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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리 성접대 일부 사실로 확인…여성 진술 확보·횡령 혐의 추가

    몽키뮤지엄 수천만원 횡령 추가 입건도 서울청장 “유착 수사 지지부진 비판 인식”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국내외에서 불거진 여러 건의 성접대 의혹 중 일부를 사실로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여성 4~5명 등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며 “(이 과정에서) 성접대 의혹 중 일부가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성접대 의혹에 거론됐던 인물의 성관계 사실을 일부 확인했다는 것이다. 다만 누가 연루됐는지, 입건자는 몇 명인지, 대가로 돈을 줬는지 등은 “수사기법상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모(34)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카톡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경찰은 또 유착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윤모(49) 총경이 승리 측에게서 공연 티켓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2017년에 승리 측이 빅뱅 콘서트 티켓 3장을 윤 총경 본인에게 줬다”며 “매니저나 직원을 통해 준 사실을 승리도 시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총경의 아내이자 현직 경찰인 김모 경정은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29)으로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케이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 대표 소유의 힙합 라운지 ‘몽키뮤지엄’이 2016년 7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신고당하자 강남서 직원에게 수사 상황을 물어본 인물이다. 경찰은 또 몽키뮤지엄 관련, 승리와 유 대표가 유리홀딩스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입건했다. 횡령액수는 수천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대만인 투자자 ‘린 사모’의 자금관리책으로 알려진 안모씨를 최근 조사했다. 한편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108명을 입건하고 13명을 구속했다”면서도 “유착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 여론을 무겁게 인식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경찰 “윤 총경, 빅뱅 콘서트 티켓도 3장 받았다”

    경찰 “윤 총경, 빅뱅 콘서트 티켓도 3장 받았다”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승리, 횡령 혐의로 추가 입건유착 의혹 수사는 지지부진전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수 정준영(30)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이들과 유착 의혹을 받아온 현직 경찰 윤모(49) 총경이 승리 측으로부터 공연 티켓을 받은 것이 확인됐다. 경찰은 그를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하지만 이 밖에 다른 유착 의혹은 수사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상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2018년에 승리가 빅뱅 콘서트 초대권 20장을 유 대표에게 줬고 이 가운데 3장이 윤 총경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앞서 윤 총경의 아내이자 현직 경찰인 김모 경정(말레이시아 주재관)은 전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29)으로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K팝 공연 티켓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었다. 윤 총경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모(34) 대표가 소유한 힙합 라운지 ‘몽키뮤지엄’이 2016년 7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신고당하자 강남 경찰서 직원에게 수사 상황을 물어본 인물이다. 경찰은 또 몽키뮤지엄과 관련해 승리와 유 대표가 유리홀딩스 자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횡령액수는 수천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경찰은 “횡령한 돈을 어디에 썼는지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승리 등의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여성 4~5명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성접대 의혹 일부를 사실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누가 연루됐는지와 입건자 수는 몇명인지 등은 “수사기법상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카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태다.아울러 경찰은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108명을 입건하고 13명을 구속했다”면서도 “경찰 유착 수사는 지지부진하다는 국민의 비판 여론을 무겁게 인식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착 의심을 살 만한) 통화 내역이나 만남이 1번이라도 있다면 모두 수사선상에 올려놓고 빠짐없이 수사할 것”이라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 앞으로 경찰관과 유흥업소 간 유착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최종훈 불법촬영, 승리 성접대 정황 ‘여성 4~5명 진술 확보’

    최종훈 불법촬영, 승리 성접대 정황 ‘여성 4~5명 진술 확보’

    최종훈 불법촬영, 승리 성접대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관계자는 1일 오전 서울경찰청장과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2주간 성접대 의혹과 관련,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 그 중 여성 4~5명이 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일부 받았다. 성접대 의혹을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성관계가 일부 확인된 것으로 보면 되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경찰 관계자는 “입건자, 접대 대상 등은 수사 기법상 확인해줄 수 없으며 대가 여부, 범행 장소, 성접대 지시자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해왔다. 카카오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접대하기 위해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성접대 의혹 당사자인 두 여성은 관련 자리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성매매 접대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접대 의혹이 나온) 카카오톡 대화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승리와 유인석 대표를 횡령,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횡령 액수와 사용처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FT 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의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도 추가 포착됐다. 최종훈은 성관계 동영상 1건을 촬영하고 음란물 5건과 함께 정준영이 포함된 단체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경찰 “승리 성접대, 일부 사실로 확인”…여성 진술 확보

    경찰 “승리 성접대, 일부 사실로 확인”…여성 진술 확보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성접대 정황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주 동안 성접대 의혹과 관련, 관계자 여러 명을 불러 조사했다”며 “그중에는 여성 4∼5명이 있고 성접대 관련 정황이 있었다는 진술도 일부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성접대 의혹을 일부 사실로 확인했다고 보면 된다”며 “수사기법상 입건자 수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성관계가 일부 확인된 것으로 보면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접대 대상이 외국인이었는지, 여성들이 성접대를 하고 대가를 받은 것을 확인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이 관계자는 “승리와 관련한 성접대 의혹이 여러 가지가 있다”며 “특정한 카톡방이 아니라 전체를 통틀어 봤을 때 그런 진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2015년 12월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근거로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왔다. 카카오톡 대화에는 승리가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별개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도 성매매가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경찰은 2015년 성탄절 무렵 승리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30)과 관련 1건의 불법 동영상 촬영·유포, 5건의 일반 음란물 유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잊지 말아야 할 15인의 여성 2] 첫 택시 기사·조종사·형사·소프트웨어 개발자

    [잊지 말아야 할 15인의 여성 2] 첫 택시 기사·조종사·형사·소프트웨어 개발자

    최초의 택시 기사 게트루드 자넷 뉴욕의 첫 여성 기사로 첫 출근해 의도적으로 사고를 냈다.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앞에 정차하고 있었는데 다른 택시가 앞에 쏙 끼어들어 손님을 가로채려 했다. 그는 “그 시절(1940년대)이라면 흑인 기사가 도심에서 어슬렁 거리기도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많은 기사들이 모여들어 삿대질을 해도 그는 조용히 택시 줄을 지키고 서 있었다. 또다른 택시가 끼어들자 일부러 범퍼로 상대 차 꽁무니를 박았는데 그 차의 남자 기사는 그를 보고 “여자 운전사닷! 여자 운전사닷!”이라고 다급하게 외쳐댔다. 첫 비행 면허증 딴 베시 콜먼 비행을 원했지만 미국 항공학교에서는 입학을 허락하지 않았다. 프랑스어부터 배운 뒤 프랑스로 건너가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1921년에 조종사 면허를 땄다. 노예였다가 주인으로부터 땅을 불하받아 계약재배했던 셰어크라퍼(sharecropper)의 딸로 태어난 그는 라이트 형제와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파일럿들의 얘기에 매료됐다.뉴욕의 첫 여형사 이사벨라 굿윈 뉴욕 최초의 흑인 여자 형사로 1912년 잠복 근무 끝에 은행 강도 에디 붑 킨스먼의 정체를 밝혀냈다. 그 일 때문에 미국 최고의 민완 여형사란 명성을 얻었다. 1920년대에는 성매매 여성이나 가출 청소년,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전담하는 여성청소년과를 지휘하는 역할을 했다. 오늘날 뉴욕의 경찰 인력 3만 6500명 가운데 2%가 여형사들이다.검색 엔진 개척자 카렌 스파크 존스 구글과 같은 검색 엔진의 기초를 만든 컴퓨터 공학 개척자 가운데 한 명으로 한때 “컴퓨팅은 워낙 중요해 남자들에게만 맡겨놓을 수 없다”고 갈파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다수 과학자들이 컴퓨터에게 말을 걸 수 있는 코드를 개발하려고 애쓴 반면, 그는 컴퓨터가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게 만들도록 가르치려 했다. 초기 프로그래머 매리 앨런 윌크스 1960년대 세계 최초의 퍼스널 컴퓨터(LINC로 알려진)의 소프트웨어를 제작했던 초기 프로그래머 가운데 한 명이다. 컴퓨터 코딩 초기에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프로그램 넷 중 하나는 여성들이 만들었는데 그 중 윌크스가 최고였다. 당시는 키보드나 스크린이 없어 직접 손으로 적어야 했기 때문에 코드 작업에 몇년이 걸리곤 했다.양성 평등 운동가 클로뎃 콜빈 1955년 학교 공부를 마친 그는 친구들과 함께 백인 승객들이 타는 버스에 올라 자리를 비워달라는 요구를 받았으나 친구들은 양보했으나 열다섯인 그는 거부해 경찰관들에게 끌려갔다. 몽고메리의 버스 좌석 분리 법안을 어겨 경찰에 체포된 것은 그가 처음이었다. 저유명한 로자 파크스가 앨라배마주에서 비슷한 일을 당하기 아홉 달 이전이었는데 오히려 인권운동 지도자들은 파크스보다 콜빈이 먼저 행동한 사실을 달갑지 않아했다. 그가 일으킨 버스 보이콧은 일년 넘게 이어졌고 앨라배마주의 버스 좌석 분리 법안이 헌법 위반이란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내는 데 조금이나마 역할을 했다.양성 평등 운동가 엘리자베스 페라트로비치 미국에서 차별 반대 법안이 1940년대 처음 통과된 것에는 알래스카 원주민의 동등한 권리를 위해 싸운 그가 끼친 공로가 적지 않다. 알래스카에서 격리된 틀링깃 원주민이었던 부부는 인종에 기반한 차별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주정부와 함께 작업해 성안했다. 1945년 법안이 통과돼 모든 알래스카인들은 공공기관에 “완전 평등하게 채용될” 자격을 얻게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클럽 아레나, 전 세무서장에 금품 건네 ‘세무조사 무마’ 의혹

    클럽 아레나, 전 세무서장에 금품 건네 ‘세무조사 무마’ 의혹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씨가 전직 강남세무서장을 통해 세무조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아레나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같은 의혹과 관련해 전 강남세무서장 A씨를 참고인으로 수사 중이라고 오늘(3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해 아레나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을 당시 강씨가 A씨를 통해 세무공무원들에게 금품을 건네며 세무조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는지 파악할 방침이다. 이날 한 언론은 강씨가 세무조사에 대비해 A씨에게 현금 2억원을 전달했다는 관련자 진술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경찰은 “그러한 정황을 추정하게 하는 제3자 진술이 확인됐으나,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어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아레나 실소유주 강씨와 명의상 사장 임모씨를 지난 26일 구속해 탈세와 공무원 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강씨는 아레나를 운영하며 현금거래를 주로 하며 매출을 축소하고 종업원 급여를 부풀려 신고하는 수법으로 2014년에서 2017년까지 세금 162억원을 내지 않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를 받는다. 또 아레나 장부에서 구청과 소방 공무원에게 수백 만원을 건넨 것으로 의심되는 기록이 발견돼, 공무원 유착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국세청과 공조로 강씨 소유 유흥업소들의 탈세 의혹을 수사하고,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공무원 유착 의혹을 밝힐 방침이다. 이밖에도 아레나는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의 성매매 알선 장소로 지목된 바 있다. 승리는 2015년 12월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등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라. 지금 여자 부를 애가 누가 있지’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준영 단톡방 속 K씨·J씨·L씨→‘히트메이커’ 관심 집중되는 이유는?

    정준영 단톡방 속 K씨·J씨·L씨→‘히트메이커’ 관심 집중되는 이유는?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 성관계 동영상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가 출연한 JTBC ‘히트메이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 단톡방에는 승리, 최종훈 외에도 새로운 연예인들의 이름이 다수 등장했다. 정준영의 단톡방 중 승리와 최종훈, 용준형을 포함해 모두 14명이 포함된 방이 있었다. 해당 채팅방에는 8명의 가수와 모델,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등 사업가와 버닝썬 MD, 정준영 친구 등 5명 등이 포함됐다. 이들 중에는 기존에 알려졌던 연예인 외에 가수 K 씨와 J 씨 2명과 모델 L 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법 영상이 공유된 단톡방의 수는 7개였고, 이들은 영상을 올린 뒤 서로 자랑하듯 대화를 했고 심지어 성관계 영상을 협박 도구로 사용하려 했던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현재 가수 K 씨 측은 “단톡방에 정준영과 같이 있었던건 기억나지만 불법 사진은 오간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단톡방 참가자 전원을 수사 대상에 올리고 불법행위 가담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MBC에서 공개한 가수 K 씨, J 씨, 모델 L 씨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KBS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6년 4월 8일 그룹 ‘씨엔블루’ 멤버 이종현에게 “베를린 재미있다”라며 성매매 여성을 만나 성관계를 했다는 내용의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 이종현이 “잤느냐”라고 묻자, 정준영은 “여자들 괜찮다”라고 답했다. 정준영이 이종현과 대화를 나눈 시기는 ‘히트메이커’ 촬영을 위해 독일에 머물렀을 때다. 히트메이커는 2016년 5월 6일, 13일, 20일 3부작으로 방송됐다. 당시 슈퍼주니어 강인, 2AM 정진운, 모델 이철우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다. 이에 정준영 단톡방 속 K, J, L이 ‘히트메이커’ 출연진들과 이니셜이 같자 많은 이들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불법촬영·유포’ 정준영 검찰 송치…증거인멸 질문 등엔 묵묵부답

    ‘불법촬영·유포’ 정준영 검찰 송치…증거인멸 질문 등엔 묵묵부답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29일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을 이날 오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 21일 구속된 이후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던 정준영은 이날 오전 7시 48분쯤 경찰서를 나섰다. 정준영은 증거인멸 의혹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곧장 호송차에 올라탔다. 최근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정준영 등 불법촬영물을 불법 유포한 카카오톡 단체방(카톡방) 멤버들이 지난 11일 자신들의 범죄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휴대전화 교체를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증거인멸 혐의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전날 밝혔다. 정준영은 승리와 같은 연예인 등 지인과 함께 있는 카톡방에서 불법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언론에 알려진 범죄사실 중 하나가 2015년 말 카톡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불법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불법으로 공유한 혐의다. 경찰은 정준영이 총 13차례 불법촬영물을 불법으로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정준영과 같은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구속된 클럽 ‘버닝썬’ 직원이자 정준영의 지인인 김모씨도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김씨는 정준영 등이 있는 카톡방에서 불법촬영물을 불법으로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승리와 전 FT아일랜드 멤버였던 최종훈(29)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특히 승리는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승리를 추가로 형사입건했다고 전날 밝혔다. 현재까지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이 불법촬영물을 불법 공유한 카톡방은 23곳으로 총 16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7명이 형사입건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불법촬영·유포’ 정준영 오늘 기소의견 검찰 송치

    ‘불법촬영·유포’ 정준영 오늘 기소의견 검찰 송치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이 29일 검찰에 송치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을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정준영은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와 같은 연예인 등 지인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카톡방)에서 불법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언론에 알려진 범죄사실 중 하나가 2015년 말 카톡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불법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불법으로 공유한 혐의다. 경찰은 정준영이 총 13차례 불법촬영물을 불법으로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정준영은 그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던 지난 21일 법원에 출석하면서 “용서할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자신의 범행으로 고통받은 피해자들과 2차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에게 사죄한다고 밝혔다. 정준영과 같은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구속된 클럽 ‘버닝썬’ 직원이자 정준영의 지인인 김모씨도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김씨는 정준영 등이 있는 카톡방에서 불법촬영물을 불법으로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둘뿐만 아니라 승리와 전 FT아일랜드 멤버였던 최종훈(29)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특히 승리는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승리를 추가로 형사입건했다고 전날 밝혔다. 현재까지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이 불법촬영물을 불법 공유한 카톡방은 23곳으로 총 16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7명이 형사입건됐다. 한편 승리와 정준영 등 카톡방 멤버들이 지난 11일 자신의 범죄사실이 알려지자 휴대전화 교체를 모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은 증거인멸 혐의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준영과 카톡방 23곳서 불법촬영물 공유… 승리도 사진 한번 올려

    정준영과 카톡방 23곳서 불법촬영물 공유… 승리도 사진 한번 올려

    단톡 참여 16명 중 승리 포함 7명 입건 정준영 몰카 모두 13건… 오늘 檢 송치 휴대전화 교체 등 조직적 증거인멸 정황 김상교씨 폭행 사건 출동 경찰 대처 미흡 “인권위 권고보다 강한 중징계 나올 듯”‘버닝썬 사건’의 핵심 인물인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승리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으로 수사받아 왔는데 혐의가 추가된 것이다. 승리와 가수 정준영(30) 등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은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8일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승리를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카톡방)에 불법촬영 사진을 1차례 올린 것이 확인됐다. 다만 이 사진을 누가 촬영했는지는 수사 중이다.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사진을 유포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직접 촬영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재까지 정준영과 승리, 가수 최종훈(29)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카톡방은 23곳으로 총 16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7명이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승리의 외국인 투자자 성접대 의혹 수사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수사 상황이) 그보다 더 나아갔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승리와 정준영 등 카카오톡 대화방 멤버들이 지난 11일 불법촬영물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공유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휴대전화 교체를 모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혐의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고 말했다. 경찰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을 29일 기소의견으로 송치한다. 경찰은 정준영이 총 13차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 8건에서 추가로 5건이 더 드러났다. 경찰은 또 2016년 정준영을 전 여자친구가 불법촬영 등의 혐의로 고소했을 때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관 A씨를 압수수색했다. A씨는 고소 사건을 부적정 처리한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다. 한편 강남 클럽 폭력사건 관련 경찰 합동조사단은 ‘버닝썬 사건’의 도화선이 됐던 클럽 고객 김상교(28)씨 폭행 사건을 두고 “출동 경찰의 대응이 미흡했거나 원칙에 어긋났다”고 결론 내렸다. 김씨를 체포한 안모 경장과 하모 경사 등은 향후 서울청 청문감사관실 조사를 받은 뒤 잘못이 확인되면 인사상 징계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인권위가 (출동 경찰관들에게) 주의 조치를 권고했는데 (감사관실에서) 이보다 상당히 강한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합조단 조사 결과 역삼지구대 경찰관들은 김씨 체포 당시 미란다 원칙을 사후 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관들이 김씨의 병원 이송을 거부한 부분도 문제 소지가 있다고 봤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생중계 후 대화방 폭파… ‘몰카 공유’의 진화

    생중계 후 대화방 폭파… ‘몰카 공유’의 진화

    초대자만 영상 재생… 기록 안 남고 SNI 차단 피해 비공개 게시판 유통 ‘비트코인’ 결제로 거래 사실도 은폐버닝썬 사태 때 터진 ‘정준영 사건’으로 불법촬영동영상 유포 등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분노가 더욱 커졌다. 그러나 가해 행위가 줄기는커녕 오히려 교묘해지고 있다.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심리 탓에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불법 영상 유포 기술은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28일 수사당국과 여성계 등에 따르면 최근 ‘라이브 대화’ 서비스를 활용한 불법동영상 유포 행위가 포착되고 있다. 전모(29)씨는 온라인 게임을 함께하던 익명의 상대방과 메신저 대화방에서 라이브 생중계로 이른바 ‘정준영 동영상’을 봤다고 실토했다.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서비스라 영상을 내려받지 않아도 되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유포하는 게 아니기에 적발 가능성이 작다. 또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공유 기능도 불법 동영상 유포에 활용되고 있다. 접속이나 전송 기록이 따로 남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단속이 어렵다. 정부가 최근 불법촬영물을 막고자 도입한 ‘https SNI(서버 네임 인디케이션) 필드 차단’ 정책도 교묘해지는 유통 방식 앞에선 속수무책이다. SNI는 정부가 사전에 파악한 불법사이트에 인터넷 사용자가 접속하려고 하면 기계적으로 막는 방식이다. 이 정책이 도입된 이후 불법 동영상 유포자들은 초대장 제도나 코드번호를 요구하는 비공개 게시판에서 동영상을 유통하고 있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불법 촬영물 사이트 이용자들이 결제 사실을 숨기는 수단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비트코인을 활용하면 기록이 남지 않는다. 경찰은 정준영 사건을 계기로 최근 불법촬영물 유포 행위를 특별단속하기로 했지만 꼭꼭 숨은 유포자들을 적발하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 발생 건수는 2016년 5249건, 2017년 6615건이었다. 통신매체 이용 음란 범죄 발생 건수도 2016년 1115건에서 2017년 1265건으로 증가세다. 하지만 몰카는 암수범죄율(검거되지 않은 숨은 범죄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실제 가해·피해자들은 훨씬 빨리 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은 “성폭력, 성매매, 불법 촬영 유포 범죄의 방식은 수사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늘 빠르게 변해 왔다”면서 “사법당국이 법 문구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어떤 피해를 줬는지 잘 따져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버닝썬 출동 경찰 초동대처 미흡…“인권위 경고보다 중징계 나올 것”

    버닝썬 출동 경찰 초동대처 미흡…“인권위 경고보다 중징계 나올 것”

    경찰 ‘버닝썬 폭행’ 중간조사 발표미란다 원칙 사후 고지 드러나김상교씨 병원 이송 거부 의혹도 문제승리도 카톡방에 불법 촬영물 1건 올려경찰, 추가 입건…직접 촬영은 부인‘버닝썬’ 장부서 자금 세탁 정황도 포착‘버닝썬 사건’의 도화선이 됐던 클럽 고객 김상교(28)씨 폭행 사건을 두고 경찰합동조사단이 “출동 경찰의 대응이 미흡했거나 원칙에 어긋났다”고 결론내렸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도 현장 출동 경찰관들의 대처를 문제 삼았다. 김씨를 체포한 서울 역삼지구대원들은 경찰 청문감사관실의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경찰청 ‘강남 클럽 폭력사건 관련 합동조사단’은 28일 김씨 폭행 사건과 관련한 쟁점 의혹들을 서울청 청문감찰관실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청문감사관실은 경찰 직원의 비위·비리를 조사해 징계 여부를 결정하는 부서다. 김씨를 체포한 안모 경장과 하모 경사 등은 향후 감사관실 조사를 받은 뒤 잘못이 확인되면 인사상 징계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인권위가 (출동 경찰관들에게) ‘주의’ 조치를 권고했는데 (감사관실에서) 이보다 상당히 강한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합조단 조사 결과 역삼지구대 경찰관들은 김씨 체포 당시 미란다 원칙을 사후 고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란다 원칙은 피의자가 도주하는 등 예외적이고 급박한 상황에서만 사후 고지할 수 있다. 또 경찰관들이 김씨의 병원 이송을 거부한 부분도 문제 소지가 있다고 봤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감사관실에 통보한 의혹 중 일부는 외부 자문단으로부터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의견을 받았지만,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또, 경찰은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를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했다. 승리는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받아왔는데 혐의가 추가된 것이다. 가수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불법촬영 사진을 1차례 올린 것이 확인됐다. 다만 이 사진을 누가 촬영했는지는 수사 중이다.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해당 사진을 유포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직접 촬영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또 버닝썬의 탈세 의혹과 관련해 클럽 장부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하고 내사하고 있다. ‘린 사모’라고 불리는 대만인 투자자와 관련해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 매체는 버닝썬에 거액을 투자한 린 사모가 버닝썬을 통해 자금을 세탁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자금 세탁을 위해 지인 명의의 ‘대포통장’을 활용했다고 보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버닝썬과 관련한) 해외 VIP를 조사하지 않았으나 필요할 때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정준영처럼…승리, 성접대에 불법 촬영물 유포 추가입건

    정준영처럼…승리, 성접대에 불법 촬영물 유포 추가입건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유통해 구속된 가수 정준영(30)처럼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도 정준영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8일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승리를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한 차례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그를 입건했다. 경찰은 승리가 공유한 불법 촬영물을 누가 촬영했는지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 앞서 승리는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해 승리 등이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된 정준영을 오는 29일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준영은 2015년말 한 카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하고 총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3건을 추가로 확인해 총 11건이 됐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버닝썬 게이트’ 이면엔? “‘가출 팸’ 여성 공급됐을 가능성 의심”

    ‘버닝썬 게이트’ 이면엔? “‘가출 팸’ 여성 공급됐을 가능성 의심”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가 ‘클럽 버닝썬 사건’에 대해 “유흥산업 인프라에 여성 청소년들이 원하든, 원치않았든 공급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를 경찰, 구청 등 정부기관이 암묵적으로 묵인할 수 있었던 것은 연예인 권력을 징검다리 매개로 한 유흥 기업이 브로커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26일 서울신문 팟캐스트 ‘노정렬의 시사정렬’에서 “연예인과 성(性)이 결합하면서 본질이 도외시 될 우려가 있다”면서 “소위 클럽의 물관리를 위해 공급되는 20대 초반 여성들이 ‘가출 패밀리’라고 하는 곳에서 뿌리가 시작됐고 악어와 악어새처럼 클럽 MD(영업사원)가 수수료를 받아가며 관리하는 형태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70년대 정경유착의 노골적인 모습이 세련되게 진화했다”면서 “그 어두운 그림자가 버닝썬으로 응축된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을 통해 적극적인 무죄를 주장하고 나선 빅뱅의 전 멤버 승리에 대해서는 “수사를 몇 번 접하면서 수사 기관이 똑 떨어지는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차라리 ‘철이 없었다’, ‘바보였다‘, ‘치기로 떠벌렸다’는 식으로 (의혹을) 희석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성매매 알선 의혹과 관련해서는 조사 여성이 성매매 여성이 아니고, 돈을 받은 것도 없다고 하다 보니 법률상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하거나 소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승리와 정준영 등이 있던 대화방에서 ‘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에 대해 “경찰청장의 복심으로 통하는 경찰청 인사 담당관리관에 청와대 근무까지 한 것으로 보면 상당한 실력자로 보인다”면서 “한 단계 더 생각해보면 어떤 힘에 의해 청와대에서 근무하게 됐는지, 청와대 나와서 어떻게 인사 보직을 맡게 되었는지까지 밝혀져야 국민에게 제대로 소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직의 특성상 안의 일은 안에 있는 사람만 알 수 있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전·현직 경찰이 제보를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고 수사의 칼날도 확대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부 제보자에 대한 유인책을 제시하거나 보상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의 전체 인터뷰는 ‘노정렬의 시사정렬’ (팟캐스트 바로가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쥐꼬리 과징금 덕에… 승리 ‘몽키뮤지엄’은 하루도 문 안 닫았다

    쥐꼬리 과징금 덕에… 승리 ‘몽키뮤지엄’은 하루도 문 안 닫았다

    유흥업소 대신 일반음식점 ‘불법 신고’ 한 달 영업정지 대신 4080만원 과징금 신고 매출액 기준 부과… 탈세 업소 유리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 등이 운영한 서울 강남의 힙합 바 ‘몽키뮤지엄’이 2016년 변칙영업을 하고도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만 냈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판받고 있다. 업주가 원하면 업소 매출액에 비례한 과징금만 내고 장사는 계속할 수 있게 한 제도를 활용한 것이다. 문제는 클럽 등 유흥업소가 매출신고를 제대로 했느냐는 점이다. 아레나 등 강남 주요 클럽들이 ‘현금 장사’로 탈세한 혐의를 받는 가운데 “그동안 유흥업소들이 벌이에 비해 턱없이 적은 과징금만 내고 법을 비웃듯 영업해 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25일 경찰과 강남구 보건소 등에 따르면 몽키뮤지엄은 2016년 구청에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는 클럽처럼 무대를 설치해 손님들이 춤을 출 수 있게 운영했다.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는 행위지만 실제로는 과징금 4080만원만 냈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업체 측이 과징금을 선택해서다. 덕분에 몽키뮤지엄은 단 하루도 문 닫는 날이 없었다. 식품위생법상 업소에서 변칙영업을 하면 구청이 판단해 영업정지·제조금지 등의 처분을 내린다. 이때 영업주가 원하면 구청은 영업정지 대신 10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영업점이 문 닫으면 그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영업정지를 과징금으로 갈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래는 편의점이나 마트, 식당 등이 갑자기 문을 닫으면 인근 시민들이 겪을 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법적 장치다.문제는 클럽 등 유흥업소의 영업정지가 시민 편의를 현저히 침해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느냐는 점이다. 현행법상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을 택할 수 있는 업소 범위가 특정돼 있지 않아 유흥업소도 영업정지 처분을 피할 수 있는 상황이다. 과징금액을 계산하는 기준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구청은 행정처분 전년도 업장 신고매출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출한다. 강남권 클럽이 조세포탈의 온상지였다는 의혹이 나오는 만큼 클럽들이 매출액을 축소 신고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간 유흥업소가 냈던 과징금이 실제 벌어들인 돈에 비해 턱없이 적은 액수였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같은 우려는 최근 경찰의 강남권 유흥업소 수사 과정에서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강남권 1위 클럽인 아레나의 실소유주 강모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혐의로 26일 구속됐다. 강씨는 아레나를 운영하며 현금거래를 주로 하면서 매출을 축소하고 종업원 급여를 부풀려 신고하는 등의 수법으로 2014∼2017년 세금 162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강씨의 신병을 확보한만큼 아레나가 업소 운영 편의를 위해 국세청, 소방, 구청 공무원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적발 사안이 중대한데도 소송을 통해 영업정지 처분을 과징금으로 바꾼 클럽도 있었다. 현행법상 미성년자 출입 및 주류 판매, 성매매 알선 등의 행위는 과징금으로 갈음할 수 없다. 옥타곤은 2017년 미성년자 출입이 적발돼 구청으로부터 영업정지 6일 처분을 받았다. 행정소송에서 법원은 업주가 몰랐다는 점 등을 감안해 옥타곤 측 손을 들어줬다. 이에 구청은 과징금 2000여만원을 부과했다. 클럽 측은 이마저도 과도하다며 여전히 구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162억 탈세’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 구속

    ‘162억 탈세’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 구속

    거액의 탈세 의혹을 받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 염려가 있다”며 아레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모씨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였다. 강씨와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아레나의 서류상 대표 임모씨도 함께 구속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강씨 등은 아레나를 운영하며 현금거래를 주로 하면서 매출을 축소하고 종업원 급여를 부풀려 신고하는 등의 수법으로 2014∼2017년 세금 162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를 받는다. 국세청은 지난해 아레나에 대한 세무조사 끝에 총 15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이 클럽 서류상 대표 6명을 고발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강씨가 실소유주이고 탈세를 주도한 혐의가 드러났고, 국세청은 경찰의 요청에 따라 다시 아레나에 대한 세무조사를 한 끝에 강씨를 고발했다. 한편 아레나는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성매매를 알선한 의혹이 있는 장소로 지목된 바 있다. 승리는 2015년 12월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인석(34) 대표 등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라. 지금 여자 부를 애가 누가 있지’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승리, 일본인 사업가 상대로도 성접대 의혹…경찰 수사중

    승리, 일본인 사업가 상대로도 성접대 의혹…경찰 수사중

    빅뱅 출신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일본인 사업가를 상대로도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승리와 유인석 유리홀딩스 대표(34)가 2015년 크리스마스 경에 일본 회사의 투자자 A씨에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의혹이 있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유 대표와 2015년 성탄절을 1개월여 앞두고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A회장이 한국에 오니 극진히 대접하자’는 취지의 대화를 나눴다. 유 대표는 당시 ‘선물을 보내겠다’라는 말을 했는데 이는 성매매 여성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인 A씨가 대표로 있는 일본 회사는 10개월 뒤 승리와 유 대표가 개업한 서울의 외식업체 상표권 권리를 갖게 됐다. 이에 대해 승리씨 변호인은 A회장과 관련된 모든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대응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승리 변호사 “잘 ○○는 애들, 실제는 ‘잘 노는 애들’”

    승리 변호사 “잘 ○○는 애들, 실제는 ‘잘 노는 애들’”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 변호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성매매 알선 및 마약 사용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승리의 법률대리인 손병호 변호사는 21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사실무근이며 제보자와 대질을 하든, 거짓말 탐지기를 하든 모든 조치를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껏 나온 모든 성매매 및 마약 의혹 보도가 악의적인 제보만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이다”라며 “정말 답답하고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손 변호사는 “이미 마약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코카인 투약도 사실이 아니고 추가 조사를 받을 의향도 있다”고 밝혔다. 손 변호사는 또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보도 속 카톡 내용은 앞뒤 맥락이 일부 누락돼 사실관계와 다르게 오해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보도된 ‘성매매 알선 의혹’ 보도에 대해 “당시 보도에서 승리가 김모씨를 통해 대만에서 온 A씨 일행에게 클럽 아레나에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는 말이 나온다”며 “A씨는 승리의 오래된 (여성인) 친구이고 싱가포르 국적이다. 승리와 사업적으로 어떤 연관도 없고 A씨의 직업도 투자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손 변호사는 “여사친(연인이 아닌 일반 여자친구)인 A씨가 한국에 놀러왔으나 당시 승리는 나고야 콘서트 중이라 A씨를 챙길 상황이 되지 않아, 김씨를 통해 한국에서 함께 쇼핑 등을 할 여자 여행 메이트를 소개해준 것”이라고 밝혔다. 카톡 속에서 A씨 일행 중 남자들을 호텔방에 보냈다는 언급에 대해서는 “여사친 A씨가 함께 데리고 온 친구들이며, 이들이 묵을 숙소에 보냈다는 대화로 추측한다”며 이 역시 성매매와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잘 ○○는 애들’이라는 표현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승리가 이 부분에 대해 기억을 하지 못한다. 3년 전 카톡이지 않나”라며 “승리가 평소 잘 ○○는 애들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정말 저렴한 표현이지 않나. 아마도 나고야 콘서트 후 회식을 하는 중 ‘잘 노는 애들’을 잘못 표현한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설령 성관계를 암시하는 대화였다고 해도 김씨가 ‘부르고 있는데 주겠나 싶다’라고 언급하고 있고, 당시 김모씨가 아레나에 부른 여성이 자신의 지인들이라는 점을 보면 결코 ‘성매매’를 전제로 한 대화는 아니었다고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승리는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당시 카톡 대화의 전문을 보게 됐고, 그 카톡에서 A씨와 김씨가 처음 부른 지인의 실명을 보고 나서야 당시 상황이 기억났다”고 밝혔다. 한편 승리는 최근 현역 입대를 연기하고 경찰 수사를 받기로 했다. 병무청도 입영연기를 받아들여 군 입대가 3개월 미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배 “수사 중 입영연기 가능해야”…‘제2 승리 방지법’ 발의

    이종배 “수사 중 입영연기 가능해야”…‘제2 승리 방지법’ 발의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으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에 대해 지방병무청장이 입영을 연기할 수 있도록 하는 ‘병역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범죄로 인해 구속되거나 형의 집행 중에 있는 사람에 한해 지방병무청장이 병역판정검사 또는 입영 등을 연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된 가수 승리가 경찰 수사 중임에도 오는 25일 군입대를 한다고 하자 도피성 입대라는 비난이 빗발쳤다. 논란이 불거기자 승리는 뒤늦게 입영 연기를 신청했다. 또 지난해 6월 성관계 동양상을 몰래 찍고 유포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20대 남성이 구속영장이 기각되자마자 군에 입대해 수사가 지연되는 일도 발생했다. 이 의원은 “범죄수사 회피를 위해 군에 입대하는 것은 신성한 병역 의무에 대한 모독”이라며 “이번 법안이 통과되면 더욱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수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버닝썬 애나, 마약 ‘엑스터시·케타민’ 양성…정신착란 부작용

    버닝썬 애나, 마약 ‘엑스터시·케타민’ 양성…정신착란 부작용

    버닝썬 애나 마약 양성반응엑스터시·케타민 등 투약 시인“손님들이 가져와 투약했다” 주장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류를 투약하고 유통한 혐의를 받는 클럽 MD 출신 중국인 여성 ‘애나’의 모발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A씨의 모발에 대한 마약 정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양성 반응이 나온 약물은 ‘엑스터시’와 ‘케타민’이라고 20일 밝혔다. 엑스터시는 중추신경계를 흥분시키는 ‘암페타민’ 계열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1980년대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주로 밤새워 춤을 추며 노는 파티에서 사용하였기 때문에 일명 ‘파티용 알약’으로 알려졌으며 한국에서는 ‘도리도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다. 약을 복용하고 20~60분이 지나면 동공이 확대되면서 4~6시간 동안 극적인 흥분 상태를 경험하지만, 학습·기억 등과 관련된 신경세포를 파괴하고 정신착란, 불안감, 우울증, 편집증 등의 심각한 정신적 부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이다. 케타민은 수술용 마취제 등에 사용하는 약물로, 강한 진통 작용과 환각작용이 있지만 사용하지 않았을 때 심한 금단증상을 느끼게 돼 엑스터시와 마찬가지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제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 22분쯤 애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6시간 20분가량 조사했다. 그는 이날 오후 8시 43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애나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손님들을 유치하고, 손님들이 마약을 가져와 같이 투약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 손님들이 직접 마약을 가져왔다고 진술하며 마약 유통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나는 출석 당시 ‘마약 유통 혐의를 인정하느냐’, ‘직접 투약도 했느냐’, ‘성매매 알선도 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곧장 이동했다. 경찰은 애나를 지난달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이튿날에는 주거지를 수색해 성분 미상의 액체와 흰색 가루를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또 그의 소변과 머리카락도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들 내에서 벌어진 마약 유통과 투약 혐의를 수사해 현재까지 총 40명을 입건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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