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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건만남 하려 女초등생 차에 태운 20대男… 고발 유튜버 피하다 검거

    조건만남 하려 女초등생 차에 태운 20대男… 고발 유튜버 피하다 검거

    초등학생을 성 매수하려던 20대 남성이 고발 유튜버에게 쫓겨 지구대로 피신했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강제추행 등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인천 미추홀구에서 초등생 B양을 만나 차 안에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오픈채팅방에서 알게 된 B양을 조건만남 목적으로 찾아가 차량에 태워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양과 이동하던 중 미성년자 성매매 고발 콘텐츠를 방송하는 유튜버가 따라붙자 불안감을 느껴 계양구의 한 지구대로 피신했다. 경찰은 “A씨가 차 안에서 성추행했다”는 B양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조건만남 사기가 의심된다며 직접 지구대로 찾아왔다”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성매매 업주 휴대전화 해킹, “마사지 영상 뿌리겠다” 수억 원 뜯은 일당 검거

    성매매 업주 휴대전화 해킹, “마사지 영상 뿌리겠다” 수억 원 뜯은 일당 검거

    성매매업소 업주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수십 명의 고객정보를 빼낸 뒤 고객들에게 마사지 녹화영상이 있다고 속여 수억 원을 뜯어낸 일당이 붙잡혔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범죄단체 등의 조직 및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총책 30대 A씨 등 5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통장을 제공하고 범죄수익금을 전달한 혐의로 B 씨 등 인출책 5명과 경찰에 쫓기고 있는 조직원들을 숨겨주고 도피를 도운 혐의로 또 다른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총책 A씨는 고객 연락처·메시지·통화내용 등을 탈취할 수 있는 해킹 앱을 구매해 성매매 업주들에게 ‘영업용 프로그램’이라 속여 설치하도록 유도했다. 이후 업주들이 성매수남과 주고받은 연락 내용을 통해 개인정보와 업소 이용 정보를 빼냈다. A씨는 동네 선후배 관계인 B씨 등 4명과 함께 사무실을 임대하고, 노트북·대포폰 등을 준비해 범행을 이어갔다. 이들은 성매수남들에게 전화를 걸어 “마사지룸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녹화된 영상을 지인에게 보내겠다”고 협박했으나 실제 촬영은 이뤄지지 않았다. 협박에 응한 피해자 36명은 지정된 계좌로 1인당 최소 150만 원에서 최대 4700만 원을 송금했다. 나머지 24명은 2억 원가량을 빼앗기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 이들은 가로챈 돈 대부분을 유흥비와 생활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공식 앱스토어나 웹사이트가 아닌 경로로 앱을 설치할 경우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등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피싱이 의심되는 전화는 즉시 차단하고, 금전 요구에 응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 “남편 성매매하네” 점쟁이 말에 불륜 고발…남편도 아내 신고, 결말은

    “남편 성매매하네” 점쟁이 말에 불륜 고발…남편도 아내 신고, 결말은

    중국에서 한 여성이 온라인 역술인의 점괘를 근거로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고 고발해 결국 남편이 경찰에 아내를 신고하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안후이성 우후시에 살고 있는 여성 A씨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하던 중 온라인상에서 500위안(약 10만원)을 주고 역술인에게 점을 봤다. A씨는 “역술인의 다른 고객들이 ‘점괘가 정확하다’고 주장했다”며 역술인으로부터 남편이 다른 여성들과 호텔에 갔고 심지어 성매매까지 했다는 주장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남편 B씨는 “새벽부터 아내가 그 역술인에게 끊임없이 전화하며 나를 몰아세웠다”며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다. 도저히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없었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결국 부부를 상대로 중재에 나섰으며, 아내의 경솔한 행동을 비판했다. 경찰의 중재로 두 사람의 갈등은 일단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내가 500위안을 주고 상담한 역술인이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알려줬다”며 “이미 돈을 낸 상태기 때문에 역술인의 말을 더 쉽게 믿어버린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건은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한 누리꾼은 “아내가 남편의 외도를 밝혀내기 위해 점을 봤다고 거짓말을 한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정말 바람을 피웠다면 진심으로 반성하고 만회해야 하고, 바람을 피우지 않았다면 저런 아내와는 이혼하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지난 7월에는 후난성의 한 여성이 역술인의 말을 듣고 남편의 외도를 알게 돼 이혼한 후 9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이 넘는 위자료를 받은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이후 같은 역술인에게 80만 위안(약 1억 50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사기당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핵심은 중국 범죄조직”...국내 1호 탐정이 밝힌 충격 실태 [시냅스]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핵심은 중국 범죄조직”...국내 1호 탐정이 밝힌 충격 실태 [시냅스]

    “캄보디아에서 실종된 한국인은 공식 통계보다 훨씬 많습니다. 최소 1만 명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실종된 한국인이 정부 공식 통계를 훨씬 웃도는 최소 1만 명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국내 1호 탐정으로 알려진 임병수 탐정은 최근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에 출연해 “정부가 발표한 캄보디아 내 한국인 실종자 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중국 범죄조직이 운영하는 범죄 단지는 수백 개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1.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한국인 실종자 임 탐정은 “2022년, 2023년까지만 해도 한 해에 몇 안 되던 캄보디아 실종·감금 신고 건수가 2024년에는 220건, 올해는 8월까지만 330건으로 폭증했다”며 “그 사이 무슨 일이 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지 정보원들의 제보를 인용해 “실제 피해 규모는 최소 1만 명”이라고 주장했다. 실종 신고된 인원 외에도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한 수배자들 ▲현지에서 카지노 빚으로 엮인 교민들 ▲인접 국가에서 납치된 한국인들까지 포함하면 엄청난 숫자라는 것이다. 2. “캄보디아 상점 70~80%가 중국인 소유”... 일대일로가 만든 범죄 온상 이러한 대규모 범죄의 배경에는 중국의 영향력이 자리한다. 임 탐정은 구체적으로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을 꼽았다. 그는 “중국이 캄보디아의 항구, 공항, 고속도로를 전부 중국 자본과 노동력으로 건설해줬다”며 “훈센 총리가 40년째 독재를 하는 동안 반대 세력은 청부살인당하거나 망명했고, 자연스럽게 친중 정부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의 모든 로드샵이나 가게 건물주, 상점 주인들은 대부분 중국인”이라고 지적했다. 3. “중국 범죄조직 대거 이동”... 동남아로 옮겨간 검은 돈 결정적 계기는 2018년 중국의 대규모 범죄 소탕 작전이었다. 임 탐정은 “불법 도박, 인신매매, 장기 적출 등에 연루된 조직들이 대거 동남아로 이동했다”며 “초기에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했지만, 중국 당국의 단속이 강화되자 한국·일본·호주·미국인으로 표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은 이들의 범죄 양상을 진화시켰다. 오프라인 사업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사기, 보이스피싱 등으로 범죄 영역을 확장했다는 것이다. 4. “월급도 주고 인센티브도 준다”... 범죄 단지의 충격적 운영 실태 ‘웬치’로 불리는 범죄 단지는 그 자체로 완결된 생태계다. 호텔, 카지노, 식당 등 모든 편의시설을 갖춘 이곳에서는 체계적인 착취가 이뤄진다. “실적을 내는 사람에게는 급여와 함께 매출의 5~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합니다. 이 돈으로 내부에서 마약과 성매매를 하도록 유도해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게 만들죠. 실적이 저조한 사람은 폭행과 고문을 당하고, 최악의 경우 장기 적출 대상이 됩니다.” 5. “시아누크빌만 갔다 왔다”... 정부 대응의 한계 임 탐정은 정부의 대응이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이미 텅 빈 시아누크빌 범죄 단지만 둘러보고 왔다”며 “수백 개의 범죄 단지 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곳만 방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지 경찰서 내 한국인 전담 부서인 ‘코리안 데스크’ 설치가 무산된 것을 우려했다. 큰 효과가 없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인 현지 대응 체계 없이는 피해자 구출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임 탐정은 “정부가 한국인 브로커만 처벌하고 문제를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진짜 문제는 중국 범죄조직인데, 순수한 피해자들을 구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냅스] 서울신문 영상미디어센터가 선보이는 지식 교양 채널입니다. 뇌의 신경세포를 잇는 시냅스처럼, 세상 곳곳의 흩어진 정보와 이야기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지식은 연결될 때 힘이 됩니다. 지금, 당신의 시냅스를 깨워드립니다.
  • 40억 챙긴 오피스텔 성매매…공무원 등 성 매수 남성 590명

    40억 챙긴 오피스텔 성매매…공무원 등 성 매수 남성 590명

    수도권 일대 20여 곳의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업소 관계자들과 성 매수 남성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A(30대·남)씨를 구속하고 실장 3명, 성매매 여성 6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성 매수 혐의로 20~60대 남성 590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성 매수 남성 중 17명은 공무원으로 확인돼 해당 기관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A씨 등은 2022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수도권 오피스텔 20여 곳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광고를 올리고 사전 예약한 성 매수자들에게 문자,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으로 성매매 시간과 장소를 안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죄 수익은 40억원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중 12억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을 통해 동결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에 불응한 성 매수 남성 10여명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적발된 공직자 중 사정기관 공무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 성북구, ‘미아리텍사스’ 탈성매매 여성에 자활지원비 지급

    성북구, ‘미아리텍사스’ 탈성매매 여성에 자활지원비 지급

    서울 성북구가 하월곡동에 있는 일명 ‘미아리텍사스촌’에서 일하던 성매매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자활지원비 지급을 이달부터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곳은 하월곡동 일대 재개발로 폐쇄될 예정이다. 구는 해당 지역에서 생계를 이어오던 성매매 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선정위원회를 열고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탈성매매 여성 8인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탈성매매를 목적으로 ▲자격증 취득 교육·진학교육 과정을 월 80% 이상 이수한 경우 월 70만원 지원 ▲공동작업장·인턴십프로그램 등 자활지원사업에 참여할 경우 월 60만원 지원 ▲일반기업에 근로자로 취업해 실제 근로를 제공하는 경우 월 60만원 지원 등이다. 자활지원을 원하는 탈성매매 여성은 본인에게 적합한 유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12개월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활사업 참여자의 경우 기존 국비·시비 자활지원금에 추가 구비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월 최대 210만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자활지원비는 이달부터 지원 대상자에게 지급한다. 자활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지역 내 성매매피해 상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자활 의지가 있는 탈성매매 여성들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구는 더 많은 성매매집결지 성매매피해 여성들이 스스로 생계를 꾸리고 안전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성평등 장관 “캄보디아 등 해외 인신매매 대응 부족했다”

    성평등 장관 “캄보디아 등 해외 인신매매 대응 부족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최근 ‘캄보디아 사태’로 불거진 해외 인신매매 문제에 대해 “그간 제대로 된 대응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성매매 여성에 대한 비범죄화 필요성은 재차 강조했다. 원 장관은 23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수년간 국내 인신매매에 집중하다 보니 해외에서 일어나는 인신매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 같다”며 “협력체계를 다시 구축하고자 로드맵을 세웠고, 지난주 경찰청에 성평등부의 피해자 지원체계를 공유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성평등부가 인신매매 피해자 지원 업무를 맡고 있지만 인신매매등방지정책조정협의회도 서면 중심으로 운영되는 등 업무가 매우 조용히 진행됐다”며 “지난 정부 당시 여당에서 성평등부의 인신매매 업무를 행정안전부 이관하는 방안이 논의되면서 부처 간 협력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용수 성평등부 안전인권정책관은 “올해 인신매매 실태조사 예비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 본 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캄보디아 사태와 관련해 관계기관에 인신매매 피해자로 간주할 사안을 적극 연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성평등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사례판정위원회를 통해 발급된 피해자 확인서는 총 34건으로, 올해만 이미 19건이 발급됐다. “성 착취 수요 없애려면 판매자 비범죄화가 답”원 장관은 이날 성매매 여성에 대한 비범죄화 방침도 재확인했다. 그는 “2016년 3월 31일 헌법재판소 결정(성매매 여성 처벌 합헌)을 보며, 성 착취 수요를 축소·차단하기 위해서는 성매매 여성의 비범죄화가 답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변호사 출신인 원 장관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에서 성매매 방지팀장을 지내는 등 과거 성매매 여성 사건을 다수 대리한 바 있다. 그는 과거 성매매 피해자 지원 상담소에서 활동하던 시절 겪은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성매매 피해 여성이 선불금 채무를 갚기 위해 알선자의 권유로 호주에 건너가 성매매했으나, 빚이 오히려 늘어난 채 귀국해 국내에서 다시 성매매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었다. 원 장관은 “그간 도외시돼온 성매매의 폭력성과 착취적 성격을 알리고 성매매 수요를 차단하는 일을 다른 부처와 함께하겠다”며 “성매매 여성 비범죄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국민께 계속 알릴 것”이라고 했다.
  • “유명 총리가 목까지 졸랐다”…엡스타인 피해자, 사후 회고록서 충격 폭로

    “유명 총리가 목까지 졸랐다”…엡스타인 피해자, 사후 회고록서 충격 폭로

    제프리 엡스타인 성범죄를 폭로한 미국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가 생전에 완성한 회고록에서 자신이 17세이던 시절 한 ‘유명 총리’에게 잔혹하게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올해 4월 41세의 나이로 숨진 주프레의 책은 사후 출간돼 정치권과 왕실을 뒤흔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사후 회고록 ‘노바디스 걸’(Nobody’s Girl: A Memoir of Surviving Abuse and Fighting for Justice)이 미국과 영국에서 공식 출간됐다. CNN은 하루 전 미국판을 사전 입수해 주요 내용을 보도했다. 엡스타인 섬에서 벌어진 ‘총리 폭행’의 밤 CNN에 따르면 주프레는 “엡스타인과 그 측근들이 나를 수많은 부유하고 권력 있는 남성에게 넘겼다”며 “반복적으로 이용당하고 굴욕을 겪었고, 때로는 목이 졸리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고 썼다. 그는 “그때 나는 성노예로 죽을지도 모른다고 믿었다”고 덧붙였다. 주프레는 엡스타인의 카리브해 섬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엡스타인이 나를 그 남자에게 보냈고 그는 이전 누구보다 잔혹하게 나를 강간했다”면서 “그 남자는 내가 숨을 쉴 수 없을 때까지 목을 졸랐고 내가 그만하자고 애원하자 오히려 웃으며 더 흥분했다”고 기록했다. 그가 ‘그 남자’라고 지칭한 인물은 회고록 미국판에서 ‘유명 총리’(well-known Prime Minister), 영국판에서는 ‘전직 장관’(former minister)으로 표현됐다. CNN은 “국가나 이름은 명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변호인 “법 집행기관은 그 총리를 알고 있다” 주프레의 변호인 시그리드 맥컬리는 21일 CNN ‘더 리드’ 인터뷰에서 “법 집행기관은 그 총리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버지니아는 처음부터 수사당국과 협력했고 자신이 겪은 모든 일을 전면 공개했다”며 “나는 그와 함께 조사에 참여했다. 수사기관이 그 정보를 모두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길레인 맥스웰이 유죄 판결을 받은 뒤에도 다른 가해자들이 책임을 지길 바랐다”며 “이 사건의 진실이 완전히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자팀, 온라인 악플러 고용 시도”…앤드루 왕자 의혹 재점화 회고록에는 앤드루 왕자 관련 의혹도 다시 등장했다.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의 팀이 내가 민사소송을 제기했을 때 온라인 트롤(악플러)을 고용해 나를 괴롭히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왕자가 내 신뢰성을 끊임없이 공격했고, 결국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하면서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썼다. CBS뉴스에 따르면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와 세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그중 한 차례는 미성년 소녀 8명이 함께한 집단 성행위였다고 밝혔다. 또 “왕자가 소송 서류 송달을 피하려고 스코틀랜드의 발모럴 성으로 도피했다”고 적었다. 앤드루 왕자는 2022년 주프레와의 소송에서 금전 합의했으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요크 공작 작위를 비롯한 모든 왕족 훈작을 내려놓았다. “마러라고서 트럼프와 인사”…새로운 회고 장면 주프레는 엡스타인을 만나기 전에 당시 사업가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플로리다 리조트 마러라고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그곳의 정비기사로 일했고 트럼프는 나에게 ‘여기서 일하게 돼 기쁘다’며 친절하게 인사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가족 단위 투숙객들의 보모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었지만 그와 부적절한 일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마러라고에서 엡스타인의 연인 길레인 맥스웰을 처음 만난 것이 자신의 인생을 바꾼 계기였다고 했다. 맥스웰은 2021년 미국 법원에서 아동 성매매 공모 등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엡스타인은 2019년 수감 중 사망했다. “총리·주지사·상원의원까지”…정치권 전반으로 번진 의혹피플지는 주프레가 회고록에서 “서부 지역 주지사 후보로 곧 당선될 남자와 전직 미국 상원의원에게도 성적으로 이용당했다”고 썼다고 보도했다. 그는 과거 법정 증언에서 “뉴멕시코 주지사 출신 빌 리처드슨과 전 메인주 상원의원 조지 미첼을 지목했다”고 말했다. 또 “길레인 맥스웰이 유명 인사들과의 친분을 자랑하며 특히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다는 점을 즐겨 말했다”고 적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피해자가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로이터통신은 “21일 런던에서 회고록 판매가 시작되자 왕실과 정치권 모두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주프레는 책 마지막에서 “엡스타인의 주변 인사들은 그가 무엇을 하는지 몰랐다고 말하지만 모두 알고 있었다”며 “권력자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썼다. 그는 “이 책이 단 한 사람이라도 상처에서 벗어나게 돕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피해자가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바란다”고 남겼다.
  • “유명 총리가 목 조르며 폭행”…엡스타인 성범죄 피해자 사후 회고록 파문 [핫이슈]

    “유명 총리가 목 조르며 폭행”…엡스타인 성범죄 피해자 사후 회고록 파문 [핫이슈]

    제프리 엡스타인 성범죄를 폭로한 미국 여성 버지니아 주프레가 생전에 완성한 회고록에서 자신이 17세이던 시절 한 ‘유명 총리’에게 잔혹하게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했다. 올해 4월 41세의 나이로 숨진 주프레의 책은 사후 출간돼 정치권과 왕실을 뒤흔들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사후 회고록 ‘노바디스 걸’(Nobody’s Girl: A Memoir of Surviving Abuse and Fighting for Justice)이 미국과 영국에서 공식 출간됐다. CNN은 하루 전 미국판을 사전 입수해 주요 내용을 보도했다. 엡스타인 섬에서 벌어진 ‘총리 폭행’의 밤 CNN에 따르면 주프레는 “엡스타인과 그 측근들이 나를 수많은 부유하고 권력 있는 남성에게 넘겼다”며 “반복적으로 이용당하고 굴욕을 겪었고 때로는 목이 졸리고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고 썼다. 그는 “그때 나는 성노예로 죽을지도 모른다고 믿었다”고 덧붙였다. 주프레는 엡스타인의 카리브해 섬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엡스타인이 나를 그 남자에게 보냈고 그는 이전 누구보다 잔혹하게 나를 강간했다”면서 “그 남자는 내가 숨을 쉴 수 없을 때까지 목을 졸랐고 내가 그만하자고 애원하자 오히려 웃으며 더 흥분했다”고 기록했다. 그가 ‘그 남자’라고 지칭한 인물은 회고록 미국판에서 ‘유명 총리’(well-known Prime Minister), 영국판에서는 ‘전직 장관’(former minister)으로 표현됐다. CNN은 “국가나 이름은 명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변호인 “법 집행기관은 그 총리를 알고 있다” 주프레의 변호인 시그리드 맥컬리는 21일 CNN ‘더 리드’ 인터뷰에서 “법 집행기관은 그 총리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버지니아는 처음부터 수사당국과 협력했고 자신이 겪은 모든 일을 전면 공개했다”며 “나는 그와 함께 조사에 참여했다. 수사기관이 그 정보를 모두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길레인 맥스웰이 유죄 판결을 받은 뒤에도 다른 가해자들이 책임을 지길 바랐다”며 “이 사건의 진실이 완전히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자팀, 온라인 악플러 고용 시도”…앤드루 왕자 의혹 재점화 회고록에는 앤드루 왕자 관련 의혹도 다시 등장했다.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의 팀이 내가 민사소송을 제기했을 때 온라인 트롤(악플러)을 고용해 나를 괴롭히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왕자가 내 신뢰성을 끊임없이 공격했고, 결국 거액의 합의금을 지급하면서도 사과하지 않았다”고 썼다. CBS뉴스에 따르면 주프레는 앤드루 왕자와 세 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그중 한 차례는 미성년 소녀 8명이 함께한 집단 성행위였다고 밝혔다. 또 “왕자가 소송 서류 송달을 피하려고 스코틀랜드의 발모럴 성으로 도피했다”고 적었다. 앤드루 왕자는 2022년 주프레와의 소송에서 금전 합의했으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요크 공작 작위를 비롯한 모든 왕족 훈작을 내려놓았다. “마러라고서 트럼프와 인사”…새로운 회고 장면 주프레는 엡스타인을 만나기 전에 당시 사업가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플로리다 리조트 마러라고에서 일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그곳의 정비기사로 일했고 트럼프는 나에게 ‘여기서 일하게 돼 기쁘다’며 친절하게 인사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가족 단위 투숙객들의 보모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었지만 그와 부적절한 일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마러라고에서 엡스타인의 연인 길레인 맥스웰을 처음 만난 것이 자신의 인생을 바꾼 계기였다고 했다. 맥스웰은 2021년 미국 법원에서 아동 성매매 공모 등 혐의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엡스타인은 2019년 수감 중 사망했다. “총리·주지사·상원의원까지”…정치권 전반으로 번진 의혹피플지는 주프레가 회고록에서 “서부 지역 주지사 후보로 곧 당선될 남자와 전직 미국 상원의원에게도 성적으로 이용당했다”고 썼다고 보도했다. 그는 과거 법정 증언에서 “뉴멕시코 주지사 출신 빌 리처드슨과 전 메인주 상원의원 조지 미첼을 지목했다”고 말했다. 또 “길레인 맥스웰이 유명 인사들과의 친분을 자랑하며 특히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통화할 수 있다는 점을 즐겨 말했다”고 적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피해자가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로이터통신은 “21일 런던에서 회고록 판매가 시작되자 왕실과 정치권 모두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주프레는 책 마지막에서 “엡스타인의 주변 인사들은 그가 무엇을 하는지 몰랐다고 말하지만 모두 알고 있었다”며 “권력자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썼다. 그는 “이 책이 단 한 사람이라도 상처에서 벗어나게 돕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피해자가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바란다”고 남겼다.
  • 이성윤 의원 “성매매, 금품수수 의혹 판사…재판 신뢰할 수 있나”

    이성윤 의원 “성매매, 금품수수 의혹 판사…재판 신뢰할 수 있나”

    “성매매, 뇌물 수수 의혹을 받는 판사의 재판, 신뢰할 수 있습니까” 2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재규 전주지방법원장에게 “성매매 사건으로 징계받은 판사가 현재 전주지법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을 아느냐”며 “이런 법관이 성매매 사건 재판을 맡는다면 피고인들이 재판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질타했다. 해당 판사는 2023년 6월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조건만남’ 앱을 통해 만난 여성에게 15만원을 주고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 이 의원은 뇌물수수 혐의로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압수수색을 받은 전주지법 A 부장판사도 거론했다. 이 의원은 “37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압수수색까지 받은 판사가 여전히 재판을 맡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피고인들이 그 재판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해당 부장판사는 지역의 한 변호사로부터 현금과 아들 돌 반지, 배우자 향수 등 37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로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아내가 지인 아들에게 악기를 교습해주고 레슨비를 받은 것”이라며 “직무와는 무관한 사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법원장은 “관련 사건은 현재 수사 중으로, 혐의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당사자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원이 즉각 조처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 “못생겨서 돈 안 된다”…하루 10명씩 성매매 ‘日 걸즈바’ 충격

    “못생겨서 돈 안 된다”…하루 10명씩 성매매 ‘日 걸즈바’ 충격

    일본 도쿄의 한 ‘걸즈바’에서 여성 직원을 폭행하고 GPS로 감시하며 성매매를 강요한 점장과 매니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지지통신과 뉴스네트워크(NNN) 등은 도쿄 경시청 보안과가 지난 15일 도시마구 이케부쿠로의 한 걸즈바 점장 스즈키 마오야(39)와 매니저 타노 카즈야(21)를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27세 여성을 술집에서 일하게 하면서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오야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카즈야는 일부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지난해 9월 해당 업소에 고용된 뒤 “못생겨서 매상이 오르지 않는다”는 모욕을 들으며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렸다. 술병과 옷걸이로 폭행당하거나, 매운 소스를 강제로 먹게 되는 등 잔혹한 학대가 이어졌다. 마오야는 올해 3월 피해자에게 한 달간 약 400명의 손님을 상대하도록 강요했다. 또 신주쿠구 오쿠보 공원 인근에서 매춘을 하라고 지시하며 GPS 카드 형태의 추적 장치를 몸에 착용시켰다. 피해자가 정해진 장소를 벗어나면 카즈야와 함께 여성을 찾아가 폭행하고 강제로 데려왔다. 심지어 피해자의 집 임대 계약을 임의로 해지하고, 넓이 1.6㎡(0.5평)에 불과한 업소 방에서 잠을 자게 했다. 식비로는 하루 3000엔(약 2만 8000원)을 지급하며, 식사 후에는 반드시 영수증을 제출하게 했다. 피해 여성이 번 돈은 모두 마오야에게 송금됐다. 여성은 도망칠 틈조차 없이 통제됐다. 잠시라도 연락이 닿지 않으면 폭력이 가해졌고, 외모나 실적을 비난하는 폭언이 이어졌다. 결국 피해 여성은 지난 8월 술집에서 탈출했으며, 몸에는 20곳이 넘는 멍이 발견됐다. 경찰은 7월 공원 주변에서 피해 여성을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가, 조사 과정에서 오히려 피해 사실이 드러나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경찰은 현재 마오야와 카즈야가 운영하던 걸즈바의 인신매매 및 성착취 구조 전반을 수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범행의 잔혹성뿐 아니라, 21살이 매니저로 가담했다는 점에서도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 “못생겨서 매상 안 올라”…한 달에 400회 성매매 강요한 日점주

    “못생겨서 매상 안 올라”…한 달에 400회 성매매 강요한 日점주

    여성들을 집요하게 감시하고 폭행하며 성매매를 강요한 일본의 매춘 업소 점주와 매니저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 보안과는 지난 15일 도쿄 도시마구 이케부쿠로의 한 ‘걸즈바’의 점장인 스즈키 마오야(39)와 매니저인 타도 카즈야(21)를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일본의 걸즈바는 젊은 여성 직원들이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형태의 유흥업소다. 바 형태의 구조로 카운터를 사이에 두고 여성 직원이 손님을 응대하는 방식으로, 다트나 가라오케(노래방) 같은 시설도 함께 운영한다. 적발된 점장과 매니저는 지난 5~7월 매장에서 27세 여성을 상주하게 한 뒤 매춘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문제의 걸즈바에서 일하기 시작한 피해자는 한 달 후부터 점장으로부터 “못 생겨서 매상이 오르지 않는다”는 폭언을 들었다. 점장은 옷걸이나 샴페인 병 등으로 폭행하기 시작했고, 피해자에게 매운 소스를 강제로 먹게 하는 등 가혹 행위를 일삼았다. 이후 강압적인 성매매 강요가 이어졌다. 피해자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약 400명을 상대로 매춘을 해야 했다. 지난 4월 점장은 “(신주쿠구의) 오쿠보 공원 길거리에 서 있어라”라며 연일 매춘을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카드 형태의 위성항법시스템(GPS) 장치를 착용하게 했다. 실제로 피해자가 성매매 고객을 유인하는 장소인 오쿠보 공원 인근에 있지 않은 게 확인되면 매니저와 함께 피해자를 찾아내 구타하고 업소로 끌고 오기를 반복했다. 피해자가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은 모두 점장에게로 들어갔다. 점장은 피해자의 집 임대 계약을 무단으로 해지하고, 1.6㎡(0.5평)밖에 안 되는 업소 방에서 취식하게 하며 한 달에 수백 회의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지난 7월에도 공원 주변에서 호객 행위를 하던 중 경찰에 적발돼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후 점장과 매니저의 강압 때문에 강제로 성매매한 사실이 발각됐다. 경찰 조사에서 매니저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점장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피해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 [포착] 한 달에 400회 성매매 강요한 점주…“못생겨서 매상 안 올라”

    [포착] 한 달에 400회 성매매 강요한 점주…“못생겨서 매상 안 올라”

    여성들을 집요하게 감시하고 폭행하며 성매매를 강요한 일본의 매춘 업소 점주와 매니저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 보안과는 지난 15일 도쿄 도시마구 이케부쿠로의 한 ‘걸즈바’의 점장인 스즈키 마오야(39)와 매니저인 타도 카즈야(21)를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일본의 걸즈바는 젊은 여성 직원들이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형태의 유흥업소다. 바 형태의 구조로 카운터를 사이에 두고 여성 직원이 손님을 응대하는 방식으로, 다트나 가라오케(노래방) 같은 시설도 함께 운영한다. 적발된 점장과 매니저는 지난 5~7월 매장에서 27세 여성을 상주하게 한 뒤 매춘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문제의 걸즈바에서 일하기 시작한 피해자는 한 달 후부터 점장으로부터 “못 생겨서 매상이 오르지 않는다”는 폭언을 들었다. 점장은 옷걸이나 샴페인 병 등으로 폭행하기 시작했고, 피해자에게 매운 소스를 강제로 먹게 하는 등 가혹 행위를 일삼았다. 이후 강압적인 성매매 강요가 이어졌다. 피해자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약 400명을 상대로 매춘을 해야 했다. 지난 4월 점장은 “(신주쿠구의) 오쿠보 공원 길거리에 서 있어라”라며 연일 매춘을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카드 형태의 위성항법시스템(GPS) 장치를 착용하게 했다. 실제로 피해자가 성매매 고객을 유인하는 장소인 오쿠보 공원 인근에 있지 않은 게 확인되면 매니저와 함께 피해자를 찾아내 구타하고 업소로 끌고 오기를 반복했다. 피해자가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은 모두 점장에게로 들어갔다. 점장은 피해자의 집 임대 계약을 무단으로 해지하고, 1.6㎡(0.5평)밖에 안 되는 업소 방에서 취식하게 하며 한 달에 수백 회의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지난 7월에도 공원 주변에서 호객 행위를 하던 중 경찰에 적발돼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후 점장과 매니저의 강압 때문에 강제로 성매매한 사실이 발각됐다. 경찰 조사에서 매니저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점장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피해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 최미경 강북구의원, ‘2025 양성평등정책대상’ 대상 수상.... 성평등 정책 실천 선도

    최미경 강북구의원, ‘2025 양성평등정책대상’ 대상 수상.... 성평등 정책 실천 선도

    강북구의회 최미경 의원(수유1동·우이동·인수동)이 지난 1일 열린 ‘2025 양성평등정책대상’ 시상식에서 광역·기초의원 부문 최고 영예인 국회의장상(대상)을 수상했다. ‘양성평등정책대상’은 성평등 사회 실현과 정책 활성화에 기여한 지방의원들의 우수한 의정활동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수여되는 상으로, 최미경 의원은 여성폭력 근절, 돌봄의 사회적 책임 강화,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정책 추진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미경 의원의 주요 의정성과로는 ▲성매매 우려 업소 밀집 지역 민관 합동 점검 제안 ▲‘서울특별시 강북구 지역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공동육아나눔터 주말 운영 확대 ▲어르신 돌봄 종사자 지원 확대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센터 ‘커리어플러스센터’ 개소 기여 등이 있다. 특히 최 의원은 수유역 인근 성매매 우려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현장 아웃리치에 참여하고, 서면질의를 통해 민관 합동 점검 체계 구축을 이끌어내는 등 여성 안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주도했다. 또한, 대표 발의한 ‘지역돌봄 통합지원 조례’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공공 돌봄체계 강화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장기요양요원의 처우 개선과 예산 확대에도 기여하여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견인했다. 이 밖에도 성인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강북커리어플러스센터’ 개소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사회적 기반을 확충하는 데 앞장섰다. 최미경 의원은 “여성 지방의원들의 든든한 연대 기반이 되어준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와 여성신문사에 감사드린다”면서 “서울 강북구의 ‘강북여성주의 문’에서 시작한 지역의 성평등 활동을 더욱 깊이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태백 밤거리, 중국여성이 장악…불법·보건 사각지대

    태백 밤거리, 중국여성이 장악…불법·보건 사각지대

    폐광 이후 인구가 급감한 강원 태백의 유흥가가 최근 들어 외국인 여성 종사자들로 급속히 재편되며 지역사회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역 내 유흥업소 상당수가 중국인 여성들로 사실상 장악되면서, 불법체류·보건·성매매 등 복합적인 도시 리스크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태백 시내 중심권의 룸살롱, 단란주점, 노래주점 등 상당수 유흥업소에 출근하는 도우미들이 사실상 중국인 여성들로 장악된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업소는 중국인 업주가 직접 인수했으며, 종사자 수는 최소 수백명이 넘는 것으로 업계와 주민들은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장성광업소에 이어 올해 도계광업소마저 문을 닫으면서 외국인 여성 유입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고 분석한다. 이들 외국인 여성은 주로 관광비자(C-3)나 단기취업비자(C-4)로 입국한 뒤 체류기간을 초과하거나, 업소를 옮겨 다니며 불법 취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는 결혼비자(F-6)로 입국해 유흥업소에 근무하기도 하지만 조선족의 경우, 방문취업 비자(H-2)나 재외동포 비자(H-4)로 입국해 취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길림성 출신의 40대 여성 A씨는 “1년 전 안산에서 일하다 ‘태백이 돈이 된다’는 말을 듣고 왔다”며 “현재 다방에서 일을 하는데 도우미로 시간당 4만원, 두 시간에 7만원을 받는다”고 실상을 전했다. 산둥성 출신의 30대 여성도 “결혼비자로 6개월 전 입국했으나 태백으로 와 3개월째 다방과 단란주점 도우미로 일한다”고 밝혔다. 다방을 운영하는 중국인 B씨는 “12명의 종업원이 일하는데 대부분 중국 여성이고 나머지는 조선족”이라며 “수도권의 중간 업자를 통해 다방에서 일할 여성을 소개받지만 불법체류 여부는 모른다”고 전했다. 문제는 유흥주점 외에도 신고제로 운영되는 ‘타이마사지’ 업소 등에서도 불법체류와 보건관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구조라는 점이다. 태백지역에는 현재 10여 곳의 타이마사지가 성업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우려는 행정·치안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하는 ‘도시 리스크’다. 태백시 관계자는 “유흥업소 외국인 여성 증가 소문은 있으나, 행정적으로 체류자격 검증이나 건강검진 관리가 어렵다”며 경찰 및 출입국관리사무소의 합동 점검만 가능함을 토로했다. 태백경찰서 역시 “대부분 등록조차 안 돼 실태파악이 어렵다”며 보건·행정지도는 시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종사자 대다수가 정기 건강검진 의무가 없어 성매개질환 및 감염병 관리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시민 A씨는 “중국인 여성 유흥업 장악보다 큰 문제는 보건위생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토로했다. 이는 비단 태백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 6월 강원 철원군에서도 노인층을 상대로 한 외국인 여성 불법 성매매 의혹이 불거지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경찰은 단기비자를 이용해 지방 유흥업소로 흩어지는 외국인 여성들의 ‘이동형 영업 구조’가 이미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태백지역 유흥가의 외국인 확산 문제를 “지방 소도시 유흥가의 확산 단계”로 진단하며 경고한다.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경기침체 속에서 외국인 여성 인력의 급격한 유입은 단순한 고용 문제를 넘어, 보건·치안·노동질서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복합적 위험이라는 것이다. 태백시민행동 관계자는 “태백 유흥가의 외국인 여성 종사자 증가는 도시의 공공질서를 뒤흔들 수 있는 구조적 위기”라며 “행정의 손길이 모호한 제도 때문에 방치되면서 도시는 점점 위험한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지적했다.
  • “용주골 폐쇄는 도시 정상화 과정… 아픈 역사도 기록으로 남기겠다”

    “용주골 폐쇄는 도시 정상화 과정… 아픈 역사도 기록으로 남기겠다”

    지역 발전 발목 잡는 불법 현장 재편라키비움 설립해 성평등 기관으로 “저는 문산이 고향입니다. 스무살 때 처음 고향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땐 ‘내가 마흔이 되면 사라지겠지’ 했는데, 마흔이 되고 예순이 다 된 지금까지도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 그걸 보고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은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3년째 뚝심 있게 추진 중인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 폐쇄의 출발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도시의 중심에 불법 건축물과 음성적 산업이 남아 있는 한 파주는 미래로 나아가기 어렵다”며 “단순한 철거가 아니라 도시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파주시는 70여년간 이어져 온 파주읍 연풍리 일대 성매매 집결지(옛 용주골)에 대해 2022년 하반기부터 실태조사와 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2023년에는 건물 매입과 자진 철거를 병행하고 행정대집행과 경찰·소방 합동 단속을 거쳐 현재 대부분의 업소가 철거됐다. 시는 연내 정비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시민 편의시설 확충과 공공시설 조성 단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용주골을 “기성 세대가 외면한 불법의 현장”으로 규정했다. “그 안에는 인신매매, 사채업, 폭력 조직 같은 구조가 얽혀 있었고, 거기에 기생하는 수많은 이해관계가 있었습니다. 어릴 때 파주공고나 파주중, 연풍초 학생들이 그 길을 오가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어떤 집은 아이가 초등학교 4, 5학년만 되면 다른 지역으로 전학을 보냈어요. 그 정도로 지역 환경이 왜곡돼 있었죠.” 그는 용주골이 도시 발전의 발목을 잡는 고질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파주는 인구 54만명을 넘어 100만을 향해 가는 도시입니다. 그런데 이런 이미지를 안고 성장할 수 있겠습니까. 아이를 그곳에서 키우고 싶겠습니까. 기업이 오겠습니까. 용주골은 파주의 정중앙에 있습니다. 도시 한복판에 과거의 상징이 남아 있는 건 결국 미래를 가로막는 일입니다.” 김 시장은 이번 정비를 “시대적 소명”이라고 표현했다. “이건 제가 시장이기 때문에 해야 하는 일입니다. 스무살 때부터 마음속에 품었던 생각이지만, 이제는 시장으로서 행동으로 옮길 때가 됐다고 느꼈습니다.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고 지역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주시는 정비 과정에서 모든 건물을 철거하지는 않기로 했다. 김 시장은 “좋은 역사만이 역사는 아니다. 그 안에 있었던 인권 파괴의 흔적도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당시 집결지로 쓰였던 일부 건물을 매입해 남겨 두고 내부에 ‘라키비움’(복합문화공간) 형태의 기록관을 만들 계획이다. 이곳에는 성평등 기관이 입주해 교육·상담 기능을 수행한다. 김 시장은 “파주 500년 역사 중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라는 오점이 존재한 건 불과 70여년”이라며 “이런 일이 왜 생겼고,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알기 위해 짧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풍리 일대의 역사적 맥락도 강조했다. “이 지역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한양에서 신의주를 거쳐 대륙으로 향하던 길목입니다. 교통과 군사 면에서 중요한 요지였죠. 그런 공간이 산업화 시기에 왜곡된 형태로 남았지만, 이제는 그 역사 위에 새로운 도시를 세워야 합니다.” 김 시장은 성매매 집결지가 있던 곳을 문화 시설로 채우고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 추진해 온 성매매 집결지 폐쇄는 인권을 지키는 일이자 100만 자족도시를 향하는 파주시의 미래를 위한 과업입니다. 과거를 지우는 게 아니라 기억 위에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 것…그것이 진정한 도시 재생이라고 생각합니다.”
  • 음지 역사의 상징 ‘홍등가’ 불 끄고… ‘문화·복지’ 불 밝히는 파주

    음지 역사의 상징 ‘홍등가’ 불 끄고… ‘문화·복지’ 불 밝히는 파주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성매매 업소군사정권의 묵인 아래 규모 더 커져 2023년 폐쇄 공식화, 건물 철거 시작업주 반발에도 시민들 응원 덕 강행3년 새 불법 건축물 95% 정비 완료부지엔 도서관·보건소 등 시설 조성자활지원센터서 종사자 자립 도와경기 파주시 파주읍 연풍리. 파주 정중앙 한복판에 한때 ‘용주골’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전국적으로 알려진 성매매 집결지가 있었다. 군사분계선과 멀지 않은 접경 지역에 있으면서도 수십년 동안 화려한 네온사인 아래 음지의 역사가 이어졌다. 불법과 낙인, 사회적 비용이 얽혀 있던 이 지역을 두고 여러 차례 대책이 논의됐지만 근본 변화는 없었다. 그러나 2023년 파주시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전면에 내세운 뒤부터 변화가 시작됐다. ●오랜 길목에 뿌리 내린 성매매 집결지 연풍리 일대는 삼국시대부터 교통과 군사의 요충지였다. 조선시대에는 한양과 개성을 잇는 대로가 지나가며 주막과 장터가 들어섰고, 일제강점기에는 경의선 철도 개통으로 상권이 더욱 커졌다. 당시 파주읍은 장날이면 농민과 상인이 몰려드는 번화가였다. 그러나 한국전쟁 이후 미군이 대거 주둔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병력과 물자가 모이는 곳 주변으로 술집과 여관이 생겨났고, 곧이어 기지촌 문화와 함께 성매매 업소가 형성됐다. 1960~70년대 군사정권은 이를 사실상 묵인하며 위생 검진과 등록제를 통해 관리했다. 이 과정에서 용주골 성매매 집결지는 전국적인 집창촌으로 자리잡았다. 주민들은 “밤이면 동네 전체가 네온사인으로 붉게 물들었다”고 기억한다. 1980~90년대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파주 하면 곧 용주골을 떠올리는 외지인들의 시선은 지역에 낙인이 됐다. ●폐쇄 공식화 선언으로 뗀 첫걸음 전환점은 2023년이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공식화하고 정비에 나섰다. 단속만으로는 근절이 어렵다고 판단해 성매매에 사용되는 건물 매입과 철거, 용도 전환을 병행했다. 당시만 해도 80여곳에 달하던 영업장은 15일 현재 10곳 이하로 줄었다. 불법 건축물은 95%가 정비 완료됐고, 최근에는 경찰·소방과 합동으로 행정대집행을 실시해 건물 일부를 철거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업주·건물주와의 협의를 병행했다. 매입·보상과 전환 방안을 함께 논의하면서 사업을 밀어붙였다. 거센 반발과 소송도 이어졌지만 사업은 중단되지 않았다. 공간 정리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성매매 피해자들의 삶을 어떻게 전환할 것인지도 중요한 과제였다. 파주시는 성매매 피해자 1인당 최대 7180만원을 3년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법률·의료·심리 상담을 병행하고 자활과 재취업 훈련도 추진했다. 지난 9월에는 경기 북부에서 유일한 성매매 피해자 자활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직업훈련, 공동 작업장,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피해자가 사회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다.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전문 상담과 공동생활 지원책도 마련했다. 파주시는 단기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지원 기간을 최대 3년으로 늘린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안전망을 강화했다. ●공간의 전환… 연풍리를 시민에게 남은 과제는 공간을 어떻게 바꾸느냐다. 파주시는 연풍리를 주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사회복지시설, 도서관, 보건지소 등 생활 기반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할 계획이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광장과 공동체 공간을 마련해 과거 음지였던 공간을 공공의 자산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지역 정체성을 회복하는 사업도 병행된다. 연풍리에 문화·복지 등 공공 인프라 시설을 채워 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 지을 방침이다. 불법이 아닌 문화와 예술·학습과 돌봄이 중심이 되는 마을, 안전과 평등의 도시라는 이미지가 자리잡도록 하는 게 목표다. 폐쇄 과정에서 업소 관계자들의 반발이 매우 거셌다. 그러나 지역사회 여론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김 시장을 응원했다. 시민들은 오랫동안 불법과 낙인의 피해를 호소해 왔고 변화에 힘을 보탰다. 전문가들은 “단속 위주가 아니라 설득 과정을 거쳐 정비·지원·공간 활용을 함께 추진한 점이 성매매 집결지 폐쇄 성공의 열쇠”라고 평가한다. 남아 있는 영업장과 건물 철거, 성매매 피해자의 안정적 자립, 지역 공동체 회복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완전한 폐쇄와 재생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 주민들은 변화의 실질적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 파주의 성매매 집결지 정비는 단순한 철거 행정이 아니었다. 75년간 이어져 온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시민사회·주민이 함께 만들어 낸 과정이었다. 불법과 낙인의 상징이던 공간은 이제 새로운 용도로 전환되고 있다. 과거의 그림자를 지우고 미래의 가능성을 채워 나가는 파주의 시도는 다른 도시에도 많은 시사점을 준다.
  • 승리 “캄보디아 위험? X이나…아시아 최고 국가” 행사 영상 뒤늦은 논란

    승리 “캄보디아 위험? X이나…아시아 최고 국가” 행사 영상 뒤늦은 논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현지 행사 영상이 재확산하면서 논란이다. 13일 몇몇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리가 캄보디아의 한 클럽 무대에 올라 발언하는 장면이 공유됐다. 영상에서 승리는 영어로 “내가 캄보디아에 간다고 하니 주변에서 위험하지 않느냐고 묻더라. 잘사는 나라도 아닌데 왜 가느냐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X이나 먹어라. 직접 와서 캄보디아가 어떤 나라인지 봐라.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국가”라고 말했다. 이후 손가락으로 욕설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고, 관객들은 환호했다.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승리는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되며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성매매 알선, 횡령,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2023년 2월 출소했다. 한편 정부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납치·감금·취업사기 피해가 잇따르자 수도 프놈펜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정부 합동 대응팀 파견을 결정했다. 정부합동대응팀 캄보디아 급파외교2차관 단장, 국수본부장도 출국“캄보디아 수사 당국에 63명 구금 중”“전원 한달 내 전부 송환 방침 분명”“사망한 국민 부검 및 국내운구 추진”“캄보디아 여행금지지역 지정 검토”‘한-캄 스캠 합동대응 TF’ 합의도 14일 대통령실은 15일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대응팀에는 외교부 외에도 경찰청과 국정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도 대응팀의 일원으로 함께 출국해 캄보디아 당국과 구금된 한국인 송환 계획을 협의하고, 앞서 현지에서 발생한 한국인 대학생 고문 사망사건에 대한 공동 조사에도 나선다. 아울러 이미 사망한 희생자에 대해선 조속한 부검 및 시신 국내 운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아세안 국가 내에서 발생하는 우리 국민의 납치·감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공조협의체를 주도적으로 출범시켜 합동작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과 캄보디아 정부는 양국의 경찰 등 수사당국이 참여하는 ‘스캠 합동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에도 합의했다. 김 대변인은 ‘아세안 국가 현지 군경과 협력해 범죄조직 소탕 작전을 펼칠 예정인가’라는 물음에는 “협의 후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캄보디아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캄보디아 수사 당국에 의해 구금된 한국인 현황에 대해선 “오늘 기준으로는 63명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인원수는 유동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의 귀국을 위해 특별항공편을 투입하는 방안을 캄보디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할 계획으로, 이들의 범죄 혐의에 대해서는 국내 송환 뒤 수사해 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이들이 송환을 거부할 경우 어떻게 할지 논의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변수가 있겠지만 ‘우리 국민을 모두 송환하겠다’는 방침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범죄 대응책으로 거론되는 현지 코리안 데스크(한인 사건 처리 전담 경찰관) 설치 문제에 진전이 있는지에는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성공한 전례도 있는 만큼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캄보디아 측의 답이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범죄 예방 조치도 강화한다. 우선 캄보디아 내 주요 범죄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4단계(여행 금지 지역)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주캄보디아 대사관에도 외교부 본부 대사가 신임대사 부임 전까지 체류하고 경찰 주재관을 증원하는 등 인력을 보강키로 했다. 국내에서도 해외 취업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범죄행위에 대한 가담자를 적극 처벌하기로 했으며,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 역시 확대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10월 중 대국민 특별신고 기간을 운영해 피해 사례 누락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 ‘노을’ 강균성, 성매매 루머 결백 해명…“가본 적도, 한 적도 없다”

    ‘노을’ 강균성, 성매매 루머 결백 해명…“가본 적도, 한 적도 없다”

    그룹 노을 멤버 강균성이 과거 성매매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강균성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인생예배’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지라시를 언급했다. 그는 “어느 카페에 ‘ㄴㅇ 그룹의 ㄱㄱㅅ이 했다’며 장문의 글이 올라왔었다”라며 “내용은 내가 룸살롱에 가서 술집 일을 하는 분과 그 자리에서 엄청나게 쓰레기같이 놀고, 그분과 관계를 맺으러 나갔는데 그것도 쓰레기같이 하더라고 엄청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썼더라”고 당시 휘말렸던 루머에 대해 전했다. 강균성은 “난 가본 적도 없고, 한 적도 없었다. 난 그런 카페가 있는 줄도 몰랐다”며 “어느 날 아침에 핸드폰이 불이 나게 울렸다. 친구들이 걱정돼서 루머 내용을 복사해서 나한테 보냈다. 읽는데 손이 부르르 떨렸다”며 억울했던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후 기자들한테도 연락이 오고 회사에서도 연락이 오고 난리가 났다”며 “이런 건 기사가 나진 않는다. 초성만으로 나라고 기사를 내면 고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균성은 “그런데 암암리에 루머가 퍼지는 것이다. ‘ㄴㅇ’ 그룹은 노을밖에 없다. ‘ㄱㄱㅅ’도 강균성밖에 없다”며 “처음에는 너무 열을 받았다. 글을 쓴 사람을 찾아야겠다 싶었다. 찾아서 따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강균성은 힘들었던 시기를 종교로 버텨냈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에서 악을 선으로 갚으라고 하더라”며 “이상한 댓글이 많이 달렸었다. 찾아가서 따지고 폭력도 쓰고 싶었는데 악을 선으로 깊겠단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강균성은 2002년 그룹 노을로 데뷔했다. ‘아파도 아파도’, ‘전부 너였다’. ‘그리워 그리워’ 등의 히트곡을 발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오는 11월 29일부터는 전국투어 콘서트 ‘노을이 내린 밤’을 시작한다.
  • 전남친·친오빠와 공모…성매매 미끼로 돈 뜯으려던 20세女 벌금형

    전남친·친오빠와 공모…성매매 미끼로 돈 뜯으려던 20세女 벌금형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조건만남(성매매)을 미끼로 30대 남성을 유인해 금품을 빼앗으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여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2단독 김현숙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A(20·여)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전 애인 B(22)씨에게 징역 4개월을, A씨의 친오빠인 C(23)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해 4월 7일부터 인천 미추홀구 한 오피스텔에서 채팅 앱을 통해 만난 D(30)씨를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D씨와 대화하면서 자신을 만지도록 유도했고, D씨가 자신을 만지자 B씨와 C씨에게 오피스텔 내부로 올라오라고 연락했다. 이어 B씨 등은 “너 뭐 하려고 했냐. 가면 가만 안 둔다. 미성년자다. 나가면 죽여버린다”고 말하는 등 D씨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려고 했으나, D씨의 신고로 현장에 경찰이 출동하면서 미수에 그쳤다. 앞서 A씨 남매는 B씨의 주거지에 함께 거주하면서 B씨로부터 생활비 등 명목의 금품을 지속해서 요구받았으나, 형편상 생활비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B씨의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판사는 “이 사건 범행 내용에 비춰볼 때 그 죄질이 불량하고, 같은 범행을 반복한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면서도 “A씨 남매가 범행을 인정하는 점과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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