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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연수생이 급감하자 기업형 성매매가 늘어난다?

    사법연수생이 급감하자 기업형 성매매가 늘어난다?

    사법연수생이 급감하니 기업형 성매매가 늘어난다? 9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2002년 일산동구에 사법연수원이 개원하면서 연수원생들이 주로 근처 오피스텔을 얻어 생활해왔다. 연수원은 2년 과정이다.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가 도입되면서 연수원생이 급감했다. 사법시험으로 선발하는 연수원 입소자 수는 2011년 42기 974명에서 지난해(47기) 161명으로 급감했다. 임대수요가 연간 2000여명에서 300명대로 크게 감소해 연수원 근처 오피스텔 공실률도 급격하게 높아졌다. 이 틈을 노려 기업형 성매매 업자들이 기승을 부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기업형 성매매 업자들은 임대료가 떨어진 오피스텔을 단기간에 대거 확보해 윤락장소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연수원 근처 전용면적 30㎡ 전후 오피스텔 임대료는 5년 전보다 20% 가까이 떨어졌다. 같은 지역 아파트 임대료가 40% 전후 오른 것과 대비된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3부(부장 송연규)는 이날 사업연수원 근처에서 오피스텔을 대거 빌려 기업형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업주 A(39)씨 등 9명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종업원 등 2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범죄수익 38억 2300만원 환수절차도 밟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일산지역 오피스텔 27개를 빌려 성매매업소를 운영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부동산중개업자 소개로 오피스텔을 빌린 뒤 인터넷에 낸 성매매 광고를 보고 예약한 남성들을 오피스텔에 입장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일반 상가에 차린 성매매 업소는 임대료가 비싼데다 남성들이 출입을 꺼린다는 이유로 오피스텔을 성매매 장소로 사용해왔다. 오피스텔 호실, 대포폰 번호, 인터넷 광고내용을 수시로 바꾸면서 수사기관의 단속을 피하고 성매매로 얻은 범죄수익은 금은괴로 바꿔 보관해왔다. 또다른 성매매업주 B(55·여)씨는 7층짜리 건물주로,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일명 ‘바지사장’을 내세워 영업하다 계좌거래내역을 추적한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동산정보 전문 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1년 12월 일산 사법연수원이 개원한 직후인 2002년 1월 일산 백석동과 장항동 일대 오피스텔 전세가는 전월 대비 평균 9.3% 상승했다. 이 지역 오피스텔의 월세 임대료도 전월 대비 평균 4% 상승해 서울 및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서모(56·여)씨는 “사법연수원 입주가 시작된 후 10년 동안은 주변 오피스텔에 대한 임대 수요가 꾸준히 늘었으나 2012년부터 사업연수원생이 급감하면서 공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2012년부터 사업연수생 수가 급감하면서 공실이 증가하자 다수의 오피스텔을 빌려 윤락업소로 운영하는 기업형 성매매 업소가 우후죽순 생겨나 지역의 이미지가 훼손되고 있다”면서 “10대 청소년 출입이 잦은 라페스타나 웨스턴 돔 일대 길거리에서 오피스텔 성매매 광고물을 쉽게 볼 수 있어 지난 4개월간 전담 수사팀을 꾸려 수사해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개업자들이 전세를 얻어서 단기 월세로 성매매 업주에게 전대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연도별 사법연수원생 입소 현황 41기(2010년) 986명 42기(2011년) 974명 43기(2012년) 723명 44기(2013년) 509명 45기(2014년) 298명 46기(2015년) 221명 47기(2016년) 161명
  • 잠복·보상금 200만원… 불법 전단 소탕작전

    ■강남, 배포자 33명 검거·588개 번호 이용중지 성과 서울 강남구는 지난해 한 해 동안 불법 성매매·대부업 전단지 검거 활동을 벌인 결과 배포자 33명을 검거하고, 전단지에 사용된 휴대전화 번호 588개를 이용중지시켰다고 3일 밝혔다. 강남구는 “특별사법경찰이 전단지 배포자를 검거하거나 불법 전단지의 이동전화번호 이용을 중지시키는 등의 방식으로 불법 전단지 배포 단속 활동을 벌였다”면서 “향후에도 불법 전단지 소탕 작전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강남구 특별사법경찰은 민원인 제보와 사전 수집 정보 등을 통해 전단이 유포되는 장소와 시간대 등을 파악하고, 몇몇 장소를 특정해 하루 4∼5시간 잠복근무를 했다. 배포자가 검거되지 않을 때는 전단에 사용된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중지시켰다. 전단 배포자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면서 건물 출입문 앞에 전단을 5∼6장씩 던졌다. 성매매 전단은 야간 유흥업소와 모텔 밀집지역에, 대부업 전단은 대치동·역삼동·논현동 등 상가나 빌라 밀집지역에 집중 배포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강서, 보상금 확대·주민감시관 20명 선발 서울 강서구가 ‘보상금 월 200만원’을 내걸고 대대적인 불법 광고물 소탕 작전에 돌입한다. 강서구는 불법 유동 광고물 주민수거보상제를 지난해 불법 현수막에 이어 올 들어 전단(벽보)까지 확대 시행하면서 보상금도 최고 월 200만원까지 올렸다고 3일 밝혔다. 불법 유동 광고물 제거는 주민감시관이 담당한다. 구는 지난달 불법 현수막 제거 주민감시관 20명을 선발한 데 이어 오는 6일까지 불법 전단 정비 인력 5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만 20세 이상 70세 이하 강서구 1년 이상 거주민은 누구나 주민감시관을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청 도시디자인과에 신청서, 자기소개서, 주민등록초본 등을 제출하면 된다. 구는 불법 현수막은 크기에 따라 장당 500~3000원, 불법 전단은 장당 20~100원을 주민감시관에게 지급하며 한도는 200만원이다. 구 관계자는 “강서구도 지난해엔 월 20만원을 줬는데, 도시미관 향상과 주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를 토끼를 잡기 위해 보상금을 높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윤혜진, 남편 엄태웅 논란 후 첫 근황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

    윤혜진, 남편 엄태웅 논란 후 첫 근황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

    엄태웅 아내 윤혜진이 SNS를 다시 시작했다. 2일 윤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친구야 (You’re the most precious friend in the world)”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엄태웅 윤혜진 부부의 딸 지온 양이 귀여운 동물 무늬 신발을 신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해 8월 엄태웅은 같은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 업소에서 A(30·여)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엄태웅은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윤혜진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사건 이후 약 5개월 만에 열린 윤혜진의 SNS에는 네티즌들의 새해 인사 댓글이 달리고 있다. 사진=윤혜진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순실 살던 ‘피엔폴루스’ 가장 비쌌다

    최순실 살던 ‘피엔폴루스’ 가장 비쌌다

    전국 주요 도시의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상가건물 가격도 9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최근 저금리 추세가 이어져 부동산 시장의 갈 곳 없는 유동자금이 아파트와 달리 투기 관련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30일 수도권(서울·인천·경기) 및 5대 광역시(대전·광주·대구·부산·울산)의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의 새로운 기준시가(2017년 1월 1일 기준)를 고시했다.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봤다. ●오피스텔 3.84%·상가 2.57% 상승 오피스텔은 전년 대비 평균 3.84%, 상가는 2.57% 상승했다.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2012년(7.45%) 이후 최대 상승폭이고, 상가는 2008년(8.0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이번에 고시된 가격조사 기준일은 지난 9월 1일이고, 시가 반영률은 지난해와 같은 80%다. 국세청은 가장 비싼 오피스텔과 상가 건물의 순위도 공개했다. 가장 비싼 오피스텔은 ‘국정농단’의 주인공인 최순실(60)씨가 구속돼 서울구치소로 거처를 옮기기 전까지 살았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피엔폴루스로 나타났다. 단위면적(1㎡)당 517만 2000원이었다. 3.3㎡(1평)에 1706만 7600원인데, 오피스텔의 전용면적이 공급면적의 절반이 약간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평당 가격은 3000만원이 넘는 셈이다. 2007년 신세계건설에서 준공한 피엔폴루스는 지하 5층~지상 23층이고, 오피스텔은 50평대부터 117평까지 모두 92가구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는 김영재 의원과 함께 비선 의료 의혹에 휘말린 차병원 차움의원 등이 입점해 있고, 24시간 보안요원이 상주한다. 실제 임대가격은 전용면적이 27평인 55평형의 경우 보증금 1억원에 월세 400만~500만원, 전용 40평인 78평형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700만원 수준이고, 주로 전세나 매매 거래가 이뤄지는 전용 60평인 117평형의 전세가는 20억원, 매매가는 27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117평형으로 따져보면 1㎡당 실거래가는 690만원으로, 기준시가보다 30% 넘게 비싸다.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가장 많이 오른 도시는 부산이었다. 6.53%가 상승했다. 이어 서울 4.70%, 광주 3.38%, 경기 2.24% 순이었다. 반면 울산은 0%로 가격이 정체됐고 대전이 0.76%, 대구가 1.42% 오르는 데 그쳤다. 상가 가격도 부산이 5.76%가 올라 전국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광주 4.19%, 대구 4.14%, 서울 2.47% 등이 뒤를 이었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은 울산의 상가 가격은 -1.43%로,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이 이렇게 강세를 보인 이유는 아파트 시장에 적용되는 투기 규제의 적용을 받지 않아 ‘풍선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다. 지역적 특성상 업무, 상업, 문화 시설 등이 도심에 집중돼 있다 보니 오피스텔의 수요가 많아 임대수익률이 높은 것도 이유다. 실제 부산역 근처인 동구 7.83%, 부산시청이 있는 연제구 6.23% 등으로 전국 평균 임대수익률 5%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제일 비싼 오피스텔은 1㎡당 기준시가 282만 3000원인 남구 대연동의 썬샤인7이었다. 상가는 남구 대연동의 대연힐스테이트푸르지오 상가 301동으로 1㎡에 878만 2000원이었다. 주상복합 중에서는 광안리 해변과 가깝고, 광안대교가 보이는 수영구 광안동의 이린타워로 1㎡에 302만 4000원으로 조사됐다. ●청평화시장 건물 ㎡ 당 1678만원 부산이 많이 뛰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기준시가 상위 5곳은 모두 서울 강남·서초에 있었다. 피엔폴루스에 이어 서초구 서초동의 강남아르젠(1㎡당 510만 6000원), 강남구 신사동의 현대썬앤빌(469만 2000원), 청담동 상지리츠빌카일룸3차(453만 2000원),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 지(G)동(416만 8000원) 순이었다. 상가가격 전국 상위 5곳은 모두 서울 청계천 주변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 중구 신당동의 청평화시장 건물이 ㎡당 1678만 1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종로구 동대문종합상가 D동(1502만 4000원), 중구 신평화패션타운(1490만 7000원), 제일평화시장상가 1동 775번지(1442만 7000원), 제일평화시장상가 1동 774번지(1412만 4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오피스텔과 상가 기준시가 상승에 따라 내년부터 상속 및 증여, 매매 시 내야 할 세금도 늘어나게 된다. 국세청이 고시한 기준시가는 양도·상속·증여세 과세에 활용되기 때문이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실지거래가액으로 과세되지만, 취득 당시 실지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환산취득가약으로 과세되고 이때 고시된 기준시가를 활용한다. 환산취득가액은 취득 당시 기준시가를 양도 당시 기준시가로 나눈 값에 양도 당시 실지거래가액을 곱한 값으로 계산된다. 상속(증여)세는 재산의 시가를 기준으로 과세되지만, 시가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고시된 기준시가를 과세기준으로 한다. ●익명성 보장 등 범죄에 자주 이용 올해는 오피스텔이 가격도 많이 올랐지만,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는 사건에서 구설에도 유난히 많이 올랐다. 그 시작은 세간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단초로 지목되고 있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법조 로비 사건이었다. 이 사건에 연루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홍만표 변호사는 오피스텔 갑부인 것으로 드러났다. 홍 변호사는 경기 용인·평택과 충남 천안 등지의 오피스텔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의 한 건물 오피스텔 53실을 무더기로 매입했고, 그가 운영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부동산 업체 A사 명의의 오피스텔까지 합하면 모두 123실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최씨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텔에 살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오피스텔은 주택과 달리 월세 거래가 일반적이어서 1%대 저금리 시대에 5%대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로 여겨져 왔다. 또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면 세금을 절약할 수 있고, 연간 임대소득이 2000만원 이하라면 소득세도 내지 않는다. 또 오피스텔은 업무와 주거 등 복합적 용도로 사용되고, 임차인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누가 드나드는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또한 도심과의 접근성과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범죄에도 자주 이용된다. 불법 도박과 성매매, 의료행위, 고액 비밀과외 등 다양한 유형의 범죄가 발생한다. 고독한 도시에 어울리는 공간인 셈이다. ●국내 첫 오피스텔은 마포 성지빌딩 ‘오피스’(office)와 ‘호텔’(hotel)의 합성어로 알고 있는 오피스텔은 전형적인 ‘콩글리시’다. 미국에서는 ‘스튜디오(studio) 아파트’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우리나라 최초의 오피스텔은 1983년 서울 마포 재개발지구에 등장한 17층짜리 성지빌딩으로, 당시 4개 층이 오피스텔이었는데 입주자는 주로 오퍼상(무역대리업자)이 가장 많았고, 지방 본사의 서울연락소, 회계사무소, 설계사무소 등 1인 사업자가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가짜 뉴스 걸러내자” 처벌 추진하는 독일

    2017년 총선(9~10월 예정)을 앞두고 가짜뉴스로 골머리를 앓는 독일이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의지를 천명했다. ●메르켈 총선 앞두고 ‘극우 조작’ 경계 하이코 마스 독일 법무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주간지 ‘빌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가짜뉴스 유포자에 대해 철저히 수사할 것을 검찰 등에 지시했다”면서 “명예훼손과 악의적 험담은 언론의 자유 영역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스 장관은 이어 “거짓말로 정치 여론을 조작하려는 이들은 가짜뉴스 유포 행위가 최대 징역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독일에서는 난민 입국을 반대하는 ‘독일을 위한 대안’(대안당)이나 ‘서양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페기다) 같은 극우 세력이 소셜미디어에 출처가 불분명한 뉴스를 올려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내용이 자극적이고 충격적이어서 반응이 폭발적이다.이 때문에 집권당인 기독교민주당을 중심으로 가짜뉴스가 극우성향을 부추겨 여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부 정당 “언론 자유 침해” 반발도 실제 이번 미국 대선에선 ‘도널드 트럼프가 가짜뉴스의 덕을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 나왔다. ‘힐러리 클린턴 이메일 유출을 조사하던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의문사했다’는 가짜뉴스가 사실처럼 유포됐고, 거짓뉴스에 현혹된 남성은 클린턴이 아동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다고 거론된 피자 가게에 침입해 총을 난사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4선 연임 도전을 선언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가짜뉴스 단속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안당 등은 언론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돈의동 쪽방촌 돈 없어도 부촌

    돈의동 쪽방촌 돈 없어도 부촌

    도시계획과 대신 복지직원 투입 일자리·요리 등 33개 사업 진행 “오늘은 잔칫날 같네요. 도시에서 살면서 이웃과 알고 지내기도 어려운데 친하게 지내면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15일 한 평 남짓한 700여개의 작은 쪽방이 밀집한 전국 최대의 쪽방촌인 서울 종로구 돈의동을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찾았다. 지난 3월부터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사업인 ‘새뜰마을’에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며 시작된 돈의동의 변화는 놀랍다. 김 구청장은 “돈의동 쪽방촌이 대한민국 주거복지의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돈의동은 조선시대 왕의 친척을 관리하던 관서인 돈녕부에서 유래한 돈녕동의 ‘돈’자와 어의동의 ‘의’자를 합해 생긴 이름이다. 처음에는 땔나무를 사고파는 시장이었다가 해방 이후 현재 피카디리영화관이 있는 자리에는 기생집인 명월관의 여인들이 살았다. 1968년 종로나비작전으로 종로3가 일대 홍등가가 철거되면서 성매매 여성들이 떠난 자리에 지방에서 올라온 노동자와 도시 빈민이 하나둘 모여 현재의 쪽방촌을 형성했다. 종로 도심재생 사업의 마스터 기획자로 활약 중인 신중진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전국 30개 지역에서 취약 지역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새뜰마을 사업이 이뤄졌는데, 돈의동이 거둔 성과가 가장 크다”며 “다른 지역은 도시계획과 직원들이 투입됐는데, 돈의동에서는 복지 담당 공무원이 사업을 맡은 것이 차이”라고 설명했다. 각양각색의 사연을 지닌 주민들을 위해 마을 장례 지원, 공공일자리 사업인 마을집사 홍반장, 가죽공예, 요리, 화분 가꾸기 등 33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신 교수는 모든 주민이 만족하는 맞춤형 주거복지를 하려면 돈의동 주민 550여명을 위한 550개의 프로젝트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돈의동 주민들은 지난 1년간의 도시재생 사업 성과를 ‘2016 마을축제-돈의동 오락잔치’를 통해 공유했다. 나누고, 보고, 놀고, 함께하고, 먹는 다섯 가지의 즐거움을 나눴다. 쪽방 건물주들은 세입자들을 위해 직접 김밥을 만들었고, 주민들은 종이비행기에 새해 소망을 담아 김 구청장에게 날렸다. 쪽방촌 주민들은 합창, 중국어 노래, 마술 공연 등을 통해 지난 1년간 도심재생 사업을 통해 다진 자활의 의지를 밝혔다. 집주인과 세입자들이 텔레파시 게임, 다함께 공동체 게임, 선물 교환 등을 하며 돈의동 주민끼리 정도 나눴다. 사실 돈의동은 폭행 피해자, 알코올 중독자 등이 추운 겨울 갈 곳이 없어 모였던 곳으로, 살기 좋은 곳은 아니다. 이정희 돈의동 통장은 “처음 통장이 됐을 때 집 앞에 이부자리를 깔고 신고식을 하라던 사람도 있었는데 지금은 사망했다”고 말했다. 건축사인 김 구청장은 전공을 살려 쪽방촌에 맞춤한 설계도로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하는 복지공간’의 기준을 만들었다. 방의 크기보다는 현관, 방, 식당, 화장실, 발코니 등 집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기본 요소를 갖춘 공간을 국가가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돈의동이 희망의 마을, 서로 돕는 마을, 친하게 지내는 마을로 바뀐 것 같아 참 좋다”며 미소 지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지적장애 여중생과 성매매한 초등교사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지적장애를 가진 여중생과 성매매를 해 직위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교사 A씨는 지난 10월 중순 스마트폰 채팅앱으로 알게 된 다른 지역의 여중생 B양과 성관계를 했다. 지적장애가 있는 B양이 평소보다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의 성매매 사실이 들통났다. 경찰은 지난달 초 A씨의 성매매 사실을 울산교육청에 통보했고 교육청은 곧바로 A씨를 직위 해제했다. A씨는 구속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A씨가 성매매 사실은 인정했으나 B양이 지적장애를 가졌거나 미성년자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강일원 주심 “바른 결론 빨리 내릴 것” 심판시계 빨라진다

    강일원 주심 “바른 결론 빨리 내릴 것” 심판시계 빨라진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주심인 강일원(57·사법연수원 14기) 헌법재판관을 비롯해 박한철(63·13기) 헌법재판소장과 재판관들이 지난 10~11일 헌재로 출근해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착수하는 등 심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헌재에 따르면 페루 헌법재판소를 방문 중인 김이수(63·9기) 재판관을 제외한 나머지 재판관도 모두 출근해 기록을 검토했다. 이날 재판관들은 각자 탄핵심판 쟁점을 정리하고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하면서 심리를 준비했다. 베니스위원회 헌법재판공동위원회 회의 참석자 출국했다가 주심 배정 소식을 듣고 지난 10일 서둘러 귀국한 강 재판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아직 기록을 제대로 보지 못해 기록도 마저 보고 자료를 정리하기 위해 출근했다”고 말했다. 헌재는 9일 컴퓨터 무작위 전자배당 방식을 통해 탄핵심판 주심으로 강 재판관을 지정했다. 전날 강 재판관은 취재진에게 “이 사건의 의미와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국민께서 이 (탄핵심판의) 결론을 궁금해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기록 검토도 해야겠고 해서 왔다”며 “헌재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바르고 옳은 결론을 빨리 내릴 수 있도록 주심 재판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판관들이 주말 이틀 동안 출근하면서 헌법연구관 등 헌재 직원들도 대부분 출근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다. 헌재는 탄핵심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자 경찰에 시설 경호 강화를 요청하는 등 청사 보안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날 서울경찰청 기동대 1개 중대가 출동해 헌재 주변을 경호했다. 헌재는 12일 전체 재판관회의를 열어 향후 심판 절차를 의논할 예정이다. 또 헌법연구관 등이 탄핵심판 관련 법리와 심리 방법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내부 태스크포스(TF) 구성 방안 등도 논의한다. 주심인 강 재판관은 이번 탄핵심판에서 다른 재판관들의 판단을 돕도록 사건에 대한 검토 내용을 정리해 재판관회의에서 발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탄핵소추안을 인용할 것인지, 기각할 것인지는 재판관 9명 각자의 몫이지만 주요 쟁점을 설정하는 데 있어 주심이 일정 부분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 재판관은 2012년 9월 20일 국회 선출로 임명됐다. 여당이나 야당 몫이 아닌 여야 합의로 선출됐다. 대법원장 비서실장과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판사 출신이다. 강 재판관은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에서 해산 의견을, 지난해 5월 현직 교사만 교원노조가 될 수 있다는 교원노조법에 대해선 합헌 의견을 냈다. 반면 올 8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은 합헌으로, 올 4월 성매매특별법은 “성 판매자를 처벌하는 것은 과도한 형벌권 행사”라며 일부 위헌으로 판단했다. 헌재 심판은 법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원칙적으로 재판관 전원으로 구성되는 재판부(전원재판부)에서 관장한다. 헌재는 이달 16일까지 청와대에 박 대통령의 답변서를 달라고 통보한 상태다. 답변서가 오는 대로 증인 신청 절차가 진행되고 늦어도 1월부터는 국회 측과 박 대통령 측의 본격적인 변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성현아, 6년 만에 활동 재개 “소문+선입견 존재하지만 담담하다”

    성현아, 6년 만에 활동 재개 “소문+선입견 존재하지만 담담하다”

    성매매 혐의로 긴 법적 공방을 벌였던 성현아가 연극 ‘사랑에 스치다’로 활동을 재개한다. 성현아는 오는 15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드림시어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사랑에 스치다’에서 주인공 ‘은주’를 연기한다. 2013년 초연 후 매년 공연되고 있는 이 연극은 사람과 사랑으로 인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성현아가 맡은 은주는 자유로운 독신 생활을 하는 영어교사다. 제작사인 드림시어터컴퍼니에 따르면 성현아는 평소 연극에 출연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해왔다. 이번 연극에서는 그동안의 화려한 역할을 벗어나 사랑을 두려워하는 한 여자의 담담하고 잔잔한 심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2013년 성매매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성현아는 3년의 법정 공방 끝에 올해 6월 무죄 선고를 받았다. 성현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각종 언론을 통해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들이 사실처럼 흘러나오고, 그로 인해 내가 아닌 또 다른 이상한 내가 만들어졌다”며 “여전히 많은 소문과 악의적인 댓글, 선입견이 존재하지만 담담하다. 그들이 뭐라든 아닌 건 아닌 거니까”라고 심경을 전했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플린 美안보보좌관 내정자, 아들 음모론 때문에 망신살

    플린 美안보보좌관 내정자, 아들 음모론 때문에 망신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내정한 마이클 플린(57)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이 온라인 상으로 음모론을 퍼나른 아들 때문에 망신을 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플린 내정자의 아들 마이클 주니어를 인수위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다고 폴리티코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주니어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인수위에 참여해 왔다.  마이클 주니어가 대선 운동 때부터 트위터 등 인터넷 상으로 정치 음모론을 계속 공유한 것이 문제가 됐다. 그는 지난 주말 논란이 된 ‘피자 게이트’ 음모론이 확대되는 데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한 남성이 워싱턴 D.C.의 피자 레스토랑을 습격해 총격을 가했다.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이 음식점 뒷방에서 아동 성매매 조직을 운영한다는 음모론을 곧이 곧대로 믿고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플린 부자는 선거 과정부터 클린턴에 대한 근거없는 음모론을 자극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플린 내정자는 지난 11월 8일 대선을 며칠 앞두고 트위터를 통해 클린턴이 돈세탁과 아동 성범죄에 연루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제이슨 밀러 트럼프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마이클 주니어는 아버지를 도와 인수위 출범 초기 몇몇 행정 업무와 일정 관리를 맡았다”며 “더 이상 인수인계 작업에 연관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마이클 주니어가 퇴출되면서 일단락되는 듯하지만 플린 내정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플린은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으로서 앞으로 트럼프의 핵심 안보 고문을 맡는다.  플린은 외교문제에 대해 초강경파로 정평이 나있고 본인 또한 음모론의 신봉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출간한 저서 ‘전투의 현장’에서는 북한과 중국이 이슬람 급진 세력과 동맹을 맺고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기독교도 자카르타 주지사 구속하라”...인니서 무슬림 총공세

    “기독교도 자카르타 주지사 구속하라”...인니서 무슬림 총공세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중국계 기독교도 주지사의 구속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보수 성향 무슬림 세력이 진보 성향 이교도 주지사의 정치 생명을 끊기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슬람수호전선(FPI) 등 강경 이슬람 단체들은 2일 자카르타에서 집회를 열고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50·鍾萬學·일명 아혹) 자카르타 주지사에 대한 구속 수사를 요구했다. 아혹 주지사는 지난 9월 대중연설 중 “‘유대인과 기독교도를 지도자로 삼지 말라’는 꾸란(이슬람 최고 경전)의 구절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이들에게 속지 말라”는 발언을 했다 신성모독 논란에 휘말렸다. 시위대는 경찰이 아혹 주지사를 신성모독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것은 전형적인 ‘봐주기 수사’라며 구속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집회에 참가한 무슬림의 수를 20만 명으로 추산하고 집회장소 주변에 경력 2만 2000명을 투입해 폭력시위 등에 대비하고 있다. FPI 등은 지난달 4일에도 아혹 주지사의 처벌을 요구하며 자카르타 중심가에서 15만 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일부 참가자들이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경찰과 충돌해 시위대 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치는 사태가 발생했다. 객가(황하 북쪽에 살다 정치적 이유로 동남아와 대만 등에 흩어져 사는 한족 일파) 출신인 아혹 주지사는 2014년 중국계 최초로 자카르타 주지사에 당선돼 과감한 개혁으로 인기를 끌었다. 인도네시아 최초로 청소년 성교육을 시행하고 성매매 특구 지정을 추진한 것이 대표적이다. 무슬림의 반대에도 종교의 자유 확대를 위해 기독교도와 이슬람 소수종파의 예배공간을 확대하고 신분증에 종교 기재란도 없앴다. 이슬람 국가에선 당연시여기는 사형제 폐지도 주장하고 있다. 특히 부패 및 관료주의와 싸우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는 그의 출사표답게 자카르타 주 정부의 모든 인허가 현황을 인터넷으로 공개해 일선 공무원들이 뒷돈 거래를 위해 개입할 여지를 크게 줄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때문에 현지 정치 전문가들은 이슬람 기반 보수 사회 유지를 원하는 무슬림 세력이 내년 2월 지방선거에서 그의 재선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논란을 부풀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실제로 올해 초 59%에 달했던 아혹 주지사의 지지율은 11월 말 기준 28.9%까지 하락해 보수 세력이 지지하는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아구스 하리무트리 유도요노(29.5%)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아구스 후보 측은 강경 이슬람 단체를 배후조종해 ‘반(反) 아혹’ 집회를 조장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윤여정 ‘여성영화인축제’ 대상 수상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 열정”

    윤여정 ‘여성영화인축제’ 대상 수상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 열정”

    배우 윤여정이 ‘2016 여성영화인축제’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으로 선정됐다. 2016 여성영화인축제를 주관하는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 후보선정위원회는 2016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대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 수상자로 ‘죽여주는 여자’(감독 이재용) 주연배우 윤여정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윤여정은 올해로 데뷔 50주년이 된 배우.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후 영화 ‘화녀’(1971, 감독 김기영)의 주연을 맡으며 그 해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또래 여배우들이 사라져갈 때 여전히 여배우로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전형적인 연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죽여주는 여자’는 배우 윤여정의 도전과 노력의 산물이다.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 후보선정위원회는 “여전히 현역으로서 당당하고 도회적이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현재 진행형인 배우 윤여정의 연기 열정에 후배들의 존경을 더하여 2016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죽여주는 여자’는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성매매 노인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윤여정은 삶과 죽음,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담담하게 인간의 연민과 애정을 보여주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여성상의 모습을 표현했다. 윤여정은 ‘죽여주는 여자’로 앞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 심사위원 대상과 제20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12월 7일 열리는 2016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 MC는 소녀시대 윤아가 단독으로 진행한다. 2016 여성영화인축제는 한 해 동안 영화산업에서 여성영화인의 활동을 정리하는 여성영화인 활동 결산 발표, 주목할 만한 활동을 펼친 여성영화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과 영화인의 연대와 친목을 나누는 여성영화인의 밤으로 이루어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엄태웅 성매매 몰카 있다”…경찰, 영상 분석해보니 ‘헉’

    “엄태웅 성매매 몰카 있다”…경찰, 영상 분석해보니 ‘헉’

    배우 엄태웅(42)의 성매매 몰카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사지업소 여종업원이 업주와 짜고 엄씨와의 성관계 장면을 녹화한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것. 2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김영환 판사 심리로 열린 권모(35·여)씨와 신모(35)씨 첫 공판에서 업소 여종업원이었던 권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반면, 업주 신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했다. 권씨는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소재 한 오피스텔 마사지업소에서 엄씨와 성매매를 한 뒤, “엄씨로부터 성폭행당했다”며 7월 엄씨를 허위 고소한 혐의로 기소됐다. 권씨와 신씨는 성매매 이후 수차례에 걸쳐 엄씨에게 1억 5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 등은 올 1월 엄씨가 권씨를 지명해 예약한 사실을 알고 미리 업소 안에 차량용 블랙박스를 설치,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사실도 재판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권씨에게는 성매매·무고·공동공갈뿐 아니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 등 촬영)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신씨에게는 성매매 알선과 공동공갈,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가 적용됐다. 첫 재판 의견진술에서 권씨 변호인은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고 짧게 말했다. 반면 신씨 변호인은 “검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나,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는 몰카의 화소가 낮아 (제대로 찍히지 않았으므로) 미수에 그쳤다”라고 주장했다. 재판 후 만난 권씨측 변호인은 “재판부에 검찰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서를 서면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씨 측 변호인은 “권씨가 무고 사실 등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은 아직도 ‘성폭행당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반면 의뢰인(신씨)은 공소사실에 대해 대부분 인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수사 당시 경찰은 이 영상의 존재를 확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을 통해 영상을 분석했다. 그러나 화소가 낮고, 음질이 나빠 엄씨 성관계 영상인지 식별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다만, 신씨의 구체적 진술로 미뤄 카메라 이용 등 촬영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검찰은 성폭력특례법 제14조(카메라 이용 등 촬영)는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경우 이미 범죄가 성립하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신씨도 기수범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사기죄로 수감 중인 권씨는 내달 6일 출소 예정이어서, 검찰은 이번 무고 사건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발부받을지를 검토하고 있다. 다음 재판은 내달 9일 성남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현아, 성매매 논란 후 상상도 못한 행보 ‘연극 도전’

    성현아, 성매매 논란 후 상상도 못한 행보 ‘연극 도전’

    성현아가 연극 ‘사랑에 스치다’로 첫 연극에 도전한다. 오는 15일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개막하는 감성 멜로 ‘사랑에 스치다’(연출 정형석)는 사람과 사랑으로 인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 인물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성현아는 자유로운 독신주의자 은주 역을 통해 연극배우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게 된다. 평상시 연극에 출연하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해온 성현아는 기존에 보여줬던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역할이 아닌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잔잔한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꾀하며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동욱 역의 탤런트 김지완과 호흡을 맞춘다. 2013년 초연 이후 매년 꾸준히 올라와 꾸준히 호평 받았던 ‘사랑에 스치다’는 사람을 만나서 상처를 받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치유를 받는 이 겨울에 어울리는 힐링 연극이다. 빠르고 자극적인 이야기에 지친 관객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사랑 이야기를 연기파 배우들의 진솔한 연기로 인생의 의미, 사랑, 설렘, 희망, 감동 등을 잔잔하게 그리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해 사랑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 해보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성현아와 함께 최영신이 주인공 은주 역으로 김지완과 오동욱이 주인공 동욱 역으로 출연하며 동경 국제 발레 콩쿨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의 신예 이정민과 6대 1의 오디션을 뚫고 선발된 김세진이 여고생 윤희 역으로 출연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작/연출 정형석, 작곡/음악 박상철 크리에이티브 팀으로 참여하였으며 오는 12월 15일부터 서울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사진 = 벨라뮤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엄태웅 근황, 아내+딸과 발리 여행 중 ‘관광객 만나더니..’

    엄태웅 근황, 아내+딸과 발리 여행 중 ‘관광객 만나더니..’

    배우 엄태웅이 아내, 딸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족 여행 중이다. 2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엄태웅이 현재 발리에서 아내,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리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들은 엄태웅이 가족과 해변을 산책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최근 엄태웅은 성매매 혐의로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족과 여행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엄태웅은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리조트를 숙박 장소로 택하거나, 리조트에서 만난 일본 팬과 스스럼없이 사진을 찍는 등 외부의 시선에 크게 개의치 않고 여행을 즐기고 있다. 엄태웅이 여행지인 발리는 지난 2013년 엄태웅 부부가 신혼여행을 떠났던 곳이다. 이들은 3년 만에 다시 찾은 발리에서 약 2주 동안 머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여정, 박카스 할머니 역으로 아태영화상 심사위원 대상 수상

    윤여정, 박카스 할머니 역으로 아태영화상 심사위원 대상 수상

     배우 윤여정이 제10회 아시아태평양 스크린 어워즈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윤여정은 노인을 비롯한 사회에서 소외받은 사람들의 삶을 다룬 이재용 감독의 영화 ‘죽여주는 여자’에서 성매매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박카스 할머니를 연기했다. 윤여정은 이 영화로 제20회 몬트리올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영화제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24일(현지 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참석한 윤여정은 “이재용 감독이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며 “배우 활동을 한 지 50년이 됐지만 감독이 없다면 배우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감독들에게 감사하다”며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70여개국의 좋은 영화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호주 브리즈번시와 유네스코, 국제영화제작자협회가 꾸리는 시상식이다. 앞서 한국 배우로는 전도연, 김혜자, 윤정희 ,조민수, 이병헌 등이 남녀주연상 등을 받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8:1로 보수 짙은 헌재… 탄핵은 다르다?

    8:1로 보수 짙은 헌재… 탄핵은 다르다?

    야 3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탄핵 정국의 막이 올랐다. 관심은 이제 두 가지다. 야 3당이 새누리당 비박계와 연대해 탄핵안을 국회에서 여하히 처리하느냐, 그리고 국회를 거쳐 넘어온 탄핵심판안을 헌법재판소는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다. 청와대와 새누리당 친박계는 보수 색채가 강한 헌법재판소 재판관의 면면을 들어 내심 헌재가 박 대통령 지키기의 최후 보루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헌법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찬성해야 탄핵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내년 1월과 3월에 박한철 소장과 이정미 재판관이 임기가 끝나는 만큼 남은 7명 중 2명이라도 반대하면 탄핵안을 저지할 수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실제로 9명의 헌재 재판관 구성을 보면 보수색이 강한 게 사실이다. 지난해 4월 박 대통령의 지명으로 헌재 수장이 된 박한철 소장과 조용호·서기석 재판관 등 6명이 보수적 인사로 분류되고 2012년 당시 민주통합당이 추천한 김이수 재판관과 여야 합의로 선출된 강일원 재판관 등 3명이 중도·진보 성향으로 분류된다. 22일 서울신문이 최근 2년간 헌재가 내린 주요 판결 10건의 결정문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이런 성향이 확인됐다. 2014년 12월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 사건 당시 헌재는 재판관 8명의 ‘인용’ 의견으로 통진당 해산을 결정했다. 이를 두고 법조계 일각에서는 “정당 활동의 자유라는 헌법적 가치를 무시하기 어려운 만큼 6명 이상의 동의가 나오기 쉽지 않다”는 예상이 많았으나 8명의 재판관은 “북한식 사회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 통진당은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며 첫 정당 해산 결정을 내렸다. 김이수 재판관만이 “일부 내란 관련 활동을 모두 당의 책임으로 귀속시킬 수 없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지난해 5월 교원노조 가입자를 현직 교사로 제한한 ‘교원노조법’ 조항에 대해 8대1의 합헌 결정이 나온 것도 현 재판관들의 성향을 드러낸 사례로 꼽힌다. 당시 대다수의 재판관들은 “해고된 교원이 노조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면 교원노조의 자주성을 해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재판관은 “해직자가 포함된다고 해서 교원노조가 정치화될 위험이 없다”며 위헌 의견을 냈다. ‘생계형 성매매’ 처벌에 대한 논란 속에서 올해 3월 진행된 ‘성매매특별법’ 위헌심판에서도 헌재는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성도덕이라는 공적 가치는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 등 기본권 제한의 정도에 비해 작다고 볼 수 없다”며 자발적 성매매도 처벌이 필요하다고 봤다. 일부 및 전부 위헌 의견을 낸 재판관은 김이수·강일원·조용호 재판관 등 세 사람에 불과했다. 다만 재판관들은 이념 성향이 드러나기 어려운 ▲주민등록번호 변경을 못하게 한 현행법 ▲대통령 상관모욕죄 처벌 ▲국회선진화법 위헌 여부 등 판결에 대해서는 보수·진보 성향과 다른 의견을 냈다. 그러나 헌재 구성원들의 개별적 성향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로 드러난 박 대통령 혐의의 무게를 감안하면 탄핵 결정에 이의를 다는 재판관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12년 전 선관위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중립의무 준수를 요청한 사안과 검찰이 특별수사본부까지 꾸려 수사한 박 대통령 사건은 중대성에서 큰 차이가 있다”며 “보수적인 재판관이라고 해서 기각을 할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헌법재판소는 국회가 대통령 탄핵소추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데도 이를 하지 않는 것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한 청구인이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사전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헌재가 본안 심사에 들어갈 경우 대통령의 혐의가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지 살펴야 하는 만큼, 사실상 탄핵심판이 시작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음란·불법정보 넘치는 SNS ‘텀블러’… 트위터 제쳤다

    음란, 성매매, 마약 등 불법·유해 정보의 유통 때문에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당국에 적발됐던 인터넷 서비스는 ‘텀블러’였다.2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통신 심의동향’에 따르면 올 1~6월 텀블러는 불법·유해 정보를 퍼뜨리다 방심위 시정 요구를 받은 사례가 5520건에 달했다. 텀블러는 짧은 글·동영상을 공유하는 미니 블로그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다. 음란물이나 성매매 권유 콘텐츠 등이 많아 논란이 돼 왔다.트위터 등의 사진을 검색해 볼 수 있는 웹사이트인 ‘포토슈가’가 4964건으로 그 뒤를 이었고, ‘트위터’는 2088건으로 3위였다. 트위터는 지난해에는 방심위 시정 요구가 1만 602건에 달해 불법·유해성 문제가 심각했지만, 올 상반기엔 텀블러의 38% 수준으로 줄었다.방심위 관계자는 “텀블러가 트위터보다 동영상을 더 쉽게 올릴 수 있고 콘텐츠를 편하게 볼 수 있다는 등 이유로 지난해부터 불법·유해 정보가 대거 쏠리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텀블러가 급부상하면서 트위터의 적발 건수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국산 SNS인 ‘싸이월드’는 올해 상반기 시정 요구가 589건으로 작지 않은 수준이었다. 포털 ‘네이버’와 ‘다음’은 같은 기간 시정 요구가 0건과 5건이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각각 31건과 10건에 그쳤다.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월요 정책마당]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여성폭력 근절해야/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월요 정책마당]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여성폭력 근절해야/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우리 사회 여성의 인권과 지위가 과거에 비해 크게 신장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여성은 사회적 약자로서 각종 폭력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2015년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전체 강력범죄 피해자 가운데 여성이 85.6%였고 특히 성폭력의 경우 94.1%를 차지했다. 폭력에 대한 국민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성폭력·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이른바 ‘강남역 사건’, ‘섬마을 여교사 성폭력 사건’ 등 끔찍한 범죄가 커다란 사회 이슈로 부각되면서 여성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정부는 여성폭력 근절을 향한 국민 염원을 담아 2011년부터 운영해 온 ‘성폭력추방주간’을 올해부터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일)으로 확대했다. 정부는 성폭력·가정폭력을 반드시 척결해야 할 ‘4대악’의 하나로 규정하고, 그동안 예방부터 피해자 지원, 사건 대응 및 재발 방지에 이르는 종합적인 근절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 2013년에는 피해자의 신고 없이도 처벌이 가능하도록 ‘성범죄 친고죄’를 폐지했고, 6만 9000여개에 이르는 해당 기관에 성폭력 예방 교육을 의무화했다. 더불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폭력예방 교육’을 확대해 남녀노소 모두의 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건 대응과 피해자 지원 단계에서는 상담·의료·수사·법률·심리치료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해바라기센터’나 ‘1366 긴급피난처’, 폭력피해 보호시설 등 사회적 인프라를 확충해 가고 있다. 또한 사건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성폭력·가정폭력 전담 수사팀을 확대하고, 가정폭력 사건 발생 시 경찰의 현장 출동을 의무화했다. 가해자 처벌과 관련해서는 성폭력 가해자의 공직 임용을 막고,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중징계하는 법령 개정을 완료했다. 한편 재발방지 측면에서는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등록 제도를 체계화하고, 언제 어디서나 주변의 성범죄자 거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성범죄자 알림e’ 애플리케이션 보급에 힘쓰고 있다. 최근 부모 교육과 부부 교육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건강한 가족 가치를 확산시켜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을 예방하려는 목적이 크다.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아서인지 최근 몇 년 사이 성폭력 미검률이 3.6%까지 낮아지고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높아지고 있으며 성폭력·가정폭력 재범률이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하지만 우리 국민 가운데 상당수가 여전히 성폭력에 대해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가정폭력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정부의 노력에 더해 사회 전체의 인식 변화와 적극적인 행동이 함께 간다면 국민들이 체감하는 안전도는 한층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관심 온(ON), 폭력 오프(OFF), 작은 관심으로 만드는 안전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2016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이 변화의 새로운 모멘텀이 되길 기대한다. 여성가족부는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인 11월 25일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성폭력·가정폭력 추방 실천 캠페인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남성들이 우리 사회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에 앞장서는 적극적인 실천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특집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성매매·아동폭력·데이트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변화의 주체로서 남성들의 각성과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다. 흔히 강간이나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과 같은 중대 범죄에 대해서는 모두 그 심각성에 공감하고 분노를 느끼지만, 회식 자리에서의 성희롱, 성추행이나 연인 또는 가족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언·폭행에 대해서는 이를 심각한 폭력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상적인 공간과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폭력으로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추방 주간이 이같이 함께 해결해 나가려는 마음과 노력을 모아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로 한 걸음 더 성큼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최은영, ‘해외서 돈 받고 성매매’ 오해 받자..

    최은영, ‘해외서 돈 받고 성매매’ 오해 받자..

    최은영이 해외 원정 성매매 누명을 벗었다. 해외 원정 성매매 누명을 썼던 배우 최은영(예명 승효빈)이 최근 한 인터넷 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에서 승소했다. 사건의 발단은 이른바 ‘찌라시’라 불리는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연예인 해외 원정 성매매 명단’ 6명의 실명이 유포되면서 비롯됐다. 때마침 동명이인의 최은영이 성매매 가담자로 오해를 받은 것. 판결문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채 최은영의 사진을 넣고 성매매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는 허위 기사를 게재했다. 이에 최은영의 소속사는 사실이 아님을 알리고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해당 기자는 오보를 바로잡지 않고 최은영의 사진도 삭제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4단독은 지난 2일 열린 재판에서 최은영에 대한 해외 성매매 허위 기사를 게재한 기자에 대해 명예훼손죄로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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