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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이슈] “주민 스스로 원전 유치 결정해야” vs “법적 효력 없는 주민투표는 무효”

    [이슈&이슈] “주민 스스로 원전 유치 결정해야” vs “법적 효력 없는 주민투표는 무효”

    “주민이 스스로 결정하는 정당한 권리다.” “법적 효력 없는 주민투표는 원천 무효다.” 경북 영덕 지역이 민간 차원에서 추진 중인 원자력발전소 유치 찬반 투표를 앞두고 주민·단체 간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원전 찬반 측이 각각 투표율 낮추기와 올리기에 올인하면서 심각한 투표 후유증을 예고하고 있다. 경북 영덕지역 일부 주민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영덕핵발전소 유치 찬반 주민투표 추진위원회’(위원장 백운해)는 오는 11~12일 이틀간 영덕 4곳, 강구 3곳, 영해 3곳 등 8개 읍·면 지역 주민투표장 20곳에서 원전유치 찬반투표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영덕원전 찬반 주민투표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노진철 경북대 교수·이민석 영덕군선관위 부위원장)는 최근 주민투표공고를 영덕지역 전역에 게시하고 주민투표장을 확정했다. 이어 주민 3만 4000여명(전체 주민 3만 9000여명의 88%)을 상대로 본격적인 투표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주요 거점지역에 ‘주민투표에 참여해 영덕의 미래를 주민 스스로 결정하자’라는 등의 문구가 새겨진 선거 현수막을 도로변 등에 내걸고 지역을 돌며 주민들에게 전단을 나눠주고 있다. 또 여론조사를 시행해 결과를 발표하는 등 투표율 높이기에 적극적이다. 투표추진위는 이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영덕군 등이 민주적인 방식으로 추진되는 원전유치 찬반투표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백 위원장은 “산자부 등이 곳곳에서 불법 투표를 운운하며 방해공작을 일삼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은 주민 분열을 조장하는 해외연수와 물품 공세 등의 선심성 회유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이번 주민투표 실시와 관련해 투표추진위는 “영덕군이 2010년 원전 유치 추진 과정에서 전체 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으려고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영덕군의회와 지역 시민단체들이 주민투표 시행을 적극적으로 요구한 것도 한몫했다. 군의회는 지난 4월 중앙정부에 대해 원자력발전소 예정구역 지정 취소 및 탈핵 기조의 전력수급계획 수립과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했다. 당시 군의회 원자력특별위원회가 영덕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 ‘원전 건설 반대’ 의견이 58.8%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난 뒤 영덕 주민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확산한 것으로 풀이됐다. 영덕원전백지화범군민연대 등 시민단체들도 영덕군 등에 주민투표 시행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하지만 영덕군은 국가사무와 관련한 사항은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들의 요구를 거부했다. 투표추진위는 이번 주민투표 결과가 나오는 대로 청와대에 제출하기로 했다. 추진위는 정부가 주민들의 원전 건설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사업을 강행하면 거센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범군민연대가 최근 유권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영덕 원전과 관련해 벌인 여론조사에서 주민 10명 중 7명이 “원전 주민투표에 참가하겠다”고 하고, 10명 가운데 6명은 “원전을 반대한다”고 답해 실제 주민투표율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영덕군발전위원회 등 원전 유치를 찬성하는 영덕지역 20여개 단체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반핵단체가 추진하는 원전유치 주민 찬반투표는 법적 근거가 없는 사이비 투표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투표 거부 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주요 도로변 등 곳곳에 ‘불·탈법인 주민투표를 거부합시다’라는 등의 현수막을 내거는가 하면 지역 이장 및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을 맨투맨식으로 만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권태환(66) 영덕발전위원회장은 “일부 외부 세력들이 법적 효력도 없는 주민투표를 내세워 지역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영덕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주민들 사이에 선거 보이콧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실제 선거 참여 주민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천식(62) 영덕천지원전추진특별위원장은 “영덕군은 주민의 동의와 군의회의 만장일치 서명을 거치는 등 합법적인 방법으로 원전 유치를 신청했다”면서 “대표성도 권한도 없는 일부 세력들이 주민들의 뜻을 짓밟고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희진 영덕군수도 성명서를 내고 “주민투표의 취지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정부가 일관되게 불법이라고 밝히는 이상 동참과 지원을 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전문가들의 날 선 공방도 벌어지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민주주의법학연구회,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는 지난 4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영덕 핵발전소 유치 찬반 주민투표는 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영덕 주민의 ‘영덕 핵발전소 유치 찬반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몰아가면서 흑색 선전하는 이들이 있고 여기에 영덕군수까지 가세하고 있지만, 이번 주민투표는 지방자치법과 주민투표법에 규정된 주민투표 대상이 맞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원전 찬반투표는 주민투표법에 따른 합법적인 주민 투표가 아니며 아무런 법적인 근거나 효력이 없다”고 반박했다. 산자부와 행정자치부는 두 부처 장관의 공동 이름으로 된 관련 서한을 지난 6일부터 영덕 내 각 마을에 배포하고 있다. 서한은 “이미 적법한 절차를 거쳐 결정된 국가정책에 대해 법적 근거 없는 투표를 통해 번복을 요구하는 행위는 절대로 용인하지 않는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2012년 9월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매정리, 노물리 일대를 원전 건설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제7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2026∼2027년에 원전 2기를 건설하기로 확정한 상태다. 영덕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치약 등 플라스틱 알갱이, 생태계 파괴”...’사용중단’ 권고

    “치약 등 플라스틱 알갱이, 생태계 파괴”...’사용중단’ 권고

    비누, 샤워젤, 치약, 샴푸 등 각종 위생·미용제품에 포함된 자그마한 플라스틱 알갱이 ‘마이크로비드’가 생태계를 심각하게 파괴하는 주범이라는 주장이 최근 잇따라 제기되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럽 4000여 위생제품기업의 연합체 ‘코스메틱유럽’(Cosmetic Europe)이 소속 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이크로비드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나서 관심을 끈다. 코스메틱유럽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연합체에 소속된 모든 기업들에 대해 모든 제품 내의 마이크로비드 사용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권고에 따르면 각 기업은 최종기한인 2020년이 다가오기 전까지 마이크로비드를 다른 물질, 즉 식물씨앗이나 생분해(박테리아를 통해 분해되는 성질) 가능 플라스틱 등으로 대체할 방안을 고안해 내야만 한다. 이는 그동안 각종 환경단체 및 정부조직이 벌여온 수많은 마이크로비드 반대움직임의 뒤를 잇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성명서 발표로부터 불과 1주일 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또한 마이크로비드 금지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미국에선 캘리포니아를 제외하고도 총 8개 주에서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의 사용을 금지한 상태다. 또한 캐나다와 몇몇 개인위생제품 기업들 또한 향후에 마이크로비드를 금지할 의사를 밝혔다. 많은 환경단체들은 코스메틱유럽의 이번 결정 자체에는 찬성의 뜻을 밝히면서도, 2020년이라는 기한이 지나치게 먼 미래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마이크로비드의 범지구적 확산이 이미 상당한 규모로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마이크로비드는 현재 세계의 모든 동식물 서식지에서 발견될 정도로 막대한 양이 생산된 상태다. 또한 과학자들은 이미 마이크로비드가 전 세계 모래사장 구성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모래와 마이크로비드가 섞여 만들어진 새로운 종류의 퇴적암까지 발견되는 상황. 이렇게 대규모로 생산된 마이크로비드 중 상당수는 바다로 흘러들어가 작은 해양생물들에 의해 섭취될 가능성이 있는데, 마이크로비드에 포함된 일부 화학물질은 이런 해양생물들에게 위험하게 작용하는 독성을 띠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마이크로비드를 섭취한 생물들이 다시 먹이사슬 상위의 다른 생물들에게 섭취되는 과정이 반복될 경우 결국 인간의 식단에도 마이크로비드가 도달할 수 있는 것. 동물성 플랑크톤이 플라스틱 마이크로비드를 집어 삼키는 광경이 영상을 통해 공개된 적도 있다. 이러한 모든 증거는 마이크로비드가 생태계 전반에 끼치는 영향력이 예상보다 거대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영국 해양보호단체 MCS(Marine Conservation Society)의 로라 포스터 박사는 “코스메틱유럽의 권고는 충분한 조치는 아니지만, 해양환경에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을 줄이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지의 뜻을 밝혔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 최몽룡 교수 자진 사퇴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 최몽룡 교수 자진 사퇴

    한국사 교과서 대표 집필진에 위촉됐던 최몽룡(69) 서울대 명예교수가 여기자 성희롱 의혹에 따른 책임을 지고 필진에서 사퇴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최 교수를 대신할 다른 집필자를 오는 20일까지 초빙하기로 했다. 진재관 국사편찬위 편사부장은 6일 “최 명예교수가 자신의 언변과 관련한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 집필자의 자리를 내놓겠다는 의사를 국사편찬위에 밝혔다”면서 “조만간 새 집필자를 영입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교 교과서를 총괄하는 대표 집필진은 선사부터 현대사까지 시대사별로 6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사편찬위는 오는 9일까지 전체 집필진에 대한 응모를 받고 나서 선별을 하고 20일까지 집필진을 구성한다. 일반 집필자와 달리 대표 집필자는 응모가 아닌 초빙 형태로 진행한다. 최 명예교수의 자진 사퇴는 여기자 성희롱 의혹 보도 때문이다. 이날 한 일간지는 최 교수가 인터뷰를 위해 집으로 찾아간 여기자에게 성희롱으로 느껴질 만한 언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최 명예교수는 국사편찬위에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교과서는 진행이 돼야 하는데 지금 나 같은 사람이 있으면 걸림돌이 된다”고 사퇴의 이유를 말했다. 한편 한국여기자협회(회장 강경희)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최 명예교수가 여기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도록 만든 상황에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하는 한편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에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러시아機에 폭탄 실려있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224명의 목숨을 앗아간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건의 원인이 기체 결함이 아닌 폭탄 폭발 때문이라는 관측이 처음 제기됐다. ‘물증’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사고가 일어난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이슬람국가(IS) 지부는 거듭 자신들이 비행기를 격추시켰다며 “조만간 폭탄 테러의 방법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실로 확인되면 IS가 일으킨 첫 여객기 공중 테러로 기록된다. AP와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은 4일 영국 총리실과 익명의 미국 정부 고위 관료 등을 인용해 사고 여객기가 테러를 당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정보가 수집될수록 사고기에 폭탄이 실렸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폭발물 사고 가능성을 언급한 첫 정부 성명이다. 발표는 총리실이 정보 당국으로부터 폭발과 관련한 소식을 입수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현재 영국 정부는 사고기가 이륙한 샤름 엘셰이크 휴양지와 영국 간 항공편을 모두 취소했다. 조만간 인근 지역에 머무는 2만명 안팎의 영국인들도 소환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사흘 일정으로 영국 방문을 앞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더 관심을 끈다. 뉴욕타임스는 같은 날 미 정보위성이 러시아 여객기가 추락하기 직전 폭발물이 터질 때나 발생하는 섬광을 관찰했다고 보도했다. CNN도 정부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해 “사고기 수하물 칸 등에 폭발물이 설치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IS나 동조세력의 폭탄 사용 수법과 유사하다”고 공개했다. 미 백악관이나 의회 등은 구체적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자진 사퇴 최몽룡 교수 “술 한잔 맛있게 먹은 죄밖에 없다”

    자진 사퇴 최몽룡 교수 “술 한잔 맛있게 먹은 죄밖에 없다”

    한국사 교과서 대표 집필진에 위촉됐던 최몽룡(69) 서울대 명예교수가 여기자 성희롱 의혹에 따른 책임을 지고 필진에서 사퇴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최 교수를 대신할 다른 집필자를 오는 20일까지 초빙하기로 했다. 진재관 국사편찬위 편사부장은 6일 “최 명예교수가 자신의 언변과 관련한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 집필자의 자리를 내놓겠다는 의사를 국사편찬위에 밝혔다”면서 “조만간 새 집필자를 영입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고교 교과서를 총괄하는 대표 집필진은 선사부터 현대사까지 시대사별로 6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사편찬위는 오는 9일까지 전체 집필진에 대한 응모를 받고 나서 선별을 하고 20일까지 집필진을 구성한다. 일반 집필자와 달리 대표 집필자는 응모가 아닌 초빙 형태로 진행한다. 최 명예교수의 자진 사퇴는 여기자 성희롱 의혹 보도 때문이다. 이날 한 일간지는 최 교수가 인터뷰를 위해 집으로 찾아간 여기자에게 성희롱으로 느껴질 만한 언행을 했다고 보도했다. 최 명예교수는 국사편찬위에 사퇴 의사를 밝힌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교과서는 진행이 돼야 하는데 지금 나 같은 사람이 있으면 걸림돌이 된다”고 사퇴의 이유를 말했다. 한편 한국여기자협회(회장 강경희)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최 명예교수가 여기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도록 만든 상황에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하는 한편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에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6일 교과서 필진 사퇴 후 서울 여의도 자택 앞에서 만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와의 일문일답. →여기자 성희롱 의혹에 대한 해명을 해달라. -술 한잔 맛있게 먹은 죄밖에 없다. 하지만 잘못했다고 하니 잘못한 것이고, 해명할 필요는 없다. 신체 접촉은 없었다. →당시 기억은 있나. -술 먹은 사실은 기억이 나지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어떤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나) 해당 언론사를 방문해 편집국장과 여기자에게 사죄를 했다. →왜 사퇴를 결심했나. -국정교과서 진행은 해야 한다. 내가 사퇴해야지. 지금 나 같은 사람이 있으면 걸림돌이 된다. →국정교과서에 다른 형식으로라도 도움을 줄 텐가. -모르겠다. 사람 거취라는 게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그러지 않나. →외부의 사퇴 압박이 있었나. -글쎄. 난 별로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근데 그렇게 됐다. 여러 곳을 걷고 돌아다니다가 생각해 보니 내가 걸림돌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 쉬고 싶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삼성정밀화학 노조 새 상생 모델 제시

    삼성정밀화학 노조 새 상생 모델 제시

    삼성과 롯데의 빅딜에 따라 롯데로 주인이 바뀐 삼성정밀화학 노사가 3일 매각에 반대하기보다는 롯데 측에 고용과 처우 보장을 요구해 새로운 상생 문화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정밀화학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빅딜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의 생존을 확보하고 모두의 공멸을 피하기 위한 삼성의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점을 이해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롯데케미칼의 지분 인수를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롯데의 비약적 성장과 발전을 이끈 신동빈 회장이 보여 준 탁월한 경영 리더십에 무한한 신뢰와 지지를 보낸다”면서 “신 회장이 회사를 방문해 롯데의 새 식구가 될 임직원들을 만나 미래 비전을 공유해 달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고용과 처우에 대한 명확한 보장도 요구했다. 롯데의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아낌없는 지원도 요청했다. 비대위 공동위원장은 성인희 사장과 이동훈 노조위원장이 맡았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30일 삼성정밀화학 지분 31.5%(삼성BP화학 지분 49% 포함)와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의 지분 90%를 인수하기로 했다. 삼성정밀화학의 이번 성명은 빅딜 이후 노사 양측 간 윈·윈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지난해 말 한화종합화학(구 삼성종합화학)은 무노조 경영을 유지해 온 삼성에서 한화로 넘어간 직후 노조를 설립하고 강력한 노조 활동으로 사측과 대립하고 있다. 인수 과정에서 1인당 5500만원의 위로금을 받았으나 이 회사 울산공장 노조는 지난달 중순부터 올해 임금 단체협상 결렬을 이유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이 지난달 말 직장폐쇄로 대응하면서 이날 현재까지도 공장이 멈춰선 상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국정화 반대” 역사학회 행사에 보수단체 난입

    “국정화 반대” 역사학회 행사에 보수단체 난입

    30일 서울대에서 열린 전국역사학대회에서 28개 학회가 정부의 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공동성명을 내놓았다가 이에 반발하는 보수단체와 충돌했다. 한국사연구회, 한국역사교육학회 등 역사학회 28곳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부·여당이 매카시즘 공세를 강화할수록 역사학계는 역사교육을 독점하려는 것이 국정화의 진짜 의도임을 깨닫고 있다”며 “국정화를 둘러싼 갈등은 이념 대립이 아니라 다양성 대 획일성, 역사적 진실과 권력의 탐욕 간 대결”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정부에 역사 교과서 국정화 행정 예고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모든 역사학자에게 국정교과서 제작에 불참할 것을 촉구했다. 충돌은 양호환 전국역사학대회협의회 의장의 공동성명 발표가 끝나자 시작됐다. 교수들의 국정화 반대 성명에 맞서 서울대 정문에서 집회를 열던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회장에 난입해 역사교수들에게 “좌편향 교수”, “반역자”라고 소리쳤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역사학대회에 참석 중이던 학생·시민들과 몸싸움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보수단체 여성회원 1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다양성을 이유로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교수들이 정작 교학사 교과서가 폐기될 때는 전혀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면서 “올바른 교과서를 만드는 데 반대할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역사학대회 첫날 참가 교수들의 발표에서는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송상헌 공주교대 교수는 ‘역사교육과 역사학의 거리’ 세션에 연사로 나서 “소위 말하는 ‘안심하고 읽을 수 있는 교과서’란 자신의 입맛에 맞는 사실만 서술하고 자기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역사는 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뒤 “역사 교과서에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는 정권의 정치적인 개입”이라고 주장했다. 양 의장도 앞선 개회사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이유는 과거를 자랑해 현실의 문제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잘못을 헤아려 교훈을 얻기 위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의장의 발언은 최근 역사학계가 좌편향돼 있다는 정부·여당의 주장을 공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대 교수 382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 취소하라” 단체 성명…내용은?

    서울대 교수 382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 취소하라” 단체 성명…내용은?

    서울대 교수 382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 취소하라” 단체 성명…내용은? 서울대 교수 382명 서울대 교수 382명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우려하는 서울대 교수모임’ 소속 교수 12명은 28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정부·여당은 근거 없고 무모하며 시대에 역행하는 위험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을 취소하고 교과서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여당은 정부의 검정을 통과해 일선 학교에 보급된 교과서가 종북·좌편향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내세워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정화 강행의 본질은 교과서 서술 문제나 역사교육 문제가 아니라 집권층 일각의 정치적 고려가 앞선 무리수”라고 지적했다. 또 “이대로 국정화를 시행한다면 다양한 관점을 통해 깊은 성찰의 의미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장으로서의 역사교육은 의미를 잃게 된다”면서 “학문과 교육이 정치의 희생양이 돼 헌법이 보장한 자율성·전문성·중립성을 침해당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번 성명서는 역사교육과 유용태 교수와 국사학과 허수 교수가 대표로 낭독했고, 서울대 교수 372명과 명예교수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교수 382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 취소하라” 단체 성명

    서울대 교수 382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 취소하라” 단체 성명

    서울대 교수 382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 취소하라” 단체 성명 서울대 교수 382명 서울대 교수 382명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우려하는 서울대 교수모임’ 소속 교수 12명은 28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정부·여당은 근거 없고 무모하며 시대에 역행하는 위험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을 취소하고 교과서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여당은 정부의 검정을 통과해 일선 학교에 보급된 교과서가 종북·좌편향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내세워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정화 강행의 본질은 교과서 서술 문제나 역사교육 문제가 아니라 집권층 일각의 정치적 고려가 앞선 무리수”라고 지적했다. 또 “이대로 국정화를 시행한다면 다양한 관점을 통해 깊은 성찰의 의미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장으로서의 역사교육은 의미를 잃게 된다”면서 “학문과 교육이 정치의 희생양이 돼 헌법이 보장한 자율성·전문성·중립성을 침해당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번 성명서는 역사교육과 유용태 교수와 국사학과 허수 교수가 대표로 낭독했고, 서울대 교수 372명과 명예교수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교수 382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 취소하라…집권층의 무리수”

    서울대 교수 382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 취소하라…집권층의 무리수”

    서울대 교수 382명,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 취소하라…집권층의 무리수”서울대 교수 382명 서울대 교수 382명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우려하는 서울대 교수모임’ 소속 교수 12명은 28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정부·여당은 근거 없고 무모하며 시대에 역행하는 위험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을 취소하고 교과서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여당은 정부의 검정을 통과해 일선 학교에 보급된 교과서가 종북·좌편향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내세워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정화 강행의 본질은 교과서 서술 문제나 역사교육 문제가 아니라 집권층 일각의 정치적 고려가 앞선 무리수”라고 지적했다. 또 “이대로 국정화를 시행한다면 다양한 관점을 통해 깊은 성찰의 의미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장으로서의 역사교육은 의미를 잃게 된다”면서 “학문과 교육이 정치의 희생양이 돼 헌법이 보장한 자율성·전문성·중립성을 침해당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번 성명서는 역사교육과 유용태 교수와 국사학과 허수 교수가 대표로 낭독했고, 서울대 교수 372명과 명예교수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교수 382명, “국정화 강행 본질, 집권층의 정치적 고려…무리수”

    서울대 교수 382명, “국정화 강행 본질, 집권층의 정치적 고려…무리수”

    서울대 교수 382명, “국정화 강행 본질, 집권층의 정치적 고려…무리수”서울대 교수 382명 서울대 교수 382명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우려하는 서울대 교수모임’ 소속 교수 12명은 28일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정부·여당은 근거 없고 무모하며 시대에 역행하는 위험한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을 취소하고 교과서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여당은 정부의 검정을 통과해 일선 학교에 보급된 교과서가 종북·좌편향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내세워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정화 강행의 본질은 교과서 서술 문제나 역사교육 문제가 아니라 집권층 일각의 정치적 고려가 앞선 무리수”라고 지적했다. 또 “이대로 국정화를 시행한다면 다양한 관점을 통해 깊은 성찰의 의미를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장으로서의 역사교육은 의미를 잃게 된다”면서 “학문과 교육이 정치의 희생양이 돼 헌법이 보장한 자율성·전문성·중립성을 침해당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번 성명서는 역사교육과 유용태 교수와 국사학과 허수 교수가 대표로 낭독했고, 서울대 교수 372명과 명예교수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루스 커밍스 등 해외 석학 154명 “국정교과서 반대”

    해외에서 한국 관련 연구와 강의를 하는 학자들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 싱가포르와 홍콩 등 해외 대학에서 한국사와 한국어, 한국의 문화, 문학, 종교 등을 가르치는 교수 및 강사 등 154명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 역사학자들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한국전쟁의 기원’으로 잘 알려진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석좌교수, 근대 한국과 일본의 문학을 전공한 존 트리트 예일대 교수, 한국인 첫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장인 김선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성명서는 지난 21일부터 이메일을 통해 각국의 학자들이 서명한 뒤 언론사에 보도자료 형태로 전달됐다. 성명은 한국 관련 강의를 하고 있는 교수와 강사만을 서명 대상으로 했고 대학원생들은 포함하지 않았다. 이들은 특히 “국정교과서 계획은 민주국가로서 인정받은 한국의 국제적 명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역사 수정주의를 둘러싼 지역 내부의 분쟁에서 한국의 도덕적 기반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립유공자협회·민족대표33인 유족회·효창원 칠위선열 기념사업회·민족사회단체 협회 등 독립운동가 후손모임 30여명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항일운동사 장례식’을 열고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국정화에 반대하는 역사교수, 교사, 연구자 등 300여명과 청소년단체 모임인 ‘국정교과서반대청소년행동’,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 등이 서울 곳곳에서 반대집회와 서명운동을 벌였다. 국정화를 지지하는 고엽제전우회,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유관순어머니회 등도 서울 종로구 동아일보 건물 앞에서 ‘좌편향 국사 교과서 바로잡기 국민대회’를 열고 “현행 중·고교의 한국사 교과서는 전교조 및 진보좌파 교수 등이 집필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북한 정권을 찬양해 국가의 정체성을 훼손·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北, 美에 “평화협정을”…기존 입장 반복 속 관망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북한·북핵 문제만 다룬 ‘공동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강도 높은 대북 메시지를 내놓은 가운데 북한 반응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 경사론’ 불식 등의 외교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담 결과에 대해 북한이 강력 반발할 경우 8·25남북합의 이후 이어 온 남북 관계 개선의 모멘텀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은 한·미 정상회담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이 끝난 뒤 외무성 성명을 통해 “대결과 긴장 격화의 악순환 고리를 결정적으로 끊어 버리기 위해서는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것을 모든 문제에 선행시켜야 한다”며 기존 ‘평화협정 전환’ 주장을 반복했다. 18일 노동신문 논설을 통해서는 “핵 억제력에 기초한 자위적 국방력에 의해 우리의 최후 승리는 더욱 확고히 담보되고 있다”며 핵 보유의 정당성을 주장했지만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는 없었다. 북한은 이번 회담이 진행되는 중에 예년과 달리 별다른 시위성 행동이나 비난을 하지 않은 채 상황을 관망했다. 이에 양국 정상이 내놓는 대북 메시지에 따라 북한의 대응 수위도 결정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양국 정상의 ‘비핵화’ 요구에 북한은 ‘평화협정 전환’이라는 기존 입장으로 맞선 것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북한 내부에서 아직 입장 정리에 고심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후 북한이 회담과 관련해 강한 반발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갈린다. 북한이 최근 평화체제 전환을 거듭 주장한 만큼 도발은 자제할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당장 이산가족 상봉 이후 남북 당국 간 회담 개최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북한 역시 전략적 도발로 ‘판’을 엎기엔 부담이 크다. 또 양국 정상이 ‘대북 적대시 정책’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에 북한도 대화 재개 방안을 모색하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온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한반도 정세의 안정을 장담하기는 이르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양국 정상이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책임 규명’까지 언급한 부분은 상당한 반발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북한은 유엔의 북한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 재추진에 대해서는 ‘초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또 양국이 통일 문제를 다룬 것도 ‘흡수통일’ 논의라고 반발할 수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측이 대응 시점과 수위를 내부 조정하면서 중국과도 협의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한미 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 첫 공동성명서 내용은?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한미 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 첫 공동성명서 내용은?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한미 동맹 어느 때보다 강력” 첫 공동성명서 내용은?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 다루기로 합의했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응징하겠지만 비핵화를 위한 대화 의지를 강조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처음으로 전반적인 대북 정책만을 다룬 ‘2015 북한에 관한 한미 공동성명(Joint Statement on North Korea)’과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해 “유엔에 의해 금지된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의 지속적인 고도화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하며, 북핵 문제를 ’최고의 시급성과 확고한 의지를 갖고‘(with utmost urgency and dertermination) 다루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또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3자 협력을 바탕으로 5자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할 뿐 아니라 중국 등과의 협의를 심화하자는데도 뜻을 같이했다.한미 정상은 최근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로켓 발사 등을 시사하며 전략적 도발하는 데 대해서도 경고했다.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는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개발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상시적 위반임을 명시한 뒤 “만약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 또는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추가적 실질조치를 포함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회견에서 8·25 합의를 언급하며 “북한의 도발에 보상하고, 또 도발하면 보상하는 악순환을 끊겠다는 의지”라며 “북한의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의 대북정책 기조는 바뀔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다만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에 진정성 있게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적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음을 재확인했다”(박 대통령), “북한 김정은이 대북 제재의 해제와 관계개선에 관심이 있거나 비핵화에 대한 진정어린 대화 준비가 돼 있다면 우리는 대화 테이블에 바로 나갈 것”(오바마 대통령)이라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대화와 국제공조를 통한 북한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양국 정상은 아울러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위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정상은 또 한미 동맹 관계가 흔들림 없이 굳건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 안보동맹과 경제동맹을 넘어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아태 지역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이라고 평가했다.오바마 대통령도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 전역에 걸쳐 평화와 안보의 린치핀(핵심축)이며 한국은 아시아재균형이라는 미국의 목표에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미 교역 및 경제관계 심화 위한 공동성명서 채택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통해 교역과 경제관계를 강화·심화해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설명서(Joint Fact Sheet)를 채택했으며, 미국은 공동설명서에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과 관련한 한국의 관심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채택된 공동설명서는 2014년 4월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때 채택된 공동설명서에 이어 두번째로, 그간 양국간 협력의 성과를 정리했으며 새로운 협력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공동 성명서는 ▲한미동맹 강화 ▲교역 및 경제관계 심화 ▲지역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새로운 협력분야(뉴프런티어) ▲인적교류 강화 등 분야를 망라한 9페이지 분량으로 TPP 관련 내용도 포함했다. 이밖에 양국 정부는 경제분야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을 평가하고, 양국 거시정책에 대한 이해제고, 창조경제관련 협력 확대, 규제당국간 협력 강화, 양국간 고위급 경제협의회 재개 등에 합의했다. ?우주협력협정 체결 추진, 2016년 제2차 한미우주협력 회의 등 우주대화 개최, 우주사업 관련기관간 협력문서 체결 및 협력사업 추진 등 우주협력 강화 ?신기후변화 체제 도출, 청정에너지, 수소불화탄소(HFCs) 및 석탄화력발전 수출신용제한과 관련한 협력 강화 등도 공동설명서에 담겼다. 사이버안보 분야에선 청와대와 백악관간 사이버안보 협력 채널을 신설하고, 사이버 공간을 인류의 복리증진을 위해 사용하도록 국제사회에서 사이버 안보 관련 국제규범을 선도하기로 합의했다. 위협정보공유, 사이버범죄 수사 협력, 군사적 사이버 공조 강화 등 포괄적 한미동맹 차원에서 공조에 나서기로 하는 한편 사이버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연구, 교육 및 인적개발, 사이버보안 산업체간 활발한 기술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한미동맹 강화에 대해서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을 확인하고 한미동맹의 현대화를 추진하는 한편,외교·국방 장관급 2+2 협의 정례화 등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지속하기로 했다. 양국은 동북아 지역협력과 관련,박 대통령의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평가하면서 한미일 협력 확대, 한·중·일 협력 강화 노력,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대해 환영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분야에서는 핵비확산과 테러 및 폭력적 극단주의에 대한 대응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한, 박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개발도상국 소녀들의 보건·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Better Life for Girls) 구상과 미국측의 ‘렛 걸스 런(Let Girls Learn)’ 구상과의 연계,코이카와 미국 국제개발처(USAID) 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인적교류 분야에선 어보(御寶) 2점의 조기 반환 원칙을 확인했다. 워싱턴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미 연준 “强달러에 제조업 부진… 완만한 성장세”

    미국 경제가 달러 강세로 제조업과 관광업이 부진했지만 지난 8월 이후 전반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7~28일 열리는 연준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뤄질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12개 연준은행 관할지역 중 11개 지역이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 가운데 6개 지역이 ‘완만한 성장세’를, 3곳이 ‘점진적 성장세’를 각각 나타냈다. 성장세를 보인 지역 가운데 나머지 2곳은 단순히 경제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단기 전망에 대해 기업들이 대체로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달러 강세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제조업 및 여행업과 관련된 소비가 줄었다”며 “특히 달러 강세로 중국 수입품과의 경쟁이 격화한 철강 분야는 약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그러나 전반적으로 소비활동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특히 자동차 판매와 서비스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임금 인상 압력은 지난 8월 이후 완화된 상황으로 나타났다. 한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지낸 찰스 플로서는 이날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내는 성명서에 대해 “(시장을) 미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연준이 합의 내용을 공개하기 위해 발표하는 성명서가 모호해 결과적으로 시장을 더욱 헷갈리게 한다는 주장이다. 플로서 전 총재는 “(연준의) 합의 결과는 결국 모호함이다. ‘완만한’(modest)과 ‘점진적인’(moderate)이라는 단어의 차이가 무엇인가. ‘다소’(some)는 ‘약간’(few)과 다른가”라고 반문한 뒤 “연준의 말을 이해하려면 사람마다 제각각의 어휘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미 연준 “强달러에 제조업 부진… 완만한 성장세”

    미국 경제가 달러 강세로 제조업과 관광업이 부진했지만 지난 8월 이후 전반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7~28일 열리는 연준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뤄질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12개 연준은행 관할지역 중 11개 지역이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 가운데 6개 지역이 ‘완만한 성장세’를, 3곳이 ‘점진적 성장세’를 각각 나타냈다. 성장세를 보인 지역 가운데 나머지 2곳은 단순히 경제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단기 전망에 대해 기업들이 대체로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달러 강세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제조업 및 여행업과 관련된 소비가 줄었다”며 “특히 달러 강세로 중국 수입품과의 경쟁이 격화한 철강 분야는 약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그러나 전반적으로 소비활동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특히 자동차 판매와 서비스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임금 인상 압력은 지난 8월 이후 완화된 상황으로 나타났다. 한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지낸 찰스 플로서는 이날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내는 성명서에 대해 “(시장을) 미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연준이 합의 내용을 공개하기 위해 발표하는 성명서가 모호해 결과적으로 시장을 더욱 헷갈리게 한다는 주장이다. 플로서 전 총재는 “(연준의) 합의 결과는 결국 모호함이다. ‘완만한’(modest)과 ‘점진적인’(moderate)이라는 단어의 차이가 무엇인가. ‘다소’(some)는 ‘약간’(few)과 다른가”라고 반문한 뒤 “연준의 말을 이해하려면 사람마다 제각각의 어휘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실신 피로 누적 탓? 음주 탓?

    최문순 강원도지사 실신 피로 누적 탓? 음주 탓?

    최문순(59) 강원도지사가 14일 도의회 도정질의답변 중 잠시 쓰러져 ‘술에 만취한 추태’(도의원들)라는 비판에 휩싸였다. 강원도는 ‘피로가 겹쳐 쓰러졌다’고 옹호하고 나섰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35분쯤 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에 나섰다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고, 의회가 산회됐다. 최 지사는 점심때 강원도의회를 찾은 중국 안후이성 관계자들과 낮술을 한 뒤 도의회에 참석했다. 술은 반주로 식당에서 나온 인삼주와 중국에서 가지고 온 술 등을 섞어 5~6잔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최 지사가 도정질문 답변 도중 술에 만취해 몸을 못 가누고 쓰러지는 추태를 부렸다”면서 “도지사의 직무능력과 기본 소양이 의심되기 때문에 직무를 중단하고 도지사직에서 사퇴하는 것이 도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또 “직무능력을 상실한 도지사와 행정 상대로 같이 일할 수 없기에 앞으로 부지사 체제로 도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용철 대변인은 “지사는 12일 평창에서 개막한 제6회 세계산불총회 개막식과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전날에는 도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주한 중국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으로 피로가 겹쳤다”면서 “이날에도 새벽 3시까지 도의회 도정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준비하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최 지사는 현재 퇴원해 공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미 연준 베이지북, “달러 강세로 제조업 부진, 성장세는 완만”

     미국 경제가 달러 강세로 제조업과 관광업이 부진했지만 지난 8월 이후 전반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7~28일 열리는 연준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이뤄질 기준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12개 연준은행 관할지역 중 11개 지역이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 가운데 6개 지역이 ‘완만한(modest) 성장세’를, 3곳이 ‘점진적(moderate) 성장세’를 각각 나타냈다. 성장세를 보인 지역 가운데 나머지 2곳은 단순히 경제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단기 전망에 대해 기업들이 대체로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달러 강세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제조업 및 여행업과 관련된 소비가 줄었다”며 “특히 달러 강세로 중국 수입품과의 경쟁이 격화한 철강 분야는 약세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많은 지역이 강한 달러로 제조업 활동과 여행 소비를 제약한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연준은 대체로 제조업이 부진했음에도 전반적으로 소비활동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며, 특히 자동차 판매와 서비스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부동산 시장의 조건도 개선됐으며, 숙련노동자들의 부족 현상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금인상 압력은 지난 8월 이후 완화된 상황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연준은행 관할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파트타임 및 임시적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으며, 댈러스 관할 지역에서는 에너지 분야의 노동력 해고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캔자스시티 관할지역에서는 원유가격 하락으로 경제활동이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지냈던 찰스 플로서는 이날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내는 성명서에 대해 “(시장을) 미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연준이 합의 내용을 공개하기 위해 발표하는 성명서가 모호해 결과적으로 시장을 더욱 헷갈리게 한다는 주장이다. 플로서 전 총재는 “(연준의) 합의 결과는 결국 모호함이다. ‘완만한(modest)과 ’점진적인(moderate)‘이라는 단어의 차이가 무엇인가. ’다소(some)‘는 ’약간(few)‘과 다른가”라고 반문한 뒤 “연준의 말을 이해하려면 사람들마다 제 각각의 어휘집이 필요하다”고 일침을 놓았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국정 역사 교과서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 집필 거부 “부끄러운 처신 하지 않을 것”

    국정 역사 교과서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 집필 거부 “부끄러운 처신 하지 않을 것”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 거부 “부끄러운 처신 하지 않을 것”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 국정 역사 교과서 정부가 2017학년도부터 중학교 역사 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 전원이 국정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3일 연세대 사학과 교수 13명은 언론에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제의가 오리라 조금도 생각하지 않지만 향후 국정 교과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어떤 형태로든 일체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 전원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은 학문과 교육이라는 안목이 아니라 오로지 정치적 계산만을 앞세운 조치”라며 “40년 전 유신정권이 단행했던 교과서 국정화의 묵은 기억이 재현되는 모습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1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해 시위하던 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을 봤다. 연세대 사학과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처신을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수들은 “모두 집필을 외면하면 교육 현장에 피해가 생긴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한국 사회는 40년 전과 전혀 다른 상황”이라며 “일선 학교의 많은 교사들이 비뚤어진 역사 해석을 바로잡아 가르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희대 사학과 교수 9명 전원 또한 성명을 내고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회귀에 반대한다”며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이며 “한국 현대사에서 감사와 통제의 시기로 간주되는 소위 유신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도”라고 선언했다. 앞서 연세대 인문·사회분야 교수 132명을 비롯해 서울대 역사 관련 학과 교수 34명, 고려대 역사·인문사회계열 교수 160명 등도 국정화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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