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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응 파문’ 의원들 법정가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일부 국회의원들의 ‘국감 향응’ 파문과 관련, 대전지역 시민단체들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법세상’을 운영하는 박경식씨 등은 29일 연루 의원과 피감 기관을 각각 대전지검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대전지역 고발인은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박정현 상임집행위원장과 금홍섭 공동집행위원장, 대전여민회 채계순 성매매여성인권지원상담소장이다. 피고발자는 한나라당 임인배·김태환 의원과 국민중심당 류근찬 의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대덕특구지원본부 등이다. 박씨 등이 고발한 이는 임 의원과 김 의원, 피감 기관장 7명이다. 시민단체들은 고발장에서 “국정 감사는 대의기관으로서 국민을 대신해 피감 기관을 감사하는 자리로 대가성을 물론 어떤 형태의 접대 행위가 이뤄져서는 안 되는 자리”라며 “국회의원이 국감 과정에서 직무와 관련해 피감 기관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고 성 접대까지 받았다면 이는 명백한 뇌물 행위이며 성매매방지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박씨 등은 “해당 의원들과 피감 기관장들에게 형법상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뇌물죄 등을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전지검은 이날 김준규 대전지검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수사 방향 등을 논의했다. 대전 이천열·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집단 ‘히로뽕 性매매’

    해외여행 경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만난 남성과 히로뽕을 투약하고 변태 성행위를 해 온 20대 여성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동부지검은 29일 인터넷을 통해 만나 히로뽕을 맞고 성매매를 한 회사원 김모(38)씨와 여대생 이모(20)씨 등 41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 등과 함께 히로뽕을 투약한 뒤 집단 성행위를 하게 한 휴게텔 업주 김모(34)씨와 히로뽕 공급책 윤모(35)씨 등 5명을 구속기소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10월쯤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올린 글을 보고 연락해 숙박업소 등에서 회사원 김씨와 만나 한 차례에 100만원씩 주고 히로뽕을 투약한 뒤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와 만난 여성 40여명은 서울 소재 명문대 학생들을 비롯, 회사원, 영어 강사, 간호사, 무용수, 유흥업소 종사자 등 대부분 2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국감 향응 의혹 남김없이 밝혀라

    국회 과기정위 국정감사팀 일부 의원이 피감기관으로부터 저녁 식사와 술자리 대접을 받고 몇몇 의원은 성접대까지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폭탄주를 곁들인 1차 식사비만 수백만원이 됐다고 한다.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흥청망청댔는지 짐작이 가고 남는다. 아직도 국감 과정에 이런 추태가 벌어지고 있다니,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 국정감사 위원이 피감기관으로부터 향응을 받는 것은 뇌물죄에 해당한다는 게 법조계의 한결같은 시각이다. 국감땐 해당 위원회와 피감기관이 식사비를 반반씩 부담한다고 국회측이 설명해 왔지만, 이번 사태를 보면서 눈 가리고 아웅해 왔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다른 위원회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은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술집 주인·종업원 등의 정황 설명 등이 구체적이고 일치하는 것을 보면, 진실에 가까울 것이라는 심증을 갖게 한다. 성접대 의혹이 사실이라면 해당 의원들은 성매매특별법에 저촉되는 불법 행위를 저지른 것이 된다. 국감 의원들과 피감기관 관계자들의 변명이나 해명을 듣고 어물쩍 넘길 일이 아니다. 한나라당은 당에서 철저하게 조사해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필요하다면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고도 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일단 위기를 넘기고 보자는 발상이 아니길 바란다. 의지만 분명하다면 국회나 당이 진실을 가리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 신속하게 진실을 가려 경중에 따라 문책 등의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 필요하다면 사직 당국에 고발이나 수사 의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성접대 의혹이 사실이라면 출당이나 의원직 제명 등의 조치가 따라야 한다. 피감기관도 마찬가지다. 향응이나 베풀고 어물쩍 넘기려 했던 ‘공범’ 부분에 대해선 정부 차원의 문책이 있어야 할 것이다.
  • 부풀린 경찰…성매매 단속결과 “뻥튀기” 발표

    경찰이 성매매특별법 시행과 관련해 단속 성과가 부풀려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성매매 집결지는 경찰청이 파악한 31곳보다 3배 이상 많은 10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매매 집결지의 3912개 업소에서 9234∼9793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경찰청이 국감자료에서 성매매특별법 시행과 함께 시작된 경찰의 단속으로 성매매 집결지내 업소가 2004년 9월 1696곳(5717명)에서 올해 9월 995곳(2508명)으로 줄었다고 밝힌 것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난다. 김 의원은 “여성부 여성인권중앙지원센터가 지난해 전국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분포된 성매매업소 집결지역의 실태를 파악해 같은해 12월 경찰청에 폐쇄·소멸 유도 대책을 세워달라고 요청했으나 경찰이 실태 파악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성매매특별법의 성과가 부풀려진 것이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경찰청은 성매매 집결지가 경기 6곳, 서울 5곳, 강원 6곳, 경북 3곳 등이라고 밝혔지만 여성부는 경기가 22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10곳, 부산 9곳, 경북 8곳, 대구 7곳 등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찰은 울산과 충북, 제주에는 성매매 집결지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으나 여성부 조사에서는 울산 7곳, 충북 7곳, 제주 4곳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이금형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경찰과 여성부의 성매매 집결지 기준이 다른 데서 온 오해다. 경찰은 과거 ‘집장촌’으로 불리던 곳을 기준으로 삼지만, 여성부는 신·변종 유흥업소가 모인 곳까지 포함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과기정위 ‘국감향응’ 진실게임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의원들이 피감 기관으로부터 국감 직후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의원들은 성매매 연루설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대해 즉각 “사실 왜곡”이라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파문은 ‘진실게임’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과기정위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대전지검 특수부가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사태의 진위는 검찰의 손에 맡겨졌다. 파문은 “국감 의원들 피감 기관서 거액의 향응을 받아, 단란주점 뒤풀이…일부는 모텔 2차까지”라는 제목으로 일부 언론이 26일자 1면 톱기사를 보도하면서 확산됐다. 이 신문은 “의원 2명 여종업원과 함께 나가”라는 주점 사장의 증언과 ‘보좌관 등을 포함해 식사비, 술값이 모두 2500만원’이라는 부제도 달았다. ●해당의원 3명 “사실 왜곡”… 검찰 수사 착수 과기정위는 지난 22일 대전에서 대덕특구지원본부, 기초기술연구회,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7개 기관을 상대로 국감을 벌였다. 과기정위 소속 의원 등에 따르면 국감을 마친 뒤 의원 20명 중 5명이 피감기관 관계자 등과 유성구의 음식점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박형준 대변인 등 3명은 국감 자체에 불참했고 나머지 의원들은 국감 직후 서울·청주 등 다른 지역으로 갔거나 대전에 머물렀지만 함께 식사를 하지 않았다고 했다. 식사 비용은 피감 기관 2곳이 나눠서 계산했다. 이에 대해 임인배 과기정위원장은 “만찬은 공식 행사이고, 그 비용은 행정실에서 사후 처리하는 게 관례”라면서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류근찬·김태환 의원 등과 호텔 옆 허름한 3층짜리 술집에 들어갔는데 피감기관장 5∼6명이 들어오자 류근찬 의원이 ‘피감기관하고 술마시면 되나.’라며 나가자고 해서 폭탄주만 한 잔씩 먹었다.”고 해명했다.“술집에 있었던 시간은 30분 정도고 (술값은)한 피감 기관 관계자가 ‘20만원도 안 되는데 그냥 가세요.’라고 해서 바로 호텔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성접대가 있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임 위원장은 “모텔 이런 것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고 여자도 없는 술집이었다.”고 전면 부인했다. 류근찬 의원은 “성매매 이런 것은 절대 없었다.”고 했고, 김태환 의원은 “우리끼리 한잔 더 하자고 해서 갔는데 피감기관이 따라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먼저 나온 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국민이 심판해야” “당차원서 철저 조사” 각 당의 반응은 엇갈렸다. 통합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지금이 어느 때인데 그런 행태를 보이는지 한심스럽고 잃어버린 10년 얘기하는 것도 과거로 돌아가려는 행태”라면서 “오만한 정당에 대해 국민들이 잘 좀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은 “당 윤리위가 아닌 당 차원에서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중심당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한편 과기정위 소속 의원들이 향응을 제공받은 곳으로 확인된 대전 유성의 A주점 업주 J(36)씨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정 언론에서 성매매까지 했다고 보도했는데 아가씨는 부르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성매매업소 화재 피해여성에 법원 “업주는 10억 배상하라”

    성매매 업소 화재참사로 숨진 성매매 여성들의 유족들과 업소에 감금돼 일하던 성매매 여성들에게 업주는 10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2부는 2005년 3월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집창촌 화재로 숨진 여성 4명의 유족들과 성매매를 강요당한 박모씨 등 3명이 업주 고모(여)씨와 국가, 성북구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고씨는 10억원을 물어주라.”고 원고 승소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하지만 국가와 성북구에는 불법행위 책임이 없다고 판정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사설] 법원 性에 관대한 건가, 무지한 건가

    법원이 사회통념상 납득하기 힘든 성(性) 관련 판결들을 최근 잇따라 내놓은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서울고법 특별5부는 그제 여직원들을 성희롱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대기업 지점장에 대해 “성희롱에는 해당하지만 직장 내 일체감을 이끌어내려는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보인다.”라는 취지로 손을 들어주었다. 그보다 1주일쯤 전에는 술집 손님을 단골로 만들고자 여종업원들에게 성관계를 갖도록 지시한 주인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가 없다고 무죄를 선고한 판결이 서울중앙지법에서 나왔다. 우리는 이같은 판결들에 당혹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성희롱 건에서 재판부는 지점장의 행동을 “여직원들로 하여금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로 인정했다. 그러고도 “관리자로서 직원에 대한 애정을 표시해 일체감ㆍ단결을 이끌어낸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면죄부를 주었다. 이 무슨 해괴한 논리인가. 직장의 일체감을 위해서라면 여직원은 성적 굴욕감쯤은 감내하라는 뜻인가. 성매매 알선 건도 마찬가지이다. 매상을 올리려는 목적에서 주인이 종업원에게 손님을 지정해 주고, 성관계를 통해 평상시 관리토록 했으면 당연히 술값과 성관계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아야 할 터이다. 그런데 성매매가 아니라니 참으로 이해심 넓은 판결이라 하겠다. 우리 사법부는 어찌 이처럼 상식을 뛰어넘어 ‘성범죄’에 관대한가. 아니면 성에 관해 무지하기 때문인가. 우리로서는 그저 남성우월적 시각이 사법부에 만연해 있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 변씨 ‘뇌물혐의 적용’ 논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이례적으로 적용됐던 ‘뇌물수수’ 혐의를 두고 말들이 많다. 변씨가 동국대 홍기삼 총장을 통해 신씨를 교수로 임용시켰고, 신씨가 월급을 받았기 때문에 검찰은 신씨의 월급을 변씨 뇌물로 규정했다. 그래서 변씨에게 뇌물 혐의가 적용됐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법조인 가운데 이같은 사례를 뇌물로 규정하는 데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도 있고, 뇌물죄의 적용범위를 포괄적으로 확대해석한 것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뇌물이 되는 이익은? 지금까지 대법원 판례를 보면 뇌물의 내용인 이익을 금전, 물품, 기타의 재산적 이익뿐만 아니라 사람의 수요, 욕망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일체의 유·무형 이익을 뇌물로 보고 있다. 예를 들어 돈을 기한 없이 무이자로 빌린 경우 수뢰자가 받은 실질적 이익은 무이자 차용금의 금융이익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 금융이익이 뇌물이 된다는 것이다. 조합아파트 가입권에 붙은 소위 프리미엄도 뇌물에 해당하며 건축업자가 건축할 때 주택을 공사비 상당액으로 분양받기로 약속한 경우 매매시가 중 공사비를 넘는 액수만큼의 이익도 뇌물로 보고 있다. 대법원은 1996년 판결에서 “음식과 술의 대접 등 향응의 제공도 뇌물이 된다.”고 판시했다. ●이익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논란 본인에게 재산상 이익이 명백한 경우 뇌물이라는 점에 다른 견해가 없지만 가치를 판단하기 애매한 사례가 적지 않다. 성행위를 둘러싼 논란도 같은 맥락이다. 성행위가 성매매 행위가 아니라면 그 가치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명예욕이나 허영심의 만족도 뇌물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도 엇갈린다. 법원은 대체로 가치를 객관화해야 한다는 요건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어 부정적인 견해가 더 많다. 반대로 혼인관계를 하는 대가나 회갑기념논집을 봉정하는 것은 뇌물이 될 수 없지만 송덕비를 세워 주는 것이나 개인을 미화하는 전기를 출판해 주는 것은 뇌물에 해당한다고 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변씨에게 적용된 뇌물죄는 신씨가 동국대 교수에 임용됨에 따라 변씨가 얻게 된 이익과 그 이익이 직무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뇌물죄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종묘광장 제모습 찾는다

    종묘광장 제모습 찾는다

    연내 종묘광장에 대규모 녹지공간이 조성되고, 내년부터는 종묘광장 성역화 사업(조감도)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0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와 종묘광장을 역사와 문화 공간으로 복원하는 ‘종묘광장 성역화 사업’을 201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종묘는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제례 공간으로 사적 제125호로 지정돼 있다.1995년에는 유네스코가 세계적으로 독특한 건축 양식을 지닌 의례공간으로 인정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그러나 출입구인 종묘광장에는 각종 불법 노점상, 무료급식장, 노인을 상대로 한 성매매, 집회·시위 등 불법행위가 자행되면서 위상이 훼손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단계 성역화 사업으로 무질서의 원인이 된 주요 요인부터 정리했다. 우선 단속요원을 상설 배치해 노점상과 이동식 노래방을 철거하고, 경찰과 합동으로 노인 대상으로 성매매를 하는 속칭 ‘박카스 아줌마’에 대한 단속을 벌였다. 또 무료급식소를 인근 노인복지센터 3곳으로 분산 이전하고, 대형버스 주차장을 광장 외부로 옮겼다. 정비된 자리는 연내 녹지로 조성하고, 내년 1월에는 술과 음식물을 파는 매점과 자판기까지 완전히 철거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1단계 사업 추진 결과 고정적으로 광장을 이용하던 인원이 하루 3500명에서 2100명으로 40%가 줄었고, 종묘를 관람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시민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내년부터 2010년까지 종묘광장 안에 있는 문화재를 복원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어도(임금이 다니는 길), 홍살문(궁전·능·묘 등의 앞에 세우는 나무문), 하마비(말에서 내려 걸어가는 지점을 표시한 비석), 어정(임금이 마시던 우물), 피맛길(평민들이 다니던 골목), 순라길(순찰하던 길) 등의 문화재를 복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투입되는 예산은 42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논란 판결 2제] 돈많은 술집손님 관리차원 ‘몸로비’

    돈 많은 술집 손님을 관리하기 위해 여종업원이 평소 손님과 연락하면서 성관계를 맺었더라도 형사처벌 대상인 ‘성매매’로 볼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구회근 판사는 7일 일본에서 주점을 운영하면서 여종업원에게 손님과 성관계를 갖도록 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로 기소된 윤모(31·여)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윤씨의 주점은 이른바 ‘2차’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전문적인 성매매업소가 아니다.”면서 “다만 돈 많은 손님을 관리하기 위해 여종업원이 경우에 따라 낮에 손님과 만나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하고 주점에 오도록 유인해 매상을 올리기도 하지만 성관계 대가로 직접 금품을 받지는 않아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구 판사는 “특별 관리를 받던 손님이 주점에 들러 매상을 올려주는 것이 성관계에 대한 대가인지 의문이 드는 상황에서 형벌법규를 피고인에게 불리하게 확장·유추해석할 순 없다.”면서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대부분 여성인권단체들은 ‘현실을 모르는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여성인권중앙지원센터 ‘종이학’ 조영숙 소장은 “이번 판결의 논리대로라면 손님을 관리하기 위해 마약·총기를 접대한 경우까지 무죄로 볼 수 있다는 것이냐.”면서 “손님 관리를 거부한 여종업원 등에 대한 불이익을 감안하면 여종업원의 자발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고흐 “2주일에 한번꼴 성매매”

    고흐 “2주일에 한번꼴 성매매”

    ‘지나친 성행위는 일에 대한 집중력을 떨어뜨려 능력을 고갈시키지. 그런데 나는 돈이 생기면 2주일에 한번 꼴로 성매매 업소를 찾는다네.’ 37세에 자살한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사진 왼쪽·1853∼1890)가 말년에 예술 동지이자 절친한 사이였던 15살 연하의 에밀 베르나르(오른쪽·1868∼1941)에게 보낸 미공개 편지들이 세계최고 미술가의 숨겨진 의식세계를 드러냈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의 모건 도서관·박물관은 25일 고흐가 사망하기 3년 전인 1887년부터 2년 동안 프랑스의 화가이자 시인인 베르나르에게 보낸 편지들이 28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전시된다고 밝혔다. 모건 전시장의 제니퍼 톤코비치 회화담당 학예사는 “편지들을 통해 고흐가 성경에서 에밀 졸라의 책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적을 탐독했다는 것이나 예술적인 재능을 당시에도 인정받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흐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눈이 침침해지는 현상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기도 했으며, 들판에 세워놓은 이젤이 자꾸 바람에 쓰러져서 짜증난다고 쓴 점으로 미뤄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었음을 자신이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도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톤코비치 학예사는 베르나르가 고흐에게 보낸 답장이 발견되지 않은 것은 고흐가 정신과 치료를 받기 위해 자주 이주하는 통에 분실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韓~中 여객선 ‘수학여행 성매매’ 불똥

    우리나라와 중국을 잇는 국제여객선 업계가 ‘고교 수학여행단 성매매 의혹’이라는 악재로 주고객인 학생 승객이 줄어들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간 일부 고등학생들이 현지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방송보도가 있은 후 시·도 교육청이 각급 학교에 해외 수학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해외 수학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한 데 이어, 인천시교육청도 다음달 초 초·중·고 교장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당부할 방침이다. 중앙부처들도 대책회의를 열어 유사한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항공업계의 인천∼중국간 항공료 대폭 인하로 승객 상당수를 뺏긴 국제여객선 업계로서는 이번 사태가 다시 승객 이탈로 이어지지 않을까 고민하는 분위기다. 수학여행이 1학기에 집중돼 있어 예약취소 사태가 빚어지고 있진 않지만, 중국 수학여행 자제 분위기 탓에 당분간 수학여행단 유치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과 중국을 잇는 10개 항로의 국제여객선사는 승객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보따리상들이 2004년 세관의 휴대품반입 단속 강화조치 이후 현저하게 줄어들자 수학여행단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학교측도 중국 곳곳에 고구려, 발해, 장보고 등의 유적지가 있어 교육적 효과가 크다는 점 때문에 중국 수학여행을 권장하는 추세였다. 국제여객선사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중국 수학여행 자제 여론이 일어 승객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BC TV ‘PD수첩’은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간 고등학생의 일부가 현지에서 집단 성매매를 했다는 내용을 지난 11일 방송했다.‘PD수첩’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중국 수학여행을 다녀온 고등학교의 일부 남학생이 현지 퇴폐업소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제보를 접수했고, 이를 확인한 결과 상당부분 사실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책꽂이]

    ●그리운 이웃은 마을에 산다(이호신 지음, 학고재 펴냄) 지은이는 오랫동안 우리 문화유산과 자연생태를 탐사한 화가이다. 그가 우리 땅 곳곳을 돌며 전통과 문화, 자연을 지키며 살고 있는 우리 이웃의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엮었다.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와 마을의 역사, 자연풍광 등 그의 글은 허세 없이 담백하며 그림에는 고소한 인정이 담겨 있다.1만 5800원.●먼지(한나 홈스 지음, 이경아 옮김, 지호 펴냄) 먼지가 어디서 오는 것이고 인간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본 과학교양서이다. 지은이는 “우리는 우주 먼지와 백억년의 임대 계약을 맺었지만 설령 계약이 끝나더라도 우주는 여전히 유년기”라면서 “우주로부터 우리가 빌려온 먼지는 앞으로도 수많은 생명체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고 말한다.1만 7000원.●맨투맨 유머(장은영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맨투맨 유머’의 첫단계는 유연한 태도, 풍부한 지식, 끊임없는 연습, 생활에서의 실천이다. 두번째는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있게 유머를 던지며 상대의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세번째는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유머 스타일은 어떤 것인지, 상대방은 어떤 방식의 유머를 좋아하는지를 알아보는 단계이다.1만 2000원.●샘에게 보내는 편지(대니얼 고틀립 지음, 이문재ㆍ박명희 옮김, 문학동네 펴냄) 반평생을 장애인으로 살아온 심리학자이자 임상심리의, 가족문제치료전문가인 지은이가 자폐 판정을 받은 손자 샘에게 보내는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이다.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지 모를 손자에게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육체보다는 영혼과 사랑의 소중함을 가르친다.1만원.●우리 아이 중국 유학기(박희천·김선희 지음, 영진미디어 펴냄)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인 두 딸과 함께 1년 동안 중국에 유학한 기자 아빠와 앵커 엄마의 생생한 현지 체험기이다.YTN의 현직 기자와 앵커인 지은이들은 직업정신을 발휘하여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중국에서 아이들의 학교생활, 문화체험은 물론 소소한 실생활 정보까지 모두 담았다.1만원.●후흑(厚黑)(판후이성 지음, 허유영 옮김, 한스미디어 펴냄) 후흑학(厚黑學)은 역사 속 영웅호걸들은 얼굴이 두껍고(厚), 마음은 시커멓다(黑)는 데서 출발한다. 유비도 전쟁에서 지면 목놓아 울어 동정을 얻어낸 얼굴 두꺼운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후흑의 원리를 토대로 자신을 낮추고 욕심은 버리며, 항상 긴장하여 남을 존중하라고 강조한다.1만 2000원.●마흔의 심리학(이경수·김진세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일간지와 주간지 기자를 거쳐 경제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는 이경수씨가 정신과 전문의인 김진세씨와 만나 40대 남성의 고민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씨는 40대 남성들에게 “나도 우울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남에게 “나 우울해.”라고 소문을 내 도움을 받으라고 권한다.1만 2000원.●이인호 교수의 사기(史記) 이야기(이인호 지음, 천지인 펴냄) ‘사기’는 어지간한 인내력과 세심함이 없으면 독파한다고 해도 전체 인물의 윤곽을 뚜렷이 그려내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주요 등장인물 100명을 4개 범주로 나누고 다시 세부적으로 재구성하여 사기의 인물을 일목요연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원하는 인물만을 읽을 수도 있다.1만 9800원.●경계의 차이 사이 틈새-성매매공간의 다면성과 삶의 권리(막달레나공동체 용감한여성연구소 기획, 김애령 엮음, 그린비 펴냄) 일반 사회와 분리된 낡고 견고한 경계는 성을 파는 여성들을 고유한 관계와 삶의 역사를 가진 주체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 책은 그 경계 사이에 존재하는 삶의 다면성과 틈새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현장 보고서이다.1만 3000원.
  • 정준하 가라오케 불법영업 여성접대부 고용 사실로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에서 접대부를 고용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온 개그맨 정준하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스포츠서울닷컴은 13일 정준하가 운영하는 가라오케에서 접대부로 일한 적이 있는 A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여성 접대부를 고용한 적이 없다.”는 정준하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A씨는 인터뷰에서 “정준하의 가라오케에서 일을 한 적이 있고 마주친 적도 있다.”며 “테이블 당 10만원의 돈을 받고 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같이 일하던 여성 중 일부는 2차(성매매)를 나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에서 즉각 내려오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정준하, 도덕성 논란 ‘변명까지도 거짓말’

    정준하, 도덕성 논란 ‘변명까지도 거짓말’

    ▶ “여성 접대부 고용하지 않았다” -> 보도 사무실 통해 접대부 확보 ▶ “얼굴마담일 뿐 직접 운영하지 않았다” -> 20% 이상 지분 보유로 알려져 ▶ “홍씨의 가라오케는 다른 곳이다” -> 홈페이지 내부사진과 스카이 내부 일치 ▶ “일반 음식점에서 어떻게 접대부를…” -> 일반 음식점으로 포장 탈세 가능성 개그맨 정준하의 거짓말이 만천하에 들통났다. “여성 접대부를 고용한 적 없다”, “얼굴 마담일 뿐 직접 운영하지 않았다”, “보통 주점이다” 등 정준하가 그동안 자신이 운영하는 가라오케에 관련한 변명은 대부분 거짓으로 밝혀졌다. 스포츠서울닷컴이 확인한 결과 정준하는 보도 사무실을 통해 여성 접대부를 확보, 손님들을 접객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새벽 본지와 만난 한 접대부 여성은 “정준하의 가라오케에 일을 나간 적이 있다. 그곳에서 정준하와 마주친 적도 있다”고 털어났다. 그는 이어 “흔히 말하는 아가씨 T/C(테이블 차지)는 10만원이다. 일부 아가씨는 2차 성매매까지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 음식점에서 어떻게 접대부를 고용하냐는 정준하의 해명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거짓으로 드러난 셈이다. 얼굴마담일 뿐이라는 정준하의 해명도 거짓으로 밝혀졌다. 스카이 가라오케 관계자는 “정준하가 가게에서 지분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물론 지분 구조가 복잡해 그 내역을 정확히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스카이의 경우 규모가 30억원 내외다. 정준하의 지분은 20% 선으로 알려져 있다”며 업계에 나도는 소문을 전달했다. 정준하와 홍씨의 관계에 대해서도 의문점이 많다. 정준하는 12일 새벽 기자회견을 열어 “인터넷에 올라온 스카이 가라오케는 압구정에 있는 곳이다. 내가 운영하는 가라오케는 신사동에 있다”며 다른 가게임을 밝혔다. 하지만 홍씨의 홈페이지 내 가라오케 주소나 내부 전경사진이 스카이 가라오케와 일치해 의혹이 쉽게 풀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한편 정준하는 가라오케를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해 더 큰 논란도 예상된다. 정준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일반 음식점으로 허가가 나 있어 접대부 고용이 위법이다”고 스스로 말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해명이다. 노래방 기기가 배치된 가라오케는 절대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하면 안된다. 이에 대해 강남구청 관계자는 “일반 음식점은 음식과 술만 팔 수 있다. 룸 안에 노래방 기기를 설치했다면 불법이다”고 설명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탁진현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교생 中수학여행 성매매說 조사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간 고등학생의 일부가 현지에서 집단 성매매를 했다는 문제 제기와 관련해 교육 당국이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문제가 된 서울시내 해당 학교에서 1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탈선 사실이 없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다시 정밀조사를 지시했고 교육청도 직접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사실로 확인되면 감사반을 투입해 더욱 구체적인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학칙에 따라 해당 학생에 대한 처벌과 함께 인솔교사도 지도감독 소홀로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불륜 조장 ‘유부카페’ 기승

    ‘유부들의 비밀 장소, 유부남을 사랑하는 모임, 유부녀도 여자다…’ 경찰이 성매매특별법 시행 3주년을 맞아 성매매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기혼 남녀들의 일탈을 알선하는 `유부카페´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겉으로는 결혼과 육아, 가족 등 건전한 정보 교류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기혼 남녀들의 성적 일탈을 부추기고 있다. 11일 서울신문이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유명 사이트마다 ‘유부카페’가 수백개씩이나 되고, 회원 수도 수십∼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2500여명의 회원이 있는 A카페는 남녀 회원들로부터 개인 정보를 얻은 뒤 카페 내 활동 정도에 따라 상대방을 고를 수 있는 권한을 차등 부여해 회원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회원들을 상대로 ‘번개(예정 없이 갑작스럽게 이뤄지는 모임)’나 ‘정모(정기모임)’ 등을 통해 만남을 주선하고 불륜 경험담 등을 올리도록 해 정보를 공유한다. B카페는 드라이브 코스나 숙박장소 등을 소개할 뿐 아니라 일부는 회원들에게 성인용품을 판매하거나, 대형 버스를 빌려 1박2일 일정의 ‘묻지마 관광’을 알선하고 있다.C카페는 기혼 남성과 미혼 여성 또는 기혼 여성과 미혼 남성 간 만남을 전문적으로 주선하기도 한다. 한 유부카페 운영자는 기자가 불법 사실에 대해 캐묻자 “결혼하면 아내로서, 엄마로서만 살아야 하는 한국 여성의 처지가 안타까워 카페를 개설했다.”면서 “카페를 통해 일탈을 체험하면 결국 스스로 가정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고 변명했다.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드라마나 영화 등 대중매체에서 외도와 혼외정사 등을 미화해 다루다 보면 일반인들도 동화돼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지 않게 된다.”면서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애인만들기’ 열풍은 사회 구성원들이 불륜을 ‘다른 사람도 다 하는 것’이라며 당연하게 여겨 나타난 결과로 이는 가족 붕괴로 이어지게 된다.”고 우려했다.경찰 관계자는 “이와 비슷한 카페가 수백개에 이를 정도로 금품을 매개로 한 집단 성행위 알선 실태가 심각하다.”면서 “적발된 피의자들 중 일부는 ‘성관계를 한 게 뭐가 잘못이냐.’며 당당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교수·공무원 등 지도층 사이트통해 집단 성행위

    대학 교수와 의사, 공무원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인터넷 성인사이트에서 만나 금품을 주고받으며 상습적으로 집단 성행위를 벌여오다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4일 인터넷 성인사이트 회원 이모(32)씨 등 남성 54명과 김모(38)씨 등 여성 11명을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남성 회원들은 김모(42·별건 구속 수감중)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성인사이트에 가입한 뒤 지난해 11월부터 올 5월까지 1인당 10만∼150만원의 참가비를 내고 20차례에 걸쳐 여성 회원들과 집단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 시내 호텔이나 교외 펜션에서 ‘갱뱅(여성 1명과 남자 다수의 성행위)’이나 집단 성행위는 물론 성행위 장면을 촬영하거나 부부나 애인을 맞바꾸는 스와핑 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 회원들 가운데는 현직 대학 교수와 의사 및 한의사, 중학교 교직원, 공무원, 국내 유수의 대기업 임직원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2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의 여성 참가자들은 가정 주부와 입시학원 재학생, 프리랜서 모델, 성매매 전과자 등 다양한 신분으로 집단 성행위에 응하는 대가로 1회당 10만∼125만원을 사례비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별도의 사기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카페 운영자 김씨는 4000여명의 카페 회원들을 활동 내역에 따라 준회원, 정회원, 특별회원 등으로 분류해 선택된 회원들에게만 모임 4∼6시간 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장소를 알려주는 등 치밀하게 모임을 주선해 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비슷한 카페가 수백개에 이를 정도로 금품을 매개로 한 집단 성행위 알선 실태가 심각하다.”면서 “이번에 적발된 피의자들 중 일부는 ‘성관계를 한 게 뭐가 잘못이냐.’며 당당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대구 청소년 성의식 아찔

    대구 고교생의 15.4%가 돈이나 선물을 주면 성매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대구YWCA에 따르면 최근 대구의 초·중·고 학생 3796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음란물 접촉 실태’를 조사한 결과 7.2%가 성매매가 가능하다고 대답했다. 남학생은 11.2%, 여학생은 3.3%였다.이중 고교생은 15.4%로 중학생 5.9%, 초교생 1.8%에 비해 크게 높았다. 또 유명 포털 사이트로 검색이 가능한 이색 아르바이트 사이트 가운데 20여곳은 청소년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회원으로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 아르바이트 구인의 52%가 많은 돈을 미끼로 성매매를 유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청소년 58%가 음란물을 경험했으며 가장 접촉이 많은 매체로는 인터넷(85.4%), 케이블TV(54.1%), 영화·비디오(52.9%) 순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음란물을 보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 싶다는 등 전체의 76%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답했다. 성에 대한 지식 습득 경로는 친구가 35.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선생님 27.8%, 인터넷 18.3% 순이었다. 고교생의 경우는 과반수(56.5%)가 인터넷에서 성지식을 얻는다고 응답해 고학년으로 갈수록 인터넷이 성지식 습득 경로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제자에게 성매매 강요 여교사 ‘몰카’에 덜미

    인도의 한 공립학교 여교사가 제자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충격적인 사실이 ‘몰래 카메라’ 형태로 전파를 타면서 학부모들이 ‘폭동’ 수준의 거센 항의시위를 벌였다. 31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현지 방송채널인 잔마트(Janmat)는 전날 아침 한 공립학교 여교사가 제자들의 성매매를 알선하는 장면을 담은 ‘함정 취재’ 형태의 화면을 방영했다. 이 화면에는 올드댈리 소재 한 학교에서 수학을 담당하는 우마 쿠라나(41)가 전임 학교의 12학년 여학생을 시내의 한 식당으로 데려가 ‘고객’으로 가장한 취재진에게 성매매를 알선하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쿠라나는 제자의 성매매 대가로 손님에게 4천루피(약 9만원)를 요구했다. 또 잔마트 TV는 쿠라나가 수면제를 먹인 뒤 찍은 누드사진으로 제자들을 협박해 성매매를 강요했으며 평소 교실에서도 음란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학생들의 진술도 전했다. 이 밖에도 이 여교사는 서명을 위조하는 방식으로 여러 은행에서 엄청난 규모의 불법 대출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각종 불법행위로 지난해 12월 한차례 정직조치를 받기도 했다. 정직조치를 받을 당시 델리시 교육청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교사로서의 자질이 떨어지며 학교장으로부터 자주 지적을 받았고 시험 때는 일부 학생들에게 답안지를 유출시키기도 했다. 이런 내용이 보도되자 학부모와 일부 주민들이 학교로 몰려가 쿠라나를 내놓으라며 시위를 시작했고 격분한 시위대는 학교 건물에 돌을 던지는가 하면 학교 인근에 세워진 차량을 파괴하고 불을 지르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로 경찰차 1대가 전소되고 25대의 차량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사건을 공식 접수한 경찰은 취재 테이프를 입수해 분석에 들어갔으며 델리시 교육청은 특별조사팀을 학교에 파견, 조사를 거쳐 쿠라나를 문책하기로 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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