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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정당 14명, 洪과 심야 회동… 집단 탈당 가시화

    바른정당 14명, 洪과 심야 회동… 집단 탈당 가시화

    안철수 포함 3자 단일화 요구 대선 판세 막판 지각변동 주목 洪 “좌파 집권 막게 도와 달라” 劉 “끝까지 간다” 단일화 거부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집단 탈당이 가시화되고 있다. 5·9 대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대선 판세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 주목된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바른정당 소속 비유승민계 의원들은 1일 저녁 국회에서 만나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대로 가다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정권을 넘겨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번지면서 회동이 전격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 소속 의원 14명과 만나 ‘보수 후보 단일화’, ‘탈당’ 문제를 놓고 머리를 맞댔다. 전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향해 한국당·국민의당과 3자 단일화를 추진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낸 바른정당 의원들이 대부분 자리했다. 홍 후보는 바른정당 의원들에게 “좌파에 정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여러분이 도와주면 이길 자신이 있다”면서 “영남 민심이 뭉쳤고 대구 자체 조사에서 우리가 압도적이었고 부산도 대구 이상으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며 탈당 후 한국당으로 돌아와 힘을 보태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정권을 창출하면 홍준표 정권이지 박근혜 정권 2기가 아니다”라며 “보수 대통합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의원들은 홍 후보에게 “홍 후보와 유 후보, 그리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까지 포함한 3자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문 후보의 당선을 막기 어렵다”며 거듭 후보 단일화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14명의 의원이 집단 탈당할 의사를 내비쳤다. 권성동, 김성태,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장제원, 정운천,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의원이 탈당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바른정당 김무성, 정병국, 주호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 모처에서 유 후보와 별도로 만나 여론조사 방식의 범보수 단일화를 제안했다. 하지만 유 후보는 거절했다.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끝까지 간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후보 단일화를 하라 한다. 대통령 후보에서 내려오라고 한다”면서도 “나 유승민은 끝까지 간다”고 대선 완주 의사를 거듭 피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소녀상 옆 대통령 흉상 설치 또 시도…“노무현 정신으로 소녀상 이전하라”

    소녀상 옆 대통령 흉상 설치 또 시도…“노무현 정신으로 소녀상 이전하라”

    부산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남성이 지난달에 이어 또 소녀상 옆에 전직 대통령 흉상 설치를 시도했다. 1일 오후 1시쯤 자신을 ‘진실국민단체’ 사무국장이라고 밝힌 이모 씨가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 나타나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흉상을 설치하려고 했다.이모씨는 시민들과 구청 직원의 제지를 받았다. 이씨는 지난달 21일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흉상을 소녀상 옆에 설치하려다가 시민들의 제지를 받았던 사람 중 한 명이다. 이씨는 지난번과 달리 이날은 혼자 소녀상을 찾았다. 이씨는 흉상 설치에 앞서 준비해온 성명서를 꺼내 읽어내려갔다. 지난번처럼 이씨가 시민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것을 막으려고 경찰은 이씨가 성명서를 읽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대폭 제약했다. 이씨가 “노무현 대통령은 100만 재일동포들을 위해 이곳의 불법적인 소녀상 설치에 반대했을 것”이라면서 “노무현 정신으로 소녀상을 이전하라”고 성명서를 읽자 지켜보던 시민들이 즉각 반발했다. 시민 김모씨는 이씨를 향해 “역사를 팔아먹은 사람”이라면서 “거짓된 주장으로 언론의 시선을 끌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씨를 막기 위해 오전부터 소녀상 주변을 경계하고 있던 소녀상 지킴이 단체에서도 “노무현 대통령 정신을 이씨가 마음대로 해석해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인다”면서 “부산 시민의 힘으로 소녀상을 지키자”는 외침이 터져 나왔다. 이날 이씨를 취재하려고 많은 언론이 모여들자 시민들은 “이런 사람들한테 관심을 주면 더 이런 행동을 한다”면서 “언론이 취재 요청에 응하지 말아달라”는 당부를 하기도 했다. 이씨는 감시하는 시민들로 소녀상 접근이 쉽지 않자 경찰 통제구역 내에서 미리 가져온 사다리를 펼쳐 흉상을 올려놨다. 그런 뒤 가방에서 끈을 꺼내 사다리를 주변 나무에 동여매고는 20여 분 만에 현장을 떠났다. 이 흉상은 설치한 지 30초도 안 돼 미리 대기하고 있던 동구청 직원들에 의해 사다리째 철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연주의 육아? ‘안아키’ 회원들 사진 논란 “아동학대 아니냐”

    자연주의 육아? ‘안아키’ 회원들 사진 논란 “아동학대 아니냐”

    최근 자연주의 육아를 표방하는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회원들의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카페는 아이가 자라면서 겪는 질환을 백신접종이나 병원치료 없이 자연치유로 해결하자는 성격을 띄고 있다.그러나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곳 회원들의 사진에는 발진과 상처로 가득한 아기 얼굴이 보였다. 이들은 항생제 과잉 처방과 백신, 예방접종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해를 끼친다고 주장하며, 그들만의 치료법을 공유하고 있었다. △아토피 자녀에게 관련 스킨과 로션을 전혀 바르지 않거나 △소금물 혹은 재래간장을 섞은 물로 비강세척 △배탈·설사 또는 독소로 인한 장 질환에 숯가루 먹이기 등의 치료법이었다. 일부 회원은 부작용을 호소하고, 결국 증상이 심각해져 종합병원에 다녀왔다는 실패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기가 아프면 병원에 데려가야지. 너무 충격적이다”, “애가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대한한의학회는 지난달 29일 성명서를 내고 “해당 카페의 주장은 현대 한의학적 근거 및 상식과 맞지 않는다”며 “(이 카페는) 단순히 항생제, 스테로이드 남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자는 선을 넘어 의학 상식에 근거한 일반 치료법까지 부정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안아키’ 운영진은 ‘카페를 문 닫게 하려는 특정 단체의 소행’이라고 규정하며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안아키의 글과 사진이 여러 커뮤니티와 블로그에 ‘조작된 내용’으로 퍼지고 있다”며 “카페 운영진을 물러나게 하거나 카페를 폐쇄하려는 데 목적을 두고 특정 단체가 사전에 기획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洪 “영남·충청 총리” 劉 “흔들리지 않아” 沈 “나라 당당하게”

    劉, 탈당 이은재 겨냥 “자기 당 후보 팔아”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8일 차기 내각 구성과 관련, “국무총리는 충청 인사 한 분과 영남 인사 한 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초청 정책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홍 후보는 “청와대 안보실장은 한미연합사 대장 출신을 영입해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법무부 장관은 정치색이 없는 호남 출신 강력부 검사에게 맡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부총리는 전교조를 제압할 수 있는 보수 우파 인사 중에 교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또 이날 보수 성향의 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인사들을 만나 “목사님들이 좀 나서 주시면 판을 한번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구애했다. 오후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방문했다. 보수층이 재결집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바른정당 의원들은 이날 유승민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거듭 압박했다. 전체 소속 의원 33명 중 20명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3자(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후보 단일화는 중도·보수 대통합을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마지막 길”이라고 단일화 논의 착수를 촉구했다. 특히 이은재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좌파 집권을 저지하려면 분열된 보수가 다시 하나로 합쳐야 한다”며 바른정당 의원 중 처음으로 탈당을 선언하며 홍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다른 의원들의 동요가 더해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유 후보는 완주 의지를 다졌다. 그는 “대선 후보를 뽑아 놓고 자기 당 후보를 어디에 팔아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분명히 제가 말씀드리지만 아무리 저를 흔들어 대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날 전국철도노조와 정책 협약식을 가진 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청년 표심 얻기에 나섰다. 심 후보는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촛불의 선두에 섰던 청년들이 결정한다”면서 “대한민국 사회를 당당하게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바른정당 여성 의원들 “성폭행 모의한 홍준표 즉각 사퇴하라”

    바른정당 여성 의원들 “성폭행 모의한 홍준표 즉각 사퇴하라”

    바른정당 전·현직 여성 의원들이 “성폭행을 모의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즉각 사퇴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며칠 간 성에 대한 인식 수준이 바닥을 치는 자질 부족 대선후보의 발언이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면서 “‘설거지는 하늘이 정해 놓은 여성의 일’이라는 성차별적 발언이 논란을 일으킨지 며칠이 지났다고 이번에는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논란으로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더 큰 문제는 논란에 대처하는 홍 후보의 태도”라면서 “‘설거지’ 발언은 ‘스트롱맨이라는 이미지를 위해 센 척 해보려고 한 말’이라면서 여성 비하가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식의 잘못된 인식을 여지없이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유회를 가는 여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친구를 위해 돼지 흥분제까지 구해준 일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버젓이 자서전에 소제목까지 달아 써놓고 아직까지 국민 앞에 사과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한 마당에 이 부끄러운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아직까지 사과 한 마디 없이 거짓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게 압권”이라며 “혈기왕성한 시절의 일이기 때문에 지금의 대통령 후보 자격과는 무관하다는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논평은 국민들을 더욱 아연실색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머리 빡빡 깎았단 이유로 학생을 독방에 가둔 英학교

    청소년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측의 두발 단속은 ‘인권 침해’나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왔다. 최근 영국의 한 학교는 머리를 짧게 자른 학생에게 가혹한 벌을 내려 많은 사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머리를 빡빡 깎은 한 남학생이 머리스타일이 너무 극단적이란 이유로 학교에서 격리조치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영국 콘월주 론서스턴 칼리지에 다니는 테일러 존스(15). 테일러는 부활절 휴일주간이 시작되는 첫 주에 머리를 깎으려고 계획했으나 일정에 차질이 생겨 며칠 지난 뒤에야 머리를 잘랐다. 그런데 연휴가 끝나고 학교로 돌아왔을때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졌다. 반들반들한 머리가 너무 과격해보인다는 이유로 선생님이 그를 격리시킨 것이다. 테일러는 머리카락이 자라서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될 때까지 혼자 독방에 4일 동안 있었다. 휴식시간, 점심시간 그리고 수업시간을 모두 그 곳에서 보냈다. 이는 중등교육자격검정시험(GCSEs)을 앞둔 그에게 염려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화가 난 아빠 닉 존스는 학교를 ‘독재정권’에 비유하며 “아들의 계획을 미리 전해 들은 몇몇 선생님이 주의를 줬지만, 더 일찍 머리를 자르지 못한 아들은 자신의 머리에 대해 책임지기로 마음먹었다”면서 “이제 16살인 아이의 머리를 단속하려는 시도는 조금 우스꽝스럽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학교측은 근본적으로 민머리는 받아들일 수 없는 스타일이라고 말해왔다고 한다. 이어 “학교는 아이들에게 따라야 할 규칙이 있다는 점을 가르치려한다고 언급했지만 이는 불필요한 요식이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선생님들의 앞선 충고에도 불구하고 테일러가 머리를 자른 이유는 반발심이 아닌 영국 암 센터에 기부할 자금 1000파운드(약146만원)를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타일러의 깊은 뜻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던 친구들은 페이스북을 통해 “학교가 타일러의 좋은 취지를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했다”며 “축하받아야 할 일을 한 학생을 처벌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학교는 외부 이미지에 더이상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글을 접한 사람들 역시 “이 글을 읽고 소름이 끼쳤다. 학교는 부끄러운 줄 알아라”, “어린 학생의 성취를 긍정적인 본보기로 삼고 학교의 자랑으로 여기길 바란다”는 비판의 글을 남겼다. 매이우드 교장은 성명서를 통해 “학교측은 테일러의 인상적인 모금활동을 존중하나 우리가 예상하던 바는 아니었다. 학교의 취지에 반하는 행위를 저질렀다”며 “학교는 우리 학생들에게 가능한한 가장 높은 기대를 걸고 있고, 영국 교육기준청의 검증에서 뛰어나다고 판단을 받은 이상 그 기대치를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누구든지 머리를 자르기 전에 충고를 먼저 구할 것을 청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지금까지 모금액 850파운드(약124만원)를 모은 테일러는 수백 만명의 지원에 힘입어 현재 크라우드펀딩 사이트 ‘저스트기빙’에 페이지를 개설한 상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5·18 단체 “전두환 회고록 즉각 폐기하라”

    5·18 단체 “전두환 회고록 즉각 폐기하라”

    5·18 관련 단체들이 20일 ‘전두환 회고록’을 즉각 폐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구속자회·구속부상자회)는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앞을 찾아 이같이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1997년 4월17일 대법원은 전두환에 대해 반란 수괴, 내란 목적 살인으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며 “전두환은 자신의 죄악에 대해 평생 용서를 구해야 하는데도 회고록으로 역사에 대한 패악질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회원들이 자택 바로 앞까지 이동하려 하자 경찰 50여명이 막아서면서 폴리스라인을 둘러싸고 10여분간 소동이 일어났다. 이후 참가자들은 경호 관계자에게 성명서를 전달하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일부 참가자들은 분을 못 이겨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기도 했다. 5·18 단체들은 이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해,박근혜 정권 초대 국정원장이던 통일한국당 남재준 대선후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남 후보는 17일 “사법부가 판결한 일부 사상범까지 수감된 교도소를 총을 들고 습격하는 것이 과연 민주화를 위한 것이었느냐”고 말해 민주화운동으로서의 5.18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5·18 단체들은 이날 남 후보에게 광주시민에 대한 사죄, 후보직 사퇴, 선거를 이용한 5·18 왜곡 행위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남 후보가 말하는 ‘광주교도소 습격사건’은 5·18 당시 3공수여단 병력에 의한 광주교도소 부근의 발포가 정당하다는 주장의 근거”라며 “이는 공수부대의 민간인 학살을 덮으려는 공수부대 대대장의 날조된 증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전 전 대통령은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서 자신이 ‘5·18 치유를 위한 씻김굿 제물이 됐다’고 표현했다. 또 5·18 당시 계엄군 헬기 사격 목격담을 남긴 고(故) 피터슨 목사·조비오 신부를 각각 ‘가면 쓴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했다. 5·18 단체들은 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 고소와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K 간 洪, 밑바닥 민심 챙기며 ‘文 때리기’ 집중

    PK 간 洪, 밑바닥 민심 챙기며 ‘文 때리기’ 집중

    640만 달러 수수의혹 또 제기 黨선 미세먼지 등 환경공약 발표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자신의 고향이자 보수의 텃밭인 부산·경남(PK)에서 민생 행보를 통한 ‘안방’ 단속에 나선 모양새다. 홍 후보는 전날 대전과 대구를 방문해 시장 5곳을 둘러본 데 이어 이날도 울산 남창시장, 부산 서면시장·부평깡통시장, 경남 진주 중앙시장을 찾아 서민경제 현장을 누볐다. ‘서민행복’을 선거 구호로 내건 만큼 밑바닥 민심부터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홍 후보는 남창시장 집중유세에서 가난했던 어린 시절 가족과 경남 지역을 떠돌다 울산에 마지막으로 정착한 인연을 소개하면서 울산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가난했던 유년시절에 대한 추억도 잠시, 홍 후보는 곧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을 제기하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갔다. 그는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에게 직접 전화해 돈을 달라고 했다는 진술이 확보돼 있을 것이다. 수사기록을 공개하면 뻔한 이야기”라면서 “이를 옆에 있던 비서실장(당시 문 후보)과 의논 안 하겠나. 의논했으면 공범”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70억 수령에 대한 공범이다. 대통령 나오면 안 된다. 다음에 세탁기 들어갈 차례는 아마 문 후보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부산 서면시장 유세에서도 “오늘 북한 우리 민족끼리라는 선전 매체에서 사실상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면서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대북정책에 관한 한 한국 대통령은 김정은이가 된다”며 문 후보 때리기에 열중했다. 홍 후보는 4·19 기념일을 하루 앞둔 이날 경남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찾은 경남 마산역 광장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홍 후보는 “(경남)도지사 선거 때 도민들이 홍준표에게 60%가량 지지를 보내 줬다. 이번 대선에서 도지사 선거 때만큼만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당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중국과의 협력 채널 가동, 친환경차 확대 등을 포함한 홍 후보의 ‘환경·재해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울산·부산·마산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육군참모총장 동성애자 색출 지시’ 논란 수사대상 장교 구속

    ‘육군참모총장 동성애자 색출 지시’ 논란 수사대상 장교 구속

    육군보통군사법원이 17일 동성애자 군인 불법 색출 및 처벌 논란 사건의 피해자인 A대위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군인권센터는 페이스북을 통해 “A대위는 4월 25일 전역을 앞두고 있었다”고 전하며 “합의에 의한 성관계 사실을 이미 인정하였고, 압수수색을 받아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으며, 거주와 직업이 일정해 도주의 우려도 없는 피의자를 무리하게 구속한 것은 법관의 자존심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15명의 현역 장교 및 부사관이 육군 중앙수사단의 동성애자 군인 색출 과정에서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 40~50여명이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대위는 이 과정에서 가장 최초로 체포된 피해자였다. 육군의 동성애자 색출 사건은 현역병사 B씨가 간부 1명과 성관계를 맺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리면서 시작됐다. 현행법상 B씨가 육군의 수사를 받는 것은 문제가 없다. 그러나 A대위는 B씨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도 수사 과정에서 나온 정보를 바탕으로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식별 대상에 올랐다. 그런데도 육군은 파악한 동성애자 군인 중 피의자와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확인된 사람부터 수사를 시작했고, 이후 강압적 진술 요구, 반강제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수사 대상자로부터 동성애자 군인의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별된 동성애자 군인을 찾아가 또 다시 다른 동성애자 군인의 명단을 확보하는 식으로 수사망을 넓혀나갔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성관계 사실을 집요하게 추궁하여 진술한 인원을 입건해온 것이라고 군인권센터는 지적했다. (관련기사: “육군, 동성애자 색출 위해 함정수사 등 불법” 추가 증거 공개) 이들 피해자들 중 성관계를 가진 자는 모두 합의에 의한 관계를 가졌고, 부대 내 공공시설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도 아니며, 상호 지휘계통에 놓여있지도 않았다고 군인권센터는 전했다. A대위의 어머니는 성명서를 통해 “대체 우리 아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감옥에 가둬서 수사를 한단 말이냐. 저는 제 아들이 조금도 부끄럽지 않다. 많이 배우지 못해 잘 모르고 혼란스럽긴 하지만 아들이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이 죄가 아니고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쯤은 안다”고 밝혔다. 군형법 제92조의6은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군인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위 “정부의 서울시 청년수당 수용 환영”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위 “정부의 서울시 청년수당 수용 환영”

    서울시의회 청년발전특별위원회(서윤기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2선거구)는 지난 7일 보건복지부의 서울시 청년수당사업에 대한 ‘동의’ 결정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청년수당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34세 미취업청년 중 5000명을 선발해 매월 50만원의 현금급여를 최대 6개월간 지급하는 사업으로 복지부의 부동의에도 서울시는 지난해 8월초 청년 2,831명에게 활동지원금 약 14억원의 지급 완료했으나 복지부의 직권취소로 1회의 지원으로 그쳤다. 서윤기 위원장은 청년수당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과 8월에 보건복지부에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며 수용을 촉구했고, 통합적인 청년정책 강화를 중점으로 청년발전특별위원회는 서울시에 선제적 대응 및 사회보장기본법 개정건의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올해 초 서울시는 복지부와 청년수당 관련 실무협의를 통해 ▲기존 정부사업 참여자 제외 ▲모니터링 후 사업보고서 제출 등의 보완요구 사항을 충실히 반영하여 사업에 대한 동의를 얻어, 청년활동지원사업이 6월부터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윤기 위원장은 “이제라도 중앙정부가 전향적 태도변화를 통해 서울시의 청년수당에 대해 수용한 것은 삶의 낭떠러지로 내몰리는 청년들에게 작지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지방정부가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에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정책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기본법을 명료하게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북핵 성과 없이 한반도 위기감 더 높인 미·중 회담

    ‘세기의 담판’으로 주목받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두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은 물론 공동 성명서도 내지 않은 것은 최대 현안인 북핵 문제 해결의 해법을 찾지 못했다는 뜻일 게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정상회담 뒤 가진 브리핑에서 “두 정상이 북핵 프로그램 억제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거론하지 않았다. 중국 외교부와 언론도 회담 이후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최소한 북핵 해법에 관해서는 ‘빈손 회담’이었다는 평가까지 내놓는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면전에서 중국이 대북 압박에 호응하지 않으면 독자적인 대북 방도를 마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점에 주목한다. 물론 트럼프와 틸러슨 장관이 최근 며칠째 인터뷰 등에서 강조한 것이어서 새로운 내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시진핑 주석을 불러들여 대북 압박을 종용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북핵 문제 해결에 협력하지 않으면 ‘말로 끝내지 않는다’는 초강경 압박카드를 던진 셈이기 때문이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기존의 대북 선제타격론과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덧붙여 한반도 미국 핵무기 재배치, 김정은 북한 노동당위원장 암살 작전설까지 솔솔 흘러나오는 것은 예사롭지 않다. 또 미국은 북한의 핵위협 억지를 위해 칼빈슨 항공모함을 서태평양에서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 배치한다고 공식화했다. 북한의 핵 억지 말고도 중국의 봉쇄전략 의도가 다분히 읽히는 대목이다. ‘공’은 북한과 중국에 넘어간 모양새다. 북한이 미국의 경고를 어기고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고강도 도발을 감행하면 한반도 정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될 것이다. 북한이 무모한 도발로 미국과 무력으로 충돌하는 상황은 결코 없어야겠지만, 미국의 북한 비핵화 의지가 그만큼 결연하다는 점을 김정은이 알아야 한다. 파국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지만 북한의 ‘생명줄’을 쥔 중국도 이에 못지않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옵션 가능성을 강하게 피력하면서 중국 시진핑 주석은 북핵 문제 해결이라는 상당한 부담을 안고 돌아갔을 듯하다. 중국은 미국이 원하는 만큼 북한 압박에 팔을 걷어붙이는 결단을 내려야 할 차례다.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다’는 트럼프 발언이 회담 기간 미국의 시리아 공습으로 빈말이 아님이 입증되지 않았는가.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메시지의 핵심은 ‘내가 북한에 대해 군사 옵션을 사용해야 하는 그런 상황으로 나를 내몰지 말라’는 경고임을 김정은과 시진핑 주석은 잊지 말기 바란다.
  • ‘반기문 팬클럽’ 반딧불이, 안철수 지지 선언

    ‘반기문 팬클럽’ 반딧불이, 안철수 지지 선언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 국민포럼’이 3일 국민의당 유력 대선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를 지지하기로 밝혔다. 반딧불이와 더불어 반 전 사무총장의 양대 팬클럽인 ‘반사모연대’는 이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를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김성회 반딧불이 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회원들 간 논의를 거쳐 안 전 대표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9일 국회 정론관에서 지지선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지 이유와 향후 지원 활동 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산업화 세력으로 대표되는 친박세력, 민주화 세력인 친문세력의 이전투구 속에서 우리나라는 20~30년간 한 발짝도 못 나갔다”며 “이젠 미래세력에게 나라를 맡길 때가 됐다는 데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미 반딧불이의 안 전 대표 지지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반딧불이 임원진 일부는 이달 초 안 전 대표 측 인사를 만나 지지 의사를 표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딧불이 회원 규모는 반 전 총장의 귀국 전 최대 7000~8000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 포기에 따른 영향으로 현재는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 측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반 전 총장은 두 모임이 보내줬던 지지에 감사하고 있지만 두 모임의 결성과 활동에 직접 관여한 적은 없다”며 “반 전 총장은 이번 대선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성균관대 ‘세월호 3주기 추모강의’ 대실 금지에 학생 반발

    성균관대가 세월호 사고 3주기를 맞아 학생들이 준비한 ‘세월호 추모 강연회’를 학교 내에서 열지 못하도록 하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앞서 2015년 세월호 사고 1주기 때도 학생들이 마련한 세월호 유가족 간담회를 학교측은 허락하지 않았다. 성균관대 학생단체인 성균인행동은 29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종로구 600주년 기념관 앞에서 학교의 강연회 불허 결정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학내 강연을 허락하지 않는 학교 당국은 정치적이며 비교육적”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 3주기 강연회’를 이날 오후 6시 학교 정문 앞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학교 측은 교육목적 이외 강의실 대여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성대 관계자는 “외부 관계자가 참여하는데다 정치적으로 비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학생들은 이 행사가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데도 학교가 부당한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의 정치적 자유를 침해했다고 반박했다. 이 대학은 2014년 경기 수원 자연과학캠퍼스 학생회실에서 세월호 유가족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는 이유로 학생회장의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아 반발을 사기도 했다. 4·16국민조사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성균관대는 지난 3년간 세월호 참사에 대한 강연과 간담회를 불허해왔다”며 “관련 강연이 정치적이고 비교육적이라는 (학교의) 왜곡 폄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성균관대는 학문 탐구의 자유를 보장하는 대학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사설] 대우조선 노조의 ‘임금삭감 협의’ 주목한다

    정부의 대우조선해양 추가 지원에 따른 고통 분담을 요구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정부와 채권단에 대화를 제의했다. 우리가 익히 아는 것처럼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강성 노조다. 지난해 인력 구조조정 등 회사의 자구 노력 방침에 결사항전하듯 버텨 온 것이 사실이다. 조합원을 의식해 정부와 회사의 요구에 강하게 반발하던 노조가 노·사·정·채권단 4자 협의체를 구성해 고통 분담 방안을 찾자고 스스로 제안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노조의 이익과 입장만을 앞세울 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최근 회사를 통해 10%의 임금 삭금안을 전달받았고, 이런 요구에 대해 충분한 이유가 있음을 부정하지 않는다”고 밝힌 노조의 성명서에서도 이런 분위기가 쉽게 감지된다. 혈세를 지원한다는 거센 비판에도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에 2조 9000억원이라는 혈세를 추가 지원하기로 한 것은 대우조선해양이 갖고 있는 기술력과 회사가 무너졌을 때 조선산업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 미치는 심대한 타격 때문일 것이다. 사실 대우조선해양은 18만t급 이상 대형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대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잠수함 등 방산 쪽의 기술 역시 탄탄하다. 이런 여러 사정을 고려해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을 살리기로 결단했다면 회사 역시 이에 상응하는 자구 노력으로 답해야 한다. 관건은 노조의 뼈를 깎는 양보와 채권자의 자율적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만일 4자 협의체가 가동된다면 노조는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식으로 시간을 벌려 해서는 안 된다. 물론 임금을 삭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조합원 설득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수는 있다. 그러나 정치권 동향 등 여러 정황을 살피며 질질 끌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 문제는 조조익선(早早益善)이다. 결코 다른 길이 없으며 노조가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고 회사 회생에 힘을 보탤 때다. 이번 대우조선해양의 지원에는 채권자 자율적 합의라는 단서가 붙어 있다. 출자전환이나 채무유예 등에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 시중은행이 원만하게 합의를 해 줘야 자금이 지원되는 것이다. 서로의 요구와 방향이 다른 만큼 합의를 이끌어 내기까지는 진통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합의가 불발되면 대우조선해양은 준비된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운명을 맞게 된다. 정부가 과감한 결단을 내린 만큼 채권·투자자들 또한 좌고우면할 일은 아닌 것이다.
  •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마포 마을생태계사업 민관협치 미흡”

    서울시의회 오경환의원 “마포 마을생태계사업 민관협치 미흡”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3월 23일 오전 마포마을네트워크(공동대표 공병각, 김성섭)가 주최하여 마포구청 앞 광장에서 열린 『마포구청의 협치 및 마을공동체 정책에 관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경환 의원은 “서울시는 마을생태계 사업을 자치구 사업으로 이관했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지역특색에 맞게 민관의 협치를 이끌어내야 한다. 마포구는 민간에서 마을만들기 사업을 20년 동안 추진하며 만든 성과를 계승하려는 모습이 부족하다. 그래서 더욱 진정성 있는 협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마포구와 민간단체가 원활히 협의할 수 있도록 중재하고 사업내용에 대해 심도 있는 심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마을생태계 사업을 각 자치구로 이관하고 관련 조성사업을 모집 공고했다. 이는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별 상황에 맞는 성공적인 사업을 만들기 위해서다. 마포구청도 ‘마포형 민관협치’ 모델의 개발을 목적으로 마을공동체 및 협치 관련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마포구는 구 자체의 마을공동체지원센터가 없는 ‘네트워크형’으로써 마을의 여러 주체들이 만든 민간 네트워크 ‘마포마을넷’이 공모에 임하고, 활동가를 뽑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마을생태계조성사업 모집의 주요내용은 중간지원조직 선정과 기존에 서울시와 마포구가 별도로 진행한 공모사업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이번 사업과 관련한 서울시의 권고사항을 보면 기존 마을생태계(서울시 사업포함)가 승계,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마포구는 새로 ‘우리마을 주민활동가’라는 이름의 동별 조직을 모집했다. 이 조직은 30~40명 정도의 규모이며, 워크숍과 교육과정을 거쳐서 이후 동별 의제를 발굴하고 정책건의자 역할까지를 맡도록 하여 ‘협치 리더’로 육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구청이 주도적으로 모집하고 교육하여 양성하는 것은 新관변조직을 형성하려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마포마을네트워크는 성명서에서 “마포에서 자발적으로 꽃피워 온 마을만들기 20년의 역사와 서울시의 5년간의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의 조직적 성과 모두를 마포구가 부정하고 있다. 민관이 동등한 입장에서 추진해야 하는 협치의 원리를 행정 주도의 관치로 후퇴시키는 이른바 ‘마포형 협치’ 정책의 내용을 보더라도 마을공동체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없다. 미취업청년과 경력단절여성의 활동비 지급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 정도로 협소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마포마을네트워크는 마포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일방적이고 반협치적인 ‘마포형 협치’ 사업이 즉각 중단되고, 민간과의 협의과정을 거쳐 다시 설계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경선 ‘황교안 룰’ 싸고 내홍

    한국당 경선 ‘황교안 룰’ 싸고 내홍

    자유한국당이 이른바 ‘황교안룰’로 불리는 대선 후보 경선 규칙을 놓고 내홍에 빠졌다. 지난 12일 당 경선관리위원회가 이달 29일쯤 실시되는 본 경선용 여론조사 직전까지 추가 후보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특례 제도를 도입한 것이 화근이 됐다. 컷오프(경선 배제)를 통한 예비 경선이 끝난 뒤에도 후보로 나설 수 있게 했다는 점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배려하는 경선 규칙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13일 성명서를 내고 “예비경선을 거치지 않고도 본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특례 규정을 둔 것은 공정성을 파괴하는 것이며 특정인을 위한 편법이자 새치기 경선”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은 경선 불참을 선언하며 한국당 경선 레이스에서 이탈했다. 김 전 지사는 당 비상대책위원직에서 물러났고 이 전 최고위원은 “상처받은 보수 민심을 끌어안을 수 있는 마지막 불씨에 찬물을 끼얹었다”며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경선 규칙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대통령 선거는 반장 선거가 아니다. 규칙은 이미 공고됐고 후보자 개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모든 것을 수렴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며 일부 대선 주자들의 반발을 일축했다. 한편 당원권이 일시적으로 회복된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주 안에 대선 출마 여부를 결정해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출마한다면 예비후보는 생각이 없고 본후보에 생각이 있다”며 ‘경선 1위’를 자신했다. 지난해 4·13 총선 전 더불어민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4선의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분권형 개헌, 정책의 연속성이 확보되는 개헌을 이뤄 내고 의원 정수를 300명에서 237명으로 축소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1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친박(친박근혜)계 김진태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백인경찰의 흑인 과잉진압…동영상 조회수 폭발

    백인경찰의 흑인 과잉진압…동영상 조회수 폭발

    미국 캘리포니아 경찰의 폭력적인 과잉 진압 논란은 하루 이틀 문제가 아니다. 무단 횡단한 10대 흑인을 때리고 수갑을 채우거나 흑인여성 노숙자를 무차별 폭행해 제압하는 등 정당행위가 지나쳐 비난의 화살을 받아왔다. 이번에도 길바닥에서 용의자를 때려잡는 캘리포니아주 발레호 경찰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과잉진압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더썬의 13일자(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금요일 미국 캘리포니아의 주유소에 한 남자가 미치광이처럼 행동한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목격자들은 처음에 경찰이 비무장한 용의자를 몇 분 동안 쫓았고, 용의자가 포기하고 도로에 주저 앉자 수갑을 채우려 시도도 하기 전에 땅바닥으로 용의자를 거칠게 밀쳤다고 주장했다. 실제 영상을 보면 백인 경찰이 땅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10대를 땅에 눕힌 뒤 올라탄 채 주먹으로 마구 폭행을 가한다. 10대 용의자는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은 채 내려치는 주먹을 모두 맞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때리지 말라"고 항의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얼굴과 몸통을 때리더니 나중에는 경찰 몽둥이를 꺼내 온몸을 구타했다. 계속되는 경찰의 구타에 제정신이 아닌 듯 10대 용의자는 "나는 신이야, 신이라고"라는 알 수 없는 소리만을 반복했지만 역시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다. 주변 시민들이 계속 항의하자 이 경찰은 욕설을 하더니 총을 꺼내 겨누기까지 했다. 뒤늦게 경찰차를 타고 몰려온 다른 경찰들 역시 시민들에게 욕설을 하면서 "모두 뒤로 물러서라"고 위협했다. 공교롭게 모두 백인 경찰들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발레호 경찰 측은 성명서를 통해 "유죄가 입증될때까지 어느 경찰관이든 무고하다. 폭력은 항상 불쾌한 일이지만 경찰관들은 매일 폭력적인 상황에 노출되고, 이를 극복해야하기에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 문제를 조사해서 어떠한 정책이나 법률을 어겼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력을 행사한 경찰관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용의자는 수감되어 처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관련 영상은 온라인에 공개된 이후 1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진=더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 “현 방식으론 경선 불참”

    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 “현 방식으론 경선 불참”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대권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3일 현재 방식으로는 한국당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해 “예비경선을 거치지 않고도 본경선에 참여할 특례규정을 둔 것은 공정성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특정인을 위한 편법이자 ‘새치기 경선’”이라고 비판했다. 또 “예비경선과 본경선이 모두 100% 여론조사로 진행되는데, 대상이 당원이든 국민이든 여론조사 방식으로는 후보들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선택권자들의 정확한 의사가 반영되기 어렵다”며 “불가피하다면 지극히 제한적 규모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위기일수록 정도로 가야 한다”며 “이렇게 부실하고 불공정한 경선 방식을 접하고 좌절과 실망을 금할 수 없다. 이런 방식으로는 경선 참여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다만 경선 방식에 대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 가능성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저는 탈당은 하지 않는다”면서 “이 두 분도 탈당은 절대 안 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이번 경선 룰 결정과 관련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도 요구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대통령 경선은 우리 당이 상처받은 보수 민심을 다시 끌어안고 재기할 수 있는 마지막 불씨다. 그런데 불씨를 지피기도 전에 찬물을 끼얹어 모든 것을 망쳤다”면서 “인 위원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당을 떠나달라”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5년 간 ‘나홀로 우리’…세상에서 가장 슬픈 코끼리

    35년 간 ‘나홀로 우리’…세상에서 가장 슬픈 코끼리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우리에서 무려 35년을 ‘독거’한 코끼리의 슬픈 삶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야생에서 태어난 코끼리 ‘말리’는 새끼 시절 필리핀 마닐라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1977년, 처음 마닐라 동물원에 도착한 당시에는 또 다른 코끼리 두 마리와 한 우리에서 생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가족처럼 지낸 코끼리 두 마리가 세상을 떠나면서 말리의 외로운 독거생활이 시작됐다. 말리가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동물원의 좁은 우리에서 홀로 산 시간은 무려 35년. 35년 동안 말리는 다른 코끼리뿐만 아니라 다른 종의 동물들과 접촉하지 못한 채 외로운 시간을 견뎌야 했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인 페타(PETA)는 말리를 ‘세상에서 가장 슬픈 코끼리’로 칭했고, 필리핀 내에서는 말리가 여생을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보호구역으로 옮겨야 한다는 서명운동이 진행됐다. 페타 측은 성명서를 통해 “일반적으로 야생 코끼리는 하루 20시간을 활동하며, 다른 코끼리와의 사회적 관계를 위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말리의 우리는 매우 작아 움직임이 제한돼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없이 홀로 지내야 한다는 점에서 매우 열악하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생코끼리들은 하루 종일 초원을 걷지만, 말리는 좁은 콘크리트 벽 사이에 하루 종일 서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몇 년간 말리의 ‘자유’를 주장해 온 코끼리 전문가인 헨리 리차드슨 박사 역시 “이미 말리의 발톱이 모두 갈라진 상태고 발바닥은 염증에 감염돼 있다.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며 말리의 건강을 위해서는 야생보호구역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말리의 자유를 위한 서명운동에 12만 명이 동참한 가운데, 마닐라 동물원을 관리하는 마닐라 시 당국은 여전히 말리를 보호구역으로 옮기는 것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10 탄핵 이후] ‘헌재 불복’ 외쳤던 태극기… 본격적인 정치 세력화 행보

    [3·10 탄핵 이후] ‘헌재 불복’ 외쳤던 태극기… 본격적인 정치 세력화 행보

    정광용 “진짜 승부는 59일 후” 경찰 33개 중대 배치·일대 혼잡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발하는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은 지난 11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여 ‘탄핵 불복’을 주장하면서 정치세력화를 도모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갖고 탄핵 무효를 촉구했다. 집회를 주관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지난달 말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했으며 이날 서울광장에 입당 원서를 비치하고 집회 참가자들에게 입당 원서 작성을 독려하는 등 본격적인 정치세력화 행보에 나섰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진짜 승부는 59일 후”라며 “황교안 총리(대통령 권한대행) 자택에 쳐들어가 출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엔 시간이 없기 때문에 황 총리도 더이상 망설여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 당원을 모집하던 정모(42)씨는 “기존 정치권과 언론이 태극기집회에 모인 시민들의 애국심을 왜곡하고 축소해 탄핵 사태까지 이어지게 됐다”면서 “많은 시민의 힘을 모아 제도권으로 직접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탄기국 측은 지난달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새누리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 결성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기국 측은 이날 ‘우리는 패배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일 뿐이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어제 헌재의 탄핵 판결은 헌재발 역모였고 반란이었다”며 “최소한의 구성 요건인 정족수마저 외면하고, 말도 안 되는 판결문으로 국민을 우롱하면서 정의와 진실을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참가자를 제외하고 경찰과의 충돌을 극히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후 4시 20분쯤부터 을지로 방향으로 평화적으로 행진하고, 오후 6시에 대한문 앞에 돌아와 2부 집회를 연 뒤, 오후 8시쯤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오후 5시부터 시작한 광화문광장의 촛불집회와 맞집회가 열렸지만 역시 충돌은 없었다. 이날 집회에서 시민 엄모(40·여)씨는 “헌재가 법원에서 판결이 나지 않은 특검 조사 결과를 탄핵 사유로 인용했기 때문에 무효”라며 “헌재를 해체한 뒤 다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모(74)씨는 “탄핵 이후 새로운 시대를 창출하기 위해 한국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원집정부제로 개헌을 해 안보 의식이 투철한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이들의 광화문 광장 진입을 막기 위해 33개 중대를 배치했다. 또 충돌을 예상해 이전과 달리 차벽에는 펜스를 쳐 시위 참가자들이 오르지 못하도록 했다. 경찰은 헌재의 선고 당일인 10일 발령했던 ‘갑호 비상’(100% 경력 동원)을 이날부터 ‘을호 비상’(50% 경력 동원)으로 낮추었지만 만약을 대비해 207개 중대, 1만 6500여명의 경력을 준비시켰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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