은 재정 측면에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다만 최근 구단의 급여 삭감 제안에 선수단이 반대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메시도 SNS에 “구단이 우리를 압박하려 한 것은 놀랍지도 않다”며 “우리는 스스로 결정해왔고 이번에도 모두를 도울 방법을 찾고 있었다”며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의당, ‘여순사건’을 ‘여순 반란’으로 규정한 김회재 후보 즉각 사퇴하라

    정의당 전남도당이 ‘여순사건’을 ‘여순 반란’으로 규정한 김회재 후보는 즉각 사퇴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여수시민들께 석고 대죄하라고 촉구했다. ‘여순사건’은 1948년 여수에 주둔한 국방경비대 14연대 군인들이 ‘제주 4·3항쟁’ 진압 출동명령에 반발, 국군과 미군에 맞서는 과정에서 여수·순천 등 전남 동부권 주민 1만 1000여명이 학살된 사건이다. 당시 미 군사고문단의 일원이었던 대로우는 그의 보고서에서 여순에서 진압군의 주요한 목표는 ‘약탈’과 ‘강간’이었으며, “의심할 것도 없이 이 과정은 가장 난폭한 꿈이 이루어지듯이 진행되었다”고 적었을 정도로 끔찍한 학살이었다. 이러한 ‘여순사건’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여순반란’, ‘여순항쟁’, ‘여순학살’등으로 일컬어지다 최근에 ‘여순사건’으로 명칭이 정리됐다. 정의당은 ‘여순사건’으로 규정되기까지 여수를 포함한 전남 동부권 지역의 보수진영과 진보진영간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가장 중립적인 단어인 ‘여순사건’이라는 표현으로 정리됐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이같은 사실을 여수와 순천 등 전남 동부권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다”며 “그러함에도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후보는 2018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모 집회에서 ‘여순사건’을 ‘여순반란사건’으로 명명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지난 27일 성명서를 통해 “여수를 반란의 도시로, 여수 시민들을 반란군의 후예로 낙인찍는 매우 위험한 표현이다”며 “공당의 후보로서 부적절한 발언이고, 여수를 대표하는 공인으로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천박한 수준의 역사인식이다”고 질타했다. 정의당은 “김 후보는 그런 말을 했는지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고, 그런 기억이 없다고 한데 이어 상대후보를 비판 하려면 6하 원칙에 따라 사실관계를 지적하는 것이 맞다고 해명했다”며 “반성은 커녕 허위사실 인 것 처럼 물 타기를 시도하고 있어 집권여당의 국회의원 후보 자격까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고 꼬집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기는 호주] 병원에서 손세정제 6개 훔쳐 달아난 두 여성

    [여기는 호주] 병원에서 손세정제 6개 훔쳐 달아난 두 여성

    코로나19 공포로 마스크, 손세정제, 화장지 등 생필품 품귀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호주에서 두 여성이 병원에 놓여있는 손세정제 6개를 훔쳐 달아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의 보도에 의하면 이번 사건은 지난 25일 (현지시간) 오후 7시경 호주 태즈매니아주 북부 라트로브에 위치한 머지 커뮤니티 병원에서 발생했다. 당시 병원으로 들어온 두 여성은 병원 직원과 손님들이 사용하라고 놓아둔 손세정제 6개를 가방 속에 담았다. 이들은 손세정제를 훔친 후 병원 뒷문으로 여유롭게 빠져 나갔다. 이들의 범행 행각은 병원 CCTV에 고스란히 녹화 되었다. 로버트 건턴 경찰관은 "이런 위기 상황에 병원 의료진과 시민들이 사용하라고 놓아둔 손세정제를 훔쳐가는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범죄"라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태즈매니아 경찰은 이들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공개해 시민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일요일 오후 7시에서 8시 30분 사이 흉기를 들고 시드니 서부지역 대형 슈퍼마켓인 울워스 4곳을 돌며 500여개의 화장지를 훔쳐간 2인조 강도중 한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사건 발생 6일 만에 27일 밤 시드니 서부 리드컴에서 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나머지 한명은 아직 도주 중이다. 호주는 28일 오전 기준 329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13명이 사망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대형 슈퍼마켓에서는 연일 충분한 물량이 있으니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홍보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와 지역 부분 폐쇄의 공포속에서 생필품 사재기 광풍은 아직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경기 지역 소상공인연합회장들 “미래한국당 최승재 전 회장 공천 환영” 성명

    경기 지역 소상공인연합회장들 “미래한국당 최승재 전 회장 공천 환영” 성명

    미래한국당이 최승재(사진) 전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례대표 후보 10번으로 공천한데 대해 27일 이상백 경기도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경기도 권내 시의 지역 소상공인연합회장들이 환영 성명을 냈다. 앞서 일부 지역 소상공인연합회장들이 최 전 회장 공천에 반발 성명을 낸데 대한 대응조치로 읽힌다. 이상백 회장을 비롯해 고양 덕양·고양 일산동·고양 일산서·과천·구리·김포·남양주·동두천·성남중원·수월팔달·시흥·안산·안양·양주·여주·연천·오산·용인처인·의왕·의정부·하남·화성시 지역 소상공인연합회장들은 전날 ‘최 전 회장을 음해하는 세력은 과연 누구인가‘ 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최 전 회장이 소상공인 권익향상의 중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최 전 회장은 카드수수료 인하,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전안법 개정, KT통신 피해 실질보상, 소상공인기본법 제정을 이뤄냈다”면서 “최 전 회장이 21대 국회에서 700만 소상공인의 대표성을 갖고 소상공인을 대변하는 정책으로 소상공인의 권익과 실질적인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최 전 회장은 지난해 가칭 소상공인당을 추진했지만, 이 노력은 법정 경제단체가 정치세력화를 하면 안된다는 당국의 유권해석에 따라 좌절된 바 있다. 이후 최 전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장직을 내놓고 한국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았다. 이후 전국상인연합회는 지난 22일 입장문을 내고 “임기도 남은 회장 자리를 박차고 정치에 뛰어든 개인적인 사욕”이라며 최 전 회장을 비판했다. 이상백 회장 등이 낸 전날 성명서는 상인연합회 등의 주장을 반박하는 성격이 짙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최 전 회장의 21대 국회입성은 700만 소상공인들의 괄목할만한 성과이며 환영할 일”이라면서 “최 전 회장 재임 시절 각을 세웠던 친정부 관련 단체들과 물의를 일으켰던 일부 전 회원들이 소상공인의 대표성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최 전 회장의 국회입성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일본의 역사왜곡 규탄 성명 발표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일본의 역사왜곡 규탄 성명 발표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회장 민경선 의원)는 지난 25일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 중학 교과서 독도침탈과 역사왜곡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지난 2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중학 교과서 검정 결과에 대해 규탄했다. 일본 교과서 검정본에는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등 독도를 침탈하고 역사를 왜곡하는 주장이 담겨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성명서에서 “왜곡되어 만들어진 역사는 미래에 어떠한 지향도 줄 수 없다. 그릇된 역사관을 미래세대에 심으려는 행위는 결국 일본 스스로 고립되는 길로 이어짐을 깨달아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과 독도 영토주권 침범에 사과하고 교과서를 수정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경선 의원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기의식을 가지고 힘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이득을 위해 이토록 교묘하게 처신하는 행태에 환멸을 느낀다. 특히 도쿄 올림픽 등 세계 평화에 이바지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이 세계인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한민국 국민을 넘어 세계가 일본의 잘못된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김용성 사무총장(더불어민주당·비례)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원웅(더불어민주당·포천2)·최승원(더불어민주당·고양8) 의원이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김미숙(더불어민주당·군포3)·김영해(더불어민주당·평택3)·김우석(더불어민주당·포천1)·김은주(더불어민주당·비례)·김현삼(더불어민주당·안산7)·배수문(더불어민주당·과천)·안혜영(더불어민주당·수원11)·유영호(더불어민주당·용인6)·장태환(더불어민주당·의왕2) 의원이 참석해 뜻을 함께 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영토주권 수호와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 추진을 위하여 회장 민경선 의원 등을 비롯한 경기도의원 27명으로 구성된 동호회이다. 이 동호회는 2016년 9월에 창립돼 일본의 독도침탈야욕 규탄 일본대사관 앞 1인 시위, 일본의 학교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 기자회견, 도내 문화재 내 친일인사 흔적 삭제 촉구 기자회견, 독도문화탐방, 독도와 위안부 사진전, 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퀘이사의 쓰나미’가 은하를 파괴한다

    [아하! 우주] ‘퀘이사의 쓰나미’가 은하를 파괴한다

    -오랜 천문학의 수수께끼인 '은하의 질량 문제'에 단서 우주에 있는 거의 모든 은하의 중심에는 엄청난 양의 물질을 게걸스럽게 집어삼키는 초거대 블랙홀이 똬리를 틀고 있는데, 여기서 엄청난 양의 방사선이 방출되고 있다. 이 같은 블랙홀을 퀘이사(Quasi-stellar Object, QO/準星)라 하는데, 망원경을 통해 볼 때 별처럼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우주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천체라 할 수 있다. 퀘이사로 유입되는 물질은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퀘이사 주위를 소용돌이 치면서, 자신의 엄청난 방사선 에너지에 의해 가열되어 우주공간으로 뻗어나간다. 은하의 소화불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 강력한 제트 분출은 수천억의 별이나 은하계 전체가 내는 밝기를 압도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한다. 일련의 새로운 논문에 따르면, 우주지도에 그 이름을 올린 퀘이사들이 내뿜는 방사선이 블랙홀을 가진 은하 자체를 파괴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3월 16일자(현지시간) '천체물리학 저널' 특별판에 게재된 6건의 연구에서 천문학자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우주 망원경을 사용하여 심우주에 있는 13개의 퀘이사 유출, 곧 퀘이사에서 방출되는 고속 방사선을 면멸히 관측했다. 수년에 걸친 이 조사에서 과학자들은 다양한 전자기 스펙트럼 파장에서 방사선 유출을 관찰한 결과, 퀘이사에서 분출되는 폭풍과 가스는 속도는 시속 6400만km 이상, 온도는 수십억 도에 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뜨겁고 빠른 가스는 퀘이사의 숙주 은하에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으며, 해일처럼 은하의 디스크를 관통하여 우주공간 멀리까지 별 형성 물질을 날려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연구자들은 발견했다. 1년 동안 한 번의 퀘이사 유출로 태양 질량의 수백 배에 이르는 물질을 우주공간으로 밀어냄으로써 새 별이 형성되는 것을 막아내는 한편, 멋진 불꽃 놀이를 연출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밝혔다. 이 발견은 우주에 대한 오랜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큰 은하가 어떤 특정한 질량에 도달하면 왜 더 이상 덩치를 키우지 않는 걸까 하는 문제는 천문학의 오랜 마스터리였다. 연구팀은 새로운 퀘이사 유출 데이터를 은하 형성 모델에 적용했을 때, 이 퀘이사 유출이 많은 은하에서 새로운 별의 탄생을 방해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뉴욕 컬럼비아 대학의 천체물리학자 제레미아 P. 오스트라이커는 성명서에서 "천체물리학의 이론가와 관측자들은 수십 년 동안 거대한 은하에서 별 형성을 차단하는 물리적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과정의 본질은 미스터리였다"고 밝히면서 "이 퀘이사의 유출 데이터를 우리의 시뮬레이션에 집어넣으면 은하 진화 과정에서 풀리지 않았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퀘이사가 더 많은 물질을 빨아들일 때 가속되는 강력한 유출에 대한 추가 연구로 우주의 가장 활력있는 천체가 어떻게 은하계를 만들고 파괴하는지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연구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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