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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이명박 “검찰 수사, 노무현 대통령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

    [속보] 이명박 “검찰 수사, 노무현 대통령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

    이명박 전 대통령은 최근 검찰의 MB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에 대한 수사와 관련, “퇴임후 지난 5년 동안 4대강 살리기와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를 받았지만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이 전 대통령은 17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가진 성명에서 “역사 뒤집기와 보복 정치에 참담함 느낀다”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이 보수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며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라”고 강조했다. 현 상황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그는 “제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저는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으로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수행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발표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으로, 그만큼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다. 무엇보다 이 전 대통령의 집사격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구속으로 검찰 수사의 칼날이 자신의 코앞까지 다다른 상황에서 더 이상 물러섰다가는 검찰에 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이 전 대통령의 참모진들은 이날 오전 10시 삼성동 사무실에서 대책 회의를 할 계획이었지만, 언론의 눈을 피해 회의 장소까지 변경하면서 내부 회의를 거쳐 성명서 문구 등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성명 발표 이후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국민 여러분, 저는 매우 송구스럽고 참담스러운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나라입니다. 저는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으로서 이런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 수행에 임했습니다. 퇴임 후 지난 5년 동안 4대강 살리기와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등 여러 건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마는, 저와 함께 일했던 고위공직자들의 권력형 비리는 없었으므로 저는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역사 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낍니다.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하여 많은 국민들이 보수를 궤멸시키고 또한 이를 위한 정치 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와 함께 일했던 이명박 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 정부의 공직자들은 모두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입니다. 제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일의 최종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라.”하는 것이 이게 저의 오늘의 입장입니다. 끝으로 평창 올림픽을 어렵게 유치를 했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총 단합해서 평창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냄으로써 우리의 국격을 다시 한 번 높일 수 있는 그런 좋은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명박, 국정원 특활비 상납 입장 발표 5시30분으로 연기

    이명박, 국정원 특활비 상납 입장 발표 5시30분으로 연기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7일 오후 5시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 수사 관련 입장을 밝히기로 했으나 오후 5시30분으로 연기했다.이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정보원이 재임 기간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한 측근이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청와대에서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과 독대하며 특수활동비 상납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수사 내용을 전면으로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맞대응으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방문 논란에 대한 입장이나 노무현 정부 관련 파일까지 공개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또 다른 검찰 수사 대상인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실소유주 논란에 대한 입장도 나올지 주목된다. 이 전 대통령의 집사격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구속되면서 위기감을 느낀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발표하기로 한 것로 보인다. 이를 위해 이 전 대통령의 참모진들은 언론의 눈을 피해 내부 회의를 가지고 성명서 문구 등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이명박 오후 5시 직접 입장발표

    [속보]이명박 오후 5시 직접 입장발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불법 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직접 입장을 발표한다.이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가정보원이 재임 기간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상납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한 측근이 전했다. 이 전대통령은 재임 기간 청와대에서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과 독대하며 특활비 상납 사실을 보고받았다는 검찰 수사 내용을 적극적으로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이 검찰의 또다른 수사 대상인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실소유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힐 지도 주목된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방문 논란에 대한 폭로나 노무현 정부 관련 파일 등으로 ‘역공’을 펼 지도 관심이다. 당초 이 전 대통령의 참모진들은 이날 오전 10시 삼성동 사무실에서 대책 회의를 할 계획이었지만, 언론의 눈을 피해 회의 장소까지 변경하면서 내부 회의를 거쳐 성명서 문구 등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자단체 “이대병원 신생아 사망, 의료수가 탓 아냐”

    서울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을 둘러싸고 유족 및 환자단체와 의료계 사이에 ‘책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한국백혈병환우회, 한국신장암환우회 등 8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5일 성명서를 내고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은 간호사들의 부주의로 인한 균 감염”이라면서 “병원과 의료진에 대한 일벌백계로 전국 의료인에게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신생아들이 내성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를 토대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5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환자연합회는 “정부는 출산장려 정책 일환으로 신생아 중환자실 운영 병원에 시설비·운영비를 국고에서 지원하고, 의료수가도 일반 중환자실에 비해 2배 이상 주고 있으며, 수액·주사 등 일부 의료행위에 ‘신생아 가산’까지 해주고 있다”면서 “시스템 문제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안기종 대표는 “정치권이 전문가와 시민·환자단체 등이 참여하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집단사망사건 사례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원 운영에 대한 정부 지원에 부족함이 없었기 때문에 의료계가 신생아 사망 책임을 시스템의 문제로 돌려선 안 된다는 의미다. 앞서 의료계는 의료진의 과실로 신생아가 사망했다는 취지의 수사 당국의 발표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신생아 중환자실장이자 주치의인 조수진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전국민주교수협의회, 강명운 청암대 전 총장 엄벌 촉구

    전국민주교수협의회, 강명운 청암대 전 총장 엄벌 촉구

    전국민주교수협의회와 광주교육희망네트워크 등 5개 시민단체는 11일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강명운 청암대학교 전총장의 엄벌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광주·전남교수연구회와 광주·전남 시민단체 회원 30여명은 평소 강명운 전총장이 ‘을’의 지위에 있을 수밖에 없는 여교수들을 술집 여종업원 취급을 하고, 등록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만큼 보석을 불허하고 엄벌에 처해 줄 것을 촉구하는 탄원서도 접수했다. 이들 단체들은 “피해 여교수들에 대한 강제성추행 사건이 불거지자 조직적으로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여교수들이 속한 학과를 3년에 걸쳐 특별감찰조사를 하는 등 마녀사냥격으로 2차피해를 가해 경제·사회적으로 매장되게 하는 등 절대 권력자의 갑질을 일삼아왔다”고 말했다. 전국민주교수협의회 등은 “이런 상황인데도 강 전 총장은 오히려 피해 여교수들에게 수차례 해임, 파면, 재임용탈락 등의 중징계를 내리고, 특별표적감사 등으로 보복했다”며 “강제성추행 재판을 유리하게 하기 위해 각종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증거조작을 자행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탐욕에 눈이 먼 강 전 총장이 성적 요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피해여교수들을 강제성추행한 것도 모자라, 교수신분을 박탈해 생존권마저 위태롭게 한 행위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고 주장했다. 정영일 광주전남 시민단체 회장은 “강 전 총장은 지금도 자신의 죄책을 모면하기 위해 권세 있는 자들에게 로비를 하고 각종 허위사실과 소문으로 피해자들을 음해하고 있다”면서 “마치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말도 안되는 조작과 갑질 횡포를 하고 있어 진실을 알리기 위해 힘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강 전총장은 지난달 9월 15억 배임혐의로 3년형을 받고 구속됐다. 피해 여교수들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 본부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 개설하라”

    신공항추진범시민운동본부(이하 시민운동본부)가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 개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민운동본부는 27일 ‘의도적으로 김해공항 유럽 노선 개설 막는 국토교통부를 강력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핀란드의 핀에어 항공이 김해~헬싱키 노선 신설을 추진했으나 국토부가 국적항공사 손실 보전, 환승 불허 등 받아들이기 어려운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어 노선개설이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시민운동본부는 “김해공항의 중장거리 노선은 항공운항운수권자인 정부의 의지에 달렸는데 진척이 없는 것은 정부의 의지가 전혀 없기 때문”이라며 “이는 인천공항을 유일한 허브공항으로 육성하려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요는 전년 대비 17.3% 증가했고, 김해공항의 국제선 여객수요는 30.5% 증가했는데도 김해공항에는 중장거리 노선이 없어 영남권 주민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면서 연간 1000억원 가까운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조건만 맞으면 유럽이나 중동 등 중장거리 노선을 개설하겠다는 외국 항공사도 있고 지난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도 김해공항 중장거리 노선 연내 개설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까지 했는데도 지켜지지 않는 것은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시민운동본부관계자는 “영남권 주민들이 해외 어느 곳이나 자유롭고 편리하게 김해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앞으로 중장거리 노선 개설 등 항공 서비스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北, 유엔안보리 새 제재결의 “단호 배격”

    北, 유엔안보리 새 제재결의 “단호 배격”

    북한 노동당 외곽조직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단호히 배격한다”고 25일 발표했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아태평화위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전체 조선 인민의 이름으로 세계 최악의 범죄국가인 미국이 주도해 조작해 낸 이번 ‘제재결의’를 그 어떤 정당성과 합법성도 없는 불법 무법의 문서로 락인하면서 이를 단호히 배격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핵 무력 완성 대업의 빛나는 실현과 더불어 가질 것은 다 틀어쥔 우리가 미국이 강요하는 제재를 고스란히 감수하며 정의의 핵을 내놓고 ‘고사’당하리라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어리석은 망상은 없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우리 국가의 완전파괴와 우리 인민의 절멸을 노리고 불의적인 군사적 타격을 은밀히 준비하면서 전대미문의 가장 악랄한 제재소동을 동시에 연속적으로 벌려놓는 미제 야수들과 최후의 결판을 보아야 한다”며 “추종세력들까지 씨도 없이 박멸하자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한결같은 복수의 웨침”이라고 주장했다. 아태평화위는 “제재결의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방정을 떠는 일본 반동들과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구걸하면서도 제재압박 놀음에 앞장서고 있는 남조선 괴뢰들도 그 종착점은 긴장격화이고 전쟁이며 저들의 무덤이라는 것을 무섭게 깨달아야 한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성명은 또 “우리의 핵은 미국을 겨냥한 정의의 핵이지 결코 중국이나 로씨야, 유럽이나 아프리카의 나라들을 위협하는 핵이 아니다”며 “어떤 제재압박 소동도 가차없이 짓뭉개버리며 위대한 병진의 기치 높이 국가핵무력 강화의 길로 더욱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앞길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24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국과 실제적인 힘의 균형을 이루어 미국의 핵위협 공갈과 적대 책동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기 위한 자위적 핵 억제력을 더욱 억척같이 다져나갈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완구 무죄… 정치적 활로 찾을 듯, 윤종오 의원직·김생기 시장직 ‘상실’

    이완구 무죄… 정치적 활로 찾을 듯, 윤종오 의원직·김생기 시장직 ‘상실’

    경남도지사 시절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아 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같은 혐의를 받은 이완구 전 총리 역시 무죄가 확정됐다. 2015년 4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언론 인터뷰와 메모를 통해 남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는 8명이 등장했고, 검찰이 이 중 2명을 기소했지만 이들마저 무죄 선고를 받는 것으로 마무리됐다.대법원 3부는 2011년 6월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불법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 대표와 2013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총리에게 각각 무죄를 확정했다. 홍 대표와 이 전 총리는 모두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다가 2심부터 무죄로 바뀌는 경험을 했다. 항소심과 상고심은 모두 성 전 회장의 사망 전 인터뷰를 포함한 관련자 진술이 신빙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상고심 재판부는 “사망 전 자원외교 비리 관련 수사를 받던 성 전 회장은 이 전 총리가 수사 배후라고 생각해 비난하면서도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은폐하거나 축소했다”며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의 증거능력에 의문을 드러냈다. 재판부는 또 홍 대표 혐의에 대해 “전달책으로 지목된 윤모씨의 진술이 추상적인 데다 경험이 아닌 추론을 진술한 정황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대법원은 이날 홍 대표를 비롯해 정치인 8명에 대한 무더기 판결을 내놓았다. 내년 1월 김용덕·박보영 대법관 퇴임을 앞두고 중요한 사건을 연내 처리하기 위해서다. 대법원 판결로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이재정 의원과 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무죄 선고를 받거나 의원직이 유지되는 100만원 한도 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반면 윤종오 민중당 의원과 김생기 전북 정읍시장은 직을 잃었다. 1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았던 윤 의원은 벌금 300만원으로 오른 2심이 대법원에서도 유지돼 의원직을 잃게 됐다. 윤 의원은 지난해 20대 총선을 앞두고 울산 북구 신청동에 마을주민 공동체 사무소를 만들어 유사 선거사무소로 사용하고, 선거운동 기간 전에 1인시위나 출근인사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 선고 뒤 윤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정치검찰이 표적 수사해 억지 기소한 혐의를 이명박 정권이 임명한 정치판사가 유죄로 판결했다”며 반발했다. ‘대법원 판결 리스크’에서 벗어난 의원들은 선고를 반겼다. 지난해 총선 지원유세 과정에서 다른 당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정 의원은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선거 전 가족들이 자신의 출마 지역구로 위장전입한 김철민 의원에게는 벌금 90만원을, 선거 전 전과가 복권됐다고 허위 성명서를 발표한 혐의로 기소된 김한표 의원에겐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출신고교를 허위 기재한 혐의로 기소된 이철규 무소속 의원은 무죄 선고를 받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安 “통합 거취 분명히” 결별 선언… 반대파, 의총서 “불신임”

    安 “통합 거취 분명히” 결별 선언… 반대파, 의총서 “불신임”

    지방선거 준비 체제 전환 절박투표 결과 31일 나오도록 속도 ‘非안계 비례의원 출당’ 알려져 파열음 최소화… ‘합의이혼’할 듯 반대파 “安 의총불참은 대화 거부”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제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20일 기자회견은 의총을 앞두고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안 대표 측 의원들도 회견을 연다는 사실을 당의 공지 문자를 받고서야 뒤늦게 안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가 불참한 의총에서는 의원들의 고성이 오가는 등 국민의당은 온종일 벌집을 쑤신 듯 시끄러웠다.안 대표가 전 당원 투표제를 전격 제안한 것은 중도통합론을 둘러싼 당내 분란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기 위한 선제 조치로 해석된다. 당헌상 다른 정당과의 합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안 대표로서는 소모적인 논쟁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고 지방선거 준비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조급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 당원 투표는 통합 찬반 결과가 새해 하루 전인 이달 31일에 발표될 수 있도록 속전속결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 대표 측은 호남 의원들이 다수인 당내에서는 반대 여론이 강하지만, 실제 지지층에서는 통합 찬성 여론이 더 많다고 자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 싱크탱크인 국민정책연구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연대·통합’ 의견이 ‘독자세력 성장’보다 많았다. 이날 안 대표의 기자회견은 사실상 통합 반대파와의 결별 선언이나 다름없었다. 안 대표는 “계속해서 당이 미래로 가는 길을 가로막고 서서 자신의 정치 이득에 매달리려는 사람이 있다면 거취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사실상 통합 반대파들에게 탈당하라고 요구했다. 안 대표 측은 비(非)안철수계 비례대표들도 제명 형식으로 출당 조치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비안계 비례대표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선에서 사태를 마무리하겠다는 의미다. 당 관계자는 “향후 분당이 되더라도 통합 반대파의 정치적 지분을 인정해 주는 ‘합의 이혼’ 방식을 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의 오전 기자회견 이후 3시간여 뒤에 진행된 의총에는 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대부분 참석해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이들은 안 대표의 의총 불참을 사실상 통합 반대파와의 ‘대화 거부’라고 성토했다. 정동영 의원은 송기석 대표 비서실장에게 “안 대표 나오라고 하라. 의총을 소집해 놓고 기자회견을 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소리쳤다. 의총을 마친 통합 반대파 의원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중단과 안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요구하는 성명서 형식의 불신임 결의안을 냈다. 하지만 성명서가 의총에서 의결됐는지 여부를 두고도 의원들끼리 신경전을 벌이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하이힐 벗어던진 태극 전사에서 洪저격수로…류여해를 어쩌나

    하이힐 벗어던진 태극 전사에서 洪저격수로…류여해를 어쩌나

    자유한국당이 류여해 최고위원 징계와 관련해 상당한 고민에 빠졌다.한국당 윤리위원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류 최고위원 징계 문제를 논의했다. 류 최고위원의 돌출 행동 및 홍준표 대표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이 ‘품위유지’ 규정에 위배된다고 봐서다. 하지만 류 최고위원은 윤리위 소집에 강력 반발하며 소명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윤리위는 이날 결론을 내리지 않고 징계 여부를 확정하기 위한 회의를 오는 26일 다시 개최키로 했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류 최고위원의 돌출적인 행동과 원색적인 발언들이 문제가 됐다고 당에서는 판단하는데 오늘 당장 결론을 내리기에는 조금 부족한 점이 있어 소명 기회를 주고 판단하는 게 맞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류 최고위원은 앞서 지난 17일 발표된 당무 감사 결과 커트라인을 넘지 못해 서울 서초갑 당협위원장 자격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토사구팽’, ‘후안무치’, ‘배은망덕’, ‘마초’ 등의 표현으로 홍 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류 최고위원은 당무감사 발표 이후 이날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30여 건의 글을 올려 홍 대표를 비판했으며, 이날은 성명서를 내고 “홍 대표가 본인을 징계하려는 것은 정치보복이다. 홍 대표의 행위는 ‘홍 최고존엄 독재당’으로 만드는 사당화 시도 그 자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발정제’, ‘영감탱이’로 대선 때 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리고, 당 대표가 되어서도 막말로 당을 어렵게 만든 홍 대표야말로 윤리위에 가야 한다는 당원들이 많다”며 홍 대표 징계요청안을 당에 제출했다. 홍 대표에 대한 징계요청안은 이날 윤리위에서 기각됐다. 류 최고위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인 지난 3월 말 한국당에 입당해 당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적반하장’의 진행자로 이름을 알렸고, 지난 7·3 전당대회에서는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 2위의 성적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류 최고위원은 전대 당시 무대에 올라 태극기를 흔들고 하이힐을 벗어 던지는 ‘튀는 행보’를 보였고, 자신을 ‘태극 전사’라고 부르며 문재인 정부 비판에 앞장섰다. 하지만 지난달 포항 지진 당시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대해 주는 준엄한 경고”라고 말하는 등 논란을 일으키자 당내에서는 류 최고위원의 돌출 발언이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고, 홍 대표도 공개회의 때 “오버액션을 하지마라”며 류 최고위원의 발언을 제지하곤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이 무슨” ‘자랑스런 성균인’ 내정에 동문들 반대 서명운동

    “황교안이 무슨” ‘자랑스런 성균인’ 내정에 동문들 반대 서명운동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최근 성균관대 총동창회에서 올해 ‘자랑스런 성균인상’ 수상자로 내정되자 일부 동문들이 반발하고 나섰다.18일 성대 동문들에 따르면 민주동문회 등 일부 동문 모임은 황 전 총리의 수상자 내정에 반대하며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황 동문은 1700만 촛불의 심판을 받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인사이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국정운영의 당사자였다는 점에서 국민적인 지탄을 받은 인물”이라면서 “우리 성균인들은 차마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의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총동창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명한다”며 “이번 결정이 대다수 성균인의 뜻과 완전히 배치되는 것임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성대 총동창회는 2014년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이완구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2015년에는 박근혜 정부의 첫 총리직을 역임한 정홍원 전 총리에게 ‘자랑스런 성균인상’을 준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각 나라 우주기구, 공동 기후관측소 설치 제안

    각 나라 우주기구, 공동 기후관측소 설치 제안

    우주기구를 두고 있는 전세계 각 나라 수장들이 모여 만국 공통의 기후관측소를 만들기로 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국가들은 각 나라 위성에 의해 수집된 기후 자료를 공유하지 않아왔다. 프랑스를 비롯한 각 나라 우주기구 수장들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하나의 지구 회담’(One Planet Summit)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했다. 지금까지 확보된 자료를 종합하여 전세계 과학자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후 관측소를 만들자는 내용이다. 프랑스 정부와 유엔이 공동개최한 파리 기후협정 2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회담에서 각 나라 기구 의장들은 자연재해 시 온실 가스, 수자원 관리 및 인공위성 사용과 같은 공간에서의 기후 모니터링에 관해 논의했다.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와 유엔은 성명서를 통해 “50여 개의 필수 기후 변수 중 절반 이상이 우주에서만 측정될 수 있으며, 이를 측정하기 위하여 위성은 기후변화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연구하고 습득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로 쓰인다”고 에서 밝혔다. 또한 CNES 잔-이브 르골 총장은 “우주기구와 국제 과학공동체 사이의 허브 역할을 할 우주 기후천문대를 설립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선언을 채택한 국가는 중국, 일본, 인도,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 스웨덴, 노르웨이, 루마니아,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및 아랍에미리트 등이다. 이번 회담에는 러시아 우주국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참석하지 않았다. 엠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95개국이 파리기후협약을 채택한 이래로 2년 동안 세계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으며 협상 목표 달성에 필요한 자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별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만이 이 파리기후협약을 거부하는 유일한 국가로 남은 상태다. 장관섭 프리랜서 기자 jiu670@naver.com
  • 변호사 ‘자동 세무사 자격’ 폐지… 변협 “무한투쟁”

    변호사 ‘자동 세무사 자격’ 폐지… 변협 “무한투쟁”

    신규 변호사, 자격 얻어야 세무 대리 변협 “국민 선택권 박탈”… 삭발식도 세무사회 “공정경쟁 위한 정책” 환영 ‘미의결’ 본회의 상정 선진화법 첫 사례 변호사에게 자동으로 주던 세무사 자격을 앞으로는 주지 않기로 한 세무사법 개정안이 8일 국회를 통과하자 대한변호사협회는 개정안이 폐지될 때까지 ‘무한투쟁’에 나설 것을 선언하며 크게 반발했다.개정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15명, 반대 9명, 기권 23명으로 가결됐다. 개정안은 변호사 자격이 있는 자에게 세무자격을 자동부여하는 규정을 삭제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세무사법 개정안 통과로 앞으로 변호사시험을 통과하는 신규 변호사는 별도의 세무사시험을 통과해야만 세무 대리 업무를 맡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변호사들은 세무사시험을 따로 보지 않아도 세무 업무를 할 수 있었다. 당초 법조인 출신이 많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논의가 진척을 보이지 않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자유한국당 소속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과 합의해 개정안을 이날 본회의에 상정했다. 국회의장과 해당 상임위원장이 합의해 법사위 장기계류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국회선진화법 규정(국회법 제86조)을 적용한 첫 사례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앞서 삭발식을 갖고 향후 궐기대회 등 무기한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김현 대한변협 회장을 포함해 이장희 사무총장, 이호일 윤리이사, 천정환 사업이사 등은 이날 국회 정문 앞에서 삭발식을 진행했다. 변협은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변호사의 세무사 자격을 박탈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은 변호사 제도의 근간을 훼손하고 국민 선택권을 박탈하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회장 등은 삭발식에서 ‘로스쿨 제도에 반하는 세무사법 개정안 결사 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들은 로스쿨 제도를 통해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지닌 법조인이 육성됐고, 국민이 세무 등 법조 유사 영역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변호사로부터 질 좋은 서비스를 받게 됐는데 세무사 자격을 갑자기 박탈하면 로스쿨생의 신뢰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변협 집행부와 전국 변호사 2만 4000여명은 개정 세무사법의 폐기를 위해 ‘무한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호사들은 다음주 궐기대회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창규 한국세무사회장은 “세무사 제도가 창설된 1961년 이후 세무사의 자존심이며 숙원 사업이었던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 자격 자동부여’가 폐지된 것에 대해 가슴 벅차다”면서 “국회의 뜻은 공정경쟁의 국가 정책을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합리적 이유 없이 변호사 자격 취득자에게 세무사 자격을 자동 부여하는 부당한 특혜를 막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한국당, 최승호 사장 내정에 “MBC ‘노영방송’ 됐다” 맹비난

    한국당, 최승호 사장 내정에 “MBC ‘노영방송’ 됐다” 맹비난

    자유한국당은 7일 MBC 신임 사장에 MBC 해직 PD 출신인 최승호(56) 뉴스타파 PD가 내정된 데 대해 “공영방송 MBC가 완전한 노영방송이 됐다”고 비난했다.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합법적으로 선출된 지 8개월밖에 안 된 사장을 끌어내리고 결국 노조를 등에 업은 최승호 신임 사장이 MBC 사장실을 점령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최 신임 사장이 과연 공정한 인사를 할 것인지, 과연 보도에 개입하지 않을 것인지, 과연 시청률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인지, 국민이 무서운 눈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MBC 소속 일선 기자들이 사장과 노조 집행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공정한 보도를 해낼 수 있을지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도 ‘잔혹한 MBC 숙청사가광우병 2의 개막으로 이어지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별도 발표했다. 이들은 “‘뇌송송 구멍탁’ 등의 허위보도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 ‘광우병 보도 PD수첩’ PD 출신을 사장으로 앉히려고 그토록 무리한 짓을 저질렀느냐”면서 “경악스럽고 무섭고 두렵다”고 밝혔다. 또 최 내정자가 MBC 해직기자들을 복직시키겠다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현재 해직기자들은 해고 문제를 놓고 MBC와 소송 중“이라며 ”사법부에서 해고의 정당 여부를 판단하기도 전에 본인이 모든 것을 교통정리 하겠다는 것이냐. 사법부도 아랑곳하지 않은 MBC 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한국당은 MBC 광우병2의 개막을 용납할 수 없다”며 “MBC를 회복 불능의 길로 빠뜨리는 정권의 폭거에 맞서 싸울 것임을 천명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인세 3%P 인상… 냉가슴 앓는 재계

    “법인세 인상폭이 기업 존립에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일종의 벌을 받는 것 같아 힘이 빠집니다.” “기업들에 연구개발(R&D) 투자액을 늘리라면서 세제는 이에 역행하는 것 같아 답답하네요.” 내년도 세법 개정안이 확정되면서 기업들은 내년부터 3000억원 초과 과세표준 구간에 대해 최고 25%의 세금을 내게 됐다. 77개 대기업이 기존 22%보다 3% 포인트 더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다. 전체 추가 부담 세액은 2조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국내 매출 1위인 삼성전자의 추가 부담은 약 430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볼멘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4대 기업의 한 임원은 5일 “선진국 글로벌 기업들은 세금 부담이 줄어 공격적으로 투자를 늘리는데 우리는 반대로 가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은 보호무역주의로 자국 기업 보호에 혈안인데 우리나라만 점점 기업하기 힘든 상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2일 법인세율을 최고 35%에서 20%로 내렸고, 일본도 내년 법인세 실효세율을 30%에서 25%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10대 기업의 현금 유효법인세율이 21.8%로 미국의 10대 기업(18.3%)을 처음으로 앞질렀다고 분석한 바 있다. 한 수출 대기업 관계자는 “이제 정권 첫해인데 지속적으로 법인세를 인상할까 우려된다”며 “제조업의 국내 유턴은 멀어지고 기업의 성장의욕도 꺾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세금 인상분으로 정부가 공공고용 확대를 꾀한다고 하지만 그것도 곧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며 “중국마저 IT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규제를 풀어 일자리를 늘리는 상황에서 신사업 육성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현 정부 들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대신해 대정부 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해 법인세 인상을 막지 못했다는 불만도 나왔다. 대기업 관계자는 “대한상의가 법인세 인상안에 대해 반박하는 성명서를 발표한 것도 아니고, 정부와 물밑 소통에서도 힘이 달리는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경상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법인세 인상은 안 된다는 재계의 입장을 박용만 회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국회에 전달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게 새 시대냐” 中 민심의 분노

    “이게 새 시대냐” 中 민심의 분노

    ‘새 시대 사회주의’ 선언한 중국 135곳 하층민 정리 작업 나서자 #나도 하층민 SNS 등 반발 확산 천연가스 부족한데 석탄 금지 농촌병원 중환자실도 냉골 우려지난 10월 19차 당대회를 통해 ‘새 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건설’을 선언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권위가 흔들리고 있다. “모두 함께 잘사는 사회주의를 만들겠다”는 약속과 달리 민생 현장에서 약자가 차별당하고 배제되는 일이 잦아지자 저항이 일기 시작했다. 발단은 시 주석과 시 주석의 측근인 차이치(蔡奇) 베이징시 서기에서 비롯됐다. 지난 11월 10일 베이징시 순이구의 농민공(농촌에서 이주해 온 노동자) 밀집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었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시 주석은 차이 서기를 불러 “대체 누구에게 이 화재를 보여 주려고 하는가. 당장 대책을 마련하라”고 다그쳤다. 차이치는 시 주석이 저장성 근무 시절부터 키운 핵심 측근으로 당대회를 통해 평당원에서 일약 정치국원에 오른 인물이다. 다급해진 차이치는 농민공 구축(驅逐) 계획을 수립했다. 순이구 화재 8일 만에 베이징 남부 다싱의 빈민촌에서 또다시 화재가 났다. 농민공 19명이 불에 타 죽은 대참사였다. 차이치는 즉각 ‘화재 예방 및 정리 운동’을 실시하라고 명령했다. 40일 안에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모든 불법 건축물을 철거하겠다는 운동이다. 베이징시 당국은 ‘디돤런커우(低端人口·하층민) 정리 작업’이라고 명명했다. 철거반은 채 하루의 여유도 주지 않고 중장비로 빈민촌을 밀어 버렸다. 베이징에서만 무려 135개 지점이 타격 대상이 됐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나도 하층민이다”라는 저항의 해시태그(말머리)가 공기처럼 퍼져 나갔다. 지식인 100여명은 철거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고, 칭화대 학생들은 쫓겨난 농민공들을 상대로 철거반의 불법 행위를 조사하는 운동을 벌였다. 당국은 ‘하층민’을 금지어로 정해 삭제에 나섰고, 지식인과 대학생들을 감시했다. 사태가 심상치 않자 차이치 서기는 지난 3일 농민공들의 작업 현장을 찾았다. 안후이성에서 온 구두 수선공에게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온기 가득한 베이징을 만들겠다”는 말도 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이게 새 시대냐”라는 냉소에 찬 글이 당국의 검열과 숨바꼭질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 불거진 ‘난방 대란’도 중국 정부의 민생 해결 능력을 의심케 한다. 정부는 겨울철 스모그를 없애겠다는 일념으로 허베이·산시·산둥·네이멍구 등 북부 지역에서 석탄 난방을 금지했다. 전년과 비교해 스모그 없는 날을 늘리지 못한 지방 관료들은 처벌 대상에 올랐다. 눈에 불이 켜진 관료들은 가스 공급 체계가 갖춰지지 않은 곳의 석탄 보일러까지 모두 철거해 버렸다. 농촌 병원들은 “중환자 수술과 신생아실 난방 공급까지 차질이 우려된다”며 정부에 청원서를 올렸다. 천연가스 가격은 불과 보름 만에 1t당 3000위안(약 49만원)에서 7000위안으로 뛰었다. 당국의 경고에도 가스 회사들의 가격 담합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5일 “가스 저장소와 배관 등 공급체계가 확보되지 않는 한 수요를 충족할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시민들의 원망이 커지자 관영 매체가 관료들을 질타하고 있다. 환구시보는 “천연가스로 석탄을 대체할 이유가 100가지가 넘지만, 주민을 추위에 떨게 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매체들의 비판은 지방 정부만 겨눌 뿐이다. 다싱구 화재 사건으로 처벌받은 이들도 구청의 관료들뿐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한국당, 내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보이콧…항의 계속

    한국당, 내년도 예산안 국회 본회의 보이콧…항의 계속

    자유한국당은 5일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한 국회 본회의를 보이콧하기로 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국회 로텐더홀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뒤 그것으로 끝낼 것 같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의원총회에서 표결을 했는데 본회의에 입장하지 말자는 견해가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강경한 입장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회 본회의는 한국당이 불참하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만이 참석한 상태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 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뒤 본회의장에 들어가 정세균 국회의장을 상대로 한국당이 없는 상태에서 본회의를 속개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 이에 본회의가 30분간 정회됐다. 앞서 한국당은 이날 오후 8시20분부터 약 1시간45분 동안 의원총회를 열어 본회의 참석 여부를 논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보이저 1호, 37년 만에 추진로켓 분사 - 210억km의 여정

    [아하! 우주] 보이저 1호, 37년 만에 추진로켓 분사 - 210억km의 여정

    인간이 만든 물건으로서 가장 우주 멀리 날아간 보이저 1호가 아껴두었던 연료를 사용해 추진 로켓을 분사했다. 보이저 1호가 1980년 토성과의 역사적인 만남에서 마지막 행성 플라이바이를 할 때 4차례의 궤도 보정 기동(TCM) 시에 사용한 이후 37년 동안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추진체 분사였다. 보이저 미션팀은 11월 28일(현지시간) 다시 한번 분사를 하여 추진체의 이상 여부를 확인했다. 작은 엔진들은 시험 분사에 성공해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다고 미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에 위치한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로켓 엔지니어 토드 바버는 성명서를 통해 “보이저 팀은 추진체 테스트 각 단계에서 이정표를 세울 때마다 환희의 도가니 속에 빠졌다”고 전하면서 “오랫동안 작동하지 않았음에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추진체들이 작동을 할 때 관제실 분위기는 안도와 기쁨, 놀라움이 뒤섞인 상황을 연출했다”고 밝혔다. ​ 인류가 우주로 띄어올린 비행체로서 2012년 8월 성간 공간에 최초로 진입한 물체가 된 보이저 1호는 오랫동안 표준 자세제어 추진엔진을 사용해 지구와의 통신에 적합한 모드를 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추진체가 오래 사용되지 않아 성능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를 대비해 미션팀은 다른 대안을 찾고자 했다. 그만큼 테스트 분사는 성공 확률이 아주 낮다고 보았던 것이다. 원래 TCM 추진 엔진은 상대적으로 긴 시간 동안 지속적인 연소에 적합하도록 설계되었다. NASA 당국자들도 자세 제어를 위해 단시간 연소를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37년 만의 분사 테스트에 성공함으로써 “보이저 1 호의 수명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JPL의 보이저 프로젝트 매니저 인 수잔 도드는 예측했다.​ 그러나 4개의 TCM 추력 엔진는 앞으로 어느 시점에서 다시 퇴역할 것으로 보인다. 엔진이 작동하려면 각각 히터가 작동해야 하며 전력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만약 보이저 1호의 전력이 너무 낮아지면 탐사선 조종이 자세 제어 추진엔진으로 다시 전환될 것이라고 NASA 관계자는 전했다. 보이저 1호는 방사성 동위원소 열전 발전기 또는 RTG에 의해 구동된다. RTG는 플루토늄 238의 방사성 붕괴에 의해 생성된 열을 전기로 변환한다. 보이저 1호와 쌍둥이인 2호는 1977년 태양계의 거대 행성 인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에 대한 역사적인 ‘그랜드 투어’를 수행하기 위해 몇 주 간격으로 발사되었다. 두 우주선은 미션을 훌륭하게 달성한 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태양계 변방과 성간 공간을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보이저 2호는 앞으로 수년 내에 성간 우주로 진입해 1호와 완전한 형제애를 나눌 것이라고 NASA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보이저 1호는 지구에서 210억km 떨어진 성간 공간을 날고 있으며, 2호는 1호와는 반대쪽으로 180억km 떨어진 태양계 언저리를 날고 있다. 이는 각각 지구-태양 간 거리(1AU)의 140배, 116배의 거리며, 빛의 속도로 각각 20시간, 16시간이 걸리는 거리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예비 며느리가 맘에 안들어 자살한 시어머니…진실은

    예비 며느리가 맘에 안들어 자살한 시어머니…진실은

    중국의 한 엄마가 아들이 데려온 배우자가 마음에 안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관영 온라인 매체 인민망은 지난 17일 중국 허난성 닝린현 근처 강에서 4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변사체는 47세 여성 린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을 들은 린의 남편 가오(46)는 아내의 유해를 확인하고 감정이 북받쳐 강으로 뛰어들었고, 옆에 있던 아들도 그런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강물에 몸을 던졌다. 부자는 즉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 부자를 구한 현지 경찰은 아들의 약혼녀가 예비 시부모에게 새 차를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어머니 린이 고가의 약혼 선물을 해줄 돈이 없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닝링현 중앙선전부는 경찰의 주장을 부인했다. 당국은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린이 자살한 이유가 아들 약혼녀의 키에 불만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고인 린은 아들과 논쟁을 벌였다. 예비 며느리는 같은 마을 출신이었지만 키가 너무 작아서 린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살하겠다고 아들을 위협했고, 갑작스런 충동이 생겨 강에 투신했다”고 적혀 있었다. 한편 린의 가족들은 아직까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인민망 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소아청소년과의사회 “김종대 의원 사퇴하라”

    소아청소년과의사회 “김종대 의원 사퇴하라”

    북한 병사를 치료 중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에 대해 “인권 테러”라고 비난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을 두고 의료계가 사퇴를 요구했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이하 소청과의사회)와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는 23일 각각 성명서를 내고, 이 교수의 헌신적인 진료에 대해 지지하고 응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먼저 소청과의사회는 김 의원이 지난 17일 이 교수를 지칭하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대해 ‘망발’이라고 규정했다. 소청과의사회는 “이 교수는 건설현장 사고·총상·대형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주요 장기가 크게 손상된 중증 외상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라며 “이런 이 교수에 대해 망발을 한 김 의원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당장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청과의사회는 “이 교수는 그동안 사회경제적 약자인 중증외상 환자들의 목숨을 살리는 의료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해왔다”며 “그의 주장처럼 제대로 된 중증외상 진료 시스템을 만들어야 안타까운 희생자가 발생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의협도 이 교수를 지지함과 동시에 김 의원에게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가했다. 병의협은 “환자를 살리겠다는 신념 하나만으로 헌신적인 치료를 한 이 교수에게 돌아온 것은 ‘환자 인권을 테러했다’라는 정치적인 비난”이라며 “의료진(이국종 교수)에게 응원이나 격려는 못 할망정 환자 인권을 테러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대체 무슨 의도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 병의협은 “과감한 치료가 필요한 응급의료에 진료비 삭감의 칼날을 들이대고 의사를 압박한다면 그 누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집중할 수 있겠는가”라며 “비정상적인 원가 이하의 수가로 현재 의사들은 교과서적인 치료를 할 수 없고, 심평원 기준에만 의존하는 치료를 시행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토로했다. 이어 병의협은 “문재인 케어보다 중요한 것은 재난적 의료비에 대한 대책·응급의료 대책·적절한 수가 책정·충분한 의료인 양성 및 시스템 건설”이라며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따뜻한 시선과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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