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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의 몸, 어떻게 돈이 됐나… 성매매로 살찐 추악한 금융

    여성의 몸, 어떻게 돈이 됐나… 성매매로 살찐 추악한 금융

    성 산업에 종사하는 다양한 관계자 집중 인터뷰 대출 채권 상품으로 되팔려 잉여로 전락한 여성 性산업화로 먹고사는 신자유주의 금융화의 민낯 입에 올리기조차 불편한 단어 중 하나인 ‘성매매’. 대개 빈곤한 여성, 악랄한 포주, 추악한 남성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런 단순한 단어로 설명하기에 30조원 규모에 이르는 성매매 산업은 너무나 거대한 시장이다.김주희 서강대 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연구교수가 쓴 ‘레이디 크레딧’은 성매매 산업을 금융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저자는 성매매 여성 15명을 집중적으로 인터뷰했다. 여기에 사채업자, 부동산업자, 여성 모집책 등 10명의 관계자를 만나 이 산업의 실체를 파헤쳤다. 성 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금융화의 맥락에서 어떻게 거대한 성 경제를 구축하는 잉여가 되는지, 또 이를 활용해 자본축적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촘촘하게 추적한다. 2014년 4월 대부업체 최고 연이율을 39%에서 34.9%로, 이어 2018년 2월에는 24%로 조정했지만, 급전이 필요한 성매매 여성들에게는 여전히 별 의미가 없다. 이자 없이 포주에게 빌린 ‘마이킹’의 경우 하루 결근하면 최고 100만원을 벌금으로 물어야 한다. 고리대, 수수료, 이동비 등 다양한 돈이 업소의 수익원이자, 여성의 성매매 할당량을 채우게 하는 강제 수단이 된다. 선금을 떼고 주는 단기 사채는 연이율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사채업자의 입을 빌려 이야기한다. 이런 구조에서 여성의 몸은 차용증과 함께 팔려가는 상품으로 전락한다. 2000년대 들어 저축은행과 지역 신용협동조합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성매매 업소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유사한 규모의 대출 채권을 묶어 상품으로 거래하는 금융기법이 대형 성매매 업소의 등장을 가속시켰다. 2011년 저축은행 사태로 드러난 조직폭력배 조모씨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는 가짜 차용증으로 무려 115억원을 대출받아 업소를 차린 뒤 300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저자는 이런 신자유주의 금융화야말로 오늘날 성매매 산업을 작동시키는 원동력이며, 여성들은 말단 부분에서 착취당한다고 강조한다. 성매매를 범죄로 규정한 지 15년이 지났지만, 성매매 산업은 금융화의 흐름을 이용해 오히려 고도화되고 세분화됐다. 성매매는 과거와 달리 ‘악덕 포주’와 ‘비도덕적인 성구매자’의 대면 관계가 아니라 비대면적·비인격적 부채 관계로 굴러간다. 자금을 제공하는 금융회사, 업소의 ‘급’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는 ‘영업팀장’, 여성들을 관리하는 ‘멤버팀장’과 ‘룸살롱 에이전시’ 등 성매매 산업 구성원은 날로 다양해진다. 인터넷으로 여자를 모으는 박 팀장, 그리고 대학원 학비를 벌고자 자발적으로 뛰어든 강은 등의 사례가 생생하다. 일단 한 번 발을 들여놓게 되면 벗어날 수 없는 촘촘한 굴레가 여성들을 옥죈다. 저자는 성매매 산업의 문제를 여성 개인의 도덕성으로 볼 게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맥락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여성단체인 막달레나의 집 현장상담센터에서 활동가로 일했던 저자는 석사 논문으로 티켓다방을 연구하는 등 오래전부터 성 산업 현장 연구에 집중했다. 저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성에 관한 차별 구조가 돌아가는 데 중요한 무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성매매 산업”이라며 “현실을 제대로 보지 않은 채 접근하면 성매매와 관련한 대책이 나올 수 없다. 금융의 시각에서 성매매 산업을 이해하고 우리 사회에 맞는 대안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온라인 성매매 알선’ 인니 여성 포주 2명, 회초리 100대 엄벌

    ‘온라인 성매매 알선’ 인니 여성 포주 2명, 회초리 100대 엄벌

    인도네시아에서 온라인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체포된 여성 2명이 회초리질 100대의 엄벌에 처해졌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하루 전 수마트라섬 아체주 랑사 지역에서 온라인 성매매 알선업자 2명에 관한 법 집행이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성매매 종사자 5명과 함께 붙잡힌 여성 포주 2명은 이날 각각 회초리 100대씩을 맞았다. 현지 경찰은 “인터넷 성매매 광고는 샤리아(이슬람 율법) 위반”이라면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 성매매를 단속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이 랑사 지역에서 적발된 첫 온라인 성매매 사건이라고 덧붙였다.자카르타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모임 금지령이 내려진 상황이었지만, 공개 매질을 보기 위해 수십 명이 모였다고 전했다. 또 최근 형벌대에 오른 범죄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과 달리, 포주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맨 얼굴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치권을 부여한 특별행정구역인 아체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이슬람이 퍼진 지역으로, 무슬림 비율이 98%에 달한다. 2003년 이슬람율법인 ‘샤리아’를 합법화한 이후 매우 엄격한 법 집행을 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는 무슬림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주민에게 샤리아를 적용하고 있다.샤리아법은 음주, 도박, 동성애, 간음,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 등을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를 어길 경우 회초리질 또는 징역형에 처한다. 2018년 인도네시아 정부와 하원이 미혼남녀의 혼전 성관계를 불법으로 명시한 개정법에 합의하면서 처벌 범위도 넓어졌다. 지난해 7월에는 혼전 성관계를 가진 남녀가 공개 회초리질을 당했으며, 같은 해 2월 공공장소에서 껴안았다가 체포된 18살 동갑내기 연인 역시 같은 형벌을 받았다. 2018년에는 동성애자 커플에 관한 첫 법 집행이 이뤄져 국제 인권단체가 반발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성 비위 징계’ 공무원 5년간 1510명…교육부가 가장 많아

    ‘성 비위 징계’ 공무원 5년간 1510명…교육부가 가장 많아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 자료 분석지방공무원 성 비위 5년간 2.4배40% 견책·감봉 등 경징계 그쳐최근 5년간 성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이 15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40.1%(605명)는 견책, 감봉 등 경징계를 받았다. 특히 지방공무원 성 비위 사건이 5년 새 2.4배로 증가했지만 중앙 정부 차원에서 이를 관리하거나 견제하지 않아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로부터 각각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성폭력, 성희롱, 성매매 등 성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국가공무원은 1049명, 지방공무원은 461명으로 파악됐다. 행위별로는 성폭력 661명(43.8%), 성희롱 633명(41.9%), 성매매 216명(14.3%) 순으로 많았다. 부처별로는 교사를 포함해 교육부가 510명(48.6%)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공무원(218명)이 뒤를 이었다. 성 비위가 적발된 지방공무원은 국가공무원보다 가벼운 징계를 받는 데 그쳤다. 국가공무원의 경우 6단계의 징계(견책, 감봉, 정직, 강등, 해임, 파면) 중 해임·파면이 37.2%(390명)로, 견책·감봉(33.3%·349명)보다 많았다. 반면 지방공무원은 견책·감봉이 55.5%(256명)로, 해임·파면(12.6%·58명)은 물론 정직·강등(31.9%·147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방공무원의 성 비위를 지방자치단체가 셀프로 처리하는 구조가 솜방망이 징계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 의원은 “지방공무원 징계는 임용권자가 혐의자를 직접 처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지자체 내 성 비위 사건이 은폐·축소되기 쉽다”며 “중앙 정부 차원에서 공무원 성 비위 사건을 일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청소년에 성매매 강요” 20대 남자 3명 경찰에 구속

    “청소년에 성매매 강요” 20대 남자 3명 경찰에 구속

    청소년에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매를 강요한 20대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25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23)씨 등 20대 초반의 남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1월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여자 청소년에게 5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와 조건만남 채팅을 통해 알게 됐는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사흘 동안 감금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가로챈 성매매 대금을 숙박비와 유흥비 등에 쓴 것으로 파악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남미] ‘몰래 한 성매매’ 때문에 코로나 검사 꺼리는 사람들

    [여기는 남미] ‘몰래 한 성매매’ 때문에 코로나 검사 꺼리는 사람들

    뒤늦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의 성매매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탈리아의 한 지방도시가 발칵 뒤집혔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있는 인구 5만의 소도시 모디카는 최근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그나오 아바테 시장은 "지금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고 했다가는 집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 그래도 꼭 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검사 때문에 집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게 된 사정은 이렇다. 모디카에는 최근 한 외국인 여성이 단기임차로 방을 빌려 열흘간 머물다 갔다. 페루 출신으로 50대라고 국적과 나이만 공개된 이 여성은 성 노동자였다. 모디카를 찾은 건 원정서비스로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 여성은 모디카에 머무는 동안 광고까지 내고 성매매를 했다. 하루에 최소한 2~3명 손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게 모디카 당국의 설명이다. 단기 원정 성매매로 돈을 번 여성은 이후 움브리아 지방으로 거처를 옮겼다. 여성은 여기에서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에 들어간 당국은 이 여성이 움브리아로 건너가기 전 모디카에서 원정 성매매를 한 사실을 밝혀냈다. 집단 감염의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모디카는 발칵 뒤집혔다. 시장 아바테는 "여자와 밀접접촉한 남자가 최소한 25~3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잠복기를 감안하면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이들이 가족과 접촉했다고 가정하면 감염 위험에 노출된 사람은 수백 명에 이를 수 있다"며 "이 페루 여성과 접촉한 남자들은 망설이지 말고 즉각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고 호소했다. 문제는 가족에게 알리지 않을 길이 없다는 점이다. 성매매 여자와 밀접 접촉을 한 남자들의 가족들 역시 감염 위험에 노출돼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시장은 이에 대해 "가족들에게 이런 사실을 말하려면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용기를 내야 할 상황"이라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지체하지 말고 검사를 받아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모디카 당국에 따르면 문제의 페루 여성은 성매매 광고를 내면서 가명을 사용했다. 관계자는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건 가명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이름 공개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대신 (주민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하는 데) 필요하다면 여자의 사진 공개는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임실군 고강도 젠더의식 재정립 대책 추진

    임실군 고강도 젠더의식 재정립 대책 추진

    전북 임실군이 최근 발생한 여성공무원 성폭력 피해 의혹 사건을 계기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 예방 교육과 고충민원 창구 운영을 강화하는 등 고강도 젠더의식 재정립 대책을 추진한다. 심민 임실군수는 21일 간부회의에서 “고인의 갑작스런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거듭 전한 뒤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를 포함한 다양한 고충을 청취하고 해결하는 피해신고 창구 운영을 더욱 강화하고 고강도 예방교육도 실시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특히, 심 군수는 “혹 피해를 당하고도 말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는 직원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는 찾아가는 고충민원처리반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고충민원은 피해 신고자나 상담자의 신상은 철저히 비밀을 보장하고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후속대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함으로써 직장내 성희롱·성폭력 범죄를 발본색원한다는 방침이다. 심 군수의 지시에 따라 임실군은 관·과·원·센터 주무팀장 및 부·읍·면장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우선, 해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간 4시간 이상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가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군청 내 소속 관·과·원·센터는 부서장을 포함한 전직원이 성희롱예방 사이버교육 이수 후 8월 31일까지 결과를 보고토록 했다. 읍·면에서도 이달 말까지 성희롱 발생 방지 교육과 성희롱·성폭력 발생시 처리절차 교육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은 직장 내 성희롱 근절을 위한 간부 공무원 역할의 중요성 등 관리자의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한다. 현재 7명으로 구성된 성희롱 고충심의위원도 외부 전문위원을 2명에서 4명으로 늘려 공정하고 전문적인 고충심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임실군은 여직원 성폭력 피해 의혹 사건은 경찰이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중인 만큼 진상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응한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월 500만원 주겠다” 스폰 제안한 男…열어보니 종이

    “월 500만원 주겠다” 스폰 제안한 男…열어보니 종이

    “성관계 땐 500만원 준다 거짓말”종이로 현금인척…연락 피하자 협박“피해자 공포, 죄질 불량”…징역 2년‘월 500만원을 주겠다’며 거짓말로 속여 여성과 성관계를 하고, 이를 빌미로 여성을 협박해 나체 영상을 보내게 한 남성에게 2심 법원이 더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 돈을 주겠다는 거짓말을 해 여성과 성관계를 하고, 이를 빌미로 나체 영상을 보내게 한 남성에게 2심 법원이 더 높은 형량을 선고했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부상준)는 지난 9일 사기와 강요 혐의를 받는 최모(35)씨에게 징역 1년의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최씨는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호텔에서 피해 여성 A(20)씨를 만나 돈을 주겠다고 속인 뒤 성관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씨에게 지폐 크기로 오린 종이를 현금 500만 원으로 속이며 “한 달 2회, 1회당 10~12시간씩 만나주면 월 500만 원을 스폰해주겠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성관계 이후 피해 여성이 자신의 연락을 피하자 지인과 경찰에게 성매매 사실을 알릴 것처럼 협박했다. 또 피해 여성이 나체 상태로 춤추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내게 하는 등 지난해 12월10일부터 같은 달 13일까지 20회에 걸쳐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수차례 협박해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영상을 촬영하게 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해 극심한 공포심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이미 성폭력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으며 그 밖의 여러 양형조건을 종합해보면 원심의 형은 다소 가벼워 부당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 2016년에도 ‘조건만남’을 통해 알게 된 여성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해 전송,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英 ‘서열 9위’ 베아트리체 공주, 백만장자와의 결혼식

    英 ‘서열 9위’ 베아트리체 공주, 백만장자와의 결혼식

    영국 베아트리체 공주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됐다. 베아트리체 공주는 앤드루 왕자와 그의 전 아내 세라 퍼거슨의 딸로 영국 왕위계승 서열 9번째다. 로얄 패밀리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손녀 베아트리체 공주 결혼식 모습이 담겼다. 공주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윈저 성의 왕실교회에서 부동산 백만장자 에드왈드 마펠리 모지와 결혼식을 올렸으며 사진은 19일 공개됐다.공주는 지난 5월 결혼하기로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개월 미뤄졌다. 공주는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렸다. 또 티아라 역시 여왕이 1947년 착용했던 것이다. 사진 속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따듯한 시선으로 두 사람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날 사진에서 아버지 앤드루 왕자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앤드루 왕자는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미국에서 수감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사건에 연루돼 미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베아트리스 공주의 공식 결혼사진에 아버지를 등장시키지 않은 것은 베아트리스 부부의 결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용량만 66.5GB” 미성년자 44명 성착취…배준환 얼굴

    “용량만 66.5GB” 미성년자 44명 성착취…배준환 얼굴

    미성년자 44명 성착취…1300건 제작·유포 혐의 미성년자 44명을 성 착취해 성 착취물 1300건을 제작한 배준환(37·경남·유통업)씨의 신상정보가 17일 공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이날 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배씨를 검찰에 넘겼다.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배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검찰로 가는 호송차에 타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됐다. 배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반성하느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고 답했다. 신상공개심의위원회 만장일치로 신상공개 제주청은 지난 14일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배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된 첫 사례다. 경찰은 “피의자는 ‘n번방’과 ‘박사방’으로 성 착취물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을 때 오히려 범행을 집중적으로 저질렀으며, 청소년 피해자가 44명에 이르고 이들 영상 수천 개 유포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 공공의 이익과 국민의 알 권리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씨가 가지고 있던 성 착취물 용량만 66.5GB에 달했다. 배씨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됐다. 전직 영어 강사라고 밝힌 배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불특정 다수 청소년에게 접근, 4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 총 1293개를 제작하고 이 중 88개를 음란사이트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생부터 고등학교 2학년생까지 다양했고 ‘미션 성공하고 깊콘(기프티콘)·깊카(기프트카드)·문상(문화상품권) 받아 가’는 이름의 오픈채팅방을 1000번 이상 개설하면서 피해자를 유인했다.음란사이트에 닉네임 ‘영강’으로 연재물 올려 배씨는 성 착취물에 자신의 닉네임인 ‘영강’(영어 강사의 줄임말)이 적힌 종이가 노출되도록 했다. 배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제작한 성 착취물을 피해자별, 날짜별로 정리해 음란사이트에 닉네임 ‘영강’으로 연재했다. 또 여성 피해자 8명과 성관계하면서 촬영한 동영상 907개도 모두 음란사이트를 통해 유포했다. 배씨는 청소년 피해자 중 2명에 대해 성 매수를 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경찰은 “배씨는 금전적 이유가 아닌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고 온라인에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며 “현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포된 성 착취물을 신속히 삭제·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성년자 성착취 구속 배준환 얼굴 드러내 제주경찰 신상공개

    미성년자 성착취 구속 배준환 얼굴 드러내 제주경찰 신상공개

    미성년자 성 착취물 1300건을 제작해 음란사이트에 연재한 배준환(37·경남·유통업)씨의 신상정보가 17일 공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이날 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배씨를 검찰에 넘겼다.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배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검찰로 가는 호송차에 타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됐다.배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인정한다”고 말했다,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반성하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 14일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배씨는 ‘n번방’과 ‘박사방’ 사건을 제외하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된 첫 사례다. 경찰은 “피의자는 ‘n번방’과 ‘박사방’으로 성 착취물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을 때 오히려 범행을 집중적으로 저질렀으며, 청소년 피해자가 44명에 이르고 이들 영상 수천개 유포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며 “공공의 이익과 국민의 알권리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전직 영어 강사라고 밝힌 배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불특정 다수 청소년에게 접근, 4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 총 1293개를 제작하고 이 중 88개를 음란사이트에 유포했다. 배씨가 가지고 있던 성 착취물 용량만 66.5GB에 달했다. 범행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생부터 고등학교 2학년생까지 다양했고 ‘미션 성공하고 깊콘(기프티콘)·깊카(기프트카드)·문상(문화상품권) 받아 � ?遮� 이름의 오픈채팅방을 1000번 이상 개설하면서 피해자를 유인했다. 배씨의 범행은 올해 1월부터 최근 사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배씨는 일명 행위 수준별로 보상을 달리하는 ‘수위 미션’으로 사진과 영상 속 피해자 행위에 따라 1000원부터 2만원 상당의 기프티콘 등을 제공했다. 배씨는 여성 피해자 8명과 성관계하면서 촬영한 동영상 907개도 모두 음란사이트를 통해 유포했다.청소년 피해자 중 2명에 대해 성 매수를 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경찰은 “배씨는 금전적 이유가 아닌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고 온라인에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며 “현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포된 성 착취물을 신속히 삭제·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영업 재개 요구하는 독일 홍등가

    영업 재개 요구하는 독일 홍등가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11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리퍼반 홍등가에서 마스크를 쓴 성매매 여성들이 영업재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독일은 성매매가 합법인 나라로 성매매 업소 종사자들은 고용계약과 사회 보장 자격이 부여된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3월 중순부터 영업이 금지됐다.그들은 계속된 영업 중지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인근 국가에서 성매매 재개가 허용되고 있는데 독일만 계속 영업이 금지된 상태라며 영업 허가를 요구했다. 12일 17시 기준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9만 9812명이며 사망자는 9134명이다. 김태이 콘텐츠 에디터 tomboy@seoul.co.kr
  • 일본 코로나19 재확산…성매매 종사자 확진에 ‘비상’

    일본 코로나19 재확산…성매매 종사자 확진에 ‘비상’

    일본에서 도쿄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고 있다. 특히 이날 확인된 신규 확진자 중에는 유흥업에 종사하는 여성이 있어 이를 통한 추가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지사는 10일 도쿄에서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3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24명 나오면서 앞선 최다 기록인 4월 17일 206명을 넘어섰는데, 이날 이보다 더 많은 신규 확진자가 확인된 것이다. 이에 따라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7515명으로 늘었다고 NHK방송은 전했다. 전날 일본 전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355명 발생했다. 도쿄를 제외하고도 131명이 나온 것이다. 코로나19 긴급사태 해제 이후 정부가 대규모 행사 개최 제한을 완화하고 경제 활동 재개를 촉진하는 가운데 술집이나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감염이 재확산하는 양상이다. 확진자 중에 젊은층이 많은 가운데 역학조사는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도쿄의 경우 전날 확진자의 약 75%가 20~30대였는데, 확진자의 약 46%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에서는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도 포함돼 있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아오모리시는 ‘파견형 성풍속업’(성매매·유사성매매업)을 위해 시내에 머물던 2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바라키현에 주거지를 두고 있는 이 여성은 이달 3일 도쿄 신주쿠의 호스트클럽을 이용했고, 다음날 아오모리시에 왔다. 여성은 숙박시설에 머물면서 8일까지 파견형 성풍속업에 종사했는데, 9일부터 발열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이 여성을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이 추가로 나올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 “즉시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할 상황에 해당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폭스 뉴스, 엡스타인과 어울려 찍은 사진에서 트럼프만 ‘쏙’

    폭스 뉴스, 엡스타인과 어울려 찍은 사진에서 트럼프만 ‘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교도소에서 극단을 선택한 아동 성범죄자이자 억만장자인 제프리 엡스타인과 절친이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와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취임 이후 트럼프와 관계가 원만했던 폭스 뉴스가 엡스타인에게 10대 소녀들을 알선해 사실상 성적으로 유린할 수 있도록 도운 영국인 옛 여자친구 길레인 맥스웰을 체포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두 사람과 함께 있던 트럼프 대통령을 반복적으로 지웠다고 허프포스트가 6일(이하 현지시간) 입길에 올렸다. 문제의 사진은 2000년 2월 1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머라라고 클럽에서 엡스타인과 맥스웰, 트럼프 대통령과 당시 그의 여자친구 멜라니아 크나우스가 어울려 찍힌 사진이다. 그런데 폭스 뉴스는 5일 묘하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흔적은 지우면서 멜라니아는 그대로 노출시킨 사진을 반복적으로 내보냈다. 폭스 뉴스 대변인은 6일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이 “실수로 제거됐다”며 사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2년 뉴욕의 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엡스타인을 “재미있고도 끔찍한 친구”로 묘사한 뒤 “그는 나만큼 아름다운 여성들을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 여성 대부분은 어린 축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경찰은 2005년부터 엡스타인을 수사하기 시작해 이듬해 플로리다주에서 미성년자들과 불법적인 성행위를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형량 거래 끝에 두 가지 경미한 혐의를 인정하고 18개월 동안 복역했다. 그리고 지난해 새로운 성매매 혐의로 다시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던 중 뉴욕의 한 교도소에서 극단을 선택했다. 맥스웰이 체포된 뒤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은 트위터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2010년 딸 첼시의 결혼식 때 복도를 걷는데 뒤에 맥스웰이 하객 가운데 한 명으로 얼굴을 내비치는 사진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패거리(Birds of a feather)”란 댓글을 달았다. 에릭은 곧바로 머러라고 사진과 아버지가 엡스타인, 맥스웰과 함께 있는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댓글을 지워버렸다. 다음날에는 그 트윗마저 없어졌다고 허프포스트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엡스타인과 ‘미성년 유린’ 공모한 혐의로 여자친구 맥스웰 체포

    엡스타인과 ‘미성년 유린’ 공모한 혐의로 여자친구 맥스웰 체포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수감 중 극단을 택한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사망 당시 66세)의 전 여자친구가 성범죄 공모 혐의 등으로 2일(현지시간)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길레인 맥스웰(58)은 지난해 12월 100만 달러(약 12억원)의 현금을 주고 구입한 뉴햄프셔주 브래드퍼드의 한 저택에서 은신해 오다 체포돼다. 맥스웰은 엡스타인을 위해 미성년 소녀들을 모집한 것을 포함해 성범죄 공모 4개와 2016년 재판 때 위증 등 6개 혐의로 뉴욕 남부지검에 의해 기소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맥스웰은 1994년부터 1997년까지 미성년 소녀들을 모집했는데 14세 소녀도 포함돼 있었으며, 두 사람 모두 피해자들이 미성년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남부지검은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맥스웰은 3개의 여권과 대규모 자금, 광범위한 국제적 연고가 있고 (유죄 확정 시) 장기간 징역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국에 체류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도주 위험이 매우 높다”며 구속 필요성을 제기했다. 15개가 넘는 맥스웰 은행 계좌의 잔고는 2016년 이후 최대 200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맥스웰의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35년의 징역형 언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햄프셔주 연방 법원은 이날 오후 심리에서 맥스웰에 대해 뉴욕으로의 이송을 결정했다. 맥스웰은 맨해튼의 연방법원에서 구속 또는 보석 여부가 결정되는데 만약 구속 결정이 내려지면 엡스타인이 수감됐던 뉴욕 맨해튼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서 지내게 될 수도 있다. 맥스웰은 미성년 소녀들에게 쇼핑과 영화 관람 등을 시켜주고 친분을 쌓은 뒤 피해자들 앞에서 스스로 옷을 벗고 성적 얘기를 꺼내 분위기를 유도한 혐의다. 영국 사교계 인사로 영국과 미국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으로 영국의 미디어 ‘거물’이었으며 국회의원을 지낸 고(故) 로버트 맥스웰의 딸이다. 로버트 맥스웰은 1991년 사망한 후 그가 운영하던 연금펀드에서 거액을 횡령한 혐의가 드러나기도 했다. 맥스웰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59) 왕자와의 성관계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한 버지니아 주프레(이전 이름 버지니아 로버츠)의 2016년 재판 때 증언대에 섰다. 엡스타인의 안마사였던 주프레는 17∼18세이던 2001∼2002년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던 앤드루 왕자와 런던과 뉴욕,카리브해의 섬에서 모두 세 차례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한 여성이다. 주프레는 2001년 엡스타인에 의해 자신이 런던에 ‘밀매’됐으며, 엡스타인과 맥스웰, 앤드루 왕자와 함께 런던의 나이트클럽에 갔다 나온 뒤 “차 안에서 맥스웰은 내가 제프리 엡스타인을 위해 하는 것과 같은 일을 앤드루 왕자에게 하라고 말했다. 그것은 매우 역겨운 일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20여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하는 등 수십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7월 체포돼 기소됐다. 그러나 한 달 뒤 수감 중이던 메트로폴리탄 교도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스스로 극단을 택한 것으로 종결됐다. 이날 기자회견 도중 앤드루 왕자 문제에 대한 질문에 오드리 스트라우스 남부지검장 대행이 “수사에 있어 특정인의 상황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만약 앤드루 왕자가 우리와 얘기를 나누기 위해 나서주면 반가울 것 같다고 말할 것이다. 우리는 그의 진술이 (수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앤두루 왕자의 변호사들과 친한 소식통은 “변호인 팀이 미국 법무부의 언급 때문에 아주 황당해 하고 있다. 지난달에만 두 번이나 접촉했는데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직 뉴욕 검사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맥스웰이 앤드루 왕자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면, 미국 검찰이 맥스웰과 형량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엡스타인은 앤드루 왕자 뿐만아니라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도 막역한 사이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경기도의회 김종찬 부위원장, 제1회 한국지방의정대상 ‘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김종찬 부위원장, 제1회 한국지방의정대상 ‘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종찬(더불어민주당·안양2) 부위원장은 29일 우수한 의정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지방의정회가 주최하는 2020 제1회 한국지방의정대상에서 ‘의정대상’ 수상했다. 김 부위원장은 제10대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으로 도내 거주하는 기지촌 여성들에 대한 생활안정 등에 대한 지원을 규정한 ‘경기도 기지촌 여성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전국 최초로 대표발의 했으며, ‘경기도 성매매피해자 등의 자립·자활 지원에 관한 조례안’, ‘경기도 보육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6건의 조례안과 건의안을 대표발의 하였고 총 110건의 조례안과 건의안 등을 공동발의했다. 또한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미래교육캠퍼스나 청소년 수련원에 많은 재원을 투입됐음에도 비효율적인 운영을 지적하며 잦은 인사이동, 사업게획변경 등의 내부적 요인과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같은 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부분을 개선하도록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의원으로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하였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처음으로 제정된 한국의정대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겸손한 자세로 도민과 소통하며 경기도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의회 서현옥 의원, 해바라기 센터 신설 위한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서현옥 의원, 해바라기 센터 신설 위한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서현옥 의원(더민주, 평택5)이 6월 24일(수) 경기도의회에서 관계 공무원 등 10여명과 함께 경기도 내 해바라기센터 운영 강화와 신설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서남부권에 해바라기센터 추가 설립을 위한 것으로 지리적인 어려움으로 현재 운영 중인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현옥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상담과 사회복지· 의료· 법률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해바라기센터의 확대 운용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특히 2018년에 경기남부권 거점센터의 피해자 중 33%가 평택, 안성, 화성, 오산, 여주 등 서남부권에 거주하고 있어 센터의 추가 신설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서 의원은 “인구 70만명이 거주하는 평택 등 서남부 지역의 성폭력 피해자들이 수원, 천안까지 가지 않고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평택 지역의 종합병원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하려는 뜻을 비친 만큼 조속히 ‘경기서남부 해바라기센터’ 설립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함께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대운 위원장(더불어, 광명2)은 “수원에 있는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에서 지원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어려움 때문에 센터의 지원을 포기하거나 충남지역 센터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며, “인구 1,000만 명의 서울에 6개의 센터가 운영 중이나, 이보다 인구가 많고 면적이 넓은 경기도는 5개 센터가 운영 중인만큼 센터의 추가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가정 폭력·성매매 피해자에 대한 365일 24시간 상담·의료·수사·법률 지원을 원스톱으로 운영하고, 피해 아동에 대한 장기 심리 치료 지원도 하는 등 여성·아동 폭력 피해자에 대한 통합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전국에 39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 중 5개소가 경기도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현옥 의원 외에도 정대운 기획경제위원장과 경기도의 여성 정책 부서와 예산 담당 부서 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해 경기도 서남부 지역의 해바라기센터 설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매매 알선범죄 수사의지 있나… 371건 고발해도 73% 불기소

    성매매 알선범죄 수사의지 있나… 371건 고발해도 73% 불기소

    초범이나 반성 이유 솜방망이 처분 문제 “진화한 수법 발맞춰 적극적으로 나서야” 성매매 알선범죄를 고발해도 수사기관의 의지 부족 등으로 대부분 불기소 처분이 내려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특별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는 23일 성매매알선자 고발결과 분석토론회를 열고, 지난 5년간 고발한 성매매 알선범죄 371건의 73.0%인 271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며 성매매 산업에 대해 미온적인 수사기관의 태도를 지적했다. 주최 측은 날로 교묘해지는 성매매 수법에 비해, 수사기관은 피의자의 진술을 그대로 인용하거나 탐문수사도 1회에 그치는 등 수사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날 센터가 공개한 불기소 처분 결과에 따르면, 증거불충분이 3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기소유예도 30.1%에 달했다. 해당 업소의 주소지 등을 특정해서 고발해도 수사기관은 단 한 차례만의 방문 수사로 ‘영업을 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거나 대포폰 등에 대해 추적을 하지 않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수사기관의 관대하고 너그러운 정상참작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경찰과 검찰 모두 성매매 범죄자들에게 초범이나 반성 등의 이유로 가벼운 처분을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7년 업소 광고를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올린 A씨의 경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직원이 올린 광고를 적극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고의가 다소 미약하고, 이미 업소를 운영하면서 성매매 알선혐의로 입건돼 수사 중에 있으며, 피의자가 반성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전문가들은 수사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성매매 산업의 뿌리를 뽑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영 다시함께상담센터 소장은 “성매매 알선자들의 수법은 날로 진화, 확장하고 있다”면서 “수사기관이 명확한 수사 의지를 보이고 성매매 방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진경(법무법인 한림) 변호사도 “현실적으로 성매매를 증명할 직접적인 진술 등이 없이 처벌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맞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성매매 사건의 불법성, 처벌필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성매매 사건의 피해에 대해서도 수사기관과 단체가 활발히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성매매 알선 고발해도 불기소 73%··· 수사 의지 있나

    성매매 알선 고발해도 불기소 73%··· 수사 의지 있나

    5년간 371건 중 271건 불기소성매매 수법 갈수록 교묘해지는데대부분 피의자 진술 의존 속전속결#1. ㅇㅇ키스방, 성매매 알선 등 불기소 처분, 현장의 외부 간판이 꺼져 있고 닫혀있는 등 인기척이 없고 인근 상가 주민도 영업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진술해 성매매 혐의점 인정할 수 있는 증거자료 확보할 수 없어 혐의없음. #2. ㅇㅇ안마, 성매매 알선 혐의없음·성매매 광고 기소유예 및 혐의 없음·음란물 유포 기소유예, 안마시술소 운영자인 피의자는 성매매 가격정보 등의 문구를 포함해 안마시술소에 대한 광고를 온라인에 올렸지만, 음란한 광고가 게시될 줄 몰랐고 성매매 문의하는 고객의 연락을 한 차례도 받은 적 없다고 진술함. 성매매 알선범죄를 고발해도 결국 불기소 처분이 내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앞선 사례들은 서울특별시립 다시함께 상담센터가 지난 5년간 고발한 성매매 알선범죄 371건 중 일부의 불기소사유서다. 센터 측에 따르면, 371건의 고발건 중 73%인 271건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센터 측은 23일 오후 토론회를 열고, 성매매 산업에 대한 지나치게 미온적인 수사기관의 태도를 지적하고, 성매매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주최 측은 “날로 교묘해지는 성매매 수법에 비해, 수사기관의 태도가 지나치게 미온적이다”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성매매 알선 사이트들의 한 카테고리는 성구매자 남성들을 위한 법률 상담일 정도로 구매자들의 수법은 교묘해지고 있다고 한다. 불기소 이유의 34.5% ‘증거불충분’ 그러나 주최 측이 공개한 불기소 처분 결과를 보면, 증거불충분이 34.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기소유예도 30.1%에 달한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해당 업소의 주소지 등을 특정해서 고발해도 수사기관은 단 한차례만의 방문 수사로 영업을 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하거나 대포폰 등의 사용으로 더 이상의 추적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수사기관의 ‘관대하고 너그러운’ 정상참작에 대한 지적도 있다. 경찰과 검찰 모두 ‘초범이어서, 동종전력이 없어서, 반성하고 있어서’ 등의 이유로 성매매 범죄자들에게 온정적이고 가벼운 처분을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 성매매 업소 광고를 한 사이트에 올린 A씨의 경우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불기소 이유는 직원이 올린 광고를 적극적으로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고의가 다소 미약하고, 이미 업소를 운영하면서 성매매 알선혐의로 입건돼 수사 중에 있으며, 피의자가 반성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수사기관 명확한 수사 의지 보여야” 전문가들은 수사기관이 보다 적극적으로 성매매 산업의 뿌리를 뽑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민영 다시함께상담센터 소장은 “성매매 알선자들의 수법은 날로 진화,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에 발맞춰 수사기관이 명확한 수사 의지를 보이고 성매매 방지를 위한 실행의 움직임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법무법인 한림의 송진경 변호사 역시 자료집을 통해 “각 사례의 불기소처분 이유를 보면 대부분 성매매를 부인하는 피의자의 진술을 그대로 인용하고, 현장탐문수사도 1회에 그쳐 수사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매매 사건의 불법성, 처벌필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고, 성매매 사건의 피해에 대해서도 수사기관과 단체가 활발이 교류해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청소년 10명 중 1명 몸 사진 등 ‘성적 유인’ 경험

    청소년 10명 중 1명 몸 사진 등 ‘성적 유인’ 경험

    위기 청소년 절반 “조건 만남 해봤다” 국내 청소년 10명 중 1명은 최근 3년간 온라인에서 신체를 찍은 동영상을 요구받는 등 원치 않는 성적 유인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매매나 가출 경험의 ‘위기 청소년’ 2명 중 1명은 돈을 받는 대가로 성관계를 맺는 ‘조건 만남’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가 15일 공개한 지난해 성매매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고생 6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11.1%는 성에 관한 대화 등 원치 않는 성적 유인을 당했다고 답했다. 청소년들은 이 같은 피해를 보는 경로로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메신저(28.1%)를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위기 청소년 166명 중 47.6%(79명)가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조건 만남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에 다니는 중에 조건 만남을 경험했다는 위기 청소년은 이 질문에 응답한 사람(72명)의 52.8%에 달했다. 위기 청소년들은 조건 만남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 ‘많은 돈을 빨리 벌 수 있어서’(26.9%)라고 답했다. 타인의 강요(16.7%), 갈 곳이 없어서(15.4%), 친구 권유(10.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서대문구 “아동권리 침해 의심만 돼도 누구나 신고하세요”

    서대문구 “아동권리 침해 의심만 돼도 누구나 신고하세요”

    최근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는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가 온라인으로 아동 권리침해 사실을 신고하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서대문구는 잠재적 위기 아동의 권리 침해를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신속히 구제까지 연계하기 위해 구 홈페이지 내에 ‘아동권리보호 접수창구’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지방정부의 공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이런 창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동권리 침해를 의심, 목격, 경험한 누구나 서대문구 홈페이지(구민참여→아동권리침해 알리미)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리고 의료서비스, 행정지원, 학대기관 신고 등을 요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바로 내용을 올리거나 ‘아동권리 상담 및 알림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hryu11@sdm.go.kr) 등을 통해 보내면 된다. 전화(서대문구청 아동청소년과 아동권리옴부즈퍼슨, 02-330-8621)로 신청할 수도 있다. 구는 접수된 사례를 검토해 경찰 및 아동보호기관 등 관련 전문기관에 연계해 향후 지자체로 전반적인 아동보호업무가 이관되면 아동권리침해 발굴, 조사, 모니터링, 구제까지 통합 진행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심각한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외에도 석면으로 인한 건강 피해, 통학로 안전 위협, 디지털성매매, 장애아동 교육 및 보호시설 부족 등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은 모두 아동권리 침해에 해당한다”며 “이 같은 사실을 경험하거나 알고 있는 아동과 성인 누구나 망설이지 말고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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