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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아가씨 다수 확보’ 풀살롱서 나온 물건은

    ‘강남아가씨 다수 확보’ 풀살롱서 나온 물건은

    울산 남부경찰서는 건물에서 술을 팔면서 성매매를 알선하는 유흥주점인 이른바 ‘풀살롱’을 운영한 이모(44)씨와 종업원 5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들은 ‘강남 아가씨 다수 확보, 풀서비스 현금 00만원에 모십니다’ 같은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무작위로 발송해 손님을 모은 뒤 같은 건물 모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업소는 9층짜리 건물 중 2, 3층에 방 15개를 설치하고 여성 15명을 고용, 성매매를 시켜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7억여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대형 업소가 조직적으로 성매매를 한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 6일 오후 9시쯤 울산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이곳을 압수수색해 영업장부, 신용카드 전표, 피임기구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일 규모로 보면 울산에서 가장 큰 성매매 업소로 매일 20명 이상의 손님을 받았다고 진술했다.”면서 “업주 이씨를 구속할 예정이며 실제 사장이 따로 있는지, 성매수남들은 누구인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업소 외에 유흥주점과 모텔이 같은 건물에 있는 남구 지역 20여곳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년에도 20명이나 적발됐는데… 제주 공무원 또 ‘휴게텔 성매수’

    경찰이 제주 지역 휴게텔 공무원 성매수 사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제주시 연동 H휴게텔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N휴게텔에서 성매수를 한 혐의로 입건된 공무원 A씨가 이 휴게텔에서도 성매수를 한 카드결제 기록을 발견,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이 휴게텔에서 통장과 장부 등을 압수하고 업주 양모(60·여)씨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당시 업소에 있던 남성 2명도 성매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말부터 N휴게텔에 대한 성매매 혐의 조사를 벌여 공무원 20명을 성매수 혐의로 입건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카톡’ 성매매 창구로 악용

    스마트폰의 채팅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톡’이 성매매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 과거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이뤄지던 불법 성매매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것이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27일 원룸을 임대한 뒤 여성 3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해온 업주 박모(35)씨를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성매매 여성 김모(23)씨 등 3명과 성매수 남성 서모(40)씨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박씨는 이달 초부터 지금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일대 원룸 3곳을 빌린 뒤 서씨 등 남성들을 상대로 한 차례에 12만원씩 받고 수십 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카카오톡을 이용해 남성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성매매 업자에게 돈을 주고 성매수를 하는 남성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아낸 뒤, 카카오톡에 채팅방을 개설해 대화를 건네는 식으로 접근했다.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의 특징상 어느 한쪽만 휴대전화 번호가 입력돼 있으면 ‘친구 추천’ 목록에서 상대를 찾아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박씨는 자신이 알고 있는 휴대전화 번호 이외에는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 왔다. 경찰은 스마트폰을 통한 성매매는 1대1 채팅 방식으로 이루어져 단속이 어렵다며 이러한 점을 악용하는 성매매 업자나 여성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성별과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이용되는 데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데 인증절차를 요구하지 않아 미성년자들의 탈선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서울에서는 스마트폰 채팅으로 남성에게 접근한 뒤 돈을 받고 친구를 수십 차례 성매매시킨 10대 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남부경찰서 생활안전과이민경 경위는 “스마트폰 채팅은 인터넷과 달라 규제하기가 쉽지 않다. 채팅 자체가 스마트폰 이용자끼리 1대1로 이뤄지는 만큼 감시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성매매’ 특급호텔 또 단속 걸려

    성매매 장소를 제공하다 적발돼 다음 달부터 2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서울 강남의 유명호텔이 또 다시 경찰의 단속에 걸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5일 강남구 삼성동의 R특급호텔 내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주점 업주 박모(53)씨와 호텔 업주 문모(52)씨를 성매매 알선 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 남성 등 19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씨는 호텔 지하 2층에서 500평형 규모의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호텔 8층 객실을 이용,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손님들이 술을 마신 뒤 전용 엘리베이터로 객실로 올라가 성매매를 할 수 있게 하는 ‘풀살롱’ 방식의 영업을 했다. 경찰은 지난 2월부터 R호텔을 비롯해 서울시내 호텔 5곳 등 모두 36곳에서 성매매를 단속, 성매매에 가담한 147명을 검거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너도 나도 비대위 여기 저기 성추문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너도 나도 비대위 여기 저기 성추문

    5월 셋째 주 네티즌들의 관심은 정치와 사회 이슈에 쏠렸다. 검색어 1위는 통합진보당 구당권파 비대위가 차지했다. 지난 16일 통합진보당 구당권파는 신당권파 위주의 비상대책위원회를 인정할 수 없다며 별도의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혀 관심이 쏠렸다. 2위는 승려들의 성매수를 폭로한 성호 스님이 차지했다. 조계종 승려들의 도박 동영상을 공개한 성호 스님은 1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명진 스님과 자승 스님이 과거 강남 룸살롱에서 성매수를 했고, 당시 그 이유로 조계사 앞에서 석 달여를 넘게 1인 시위를 했다.”고 밝혔다. 가수 고영욱이 15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재소환된 가운데 이 사건의 추가 피해자가 2명 더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소식은 3위에 올랐다. 경찰은 모델 지망생 A양 말고도 추가 피해자라고 밝힌 인물이 2명 더 있고, 한 피해 여성은 열네 살 때부터 고영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위는 MBC 보도국 폐쇄 소식이 차지했다. 사측은 기자회가 파업 대체인력인 기자 모집에 반대하며 농성 시위를 계획하자 보도국이 위치한 엘리베이터 운행을 정지시키고 비상구 계단의 출입 통로를 봉쇄해 논란을 일으켰다. 5위는 EBS의 개인정보 유출 관련 뉴스였다. 15일 EBS 교육방송 사이트가 해킹 피해를 입어 400만명의 이름과 아이디,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검색어 6위는 ‘디아블로 3’ 보스가 차지했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3’는 15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게임 서비스가 시작된 후 약 5시간 30분 만에 ‘EHG’ 클랜 소속의 게이머들이 최종 보스를 쓰러트려 화제를 모았다. 6월의 신부가 증가한 소식은 7위에 올랐다. 올해 4월 21일부터 5월 20일까지는 음력 3월이 한 번 더 반복되는 윤달에 해당하는데, 이 윤달을 피하고자 결혼식을 미룬 예비부부들이 대거 6월에 예식을 치러 ‘6월의 신부’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위는 17일 발표된 축구대표팀 명단이 차지했다. 오는 6월 카타르와의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에 출전할 26명의 명단에는 박주영은 포함되지 않았고, 이동국이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서울버스 협상 타결 소식은 9위였다. 18일 오전 4시 45분께 서울 시내버스 노사 간의 임금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이날 새벽부터 버스 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10위는 아리랑 3호 발사가 차지했다. 1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은 우리나라의 세 번째 다목적·실용위성인 ‘아리랑 3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전했다. ‘아리랑 3호’는 앞으로 4년간 685㎞ 상공에서 공공안전, 국토·자원관리, 재난감시 등에 활용될 고해상도 영상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도박 이어 성매수 의혹까지…불교계 진실게임] “도박은 치매 방지 위한 놀이문화”

    [도박 이어 성매수 의혹까지…불교계 진실게임] “도박은 치매 방지 위한 놀이문화”

    조계종 호법부장 정념 스님은 16일 ‘승려 도박’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정념 스님은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머리 숙여 참회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정념 스님은 방송 중 도박 사건에 대해 포커판을 “놀이 문화”로 표현해 물의를 일으켰다. 정념 스님은 우선 “승려로서 해선 안 될 일을 했거나 사회에 있어서 안 될 일을 했으면 종법에 따라서 처리해야 한다.”며 동영상 촬영 배후와 폭로 배경에 대해 자체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같은 방송에서 성호 스님이 제기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성 매수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정념 스님은 “자승 스님은 술을 입에 대지 못하는 체질이라 술은 안 드셨고 성 매수 사실도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념 스님은 그러나 “놀이문화라는 게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고 들었고, 어른들이 나이 드시면 치매에 걸리지 않도록 그걸 하면 좋다고 하대요. 내기 문화를 한두 사람이 하는 것을 가지고 함부로 전체를 매도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해 사회자와 입씨름을 벌였다. “동영상과 진술서를 확인해 보니 전체 판돈이 400만~500만원인데 마지막에 나눠 주더라.”고 덧붙였다. 사회자가 “내기 문화라고 하는데 어떻게 그걸 도박판에 비교하느냐.”고 재차 묻자 “어쨌든 놀이 문화라든지 해선 안 될 것을 한 것은 다시 한번 국민들 앞에 사과드린다.”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불교계의 13개 시민사회단체 연대기구인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네트워크)는 이날 폭로전을 벌이고 있는 조계종과 성호 스님 등 모두에게 뼈아픈 소리를 전했다. 네트워크는 “도박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교단 쇄신에 매진할 것”을 촉구했다. 김성호 선임기자·임일영기자 kimus@seoul.co.kr
  • [도박 이어 성매수 의혹까지…불교계 진실게임] “추문 자료 있어… 양심선언하라”

    [도박 이어 성매수 의혹까지…불교계 진실게임] “추문 자료 있어… 양심선언하라”

    “룸살롱을 출입하고 도박을 한 고위직 스님들에 대한 자료를 가지고 있지만, 의혹을 받는 분들이 직접 나서서 양심선언할 것으로 믿고 기다리고 있다.” 김영국(53) 전 지관 총무원장 종책특보는 16일 “‘스님 도박 동영상’과 같은 시각적 증거는 없지만 상당한 수준의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조만간 해당 자료를 언론에 공개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고백할 일이 있는 분들은 고백해 달라.”며 확답을 회피했다. 김 전 종책특보는 “자승 총무원장이 룸살롱에 출입했다는 소문이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직접 해명을 하지 않으니 온갖 추문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자신의 목소리로 ‘룸살롱에 갔다, 또는 가지 않았다’고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종책특보는 “명진 스님은 2001년 룸살롱에 갔던 사실을 인정했고, 당시 종회부의장에서도 사퇴했다.”고 상황을 환기시켰다. 11년 전의 해묵은 사건을 꺼내 들고 총무원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총리·장관 후보자 등이 20~30년 전에 저지른 부동산 투기나 위장전입, 탈세 등이 문제가 돼 임명에서 탈락하기도 하지 않느냐.”면서 “성직자로서 잘못을 저질렀다면 그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김 전 종책특보는 “자승 총무원장과 지도부를 공격하고자 성호 스님, 명진 스님과 내가 연합해 ‘기획폭로’한 것처럼 알려졌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성호 스님과는 일면식도 없다.”고 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도박 이어 성매수 의혹까지…불교계 진실게임] “명진 스님이 룸살롱 진상 밝혀야”

    [도박 이어 성매수 의혹까지…불교계 진실게임] “명진 스님이 룸살롱 진상 밝혀야”

    조계종 승려 도박 사건을 검찰에 고발한 성호 스님은 16일 “신밧드 룸살롱을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가봤다는 명진 스님이 당시의 진상을 육하원칙에 따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호 스님은 서울신문과 전화통화를 하고 총무원 호법부장 정념 스님이 이날 아침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명진 스님 말씀이 자승 스님은 다른 곳에 있다가 중요한 얘기를 하자고 그래서 (신밧드 룸살롱에) 왔다고 한다. 장소가 적절치 않아 오랜 시간 머물지 않고 나가셨다고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이같이 요구했다. 성호 스님은 “당시 상황을 누구보다 명진 스님이 잘 알고 있는 만큼 신밧드 룸살롱에서 있었던 일을 낱낱이 알릴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커판을 “놀이 문화”라고 표현한 총무원 호법부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스님들이 모이면 화엄경을 봐야지 왜 카드를 보느냐.”고 반박했다. 성호 스님은 문제의 신밧드 룸살롱에 대해 “나도 가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성호 스님에 따르면 신밧드는 ‘2차’(성매수의 은어)를 전문적으로 하는 ‘풀코스 룸살롱’으로, 방이 40개 정도 있으며 여자 종업원이 150명가량 있었다. “다른 스님을 목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성호 스님은 “그건 말할 수 없지만 자승·명진 스님의 2001년 술자리에는 J, W 스님도 동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의 신밧드 룸살롱은 1999년부터 2009년까지 영업을 해 오다가 두 차례 이름을 바꾸어 현재는 A 룸살롱으로 영업하고 있다. 업소는 지하 1층에 있는데 5층에 있는 모텔까지 바로 연결되는 구조다. 경찰 관계자는 “업소에 들어갈 때는 가발을 쓰고 평상복을 입는데 스님인 줄 어떻게 아느냐.”고 말했다. 황성기·배경헌기자 marry04@seoul.co.kr
  • 총무원, 성호스님 명예훼손 고소

    총무원, 성호스님 명예훼손 고소

    조계종은 15일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승려 도박 사태 해결을 위한 수습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새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짓는 한편 호법부를 통한 도박 당사자 조사에도 박차를 가했다. 그런 가운데 종단 고위직 인사의 비리사실 폭로설이 계속 불거져 당혹해하는 눈치다. 하지만 성호 스님을 인터뷰했다는 이유로 “언론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엉뚱한 곳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국장급 이상 스님 30여명과 함께 참회의 108배 정진을 했다. 이어 새 기획실장에 법미 스님(부산 홍법사 주지), 호법부장에 정념 스님(흥천사 주지), 사회부장에 법광 스님(전 파계사 주지)을 임명했다. 전날 종단 지도부가 1차 결의한 사태 수습 내용을 곧바로 실행에 옮긴 것이다. 그야말로 ‘속전 속결’이다. 하지만 이런 행보를 비웃듯 이날 종단 고위직 스님에 대한 비리사실 폭로가 다시 불거졌다. 도박 사건을 고발한 성호 스님이 검찰에 고발인 자격으로 출석하면서 조계종 고위직 스님의 비리 사실을 터뜨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성호 스님은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성매수’ 발언을 했다. 총무원은 “총무원장 스님에 대한 성매수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성호 스님을 명예훼손으로 이날 검찰에 고소했다. 총무원 관계자는 성호 스님을 인터뷰해 보도한 언론에 대해 “종단의 명예훼손에 일조하고 있어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혀 물의를 빚고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동영상 유포 협박·갈취 30대 구속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9일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10대 청소년과 이른바 ‘조건만남’으로 성관계를 맺은 뒤 협박, 돈을 뜯어낸 임모(31)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등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임씨는 지난 2월 10일부터 3월 3일까지 부산에서 스마트폰 채팅앱으로 만난 여중생 4명에게 “돈을 주겠다.”며 접근해 관계를 갖고,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2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임씨는 사업가나 소방관이라고 속인 뒤 “신용카드를 주겠다.”, “돈 200만원을 주겠다.”며 환심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모텔이나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맺고, 스마트폰으로 성관계 장면을 촬영했다. 피해 여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촬영을 거부했지만, 강제로 찍었다.”고 진술했다. 임씨는 동영상으로 돈을 뜯어내거나 “한번 더 응해주면 삭제하겠다.”고 협박했다. 임씨는 2대의 스마트폰과 7개의 유심칩을 이용해 전화번호를 수시로 바꿔가며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압수한 임씨의 개인 웹하드에 수십개의 성관계 동영상이 저장돼 있는 점으로 미뤄 피해 청소년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명동산악회? 실체는 ‘기생관광’ 조직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서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성매매를 알선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명동산악회’라는 조직을 만들어 전문적으로 성매매를 알선했다. 경찰은 1970~80년대에 성행했던 속칭 ‘기생관광’ 등 해외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산업이 한류 바람을 타고 다시 확산될 조짐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류타고 확산 조짐… 수사 확대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5일 명동산악회 회장 김모(58)씨 등 5명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조직원 22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달아난 조직원 3명은 지명수배했다. 또 어모(53)씨 등 성매매업소 종사자 25명과 일본인 관광객 다카하시(68) 등 성매수 남성 1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회장 김씨는 2000년대 초반부터 명동 일대에서 일본인 관광객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속칭 삐끼 생활을 해 왔다. 하지만 외부에서 흘러 들어온 호객꾼들이 일본인을 고용하는 등 조직적으로 세력을 넓혀 가자 2010년 8월 명동산악회를 조직해 세력을 확장해 왔다. 이후 외부 호객꾼들을 축출하고 명동 일대를 장악한 이들은 점차 세를 불려 나갔다. 4~5명씩 1개조를 이뤄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명동 A호텔 등 이른바 ‘노루목’을 골라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들은 길거리에서 일본어로 “예쁜 아가씨들이 있는 곳을 소개해 주겠다.”며 일본인 남성 관광객들에게 접근했다. ●회비까지 걷어 변호사비용 준비 이들이 제시한 성매매 대가는 평균 21만~25만원을 제시했다. 이들은 호객에 응한 일본 관광객들을 서울 강남의 안마시술소나 미아리 집창촌 등으로 안내하고 업소로부터 1명당 10만원의 알선료를 챙겨 1년 5개월간 25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올린 것으로 경찰은 집계했다. 이 기간 동안 2만 5000여명의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셈이다. 영역 관리도 철저히 했다. 명동 일대에서는 자신들의 조직원이 아니면 호객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회원들끼리 월 5만~7만원씩 회비를 걷어 공동기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외부 호객꾼들과 마찰이 생길 것에 대비해 단체 합의금은 물론 변호사 선임료를 대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경찰은 “이들은 성매수자들을 자가용이나 택시에 태워 직접 안내하는가 하면 성매매가 끝나면 다시 숙소로 데려다 주는 등 ‘풀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민·관, 성매매 단속… “온·오프 안 가린다”

    서울시는 서울 지역 경찰서, 청소년 민간단체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올 2월 27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주변 성매매 유해 업소를 단속해 11곳을 적발하고 성매매 사범 17명을 붙잡았다고 2일 밝혔다.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붙잡힌 성매매 사범은 업주 13명과 성매수 남성 4명이다. 적발된 11개 업소는 키스방과 이미지 클럽, 페티시방(특정 물건을 통해 성적 쾌감을 얻는 방), 오피스텔 성매매·스포츠 마사지업소 등이다. 이들 업소는 스포츠 마사지 간판을 내걸고 건전 마사지 업소로 위장하거나 채찍·수갑·여성속옷 등 성적 취향을 즐기는 ‘이미지 클럽’이라고 홍보했지만 단속을 벌이고 보니 불법 성매매 알선 장소로 드러났다. 일부 업소는 인터넷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서만 손님을 받고 방마다 탈출구를 마련하는 등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교묘한 수법으로 대비를 하기도 했다. 시는 오프라인 단속과 함께 255명의 시민 감시단을 통해 온라인 성매매 단속도 병행, 성매매 사이트 269건을 폐쇄 조치했다. 시민 감시단은 주부,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e-여성행복 지킴이’로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성매매 광고 및 알선 사이트 3162건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왔다. 이 감시단은 오프라인 모임도 갖고 성매매 사이트 업주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해 총 10건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했다. 성매매 피해여성 보호시설 입소자 등을 통해 가출 청소년들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얻고 접근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성매매 알선 및 정보통신망 이용에 관한 위반 3명, 검찰송치 1명의 조치가 이뤄졌고, 5건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 단속을 바탕으로 경찰·시민단체와 연계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성매매 실시간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성매매 피해 여성의 공부·취업 등 자립도 지원해 성매매에 다시 빠져드는 부작용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신림역 ‘페티쉬방’ 뭐하는 곳인가 알고보니…

    신림역 ‘페티쉬방’ 뭐하는 곳인가 알고보니…

     서울시는 2일 서울지역 경찰서, 청소년 단체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성매매 유해업소를 단속해 11곳을 적발하고 성매매 사범 17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단속은 2월 27일부터 지난달 23일 신림역 주변 유흥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속을 통해 적발된 성매매 사범은 업주 13명과 성매수 남성 4명이며 적발된 업소는 11곳으로 키스방·이미지 클럽·페티쉬방(특정 물건을 통해 성적쾌감을 얻는 방)·오피스텔 성매매·스포츠 마사지업소 등이다.  이들 업소는 스포츠 마사지 간판을 달고 건전 마사지 업소로 위장하거나 채찍·수갑·여성 속옷 등을 이용한 ‘이미지 클럽’이라고 홍보했지만 실상은 불법 성매매 알선 장소였다.  일부 업소는 인터넷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서만 손님을 받고 방마다 탈출구를 마련하는 등 단속을 피하기 위한 대비를 하기도 했다.  시는 오프라인 단속과 함께 시민 감시단을 통해 온라인 성매매 단속도 병행해 성매매 사이트 269건을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e-여성행복 지킴이’란 이름의 이 시민 감시단은 주부, 대학생 등 25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성매매 광고 및 알선사이트 3162건을 실시간 감시해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합동단속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경찰-시민단체와 연계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성매매 실시간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며 “성매매 피해여성의 공부ㆍ취업 등 자립도 지원해 성매매에 다시 빠져드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제주 휴게텔 성매수 카드내역서 보니

    제주 공직사회가 최근 불거진 제주도 N휴게텔 성매수 의혹 사건으로 심각한 비판여론에 직면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제주 서부경찰서는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2개월간 이 업소 신용카드 결제 내역을 분석한 결과 모두 700여명이 다녀간 기록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공직자와 결제 액수가 많거나 여러 차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일반인 45명을 추려 성매수 의혹 수사 대상자로 확정했다. 45명 가운데 공직자가 무려 21명이나 포함됐다. 제주지역 공직자가 12명이었고 서울·경기·경북 등 다른 지역 공직자가 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행정직 9명, 경찰 2명, 교육계 5명, 소방·우편집중국·한국은행·농촌진흥청·군인 각 1명 등 실로 다양했다. 제주지역 행정공무원 가운데는 제주도청 간부 A씨와 동장을 지낸 바 있는 B씨가 조사를 받고 있다. 서귀포시청 소속 2명도 포함됐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지난해 청소년 성매수 혐의를 받았던 인물로 확인됐다. 현직 교사들도 있었다. 제주시 중학교·고등학교 교사 3명과 서울 모 여고 교사 등 2명이 이 휴게텔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기록이 나왔다. 경찰 가운데는 서울경찰청 소속과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2명이 수사선상에 올랐다. 이 밖에 제주시 모 센터 소방대원, 제주우편집중국 우체부, 한국은행 제주본부 은행원, 제주지역 군인, 농촌진흥청 공무원 각 1명이 포함됐다. 경찰은 지난해 9월 21일 N휴게텔 업주 이모(43·여)씨의 동거남이 ‘이씨가 무허가로 마사지 업소를 차려 성매매하고 있다.’고 신고해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이달 초부터 신용카드 결제 내역을 토대로 혐의가 짙은 45명을 대상으로 소환, 조사를 벌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교사·강사 등 100만명 중 성범죄 경력자 19명 적발

    전국 교육기관 종사자 100만여명 가운데 19명이 성범죄를 저질렀던 전과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11명은 교육현장을 떠났지만 8명은 재직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도교육청에 이들을 해임하라고 요구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8일 전국 1만1000여 초·중·고교를 비롯, 유치원·학원·개인교습소 등 19만 6000여개 교육기관 종사자 100만 1584명을 대상으로 성범죄 경력을 전수조사한 결과, 19명이 성범죄 경력자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성폭행·성추행·성매수 등 성범죄로 벌금형 이상의 형벌이 확정된 사람들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앞으로 성범죄 관련 혐의자에 대해서도 사안의 경중을 불문하고 모든 교육과 학생지도 활동에서 즉시 배제하고 성범죄 교원의 교단 배제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건Inside] (11) 남자친구 잘못 만나 마약·성매매 사범으로…명문대 여대생의 추락

    [사건Inside] (11) 남자친구 잘못 만나 마약·성매매 사범으로…명문대 여대생의 추락

     세칭 ‘명문대’에 다니는 여대생이 못된 남자친구의 꾐에 넘어가 몸과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성매매는 물론이고 마약까지 손댄 그녀는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온라인 조건만남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대학생·주부 등 여성 4명에게 돈을 주고 성매수를 하는 한편 그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김모(40)씨를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  여성들은 “기분이 좋아진다.”는 김씨의 말에 넘어가 히로뽕을 투약했다가 몸과 마음을 망치고 전원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특히 여기에는 서울시내 유명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인 오모(23)씨가 끼어 있었다. 오씨가 꿈많은 여대생에서 졸지에 마약·성매매 사범으로 전락한 배경에는 남자친구 이모(34)씨가 있었다. 이씨는 열한살이나 어린 여자친구를 성매수 남성에 팔아넘기는 엽기 행각을 보였다.    ● 거액을 건넨 그 남자, ‘히로뽕 커피’를 준 이유는…  오씨가 이씨를 처음 만난 것은 2009년이었다. 이성과 대화할 수 있는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찾은 게 화근이었다. 두 사람은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나이차가 큰 데다 변변한 직업도 없는 무일푼 백수였지만 오씨는 이상할 정도로 쉽게 이씨에게 마음을 열었다.  달콤한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을 가로막은 것은 현실적인 문제였다. 이씨는 데이트 비용은커녕 당장 입에 풀칠하기도 버거운 상태였다. 궁핍에 시달리던 그가 선택한 것은 자기 노동이 아닌 여자친구의 신체였다. 인터넷 채팅을 통한 성매매 알선이었다. “이것이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여자친구를 꼬드겼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조건만남 사이트에 가입했고, 여기에 이른바 ‘커플방’을 개설했다.  이곳에서 만난 게 김씨였다. 3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두번째 만남을 갖던 날, 김씨는 오씨에게 커피를 건넸다. 히로뽕이 0.03g 들어있는 커피였다. 결국 나쁜 남자친구 때문에 성매매에 이어 마약에까지 손을 대게 됐다.  히로뽕은 액체로 만들어 주사기로 혈관에 투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씨처럼 음료에 녹여 투약하는 경우는 약효가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실제로 오씨는 경찰에서 커피에 탄 히로뽕은 효과가 없었다고 진술했다. 그렇다면 왜 김씨는 오씨에게 효과도 없는 히로뽕을 건넸을까?  그는 단순히 성적 쾌락을 위해 오씨를 만난 것이 아니었다. 그녀를 서서히 히로뽕에 중독시켜 자기로부터 마약을 구입하도록 유도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효과가 거의 없는 ‘히로뽕 커피’를 주면서 경계심을 누그러뜨린 것이었다. 김씨는 오씨와 세번째 만남부터는 히로뽕을 주사기로 투약했다. 그러면서 오씨에게 주는 돈을 60만원, 100만원 등으로 올렸다.    ● 나락으로 떨어진 여대생, 조사 중에도 시험공부를…  김씨의 범행이 들통난 것은 지난달 초였다. 그에게서 히로뽕을 주사받은 24세 주부가 자기 집에 돌아간 뒤 이상증세를 보였고, 가족들이 그녀를 병원에 데려가면서 꼬리가 밟혔다.  경찰수사 결과, 오씨 등과 비슷한 과정으로 성매매를 하고 히로뽕을 주사받은 신모(24·대학생), 최모(30·무직)씨 등이 추가로 붙잡혔다. 신씨의 경우, 그녀의 부모들이 김씨로부터 “딸이 마약을 하고 있지만 경찰에 알리지 않을 테니 돈을 달라.”는 협박까지 당했다.  어린 여자친구의 인생을 망쳐놓은 오씨의 남자친구도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오씨는 경찰조사를 받으면서도 “기말고사 준비를 해야한다.”면서 책을 펴고 공부를 했다. 하지만 웃으며 성적표를 받기에는 너무 먼 곳까지 와버린 그녀였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초등생 성폭행 70대 징역7년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김진석 부장판사)는 25일 초등학생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기소된 민모(77)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6년간 전자발찌 부착과 신상정보 공개,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을 성폭행하고, 수차례 성매수를 했으며 피해자가 엄한 처벌을 원하고 있어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민씨는 2007년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친 초등학생 A(당시 12세)양을 용돈을 준다며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는 등 3년여간 10여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또 A양을 성추행하고 한 차례 성매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민씨의 동네 후배 김모(60)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120시간의 사회봉사, 3년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를 명령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교수·의사… 골프친 뒤 집단 성매매

    인터넷 카페를 통해 집단 성매매를 알선한 카페 운영자와 대학교수와 의사·약사 등 사회지도층이 다수 포함된 성매수 남성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온라인상에서 자신이 고용한 20~40대 성매매 여성들과 남성 회원들 간 성매매를 주선한 박모(41)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성매수에 관련된 남녀 7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2008년 초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4개의 ‘조건만남 클럽’ 사이트를 만든 뒤 남성 회원들로부터 가입비와 성매매 비용 등으로 68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정기모임은 물론 골프모임과 펜션행사, 번개팅 등 이벤트 형식으로 만남을 주선하면서 회원수를 늘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매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정기모임 날로 정해 이들의 만남을 주선하거나 주말 골프모임 등 이벤트 행사를 가진 뒤 인근 호텔이나 펜션 등에서 1대2, 5대5 등으로 묶어 관계를 갖도록 하는 등 변태 성매매 행위를 알선해왔다. 경찰은 “박씨가 집단 성행위 과정에서 유부녀와 미혼녀를 함께 섞는 방법으로 회원들의 성적 욕구를 자극하는 등 변태적인 방법을 사용했다.”면서 ‘이렇게 해서 참가자들로부터 받아낸 돈을 아내 명의의 통장에 넣어 관리해 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박씨가 성매매 알선 인터넷 클럽을 운영한 기간 등으로 볼 때 챙긴 돈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성폭행범 학원장·성매수 교사 버젓이

    2006년 10월, 한 채팅사이트를 통해 여중생 A(15)양을 만나 돈을 주고 관계를 맺은 B씨는 A양이 가출한 사실을 알고도 숙박업소로 갔다가 덜미가 잡혔다. B씨는 벌금 300만원을 문 성범죄 전과를 숨긴 채 지난해 7월 어린이집을 열고 사업가로 활동해왔다. B씨를 비롯해 13세 미만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범죄자가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청소년 성매수 경험이 있는 남성이 초등학교 방과 후 교사로 재직하는 등 성범죄 전력자들이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교육기관에서 버젓이 활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청은 여성가족부·교육과학기술부·보건복지부·국토해양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전국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 27만곳의 종사자 139만여명에 대해 성범죄 경력을 조회한 결과 성범죄 전력자 27명을 확인해 해당 부처에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청소년 또는 성인 대상 성범죄로 벌금형 이상이 확정된 사람은 10년 동안 청소년 시설을 운영하거나 취업할 수 없다는 ‘성범죄자 취업 제한 제도’가 지난 2006년 6월 시행된 이후 5년 만에 처음 실시된 관계 부처 합동 전수조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7년 11월부터 울산의 영어교습소에서 근무하던 한 남성은 같은 해 12월 미성년자를 강제 추행하고 2009년 4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두 달 만에 다시 청소년을 성폭행하고도 재판 중인 상황에서 계속 일을 해왔다. 또 19세 미만 청소년을 강제 추행해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여중 교사가 교사직을 유지하는 사례도 있었다. 적발된 성범죄 전력자 27명 중에는 초등·중학교 교사 2명, 초등학교 임용 예정자 1명, 학원 종사자 4명 등 교육기관 종사자가 7명이나 들어 있다. 당구장과 태권도장·복싱장·헬스장 등 체육시설 종사자가 17명, 아파트 경비원 2명, 어린이집 운영자 1명 등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청소년 성매매가 10명, 강제 추행 8명, 강간 7명, 카메라 등을 이용한 도촬 1명, 음란물 제작 1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장애인 복지시설도 성범죄자의 취업제한시설에 포함되도록 법 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결국 어린 학생들이 있는 곳에 성범죄자들이 근무하는데 위험 통보조차 없이 손만 놓고 있었던 셈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중앙부처 국정현안 중간점검] (11)법무부

    [중앙부처 국정현안 중간점검] (11)법무부

    2008년 조두순 사건, 2010년 김길태, 김수철 사건, 2011년 영화 도가니로 촉발된 광주 인화학교 사건까지. 최근 몇 년간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긴 아동·청소년 성범죄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흉악한 성범죄자를 막는 대응 체계와 법망이 허술하다는 여론의 질타가 거셌다. ●성폭력 대응체계 日서 견학와 이 때문에 성폭력 범죄 대응이 법무부의 현안이었다. 일부의 반발에도 올해 인터넷 성범죄자 신상공개 시스템(아동 대상 성범죄자 알림e제도), 화학적 거세로 불리는 ‘성충동 약물치료제도’ 같은 성범죄 재발방지 대책을 전격적으로 시행했다. 앞서 2009년 시작된 전자발찌(성범죄자에 대한 전자장치 부착)제도와 2010년 시행된 ‘범죄자 DNA 신원확인 정보 이용 및 보호법’까지 포함하면 대응 체계상으로는 적어도 세계적인 수준의 성범죄 방지 체계를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조만간 성폭력사범을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센터도 개설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중앙지검의 여성아동범죄조사부 설치나 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영상녹화 원스톱지원시스템과 여성아동 전문보호시설 확충 같은 대책들은 성범죄 예방과 보호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계기로 손꼽힌다. 실제 지난 4일에는 일본의 법학교수, 변호사, 검사 등으로 구성된 정신의료법연구회 회원들이 국내 성폭력범죄의 대응 체계를 벤치마킹하려고 견학을 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내 성범죄 관련 사범은 2010년 2만 1116명으로 4년 전(1만 5819명)에 비해 33.5%나 늘었고, 처벌이 대폭 강화된 지난해 증가율은 15.6%로 오히려 평균치의 2배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성년자와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폭력 범죄는 최근 5년간 30% 가까이 늘어나 피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국민의 법 감정과 성범죄에 대한 심각성에도 사법당국은 여전히 성범죄에 관대한 편이라는 지적이 많고, 수사 당국의 허술한 범죄자 관리도 도마에 올랐다. 대법원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전자발찌 착용 명령 기각률은 2009년 12.4%, 2010년 24.5%, 2011년 상반기 43.8%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13세 미만 대상 성범죄 사건의 경우 1심 판결의 절반 가까이가 집행유예로 결론났고, 장애인 대상 성폭력 사범의 기소율은 39.6%로 일반 사범(42.4%)에 비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예방교육 선행돼야 또 조건부 교육으로 성매수 사범을 기소유예 처분해주는 존스쿨제도를 미성년 성범죄자나 재범자가 편법으로 이수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성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체계적인 제도 도입과 강력한 처벌 같은 외형적인 체계뿐만 아니라 범죄를 예방하는 교육이나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변화 같은 내실 있는 계기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김다미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관은 “성범죄 처벌이 강화돼도 실제 처벌받는 비율이 낮은 데다, 여전히 가부장적 인식을 바탕으로 법정에서 아동이나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하는 사법부의 보수적 태도도 개선돼야 한다.”면서 “전자발찌나 신상공개, 화학적 거세 같은 강력한 제도가 도입됐지만 사후약방문식 성격이 강한 만큼 성폭력 수감자에 대한 형기 중 교정교육 강화와 사회 전반의 성폭력 예방 인식을 높일 수 있는 장기적인 문화 개선도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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