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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학력 ‘콜걸’ 늘었다] 성매매특별법 6년… 집창촌 가보니

    [고학력 ‘콜걸’ 늘었다] 성매매특별법 6년… 집창촌 가보니

    성매매특별법 시행 6년째를 맞는 현재 성매매업소 밀집 지역으로 알려졌던 서울 청량리·미아리 등 집창촌 인근이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성매매업소 밀집 지역이 쇠락하고 있다. 반면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을 피해 집창촌에 모여 있던 성매매업소가 일반 주택가나 오피스텔, 상가로 파고드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부작용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집창촌으로 알려졌던 청량리·미아리 일대에서는 밤이 돼도 예전과 같은 홍등거리는 찾아볼 수 없다.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경찰의 대대적인 단속이 이어진 데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재개발 구역으로 포함돼 성매매업소가 설 곳이 점차 사라져 가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일부 성매매업소들도 재개발로 지어진 높은 아파트와 고층빌딩 사이에서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서울 청량리 집창촌 일대는 2003년 11월 서울시의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돼 도로 확장과 성매매업소 건물 철거가 이뤄지고 있다. 집창촌 한가운데를 통과하는 2차선 도로를 8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주변 성매매업소 건물 77개동이 철거됐다. 현재 남아 있는 업소는 80여개에 불과하다. 일명 ‘미아리 텍사스’라고 불리던 서울 하월곡동의 집창촌 역시 한때 500여곳에 달했던 성매매업소는 현재 90여개만 남아 있다. 2000년 1월 ‘성매매와의 전쟁’을 선포한 김강자(한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당시 종암경찰서장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이후 집창촌 규모는 크게 줄었다. 현재까지 남아 있는 업소들은 이미 재개발이 완료돼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지역 한가운데 ‘외딴 섬’을 이루며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도시환경정비사업 신월곡 1구역으로 지정된 미아리 텍사스 일대는 2012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이주 및 철거를 시작한다. 용산역·영등포역 일대의 집창촌도 분위기는 마찬가지다. 용산역은 올해 초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일부 지역이 이미 철거에 들어갔고, 나머지 지역을 대상으로 재개발 보상을 놓고 협의 중이다. 1950년대부터 형성된 영등포역 인근의 집창촌 역시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으로 현재 50여곳의 성매매업소가 남아 있다. 이마저도 실제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 곳은 20여곳에 불과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낙후된 곳으로 남아 있었던 청량리·미아리 일대가 재개발되면서 예전에 비해 집창촌의 규모가 확실히 줄어들었다.”면서 “진행 중인 개발이 완료되면 과거의 집창촌 이미지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인천 숭의동 ‘옐로하우스’ 개발 인가

    인천에 마지막 남은 성매매업소 밀집지인 남구 숭의동의 이른바 ‘옐로하우스’ 일대가 개발된다. 4일 인천 남구에 따르면 성매매업소들이 몰려 있는 숭의동 360 일대에 대한 ‘숭의1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행인가가 나면서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됐다. 2006년 8월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지 4년 만이다. 이에 따라 관리처분계획이 확정되는대로 내년 하반기쯤 성매매업소 밀집지의 전면철거와 함께 개발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 구역에 대한 개발은 성매매업소 밀집지를 포함, 총 3만 3900㎡ 부지에서 진행된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최고 29층 높이의 공동주택과 판매·업무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대부분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 물량으로 건설이 계획됐다. 오는 2015년이면 건설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성범죄 교사들 버젓이 교단에

    지난해 7월 서울의 A초등학교 박모 교사는 상습적으로 성매매업소를 찾아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가장 낮은 징계 수위인 견책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견책을 받으면 6개월간 승진만 제한될 뿐 교직 업무를 계속할 수 있다. 2008년 5월 서울의 B중학교 홍모 교사는 중3 여학생과 오피스텔에서 20만원을 주고 원조교제를 하다 걸렸다. 하지만 홍 교사가 성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조건으로 검찰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고, 시교육청도 정직 3개월의 징계만 내렸다. 성범죄를 저지른 교사의 절반 이상이 교단에서 퇴출되지 않고 여전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리만 발생하면 ‘제 식구 감싸기’로 비판의 도마에 올랐던 교육 당국이 성범죄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한 처벌을 내려 교사들의 도덕적 해이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조전혁(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넘겨받은 ‘2007~2010년 교원 징계현황’에 따르면 미성년자 성추행과 성매매 등 성범죄를 저지른 교원은 모두 45명이었다. 하지만 징계위원회는 이들 중 절반이 채 되지 않는 21명에게만 중징계를 내렸을 뿐 나머지 24명은 감봉·견책 등 경징계에 그쳤다. 교사가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받은 경우 3~5년간 공무원 임용이 제한돼 사실상 교직에서 퇴출되지만, 이들 중 4명은 교원소청심사를 제기해 정직이나 감봉으로 징계 수위가 낮아져 또다시 학교로 복귀했다. 이 가운데는 직접 가르치던 학생을 성추행하거나 몰래카메라로 여성의 특정 부위를 촬영한 교사도 있었다. 중3 딸을 둔 김지은(47)씨는 “학생 성범죄를 막기 위해서 학교 안에 경찰을 배치하고,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겠다고 하지만 정작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교사들이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청량리 성매매여성 살해 50대 피의자 영장 신청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0일 0시30분쯤 중랑구 신내동의 한 노래방에서 ‘청량리588 살인사건’ 피의자인 신말석(52)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신씨를 동대문서로 압송해 조사 중인 경찰은 범행 일체를 자백받고 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년 동안 박씨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는데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에 화가 났고,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것도 더는 참을 수 없었다.”고 살해 동기를 털어놨다. 박씨는 5년 전 사건이 벌어진 업소에서 잠시 일하고 떠났으나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45분쯤 속칭 ‘청량리588’로 불리는 동대문구 전농동 성매매업소 집결지에서 성매매 여성 박모(31)씨를 살해하고 달아났으며 지난 3일 공개수배됐다. 신씨는 범행 뒤 서울 강남 일대 사우나와 시장 등에서 지내다 이날 친구와 함께 노래방에 갔다가 수배전단을 보고 얼굴을 알아본 시민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유흥업소 ‘큰손’ 유착 경관 6명 파면·해임

    서울지방경찰청은 수십억원대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구속된 유흥업소 업주 이모(38)씨와 통화한 경찰관 63명을 감찰 조사해 6명을 파면·해임하고 33명은 감봉·견책 등 징계 조치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이 유흥업소 업주와의 통화 등 유착 의혹을 자체 조사해 이같이 무더기 징계 조치를 내리기로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경찰은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준을 확정할 계획이다. 감찰조사 결과 파면조치된 A경사는 이씨의 유흥업소가 있는 강남구 논현동 관할 지구대에 근무하면서 지난해 3월9일부터 1년 동안 이씨와 400차례 넘게 통화했다. 특히 불법영업 신고가 들어온 직후 통화가 집중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찰 대상자 중 21명은 이씨의 업소를 단속하고서 실제 업주가 맞는지 확인하거나 이씨가 관계된 교통사고 현장에 나와 달라는 등 업무상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2000년부터 서울 북창동과 강남 일대에서 유흥업소 13곳을 운영하면서 수익금을 장부에 기록하지 않는 수법으로 세금 42억 6000여만원을 포탈하고 미성년자를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됐다. 경찰은 이씨가 10여년 동안 유흥업소를 운영하면서 한 번도 입건되지 않은 배경에 경찰관과 공무원의 비호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씨와 통화한 경찰관들을 감찰조사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이번 징계 조치는 유흥 업주들로부터 금품 또는 향응 수수 금지는 물론 불법 오락실, 성매매업소 등과의 유착 고리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경찰 무더기 징계는 했지만…

    경찰이 유흥업소 업주와의 유착 의혹을 사고 있는 경찰관들에 대해 파면·해임 등 중징계를 포함해 ‘39명 무더기 징계’라는 초유의 카드를 꺼내 든 것은 불법오락실·성매매업소 등과의 유착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제 살을 도려내겠다는 의지에도 불구하고 감찰조사를 통해 금품수수 등 유착 비리의 핵심에 다가가지 못했다는 점에서 한계를 명확하게 노출시켰다. 경찰은 결과를 자신하며 대규모 감찰조사를 벌였지만 소문이 무성했던 유흥업소 업주 이모씨와 경찰 등 공무원과의 유착 관계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는 데는 사실상 실패했다. 서울청 감찰, 폭력, 강력팀 형사 20여명을 동원하고도 유착 비리를 규명하지 못하고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돼 단 한 명의 형사입건 대상조차 특정하지 못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정작 향응과 금품수수 등 핵심 의혹 사안에는 접근조차 못해 ‘이빨 빠진 감찰’이라는 비판도 터져나오고 있다. 징계가 지나치게 작위적이라는 점도 문제다. 유흥업주와 통화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39명의 경찰관이 징계를 받기는 사실상 처음이다. 조현오 서울청장이 “불법업소 업주와 통화만 해도 중징계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셈이지만 옥석을 가리지 않고 단순한 전화통화를 범법시한 것도 문제다. 이에 대해 경찰 안팎에서는 토착비리와 권력형 비리를 수사하는 법집행 기관으로서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몸부림이라는 시각이 없지 않지만 제도적인 해결을 도모하지 않고 과시형 징계로 사태를 마무리한 것은 본질을 외면한 조치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징계위원회에서 이번 징계안이 확정될 경우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회 회부나 행정소송 등 대규모 징계에 따른 반발도 예상된다. 당초 이씨가 서울지역 일선 경찰관 63명과 통화한 사실과 10여년 동안 한 번도 입건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광범위한 유착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조 청장도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장기간 불법영업을 했는데 경찰을 비롯한 공무원의 비호 없이는 그렇게 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씨의 업소가 있는 지구대에 근무하며 2009년 3월부터 2010년 3월까지 400차례 이상 이씨와 통화한 A경사는 불법영업 신고가 들어온 직후 집중적으로 이씨와 통화하는 등 유착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이런 A경사에 대해서도 이씨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밝혀내지 못했다. 때문에 조 청장이 “조직 내부의 치부를 모두 밝히겠다.”고 공언했음에도 불구, 비리경찰에 대한 일선 경찰의 조직적 비호와 관용의 관행은 청장도 어쩌지 못한다는 비아냥까지 터져나오는 게 현실이다. 이에 대해 서울청 관계자는 “향응이나 뇌물수수 규명은 전적으로 업주의 진술에 의존해야 해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청량리 성매매 여성 살해 피의자 공개수배

    청량리 성매매 여성 살해 피의자 공개수배

    청량리 성매매 여성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3일, 유력한 용의자로 알려진 신말석(52)씨를 피의자로 특정해 살인 혐의로 공개수배하고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경찰이 배포한 수배 전단을 보면 피의자 신 씨는 167㎝ 정도 키의 왜소한 체격에 단정한 상고머리를 하고 피부가 하얗다. 안경을 낄 때가 더러 있고, 와이셔츠와 면바지를 자주 착용하는 깔끔한 회사원풍이다. 이번 청량리 살인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후 2~3시 청량리 588로 불리는 서울 동대문구 성매매업소 집결지 한 업소에서 발생했다. 성매매 여성 박모(31)씨가 목이 졸리고 복부엔 흉기로 수차례 찔려 심하게 훼손된 상태로 발견된 것. 신 씨는 사건 당일 오후 2시45분께 범행 장소에서 나오는 모습이 인근 CCTV에 찍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신 씨의 공개수배는 현재 소재 파악이 어렵고 살해 수법이 잔인해 추가 범죄가 우려돼 조기검거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경찰은 전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NTN 주요 뉴스 ▶ 탕웨이, 왕지안 신작 거절...극중 베드신이 이유 ▶ 박수진, 김희철 때문에 눈물 펑펑 쏟은 사연 ▶ 리지, 노출사고? 벌칙 수행중 수영복 벗겨져 ‘아찔’ ▶ 박상민, 데뷔 22년 만에 50만평 정원 집 최초공개 ▶ 설경구-송윤아 부부, 오늘 득남...’엄마, 아이 모두 건강’
  • “오빠들, 백인·동남아女 다 있어요”

    “오빠들, 백인·동남아女 다 있어요”

    지난달 30일 밤 경기 안산 원곡동의 ‘국경 없는 거리’. 이곳 다방에서 만난 한 중국인 여성은 “재미있게 해드릴 테니 2차를 가자.”고 졸랐다. 완곡하게 거절하자 이번에는 노래방엘 가자고 말했다. “노래방에 가면 중국, 베트남 등 원하는 여성을 모두 불러줄 수 있다.”는 그럴듯한 제안과 함께. 이곳 국경 없는 거리에 있는 원곡본동주민센터 주변은 불법 성매매를 알선하는 이른바 ‘외국인 여성 티켓 다방’ 30여곳이 성업 중인 곳이다. 한 지하다방으로 들어서니 7개의 테이블이 모두 칸막이로 막혀 있어 안을 들여다보기 어려운 구조다. “어서오세요, 오빠들.” 20~30대로 보이는 6명의 중국인 여성들이 어눌한 한국말로 인사를 건넸다. 커피를 주문하자 후안(23·가명)과 주이덴(35·가명)이라는 여성이 다가와 앉았다. 둘 다 결혼 비자로 한국에 들어왔지만 실제로 결혼을 하지 않았으며, 이 때문에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20~30분 정도 한담을 나누자고 하자 후안이 “‘티켓’을 끊을 거냐.”고 물었다. 주이덴과 후안은 “데이트는 시간당 2만원, 2차(성매매)는 10만원”이라며 함께 나가자고 끈덕지게 졸라댔다. 이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과 베트남 손님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한국 손님들이 많이 온다.”면서 “단골 노래방에 가면 중국, 베트남 등지의 여성을 원하는 대로 불러줄 수 있다.”고 꾀기도 했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외국인 여성을 고용, 내국인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는 불법 유흥업소가 급증하고 있다. 단속 사각지대에 놓인 탓에 외국인 여성의 성매매는 최근 규모가 1만여명으로 커진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서울 구로·대림·이태원과 경기 안산 등 외국인 성매매 성행 지역에서 2일부터 대대적인 단속에 돌입했다. 하지만 관계 당국은 외국인 성매매 여성의 숫자 등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와 시민단체들은 합법 또는 불법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여성들 상당수가 유흥업소 등에서 성매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한국염 대표는 “공연예술비자(E-6비자)를 갖고 한국에 들어와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5000여명 정도 된다.”면서 “여기에 결혼이민, 관광비자 등으로 들어와 성매매를 하는 사람까지 합하면 외국인 성매매 여성이 1만여명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서울 이태원동 일대에서도 내국인들을 고객으로 한 외국인 여성들의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주말 밤 이태원 뒷골목과 대로변 버스정류장 등지에서는 50대 여성 호객꾼이 행인들에게 노골적으로 성매매를 제의했다. 이 여성은 “동남아인이나 백인 다 원하는 대로 불러 준다.”고 유혹했다. 거래가 성사되면 인근 모텔에 방을 잡아 아가씨를 보내거나 여성들이 대기 중인 가정집으로 데려간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이런 외국인 여성 성매매 업소가 서울 강남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 클럽 종업원은 “요즘에는 이태원보다 서울 강남 업소에서 외국인 성매매 여성을 더 많이 고용하다 보니 ‘2차 가격’이 뛰면서 아가씨들이 강남으로 대거 이동했다. 외국인 여성 성매매 상권이 그쪽에 꽤 크게 형성돼 있다.”고 귀띔했다. 경찰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업소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성매매업소와 외국인 폭력조직의 연관성도 함께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외국인조폭 소탕전

    경찰이 주요 20개국(G20)정상 회의에 대비한 ‘제2의 외국인 조폭 소탕전’에 돌입했다. 검거율을 높이기 위해 성과 점수를 높이는 등 경찰관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경찰청은 2일부터 6월20일까지 서울 구로, 대림, 이태원 일대 및 경기 안산, 시흥 등 조선족·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조폭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 주요 단속 대상은 ▲자생적 외국인 폭력집단의 보호비 명목 갈취 등 집단 폭력행위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마약류 밀매 및 유통 행위 ▲외국인 여성 성매매 알선 및 성매매 목적 인신매매 등이다. 경찰은 다른 범죄자를 검거한 것보다 더 높은 배점을 주고 실적이 우수한 경찰에게 특진, 표창 등 포상을 강화해 단속 효과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검거 배점은 외국인 조직폭력배 50점, 성매매 10점, 마약밀매 15점, 마약제조 30점 등이다. 이번 단속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진행된 1차 단속 때와 달리 서울지방경찰청이 아닌 경찰청이 직접 나섰다. 1차 단속에서 외국인 조폭 검거 규모가 7명에 그치는 등 성과가 미흡했다는 판단에서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조폭 검거를 위해 도박장, 외국인 성매매업소 등을 위주로 첩보수집 등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그래도 정신 못차린 경찰

    인천의 한 폭력조직이 경찰과 기자 등의 비호를 받으며 기업형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20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강력부는 9일 기업형 성매매업소를 운영해 거액의 수입을 올린 인천 A폭력조직 두목 김모(44)씨와 이를 비호한 경찰관 임모(42)씨, 지방지 기자 구모(36)씨 등 12명을 구속 기소했다. 김씨와 부인 이모(49)씨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 주안·간석동 일대에서 수십명의 중간 관리자를 두고 대형 성매매업소 5곳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성매매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손님과 여종업원을 찾아가 보복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구속된 임씨 등 전·현직 경찰관 4명은 김씨 등에게 단속정보와 112신고자의 인적사항을 제공하는 대가로 각각 550만∼2500만원의 금품을 받았다. 또 인천의 한 지방지 기자인 구씨는 불법 성매매업소에 대한 연재기사를 쓰면서 업주로부터 추가보도 자제 및 단속무마 청탁 명목으로 38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그동안 김씨 등이 올린 범죄수익을 218억원 정도로 추산하고 현재까지 이들이 차명으로 감춰둔 시가 35억원짜리 빌딩 등 50억원 상당의 은닉재산을 찾아내 몰수추징 보전조치를 취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행정플러스] 여성폭력피해자 구제 워크숍

    여성부는 4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파크호텔에서 전국 여성 폭력 피해자 구제활동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워크숍을 연다. 지역 여성 폭력방지 명예감시단,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경찰 등 여성폭력 피해자 구제활동에 종사하는 140여명이 참석하며 지원 우수사례도 발표된다. 여성부는 지난해 6월부터 ‘여성폭력방지중앙점검단(단장 홍종희 검사)’을 운영하면서 여성 폭력 피해자 긴급구제와 신·변종 성매매업소 실태 점검을 벌여왔다. 특히 올해는 지역 여성 폭력 피해자 구제활동비 5억 7300만원을 확보함에 따라 여성 폭력 관련시설 종사자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 성매매 합동단속과 여성 폭력 피해자 구제 지원 활동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 [서울신문 탐사보도] 성인주민증 2만원 거래… 여학생들 낙태계 확산

    [서울신문 탐사보도] 성인주민증 2만원 거래… 여학생들 낙태계 확산

    서울신문은 서울지역 가출 청소년의 집결지와 활동 무대 12곳을 돌며 가출 중고생들의 생활을 밀착 취재했다. 이들은 대부분 성인 주민등록증을 친구나 선후배에게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신분을 위장한 채 범죄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다. 여학생들은 임신에 대비해 ‘낙태계’까지 하고 있어 충격을 더했다. ●고시텔·여관서 집단 생활 19일 밤 10시, 수도권 가출 청소년들의 집결지로 알려진 경기 구리시 수택동. 유흥주점과 모텔의 네온사인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이 거리 곳곳을 붉게 물들였다. 그 빛을 받으며 남녀 중고생들이 삼삼오오 무리지어 이야기를 나누거나 거리를 활보했다. 10대들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행인 10명 중 7~8명은 중고생인 듯했다. 여학생들은 짧은 반바지나 미니스커트를 입고, 짙게 화장을 했지만 앳된 티를 감추지는 못했다. 구리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인원 수는 파악되지 않지만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가출한 학생들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며 “버디버디 등 인터넷 채팅을 통해 지역 정보가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출 여학생들은 딴사람으로 신분을 속인 채 유흥주점, 보도방 등에서 일하며 성매매나 원조교제를 하고 있었다. 서울 강동구가 집인 가출 여중생 이모(16)양은 “이 곳에는 서울 지역 가출 여학생들이 많다. 대부분 유흥주점이나 보도방에서 일한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출 여학생들은 단시간 내 쉽게 10만~15만원을 벌 수 있기 때문에 아무런 죄의식 없이 성매매에 빠져든다.”고 설명했다. 이들 여학생은 주로 고시텔이나 여관, 모텔 등에서 집단 생활하고 있었다. 가출 여고생 심모(17·성북구)양은 “고시텔은 월 20만~30만원, 여관이나 모텔은 월 60만~90만원”이라며 “성매매를 통해 매일 돈을 버는 학생들이 단체로 모여 산다. 돈 없는 애들은 찜질방이나 PC방에서 생활한다.”고 말했다. 남학생들은 강·절도 행각을 벌인다. 아파트 단지나 주택가를 돌며 우유를 훔치는 것부터 빈집털이, ‘퍽치기(갑자기 달려들어 한 대 퍽 치고 돈이나 물건 따위를 빼앗는 것)’ 등을 일삼는다. 학교 후배나 나이 어린 학생들을 위협해 금품도 갈취한다. 경찰 관계자는 “숙식 해결을 위해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데다 가출 학생들과 어울리다 보면 몰랐던 범죄도 알게 되고, 그 무리 속에서 자연스럽게 범죄를 저지르게 된다.”고 말했다. 가출 청소년들의 생활 양상은 서울도 같았다. 가출 학생들은 수유역(강북구), 이태원·효창동(용산구), 신촌(서대문구), 면목동(중랑구), 개봉동(구로구), 동대문(동대문구), 화곡동(강서구), 신림동(관악구), 방배동(서초구), 강남역(강남구) 등지에서 생활 또는 활동하며 범죄의 늪에 빠져들고 있었다. 신림동, 방배동은 보증금 35만원에 월 30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원룸을 구할 수 있고 화곡동 일대 모텔은 쉽게 투숙할 수 있어 가출 청소년들의 생활 근거지로 자리매김했다. 강남 일대 유흥가에는 구로·강서·강동구 등 변두리 지역 10대 여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들은 룸살롱, 유흥주점, 안마시술소 등 성매매 업소에서 일하고 있다. 이른바 ‘2차(성관계)’를 할 경우 룸살롱은 40만~50만원, 유흥주점은 20만~30만원을 받고, 안마시술소는 9만원을 번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학생들이 쉽게 돈을 벌기 위해 강남 일대 유흥가를 찾는다.”고 말했다. 가출 여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성매매를 시키는 전문조직과 성인 남성들도 있다. 경찰 및 탐정업체 관계자들은 “효창동 주택가에 허름한 방을 얻어놓은 뒤 숙식해결을 미끼로 여학생들을 끌어들여 성매매를 시킨다.”고 말했다. ●강남 유흥가 여학생 몰려 가출 청소년들은 주점 출입, 담배 구입, 성매매업소 취업 등을 위해 성인 주민등록증을 구입하거나 주민증을 위조해 신분을 속인다. 가출 남고생 하모(18·양천구)군은 “어느 학교에서나 성인 주민증 거래가 활발하다. 장당 2만~3만원에 매매된다.”며 “형이나 누나 등 가족의 주민증을 몰래 가져와 팔거나 훔친 지갑에 들어 있는 주민증을 판다.”고 털어놨다. 이모(18·강서구)양은 “얼굴이 왜 다르냐고 하면 ‘성형했다.’ ‘살이 빠졌다.’고 둘러대면 다들 넘어간다.”며 “성인 주민증은 기본적으로 하나씩 갖고 있다.”고 했다. 주민증 위조도 수준급이다. 칼 등을 이용해 주민증의 숫자를 바꾸는 것이다. 92년생이면 2를 칼로 지우고 1로 바꾸는 식이다. 박모(18·양천구)군은 “칼로 긁어낸 뒤 투명 코팅지를 입히는 등 생각보다 훨씬 정교하게 작업한다.”고 말했다. ●남자친구 보호자 내세워 낙태 가출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낙태계’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가출 여고생 김모(18·광진구)양은 “보통 4~5명이 모여 계를 만든다.”면서 “매달 5만원 등 일정액을 각각 낸 뒤 구성원이 임신을 하면 수술비용으로 쓴다.”고 말했다. 김양은 “낙태는 쉽다. 보호자 확인을 전화통화로 하기 때문에 남자친구를 대리로 내세우면 된다.”고 귀띔했다. 탐사보도팀
  • “불법업주와 통화도 보고” 조현오식 경찰개혁

    “유착 비리를 줄이는 효과가 클 것” vs “수사 위축과 불필요한 오해만 초래할 뿐이다.” 조현오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일선 경찰관들에게 과거 불법 유흥업소와의 유착 관계를 ‘자진 신고’ 하고, 향후 수사할 때도 ‘사전·사후 신고’를 의무화하라고 지시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과 유흥업소와의 유착비리를 근절하자는 취지이지만, 수사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1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조 청장은 지난달 12일 “서울지역 관할 경찰서에 유흥업소와의 관계를 자진신고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수사내용도 미리 서면보고가 원칙 특히 상황에 따라 유흥업소에 잠입하는 사례가 많은 형사와 소속 경찰관에게는 수사내용을 서면 등으로 미리 보고하는 ‘사전신고제’를 도입할 것도 지시했다. 다만 긴급한 수사의 필요로 보고를 누락했을 경우 사후에 증빙자료를 첨부해 결재를 받도록 했다. 성매매업소 등 유흥업소 업주, 사행성 게임장, 조직폭력배 등과의 전화통화와 이메일, 면담, 회식, 금전거래, 사건과 무관한 현장 출동 등이 신고 대상이다. 과거에도 청장이 바뀔 때마다 유사한 지시가 있었지만 이번 지시는 체감 정도가 다르다는 것이 일선 경찰관들의 반응이다. 서울 강남 지역 A경찰서 팀장급 관계자는 “유흥업소 업주와 30년 지기이거나 친인척이라고 해도 전화나 문자, 이메일을 절대 주고받으면 안 되고 만약 연락했다면 무조건 신고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말했다 조 청장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해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잇따라 불거진 비리사건으로 실추된 경찰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의지에서 나왔다. 서울청 조사 결과 지난해 동안 서울 지역에서 금품수수로 파면된 수사관만 40명, 징계를 받은 수사관을 모두 합하면 82명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 59%가 불법업소와의 유착관계 때문에 징계를 받았다. 아울러 조 청장은 “단속이나 기타 수사 과정에서 유흥업소 업주의 통신 이력을 확인해 연락을 주고받은 경찰관이 나오면 해당 사건이나 적발 건과 관계없이 중징계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극약처방에 부패이미지 씻을지 미지수 조 청장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첫 성적표는 기대 이하였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자진신고를 받았는데 신고건수가 90여건에 그치고, 일선 경찰서의 기간연장 요구에 따라 신고기간을 오는 10일로 늦췄다. 경찰관들은 “경찰이 비리의 온상이라고 광고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강력사건 수사팀의 반발이 거세다. 강남의 C경찰서 강력팀 관계자는 “유흥업소를 통해 ‘누가 칼로 찔렀다더라.’거나 ‘누가 마약을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는 상황이 많은데 적극적으로 수사를 할 수 있겠느냐. 선량한 시민만 상대하란 소리냐.”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선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서울 강북의 C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에 대한 전반적인 부정적 인식을 탈피하고 유착관계를 끊기 위한 노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경찰 불법업소 접촉차단 일회성 안돼야

    불법 유흥업소와 경찰관의 유착 고리를 끊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이 칼을 빼들었다. 서울경찰청은 사행성 오락실과 성매매업소의 업주, 조직폭력배 등과 단속 경찰관의 사적인 접촉을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이를 어기는 경찰관은 중징계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경찰관은 앞으로 단속 대상자들과 면담, 회식, 금전거래는 물론 전화통화와 이메일을 해선 안 된다. 업무 때문에 꼭 접촉해야 할 때에는 사전에 보고하거나 사후에 증빙자료를 첨부해 확인을 받아야 한다. 서울경찰청은 이같은 방안을 시행하기에 앞서 유예 기간을 두고 지난달 중순부터 오는 10일까지 유흥업소 접촉 여부와 관련해 경찰관의 자진 신고를 받고 있다고 한다.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은 유예 기간 이후에 유흥업소 업주와 연락을 주고받은 이력이 나오면 파면, 해임, 정직의 중징계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직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혀온 경찰관과 유흥업소의 유착 비리를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읽힌다. 조 청장은 지난해 경기경찰청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유흥업소와 게임장, 조직폭력배 등으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지 말라는 지침을 내린 적이 있다. 경찰 비리가 오죽했으면 이런 고육지책이 나왔을까 싶어 참담하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을 비롯한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에서 금품 및 향응 수수 사유로 징계를 받은 경찰관은 총 210명에 달했다. 그중에서 서울이 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일부 경찰의 유흥업소 유착비리는 그늘진 곳에서 묵묵히 맡은 임무를 다하는 경찰 공무원의 사기를 바닥으로 끌어내리고, 공권력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부풀린다. 일선 경찰서에선 엄격한 잣대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모양이다. 유흥업소를 통해 첩보 등을 얻어 기획수사를 해온 현실적인 관행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이것저것 따지다 보면 비리 근절은 요원해진다. 비리 척결은 단호하고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 서울경찰청의 시도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일선 현장에서 독버섯처럼 상존하는 경찰 비리를 뿌리뽑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 [뉴스플러스] “유흥업소 통화땐 인사 불이익”

    앞으로 경찰이 성매매업소 등 유흥업소 업주와 업무 외에 전화 한 통이라도 했다가는 인사상 큰 불이익을 받게 된다.<서울신문 1월18일자 9면> 또 현재 경찰서별로 이뤄지는 유흥업소 단속도 권역별 합동 단속으로 바꿔 지방경찰청이 직접 지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은 18일 서울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찰비리척결을 위한 감찰방향을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 조 청장은 “경찰과 유흥업소간 유착 비리 때문에 경찰 전체가 매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관의 감찰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성매매 업주나 사회적으로 손가락질을 받는 불법행위를 한 업자와 사적으로 알고 지내는 경찰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계좌와 통화내역까지 추적해 유착 관계를 끊겠다.”고 밝혔다.
  • 경찰, 조폭운영 안마시술소와 유착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영진)는 4일 현직 경찰관들이 성매매업소의 단속무마 등 영업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상습적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포착,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 여러명은 관할 서초동 D안마시술소에서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지난해 서울지역 유명 폭력조직이 D안마시술소를 운영하며 불법영업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하던 가운데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D안마시술소가 조직폭력배와 연결돼 있는 사실에 주목, 서초경찰서의 성매매업소 단속을 담당하는 경찰관뿐만 아니라 불법 대부업 및 조직폭력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의 경찰관들도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았는지 파악에 나섰다. 또 D안마시술소 이외의 다른 불법 성매매업소로부터도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는지 확인 중이다. 검찰은 D안마시술소의 거래 장부와 종업원 및 업주 등에 대해 조사한 뒤 금품수수에 연루된 경찰관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미 지난해 11월 D안마시술소에서 단속무마를 대가로 26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서초경찰서 조모(44) 경위와 업주 박모(41)씨를 구속기소했다. 이들은 1심에서 각각 징역 1년6개월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해 7월 D안마시술소의 불법영업을 수사하겠다며 협박, 업주 박씨에게 3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전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양모(41)씨를 불구속 기소하기도 했다. 한편 대검찰청 감찰부(부장 한승철)는 이날 서울 강남 룸살롱에서 억대의 향응을 제공받은 서울고검 소속 수사관 2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으로 근무하던 2007년부터 관할 지역인 강남의 한 유흥주점을 60여차례 드나들며 1억 4000여만원어치의 공짜술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검찰은 이들이 제공받은 향응이 직무와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뇌물이나 알선수재 혐의로 형사처벌을 하지는 않았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학원·역술원 간판 달고 ‘性業’

    학원·역술원 간판 달고 ‘性業’

    성매매 업소가 밀집한 서울 영등포역 인근 홍등가의 24일 밤.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졌지만 얇은 옷을 걸친 여성들이 지나가는 남성을 유혹한다. 하지만 십중팔구는 이 여성들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날 밤 11시부터 3시간 동안 성매매 업소를 찾은 남성은 단 한명에 불과했다. 몇몇 남성은 성매매 여성의 손에 이끌려 잠깐 대화를 나누기도 했지만 대부분 발길을 돌렸다. ●안마시술소 불법 영업 기승 하지만 같은 시각 서울 역삼역 인근의 유흥가. 영등포역 홍등가와는 딴판이다. 안마시술소 4곳을 취재한 결과 3곳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하고 있었다. 두 곳은 전문안마사와 별도로 성매매 여성을 불법 알선하고 있었고, 다른 한 곳은 드러내 놓고 성매매 여성만 고용했다. 불법 안마시술소들은 모두 층마다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출입자를 일일이 확인했다. 경찰의 불시 단속에 대비해 비상문도 마련해뒀다. 취재진이 방문한 업소마다 5~10명의 남성이 ‘서비스’를 받고 있었다. 한 업주는 “누가 마음먹고 해코지(신고)하기 전까지는 경찰 단속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해 믿는 구석이 있음을 내비쳤다. ●전자 잠금장치로 단속 피해 주택가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강남 등지의 오피스텔형 성매매업소는 학원·역술원 등의 간판을 달고 점조직 형태로 영업하고 있었다. 카드키나 전자 잠금장치를 설치해 불시단속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올해 경찰에 검거된 성매매사범 수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7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의 단속으로 전국 곳곳의 집창촌은 자취를 감추는 모양새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주택가와 학교주변 등에서까지 공공연한 성매매가 성업 중이다. 아무리 단속해도 성매매 여성과 업주들은 더 깊숙한 음지(陰地)로 들어가는 ‘풍선효과’가 심화되고 있다. 27일 여성정책연구원이 여성부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성매매종합대책 개선 및 전략적 추진방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청 집계 결과 올해 8월 말까지 성매매사범 검거 인원은 4만 8735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7만 20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역대 최고치였던 연간 검거인원 5만 1575명을 무려 40%가량 상회하는 규모다. ●성매매알선 처벌 강화해야 전문가들은 경찰의 단속이 강화되고 있지만 성매매 업주 등에 대한 형량이 가볍기 때문에 직접적인 성매매 억제효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성매매 알선업자는 벌금형 또는 집행유예, 성을 팔거나 산 사람은 벌금 50만~100만원을 선고받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성 구매자에게 성매매 방지 교육을 이수하도록 한 ‘존스쿨’ 제도도 하루 8시간 교육에 그치고 있어 벌금형의 대체징벌 효과가 떨어진다. 표창원 경찰대학교 교수는 “사법부가 성매매를 심각한 범죄행위가 아니라고 여겨 감형을 하면서 성매매 업주는 벌금을 물더라도 다시 영업을 하는 게 이익이라고 본다.”면서 “경찰과 소방서, 구청 등 관련 기관들이 합세해 불법시설물 압수, 몰수, 과세 징수 등을 통해 업주가 견딜 수 없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정 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 연구팀은 “성매매전담 수사기관 설치가 필수적이며 성매매 불법수익 몰수·추징금을 성매매수사 및 예방활동에 투입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정현용기자 서봉원 수습기자 junghy77@seoul.co.kr
  • 통신망에 지휘부 비판글 156건 올린 경관 파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경찰 내부통신망에 지휘부를 비판하는 글을 무더기로 올린 양모(45) 경사를 파면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양 경사는 지난해 1월부터 인터넷 사이버경찰청 경찰발전제언방에 지휘부를 비판하는 글을 156건이나 올려 조직의 내부 결속을 저해하고 위계질서를 문란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감찰조사에 불만을 품고 난동을 피우는 등 경찰 공무원의 품위를 훼손했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양 경사는 그러나 “강남서 성매매업소 뇌물수수사건으로 부하직원 30여명이 파면당했는데 주무과장이 총경으로 승진한 것에 대한 감찰조사를 요구하고 경찰 간부가 강도사건을 절도로 축소 보고한 사실을 폭로하는 등 합리적인 비판글이 대부분”이라고 반박했다. 양 경사의 변호인 측은 “소청심사와 행정소송을 통해 부당함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 외국인범죄 수도권에 68% 집중

    [서울신문 탐사보도-외국인 폭력조직 대해부] 외국인범죄 수도권에 68% 집중

    서울 등 수도권이 외국인 범죄의 온상으로 떠올랐다. 그만큼 외국인이 밀집해 있어서다. 전체‘ 외국인 범죄의 68.1%가 이 지역에서 이뤄졌다. 경찰청의 ‘2007~09년 나라별, 지역별 외국인 범죄현황(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행 등)’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신흥 폭력조직 범죄가 급격히 늘고 있다. ‘나라별 외국인 범죄현황’을 보면 중국인(중국동포,한족) 범죄는 2007년 8409건에서 2008년 1만 3437건으로 59.7% 증가했다. 2009년 8월 현재 8858건이다. 전체 나라별 범죄 건수 대비 중국인 범죄 발생 비율도 57.8%(2007년), 65.4%(2008년)로 단연 수위다. 태국은 2007년 464건에서 2008년 1058건으로 128%나 급증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베트남도 2007년 561건에서 2008년 808건으로 44% 늘었다. 특히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 신흥 폭력조직 범죄 발생 비율은 전체 범죄 대비 2007년 66.6%, 2007년 75.8%로 매년 늘어나며 국내 외국인 범죄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표 참조). 경찰 관계자는 “신흥 폭력조직들이 전국에 세력을 확장하면서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어에 익숙해지고 한국 사회에 동화해 갈수록 범죄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 외국인 범죄현황’을 보면 서울은 2007년 4885건에서 2008년 6284건으로 28.6% 늘었다. 경기 지역은 4110건에서 5748건으로, 인천은 1162건에서 1952건으로 증가했다. 전체 범죄 대비 지역별 범죄 발생 비율은 서울이 2007년 33.6%, 2008년 30.6%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경기 지역이 28.2%(2007년), 28%(2008년), 인천이 8%(2007년), 9.5%(2008년)로 뒤를 이었다. 이들 세 지역의 범죄 발생 비율은 69.8%(2007년), 68.1%(2008년)로 10건 중 7건이나 됐다. 경찰은 앞으로 공룡화된 외국 폭력조직들이 수입원을 확대하기 위해 서로 영역 다툼을 공공연히 할 경우 외국인 범죄가 수직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도 외부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도박장(카지노, 오락실 등), 유흥주점, 성매매업소 등 사업 이권을 둘러싸고 조직간 물밑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강북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소 이권을 둘러싸고 중국 옌볜 흑사파와 타이완 조직 간에 난투극이 벌어진 것은 조직간 전쟁의 일부일 뿐”이라며 “국내 최대 외국인 폭력조직인 중국 옌볜 흑사파와 전국 조직망을 구축하고 있는 베트남 조직 간의 충돌이 가장 우려된다.”고 밝혔다. 탐사보도팀
  • [서울신문 탐사보도] 강남 고급음식점 카드깡 성행

    강남 등 서울 도심의 일식·한식·중식 등 고급 음식점들이 유흥·성매매업소와 마찬가지로 ‘카드깡’ 업체 여러 곳과 짜고 매출액을 줄이는 방법으로 교묘히 탈세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본지 취재팀이 최근 서울 지역 카드깡 업체와 고급 음식점 등을 상대로 한 ‘카드깡’ 실태를 취재하면서 드러났다. 지금까지는 주류를 판매하는 룸살롱·단란주점 등이 탈세의 주범으로 인식돼 왔으나, 고급 음식점까지 상습적으로 이 같은 탈세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서울 강남지역의 고급음식점과 카드깡 업체 등에 따르면 이 지역의 상당수 고급음식점들이 보통 3~4곳의 카드깡 업체와 공모해 미리 공급받은 카드단말기로 번갈아 카드결제를 하며 매출액을 감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의 G일식당 관계자는 “실제 업소 명의의 카드단말기에 곧이곧대로 카드를 긁을 경우 세금이 너무 많이 나와 불법인 줄 알면서도 카드깡 업자와 손을 잡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카드깡 업체한테서 공급받은 단말기로 계산할 경우 자신의 업소에 매출이 잡히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세금을 안 내도 된다. 또 다른 음식점 관계자는 “전표회수책들은 큰 가방에 현금을 넣고 일대 룸살롱, 단란주점, 노래방 등을 돌아다니며 현금을 주고 전표를 가져간다.”면서 “항상 수금원과 운전자 두 명이 한 조로 움직이고, 이들이 모는 차는 스포츠카, 지프 등 그날그날 바뀐다.”고 전했다. 카드깡 업체와 12%의 수수료로 계약을 한 K한식당 관계자는 “손님들에게 단말기가 고장 나서 다른 단말기(다른 상호와 주소가 찍히는 단말기)를 사용하겠다고 하면 모두 그러라고 한다.”면서 “업주들은 세무당국에 잡히지 않는 검은 돈을 조성해 부동산 등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카드매출 전표 조작이 상습적으로 이뤄지면서 카드깡 업체도 전국에 독버섯처럼 퍼져 있다. 카드깡 업체 관계자는 “서울 1000개를 비롯해 전국 1만여개의 카드깡 업체가 불법영업을 하고 있으며, 하루 1억원 이상의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기업형 조직도 서울에만 100여개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깡 적발을 전담하는 카드사 관계자들은 “사업자등록을 한 업소 중 서울 1만여곳, 전국 10만~20만곳의 업소들이 카드깡 업체와 결탁해 탈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카드깡 업체와 사업자 당사사 간 거래여서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도 “현실적으로 사전단속은 불가능하며 신고가 들어와야 수사하는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반해 국세청 관계자는 “카드거래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이상 매출이 발생할 경우 즉시 관할 세무서에 현장을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박성국기자 hunnam@seoul.co.kr [용어 클릭] ●‘카드깡’이란 세무서에 허위 사업자등록을 한 뒤 위장 가맹점을 열어 카드단말기를 다수 공급받은 업자가 시중 업소에 자신의 카드단말기를 공급해주고 일정 수수료를 받으며 업소들의 탈세를 돕는 것이다. 이른바 유령업체인 카드깡 업체를 이용할 경우 시중 업소의 매출은 세무당국에 전혀 포착되지 않는다. [다른기사 보러가기] ’롯데 초강수’ 정수근 결국 퇴출 판피린걸·뽀삐도 성형 해운대 달맞이길이 왜 문텐로드? 장마저축·펀드 올해까지만 납입 여름 휴가 후유증 ‘휴~’ & 극복기 ‘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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